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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벨기에 꺾겠다”” 日 사기충천

    ■개막전야 이모저모 [도쿄 황성기특파원] “두번째 월드컵 출전,내친 김에결승 토너먼트 진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개막일을 하루 앞둔 일본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만하다.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사상 최강 대표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일본 국민들의 기대도크다. NHK를 비롯한 일본 TV들은 30일 정규 뉴스시간은 물론 특집을 통해 개막을 하루 앞둔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풍경과 일본 개최지의 이모저모를 다투어 생중계로 내보내면서 분위기를 달구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프랑스인 트루시에 감독의 지휘아래 일본팀은 개최국의 특권으로 지역 예선없이 4년간 세계 강호들과 시합을 벌이며 힘을 붙여 왔다.”면서 “외국팀보다 열세인 체력을 메울 조직 축구가 일본의 비결”이라고 사기를 북돋았다. 대진운이 좋은 일본으로선 첫 대전인 4일 벨기에전을 필승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천만다행으로 일본팀 공격의 핵인 오노 신지(小野伸二·22)가 복통으로 사흘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29일 밤부터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해 하던 일본 국민들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기대에 부풀은 일본이지만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과는 달리 특별한 전야행사 없이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경기장이 있는 요코하마(橫濱),사이타마(埼玉) 등 10개도시에서는 경기장을 최종 점검하는가 하면 이곳저곳에서개막을 자축하는 조그만 행사들이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marry01@ ■동경신문에서/ 민단·조총련, 한국전 공동관람 화합 ◆조총련 월드컵 방한단=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함께 월드컵의 한국전 등을 관전하는 ‘재일 동포 참관단’의 개요를 민단 중앙본부가 29일 발표했다. 이들 참관단은 한국전 3개 경기와 개막전,준준결승 2개경기,준결승 등 모두 7개 경기를 관전한다. 한국전 3개 경기에서는 조총련측 참가자 269명을 포함해1500명이 공동 참관한다. 공동 관전은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 재일 한국·조선인사회의 화해와 단결을 향한 신뢰구축을 위한 것이다. ◆관전 못하면 제소= 월드컵 해외 판매분 입장권이 제때배달되지 않고 있는 문제와 관련,일본조직위원회(JAWOC)는“도착하지 않으면 경기장에서 나눠주겠다.”고 발표했지만 구입자들의 불안하기만 하다. 판매대리점인 영국의 바이롬사에는 “관전하지 못하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겠다.”는 구입자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어떤 구입자는 “바이롬사가 현지에서 입장권을 나눠주겠다고는 하지만 만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어떡하느냐.”며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인 출신 스모선수 월드컵 전에 꿈 이뤄= 일본 씨름인 스모계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김성택(金成澤·일본명 가스가오·春日王)이 ‘주료(十兩)’로 승진,본격적인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김성택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승진하고 싶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뭔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 출신으로 3년 전 스모계에 진출한 김성택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인 김일남과는 인천 부평고 동기. 정리 도쿄 황성기 특파원 ■“나카타, 너만 믿는다” 기대 한몸에 [도쿄 간노 도모코객원기자] “나카타,너만 믿는다.” 일본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壽·25)가 변했다.변해도 많이 변했다.트루시에 감독은 말한다.“나카타는 자기를 죽이는 법을 배웠다.나카타가 바뀌었다.” 일본팀의 최고 스타 플레이어 나카타와 트루시에 감독의 불협화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 한 스포츠지 기자는 “나카타가 일등석을 타고 대표팀에 합류한다든지 호텔 1인실을 고집하는 건방진 모습을 트루시에 감독이 싫어했다는 설이 있지만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컵 때 감독의 설득을 뿌리치고 이탈리아에 돌아가 사이가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트루시에 감독은 왜 그를 칭찬하고 나섰을까.그건 그가 일본팀의 결승 토너먼트 진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데다 실제 나카타도 변했기 때문이다.올해 이적한 이탈리아 프로팀 ‘파르마’에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었던 쓰라린 경험은 그를 성숙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25세 나카타의 인생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활짝 펼쳐지고 있다.일본에서 불고 있는 ‘나카타 신드롬’이 그것이다. 지난 4월 19일 그는 도쿄역에서 10분 거리의 중심가인 유락쵸(有樂町)에 ‘나카타 카페(nakata.net.cafe)’를 오픈했다.“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쉴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나카타. 매스컴도 나카타 일색이다.언론 기피증으로 소문난 나카타이지만 곧잘 TV 인터뷰에 나오기도 하고 잡지의 표지도 온통 나카타 일색이다. 그를 다룬 책도 5월 한달 2권이나 나왔다.나카타의 친구이자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류(村上龍)와의 대담을 엮은 ‘문체(文體)와 패스의 정도(精度)’는 1주일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일본 열도를 사로잡는 나카타의 매력은 무엇일까. 주니치·도쿄스포츠의 세기 요이치(關陽一郞)기자의 말.“노력형입니다.런닝 훈련 때 다른 선수 같으면 그라운드안을 돌지만 그는 훈련량을 늘리기 위해서 일부러 혼자서 바깥을 돌 정도입니다.언젠가 버스 이동 중에는 헤드폰을 끼고 뭔가를 듣고 있었는데 영어 테이프였습니다.‘자장가 대신’이라던 그는 노력을 해서 뭔가를 움켜잡는 그런 사람입니다.” 일본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나카타는 이제 또한편의 ‘월드컵 드라마’ 만들기에 나섰다. ktomoko@muf.biglobe.ne.jp ■돌아온 노장과 사라진 주역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파란만장한 월드컵 드라마는 일본 대표팀 선발에서 1차로 명암이 엇갈렸다.백전노장의 기용과 꿈나무의 좌절이 그것이다. ◆백전노장의 기용= “일본에는 ‘곤’이 있다.” 지난 24일 스웨덴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트루시에 감독은 이렇게 장담했다.‘곤’은 트루시에 감독이 막판에 대표팀에 합류시킨 34세의 백전노장 나카야마 마사시(中山雅史). 축구 전문가들은 그의 대표팀 합류를 예상하지 못했다.그러나 그는 당당히 일본 대표팀의 리더를 상징하는 등번호10번을 부여받고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섰다. 그의 합류는 신문 호외의 머릿기사를 장식했다.샐러리맨의 거리인 도쿄의 신바시(新橋)에서는 호외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한 회사원은 “나카야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잖아요.보고 있으면 힘이 나고 뭐랄까 나도 용기가 생깁니다.”라고 말한다.트루시에가 그를 기용한 것은 그의 정신력.비록 천재적 소질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그는 대표팀 합류를 소망하며 정규 연습이 끝나도 혼자 남아 추가 트레이닝을 할 만큼‘연습벌레’다.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그런 그의 끈기 있는 모습이 ‘고집쟁이’ 트루시에를 감동시켰고 98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맏형’으로서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사라진 주역= 지난 17일 발표된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한 나카무라 슌스케(中村俊輔·23).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던 그가 탈락하자 그의 팬들과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어떤 인터넷 사이트에는 “트루시에 감독은 죽어라.”는 극언까지 올랐다. 실력으로 봐서 탈락할 이유가 없는 그의 탈락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나카무라의 종교를 트루시에 감독이 싫어했다는 설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카무라에 대한 팬들의 지지는 여전히 뜨겁다.한 축구용품 관계자는 “나카무라가 대표팀에서 탈락한 이후 오히려 그의 등번호를 붙인 유니폼을 구입하는 손님들이늘어났다.”고 말했다.이 역시 의리와 인정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의 정서 탓이 아닐까.
  • ‘월드컵의 세상’ 속으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던 1974년 봄,우리집은 아버지 직장때문에 난생 처음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수정초등학교로전학 간 나는 본디 속내가 박약한 데다 묘한 부산사투리에 주눅들어 한동안 친구를 사귀지 못했다.그러다 우연히 우리집 옆 제과점 동갑내기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내가 그 아이와 친하게 지냈던 건 순전히 그 집 앞에 서성거리면소보로빵을 먹을 수 있고,텔레비전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나는 그 때 한 손에 소보로빵을 먹으면서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74년 서독월드컵 경기를 보았다.지금 다시 생각하면 내가 텔레비전에서 숨죽이며 보았던 선수들이 아마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와 서독의 게르트 뮐러,그리고 브라질의 자일징요가 아니었나 싶다.서독과 네덜란드의 박빙의 결승전 장면은 지금도 내 머리에 생생하며,그 후로 나는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카니발의 열혈 서포터스가 되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전을 기다리는 개인적인 심정은 28년 전 텔레비전으로 보았던 74년 서독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흥분과 조급스러움이 교차된다.다만 지금은 내가 월드컵과 맺는 관계가 조금 특별할 뿐이다.21세기에 처음 열리는 지구촌 최대 카니발이 바로 한국에서 열리는 데다,그동안 텔레비전을 통해 보던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축구가 좋아 신혼여행을 스페인으로 갔고,매일 심야에 중계되는 유럽 프로리그를 끼고 살던 나에게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3∼4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적어도 지금 내 인생에서는‘봄날’이다.여기에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는 한국의 선전을 향한 ‘불타는’ 희망이 간절하다.절치부심 지존의 복귀를 노리는 브라질의 결의와 전 대회 16강에 탈락했던 스페인의 명예회복,잉글랜드의 대 아르헨티나 복수혈전,벨기에와 러시아의 선전(?) 시나리오도 앞당겨 상상하게 된다.그리고 평소 간간이 스포츠 평론 활동을 한 탓에 방송에서 월드컵 경기에 대한 해설을 맡아달라는 행운까지 얻고 말았다.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당일이 되면 정작 이 축제가 며칠 더 연장되길 바라겠지만,이 특별한 관계로 인해 당장 ‘진검승부의진실’을 보고 싶은 게 내 솔직한 마음가짐이다. 대체로 싱거운 미역국처럼,소문난 잔치에 불과했던 역대월드컵 개막전과는 달리 프랑스-세네갈 전은 흥미로운 격전의 카드가 될 것 같다.이른바 탈 식민주의 시대라는 21세기,월드컵 개막전 경기가 ‘프랑스-세네갈’로 짜여진것도 유별나다.제국주의 시절 프랑스의 식민지 국가였고,출전국 중 피파(FIFA) 랭킹 최하위인 세네갈이 식민지 통치국이자 피파 랭킹 1위인 프랑스와 개막전에 맞붙게 된건,흔한 확률이 아니기 때문이다.여기에 늘 악령처럼 따라다니는 전 대회 우승국의 졸전 징크스를 깨기 위해 프랑스 역시 사력을 다할 것이다.다크호스 세네갈 역시 제국주의의 엑소시즘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11명 전사들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개막전 천재 미드필더 지단이 결장하는 아쉬움은 남지만,‘큰 프랑스’와 ‘작은 프랑스’의 격전을흥미롭게 지켜보면서,이제 한 달간 월드컵 광란의 무대는시작되었다. 월드컵 경기도 경기지만,나는 월드컵으로 인해 생겨나는문화적 파급효과에 많은 관심을갖고 싶다.94년 미국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바조를 위해 태국 승려들이 불공을 드리고,방글라데시에선 월드컵 경기 관람을 요구하는 재소자들의 시위가 있었다면,이번 월드컵에 어떤 기이한 사건들이 생겨날까 궁금하다.축구 변방국에서 전해오는 천태만상 축구 관람 사건들,서포터스들의 즐거운 스타일의 반란과분노의 충돌,한국과 일본의 중계기술전쟁,영웅의 탄생과몰락 안에 얽혀 있을 이야기 보따리가 기다려진다.한국의한 목사는 최근 ‘붉은 악마’ 서포터스가 경기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경기장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그분에게 붉은 악마 서포터스는 ‘사탄의자식’쯤으로 생각되는 모양이다.불행하게도 이 종교적 악마주의 논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 같다.한국 서포터스에겐 붉은 색이든,악마든,태극기든 모두 하나의 스타일의 기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이제 21세기 월드컵의 문화현상에서 예의 ‘레드콤플렉스’는 종식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동연 문화평론가
  • 주전 잇단 부상 ‘대타’ 뜬다

    월드컵 개막을 코 앞에 두고 각팀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전력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호시탐탐 그 자리를 노리던 ‘대타’들은 팀 분위기와는 달리 물 만난 고기 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아트 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의 부상으로 빨간 불이 켜진 프랑스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그러나 유리 조르카에프 만큼은 다르다.지단이 비운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자신이 꿰찼기 때문이다. 중앙은 물론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 멀티플레이어이면서도 지단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그는 이번 기회에 세계 축구팬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지단이 빠진 프랑스의 공수를 조율한 경험이 있고 최근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도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해 큰 어려움 없이 지단의 공백을 메울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가장 설레는 선수는 빈첸초 몬텔라다.고질적인 왼쪽 무릎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필리포 인차기를 대신하게 될 그에게는 크리스티안 비에리, 델 피에로와 함께 이탈리아 막강 공격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172㎝,68㎏으로 체구는 작지만 94∼95시즌 이후 매년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형적인 측면 공격수로 크로싱 침투가 일품이다.지난 3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2골을 넣는 등 몰아치기에도 능해 한 번 골맛을 보면 막기 어려울 정도다.몬텔라는 자신의 몸값을 높일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킬 수는 없다는 각오다. ‘전차군단’ 독일은 공수의 열쇠인 미하엘 발라크의 발목 부상이 채 회복되지 않아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32세의 노장 메메트 숄의 생각은 다르다. 발라크의 빈 자리를 메우며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가찾아왔다는 흥분에 온 몸에 힘이 솟는다.우승 3회,준우승3회 등 과거 독일의 영광을 유별나게 잊지 못하는 그는 4회 우승을 향한 길목에서 단단히 한몫을 해낼 심산이다. 이밖에 지난 27일 맹장염으로 쓰러진 일본전력의 핵심인‘사커 키드’ 오노 신지 대신 나설 가능성이 큰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나카무라 ^^스케도 월드컵 무대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박록삼기자youngtan@
  • 홍석현 세계신문협회장 취임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콘서트 게보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55차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아시아 지역 언론인이 세계 언론단체 회장을 맡기는 처음이다.
  • 월드컵 시청률 선두 MBC 해설위원 차범근 - 두리 실수땐 ‘이자식’ 욕나와

    “한국 대표팀이 요즘 같은 기세로 나간다면 폴란드는 물론이고 미국도 꺾을 수 있겠습니다.” 어머니가 충청도 사람이라서 말이 느리다고 밝히는 차범근(49)MBC 해설위원.그가 27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해설자로 변모한 뒤 처음으로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해설을 맡은 뒤 인터뷰를 일절 사양해 왔다.그러나최근 잉글랜드·프랑스와의 평가전 중계에서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해 성화가 빗발치자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인터뷰에 응했다. “해설,아주 어렵습니다.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희생하고 펼치는 경기를 내 해설로써 좀 더 돋보이도록 해주고 싶은데,혹시라도 잘못된 해설로 그들의 노력이 좌절되거나,시청자들의 오해를 살까봐 두렵습니다.” 차 해설위원은 해설포인트를 선수 격려에 둔다고 한다.그동안의 해설이 선수의 실수를 지나치게 단죄하는 인상을 풍겨왔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그는 자신의 해설을 통해 시청자들이 축구경기를 목숨건 ‘시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스포츠’로 받아들이도록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차 위원에게도 아킬레스 건은 있다. “솔직히 아들인 두리가 나와서 실수하면 ‘이 자식’하고욕이 튀어나와요.게다가 플레이를 잘해도 칭찬하기 어렵죠.”라면서 크게 웃는다. 차 위원은 방송사 해설위원들 가운데서 경력이 가장 짧다.그러나 그가 단기간에 가장 시청률인 높은 해설위원으로 떠오른 까닭은 선수시절의 화려한 경력에서 오는 신뢰 덕분.19살 되던 1972년 한국 대표선수로 발탁되어 78년까지 주전공격수로 뛰었다.79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0시즌동안 활약했다. 이 기간 그는 308게임에 출장,98골을 기록해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한 외국인 선수중 최다 출장 및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은퇴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아프랑스월드컵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 나가서 이긴 적은 단한번 있었을 뿐입니다.94년 미국월드컵 때 사우디아라비아가 벨기에한테 이긴 것이죠.한국이 폴란드를 이겨서 16강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월드컵은 대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에 대한 그의 꿈은 소박하다.16강을 확신하지만 설사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많은 것을 얻으리라고 본다.월드컵을유치하면서 축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으며 대표팀 실력도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 그는 “예전에 비해 골 결정력과 침투 패스가 뛰어나게 좋아졌습니다.시청자들은 특히 이 점을 주목해서 관전 하시면더욱 재미있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라며 국민이월드컵을 최대한 즐기기를 권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오늘의 스타/ 설기현 킬러 부활

    설기현이 골가뭄에 마침표를 찍고 간판공격수 자리를 굳혔다. 설기현은 세계 1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전반 41분 이영표의 왼쪽 프리킥을 정확하게머리로 받아 역전골을 뽑아냄으로써 ‘킬러 부활’을 알렸다. 재역전패로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지난해 2월 두바이 4개국대회 아랍에미리트전 이후 무려 15개월여 만에 터뜨린이 ‘한방’은 의미가 크다. 설기현은 그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평가돼 왔다.히딩크 감독은 황선홍 안정환 차두리 최용수 등을 설기현과 함께 최전방 요원으로 낙점했지만 유럽의 파워있는 수비수와 맞서 자신의 전술적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설기현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최전방에서 수비를 몰고 다니는 활발한 움직임,유럽의 거한들과 맞서 밀리지 않는 몸싸움,적극적인 수비가담 등 설기현의 장점에 주목한 히딩크 감독은 올해 초 골드컵에서대표팀이 골가뭄에 시달리자 “설기현이 복귀하면 나아질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이런 기대에도불구하구 설기현은 그동안 허리,허벅지 등의 잔부상에 시달린 데다 소속팀 내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리며 경기감각을 잃어오랫동안 ‘킬러’ 구실을 못했다.그러나 히딩크 감독의믿음은 집요할 만큼 강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3월20일 핀란드전에서 설기현을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기용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못하자 3월27일 터키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최용수 대신 교체 투입하는 충격요법을 쓰며 그를 단련시켰다.결국 설기현은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서야 자신을 향한 히딩크 감독의 오랜기다림에 보답했다. 지난달 코스타리카전과 중국전에 잇따라 투입되고도 계속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켜 히딩크 감독의 애간장을 태운설기현은 지난 21일 잉글랜드전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가능성을 보이더니 기어이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한방’을터뜨렸다. ◆ 설기현 프로필 생년월일:1979년 1월 8일 출생지:강원도 정선 출신교:강릉 성덕초-주문진중-강릉상고-광운대 소속:벨기에 안더레흐트 가족관계:4남 중 둘째 포지션:포워드 체격:184㎝ 73㎏장점:돌파와 몸싸움,수비가담 주요경력: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 2000년 벨기에 앤트워프 입단. 2001년 안더레흐트 이적 박준석기자 pjs@
  • “할리우드액션엔 옐로카드”

    “한국이 홈팀이라고해서 판정에서 어드밴티지를 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한국의 본선 첫 경기인 폴란드전 주심을 맡게 된 오스카루이스(33·콜롬비아)는 26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하게 판정할 뿐이라는 의지를 밝혔다.변호사인 루이스 심판은 지난 95년부터 수많은 국제경기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번 월드컵 중남미예선과 아시아예선 5경기에서도 심판을 맡은 베테랑.12살 때 축구심판학교에 들어가 ‘그라운드의 판관’이 되기 위한 지식과 기술,체력을 닦았다.이 경기 부심으로는 엘리세 도리리(30·바누아투),라이프 린드뵈리(44·스웨덴)가 배정됐다. 다음달 10일 대구에서 열릴 한국-미국전 심판을 맡게 될우르스 마이어(43·스위스)는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훌륭한 경기장에서 심판을 맡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8프랑스월드컵 미국-이란전 심판을 맡은 마이어는 “당시 미국이 졌기 때문에 미국이 당신을 싫어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룰대로 경기를 진행했을 뿐이므로 미국이 나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98년 한국-벨기에전을 직접 봤다는 마이어는 “당시 한국이 2연패로탈락이 확정됐음에도 한국 관중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고선수들이 투혼을 보여 감동을 받았다.”면서 “4년 만에한국에서 한국전 주심을 맡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또 “선수들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지 않기 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기 때문에 정도를 벗어난 과장된 액션에대해서는 지체없이 옐로 카드를 빼들겠다.”고 경고했다. 94년부터 국제경기 심판을 맡은 마이어는 모국어인 독일어를 비롯,영어와프랑스어,스페인어 등 4개국어에 능통하다.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벨기에-체코전과 아르헨티나-브라질전 등 유럽과 남미지역 4경기에 출장했다.미국전에서는 에곤 뵈뤼터(39·오스트리아),알리 토무상게(38·우간다) 심판이 부심으로 배정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세계신문協 총회 참석 유승삼 본사사장 출국

    제55차 세계신문협회(WAN)연례 총회가 25∼30일 벨기에 브뤼헤 콘서트게보홀에서 개최된다. ‘정보와 커뮤니케이션,기술과 언론자유’등을 주제로 한이번 회의에는 유승삼(劉承三)대한매일 사장을 비롯, 김정국(金正國)문화일보 사장,김대성(金大成)제주일보 사장,김형준(金亨峻)광주일보 사장 등 한국의 신문발행인과 아서 슐츠버거 미 뉴욕타임스 발행인,스티븐 위버 미 탬파 타임스 발행인 등이 참석해 세계 신문업계의 동향과 인터넷 신문의 운영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한편 유승삼 사장 등 한국대표단은 25일 출국,31일 귀국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6일 마지막 평가전/ 프랑스 길을 비켜라

    ‘더 이상 오대영(5-0)은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릴 프랑스와의 설욕전을 앞두고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들어갔다.프랑스전은 지난해 5월의 0-5 참패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여서 대표팀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새롭다.잉글랜드전 1-1 무승부를 포함,최근7차례 경기에서 무패가도(3승4무)를 달려왔지만 이번에야말로 한국팀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게 됐다는 점도 긴장감을 높인다. 우선 이번 프랑스 대표팀은 지난해 1진들이 대거 빠진채방한했던 팀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게임 메이커인 지네딘지단과 골잡이 티에리 앙리 등 정상급 선수를 모두 망라한 국제축구연맹(FIFA) 1위팀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프랑스는 지난해 스페인과 칠레에 각각1-2로 무너졌고 지난주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하는 등 전력이 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제패하던 당시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지단이 지휘하는 중원과 앙리-다비드 트레제게 투톱으로 이뤄진 최전방은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승패를 떠나 우리의 약점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뒤로 빠져 들어가는 상대를 놓치는 일이 많아 우리 수비수들이 유럽 선수들의 스피드에 현저히 밀리는인상을 남겼다.특히 볼과 상관 없는 위치에서 2선을 어슬렁거리다 느닷없이 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일이 잦아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도 이를 의식,정공법보다는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하면서 세트플레이와 정확한 측면 센터링을바탕으로 침착하게 골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물론 최종점검인 만큼 최전방에는 국내 최고의 골게터 황선홍을 내세워 앙리와 맞대결케 할 가능성이 크다.황선홍이라면 상대 수비진을 충분히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빅상테 라자라쥐,마르셀 드사이,프랑크 르뵈프,뱅상 캉들라 등이 버티는 견고한 포백라인을 뚫는 것도 과제다.지난해에는 힘과 스피드에서 밀려 이렇다 할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한채 오히려 왼쪽 수비수인 라자라쥐에게 측면 오버래핑을 자주 허용해 수비에 급급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이번에는 홍명보를 주축으로 한 스리백라인이 견고해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과연 한국이 1년만에 다시 만나는 프랑스를 맞아 얼마나달라진 모습을 보일 지 자못 기대된다. 파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32국 최종엔트리 발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하는 32개국이 22일 본선에서 뛸 23명의 최종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 FIFA는 최종엔트리를 검토,정리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할 총 736명의 선수 명단을 24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물론 예기치 않은 부상 선수가 있을 경우 출전국은 조별리그첫 경기가 열리기 24시간 전까지 FIFA의 승인을 얻어 변경할 수 있다. [21세 4개월 터울] 최고령 선수는 1963년 8월 17일 생인덴마크 수비수 얀 하인체로 만 38세 9개월.카메룬의 유망주 골키퍼 카를로스 카메니(84년 12월18일 생)가 만 17세5개월이어서 하인체는 ‘아들뻘’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21세 4개월. [4회연속 출전 6명] A매치에 100경기 이상 뛰어 ‘밀레니엄클럽'에 가입한 한국의 홍명보와 황선홍,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스페인의 페르난도 이에로,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카메룬의 골키퍼 자크 송고오 등 6명이 4회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사우디아라비아의 골키퍼 모하메드 알데아예아는 최다 A매치 출전(162회) 선수에 올랐다. 홍명보와 말디니,그리고 월드컵 기록(5회 연속) 보유자인 독일의 전 대표선수 로타르 마테우스가 모두 수비수라는점도 흥미롭다.공격수나 미드필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 부담이 적은 수비수가 장수한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정치도 잘해야?] 노장 호마리우(36)을 포함시키라고 온국민과 언론이 함께 매달렸지만 끝내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대회를 앞두고 호마리우를 불렀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스콜라리가 괘씸하게 여긴 탓. 잉글랜드의 해외파 스티브 맥매내먼은 스벤 고란 에릭손감독과 끊임없이 불화를 겪으며 ‘눈칫밥’을 먹다 결국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반면 잉글랜드 수비수 키어런 다이어는 무릎을 다쳐 한때 트레버 싱클레어 등 몇몇 선수들로 대체할까 저울질했지만 에릭손 감독은 다이어의 손을 들어 본선에 나서게 됐다. [고참에 밀려?]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스타 탄생이 예고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르난 크레스포 쌍포에 떼밀려 탈락한 것은 최대의 ‘손실’로 기록될 것 같다. 일본의 24세 나카무라 슌스케를 따돌리고 34세 노장 나카야마 마사시가 포함된 것도 마찬가지다. 임병선기자 bsnim@
  •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첫 수출

    남북한이 처음으로 합작해 만든 애니메이션이 수출된다. 하나로통신은 22일 북한 삼천리총회사와 공동 제작한 ‘게으른 고양이 딩가’에 대한 방영권 및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홍콩의 미디어링크사와 했다고 밝혔다. 미디어링크는 동남아 지역의 캐릭터 상품화 전문업체다.계약 대상지역은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이다. 하나로통신은 미디어링크로부터 4만달러와 함께 로열티수입의 70%를 받기로 했다. ‘게으른 고양이 딩가’는 3D(3차원) 애니메이션.하나넷에서 방영되며 총 33편중 17편이 북한에서 제작된다.국내에는 봉제인형,문구류,시계,휴대폰 액세서리,모바일 캐릭터,게임 등 50여개 팬시상품이 출시됐다. 하나로통신은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방송프로그램 견본시장인 MIP-TV에서 딩가의 사업설명회를 갖고 호평을 받았다.”며 “일본,중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벨기에 등의 사업자들과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H조

    ■일본 □감독=필리프 트루시에 □GK=가와구치 요시카쓰(포츠머스),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소가하타 히토시(가시마) □DF=아키타 유타카,나카타 고지(이상 가시마),핫토리 도시히로(이와타),모리오카 류조(시미즈),미야모토 쓰네야스(감바 오사카),마쓰다 나오키(요코하마 마리노스) □MF=모리시마 히로아키(세레소 오사카),후쿠니시 다카시(이와타),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산토스 알레산드로,도다 가즈유키,이치카와 다이스케(이상 시미즈) 묘진 도모카즈(가시와),오가사와라 미쓰오(가시마), 오노 신지(페예누르드),이나모토 준이치(아스날) □FW=나카야마 마사시(이와타),니시자와 아키노리(세레소 오사카),스즈키 다카유키,야나기사와 아쓰시(이상 가시마) ■벨기에 □감독=로베르 와세주 □GK=헤르트 데블리헤르(안더레흐트),프레데리크 헤르풀(AA겡트),프랭키 반덴드리셰(무스크론) □DF=흘렌 데부크(안더레흐트),에리크 반메이르(슈탕다르리게),다니엘 반보이텐(올림피크 마르세유) 에리크 드플랑드르(올림피크 리용),재키 페테르스(AA겡트)페테르 반데르헤이든(FC브루게),니코 반케르코벤(샬케04) □MF=바르트 호르(헤르타 베를린), 대니 보핀(싱트 트루이덴),티미 시몬스(FC브루게),이브 반데르하그(안더레흐트),요한 발렘(슈탕다르 리게),게탕 앙글르베르(FC 브루게),마르크 빌모츠(샬케04),헤르트 베르헤옌(FC브루게), 스벤 베르만트(샬케04) 베른트 티스(레이싱 겡크) □FW=브랑코 스트루파르(더비카운티),웨슬리 송크(라싱 겡크),음보 음펜자(무스크론) ■러시아 □감독=올레크 로만체프 □GK=루슬란 니그마툴린(베로나),알렉산드르 필리모노프(울라란 엘리스타),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티롤 인스브루크) □DF=유리 니키포로프(PSV에인트호벤),빅토르 오놉코(오베이도),이고리 추가이노프(울라란 엘리스타),유리 콥툰(스파르타크 모스크바),비아체슬라프 다예프(CSKA 모스크바),안드레이 솔로마틴(CSKA모스크바), 드미트리 세니코프(로코모티프모스크바) □MF=알렉산드르 모스토보이,발레리 카르핀(이상 셀타비고) 드미트리 알 레니체프(포르투),예고리 티토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드미트리 흘레스토프(레알 소시에다드),세르게이 세마크(CSKA모스크바),알렉세이 스메르틴(보르도),마라트 이즈마일로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이고리 셈쇼프(토르페도 모스크바) □FW=블라디미르 베스차스트니흐,드미트리 시초프(이상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알렉산드르 케르차코프(제니트 상트페트르부르크),루슬란 피메노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튀니지 □감독=앙리 미셸 □GK=알리 붐니젤(바스티아),하센 베자위(CA비제르테),아메드 자우아치(US모나스티르) □DF=할레드 바드라,라디 자이디,타레크 타베트,호세 클레이턴(이상 ES튀니스),모하메드 음카셰르,에미르 음카데미(이상 사헬),함디 마르주키(클럽 아프리칸),하템 트라벨시(아약스),라우프 부제뉴(제노아) □MF=카이스 고드반(사헬),리아드 부아지지(보르사), 무라드 멜키(ES튀니스),하센 가브시(제노아),주베이르 바야(베지크타슈),슬림 벤 아추르(마르티규),이메드 음하드비(제노아) □FW=리아드 젤라시(클럽 아프리칸),지아드 자지리(사헬),알리 지투니(ES튀니스),아델 셀리미(프라이부르크)
  • 월드컵/ 대표팀 오늘 잉글랜드 평가전

    ‘힘에는 힘으로.’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 격파를 위해 정면대응을 선언했다.힘을 앞세운 ‘킥 앤드 러시’의 대명사인잉글랜드 벽을 넘기 위해 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공격과 미드필드진을 구성,정면돌파를 시도하겠다는 것. 유럽형 축구 격파카드로 3각 공격대형을 정착시킨 거스히딩크 감독은 이번 잉글랜드전에 최용수 이천수 설기현을 공격진에 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힘이 좋은 차두리의 선발 출장 가능성도 열어두었다.이들은 다소 거칠지만 힘이좋다는 공통점을 가졌다.중앙에 최용수,좌우에 이천수 설기현이 배치될 것으로 점쳐진다.이들은 역시 힘이 넘치는미드필드의 이을용 유상철 김남일 최성용 송종국 등과 함께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힘과 스피드를 점검받게 된다. 최용수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가장 피곤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힘을 앞세워 거칠게 밀어붙이는 동시에 좌우를 휘젓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주변 동료들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는 능력이 돋보인다.골능력 또한 만만치 않아 A매치 58게임 출장에 27골을 기록중이다. 설기현 역시 최근 골 작황이 좋지 않지만 힘과 체력에서만큼은 유럽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허리 부상과 소속팀인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의 거듭된선발 탈락으로 슬럼프에 빠진 설기현은 대표팀 합류 이후컨디션을 회복해 모처럼의 골 사냥을 노린다.184㎝ 73㎏의 체구를 바탕으로 몸싸움을 버텨내는 힘과 볼키핑이 좋아오른쪽을 뚫으며 최용수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는 임무를 맡는다.최용수가 측면으로 빠지며 수비를 유인할 땐 직접 골문을 넘본다. 한편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스벤 고란 에릭손(스웨덴)을 영입해 역대 최강이란 평을 듣는 잉글랜드는 부상중인 게임메이커 데이비드 베컴을 결장시킬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에릭손 영입 이후 과거의 ‘킥 앤드 러시’ 대신‘정교한 패스에 의한 기술축구’를 새롭게 추구해가는 잉글랜드가 베컴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사다.공격라인에서는 2002월드컵 득점왕 후보로까지 꼽히는 마이클 오언이 에밀 헤스키와 투톱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 김재천기자 patrick@
  • 월드컵 對테러전 “이상무”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막바지 월드컵 테러 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찰은 20일 기습적인 폭발물 테러에 대비,경기장 주변에폭발물 탐지견 20마리와 탐지 로봇 3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폭발물 탐지견은 독일산 셰퍼드와 벨기에산 마르노이즈,영국산 리트리버 등으로 기존에 배치된 21마리를 포함해 모두41마리를 서울특공대 등 5개 지방경찰청 특공대와 인천·제주공항에 배치했다. 폭발물 탐지로봇은 서울·부산·전남 특공대에 각 1대씩 배치돼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 등 월드컵 시설에서 활용된다.탐지로봇은 장착된 물포총으로 폭발물을 쏘아 안전한 곳에서터 뜨릴 수 있고,육안 관찰이 어려운 곳에서 자체 줌렌즈를 이용해 정밀 수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씨줄날줄] 구제역과 유전자공학

    지난 1만년 동안 인류는 약 40종의 동물을 가축화했다.뿐만 아니라 인류는 끊임없이 가축의 품종을 개량해 왔다.빨리,많이 자라는 가축을 길러 손쉽게 더 많은 젖이나 고기를 얻기 위해서다.이를테면 벨기에가 1960년대부터 몸무게가많이 나가는 소를 반복적으로 교배시켜 같은 양의 사료를먹여 몸무게가 다른 소에 비해 20%가 더 나가는 ‘벨기에블루’라는 비육우를 개발한 것이 그 예다. 생명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의 품종개량은 수세대에 걸친 교배과정을 거쳐야 했다.질병에 강한 품종이나 생산성이 높은 품종을 만들고 싶을 때는 그러한 특성을 가진 품종과 계속 교배를 시켜 전혀 다른 품종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다.그런데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최소한 몇세대에 걸쳐 같은 품종과 교배를 시켜야 형질이 다른 품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유전공학의 발달은 이처럼 수대에걸쳐 반복적으로 교배시켜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단 한번의수정으로 유전형질이 다른 동물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지금은 과장으로 들리겠지만 “코끼리만한 돼지”나 “수박만한 감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유전공학의 꿈이다.유전공학을 21세기를 바꿀 10대 과학기술로 꼽는 것도 이처럼 제2녹색혁명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녹색혁명이 반드시 인류에게 복음인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의 가축 28종류 4000∼5000여 품종중30%인 1000∼1500여 품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발표했다.유전자 공학의 발달로 매년 78개 품종이 사라져 유전자 자원의 다양성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보고다.이처럼 단일 유전자의 분포는 구제역 같은 전염병의 공격을 받았을때 치명적일 수 있다.유행성 독감이 같은 조건에서 어떤 사람은 피해 가는 것은 각자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듯 가축도다양한 유전자가 공존해야 전염병의 확산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이다.구제역이 유전공학 이전에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근래에 더욱 위세를 떨치는 것은 돼지의 유전자 다양성 부족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햄프셔·버크셔·요크셔·랜드레이스 등 5∼6종만을 사육하는 국내 양돈 농가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은 것 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는설명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문화광장/ 미술

    ◆ 목아 박찬수-회고와 전망전= 6월30일까지 법련사 불일미술관(02)733-5322,중요무형문화재 제 108호 목조각장인 작가의 불교미술 40년을 조명해 보는 전시.미륵보살반가사유상 관세음보살좌상 법상등 대표작과 동자상 나한상 장승꼭두 등 목조각 100여점. ◆ 동방의 숨결전= 6월6일까지 영은미술관(031)761-0137,곤지암에서 도예작업을 하고있는 김기철,프랑스에서 40년간작업해온 서양화가 방혜자,깨달음에 도달하는 인간의 갈등에 천착해온 설치작가 양주혜. ◆ 김선규 사진전= 21일∼6월4일 문화일보갤러리(02)3701-5757,‘가평 UFO’‘탈영병의 최후’‘목숨 건 도강 10분’ 등 사진으로 언론계에서 명성을 쌓고있는 문화일보 사진부 차장,고향의 숨결과 정경을 담은 두번째 사진전. ◆ 월드컵 성공기원 ‘남북평화미술축전’=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조달청 조달문화관(02)3271-0423,한국미술협회와 국제봉사조직 ‘평화를 위한 봉사’공동주최.㈜평화자동차가 북한의 만수대창작사의 후원 아래 반입한 정영만 김성민 김룡권등 인민예술가와 공훈예술가 40여명의작품,이종무 김흥수등 남한 작가 80명의 작품. ◆ 클로드 라이르 유화전= 27일까지 조흥갤러리(02)738-6806,벨기에 작가.지난해 지리산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스케치한 한국의 풍경과 인물 유화 26점. ◆ 문순우 사진전= 26일까지 성곡미술관(02)737-7650,6월7일까지 전갤러리(02)736-3736,자연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찍는 스트레이트 사진계열의 흑백사진 작업만을 하는 작가.배추와 무를 클로즈업한 작품(성곡)과 작가가 살고 있는강원도의 평범한 자연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 ◆ 백남준 특별전= 7월7일까지 한국민속촌 미술관 1·2층(031)286-2111,‘세기말Ⅱ-새천년’(2001)등 대형 오브제작품 16점과 판화 60여점 등 민속촌소장 작품들로 마련한 미술관 개관전. ◆ 미스테리전= 7월11일까지 안국동 갤러리사비나(02)736-4371∼2,추리소설 판타지영화 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사랑받는 환상적인 주제들이 미술 작품 속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의문을 던져본 기획.안윤모·정환선·함명수·박은선등 28명. ◆ 이상태 문인화전= 21∼26일 서울갤러리 제2전시실(02)2000-9738,막사발 소나무 수세미 고무신 등을 소재로 한 현대 분위기의 문인화 35점. ◆ 김영남 개인전= 21∼26일 서울갤러리 제1전시실(02)2000-9737,서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담은 유화 40점.
  • 월드컵/ 폴란드 고질병 여전

    한국과 2002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를 폴란드가 19일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공격과 수비라인의 거리가 지나치게 먼 약점을 고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폴란드는 이날 승리로 최근 평가전 2연패의 부진을 씻고 올해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고질적인 약점이 전혀 보완되지 않은 데다 공격력에서도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여 한국이 강하게몰아붙일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폴란드는 중앙수비를 주로 맡던 토마시 하이토를 오른쪽사이드백으로 옮기고 중앙에 토마시 바우도흐(이상 샬케04)와 야체크 봉크(랑스)를 내세우는 등 수비라인의 변화를꾀했다.일본과 평가전 때보다는 안정됐지만 볼을 빼앗길경우 쉽게 역습을 허용하는 허점은 여전했다. 이와 함께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마누엘 올리사데베(파나티나이코스)에게 롱패스로 볼을 공급하는 단조로움도 노출했다.소속팀과의 갈등에다 체중도 늘어나 부진을 면치 못하는 올리사데베는 파베우 크리샤워비치(프랑크푸르트)와 선발 투톱으로 나섰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돌파와 공간침투는 재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왼쪽을 휘저은 야체크 크시누베크(뉘른베르크)와 후반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잡은 마치에이 주라프스키(크라코프)는 한국이 경계해야 할 공격수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날 평가전에서 나란히 패한 반면 독일과 브라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는 파리 생드니 구장에서 열린 벨기에전에서 아내출산 때문에 결장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실감하며 1-2로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 역시 프란체스코 토티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체코에 0-1로 졌다. 반면 독일은 신예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6-2로 일축했고 브라질은 스페인의 카탈루니아 지방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
  • 일본 엔트리 23명 확정

    일본 축구협회는 17일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유럽 원정 2연패의 충격 속에 필리프 트루시에 대표팀 감독마저 참석을 거부해 기자회견 없이 일본축구협회에서 발표한 이날 엔트리에는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입단권유를 받은 나카야마 슌스케(요코하마)가 탈락해 놀라운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카야마는 이달초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며3-3 무승부를 이끌었다.그러나 나카야마는 일본이 자랑하는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오노 신지(퍼예노르트) 이나모토 주니치(아스날)와 최근 브라질에서 귀화한 산토스 알레산드로(시미즈)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엔트리에는 또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득점 경험이 있는 35세 노장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부터 20대 묘진 토모카즈(가시와),‘일본의 오언’으로 각광받는 아스시 야나기사와(가시마)가 포함돼 신구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부상병동’으로 전락한 벨기에 대표팀도 이날 3회 연속 본선에 나서는베테랑 미드필더 마르크 빌모츠(샬케04)를 중심으로 신예 웨슬리 송크(라싱 겡크)와 브랑코 스트루파르(더비 카운티)를 공격 일선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일본 대표팀 최종엔트리 *감독 필리프 트루시에 *GK 가와구치 요시카쓰(포트머스)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소가하타 히토시(가시마) *DF 아키타 유타카 나카타 코지(가시마) 하토리 토시히로(주빌로) 모리오카 류조(시미즈) *MF 모리시마 히로아키(세레소 오사카) 후쿠니시 다카시(주빌로)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산토스 알레산드로 토다 가즈유키 이시카와 다이스케(시미즈) 묘진 도모카즈(가시와) 오가사와라 미쓰오(가시마) 이나모토 주니치(아스날) 오노 신지(퍼예노르트)*FW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 니시자와 아키노리(세레소오사카) 스즈키 다카유키 아스시 야나기사와(가시마)
  • 벨기에도 안락사 합법화

    [브뤼셀 AP 연합] 벨기에 하원은 16일 말기 환자에게 제한된 조건하에 죽을 권리를 인정하는 안락사 법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이미 지난해 안락사 합법화 법안을 채택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두번째 국가가 됐다. 하원은 지난 2년 동안의 열띤 논쟁 끝에 이날 마침내 안락사 합법화 법안을 찬성 86, 반대 51, 기권 10으로 가결했다. 집권당인 자유당과 사회당 및 녹색당은 이 법안에 찬성했으나 야당인 기민당과 우익 정당들은 반대했다. 사회당의 티에리 기에트 의원은 안락사 법안을 지지하면서 “”이 법안은 자유를 반영하는 것으로 어떤 것도 강요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민당은 즉각 반발하면서 법정에 제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민당의 토니 반 파리스 의원은 “”오늘 우리는 표결로써 이 법안에 대항해 싸웠다. 내일 프랑스 스트라부르 소재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안락사 합법화 법안은 벨기에서 법적인 성인 연령인 18세에 이른 환자들에 대해서만 그들의 특별하고 자발적이며 거듭된 요청에 따라 의사들에 의해 시행될 수 있다고 제한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 월드컵 소식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가 대회기간 대표선수들의성생활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예지 엥겔 감독은 이날 폴란드 신문과 인터뷰에서 “여자친구나 아내가 선수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도 아내를 데리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란드 선수들은 3000유로(350만원)를 각자 부담하면 훈련캠프가 있는 대전에서 120㎞ 떨어진 바닷가 호텔에 배우자나 애인을 데려올 수 있게 됐다. ■파라과이의 괴짜 골키퍼 루이스 칠라베르트(36)가 한국의개고기 문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중인 칠라베르트는 현지 라디오와인터뷰에서 “한국인이 개를 먹는 것은 전적으로 존중해야할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그는 개고기 반대 연판장에 서명한 잉글랜드 대표 마이클 오언(리버풀)을 겨냥한 듯 “영국에서는 왜 여우 사냥을 그만두지 않고 스페인에서는 투우를 계속하는가.”라고 되묻고 “이것들 모두 문화적 전통”이라고 역설했다. 본선 첫 상대인 남아공 전에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칠라베르트는 “두번째 상대인 스페인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일본 대표팀이 노르웨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급격한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힘없이 무너졌다. 일본은 이날 오슬로에서 벌어진 유럽 원정 두번째 평가전에 나카타(파르마)와 오노 신지(페예노르트) 등 유럽파를 합류시켰지만 노르웨이의 중거리 패스에 의한 공격에 밀려 전반부터 고전했다.후반 야나기사와(가시마),도다(시미즈),묘진(가시와) 등을 교체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27분 노르웨이 주장 헤닝 버그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5분만에 시구르드 러시펠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7분 뒤 또다시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골을 내줘 영패하고 말았다. 한편 본선 E조 시드국인 독일 역시 웨일스와 경기에서 0-1패배를 당했고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한 벨기에는 알제리와접전끝에 득점없이 비겼다.C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A조의 세네갈을 3-2로 꺾었고 G조의 에콰도르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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