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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미수범이 튀니지 탈옥 후 유럽 건너와 총기 난사하기까지

    살인 미수범이 튀니지 탈옥 후 유럽 건너와 총기 난사하기까지

    지난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두 명의 스웨덴 축구 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남성이 튀니지 교도소를 탈옥한 범죄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침소봉대를 경계해야 하겠지만 유럽 국가들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아프리카 출신들을 난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저간의 경고가 현실로 나타났다. 영국 BBC 방송은 2005년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징역 26년형이 선고된 압데살렘 라소우에드(45)가 총격 용의자라고 24일 보도했다. 그는 2011년 튀니지 교도소를 탈옥한 뒤 소형 보트를 이용해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불법 체류했다. 라소우에드는 결국 벨기에로 옮겨왔는데, 이곳에서 여러 나라에 망명을 신청했는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튀니지 당국은 지난해 8월 라소우에드를 조국으로 돌려보내라고 벨기에에 매달려 왔는데 당국은 송환 요청을 받고도 이를 진행시키지 않았다. 벵상 반 퀴켄보른 벨기에 법무장관은 지난 20일 “기념비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빚어진 극적인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건 당일 저녁 라소우에드는 브뤼셀 도심에서 공격용 소총으로 근처 행인들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 건물 윗층 현관까지 쫓아가 60대와 70대 스웨덴 축구 팬을 쏴죽였고, 또 한 사람을 다치게 했다. 이슬람 국가(IS)가 사건 배후로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벨기에 경찰은 사건 다음날 추적 끝에 브뤼셀 북부 샤에르빅에 있는 그의 자택 근처 카페에서 그를 사살했다. 벨기에 검찰의 팀 드 볼프 검사는 직원이 충분치 않아 추방 신청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것을 개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추방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아마도 잊어먹고 캐비닛 속에 묵혀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라소우에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벨기에, 이탈리아에 망명 신청을 했다. 2016년 이탈리아 정보기관은 그를 과격분자로 분류해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그는 스웨덴에서 마약 거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말뫼에서 코카인 100g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브뤼셀에 사는 스웨덴과 영국 이중 국적의 마자는 “내 생각에 국적 때문에 스웨덴 사람들이 타깃이 된 첫 사례”라고 BBC에 털어놓았다. 쿠란 소각 시위 이후 스웨덴 정부는 자국민에 대한 테러 위험이 높아졌다고 경고해 왔다. 마자는 “스웨덴 여권이 긍정적인 일이라고 늘 생각해 왔는데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라소우에드 총격 사건은 벨기에 검찰에 의해 테러 사건으로 다뤄지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과 연관지어 안보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 벨기에 검찰은 물론, 연방경찰과 철도경찰까지 추가 보안 조치에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이민국과 경찰, 사법부의 정보 교류가 강화됐다.
  • “산림 바이오에너지, 국제적 추세에 맞추어 활성화 정책 시급”

    “산림 바이오에너지, 국제적 추세에 맞추어 활성화 정책 시급”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유럽과 북미, 목재펠릿 생산량 확대에 적극 나서원활한 국정과제 추진과 국익을 위한 활성화 조치 시급 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목재펠릿으로 대표되는 청정 재생에너지,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에 대한 국제 동향과 시사점을 전했다. 24일 미국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목재펠릿 최대 소비처인 유럽연합 27개국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소비된 목재펠릿은 2480만t이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2560만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소비량을 합하면 3000만t을 상회한다. 유럽연합의 목재펠릿 제조시설은 2021년 기준 774개소로 생산용량은 2720만t으로 추정했다. ‘바이오에너지유럽’은 작년 한 해 전세계 목재펠릿 생산량을 4600만t으로 집계했다. 협회는 공급망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분쟁, 비과학적 주장 등 다양한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협회는 특히 유럽연합 회원국들에서 자국 내 생산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관찰된다고 강조했다. 작년 한 해 357만t의 목재펠릿을 생산한 독일에는 50여곳 제조시설이 있으며, 205만t의 목재펠릿을 생산한 프랑스에는 70여곳이 존재한다. 프랑스는 2028년까지 생산용량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1.8GW의 석탄발전소를 목재펠릿으로 연료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라트비아(215만t), 스웨덴(180만t), 오스트리아(169만t), 폴란드(130만t) 등 각국 목재펠릿 생산량이 100만t을 넘었다.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유럽의 목재펠릿 사용 형태는 국가별로 다양하다. 발전부문(산업 포함)에서 주로 이용되는 국가는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등이고, 그 이하 규모(난방 포함)에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이다. 이렇듯 다양한 규모로 이용되는 목재펠릿의 특성상, 각자의 현실에 맞도록 그 이용현황을 존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협회는 밝혔다. 참고로 스웨덴의 경우, 일부 목재 산업계 주장으로 1980년대 후반에 목재 이용의 ‘가치 단계적 원칙’을 법제화했지만, 관리비용 증가와 수입산 유입량 확대 등의 부작용으로 폐지했다. 최근 채택된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 제3차 개정안에 가치 단계적 원칙이 명시되기는 했지만, 에너지 안보 등 국가별 현실에 맞도록 폭넓은 예외를 뒀다. 협회는 바이오매스 활용에 가장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는 영국의 정책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의회가 올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국산 바이오매스 조달과 산림부산물 활용”이 강조됐다. 연이어 공개된 영국 정부의 ‘바이오매스 전략 2023’을 살펴보면 “바이오매스는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와 기저부하 전력 공급에 재생에너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의 구성 요소로 목재펠릿의 지위를 인식하고, 향후 모든 부문의 바이오매스 사용과 연관된 정책은 에너지 안보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넷제로를 위한 영국의 약속에 바이오매스의 활용 의지를 대외적으로 뚜렷하게 밝힌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미국 산림청도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 내 목재펠릿 생산용량은 지난해 말 1330만t, 작년 한 해 투입한 원재료 총량은 1951만t으로 그 종류는 원목, 제재부산물, 목재 산업 부산물 등 다양하다. 미국 정부는 법안을 통해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이용에 따른 긍정적 측면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위한 명확한 정책이 필요하며, 공급망 전반에 민간 투자를 장려한다”는 취지를 명문화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일본의 경우 ‘GX 추진전략’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혼합 연소 발전 확대 방침을 밝혔으며, 지난해 기준 목재펠릿 수입량은 약 425만t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발전용 바이오매스에 대한 FIT 보조금 지원액은 지난해 기준 6380억엔에 달했고, 유럽연합은 2020년 기준 바이오에너지에 18십억 유로를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2000년대부터 국가 차원에서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이용 확대와 목재펠릿의 국산화를 지속 추진 중이다.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서, 산림바이오매스는 최근에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수입 목재펠릿은 391만t 수준이며, 국내에서 생산된 수량은 총 74만t 정도로 자급률은 약 16%다. 협회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는 각국이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국내 현실은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저가 수입품에 밀려 국내 목재펠릿 산업이 곤경에 처한 상황이다. 전국 목재펠릿 제조시설 24곳 가운데 약 3분의1 정도는 경제성 부족으로 사실상 휴·폐업 상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민간 기업들은 과감한 투자로 지역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보탬이 되고 싶지만, 제조원가도 제대로 보전받기 힘든 상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산업에 대한 지속경영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임에,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탄력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 고소영, ‘5개 국어’ 가능한 딸 공개…육아법 보니

    고소영, ‘5개 국어’ 가능한 딸 공개…육아법 보니

    국제부부 고소영, 다비드의 8세 딸이 언어 천재 면모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국제부부’에서는 12년 차 한국인 아내 고소영, 벨기에 남편 다비드의 8세 딸 엘라 육아법이 공개됐다. 고소영은 차로 이동하던 중 “엘라야 엄마랑 게임하자. 엄마가 한국말로 하면 엘라가 독일어로 말하고, 아빠가 네덜란드어로 통역하면 엘라가 제대로 말했는지 엄마가 알 수 있지”라며 게임을 빙자한 언어 공부를 제안했다.딸 엘라는 인터뷰에서 “저는 다양한 언어들을 할 수 있다. 네덜란드어,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까지”라며 “한국어는 엄마한테 배웠고 영어랑 독일어는 영상을 보면서 배웠다. 프랑스어도 영상을 보면서 배웠는데 완벽하게는 못한다. 그래서 프랑스어 수업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어는 모국어”라며 “그래서 그냥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개 국어가 가능한 다비드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시야를 넓히고 기회를 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엘라도 이런 것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엘라에게) 언어를 배울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 김건우·김길리, 내달린 김에 金 골인

    김건우·김길리, 내달린 김에 金 골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71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 4위로 메달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킨 지 하루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000m 결승에는 황대헌(강원도청), 박지원(서울시청), 김건우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박지원이 결승선을 반 바퀴 앞두고 선두로 질주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온 황대헌이 뒤에서 밀치면서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결국 박지원은 4위로 경기를 마쳤고 뒤에서 달리던 김건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심한 반칙을 했다’는 심판진 판단에 따라 옐로카드(YC)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이 종목에서 쌓은 포인트도 몰수됐다. 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고려대)가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6분55초895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전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는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졌던 김길리는 앞서 있던 하너 데스멋(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즈월드(미국)가 몸싸움을 펼치자 두 선수 사이를 빠져나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도 출전했다. 대표팀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길 때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으나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월드컵 1차 대회를 금메달 4개로 마무리한 한국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2차 대회를 치른다.
  • 김건우·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1000m 금메달…‘무리한 플레이’ 황대헌 실격

    김건우·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1000m 금메달…‘무리한 플레이’ 황대헌 실격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71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김건우는 하루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000m 결승에는 황대헌(강원도청), 박지원(서울시청), 김건우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지난해 세계랭킹 1위 박지원이 결승선을 반 바퀴 앞두고 선두로 질주하며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온 황대헌(강원도청)이 뒤에서 밀치면서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결국 박지원은 4위로 경기를 마쳤고 뒤에서 달리던 김건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심한 반칙을 했다’는 심판진 판단에 따라 옐로카드(YC)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해당 종목에서 쌓은 포인트도 몰수됐다. 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고려대)가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6분55초895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는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져 있던 김길리는 앞서 있던 한느 드스멧(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몸싸움을 펼치자 두 선수 사이를 빠져나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도 출전했다. 대표팀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길 때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으나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월드컵 1차 대회를 금메달 4개로 마무리한 한국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2차 대회를 치른다.
  • ‘오현규·양현준 교체 투입’ 셀틱 리그 6연승…홍현석 선발 헨트 첫 패배

    ‘오현규·양현준 교체 투입’ 셀틱 리그 6연승…홍현석 선발 헨트 첫 패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리그 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셀틱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9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와 양현준은 3-1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오현규는 유효 슈팅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들 모두 아직 리그 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셀틱은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승점 25)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경기 기준 6연승이다. 2위 레인저스(6승 3패·승점 18)와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셀틱은 전반 4분 맷 오라일리의 선제 골로 앞서갔으며 일본인 선수(마에다 다이젠·후루하시 교고·이와타 도모키)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면서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오는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벌인다.헨트 홍현석, 선발 출전팀은 리그 첫 패배, 3위 한편 홍현석이 뛴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는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헨트는 23일(한국시간)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브루게 KSV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5승 5무 1패의 헨트는 승점 20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25인 생질루아즈가 선두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62분 뛰었다. 후반 8분에는 수비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헨트는 27일 브레이다블리크(아이슬란드)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복귀전 우승…린샤오쥔과 맞대결서 압승

    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복귀전 우승…린샤오쥔과 맞대결서 압승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복귀전을 치른 황대헌(강원도청)이 옛 국가대표 동료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에 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뒤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66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스테인 데스멋(벨기에·2분23초789)을 0.123초 차로 따돌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허리 부상으로 2022-23시즌 내내 휴식을 취한 황대헌은 1년 만의 월드컵 시리즈 복귀 무대를 금메달로 장식했다.이날 남자 1500m 준결승에선 황대헌과 린샤오쥔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2019년 훈련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관계가 틀어졌다.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고 4년 만에 황대헌과 국제대회에서 다시 만났다. 린샤오쥔은 초반 선두권으로 나섰고, 황대헌은 뒤에서 기회를 노리다 3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서며 린샤오쥔을 3위로 밀어냈다. 황대헌은 스피드를 끌어올려 선두로 나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마지막 코너에서 러셀 펠릭스(캐나다)에게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24초903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스티즌 뒤부아(1분24초916)를 0.013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28초01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이소연(스포츠토토)과 서휘민(고려대)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김길리, 김건우(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호흡을 맞춘 혼성계주 결승에서 헝가리에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꾼 샨도르 류-사오앙 류 형제가 이끈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땄다. 린샤오쥔은 중국 혼성 계주팀에서 준결승까지 뛰었지만 결승 레이스에는 빠졌다.
  • 빗장 부순 ‘축구 종가’…죽음의 조 먼저 탈출

    빗장 부순 ‘축구 종가’…죽음의 조 먼저 탈출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6차전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전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지난 3월 원정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5승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승1무2패(10점)가 된 이탈리아는 이날 몰타를 3-1로 격파한 우크라이나(13점·4승1무2패)에 밀려 조 3위로 미끄러졌다. 잔여 경기에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의 맞대결이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개최국 독일이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이번 대회는 10개 조(5~6팀)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플레이오프로 3개 팀을 가린다. 이탈리아는 도박 스캔들로 전력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데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가 공을 빼앗아 역습에 나서고 잔루카 스카마카(웨스트햄)가 A매치 1호 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전반 32분 균형을 맞췄다. 케인이 찔러 준 공을 따내려 박스로 뛰어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상대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경기를 뒤집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벨링엄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역습 과정을 래시퍼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 준 공을 케인이 득점으로 연결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 보유자인 케인은 기록을 61골까지 늘렸다. 잉글랜드 외에 A조 스페인과 스코틀랜드, B조 프랑스, D조 튀르키예, F조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J조 포르투갈이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도박 스캔들 이탈리아 꺾고 유로2024 예선 죽음의 조 탈출, 본선행 확정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도박 스캔들 이탈리아 꺾고 유로2024 예선 죽음의 조 탈출, 본선행 확정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조별리그 이틸리아와의 6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 골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전 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지난 3월 원정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5승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승1무2패(10점)가 된 이탈리아는 이날 몰타를 3-1로 격파한 우크라이나(13점·4승1무2패)에 밀려 조 3위로 미끄러졌다. 잔여 경기에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의 맞대결이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개최국 독일이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이번 대회는 10개 조(5~6팀)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는 데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머지 3개 팀을 가린다. 이날 잉글랜드는 도박 스캔들로 전력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이탈리아에게 전반 15분 먼저 골을 얻어맞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공을 빼앗겨 역습당한 끝에 잔루카 스카마타(웨스트햄)에게 A매치 1호 골을 허용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2분 균형을 맞췄다. 케인이 찔러준 공을 따내려 박스로 뛰어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상대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경기를 뒤집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벨링엄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역습 과정을 래시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이며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케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아 대회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상대 수비 실책을 디딤돌 삼아 따낸 뒤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 보유자인 케인은 기록을 61골까지 늘렸다. 한편, 잉글랜드 외에 A조 스페인과 스코틀랜드, B조 프랑스, D조 튀르키예, F조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J조 포르투갈이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 브뤼셀 도심서 IS 총격 테러 2명 사망

    브뤼셀 도심서 IS 총격 테러 2명 사망

    벨기에와 스웨덴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심하게 다쳤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렸다. 현지 헤트 라스테 신문이 주민 등으로부터 입수해 올린 영상 등을 보면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쯤 브뤼셀 도심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스쿠터에 탄 남성이 한 건물의 입구로 뛰어 들어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남성이 모두 8발을 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이 남성이 총격 전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범행 후 범인은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다. 범행을 자처한 남성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이슬람국가(IS)에서 온 알라를 위한 전사”라며 “스웨덴인 3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총격으로 사망한 스웨덴인 2명은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대표팀은 이날 테러 현장에서 5㎞ 떨어진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홈 팀 벨기에와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전이 끝난 뒤 취소됐다. 팬들은 안전상 이유로 경찰 통제를 받으며 16일 자정 무렵까지 경기장에 머물렀다. 이날 결과와 관계없이 양 팀의 본선행 여부가 이미 결정된 것도 경기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웨덴 총리에게 오늘 브뤼셀에서 일어난 스웨덴 시민들에 대한 참혹한 공격에 조의를 표했다”면서 “긴밀한 동맹국으로서 테러리즘과의 싸움은 공통된 싸움”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브뤼셀은 또다시 이슬람 테러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프랑스 동북부 아라스 지역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고등학교 교사가 숨졌다.
  • 브뤼셀 총격범, 경찰 총 맞아 병원 실려가 끝내 숨져

    브뤼셀 총격범, 경찰 총 맞아 병원 실려가 끝내 숨져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을 가해 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의자가 17일(현지시간) 오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에 실려갔으나 끝내 숨졌다. 벨기에 RTBF 방송 등에 따르면, 총격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튀니지 출신 압데살람 라수에드(45)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브뤼셀 병원 응급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그는 이날 새벽 브뤼셀 북동쪽 스카르베크 지역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가슴 부위를 맞고 구급차에 실려 해당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그가 범행에 사용한 자동화 소총도 발견됐다. 한때 용의자가 구급차 안에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구급대원들이 소생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전날 오후 7시15분쯤 브뤼셀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행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스쿠터에 탄 한 신원 불명의 남성이 건물 입구로 뛰어 들어가 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8발을 쏜 뒤 다시 스쿠터를 타고 사라진다. 현장 목격자들은 범인이 총을 쏘고 달아나기 전에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이후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범행을 자처하며 자신의 이름은 압데살림 알 길라니이고 IS(이슬람국가) 전투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슬림의 이름으로 복수하기 위해 총을 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이 “무슬림은 죽어야 돼!”라고 외친 한 70대 집주인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알려졌다. 현지 신문인 HLN은 압데살렘이 사건 당일 오전 SNS에 시카고에서 살해됐던 6세 소년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26번이나 찔려 죽은 아이의 사건을 ‘범죄’라고 부른다. 만약 죽은 아이가 기독교인이고 살인자가 무슬림이었다면 그들은 ‘테러리즘’이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적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시키고, 압데살람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왔다.
  • 이-하 충돌 와중 유럽과 미국 이슬람 극단주의 공격-무슬림 증오 범죄

    이-하 충돌 와중 유럽과 미국 이슬람 극단주의 공격-무슬림 증오 범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과 무슬림을 향한 증오 범죄가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한 길거리에서 16일(현지시간)괴한이 총격을 가해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 둘이 숨지고 택시 기사가 다쳤다. 사건 현장은 킹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5km 떨어진 곳으로 경기장에서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릭 F조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 전반이 진행 중이었다. 결국 경기는 하프타임에 취소됐다. 용의자는 총격 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고, 달아나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았다. 용의자를 자처하는 남성은 아랍어를 구사하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을 이슬람국가(IS) 출신이라며 범행을 자처했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리는 한편, 브뤼셀 시민들에게 빨리 귀가해 집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벨기에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과 관련돼 있다는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용의자의 신상이나 희생자들이 스웨덴 국적이란 점을 종합하면 이슬람 극단주의 신봉자의 공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웨덴에서는 이슬람 경전 쿠란을 소각하는 시위가 벌어져 무슬림들이 격분했으며, 스웨덴은 자국민에 대한 위협 증가에 테러 경보를 두 번째 높은 등급으로 올렸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동북부 아라스 지역의 강베타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녔던 러시아 체첸 공화국 출신 모하메드 모구치코프(20)가 흉기를 휘둘러 교사가 숨졌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 의심을 받아 프랑스 정부의 잠재적 위험인물 명단에 올라가 있던 상태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사건을 “야만적인 이슬람 테러”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사건 이후 안전 경보를 최고 단계로 상향했으며 7000명의 추가 병력을 거리에 배치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유대교 회당에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가 적힌 그라피티가 발견됐고, 바르셀로나에서는 경찰이 이스라엘 공동체 관련 건물 인근에서 검문, 경계를 강화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반유대주의 또는 테러 유발 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102명이 체포됐다고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이 16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는 지난달 29일∼이달 12일 반유대주의 사건 신고가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보다 급증했다. 지난주 유대교 회당과 이날 유대계 학교를 차례로 방문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하마스) 공격 이후 반유대주의 사건이 증가한 것은 역겨운 일”이라며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이 하마스 공격에 경악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에 두려움을 느끼는 영국의 무슬림 공동체에 엄청난 고뇌의 순간임을 안다”라고도 언급했다. 전날 팔레스타인 6세 소년이 집주인의 흉기에 잔인하게 난도질을 당해 숨진 미국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온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미국에서의 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SNS에서의 위협 사례가 연이어 나오면서 미국 당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연방·지역 당국은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 정서에 따른 폭력 사태에 높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벨기에-스웨덴 유로2024 예선전 경기 중 취소…인근 테러 총격으로 스웨덴인 2명 사망

    벨기에-스웨덴 유로2024 예선전 경기 중 취소…인근 테러 총격으로 스웨덴인 2명 사망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17일(한국시간) 한 남성의 총격으로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여파로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경기도 안전상의 이유로 전반만 치르고 중단됐다. 벨기에 당국은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렸다. 현지 매체가 사건 현장 인근 주민에 입수해 올린 영상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쯤 브뤼셀 도심 생크테레트 광장 근처에서 스쿠터를 타던 한 남성이 한 건물 입구로 뛰어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남성이 모두 8발을 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범행 후 스쿠터를 타고 도주한 이 남성이 총격 전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이번 범행을 자처한 한 남성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이슬람국가(IS)에서 온 알라를 위한 전사”라며 “스웨덴인 3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총격으로 사망한 두 스웨덴인은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축구 팬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축구 대표팀은 이날 테러 현장에서 5㎞ 떨어진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홈 팀 벨기에와 유로 2024 J조 예선 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스웨덴의 빅토르 그뢰케레스가 선제골을,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가 동점골을 넣어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전이 끝난 뒤 후반전은 열리지 않고 취소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양 팀과 벨기에 치안 당국 등이 논의해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특히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이 경기 중단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손 감독은 취재진에 “하프타임 때 총격 사실을 접했다. 완전히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며 “라커룸에 들어와서 선수들과 이야기해보니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취지에서 경기를 중단하는 쪽으로 100%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팬들이 안전상 이유로 경찰의 통제를 받아 현지 시간으로 자정 무렵까지 경기장에 머물렀다.
  • ‘브뤼셀 총격 사건’ 벨기에-스웨덴 유로 2024 경기 중단

    ‘브뤼셀 총격 사건’ 벨기에-스웨덴 유로 2024 경기 중단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해 벨기에와 스웨덴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도 중단됐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16일(현지시간) 신원불명의 남성이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축구 팬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이날 5㎞ 떨어진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벨기에와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총격 사건으로 인해 후반전이 열리지 않은 채 중단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취재진에 “(하프타임) 휴식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떠나는 중에 총격 사실을 접했다. 완전히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커룸에 들어와서 선수들과 이야기해보니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취지에서 경기를 중단하는 쪽으로 100%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팬들은 안전상 이유로 경찰의 통제를 받아 16일 자정 무렵까지 경기장에 머물렀다. 이미 본선행 여부가 결정된 것도 경기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예선 6경기에서 5승 1무를 챙긴 벨기에(승점 16)는 예선 조별리그 F조에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다. 반면 2승 3패로 부진한 스웨덴(승점 6)은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승점 16을 쌓아 조 1·2위에 오른 벨기에·오스트리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 어머니 고향서 일군 페굴라의 특별한 우승 “내년에 다시 오겠다”

    어머니 고향서 일군 페굴라의 특별한 우승 “내년에 다시 오겠다”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4위)가 4년 만에 다시 찾은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페굴라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위안웨(128위·중국)를 2-0(6-2 6-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의 개인 통산 네 번째 투어 단식 우승이다. 위안웨는 이날 1세트 초반 선전했으나 페굴라의 우승 의지는 강력했다. 33분 만에 1세트를 가져온 페굴라는 2세트 4-1까지 달아나면서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세트 중반 브레이크 이후 자신감이 올라온 위안웨가 매섭게 추격해 4-3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경기를 중계한 해설자가 ‘명경기’라고 할 정도로 멋진 랠리가 이어졌고, 위안웨의 활약에 페굴라도 경기 도중 몇 차례 박수를 보냈다. 관중석에서도 뜨거운 함성이 울렸고, 일부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페굴라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세트마저 가져왔다.페굴라의 어머니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페굴라의 부모 테리, 킴 페굴라는 미국프로풋볼(NFL)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다. 페굴라는 2019년 코리아오픈 당시 “나는 하프 코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페굴라는 2019년 대회에 처음 도전했을 때는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1번 시드를 받고 결승까지 순항했다. 본선 1회전에서 빅토리야 쿠즈모바(112위·슬로바키아)를 2-0(6-2 6-4)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한 페굴라는 애슐린 크루거(80위·미국)도 2-0(6-3 6-1)으로 제압했다. 페굴라 스스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클레어 류(98위·미국)와의 3회전에선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중반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고 2-1(4-6 6-3 6-0) 역전승을 일궜다. 전날 준결승에선 야니나 위크마이어(83위·벨기에)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페굴라는 우승 확정 후 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는 엄마가 한국에서 입양된 하프 코리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국말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래도 저는 코리안 바비큐와 김치를 좋아한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우승해 특별하다. 내년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페굴라가 마이크를 내려놓기 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자 경기장을 찾은 7121명의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날 복식 결승에선 마리 보즈코바(체코)-베서니 매틱샌즈(미국) 조가 락시까 캄캄-페앙타른 플리푸에츠(이상 태국) 조에 2-0(6-2 6-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 잊힐까, 조마조마한 젤렌스키…이때다, 기회 포착한 푸틴 [월드뷰]

    잊힐까, 조마조마한 젤렌스키…이때다, 기회 포착한 푸틴 [월드뷰]

    미 매체 “젤렌스키, 이스라엘 방문 공식 요청…연대 표명”우크라전 지원 축소 관측 속 이스라엘 적극 지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총리실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조율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보냈다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관리들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방문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날짜 등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시 국제사회의 이스라엘 지지도가 높아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적극적으로 연대를 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가장 먼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해 지지를 표명한 정상 중 하나다. 공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테러 행위’로, 그에 맞서 연대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은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모든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벨라루스의 ‘테러’ 공격을 시작으로 전면전이 시작됐다며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가 혼자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국제사회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 때문에 모든 지도자에게 이스라엘을 방문해 국민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젤렌스키, 개전 후 처음으로 브뤼셀 나토 본부 방문“이-팔 분쟁 중에도 러 테러 계속…반드시 기억해달라” 나토 각국 추가 지원안 발표…‘러 동결자산 활용’도 시동 다만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파트너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그러나 앞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던 중에도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이 (우크라이나의) 최대 발전소 중 하나를 겨냥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 방공은 이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가와 그리고 정당하게 끝날 것인가에 관한 질문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서방의 이목이 쏠리면서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문제가 뒷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내포된 발언으로 해석된다.단일대오 균열 우려를 의식한 듯 이날 회의를 계기로 각국은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지원 확약을 내놨다. 미국은 AIM-9M 미사일, 로켓 탄약,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된 총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덴마크는 내년 3∼4월쯤부터, 벨기에는 2025년부터 각각 보유 중인 미국산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은 방공체계 및 지뢰제거 장비를, 독일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한 10억 유로(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할 방침이다. 러시아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본격 공론화됐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자국 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 17억 유로(약 2조 4000억원)를 내년쯤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도 러시아 동결자산 활용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공식화한 건 벨기에가 처음으로, 향후 동참 국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팔 분쟁에 궁지 몰린 바이든…우크라 지원 축소 우려하마스의 ‘생일선물’ 받은 푸틴, 미 책임론에 무게 중심“우크라전에서 세계 시선 돌리려 이-팔 분쟁 이용 전망”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원국인 미국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임시예산안에서 240억 달러(약 32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제외한 것은 또 다른 불안 요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본예산에서 이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공화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일부 무기 지원국들은 이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갈등 향방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반대로 러시아는 이참에 우크라이나에 쏠린 세계의 시선을 중동으로 완전히 돌리려는 태세다. 10일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로 이-팔 전쟁이 일어났다”고 지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에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규탄 대신 미국 책임론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러시아 내에서는 이-팔 전쟁을 반기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러시아 국영방송 토크쇼 진행자인 올가 스카베예바는 “이스라엘의 무적 이미지가 무너졌다”면서 “다음은 (이스라엘로 이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차례인가?”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나팔수’로 통하는 러시아 국영방송 진행자 세르게이 마르단은 “세계가 잠시 우크라이나에서 관심을 거두고 다시 한번 중동의 꺼지지 않는 불을 끄기 위해 바빠지면서 이번 긴장 고조는 러시아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10월 7일 푸틴 대통령의 생일에 이뤄진 점을 들며, 이번 갈등이 푸틴에겐 생일 선물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이-팔 전쟁을 우크라이나전에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SW는 7일 러시아 관련 보고서에서 “크렘린궁은 미국과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및 관심을 줄이기 위한 목적의 정보 작전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이미 이용했고 계속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38세 호날두도 뛰는데…몸 관리 못 한 32세 에덴 아자르의 초라한 은퇴

    38세 호날두도 뛰는데…몸 관리 못 한 32세 에덴 아자르의 초라한 은퇴

    벨기에 축구의 에이스였던 에덴 아자르(32)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자르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한 때에 그만둘 수 있도록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면서 “16년간 700경기 넘게 뛰었는데, 이제 프로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감독, 코치, 동료들을 만나는 등 난 운이 좋았다”면서 “모두 감사드린다.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자신이 뛰었던 LOSC 릴(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벨기에 대표팀에 감사 인사도 곁들였다. 2008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아자르는 벨기에 축구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린 황금세대의 주축이었다. 윙어인 아자르 외에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AS 로마),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이 함께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강(3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탈릭에 그쳤다..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인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서는 2016년과 2020년 대회를 모두 8강으로 마무리했다. 아자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수상하는 등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프로팀에서는 첼시 소속으로 뛴 2012년부터 2019년까지가 전성기였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총 352경기에서 110골을 몰아쳤고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과 리그컵 우승 1회를 경험했다. 그러나 2019년 1억 유로(약 1427억원)가의 이적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 한 뒤 체중 조절 등 자기 관리에 실패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잦은 부상에 운동 능력도 떨어지며 부상이 이어진 데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등 몸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며 첼시 때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4시즌 79경기 7골 9도움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고, 다른 소속팀을 구하지 않고 축구화를 벗었다. 자기 관리의 왕인 호날두가 비록 유럽 무대는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풀타임을 뛰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견주면 초라하고 씁쓸한 퇴장이다.
  • 집밥, 꽃, 인심… 임실N치즈축제 대박의 비밀

    집밥, 꽃, 인심… 임실N치즈축제 대박의 비밀

    ‘2023 임실N치즈축제’가 역대급 방문객을 기록, ‘대한민국 대표 명품 축제’로 등극했다. 한글날 연휴 기간 전국에서 많은 항토축제가 개최됐음에도 성공해 그 요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6~9일 임실N치즈축제 기간 방문객이 55만 9500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2만명보다 3만 9500명 늘었다. 임실군 총인구 2만 6000명의 21.5배에 이른다. 2015년 제1회 축제부터 대박을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 요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이기 때문이다. 볼거리·먹거리·살거리·체험거리가 풍성한 다시 찾고 싶은 가을축제라는 명성을 얻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축제 주 무대인 알프스풍 치즈테마파크를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 코스모스, 구절초로 단장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축제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형형색색의 천만송이 국화꽃은 야간에도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50㎏ 대형숙성치즈, 임실 치즈의 아버지 고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벨기에의 날 행사. 화려한 퍼레이드, 밤하늘을 수놓은 개막 드론쇼, 키즈트롯 선발대회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임실군 12개 읍·면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집밥’ 같은 향토 음식은 바가지 없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인심과 맛을 선사해 호평이 쏟아졌다. 질서정연한 안내, 셔틀버스 운영, 주차장 확대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군은 많은 관광객이 계속 올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국화꽃 경관을 그대로 둔다. 심민 임실군수는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개선점을 꼼꼼하게 점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생애 출발선인 보육부터 차별” “사회적 합의 안 된 외국인 복지” [생각나눔]

    “생애 출발선인 보육부터 차별” “사회적 합의 안 된 외국인 복지” [생각나눔]

    이주 아동 10명 중 4명은 가정보육“경제적 부담에 아동 홀로 방치 우려” 정부 “예산 규모·적정성 검토” 신중 이주민 부모를 따라 한국에 사는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아동이 생애 출발선인 영유아 시기부터 차별받지 않도록 어린이집 보육료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반면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아동의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근거를 영유아보육법에 마련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에 공식 건의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외국인 아동의 보편적 보육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육사업 지침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대상을 대한민국 국적 및 유효한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만 0~5세 영유아로 규정했다. 내국인과 한국 국적을 가진 다문화 가정 아동은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지만, 외국인 아동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비중이 높은 몇몇 지자체는 보육료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절반씩 나눠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 절반을 부담한다. 예를 들어 한 달 어린이집 보육료가 40만원이라면 외국인 가정은 20만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20만원을 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보육 서비스 지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흥시 등은 조례를 통해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프랑스나 벨기에 등도 아동의 국적과 관계없이 무상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관리하는 유치원의 경우 서울을 비롯해 일부 지역이 외국 국적을 가진 유아에게 유아학비(누리과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경제적 부담으로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면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동이 홀로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영유아(0~5세)는 1만 8375명이다. 이는 법무부에 등록된 이주 아동(0~5세) 3만 1722명의 58% 정도로, 10명 중 4명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다는 얘기다. 반면 정부는 보육료 지원에 신중한 입장이다.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부여하려면 필요한 예산 규모와 적정성 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 이주민에게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가 우선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 “무조건 승리” 황희찬·조규성의 다짐…“동기 부여 없으면 축구할 이유 없어”

    “무조건 승리” 황희찬·조규성의 다짐…“동기 부여 없으면 축구할 이유 없어”

    득점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0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팀이 무조건 승리하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최근 정규리그 7·8라운드와 리그컵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뜨거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선 ‘코피 투혼’을 펼치며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6호골이자 리그 5호골로 EPL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EPL 득점 공동 2위 손흥민(토트넘·6골)과 한 골 차다. 황희찬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 (득점 상위권에) 한국 선수 둘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매 경기 집중을 하면 시즌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과르디올라의 ‘코리안 가이’ 발언에“실력적인 부분서 언급, 영광이다” 지난 1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Korean guy)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세계 최고의 감독님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이기 때문에 영광으로 생각했다. 경기를 하기 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명이 지루해질 때쯤 되면 새로운 별명이 계속 나오는데 긍정적인 별명인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또 ‘코리아’라는 말이 들어간 것 자체가 우리나라를 외국에 알릴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황희찬은 당시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코리안 가이의 무서움을 확실히 보여줬다.클린스만호, 부진한 골 결정력 과제황희찬 “감독님 100% 믿고 있다” 이날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13일과 17일 각각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과 2연전을 펼친다. 클린스만호의 과제는 수비 불안 해소와 더불어 부진한 골 결정력 해결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6차례 A매치에서 한국은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경기당 1골도 안 된다. 특히 이번 2연전은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공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튀니지(29위)와 베트남(9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6위)보다 낮아 “해볼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대로 이 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후폭풍이 거셀 수 있다. 황희찬은 “튀니지는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튀니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베트남전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감독님을 100% 믿고 있다. 지금은 많이 응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클린스만호에 첫 승 안긴 조규성“덴마크 진출 100% 잘 한 결정”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당시 헤더슛으로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긴 조규성은 “홈 경기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올 여름 덴마크 리그에 입성한 조규성은 시즌 첫 해부터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소속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규성은 “첫 골이 빨리 터져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덴마크 리그 진출은 100%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에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조규성은 “시차 적응를 처음 해봤는데 그 부분이 조금 힘든 것 같다”면서도 “경기에 출전시켜 준다면 당연히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자신 있는 게 헤더다.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저도 살고 팀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선수들을 잘 관리해주신다.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게 정말 좋다”고 했다. 조규성은 전날 벨기에에서 뛰는 홍현석(헨트)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누구에게나 5대 리그는 당연히 가고 싶은 리그다. 저 또한 그 꿈을 꾸면서 살아왔다”면서 “동기 부여가 없으면 제가 축구를 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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