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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EU, IMF에 최대 1000억弗 추가 출연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 분담금을 추가 출연하고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동유럽 등 금융위기를 겪는 단일지역의 구제자금 한도를 두 배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째 열린 정상회담에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IMF에 750억~1000억달러의 자금을 신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회원국들은 동유럽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IMF의 대출한도를 기존 250억유로에서 500억유로로 배증하자는 호세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의 제안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씨줄날줄]교황과 콘돔/이목희 논설위원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역사학자 게리 윌스는 한때 신부가 되려고 했다. 그만큼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윌스가 ‘교황의 죄’라는 저서에서 일부 교황의 잘못을 비판하자 가톨릭계가 발끈했다. “그러려면 가톨릭계를 떠나라.”는 것이었다. 윌스는 다시 ‘내가 가톨릭인 이유’란 책으로 대답했다. 윌스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교황도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역사적 사례로 살폈을 뿐이었다. ‘교황의 무류성(無謬性)’은 허구라는 것이다. 유대인 소년 납치사건에 개입한 교황 비오 9세,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모른 체 한 비오 12세 등의 사례를 들었다. 교황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윌스의 지적은 타당한 측면이 있다. 지금의 베네딕토 16세도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교황 가운데 한 분이다. 이슬람사회를 격하게 비난하거나 유럽의 식민지 정책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 이번에는 아프리카 방문 도중 “콘돔이 에이즈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는 언급으로 풍파를 일으켰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여러 국가와 국제구호 단체가 공개적으로 교황을 비판하고 나섰다. 다른 것은 몰라도 콘돔 발언으로 베네딕토 16세를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콘돔이 에이즈를 예방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렇다고 교황이 콘돔을 장려할 수는 없지 않은가. 사제들의 성적 일탈이 외신을 자주 장식하는 요즈음, 책임감·도덕성을 강조하는 원론적 언급이 교황에게 더 어울릴 수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지가 10여년 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에이즈로 사망한 그 곳 사제들의 비율이 일반인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당시 188개 미국 교구 가운데 거의 모든 곳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성추행 관련 소송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제들은 돈, 여성, 권력을 포기한 채 절대자를 향해 나아간다. 앞서 통계처럼 일탈 사례가 있겠지만 상대적인 도덕성 수준은 일반인보다 우위라고 본다. 교황은 ‘사제 중의 사제’이다. ‘무류성’까지 인정하지는 않더라도 교황의 말씀을 세속의 지도자가 한 말처럼 비비 꼬아 품평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상론이긴 하나 무분별한 섹스를 멀리하면 콘돔 논란은 자연히 소멸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전국플러스] 벨기에 솔베이 울산에 연구센터

    세계적 화학기업인 벨기에의 솔베이 그룹이 울산에 연구시험센터를 열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솔베이케미칼㈜과 솔베이정밀화학㈜을 설립한 솔베이 그룹은 이날 중구 울산정밀화학센터 내에 ‘솔베이케미칼 한국연구시험센터’를 개소했다. 이 연구시험센터는 2011년까지 75만달러를 투입해 리튬이온 2차 전지용 기능성 화학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울산대와 전자부품연구원(KETI), 2차 전지연구클러스터 등 국내 15개 기관 및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한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교황 “콘돔반대” 발언 후폭풍

    │파리 이종수특파원│‘콘돔 사용이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악화시킨다.’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프랑스·벨기에 정부와 국제 기구 등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프랑스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교황의 발언은 에이즈와의 전쟁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릭 슈발리에 대변인은 “교회의 교리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은 아니다.”면서도 “교황의 발언은 공공 보건정책과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랭 쥐페 전 총리를 비롯, 마리 조르주뷔페 공산당 당수 등 유력 인사들도 교황의 발언을 일제히 꼬집었다. 쥐페 전 총리는 “교황은 완전 유폐된 상황에서 사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며 “아주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조르주뷔페 당수는 “무책임하고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독일 보건부의 울라 슈미츠 장관과 대외개발원조부의 하이데마리 비초렉 초일 장관도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방책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벨기에 보건부도 성명서에서 “교황의 발언은 수년간의 에이즈 예방 노력을 파괴시키고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기구와 각국 에이즈 구호단체 등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콘돔 사용은 에이즈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교황의 발언을 반박했다. vielee@seoul.co.kr
  • 2018·2022년 월드컵 유치 한국·일본 등 13개국 신청

    세계 13개 국가가 2018·2022월드컵 유치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입찰신청서 접수 마감결과 총 11곳이 월드컵 유치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카타르,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잉글랜드, 미국 등 9개국은 2018년 혹은 2022년 월드컵을 단독 유치하겠다는 뜻을 FIFA에 전했다.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은 공동개최 계획을 세우고 FIFA에 입찰신청서를 제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iss·Mrs 사용 못한다

    유럽연합(EU)이 여성 앞에 붙는 경칭인 ‘미스’(Miss)와 ‘미시즈’(Mrs)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의회 의원(MEP)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성차별적 언어사용을 금지하고 중성적인 언어를 만들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MEP는 앞으로 여성의 결혼 여부를 나타내는 단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 미스, 미시즈와 마찬가지로 같은 뜻의 프랑스어인 ‘마담’과 ‘마드모아젤’, 독일어 ‘프라우’와 ‘프로일라인’ 등의 사용도 금지된다. 경칭 대신 여성의 성을 부르는 것으로 대체된다. 남성을 의미하는 ‘맨(man)’이 붙는 ‘스포츠맨’(sportsman)이나 ‘스테이츠맨’(statesman)의 사용도 금지된다. 대신 중성적인 의미가 강조돼 ‘애슬리츠’(athletes)와 ‘폴리티컬 리더’(political leader)로 대체된다. 마찬가지로 교장, 여교장을 뜻하는 ‘헤드마스터’(headmaster)와 ‘헤드미스트리스(headmistress)는 ‘헤드(hea d)’나 ‘헤드티처(head teacher)’로 통일하고 매니저리스(manageress)는 매니저(manager)로 부른다. 단 종업원을 뜻하는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언어생활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보수당 스트루언 스티븐슨 의원은 “이러다가는 조만간 ‘맨’(man)이나 ‘우먼’(woman)의 사용도 금지해야겠다.”고 비꼬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사설] ‘예멘참사’, 해외여행 안전 재점검하라

    예멘의 관광지 세이윤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테러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예멘은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인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참사가 무고한 관광객들의 생명을 겨냥한 테러로 밝혀진다면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 아닐 수 없다.예멘의 수도 사다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던 외교부는 이번 참사로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 지역으로 등급을 조정했다. 참사가 발생하자 정부와 여행업계가 여행위험지역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예멘에서는 지난해 8월 일본인 관광객 2명이 현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풀려났다. 앞서 1월에는 벨기에 여행단이 총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여행업계가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이런 여행위험 지역이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미리 알렸는지 따져볼 일이다. 제대로 알렸으면 참사를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번 참사를 해외여행객의 안전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 관광객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관광객들의 안전에는 정부 당국, 여행업계, 관광객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부 당국은 여행업계 관리감독 강화로 관광객 안전 보완조치를 강구해 나가기 바란다. 테러행위에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해 우리 국민을 타깃으로 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한·EU, 공산품관세 5년내 완전철폐

    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가 양측의 공산품에 대해 3년 안에 품목수 기준으로 각각 99%, 96% 관세를 철폐하고, 5년 안에 모든 품목의 관세를 없앨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경우 1500cc 이상 중대형은 3년 안에, 1500cc 미만 소형은 5년 안에 관세가 면제된다. 16일 외교통상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을 앞두고 양측은 이 정도 수준까지 의견 접근을 이루면서 한·EU FTA 타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와 베르세로 EU 수석대표는 지난 3∼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잔여 쟁점을 정리했다. 우선 공산품 관세철폐 시기에 대해 EU는 3년 내 99%, 우리는 96%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5년 내 완전 철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핵심쟁점 중 하나인 자동차에 대해 양측은 1500cc 이상 중대형은 3년 내, 1500cc 미만 소형은 5년 내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했다. 현행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우리가 8%, EU가 1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차 관세율이 2.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미 FTA에 비해 우리가 얻는 몫이 큰 편으로 평가된다. 대신 자동차 기술표준과 관련해 양측은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 ECE) 기준을 대부분 상호인정하기로 했다. 벤츠 등 EU산 자동차가 한국의 규제에 맞춰 별도 옵션을 갖추지 않고도 팔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EU가 한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해 2013년까지는 일정 수량에 한해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를 장착하지 않아도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문제는 한·미 FTA 방식을 차용, 협정 발효 1년 뒤에 별도 위원회에서 역외가공지역(OPZ) 지정 여부를 논의하는 방식이 채택될 전망이다. 다만 EU 측에서 계속 요구해 온 원산지 표기방식인 ‘made in EU’는 허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8차 협상에서 잠정타결을 선언한 뒤 다음달 2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런던에서 통상장관회담을 개최, 한·EU FTA의 최종타결을 선언하고 상세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분석에 따르면 한·EU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단기적으로 2.02%, 장기적으로 3.08% 증가하면서 고용은 30만∼60만명, 1인당 소득은 48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뒤늦게 여행경보 상향 ‘눈총’

    15일 밤(한국시간) 예멘 동부 지역 세이윤시에서 여행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폭발사건으로 사망하면서 해외 여행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사고 처리에 나섰으나 예멘 반정부 조직의 무차별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는 또 이날 예멘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하고 향후 여행금지국 지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뒷북’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예멘은 종전까지 대부분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 일부 지역만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이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예멘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므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외국인 대상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예멘은 2004년부터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벌어져 지난해 7월까지 전투가 계속됐으며 다수의 테러 조직이 활동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1월 벨기에 관광객 피살, 9월 미국 대사관 차량 폭탄 공격 등 외국인과 기관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번하다.”고 덧붙였다.외교부는 해외여행안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멘이 “알 카에다 등 다수 테러조직을 위한 은신처가 돼오고 있으며 전 지역이 알 카에다의 테러공격 위협 아래에 있는 나라”라며 “수도 사나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그동안 세이윤시를 포함한 하드라마우트주 등 5개 주만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했던 것은 재외국민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지역이 아닌 3단계까지는 법적 제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 스스로가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평창 겨울올림픽 ‘3修’ 가시밭길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강원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강원도는 16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입찰 등록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내년 5월 정부 보증서와 개최 협약서 등 관련 서류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8·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일본, 호주, 카타르, 인도네시아, 잉글랜드, 미국, 멕시코에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 등이 공동개회를 내걸고 뛰어들 전망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에 나선 강원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축구협회의 월드컵 유치 선언과 본격적인 행보가 정부와의 사전 교감에 따른 것이란 소문까지 나돌며 자칫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전이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가뜩이나 부산의 2020년 여름올림픽, 광주의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 등 각 지자체의 대형 국제 체육행사 유치에 대해 지자체간 갈등만 부추긴다는 우려 목소리도 높다. 강원도민들은 “어렵게 강원도가 겨울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3번째 도전하는데 정부에서는 ‘나 몰라라’하며 국내 자치단체들간의 경쟁에 대한 ‘교통정리’도 안 해주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들은 월드컵 유치를 놓고 유럽권, 미주권, 아시아권에서 10여개국이 넘는 나라들이 경쟁에 뛰어들 게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월드컵 유치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 평창의 지지기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8·2022년 월드컵 개최지가 2011년 7월로 예정된 2018년 겨울 올림픽 개최지 결정에 앞서 2010년 12월 결정되는 것도 평창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2018년 겨울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는 4, 5월 겨울올림픽 국내 후보지 결정과 정부 승인을 앞두고 있어 다른 지자체와 대한축구협회 측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조세피난처 법규완화” 모나코도 항복 선언

    │파리 이종수특파원│대표적인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관련 법규를 폐지하거나 개정하는 등 ‘오명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럽의 3대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모나코·리히텐슈타인·안도라 공국 등은 새달 2일 영국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잇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세협력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했다.모나코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대변인 발표를 통해 “외국의 조세 당국과 협력함으로써 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계획은 OE CD의 ‘비협조적인’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나코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앞서 리히텐슈타인과 안도라 공국, 스위스, 벨기에 등이 은행비밀법 등 관련 법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줄줄이 공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모나코는 그동안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앞서 다른 세계적 조세피난처인 리히텐슈타인과 안도라 공국도 12일 은행 비밀주의 조항을 완화하거나 페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히텐슈타인은 성명을 통해 OECD가 정한 조세협력 기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안도라 공국의 알베르 팽타 총리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관리들과 회담한 뒤 은행비밀법 폐지를 골자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안도라 정부는 이 약정서에 따라 늦어도 오는 11월15일까지는 의회 승인을 거쳐 은행비밀법을 완전히 폐기할 계획이다. 스위스도 13일 고객 보호를 앞세운 비밀주의가 사실상 조세 도피에 악용되거나 범죄 자금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국제 여론을 의식해 법규정을 완화하기로 발표했다. 또 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 등 엄격한 은행비밀주의를 고수해 온 유럽의 인근 국가들도 금융 투명성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다. 이처럼 이들 국가들이 앞다퉈 조세 피난처 관련 법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기로 한 것은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조세피난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조세피난처에 대해 고강도의 제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스-루돌프 메르츠 스위스 재무장관은 14일 “G20 정상회담 의장국인 영국으로부터 은행 비밀보호주의 규정 완화에 대한 지지를 획득했다.”며 “스위스가 OECD의 조세 도피 국가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vielee@seoul.co.kr
  • 마르크스와 지단을 예술로 만나다

    마르크스와 지단을 예술로 만나다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무대에서 만난다.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에서다. 2007년 ‘스프링웨이브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무용, 연극, 미술, 음악,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 다원예술 행사다. 올해는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 ‘카를 마르크스-자본론 제1권’을 개막작으로 총 15편의 작품이 참가한다. 개막작은 독일 극단 리미니 프로토콜의 작품으로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인 아홉 명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자본론’을 한국어로 번역한 강신중 동아대 교수도 무대에 오른다. 작가 임민욱의 ‘S.O.S’는 여의도와 잠실을 잇는 한강 유람선 상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다. ‘한강의 기적’부터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근대화와 세계화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신화의 이면을 빛과 소리로 이뤄진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 준다. ‘지단-21세기의 초상’은 축구 선수 지단의 경기 속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국 영상작가 더글러스 고든과 알제리 출신의 필리페 파레노가 15대의 35㎜ 카메라와 미군이 제공한 두 대의 슈퍼확대 카메라를 사용해 지단의 움직임을 포착,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시적인 이미지로 완성했다. 이탈리아 현대무용가 에미오 그레코와 네덜란드 연출가 피터 숄텐이 모여 결성한 ‘에미오 그레코|PC’의 작품 2편과 벨기에와 한국 합작 댄스프로젝트 ‘한국의 스크린-4개의 독무’도 눈여겨볼 만하다. 49재, 단군신화, 가족적 사회조직, 아버지상 등 한국 문화 속 모티브들이 창작의 재료로 사용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 www.festivalbom.org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15년 하계 U대회 ‘3파전’ 광주/ 타이베이 /에드먼턴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 유치 경쟁이 광주와 타이완 타이베이, 캐나다 에드먼턴 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박광태 광주시장은 1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본부에서 열린 후보도시 회의에 참석해 유치 신청서(Bi d File)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5월23일 개최지 결정까지 2개월여에 걸친 ‘피 말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광주는 높은 인지도와 네트워크, 완비된 경기장 시설 등을 내세운 치밀한 유치전략으로 무장,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에드먼턴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앨버타주의 주도로 1983년에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국제교통 요지로서 접근성과 인지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생활체육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졌고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강점이다. 특히 2억 1700만달러를 투입해 농구장과 야구장, 수영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을 신·개축하겠다는 계획까지 새롭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타이베이도 접근성과 함께 스포츠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시는 2013년 대회 유치 실패 때 지적당한 경기장 시설 및 접근성 부족 등 문제점을 대폭 보완해 이 분야를 오히려 강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주요 경기장까지 포함하는 17개 종목 42곳의 경기장 시설과 인천~광주 간 전세기 운항,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라그나로크’, 올해 세계 최강자 누구?

    ‘라그나로크’, 올해 세계 최강자 누구?

    그라비티는 전세계 ‘라그나로크’ 최강자를 선발하는 ‘RWC 200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라그나로크’ 서비스 업체인 ‘겅호’와 공동으로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와 같이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러시아 등 단일 국가 대표로 선발된 8개 팀과 대만/홍콩 대표, 북미/오세아니아 대표, 프랑스/벨기에 대표, 유럽국가 대표 등으로 선발된 4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권용주 그라비티 마케팅 총괄 이사는 “라그나로크가 전세계 4,500만 게임 이용자들이 즐기는 글로벌 게임인 만큼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축제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라그나로크 한국 길드대전’에서 우승한 한국대표팀이 ‘RWC 2009’에 출전할 계획이며, 향후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도 한 장에 62억원? 400년 된 고대지도 공개

    지도 한 장에 62억원? 400년 된 고대지도 공개

    400년 된 고대 희귀 지도가 고가에 판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세기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지도는 고대 아이슬란드 지역이 매우 정교하게 그려져 있어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화산이 폭발하고 있는 분화구와 괴물들로 둘러싸인 섬들이 컬러로 그려져 있어 가치를 더했다. 최초 7500파운드로 책정됐던 이 지도의 가격은 치열한 경쟁 끝에 300만 파운드(약 62억원)에 낙찰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가 1만 2800파운드(약 2650만원)에, 1632년에 제작된 세계지도는 9만 파운드(약 1억 8600만원)에 팔렸으며 1720년대에 지질학자와 천문학자들이 모여 만든 달 지도는 예상외로 낮은 1500파운드(약 300만원)에 거래됐다. 40년간 고대 지도를 모아온 수집가 조나단 포터(Jonathan Potter·50)는 “처음에는 취미로 지도를 모으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비즈니스가 됐을 만큼 많은 지도를 손에 넣었다.”면서 “나의 갤러리는 고대 지도를 전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갤러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에는 1595년에 제작된 북극의 지도를 2400파운드에 사들였다.”면서 “오래된 지도는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집광 사이에서도 매우 인기있는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주 하계U대회 유치 막판 총력전

    광주시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지 결정을 두달여 앞둔 가운데 유치의향서 제출과 현지 실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시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본부에 20 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또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투표권을 가진 27명의 FISU 집행위원 개별 접촉에 나서는 등 지구촌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에 들어갔다.이와는 별도로 현지에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실사 준비에 분주하다.시는 다음달 6~9일 진행될 예정인 FISU평가단의 현지 실사는 도시의 사회·경제적 상황, 접근성, 정부의 지원 의지, 유치 열기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경기장·숙박시설 등 각 분야별 점검에 착수했다.이를 위해 10일 오후 시청앞 광장에서는 ‘희망 2015 리본달기’ 출범식을 가졌다. 시는 U자 모양의 길이 1.8m, 폭 3m 크기의 조형물을 차량에 싣고, 전국을 돌며 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리본에 달아 부착토록 하는 등 투표일까지 홍보 행사를 편다. 특히 14일 제출할 유치의향서에는 최고의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약속하는 완벽한 자료가 담긴다.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연계한 풍요로운 문화행사, 문화와 예술, 빛과 젊음이 어우러진 국제스포츠문화 축제에 목표를 뒀다.한편 2015년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8월6일부터 17일까지 정식종목 10개, 선택종목 7개 등 모두 17개 종목으로 나눠 개최된다. 참가 규모는 FISU에 가입된 170여개국 1만여명에 달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역사 즐기며 꿈 가꾸는 희망박물관으로”

    “역사 즐기며 꿈 가꾸는 희망박물관으로”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를 ‘소통의 강화’라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최 관장은 “1년간 국민과 박물관인은 물론, 세계와 소통하고, 온라인상에서도 소통하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민·세계와 소통하는 박물관 최 관장은 지난해부터 대중화, 국제화, 정보화, 특성화를 키워드로 각종 사업을 벌여 왔다. 박물관 관람 저변 확대를 위해 박물관 무료 관람을 시행했고, 지난해 10월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던 ‘한국불교미술특별전’ 등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도 힘썼다. 또 박물관 정보화의 방안으로 소장품 등록 및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자 웹기반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50억원을 투자해 경주, 전주, 부여 등 지역박물관 특성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용산에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 소통강화사업은 올해에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역사를 즐기며 꿈을 가꾸는 희망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박물관들이 함께 100주년을 기념하는 갖가지 행사을 개최한다. 우선 최 관장은 국립어린이박물관 신축을 통해 용산에 뮤지엄 콤플렉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에는 한국박물관협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그는 “뮤지엄 콤플렉스는 용산이 적절한 곳”이라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물관 관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박물관 100번 가기 경품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년 중 박물관을 가장 많이 간 시민들에게 각종 상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기존에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박물관 가는 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대학 박물관 관람 활성화를 위한 ‘박물관 학생 탐방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셰익스피어 실제 얼굴 베일 벗나

    셰익스피어 실제 얼굴 베일 벗나

    4세기 동안 ‘진짜와 가짜 사이’를 분주히 오간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실제 얼굴이 역사의 베일을 벗게 될까. 영국의 한 가문이 셰익스피어의 생전 유일한 초상화를 300년간 소장해 왔다고 밝혀 진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림을 보관해 온 서레이주 해치랜드의 코브가의 일원이자 미술품 복원가인 알렉 코브가 9일(현지시간) 판독 결과와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사실 여부는 가려지지 않았으나,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전문가이자 옥스퍼드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편집주간인 스탠리 웰스 버밍엄대 명예교수는 이 초상화가 셰익스피어가 46세 때 그려졌다고 판정했다. 작품은 시인이 죽기 6년 전인 1610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초상화는 셰익스피어의 후원자였던 사우스햄프턴 백작이 처음 소유했으나 18세기 초부터 코브가의 컬렉션에서 전해져 왔다. 3세기 동안 이 가문은 그림의 주인공을 알아내지 못했다.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한 것은 소장자 알렉 코브가 2006년 영국 국립초상화박물관의 셰익스피어 전시를 찾으면서부터. 그는 플랑드르미술(16세기까지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발전한 미술) 코브는 화가 코넬리스 얀센이 17세기 초 그린 셰익스피어 초상화를 보고 자택에 있던 신원미상(?)의 인물과 놀랍도록 흡사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영국 국립초상화박물관의 16~17세기 작품 큐레이터인 타냐 쿠퍼는 “이틀간 두 작품을 비교해 본 결과 매우 흡사했다.”고 말했다. 작품 속 인물은 또 작가가 묻힌 스트랫퍼드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서 보관 중인 셰익스피어 희곡모음집 ‘2절판 초판본’(1623년판)에 인쇄된 얼굴과도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얀센의 초상화가 셰익스피어가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영등포구 中企 해외마케팅 지원

    영등포구는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설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참가업체의 해외시장 방문은 오는 6월 7일부터 14일까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이다. 참가 대상은 독자적인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망기업으로 신청 기업 중 우수성 및 경쟁력 평가를 통해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영등포구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트라(KORTA) 현지무역관을 통해 현지시장 사전조사 및 분석을 실시하고 품목에 적합한 바이어를 발굴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참여업체에 대한 영문 홍보책자 등 판촉활동을 돕는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곡예운전’ 루마니아 운전사 동영상 파문

    ‘곡예운전’ 루마니아 운전사 동영상 파문

    한 루마니아 운전사가 고속도로에서 춤을 추며 운전하는 위험천만한 장면의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영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은 한 루마니아인 남성을 ‘정신 나간 운전사’(crazy driver)라며 일제히 소개했다. 파문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이 지역 방송국 쇼 프로그램과 유튜브에 동영상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동영상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트럭 운전석에 앉은 한 남성이 안전벨트를 풀고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시작된다. 점점 흥이 나기 시작한 그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더니 아예 조수석으로 몸을 옮겨 운전석을 완전히 비우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그가 “난 그저 지루했을 뿐이고, 이건 특이한 것도 아니다.”며 “우리 모두 운전하면서 노래를 부른다.”고 태연히 밝혀 충격을 더했다. 한편 영국 언론은 이 동영상이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잇는 도로 위에서 촬영됐으며 유럽 전역의 교통경찰들이 이 운전사를 추적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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