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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중립국의 운명

    [씨줄날줄] 중립국의 운명

    중립국은 전쟁이 발발해도 어느 한쪽 나라의 편을 들지 않는 나라를 말한다. 영세중립국은 국제법상 조약에 의해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타국 간 전쟁에서도 중립을 지키는 대신 영토의 보전과 독립이 보장되는 국가다. 대표적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라오스 등이 있다. 영세중립국의 상징인 스위스는 치열한 내전과 주변 국가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중립 정책을 표방해 왔다. 대내적으로는 15세기 중엽부터 자치권을 가진 각 주의 영토 획득 내전을 방지하려는 정책적 고려였다. 국제적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4개국으로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었다. 1499년 독립 이후 중립 정책을 유지해 온 스위스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열린 1815년 빈회의에서 영세중립국으로 공인받았다. 2차 대전의 패전국인 오스트리아는 승전국들에 의해 강제로 중립국이 된 경우다. 2차 대전 초기에 독일에 점령당했다가 독일이 패전하자 1945년 7월 4일 모스크바선언으로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의 분할 통치를 받게 된다. 이후에도 소련의 반대로 영세중립국 지위를 획득하지 못하다가 1955년 중립국을 선언한 뒤 세계 55개국의 승인을 얻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중립 노선을 표방했던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무력 침공을 받아 1945년 중립 노선을 포기했다.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역시 1·2차 세계대전을 겪고 난 뒤 1949년 영세중립국을 포기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제국은 1904년 러일전쟁을 앞두고 중립국을 선언했으나,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겼다. 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국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스웨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2022년 5월 200년 넘게 유지해 온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31번째 나토 가입국이 됐다. 반면 반대하던 헝가리의 승인으로 스웨덴은 이르면 새달 1일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된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월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사라지는 중립국들이 던지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두유도 저당 열풍 거세네… 설탕 부담 없앤 ‘매일두유’ 즐겨볼까

    두유도 저당 열풍 거세네… 설탕 부담 없앤 ‘매일두유’ 즐겨볼까

    매일유업은 ‘달지 않고 건강하게 매일 즐기는 식물성 단백질 음료’라는 콘셉트로 ‘매일두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설탕 함량을 낮추고 식물 단백질 성분을 더욱 강화한 영양설계로 기존과 다른 2세대 두유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먼저 ‘매일두유 99.9’는 두유 원액 99.9%와 설탕 무첨가 제품으로, 건강 관리를 위해 저당∙저칼로리의 식단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두유 원액 99.9%에 소량의 소금을 넣어 고소한 맛을 강조했다. 매일두유 5종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으로, 마시는 음료뿐만 아니라 달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다양한 요리 식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매일두유 고단백’은 매일두유 제품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칼로리 부담은 가장 낮추면서 건강한 단맛까지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190ml 제품 1개당 계란 약 2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담았으며,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냈다. ‘매일두유 검은콩’은 저당으로 영양을 설계한 제품이다. 국산 검은콩 농축액에 현미와 감 농축액을 더해 은은한 단맛을 살렸다. 당에 민감한 중장년층 또는 달지 않은 두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매일두유 오리지널’은 5가지 곡물(귀리·렌틸콩·현미·백태·퀴노아)을 넣어 고소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6.2g(190mL 제품 기준)이 들어 있어 1일 식이섬유 기준치의 25%를 충족한다. 기존 초콜릿맛 우유를 마시기 불편해했거나 또는 색다른 두유 맛을 찾는 이들을 위한 ‘매일두유 초콜릿’도 있다. 벨기에산 생초콜릿을 넣어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 유럽 농민들, EU본부 앞서 격렬 시위

    유럽 농민들, EU본부 앞서 격렬 시위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농업장관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 EU본부 앞이 각지에서 몰려든 트랙터가 내뿜는 연기로 가득하다. 유럽의 성난 농민들이 ‘트랙터 부대’를 앞세워 브뤼셀에 집결해 농산물 수입 및 소득 감소에 격렬히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브뤼셀 AFP 연합뉴스
  • 정부, 스웨덴 나토 합류에 “회원국 결정 존중…다양한 교류 협력할 것”

    정부, 스웨덴 나토 합류에 “회원국 결정 존중…다양한 교류 협력할 것”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합류하게 된 데 대해 정부는 “나토 회원국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은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지역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답했다. 스웨덴은 200년간 군사 비동맹 노선을 지켜오다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자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는 개방주의를 채택해 가입 의사가 있는 국가의 가입을 허용하지만 모든 회원국의 찬성을 거쳐야 한다. 26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은 헝가리가 최종 동의하면서 스웨덴은 나토 가입 신청 1년 9개월 만에 가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제 조약 가입서 수탁국인 미국에 가입 서류를 제출하면 스웨덴은 정식으로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다. 한국은 지난 2022년 5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그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벨기에 브뤼셀에 주나토대표부를 설치하는 등 나토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 290cm 카펫 위 세상… 인식 너머를 상상하다

    290cm 카펫 위 세상… 인식 너머를 상상하다

    프랙털 패턴, 대형 카펫 위에 출력“사진 아냐… 기술 탐구하는 연구” 최장 290㎝ 길이의 거대한 융단 위에 프랙털 구조가 무한 증식하며 뻗어 나간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세포 조직 같기도, 우주나 해저의 심연 어딘가에서 펼쳐지는 불가해한 현상으로도 보인다. 손을 대면 부드럽게 밀려 나갈 듯한 카펫 위를 촘촘히 채운 환상적인 이미지와 변화무쌍한 색채는 그 자체로 ‘황홀경’이다. 종이나 캔버스 천이 아닌 섬유 위라서 구현된 깊이감과 공간감은 이미지를 더 몽환적으로 느끼게 하며 ‘인식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독일 사진 거장 토마스 루프(66)의 신작 ‘d.o.pe’가 관람객을 매혹하는 방식이다.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가 루프의 최근작을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20년 만에 열리는 그의 개인전이다. 1980년대부터 안드레아스 거스키, 칸디다 회퍼 등과 함께 뒤셀도르프 사진학파의 거장 가운데 한 명으로 현대 사진 흐름을 이끌어 온 루프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과 한계가 우리의 시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색하며 늘 스스로의 작업을 ‘갱신’해 왔다. 1970년대 후반 초상 사진부터 일본 만화책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가공해 인화한 서브스트라트 연작, 인공위성이나 매스미디어에서 전송받은 형상, 알고리즘으로 생성한 디지털 작업 등 40여년간 25가지가 넘는 사진 연작을 선보여 왔다.그가 2022년부터 몰두해 온 ‘d.o.pe’ 연작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낸 프랙털 패턴을 독창적인 연출로 겹치거나 합성해 대형 카펫 위에 출력한 것이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루프는 “이미지를 인화지에 구현해 벽에 붙여 놓고 봤는데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를 보여 줄 건 아니라고 판단하던 중 벽에 카펫을 걸어 놓는 전통이 있는 벨기에의 한 회사에서 카펫에 이미지를 출력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미지 속에 끼어들 수 있을 듯한 깊이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동시대 사진 예술가로서 매체의 기술 변화를 작품에 반영한다는 기조를 이어 온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 작품들은 사진이 아니다. 어떤 카메라도 쓰이지 않았으며 여러 기술을 탐구하는 연구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것도 내 작업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예술계의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AI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도구라 봐요. 어디선가 본 것을 모방한 것이니 결괏값도 클리셰(진부한 표현)에 불과하죠. 학습된 이미지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가 의문입니다. 다음이 뭐가 될지 예견할 순 없지만 젊은 예술가들이 사진 예술의 경계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확장할 거라 기대합니다.”
  • 우크라 조종사, F-16 전투기에 “아이폰 같다” 평가…이유는?

    우크라 조종사, F-16 전투기에 “아이폰 같다” 평가…이유는?

    우크라이나의 한 조종사가 미국제 F-16 전투기를 ‘아이폰’에 비유했다. 호출부호(콜사인) ‘문피시’로만 알려진 그는 덴마크 공군기지에서 F-16 훈련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중 한 명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종사 문피시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 ‘유나이티드24’가 전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를 “비행하기에 정말 멋진 전투기”라고 극찬했다. 문피시는 F-16 전투기가 자신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소련제 미그(MiG) 전투기보다 “비행하기가 훨씬 쉽다”고 밝히면서도 이 기체의 첨단 전자 체계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구형 휴대전화인 노키아폰에서 중단 단계 없이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F-16 전투기가 미그기보다 “민첩하다”며 “이 기체는 더 공격적으로 비행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7일 미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은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과 해당 기체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연합을 결성했다. 트로엘스 룬드 폴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첫 번째 F-16 전투기들이 올 여름에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16 인도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지원 인력이 완벽히 훈련되고 우크라이나에서 이 전투기를 운용할 다양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어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루마니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비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덴마크 외에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벨기에로부터 F-16 전투기 이전을 약속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 나라가 받을 F-16 전투기 수는 모두 60여 대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동맹국들에 약속된 F-16을 가능한 한 빨리 인도해 달라고 촉구해 왔다.미 공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F-16 전투기는 공대공 뿐 아니라 공대지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다목적 전투기다. 전장(길이) 약 15m의 이 전투기는 900㎏짜리 폭탄 2발,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2발, AIM-120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1t짜리 외부 연료탱크 2개를 탑재할 수 있다. 기관포로 M-61A1 20㎜ 기관총도 탑재돼 있다. 이 기체는 특히 공대지 작전 수행 시 8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해서도 공습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 타격 능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앞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23일 자유유럽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에 따라 우크라이나 밖의 러시아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라…독일 사진 거장 토마스 루프의 ‘융단 위 황홀경’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라…독일 사진 거장 토마스 루프의 ‘융단 위 황홀경’

    최장 290㎝ 길이의 거대한 융단 위에 프랙털 구조가 무한 증식하며 뻗어나간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세포 조직 같기도, 우주나 해저의 심연 어딘가에서 펼쳐지는 불가해한 현상으로도 보인다. 손을 대면 부드럽게 밀려나갈 듯한 카페트 위를 촘촘히 채운 환상적인 이미지와 변화무쌍한 색채는 그 자체로 ‘황홀경’이다. 종이나 캔버스 천이 아닌 섬유 위라서 구현된 깊이감과 공간감은 이미지를 더 몽환적으로 느끼게 하며 ‘인식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독일 사진 거장 토마스 루프(66)의 신작 ‘d.o.pe’가 관람객을 매혹하는 방식이다.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가 루프의 최근작을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20년 만에 열리는 그의 개인전이다.1980년대부터 안드레아스 거스키, 칸디다 회퍼 등과 함께 뒤셀도르프 사진학파의 거장 가운데 한 명으로 현대 사진 흐름을 이끌어온 루프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과 한계가 우리의 시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색하며 늘 스스로의 작업을 ‘갱신’해 왔다. 1970년대 후반 초상 사진부터 일본 만화책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가공해 인화한 서브스트라트 연작, 인공위성이나 매스미디어에서 전송받은 형상, 알고리즘으로 생성한 디지털 작업 등 40여년간 25가지가 넘는 사진 연작을 선보여 왔다. 그가 2022년부터 몰두해온 ‘d.o.pe’ 연작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프랙털 패턴을 독창적인 연출로 겹치거나 합성해 대형 카페트 위에 출력한 것이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루프는 “이미지를 인화지에 구현해 벽에 붙여놓고 봤는데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를 보여주는 건 아니라고 판단하던 중 벽에 카펫을 걸어놓는 전통이 있는 벨기에의 한 회사에서 카펫에 이미지를 출력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미지 속에 끼어들 수 있을 듯한 깊이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동시대 사진 예술가로서 매체의 기술 변화를 작품에 반영한다는 기조를 이어온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 작품들은 사진이 아니다. 어떤 카메라도 쓰이지 않았고 여러 기술을 탐구하는 연구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것도 내 작업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예술계의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AI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도구라 봐요. 어디선가 본 것을 모방한 것이니 결과값도 클리셰(진부한 표현)에 불과하죠. 학습된 이미지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의문입니다. 다음이 뭐가 될지 예견할 순 없지만 젊은 예술가들이 사진 예술의 경계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확장할 거라 기대합니다.”
  • 메타휴먼 주아, 어도비 디자인 커뮤니티 비핸스서 추천 작품으로 선정

    메타휴먼 주아, 어도비 디자인 커뮤니티 비핸스서 추천 작품으로 선정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 최영섭)의 하이퍼리얼리즘 메타휴먼 주아(ZUA)가 어도비가 운영하는 비핸스(Behance)에서 ‘최고의 비핸스’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비핸스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및 기업들이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전문 큐레이터들의 추천을 받은 작품에 한하여 분야별 스페셜 배지를 부여하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메타휴먼 주아(ZUA)는 3D 아트, 모델링,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추천을 받아 ‘최고의 비핸스’로 선정되며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헤어 스타일링과 패션까지 리얼하게 구현한 디지털 기술부터 3D 스캔을 통한 캐릭터 모델링 및 모션 캡쳐 영상 등 ZUA(주아)의 제작 과정이 담긴 메이킹 영상이 함께 공개되면서 글로벌 아티스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는 “각 분야의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고있는 해외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에게 주아의 딥휴먼 기술을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차이는 메타휴먼 기술력까지 내재화한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주아와 같이 크리에이티브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아(ZUA)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자체 개발한 광고회사 최초의 하이퍼리얼리즘 메타휴먼이다. 포르투갈, 벨기에, 프랑스, 리투아니아, 브라질,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와 함께 협력해 이뤄낸 글로벌 프로젝트로 차이커뮤니케이션이 보유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집약됐다. 언리얼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동공부터 피부 솜털, 표정, 머리카락 한 올까지 극사실적으로 구현해 론칭 당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고의 비핸스’로 선정된 주아(ZUA)의 포트폴리오는 차이커뮤니케이션 공식 비핸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나발나야 “남편이 하던 일 계속”… 러 야권 ‘구심점’으로 떠오르다

    나발나야 “남편이 하던 일 계속”… 러 야권 ‘구심점’으로 떠오르다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로 그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47)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탄압과 나발니의 투옥으로 사실상 와해됐던 러시아 야권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발나야는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알렉세이는 푸틴이 죽였다”며 “나는 알렉세이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유로운 러시아에서 살고 싶다”면서 “감히 우리의 미래를 죽이려는 자들에 대한 분노를 함께 나누자”고 촉구했다. 나발나야는 러시아 당국이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뒤 신경작용제 노비초크의 흔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비초크는 2020년 나발니가 비행기에서 중독됐던 독극물이다.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사망에 침묵하는 반면 나발나야는 조만간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를 죽인 이유와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반정부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과학자인 아버지와 공직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발나야는 플레하노프경제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취직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1998년 휴가차 떠난 튀르키예에서 나발니를 만나 2년 뒤 결혼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두 자녀를 키우면서 ‘야권 지도자’인 남편 때문에 인터뷰를 하게 될 때마다 “인권변호사나 야당 지도자의 아내가 아니다. 그저 알렉세이와 결혼했을 뿐”이라면서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왔다. 본격적으로 나발나야에게 시선이 쏠린 계기는 나발니가 노비초크 중독으로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다. 나발나야는 나발니가 입원한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떠나 치료를 받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고, 푸틴 대통령의 출국 허가를 이끌어 냈다. 2021년 완쾌된 나발니가 러시아로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되는 중에도 나발나야는 의연하게 작별 인사를 해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검은 상복을 입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나발나야는 국제사회의 남편 죽음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더 강력한 러시아 제재의 필요성이 언급됐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그들의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나발니는 3년여 수감 기간 동안 한국산 ‘도시락면’에 대한 애정과 동시에 러시아에 한국식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북극 늑대 유형지’라고 불리는 가혹한 시베리아의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한 나발니는 아침 10분, 저녁 15분으로 제한된 식사 시간 때문에 도시락면을 빨리 먹느라 혀를 데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생전 나발니가 교도소에서 주고받았던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지지자에게 도착한 편지에 나발니는 “한국과 대만이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했다. 러시아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런 상황에서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는 2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알렉세이의 시신을 즉시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 나발니 부인 “푸틴이 남편 죽였다”… EU에도 지지 호소

    나발니 부인 “푸틴이 남편 죽였다”… EU에도 지지 호소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19일(현지시간) 남편의 죽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나발나야는 이날 만든 소셜미디어(SNS) 엑스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알렉세이는 푸틴에 의해 살해됐다”면서 “푸틴은 알렉세이라는 사람 그 자체만 죽이려 한 게 아니라 그와 함께 자유와 미래에 대한 우리의 희망도 함께 없애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나발니는 혹독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지난 16일 사망했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발표했지만 나발니 측근들은 살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러시아 정부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아직 사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나발니 측은 러시아 당국이 거짓말을 하며 시간을 끈다고 비판하고 있다.남편의 죽음으로 남편의 일을 대신하게 된 나발나야는 “전쟁, 부패, 불의, 공정한 선거,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우리 조국을 되찾기 위해 투쟁할 모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알렉세이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내 편에 서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발나야는 “우리는 푸틴이 사흘 전 왜 알렉세이를 죽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조만간 이에 관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며 “정확히 누가 어떻게 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반드시 알아내 그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나발나야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해 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벨기에, 이탈리아 등 각국 외교장관과도 따로 만났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회의 주재 뒤 SNS를 통해 “푸틴과 그의 정권은 알렉세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 교도소 등 나발니 죽음과 연루된 정부기관,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 사인 은폐 의혹, EU회의 참석한 나발니 아내 “푸틴은 악”

    나발니 시신에 멍 자국… 사인 은폐 의혹, EU회의 참석한 나발니 아내 “푸틴은 악”

    수감 도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7)의 시신이 일반적인 안치소가 아닌 임상병원으로 이송돼 사인 은폐 의혹이 불거졌다. 시신에서 타박상과 멍 자국이 발견됐다는 증언도 나와 그가 숨지기 전 큰 충격을 받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 불거졌다. 미국의 유력 상원의원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러시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18일(현지시간) “나발니의 시신이 보통의 옥사자가 안치되는 법의학국 안치소가 아니라 시베리아 살레하르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타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장 구급대원은 “(다른 대원들에게) 나발니의 시신에 타박상과 멍 자국이 있다고 들었다. 그가 죽기 전 (이유를 알 수 없는) 강한 경련을 경험했고 사람들이 그를 옆에서 붙잡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후 사람들이 그를 소생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심장마비로 숨진 것 같다. 왜 심장마비가 왔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신을 인계받은 병원에서 부검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의료진 대신 모스크바에서 온 ‘전문가’가 나발니의 시신을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정부의 사인 발표나 그의 시신을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절차 등 당국의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율리아 나발나야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안보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악’(evil)으로 지칭하며 “(푸틴과 푸틴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그날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에 나발니 죽음의 부당함을 알린다.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나발나야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EU의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에 더 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공화)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나발니를 죽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발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러시아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해 왔고,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도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러시아에 취할 수 있는 제재 조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독일 연방 하원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머만은 “(러시아의 폭주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주저하는 올라프 숄츠 총리를 압박했다.
  • [사설] ‘법관 300명 증원’ 조희대法, 조속 추진을

    [사설] ‘법관 300명 증원’ 조희대法, 조속 추진을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관 증원의 절실함을 강조하며 올해 300명 이상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취임사에서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해 사법 불신에서 벗어나겠다고 공언한 그가 본격적인 실천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은 1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3년 2개월이 걸렸다. 윤미향 의원을 비롯한 특정 정파 정치인 재판도 “임기 끝나길 기다리느냐”는 비판이 쏟아질 만큼 봐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사건 재판마저 지연이 심각해 당사자들은 불편을 넘어 고통을 감수하는 상황이다. 조 대법원장은 법관을 늘리는 방안으로 임용을 위한 최소 경력을 업무에 따라 세분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판사에 임용되려면 5년 이상의 법조 경력이 필요한데 이 자격은 2025년에는 7년, 2029년에는 10년으로 강화된다. 이렇게 될 경우 재판 지연이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반면 우리와 같은 경력법관제를 시행하는 벨기에는 사법 지체로 국민 신뢰가 저하되자 배석 판사는 3년, 단독 판사는 7년, 합의재판장은 10년 등 담당 업무에 맞는 경력 법관을 뽑는 제도로 선회해 문제점을 극복했다. 조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원인의 하나로 법원장 추천제를 지목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김명수 체제가 도입한 추천제로 법원장이 되려는 이들이 후배 판사 눈치를 살피느라 재판 지연에도 직언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법 민주화’라며 내걸었던 각종 제도가 결국은 특정 정파의 이익을 위한 포장에 불과했다는 뼈아픈 비판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김명수 사법부의 오류에 반성하는 자세를 조금이라도 보여 주려면 법관 증원에 필요한 법 개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 “하마스, 유럽서 ‘페이퍼컴퍼니’로 자금 모아”

    “하마스, 유럽서 ‘페이퍼컴퍼니’로 자금 모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유럽 국가인 벨기에에서 흔히 ‘페이퍼컴퍼니’로 불리는 유령 회사들을 통해 자금을 모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 등에 따르면, 미카엘 프라일리히 벨기에 하원의원이 자국 내 하마스 활동에 대한 질의서를 법무부에 보냈다. 이에 폴 판 티흐헐트 벨기에 법무장관은 답변서에서 하마스가 ‘껍데기 회사’(유령 회사) 네트워크를 통해 벨기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가장해 궁극적으로 하마스에 자금을 전달하는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프라일리히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 “어떻게 그들이 벨기에에서 일하고 있을 수 있느냐? 우리나라(벨기에)가 개입할 수 있느냐?”며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빙자해 유령 회사로 어떻게 자금을 모으고 있는지 재차 물었다. 티흐헐트 장관은 “하마스의 벨기에 내 활동은 로비와 모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그후 프라일리히 의원은 벨기에 내 하마스 활동에 대해 중단과 자금 동결을 요청했다고 와이넷은 전했다. 프라일리히 의원은 티흐헐트 장관과의 질의에서 하마스의 유령 회사 중 하나로, 2022년 청소년의 음악, 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자선단체 ‘유럽 팔레스타인 정치관계협의회’(EUPAC·유팩)를 사례로 들었다. 영국 유력지 더타임스도 유팩의 이사 중 한 명이 하마스의 유럽 지도자로 추정되는 마제드 알지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는 하마스 최고위층까지 접촉하고 있으며, 여러 유럽 국가에서 하마스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지르는 지난 2008년과 2015년에 각각 하마스 해외 지도자들인 칼레드 마샬, 이스마일 하니야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한편 유팩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으로부터 해방을 위해 중동의 중요한 지리 전략적 위치에 투자하기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며 자신들의 목표를 애매모호하게 나타내고 있다.
  •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조선화 주무관 1년 더 이끈다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조선화 주무관 1년 더 이끈다

    조선화(45) 관세청 주무관이 세계관세기구(WCO) 산하 핵심 회의체인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에 연임됐다. 조 의장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WCO 원산지기술위 의장에 선임된 후 7~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42차 위원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주무관이 국제기구 수장을 맡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000년 8급으로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현장(세관)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경험했고 국제협력총괄과와 WCO 아태지역정보센터 등에서 활동한 국제협력 및 원산지 분야 전문가다.
  • hy 우유 ‘내추럴플랜’ 국제 우수미각상

    hy 우유 ‘내추럴플랜’ 국제 우수미각상

    hy(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우유 브랜드 ‘내추럴플랜’이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우수미각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며 대상 제품은 총 4종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글로벌 미각 분석기관 ‘국제식음료평원(iTQi)’이 주최하는 국제 권위의 식음료 품평회다. 요리사, 식음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20개국 200여명의 위원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수상작을 가린다. 내추럴플랜은 초음파와 진공을 사용해 원유 속 산소를 제거하는 특허 공법으로 원유에 녹아있는 잡내를 없애고 우유 본연의 풍미를 살렸다는 평가다. ‘1A’ 등급 원유를 사용했다.
  • 트럼프 “방위비 내지 않으면 미군 보호 없다” 나토 압박

    트럼프 “방위비 내지 않으면 미군 보호 없다” 나토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비 증액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현황이 담긴 그래픽과 함께 “나토 국가들이 돈을 다 갚아야 한다. 이들 국가가 미국을 조롱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나토에 대한 나의 발언 이후에 회원국 모두 다시 돈을 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나토는 회원국 한 곳이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 방위 체제다. 31개 나토 회원국은 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를 국방비로 지출하도록 서로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그래픽에는 국방비 지출이 연간 GDP 대비 2%를 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나토 회원국이 구분돼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3.49%)과 폴란드(3.9%), 그리스(3.01%), 에스토니아(2.73%), 리투아니아(2.54%), 핀란드(2.45%) 등 11개국이 이 기준을 충족한다. 반면 스페인과 벨기에(각 1.26%), 튀르키예(1.31%), 슬로베니아(1.35%), 캐나다(1.38%), 이탈리아(1.46%), 포르투갈(1.48%) 등 18개국은 기준에 못 미친다.특히 독일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GDP 2%의 방위비 지출을 만족시켰다고 이날 DPA통신이 보도했는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다. 독일은 734억달러(약 98조원)를 지출해 GDP의 2.01%를 방위비로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유세에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부추기겠다는 발언으로 유럽 전역에 충격과 공포를 낳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고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개혁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밝혔다. 키스 켈로그 전 트럼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은 방위비 기준 목표에 미달하는 국가는 나토의 집단방위를 규정한 조약 5조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켈로그 전 사무총장은 “분담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집단방위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더해 공유 장비 및 훈련 접근 차단 등과 같은 제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토 회원국은 자유롭게 나토에서 탈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2025년 6월에 나토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제안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나토가 나토 조약 준수를 토대로 차별을 두는 ‘계층화된(tiered) 된 동맹’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켈로그 전 사무총장은 “동맹에 대한 기여 역시 동맹의 일부”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고 선거가 끝나면 모든 사람에게 ‘경고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토의 미래에 대해 자주 논의한다고 언급했으며, 트럼프 대선캠프는 켈로그 전 사무총장을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정책 고문으로 소개한 바 있다. 군 장성 출신인 켈로그 전 사무총장은 트럼프 정부 때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존 볼턴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을 때 후임 중 한 명이었다.
  • 바코, 프리미엄 올인원 비디오 바 ‘클릭쉐어 바’ 출시

    바코, 프리미엄 올인원 비디오 바 ‘클릭쉐어 바’ 출시

    벨기에 소재 영상 시스템 전문기업 바코(BARCO)가 무선 회의용 프리미엄 올인원 비디오 바인 ‘클릭쉐어 바(ClickShare Bar)’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신제품 ‘클릭쉐어 바’는 중소규모 회의실에서 사용 가능한 비디오 바로, 오디오 및 비디오 기능이 하나의 강력한 장치에 통합돼 설치가 편리하고, 비용 절감 및 하이퀄리티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친환경적인 제품 디자인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 및 책임감 있는 재료로 개발됐다.바코는 이번 클릭쉐어 바 도입을 통해 하이브리드형 비디오 우선 회의 공간으로 사무실을 현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릭쉐어 바는 고급 스테레오 오디오 및 비디오 기능이 탑재된 ‘올인원 장치’로 클릭쉐어 경험을 강화한다는 특장점을 갖췄다. 소음 억제 및 음향 에코 캔슬레이션과 같은 오디오 기능은 필요한 오디오 입력만 캡처하고, 스피커 프레이밍, 그룹 프레이밍, 구성 보기와 같은 비디오 기능은 모든 참가자가 최적의 방식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회의실 전체에 디스플레이와 함께 단 하나의 장치만 사용해 설치 비용도 절감되고 무료 5년 스마트케어를 보증한다. 클릭쉐어 바는 ‘클릭쉐어 바 코어(ClickShare Bar Core)’와 ‘클릭쉐어 바 프로(ClickShare Bar Pro)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바코(Barco)의 회의 경험 제품 부문 책임자인 Jan van Houtte는 “직원의 하이브리드 작업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조직은 비즈니스 문화, 물리적 작업 공간 및 기술 투자를 다시 구상하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유연한 방식으로 비디오를 지원하는 회의실을 위한 솔루션은 기업과 IT 관리자가 신속하게 적응해야 하는 필수 요소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코코리아(대표 손창근)는 벨기에 코트레이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 및 헬스케어 시장에서 네트워크 시각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 [씨줄날줄] K공유유산/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K공유유산/서동철 논설위원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영국박물관은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라는 특별전시를 기획했다. 100대 유물에는 중국과 일본 유물이 각각 10점과 4점이 선정된 반면 한국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용면와(龍面瓦) 1점에 그쳤다. 중국 유물로는 ‘데이비드 꽃병’이 있었다. 키가 큰 한 쌍의 원나라 청화백자로 서아시아와 유럽에서 크게 각광받은 중국의 대표 수출품이었다. 일본 유물로는 호쿠사이의 우키요에 ‘가나가와 앞바다의 거센 파도’가 눈길을 끌었다. 목판화 우키요에는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에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크로드와 연관지은 용면와는 결과적으로 한반도가 동서양 문화 교류의 발신지이기보다 최종 수신지라는 인상을 세계인들이 갖게 했다. 한국 문화유산을 상대적으로 적게 보유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 모든 박물관의 공통 양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을 벌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영국박물관을 비롯한 세계 주요 박물관들이 소장품 부족으로 한국 전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유물을 장기 대여하고 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국외 문화재 보존·복원 지원’도 같은 취지다. 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의 고려청자 6점 등을 2021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 처리하고 돌려보낸 것이다. 온전한 미(美)와 색(色)을 되찾아 현지에서 한국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리움미술관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업에 참여해 미국 피보디에섹스박물관의 ‘평안감사향연도’를 보존 처리하고 있다. 이 그림이 미국으로 돌아가면 내년에 개관하는 피보디에섹스박물관 한국실의 중요한 전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 국외 문화유산은 24만 6304점에 이른다.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상을 일본에 돌려주라는 대법원 판결 이후 불법으로 반출한 증거가 없으면 환수는 더욱 어려워졌다. 문화유산의 현지 활용 방안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상이다. 문화재청의 ‘K공유유산’은 2개 이상 국가의 공동보조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한마디로 외국 박물관의 우리 문화유산이 더 돋보이는 자태로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 “트럼프, 재임 시절 한·일 미군 주둔도 반대했다”

    “트럼프, 재임 시절 한·일 미군 주둔도 반대했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전 미국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겨냥해 ‘국방비를 증액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주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란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전반기 핵심 참모였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 일본과의 상호 방위 조약을 두고도 미국의 안보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켈리 전 실장이 다음달 12일 출간 예정인 CNN 앵커 짐 슈터의 저서 ‘강대국의 귀환’(The Return of Great Powers)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전 실장은 “요점은 그(트럼프)가 나토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라면서 “그는 한국과 일본에 억제력을 위한 미군 배치를 두고 단호하게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켈리 전 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괜찮은 사람’(Okay guy)으로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트럼프)에게는 마치 우리가 이들을 자극하는 것 같았다. ‘만약 나토가 없었다면 푸틴이 이런 일들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식”이라고 말했으며, 북한을 궁지로 몰아넣은 것도 미국이라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나토는 진짜 위험에 처할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나토를) 탈퇴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한 전직 고위 당국자들은 이 책에서 201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뻔했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우크라이나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러 침공 독려” 청구서 내미는 트럼프…나토 ‘체납국’ 현황 보니

    “러 침공 독려” 청구서 내미는 트럼프…나토 ‘체납국’ 현황 보니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체납자’ 취급하며,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집권 당시 ‘안보 무임승차론’을 넘어선 발언으로, 재집권시 동맹에 대한 안보우산 철회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과거 나토 정상회의 당시 일화를 언급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거듭 압박했다. 그는 “어느 큰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가 돈(방위비)을 내지 않더라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으면 우리를 보호하겠는가’라고 물었으며, 나는 ‘당신이 체납자(delinquent)라면 보호하지 않겠다(I would not protect you). 오히려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청구서에 나온 대금을 납부하라(You got to pay your bill)”고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부유한 동맹국이 미국의 안보 지원에 무임 승차해 혈세를 낭비한다며 방위비 증액을 압박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보 무임승차론을 펼치며 나토 각 회원국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으로 끌어올리라고 주문했다. 한국과 독일에는 각각 ‘미국을 벗겨먹으려 한다’, ‘부자 나라가 방위비를 그렇게 적게 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한 및 주독 미군 철수도 거론했다.나토 31개 회원국은 202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방위비 분담금 지출, 회원국 중 한 곳이 공격받으면 모두 공격에 동참하는 집단안보 등을 공약하고 있다. 미국은 나토 설립 후 안보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였던 2017년 기준 나토 국방 지출의 71.7%를 미국이 부담했다. 이는 GDP의 3.49%에 해당하지만 경제 규모 자체가 크기 때문에 액수로는 8600억 달러(약 1142조원)다. 나토 내 다른 동맹국 방위비를 모두 합친 것의 2배가 넘는 셈이다. 반면 지난해 기준 방위비 분담금 목표를 충족한 나토 회원국은 폴란드(3.9%), 미국(3.49%), 그리스(3.01%), 에스토니아(2.73%), 리투아니아(2.54%), 핀란드(2.45%), 루마니아(2.44%), 헝가리(2.43%), 라트비아(2.27%), 영국(2.07%), 슬로바키아(2.03%) 등 11개국에 불과했다. 프랑스(1.9%)와 네덜란드(1.7%), 노르웨이(1.67%), 덴마크(1.65%), 독일(1.57%), 이탈리아(1.46%), 캐나다(1.38%), 튀르키예(1.31%), 벨기에(1.26%) 등 나머지 국가는 ’GDP의 2%‘ 기준에 미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기준 ’체납자‘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되면 이들 체납국은 거센 방위비 증액 요구에 시달릴 전망이다. 한국에 대해서도 전처럼 주한미군을 볼모로 한 방위비 증액 압박을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한국에 주한미군 철수를 운운하며 기존의 6배 수준인 50억 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한 바 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같은 흐름은 실질적 위협이다. 이에 정부는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해 제12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올해 중 조기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 정부가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11차 SMA는 2025년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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