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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VS 벨기에 ‘불똥’ 어디로

    내년 6월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경기로 상파울루에서 맞붙는 벨기에(FIFA 랭킹 11위)와 러시아(22위) 경기 결과는 홍명보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날 벨기에는 18일 열린 첫 경기 알제리전 결과를, 러시아는 한국전 결과를 안고 맞대결에 임한다. 벨기에-러시아 경기 결과는 3시간 뒤 알제리전에 나서는 대표팀의 자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두 대표팀의 역대 전적에 눈길이 가게 된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지금까지 벨기에와 여덟 차례 A매치를 치러 4승1무3패로 약간 앞섰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2승2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소련은 벨기에를 4-1로 꺾은 데 이어, 1982년 스페인월드컵 2라운드에선 1-0으로 눌렀다. 하지만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아픔을 되갚고 4강에 올라 대회 최고 성적을 남겼다. 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러시아를 3-2로 격파했다. 다시 말해 조직적인 축구로 전성기를 달리던 소련에는 쩔쩔매던 벨기에였지만 2000년대 들어 상황이 달라진 것. 하지만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러시아 대표팀이 소련 시절의 조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한 승부가 점쳐진다. 그런데 벨기에 대표팀에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대표팀 주장이면서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두 달 동안 부상 때문에 결장했던 뱅상 콤파니가 지난 14일 아스널전을 통해 복귀해 좋은 모습을 선보인 것. 그가 전반 20분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 내 단숨에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몰고 와 문전에 쇄도하는 네그레도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밀어준 장면은 압권이었다. 네그레도의 슛이 빗나가긴 했지만 대표팀 선수들이 꼼꼼히 점검해야 할 대목이다. 이날 콤파니는 ‘통곡의 벽’으로 불릴 만한 수비력도 뽐냈다. 아울러 벨기에 공격의 핵인 에당 아자르(첼시)도 크리스털팰리스전 전반 35분 라미레스의 추가 골을 도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러시아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기는 매우 어렵다. 주전 대다수가 뛰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9일부터 혹한기 휴식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내년 3월 8일부터 리그가 재개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 감독 “우리가 H조 최약체”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 감독 “우리가 H조 최약체”

    “우리가 H조 최약체라고 생각해야 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 러시아, 벨기에와 함께 H조에 속한 알제리 축구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1) 감독이 “조 추첨 결과는 알제리에 아주 불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13일 알제리 축구 전문 사이트 ‘콩페티시옹’과의 인터뷰에서 “16강 진출을 약속할 수 없다”며 알제리 팬들의 열망과 달리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알제리는 20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알제리는 사상 첫 16강 진출의 꿈을 꾸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벨기에는 최근 유럽의 강호로 급부상했고, 러시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맡은 이후 전력이 강해졌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알제리의 16강 진출을 약속할 수는 없다”며 “불가능한 것은 없지만 절대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할릴호지치 감독은 월드컵 개막 이전에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희망하고 나섰다. 그는 “프랑스축구협회와 알제리축구협회가 월드컵 개막에 앞서 평가전을 치르는 문제를 놓고 접촉에 들어갔다”며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열리기 10일 전에 브라질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그전에 2~3개 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지만 아직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대통령 첫해 30차례 정상 회동…대북정책 공조·경협 세일즈 성과

    지난 2월 25일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이 올 한 해 각국 정상과 얼굴을 마주하고 회담한 횟수는 모두 30차례다. 일본을 제외한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까지 전 대륙을 포함한 것이다. 해외 순방은 모두 5차례.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한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만났고, 9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10월 초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방문했고, 11월에는 서유럽을 방문해 프랑스, 영국, 벨기에,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올 해외 순방을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의 집권 첫해 정상외교는 대북 정책 공조와 세일즈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대북정책의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가인 중국과 돈독한 우호관계를 심화시켜 미·중 ‘등거리’ 균형 외교의 첫발을 디뎠다. 하지만 향후 한·미·일 삼각축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과 한국의 중국 중시 외교가 충돌할 소지는 남아 있다. 세일즈 외교는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연내 타결 합의,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내년 안 타결 합의 등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박 대통령은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현지 진출 우리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순방 외교의 초점을 맞췄다. 왕성한 정상외교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어도를 포함하는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 동북아 긴장이 고조된 점 등 박근혜 정부 외교의 새로운 과제도 적지 않다. 집단적 자위권 추진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도 박 대통령 앞에 놓인 외교적 숙제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예상 못한 곳에서 만난 예술…짜릿한 그 느낌 아~ 예술이네

    예상 못한 곳에서 만난 예술…짜릿한 그 느낌 아~ 예술이네

    연말을 맞은 미술계에 ‘색깔 있는’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개성 있고 수준 높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외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독특한 거리 설치미술까지 형형색색의 미술품들이 풍성한 겨울을 약속한다.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지는 ‘애니미즘’전은 근대 역사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만들어준다. 사람만이 영혼을 지니며 동물을 물건 취급하는 사회 시스템에 반기를 든 전시다. 세계 최초로 ‘자연’에 헌법적 권리를 부여한 에콰도르의 토착민 운동을 소개하는가 하면 정신과 물질 등 이원론적 세계관을 표현한 데카르트 저서의 삽화, 진공관 속에서 새가 살 수 있는지에 대한 17세기 과학실험을 담은 그림 등이 망라됐다. 2010년 벨기에에서 출발한 전시는 베를린, 뉴욕 등을 거쳐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시·도립 미술관들의 릴레이 사진전도 관심을 끈다.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사진전에는 서울·대전·광주시립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이 참여했다. 지난 6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테이프를 끊은 전시는 ‘사진, 한국을 말하다’란 주제 아래 ‘비판’ ‘행동’ ‘공동체’ 등의 담론을 놓고 사진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배영환, 김태동, 주명덕 등의 작가가 참여하며 내년 4월 16일까지 열리는 경남도립미술관의 ‘사진과 도시’전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이자 미술작가인 존 루빈과 돈 웰스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그룹 ‘컨플릭트 키친’도 한국을 찾았다. 다소 황당한 느낌까지 주는, 연말 미술계에서는 첫손에 꼽히는 별난 전시다. 이들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조그마한 테이크아웃 음식점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미국이 ‘테러지원국’이라고 규정한 이란,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의 요리를 직접 만들어 판다. 지난달부터는 북한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루빈 교수는 “음식을 매개로 그 나라의 문화, 정치 등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놓다 보면 증오나 오해가 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만드는 김치, 해물파전, 떡볶이, 메밀국수, 된장찌개 등의 요리는 한국 여성단체인 ‘조각보’ 회원들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다. 컨플릭트 키친은 첫 방한 일정으로 지난 9일 서울 홍대 앞에서 요리교실을 열었다. 북한 음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12일까지 한국에 머문 작가들은 북한이탈주민을 만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등 남북 화해를 위한 촘촘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개인전으로는 벨기에의 3대 화가인 쿤 판덴브룩(40)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1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 바톤에서 열리는 전시에선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젊은 나이에 현대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는 벨기에 정부가 38세 때 대형갤러리 ‘스맥’에서 회고전을 열어줄 만큼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던 작가는 지구촌 곳곳을 떠돌며 인간이 흔적을 남긴 도로, 다리 등 교통 구조물 들을 훑었다. 무관심했지만 익숙한 공간과 사물을 기하학적인 선과 면이 강조된 유화의 이미지로 탈바꿈시켰다. 전시에선 2011년 서울을 찾아 촬영했던 이미지를 기반으로 그린 ‘광교 #1’, ‘종로구’, ‘중구 #1, 2’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이 벨기에와 같은 조에 속하면서 더 친숙함을 느끼게 됐다”면서 “건축학을 공부한 덕분에 다양한 측면에서 사물을 보며 실존주의적 입장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 지하 보도에서 오는 22일까지 전시되는 설치 미술품 ‘인권을 보호합시다’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브라질월드컵 H조 전력 해부] 실점을 막아라… 벨기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의 16강행을 두드릴 벨기에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배정받은 팀 가운데 가장 해볼 만한 상대인 것도 분명하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는 벨기에와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0-2로 완패했고, 8년 뒤 프랑스 대회에서는 1-1로 비겼다.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거쳐 1986년 멕시코월드컵 4강에 오르며 ‘붉은 악마’란 별칭을 얻은 벨기에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연거푸 예선 탈락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에당 아자르(22·첼시), 마루앙 펠라이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23·애스턴 빌라) 등 황금세대 육성에 성공하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부상했다. 이어 나세르 카딜(24·토트넘), 로멜루 루카쿠(20·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22·첼시), 악셀 비첼(24·제니트) 등 신예들이 가세해 전력이 일취월장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벨기에의 호날두’ 아자르. 미드필더인데도 순간 돌파 능력과 슈팅 능력을 앞세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이적 후 49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공을 받을 최전방에는 장신이 즐비하다. 190㎝의 벤테케가, 2선에는 194㎝의 펠라이니가 버티고 있다. 주장 벵상 콤파니(27·맨체스터 시티)가 지휘하는 수비진도 탄탄하다. 이번 대회 유럽예선 A조에서 단 4골만 내주며 8승 2무로 패배를 몰랐다.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무승부를 허락했고, ‘난적’ 크로아티아(5승 2무 3패)마저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저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험 부족을 아킬레스건으로 꼽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본선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고 주축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5세밖에 안 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벨기에는 지난달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연수한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네덜란드인 코치(젤레 고에스·43)도 벨기에 축구의 급성장과 전력에 대해 꿰뚫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브라질에서 돌아오는 홍 감독은 고에스를 금명간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낯선 복병’… 스타 플레이어·팀 컬러 베일속에

    ‘낯선 복병’… 스타 플레이어·팀 컬러 베일속에

    홍명보호가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할 상대로 지목된 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낯설기만 하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나 팀 컬러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다. 1982년과 1986년, 2010년에 이어 브라질에서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하는 알제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로 한국(54위)보다 28계단 앞서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미국, 슬로베니아와 C조에 속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985년 멕시코 4개국 대회에서 만나 2-0으로 누른 적이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처음 만난다. 지중해를 두고 유럽과 맞닿은 북아프리카 국가답게 두 대륙의 특성을 섞은 축구를 구사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아프리카 축구의 유연성과 순발력을 갖췄고 체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대표 선수 전원이 해외파라 조직력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프리카예선 조별리그 H조에 말리·베냉·르완다·부르키나파소 등 약체들과 묶여 5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부르키나파소와의 1차전을 2-3으로 지며 본선행이 멀어지는 듯했지만 안방 2차전을 1-0으로 이기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가까스로 본선행 막차에 올랐다.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골을 넣고 7실점했다. 주장 마지드 부게라(31·레퀴야)와 칼 메자디(28·올림피아코스)가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수비진을 지휘한다. 반면 공격 라인은 남아공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단행한 세대교체 결과 젊은 선수들이 투입된다. 미드필더 소피앙 페굴리(24·발렌시아)는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며 공격 전개의 숨통을 틔운다. 패스와 드리블 능력까지 빼어나다. 187㎝의 이슬람 슬리마니(25·스포르팅)가 최전방을 휘젓는데, 지역예선에서 5골을 기록해 경계해야 할 공격수다. 아라비 소다니(26·디나모 자그레브)는 스피드를 앞세워 최전방은 물론 측면에서도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데, 페굴리와 나란히 3골을 넣었다. ‘신성’ 사피르 타이데르(21·인터밀란)도 경계 대상이다. 해외 리그에서 많은 돈을 벌어 대표팀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것도 약점이다. 특히 벨기에와의 첫 경기에서 완패, 의욕을 상실한 상태에서 홍명보호를 만난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다. 홍명보호가 공간 침투와 압박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 ‘신의 한 수’

    [2014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 ‘신의 한 수’

    홍명보호의 16강행 열쇠는 베이스캠프가 쥐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을 기본 목표로 설정한 홍명보호는 내년 6월 초 포스두이구아수의 버번 이구아수 호텔에 둥지를 틀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천한 50군데 후보지 가운데 5∼6곳을 먼저 돌아보고, 10월 15군데 추가 후보지에 대한 2차 답사를 마친 뒤 지난달 29일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낙점했다. 공항이 가깝고 훈련장도 차량으로 6분밖에 걸리지 않는 점이 낙점 배경이었다. 그런데 지난 7일 조 추첨 결과 한국이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되고 세 경기 일정이 확정되면서 캠프 낙점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이구아수가 러시아와의 첫 결전이 펼쳐지는 쿠이아바, 알제리와 접전이 펼쳐질 포르투알레그리,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상파울루를 잇는 삼각형의 배꼽 부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축구협회는 이구아수~쿠이아바, 다시 쿠이아바~포르투알레그리의 거리가 각각 1110㎞와 1700㎞로 상당해 16강 진출의 관건이 되는 첫 두 경기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베이스캠프에서 머물다 경기 이틀 전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경기를 끝내고 돌아와 휴식을 취한 뒤 또 다음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FIFA가 각 팀에 전세기를 제공하므로 아무런 불편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홍명보호는 가장 먼 쿠이아바~포르투알레그리를 곧바로 이동하지 않고 캠프로 돌아온 뒤 휴식과 회복훈련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경기 이틀 전 2시간 정도만 비행하면 돼 부담을 덜게 됐다. 마지막 상파울루로의 여정도 비슷한 식이다. H조의 다른 세 팀보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대표팀으로선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캠프 입지인 셈이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6월 최고 기온이 섭씨 37도, 최저가 30도나 되는 쿠이아바에서 치른 뒤 같은 달 최고 기온이 19~20도이고 최저가 10~13도인 포르투알레그리와 상파울루에서 다음 경기들을 하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따듯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이동하는 게 반대의 경우보다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거리 이동 부담과 날씨 걱정을 덜어 낸 홍명보호는 다음 달 13일 소집돼 이구아수 캠프에서 1차 적응 훈련을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세 차례 평가전에 나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이번엔 감독으로… 홍명보 - 빌모츠 16년만에 리턴매치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이번엔 감독으로… 홍명보 - 빌모츠 16년만에 리턴매치

    ‘홍명보와 빌모츠, 16년 전 프랑스월드컵의 데자뷔?’ 벨기에는 아홉 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나게 될 팀이다. 한국과 조별리그를 치렀거나 예정된 곳은 모두 22개팀. 벨기에와는 어떠했을까. 홍 감독의 역대 전적은 1무1패. 1990년 이탈리아, 98년 프랑스대회 때 만났다. 이탈리아대회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한국은 0-2로 완패했지만 8년 뒤 역시 E조의 프랑스대회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당시 피끓던 동갑내기 청년이었던 홍명보와 마르크 빌모츠(이상 44)도 두 차례의 대결에 모두 참가했다. 16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은 양국 대표팀 감독이다. 둘은 각각 공격과 수비의 ‘새별’이었다. 이탈리아대회 당시 홍 감독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빌모츠 감독은 벤치를 지켰다. 맞대결이 펼쳐진 건 8년 뒤인 프랑스대회 때. 그러나 한국은 1차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면서 차범근 전 감독이 중도에서 경질돼 한국으로 불려 들어왔다. 벨기에는 한국을 2점차 이상으로만 제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될 상황이었다. 벨기에는 사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태극전사들은 ‘투지’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 이임생이 머리에서 피가 나 붕대를 감으면서도 부심에게 “빨리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게 해달라”고 울부짖으며 재촉하던 모습은 지금도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결국 후반 27분 하석주의 왼발프리킥을 유상철이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골. 유상철의 움직임을 간파하지 못했던 빌모츠의 실수 덕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16강을 날린 빌모츠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고, 중앙 수비수로 나선 홍 감독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쉴 새 없이 뛰고 또 뛰었다. 빌모츠 감독은 4년 뒤인 한·일 월드컵에서야 16강의 꿈을 이룬 뒤 이듬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후 정계에 진출했지만 떠돌다 축구계로 복귀,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홍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쓴 뒤 빌모츠 감독보다 1년 늦게 은퇴, 행정가의 길을 걷는가 싶더니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0년이 넘게 이어진 두 사람의 축구 인연. 홍 감독은 세 번째 만남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두 감독은 브라질대회에서도 16강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또 만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벨기에·러시아 신흥강국 방심 금물…남미팀보단 유럽팀과 싸우는게 유리”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벨기에·러시아 신흥강국 방심 금물…남미팀보단 유럽팀과 싸우는게 유리”

    “우리 팀은 지금 완벽하지 않지만 남은 기간에 잘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다음 날인 8일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가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경기장인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 히루와 공식 훈련장으로 지정된 레미우 아레나를 둘러봤다. 경기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안전모를 쓴 채 둘러본 홍 감독은 “만들어져 가는 경기장의 모습이 마치 우리 팀을 연상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은 앞서 7일 조 추첨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남미보다 유럽 팀(을 만난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사실 마지막에 우리와 미국만 남았을 때 독일과 같은 G조가 될까봐 걱정했다. 또 브라질이 있는 A조나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함께 들어간 D조도 피했으면 했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전통의 축구 강호인 이들을 피한 것은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최상의 조 편성’이라고 평가하는 데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벨기에와 러시아는 신흥 강국”이라며 “선수 구성으로 보면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해서는 “체력이 좋고 개인기도 갖춰 예전의 투박한 러시아를 생각하면 안 된다”며 “국내 리그에서 대부분의 선수가 뛰기 때문에 조직력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까지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코치 연수를 한 그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러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벨기에에 대해서는 “우선 지난달 일본과의 평가전 영상을 요청했다”며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홍 감독은 알제리에 대해 “접한 적이 없지만 아프리카 대륙 예선을 보니 기술과 체력을 겸비했다”며 “가나·나이지리아 등과 달리 유럽과 중동 스타일이 혼합된 듯한 축구”라고 평가했다. 코스타두사우이페·포르투알레그리 연합뉴스
  • 최악은 피했다… 승점 5점 ‘배수진’

    최악은 피했다… 승점 5점 ‘배수진’

    과연 홍명보호는 일부가 주장하는 대로 최상의 조 편성을 받아든 걸까. 한국이 지난 7일 새벽 브라질 코스타두사우이페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결과 벨기에(FIFA 랭킹 11위), 알제리(26위), 러시아(22위)와 함께 H조로 편성됐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 달성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23일 오전 4시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알제리와 맞붙은 다음,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한국의 대진운은 무난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은 물론 개최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까지 전통의 강호들을 피해 일단 최악을 비켜 간 것이다. 그러나 FIFA 랭킹 54위인 한국의 16강행은 객관적으로 볼 때 쉽지 않다. 16강에 오르려면 조별리그에서 최소 1승2무(승점 5)를 거둬야 안심할 수 있다. 하지만 H조에는 절대 강팀이 없어 판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조 추첨 결과에 4개 팀 모두가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며 환호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물고 물리는 치열한 순환 승부가 이어지면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칠레, 스페인과 나란히 승점 6(2승1패)을 얻고도 골 득실에서 3위로 밀려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으로선 러시아, 벨기에와 비기고 알제리를 꺾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승점 5가 된다. 여기에다 알제리가 3패하고 벨기에가 러시아를 잡아주면 러시아를 밀어내고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홍 감독이 조 추첨 직후 “첫 두 경기에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행인 것은 홍 감독이 러시아 축구의 맛을 봤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올해 1월부터 러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6개월간 코치 연수를 했다. 러시아 대표 선수들은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홍 감독이 이들의 기량을 직접 봤던 것은 희망적인 부분이다. 문제는 이동거리. 한국이 H조 안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점이 걸림돌이다.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첫 두 경기를 치르기 전에 각각 1110㎞와 1700여㎞를 이동해야 한다. 또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는 평균 기온이 30도, 알제리와 두 번째 경기를 하는 포르투알레그리는 19도로 날씨 적응도 변수가 된다. 16강과 그 이상을 바라는 우리의 희망과 달리 해외 도박사들은 냉정하기만 하다.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우승팀 베팅에서 한국의 배당률을 500배로 책정했다. 벨기에가 14배, 러시아가 66배, 알제리가 1000배였다. 한국이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 얘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조광수 커플 혼인신고… 첫 법적 ‘동성 부부’ 될까

    김조광수 커플 혼인신고… 첫 법적 ‘동성 부부’ 될까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 결혼식을 올린 영화감독 김조광수 커플이 혼인신고를 한다. 하지만 우리 민법상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6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서대문구 등에 따르면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대문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조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혼한 성인이 적법한 절차로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므로 혼인신고는 당연한 절차”라면서 “이미 14개 나라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된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프랑스 등 14개국이다. 서대문구는 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가족관계 등록은 법원의 위임을 받아 진행되는 업무라 혼인신고 접수 후 법원에 유권 해석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민법은 동성 간 결혼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04년 국내에서 한 남성 커플이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구청 측이 “법원의 유권 해석을 받은 결과, 한국에서 혼인신고 수리는 남녀 간의 결혼을 전제로 한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월드컵 조추첨 결과 벨기에 큰 위협…페르난다 리마·“풀레코 안녕” SBS 통역 실수 화제만발

    월드컵 조추첨 결과 벨기에 큰 위협…페르난다 리마·“풀레코 안녕” SBS 통역 실수 화제만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피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우리나라가 맞붙을 상대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과 맞붙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한국은 역대 전적으로 볼 때 벨기에와 러시아에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벨기에와 역대 전적 3전 1무 2패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벨기에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4위다. 벨기에는 또한 유럽 예선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볍게 가져갔다. 러시아 역시 한국에 있어서 위협적이다. 러시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전 1패로 뒤지고 있다. 러시아의 월드컵 최고 성적 역시 4위다. 다만 아프리카 알제리와는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1전 1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이날 월드컵 조추첨 결과와 더불어 사회를 맡은 브라질의 유명 배우 겸 모델 페르난다 리마가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르난다 리마는 올해 36세로 현재 브라질 현지 TV 프로그램 ‘아모르&섹소’(Amor & Sexo)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함께 사회를 맡은 로드리고 힐버트는 페르난다 리마의 연하 남편이다. 페르난다 리마는 과거 화보에서 육감적이고 탄탄한 비키니 몸매를 드러내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미녀 특유의 구릿빛 피부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에서는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가 화제가 됐다. SBS 통역에 나선 이슬기씨는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목소리가 “풀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해 시청자들은 물론 SBS 배성재 아나운서까지 웃게 만들었다. 약간 서투른 SBS 통역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 귀엽죠?”라면서 실수를 감싸안았다. 그러면서도 배성재 아나운서는 통역의 실수를 받쳐주면서 중계를 이어갔다.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는 “풀레코 안녕”뿐만 아니라 월드컵 공인구를 소개하러 나온 호나우두가 나오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고 실수해 더욱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풀레코 안녕” 등 SBS 동시 통역사의 귀여운 실수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조추첨 결과 벨기에·알제리·러시아 모두 만만찮다…페르난다 리마·SBS 통역사 “풀레코 안녕” 화제

    월드컵 조추첨 결과 벨기에·알제리·러시아 모두 만만찮다…페르난다 리마·SBS 통역사 “풀레코 안녕” 화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이날 월드컵 조추첨 사회를 맡은 페르난다 리마와 SBS 통역의 “풀레코 안녕” 실수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피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우리나라가 맞붙을 상대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과 맞붙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한국은 역대 전적으로 볼 때 벨기에와 러시아에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벨기에와 역대 전적 3전 1무 2패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벨기에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4위다. 벨기에는 또한 유럽 예선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볍게 가져갔다. 러시아 역시 한국에 있어서 위협적이다. 러시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전 1패로 뒤지고 있다. 러시아의 월드컵 최고 성적 역시 4위다. 다만 아프리카 알제리와는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1전 1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이날 사회를 맡은 브라질의 유명 배우 겸 모델 페르난다 리마가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르난다 리마는 올해 36세로 현재 브라질 현지 TV 프로그램 ‘아모르&섹소’(Amor & Sexo)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함께 사회를 맡은 로드리고 힐버트는 페르난다 리마의 연하 남편이다. 페르난다 리마는 과거 화보에서 육감적이고 탄탄한 비키니 몸매를 드러내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미녀 특유의 구릿빛 피부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에서는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의 “풀레코 안녕” 등의 통역 실수가 화제가 됐다. SBS 통역에 나선 이슬기씨는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목소리가 “풀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해 시청자들은 물론 SBS 배성재 아나운서까지 웃게 만들었다. “풀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한 SBS 통역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 귀엽죠?”라면서 실수를 감싸안았다. 그러면서도 배성재 아나운서는 통역의 실수를 받쳐주면서 중계를 이어갔다.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는 “풀레코 안녕”뿐만 아니라 월드컵 공인구를 소개하러 나온 호나우두가 나오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고 실수해 더욱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풀레코 안녕” 등 SBS 동시 통역사의 귀여운 실수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조광수 커플 10일 혼인신고…첫 법적 동성부부 될까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 결혼식을 올린 영화감독 김조광수 커플이 정식 혼인신고를 한다. 하지만 우리 민법상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6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과 서대문구 등에 따르면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대문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조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혼한 성인이 적법한 절차로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므로 혼인신고는 당연한 절차”라면서 “이미 14개 나라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된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프랑스 등 14개국이다.  서대문구는 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가족관계 등록은 법원의 위임을 받아 진행되는 업무라 혼인신고 접수 후 법원에 유권 해석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민법은 동성 간 결혼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04년 국내에서 한 남성 커플이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구청 측이 “법원의 유권 해석을 받은 결과, 한국에서 혼인신고 수리는 남녀 간의 결혼을 전제로 한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월드컵 조추첨 결과, SBS 통역 “풀레코 안녕” 폭소…페르난다 리마 화제

    월드컵 조추첨 결과, SBS 통역 “풀레코 안녕” 폭소…페르난다 리마 화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피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우리나라가 맞붙을 상대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과 맞붙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에서는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가 화제가 됐다. SBS 통역에 나선 이슬기씨는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목소리가 “풀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해 시청자들은 물론 SBS 배성재 아나운서까지 웃게 만들었다.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는 “풀레코 안녕”뿐만 아니라 월드컵 공인구를 소개하러 나온 호나우두가 나오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고 실수해 더욱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풀레코 안녕” 등 SBS 동시 통역사의 귀여운 실수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월드컵 조추첨 결과와 더불어 사회를 맡은 브라질의 유명 배우 겸 모델 페르난다 리마가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르난다 리마는 올해 36세로 현재 브라질 현지 TV 프로그램 ‘아모르&섹소’(Amor & Sexo)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함께 사회를 맡은 로드리고 힐버트는 페르난다 리마의 연하 남편이다. 페르난다 리마는 과거 화보에서 육감적이고 탄탄한 비키니 몸매를 드러내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미녀 특유의 구릿빛 피부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조추첨 결과…페르난다 리마·‘풀레코 안녕’ SBS 통역 등 화제 만발

    월드컵 조추첨 결과…페르난다 리마·‘풀레코 안녕’ SBS 통역 등 화제 만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피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우리나라가 맞붙을 상대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과 맞붙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이날 월드컵 조추첨 결과와 더불어 사회를 맡은 브라질의 유명 배우 겸 모델 페르난다 리마가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르난다 리마는 올해 36세로 현재 브라질 현지 TV 프로그램 ‘아모르&섹소’(Amor & Sexo)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함께 사회를 맡은 로드리고 힐버트는 페르난다 리마의 연하 남편이다. 페르난다 리마는 과거 화보에서 육감적이고 탄탄한 비키니 몸매를 드러내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미녀 특유의 구릿빛 피부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에서는 SBS 동시 통역사 이슬기씨가 화제가 됐다. SBS 동시 통역에 나선 이슬기씨는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목소리가 “풀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해 시청자들은 물론 SBS 배성재 아나운서까지 웃게 만들었다. “풀레코 안녕”뿐만 아니라 월드컵 공인구를 소개하러 나온 호나우두가 나오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고 실수해 더욱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풀레코 안녕” 등 SBS 동시 통역사의 귀여운 실수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조추첨 결과 벨기에 ‘큰산’…페르난다 리마·‘풀레코 안녕’ SBS 통역 실수에 배성재 “귀엽죠?”

    월드컵 조추첨 결과 벨기에 ‘큰산’…페르난다 리마·‘풀레코 안녕’ SBS 통역 실수에 배성재 “귀엽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피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우리나라가 맞붙을 상대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과 맞붙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한국은 역대 전적으로 볼 때 벨기에와 러시아에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벨기에와 역대 전적 3전 1무 2패로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벨기에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4위다. 벨기에는 또한 유럽 예선에서 8승 2무, 무패 행진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볍게 가져갔다. 러시아 역시 한국에 있어서 위협적이다. 러시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전 1패로 뒤지고 있다. 러시아의 월드컵 최고 성적 역시 4위다. 다만 아프리카 알제리와는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1전 1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이날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에서는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의 “풀레코 안녕” 등의 통역 실수가 화제가 됐다. SBS 통역에 나선 이슬기씨는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목소리가 “풀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해 시청자들은 물론 SBS 배성재 아나운서까지 웃게 만들었다. “풀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한 SBS 통역에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 귀엽죠?”라면서 실수를 감싸안았다. 그러면서도 배성재 아나운서는 통역의 실수를 받쳐주면서 중계를 이어갔다. SBS 통역을 맡은 이슬기씨는 “풀레코 안녕”뿐만 아니라 월드컵 공인구를 소개하러 나온 호나우두가 나오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고 실수해 더욱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풀레코 안녕” 등 SBS 동시 통역사의 귀여운 실수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월드컵 조추첨 결과와 더불어 사회를 맡은 브라질의 유명 배우 겸 모델 페르난다 리마가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르난다 리마는 올해 36세로 현재 브라질 현지 TV 프로그램 ‘아모르&섹소’(Amor & Sexo)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함께 사회를 맡은 로드리고 힐버트는 페르난다 리마의 연하 남편이다. 페르난다 리마는 과거 화보에서 육감적이고 탄탄한 비키니 몸매를 드러내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미녀 특유의 구릿빛 피부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는 아들을, 국민은 아버지를 잃었다” 각국 정상들 만델라 추모 트윗

    “국가는 아들을, 국민은 아버지를 잃었다” 각국 정상들 만델라 추모 트윗

    남아공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를 철폐시킨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95세)가 지난 5일(현지시간) 타계했다. 이에 세계 각 국 정상들도 추모의 뜻을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제이콥 주마(Jacob Zuma) 대통령은 “국민은 아버지를 잃었고 국가는 가장 큰 아들을 잃었다”며 “그가 평화 속에서 편히 쉬길 희망 한다”고 CNN을 통해 밝혔다. 미국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만델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달성했다. 그가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다”며 “지구에서 가장 용기 있고 선한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그의 인류 평등, 존엄, 자유를 위한 투쟁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한 정상들도 많았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총리는 트위터로 “우리 시대의 위대한 빛이 꺼졌다”고 밝혔고 캐나다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총리는 “전 세계는 현 시대의 가장 뛰어난 도덕적 상징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벨기에 엘리오 디 루퍼(Elio Di Rupo)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온 유일한 영웅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19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생했고 1942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가입해 반인종차별 활동을 했으나 1956년 내란죄로 구속돼 27년간 복역했다. 1990년 석방 뒤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이듬해 남아프리카대통령으로 당선돼 1999년까지 재임했다. 이후 최근까지 폐 감염으로 투병했다. 사진=위키피디아·트위터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페셜 포트’와 ‘포트 X’ 짝짓기…홍명보호 운명 걸렸다

    ‘스페셜 포트’와 ‘포트 X’ 짝짓기…홍명보호 운명 걸렸다

    홍명보호가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최악의 조 편성 카드를 받아 쥘 가능성이 ‘살짝’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 오전 1시 브라질의 휴양도시 코스타도사우이페에서 시작하는 조 추첨식(MBC 생중계)을 사흘 앞둔 4일 국가별 포트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포트1에는 개최국 브라질과 지난 10월 발표된 FIFA 랭킹 상위 7개 시드 팀(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이 배정됐다. 포트2에는 아프리카(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 나이지리아, 카메룬) 5개국과 남미(칠레, 에콰도르) 2개국 등 7개 팀이 우선 배정됐다. 한국은 예상대로 북중미(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아시아(일본, 호주, 이란) 대표들과 포트3에 들어간다. 포트4에는 유럽 예선을 통과한 9개 팀(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러시아, 프랑스)이 배정됐다. 개최국과 시드 배정국들이 포트1에 들어가고, 한 조에 유럽 팀이 최대 두 팀까지만 묶이도록 한 대륙별 안배 원칙은 유지된다. 추첨식은 포트4에서 스페셜 포트 한 팀을 추첨해 포트2로 옮기며 시작한다. 그 뒤 포트1→포트2→포트3→포트4 순으로 진행하는데 한 포트의 여덟 팀이 알파벳 순으로 A조부터 H조까지 여덟 자리를 잡는다. 이미 A조 1번으로 확정된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은 유럽 팀이 한 조에 세 팀이 묶이지 않도록 임시로 만든 ‘포트X’로 묶여 이들 중 한 팀이 추첨을 통해 스페셜 포트 유럽 팀과 만난다. 포트2로 넘어가서는 포트1의 남미 팀과 포트2의 남미 팀이 한 조로 묶이지 않도록 조정하며 진행한다. 예를 들어 칠레와 에콰도르가 남미 시드 배정국과 만나면 ‘스킵’한다. 시드 배정을 못 받은 유럽 9개 팀 가운데 어느 팀이라도 스페셜 포트가 될 수 있고 대륙별 안배 원칙까지 더해지면서 조 추첨 결과는 더욱 흥미로워졌다. 우선 남미의 시드 배정국과 스페셜 포트 유럽 팀, 포트4의 유럽 팀이 만나는 ‘지옥의 조’가 꾸려질 수도 있다. 홍명보호로선 브라질과 함께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과 한 조에 묶이는 최악의 조 편성을 받아 들 수도 있다. 포트4의 유럽 팀 중 그나마 해볼 만한 그리스, 러시아, 보스니아 등이 스페셜 포트로 빠진 상태에서 시드 배정국 가운데 랭킹 7위로 가장 처진 스위스, 알제리나 카메룬 가운데 한 팀, 남아공월드컵에서 상대해 본 그리스와 만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바이든 방중 앞두고… 美·中 영부인들 ‘판다 외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치로 미국과 중국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이 두 나라 간 우정의 상징인 판다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한 메시지를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퍼스트레이디들의 축하 메시지 전달이 양국의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의 방중을 앞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중국이 미국에 증정한 판다 ‘메이샹’(美香)이 지난 1일 새끼 판다를 출산하자 미셸 오바마와 펑리위안(彭麗媛)이 판다를 관리하고 있는 워싱턴국가동물원에 각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관영 신화망이 3일 보도했다. 미셸은 “판다는 미·중 관계가 날로 긴밀해지고 있다는 상징으로 새끼 판다는 두 나라 관계를 한껏 강화해 주는 유대가 될 것”이라며 판다를 보내 준 중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펑리위안은 “판다는 중·미 간 우정의 메신저다. 이번 탄생을 계기로 중·미 간 우정의 뿌리가 더 깊어지고 잎이 더 무성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은 자국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에 우의의 상징으로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증정하며 판다 외교를 벌인다. 1일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42마리의 판다를 분양했으며 그중 15마리가 미국으로 갔을 만큼 미국과의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도 판다 그림을 지하철 티켓에 그리는 등의 방법으로 중국의 호의에 화답한 바 있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 판다가 많이 보내진 곳은 공교롭게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대립 중인 일본으로 무려 8마리가 분양됐다. 이 밖에 오스트리아·스페인에 세 마리씩, 캐나다·싱가포르·영국·태국·호주에 두 마리씩을 보냈으며 조만간 벨기에와 말레이시아에도 한 마리씩을 보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이날 외국 군용기의 자국 방공식별구역 침범에 군용기 출동으로 맞서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담화문에서 “(방공구역을 비행하는 물체가) 명확하게 일정 수준의 위협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면 적시에 군용기를 출동시키겠다”며 강경한 군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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