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벨기에
    2025-11-11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5-11-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23
  • “이순신 검색하면 아이유 뜬다”

    “이순신 검색하면 아이유 뜬다”

    “포털 사이트에서 ‘이순신’을 검색하면 가수 아이유가 나옵니다. 당장 드라마 방영을 중단해야 합니다.” KBS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이름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역사 바로세우기를 모토로 한국·프랑스·영국·벨기에 등 해외 유학생이 만든 청년단체 ‘디엔’(DN·Designed Nation)은 11일 “KBS를 상대로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제목·주인공 이름 사용 및 방영, 저작물처분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드라마로 기존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면서 “용맹하게 승리를 쟁취하던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가 드라마가 끝나면 연약하고 실수 많은 못난 계집애로 재창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명예인 이순신을 드라마 제목으로 사용하는 건 헌법이 부여한 평등권·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이순신’을 검색하면 드라마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가수 아이유와 드라마에 대한 설명이 뜬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진은 제목과 주인공 이름을 변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제작진은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한다는 점에서 이름을 이순신으로 정했다”면서 “이순신 장군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는 만큼 드라마로 좋게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첫 회를 방영한 ‘최고다 이순신’은 이름 논란 외에 위인 비하 논란에도 휩싸였다. 주인공 이순신(아이유 분)을 본 회사 면접관이 “본명이 이순신이면 우리 회사 말고 해경에 지원해 독도나 지켜라”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10일 2회분에서는 상대 배우가 이순신을 “이 100원짜리야”라고 부르기도 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의 날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물고기 반으로 접어 꿀꺽하는 괴물 ‘왕도롱뇽’ 포착

    물고기 반으로 접어 꿀꺽하는 괴물 ‘왕도롱뇽’ 포착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인 중국 왕도롱뇽(giant salamander)이 특이하게 먹이를 먹는 순간이 특수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이 도롱뇽은 물고기를 단 0.05초 만에 반으로 접어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교 이곤 하이스 박사 연구팀은 왕도롱뇽이 입을 쫙 벌려 순식간에 물고기를 구부려 빨아들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의 강에 서식하는 왕도롱뇽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로 이번 영상에 공개된 도롱뇽은 160cm 크기에 몸무게는 50kg에 달한다. 하이스 박사는 “왕도롱뇽은 시력이 좋지않아 미세한 진동으로 먹이의 움직임을 느낀다.” 면서 “먹잇감을 0.05초 만에 꿀꺽할 정도로 엄청난 수준의 빨아들이는 능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도롱뇽의 특이한 턱 구조가 먹이를 순식간에 빨아들이는 기술을 가능하게 만든 것 같다.” 면서 “오래전 부터 내려온 포식자의 사냥 습관을 잊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리달린 물고기’로 유명한 왕도롱뇽은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며 최고 300년 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뉴스팀 
  • 오늘을 만든 왓슨 vs 내일을 만드는 왓슨

    오늘을 만든 왓슨 vs 내일을 만드는 왓슨

    여기 인류 역사를 갈림길로 이끈 ‘왓슨’들이 있다. 한 명은 60년 전 디옥시리보핵산(DNA·유전자)을 발견해 생명의 신비를 풀었다. 생물학은 그의 논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물어보거나 기억하지 않고도 누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아낼 수 있게 됐고, 범죄 현장에서 형사들이 찾는 흔적의 종류가 달라졌다. 더 빨리, 더 크게 자라는 식물은 물론 복제동물까지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왓슨은 더 많은 것이 달라질 새로운 60년을 여는 입구에 서 있다. 사람을 뛰어넘는 컴퓨터의 도전이다. 왓슨은 TV에 출연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퀴즈 챔피언을 간단히 제압하고 과거의 정보를 모아 미래를 그려낸다. 의약학, 건축학, 사회학 등 그의 거대한 까만 두뇌는 인류의 삶 자체를 바꾸고 있다. 유전자를 발견한 제임스 듀이 왓슨(85)이 오늘을 만들었다면,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내일을 만들고 있다. ■생명의 신비 ‘DNA 구조’ 규명 60주년 제임스 왓슨 1953년 2월 28일. 영국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1916~2004)이 마분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일주일 전인 21일 크릭은 연구소 근처의 한 선술집에서 “우리가 생명의 신비를 밝혔다”고 외쳤고, 이들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애쓰고 있던 참이었다. 생각했던 모형이 다 만들어진 순간을 왓슨은 나중에 “진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회고했다. 3월 7일에는 케임브리지의 공장에서 높이 180㎝에 이르는 마분지 모형이 완성됐다. DNA의 구조가 공식석상에서 공개된 것은 그해 4월 8일이었다. 연구소장이었던 로런스 브레그는 벨기에 솔베이단백질학회에서 모형을 선보였다. 하지만 어떤 언론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25세의 왓슨과 37세의 크릭이 생물학계를 뒤흔들 발견을 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은 것이다. 왓슨과 크릭은 X선 사진을 제공해 DNA 구조 규명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모리스 윌킨스와 함께 4월 25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했다. “우리는 DNA의 구조를 보이고자 한다. 이 구조는 새로운 특징들을 갖고 있는데, 생물학적으로 의미심장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128줄에 불과한 이 논문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발견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네이처 논문조차 외면받았다. 5월 14일에서야 뉴스 클로니클의 리치 칼더가 이 논문을 보도했다. 기사의 제목은 ‘당신은 어떻게 당신인가 : 생명의 비밀에 다가가다’였다. 왓슨과 크릭은 DNA를 ‘발견’한 사람들은 아니다. DNA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스위스 화학자 요한 미셰르다. 그는 1869년 백혈구 세포에서 핵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산성을 띤 커다란 분자를 분리해 냈고, 이 물질에 ‘뉴클레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1940년대 오스왈드 에이버리가 DNA가 유전자의 기본 물질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네 개의 염기가 반복되는 것에 불과한 DNA가 어떻게 복잡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왓슨과 크릭은 DNA의 구조 규명을 통해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이중나선은 한 가닥을 떼어내 스스로 복제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본인의 유전정보를 물려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었다. 왓슨과 크릭의 인생은 변했다. 크릭은 자서전에 “왓슨과 크릭이 DNA 구조를 만든 것이 아니라, DNA 구조가 왓슨과 크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썼다. 왓슨은 하버드대 교수가 됐고, 논문 발표 9년 만인 1962년 크릭과 함께 노벨상을 받았다. DNA의 구조 규명은 인류가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놓았다. 생명의 근원에 더 가까이 갔고, 심지어 생명을 조작하는 것은 물론 창조를 꿈꾸고 있다. 식물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병충해에 강하거나, 가뭄에도 죽지 않는 식물종이 탄생했다. 1996년에는 최초의 유전자 조작 포유류인 복제양 돌리가 태어났고, 이후 소와 개도 만들어졌다. 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친자 관계 확인이 몇 십만원만 내면 가능할 정도로 보편화됐고, 수백년 전 유골의 족보도 밝혀낼 수 있게 됐다. 1987년 미국은 법정에서 DNA 증거를 처음으로 채택했고, 한국에서도 1992년 의정부 여중생 성폭행사건을 계기로 DNA 감정이 인정됐다. 하지만 당초 기대처럼 DNA가 모든 생명의 신비를 여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 DNA는 단백질이 있어야만 스스로 복제할 수 있다. 또 단백질은 DNA가 있어야만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최초의 DNA는 과연 어디에서 왔는가. 해답의 실마리는 최근 연구가 활발한 리보핵산(RNA)이 갖고 있다. DNA가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라면 RNA는 일시적인 파일로 탄생해 세포 주위를 움직이면서 지시를 내린다. 특히 RNA는 단백질 없이 스스로 복제가 가능한 최초의 생화학적 물질 단위다. 결국 RNA의 정체까지 모두 밝혀져야 생명의 신비가 풀리는 셈이다. 이는 왓슨과 크릭의 연구를 이어받은 후학들이 풀고 있는 숙제이기도 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퀴즈쇼 이어 요리사 도전… 6살 IBM 슈퍼컴 왓슨 ‘왓슨’은 뚜렷한 실체가 없다. 공통점은 검거나 짙푸른 서버로 구성돼 있다는 것뿐이고, 내용물과 목적은 그때그때 다르다. 슈퍼컴퓨터 왓슨의 이름은 IBM 창업자인 토머스 왓슨에서 비롯됐다. IBM이 밝힌 왓슨의 개발 목표는 아주 간단했다. ‘생각하는 컴퓨터’이자 ‘인공지능’이다. 컴퓨터가 인간에 처음으로 도전한 것은 1967년이었다. 철학자 드레퓌스와 체스 프로그램 ‘맥핵’이 체스 대결을 펼쳤고, 맥핵이 드레퓌스를 눌렀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쩌다 있는 일 정도로 받아들였다. IBM은 1989년부터 체스 챔피언과 자사 슈퍼컴 간의 대결을 공개했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는 인간 챔피언이 우세했지만, 이후에는 IBM의 슈퍼컴들이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2008년 드디어 왓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창업자의 이름을 따온 것에서 엿볼 수 있듯이 왓슨은 체스 같은 여흥이 아닌 본격적인 인공지능에 도전하고 있다. 왓슨은 초당 80조회 이상의 사칙연산을 할 수 있고, 수백만권의 책을 저장하고 있다. 수많은 검색 결과 중에 가장 최적화된 답을 스스로 찾아내 하나의 답을 골라 제시하는 ‘유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IBM은 왓슨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사람들의 지적 경연인 ‘퀴즈쇼’를 선택했다. 단순히 묻고 답하는 형태가 아닌 다양한 질문이 존재하는 ‘제퍼디’에 왓슨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모두가 비웃었다. 컴퓨터가 사람의 농담과 비꼬는 질문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1년 왓슨은 실제로 TV에 출연해 제퍼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챔피언인 켄 제닝스와 브래드 루터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왓슨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 데이터’ 기술의 상징적 존재다. 너무나 방대해서 누구도 분류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수많은 정보들을 왓슨은 순식간에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유의미한 자료와 전망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왓슨이 상용시장에 등장한 지 채 2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원격으로 왓슨을 시장 분석 등에 활용하는 기업만 1만개가 넘는다. 하지만 IBM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IBM은 캘리포니아 알마든 센터에서 새로운 도전 분야들을 공개했다. 약물 검색, 산업기계 감시 등은 물론 ‘음식 메뉴 개발’도 포함됐다. 왓슨은 과거의 약물 개발 자료를 이용해 어떤 단백질이나 약품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과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 10년여에 걸쳐 평균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왓슨을 활용해 15개의 말라리아 신약 후보를 도출한 상태다. 왓슨은 광산 채굴에도 사용된다. 호주 타이스사의 채굴 장비는 12개의 다리와 200개가 넘는 센서로 구성돼 있는데, 과거에는 사람이 일일이 조종하면서 문제가 생길 경우 전체를 꺼내서 수리해야 했다. 하지만 왓슨은 스스로 판단해 실시간으로 채굴 장비를 조종함으로써 문제 발생 확률을 낮추고, 고장 부위도 즉각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요리사 왓슨’으로 불리는 프로젝트는 퀴즈쇼 출연에 이어 인간과 컴퓨터의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작업으로 평가된다. 왓슨이 사람의 지능을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이 느끼는 맛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왓슨은 요리사가 제시한 코코아, 샤프란, 흑후추, 아몬드, 벌꿀 등의 요리 재료를 자신이 저장하고 있는 음식의 맛과 관련한 화학식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아침식사용 페스트리인 ‘스페인식 크레센트’라는 새로운 메뉴를 내놓았다. 음식을 만들어 시험해 본 결과 왓슨의 레시피는 맛과 모양 모두 훌륭했지만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다. 왓슨이 버터를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터 대신 식물유를 사용한 왓슨의 레시피는 요리사에게 훨씬 더 어렵고 세심한 작업을 요구했다. 왓슨의 머릿속에는 ‘난이도’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이상화(전 세방기업 상무)상호(전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전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김무웅(전 KCC종합창호 대표)기세규(유윈엔지니어링 전무)이동주(인천시청)씨 장모상 3일 중앙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860-3510 ●한숙원(부림건축사무소 소장·전 우보엔지니어링 대표이사)씨 별세 지형(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원)소영(전 CJ엔터테인먼트 공연팀 부장)씨 부친상 강신웅(티캐스트 대표이사)박용원(전 비유컴 이사)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김종남(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씨 부친상 우희창(충남도 미디어센터장)씨 장인상 3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42)471-1653 ●박윤근(뉴스1 전북취재본부 부장)씨 부친상 3일 전북 익산 실로암사랑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63)834-4000 ●전경환(정보부처 사무관)혜경(알리안츠생명보험 과장)씨 부친상 김승호(외교통상부 주벨기에대사관 공사)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36 ●손석주(전 문화공보부 문화예술국장)씨 별세 박응일(유일 대표)민경조(남양주YMCA 이사장)씨 장인상 2일 경희의료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958-9545 ●한병훈(삼양화학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27-7569 ●원의종(선리 부회장)씨 부인상 곽민석(미국 거주)김찬(KT 부장)정성채(PRT종합건설 상무)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10분 (02)3410-6901
  • 남극서 무려 18kg ‘거대 운석’ 발견

    남극서 무려 18kg ‘거대 운석’ 발견

    남극에서 무려 18kg이 넘는 운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 운석은 지난 1988년 이후 남극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벨기에 남극 운석 공동 탐사팀은 “동쪽 지역 탐사 중 지난달 28일(현지시간) 18kg의 운석을 포함 총 425개의 운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40km에 이르는 총 40일 간의 탐사 중 운석들을 대량으로 발견했으며 총 무게는 75kg으로 전해졌다. 이중 가장 큰 18kg의 운석은 ‘콘드라이트’(chondrite)로 구과운석(球顆隕石)·구립운석(球粒隕石)이라고도 불리며 지상에 낙하하는 운석 대부분이 이 종류다. 특히 콘드라이트는 약 45억년의 연령을 갖고 있어 태양계가 탄생하던 초기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탐사를 이끈 빈시아네 드바일레 벨기에 ULB 대학교수는 “이렇게 큰 운석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지 못했다.” 면서 “태양계와 지구 생성의 비밀을 풀어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극이나 사막에서 주로 발견되는 운석은 태양계를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매우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EU와도 무역길 튼다

    ‘아베노믹스’를 앞세운 일본 아베 신조 정부가 미국에 이어 유럽과도 무역 장벽 해소 협상에 나선다. 미국·유럽연합(EU)과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2일 일본과 EU가 이달 말 도쿄에서 아베 총리와 헤르만 반롬푀이 EU정상회의 상임의장 간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동반자협정(EPA) 교섭 개시를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정상회담을 거쳐 다음 달 중 벨기에 브뤼셀에서 첫 공식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동반자협정은 FTA를 최종 목표로 하는 국가 간 경제 협력 틀로, 협정 당사자들은 관세를 철폐하거나 낮추고 투자, 서비스, 지식 재산, 인적 자원 등의 자유로운 왕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느슨한 형태의 경제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일본은 연내 교섭 개시가 예상되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과 EU와의 경제동반자협정 교섭을 병행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다 아베 정부는 한국, 중국과의 3국 FTA 추진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이 EU와 경제동반자협정 교섭에 나서기로 한 배경에는 한·EU FTA가 영향을 미쳤다고 NHK가 보도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 기업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게 한다는 복안인 것이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훈련도 실전처럼’ 소방훈련 현장에 가다

    ‘훈련도 실전처럼’ 소방훈련 현장에 가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키워, 어떤 상황에서라도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선호 마포소방서장의 말이다. 1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훈련 현장을 찾아가봤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소방서는 철거예정 건물에서 실제 화재상황 재현을 통한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관들은 철저한 현장 브리핑과 사전 장비점검 등을 통해 만약에 생길지 모르는 2차 사고에 대비했다. 최근 발생하는 소방관들의 안전문제 예방과 신속한 출동을 위해 훈련은 실제상황처럼 진행됐다. 자욱한 연기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사고현장에서도 소방관들은 구령에 맞춰 침착하고 신속하게 구조 대상자를 구출해냈다. 이 밖에도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도 소개한다. 여의도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유럽-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을 열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부 프랑스 편부터 5부 영국 편에 이르기까지 전후 유럽에서 활동하며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각 나라의 대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1부 프랑스 편에서는 버려진 일상용품을 통해 소비문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봄날의 석양’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부 스페인 편에서는 후안 미로 등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포스트 모더니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3부 이탈리아 편에서는 공간주의 운동을 일으킨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극장’과 평면입체를 대비시킨 밈모 팔라디노의 ‘알레코’ 등이 전시됐다. 또 4부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코너로 구성됐다. 끝으로 5부 영국 편에서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물결’ 등을 소개한다. ‘2013 구정을 듣는다’에서는 올해를 수확의 해로 만들겠다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을 만났다. 취임 직후부터 강조했던 ‘현장 소통’을 올해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진 구청장의 한 해 구상을 들어본다. SNS에 나타난 목소리를 통해 한 주일 동안 뉴스의 흐름을 짚어보는 ‘톡톡 SNS’ 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4대강사업’과 ‘한식세계화’에 대한 감사청구안 가결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전한다. 글 사진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300m 상공서 ‘뻥’…열기구 추락 현장의 충격 동영상

    300m 상공서 ‘뻥’…열기구 추락 현장의 충격 동영상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유명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탄 열기구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룩소르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관광객을 태운 열기구가 300m 상공에서 갑자기 폭발, 총 20명의 사상자를 냈다. 당시의 충격적인 현장을 담은 동영상은 열기구의 가스가 폭발하면서 검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을 담고 있다. 열기구는 바람이 빠지면서 순식간에 추락했으며 이 동영상은 당시 다른 열기구에 탄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다. 당시 폭발한 열기구에 탑승해 있던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 한편 숨진 관광객들은 홍콩인 9명, 일본인 4명, 벨기에·프랑스·영국인 각각 2명, 현지인 1명이며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현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사상자가 포함된 각국 네티즌들은 애도의 댓글 등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선검’ 가시로 천적 위협…희귀 상어 발견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광선검(라이트 세이버)처럼 자신의 지느러미 가시를 발광시켜 포식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소형 심해 상어가 발견됐다고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벳베리 랜턴상어(학명: Etmopterus spinax)라는 이름의 심해상어는 ‘카운터 일루미네이션’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위장술을 사용해 포식자들에게 통째로 삼켜지지 않도록 한다. 벨기에 루뱅가톨릭대 연구진이 시행한 이번 연구는 노르웨이 피오르에서 포획된 최대 몸길이 60cm의 랜턴상어를 지속해서 관찰하는 과정에서 생물발광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들이 관찰한 랜턴상어는 배면뿐만 아니라 후면 일부도 발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지느러미 두 곳에는 끝이 뾰족해 위협적인 가시가 달려있는데 양쪽 모두에 빛을 내는 발광기가 존재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앙 크레스 박사는 “3년 전, 이들 랜턴상어가 ‘카운터 일루미네이션’을 사용한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뒤부터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제롬 말레펫 교수는 해당 상어로부터 발광기를 어떻게 찾게 됐고 지느러미 가시의 역할을 확인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말레펫 교수는 “(그 랜턴상어는) 가끔 몸을 뒤집어 가시로 적을 공격하려고 했다.”면서 “마치 무기를 발광시켜 어두운 심해에서 과시하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가시의 구조를 분석했다. 그러자 다른 상어와 달리 반투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특성 때문에 가시 발광기를 통해 빛이 10% 정도 투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진은 잔점박이물범(학명: Phoca vitulina)과 쇠돌고래(학명: Phocoena phocoena), 검은입 두툽상어(영명: blackmouth catshark·학명: Galeus melastomus)를 포함한 포식자들이 수미터 떨어져 있어도 해당 랜턴상어의 가시가 보인다고 추정했다. 반면, 이 빛은 랜턴상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앨퉁이(학명: Maurolicus muelleri)를 사냥하는 데는 방해되지 않는다. 이런 어류는 시력이 매우 나빠 아주 가까운 거리가 아니면 발광체를 감지할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21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용병에 막힌 ‘닥공 2.0’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용병에 막힌 ‘닥공 2.0’

    지난 겨울 ‘닥공’(닥치고 공격)에다 ‘닥수’(닥치고 수비)까지 보태 양날을 날카롭게 벼린 K리그 클래식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인 용병 김유진의 발에 울었다. 전북은 26일 태국 방콕 논타부리의 선더돔경기장에서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5분 터진 이동국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케빈의 추가골로 2-1로 이기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김유진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8개 조 32개 팀이 일제히 조별리그를 시작한 이날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전북은 2007년 첫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위한 진군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그러나 이동국은 대회 통산 18골째를 쌓아 최근 알사드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로 임대된 레안드로와 함께 대회 통산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무패(25승9무) 우승팀의 저력에다 1만 3000여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나선 무앙통의 반격에 전북은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했다. 전반 5분 서상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가볍게 차 넣어 리드를 잡은 전북은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이규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공격수와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상대 용병 마리오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대전에서 이적한 벨기에 출신 케빈이 후반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후반 12분 서상민과 교체 투입된 케빈이 20분 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이승기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문 왼쪽에서 솟구쳐 올라 방아 찧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44분 전북의 왼쪽 코너에서 올라온 공이 혼전을 벌이던 문전 밖으로 흘러 나가는가 싶더니 그만 김유진의 머리를 스치면서 전북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 순톈(중국)과의 E조 홈 1차전에서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데얀과 이적생 윤일록이 두 골씩 터뜨려 5-1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장쑤는 후반 34분 함디 살리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8분 뒤 몰리나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첫 경기를 내줬다. 한편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파만으로 치르겠다고 황선홍(45) 감독이 표방한 포항은 27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로 첫 시험대에 오른다. 한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프레데릭 카누테(35)와 중국 대표팀 수비수 슈윈룽(34)이 경계 대상이다. 수원은 센트럴코스트(호주)와 이날 오후 5시 대회 본선 첫 경기(SBS-ESPN 중계)에 나선다. 방콕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엔, 북한인권 독립 조사기구 창설”

    유엔 차원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하는 별도의 독립 기구가 처음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그동안 단 1명에 불과했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다루던 북한의 인권 실태는 유엔의 독립 기구가 담당하는 국제적 이슈로 격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유럽연합(EU)이 북한 인권 조사를 담당하는 독립 기구 창설 등이 포함된 결의안을 이날부터 열리는 제22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기(3월 22일) 안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기구 창설에 합의했다. 2003년 이후 매년 북한 인권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총회에 제출해 채택시켜 온 EU는 결의안 통과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결의안 제출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 이후인 3월 중순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은 2008년부터 EU가 주도하는 유엔 대북인권결의안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해 왔다. 한국은 27일(현지시간) 북한 인권에 대한 독립 조사기구 창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720억 다이아’ 활주로 강탈 사건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5000만 유로(약 721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강탈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BBC는 19일 벨기에 국영방송 VRT를 인용해 전날 오후 7시 50분쯤(현지시간) 브뤼셀 공항에서 복면을 쓴 무장 괴한 4명이 두 대의 승용차를 몰고 보안 펜스를 뚫고 들어와 스위스 국적 항공기에 싣고 있던 약 10㎏의 다이아몬드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무장 괴한들은 항공기 이륙장에 침입한 지 불과 수분 만에 다이아몬드를 강탈해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공항 보안 당국이 밝혔다. 브뤼셀 경찰은 범인들이 강탈 과정에서 총격을 가하지는 않았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는 여객기에 보안 운송회사의 밴 차량이 다이아몬드를 적재하는 순간을 노렸다. 경찰은 브뤼셀 외곽에서 불에 탄 승용차를 발견, 범행에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반인이 공항 수하물의 위치를 알기는 어렵다면서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강탈당한 다이아몬드는 유럽 다이아몬드 거래 중심지인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발송한 것으로, 가공되지 않은 원석 상태여서 증명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되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트베르펜의 다이아몬드 거래량은 연간 350억 유로에 달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49) 에콰도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선에 성공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더불어 남미 강경 좌파 지도자 3인으로 꼽히는 코레아 대통령의 승리로 남미 좌파 블록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개표 결과 코레아 대통령이 57%를 얻어 2위 후보인 우파 성향의 전직 은행가 기예르모 라소가 얻은 24%를 크게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코레아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확보해 2009년 대선에 이어 두번 연속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17년까지이다. 1963년 에콰도르 항만도시 과야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코레아는 과야킬 지역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벨기에와 미국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다. 2005년 알프레도 팔라시오 정부 시절 4개월간 재무장관을 맡았고, 이듬해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좌파 후보로 출마해 대권을 처음 거머쥐었다. 2007년 취임한 코레아는 대선 공약대로 제헌의회 구성에 나서 임기 4년의 대통령직을 연임할 수 있는 내용의 신헌법을 통과시켰다. 그는 2008년 신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쳐 신임을 받아냈고, 이에 기초해 치러진 2009년 4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코레아는 집권 기간 ‘오일달러’를 활용해 사회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으로 빈민층과 저소득층의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유사한 노선으로 인해 ‘제2의 차베스’로 꼽힌다. 실제 친분도 깊어 지난해 12월 쿠바 수도 아바나로 건너가 암수술을 앞두고 있는 차베스를 면회하기도 했다. 대중적 지지 속에 3선을 달성한 코레아지만 독불장군식 권위주의적 태도에 대한 비난도 적지않게 제기되고 있다. 2008년 전임 정부 시절 차관도입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채무불이행을 선언했고,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에 보다 많은 개발이익을 받아내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맺도록 거세게 압박한 바 있다. 또한 정부에 비판적 보도를 하는 언론인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언론 탄압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소고기 탈 쓴 말고기 공포 확산…EU, 모든 牛肉식품 유전자 검사

    유럽 전역으로 ‘말고기 파동’이 확산되자 유럽연합(EU)이 역내 모든 소고기 가공식품에 대한 유전자(DNA) 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토니오 보르그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13일(현지시간) 27개 전 회원국에 소고기 가공 제품에 말고기가 혼용됐는지를 판별하기 위한 DNA 검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품용 가공육에 포함돼서는 안 되는 약물인 페닐부타존의 사용 여부도 검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로폴(유럽공동경찰기구)이 유럽 각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조사를 조율할 예정이며, 1차 검사 결과는 3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보르그 집행위원은 이날 발표에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최근 말고기 파동이 발생한 8개국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EU는 15일에는 식품유통 상설위원회 임시회의를, 25일에는 27개국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농업장관회의를 열어 말고기 파동에 대한 유럽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말고기가 여러 나라를 거쳐 유통된 탓에 이번 파동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각국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주 영국에서 스웨덴 핀두스사가 공급한 냉동 라자냐에서 말고기 성분이 검출되자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은 같은 상표의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핀두스사에 소고기 가공식품을 납품한 프랑스 업체 코미겔은 자국 정육업체 스판게로의 룩셈부르크 자회사로부터 원료 고기를 공급받았다면서 책임을 부인했다. 스판게로 역시 루마니아의 식육 처리장 2곳으로부터 제품을 받았다면서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대해 다니엘 콘스탄틴 루마니아 농업장관은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 장관회의에서 “루마니아 기업과 공장들이 생산한 모든 말고기는 EU 시장에서 정확하게 표시해서 판매한다”면서 반발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식육뿐 아니라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영화 ‘스피드’ 처럼 고장으로 240km 폭주한 운전자

    영화 ‘스피드’ 처럼 고장으로 240km 폭주한 운전자

    마트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선 운전자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기름이 떨어질 때 까지 폭주한 아찔한 사연이 알려졌다. 마치 영화 ‘스피드’를 연상시키는 사건의 주인공은 프랑스 아미앙 인근에 사는 프랭크 르세프(36). 그는 최근 자신의 ‘애마’ 르노 라구나를 타고 자택 인근 마트에 장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러나 한가로운 일상도 잠시, 그의 인생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갑자기 차량이 고장나 액셀이 가속되기 시작했고 심지어 브레이크도 말을 듣지 않은 것. 곧 자동차는 최고속도인 200km/h 까지 치솟았고 르세프는 차량을 멈추지 못하고 인생 최악의 레이싱을 시작했다. 다른 차량을 요리조리 피하며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가던 르세프는 현지 경찰에 전화했고 도움을 요청받은 경찰과 르노 측 기술자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였다. 르세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차량을 도저히 멈출 수 없었으며 내 과거 인생이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지더라.”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국 경찰은 교통이 원활한 도로로 르세프를 안내한 후 고속 순찰차를 동원해 안전하게 길을 터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르세프의 인생을 건 레이스는 국경도 그대로 통과해 벨기에까지 가서야 차량 연료가 떨어져 끝났다. 르세프가 달린 총거리는 240km로 사고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기적같은 일이었다. 르세프는 “이 차량은 과거에도 같은 문제가 있어 르노측의 수리를 받은 적이 있다.” 면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죽을 위기를 겪어 이에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세계적인 선수도 승부조작 가담했을 것”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선수들도 있다.” 축구계가 승부 조작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현직 감독이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르키나파소 대표팀을 15년 만에 4강으로 이끈 폴 푸트(57·벨기에) 감독은 승부 조작 사건으로 축구계를 떠나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는 벨기에 1부리그 팀 리어르스 감독으로 일하던 2005년 두 차례 리그 경기에 2군 선수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해 경찰에 적발됐다. 때문에 2007년 감비아 감독으로 경기장에 돌아올 때까지 3년 동안 자격이 정지됐다. 가나와의 네이션스컵 준결승을 앞두고 6일 AP통신, 영국 BBC 취재진과 만난 푸트 감독은 “축구를 하면서 많은 일을 봐 왔는데 안타깝게도 (승부 조작이 만연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이는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처한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현실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이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사실 모든 선수가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푸트 감독은 또 “승부 조작은 선수나 감독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관여한다”며 “나도 구단 윗선으로부터 특정 경기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받았고 마피아의 협박까지 받아 가족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가담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벨기에 프로팀 모두 승부조작에 관련돼 있었지만 우리 구단과 나만 징계를 받아 모두가 놀랄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한편 싱가포르 경찰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인이 연루됐다는 발표가 나옴에 따라 유로폴(유럽 공동 경찰기구)의 수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싱가포르는 사건을 엄격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이번에 추악한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받으며 ‘청렴 국가’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英 동성 결혼 합법화 첫 단추…보수당 반발 딛고 하원 가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자신이 속한 보수당 이미지 쇄신 등을 위해 추진해 온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이 4일 밤(현지시간) 하원에서 가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5일 전했다. 영국도 동성 간 결혼 합법화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지만, 상당수 보수당원과 종교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하원은 이날 열린 2차 독회 표결에서 전체 의원 650명 가운데 찬성 400명, 반대 175명으로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이 법안은 집권 보수당 의원 가운데 60%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표결에 앞서 집권당 내 분열로 인해 캐머런 총리의 ‘개혁’ 추진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투표에서도 보수당 소속 의원 303명 가운데 132명만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가 139명으로 더 많았다. 나머지 의원들은 투표를 거부하거나 기권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 같은 결과를 의식한 듯 표결 후 트위터를 통해 “하원 의원들의 투표는 국가 차원의 중대한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이 법안은 상원 논의 등을 거쳐 2015년 이전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법안은 영국 웨일스와 잉글랜드에서 적용되며, 동성 커플들은 민간과 종교 예식을 모두 할 수 있다. 하원은 그러나 성공회 교회에는 동성 결혼식 주재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를 부여하기로 했다. 영국은 2004년 이후 동성 커플의 결혼은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부부와 같은 법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인정해 왔다. 이번 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영국은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11번째 국가가 된다. 앞서 프랑스 의회도 지난 2일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입양 권리를 인정하는 개정 법안을 1차 투표에서 통과시켰으며, 오는 12일 최종 투표를 앞두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러 PNG터미널 반드시 유치”

    “러 PNG터미널 반드시 유치”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들어올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터미널이 연내 강원 삼척으로 최종 결정되도록 뛰어다닐 작정입니다.”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NG 터미널 유치를 위해 지난달 31일 만난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 연방대사가 입지여건으로 삼척이 최적지임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브누코브 연방대사에게 삼척이 러시아의 동진정책 등 가스사업과 맥을 같이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으며 저장시설도 삼척지역에 산재한 석회석 천연 동굴을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PNG 터미널의 최종 종착지가 삼척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최대 에너지산업단지를 위해 이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건설 중이고 30만t 이상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호산항이 있어 북한 경유가 어려워지는 경우에도 해상 수송이 가능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삼척까지는 최단거리의 육상, 해상, 해저 등 모든 수송방식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브누코브 연방대사도 이에 공감하고 새정부 출범식에 참석하는 러시아 사절단과 면담을 추진하고 조만간 삼척을 방문해 LNG 건설현장과 호산항 등을 살펴보겠다는 의향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인천과 평택이 이 PNG 터미널 사업에 관심이 있지만 단순히 국내 수요가 많다는 이점 외에는 러시아 동진정책과 일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을 포함해 내륙을 관통하는 어려운 입지여건 등이 삼척과 비교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삼척에 최종 터미널이 들어서면 일본으로의 에너지 수출길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도 시베리아 철도 연계와 함께 러시아 가스관 유입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새 정부 측에도 삼척이 PNG 터미널의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설득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화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 대기업 연구원, 대학 총장까지 지내다 보니 러시아 천연가스 전망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미국, 벨기에 등 폐갱을 에너지 보관에 활용하는 선진국을 다녀오고 3월에는 러시아 공식방문단을 구성해 가스프롬 회장 및 관련 부처와의 면담을 갖고 6월에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연내에 PNG 터미널이 삼척을 중심으로 청사진이 그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직장서 따돌림 당한 적 없다” 13.4%뿐

    “직장서 따돌림 당한 적 없다” 13.4%뿐

    직장에서 전혀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 근로자는 7.5명 중 1명(13.4%)밖에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이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직장 내 따돌림이 발생할 때 회사 측이 입는 손해는 건당 최소 1550만원으로 추산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의료계 전문직, 생산직, 서비스직, 금융계 등의 직장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에서의 따돌림 실태’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조사는 주관적 방식(응답자 스스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여기는지 여부를 묻는 것)과 도구적 방식(따돌림 해당 항목들을 제시하고 선택하는 것) 두 가지로 이뤄졌다. 따돌림 항목으로는 ▲사생활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 ▲지나친 모니터링 ▲휴가·보너스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력 ▲폭력, 신체적인 학대나 위협 ▲중요한 정보의 미공유 등이 제시됐다. 주관적 방식으로 본인이 지속적인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2008년 12.4%, 2010년 12.9%였다. 반면 도구적 방식 조사에서는 지난 6개월간 따돌림 행위를 하나라도 겪었다고 답한 직장인이 86.6%에 달했다. 결국 따돌림을 당한 적이 없다고 한 직장인은 13.4%에 불과한 셈이다. 직능원 측은 “주관적 응답과 항목선택 응답에서 나타난 차이는 본인이 당하는 행위가 따돌림이라는 인식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돌림의 가해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주관적 방식에서는 동료(53.3%)가 가장 많았다. 도구적 방식에서는 직속 상사(59.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근로자들의 지위에 따라 느끼는 따돌림의 정도도 모두 달랐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위치의 동료일 때보다 가해자가 상사일 경우 더욱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자신이 따돌림의 가해자가 되는 것이 피해자가 되는 것보다 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남성은 피해자가 되는 것을 더욱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직장 내 따돌림은 근로자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물론 기업에도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돌림 1건으로 인해 조직에 발생하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중견기업을 기준으로 최소 155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 비용 내역으로는 피해자의 결근과 근무태도 불성실 등으로 피해를 입는 비용이 630만 8000원, 대체 인력에 필요한 비용이 275만원, 직속상사의 시간 537만 5100원, 본사 인사팀 직원 등과의 상담에 들어가는 시간 105만 1700원 등으로 추정됐다. 해당 비용은 피해자의 인건비를 신입사원 기준으로 책정하고 직속 상사와 인사팀의 인건비를 평균 연봉 기준으로 책정한 최소치다. 보고서를 작성한 서유정 전문연구원은 “직장 내 따돌림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조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 따돌림과 관련한 법적 규제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캐나다 등에서는 따돌림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직장 내 따돌림이나 폭력이 발생할 경우 사업주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폭포에 뜬 희귀 동그라미 ‘원 무지개’ 포착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동그란 원 무지개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이 무지개는 완벽한 원 모양으로 색깔도 뚜렷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니콜 캠버트(42)가 관광 차 아프리카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목격해 촬영했다. 사진 초보인 그녀는 “거대한 폭포의 광경을 넋놓고 쳐다보다가 갑자기 생긴 거대한 원형의 무지개를 목격했다.” 면서 “사진으로 보이는 것 보다 더욱 대단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그라미 무지개를 완벽하게 촬영하지 못해 못내 아쉽지만 정말 평생에 다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경계를 흐르는 잠베지강(江)에 있으며 폭 1,676m, 최대 낙차 108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대폭포다. 인터넷뉴스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