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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신문이 망한다고?/이종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신문이 망한다고?/이종락 국제부장

    서울 소재 한 대학원의 신문방송학과는 요즘 신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고 한다. 신문은 어차피 사라질 매체여서 온통 온라인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는 게 이 학교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얘기다. 최근 미국이나 영국 등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는 교수 지망생들의 전공도 온라인 매체에 대한 연구 일색이다. 저널리즘 대학원에서마저 외면받는 신문은 과연 망할 것인가. 이런 풍조는 어느 정도 근거를 갖고 있다. 미국 권위지 워싱턴 포스트마저 최근 경영난으로 아마존 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에게 매각됐다. 전 세계적으로 신문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신문 발행 부수 감소와 광고 수입이 격감하는 추세다. 파산하는 언론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신문 강국인 일본도 최근 몇년간 주요 신문사의 발행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때 발행부수 1200만부를 자랑하던 요미우리신문이 800만부대, 아사히신문이 700만부대로 떨어졌다는 풍문만 들릴 뿐이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종이신문 발행을 금지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다. 정말 신문업계로서는 ‘굴욕’인 셈이다. 그럼 진짜로 신문은 사라질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단언코 ‘노’(NO)다. 이런 문제가 제기될수록 기자는 지난 2004년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저널리즘스쿨에서 연수를 했던 경험을 떠올린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의제 설정 가설’(Agenda Setting Theory)을 주창해 유명해진 도널드 쇼 교수는 인쇄매체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했다. 미 서부 로키산맥 인근에 사는 주민을 예로 들었다. 이들은 미 동부 뉴욕에서 발행되는 뉴욕타임스를 당일에 절대로 볼 수 없다. 배달료가 포함된 구독료도 동부 주민들보다 몇 배 더 지불해야 한다. 지역 장벽으로 뉴욕타임스는 호황기 때도 발행부수 200만부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서부 시골에 사는 주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뉴욕타임스를 볼 수 있다. 아프리카·아시아의 독자들도 똑같은 혜택을 누린다. 온라인 시대가 발달할수록 권위 있는 종이 매체의 영향력도 늘어난다. 다만 매체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게 그 교수의 설명이었다. 실제로 올드미디어들은 적극적으로 뉴미디어를 받아들이고 있다. 종이신문과 인터넷, 모바일, 동영상을 아우르기 위한 통합뉴스룸을 서둘러 갖춘다. 업무공간과 조직의 통합을 통해 효율적인 ‘원 소스 멀티 유스’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는 중이다. 오프라인 포기와 온라인 강화 형태의 발행 전략도 두드러진다. 영국 가디언, 벨기에의 르 수아르 등 각국의 대표적 일간지들이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종이 신문 발행 중단은 온라인판 유료화와 맞물려 추진된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더타임스는 온라인판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3년 만에 매달 4만원 이상 내는 온라인 유료독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영어로 신문을 뜻하는 ‘Newspaper’는 사라질지 모른다. 하지만 ‘신문(新聞)’은 뉴스를 담는 그릇인 매개(Media)를 달리할 뿐 영속할 것이라는 믿음은 이래서 설득력 있게 들린다. jrlee@seoul.co.kr
  • 이집트軍, 무슬림형제단 정신적 지도자 체포

    이집트軍, 무슬림형제단 정신적 지도자 체포

    이집트 유혈 사태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국제사회의 개입 움직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면 사태 해결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은 불개입 방침으로 일관하면서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집트 군부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며 이번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무슬림형제단의 정신적 지도자인 무함마드 바디에(70) 의장을 카이로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국영 TV를 인용해 로이터가 20일 보도했다. 전날 시나이반도에서 치안부대원 25명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고 살해당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군부의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무슬림형제단은 바디에 의장이 체포되자마자 새 임시 의장에 무함마드 에자트(69)를 지명했다고 이날 형제단이 이끄는 자유정의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1960년대부터 무슬림형제단에서 활동한 에자트는 1981년 조직의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수년간 투옥 경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무슬림형제단과 군부의 대치 국면에서 과도정부의 이 같은 과잉 대응이 이집트 정국 혼란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카이로 법원은 전날 군부 독재자인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일부 부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같은 날 무르시에 대해서는 시위대 고문·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간을 재연장했다. 카이로 알아흐람 정치전략연구소의 하산 아부 타렙 연구원은 “이날 조치는 무바라크 정권에 대한 군부의 사실상 무죄 선언으로, 무슬림형제단에 자신들의 쿠데타를 인정하는 역효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집트 전역에서 충돌이 이어지면서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세력까지 가세하려는 조짐이 일자 국제사회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유럽연합(EU) 소속 28개 회원국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올해까지 지원하기로 한 원조 50억 유로(약 7조 4000억원)의 중단과 무기 수출 중단 등 이집트에 대한 제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집트 시민단체가 집계한 유혈 사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내전을 방불케 하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의 움직임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19일 워싱턴 펜타곤에서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집트 과도정부와 군부는 이집트의 화합을 위해 포용적 접근 기조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존 발표를 반복했다. CNN은 미 의회가 이날 이집트 군부에 대한 자금 지원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으나 미 정부 관계자는 “영구 지원 중단 결정은 내린 바 없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무르시의 축출을 적극 환영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걸프 지역 국가들이 이집트 군부에 대한 대규모 원조 방침을 밝히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반면 원조 중단 시 미국의 중동정책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오바마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자판기가 감자를 튀겨낸다고? 벨기에 첫 등장 화제

    갓 튀긴 감자튀김을 파는 자판기가 등장했다. 90초 만에 뜨거운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자판기가 벨기에 브뤼셀에 등장해 화제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도 감자튀김 자판기는 있었지만, ‘갓 튀긴’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자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전을 넣으면 포크와 마요네즈, 케첩이 먼저 나온 후 컵에 감자튀김이 담겨 나온다. 가격은 135g에 2.50유로(약 3,700원)이다. 브뤼셀의 한 슈퍼마켓 앞에 설치된 이 자판기가 얼마나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네티즌들은 “맛만 있으면 애용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사 먹는 게 빠르겠다”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판기를 제조한 회사인 브레이크타임 솔루션(BreakTime Solution)은 “예상한 성과가 나온다면 다른 음식 자판기도 만들 것”이라며 “크로켓이나 너겟을 자판기로 판매하는 게 다음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편지 훔쳐읽기에 빠져 해고된 우체부, “재밌어서?”

    편지 훔쳐읽기에 빠져 해고된 우체부, “재밌어서?”

    훔쳐보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던 남자가 결국 일자리를 잃었다. 500통에 육박하는 편지와 카드 등을 훔쳐 몰래 읽은 벨기에 우체부가 해고됐다고 CNN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벨기에 오베르세에 살고 있는 문제의 우체부는 최소한 최근 몇 개월 동안 배달사고를 냈다.그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이젠 소중한 추억이 된 종이편지와 카드 훔쳐읽기에 빠졌다. 크리스마스카드부터 여름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쓴 편지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편지를 훔쳤다. 내용물을 읽은 뒤에는 훔친 편지와 카드를 차곡차곡 집에 보관했다. 완전범죄가 될 수도 있었던 그의 행각은 우연히 발각됐다.배달사고와는 무관한 사건으로 그의 집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쌓여 있는 편지를 발견한 것. 경찰은 바로 이 사실을 우편회사에 통고했고, 회사는 즉시 문제의 우체부를 해고했다. 우편회사 관계자는 “타인의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은 것, 무단으로 개봉한 것, 보관한 것이 모두 해고의 사유가 된다”며 회사방침에 따라 즉각적인 해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철저하게 프라이버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건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편회사는 문제의 우체부가 배달하지 않은 우편물을 수취인에게 전달하려 애를 쓰고 있지만 대부분은 수취인에게 전달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우체부가 봉투를 파기하고 내용물만 보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진=CN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年2000만원 등록금’ 美조지메이슨대 송도캠 내년 개교

    교육부가 15일 미국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설립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지난해 문을 연 한국뉴욕주립대에 이어 송도에 두 번째 외국 유명 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한다.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정원은 경영학 320명, 경제학 320명, 국제학 120명 등 모두 760명 규모다. 현재 미국 유타대와 벨기에 겐트대 등도 교육부에 설립 승인을 낸 상태다. 송도글로벌대학 운영재단 관계자는 “유타대와 겐트대는 연말 안에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3월에만 3개의 외국 대학이 송도에 개교한다”고 말했다. 이들 4개 대학은 캠퍼스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1공구에는 한국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가, 3공구에는 겐트대와 유타대가 들어선다. 2공구에는 4개 대학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기숙 시설을 비롯해 체육관과 어학원 등도 생긴다. 해외 대학의 교수들로부터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데다 졸업하면 미국 본교 학위를 받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한국뉴욕주립대의 경우 개설 첫해에 3대1 이상을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간 2000만원 안팎의 등록금과 영어강의, 대학의 수익성 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운영재단 측은 “실제로 유학을 가는 것과 비교할 때 학비는 오히려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라며 “4개 대학이 공용 어학원을 설립하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글로벌대학 측은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중국 베이징대 등과도 협약을 맺어 1단계 계획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최대 2개 해외 대학이 더 설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집트 군부, 사망자 수 줄이려 시신 소각

    이집트 군부, 사망자 수 줄이려 시신 소각

    이집트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시위대 유혈 진압 사태로 최소 6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집트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상태로 치닫고 있다. 2011년 중동 지역의 독재자들을 몰아냈던 ‘아랍의 봄’ 혁명이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켜 ‘아랍의 겨울’로 바뀌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세력이 16일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노의 금요일’ 시위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슬람계 정당과 시민단체들도 이집트 과도정부가 전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행 금지령을 발동한 조치에 항의할 예정이다. 시위는 주변국들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날 수단에서는 이슬람 단체 소속 500명 이상이 수단의 대통령궁 근처에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사진과 이집트 국기를 들고 행진했다. 그들은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을 주도한)엘 시시(이집트 국방장관)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에이전트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앞서 이집트 보건부는 15일 군경과 시위대의 유혈 충돌 과정에서 638명이 숨지고 4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무슬림형제단이 사망자 2600명, 부상자 1만여명으로 집계한 것과 차이가 크다. 이집트 정부가 병원을 통해 접수된 시신만 공식 사망자로 인정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영국 BBC방송의 설명이다. 하지만 터키 아나톨리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군부는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카이로 라바 광장에 마련된 야전병원에 불을 질러 안치된 시신들을 전소시키는 등의 반인륜적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인 마리아 페르세발 유엔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는 이집트 사태에 대한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집트 정부와 무슬림형제단 양측 모두에 폭력을 종식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역시 본부 소재지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고위급 외교관 회의를 열어 이집트에 원조 중단 등의 제재 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집트 과도정부의 조치를 규탄한다”는 특별성명에도 드러나듯 국제사회의 단호하고도 합의된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이집트 군부의 행동을 묵인해 온 탓이다. 한편 아랍 민주화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이집트와 튀니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아랍의 겨울’로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독재자를 몰아내고 새 정부를 이끌어냈지만, 새 정부 역시 전임 정권과 다름없는 독재적 통치 방식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프타임]

    윤석영, 7개월만에 데뷔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수비수 윤석영(23)이 입단 7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7일 엑시터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엑시터시티(4부리그)와의 2013~14 캐피털원컵 1라운드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며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 38번째 멀티히트 추신수(31·신시내티)가 7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시즌 38번째 멀티히트에 볼넷까지 얻어 세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284, 출루율은 .419로 올랐다. 그의 2득점을 앞세워 팀은 3-1로 이겼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2차전에서 클레이턴 커쇼가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1-5로 져 원정 연승 기록을 ‘15’에서 멈췄다. 비너스 윌리엄스 1회전 탈락 2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한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1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투어 로저스컵 단식 1회전에서 키르스텐 플립켄스(13위·벨기에)에게 1-2(6-0 4-6 2-6)로 져 최근 3개 대회에서 잇달아 1회전에서 탈락해 보따리를 쌌다.
  • MB정권때 ‘찬밥신세’ 외교부 3인, 朴정부서 화려한 부활

    MB정권때 ‘찬밥신세’ 외교부 3인, 朴정부서 화려한 부활

    노무현 정부 당시 외교부에서 잘나가던 3인방으로 현 윤병세 외교부장관,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박준우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꼽힌다. 당시 윤 장관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심 의원은 차관보, 박 수석은 기획관리실장으로 승승장구했다. 이들은 외시 10기(윤 장관), 11기(심 의원), 12기(박 수석)의 선두주자로서 손색없는 업무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윤 장관은 북미과장을 거쳐 차관보, 심 의원은 북미국장, 박 수석은 아태국장(현 동북아국장) 등 외교부 내 핵심 요직을 거친 인물들이다. 박 수석과 윤 장관은 서울대 법대 72학번 동기이고 심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이들 외교부 3인방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윤 장관은 외교부의 꽃이라는 대사직을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옷을 벗었고 심 의원은 주오스트리아 대사, 박 수석은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외교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6일 “외교부 속성상 정권의 향배와 승진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윤 장관이나 심 의원, 박 수석 모두 노무현 정부에서 잘나갔다는 이유로 MB정권 때 내부의 견제를 받았던 케이스”라며 “하지만 이들은 절치부심, 와신상담하며 현 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 이들이 화려하게 ‘부활’한 이면에는 박 대통령과 가까운 이병기 주일대사 등 외교부 원로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능력이 있으나 제대로 쓰이지 못했다’며 MB 정부에서 ‘물먹은’ 3인방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윤 장관은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초창기 멤버로 활약하다 인수위원을 거쳐 외교부장관이 됐고, 심 의원은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박 수석의 경우 주EU 대사 시절인 2009년 박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유럽을 방문했을 당시 EU 국가전략 등을 브리핑하면서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박준우 정무수석

    [靑 비서실장·수석 4명 교체] 박준우 정무수석

    2개월여 동안 공석이던 정무수석에 파격 발탁된 박준우(60) 전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는 외교부 내 대표적인 ‘아주통(通)’으로 꼽힌다. 주일대사관 정무과장과 주중대사관 공사참사관을 거쳤고, 동북아 1과장과 아주국장(현 동북아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박 수석이 EU 대사 시절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전략에 대해 조언하며 인연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 초대 일본대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치밀하고 전략적인 판단, 추진력 등은 그의 평판에서 빠지지 않는 표현이다. 하지만 정치권 경력이 없어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을 조정하는 정무적 감각이 절실히 요구되는 정무수석으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청와대와 국회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정무수석 업무보다는 풍부한 국제 시각을 바탕으로 국가전략 구축 등의 분야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대통령이 3선 의원 출신인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정현 홍보수석에게 정무 분야의 상당 부분을 맡기고, 박 수석은 외교 및 국가전략 수립 등에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협업하는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기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도 “새 시대에 걸맞은 새 정무를 통해서만 청와대와 정치권의 관계,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정 재추진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무고시 12회로 1978년 입부한 박 수석은 ‘에이스’로 승승장구했지만 2011년 EU 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센터 방문교수를 지낸 뒤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객원교수를 맡아 연구 활동과 강의를 병행했다. 서울대 법대 72학번 동기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외시 1기수 선배인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외교부에서 승승장구했으나 이들 모두 이명박(MB) 정부 당시 소외됐다가 현 정부에서 중용된 공통점이 있다. 부인 손현진(58)씨와 1남 1녀.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책, 쇄신… 靑 ‘절반교체’ 승부수

    문책, 쇄신… 靑 ‘절반교체’ 승부수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전격적으로 청와대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신임 비서실장에 기용하는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 12명 중 5명을 교체했다. 새 정부 출범 162일 만에 이뤄진 2기 청와대 참모진의 출범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사는 정책 드라이브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충격요법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 정부 출범 6개월이 가까워짐에 따라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바꾸면서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5일 출범 이후 국정 청사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거나 추진력이나 부처 장악 등 업무 능력에 문제점을 보인 일부 수석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 성격도 강하다. 하반기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앞서 강하고 능력 있는 참모진을 구성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5년 단임제인 현 국정시스템에서 초기 1년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나머지 임기 동안 국정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란 박 대통령의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현 홍보수석이 이날 청와대 인선을 발표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수석은 개각 여부에 대해서는 “장관 교체는 없다”고 단언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신임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박 대통령의 대표적 원로그룹인 이른바 ‘7인회’의 멤버인 그를 새 비서실장에 앉혔다는 점에서 친정 체제 구축으로도 읽힌다. 2개월여간 장기 공백 상태였던 신임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벨기에·유럽연합(EU) 주재 대사가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서울고검장을 지낸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 차관이 각각 기용됐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사”라고 긍정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김 신임 비서실장의 전력을 문제 삼으며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경제민주화, 복지정책 등 수많은 국정 과제에 제대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靑 비서실장 교체…김기춘 前법무장관 [속보]

    靑 비서실장 교체…김기춘 前법무장관 [속보]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실장과 수석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 159일만이다. 김 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2개월여간 장기공백 상태였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EU(유럽연합)·벨기에 대사가 비정치인 출신으로 파격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차관이 각각 새로 기용됐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러한 청와대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 일부 개편 배경과 관련,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5개월여 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정책기조와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일을 해오셨던 대통령은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일부 개편은 이 수석의 설명처럼 박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다잡기 위한 심기일전 차원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출범 6개월이 가까워짐에 따라 청와대를 일신함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박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허태열 실장의 교체는 일종의 ‘경질’ 차원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윤창중 파문’을 비롯해 정부 출범이후 계속된 ‘인사파동’과 최근 공기업 인사중단 등 인사관련 불협화음, 국가정보원 사태 와중의 정국대처 등과 관련해 허 실장의 책임을 물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곽상도 민정수석의 교체 역시 정권초 인사검증 실패 등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은 최근 박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고,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국정화두인 ‘창조경제’를 제대로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 靑 비서실장 인사 단행…김기춘 前법무장관 임명

    靑 비서실장 인사 단행…김기춘 前법무장관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주요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 159일만이다. 김기춘 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최측근 원로그룹으로 꼽힌다. 2개월여 가량 공백 상태였던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EU(유럽연합)·벨기에 대사가 비정치인 출신으로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법무연수원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대표,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복지부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청와대 인선을 발표한 이정현 홍보수석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5개월여 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정책기조와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일을 해오셨던 대통령은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이 6개월 가까이 지나면서 청와대를 재정비해 공직자들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려 심기일전 차원이라는 풀이이다. 특히 허태열 비서실장의 교체는 ‘윤창중 성희롱 파문’ 등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인사파동에 대한 경질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국자정보원 사태와 관련한 정국대처 미숙 등에 대해서도 허 실장의 책임을 물었다는 설명이다. 곽상도 민정수석 역시 인사검증 실패 등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은 최근 박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으면서 이미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고,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국정화두인 ‘창조경제’를 제대로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에인트호번, 챔스리그 예선勝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에인트호번은 31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쥘테 바레험(벨기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에인트호번은 내달 8일 2차전에서 쥘테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을 통과하면 8월 말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김보경, 헤딩 선제골·1도움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31일 영국 브렌트포드 그리핀 파크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브렌트포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12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고 2분 뒤에는 프레이저 캠벨의 골을 돕는 등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카디프시티는 그러나 2-3으로 역전패했다. KIA, 외국인 좌완 빌로우 영입 프로야구 KIA는 31일 좌완 외국인 투수 듀웨인 빌로우(28)와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인 빌로우(191㎝, 93㎏)는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43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빌로우는 2일 한국에 도착, 메디컬체크를 받은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원어 이해하고 보시면 아리아가 달콤합니다”

    “원어 이해하고 보시면 아리아가 달콤합니다”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원어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뉴욕과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에서 근무해 온 25년 경력의 중견 외교관이 오페라 60편에 등장하는 아리아 77곡에 대한 원어 해석과 뒷이야기 등을 담은 안내서 ‘손에 잡히는 아리아’(세광음악출판사)를 펴냈다. 주인공은 박상훈(50)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다자외교 전문가인 그가 전공도 아닌 아리아에 대한 책을 쓰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박 공사참사관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근무하던 1999년 1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처음 접했는데 아리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후 오페라를 보러 가기 전 DVD를 구해 예습하고 원어에 대한 이해를 높였더니 아리아에 눈을 뜨게 됐다”며 “오페라와 함께한 지난 10여년간의 여정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외교관과 함께하는 달콤한 아리아 세계 여행’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남몰래 흘리는 눈물’, ‘여자의 마음’, ‘사랑을 주소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등 주옥 같은 오페라 아리아 77곡을 선별해 작품 전개 및 원어 가사, 우리말 해석, 뒷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아리아마다 원어 가사 내용에 대한 풍부한 설명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직업상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로 된 아리아를 상세히 소개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리아를 쉽게 풀어 쓴 책을 통해 오페라나 아리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궁극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데 작은 도우미가 됐으면 한다”며 “책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바그너나 슈트라우스 등이 작곡한 독일어 아리아도 소개하는 후속편을 내보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6·25 참전 21개국 용사들, 60년만에 방한

    국가보훈처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0일까지 6·25 전쟁에 참전한 21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22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56명, 터키 32명, 노르웨이 18명, 영국·필리핀·태국 각각 12명, 벨기에 11명, 캐나다 10명의 참전용사와 가족이 방한한다. 참전용사 방한단은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는 물론 유엔참전국 교향악단 평화음악회,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 기념식, 참전용사 감사 만찬 등에 참석한다. 한편 보훈처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 전쟁 참전 21개국 음악인들과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평화음악회를 26일 오후 7시 도라산역에서 개최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벨기에 첫 생존 국왕 양위…필립 즉위

    벨기에 독립기념일인 21일 필립(53) 왕세자가 7대 국왕으로 즉위했다. 로이터 등은 벨기에가 1831년 입헌군주국으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국왕이 생존해 있는 가운데 양위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수도 브뤼셀의 생 미셸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왕궁에서 알베르 2세(79) 국왕이 양위서에 서명함으로써 필립 왕세자에 대한 공식 양위가 이뤄졌다. 정오에는 새 국왕이 상하 의원들 앞에서 벨기에 헌법 수호 선서를 했다. 이로써 왕세자비 마틸데(40)는 왕비가 되고, 장녀 엘리자베스(11) 공주는 서열 1위 왕위 계승자가 됐다. 이에 따라 필립 국왕 이후 8대 국왕 즉위 시에는 벨기에 사상 처음으로 여왕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필립 국왕은 알베르 2세의 형 보두앵 1세가 후사 없이 사망한 1993년에 바로 왕위를 계승할 수도 있었으나 부친에게 즉위를 양보해 20년 동안 왕세자 생활을 보냈다. 그는 벨기에 왕립 군사학교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의도의 재구성

    여의도의 재구성

    한강 위에 뜬, 알고 보면 엄연한 섬. 수상 레포츠와 63시티, IFC에서의 몰링까지, 극과 극 피서가 가능한 곳. 땡볕 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강력한 처방전으로 여의도를 추천한다. ■River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공원, 밤이 오면 뜨거워지는 반전 있는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섬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를 즐겨 보자. 선선해진 밤이면 잔디밭 위에서 재즈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하이킹 즐기기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제일 큰 섬이다. 섬 반쪽 면은 샛강에, 나머지 반쪽 면은 한강 물길에 접해 있고 공원 역시 샛강생태공원과 한강공원으로 양분돼 있어 풍광이 사뭇 다르다. 한강 자전거족들이 여의도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다양한 매력 때문. 두 공원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밑에서 빌릴 수 있다. 여의도역으로 오는 경우 여의도공원에서 대여하고 반납해도 된다. 원효대교에서 시작해 63빌딩을 바라보며 달리면 곧 좁은 샛강이 나온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샛강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데, 빌딩숲 사이로 억센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성한 갈대숲이 놀랍다. 또 습지 속으로 들어가 야생초 화원, 버들숲, 여의못 등을 데크 위로 걸어 볼 수 있어 좋다.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 둘레의 절반인 3~4km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길이 모인 방문자센터 앞 여의못을 걸어 본 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면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포대교 아래에는 시원한 분수와 물이 흐르는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길’, 한강공원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너른 광장’, 시원한 음료로 해갈할 수 있는 ‘빛의 까페’와 편의점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10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 앞, 샛강 성모병원 앞, 샛강 여의 2교 밑 등 5개 구역 운영시간 오전 9시~밤 11시 주차비 1일 1만5,000원(공휴일 무료) 자전거 대여소 마포대교 남단 1개소, 원효대교 남단 1개소, 여의도공원 5개소 대여비 1인용 3,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500원), 2인용 6,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1,000원) 문의 02-416-4440 강변의 밤, 낭만 만끽하기 여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노을이 번진 잔디밭 위에 앉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한강의 노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람선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 ‘라이브유람선’과 ‘디너뷔페크루즈’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또는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밤섬과 선유도, 서울의 야경과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어 운치가 있다. 7월 말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유람선’도 운항한다고.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포대교 위에 있는 무료 해넘이 전망대에 가보자. 서강대교 방면으로 탁 트여 있는 공중 전망대라 스포츠 중계석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사람들은 물빛무대 앞으로 속속 모여든다. 물속에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반돔형 무대에선 매주 수,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 있는 밴드들의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재즈공연 후 영화 상영도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 줄 예정이라고. 밤이면 여의도에 밀집한 방송국들의 야외 촬영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물빛무대 공연┃일정 매달 홈페이지 게재 www.floating-stage.com 여의도 한강 유람선┃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40분 이용요금 1만2,000원(일반)~6만5,000(디너뷔페) 문의 02-3271-6900 www.elandcruise.com ▶travie info 여의도에서 ‘물빛’ 프러포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일반적으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매주 목, 금, 일요일 저녁 8시 혹은 9시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자는 추억이 담긴 커플 사진과 프러포즈 영상, 세레나데를 준비하면 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영상 만들기부터 당일 공원에 사람들을 모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수상 레포츠 도전하기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너른 강 위로 가 보자. 수상보트와 웨이크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로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운전사와 함께 보트에 탑승하는 수상보트는 주로 여성들이 즐긴다. 시속 40km로 물 위를 바람처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유턴하는 기술은 묘기에 가까울 정도.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의 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속에 빠져가며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는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지만 균형 감각만 있으면 하루 만에 쉽게 배울 수 있다. 바다에서 주로 보던 요트도 여의도 앞 한강변에는 심심찮게 떠다닌다. 요트를 빌려주고 교육도 시켜 주는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가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 한강은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동력 1인 요트인 딩기요트부터 8인용 크루저 요트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직접 강 위로 나가 실습해 볼 수 있다. 딩기요트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면허가 없어도 대여해서 스스로 운항해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움직여 윈드서핑처럼 스릴 만점이다. 여러 명이 같이 타는 크루저 요트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입출항시 약한 마력의 보조엔진을 사용한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선장이 운항하는 배 자체를 임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승선해 볼 수 있다. 요트나 수상보트보다는 얌전하고 유람선보다는 다이내믹한 것으로 수상 콜택시도 있다. 여의도공원 내 3군데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면 태워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말 그대로 물 위의 택시다. 방화대교에서부터 잠실까지 총 18개 선착장 중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1시간 내외로 한강을 유람하는 코스 상품을 이용하거나 한 대를 통째로 빌려 개인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개인 장비를 이용한 낚시나 카약 등도 가능하다. 단 캠핑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공원에서 천막 이외 텐트로 캠핑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파라다이스 수상레저┃이용요금 모터보트 3만원부터(1~3인, 10분 내외), 수동 오리배 1만5,000원(2~4인, 40분), 자동 오리배 2만원(2~4인, 40분) 이랜드크루즈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여료 2만5,000원(10분) 강습+대여비 6만원(4시간), 수상오토바이(5만원, 10분 *조정 자격증 소지자 본인이거나 동승만 가능) 문의 02-3271-6948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이용요금 체험프로그램 3만원(1인, 2시간), 크루저 요트 승선 1만5,000원(1인, 1시간), 크루저 요트 렌탈 12만원(8인, 1시간) 문의 02-3780-8400 www.seoul-mariina.com 수상택시┃이용요금 여의도~잠실 기준 9만원(7인, 40분) 탑승장소 여의도119, 여의나루역,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앞) *탑승 전 예약 필수 문의 1588-3960 www.pleasantseoul.com ■City 여의도 안의 또 다른 도시 63시티 학창시절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63시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갖춘 63시티는 바다와 하늘이 가진 가장 낭만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63씨월드는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다. 당시 여의도 한가운데에서 들여다본 바다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안겼다. 400여 종 2만여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여전히 서울 구경 일번지로 꼽힌다. 국내 여러 아쿠아리움 중에서도 63씨월드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아쿠아리움이다. 하루 종일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다양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 물범 해리와 로니’(1일 4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물범을, ‘슈퍼 물개 오디션’(1일 3회)은 캘리포니아 물개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의 ‘수중 발레’(1일 6회)도 놓쳐선 안 될 공연이다. 이외에도 수조 위가 뚫려 있어 눈앞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터치풀장, 투명 강화 수조 위를 걸으면 발아래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스릴워터’도 재미있다.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63빌딩 최고층인 60층에는 63스카이아트가 있다. 해발 264m에 자리잡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고. 63시티 개관 때부터 전망대였던 공간을 2008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Kitty S’전, ‘13세기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 등 팝아트부터 순수 회화 전시까지 매년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바뀌었지만 전망대의 기능도 여전하다. 사방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와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내어 미술관 옆 스카이아트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인천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과 서울의 부감을 보고나면 스카이아트가 지닌 가장 진귀한 소장품은 바로 이 풍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관한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명예의 전당’, ‘최후의 만찬’, ‘화가의 방’, ‘스타 리뷰’, ‘공포체험관’, ‘스포츠 스타’ 등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순간순간 움찔하게 될 정도로 손가락 마디 위의 털 하나, 눈동자 동공마저 진짜 사람 같다. 이곳은 거의 ‘인증샷’을 위한 박물관이다. 평소 흠모하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슈퍼스타들,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가장 흥미로운 곳은 ‘최후의 만찬관’이다. 3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 베를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밀랍인형 역사인물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감쪽같은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제작자 ‘마자쓰키 사토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손에 자신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다. 최근 만든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만나 볼 수 있다. 놀라운 임팩트, 63아트홀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63아트홀은 공연장 겸 영화관이다.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이 펼쳐진 극장에서 초대형 뮤지컬과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이들을 보살피는 인형사,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이야기인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의 몸짓을 비보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의 안무가 인상적이다. ▶travie info 63시티를 방문할 때는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big3 3만3,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중 3가지 선택), big4 3만8,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big5 4만8,000원(big4+뮤지컬) ■Mall 여름에는 역시 몰링malling! 여름 더위에 정공법으로 맞서는 야외 스포츠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선호한다면 여의도에서 IFC몰 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 개장 1년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IFC몰은 쇼핑, 외식, 영화 관람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쇼핑공간.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틈이 없다. 인터내셔널쇼핑몰인 IFC몰에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등 11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 버쉬카, 풀앤베어 등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도 많다. 특히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연 홀리스터.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컬러와 무늬의 여름 옷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이 있는 곳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IFC몰 지하 3층에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기 줄이 문 밖까지 이어지는 ‘제일제면소’,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와세다야’,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어니스트 키친’, 파스타와 피자가 있는 ‘꼬또’는 특히 인기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엠펍MPUB은 영국펍을 표방하는 세계맥주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런치뷔페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IFC몰 CGV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네마 스트리트’가 있다. 9개 상영관이 마치 가게처럼 늘어서 있고, 펍과 서점, 인터넷존,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가게가 있어 영화 관람 외에도 여유롭게 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FC몰 | 주소 여의도동 국제금융로10 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무빙워크로 바로 연결 개관시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의 02-6137-5000 www.ifcmallseoul.com ■Education 당일치기 여의도 유학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여의도에는 숨겨진 교육의 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기 좋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꾼다면?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과학관이다. 지난 2010년 전시물을 첨단 아이템으로 전면 교체하며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과학기술처의 공식 과학관으로도 등록됐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한 곳인데 LG의 사업 분야를 토대로 전자, 화학, 통신 등 과학시설을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드라마’ 존에서는 마치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과학 실험을 보여 주며, ‘바디스토리’ 존에서는 세포만화경, DNA퍼즐, 아들딸 게임 등을 통해 세포와 유전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2주 전까지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마쳐야 한다. 평소에는 13인 이상 단체만 관람 가능하며 매월 1, 4주 토요일 전일, 1, 3, 5주 토요일 오후, 방학기간(7월19일~8월16일)에는 개인 관람도 가능하다. 7세부터 13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내외다. LG사이언스홀 | 주소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서관 3층 이용요금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3773-1053 www.lgscience.c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우리나라 정치의 현장이 궁금하다면?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지하 1층 지상 7층, 석조건물인데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커,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견학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에 적합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법과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국회 활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다. 국회 입구의 헌정기념관을 먼저 방문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좀더 이해하기 쉽다. 헌정기념관은 역대 국회, 국회의장의 활동, 세계 여러 나라의 국회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체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미리 신청하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은 자유 관람이며 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는 국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개인별로 견학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만 국회의사당 관람이 가능하다. 단,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국회의사당을 관람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 주소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1 참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788-3656 memorial.na.g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9시~오후 4시20분(12시20분, 12시40분, 공휴일은 운휴), 배차간격 2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국회의사당 안내실 앞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장래 프로듀서나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KBS 방송체험관(KBS On) 방문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KBS 본관에 마련된 방송체험관과 방송역사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층 방송체험관에서는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멀티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가상 스튜디오, 9시 뉴스 앵커코너, 3D 입체영상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블루스크린이 준비된 가상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듯 합성이 된 사진을 찍어 본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후토스, 유후 등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촬영도 해보고, 구름빵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더빙도 해볼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코너에서 근사하게 뉴스 원고를 읽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된다. 5층 방송역사박물관은 1927년부터 시작된 한국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시창을 통해 라디오와 TV프로그램 제작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며, 11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해설원의 인솔을 받아야 한다. KBS 방송체험관 | 주소 여의도동 18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2-781-2224~5 office.kbs.co.kr/hall 참고 전시관 관람 스태프만 인증 가능 ■Restaurant 여의도 미식 탐험 땅값 높고, 물가 높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의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 따라 알뜰하게 또는 품격 있게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구름 위 로맨틱한 식사 레스토랑 겸 와인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시티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최고의 메뉴는 59층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정원의 아늑함을,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한 ‘와인바’에서는 300여 종이 넘는 세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맛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지 <자갓 서베이>와 국내 미식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는 바에서 차와 음료도 판매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63빌딩 관람 후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씨크릿 프러포즈’, 코스요리에 꽃다발과 와인,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 ‘러브패키지’ 등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 속 프러포즈의 단골 명소라고. 워킹온더클라우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59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가격대 런치코스 6만3,000원부터, 런치파스타세트 3만2,000원부터 문의 02-789-5904 갈비가 만두를 만났을 때 마포만두에서는 특허까지 받았다는 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소는 양념한 갈비살을 참나무숯으로 직접 구워 만들었다고. 숯불갈비 특유의 향과 육즙, 간장 양념이 잘 배합돼 느끼하지 않다. 김치만두나 잔치국수와 같이 먹으면 좀더 개운할 듯. 또 다른 특별 메뉴는 계란밥이다. 계란에 참기름, 양념간장, 깨소금을 얹은 추억의 음식.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메뉴로 팔기 시작한 것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마포만두 | 주소 | 여의도역점 여의도동 26-19 서여의도점 여의도동 17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갈비만두 3,000원, 계란밥 3,000원 문의 여의도역점 02-783-5159, 서여의도점 02-782-2014 벨기에인이 운영하는 본토 와플 빠뜨릭스Patrick’s 와플은 이미 여의도 일대에는 맛 좋기로 소문이 파다한 집. 간이매점 같은 조그만 가게이지만 벨기에인 형제가 직접 운영한다. 벨기에 와플 기계로 즉석에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속의 빵은 결이 살아 있어 매력적이다. 와플은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와플 세 가지를,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쵸코를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하다. 빠뜨릭스Patrick’s 와플 | 주소 | 1호점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층 2호점 여의도동 37 아일렉스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7시(주말 휴무) 가격대 와플 2,100원부터 문의 1호점02-3775-0608, 2호점 070-4111-4548 프랑스의 맛과 분위기에 취하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의도 유명 베이커리 ‘폴Paul’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1층에 ‘브리오쉬 도레Brioche Doree’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런 테이블과 의자, 샹들리에, 높은 파티셰 모자를 쓴 직원들을 보면 ‘프렌치’한 분위기에 흠뻑 빠진다. 크로와상 등 기본적인 빵에서부터 산딸기, 사과 등을 넣어 만든 타르트와 길쭉한 모양의 케이크 에끌레흐 등까지 달콤한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브리오쉬 도레 | 주소 여의도동 28-3 메리어트호텔 1층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 가격대 크로와상 2,300원, 사과 타르트 8,500원 문의 02-2070-3000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 英 동성결혼 내년부터 허용

    영국에서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돼 내년부터 시행된다. 지난 5월 프랑스가 동성 결혼을 허용했고 미국에서도 최근 동성 결혼 금지법 위헌 판결이 내려지는 등 동성 결혼 허용이 확대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문화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이날 상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해 하원에서 최종 토론을 벌인 후 17~18일 국가원수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성 결혼 허용에 따른 연금 수혜 등의 관련 문제를 정리한 뒤 첫 동성 결혼은 내년 중반쯤 치러질 것으로 대변인은 전망했다.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적용되는 이 법이 시행되면 동성 커플도 합법적인 부부로 인정받고, 민간이나 종교기관에서의 동성 결혼식도 허용된다. 다만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성공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금지된다. 영국은 2005년부터 동성 커플에게 결혼한 부부와 비슷한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 동반자’ 제도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동성애 인권운동가들은 동성 커플이 정식 부부처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동성 결혼 허용을 주장해 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집권당 일각의 반대 속에서도 동성 결혼 허용 법안을 추진해 왔다. 동성 결혼 법안이 이날 상원을 통과하자 동성애 인권운동가들은 크게 환영했다. 한 인권운동가는 “법안 통과는 상징적 중요성이 크다”며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성애와 동등하게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도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성 결혼 반대론자들과 집권당 내 강경파들은 동성 결혼 허용 법안 통과가 캐머런 총리에게 정치적으로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도우파 보수당은 물론 성공회 등 안팎의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동성 결혼을 허용한 국가는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덴마크, 우루과이, 뉴질랜드 등 14개 국가에 이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 JW중외그룹 성천상 수상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은 15일 제1회 성천상 수상자로 벨기에 출신의 배현정(본명 마리 헬렌 브라쇠르·67) 전진상(全眞常)의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선공후사 정신을 기려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배 원장은 고국 벨기에를 떠나 한국에서 40년 남짓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소외계층에게 인술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벨기에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배 원장은 1972년 봉사단체인 국제 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배 원장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세우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간호사로서 진료소 운영에 한계를 느낀 배 원장은 1981년 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전문의 자격을 딴 후 진료와 호스피스 활동으로 형편이 어려운 39만여명에게 인술을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재단은 다음 달 2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배 원장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英 왕실 새 아기 경제 가치는 4318억원

    [위클리 포커스] 英 왕실 새 아기 경제 가치는 4318억원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이가 금명간 출생할 것으로 알려져 곧 태어날 새 생명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네덜란드·벨기에 등 유럽 왕실 양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새 아이의 탄생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양위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이는 성별에 관계없이 ‘케임브리지 공주 혹은 왕자’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왕위 계승 서열 3위라는 특권을 쥐게 된다. 원래는 왕자가 태어날 때만 계승 서열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10월 영연방 정상회의에서 첫째 왕자가 왕위 계승 우선권을 갖도록 하는 계승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해 법 개정만 끝나면 새 아이는 성별에 관계없이 왕위 계승 순위 3위에 오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데일리미러 등은 벌써부터 왕위 계승 서열 변동에 주목하며, 왕실을 둘러싼 왕세손비의 패션, 왕실 아기용품, 아기 성별에 대한 베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출산 예정일로 알려진 13일(현지시간)이 지났지만 왕실은 여전히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 3월 케이트 미들턴이 한 시민에게 딸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인 알파벳 D를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딸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이미 아이의 성별과 이름에 대한 베팅도 벌어지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온라인 베팅업체 래드브로크스는 새 왕손이 딸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공주 이름으로 알렉산드라와 빅토리아가, 왕자의 이름으로는 제임스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번 출산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양위가 앞당겨질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린다. 유럽 왕실들의 양위가 이어진 데다 찰스 왕세자가 올해부터 왕실의 주요 업무를 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성인 194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영국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가브’에 따르면 “여왕이 양위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여왕이 계속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33%는 양위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출산이 낳을 경기부양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소매연구센터의 조슈아 뱀필드 소장은 로열 베이비 탄생이 영국 경제에 약 2억 4000만 파운드(약 4318억원) 이상의 지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트 미들턴이 사용한 상품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케이트 효과’가 육아용품으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그룹 KPMG에 따르면 로열 베이비의 유모차로 알려진 네덜란드 고급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는 최근 매출이 13%나 올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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