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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좋다 줄리안, 10년 전 첫 한국방문 모습 공개 “모든 청춘을 보낸 곳..”

    사람이좋다 줄리안, 10년 전 첫 한국방문 모습 공개 “모든 청춘을 보낸 곳..”

    ‘사람이좋다 줄리안’ ‘사람이좋다’에서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의 10년 전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줄리안은 10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2004년 벨기에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은 줄리안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보다 앳된 풋풋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은 과거를 회상하며 “서울이라는 도시에 감사하다. 10년 동안 나의 모든 청춘을 여기서 보냈다. 10년 후에도 한국에 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사람이좋다 줄리안, 정말 한국에서 청춘을 다 보냈네”, “사람이좋다 줄리안, 더 호감 됐다”, “사람이좋다 줄리안, 한국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사람이좋다’ 캡처(사람이좋다 줄리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줄리안, 10년 전 첫 한국방문 모습 보니

    줄리안, 10년 전 첫 한국방문 모습 보니

    2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4년 벨기에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은 줄리안의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 보다 앳된 풋풋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줄리안은 과거를 회상하며 “서울이라는 도시에 감사하다. 10년 동안 나의 모든 청춘을 여기서 보냈다. 10년 후에도 한국에 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먹튀’ 론스타, 세금 1772억 또 돌려받는다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외환은행을 매각해 ‘먹튀’ 논란을 일으킨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세무당국을 상대로 한 세금 소송에서 또 이겼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문준필)는 21일 론스타 펀드의 자회사인 LSF-KEB홀딩스가 “원천징수한 양도소득세 3876억원을 돌려 달라”며 남대문세무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772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론스타가 남대문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같은 취지의 별도 소송에서도 법원은 지난 6월 1192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한 바 있다. 두 판결이 확정되면 론스타는 2960억여원을 회수하게 된다. 론스타는 1040억원 상당의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는 지난 1월 패소했다. 론스타는 2003년 벨기에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LSF-KEB를 통해 외환은행을 1조 3800억원에 인수한 뒤 2007년 6월 외환은행 주식의 13.6%를 1조 192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2012년 나머지 지분도 3조 9156억원에 매각한 뒤 국내에서 철수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9시간 정전’ 고속열차 내부 공개…1300명 ‘암흑 여행’

    ‘9시간 정전’ 고속열차 내부 공개…1300명 ‘암흑 여행’

    영국의 런던과 프랑스 파리, 벨기에의 브뤼셀을 연결하는 국제고속열차 ‘유로스타’가 운행 도중 정전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시속 300㎞로 달리던 유로스타는 프랑스 북부의 정전사태로 북동부 도시 릴과 칼레 사이에서 갑작스럽게 멈춰 섰다. 당시 운행되던 열차에는 6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들은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40분까지 약 9시간동안 ‘암흑여행’을 해야만 했다. 브뤼셀 도착 예정 시간은 전날 저녁 9시 5분이었지만, 이번 정전으로 승객들은 다음날 오전 6시 10분 경이 되어서야 열차에서 내릴 수 있었다. 런던을 출발해 파리로 이동하던 열차 역시 정전으로 인해 700여 명이 발이 묶였다. 저녁 9시 17분 도착 예정이던 열차는 6시간 뒤인 다음날 새벽 3시 15분이 되어서야 파리에 도착했다. 1300여명에 달하는 승객들은 비상등도 제대로 켜지지 않는 어두컴컴한 열차 내에서 밤새 추위와 허기, 공포에 떨어야 했으며, 일부 승객들은 유로스타의 잦은 정전사고에 강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7월 런던을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유로스타가 영불해협터널(채널터널)에서 정력장치 이상을 보여 터널 4분의 1지점에서 멈춰선 선례가 있다. 2009년에는 반대로 파리를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열차 4편이 잇따라 고장나 승객 2000명이 16시간 동안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번 정전 사고 당시 승객 일부는 어둠과 공포에 빠진 열차 내 승객들의 모습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한 승객은 “몇 시간 동안 빛도, 신선한 공기도, 물도 없이 유로스타 안에 갇혀있다”는 메시지를 SNS에 올려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한편 유로스타 대변인은 “비상시스템을 가동했지만 전력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제 속력을 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min0217@seoul.co.kr
  • 메르세데스 해밀턴-로스베르크, 오는 23일 F1 최종전 ‘드라이버 트로피’ 대결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니코 로스베르크(독일·이상 메르세데스)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최종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14시즌 F1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이번 시즌 우승자가 정해진다. 앞서 열린 18차례 경주에서 해밀턴이 334점, 로스베르크는 317점을 획득해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둘은 올해 해밀턴이 10승, 로스베르크는 5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메르세데스의 팀 우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시즌 최종전이 끝나야 우승을 알 수 있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앞서 열린 18차례 경주보다 랭킹 포인트가 두 배로 늘어난다. 우승자에게 50점을 주고 2위는 36점, 3위는 30점을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아부다비 대회에서 로스베르크가 우승할 경우 해밀턴은 2위를 해야 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F1은 한 팀에서 두 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레이스에서는 ‘팀 플레이’를 벌일 때도 있다. 한 명이 치고 나가고 다른 한 명은 경쟁 팀의 선수를 견제하며 길을 터주는 식이다. 그러나 이번 최종전을 앞두고 둘의 소속팀 메르세데스는 “전적으로 선수 개인에게 알아서 하라고 주문했다”고 공표했다. F1 팬들로서는 이런 둘의 접전이 반갑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4년간은 미하엘 슈마허(독일)에 이어 새로운 ‘F1 황제’로 불린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시즌 중반에 일찌감치 종합 우승을 확정하는 바람에 시즌 후반에 김이 빠지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페텔이 새로운 규정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해밀턴과 로스베르크의 ‘양강 체제’로 시즌이 진행됐다. 1985년생으로 나이가 같은 해밀턴과 로스베르크는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낸 사이다. 그러나 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둘의 우정에 금이 갔다. 5월 모나코 그랑프리 예선이 끝나고 해밀턴은 로스베르크가 치사한 방법을 썼다며 비난하고 나섰고 7월 헝가리 그랑프리에서는 해밀턴이 로스베르크에게 추월을 허용해주라는 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 8월 벨기에 대회에서는 둘이 레이스 도중 충돌한 끝에 해밀턴이 기권하는 일도 벌어졌다. 해외 위성 채널인 스타 스포츠(STAR sports)가 23일 밤 9시55분부터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생중계하고 국내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SBS스포츠에서는 24일 오전 6시에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 자동차 물류시장 공략… 현대글로비스 ‘아담폴’ 인수

    현대글로비스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차량 운송을 맡고 있는 물류기업 ‘아담폴’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이뤄진 인수 서명식에 참석해 아담폴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아담폴은 1990년 폴란드 북동부에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영국, 벨기에,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 지사를 두고 전 유럽에서 폭스바겐, BMW, GM, 도요타 글로벌 메이커의 차량 40만대의 운송과 보관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억 유로를 기록하며 유럽 10위자리에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 인수를 기반으로 프랑스 게프코, 독일 BLG, 오스트리아 허들마이어 등 물류 대기업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담폴이 벨라루스 국경 인근 말라쉐비체와 라피에 운영 중인 1만 7000대 규모의 차량 물류기지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30여 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는 유럽에 독일, 슬로바키아, 체코, 러시아 등 10여 곳에 물류 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의 기업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 이상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이 인수·합병(M&A)한 해외 물류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5∼20% 올리고 5년 내 기업가치를 2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건보재정에 큰 기여”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의 건강보험 재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거대시장인 영국 독일 등 서유럽 시장에서 내년 초 램시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료 및 건보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셀트리온은 17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미치는 5년간 재정영향 분석’에 따르면 이들 서유럽 4개국에서 램시마의 약가를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70~90% 수준으로 공급하고, 성장률을 연간 20~40%로 가정할 경우 5년간 최소 1340억원에서 최고 6060억원까지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에서는 램시마가 시장에 진입하는 초기년도 시장점유율을 25%로 잡았고, 5년 뒤에는 오리지널과의 약가 차이에 따라 52~91%까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세대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최근에 발매된 필그라스팀(G-CSF)의 시장점유율(발매 30개월 후 영국 80%, 프랑스 53%)을 참고한 예상치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 분석 결과는 유럽에서 램시마가 허가 받은 다양한 적응증 중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만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오리지널약 전체 매출 규모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이들 4개국에서 램시마 출시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는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12년 현재 이들 4개국에서 램시마의 오리지널약 시장은 1조원을 넘고, 램시마와 같은 작용기전을 가진 ‘TNF-알파억제제’ 시장은 4조3000억원에 달한다. TNF-알파억제제의 경우 독일 1조4000억원, 프랑스 1조2000억원, 영국 1조원, 이탈리아 7000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10% 가량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분석은 램시마의 유럽 주요국가 발매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발표돼 더욱 주목을 받았다.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2015년 2월 13일, 영국은 2월 24일 각각 오리지널 약의 특허종료에 따른 독점판매권이 만료된다. 이들 4개국 이외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덴마크 그리스 룩셈부르크 스페인 스웨덴 등 주요 유럽국가의 시장이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램시마의 유럽판매가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에다 2013년 하반기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 이후 실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에서 주목할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노르웨이의 경우 실제 처방이 이루어진 첫 1년동안 신환자 기준 50%, 전체 오리지널약 매출 기준 20%를 넘는 처방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더욱 공세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 처방 시 의료진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그동안 허가 1·3상 임상 결과는 물론 오리지널약을 램시마로 교체한 후 치료반응의 변화, 2년 이상 장기 투약했을 때의 치료결과 등 다양한 임상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또 최근에는 크론병 등 그동안 임상을 진행하지 않았던 질병들에 대해서도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의료진들이 안심하고 램시마를 처방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자료 축적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말과 사람의 역동적 교감…무대위 오른 자연의 신비

    말과 사람의 역동적 교감…무대위 오른 자연의 신비

    벌판 위를 달리듯 무대 위에서 뛰노는 말들의 모습은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새하얀 갈기와 살아 움직이는 근육, 경쾌한 말발굽 소리까지 무대 위는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질주하는 말의 에너지는 사람을 중력에서 떼어놓아 날개를 달아준다. 기수와 곡예사들은 말의 안장을 한 발로 딛고 서서 달리는가 하면 안장 위에서 솟구쳐 올라 애크러배틱 묘기를 선보인다. 인간과 말이 한데 어우러져 펼치는 황홀경인 아트 서커스 ‘카발리아’(Cavalia)가 지난 12일 한국에 상륙했다. ‘카발리아’는 ‘태양의 서커스’의 설립자인 노만 라투렐이 2003년 캐나다 퀘벡에서 처음 선보인 아트 서커스로, 미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400만명이 관람했다. 50마리의 말과 기수, 곡예사, 댄서, 연주자 등 46명이 130분간 지친 도시인들을 말들이 뛰어노는 대자연으로 안내한다. 말들이 뛰어노는 곳은 면적 2440㎡, 높이 35m의 흰색 대형 천막이다. 모래가 깔려 있는 50m 너비의 무대 뒤로 와이드 스크린에 세계 곳곳의 경관을 형상화한 화면이 스쳐간다. 사막과 정글, 중세 유럽, 설원 등을 거치며 기수와 곡예사, 댄서들이 아찔한 묘기를 선보인다. 여성 곡예사들은 끈 하나에 의존해 천막의 천장까지 솟구쳐 올랐다 떨어지고, 아프리카 출신의 남성 댄서들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무대 위를 구른다. 말들은 기수와 곡예사들의 지시에 따라 빙그르르 돌거나 사람의 무게를 견디며 무대를 누빈다. 기수들과 5~7년을 함께 지내며 쌓아온 교감 덕에 말과 사람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인다. ‘카발리아’의 매력은 단순히 동물의 재주를 보고 즐기는 공연이 아니라는 데 있다. 말들은 몇 개의 장애물을 넘는 것 이상의 곡예를 부리지는 않는다. 특히 말들이 고삐에서 풀린 채 갈기를 휘날리며 무대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는 장면은 여타의 동물 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역동성을 선사한다. 12월 2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화이트빅탑씨어터. 5만~25만원. (02)418-245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 무대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 무대에

    스칼릿 오하라가 기다렸던 ‘내일의 태양’이 뮤지컬 무대에 떠오른다. 비비언 리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마거릿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내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 도브 아티아 콤비의 작품이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9개월 만에 90만명을 동원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벨기에, 스위스 등을 거쳐 열리는 아시아 초연이다. 뮤지컬의 핵심은 소설과 영화가 그린 스케일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무대 뒤 3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광활한 농장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무도회, 노예들의 움직임, 전쟁 등을 비보잉과 애크러뱃 같은 고난도 안무로 보여준다. 지금도 세계 패션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영화 속 의상은 총 4000여벌의 드레스와 소품으로 구현된다. 영화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스칼릿의 커튼 드레스 등은 원작의 이미지를 참조해 그대로 제작된다. 레드 버틀러 역에는 주진모와 김법래, 스칼릿 오하라 역에는 바다와 서현(소녀시대)이 캐스팅됐다. 주진모는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2015년 1월 9일~2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14만원. 1577-336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러 한민족학교 설립자 한국 국적 취득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매우 기뻐요.” 러시아 국적의 엄넬리(74·한국명 엄원아) 박사는 고려인 4세다. 150년 전 증조할아버지가 강원도 영월에서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다. 엄 박사는 러시아에서 한국 문화 교육의 선구자로 유명하다. 모스크바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1991년 51세의 나이에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을 때만 해도 우리말을 몇 마디 못했다. 한 핏줄이고 생김새도 같은 데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는 게 너무나 원통해 모스크바로 돌아온 뒤 독학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러시아 유일의 한민족학교를 설립했다. ‘뿌리’를 잊지 않도록 우리 전통예절도 가르치며 20여년 동안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주체성과 긍지를 심어왔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대통령표창, 2002년 국민포장, 2007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우리 국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특별공로귀화자 2호가 됐다. 법무부는 31일 엄 박사에게 한국 국적을 수여하는 ‘국적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벨기에 출신으로 ‘시흥동 슈바이처’로 불리는 마리 헬렌 브라쇠르(68·한국명 배현정) 전(全)·진(眞)·상(常)의원 원장도 함께 증서를 받았다. 독립유공자 후손 자격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대한민국 국익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귀화가 허가된 것은 2012년 3월 인요한 박사 이후 두 번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남녀평등은 2095년에야 이뤄진다 (세계경제포럼 보고서)

    남녀평등은 2095년에야 이뤄진다 (세계경제포럼 보고서)

    아직도 남녀 평등은 이루어 지지 않았고 그 상황은 그리 빨리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새로운 자료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글로벌 젠더 갭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지구 상의 어떤 국가도 남녀 성차별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근로현장에서 남녀간 평등이 이루어 지려면 아직 8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2006년 이후 매년 보고서 자료를 내놓고 있는 이 연구소는 현재 지구 상에는 남녀평등권을 실현하고 있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차이가 4% 미만일 경우 평등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봤을 때 현재 '건강과 수명 분야'에서 성별에 따른 격차가 가장 작다고 발표했다. 총 142개 조사대상 국가들 중 35개국에서 이 분야 남녀평등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분야에서도 총 25개국에서 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나타났으나, 남녀 성별에 따른 불평등이 가장 큰 부문은 '경제 참여'와 '경제적 가능성'이라고 이 연구소는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142개국 전체가 아직 한 번도 남녀평등을 제대로 실현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북구 5개국이 그나마 가장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니카라과, 루안다, 아일랜드, 필리핀, 벨기에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의 국가들이 차지했다.정치, 경제, 교육, 건강 부문에서 기회균등 관련, 독일은 전체 1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것이다. 특히 교육과 건강 분야에서 독일은 남녀 평등이 거의 이뤄졌다고 이 보고서는 발표했다. 정치적인 평등 면에서 아직 멀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현재 메르켈이 연방총리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고 16개 연방주 중 네 곳에서 여성이 주총리 자리에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작년에 비해 가장 평등지수가 수직상승한 국가는 프랑스로 작년 45위에서 올해엔 16위로 뛰어 올랐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프랑스 정부의 요직 과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었다. 현대인들은 아직은 남녀 간 불평등 사회에 살고 있지만 점차 평등한 지위가 보장된 사회로 변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사진=출처 bauz.net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유로존 은행 25곳 재정건전성 ‘F’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대형 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에서 대거 ‘F학점’을 받았다. 26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130개 유로존 대형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05개 은행은 통과하고 25개 은행은 탈락했다. 유럽 은행 5개 가운데 1개꼴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셈이다. 탈락한 25개 은행 가운데 12개는 올해 들어 150억 유로(약 20조 772억원) 규모의 증자에 나서 이미 자본 부족분을 채웠고 나머지 13개가 100억 유로의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자본 부족 은행은 2주 내에 자본 확충 계획을 ECB에 제출해야 하며 향후 9개월 동안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폐쇄명령이 내려진다. 자본 확충이 필요한 13곳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은행은 없고 유럽 취약국 이탈리아 은행에 집중돼 있다. 이탈리아는 몬테 파스키와 방카 카리게 등 4곳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자본 확충을 해야 한다. 그리스와 슬로베니아는 각각 2곳, 키프로스·아일랜드·포르투갈·오스트리아·벨기에는 각각 1곳의 은행이 자본 부족분을 채워야 한다. 스트레스테스트는 2013년 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향후 3년간 금융위기 상황에서 은행이 이를 견뎌낼 만한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해 산출한다. 은행은 위험가중 자산에서 티어원(Tier 1: 기본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 8%를 넘어야 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테니스] 페더러, 시즌 다섯 번째 우승…세계 랭킹 1위 탈환 ‘임박’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세계랭킹 1위 탈환 전망을 밝혔다. 페더러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총상금 145만8601 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핀(28위·벨기에)을 2-0(6-2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페더러는 51분 만에 완승을 챙겨 자국 팬들을 기쁘게 했다. 페더러는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커리어 82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 대회에서는 6년 연속 우승이다. 세계 랭킹 1위 탈환 가능성도 커졌다. 페더러는 최근 두 달간 신시내티 마스터스,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US오픈 4강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끝난 ATP 투어 발렌시아 오픈(총상금 149만6095 유로)에서는 앤디 머리(10위·영국)가 토미 로브레도(21위·스페인)를 2-1(3-6 7-6<7> 7-6<8>)로 무찌르고 단식 정상을 밟았다. 머리는 로브레도의 5차례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3시간 19분에 걸친 승리 끝에 웃는 자가 됐다. 지난달 말 ATP 투어 선전오픈 결승에서도 로브레도를 잡은 머리는 다시 로브레도에게 똑같은 아픔을 안겼다. 머리는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전권을 얻는 데 한발 다가섰다.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을 지닌 이 대회에는 세계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한다. 현재 4명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머리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전권을 얻고자 경합을 벌이고 있다. 머리는 이들 가운데 가장 앞선 순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동화 속 치즈 세상에서 맛보고 즐기고 느끼고… 쫀득쫀득한 기분은 덤!

    [명인·명물을 찾아서] 동화 속 치즈 세상에서 맛보고 즐기고 느끼고… 쫀득쫀득한 기분은 덤!

    “동화 속 치즈 세상으로 오세요.” ‘치즈의 고장’ 전북 임실군에 조성된 치즈테마파크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2004년부터 8년간에 걸쳐 임실군 성수면 도인리 13만㎡에 조성됐다. 치즈를 테마로 한 우리나라 유일의 체험형 관광지다. 치즈의 맛과 멋이 깃든 체험교육의 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놀이 공간이자 문화 충전소다. 초록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드넓은 초지와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지역 농특산물 산업과 관광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 중심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임실군이 치즈 관련 사업을 집적화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또 임실치즈산업 전반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역할을 한다. 지역 농특산물의 명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스위스 아펜젤러를 닮은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캐슬, 임실N 치즈체험관, 임실치즈박물관인 홍보관, 프로마쥬 레스토랑, 유가공공장, 농특산물판매장, 임실치즈과학연구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치즈캐슬은 유럽 귀족들이 살던 성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건축물이다. 치즈테마파크의 랜드마크다. 1층은 250석 규모의 치즈 전문식당인 프로마쥬 레스토랑, 2층은 임실N치즈 역사교과서이자 박물관인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프로마쥬 레스토랑은 한국형 웰빙치즈 요리를 선보인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치즈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 조리하는 착한 식당이다. 임실치즈만을 사용하는 치즈커틀릿, 치즈스파게티, 다양한 임실치즈피자를 맛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대한민국 치즈 원조 임실N치즈의 탄생부터 성장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영상으로 만나 보는 치즈 이야기, 캐릭터 조형물로 살펴보는 가우다 치즈 제조과정, 디오라마(소형 모형)로 한눈에 보는 테마파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관은 치즈관, 테마관, 파크관으로 구성됐다. 축구장 19개 넓이의 초지 사이에 유럽풍 건물들이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다. 치즈관은 넉넉한 체험학습 공간이다. 청정원유로 순수 자연주의 임실치즈 전 과정을 재미있게 직접 배우는 곳이다. 파크관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토핑한 웰빙임실N치즈피자 체험, 세계의 다양한 치즈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유럽 정통요리 체험 등이 진행된다. 유가공 공장은 낙농가로부터 집유한 청정 원유를 신선한 요구르트와 치즈로 제조한다.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한다. 임실치즈 종합 쇼핑몰인 임실N치즈판매장은 임실치즈밸리영농조합이 운영한다. 지역 농협과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치즈를 한자리에서 판매한다. 숙성 치즈를 비롯해 발효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박사를 배출한 마을 특산품 ‘박사골 삼계엿’ 등 지역의 웰빙 먹거리도 함께 판매한다. 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지역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낙농가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 유제품의 품질개선 등을 주도한다. 임실치즈의 명품화를 위해 맞춤형 연구를 하고 있다. 치즈 연구개발의 중심지다. 테마파크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아름다운 동화 속 나라 같은 테마파크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다. 포토존은 푸른 초원 위 익살스러운 만화와 동화 속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치즈왕국, 우유 짜는 목동과 젖소를 볼 수 있는 아침의 목장, 치즈를 탐내는 귀여운 에멘탈치즈 속 마우스, 가가멜과 스머프, 파트라슈와 네로를 만나는 듯한 풍차와 플란다스의 개, 영원한 천적 톰과 제리 등을 만날 수 있다. 음악분수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와 아름다운 선율, 환상적인 조명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청량감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산책로에서는 푸른 초지를 느리게 걸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걷는 곳이 곧 산책로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친구가 된다. 젖소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초지, 유럽풍 건축물, 농촌의 오묘한 어울림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야외 결혼식장도 운영한다. 유럽풍 전원에서 여유로운 나만의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근사한 결혼식의 꿈을 실현해 준다. 임실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원조 치즈의 고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청정 원유로 제조한 치즈는 수입품이나 대기업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어 치즈 하면 임실을 떠올릴 정도다. 임실치즈는 1958년 전북 임실군에 부임한 벨기에 출신 ‘파란 눈의 사제’ 지정환 신부가 지역 농민들과 함께 수십 년에 걸쳐 실패를 거듭하며 일궈 낸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 지 신부는 가난한 산촌 임실 주민들을 위해 낙농업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맨 처음 산양 두 마리로 축산을 시작했다. 농민들과 함께 산양유를 생산했으나 판매가 부진하자 남은 산양유로 치즈를 만들었다. 1966년 처음 만든 치즈는 맛과 냄새가 생소하고 제조기술도 떨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이에 지 신부는 농민들을 설득해 젖소를 키워 우유로 치즈를 만들기로 했다. 지 신부가 직접 프랑스에 유학, 치즈 제조 기술을 배워 와 1968년 국내 최초로 카망베르 치즈를 생산했다. 이어 1970년에는 3개월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체다치즈를 제조해 조선호텔에 납품했다. 1976년에는 서울 명동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피자가게 요청으로 모차렐라치즈를 생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류 평균수명은 최대 120세가 한계라는 저명 신경 생물학 전문가의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료 연구 위원회(British Medical Research Council) 의장이자 옥스퍼드 대학 신경 생물학과에 재직 중인 콜린 블랙모어 교수(70)는 최근 진행된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의료기술에 발전으로 세계 인구의 평균 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학술 대회에서 블랙모어 교수는 “의료·제약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기존 80세에서 최대 120세까지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 임계값이며 이를 초과하지는 못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가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얼마만큼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건강하고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술대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의료기술과 젊은 층에서의 사망률이 높은 저소득 국가들의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국제적 차원에서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을 다수 내놨다. 특히 블래모어 교수의 주장은 작년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에서 제시한 ‘평균 수명 500세 가능 설’과 반대 견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박사 연구팀은 세포 분화과정 실험에서 자주 쓰이는 선형동물인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연구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블랙모어 교수를 비롯한 해당 학술대회 학자들의 주장은 의료·제약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것은 수명 증가가 아닌 ‘삶의 질 증가’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120세 이상은 수명 증가가 한계가 있으며 이보다는 얼마만큼 노년의 삶을 건강히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 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 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시점은 2050년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달콤한 초콜릿, 테러단체 이름으로 둔갑한 사연

    달콤한 초콜릿, 테러단체 이름으로 둔갑한 사연

    90년의 역사를 가진 벨기에의 한 초콜릿 회사가 성공가도를 가던 중 돌연 테러조직의 이름을 내걸고 시판을 하고 있어 화제다. 벨기에 초콜릿 생산회사는 '이탈로 스위스' 라는 이름으로 90년동안 초콜릿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2013년 회사는 새로운 명칭을 고심하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이름을 결정했다. 바로 'ISIS'.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탄생과 부활의 여신 이름에서 따온 'ISIS'라는 명칭으로 회사는 생과자 및 초콜릿을 시장해 유통해 왔다. 하지만 시대를 잘못 태어난 것일까. 이 명칭은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국가라는 테러단체 약자가 바로 ISIS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축약해 'IS'로 불리는 이 이름때문에 초콜릿 회사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마케팅 메니저인 데지레 리베르는 "만약 이 이름이 테러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이 명칭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새 회사명을 결정한 지 일년이 지나 이 회사는 이제 새로운 명칭을 선택했다.초콜릿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경우 국제화된 요즘 해외 구매자들은 자회사 초콜릿을 멀리할 것이라는 것이 이 벨기에 초콜릿 회사 측의 발언이다. 이 회사의 새 이름은 유럽 회사들이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인 창업주 이름을 차용한 '리베르'다. 세계화 추세에 따라 회사명칭도 세계화에 걸맞는 이름이 필요한 시기다. 사진=inside.com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뉴욕 첫 에볼라 환자… 입원 전 공공장소 돌아다녔다

    미국 뉴욕에서도 에볼라 감염 환자가 나왔다. 강화된 입국 검사에도 이 환자가 서아프리카에서 유럽 공항을 거쳐 입국한 사실이 드러나 검역 조치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욱이 환자가 입원 직전 친구들과 대중교통을 타고 공원, 볼링장 등 여러 장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이날 39.4도의 고열과 소화 장애 증상을 보여 맨해튼 할렘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벨뷰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기니에서 근무를 마치고 벨기에 브뤼셀 공항을 거쳐 17일 뉴욕 JFK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은 11일부터 JFK 공항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입국 승객의 체온을 재는 검사를 시작했지만 스펜서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아 결국 검역 조치의 허점을 드러냈다. 더 큰 문제는 입원 전 그의 행적이다. 비록 고열은 아니었지만 그는 21일부터 피로 등의 증상을 느낀 것으로 진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스펜서와 직접 접촉한 사람은 극소수”라고 설명했으나 입원 전 48시간 동안 그가 여러 장소를 들른 사실이 파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 기간에 4.8㎞를 조깅하고 첼시의 인기 있는 공원을 찾은 데다 인근 레스토랑까지 방문했다. 또 입원 전날 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까지 지하철을 타고 볼링장에 갔다가 택시로 돌아왔다. 뉴욕 보건당국은 이 기간 동안 스펜서를 만났던 친구 2명과 약혼녀를 격리 중이며 이 중 1명을 입원시켰다. 미국 내 4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가 된 스펜서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에 열정을 쏟은 인물이다. 컬럼비아대 의대 응급의학과 의사로 ‘국경없는의사회’ 소속이다. 페이스북에 보호장구를 착용한 자신의 사진과 함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재앙 중 하나인 에볼라와의 싸움을 도와 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컬럼비아대 의대는 성명에서 “의료적 위기에 시달리는 취약 지역을 찾아 도움을 준 헌신적인 의사”라고 평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00년전 ‘14세 군인’이 미래 아내에게 보낸 편지 감동

    100년전 ‘14세 군인’이 미래 아내에게 보낸 편지 감동

    불과 14세에 불과한 청소년 군인이 사망 직전 전쟁터에서 작성한 100년 전 편지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 주둔했던 프랑스·영국 연합군 병사들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아내, 여자친구, 가족을 그리며 작성했던 애틋한 편지들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청년 두 명에게 저격당한 후 2개월 뒤인 8월, 유럽 전역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전쟁의 비극 속으로 빠져들었다. 당시 프랑스 동북부와 벨기에 국경은 프랑스·영국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의 치열한 교전이 지속된 지역이었는데 이를 오늘 날 ‘서부전선(Western Front)’이라 부른다. 해당 시기 서부전선에 투입됐던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 군인들 대부분은 18~34세 사이 젊은 청년들이었는데 그들 중 일부는 14~15세에 불과한 청소년들이었다. 그중 영국군 호레이스 헨리 쿡 이병이 작성한 편지는 특히 큰 울림을 준다. 당시 런던 웨스트 햄에 살고 있던 여자 친구 베아트리체 브라운에게 보낸 해당 편지에서 쿡 이병은 “그녀는 이미 내 아내와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타깝게도 쿡 이병은 브라운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루지 못한 채 1914년 9월 1일, 제1차 이프르 전투(battle of Ypres)에서 사망했다. 이프르는 벨기에 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해당 전투에서 연합군 28만 명이 사망했다. 또 한명의 군인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어머니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편지 내용을 정리하면 “전쟁이 생각보다 힘들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한 달 내로 끝날 것 같다고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3년 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전투에서 저는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만에 하나 제가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어머니께서 대신 제 아들을 키워주시게 되겠죠”, “만일 제가 전사한 후, 국가에서 운 좋게 훈장이 나온다면 이를 꼭 수령해 아들이 크면 그 목에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아이는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를 통해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와 같다. 편지 외에도 여러 가지 그날그날의 감정, 메모를 담은 일기장 형식의 군용수첩도 함께 공개됐다. 1916년 7월 전투에서 사망한 연합군 필립 울렛의 군용수첩은 군데군데 탄환이 뚫고 나간 흔적이 남아있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히 재현해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400~500세도 가능하다는 주장 살펴보니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400~500세도 가능하다는 주장 살펴보니

    인류 수명 한계가 최대 120세라는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료연구위원회 의장이자 옥스퍼드대 신경생물학과 콜린 블랙모어 교수는 최근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와 제약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80세에서 최대 120세로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치”라며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보다 어떻게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사는지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모어 교수의 주장은 지난해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의 주장과 완전히 다르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는 인간 평균수명 한계에 대해 “인간의 수명이 최대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해,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인류에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 시점은 2050년이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류 평균수명 한계, 120세도 모자라 500세라니, 사는 게 지겹겠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대체 국민연금을 몇살에 탈 수 있는 거야?”, “인류 평균수명 한계, 무턱대고 수명만 늘리지 말고 젊음을 늘려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 또는 400~500세도 가능? “국민연금은 언제 타나?”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 또는 400~500세도 가능? “국민연금은 언제 타나?”

    인류 수명 한계가 최대 120세라는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료연구위원회 의장이자 옥스퍼드대 신경생물학과 콜린 블랙모어 교수는 최근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와 제약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80세에서 최대 120세로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치”라며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보다 어떻게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사는지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모어 교수의 주장은 지난해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의 주장과 완전히 다르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는 인간 평균수명 한계에 대해 “인간의 수명이 최대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해,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인류에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 시점은 2050년이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류 평균수명 한계, 500살 살면 사는 것 지긋지긋할 듯”, “인류 평균수명 한계, 대체 국민연금을 몇살부터 받을 수 있는 거야?”, “인류 평균수명 한계, 수명이 아니라 젊음이 중요한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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