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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테러범은 IS 추종자…최근 이혼·‘블랙리스트’ 인물 아니다

    브뤼셀 테러범은 IS 추종자…최근 이혼·‘블랙리스트’ 인물 아니다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테러범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인물로 확인됐다. 이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검찰은 21일(현지시간) 브뤼셀 시내 몰렌벡에 있는 용의자의 주거지를 수색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용의자가 테러조직 IS에 동조한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자생적 테러범 ‘외로운 늑대’인지, IS로부터 직접 지령 및 훈련을 받은 조직원에 가까운 인물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용의자 신원을 모로코 출신의 36세 남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름은 ‘O.Z.’ 라고만 발표했으나 현지 언론은 그가 ‘오사마 자리오’라고 전했다. 자리오는 정보나 수사 당국의 안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수아즈 세프망 몰렌벡 시장은 자리오가 최근 이혼해 고립된 인물이었다며 마약 전과가 있지만 극단주의 범죄경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벨기에 RTL 라디오는 자리오가 몰렌벡에서 휴대전화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검찰에 따르면 이번 테러 시도에 쓰인 폭탄을 직접 집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폭탄과) 관련한 화학물질, 재료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자리오는 지난 20일 오후 8시 44분쯤 브뤼셀 중앙역에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고 폭탄을 터뜨렸다가 출동한 군인들에게 사살됐다. 그의 테러 시도는 사실상 불발, 용의자를 제외한 사상자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호무역이 기업수명 단축”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비판

    “보호무역이 기업수명 단축”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비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의 플레이북 조찬 행사 기조연설에서다.권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기업들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도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기업의 평균수명이 약 30년으로 1970년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조사를 소개했다. 권 부회장은 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업 수명 단축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해 일부 선진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대목으로 읽힌다. 한편 이날 행사엔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통상부 집행위원을 비롯해 EU 의회의 통상, 고용, 연구혁신, 국제관계 인사들과 싱크탱크, 주요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佛 마크롱 내각, 한달 만에 줄사퇴

    佛 마크롱 내각, 한달 만에 줄사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프랑수아 바이루(가운데) 법무장관과 마리엘 드 사르네즈(오른쪽) 유럽문제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사퇴한 실비 굴라르(왼쪽) 국방장관에 이어 내각 인사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면서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 정치’를 내세운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타격이 예상된다.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바이루 법무장관과 사르네즈 유럽담당 장관이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에는 여성으로 프랑스군을 통할하는 역할을 맡았던 굴라르 국방장관이 전격 사퇴했었다.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사퇴한 이들 세 장관은 모두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와 연정을 구성한 민주운동당 소속이다. 바이루 법무장관은 이 당의 대표다. 지난 18일 총선에서 앙마르슈는 308석, 민주운동당은 42석을 획득해 앙마르슈·민주운동당 연합은 하원의 과반(289석)보다 훨씬 많은 350석을 점유하고 있다. 바이루 법무장관은 프랑스 중도 정치인의 상징으로서, 마크롱과 대선 후보 단일화를 이룬 ‘킹메이커’로 꼽힌다. 이들 장관의 사퇴는 소속 정당인 민주운동당이 유럽의회 보좌관들을 허위로 채용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새 정부에 부담이 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의회 보좌관은 유럽의회가 위치한 스트라스부르나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해당 보좌관들은 의원들의 프랑스 내 지역구에서 다른 정치적인 업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는 유럽의회의 공금을 유용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일이다. 전날 사임한 굴라르 전 국방장관은 장관 임명 직전까지 이 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강력한 개혁을 내건 마크롱 정부에서 검찰 수사를 받으며 국방장관직을 수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이루는 정치개혁 법안의 주무부처 장관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당 대표로 있는 정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주운동당과 앙마르슈의 정치연대도 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럽 시민 볼모로… 힘빠진 IS 몸부림

    유럽 시민 볼모로… 힘빠진 IS 몸부림

    30대 범인 “신은 위대하다” 외쳐 군인들에 사살… 사상자는 없어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 이어 유럽연합(EU)의 수도인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20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중동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약화되자 유럽 곳곳에서 이를 상쇄하기 위해 민간인을 노린 ‘소프트 타깃 테러’가 빈발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벨기에 검찰은 21일 “전날 브뤼셀 중앙역에서 테러 공격을 한 용의자는 O.Z라는 이니셜의 모로코 국적자로 1981년 1월 20일생”이라면서 “평소 테러와 연계성이 있다고 의심받는 인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은 36세 용의자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20일 오후 8시 44분쯤 못과 가스통이 든 폭발물 가방을 갖고 브뤼셀 중앙역에 나타났으며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면서 가방의 기폭 장치를 가동시켜 부분 폭발이 발생했다. 이어 가방이 더 강력하게 폭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실제 폭발한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히기를 원했던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테러범은 두 차례의 폭발 뒤에도 재차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면서 경계 근무를 서던 무장 군인에게 달려들었고 군인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는 지난해 3월 22일에도 공항과 지하철역 등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이날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인 ‘매우 심각’ 단계로 올리지 않고 현 수준인 ‘심각’ 단계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IS 격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유럽에서는 오히려 시민들의 무방비한 일상생활을 노린 테러가 격화하고 있다. 연합군은 시리아와 이라크 접경 지역인 마이딘 공습을 통해 IS의 최고 종교지도자 역할을 해온 투르키 알비날리(33)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의 모술과 시리아의 락까 등 IS의 거점이 함락당할 위기에 몰리자 해외의 IS 추종자들은 그들의 투쟁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테러에 매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S는 오는 26일 종료되는 단식 성월 ‘라마단’을 맞아 추종자들에게 성전(테러)을 부추기는 지령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중적으로 유포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3일 무슬림의 런던 브리지 차량 공격으로 8명이 숨졌고, 19일에는 백인 남성이 보복으로 런던 북부 핀스버리 파크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승합차 테러를 벌여 무슬림 1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2일 맨체스터에서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희생당했다. 프랑스에서는 19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가 경찰차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경찰은 숨진 용의자 아담 자지리(31)가 친척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IS의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을 발견했다. 유럽에서는 테러뿐 아니라 자연 재해와 인재까지 겹쳐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다. 14일 영국 런던에서는 24층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포르투갈에서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64명이 죽고 7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범, 36세 모로코 남성”

    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범, 36세 모로코 남성”

    20일 오후 브뤼셀 중앙역에서 폭발물 테러를 일으킨 뒤 경계 중이던 무장군인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테러범은 모로코 국적을 가진 36세 남성으로 확인됐다.벨기에 검찰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오후 8시 44분쯤 브뤼셀 중앙역에서 테러공격을 한 테러범은 “모로코 국적으로 지난 1981년 1월 20일 태어난 O.Z.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시 테러범은 못과 작은 가스통이 들어있는 폭발물 가방을 들고 있었고, 이 가방은 부분 폭발을 일으킨 뒤 한번 더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테러범은 아랍어로 ‘알라 후 아크바르(알라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면서 무장군인에 달려들다가 몇 차례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테러범은 실제 폭발한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히기를 원했던 것이 확실하다”면서 “폭발물 가방이 두 차례 폭발했지만 더 큰 참사는 피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런 사실들로 볼 때 이번 사건은 테러에 의한 살인 기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제외하고는 폭발로 인해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서 폭발… 테러 가능성

    [포토]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서 폭발… 테러 가능성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에서 괴한 1명이 폭발물을 터뜨린 후 군인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피해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가 폭발을 일으키기 전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트롤리를 폭파했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뤼셀 자살폭탄 공격 용의자 사살…이슬람 극단주의자 추정 30대 남성

    브뤼셀 자살폭탄 공격 용의자 사살…이슬람 극단주의자 추정 30대 남성

    20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중앙역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시도한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살됐다.이 용의자는 30~35세 남성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된다. 벨기에 연방검사 에릭 판 데르 시프트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브뤼셀 중앙영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난 뒤 군인들이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 테러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폭탄 처리반이 투입돼 다른 폭탄이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용의자는 현장에 몇 시간 동안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검찰은 용의자 시신에서 폭탄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다수 벨기에 매체들은 용의자가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서 용의자 외에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 국내 안보위협을 감시하는 벨기에 위기관리센터는 초기 정보에 근거해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없다며 현재 두 번째로 높은 경보를 유지했다. 이번 테러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관측된다. 목격자인 니콜라스 판 헤레웨겐은 용의자가 매우 흥분했다며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뒤에 수하물 카트에 있던 뭔가를 터뜨렸다고 증언했다. 벨기에는 지난해 3월 벨기에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3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삼엄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서 폭발…“용의자 ‘알라는 위대’ 외쳐”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서 폭발…“용의자 ‘알라는 위대’ 외쳐”

    20일 저녁(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브뤼셀 중앙역에서 괴한 1명이 폭발물을 터뜨리고 군인들의 총에 맞았다. 이번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피해도 제한적이라고 브뤼셀 검찰청 대변인은 전했다. 벨기에 국가위기센터는 용의자는 제압됐다고 밝혔다. 용이자가 사망했는지는 확인도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용의자가 폭발을 일으키기 전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트롤리(기기의 운반에 쓰이는 작은 수레)를 폭파했다고 말했다. 앞서 브뤼셀 중앙역 광장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일대 교통이 차단됐다. 벨기에 열차회사인 SNCB 측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열차 통행 중단을 요구했다고 확인했다. 브뤼셀 중앙역은 벨기에에서 가장 붐비는 역 가운데 하나다. 벨기에는 2016년 3월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과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3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한 이후 삼엄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미옥 의원 승계 이수혁은 누구...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

    문미옥 의원 승계 이수혁은 누구...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이 20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되면서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다.비례대표인 문미옥 의원은 국회법 제29조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이날 임명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앞서 이수혁 전 대표는 지난해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5번을 받았다.문미옥 의원과 이수혁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문재인 키드’로 통한다. 추미애 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해온 문미옥 의원이 청와대 보좌관으로 발탁되고, 한때 외교부 장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이 전 대표가 의원직을 물려받는 상황이 연출된 것을 두고 여권 안팎에선 절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이라크 전투병 파병 요청에 비전투병 파병 역제안도 이수혁 전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와 독일 대사를 지냈다. 94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그는 30여년 동안 폴란드·벨기에·미국·독일 등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다. 주유고슬라비아 대사, 주독일대사 등을 지냈다. 주미대사관 참사관 시절인 1997년에는 제네바 4자회담의 성사를 이끌어냈다. 같은 해에는 남북한의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최초로 개설하기도 했다. 외교통상부 차관보 시절에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을 요구한 미국에 비전투병 파병을 하겠다고 역제안하며 협상력을 뽐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 ‘매미가 매미에게 당했다’ 김동현까지 한국인 UFC 모두 패배

    [UFC] ‘매미가 매미에게 당했다’ 김동현까지 한국인 UFC 모두 패배

    붙들고 늘어지는 콜비 코빙턴(29·미국)을 떼어놓으려고 한국인 1호 UFC 선수이자 맏형 ‘스턴건’ 김동현(36·부산팀매드)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다. 김동현의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등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동현은 지난 1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남자 웰터급 경기에서 코빙턴에게 0-3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2008년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 UFC에 진출한 김동현은 작년 12월 31일 UFC 207에서 타렉 사피딘(30·벨기에)을 판정승으로 제압해 UFC 13승(1무 3패)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김동현은 오카미 유신(36·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상승세를 탄 코빙턴의 레슬링을 저지하지 못했다. UFC 3연승을 마감한 김동현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2승 4패 1무가 됐다. 코빙턴은 역시나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김동현이 웰터급 랭킹 7위, 코빙턴은 공식 랭킹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현지 도박사들은 상승세의 코빙턴 승리를 점쳤다. 레슬링이 특기인 코빙턴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 1에서 랭킹 5위까지 올라 경력만 놓고 보면 UFC에서도 최정상급이다. 코빙턴은 대진 확정 후 “쉽게 돈을 벌 상대”라고 말하는 등 김동현을 줄기차게 비난하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김동현은 상대의 도발을 웃어넘기며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지만 하릴 없는 일이 됐다.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고전했다. 레슬러 출신답게 코빙턴은 김동현을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인 뒤 계속해서 다리를 노렸다. 김동현은 붙들고 늘어지는 코빙턴을 떼어놓으려 몸부림을 쳤지만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1라운드 공이 울렸다. 2라운드 역시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상대 선수의 등에 매달려 손발을 묶은 뒤 힘을 빼고 판정승을 끌어내는 게 주요 작전이었던 김동현은 오히려 코빙턴이 들고나온 같은 작전에 힘겨워했다. 케이지에 몰렸다가 잠시 빠져나온 김동현은 무리해서 전진하다 코빙턴의 레프트 펀치에 적중당하기도 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포인트에서 사실상 뒤진 김동현은 최종 3라운드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앞서 여자 밴텀급 김지연(28·소미션스 주짓수)과 남자 밴텀급 곽관호(28·코리안탑팀)도 나란히 져 이날 UFC에 출전한 한국 선수 셋 모두 고배를 마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벨기에 공주 16일 부산 방문…우호협력 방안 논의

    벨기에 공주 16일 부산 방문…우호협력 방안 논의

    아스트리드(55) 벨기에 공주가 이끄는 벨기에 경제사절단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벨기에 국왕의 여동생인 아스트리드 공주 일행이 오는 16일 부산을 방문해 투자, 통상, 항만 분야 교류방안을 논의한다고 14일 밝혔다.아스트리드 공주 일행은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지역 경제인 등과 만나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벨기에 투자청 주최 투자설명회를 연다. 서 시장은 6·25전쟁 당시 벨기에군 참전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과 항만 분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16일 오후에는 부산항만공사와 벨기에 앤트워프항·제 브뤼헤항 간의 항만기술교류와 교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 이번 벨기에 경제사절단 방문은 평소 부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스트리드 공주가 부산을 직접 방문해 서 시장과 지역경제인들과 함께 투자 통상 항만분야 교류에 관해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부산시에 전해와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는 벨기에 공주 방문을 계기로 벨기에 도시와 자매도시 결연도 체결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벼랑 끝 청춘 삽질 시작… ‘파밍 보이즈’ 티저 예고편

    벼랑 끝 청춘 삽질 시작… ‘파밍 보이즈’ 티저 예고편

    청춘들의 건강한 도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파밍 보이즈’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농사로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믿는 지황(27), 꿈을 찾고 싶은 하석(26), 마을 이장이 되어 고향을 멋지게 바꿔보고 싶은 두현(26)까지.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세계일주’를 결심한다. 이들은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태국, 인도 등 세계 곳곳의 농장을 돌며, 그들의 일상을 체험한다. 하루 5-6시간의 농장 일을 하며, 무일푼 세계일주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접한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더욱 뚜렷하게 새긴다. 공개된 예고편은 세계 각지를 돌며 엉뚱한 도전을 이어가는 세 사람의 모습과 현지 사람들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같이 일하고, 같이 밥 먹고, 마켓도 가보고 그랬던 시간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농사가 다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지”라는 대사는, 긴 여정 끝에서 발견한 그들의 성찰을 궁금케 한다. ‘땅 파서 꿈 캐는 벼랑 끝, 청춘 삽질 시작’이라는 카피처럼 영화 ‘파밍 보이즈’는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개봉 예정.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미국과 소련은 1950년대 우주과학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다. 불과 한 달이 지난 11월 3일에는 ‘라이카’라는 이름의 떠돌이 개를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 지구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한다. 가뜩이나 ‘스푸트니크 쇼크’에 빠져 있던 미국에 결정타를 먹인 것이다.미국은 1958년 1월 31일 불과 13.97㎏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2월 3일 소련은 1.3t짜리 과학탐사 위성 스푸트니크 3호를 발사한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이란 곧바로 대륙간탄도탄(ICBM) 전용이 가능하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에서 소련의 우위란 곧 새로운 핵탄두 운반 수단의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패배를 의미했다. 소련 정부가 주관한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를 대상으로 1958년 3월 18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은 에밀 길렐스 위원장을 비롯해 레프 오보린, 스비야토슬라브 리히터 등 소련 피아니스트가 6명, 영국 작곡가 아서 블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브라질 등 서방 음악가가 5명이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심사위원은 소련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이 우승했다. 두 개의 에피소드가 전하는데, 심사위원의 한 사람인 리히터가 클라이번에게는 100점을 주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0점을 주었다는 전설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채점 결과 미국인이 압도적 1등을 차지하자 소련 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에게 전화를 걸어 부랴부랴 재가를 받았다는 일화다. 미국 신문들은 ‘음악으로 소련을 눌렀다’고 대서특필했지만, 흐루쇼프는 크게 웃었다는 게 정설이다. ICBM 개발 경쟁에서 승리한 소련의 미국에 대한 여유의 표시였다는 것이다. 클라이번은 축하 음악회에서 앙코르로 소련 가요 ‘모스크바의 밤’을 연주해 전 세계에 유행시키기도 했다. 냉전시대 차이콥스키 콩쿠르란 분명 정치성 짙은 이벤트였다. 미국에서 1962년 시작된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제 차이콥스키 콩쿠르만큼이나 권위를 인정받는다. 엊그제 선우예권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순회 연주 및 음반 발매 기회를 어느 콩쿠르보다 많이 주는 대회로 유명하다. 선우예권이 이런 혜택을 후회 없이 활용해 경력을 쌓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무게 있는 피아니스트로 차근차근 성장하기 바란다.
  •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위기에서 다음달 푸틴과 회동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위기에서 다음달 푸틴과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상황이어서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의 첫 공식 만남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 캠프 관계자와 러시아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덮으려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번지고 있다. 이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와의 내통 혐의로 경질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도 스캔들에 연루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부르크를 방문한 뒤에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유럽 동맹국 중 한 곳에 변함없는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집단방위’ 준수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단방위는 나토 헌장 5조의 핵심으로 개별 회원국에 대한 무력공격은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즉각 대응한다는 집단안보 원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 준공식에서 이 원칙 준수를 천명하지 않고 방위비 분담금 문제만 언급해 안보동맹을 뒤흔들었지만, 이달 들어 뒤늦게 나토 헌장 5조 준수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기에 공주,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

    벨기에 공주,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

    벨기에의 아스트리드 공주(55)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0일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2009년 이래 8년만에 방한한 이번 벨기에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다.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스트리드 공주는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방문,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면담, 한-벨기에 중소기업과의 만남,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및 솔베이-이화 연구혁신센터 시찰 등 일정도 소화한다. 17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벨기에 경제사절단은 아스트리드 공주와 디디에르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등 연방·지방 정부 고위인사, 110여개 기업 관계자 등 총 258명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다. 정보통신기술(ICT), 식음료, 패션,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부산항-안트워프항-제브뤼헤항 사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바이오 및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기관·기업간 MOU 16건이 체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무도 촬영, 제주도서 춤판 “나이트 가고 싶어” 댄스 본능 깨운다

    이효리 무도 촬영, 제주도서 춤판 “나이트 가고 싶어” 댄스 본능 깨운다

    가수 이효리가 ‘무도’ 촬영에 임한다. 8일 이효리의 소속사 키위미디어 측은 “이효리가 오늘 오전부터 제주도에서 MBC ‘무한도전’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이효리의 ‘무도’ 촬영은 지난 2014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 출연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녹화에서 이효리는 ‘무도’ 멤버들과 현대무용을 배울 예정이다. 이효리와 멤버들에게 춤을 가르쳐줄 선생님은 세계적인 무용단 벨기에 피핑 톰에서 활동해 온 실력파이자 엠넷 ‘댄싱9’ 시즌2 우승자 김설진이 맡는다. 이효리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에 출연 당시 제주도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는 평온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촬영이 끝날 즈음 유재석에게 “오빠 나 서울 가고 싶어”, “나이트 가고 싶어”라고 하소연 하며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촬영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 작년 국제회의 526건 개최 ‘세계 3위’

    서울시가 2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연 도시 3위로 우뚝 섰다. 서울시는 6일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IA) 자료를 근거로 서울시가 지난해 개최한 국제회의는 526건으로 전년보다 6.5% 늘었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906건), 싱가포르(888건)에 이어 서울이 국제회의 많이 개최한 나라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 파리(342건), 빈(304건), 도쿄(22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의 이 같은 선전으로 한국은 전체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늘리면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국제회의를 가장 많이 개최한 나라가 됐다. 부산(152건)과 제주(116건)도 100건 이상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난해 한국에선 모두 997건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에 따라 국가별 순위가 2015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국제회의 인프라 규모는 경쟁도시보다 작지만, 시가 정책적으로 마이스(MICE·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 산업을 유치하면서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인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등 마이스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렬한 한방… 한일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렬한 한방… 한일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한국과 일본의 헤비니스 밴드들이 뭉친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에서 열리는 ‘노 머시 페스트 vol.5’에서다.  이 메탈 페스티벌은 2015년 10월부터 해머링을 주축으로 국내외 밴드들이 의기투합해 4~6개월 주기로 열리고 있는 헤비니스 공연이다. 인천 출신 해머링은 결성 10년 만인 2015년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단숨에 국내 헤비니스 신의 중심으로 진입한 4인조 그루브 메탈·코어 밴드다. 이번 라인업에서는 일본 밴드가 두 팀이 눈에 띈다. 일본 밴드의 참여는 3회 공연 이후 두 번째. 도쿄 출신 헤비니스 걸 밴드 ‘모스 인 라일락’(Moth in Lilac)이 3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출격한다. 굵직하고 날카로운 그로울링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보컬 아야노를 중심으로 한 여성 4인조가 전면에 나서고 남자 드러머가 세션으로 뒤를 받치는 이 밴드는 일본의 여성판 콘(KORN)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스 인 라일락이 강렬한 퍼포먼스가 뿜어낸다면, ‘앤시언트 미쓰’(ANCIENT MYTH)는 묵직한 서정미가 돋보이는 혼성 5인조 심포닉 메탈 밴드다. 이번 페스트를 통해 처음 한국 무대에 선다. 일본 색채를 살짝 얹은 이 밴드는 최근 4집 앨범을 발매하고 벨기에·네덜란드·독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6개국 투어를 벌이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밴드로는 해머링을 비롯해 다운헬, ABTB,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가 무대에 오른다. 보컬 마크, 기타 알렉스가 주축인 다운헬은 내년 결성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관록의 혼성 5인조 헤비메탈 밴드다. 국내 밴드 최초로 일본 메이저 레이블 킹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가을 6년 만에 선보일 새 앨범의 신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게이트플라워즈의 박근홍(보컬), 더 히스테릭스의 강대희(드럼), 한음파의 장혁조(베이스), 바이바이배드맨의 황민혁(기타) 등이 의기투합한 5인조 슈퍼 프로젝트 하드록 밴드 ABTB도 화끈한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말 발매한 정규 1집으로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앨범을 거머쥐었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심포닉 메탈 밴드다. 현재 보컬, 기타 2대, 베이스, 키보드에 바이올린·첼로까지 7인조 편성으로 웅장하면서도 낭만적이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며 북유럽 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력한 한방···韓日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력한 한방···韓日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한국과 일본의 헤비니스 밴드들이 뭉친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에서 열리는 ‘노 머시 페스트 Vol.5’에서다. 이 메탈 페스티벌은 2015년 10월부터 해머링을 주축으로 국내외 밴드들이 의기투합해 4~6개월 주기로 열리고 있는 헤비니스 공연이다. 인천 출신 해머링은 결성 10년 만인 2015년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단숨에 국내 헤비니스 신의 중심으로 진입한 4인조 그루브 메탈·코어 밴드다.이번 라인업에서는 일본 밴드가 두 팀이 눈에 띈다. 일본 밴드의 참여는 3회 공연 이후 두 번째. 도쿄 출신 헤비니스 걸 밴드 ‘모스 인 라일락’(Moth in Lilac)이 3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출격한다. 굵직하고 날카로운 그로울링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보컬 아야노를 중심으로 한 여성 4인조가 전면에 나서고 남자 드러머가 세션으로 뒤를 받치는 이 밴드는 일본의 여성판 콘(KORN)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스 인 라일락이 강렬한 퍼포먼스가 뿜어낸다면, ‘앤시언트 미쓰’(ANCIENT MYTH)는 묵직한 서정미가 돋보이는 혼성 5인조 심포닉 메탈 밴드다. 이번 페스트를 통해 처음 한국 무대에 선다. 일본 색채를 살짝 얹은 이 밴드는 최근 4집 앨범을 발매하고 벨기에·네덜란드·독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6개국 투어를 벌이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국내 밴드로는 해머링을 비롯해 다운헬, ABTB,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가 무대에 오른다. 보컬 마크, 기타 알렉스가 주축인 다운헬은 내년 결성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관록의 혼성 5인조 헤비메탈 밴드다. 국내 밴드 최초로 일본 메이저 레이블 킹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가을 6년 만에 선보일 새 앨범의 신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게이트플라워즈의 박근홍(보컬), 더 히스테릭스의 강대희(드럼), 한음파의 장혁조(베이스), 바이바이배드맨의 황민혁(기타) 등이 의기투합한 5인조 슈퍼 프로젝트 하드록 밴드 ABTB도 화끈한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말 발매한 정규 1집으로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앨범을 거머쥐었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심포닉 메탈 밴드다. 현재 보컬, 기타 2대, 베이스, 키보드에 바이올린·첼로까지 7인조 편성으로 웅장하면서도 낭만적이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며 북유럽 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밴드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소가 아름다웠던 티오테 돌봐야 할 가족 남기고 스러지다

    미소가 아름다웠던 티오테 돌봐야 할 가족 남기고 스러지다

    “내가 본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거친 플레이를 하면서도 가장 미소가 아름다웠던 이가 스러졌다.” 영국 BBC가 지난 4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셰이크 티오테(베이징 쿵구)가 소속팀 훈련 직후 31세를 일기로 숨졌다는 궂긴 소식을 전한 뒤 스티브 매클라렌 전 뉴캐슬 감독의 표현을 인용했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구단은 5일 “티오테가 훈련을 마친 뒤 약 한 시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면서 “구단은 티오테를 즉시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오후 7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티오테는 평소와 다름 없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특이한 징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리그 FC 트웬티와 뉴캐슬에서 고인을 데리고 있었던 매클라렌은 “트웬테에 처음 왔던 어린 시절의 그를 잘 안다. 내가 본 가장 거친 선수였다. 실전에서나 훈련장에서나 그는 치열하게 경쟁했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어했고 모든 선수를 상대로 공을 차고 태클을 걸고 싶어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뉴캐슬에 있을 때 (파피스) 시세와 셰이크가 미소지으면 세상만사 OK였다는 것을 내가 안다”며 “고인은 모든 이들이 자기 팀에서 뛰기를 원했던 종류의 선수였다”고 안타까워했다. 나아가 고인이 그렇게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에서 축구를 하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중국 리그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 가족을 부양히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뉴캐슬의 또다른 스승이었던 앨런 퍼듀는 ”고인은 라커룸에서나 필드에서나 믿음을 입증하는 빼어난 존재였다”며 ”우리 뉴캐슬이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4-0 대승을 거뒀을 때 셰이크의 믿기지 않는 골이 대승을 매조졌던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삶은 때로는 공평하지 못하다. 내가 지도했던 미드필드의 거인으로 고인을 기억할 것이다. 친구여 편히 잠들어라”고 애도했다. 고인은 2005년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뉴캐슬에서 뛰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에 출전한 뒤 지난 2월 5일 베이징 쿵구에 입단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중국 진출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티오테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뉴캐슬 구단은 추모 성명을 냈다. 디디에 드로그바(피닉스),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 뎀바 바(베식타스) 등 티오테와 함께 뛰었던 동료 선수들과 라파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과 현 주장 자말 라스셀레스 등이 SNS를 통해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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