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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껴안는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 증액 촉구

    유럽과 북미 안보를 책임지는 정치·군사동맹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3~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다. 나토 측은 내년 말까지 미국이 아닌 회원국들의 방위비를 1000억 달러(약 113조원) 늘릴 것이라고 밝혀 방위비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3~4일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3일 29개 나토 회원국을 대표해 미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나토 외교장관회의 주제는 대(對)러시아 관계, 테러와의 전쟁에서 나토의 역할, 방위비 분담 문제 등이 될 예정이다. 특히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2016년 이후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과 캐나다는 410억 달러를 국방예산으로 추가했다”면서 “이들 국가의 내년 말까지 추가 방위비 예산이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나토 회원국이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기)자전거 구입시 40%까지 소득공제 혜택…미세먼지 해결 효과적 대안

    앞으로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구입시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와 같은 내용의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자전거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 등 자전거 선진국과 비교해 국내 자전거 보급률과 교통수단 분담률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보급률은 21.9%인데 비해 벨기에는 48.0%, 일본은 57.3%, 네덜란드는 99.1%에 달한다. 교통수단분담률도 마찬가지로 제일 낮다. 우리나라가 2.16%인데 비해 벨기에 13%, 일본 17%, 네덜란드 36% 수준이다. 참고로 경유차 보급률은 우리나라가 42.4%인데 반해 일본은 8.3%로 우리나라의 5분의1 수준이다.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신 의원이 대표발의 하고 10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벨기에 명물 오줌싸개 동상, 이제 물 다시 쓴다…“먹지 마세요”

    벨기에 명물 오줌싸개 동상, 이제 물 다시 쓴다…“먹지 마세요”

    벨기에 브뤼셀의 관광 명소 ‘오줌싸개 동상’(Manneken-Pis)이 앞으로 '새 오줌'을 쌀 일은 없을 것 같다. 지난 400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약 2억 5000만 리터의 오줌을 싼 오줌싸개 동상에 이제 ‘순환 급수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브뤼셀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하루 10여 가구가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1000~2500리터가 17세기부터 매일 ‘오줌싸개 동상’을 통해 버려졌다고 전했다. ‘오줌싸개 동상’은 1619년 조각가 제롬 뒤케누아의 작품으로 그간 수도 없이 도난당했으며 현재 설치되어 있는 것은 1965년에 만든 복제품이다. 원본은 그랑플라스에 있는 박물관 ‘왕의 집’에 전시되어 있다. 이 동상은 각종 행사를 기념하는데 동원되며 일년 내내 다른 의상으로 장식된다. 1년에 약 130 차례 장식이 바뀌며 사용되는 의상만 1000여벌에 달한다.이 동상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레우벤의 공작 듀크 고드프리 3세에 관한 것이다. 1142년 전쟁통에서 당시 2살이었던 고드프리 3세가 적군 부대를 향해 소변을 본 뒤 아군이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 오줌싸개 동상이 14세기 방어벽을 폭파하려는 적들에 의해 불이 붙은 퓨즈에 오줌을 싸서 도시를 구한 줄리앙스케라는 청년에게 바치는 공물이라고도 말한다. 다양한 전설을 품고 400년간 브뤼셀의 관광 명소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오줌싸개 동상’은 그러나 지금까지 2억 5000만 리터의 식수를 흘려보내 물 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브뤼셀시는 앞으로 ‘오줌싸개 동상’으로 흐르는 물이 끝없이 재순환된다고 밝혔다. 브뤼셀 시의원 브누아 에링스는 “400년 만에 처음으로 오줌싸개 동상에서 깨끗한 오줌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또 브뤼셀 전역에 있는 분수에서 식수가 낭비되고 있지는 않은지 조사할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프랑스 누벨바그의 여성 기수 아녜스 바르다 별세

    프랑스 누벨바그의 여성 기수 아녜스 바르다 별세

    아흔을 바라보던 2017년 장편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Faces Places)를 제작한 프랑스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다(91)가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29일 전했다. 벨기에 출신의 바르다는 장뤼크 고다르 등과 함께 1950~60년대 ‘누벨바그’ 기수를 대표하는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루브르 학교에서 예술사를 공부하고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던 바르다는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영화 사조의 하나인 ‘누벨바그의 어머니’로도 평가된다. 바르다는 당시 비평가 출신의 젊은 감독들과 함께 문학 작품을 각색하는 방식의 전통적인 영화 제작을 비판하며 다른 예술과 구분되는 영화적 실험 정신에 주목했다. 그녀는 고다르, 프랑소와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에릭 로메르 등과 누벨바그를 주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국제적으로 큰 명성을 얻은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 등이 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여성주의 영화들을 만들어 왔으며 현대 여성 감독들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2015년 칸국제영화제는 바르다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개봉해 3만명이 넘게 본 사진작가 ‘JR’(장 르네)과 함께 만든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고,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골든아이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34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바르다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에서 “감독이자 예술가인 아녜스 바르다가 목요일 밤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애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반도 ‘게임체인저’ 될 F-35…미국선 ‘옥에 티’로 혹평?

    한반도 ‘게임체인저’ 될 F-35…미국선 ‘옥에 티’로 혹평?

    한국 공군이 운용할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29일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함으로써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호주에 이어 3번째로 F-35A를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는 F-35A 전투기는 전투와 폭격은 물론 조기 경보기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어 한반도 전장 환경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F-35 계열 전투기의 전투 준비 태세가 불충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생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청주 기지에 도착한 F-35A 2대는 공군 자체 수령절차를 거쳐 4~5월쯤 전력화될 예정이다 4월부터 순차적으로 F-35A가 2대씩 국내로 들어와 연말까지 10여 대가 전력화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2021년까지 모두 40대의 F-35A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35A는 최대 항속거리 2170㎞, 전투행동반경 약 1200㎞로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 덕분에 북한 전역의 미사일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F-35 계열 전투기는 공군용인 F-35A 이외에 해병대용인 F-35B, 해군형인 F-35C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레이더에서는 큰 곤충 크기로 보이는 F-35 F-35A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 F-22 스텔스 전투기의 저가 보급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텔스기는 외부에 돌출물이 없도록 설계된 동체와 레이더 흡수 재료에 기반해 적 레이더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더에 잡히는 표적이 레이더상에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를 보여 주는 레이더반사면적(RCS)을 비교하면 4세대 전투기인 한국 F-15K 전투기의 RCS가 10㎡ 수준인 반면 F-22는 0.0001㎡ 수준으로 작은 곤충 크기, F-35 계열은 0.001㎡ 수준으로 큰 곤충 크기와 맞먹는다. 실상 레이더상에서 탐지가 불가능한 셈이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아메리칸 밀리터리 뉴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러시아가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Su-57의 RCS는 0.3~0.5㎡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Su-57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더 높다는 점에서 공중전을 벌이게 되면 사실상 F-22, F-35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현재 F-35는 개발에 참여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달란드, 덴마크, 호주 등이 도입을 진행중이며 이스라엘과 한국, 일본, 벨기에는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도입된다. F-35 현용 기체는 현재 전 세계에 350여대 가량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264대, 영국이 17대, 노르웨이가 16대, 이스라엘이 14대를 운용하고 있다. 벨기에는 에어버스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대신 차기 전투기로 F-35A를 선정해 약 34대를 구매할 것을 논의중이다. 일본은 기존에 계약한 42대 이외에 추가로 최대 105대의 F35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대당 가격은 F-35A 기준으로 8920만 달러(약 1012억원)지만 2020년대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 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F-35A는 전자광학·분산개구 적외선 추적 시스템(EO-DAS)을 이용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궤적을 공중에서 이지스구축함보다 먼저 탐지할 수 있다. 또한 합동직격탄(JDAM)으로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인 GBU-39, GBU-53 등을 사용해 1.2~1.8m 두께의 콘크리트를 뚫을수 있고 이동식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할 수 있다. 이밖에 F-35A 1대가 소형 무인공격기 6대를 현장 지휘하며 합동전투’를 전개할 수 있다. 이에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F-35A 전투기 도입에 대해 “남조선 군부 세력의 무력 증강 움직임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평균 가동률 떨어져 전비태세 미흡…의문의 추락 사고도 발생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에서 F-35 계열 전투기의 전투준비태세가 불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안보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지난 20일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정부감시프로젝트’(POGO) 국방정보센터와 미 국방부의 운용시험평가실(DOT&E) 보고서 등을 인용해 “미 해군이 최근 F-35 전력의 전투 준비 태세가 완료됐다고 선언했지만 값비싼 무기 체계인 F-35 프로그램 전체가 아직 완전하게 준비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DOT&E는 “전체 전투기의 평균 가동률이 프로그램 목표치인 60% 미만이며 최초운용시험 평가(IOT&E)에 필요한 계획치인 80%에 크게 못 미친다”라면서 “무엇보다 전투기 가동률이 개선되는 추세가 없으며 프로그램의 신뢰성 개선 계획이 여전히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마틴측은 이에 대해 새 전투기가 출고될수록 전비 태세율이 크게 증가하고 운용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생산국인 미국에서 일어난 F-35A의 고장과 추락 사례도 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F-35가 비행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해 미 국방부는 한동안 비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미 군 당국은 연료관만 교체한 뒤 ‘문제 없음’으로 판단했으나 F-35 개발 과정에서 기체 균열이나 엔진 화재 등의 문제가 많았던 만큼 불안감이 컸다.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월 “F-35는 스텔스 기능 유지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연료 라인 결함 등 여러 차례 사고가 있었다”고 비아냥거렸다. ●기관포 정확성에 문제…사이버 보안 취약 지적도 미 공군이 운용하는 F-35A가 내부에 장착하고 있는 기관포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DOT&E는 F-35A 공대공 기관포 시험 도중 전투기의 시험비행 조종사들이 기관포 공격을 시도할 때 때때로 기관포가 불안정하다고 알리는 경고 신호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9월 실시한 기관포 시험을 보면 현재 F-35A에 장착된 기관포의 정확성은 허용 불가능한 수준이며 아직까지 기관포의 정확성 오차를 개선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혹평했다. 특히 “F-35A의 기관포 장착대에 대한 조사 결과 정렬 오차가 있었고 이로 인해 포구 정렬 오차가 발생했음이 밝혀졌다”고 분석했다. 기관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틈 적 전투기와 근접 전투를 벌일때 불리할 수 있는 요인이다. F-35A의 사이버 보안 문제도 제기된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F-35의 장점을 날아다니는 컴퓨터라고 극찬했지만 미 회계감사원(GAO)은 지난해 10월 F-35를 포함해 최근 개발 작업이 진행된 거의 모든 무기 시스템에서 중요한 사이버보안 결함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F-35계열 전투기가 여전히 해킹에 취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수년간의 개선 작업에도 불구하고 자동군수정보체계(ALIS)와 같은 중요한 컴퓨터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F-35계열 전투기는 완전한 시스템의 완전한 통합성으로 인해 어느 전투기보다 사이버 보안이 더 중요한데 해커의 침입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미국이 F-35 계열 전투기에 대해 지난 20년간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성능이 잘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F-35가 우리 군대와 납세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회는 매년 증가하는 F-35생산을 중단하도록 해야하며 군 당국에게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럽시차 31일부터 한국과 7시간 차로 조정

    유럽시차 31일부터 한국과 7시간 차로 조정

    유럽의 일광절약 시간제(서머타임)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대륙에서는 31일 오전 2시에 서머타임이 개시되면서 그리니치 표준시간(GMT)보다 2시간 빠른 오전 3시가 된다. 이에 따라 유럽대륙과 한국과의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든다. 영국과 포르투갈 등과 한국의 시차도 9시간에서 8시간으로 1시간 조정된다. 유럽지역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2시에 개시돼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해제된다. 미국 등 북미지역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서머타임으로 전환했다. 서머타임제는 낮 시간을 더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여름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년 9월에 서머타임제를 폐지할 것을 회원국에 제안했다. 유럽의회는 또 지난 26일 본회의를 열어 오는 2021년 4월부터 서머타임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EU 각 회원국은 의무적으로 서머타임제를 실시해야 하는 법적인 구속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회원국의 입장은 각각 정하게 된다. EU 회원국들은 또 서머타임제 폐지를 결정하면 향후 기준시간을 서머 타임으로 할지,아니면 서머 타임보다 한 시간 늦은 ‘윈터 타임’을 적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브뤼셀 ‘오줌싸개 동상’ 앞으로 ‘새 오줌’ 못싸는 사연

    브뤼셀 ‘오줌싸개 동상’ 앞으로 ‘새 오줌’ 못싸는 사연

    벨기에 브뤼셀의 관광 명소 ‘오줌싸개 동상’(Manneken-Pis)이 앞으로 '새 오줌'을 쌀 일은 없을 것 같다. 지난 400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약 2억 5000만 리터의 오줌을 싼 오줌싸개 동상에 이제 ‘순환 급수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브뤼셀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하루 10여 가구가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1000~2500리터가 17세기부터 매일 ‘오줌싸개 동상’을 통해 버려졌다고 전했다. ‘오줌싸개 동상’은 1619년 조각가 제롬 뒤케누아의 작품으로 그간 수도 없이 도난당했으며 현재 설치되어 있는 것은 1965년에 만든 복제품이다. 원본은 그랑플라스에 있는 박물관 ‘왕의 집’에 전시되어 있다. 이 동상은 각종 행사를 기념하는데 동원되며 일년 내내 다른 의상으로 장식된다. 1년에 약 130 차례 장식이 바뀌며 사용되는 의상만 1000여벌에 달한다. 이 동상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레우벤의 공작 듀크 고드프리 3세에 관한 것이다. 1142년 전쟁통에서 당시 2살이었던 고드프리 3세가 적군 부대를 향해 소변을 본 뒤 아군이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 오줌싸개 동상이 14세기 방어벽을 폭파하려는 적들에 의해 불이 붙은 퓨즈에 오줌을 싸서 도시를 구한 줄리앙스케라는 청년에게 바치는 공물이라고도 말한다. 다양한 전설을 품고 400년간 브뤼셀의 관광 명소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오줌싸개 동상’은 그러나 지금까지 2억 5000만 리터의 식수를 흘려보내 물 낭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브뤼셀시는 앞으로 ‘오줌싸개 동상’으로 흐르는 물이 끝없이 재순환된다고 밝혔다. 브뤼셀 시의원 브누아 에링스는 “400년 만에 처음으로 오줌싸개 동상에서 깨끗한 오줌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또 브뤼셀 전역에 있는 분수에서 식수가 낭비되고 있지는 않은지 조사할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는 3가지 방법

    [금요일의 서재]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는 3가지 방법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우리는 왜 그를 좋아하는 것일까. 거칠면서도 섬세한 소용돌이로 그려낸 작품에 대한 존경 때문일까. 아니면 그의 불우한 삶에서 느끼는 연민 때문일까. 생전에 단 한 번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가장 ‘나’다운 것, 자기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했던 그의 인생 때문은 아닐까. 출판계에서는 잊을 만하면 고흐 관련 책이 나온다. 그동안 잠잠하다가 최근 고흐를 다룬 책 몇 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그래서 이번 주 ‘금요일이 서재’는 고흐 관련 신간 3종을 묶었다. 고흐의 인생을 그린 ‘빈센트: 그의 인생 이야기’(이상북스), 정여울 작가의 여행 에세이 ‘빈센트 나의 빈센트’(21세기북스), 고흐의 인물화만 다룬 ‘반고흐가 그린 사람들’(이종)이다. ●고흐의 인생을 좇다, 인간을 읽다=‘빈센트: 그의 인생 이야기’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기자이자 작가인 슈테판 폴라첵이 쓴 고흐의 평전이다. 고흐의 유년기부터 장례식을 치른 1890년 7월 29일까지 삶 전체를 독특하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었다.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 또는 그의 그림에 대한 감상이나 평가를 중심으로 이해했던 고흐를 영화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인 서사 속에서 녹였다. 목차가 이색적이다. “이젠… 돌아가도 좋다고 말해 줘요”(1890년 7월 29일), “난 천성이 악하고 비열한 인간이야”(1853-1872년), “나는 왜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지 못할까”(1873-1877년), “아무튼 난, 그림은 그릴 수 있을지 모른다”(1878-1880년) 식이다. 일상의 소소한 대화에 여러 자료, 기존 전기를 참고해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고흐의 삶 가운데 주요 순간을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를 내세워 그의 운명과 광기 그리고 정열을 잘 포착했다. 고흐의 인생을 읽어가며 화가이면서 심오하고 숭고한 정신의 소유자, 때로는 연약하고 괴팍해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인 그를 자연스레 이해한다. ‘러빙(loving) 빈센트가 아니라 노잉)knowing) 빈센트로 나아가는 좋은 안내사’라는 서평이 적절하다.  ●고흐가 말을 걸었다, 10년을 찾았다=‘빈센트 나의 빈센트’는 정여울 작가의 ‘고흐 찾기’ 에세이다. 작가는 방랑자, 외톨이, 괴짜와 다름없던 고흐에게 ‘이유를 알 수 없이’ 이끌렸다고 말한다. 자신의 꿈을 찾으려고 고민하던 20대 시절 고흐의 그림을 만나 구원과 같은 위로를 받는다. 그렇게 살아온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 고흐가 머물었던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그의 흔적을 기록하고 사진작가와 함께 풍경을 담았다. 그가 찾은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작품에서는 “밤하늘에 붓으로 별을 찍어 넣는 순간은 정말 행복했던” 순수함을 느끼고, ‘해바라기’ 작품에서는 “열정과 갈망을 표현하던” 고흐를 발견한다. 저자는 10년 동안 여행을 통해 “고흐의 그림이 누구에게도 제대로 사랑받지 못한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심리학적 몸부림이자, 자신의 삶이라는 스토리텔링을 가장 아름답고 치열하게 가꾸는 강렬한 의지였다”고 말한다. 버림받았지만 삶을 사랑했고, 지칠 줄 모르는 생명력으로 그린 그림들, 작가는 자신을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와 영국으로 이끈 그 손짓은 바로 고흐의 간절함을 담은 그림이었다고 고백한다. ●고흐가 그린 인물, 그들과 만나다=고흐는 꽃, 정물, 정원, 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사후 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고흐는 사실 “초상화가 나의 가장 중요한 작품 분야를 구성한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가장 열정을 갖는 분야는, 내 직업군의 다른 모든 화가들과는 너무나, 너무나도 다르게도 바로 초상화, 현대적 초상화”라고 밝혔다. 기존 회화는 사실적 모사에 치중했지만, 그가 강조한 ‘현대적 초상화’는 이와 달리 풍부한 표현이 넘친다. 가난한 농부들의 투박한 식사를 재현한 ‘감자 먹는 사람들’, 밝은 보색을 사용해 강렬한 느낌을 주는 ‘탕기 영감의 초상’, 고흐 특유의 소용돌이치는 선을 볼 수 있는 ‘자화상’과 정신 발작으로 귀를 잘라 버린 후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그려낸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까지. 책은 모델의 본질적 특징을 전달하려 노력한 고흐의 초상화 75점을 담았다. 도시 계획가이자 건축가로 일했던 랄프 스키가 초상화에 얽힌 이야기를 안내한다. 고흐가 초상화를 그린 주요한 ‘목적지’를 연대순으로 구성하고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네덜란드, 프랑스의 파리, 아를, 프로방스의 생 레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 고흐가 숨을 거둔 오베르 쉬르 우와즈까지. 그 장소에서 만났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의 초상화, 그리고 자화상까지 생생한 그림과 함께 읽는 맛이 제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팩트체크 저널리즘(김양순 외 5명 지음, 나남 펴냄)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가운데 저널리즘이 지켜야 할 ‘팩트 체크’의 개념과 기법을 알려 주는 책. 내일신문 정재철 기자, KBS 김양순 기자 등 현직 언론인들과 박아란 언론재단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전 경험과 이론을 조화했다. 312쪽. 2만원.인간의 성에 관한 50가지 신화(페퍼 슈워츠·마사 켐프너 지음, 고경심 외 2명 옮김, 한울엠플러스 펴냄) 어느덧 신화가 돼 버린 성에 관한 편견을 뒤집는 저작. 각각 워싱턴대 사회학 교수, 성 건강 전문가인 저자들은 피임약과 임신중절, 동성애자의 육아와 일생, 남녀의 생식기 등에 관한 편견들에 대해 사회학·심리학·생물학 연구 기록과 실례를 들어 알기 쉽게 파헤쳤다. 464쪽. 3만 9500원.도시로 읽는 조선(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펴냄) 한반도의 도시들이 어떻게 역사 속 특별한 장소가 됐는지 사료에 입각해 재현했다. 한양을 시작으로 전통문화의 보고인 전주, 천혜의 자연을 품고 조선의 학자들을 키워낸 변산, 제국주의 질서 속 조선의 위치를 명백히 보여 주는 인천 등 아홉 곳의 도시를 톺아본다. 272쪽. 1만 8000원.아메리카의 망명자(아리엘 도르프만 지음, 황정아 옮김, 창비 펴냄) 칠레 사회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군부독재에 저항한 세계적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망명기를 담은 회고록. 1973년 9·11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망명길에 나선 후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거쳐 다시 아메리카로 귀환한 자신의 여정을 2001년 두 번째 9·11을 겪은 다음의 시점에서 돌아본다. 480쪽. 1만 6000원.소년을 위한 재판(심재광 지음, 공명 펴냄) 서울가정법원의 소년부 판사인 저자가 소년법과 소년보호제도를 설명한 책. 요즘 소년들이 저지르는 잘못은 무엇인지, 소년보호재판은 형사재판과 어떻게 다른지, 소년법의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만화를 곁들여 상세히 설명한다. 344쪽. 1만 7000원.빈센트 나의 빈센트(정여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지난 10년간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도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빈센트 반고흐의 흔적을 기록한 에세이집. 세간의 외면과 오해, 비난과 멸시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 고흐. 그를 알아가는 여정은 예술과 문학에의 탐구이자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었노라 작가는 고백한다. 356쪽. 1만 6000원.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 나라’ 벨기에 국왕도 사랑한 와인맥주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 나라’ 벨기에 국왕도 사랑한 와인맥주

    포도향 머금은 ‘듀체스 드 부르고뉴’ 佛 보르도산 오크통에 장기간 숙성 산미 덕에 스튜와 고기 요리에 애용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27년 만에 방한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을 환영하는 만찬이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기 때문인데요. ‘맥주와 초콜릿의 나라’에서 온 국왕 부부를 위해 건배주로 국내의 한 크래프트 양조장이 생산하는 벨기에식 맥주가, 디저트로는 벨기에 전통 초콜릿인 프랄린이 선정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필리프 국왕은 해외 국빈 방문 때마다 사절단을 꾸려 자국을 상징하는 맥주 양조장 오너들과 동행할 정도로 맥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하답니다. 국왕과 함께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은 페어헤게 브루어리의 칼 페어헤게(54) 대표 또한 벨기에 맥주를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는 벨기에 남서부 비흐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전 세계에 ‘와인맥주’로 잘 알려진, 벨기에 국민맥주 ‘듀체스 드 부르고뉴’를 생산하는 가족 양조장을 4대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맥주 수출국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맥주입니다. 대중에게 음주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는 벨기에 왕실도 평소 이 맥주를 무척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28일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만난 그는 그 유명한 ‘와인맥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부터 벨기에 사람들에게 맥주란 무엇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듀체스 드 브루고뉴’가 와인맥주로 불리는 건 와인처럼 붉은색을 띠는 외관과 오래 숙성된 와인 못지않은 짙은 풍미와 화려한 산미를 보여주는 독특한 특성 때문입니다. 평소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와인 매니아들도 이 맥주를 마시면 “잘 익은 포도향과 체리향이 나 맥주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곤 하죠. 이 맥주를 스타일로 분류하면 벨기에 플레미시(플렌더스)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지는 ‘플레미시 레드 에일’에 속합니다.그는 “‘와인맥주’ 양조 비결이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을 잘 쓰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 독일어를 쓰는 벨기에에서 플레미시 지방은 불어권에 속하는데요. 오랫동안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이 지역 사람들은 홉을 사용해 맥주를 저장하는 독일어권과 달리 오크통 숙성으로 맥주를 장기보관해온 전통이 있다네요. 지역 효모를 사용해 에일 방식으로 양조한 맥주는 포도즙을 품었던 오크통으로 옮겨져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반의 시간을 보내는데, 샤토 탈보 등 프랑스 보르도의 유명 와이너리에서 오크통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크통에 서식하는 야생효모와 와인의 흔적들이 와인맥주를 완성해주기 때문에 수준급의 와인을 만들어낸, 훌륭한 오크통을 사용해야 한다면서요.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맥주는 플레미시 지방 사람들에게 생활 그 자체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식전주로도, 음식과 함께, 디저트로 항상 이 맥주를 마십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알코올 도수가 0.8%로 낮은 테이블 비어를 물처럼 마시며 자랐다”고 웃었는데요. 감기에 걸리면 부모님이 쓴 약을 맥주에 타서 마시라고 주기도 했다네요. 옆에 있던 부인 이자벨은 “벨기에 전통 스튜를 만들때도 이 맥주는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기를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산미와 당도가 있어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스튜의 간이 잘 맞도록 도와준다”면서요. “주변 사람들과 일상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맥주를 마신다”는 그는 “한국의 맥주 팬들이 우리 맥주 한잔을 놓고 행복의 기운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암 걸린 딸 질식시켜 죽인 벨기에 의사, 집행유예 받은 사연

    암 걸린 딸 질식시켜 죽인 벨기에 의사, 집행유예 받은 사연

    암에 걸린 딸을 질식시켜 죽게 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한 유명 여의사가 실형을 면해 세상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루뱅 고등법원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메나스 디드가르(51)가 14세 딸 엘린을 살해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예트라스트스테늬우스(HLN)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디드가르는 이튿날인 22일 하셀트 여자교도소에서 석방됐다. 디드가르는 사람 목숨을 존중해야 하는 의사임에도 친딸의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를 저질러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검찰 측은 그녀에게 징역 26년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페터르 하르토흐 판사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판결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까다로운 재판”이라고 말하며 디드가르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디드가르의 딸 에린은 7세 때 갑상샘암을 진단받았다. 디드가르는 지난 7년 동안 딸의 투병 생활을 곁에서 지켰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딸이 죽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는 것이다. 디드가르에 따르면, 에린은 그녀에게 “왜, 우리는 죽기를 기다려야 해? 난 지금 당장 죽고 싶어”면서 “앞으로 결혼도 하기 싫고 아이도 갖기 싫어”라고 말했다. 어쩌면 딸의 이런 말이 디드가르의 마음 마저 꺾어버린 모양이다. 사건은 지난 2017년 7월 26일 일어났다. 디드가르는 근무처인 루뱅대학병원에서 약을 몰래 빼내 집으로 가져와 딸의 의식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이어 딸의 입과 코 위에 비닐봉지를 덮어 질식시켰다. 그 후 디드가르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차를 타고 자택을 떠났다. 곧 친구가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1시간 뒤 길가에서 타이어가 펑크 난 차에 타고 있던 그녀를 경찰이 체포할 수 있었다. 당시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죽기 위해 다리 쪽으로 차를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드가르는 법정에서 “당시 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였기에 환자에게 자주 처방하던 약을 가지고 나왔다. 당시 난 딸과 함께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린의 아버지이자 메나스 디드가르의 전 남편인 스테번 판스는 딸은 나이가 들 때마다 자신의 암에 맞설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다. 이번 재판에서 메나스 디드가르의 변호사인 제프 베르마선은 “이 사건은 어머니가 딸을 너무나 사랑해서 벌인 일로 그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이다. 그녀는 자기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다“고 호소하며 집행유예를 요구했다. 그 결과 그녀에게 집행유예 5년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그녀는 이 외에도 정신적인 지원을 받도록 선고받았다. 디드가르는 이번 판결 뒤 “내게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제부터는 확실히 나아가겠다”면서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런 일을 절대로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살인자 따위가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에린의 아버지인 스테번이 얼마나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는 물론 그런 그에게서 내가 그의 가장 사랑하는 딸을 빼앗은 상대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사진=HL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반가워요, 벨지안 라이프~’

    [서울포토] ‘반가워요, 벨지안 라이프~’

    국빈 방한 중인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마틸드 왕비가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벨지안 라이프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유럽의회 “구글·MS 등 저작권물에 돈 더 내라”

    유럽의회가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논란이 된 저작권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유럽연합(EU)이 2011년 제정한 저작권법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나 반대론자들은 인터넷 검열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회는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16년 발의된 저작권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 348표, 반대 274표, 기권 36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작가와 예술가, 언론 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은 이용자들에게 뉴스를 보여 줄 때 해당 언론사에 돈을 내도록 했다. 다만 기사의 일부분을 보여 주거나 공유했을 땐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작가나 예술가 외에 플랫폼 제공자 등은 이 법안에 꾸준히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다. 이미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에서는 500만명 이상이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이 특히 플랫폼 업체가 업로드 필터를 설치해 게시글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을 강화하도록 한 개정안 13조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필터가 용인될 만한 패러디나 정당하게 활용된 재창작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켜 인터넷 자체가 사장될 위기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EU 회원국이 자국법에 적용한 뒤 2021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시진핑 “일대일로 함께” 제안에… 유럽 “호혜적 관계부터”

    시진핑 향해 ‘무역·투자 규칙 준수’ 압박 마크롱, 中위구르 수용소 인권문제 제기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균형 잡힌 호혜적 관계”를 주문하면서 중국의 시장개방과 무역·투자 관계 등에서 국제 규칙 준수를 압박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시 주석과 다자회의를 열고, 중국·유럽 간 주요 이슈들을 논의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유럽 3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이었고, 메르켈 총리와 융커 위원장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회담에 참석해 중국에 대해 EU의 공동전선을 과시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다음달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된 중국·EU 정상회담에 앞서 양측 입장을 교환한 자리였다”며 “EU는 중국의 국제규범 준수 및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 등 EU 측은 시 주석이 들고 나온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양방향 협력이어야 하고, 국제 기준과 일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회담 직후 열린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EU의 통합성과 가치를 존중하기를 기대하며, 협력을 통해 다자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회담 주최자인 마크롱 대통령이 “다자주의와 협력을 내세우면서 (중국에) ‘우아한 공세’를 폈다”고 평했다. 메르켈 총리도 “유럽도 (일대일로에) 역할을 원한다”고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러려면 호혜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이를 찾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U 대통령 격인 융커 위원장은 “중국 기업들이 유럽에서 누리는 것처럼 유럽 기업 역시 중국에서 비슷한 수준의 시장 접근권을 가져야 한다”며 “보다 균형 잡힌 관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 등 EU 측에서는 회담 내내 중국을 “경쟁자”라고 표현했고, 융커 위원장은 이를 (급성장한) “중국에 대한 (능력에 대한) 찬사”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경쟁”이라며 “상대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일대일로 사업 등을 통해 유럽의 항만, 철도, 도로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은 유럽을 개별 국가별로 공략하려고 하고 있고, EU 집행부와 독일·프랑스 지도자들은 EU 차원의 공조를 강화해 대항하면서 중국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날 양자회담에서 중국이 신장 위구르 수용소에 구금한 이슬람 신자들의 인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벨기에 정상회담 협력 방안 논의

    한·벨기에 정상회담 협력 방안 논의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동참을” 필리프 국왕 “한국 정부 평화 정착 노력 지지”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우호 증진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필리프 국왕의 방한은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27년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유럽왕실 인사의 첫 방한이다. 필리프 국왕은 왕세자 시절 다섯 차례나 방한할 만큼 ‘친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왕세자 시절에 5차례 방한 ‘친한’ 인사 문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벨기에는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높은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유럽연합(EU) 통합까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며 “‘통합이 힘이다’는 벨기에의 국가 모토는 평화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참으로 공감이 가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에 대해 설명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벨기에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필리프 국왕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지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리프 국왕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할에 대해서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필리프 국왕의 국빈 방문에는 공식대표단을 비롯해 기업 최고경영자(CEO) 90명과 주요 대학 총장 등 총 250여명의 대규모 수행단이 동행했다. ●국왕 6·25전쟁 참전 벨기에 용사 추모식 참석 앞서 필리프 국왕 내외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 벨기에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에는 레이몽드 베르 벨기에 한국전 참전협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등 50여명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우리 군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벨기에는 1951년 1월 보병 1개 대대 규모의 전투병력을 파병했다. 106명이 희생됐고, 9명의 시신은 수습되지 못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와 마틸드 왕비 ‘퍼스트 레이디의 만남’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와 마틸드 왕비 ‘퍼스트 레이디의 만남’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국빈방문한 필립 벨기에 국왕의 부인 마틸드 필립 왕비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캠퍼스를 찾아 크누아홀에서 열린 소규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2019. 3. 2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벨기에 왕비 ‘불로문 재미있네’

    [포토] 벨기에 왕비 ‘불로문 재미있네’

    국빈 방한 중인 벨기에 필립 국왕 내외가 25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9.3.25 연합뉴스
  • 文대통령, 오늘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

    文대통령, 오늘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

    벨기에 국왕으로는 27년 만에 국빈 방한한 필립(오른쪽) 국왕과 마틸드(오른쪽 두 번째) 왕비가 25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을 방문해 다도를 체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유럽 왕실 인사로는 처음 국빈 방한한 필립 국왕은 26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2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연합뉴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16억 짜리 ‘경주용 비둘기’

    세상에서 가장 비싼 16억 짜리 ‘경주용 비둘기’

    여러분들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비둘기를 본 적 있나요? 지난 19일 외신 유로 뉴스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경주용 비둘기 한 마리를 소개했다. 녀석이 경매에서 낙찰된 몸 값은 자그마치 125만 유로(한하 16여 억원)나 된다. 비둘기의 이름은 아르만도(Armando). 벨기에 서쪽에 있는 플랜더스의 경주용 비둘기다. 명실상부 비둘기 몸값 부문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아만도의 주인인 아버지 티터 버슈트와 아들 조엘은 웨스트 플랑더스 주에 있는 인겔문스터의 비둘기 팬이다. 이들은 소유하고 있던 5살짜리 경주용 비둘기 한 마리를 최고가 50만 유로(6억 4천여만원) 정도를 기대하고 시장에 내놓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입찰가는 날 개 돋친 듯 올라갔다. 원인은 한 중국 바이어 때문이었다. 그는 이들이 소유한 비둘기를 간절히 원했고 결국 최종 입찰가를 최고로 올려 놓은 ‘주범’이 된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애지중지 키워온 비둘기 한 마리가 주인을 떠나기 전 커다란 행운을 가져다 준 셈이다.사진 영상=Mark 1333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외교 결례와 국격(國格)/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외교 결례와 국격(國格)/이종락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당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슬라맛 소르’(Selamat sore)라는 현지어로 인사했다. 그러나 이 표현은 말레이시아가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쓰는 오후 인사다. 말레이어의 오후 인사말은 ‘슬라맛 프탕’(Selamat petang)이다. 문 대통령이 쓴 ‘슬라맛 소르’라는 표현은 ‘슬라맛 소레’라는 인도네시아어 발음을 영어식으로 발음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같은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지만 한때 말레이시아 연방 성립을 놓고 소규모 전쟁까지 벌일 정도로 양 국민의 감정이 그리 좋지 않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정상이 친근감을 표시한다며 일본어 오후인사인 ‘곤니치와’(こんにちは)로 인사하는 것과 같다. 청와대는 지난 15일에도 문 대통령이 방문한 캄보디아를 소개하는 공식 페이스북 글에 캄보디아가 아닌 대만의 국가양청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청와대와 외교부의 외교와 의전 결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앞두고 외교부의 공식 영문 트위터에 체코(Czeh)의 국명을 체코슬로바키아(Czechoslovakia)로 잘못 표기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공산권 몰락 후인 1993년 1월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 2개 공화국으로 분리된 뒤 사라진 국명이다. 지난해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때는 문 대통령이 의전팀의 실수로 아시아·유럽 51개국 정상 등과의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못했다. 의전비서관실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를 기획·총괄한다. 순방 등 외교 행사의 경우 외교부 의전장실과 협업한다. 의전비서관실은 대통령 최근방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경력 쌓기에 좋은 부서다. 엘리트 외교관들이 배치되는데 왜 이런 의전 실수가 자주 일어나는 걸까. 대사 출신 전직 외교관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외교 결례와 의전 실수가 잇따라 일어나는 것은 외교부와 청와대 의전팀에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교행정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외 국빈 방문에서 대통령의 한마디는 그 나라의 국격을 보여 준다. 의전은 그만큼 중요해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국기게양, 복장, 좌석 배분 등 의전 프로토콜을 자세히 게시하고 있다. 외교는 사소한 결례라도 회복 불가능한 국가적 손실이나 위험을 낳는 외교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청와대와 외교부 의전팀은 거듭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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