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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 태어난 새끼 아장아장…멸종위기 인도코끼리 암컷 출산 경사

    갓 태어난 새끼 아장아장…멸종위기 인도코끼리 암컷 출산 경사

    벨기에의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인도코끼리가 태어났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개인 소유 동물원인 ‘패리 다이자’에서 암컷 인도코끼리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인도코끼리는 1986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패리 다이자 수석 사육사 롭 코나치는 “우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4마리 중 3번째 암컷 코끼리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출산”이라고 밝혔다. 새끼 코끼리는 독일 하노버 동물원 출신인 16년령 암컷 인도코끼리 ‘파리나’와 2010년부터 패리 다이자자에서 사육되고 있는 18년령 수컷 인도코끼리 ‘포 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이번에 태어난 새끼 코끼리는 지난 2017년과 올 2월에 태어난 새끼에 이어 ‘포 친’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세 번째 코끼리다.로이터통신은 갓 태어나 아직 양막도 채 벗겨지지 않은 새끼 코끼리가 어미의 도움에도 쉽사리 걸음마를 떼지 못하고 주저앉기를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무리에 섞인 새끼 코끼리는 어미의 다리에 꼭 달라붙어 아장아장 서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패리 다이자에는 20마리의 코끼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있는데 이는 유럽 내 인도코끼리 무리 중 가장 큰 규모다.세 부류의 아시아코끼리 중 한 종인 인도코끼리는 어깨높이가 3.3m에 달하는 아프리카코끼리와 비교해 덩치가 작다. 수컷 인도코끼리의 어깨높이도 2.6m에 불과하다. 귀가 다른 코끼리 종에 비해 눈에 띄게 작다는 것 역시 특징적이다. 인도코끼리는 환경 파괴로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1986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인도와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는 아직 야생 개체가 남아 있지만 파키스탄에서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 생존해 있는 인도코끼리는 3만8000마리에 불과하다. 패리 다이자 사육사 코치나는 “멸종위기에 처한 인도코끼리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새끼의 탄생, 그것도 암컷의 출산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한편 65헥타르에 이르는 패리 다이자에는 약 40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지난 2009년 유럽 최초로 인도 정부에게 수마트라 코끼리 한 쌍을 대여받았으며, 2014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엘리오 디 루포 당시 벨기에 총리의 협약에 따라 자이언트 판다 2마리를 기증받았다. 사진=로이터통신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고대 로마시대에도 브렉시트 있었다…비화 얽힌 금화, 8억원에 낙찰

    고대 로마시대에도 브렉시트 있었다…비화 얽힌 금화, 8억원에 낙찰

    석 달 전 영국에서 발견된 고대 로마시대의 금화 한 닢이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8억 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런던 메이페어의 한 경매소에서 진행된 한 경매에서 고대 로마시대의 한 금화가 55만2000파운드(약 8억2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라는 원래 낙찰 예상가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서 전문가들마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번 금화는 이른바 아우레우스로 불리는 당시 금화 중에서도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왜냐하면 금화 전면에 새겨진 인물이 오늘날 영국의 땅인 브리타니아 지역에 잠시 세워졌던 브리타니아 제국을 서기 293년부터 296년까지 잠시 통치한 알렉투스 황제이기 때문이다. 알렉투스는 오늘날 많은 영국인으로부터 ‘당대의 브렉시터’라고도 불린다. 브렉시터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의 찬성자를 일컫는다. 당시 유럽 전역을 장악한 로마제국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방대한 제국을 네 등분해 동쪽과 서쪽에 각각 정제(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와 부제(카이사르)를 배치하는 4두 정치를 시행했고, 286년 비리가 드러나 브리타니아로 달아나 스스로 황위에 오른 로마 장군 출신 카라우시우스를 눈엣가시로 봤다. 알렉투스는 그런 카라우시우스의 부하로 오늘날 재무장관에 해당하는 수세관이었다. 하지만 292년 로마제국의 서방 부제이자 오늘날 프랑스와 벨기에 등 인접 국가에 해당하는 갈리아와 브리타니아 지역을 담당하게 된 지휘관 콘스탄티우스 1세가 카라우시우스군의 요충지 볼로뉴항을 공략했다. 로마제국군은 당장 함대가 없어 브리타니아로 진군할 수 없었지만, 카라우시우스의 권력은 치명적으로 악화되고 말았다. 당시 부하였던 알렉투스가 카라우시우스를 암살하고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제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알렉투스의 브리타니아 제국도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3년 만에 브리타니아로 건너온 로마제국군에 의해 알렉투스가 전사하면서 브리타니아 제국은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그때 만들어진 금화들 중 하나가 바로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이다. 50년 만에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 카운티 도버의 한 들판에서 한 남성이 금속탐지기로 찾아낸 이 금화는 1페니짜리 동전 크기로 중량은 4.31g이다. 금화 후면부에는 아폴로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있는 두명의 포로가 새겨져있다. 금화 상태가 매우 양호해 이를 발견한 남성은 처음에 가짜라고 생각했지만, 대영박물관 전문가의 감정으로 진품으로 확인됐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런던 경매업체 딕스누넌웹(DNW)의 주화 전문가인 나이절 마일스도 “이는 경매 시장에 나온 금화 중에서도 가장 상태가 양호한 것 중 하나”라면서 “내 40년 경력 가운데 이만큼 온전하게 보존된 금화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현재 법령에 따라 단일 금화는 보물로 간주되지 않아 검시관에 통지할 필요 없이 경매에 내놓을 수 있지만, 정부에서는 금화 1개도 보물로 정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DN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英 보물사냥꾼 발견한 고대 로마 금화 한 닢, 8억원에 낙찰

    英 보물사냥꾼 발견한 고대 로마 금화 한 닢, 8억원에 낙찰

    석 달 전 영국에서 발견된 고대 로마시대의 금화 한 닢이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8억 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런던 메이페어의 한 경매소에서 진행된 한 경매에서 고대 로마시대의 한 금화가 55만2000파운드(약 8억2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라는 원래 낙찰 예상가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서 전문가들마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번 금화는 이른바 아우레우스로 불리는 당시 금화 중에서도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왜냐하면 금화 전면에 새겨진 인물이 오늘날 영국의 땅인 브리타니아 지역에 잠시 세워졌던 브리타니아 제국을 서기 293년부터 296년까지 잠시 통치한 알렉투스 황제이기 때문이다. 알렉투스는 오늘날 많은 영국인으로부터 ‘당대의 브렉시터’라고도 불린다. 브렉시터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의 찬성자를 일컫는다. 당시 유럽 전역을 장악한 로마제국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방대한 제국을 네 등분해 동쪽과 서쪽에 각각 정제(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와 부제(카이사르)를 배치하는 4두 정치를 시행했고, 286년 비리가 드러나 브리타니아로 달아나 스스로 황위에 오른 로마 장군 출신 카라우시우스를 눈엣가시로 봤다. 알렉투스는 그런 카라우시우스의 부하로 오늘날 재무장관에 해당하는 수세관이었다. 하지만 292년 로마제국의 서방 부제이자 오늘날 프랑스와 벨기에 등 인접 국가에 해당하는 갈리아와 브리타니아 지역을 담당하게 된 지휘관 콘스탄티우스 1세가 카라우시우스군의 요충지 볼로뉴항을 공략했다. 로마제국군은 당장 함대가 없어 브리타니아로 진군할 수 없었지만, 카라우시우스의 권력은 치명적으로 악화되고 말았다. 당시 부하였던 알렉투스가 카라우시우스를 암살하고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제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알렉투스의 브리타니아 제국도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3년 만에 브리타니아로 건너온 로마제국군에 의해 알렉투스가 전사하면서 브리타니아 제국은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그때 만들어진 금화들 중 하나가 바로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이다. 50년 만에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 카운티 도버의 한 들판에서 한 남성이 금속탐지기로 찾아낸 이 금화는 1페니짜리 동전 크기로 중량은 4.31g이다. 금화 후면부에는 아폴로의 발치에 무릎을 꿇고있는 두명의 포로가 새겨져있다. 금화 상태가 매우 양호해 이를 발견한 남성은 처음에 가짜라고 생각했지만, 대영박물관 전문가의 감정으로 진품으로 확인됐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런던 경매업체 딕스누넌웹(DNW)의 주화 전문가인 나이절 마일스도 “이는 경매 시장에 나온 금화 중에서도 가장 상태가 양호한 것 중 하나”라면서 “내 40년 경력 가운데 이만큼 온전하게 보존된 금화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현재 법령에 따라 단일 금화는 보물로 간주되지 않아 검시관에 통지할 필요 없이 경매에 내놓을 수 있지만, 정부에서는 금화 1개도 보물로 정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DN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바이킹 시긴’호 선장, 두달 전에도 사고 내 vs 바이킹 크루즈 측 “선장은 아니었다” 진실공방

    ‘바이킹 시긴’호 선장, 두달 전에도 사고 내 vs 바이킹 크루즈 측 “선장은 아니었다” 진실공방

    지난달 29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아 침몰시킨 스위스 국적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 선장이 두 달 전에도 네덜란드에서 선박 사고를 냈다고 헝가리 검찰 측이 밝혔다. 그러나 ‘바이킹 시긴’ 소유 업체 측은 “사고 당시 선장 임무를 맡았던 것은 아니다”라며 이를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 C(64)가 지난 4월 1일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또 다른 크루즈 ‘바이킹 이둔’과 유조선 간 충돌 사고 당시 크루즈의 선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의 사법 협력 당당기관인 유로저스트에 확인한 결과 유리 C가 네덜란드에서 용의자로 지목됐다는 것이다. ‘바이킹 이둔’은 승객 171명을 태우고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겐트로 향하다 유조선과 충돌했다. 사망자는 없었으나 여러 명이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킹 시긴’호를 소유한 업체 바이킹 크루즈 측은 “바이킹 시긴의 선장이 지난 4월 1일 바이킹 이둔에 타고 있었으나, 사고 당시 선장 임무를 맡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헝가리 검찰 측 주장을 부인했다. 헝가리 검찰은 또 유리 C 선장이 ‘허블레아니’와 추돌 사고를 일으킨 뒤 자신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선장은 현재 헝가리 형법상 수상교통 과실로 인한 다수사망사고죄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지만 검찰이 보석에 항고하면서 법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허블레아니’는 ‘바이킹 시긴’호와 추돌 후 7초 만에 침몰해 탑승객 35명 가운데 28명이 사망·실종됐다. 한편 이번 참사를 일으킨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가 상업운항을 재개했다고 나피 등 헝가리 현지 언론들은 이날 전했다. 전 세계 선박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베슬파인더’에 따르면 이 선박은 독일 파사우를 떠나 현재 오스트리아 린츠 쪽을 순항 중이며 목적지는 부다페스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착 시점은 세계표준시(UTC)로 9월 6일 오후 10시 30분이라고 돼 있다. ‘허블레아니’와 추돌 사고 다음 날 방면된 ‘바이킹 시긴’호는 다른 선장의 지휘 아래 운항을 재개해 지난 3일 독일 파사우에 도착했다. 다시 운항을 재개해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것은 헝가리 당국의 조사와 무관하게 일상적인 목적의 운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포 출신 정경섭, 프로당구 PBA투어 파나소닉 8강 올랐다

    김포 출신 정경섭, 프로당구 PBA투어 파나소닉 8강 올랐다

    6일 새벽 벌어진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에서 경기 김포 출신 정경섭이 권영갑에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정경섭은 필리포스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이날 마무리된 16강전에서 필리포스와 위마즈도 8강에 합류했다. 필리포스는 엄상필에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15대10(6이닝) 승리를 거둔 필리포스는 2세트에서 5대6으로 지고 있던 6이닝에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15대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갔다. 3세트를 내준 필리포스는 4세트에서 접전 끝에 15대14(6이닝)로 승리, 엄상필을 세트스코어 3대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터키 강호 비롤 위마즈도 최종복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8강에 올라 오성욱과 대결한다. 오성욱은 강력한 우승후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맞아 하이런 13점 등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16강전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8강전은 오성욱-위마즈, 강민구-김재근, 불룻-페드로, 정경섭-필리포스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파나소닉 오픈’ 8강전 경기는 6일 오후 1시부터 불룻과 페드로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PBA투어 파나소닉 오픈 8강전 대진은 오후 1시 사바스 불룻(터키)-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3시30분 강민구-김재근, 8시30분 오성욱-비롤 위마즈(터키), 11시 정경섭-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대결로 진행된다. PBA(프로당구협회) 2019-20 시즌 첫번째 대회인 파나소닉 오픈은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대회 공식 명칭은 프로당구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오픈이다. PBA는 2019-20 시즌 동안 1부리그 8개 대회, 2부리그 10개 대회, LPBA 8개 대회를 합해 총 26개대회를 개최한다. 시즌 총상금 28억원이 예정돼 있다. 이 중에서 2020년 2월 개최될 PBA 파이널 대회 총상금은 4억원이고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PBA 첫번째 대회인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파나소닉 오픈은 128강전부터 시작한다. 128강과 64강전은 4인1조 서바이벌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각 조 상위 2명선수를 선발한다. 32강전부터는 세트제 방식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상금 1억원 우승자를 가린다. 정경섭 선수는 김포시 당구연맹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으며 김포 당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첫 큐 고경남… 첫 승 강동궁

    3쿠션-4인 서바이벌로 첫 우승자 가려 ‘당구 헐크’ 강, 신정주 제치고 64강 선착 프로당구 PBA 투어가 마침내 돛을 올리고 출항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고양 일산의 엠블호텔 그랜드볼룸 PBA 특설경기장에서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1라운드를 열어 첫 투어 일정에 돌입했다. 김영수 총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후원사인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와 ‘당구의 전설’ 레이몽 클루망(벨기에)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4인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개막전 경기 3쿠션 128강전에는 ‘베테랑’ 강동궁과 신정주, 고경남, 박덕영이 나섰다. 추첨을 통해 정해진 첫 큐의 영광은 고경남에게 돌아갔다. 신정주는 뱅크샷으로 2득점을 따내며 프로당구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PBA 1차 투어는 이날부터 닷새간 치러지며 오는 7일 첫 투어 우승자가 가려진다. 이후에는 7월 21일 시작되는 2차 투어 등 내년 2월 말까지 8개월간 총상금 21억 5000만원 규모의 대장정으로 이어진다. ‘당구계 헐크’로 불리는 강동궁(39)은 신정주와 119점 타이를 이뤘지만 애버리지에서 1.375로 신정주(1.333)를 제치고 1위를 기록, 64강에 선착했다. 신정주가 PBA 투어에 새로 도입된 2점짜리 뱅크샷 득점(빈쿠션)을 앞세워 앞서갔다. 그러나 강동궁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샷감을 조절하더니 막판 상대의 뱅크샷을 의식해 수비 포지션까지 구축하는 등 한결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강동궁은 경기를 마친 뒤 “프로 첫 경기라 기대가 컸다. 경기를 앞두고 이만큼 연습한 것도 사실 처음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 “다만 긴장을 너무 했고, 허리와 팔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인지 원하는 만큼 잘 안 됐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치어리더 등 예전 아마추어 당구에서 볼 수 없었던 응원문화까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강동궁은 “이런 분위기는 아마추어 시절 4강이나 결승전에서 느낄 수 있는 열기였다”고 새삼 달라진 경기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누구를 위한 땅인가 공유지에 대한 물음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등이 서울 마포구 ‘경의선 공유지’에 추진 중인 연구자의 집 조성은 ‘코먼스 운동’의 일환이다. 이 운동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유럽에서 ‘이 땅은 과연 누구의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번지면서 태동했다. 시민들이 협력해 토지를 비롯한 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관리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인 코먼스 운동은 저작권자에게 허가를 요청할 필요 없이 조건만 충족하면 이용이 가능한 창작물인 크리에이티브 코먼스 라이선스(CCL)와 비슷한 취지의 사회운동이다. 콘텐츠가 아닌 토지나 다른 자원도 공유하자는 것이다. 코먼스 운동은 기업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익을 가져가는 카카오 카풀, 쏘카, 에어비앤비와 같은 시장 주도의 공유 경제와는 다르다. 특정 기업 대신 시민의 주체적인 협력과 공유를 기반으로 한다. 공유지를 시민 협력으로 관리하는 코먼스 운동은 독일, 벨기에 등 유럽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2017년 제주에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서 코먼스 운동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등 7개 단체가 모여 인천 동구 배다리 마을, 서울 마포구 경의선 공유지에서 포럼을 열었다. 공유지로 볼 수 있는 공공공간을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가 아닌 시민의 품으로 바꾸려는 사례, 학계에서 이뤄지는 지식의 공유 측면에서의 코먼스 운동 등이 논의됐다. 지난달 31일 경의선 공유지에서는 도시학자를 비롯한 연구자와 시민 등 3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도시에서의 코먼스 운동을 “사적 재산권과 자본의 논리에 의해 작동하는 도시에서 공유의 논리를 심어 보겠다는 징후, 투기적 도시 개발이 아닌 도시에 대한 모든 이들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정의했다. 주한 미군에 빌려줬다가 반환된 토지를 주제로 발표한 백일순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연구원은 “무엇이 공유지인지에 대해 국가, 지자체, 시민 간의 합의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한 미군이 사용했던 땅도 공유지로 거론된 적이 없다”며 “목적과 가치에 대한 공유가 없다 보니 언제나 개발 이슈의 한가운데 있지만 개발이 이뤄진 곳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투기적 도시 개발에만 의존하다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해 쓸모없는 자원으로 방치될 수 있다는 의미다. 황진태 연구원은 “사적 재산권에 기초한 경제이다 보니 경의선 공유지라는 이 눈곱 만한 공간조차도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도시 코먼스 운동은 국가 개입을 통한 토지 개발, 사유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저항한다. 시민들이 협력해 토지와 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나 공동체 파괴에 대한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코먼스 네트워크는 이번 포럼에 대해 “인천 배다리 마을은 속도와 효율, 이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도시개발에 반대하며 10년 넘게 투쟁을 이어 온 곳이다. 또 경의선 공유지는 국공유지 개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새로운 실험을 하는 곳”이라면서 “두 장소에서 제기되는 질문을 마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스테이지K’ 블랙핑크 편, 기대감 폭발 ‘챌린저 무대 어땠길래?’

    ‘스테이지K’ 블랙핑크 편, 기대감 폭발 ‘챌린저 무대 어땠길래?’

    JTBC ‘스테이지K’ 블랙핑크 편 챌린저들이 꿈에 그리던 드림스타와의 무대를 위해 갖가지 개성으로 무장하고 출격한다. 2일 방송되는 JTBC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연출 김노은 김학민)에서는 드림스타 블랙핑크 앞에서 벨기에, 프랑스, 일본, 폴란드 챌린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역대급 실력’을 자랑하는 챌린저들의 무대를 본 한류조상단 K-리더스는 이들의 남다른 개성과 열정에 무대마다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은 여성 챌린저들 사이에 청일점으로 끼어 걸그룹 댄스를 커버하는 남성 챌린저를 보며 “여성 멤버들보다 더 고혹적이다”라고 평하며 칭찬했다. 또 박준형은 파워풀한 챌린저들의 무대에 “올림픽에 나온 선수들 못지 않다”며 “올림픽 체조를 해도 정말 잘 할 것 같다. 몬스터가 따로 없는 파워고, 지금까지 본 ‘스테이지K’ 무대 중 역대 톱3 안에 든다”고 극찬을 보내며 놀라워했다. 또 산다라박은 “무대 위에선 무조건 죽여야 하는데, 다 죽여버리겠다는 기세를 자랑하는 팀이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말해, 불꽃 튀는 댄스 국가대항전의 분위기를 묘사했다. 지금까지 챌린저들이 무대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필살기’도 언급됐다. 유빈은 “’아이콘 편’에서 발레를 믹스한 팀이 있었고, ‘케이리더스 특집’에선 god 커버팀이 팝핀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삼바가 등장했는데, 이게 바로 필살기라는 것”이라며 단순히 오리지널 댄스 커버에 그치지 않는 챌린저들의 높은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실력은 기본, 남다른 개성과 필살기로 무장한 4개국 챌린저들이 블랙핑크와 함께 서는 무대를 위해 출격할 JTBC ‘스테이지K’ 블랙핑크 편은 2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 JTBC 스테이지K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침몰은 ‘예견된 참사’....‘부다페스트 관광 붐’으로 교통량 급증

    헝가리 유람선 침몰은 ‘예견된 참사’....‘부다페스트 관광 붐’으로 교통량 급증

    “사고가 일어나길 기다리는 것과 같았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밤 한국인 33명을 태운 헝가리 유럼선 침몰은 예견된 사고였다는 주장이 현지 승선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몇년 간 부다페스트 관광이 인기를 끌며 다뉴브 강의 교통량이 급격했으나 그에 따른 관련 규정 마련은 미비했다는 것이다. 다뉴브강을 운항 중인 대형 크루즈선의 27년 경력의 승선원인 안드라스 쿠르벨리는 30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오랜기간 우려해왔던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대형 선박이 운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면서 “대형선박의 경우 아주 많은 소형 선박들 사이에서 조작하기에 훨씬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쿠르벨리는 “저녁 식사 후 일정으로 5개 주요 다리 사이를 오가는 현재의 유람선 관광 관행은 중단되어야만 한다”고도 강조했다. 야간에 도시 명물인 의회와 다른 건물들의 조명을 감상하고자 크루즈선들과 소형 선박들이 너무 붐벼 추돌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다뉴브강에서 선박을 운항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이번 사고 발생 당시 현장 가까이에 있었다는 체코인 승선원 스타니슬라브 마코프스키는 AFP통신에 부다페스트에서 운항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털어놨다. 8년 이상 다뉴브강을 운항하고 있다는 마코프스키는 침몰한 소형 유람선인 ‘허블레아니’가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의 항로를 가로질렀다며 “우리는 규정을 가져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선 1년 반 전에도 유람선과 호텔 크루즈선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에는 1명이 부상을 입었을 뿐 사망자는 없었다. 한편 ‘바이킹 시긴’호 운항사인 스위스 국적의 바이킹 크루즈 소속 선박이 올해 다른 선박과 사고가 난 것은 두 번째로 전해졌다. 크루즈선 ‘바이킹 이둔’은 지난 달 벨기에를 지나던 중 유조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우와, 기발하다! 그림자 그림

    [그 책속 이미지] 우와, 기발하다! 그림자 그림

    어메이징 그림자아트/빈센트 발 지음/이원열 옮김/팩토리나인/148쪽/1만 7000원녹색 서치라이트가 도망가던 탈옥범을 비춘다. 깜짝 놀란 탈옥범 표정이 재밌다. 그런데 탈옥범을 비추는 서치라이트는 세워둔 녹색 컵에서 나온 그림자다. 아하! 하고 감탄이 터져 나온다. 벨기에 영화감독인 빈센트 발의 ‘어메이징 그림자아트’는 그림자를 주제로 한 독특한 그림책이다. 일상에서 쓰는 다양한 물건의 그림자에 기발한 상상력으로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그는 대본 작업 중 종이에 비친 찻잔 그림자에 몇 개의 선을 넣어 코끼리를 그렸고, 이 그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그는 이후 톡톡 튀는 그림자아트를 계속 그려 60만 팔로어의 인기를 받고 있다. 익숙한 물건에 단지 그림자를 드리우고 그림을 그렸을 뿐인데, 그림들은 낯설면서도 탄성을 자아낸다. 책에는 그의 그림 가운데 빨래집게 그림자로 만들어낸 배트맨, 빵 자르는 칼의 그림자로 그려낸 바다, 운동화의 그림자로 만든 호모 심슨, 붉은색 잔 그림자로 그린 UFO 등 기발한 140컷을 수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 여자배구 中에 완패…‘천군만마’ 김연경 곧 합류

    한국의 배구 여제 김연경(31)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의 3주차 경기에 합류한다. 김연경은 31일 미국 링컨으로 출국해 다음달 5일(한국시간) 열리는 세계 랭킹 3위인 미국과의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VNL 3, 4주차 경기에는 센터 한수지(30)와 세터 안혜진(21)이 김연경과 동행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9위)에 김연경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대표팀은 지난 29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주차 태국(14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한 수 아래인 태국에 뼈아픈 일격을 맛봤다. 30일 2주차 마지막 상대인 중국(2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해 대표팀의 전적은 현재까지 1승 5패다. 2주차 첫 상대였던 벨기에를 3-0으로 꺾은 게 유일한 승리였다. 대표팀은 태국 전에서 팀 플레이 실책이나 공격 범실이 잦았고, 중국전에는 거의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무릎을 꿇었다. 우리 대표팀의 초반 부진 흐름을 꺾고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라도 김연경의 등판이 절실한 시점인 셈이다. 지난해 VNL 원년 대회에서 한국이 5승 10패로 전체 16개 참가국 중 말석이 아닌 12위를 차지한 것도 김연경의 공격력이 큰 역할을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앞서 “김연경의 존재는 우리 대표 선수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연경도 “라바리니 감독이 지도하는 세계적인 배구의 흐름은 내게 익숙한 스타일”이라면서 “센터와 라이트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 한국 배구의 답답했던 부분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화답했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전 세계 가장 건조한 곳에서 가장 오래된 운석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전 세계 가장 건조한 곳에서 가장 오래된 운석 발견

    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메마른 땅이라고 불리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덕분에 연중 청명한 날씨를 보여 세계에서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어 이곳에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ALMA’가 설치돼 있다. 지난달 초 블랙홀의 그림자 모습이 공개된 것도 ALMA 관측망 덕분이다. 그런데 이 곳에서 지구에 떨어진 가장 오래된 운석이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대 천체물리학연구소, 소르본대 국립자연사박물관, 코트다쥐르대 천문대,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벨기에 왕립자연과학연구소, 미국 달·행성연구소, 칠레 밀레니엄 천체물리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지구에 떨어진 운석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200만년 전 운석 조각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올로지’ 23일자에 실렸다. 일빈적으로 남극대륙이나 뜨거운 사막 지역에서 운석들이 많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50만년 이상된 것들은 발견하기가 힘들다. 바람에 의한 풍화작용이나 얼어서 잘게 부스러지는 등의 자연현상으로 인해 사라지기 쉽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오래된 사막이며 운석 발견 확률이 높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운석 388개를 채취한 다음 그 중 54개를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54개 운석 조각들은 평균 약 71만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0%의 운석은 100만년 이상된 것도 있고 2개의 표본은 200만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 54개의 운석 대부분은 알갱이가 굵은 광물들을 포함하고 있는 형태였지만 다른 형태의 운석들도 발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한 운석은 가장 오래된 것”이라며 “사막에서는 오래된 운석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아 ‘젊은’ 운석을 발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나이 분포가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한 운석들을 분석함으로써 큰 덩어리들이 지구로 날아드는 운석 속도들을 계산할 수 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운석이 지구로 날아드는 속도는 최근 200만년 동안 거의 일정하게 유지됐지만 지구로 날아드는 운석의 종류는 다양하다. 알렉시스 드루아르 엑스마르세이유 천체물리학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의 속도가 지난 수 백만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떻게 변해왔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라면서 “이와 함께 운석이 모체로부터 떨어져 나와 지구로 날아오는 동안의 여정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럽의회 선거 마감… EU권력 향배는

    유럽의회 선거 마감… EU권력 향배는

    25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가 치러진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좌파 성향 화합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한 닐스 우샤코프 전 리가 시장이 가족과 함께 투표하고 있다. 유럽의회를 구성하는 의원 751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나흘간 열렸다. 선거 결과는 26일 오후 전체 투표가 마감되면 회원국별 개표를 시작한 뒤 공식 발표된다.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지도부 선출 논의를 시작한다. 리가 로이터 연합뉴스
  • 봉준호 한국인 최초 황금종려상, 72년 칸에 처음을 장식한 여감독

    봉준호 한국인 최초 황금종려상, 72년 칸에 처음을 장식한 여감독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돌아가자 외신들도 한국 영화의 첫 황금종려상 수상에 의미를 부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AP통신은 “‘기생충’의 수상은 한국영화로서는 첫 황금종려상 수상”이라고 전한 뒤 “여러 장르가 결합한 이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거의 틀림없이 가장 호평받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일본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 이어 아시아 감독이 2년 연속 같은 상을 수상한 것의 의미를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지난해 고레에다 감독에 이어 아시아 영화가 또다시 칸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dpa통신도 ‘봉준호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첫 한국 감독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대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파헤친 영화라고 소개했다. AFP통신도 봉 감독이 72년 칸영화제 역사에 황금종려상을 가져간 첫 한국 감독이 됐다면서 ‘기생충’이 세계적 빈부격차 현상 심화에 따른 갈등을 효과적으로 다뤘다는 평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열두 살 때부터 영화에 미쳐 있었다”는 봉 감독의 수상 소감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영화 ‘레버넌트’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 심사위원장이 봉 감독의 어깨를 두드리며 함께 환호하는 사진을 싣고 봉 감독이 2년 전 넷플릭스를 통해 먼저 개봉된 ‘옥자’로 칸영화제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이름을 알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넷플릭스가 제작한 경쟁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품되지 않았다는 점을 덧붙였다.방송은 한국인 첫 수상이란 역사를 쓴 봉 감독처럼 프랑스계 세네갈 감독인 마티 디옵이 최초의 흑인 여성 감독으로 72년 칸에 새 역사를 썼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 ‘애틀란틱스’는 젊은 이민자와 성 정치학을 스크린에 옮긴 세네갈 영화로 두 번째인 그랑프리 상을 받았다. 그는 앞서 자신의 작품이 아프리카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시사됐다는 점에 약간의 슬픔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미국 감독 ?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인상적인 호평이 쏟아졌지만 빈손으로 영화제를 마쳤다. 또 영국과 미국 복수 국적의 에밀리 비첨이 향기로 행복을 퍼뜨리는 여성을 그린 심리 공상과학 영화 ‘리틀 조’로 여우주연상을, 중년을 맞아 창작의 위기를 겪는 영화 감독을 연기한 ‘고통과 영광’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각본상은 젊은 여화가와 그녀의 모델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다룬 로맨스물 ‘불꽃 같은 여자의 자화상’을 집필한 셀린 시아마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벨기에 형제 감독인 장피에르와 뤽 다르덴느는 차츰 과격화해 선생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소년을 다룬 영화 ‘어린 아흐메드’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브라질 영화 ‘바쿠라우’는 심사위원상을 받았는데 오지 마을을 찾아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는 영화 제작자 얘기를 다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완전 채식주의 강요하는 부모, 기소 돼야” 벨기에 정부 자문기구

    “완전 채식주의 강요하는 부모, 기소 돼야” 벨기에 정부 자문기구

    자녀에게 비건을 강요하는 부모는 기소 돼야 한다고 벨기에의 저명한 의사들이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현지에서 부모 때문에 비건 식생활을 따라야 했던 자녀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른 뒤 나온 것이다. 비건은 고기는 물론 달걀과 유제품뿐만 아니라 동물성 음식 재료가 조금이라도 섞인 음식을 절대 먹지 않고 오로지 채소와 과일 그리고 곡류를 먹는 완전 채식주의를 뜻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 자문기구인 벨기에 왕립의학원(ARMB)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법률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런 강경한 태도를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밝힌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법률 의견서 특성상 앞으로 법원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의견에서 이들 전문의는 “비건은 미숙아와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임신했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에게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자녀를 비건으로 키우는 부모들은 기소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벨기에서 비건 식생활을 하는 아이는 3% 정도 된다”면서 “적절한 식사 관리를 하지 못하면 영양 결핍증이나 발육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의견서를 작성한 의원회를 이끈 퀸 파비올라 어린이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조르주 카시미르 박사는 “만일 자녀가 비건 식생활을 한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고 영양제를 섭취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해야만 하지만, 대다수의 비건 부모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기와 유제품 등에 있는 동물성 지방과 아미노산은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관이나 단체가 이번 의견서 내용에 찬성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영국 영영사 협회(BDA)는 비건 식생활을 충분히 계획적으로 실천하면 남녀노소 모든 사람에게 건강한 생활이라는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뭐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비건 식생활을 강요받은 아이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가 수차례 나왔기 때문이다. 벨기에에서는 2017년 비건 부모가 아이에게 식물성 분유만을 먹인 사례가 있었다. 당시 부부는 생후 7개월 된 아이가 영양 실조와 탈수증으로 숨져 집행유예 6개월이라는 실형을 선고 받았다. 특히 사망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생후 1개월 평균 수준인 4.5㎏도 되지 않아 많은 부모에게 충격을 안겼다.사진=123rf(위),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녀들의 맥주’ 시대의 아이콘이 되다

    ‘그녀들의 맥주’ 시대의 아이콘이 되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의 신규 TV 광고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편을 선보였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전세계 95개국에서 판매되는 세계 4대 맥주로 오랜 전통의 벨기에 필스너 맥주다. 이번 광고는 이 시대 한국 여성들의 꿈을 응원하는 ‘비컴 언 아이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배우 김서형, 가수 김윤아, 개그우먼 송은이가 직접 부른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노래를 광고 음악으로 사용해 응원의 의미를 더했다. 광고 영상은 바에 앉아 스텔라 아르투아 맥주를 즐기던 김서형이 나지막이 노래를 부르며 과거를 회상하며 시작한다. 1990년대 초반 웨이트리스 복장을 입은 김서형은 빈 잔을 치우며 일을 하다가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 2000년대 후반 성공한 모습으로 돌아와 각자의 꿈을 이룬 친구들인 김윤아, 송은이와 재회한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건 나만의 길을 만든다는 것’이라는 캠페인 메시지가 나타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영상 촬영 작업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품과 색감 활용으로 주목받는 영국 출신의 여성 감독 ‘레인 앨런 밀러’가 참여했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스타가 된 세 여성 아이콘들과 함께 스텔라 아르투아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 ‘2019 모의유럽이사회’ 개최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 ‘2019 모의유럽이사회’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 장모네 EU센터는 연세대 및 고려대 EU센터와 공동으로 주한EU대표부의 후원을 받아 오는 23일 한국외대 오바마홀에서 ‘2019 모의유럽이사회(Model European Union)’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의유럽이사회에서 ‘EU대사상’과 ‘한국외대 총장상’을 받는 학생은 벨기에 브뤼셀 EU본부를 견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명지대, 한국외대 등의 한국 대학생뿐만 아니라 한국 교환학생으로 체류하고 있는 유럽연합 회원국 학생들이 함께 참가한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번 주제는 ‘이민 문제에 대한 유럽 차원의 공동 정책 마련’으로, 참가 학생들은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을 대표해 치열한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벨기에 수도사들 220년 중세 맥주 부활시켜…도수 10.8도

    벨기에 수도사들 220년 중세 맥주 부활시켜…도수 10.8도

    220년 전 중세 맥주가 벨기에 수도사들에 의해 재탄생해 화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벨기에 흐림베르헌에 있는 노르베르타인 수도원의 부수도원장인 카렐 스타우테마스 신부가 시장과 120명의 기자 등이 모인 자리에서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고 전했다. 흐림베르헌은 수도 브뤼셀에서 북쪽으로 6마일(약 10㎞) 떨어져 있다. 카렐 신부에 따르면 과거 노르베르타인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4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이 맥주는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 군대에 의해 양조장과 제조법이 소실되며 제조가 중단됐다. 그러나 수도원에 불이 붙기 전 누군가 양조법을 기록한 책을 몰래 숨겼고 수도사들이 기록 보관소에서 이 책을 찾아냈다. 신부는 “오랜된 조리법이 담긴 책들을 갖고는 있었지만 아무도 읽을 수가 없었다”면서 “옛 라틴어와 옛 네덜란드어로 적힌 이 책을 해석하고자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조됐던 맥주의 성분 목록과 사용된 홉의 종류, 맥주를 만들고 보관하는 데 사용된 통과 병의 종류 등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수도사들이 당시 제조된 맥주와 똑같은 맥주를 만든 것은 아니다. 카렐 신부는 “현대인들이 중세 시대 맥주맛을 좋아하리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수도원에서 새 양조 마스터로 지명된 마르크 앙투안 소촌은 “당시 맥주는 약간 무(無)맛에 가까웠다”면서 “물로 된 빵처럼 생각하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사들은 고서에 기록된 제조법 중 일부를 차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는 대신 나무통과 특정 토양 등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신부는 이날 재탄생한 맥주를 소개하며 “많이 마시지 말 것”을 주문했다. 도수가 10.8도로 시판되는 일반 맥주보다 두 배가량 높아서다. 크리스 셀레스라흐 흐림베르헌 시장은 “한 두 잔이면 족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맥주는 흐림베르헌 맥주를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맥주 회사 칼스버그와 파트너십을 맺고서 만들었다. 벨기에 내 판매를 담당하는 알켄 마스와도 협력했다. 향후 프랑스와 벨기에 시장에서 대부분 판매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40번의 랠리’, 벨기에가 보여준 탁구영웅 은퇴 세레모니

    ‘40번의 랠리’, 벨기에가 보여준 탁구영웅 은퇴 세레모니

    지난 22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주인공은 벨기에 전설의 탁구선수 장 미셀 사이브(Jean-Michel Saive). 지난 9일 벨기에 오데르엄의 한 건물 안에서 촬영된 영상엔,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벨기에 전설의 탁구선수 사이브와 젊은 유망선수가 탁구대 양끝에 서서 랠리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젊은 선수의 공격을 받은 사이브는 점점 테이블 뒤로 물러나면서 수비에 집중한다. 젊은 선수가 강하게 내려치는 공을 탁구대 한 참 뒤쪽까지 물러나면서 기가막히게 받아낸다. 물론 랠리가 계속되자 관중들의 환호성도 함께 고조되는 모습이다. 총 40번의 랠리 끝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돌변한 사이브의 ‘기습 작전‘으로 사이브의 승리고 끝난다. 그가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 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관중들은 그를 향해 기립한 후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박수로 뜨겁고 따뜻하게 맞아준다. 탁구영웅에 대한, 벨기에가 보여준 벨기에식 예우다. 잔잔한 감동을 넘어 한편으론 부러운 마음까지 든다. 1969년에 태어난 벨기에 전설의 탁구선수 사이브는 그가 13살때 이미 벨기에 탁구 랭킹 4위까지 오르며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선수 활동 기간 동안 25개의 벨기에 타이틀을 따냈고 유럽 챔피언과 세계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총 7번의 올림픽에 참가했다.사진 영상=ction garage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김서형·송은이·김윤아, ‘스텔라 아르투아’ 캠페인 참여

    김서형·송은이·김윤아, ‘스텔라 아르투아’ 캠페인 참여

    드라마 ‘SKY 캐슬’의 배우 김서형, 자우림 밴드의 리드싱어 김윤아, 만능 엔터테이너 개그우먼 송은이가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의 캠페인 모델로 뛰고 있다. 캠페인은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한국 여성들을 응원하는 ‘비컴 언 아이콘(Become an icon)’이다. ‘꿈은 단절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서형 등 모델 3명은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 챌리스(Chalice)를 들고 개성을 드러내는 표정과 함께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또 ‘새로운 캐릭터 연기는 내 자신도 모르는 나를 발견하게 한다’, ‘음악 속에 마음을 털어놓으며 더욱 자유로워진다’, ‘처음부터 대박 아이디어는 없다. 가볍게 시작해서 키워 나가는 것’이라는 등의 각자 좌우명을 직접 써 영상에 삽입시켰다. 게다가 가수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노래를 직접 불러 광고 음악으로 사용했다. 스텔라 아르투아 측은 “개성 있는 여성 스타들의 좌우명을 통해 스텔라 아르투아의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 14일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김윤아 등 모델들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는 필름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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