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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호가 싸워야 할 상대는 일본 아닌 코로나19…日코치 확진

    벤투호가 싸워야 할 상대는 일본 아닌 코로나19…日코치 확진

    오는 25일 한국 축구 대표팀과 통산 80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일본 대표팀의 코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당시 코로나19 확진 사태를 겪었던 데다 코로나19가 누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원정을 결정해 비판 받은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더욱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일전 결과와는 별개로 방역 전쟁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는 23일 사이토 도시히데 대표팀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사이토 코치와 밀접 접촉자가 없고 다른 스태프와 선수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25일 한일전은 예정대로 치른다는 입장이다. 전날 출국에 앞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벤투호는 인천공항 출국 심사 과정에서는 마스크 실드(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일본에 도착해서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하느라 2시간이 지나서야 공향을 나설 수 있었다. 또 일본에 머무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숙소도 1인 1실을 기준으로 샤워실,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 등 공용 시설의 사용이 금지된다. 대표팀 버스도 2대를 운영해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를 최대한 분리하도록 했다. 버스 이동간에도 거리를 두고 앉는다. 식사도 서로 마주 보지 못하게 했고, 위생용품 공유도 금지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차포마상 다 떼낸 한일전… 좀 김빠지네

    차포마상 다 떼낸 한일전… 좀 김빠지네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역대 80번째 한일전에 최정예로 나서려던 계획이 틀어진 벤투호가 22일 출국했다. 무게감으로는 1.5군 내지 2군 정도 느낌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대표팀 출국 직전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윤빛가람(울산 현대) 대신 같은 팀 이동경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KFA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진된 주세종(감바 오사카)과 무릎 부상인 엄원상(광주FC)의 출전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대신 조재완(강원FC),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이 발탁됐다. 앞서 소집 명단에 임시로 올랐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은 귀국 뒤 격리 면제 허가가 불발되며 이름을 지워야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황의조(보르도),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애초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오는 6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최정예로 전력을 점검하려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구상이 출발부터 어긋난 셈이다. 이달 초 확진된 것으로 알려진 주세종을 선발한 것을 놓고는 소속팀과 소통은 제대로 이뤄진 것이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FA 관계자는 “원래 무증상이었다가 음성 판정이 나왔고 소집 명단을 정할 때 쯤 팀 훈련도 한다고 들어 발탁한 것“이라면서 “이후 양성 판정이 나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벤투호는 승패를 떠나 무사 귀환이 지상과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당시 코로나19 확진 사태를 겪었던 벤투호는 이번에 더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한다. 선수단 전원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국 심사를 거쳤다. 일본 현지에서 매일 검사를 받고 숙소는 1인 1실 기준에 공용 편의 시설은 사용이 금지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승적 지원’에서 ‘대략 난감’으로...6명 차출에 당황한 홍명보 감독

    ‘대승적 지원’에서 ‘대략 난감’으로...6명 차출에 당황한 홍명보 감독

    “대승적 차원에서 많이 도와줘야”(대표팀 명단 발표전) “난감한게 사실”(명단 발표 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오는 25일 한일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소속팀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되자 난색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많이 뽑힐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벤투호 24명 명단에 울산에서는 조현우, 원두재, 홍철, 김태환, 이동준, 윤빛가람이 이름을 올리며 25%를 차지했다. 반면 울산과 함께 우승 경쟁을 하는 전북 현대는 단 한 명도 차출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울산은 제주와 비기고, 전북은 대구FC를 꺾으며 순위가 뒤바뀌어 전북이 1위가 됐다. 울산 지휘봉을 잡기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냈던 홍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인 지난 13일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서는 울산 선수 상당수가 차출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도 대표팀에 오래 있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차출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홍 감독은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포함되는 건 선수들에게 큰 영광”이라면서도 “하지만 11명 중 6명이 나가게 돼 이들을 빼놓고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클럽 입장에서는 난감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표팀 선수들이 국내 복귀 뒤 1주일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 센터에서의 코호트 격리를 거쳐 그 다음 1주일은 구단에서 격리하며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복귀 뒤 격리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전력 누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K리그는 A매치 기간에 휴식기를 가졌다가 4월 2일 대표팀 차출이 없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한다. 올산은 3일부터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홍철이 차출된 것에 대해 특히 아쉬워 했다. 그는 “미리 협의가 됐다면 홍철이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을 텐데 그런 과정이 없었던 점이 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소집하기보다 K리그 팀들과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열리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래도 홍 감독은 “난감하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선수들이 가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축구 괜찮아요?…적은 자 한숨만

    한국 축구 괜찮아요?…적은 자 한숨만

    ‘차 떼고 포 빠지고…. 이러다 반쪽짜리 대표팀 될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나설 명단을 15일 확정,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이정협(경남)-조영욱(서울)을 발탁하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을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았다. 2선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이 이동준(이상 울산 현대)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남태희와 정우영(이상 알사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또 다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벤투호에 처음 발탁됐다. 원두재, 홍철, 김태환(이상 울산) 등 울산 자원도 대거 기용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함께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그러나 벤투호는 ‘반쪽짜리 대표팀’으로 한일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이 이날 아스널과의 경기 도중 부상한 데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이 경기 후 격리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루넝),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등도 이미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안다. 어렵지만 최선의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북한 축구 대표팀, 6월에 내려올까

    북한 축구 대표팀, 6월에 내려올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가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같은 조 북한 축구 대표팀이 남측으로 내려와 장기 체류하며 경기를 치르게 될 지 주목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2일 “5월 31일∼6월 15일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 개최 장소를 확정했다”면서 “2차 예선 H조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시작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팀당 8경기 중 4~5경기까지 치른 같은해 11월 이후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 탓이다. 지난해 연기를 거듭하다 올해 3월 열려고 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아 6월로 또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AFC는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하고 각국 신청을 받았고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 스리랑카가 속한 H조 경기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은 같은 조 팀들과 한 차례씩 모두 4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3경기씩 남았는데 북한의 경우 한국·스리랑카·투르크메니스탄 경기가 남았다. 그런데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태라 북한이 남측에 내려와 2차 예선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불참한다면 기존 북한과의 전적을 제외하고 순위를 가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잔여 일정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말레이시아 클럽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자, AFC는 해당 클럽과의 전적을 무효화하고 조별 순위를 가린 바 있다. 현재 H조는 투르크메니스탄이 3승2패(승점 9점)로 1위, 한국(2승2무)과 레바논, 북한(이상 2승2무1패)이 승점 8점으로 같지만 골득실 차에 따라 2~4위, 스리랑카(5패)가 5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은 레바논과 1승1무, 스라링카와 1승, 한국과 1무, 투르크메니스탄과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2019년 10월 15일 평양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북한 측 입장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5월 말에 가야 북한의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8개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 라운드로 진출한다. 최종 라운드에 오른 12개 팀은 2개 조로 나뉘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남은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4경기 안방에서 치른다

    벤투호, 남은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4경기 안방에서 치른다

    코로나19 탓에 오는 6월로 연기됐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가 한국에서 열린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회원국들과 논의 결과, 5월 31일∼6월 15일로 예정된 월드컵 예선 개최 장소를 확정했다”면서 “2차 예선 H조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부 경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은 2019년 9월 시작됐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단됐다. 팀별 8경기 중 4∼5경기만 치른 가운데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 스리랑카가 속한 H조 일정도 6월로 미뤄졌다. AFC는 남은 2차 예선 경기를 ‘홈 앤드 어웨이’ 대신 한 곳에 모여 집중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각국의 신청을 받았다. 남은 2차 예선 4경기 중 스리랑카 원정을 제외하면 3경기가 홈 경기였던 한국은 국내에서 한꺼번에 치르는 게 낫다는 판단하에 개최를 신청했고, 이날 경기 개최지로 낙점됐다. 한국은 현재까지 4경기를 치러 2승2무(승점 8·골 득실 +10)로 투르크메니스탄(3승 2패·승점 9)에 이어 H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번 2차 예선 경기를 위해 입국하는 선수단에 대해 방역 당국에 협조를 요청,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대신 동선을 철저히 통제하는 ‘버블’ 방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A조(시리아·중국·필리핀·몰디브·괌) 경기는 중국, B조(호주·쿠웨이트·요르단·네팔·대만)는 쿠웨이트에서 열린다. C조(이라크·바레인·이란·홍콩·캄보디아)는 바레인으로, D조(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예멘·팔레스타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각각 장소가 결정됐다. 개최국 카타르는 E조 경쟁자인 오만, 아프가니스탄, 인도, 방글라데시를 불러들인다. 일본은 F조(일본·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미얀마·몽골) 경기를 열고, 아랍에미리트는 G조(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UAE·인도네시아) 개최지로 낙점됐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8개 조 1위 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며, 이 12개 팀이 2조로 나뉘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 극복하니 부상 암초…알나스르 김진수, 5∼6개월 결장 전망

    코로나 극복하니 부상 암초…알나스르 김진수, 5∼6개월 결장 전망

    코로나19를 극복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풀백 김진수(28·알 나스르)가 이번에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5~6개월 결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뛰는 김진수는 17일(한국시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라에드와 킹스컵 16강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 4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알 나스르 구단은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진수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면서 “회복에 5∼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올해 8월 말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지난달 초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회복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6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던 상황이었으나 한 달도 되지 않아 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다시 떠나 있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에서 돌아왔지만…이강인은 명단 제외-권창훈은 벤치

    코로나에서 돌아왔지만…이강인은 명단 제외-권창훈은 벤치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첫 경기에서 4부 리그 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가 전날 팀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발렌시아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데 테라사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국왕컵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테라사FC와 연장 승부 끝에 4-2로 간신히 이겼다. 발렌시아는 이날 비주전들을 대거 가동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9분 하우메 파스칼에게 선제골, 후반 5분 알렉스 페르난데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다. 2분 뒤에는 수비수 기옘 몰리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에 빠졌다. 이에 발렌시아는 주축 선수들을 교체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을 시작한 발렌시아는 추가 시간 유누스 무사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곤살루 게드스가 연장 전반 13분과 후반 2분 거푸 골을 터뜨리며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발렌시아 구단은 전날 “이강인이 국왕컵 준비를 위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지만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는 빠졌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은 이날 샬케04와의 원정 경기에서 지난달 8일 라이프치히 전 이후 5경기 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치를 지켰다. 그는 지난달 중순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했다고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이후 줄곧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린 정우영(21)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프라이부르크는 2-0으로 승리해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3승5무4패를 거둔 프라이부르크는 11위(승점 14점)로 올라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강인, 그라운드 복귀 임박…내일 새벽 국왕컵 출전 가능성

    이강인, 그라운드 복귀 임박…내일 새벽 국왕컵 출전 가능성

    ‘슛돌이’ 이강인(19·발렌시아)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강인이 코파 델레이(국왕컵) 준비를 위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훈련하는 이강인의 사진도 곁들였다. 발렌시아는 17일 오전 3시에 열리는 테라사(4부)와 국왕컵 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은 그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지난 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며 해당 선수가 격리됐다고 밝혔다. 당시 구단은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구단이 의심 사례가 나왔다고 공개하기 직전 이강인이 팀 훈련장에 도착했다가 훈련을 하지 않고 곧바로 떠나는 장면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어 이강인이 해당 선수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발렌시아는 하루 뒤 의심 사례가 확진 사례가 됐다고 알렸다. 이후 이강인이 7일 에이바르전 출전 명단에서도 빠지자 현지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6)도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중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합류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소속팀 복귀 뒤 지난달 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라 그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권창훈은 17일 오전 2시 30분 열리는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다.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샬케전 원정을 떠나는 선수들 사진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마스크를 쓴 채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권창훈의 모습도 담겼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이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 “그는 건강하며 훈련 내용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도훈 울산 감독 “점유율 높여 베이징 공략”

    김도훈 울산 감독 “점유율 높여 베이징 공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하루 앞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점유율 축구를 예고했다. 울산과 베이징은 이번 대회에서 화력을 뽐내고 있는 팀들이다. 울산은 17골로 최다 득점 팀이고 베이징도 12골로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두 팀 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소유만으로 끝나 공격권을 빼앗기면 상대의 강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볼 소유의 끝은 슛을 통한 결과 도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실점만 하는 등 수비가 탄탄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센터백 김민재가 그 중심에 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김태환은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같이 뛰어 봐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팀으로서 압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카타르로 부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현우는 지난달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는 국내로 복귀했다가 지난달 말 격리 해제됐다. 김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면서 “물론 조현우가 합류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고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왔던 조수혁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리했던 맨유, UCL 16강 충격 탈락…솔샤르 어쩌나

    유리했던 맨유, UCL 16강 충격 탈락…솔샤르 어쩌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문턱에서 독일 라이프치히에 밀려 탈락했다.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입장이라 패배가 더욱 쓰다.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졌다. 3승3패로 승점 9점에 머무른 맨유는 승점 12점(4승2패)을 쌓은 라이프치히, 한 경기 덜 치렀으니 승점 10점(3승1무2패)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뒤쳐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맨유는 유로파리그 32강전에 합류한다. 지난 10월 말 안방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5-0으로 대파했던 터라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맨유로서는 탈락의 충격이 더욱 컸다.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이끄는 라이프치히는 허술한 맨유의 수비 라인을 잘 분석하고 나온 분위기였다. 전반 2분 만에 뒷공간을 노린 앙헬리뇨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라이프치히는 10분 뒤 앙헬리뇨의 도움을 받은 아마두 하이다라가 역시 맨유 수비 뒤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4분 네덜란드 축구 영웅 파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또 골을 놓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맨유는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 후반 37분 폴 포그바의 헤더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이날도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합류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황희찬은 소속팀으로 돌아와 회복된 뒤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조 파리 생제르맹과 바샥세히르(터키)의 경기는 대기심의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인한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킥오프 13분 만에 중단됐다가 결국 하루 연기됐다. 루마니아 출신 대기심이 바샥세히르의 카메룬 출신 피에르 웨보 코치에게 ‘니그로’라는 인종차별적인 말을 건네 바샥세히르와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항의 차원에서 퇴장했고,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그후…황의조 첫 출전, A매치 연속골 기세 못이어

    벤투호 그후…황의조 첫 출전, A매치 연속골 기세 못이어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가 벤투호 오스트리아 원정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황의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12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9분을 소화했다. 아쉽게 A매치 2경기 연속골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벤투호 원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밀접 접촉자였던 황의조는 소속팀 복귀 뒤 첫 경기인 지난 21일 스타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는 동행하지 못했다. PSG전까지 이번 시즌 7경기 선발, 3경기 교체 출전한 황의조는 득점 없이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보르도는 리그 1위 PSG와 2-2로 비겼다. 보르도는 전반 10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이끌어냈으나 전반 27분 네이마르에 페널티킥 득점을 내준데 이어 28분 모이스 킨에 역전 골을 얻어맞았다. 황의조가 교체되고 1분 뒤 야신 아들리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독일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빌레펠트를 2-1로 꺾고 리그 2위에 올랐다. 벤투호 원정 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황희찬은 소속팀 복귀 뒤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또한 소속팀 복귀 뒤 음성이 나왔으나 이날 아우크스부르와의 홈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김학범호에 다녀온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1로 비겨 개막전 승리 이후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을 이어갔다. 한편,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4경기 만에 벤치에 머물렀고, 팀은 0-1로 졌다. 발렌시아는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 흐름도 끊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흘간 무증상…벤투호 조현우·이동준, 귀국하자마자 격리 해제

    열흘간 무증상…벤투호 조현우·이동준, 귀국하자마자 격리 해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과정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현지에서 격리됐다가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26일 새벽 귀국한 조현우(울산 현대)와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이 격리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8명(선수 4명·스태프 4명) 중 조현우와 이동준, 스태프 1명의 격리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확진됐던 이들은 오스트리아에서 별다른 증상 발현 없이 무증상 상태로 10일간 격리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임상 경과 기반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이 적용됐다. 국내 방역 당국에 따르면 무증상자가 확진 뒤 10일이 경과하고 이 기간에 임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에서 뒤늦게 확진됐고 역시 무증상인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FC), 스태프 3명 역시 열흘 무증상 기간을 충족하게 되면 이르면 28일부터 차례 차례 격리가 해제될 전망이다. 함께 귀국한 밀접 접촉자 스태프 7명은 자가 격리를 시작한다. 5명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명은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간다. 밀접 접촉자들은 귀국 후 공항에서 시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19 음성 나온 황인범, 러시아로 곧바로 복귀

    코로나19 음성 나온 황인범, 러시아로 곧바로 복귀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A매치 원정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황인범(루빈 카잔)이 러시아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황인범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구단 요청에 따라 25일 오후 12시 30분 비행기로 빈을 출발해 모스크바를 거쳐 26일 오전 1시 30분 카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24일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이어질 경우 국내로 돌아와 회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었으나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소속팀으로 곧바로 복귀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원정 A매치가 끝난 이후에도 오스트리아에 격리 상태로 남아 있던 대표팀 선수단 15명(조현우, 이동준, 김문환, 나상호 등 선수 4명을 비롯한 확진자 8명과 밀접 접촉자 7명)은 16일 새벽 전세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귀국 즉시 격리에 들어가는 등 각자 상황별로 방역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 앞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조현우는 국내 방역 기준으로는 여전히 ‘확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도 더비’로 시작하는 K리그의 아시아 정상 도전

    ‘수도 더비’로 시작하는 K리그의 아시아 정상 도전

    K리그1이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FA컵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준우승 더블’ 울산 현대, 동반 부진을 겪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1,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중단됐다가 홈 앤 어웨이 방식이 아닌 제3 중립 지역 경기 방식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했다. E조의 FC서울이 21일 오후 7시 베이징FC(중국)와의 ‘수도 더비’로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이번에 출전한 K리그 4팀 중 K리그 성적은 가장 낮지만 현재 ACL에서 유일하게 조 1위에 올라 있다.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회 출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P급 라이선스가 있는 이원준 스카우터를 감독 대행 자리에 급하게 앉혔다. 벤투호에 차출됐던 주세종, 윤종규가 선수단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끝내 불참했다. 부상이 있는 기성용의 출전도 불발됐다. 맏형 박주영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시간 뒤 F조의 울산 현대가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중국)와 맞붙는다. 울산은 1무로 조 3위에 쳐져 있는 상황이다. 전북에 밀린 올시즌 준우승 만 2회의 설움을 털어내려면 ACL에서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벤투호에 소집됐던 수문장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오스트리아에 발이 묶였다. 회복된다 하더라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서울과 전북과는 달리 벤투호에 갔던 원두재와 김태환도 현지로 불러 들여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22일 오후 7시에는 G조 수원의 경기가 이어진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맞붙는다. 막판 상승세를 타며 K리그1을 마무리 한 수원은 ACL에선 행운이 이어졌다. 대회 중단 전 빗셀 고베(일본)와 조호르(말레이시아)에게 거푸 패했는데 조호르가 정부 방침 때문에 이번에 카타르에 오지 못하고 대회를 포기하며 조호르가 차른 경기가 무효 처리됐다. 수원도 엉겁결에 1패로 성적이 조정됐다. G조에서는 3개 팀 가운데 1팀 만 떨어지는 상황이라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맏형 염기훈은 A급 지도자 강습회 참석으로 카타르에 오지 못했다. 내년 세대 교체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박건하 감독은 젊은 피를 다수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전북이 H조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격돌한다. 현재 1무1패 조 2위인 전북은 구단 첫 더블의 여세를 몰아 트레블 도전에 나섰는데 역시 벤투호 후폭풍에 휘말렸다. 대표팀에 소집됐던 시즌 MVP 손준호와 주전 풀백 이주용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에도 팀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로 복귀했다. 선수단 안전을 감안한 결정이다. 맏형 이동국은 은퇴했고, 주전 센터백 이용, 미드필더 쿠니모토의 부상까지 겹치며 전력이 불안정하다. 위닝 멘털리티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검사받은 손흥민, 22일 맨시티전 뛸 수 있을까

    코로나 검사받은 손흥민, 22일 맨시티전 뛸 수 있을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8)이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뛸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강호 맨시티를 불러들여 EPL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인 토트넘이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넘보는 상황이라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에이스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A매치 이전 EPL에서 2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으로서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좋은 기회다. 손흥민은 그동안 맨시티와 10경기를 치르며 5골(1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기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점은 부담이다. 하지만 케인과 개러스 베일은 각각 잉글랜드와 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일 새벽 경기를 치러 아무래도 하루 이상 더 휴식을 취한 손흥민의 선발 출격에 무게가 실린다. 문제는 코로나19다. 벤투호는 지난 17일 밤 카타르전을 뛴 황희찬(라이프치히)이 경기 직후 진행된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대표팀 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진 것이다. 선수단 전체 45명 중 확진자가 10명(선수 7명 스태프 3명)까지 늘었다. 추가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 황의조(보르도)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주세종, 윤종규(이상 FC서울), 손준호, 이주용(이상 전북 현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로 간 소속팀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손흥민의 경우 EPL이 자체 검사 결과만 인정하기 때문에 구단이 보낸 전세기를 타고 곧장 런던으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새벽 토트넘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하며 ‘맨시티 전을 위한 준비’라는 문구를 곁들였다. EPL 방역지침에 따르면 해외에서 돌아올 경우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아직 구단과 손흥민 모두 검사 결과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더라도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2주가까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EPL에서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했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 합류했던 세아드 콜라시나크(아스널),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맷 도허티(토트넘)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코로나19 재유행에 치러진 A매치 후폭풍

    벤투호,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코로나19 재유행에 치러진 A매치 후폭풍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를 치르고 있는 세계 축구가 코로나19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집단 확진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축구는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밤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은 현재 구단 트레이닝센터가 아닌 집에서 격리 중”이라면서 “보건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2연전을 치른 한국 대표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선수 7명, 스태프 3명 등 10명까지 늘었다. 여진은 계속됐다. 황희찬의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진뒤 원래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있는 소속팀으로 현지 합류할 예정이던 주세종과 윤종규가 국내로 복귀하기로 했다. 전북 현대의 손준호와 이주용도 마찬가지다. 대표팀 내에서 집단 확진이 나왔기 때문에 선수 본인은 물론 소속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몸살을 앓고 있다.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이집트 축구협회가 밝혔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으며 A매치를 아예 뛰지 못했다. 살라는 소집 직전 동생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이번 주말 레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 오는 26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가 지난 15일 토고와 경기를 치른 뒤에는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의 양성 반응이 이어졌다. 아스널의 경우 유럽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 소집됐던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9일 새벽 이탈리아 전에 결장했지만 앞서 지난 16일 네덜란드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맷 도허티(토트넘)도 16일 웨일스 전을 뛴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는 제임스 맥클린(스토크 시티)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도허티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셜미디어에 “축구계는 놀라운 한 주다. 국가대표팀 간 친선전은 훌륭했고, 안전성은 완벽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경기를 치른 뒤에 나오고, 팀 훈련 중 외부인이 그라운드를 달리기도 했다”고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빌드업 막힐 때 ‘플랜 B’ 찾아라… 숙제 남긴 벤투호

    빌드업 막힐 때 ‘플랜 B’ 찾아라… 숙제 남긴 벤투호

    벤투호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인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 2연전을 1승1패(4득점 4실점)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시국을 뚫고 A매치를 치러 선수들을 점검한 자체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속팀에서 부진하던 공격수들이 대표팀에서 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프랑스 리그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던 황의조(보르도)는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골을 뿜어냈다. 팀에서 교체 자원으로 밀리며 6경기째 무득점이었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은 카타르전에서 16초 만에 골을 넣으며 대표팀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황의조는 “대표팀 동료와 오랜만에 기분 좋게 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소속팀에서도 이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입성 뒤 선수 6명, 스태프 2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지만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낸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 과제도 만만치 않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18일 “벤투호의 전체적인 콘셉트인 후방 빌드업의 전술 완성도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상대의 전방 압박 때문에 잘 안 먹힐 때 어떻게 풀 것인지 숙제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선수 구성에 애를 먹었던 수비의 불안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선수층이 얇다는 게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용하는 정우영, 남태희 등에게는 다시금 물음표가 붙었는데 선수단 소폭 개편 등 용병술의 다양성 제고도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축구팬 사이에선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검을 용도에 맞게 쓰는 게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골 폭풍이지만 대표팀에 오면 슈팅보다는 패스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A매치 19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5경기째 득점이 없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쉽게 말해 토트넘엔 해리 케인이 있지만 대표팀엔 손흥민에게 볼을 줄 선수가 부족하다”며 “현재만 놓고 보면 허리 앞쪽에 이강인, 뒤쪽에 원두재와 손준호 등 볼을 줄 줄 아는 선수를 배치해 뿌리내리게 한다면 손흥민을 조금 더 위쪽으로 올려 골 결정력을 살리는 방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0년 마지막 A매치에서 카타르를 꺾고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당한 패배(0-1)를 1년 10개월 만에 설욕하고 최근 카타르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은 A매치 통산 5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5-3으로 승리, A매치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929번째 경기에서 500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통산 500승228무20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황희찬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빈 골문에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지난 1979년 박성화가 바레인을 상대로 20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9분 타렉 살만이 후방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한국 수비에 균열을 냈다. 이를 알모에르 알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황희찬의 개인 돌파와 황의조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하더니 점차 공 점유율을 높였다.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고, 황의조가 공의 방향을 바꿔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우영 “1명 아닌 11명 책임...멕시코전 빌드업 디테일 아쉬워“

    정우영 “1명 아닌 11명 책임...멕시코전 빌드업 디테일 아쉬워“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하고 있는 정우영(31·알사드)이 멕시코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카타르전에 대한 선전을 다짐했다. 정우영은 16일 현지에서 이뤄진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서 “전반전 위기는 잘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훈련을 많이 했던 후방 빌드업 과정의 디테일에 아쉬움이 있었다.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날 열린 멕시코전을 돌이켰다. 원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우영은 수비 자원 누수로 멕시코전에서 센터백을 맡았다. 그러나 후반 중반 4분 만에 내리 세 골을 내주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 정우영은 “1년 만에 모였는데 선수 구성도 코로나19 등 이런 저런 이유로 바뀐 상황에서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최적의 전술인 파이브백으로 나서 전반전은 잘 버텼다“면서 ”후반전 집중력 저하로 실점한 것은 저를 포함해 수비수 모두 책임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팀 스포츠라 어느 한 명의 실수라기보다는 수비수는 물론 11명 전체의 실수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다음 상대인 카타르는 아시아팀인 만큼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오스트리아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 동료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정우영은 “선수들 모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경기 전날 코로나19 확진 결과가 나와 당황할 수도 있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경기를 잘 치르자고 서로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조심해야만 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일단 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잘 회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리그 최강 팀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은 “카타르전은 한국에서 팬들이 많이 보실 텐데 멕시코전은 아쉬웠지만 카타르전은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면서 “카타리는 지난해 아시안컵 멤버가 거의 그대로 인데 저랑 같은 팀 선수가 11명이나 있다. 개개인의 특징을 대표팀 동료들에게 알려주겠다”고 귀띔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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