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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자구책 강도 높인다

    ◎‘경영 개선’ 12곳 자산재평가 적극 추진/인원 감축·점포 폐쇄 조직 슬림화 박차 은행권에 자구 비상이 걸렸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인 자기자본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은행들이 더욱 그렇다. 은행들은 기존 자구계획을 수정,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추가적인 인원 감축을 추진하는 등 자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데 큰 위력을 발휘하는 자산재평가에 큰 기대를 걸며 안심해 하던 종전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조흥은행은 은감원에의 제출 시한(4월 말)보다 빠른 이 달 말까지 제출할 계획으로 종합기획부 주관으로 작업을 펴고 있다. 이 은행은 자산재평가를 해 5천7백5억원의 자본금을 늘려 지난 해 말 현재 6.50%(충당금 100% 적립시)인 자기자본비율을 8.92%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지난 1월 225명을 명예퇴직시킨데 이어 추가로 대리 및 행원(4∼5급)을 대상으로 인원정리를 할 계획이다.지난 달 28일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했으며 인원 감축의 폭을 산정 중이다. 한일은행은 조직슬림화를 위해 상·하반기에 각 20개씩 연내에 국내점포 40여개를 폐쇄키로 했다.오는 3월에는 12개를 없앤다. 해외점포 폐쇄 대상도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다.캐나다 벤쿠버 현지법인에 이어 홍콩 현지법인도 그 대상이다.부에노스아이레스 사무소는 설립 인가를 반납했으며,당초 계획에 없던 뉴델리지점의 폐쇄도 검토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93년 실시한 자산재평가로 쌓아둔 3천6백억원에 대해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으며,이와는 별도로 후순위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또 영업점 위주의 인력배치와 이를 통한 인력감축 등으로 연간 5백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고,위험성이 큰 자산을 정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난 해 말 현재 BIS 기준 6.79%인 자기자본비율을 올 연말에는 11% 이상으로 끌어올릴 야심찬 계획을 짜고 있다.
  • APEC회담 대항 피플스서미트 개최/세계 인권·환경 지도자

    ◎인권·노동·환경문제 등 APEC에 영향력 목적/가 정부 회의비용 부담 【밴쿠버 AP 연합】 내주초 시작되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 대항하기 위한 세계 인권 및 환경운동 지도자들의 회의가 APEC 정상회담 개최장소인 캐나다 벤쿠버에서 21일 개최됐다. 이른바 ‘대항정상회담’ 또는 ‘민간정상회담’이라고 불리는 이 ‘피플스 서미트’에는 세계 민간운동 지도자 수백명이 모여 인권침해와 세계화 추세가 고용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APEC 의제로 다뤄지지 않는 다른 문제들을 집중 다뤘다. ‘피플스 서미트’에는 인권,환경 단체 외에 ‘APEC 반대’,‘APEC 경계’ 등 기구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APEC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이번 회담 조직자들은 18개국 APEC 정상회담에 반대하기 보다는 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노동대회의 로버트 화이트 회장,인도네시아 여성인권단체 솔리다리타스 페렘푸안의 타티 크리스나와티 회장,말레이시아 여성단체 테나가니타의 이레네 페르난데스씨 등이패널로 참석,인도네시아의 노조탄압 등 아시아지역의 인권문제와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실직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각국 정부지도자들의 노동자 권익을 침해하고 환경을 훼손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 회의의 경비는 약 19만5천캐나다달러(미화 약 14만달러)로 역시 APEC회담 주최국인 캐나다정부가 주로 부담하고 있다.
  • 대사8명 인사

    □오스트리아 이승곤 이탈리아 신두병 그리스 송학원 튀니지 이두복 세네갈 김일건 사우디 신효현 루미니아 백낙환 터키 유병우 정부는 10일 주오스트리아대사에 이승곤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주이탈리아대사에 신두병 전의전장을 임명하는등 공관장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임명된 대사는 ▲주그리스 송학원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주튀니지 이두복 전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세네갈 김일건 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관 ▲주사우디아라비아 신효헌 전조약국장 ▲주루마니아 백낙환 구주국장 ▲주터키 유병우 아주국장 등이다. ◇이 주오스트리아 대사=▲경북 청도(58세) ▲서울대 정치학과 ▲북미1과장 ▲주시카고총영사 ▲주미공사 ▲기획관리실장 ▲외교정책실장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신 주이탈리아대사=▲강원 명주(59세)▲연세대 정외과▲주시드니영사▲총무과장 ▲미주국장 ▲주유고대사 ▲의전장 ◇송 주그리스대사= ▲강원 춘성(61세) ▲연세대 정외과 ▲공보문화과장 ▲영사교민국장 ▲주애틀란타총영사 ▲주라이베리아대사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이 주튀니지대사=▲충남 홍성(61세) ▲연세대 정외과 ▲공보문화과장 ▲주프랑스공사 ▲중동아프리카국장 ▲주벤쿠버총영사 ▲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김 주세네갈대사=▲경남 김해(38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휴스턴영사 ▲주나이지리아공사 ▲주니제르대사 ▲주네팔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신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서울(55세) ▲서울대 행정학과 ▲국제기구1과장 ▲주인도네시아공사 ▲주가나대사 ▲조약국장 ◇백 주루마니아대사= ▲서울(50세) ▲외국어대 외교학과 ▲서구1과장 ▲주말레이시아공사 ▲구주국장 ◇유 주터키대사=▲경기 이천(51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일1등서기관 ▲동북아1과장 ▲주일참사관 ▲아·태국장
  • 탈냉전시대 새 동반관계 정립/밴쿠버회담 워싱턴·모스크바 시각

    ◎자유무역질서 러편입 목표 달성/워싱턴/「개혁지키기」 16억불 얻은게 성과/모스크바 클린턴­옐친간 정상회담은 미국의 대러시아정책의 기본방향을 천명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미대통령의 행정부가 러시아의 민주개혁과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것은 ▲탈냉전시대의 정착 ▲국방비의 절감 ▲잠재시장의 개발을 기본 명분으로 하고있다.그러나 미국민의 70%가 러시아에 대한 원조를 더 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있는 현 상황에서는 원조규모에 신축성이 별로 있을 수 없다. 클린턴이 최종으로 제시한 액수는 당초의 10억달러선보다는 다소 많은 16억달러 규모이다.증액된 부문은 인도적 차원의 식량및 의약품 무상원조(2억2천만달러)등인데 이번에 제시된 경제지원의 특징은 두가지로 들 수 있다. 하나는 경제지원의 항목별·사업별 내용이 분명하게 적시되어 있고 또하나는 원조사업의 집행시간표가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클린턴이 약속한 원조는 미국이 독자적으로 집행할 금액과 사업내용,구체적 시기를 못박았다는 점에서 결코 「입발림」의 경제지원은 아니다. 특히 미국은 밴쿠버회담을 계기로 G7국가들이 러시아와의 쌍무관계를 통해 지원을 확대하고 동시에 다자간의 개발지원계획에 더 많이 기여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이는 탈냉전시대의 정착을 위해 선진산업국가들이 다같이 「부담」을 나누자는 것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클린턴미행정부가 기대하는 것은 오는 25일 러시아의 국민투표에서 옐친이 승리하여 그의 리더십이 확고해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정치적으로는 옐친을 구하고 경제적으로는 러시아를 세계자유무역질서속으로 편입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옐친대통령으로선 기대했던 정치적 지원의 강도가 떨어져 다소 불만스러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예견됐듯이 미국은 과거 냉정시대때와는 달리 적정액수의 돈을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재적소에 지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따라 「많지않은」16억달러의 직접지원금을 주며 ▲발트해 철수군인 주택건설지원▲실직자·연금생활자 생활지원 ▲기업창설지원금등 일일이 사용명세를 지정했다. 특히 24시간 대러시아투자의 이행여부를 감시할 투자담당관직을 모스크바에 설치키로 한 것은 소위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원은 더 이상 계속치 않겠다는 분명한 의사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 신임투표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로부터 자신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지지를 기대했던 옐친대통령으로선 이에 대한 언급이 생략됨에 따라 기대이하의 결과를 얻은 셈이 됐다. 정상회담 폐막날인 4일 채택된 벤쿠버선언도 『양국의 탈냉전 이후의 새로운 민주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러시아의 민주개혁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보혁세력간의 심각한 세력갈등중인 러시아국내사정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피했다. 오는 14일 도쿄에서 열릴 서방선진7개국(G7)외무·재무장관회담에서 구체적인 러시아지원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나 현 러시아 국내상황을 감안,답보상태에 있는 2백40억달러지원금의 집행이 재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높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서방의 대규모 지원이나 정치적 지지가 자칫 내정간섭으로 비쳐 국민투표에서 옐친대통령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안보리의 북핵논의에 큰 영향/미·러,탈퇴철회 촉구 의미

    ◎NPT회원 아닌 구소연방국 의식/“핵확산금지” 국제과제로 부각시켜 벤쿠버선언이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를 촉구한 것은 이번 선언이 갖는 국제정치적 의의나 시기면에서 비추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이 이틀간에 걸친 양국정상회담을 총결산하여 4일 발표한 이 선언은 북한핵문제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 의무준수 ▲NPT탈퇴선언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북한핵문제는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확산방지가 대단히 중요하며 NPT의 강화,범세계적 비확산체제확립,NPT시한의 무한연장을 재확인하고 NPT회원이 아닌 구소련연방은 핵무기비보유국으로서 NPT에 가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한데 이어 중요한 대목으로 적시되고 있다. 이는 곧 북한의 핵문제는 국제적으로 더욱 강화해야하는 핵확산금지체제의 기본틀을 위협하는 것이며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스탄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비준및 비핵보유국으로서 NPT가입문제와 함께 당면 핵확산문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미­러시아정상회담은 미국에서 12년만에 출현한 민주당정권의 클린턴대통령이 러시아개혁의 선구자 옐친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며 동시에 냉전의 종식을 확인하고 탈냉전시대의 세계질서를 정착시켜나가는 시발점이라고 할수있다. 러시아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7개 선진산업국가(G­7)가 대러시아경제지원을 강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이 회담에서 북한핵문제를 논의한 것은 결국 세계인들에게 이의 위험성과 긴박성을 알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시기면에서 IAEA가 북한의 특별핵사찰거부와 관련,지난 1일 북한을 「협정불이행국」으로 지목하여 이에 대한 논의를 공식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한후 33만에 이같은 밴쿠버선언이 나온 것이다.유엔안보리가 빠르면 이번주부터 북한의 핵사찰거부에 따른 제재조치등 대책을 논의하게되면 NPT의 수탁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합의,발표한 이 공동성명이 회의분위기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보인다. 비록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다하더라도 세계의 핵강대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효과로는 상당히 클것으로 분석된다.
  • 러 외무 클린턴 23일 워싱턴회동

    【워싱턴 로이터 특약】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오는 23일쯤 워싱턴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회동할 것이라고 미국무성의 한 관리가 18일 말했다. 이 관리는 안드레이의 방문이 다음달 캐나다 벤쿠버에서 있을 클린턴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영수회담에 앞서 정지작업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 태평양경제협 폐막/구평회씨 회장선임

    지난 23일부터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태평양경제협의회(PBEC)25차 총회가 28일 폐막됐다. 아태지역 민간경제인들로 구성된 PBEC는 한국을 비롯,19개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연내 타결과 무역규제의 철폐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조등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구평회PBEC한국위원장(럭키금성상사회장)을 제14대 PBEC국제회장으로 선출했다.
  • 노 대통령 북미순방 결산/전문가 대담

    ◎「금세기내 한국주도 통일」 우방지원 확보/「밴쿠버 선언」의 대북한 포용자세 높이 살만/대미협력 토대로 아태 새질서의 지분 굳혀/안정된 내치가 외교 부축… 북한개방 가시적 성과 끌어내야 노태우대통령의 미국과 캐나다 국빈방문은 새로운 세계평화질서 구축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 한반도의 통일기반 조성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 대통령의 이번 방문성과 및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남북관계 개선 전망 등에 관해 외교문제전문가인 김덕(외국어대·국제정치학) 정종욱교수(서울대·국제정치학)의 대담을 들어본다. ▲김덕교수=노대통령의 북미방문은 우선 오랜만에 이뤄진 국빈방문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이번 방문은 새로운 시대변화속에서 도약을 모색하는 성격이었다고 규정지을 수 있죠.특히 한미관계에서 볼때 탈냉전이후 양국관계의 바람직한 위상설정과 함께 양국간 안보동맹관계의 재조정 필요성,그리고 아태지역의 새질서 구축과 이에따른 한국의 적절한 역할조정 등 포괄적인 문제를 인식케해줬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정상회담으로 봅니다.또한 소련의 CSCE(유럽안보협력회의)전략과 미국의 APEC(아태협력체)구상이 팽팽히 맞서 있는 아태지역의 현상황은 분명 한국외교로서는 커다란 도전이며 적절히 대응만 한다면 한국이 남북통일정책에 있어서도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잡고 탄탄한 외교적 위치를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정종욱교수=노대통령의 이번 북미방문 성과는 우선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새로운 한미관계를 조율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정세가 급격한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관계의 재조정은 필연적이었다고 할수 있지 않습니까.더욱이 최근 걸프전 이후 미국의 아태지역 전략이 변화하고 있고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새로운 위상을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지역에서 양국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결실이라고 평가됩니다.급격한 미·북한관계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키고 북한의 핵무기개발 가능성에 공동대처하기로 확약한 사실도 간과할 수 없겠지만 무엇보다 이번 순방과정에서는 통일외교 노력이 돋보입니다.금세기내 통일을 이뤄내겠다는 우리의 결연한 의지도 미국의 절대적 지지가 없이는 실현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따라서 재선이 확실시되는 부시 미대통령이 노대통령의 한반도통일정책과 의지에 지지의사를 명백히 밝혔다는 점은 커다란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김교수=이번 방미는 한마디로 북방외교의 가장 큰 가시적 성과로 꼽을수 있습니다.왜냐하면 북한의 유엔가입동의 이후라는 시기적인 측면과 냉전의 전방초소라는 그동안의 나쁜 인상을 벗어버리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평화정착의 주역으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물론 우리가 거둔 북방외교의 풍성한 수확과 함께 패권주의가 쇠퇴하고 있는 현 국제정세를 생각할때 한미간의 잠재적 갈등요인을 해소해야할 필요성은 이번 방미가 갖는 다른 측면의 부담입니다.결국 미국은 한반도주변 4대강국중에서 역할의 계속성뿐만 아니라 전쟁과 평화를 결정할 수 있는 발언권과 영향력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자주적인 외교로 한미관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립하려는 노력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정교수=한미정상회담은 북방외교로 인한 우리의 부담을 상당히 경감시켰습니다.북방외교와 한소국교정상화 등은 한미관계에 다소 변화를 강요해 왔고 미측도 조심스럽게 대응해온게 사실입니다.그런데 이번 회담에서 미측이 우리의 북방외교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소련공동개발을 지원키로 했으며 한중관계 개선도 지원키로 했잖습니까.이는 한중관계정상화및 북방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교수=이제 한미관계는 일방적 시혜관계가 아니라 쌍방통행적인 관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통상과 관련된 양국간 문제들이 진지하게 논의될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즉 방미성과에 관한 평가에서 행간의 의미를 예리하게 투시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이와 함께 최근 미국외교의 경향과 국내기반을 주의깊게 관찰,앞으로 제기될 통상마찰 등 양국간 난제들에 대한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정교수=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측은 실리외교측면에서 그들 입장을 강하게 주장한 것 같습니다.특히 주한미군의 주둔비용 분담에 대해 적어도 실무차원에서 깊숙히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오는 95년까지 분담금을 4억2천만달러 정도까지 급격히 증가시켜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걸프전 당시 2억8천만달러를 지원한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또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미측은 농업구조조정 등을 요구해 왔고 앞으로 쌀시장개방 등을 위한 미측의 압력은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시장개방압력은 한미간 합의기반을 부분적으로 파괴시킬 수도 있다고 봅니다.결국 「경제적 반미감정」이 형성되면 양국 안보협력관계도 다소 약화될 우려가 있습니다.정치·경제적 관계를 외교적으로 어떻게 잘 조율하느냐가 21세기에 있어 양국관계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김교수=이번 방미 및 남북관계의 향후 진전상황과 관련지어 볼때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일본의 정치·군사적 역할 부상이라 볼수 있습니다. 일본외교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쪽이냐,부정쪽이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자주적인 역량에 달린 문제입니다.특히 일본의 역할이 빠른 속도로 부상하는 것에 대한 반일성향의 민족주의 여론이 필요이상으로 고조될 경우 결과적으로 실용성보다는 민족주의적 정통성에 집착하는 북한의 개혁을 지연시킬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그리고 이번 방미의 성공 저변에는 민주주의발전의 척도인 지방의회선거의 원만한 마무리가 큰 줄기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이처럼 국내문제가 매끄럽게 처리되고 안정을 이룰때 외교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통일의 장미빛 미래도 좋고,한미안보유대강화도 좋지만 이를 굳건히 밑받침할 수 있는 내치가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죠. ▲정교수=이번 방문을 보면 내치와 외교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우리의 민주화로 인한 내치의 성공이 국빈방문이라는 외교적 성과로 직결됐다는 거죠.물론 한국이 미국의 7번째 주요무역국이고 우리의 북방외교의 성공,높아진 국제적 위상등도 반영됐지만 말입니다.앞으로도 한미관계는 우리의 민주화실현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교수=한국은 이제 통일의 여건을 성숙시킨 이번 통일외교를 바탕으로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아태지역의 주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우선 남북관계에서 우리는 절대적인 이니셔티브를 쥐고 화해와 평화공존의 틀을 구축할 수 있을것이고 북한도 머지않아 호응해 올것으로 보입니다.동북아·아태지역에서 한국은 한미협력관계를 기본축으로 지역공동체 형성을 주도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정교수=우리의 통일노력에 대해 미국및 캐나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낸만큼 보다 구체적인 남북관계개선 노력을 통해 여건을 더욱 성숙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교수=이번 방문의 또하나 굵직한 성과인 「밴쿠버선언」은 개방적인 태도로 북측 제의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이 선언으로 통일을 향한 우리 정부의 거보는 이미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볼수 있습니다.한마디로 남북관계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인만큼 그 면면에 흐르는 대북 포용자세는 높이 사고 싶습니다.그렇지만 북한의 가시적인 변화가 단시간내에 오기는 어렵다는 점에서,국내에 미칠 부작용까지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차분하게 대북제의를 내놓아야 한다고 봅니다.바로 지금이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돼야 할 때죠. ▲정교수=「벤쿠버선언」은 국민에게 기대를 심어주면서도 즉흥적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물론 다소 갑작스럽게 나온것이라는 느낌도 있지만 최고통치권자의 선언인만큼 정부내에서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분석작업이 있었고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자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앞으로 밴쿠버선언의 후속조치는 현실적이고 진취적이어야 할뿐 아니라 국민적 합의를 내포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교수=앞으로 북한개방의 속도와 맞물려 남북한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에 뚜렷하게 노출될 것이 확실시됩니다.이같은 남북관계개선에 대비해우리는 다양성속에 구심력을 잃지않는 큰 정치를 실현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밴쿠버선언의 구체적 후속조치가 하나하나 축적돼가면 당연한 산물로서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으로 봅니다.또한 남북정상회담은 현재의 구도로볼 때 남북간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촉진시킬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전권을 행사하고 있는 김일성의 생존시에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따라서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 보다 본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이와함께 앞으로는 선언적인 것에 그칠게 아니라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의 확신을 유도하기 위한 작업을 앞세우거나 적어도 병행시켜야만 합니다. ▲정교수=남북한 최고통치자들이 만나면 남북 관계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즉 대결과 갈등으로 점철돼온 남북관계를 종결짓고 화해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죠.오는 9월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 이뤄질때 뉴욕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여겨집니다.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통일구도에 대한 획기적 구상을 준비하는등 정상회담에 꾸준히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노대통령이 올 가을 유엔총회에서 밝힐 연설도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수용하면서 남북 기본관계를 설정할 수 있는 과감하고 참신한 내용이어야 할 것입니다. ▲김교수=그렇습니다.노대통령의 연설은 북한의 입장을 아량있게 포용하고 북한의 대남정책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전된 내용이 담겨져 남한만이 아닌 전민족적인 지도자의 위상으로 승화될 수 있는 국제적인 공감대를 얻어야 합니다.
  • 「벤쿠버 선언」을 보는 일 언론 시각

    ◎“한반도통일 주도” 한국의 자신감 표현/교류확대로 상호신뢰 구축 시도 노태우대통령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행한 북한측 제의 수용과 8·15광복절 행사 공동주최준비 지시에 관해 일본신문들은 한국의 자신감에 넘친 남북교류확대 신구상이라며 깊은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아사히(조일)신문은 1면 스트레이트기사와 5면 해설기사를 통해 『한국이 한반도통일을 위한 주도권을 겨냥한 것이며 남북간 신뢰회복을 위한 적극책』이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또 5면 해설기사에서 『노대통령의 신구상은 한반도의 「냉전후」를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의 핵심인 남북통일에 한국이 주도권을 갖겠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하고 『한국은 이같은 구체적인 구상을 제의함에 따라 중단되고 있는 남북총리회담등 남북대화의 재개를 촉구할 의향』이라고 말했다. 도쿄(동경)신문도 『이번 미국·캐나다 방문에서 노대통령은 한국의 민주화에 큰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받았다』고 전하고 『이번 남북교류구상은 이같은 지지확보에서 오는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산케이(산경)신문은 『이번 방문의 최대의 성과는 한반도통일은 한국이 주도하며 미국은 한국의 통일정책에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을 확인한 것』이라는 노대통령의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을 소개하고 『남북통일을 위해 획기적인 대북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는 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아태지역 경제블록화」 기반 구축/싱가포르 2차 각료회의 결산

    ◎EC·UR협상 대응에 한 목소리/중국등 회원국 가입 합의도 큰 성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환경문제 등 제반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차 아태 각료회의는 오는 92년의 EC(구주공동체) 단일시장에 대비,역내 국가간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더욱 절실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한국을 비롯,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등 모두 12개 회원국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25명의 외무·통상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내 국가들의 깊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특히 내년 제3차 서울 각료회의에 이어 92년 제4차 회의와 93년 제5차 회의 개최국을 각각 태국과 미국으로 결정함으로써 아태 각료회의가 정례화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물론 이번 회의에서도 되풀이됐지만 아세안과 비아세안간의 주도권 경쟁으로 인해 앞으로 많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아태 각료회의에 구체화를 위한 상설사무국의 설치가 요원한 문제이기는 하다. 그렇더라도 역내 국가간의 실질경제협력이 지금보다 훨씬 증진될 것이 확실시되고 이에따라 EC등과 같이 정형화된 협력기구의 상설설치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참가회원국이 현재의 12개국에서 더 늘어날 경우 아태 각료회의의 위상은 그만큼 올라가게 되고 따라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및 지역경제정세·전망,우루과이라운드 협상,참가국 확대문제 등 5개 의제를 놓고 참가회원국들간에 열띤 논의를 거쳐 모두 30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이번 회의에서 거둔 큼직한 성과는 대략 4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우선 참가국 확대문제와 관련,중국·호주·홍콩 등 3개국의 가입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도록 합의한 회원국들의 결정은 가장 큰 성과로 보여진다. 더욱이 회원국들은 협상에 따른 전권을 차기 회의 의장국인 한국측에 일임했는데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중국측과 공식적인 접촉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포착했다는 점에서 뜻밖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또 역내 국가간의 7개 우선협력사업을 조기에 실시키로 한 것도 커다란 성과에 해당된다. 인력자원 개발·투자 및 기술이전 확대·에너지협력·해양오염 등 우선적으로 제기되는 7개 주요사업을 실시하게 되면 역내 국가들간의 결속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특히 우선협력사업의 조기실시가 대아세안 유대강화의 관건이라고 판단,이 부문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번째로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인 연내 타결을 위해 공동선언을 별도로 채택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회원국들은 이 선언을 통해 농산물시장및 서비스시장 개방등 3개항을 집중 협의대상 품목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아세안국가들이 미국·캐나다·호주 등을 겨냥,이 문제를 강력하게 개진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의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회원국들은 오는 9월11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아태 통상관계장관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한 만큼 이 회의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짐작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차기회의 의장국으로서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인수받은 사실은 아태지역의 주도적인 위치를 우리측이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성과로 볼 수 있다. 한일·한소·한미 정상회담의 잇따른 성공으로 외교적 자신감에 차있는 우리 정부의 추진력에 따라 아태 각료회의의 정례화등 굵직한 현안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게 외무부측의 설명이고 보면 내년 서울 각료회의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 어쨌든 아태 각료회의는 이번 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참가국 확대및 우선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실현이 가시화된다면 지금의 경제분야 협력에서 더 나아가 정치·안보 측면의 협력기구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싱가포르=한종태기자〉
  • 대전엑스포 조직위 허남훈총장에 듣는다

    ◎“우리산업 도약의 경제올림픽으로”/1천만명 관람 예상… 「한국비전」전세계에 과시 BIE(국제박람회기구)의 대전엑스포93 공인을 계기로 허남훈 대전국제무역산업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만나 대전엑스포93의 준비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들어봤다. ­대전엑스포93이 마침내 BIE의 공인을 받았다. 대전엑스포의 개최 의의는. ▲우리나라가 지난 30여년간의 국민적 노력으로 이룩한 경제발전의 실상을 돌아보고 21세기를 눈앞에 둔 현시점에서 엑스포를 통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대전엑스포는 우리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긍지를 바탕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화합의 축제이며 청소년에게 21세기를 향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는데 큰 뜻이 있다. 또 국제적으로는 한국의 소중한 발전경험과 실상을 보여줌으로써 개발도상국에 희망을 주고 서울올림픽으로 부상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한번 떨치게 될 것이다. ­흔히들 대전엑스포가 88서울올림픽에 이어 「경제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의 큰 규모라고 하는데 그만큼 국제적인 과시효과가 있는지. ▲올림픽은 체육ㆍ문화적인 행사로 국위선양에 도움이 됐지만 엑스포는 산업ㆍ경제적 차원에서 한단계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술ㆍ산업수준면에서 급템포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이 과거 오사카엑스포70을 개최함으로써 10년 이상의 외교적 성과를 얻었다는 점은 유념할만하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약 1만명의 직ㆍ간접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약 30만명으로 예상되는 외국관광객유치와 10억달러의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엑스포가 국제공인을 받은 최초의 박람회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성격인가. ▲현행 국제박람회기구(BIE)협약상 박람회는 종합박람회와 전문박람회로 구분된다. 그래서 여러 분야에서 인류노력에 의해 성취됐거나 성취될 발전과 그 방법을 전시하는 것은 종합박람회,어떤 단일 분야를 전시하는 경우는 전문박람회라고 한다. 그러나 BIE는 국제박람회의 난립방지와 참가국들의 경비절감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협약개정을 통해 등록된 박람회와 인정된 박람회로 구별,현재 회원국들의 비준을 받고 있다. 대전엑스포93은 현재 전문박람회로서 공인받아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발효될 신협약상의 인정박람회의 정신을 살린 박람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대전엑스포가 과거의 박람회나 무역전시회와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특히 BIE의 공인을 받지 못한 박람회와 다른 점은. ▲무역전시회는 특정상품의 상거래촉진을 목적으로 판매업체가 구매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따라서 설령 박람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순수히 제품의 판매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서 매년 열리는 서울국제무역박람회(SITRA)나 한국전자박람회가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엑스포는 주최국 및 참가국이 국가단위로 참가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발전상 및 발전가능미래상을 전시하는 점에서 단순한 무역전시회와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85 쓰쿠바박람회」「86 벤쿠버박람회」등이 대표적인 엑스포사례다. 또 BIE공인을 받을 경우 BIE회원국은 자국명의의 국가관으로 참가가 가능하나 BIE비공인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지방박람회에 그치고 있다. ­대전엑스포의 주제인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 갖는 의미는. ▲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서의 기술개발과 기술흡수축적 과정을 제시,각국 여건에 맞는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접목,발전과정에서 소외된 인간성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대전엑스포개최에 따른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당초 91년 개최를 전제로 2천1백51억원으로 잠정 결정한 바 있으나 개최시기가 93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3천7백억∼4천억원정도가 소요되리라고 본다. ­처음 개최시기를 91년으로 했다가 93년으로 연기하게 된 이유는. ▲최근 수출과 투자의 부진으로 전반적인 기업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91년에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 기업에 새로운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고 박람회장 주변의 숙박시설이나 도로ㆍ교통 등 기반시설의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대전엑스포가 92년 총선을 앞둔 정치행사라는 오해가 있어 이를 불식하기 위한 점도 있다. ­들리는 말로는 BIE공인을 받기 위해 정ㆍ관ㆍ재계가 합동으로 대외로비를 벌이는등 대단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으며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BIE에서는 빈번한 박람회개최로 인한 회원국들의 과중한 경비부담 때문에 2000년까지 이미 확정된 박람회를 제외하고는 박람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번에 그 필요성을 인정해 대전엑스포의 공인을 하게된 것이다. 다른 나라는 국제공인을 받기 위해 통상 10년전부터 사전 교섭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0년 박람회개최를 놓고 캐나다는 수상의 친서를 보내 우리에게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대전엑스포의 예상 관람객수와 수송ㆍ숙박대책은. ▲93일동안의 엑스포기간동안 약 1천만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며 1일 최대 30만명,1일 평균 10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람객 수송을 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간 편도 2차선 증설을 92년에 완공할 계획이며 숙박시설,신ㆍ개축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강구중에 있다. ­대전엑스포가 끝난뒤 박람회장의 활용계획은. ▲행사후 대덕연구단지 및 둔산동 문예공원과 연계,세계굴지의 과학공원으로 발전시켜 국민과학기술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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