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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은행 첫 해외 자회사 ‘JB증권 베트남‘ 성장세

    광주은행 첫 해외 자회사 ‘JB증권 베트남‘ 성장세

    광주은행 최초 해외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 Securities Vietnam, 이하 JBSV)’이 첫해부터 흑자로 전환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베트남 소재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시큐리티(MSGS)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 변경을 통해 광주은행 최초 해외 자회사인 JBSV를 출범시켰다. JBSV는 베트남 하노이에 거점을 두고 유망한 현지 투자 기회를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연계해주는 영업을 하고 있다. 내년 6월 오픈 예정인 브로커리지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강소 종합증권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토대를 쌓아가고 있다. JBSV는 현재 약 4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수 첫해인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9월말 기준 총자산 522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시현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광주은행은 현지 우수직원 7명을 본점으로 초청해 격려하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서 직원들은 본점 및 PrimePB센터 견학과 광주은행 4분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했으며 한국증권거래소 방문, 국내 증권사 탐방 등을 통해 선진금융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앞으로 JBSV가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강소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 광주은행과 JBSV가 하나된 마음으로 협력해 하나된 큰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 “돌아온 여제 보자” 평일 4300명 몰렸다

    “돌아온 여제 보자” 평일 4300명 몰렸다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한 ‘월드스타’ 김연경(34·흥국생명)이 새 홈 구장을 메운 4300여명의 팬들 앞에서 강렬한 복귀 신고를 했다. 김연경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2022~23시즌 홈 개막전에서 팀 공격을 조율하며 3-0(25-16 25-16 25-16) 완승을 이끌었다. 중국 리그에서 뛰다 2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은 여전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코트에 들어선 김연경은 1세트 초반 다소 주춤했다.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세터 김다솔과 매끄러운 호흡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1세트 중반 이후 팀에 녹아들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5-12에서 랠리 끝에 높이 올라온 공을 노련한 터치 아웃으로 연결해 흐름을 가져온 김연경은 수비에서도 몸을 날렸다. 22-1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팀 이한비의 스파이크를 후위에서 걷어 내 팀 동료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득점을 도왔다. 24-16의 세트포인트에서는 중앙 후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완벽하게 몸을 푼 김연경은 2세트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연경은 14-13에서 몸을 틀어 대각 공격을 성공시켰고, 곧이어 상대팀 주포 니아 카이 리드(등록명 니아 리드)의 블로킹을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렸다. 16-13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밀어넣기로 득점한 뒤 곧바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아 4연속 득점을 쌓았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흥국생명은 3세트 들어 주포 옐레나에게 휴식을 주는 등 여유로운 선수 운용을 하며 손쉽게 승점 3점을 얻었다. 김연경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보태 두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고, 71.4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찍었다. 김연경은 “복귀전을 잘 치러서 기쁘다.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면서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 응원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보고 더 힘이 나서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연경과의 맞대결 기대를 모았던 페퍼저축은행의 몽골 출신 귀화 선수 염어르헝(18)은 오른쪽 무릎 통증과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부진했다. 국내 최장신(194.5㎝)인 어르헝은 1세트 중반 시간 차 공격을 정타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부정확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벤치로 돌아갔다. 대전 원정에 나선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3-1(25-23 17-25 25-19 25-18)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세종시선수단, ‘장애인체전’ 역대 최다 메달

    세종시선수단, ‘장애인체전’ 역대 최다 메달

    세종시 선수단(단장 최민호)이 24일 폐막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종합 득점 1만5649점을 기록한 이번대회에서 심재훈 선수는 펜싱 남자 에페·플뢰레·사브르 개인전 3/4등급에서 모두 승리해 개인전 3관왕과 동시에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유도에 출전한 정숙화(52㎏), 정종욱(73㎏), 황현(81㎏) 선수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종목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는 남자 개인도로 독주 H5 18.6㎞, 74.4㎞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위엄을 과시했다. 역도 종목에서는 천민기 선수가 남자 49㎏급 파워리프팅·웨이트리프팅·벤치프레스 종합에서 모두 금메달을, 최현희 선수는 여자 67㎏급에 출전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단장)은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한 세종시 선수단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라며 “최고의 실력을 발휘한 모든 선수단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 ‘크립토 메카’ DMCC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 부산 방문…BWB 2022 키노트 연사로 참여

    ‘크립토 메카’ DMCC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 부산 방문…BWB 2022 키노트 연사로 참여

    ‘크립토(암호화폐) 메카’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MCC)의 아흐메드 빈 술라얌(Ahmed Bin Sulayem) 의장이 부산을 방문한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 사무국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소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BWB 2022에 아흐메드 빈 술라얌 DMCC 의장이 연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은 DMCC와 80여 개에 이르는 고층 빌딩이 밀집한 상업 및 거주 지구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JLT)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DMCC 금&다이아몬드 거래소인 DDE(Dubai Diamond Exchange)와 DGCX(Dubai Gold&Commodities Exchange) 의장을 겸하고 있다.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의 가문은 두바이에서 명성 높은 기업 가문으로, 두바이의 통치 가문인 알 막툼의 오랜 정치적 주요 자문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의 아버지인 술탄 아흐메드 빈 술라얌은 DP월드와 커스텀즈&프리존 코퍼레이션의 최고 경영자와 회장직을 맡고 있다. JLT에 위치한 DMCC는 두바이 정부 기관으로, UAE 최대의 자유 무역 지대이자 지역 내 유일한 국제 상품센터다. 금,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부터 에너지, 철강, 커피 및 차 등 농산품에 이르는 산업의 무역·거래 중심지로 꼽힌다. 2015년부터 7년 연속 영국 파이낸셜 그룹 fDi 매거진의 ‘올해의 글로벌 자유 구역’으로 선정되는 등 영예를 안았다. DMCC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DMCC 크립토 센터’를 창설했다. DMCC 크립토 센터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은 물론 거래 플랫폼과 가상자산 제공 및 발행, 상장 및 거래 기업 등 모든 유형의 비즈니스에 대한 생태계 환경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DMCC에 지주회사 사업자를 내고 두바이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DMCC를 이끄는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은 행사 첫날 부산시와 디지털 금융도시 조성 및 상호 교류·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있다면 두바이에는 DIFC가 있다. DIFC는 지난 2004년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주도로 설립됐으며, DMCC와 더불어 두바이 최대 자유 무역 지대로 꼽힌다. DIFC는 지난 9월 영국 지옌(ZYen)사가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중동과 아프리카, 남아시아를 아우르는 MEASA 지역의 주요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GFCI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지옌 사가 매년 3월과 9월 126개 글로벌 금융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지수다. DIFC에는 지난 7월 기준 금융과 보험, 핀테크, 법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3644개사가 입점해 있다. DIFC 설립 이후 기업 유치 기준 연평균 36%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며 단기간에 두바이를 금융 선도 도시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IFC의 급성장 요인은 ▲파격적 세제 및 금융제도 ▲독립적 사법 시스템 ▲전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창업 펀드를 활용한 적극적 핀테크 육성 등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19년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부산시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와 동북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전문 비즈니스센터(BIB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BIBC는 이르면 내년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또 아시아 금융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3월 BIFC 3단계 사업을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KDB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이전도 논의 중이다. 특히 부산시가 국제 블록체인·금융 도시로의 발빠른 도약을 위해선 두바이에서 시행되고 있는 규제 혜택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두바이는 웹3(Web3)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진보적인 규제 환경과 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이미 메타버스·블록체인 기업들에 전폭적인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두바이 메타버스 전략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메타버스 산업 규모를 두바이 GDP 1% 수준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DIFC는 법인세와 소득세 배당금 등 각종 세금이 2054년까지 면제된다. 외국은행 지점에 부과하는 법인세의 경우, 입주 후 50년간 0%를 적용한다. 아울러 영국 ‘보통법’을 적용한 DIFC 전용 사법 체계를 갖춤으로써 두바이가 국제적 금융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DIFC 법원과 금융규제를 위한 두바이 금융감독청(DSFA)도 별도 운영해 독립된 지위를 부여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두바이는 세계 정상급 주요 금융기관과 다수의 암호화폐 플랫폼 및 블록체인 업체, 토큰 업체를 유치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블록체인·금융허브로서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전면적 지원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규제자율존 추진과 전용 투자펀드 조성 등을 통한 기업도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BWB 2022 사무국 관계자는 “부산시가 DMCC와 DIFC를 벤치마킹 모델로 꼽은 만큼,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의 이번 방문이 사업 추진에 조금이나마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WB 2022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NFT BUSAN 2021’의 연장선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로서 부산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K-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명칭을 변경해 열린다. 바이낸스·FTX·후오비 등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작가 특별전, NFT 갤러리·옥션, 기업별 밋업,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사전 등록한 사람은 행사 기간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현장 등록 시 1일 1만 5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된다.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BWB 2022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BWB 2022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경로당 및 중학교 노후 시설 개선 위한 예산 확보

    박영한 서울시의원, 경로당 및 중학교 노후 시설 개선 위한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역 공공시설물인 경로당 외장재 교체공사 비용 13억 9,300만 원, 중학교 시설개선 비용 2억 원, 총 15억 9,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본 예산은 ‘서울특별시 자치구의 재원 조정에 관한 조례’ 제11조에 근거해 서울시장이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 교부된다. 이번 확보한 예산이 사용될 구립 경로당은 총 4개소(공원장충경로당, 장충경로당, 을지경로당, 신당5동경로당)이고, 외장재 교체공사로 화재 안전성이 강화되고, 덕수중학교는 운동장 스탠드·벤치·캐노피가 설치돼 이용자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반영에 대해 박 의원은, “경로당은 지역거점이 되는 중요한 시설로, 화재시 어르신들의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안전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학교의 시설개선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공공시설물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지스트, 저화질 영상 얼굴 인식 기술 개발

    지스트, 저화질 영상 얼굴 인식 기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 지스트 연구진이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저화질 영상에서도 사람 얼굴의 주요 특징을 잘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4일 지스트에 따르면 기존의 얼굴 인식 딥러닝 기술은 24×24 픽셀 수준의 저해상도 이미지에서는 사람 얼굴의 주요 특징을 담고 있는 이목구비 영역이 아닌 피부와 같이 해상도에 영향을 적게 받는 부위에 집중해 얼굴 인식을 수행했다. 고해상도(평균 112×112 픽셀) 얼굴 이미지들을 학습한 기존 인식 모델의 경우도 저해상도 이미지들로 구성된 TinyFace 벤치마크에서 평가했을 때 인식 정확도가 30%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 이규빈 교수 연구팀은 어텐션 맵을 이용해 고해상도 얼굴 이미지에서 학습한 정보를 저해상도 얼굴 이미지 인식 모델에 전달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어텐션 맵(attention map)은 딥러닝 네트워크가 인식을 수행할 때 입력 이미지의 어떤 영역이 인식 결과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시각화 한 정보를 말한다. 연구팀은 저해상도 네트워크의 어텐션 맵이 고해상도 네트워크의 어텐션 맵과 유사해지도록 학습하는 손실 함수를 추가해 저해상도 네트워크가 얼굴 인식에 도움이 되는 주요 영역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저해상도 이미지로 얼굴 인식 성능을 평가했을 때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식 성능인 45.49%보다 5%p 향상된 47.91%의 인식 정확도를 얻으며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규빈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가 응용되면 범죄 해결의 중요 단서를 제공하는 CCTV로 멀리서 촬영된 사람의 얼굴 특징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 벤투 보란 듯… 6.7% 확률 뚫은 골

    벤투 보란 듯… 6.7% 확률 뚫은 골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친정팀 발렌시아에 역전 결승골의 비수를 꽂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벌인 셈이다.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맞선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어 마요르카에 2-1 역전승을 선물했다. 지난 8월 말 마요르카가 2-0으로 이겼던 라요 바예카노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1호골 이후 8경기 만이다. 이로써 이강인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3도움 포함, 5개로 늘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지난해 8월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기기 전까지 유스 시절부터 10년을 함께한 팀이다. 이날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문전을 위협했고, 박스 안에서도 골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전반은 득점 없이 지나갔다. 후반 7분 우루과이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마스 은디아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무리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분투를 이어 가던 이강인이 후반 38분 승부를 갈랐다. 발렌시아 골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두 차례 속임 동작을 쓰며 상대 수비 2명을 흔든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방송 중계 시스템은 골 성공 확률이 6.7%였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큰 세리머니 없이 과거에는 자신을 응원했을 메스타야의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려 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뒤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득점에 대해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었다”며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내가 발렌시아에서 시작해 자랐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라리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최근 1무3패 뒤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2점(3승3무5패)을 쌓은 마요르카는 12위로 올라섰다. 한편 벤투 감독은 최근 국내파와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파를 포함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다음달 12일 발표한다. 지난달 A매치 당시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가 벤치만 데웠던 이강인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 맨유. ‘애증의 호날두 내년 1월 프리 세일?’

    맨유. ‘애증의 호날두 내년 1월 프리 세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증’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 대해 단단히 뿔이 났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데려올 때 2500만 유로(약 344억원)를 지불했으나 이적료를 포기하면서까지 내보내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 맨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맨유가 올해 여름부터 호날두에 대한 이적료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인데도 관심이 있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에서 뛰다가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한 시즌 만에 이적설에 휩싸였다. 2023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는 맨유가 2021~22시즌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불발되자 UCL에 나가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새 팀을 물색한 것이다. 결국 새 둥지를 찾지 못한 호날두는 맨유에 지각 합류하며 에릭 텐하흐 감독의 눈밖에 나 새 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토트넘 전에서 호날두는 벤치를 지키다가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프리시즌에도 한 차례 조기 퇴근하며 물의를 일으켰던 호날두는 텐하흐 감독의 징계로 23일 첼시 전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토트넘 전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했다는 게 징계 사유다. 맨유는 호날두가 제외된 첼시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의 극적인 헤더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ESPN은 “호날두가 다음달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내년 1월 임대로라도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EPL 8경기에 나와 1골, UCL 4경기에서 1골 등 2골을 기록 중이다.
  • 이강인, 친정엔 비수, 벤투엔 무력 시위

    이강인, 친정엔 비수, 벤투엔 무력 시위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친정팀 발렌시아에 역전 결승골의 비수를 꽂았다. 2022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무력 시위를 벌인 셈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맞선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어 마요르카에 2-1 역전승을 선물했다. 지난 8월 말 마요르카가 2-0으로 이겼던 라요 바예카노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1호골 이후 8경기 만이다. 이강인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이로써 3도움 포함 5개로 늘었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8월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기기 전까지 이강인이 유스 시절부터 10년을 함께한 팀이다. 이날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문전을 위협했고, 박스 안에서도 골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수비를 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것은 기본. 전반은 득점 없이 지나갔다. 후반 7분 우루과이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아마스 은디아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무리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분투를 이어가던 이강인이 후반 38분 승부를 갈랐다. 발렌시아 골 지역 왼쪽 모서리 쪽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두 차례 속임 동작을 쓰며 상대 수비 2명을 흔든 뒤 자신 있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방송 중계 시스템은 골 성공 확률이 6.7%였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큰 세리머니 없이 과거에는 자신을 응원했을 메스타야의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려 보였다.이강인은 경기 뒤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날 득점은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었다”며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내가 발렌시아에서 시작해 자랐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라리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최근 1무 3패 뒤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2점(3승3무5패)을 쌓은 마요르카는 12위로 올라섰다. 한편, 벤투 감독은 최근 국내파와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파를 포함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다음달 12일 발표한다. 지난달 A매치 당시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가 벤치만 데우고 돌아갔던 이강인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 승리의 파랑새 두경민···DB, 홈 개막전서 시즌 첫승

    승리의 파랑새 두경민···DB, 홈 개막전서 시즌 첫승

    홈 개막전에 맞춰 돌아온 두경민이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원주 DB는 3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따냈다. DB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81-71로 물리쳤다. 앞서 원정에서 2경기 연속 패배를 곱씹었던 DB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며 홈 팬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적생 최승욱(20점·3점슛 3개)과 레나드 프리먼(16점 10리바운드)이 활약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 됐다가 한 시즌 만에 DB에 복귀한 두경민은 이날 홈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21분 여를 뛰며 3점슛을 6개 던졌지만 모두 실패하는 등 7점에 그쳤으나 두경민이 코트에 선 것만으로도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DB와 kt 모두 1승2패를 기록하는 등 1~4위를 제외한 모두 6개팀이 공동 5위를 형성했다. DB는 1쿼터 초반 kt에 끌려가자 그간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두경민과 박찬희(2점)를 조기 투입했다. 마침 두경민이 투입된 직후 프리먼의 골밑슛으로 14-14 동점을 만든 DB는 두경민이 3점슛 시도하며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고 자유투 3개를 모두 림에 꽂아 앞서 나갔다. 두경민은 2쿼터 초반 개인 파울 2개가 쌓이자 벤치로 물러났다가 2쿼터 막판 코트로 다시 투입되는 등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DB는 3쿼터에 이제이 아노시케(7점)에 골밑을 허용한 뒤 약 5분 동안 kt의 공격을 분쇄하며 14점을 연속 득점, 58-4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중반 다시 투입된 두경민은 이날 최대 리드인 17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는 점퍼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DB는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4쿼터 막판 불필요한 반칙을 거듭하며 쫓겼다. kt의 자유투 성공률이 높았다면 위기를 맞을 뻔 했으나 끝내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하윤기(16점 7리바운드)와 랜드리 은노코(12점 14리바운드)가 인사이드에서 분전했지만 공격의 실타래가 잘 풀리지 않자 수비도 무너지며 3경기 연속 80점 대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는 대구 원정에서 김선형(22점 6어시스트)과 자밀 워니(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을 앞세워 이대성(24점 5어시스트 5스틸)이 분전한 홈팀 한국가스공사를 105-9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1승1패로 4위에 자리했다. 가스공사는 1승2패. 안양 KGC는 잠실 원정에서 경기 막판 시소 게임을 펼치다 경기 종료 3초 전 터진 오세근(23점 6리바운드)의 극적인 골밑 슛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82-81로 눌렀다.  KGC는 창단 첫 개막 4연승의 역사를 새로 쓰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15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삼성은 1승2패. 울산 현대모비스도 전주 원정에서 필리핀 가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1점 8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홈팀 KCC를 89-88로 제치고 2승1패를 기록.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앞서나가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전 81-81 동점을 내주며 시소를 탔는데 아바리엔토스가 경기 종료 53초 전 2점을 뒤진 상황에서 스텝백 3점을 결승골로 꽂아 승리를 따냈다. KCC는 1승2패.
  • 호날두 ‘조기 퇴근’에 의자 빼버린 맨유

    호날두 ‘조기 퇴근’에 의자 빼버린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잇단 ‘조기 퇴근’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예 자리를 빼버렸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23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원정 경기 스쿼드에서 호날두를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20일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내내 벤치를 지키다 후반 45분쯤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홀로 경기장을 벗어난 것에 대한 징계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현지 매체는 호날두가 에릭 텐하흐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텐하흐 감독은 토트넘 전이 끝난 뒤 “(호날두가) 떠난다고 내게 말한 적이 없다. 내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개막 전 이적을 추진하며 팀 훈련에도 제때 합류하지 않았던 호날두는 새 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부상으로 최근에는 EPL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컨디션을 회복하자 토트넘 전에서 다시 벤치를 데웠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EPL에서 1골, UCL에서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다 경기 종료 10분 전 ‘조기 퇴근’했다. 당시 텐하흐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더 선 등은 이날 “호날두는 전날 홀로 훈련해야 했으며, 다음 경기가 끝날 때까지 1군 훈련에 합류할 수 없다”며 “감독에게 반항한 대가로 2주 치 임금인 72만파운드(약 11억 60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 생활 내내 나는 동료와 상대, 코치진을 존중해 왔고, 이 점은 변하지 않았다”며 “나는 내가 뛰는 모든 팀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려 노력해 왔지만, 불행히도 그것이 매번 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순간의 열기가 우선이 될 때가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장은 훈련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들을 응원하며 기회가 주어질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 기후변화 대응 주도 리더 양성”[로컬人 포커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 기후변화 대응 주도 리더 양성”[로컬人 포커스]

    세계에서 유일한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가 올해 문을 열었다. 에너지 인재를 양성하고 ‘탄소중립 2050’과 기후위기와 같은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켄텍은 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전남 나주시에 설립됐다. 서울신문은 20일 윤의준 초대 총장을 만나 대학 운영 방침과 계획을 들어 봤다. 윤 총장은 우선 혁신적 교육법과 우수한 학습 인프라를 소개했다. 그는 “켄텍 학생들이 에너지 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다. 윤 총장은 “기존에 없던 에너지 특화 대학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 “대학 건축 공사부터 시설 정비, 교육과정 완성까지 학생들을 맞이하려는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무사히 개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켄텍은 지난해 입시에서 정시 등록자의 평균 수능점수가 404.6점이었고 수시 경쟁률은 24.1대1이었다. 2023학년도에도 12.5대1이라는 수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전국 최고 이공계 대학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윤 총장은 “학교 성적만으로 선발하지 않고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학 방침과 교육 혁신 역량을 진정성 있게 어필해 많은 인재가 몰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세계 최초로 켄텍·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FIP연구소와 지능형 전기안전 인력 양성을 위한 ‘GAMS 융합전공’ 연구소를 연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수업은 어떻게 할까. 윤 총장은 “켄텍은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로 운영된다”면서 “전공 선택은 없고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한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등 5개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원하는 분야를 수강한다.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교과과정의 목표, 평가 방법을 결정한다. 윤 총장은 “모든 수업은 탐구기반학습으로 진행한다”면서 “학생이 주제를 결정하고 그룹을 만들어 지도교수의 도움으로 그룹별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올린공대의 수업 설계 방식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그는 켄텍을 중심으로 나주의 에너지밸리 기업들과 힘을 모아 연구개발(R&D)연구소, 에너지 산업벤처존, 공동 캠퍼스존 등 공동 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2050년에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의 대학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 총장은 “켄텍은 탄소중립 에너지 개발과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할 에너지 리더는 물론 미래 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에너지 분야 융합형 연구가 가능한 고급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호날두, 경기 도중 ‘조기퇴근’ 했다

    호날두, 경기 도중 ‘조기퇴근’ 했다

    호날두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맨유가 토트넘을 압도했다. 전후반 슈팅 개수가 말해준다. 맨유가 28개를 기록할 때 토트넘은 단 9개 시도에 그쳤다. 맨유는 수많은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결과 말고도 이날 이슈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맨유 간판 공격수’ 호날두가 경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조기 퇴근’을 한 것이다. 이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교체 카드 5장 중 3장만 활용했다. 선발로 호날두를 쓰지 않았던 텐 하흐 감독은 끝내 호날두를 부르지 않았다. 호날두는 감독의 결정에 결국 폭발했다. 후반 44분 벤치를 박차고 일어난 뒤 라커룸으로 가는 터널로 걸어갔다. 한 꼬마 팬이 손을 뻗어 그에게 악수를 요청했지만, 호날두는 이를 외면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전 잉글랜드 수비수 출신 대니 밀스(45)는 호날두를 맹비난했다 . 그는 “호날두가 그렇게 한 것(조기퇴근)이 맞다면 절대적인 수치”라면서 “팀, 감독, 팬들에게 무례함을 보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었다. 어떻게 호날두가 불만을 가질 수 있을까? 호날두는 분명히 자신이 구단보다 더 위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 ‘아썸 킴’ 하성, 대역전의 빅이닝 서막 찢었다

    ‘아썸 킴’ 하성, 대역전의 빅이닝 서막 찢었다

    ‘아썸킴’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이 벌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샌디에이고가 2-4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김하성(27)이 타석에 들어서자 4만이 넘는 홈 관중은 모두 한 목소리로 김하성의 이름을 외쳤다. ‘하성’이 미국인이 발음하기 쉽지 않은 이름이라 ‘아썸’(awesome: 놀랄만한, 어마어마한, 엄청난)으로 들리기도 한다. 그러자 김하성은 정말 놀랄만한 활약으로 샌디에이고의 대역전극을 열어 젖혔다.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에런 놀라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뒤 놀라의 형인 오스틴 놀라의 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린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고 3-4로 반격의 서막을 찢었다. 사실 김하성은 벤치의 히트 앤드 런 사인에 따라 오스틴이 안타를 칠 때 이미 2루에 도착해 있었다. 타구를 확인하고 속력을 높여 3루로 달릴 때는 헬멧이 벗겨졌고, 홈을 파고 들 땐 슈퍼맨처럼 날았다. 시리즈 전적 1패로 끌려가며 두 번째 경기마저 뒤지고 있던 샌디에이고의 투지에 불을 붙이는 동시에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허슬 플레이였다.다음 타석에선 유릭슨 프로파르가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안 소토가 4-4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몸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브랜던 드루리의 2타점 중전 안타, 조시 벨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져 샌디에이고는 7-4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5회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8번 트렌트 그리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5회를 5점을 쓸어담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의 주포 매니 마차도가 7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3방 포함 안타 13개를 친 샌디에이고는 전날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8-5로 화끈하게 갚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냈고,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4실점에도 승리를 챙겼다.필라델피아의 선발 놀라는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4살 많은 형인 오스틴이 동생 에런을 상대로 김하성을 불러 들이는 안타를 쳤을 때 관중석에 있던 형제의 어머니는 환호했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동생을 응원하고 있던 아버지는 어정쩡하게 일어나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두 팀의 NLCS 3차전은 22일 오전 8시 30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랑헤르 수아레스(필라델피아)의 선발 대결로 열린다.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윤의준 총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윤의준 총장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 KENTECH, 이하 켄텍)가 올해 문을 열었다. 에너지 인재를 양성해 ‘탄소중립 2050’과 세계 기후변화 같은 미래 에너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법을 근거로 나주에 설립됐다. 초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윤의준 총장은 혁신적 교육법과 우수 학습 인프라를 자신했다. 또 학생들이 에너지 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9일 윤 총장을 만나 교육과정 등 대학 운영 전반과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개교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기존에 없던 에너지 특화대학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학교의 시작은 매우 중요하다. 건물 공사부터 시설정비, 교육과정까지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무사히 개교할 수 있었다. 지난해 입시는 대성공이었다. 학교성적만 가지고 뽑지 않고 창의성를 중요시하는 대학 운영 방향과 교육혁신 역량을 진정성 있게 어필한 결과다. 그 결과 2022학년도 정시등록자의 평균 수능점수는 404.6점, 수시경쟁률은 24.1대1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2023학년도 또한 12.5대 1이라는 수시경쟁률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1년 만에 최고 이공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초 컨텍-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FIP 연구소와 지능형 전기안전 인력양성을 위한 GAMS 융합전공 연구소를 열고 교육브랜드 Eible론칭 등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1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컨텍, 어떤 대학인가.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운영된다. 전공 선택은 없고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은 △에너지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등 5개의 필라(Pillar)를 자유롭게 오가며 원하는 강의를 수강한다.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교과과정의 목표 평가방법 등을 결정한다. 모든 수업은 탐구기반학습으로 진행하며, 학생이 주제와 그룹을 구성하면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그룹별 탐구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탐구문제, 주제의 규모, 난이도 수준 등을 다르게 구성하며 이러한 교육과정은 미국 올린 공대의 수업 설계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인류공영을 위한 미래 에너지 개발에 도전하는 탁월한 연구역량과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요즘 캠퍼스 분위기는 어떤가.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 켄텍은 기숙형 학교(RC) 시스템을 도입했다. RC는 학습과 생활이 통합된 창의적인 공동체 교육으로 미국 옥스퍼드, 미국 하버드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에디슨 생활관에서 지낸다. 또 자발적으로 지역 초중고생들 멘토링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보람을 얻고 있다. 자기발전을 위한 좋은 일이다.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IBL(탐구기반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학생이 주도해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이 높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협업, 설계, 자기주도 학습, 현장 문제해결 능력이 함양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컨텍 교육과정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 달성을 위한 밑그림은. “연구개발과 기술역량 강화 등 성과중심의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위한 5대 에너지 특화분야 연구소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강화하고, 중점 추진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 역량을 특화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 대형사업 추진을 통해 유의미하고 실질적인 연구와 성과를 창출하겠다. 세계 에너지 분야 고급형 인재를 육성하고 에너지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켄텍을 중심으로 R&D연구소와 에너지 산업벤처 Zone, 공동캠퍼스 Zone 등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에너지 관련 High Tech와 벤처기업을 유치해 유니콘 기업과 지역상생을 통해 에너지 경제 선순환을 리드할 생각이다.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을 달성하고 미래 에너지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미래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곳으로 거듭나겠다.” -지난해 100억원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했다. 대학 재정 괜찮은가. “종부세는 학교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면제하고, 건축예정 토지는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캠퍼스 전체가 준공되는 2025년까지는 부과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켄텍은 지난해 세금부과에 대해 조세불복 심판 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부과될 종부세를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인 부대시설 공사를 빨리 마치고 앞으로 진행될 건설공사는 조기 착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컨텍을 어떤 대학으로 이끌어갈 계획인가. “켄텍은 ‘연구와 창업에 중심을 두는 대학’이다. 에너지 분야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가르치는데 머물지 않고 학교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교수창업이나 학생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방학 때 학생들이 스타트업 문화와 업무환경을 경험하고 싶다고 요청해 1학년 학생 7명이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서울 창업계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학원과 학부생 11명을 인솔해 1박 2일로 창업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 산학협력센터를 통해 각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고 질의응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교원과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한 예로 수소에너지트랙의 황지현 교수는 수소 액화 실증 사업을 목적으로 최근 법인을 설립했다. 이형술 교수는 농축산 폐기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연내 설립할 예정이다. 김경 교수는 한국에너지공대 ALC강의실에 적용했고 이를 사업화 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와 같이 학생들이 졸업 후 나주 에너지밸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캠퍼스 인근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최고의 ‘연구및 창업중심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 한국에너지공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 에너지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을 주도할 에너지 리더를 양성하고, 국내외 에너지밸리의 기업, 연구기관과 면밀히 연계해 글로벌 에너지 교육 및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겠다.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인류난제 해결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미래 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에너지 분야 융합형 연구가 가능한 고급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너지 기업간 협력을 통해 실무역량을 가진 실무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그리고 나주에너지밸리 내 기업과 공공 및 민간 연구소, 대학전문인재를 집적해 에너지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자체 자원의 기반 여건을 조성하겠다.” -향후 바람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의 에너지 리더 양성과 에너지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교육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다. 대학은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또한 대학은 학생위주로 운영돼야 한다. 좋은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서 대학은 학생입장에서 바라보고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 교과목을 개발할 때도 학생들이 참여해 소통하고 좋은 대학을 같이 만들어가는 가야 한다.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키우고 싶다.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서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이 되고 싶다. 앞으로 켄텍의 행보와 성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에너지 리더 양성과 에너지 혁신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 <윤의준 총장 약력>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 ▲미국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서울대학교 금속공학 학·석사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추진위원장 ▲서울대 연구처장(겸 산학협력단장)·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재료공학부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호암 공학상 심사위원장 ▲대한금속재료학회 사업부회장 ▲한국LED광전자학회 회장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
  • 손·케 묶인 토트넘, 맨유에 0-2 무릎…리그 3위 흔들

    손·케 묶인 토트넘, 맨유에 0-2 무릎…리그 3위 흔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니아티드에게 4연패를 당하며 리그 3위 수성에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프레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2020~21시즌부터 맨유에게 4연패를 당했다. 또 리그 3연승에도 실패했고,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의 상승세도 마감했다. 토트넘은 7승2무2패(승점 23점)로 제자리 걸음하며 3위를 유지했으나 이날 브렌트포드와 0-0으로 비긴 4위 첼시(20점), 5위 맨유(19점)의 사정권에 들게 됐다. 첼시와 맨유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지난달 레스터시티와의 EPL 경기에서 해트트릭, 지난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2골을 합쳐 이번 시즌 공식전 5골(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슈팅 1회에 그쳤다.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던 해리 케인의 세 차례 슈팅도 무위로 끝났다.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5-2 카드를 뽑아들었다. 투톱으로 손흥민과 케인, 중원에 5명을 깔았는데 좌측을 이반 페리시치에게 맡겼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선발로 3-5-2 시스템을 가동한 건 손흥민의 도움으로 손케골이 터진 지난 9일 브라이턴전에 이어 두 번째다. 브라이턴전에선 라이언 세세뇽이 중원의 왼쪽을 맡았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정점으로 4-2-3-1로 맞섰다. 점유율은 52대 48로 엇비슷했으나 맨유가 무려 28개 슈팅(유효 10개)을 날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토트넘은 9개(유효 2개)에 그쳤다. 위고 요리스의 잇단 선방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은 대패했을 수도 있다. 전반 10분 맨유의 안토니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토트넘에게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전반에 19개 슈팅을 날렸던 맨유는 후반 첫 슈팅에서 마침내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분 프레드의 왼발 중거리 슛이 벤 데이비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4분에는 프레드의 슈팅이 에릭 다이어에 맞고 나오자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재차 찔러 넣었다. 후반 막판 페르난데스가 다시 한 번 토트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이날 전방에서 고립된 손흥민과 케인은 6점 대 평점을 받았다.지난 주말 뉴캐슬전에서 결장했던 맨유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후반 43분 교체 출장해 옛 동료들과 피치에서 잠시나마 마주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끝까지 벤치를 데우다 후반 45분 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일자리 3만 5000개, 新해양 문화·관광 수도… 전남도민과 세계로 웅비”

    “일자리 3만 5000개, 新해양 문화·관광 수도… 전남도민과 세계로 웅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반드시 이뤄 내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민과 함께한 민선 8기 취임 100일은 전남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신해양 친환경 문화관광 수도 전남 건설을 이루기 위한 전남 대도약의 시동을 거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인구 소멸 위기로 가는 전남의 발전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대규모 투자 유치와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취임 100일이 흘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민선 8기가 7기보다 어깨가 더 무겁다. 도민과 함께하기 위해 취임 이후 지역 곳곳을 다니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 의지와 방향성을 갖고 세계와 경쟁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도정을 펼치겠다.”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은. “‘먹여 살리는 일이 정치의 첫째 할 일’이라는 식위정수의 마음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취임 후 첫 번째 결재가 30조원 규모 첨단 전략산업 투자 유치로 일자리 3만 5000개를 만드는 계획이었다. 지난 9월에는 1호 투자 유치로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 합작법인 ㈜전남인프라에너지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스마트팜을 건립하는 2조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신안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인 8.2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해 12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또 투자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파격적인 투자 유치 인센티브 등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광주와 함께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준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은. “전남은 반도체 기업에 가장 필요한 전력과 공업용수가 풍부하고 즉시 입주가 가능한 25만평 규모의 산업 용지가 있어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지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실현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난 9월 출범한 광주전남반도체산업육성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광주와 함께 조례를 만들고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과 세제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해 반도체 기업 유치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에 강점을 가진 광주·전남이 특화단지로 지정돼 국가균형발전과 비수도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업 유치 경쟁을 자치단체에만 맡기면 수도권 우대 정책으로 흐를 우려가 있어 정부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남해안 광역관광벨트 사업의 과제와 미래 비전은.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남해안 남부권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광역교통망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아직 미흡하다. 목포와 부산을 KTX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제주와 남해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을 국가 중장기과제로 추진해야 한다. 남해안 전체를 크루즈로 연결해 세계적인 해양 관광벨트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전남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해 국내 관광객 1억명과 해외 관광객 300만명 시대에 도전하는 등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이미 시동을 걸었다. 현재 1만여실인 호텔과 펜션,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 객실 수를 2만실로 늘리기 위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와 해남 오시아노리조트, 진도 대명리조트 등의 건립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최대 사업인 해상풍력 산업의 전망은. “현안은 풍력발전 보급촉진특별법 제정과 원스톱처리전담기구 설치 등을 통해 5~6년이 걸리는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주민 수용성 확보는 물론 전용항만과 배후단지 개발, 공동접속설비 등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 정부도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에너지믹스를 통해 원활한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 해상풍력을 원전 문제와 결부시켜서 사업이 좌초되거나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해상풍력 산업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전남 서남권에서는 꼭 해야 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나서서 해양 생태계나 어업 대책 등의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여기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남도도 영국과 덴마크 등을 벤치마킹해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공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도민의 최대 숙원인 의대 유치는. “지난 30년간 전남도민의 숙원으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민선 8기 최대 핵심 현안이다. 전남은 전국 최초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데다 의료가 취약한 섬 지역이 많고 여수와 광양 국가산업단지 등이 있어 의료 시설이 가장 필요한 곳이다. 그런데도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의대가 없는 곳은 전남이 유일하다. 전국 어디에 살든 국민 모두가 같은 의료 서비스를 누려야 한다. 지역 공공의료를 이끌어 갈 사령탑인 국립의대를 전남에 유치해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차별받지 않는 국민의 보건 보호를 위해 국가가 전향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 기존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지역의사제를 시행한다면 의대가 없는 전남도의 의료 소외는 더욱 심화된다. 정부는 전남도민의 살고 싶다는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 100일 동안 도민들의 사랑과 성원을 바탕으로 도민들과 함께 글로벌 전남 발전의 가능성과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도민 제일주의’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전남은 물론 남해안 남부권을 신해양 문화·관광 친환경 수도로 만드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호남 정치인이자 민주당 재선 광역지자체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호남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서 국가적 이슈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
  • 전국 첫 장애인 친화 ‘노원의 특별한 미용실’

    전국 첫 장애인 친화 ‘노원의 특별한 미용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 게 60년 만에 처음이에요. 속이 시원합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는 지체장애인 이경복(60)씨는 거울을 바라보며 뿌듯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씨는 “일반 미용실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불편하고 왠지 가는 것조차 꺼려져 1년에 한 번 지인에게 부탁해 집에서 머리를 잘랐다”며 “이 미용실은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머리를 감을 수 있어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일 정식으로 문을 연 헤어카페 더휴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의자와 설비를 갖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다. 장애 인식 교육을 받은 전문 미용사 2명과 사회복지사 1명이 근무하며 장애인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겉으로 보기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일반 미용실과 다를 것 없지만 내부 공간은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맞춤 설계했다. 우선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손님을 위해 입구 문턱을 없애고 점자블록과 자동문을 설치했다. 한쪽에 전동 휠체어 충전소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기저귀 교환 탈의실도 마련했다. 휠체어에 앉아서도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염색할 수 있는 의자와 휠체어에서 의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옮겨 주는 이동 리프트도 설치했다. 의자 옆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샴푸대를 설치해 장애인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일반 미용실은 장애인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장애인 대다수가 염색이나 커트를 한 뒤 집에 가서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며 “머리를 감기 위해 사전에 활동지원사와 시간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 한쪽은 대형 원목 테이블과 벽걸이TV, 커피 기계를 갖춘 ‘미니 카페’로 꾸몄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머리만 자르고 가는 곳이 아니라 손님과 보호자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용도 저렴하다. 커트는 6900원이고 염색은 1만 5900원, 파마는 1만 9000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추가로 50% 감면받을 수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사전에 예약한 뒤 이용 가능하다.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응도 뜨겁다. 벌써 2호점을 내 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미용실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며 문의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장애인 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친화 사업을 확대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 친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두경민 빠진 두경민 더비, 가스공사 완승

    두경민 빠진 두경민 더비, 가스공사 완승

    프로농구 2020~21시즌 종료 뒤 원주 DB는 두경민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보내고 가스공사로부터 강상재·박찬희를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경민이 합류한 가스공사는 공교롭게도 두경민이 떠난 DB의 천적이 됐다.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시절에는 59승82패로 열세였으나 2021~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6번을 겨뤄 모두 이겼다. 두경민은 부상 이슈로 6경기 가운데 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두 차례나 20점을 쓸어담는 등 친정에 그야말로 비수를 꽂았다. 그런데 2021~22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두경민은 DB로 복귀했다. 역시 FA로 풀린 허웅이 DB에서 전주 KCC로 이동한 도미노 결과였다. 가스공사는 고양 캐롯과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2022~23시즌 DB와 가스공사의 역학 구도가 어떻게 변모할지 그래서 관심이 쏠렸다. 19일 대구에서 열린 첫 ‘두경민 더비’에서 두경민은 아쉽게 뛰지 못했다. 무릎 수술 뒤 회복 과정에서 컵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 했으나 정규리그 개막 2경기 연속 결장한 것이다. 두경민 없는 ‘두경민 더비’에서 유슈 은도예(22점 17리바운드), 정효근(17점·3점슛 3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1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한 가스공사가 DB를 98-78로 대파하고 1패 뒤 1승을 챙기며 창원 LG·KCC·캐롯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또 지난시즌을 포함해 DB전 7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2연패한 DB는 10위로 미끄러졌다. 1쿼터에는 벨란겔과 DB의 이선 알바노(14점 5어시스트)가 자존심 대결을 벌인 끝에 가스공사가 29-2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가 분수령이 됐다. 가스공사는 포워드 신승민(16점 8리바운드)을 내보내 정효근-이대헌(6점)으로 이어지는 ‘빅 라인업’으로 DB를 묶었다. DB가 32-32 동점 뒤 전반 종료까지 6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허덕이는 사이 가스공사는 신승민, 정효근, 이대헌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9-32로 달아났다. DB는 김종규(2점)가 3쿼터 초반 4반칙에 몰려 벤치로 물러나며 동력을 잃었다. 두경민, 박찬희, 강상재 등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결장한 DB는 4쿼터 들어 이준희(8점), 정호영, 박인웅(이상 6점) 등 젊은 가드들이 분전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가스공사 전입생 이대성은 이날 5점으로 부진했다.
  • 발롱도르 11위 손흥민, 20위 호날두 앞에서 시즌 6호골 조준

    발롱도르 11위 손흥민, 20위 호날두 앞에서 시즌 6호골 조준

    2022 발롱도르 11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켜보는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지 주목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가 최근 몇 년간 폼이 떨어지며 유럽클럽 최상위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지도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밀렸다고는 하지만 최근 토트넘을 상대로는 3연승 중이다. 하지만 토트넘도 브라이턴과 에버턴을 꺾고 2연승으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7승2무1패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23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 맨유에 승리를 거둔다면 오는 22일 맨시티가 브라이턴과 경기를 마칠 때까지 2위 자리를 맛볼 수 있다. 토트넘은 2년 전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맨유를 두들겨 6-1로 이긴 좋은 기억도 있다.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2골1도움씩 올렸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데얀 클루셉스키가 여전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때문에 손흥민과 케인의 투톱 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가능성이 적지 않는데 일각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과거 공격수로 뛰었던 윙백 이반 페리시치를 앞으로 끌어올려 스리톱을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18일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11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골을 넣을 때 몰아치며 EPL에서 3골, UCL에서 2골을 넣고 있다. 케인은 5경기 연속 득점으로 9골을 쌓으며 현재 EPL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 이날 경기는 2019~20시즌 중반까지 토트넘에서 델레 알리, 손흥민, 케인과 함께 ‘데스크’(DESK) 라인을 이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과의 조우가 기대됐다. 지난해 6월 유로2020 경기에서 심장 문제로 그라운드에서 쓰러졌던 에릭센은 올해 초 브랜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EPL로 돌아와 지난 4월 옛 동료들과 격돌했으나 0-0으로 승부를 가지리 못했다. 그러나 에릭센이 건강 문제로 지난 주말 뉴캐슬 전에서 결장했다. 18일 팀 훈련에 합류하기는 했으나 토트넘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영국 현지 언론은 결장을 점치고 있다. 지난 3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새 시즌 교체 출전이 잦아지다 최근 EPL과 UCL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영국 현지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호날두는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위에 오르며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케인(21위)보다 한 단계 높지만 새 시즌 맨유에 합류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 카세미루(공동 17위) 보다 낮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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