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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 이상의 품격’ 그리에즈만, 리더십·팬서비스에 쏟아진 박수갈채

    ‘실력 이상의 품격’ 그리에즈만, 리더십·팬서비스에 쏟아진 박수갈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동료들에겐 리더십으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겐 세심한 팬서비스로 박수와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에즈만은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럽 최강의 팀을 상대로 한 화려한 경기력으로 상암을 찾은 관중 6만4185명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경기의 포문도 그리에즈만이 열었다. 킥오프 11초 만에 마리오 에르모소가 왼발로 길게 전방으로 띄운 공을 알바로 모라타가 뒤로 내줬다. 이를 그리에즈만이 달려들러 장기인 왼발로 슈팅했지만, 빗맞으며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44분엔 발을 뻗어 맨시티 필 포든의 공을 뺏은 그리에즈만이 뒤에서 쫓아오는 수비수를 몸으로 견제하며 약 80m를 단독으로 돌파했다. 다만, 따라오는 선수가 없어서 공격은 무산됐다. 팀 동료들을 대신해 심판에 항의하거나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리더 역할도 자처했다. 전반 10분 AT 마드리드의 역습이 상대에게 연거푸 막히자 그리에즈만은 두 팔 벌려 침착하자고 신호를 보냈다. 5분 뒤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잭 그릴리시에게 반칙으로 범해 경고를 받은 장면에선 주심에게 다가가 가볍게 항의했다.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후반 15분 교체로 벤치에 앉으면서 관중석에 웃는 얼굴로 손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환호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사방으로 관중석을 돌며 팬들 함성에 박수로 보답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그리에즈만에 대해 “운동장에서 존중받고, 축구로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AT 마드리드 올해의 선수로 뽑힌 그리에즈만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15골 16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 이적한 FC 바르셀로나에서 2년간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친정팀으로 쫓기듯 돌아왔지만, 주축으로 우뚝 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도 모두 선발 출장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그리에즈만은 “경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부분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줘서 즐겁다. 한국에 있는 동안 보내준 애정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토트넘 때보다 많은 관중 찾은 상암벌 결투, ATM 2-1 맨시티

    토트넘 때보다 많은 관중 찾은 상암벌 결투, ATM 2-1 맨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을 넘어 유럽 최강으로 등극한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상암벌 여름밤을 시원한 축구 쇼로 물들였다. 맨시티는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T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졌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마련한 스포츠 이벤트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다. 유럽의 명문 클럽들이 빚어내는 명장면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 6만 4185명의 함성이 메아리쳤다. 이날 기습적으로 내린 국지성 호우로 킥오프가 오후 8시에서 8시 45분으로 늦춰졌지만 관중들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이날 벤치를 지킨 맨시티의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를 카메라가 비출 때마다 함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이날 입장 관중은 지난해 7월 2022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잉글랜드)과 팀 K리그의 경기(6만 4100명)를 웃도는 등 쿠팡플레이 시리즈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10여 년 동안 EPL 3연패 1회 포함 7회 우승한 맨시티는 2022~23시즌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평정하며 트레블을 달성해 유럽 최강으로 우뚝 선 팀이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장에 UCL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 EPL 우승 트로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전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맨시티는 일찌감치 아시아 투어에 공 들였던 팀이기도 하다. 1976년 처음 한국을 찾아 대표팀과 3차례 경기를 가졌다. 2019년에는 트로피 투어에 한국을 포함하기도 했다. 전날 열린 맨시티의 오픈 트레이닝에는 2만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맨시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맨시티에 맞선 AT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 버금 가는 강호다. 라리가 11회, 코파 델 레이 10회 우승을 뽐내고 있다. 두 팀은 지난해 4월 2021~22시즌 UCL 8강에서 만나 1차전 1-0, 2차전 0-0을 기록한 맨시티가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두 팀은 1년 3개월 만에 한국에서 재회한 셈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부터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과 명승부를 자주 연출해온 사이다. 각각 전술의 방점을 공격과 수비에 찍는 등 서로 결이 다르긴 하지만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 전술가로 손꼽히는 명장들이다. 맨시티는 EPL 데뷔 시즌에 한 시즌 최다 골을 경신한 엘링 홀란을 원톱으로 내세운 3-2-4-1, AT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알바로 모라타를 투톱으로 앞세운 3-5-2 포에이션을 구사했다. 승패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친선경기였지만 자존심이 걸려 있는 탓인지 경기는 진심으로 격렬했다. 양 팀 선수들은 자주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AT 마드리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맨시티 잭 그릴리시를 거칠게 막으며 신경전을 펼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첫 슈팅은 킥오프 1분이 채 안 되어 그리에즈만이 기록했고, 맨시티는 2분 뒤 훌리안 알바레스가 반격의 슈팅을 날렸다. 전반 7분 홀란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양 팀을 통틀어 첫 유효 슈팅을 기록하자 관중 탄성이 한껏 높아졌다. 전반 20분 맨시티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으나 그 전에 공격자 반칙이 선언됐다. 공이 AT 마드리드 진영에 자주 머물렀지만 AT 마드리드의 빠른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8분 맨시티 왼쪽 측면을 뚫은 사무엘 리누가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1분 뒤 맨시티는 필 포든의 왼발 대각선 슛이 골대를 비껴가 아쉬움을 남겼다. 대개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많은 선수들을 교체하곤 하는데 이날 경기는 두 팀이 골키퍼만 교체하고 선발 대부분을 유지하는 ‘진심 매치’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AT 마드리드 골문을 위협하던 것도 잠시 3분 뒤 AT 마드리드 코너킥 상황에서 리누의 헤더가 거의 골문에 빨려 들어갈 뻔했으나 에데르송과 교체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간신히 쳐냈다. 그릴리시는 로드리고 데폴과 신경전을 펼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재연출했다. 후반 7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맨시티 카일 워커가 날린 대포알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9분 맨시티가 8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선발 중 알바레스와 후벵 디아스만 남았다. 후반 11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은 맨시티 마테오 코바치치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 위를 훌쩍 넘겼다. 후반 16분 AT 마드리드도 9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본격적인 2군 경기가 진행됐다. AT 마드리드는 수비수 차을라르 쇠윈지만 남았다. 2군 경기는 AT 마드리드의 분위기였다. 2군이라고 해도 AT 마드리드는 최전방이 멤피스 데파이와 앙헬 코레아였다. 데파이는 후반 20분 코레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AT 마드리드는 데파이, 코레아, 마르코스 요렌테의 호흡으로 연신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오르테가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아쉬움도 잠시. 후반 28분 AT 마드리드 야니크 카라스코가 맨시티 왼쪽 측면에서 박스 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가까운 골대를 노린 오른발 슛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막판 기어를 끌어 올린 맨시티는 후반 40분 세르히오 고메스가 올린 코너킥을 디아스가 헤더로 연결, 영패를 모면했다. 홀란과 더 브라위너는 경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하며 만원 관중을 열광케 했다. 특히 홀란은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관중석에 던지며 만점 팬 서비스를 펼쳤다. 방송 인터뷰를 마친 데파이도 이에 질세라 유니폼을 벗어 관중에게 건넸다. 지난 27일 1차전에서 팀 K리그에 2-3으로 역전패한 AT 마드리드는 한국 투어에서 1승1패를 거두고 멕시코, 미국으로 투어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새달 15일 그라나다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맨시티는 새달 7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통해 2023~24시즌에 돌입한다.
  • 김민재 드디어 뮌헨 데뷔, 양현준 권혁규 셀틱 신고식은 한국 선수 4명 뛰는 진풍경

    김민재 드디어 뮌헨 데뷔, 양현준 권혁규 셀틱 신고식은 한국 선수 4명 뛰는 진풍경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마침내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과 권혁규도 나란히 신고식을 가졌다. 김민재는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뮌헨의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였다. 이로써 지난 18일 뮌헨에 공식 입단한 김민재는 11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진 바 있다. 이날 가와사키에서는 정성용이 골키퍼로 나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일찌감치 공수에서 두루 활약을 펼쳤다. 전반 6분 요주아 키미히의 왼쪽 코너킥을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뮌헨 1호 슈팅’이었다. 5분 뒤에는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마티스 벨에 컷백을 내줬다. 텔의 오른발 슛이 정성용에게 막히며 김민재의 데뷔전 공격 포인트가 무산됐다. 전반 29분 김민재는 악착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상대 역습을 막다가 돌파를 허용했지만, 끝까지 따라붙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그라운드에 넘어져서도 기어코 공을 가로챘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를 포함해 9명을 교체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뮌헨은 후반 12분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 쇄도한 끝에 1-0 결승 골을 넣었다. 맨시티전에서 1-2로 졌던 뮌헨은 프리시즌 첫 승을 거뒀다. 양현준과 권혁규도 ‘코리안 더비’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둘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다. 최근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과 권혁규, 앞서 올해 1월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 그리고 2021~22시즌부터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 모두 전반에는 벤치를 지켰다. 전반 7분 후루하시 쿄고의 선제골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셀틱은 후반 16분 맷 오릴리와 후루하시 대신 권혁규를 중앙 미드필더, 양현준을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했다. 양현준은 2분 만에 권혁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슛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이 후반 25분 황희찬을 투입하자 셀틱은 오현규를 들여보내 한국인 선수 4명이 한 그라운드에서 한꺼번에 뛰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41분 울버햄프턴의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1-1로 끝났다.
  • [사설] 식량위기 맞설 중장기 농업개혁 나서야

    [사설] 식량위기 맞설 중장기 농업개혁 나서야

    세계 식량 공급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연장을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 기지인 흑해 주요 항구를 잇달아 공격함으로써 당장 수억 명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이상기후의 일상화, 에너지와 비료값 폭등까지 겹치면서 세계 각국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률이 바닥 수준인 우리나라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흔들리는 식량 공급망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식량 수급에 차질이 없게 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농업개혁을 서두를 수밖에 없게 됐다. 식량주권 전쟁은 이미 진행형이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식량 사정이 나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식량안보는 국가의 대업이고, 경작지는 식량 생산의 생명”이라며 경작지 늘리기를 강조했다. 중국 각지에선 숲을 경작지로 일구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식량 안정 공급을 위한 모임을 주재하고 “정책을 구체화해 연말까지 공정표를 책정하라”고 지시했다. 일본은 특히 밀 생산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식량자급률이 100%가 넘는데도 유럽 국가들은 빵값이 뛰자 살충제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정책을 보류하기도 했다. 한국은 식량안보지수(GFSI)가 70.2로 유럽은 물론 중국(74.2)이나 일본(79.1)보다도 낮다. 그런데도 식량안보 지키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5년간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느라 산지와 경작지 7739㏊를 훼손하는 등 식량안보에 역행하는 정책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제라도 무분별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식량안보 위기에 맞서려면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확보와 식량자급률 높이기가 급선무다.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국가들은 식량의 85%를 수입하면서도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 식량안보지수가 우리보다도 높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식량안보 전담 부처를 두고 수입처 다양화와 농법 개선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우리가 벤치마킹할 만하다. 우리 정부도 2021년 기준 44.4%인 식량자급률을 2027년까지 55.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스마트팜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 정도론 부족하다. 무분별한 개발이나 에너지시설 설치를 위한 경작지 훼손 금지, 적극적인 해외 경작지 개발, 민간기업들의 농업 진출 활성화 등 전방위적인 농업개혁이 불가피하다.
  •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35·스페인)이 에디 레펜스(54·벨기에)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결승 테이블을 노크한다. 팔라존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영훈을 3-0(15-7 15-9 15-12)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이영훈이 다니엘 산체스에 이어 다비드 사파타 등 우승 후보에 올려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같은 국적의 동료들을 32강부터 잇달아 격파해 ‘스페인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져가기 직전 팔라존은 압도적인 우세 속에 무실세트승을 신고하며 스페인 선수의 자존심을 지켜냈다.에버리지는 1.957로 이영훈(1.333)을 압도했고, 한 큐에 5점 이상을 거둬들이는 장타율은 무려 19.0%에 달했다. 27일 현재까지 이 대회 평균 장타율은 6.1% 수준이었다. 반면 공타율은 35.7%로 이영훈(50.0%)보다 훨씬 낮았다. 팔라존은 과거에도 무실세트승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PBA 투어 두 번째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결승까지 5경기 내리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주인공이다. 당시엔 64강까지는 서바이벌 방식이 적용됐고, 32강부터 세트제로 펼쳐졌다. ‘퍼펙트 가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그의 진기록은 두 번 다시 재연되지 않고 있다. 첫 우승 이후 잠잠했던 팔라존은 그러나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졌다. 체중을 12㎏나 감량하며 작심하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에겐 큐마저 가벼워진 듯했다. 지난 시즌 한자리와 두 자리 순위를 널뛰듯 오갔던 그는 올 시즌엔 개막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각각 5위, 9위, 4위(확보)로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 이후 두 개 대회 모두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해 ‘웰뱅 톱랭킹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팔라존에게 ‘퍼펙트’라는 단어는 무실세트승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한 큐에 15점을 한꺼번에 쓸어담는 ‘퍼펙트 큐’를 세 차례나 달성해 역시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김재근(51)의 이 부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32강전 최원준을 시작으로 올 시즌 2차 대회인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64강전에서는 고경남을, 이번 대회 128강전에선 구자복을 벤치에 앉혀두고 ‘15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팔라존은 이제 결승 길목에서 레펜스와 나란히 통산 2승째의 교두보를 마련할 큐 대결을 벌인다. 레펜스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3-1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둘의 4강 진출은 우승을 포함해 이번이 나란히 네 번째다. 상대 전적에선 20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딱 한 차례 만나 레펜스가 3-2로 이겼다.
  • ‘알힐랄, 찾아오지마!’ 음바페, 이적료 없는 레알行 의지 드러내

    ‘알힐랄, 찾아오지마!’ 음바페, 이적료 없는 레알行 의지 드러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5)가 2023~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발생 없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연봉 1조원의 제안을 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의 협상 테이블을 꾸리는 자체를 거부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음바페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알힐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거부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앞서 PSG는 알힐랄이 제시한 이적료 3억 유로(약 4260억원)를 받아들이며 음바페와의 협상 권한을 알힐랄 측에 부여했다. 때마침 러시아 제니트에서 뛰던 공격수 말콤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파리 방문 일정이 생긴 알힐랄 관계자들이 음바페와 접촉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알힐랄은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1년 계약을 하더라도 연봉과 보너스, 초상권 등 추가 상업적 수익 등을 모두 합쳐 7억 유로(약 9878억원)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한 것이다. 지난해 6월 PSG와 2+1년 재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지난달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선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렇다고 당장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고 하지도 않았다. 새 시즌을 PSG에서 보낸 뒤 떠나겠다는 이야기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챙길 기회를 날릴 위기를 맞은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압박하는 한편, 재계약 없이 팀에 남는다면 급여 지급 중단, 시즌 내내 벤치 대기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10년간 10억 유로(1조 4000억원) 계약이라는 당근을 던져 놓기도 했다. 이미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교감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PSG에게 알힐랄의 제안은 가뭄에 단비 같은 것이었다. 최악의 경우 벤치에서 1년을 보낼 수도 있는 음바페 입장에서도 알힐랄의 제안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음바페는 요지부동이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공격수를 이적료 없이 공짜로 영입하게 되면 기록적인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축구 전문 줄리앙 로랑 기자는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음바페는 사우디에 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알힐랄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돈 문제가 아니다”면서 “음바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 성북구의회 ‘자원순환 연구모임’, 자원순환 가게 ‘re100’ 현장 방문

    성북구의회 ‘자원순환 연구모임’, 자원순환 가게 ‘re100’ 현장 방문

    ‘성북구 자원순환 체계 점검 및 시민참여형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모임’(이하 자원순환 연구모임)이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성북구의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13일 성남시 소재 자원순환 가게인 ‘re100’(recycling 100%) 두 곳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re100은 자원순환가게로 들어오는 쓰레기를 100% 재활용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민들이 재활용 가능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씨오투씨오’(CO2CO) 앱을 통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성남시는 생활 속 재활용 실천문화를 조성하고자 주민주도형으로 민·관·기업이 협력해 자원순환 가게 re100을 현재 20곳에 설치, 운영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 참여한 자원순환 연구모임 정윤주(대표)·김경이(간사)·김육영·고영옥·진선아·권영애·정해숙 의원은 신흥3동 행정복지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자원순환 가게인 re100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모임 참여 의원들은 이동식으로 운영 중인 ‘신흥삼re100’과 고정식으로 운영 중인 ‘이마트re100’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가져온 재활용품들이 품목별로 무게에 따라 어떻게 포인트로 적립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순환 연구모임 대표인 정윤주 의원은 “자원순환 가게 re100의 현장 방문을 통해 자원의 순환체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자원순환사회로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자원순환 연구모임은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함으로써 성북구의 자원순환 체계를 점검하고, 주민참여형 순환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원순환 연구모임은 지난 3월부터 간담회와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성북구 쓰레기가 돈이 되는 자원순환 집행계획 및 이행점검 개선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 하남시의회, ‘취약계층 냉방비’ 원포인트 임시회 마무리

    하남시의회, ‘취약계층 냉방비’ 원포인트 임시회 마무리

    하남시의회가 혹서기 취약계층을 위해 선제적인 냉방비 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했다. 26일 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는 제322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20일 집행부에서 제출한 기정예산 대비 369억원 증액된 944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했다. 예결특위는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 있어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통한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고 사업 효과성, 시급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심사한 가운데 3건의 사업에 해당하는 총 8억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역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5000만원)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4억원) ▲미사한강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용역(3억 5000만원) 등이다. 예결특위는 여름철 폭염 및 공공요금 인상에 대비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편성된 냉방비 긴급 지원 예산(16억 2000만원)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 하남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8100가구는 냉방비(전기요금)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심사보고에서 오 위원장은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 예산과 관련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며, 관련 부서에서는 풍산근린3호공원 황토 산책길 운영에 따른 문제점 보완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한 좀 더 꼼꼼하고 밀도있는 계획 수립이 요망된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오 위원장은 “이번 제2회 추경은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과 관련한 원포인트 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용역비를 포함한 긴급하지 않은 예산을 편성·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집행부는 본예산 및 추경 등 예산 편성 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위원장은 “어려움이 있는 곳에 세금이 충분히 지원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시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추경 심의에 최선을 다했다”며 “전기·가스요금과 생필품 가격 상승 등 고물가와 지속되는 폭염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협받는 취약계층 가구의 냉방비 지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최근 미사동 당정근린공원 산책길 맨발 걷기 코스와 풍산근린3호공원 황토 산책길을 현장 방문해 안전·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현황, 우천 대비 배수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가운데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 사업 관련, 철저한 준비와 건강한 산책로 조성을 당부했다.
  • ‘광주 도시혁신 미래’ 바르셀로나서 찾는다

    ‘광주 도시혁신 미래’ 바르셀로나서 찾는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혁신지구를 찾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23~2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재생 혁신 성공모델로 꼽히는 스페인 ‘22@바르셀로나 혁신지구’와 보행자 중심도로인 ‘람블라스 거리’ 등을 벤치마킹했다. 대표단은 먼저 지방정부 경제개발기관인 바르셀로나 악티바본부를 방문, 파우 솔라니야(Paul solanilk) 바르셀로나시청 국제경제진흥국장으로부터 ‘22@플랜’을 소개받고 ‘22@혁신지구’ 곳곳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섬유공장의 커다란 굴뚝이 보존된 미디어파크 광장, 리모델링을 통해 대학·도서관으로 탈바꿈한 폐공장, 공공기여로 조성된 녹지(공원), 공유자전거 시설, 친환경 건축물과 22@의 랜드마크인 아그바타워 등을 찾았다. ‘22@혁신지구’는 바르셀로나 지방정부가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하는 장기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쇠퇴한 공업지구를 지식기반산업·교육기관·주거 등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혁신지구로 탈바꿈시킨 스마트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대표단은 이어 바르셀로나시의 ‘보행자 중심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탈루냐 광장에서부터 콜럼버스 기념탑까지 이어지는 람블라스 거리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람블라스 거리를 포함해 일대 12㎞를 직접 걸으며 바르셀로나 시의 ‘보행자 중심 정책’ 현장을 살펴봤다. 바르셀로나시의 이같은 정책에 대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은 물론 보행자 중심 도로의 기능을 확대할 경우 우회도로 건설·교통체증 등 문제점, 광주시 도시재생 정책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광주역 일원에 추진 중인 1조1844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22@혁신지구’의 성공사례를 접목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도시에 어떤 가치를 담느냐에 따라 도시의 미래가 크게 달라진다”며 “보행자 중심, 녹지 확대 등 인간을 최우선에 둔 공공성 확보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 도심개발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현안이 많고, 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바르셀로나 성공사례를 광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알힐랄, ‘PSG와 불화’ 음바페에 1.4조 메가딜 베팅

    알힐랄, ‘PSG와 불화’ 음바페에 1.4조 메가딜 베팅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놓고 불화를 겪는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세계 프로축구 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인 3억 유로(약 4255억원)를 투척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키프 등은 25일(한국시간) “알힐랄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를 제안했다”며 “PSG 구단은 알힐랄에게 음바페와 직접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3억 유로는 2017년 PSG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급한 2억 2200만 유로(약 3149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다. PSG는 2018년 같은 리그 AS모나코로부터 음바페를 완전 영입하며 그다음 가는 이적료(1800만 유로)를 주기도 했다. 알힐랄의 제안은 여기에서 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렐레보는 “알힐랄은 음바페의 연봉으로 7억 유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순수 연봉 2억 유로에 초상권 계약과 보너스를 합친 금액이다. 게다가 알힐랄은 음바페가 1년만 뛰고 최근 몇 년 동안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도 괜찮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1년 계약도 감내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적료와 연봉을 합쳐 10억 유로(약 1조 4174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제안을 음바페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가 알힐랄의 제안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PSG 구단과 음바페는 ‘막장 드라마’를 쓰고 있다. 지난해 6월 PSG와 2+1년 재계약을 맺었던 음바페는 얼마 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대로라면 음바페는 2023~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이적료 발생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PSG로서는 거액을 주고 영입한 세계 최고 선수를 공짜로 보내줘야 할 처지에 몰린 것이다. 음바페의 마음이 돌아선 것은 네이마르 방출 등 재계약 때 내걸었던 조건 중 상당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바페가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는 9월 1일까지 팀에 남으면, 로열티 보너스 9000만 유로(약 1276억원)까지 줘야 하는 PSG로서는 속 터지는 상황이다. 어르고 달래도 요지부동인 음바페에게 PSG는 7월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하는 한편, 동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 또 팀에 남아도 시즌 내내 벤치에만 앉힐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알힐랄의 제안을 시작으로 PSG는 임대를 포함한 음바페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최소 5개 팀이 음바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PSG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 등이다. 알힐랄은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 3위를 달린 팀이다. 앞서 알힐랄은 PSG를 FA로 떠나는 리오넬 메시를 잡기 위해 2년 12억 유로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시는 이를 뿌리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최근 알힐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후벵 네베스, 첼시의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다.
  • 이정후, 발목 수술로 이탈…‘이용규·도슨 활약’ 키움, 다시 대형 악재

    이정후, 발목 수술로 이탈…‘이용규·도슨 활약’ 키움, 다시 대형 악재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로니 도슨과 이용규의 합류로 8연패를 탈출한 키움 히어로즈는 간판타자의 3개월 공백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키움은 24일 “외야수 이정후가 병원 두 곳에서 자기공명(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돼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25일 추가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면서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김민석의 중전 안타가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집어 들어 유격수 김주형에게 던졌다. 이어 후속 타자 한동희 타석에서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상태를 확인한 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이날 8연패를 끊어낸 키움은 다시 위기에 빠졌다. 시즌 초 주춤했던 이정후는 7월 13경기에서 타율 0.435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8연패 기간 팀 타율 0.207로 빈공에 시달렸던 타선에서 김혜성과 함께 고군분투했지만, 발목 수술로 장기 이탈하게 됐다. 지난 13일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으로 팀에 합류한 도슨과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용규의 활약이 그나마 키움의 위안거리다. 도슨은 22일 데뷔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쳤고, 다음날엔 마수걸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이용규도 23일 복귀전에서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1번 타자 갈증을 해소했다. 이날 키움은 6시간 10분 연장 혈투 끝에 롯데를 7-6으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전날 “이정후가 오기 전까지 도슨이 중견수로 나선다. 어떤 카운트에서도 배트 중심에 맞힐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이용규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빠르게 호출했지만, 경기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의회운영 전문성·독립성확보 통한 자치분권 실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의회운영 전문성·독립성확보 통한 자치분권 실현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은 지방의회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 더 나은 경북으로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한 해였다”고 밝히며 의정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의회운영에 있어 자율성 및 독립성을 확보해 제12대 도의회가 도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의회운영 전반과 의회사무처 소관업무를 관장하는 위원회로서 제12대 도의회 출범 후 이칠구 위원장(포항3)과 김대진 부위원장(안동1)을 중심으로 박순범 위원(칠곡2), 강만수 위원(성주), 김용현 위원(구미1), 노성환 위원(고령), 박규탁 위원(비례), 박선하 위원(비례), 백순창 위원(구미8), 손희권 위원(포항9), 윤종호 위원(구미6), 이철식 위원(경산4), 정경민 위원(비례), 황두영 위원(구미2), 황명강 위원(비례대표) 모두 15명의 위원이 의회운영과 관련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도의원 모두가 정당과 학연 및 지연을 떠나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난 1년간 열심히 일하는 도의회 분위기 조성에도 이바지하는 등 운영위가 7개 상임위원회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이 위원장은 취임 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른 도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의 권한 및 책임성이 강화됨으로써 이에 대응한 운영위원회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마련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경북도의회 조직개편 연구용역 지원 TF’를 운영위원 6명으로 구성·운영했다. 이를 통해 환경변화에 따른 도의회의 능동적인 조직 운영 방안 및 효율적인 정책지원관 운용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위상 및 역할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도의회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 중장기 도의회의 발전 방향과 함께 운영상의 제도적 개선사항을 점검했으며,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궁극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지방의회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했다. 이 위원장은 획기적인 자치분권시대의 전기를 맞아 경북도의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회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운영위원회 우수 활동 사례를 수집, 벤치마킹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타 시·도의회 운영위원회와의 교류도 활발히 추진했다. 지난 2월에는 경남도의회, 5월에는 전라남도의회 및 광주광역시의회 운영위원회와 우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의회운영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위원회 활동 관련 상생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방의회의 공동 관심 사안인 정책지원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지원인력의 채용 및 평가에 대한 방안을 비롯해 정책지원관의 전문성 향상을 통한 효과적인 의정활동 지원 대책 마련에도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으며, 광주광역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지방정부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향상을 위해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채용 방법에 대한 변경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운영위원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안해 17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부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5차 정기회 회의 안건으로 ‘효율적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위한 기간 및 시기 관련 법 개정 건의안’을 운영위원 간의 논의를 거쳐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명의로 제출했으며, 짧은 기간 안에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돼 효율적인 감사가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등 지방자치법 개정의 필요성이 인정돼 협의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 위원장은 “그간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 및 물가 인상으로 도민들이 힘겨운 시간을 겪었으며, 침체한 지역경제 속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도의회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해 늘 고민하고 연구하여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의원들에 대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언급했다. 특히 도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나 불편·부담을 주는 사항에 대해 입법토론회를 제도적으로 확대·강화해 조례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정책연구위원회 및 의원연구단체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도의회가 도정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고, 도의회 본연의 역할인 주민을 대표한 지역의 정책 결정자, 지역의 대표자 및 갈등 조정자, 행정감시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해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도의회 존재의 의미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운영위원님들의 중지를 모아 경북도의회 발전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전체의원님들이 도민을 위해 신명나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경북도의회가 도민행복시대를 앞장서서 열어갈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에이스 허훈·전성현 막혀… 남자농구 한일전 2연승 놓쳤다

    에이스 허훈·전성현 막혀… 남자농구 한일전 2연승 놓쳤다

    허훈과 전성현이 침묵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80-85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 76-69로 승리한 한국은 2019년 7월 윌리엄 존스컵 이후 4년 만의 한일전 2경기에서 일본과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대표팀은 다음달 2024 파리올림픽 자격예선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전초전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확인했다. 오세근과 라건아가 빠진 상황에서도 ‘베이비 헐크’ 하윤기가 맹활약하며 골밑에서 파괴력을 보여 줬다. 하지만 상대 압박에 당황하며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던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한국은 전날 공격을 이끈 에이스 허훈과 전성현이 각각 5득점, 3득점에 머물렀다. 이우석이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이어 하윤기가 14득점 2리바운드, 송교창이 13득점 3도움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일본은 하라 슈타가 3점슛 3개 등 14득점으로 활약했다. 포인트가드 도가시 유키는 13득점 3도움, 도미나가 게이세이는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은 허훈과 송교창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의 연속 4득점으로 한국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허훈, 송교창이 3점슛을 터트렸고 속공에서 하윤기가 림을 부술 듯한 덩크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후 외곽슛과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16-20으로 리드를 뺏긴 채 1쿼터를 마쳤다. 일본의 도미나가와 하라가 외곽슛을 넣으며 2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은 하윤기와 박지훈이 허공을 가르는 패스로 실책을 저질러 한때 12점까지 밀렸다. 벤치에서 나온 이우석이 분전했다.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40-48로 좁혔다. 한국은 3쿼터 중반 수비에서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번갈아 활용해 6차례 연속 상대 공격을 막았고, 하윤기와 이승현의 골밑 득점과 전성현의 이날 경기 첫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에 외곽과 속공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재역전당했다. 6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한국은 공격에서 일본의 압박 수비를 이겨 내지 못했고, 수비에선 와타나베 휴와 요시이 히로타카에게 골밑 돌파를 허용했다. 경기 막판 김종규와 양재민, 박지훈이 득점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한일전 승패 가른 ‘허훈 수비법’…일본 감독 “압박 더 강하게”

    한일전 승패 가른 ‘허훈 수비법’…일본 감독 “압박 더 강하게”

    허훈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승패가 갈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80-85로 졌다. 에이스 허훈이 5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허훈은 전날 열린 한일전 1차전에서 22득점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76-69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경기 초반 상대 주전 가드 토가시 유키를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을 성공시켰고, 승부처마다 돌파와 3점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골 밑의 하윤기에겐 절묘한 타이밍에 패스를 뿌리면서 관객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 허훈을 전담 마크했던 일본 토가시는 수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6득점에 머물렀다. 톰 호바스 일본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난 후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허훈을 꼽으며 “수비 압박도 좋고 경기관리를 잘하는 똑똑한 선수다. 내일(23일) 경기에선 다른 전략으로 묶어 보겠다”고 말했다.이날 일본과의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허훈의 초반 기세는 좋았다. 1쿼터 3점 슛으로 예열을 마친 허훈은 강력한 수비로 토가시의 오펜스 파울을 끌어냈다. 이에 토가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상대 압박 수비에 막힌 허훈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4쿼터에 2득점을 추가했지만, 꺾인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이날 승리를 거둔 호바스 감독은 허훈을 막은 일본 수비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타이밍을 잡지 못하게 스위치 하면서 압박을 더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추일승 감독도 허훈을 막은 일본의 수비가 효과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추 감독은 “허훈이 타박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공격력이 떨어졌다”면서도 “일본이 오늘 허훈 수비를 잘했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 대비했지만, 코트에서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 게임이라는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나타난 문제를 보완하면서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 허훈·전성현 침묵한 한국, 일본에 아쉬운 패배…평가전 1승 1패

    허훈·전성현 침묵한 한국, 일본에 아쉬운 패배…평가전 1승 1패

    허훈과 전성현이 침묵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80-85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 76-69로 승리한 한국은 2019년 7월 윌리엄 존스컵 이후 4년 만의 한일전 2경기에서 일본과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대표팀은 다음달 2024 파리올림픽 자격예선과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전초전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확인했다. 오세근과 라건아가 빠진 상황에서도 ‘베이비 헐크’ 하윤기가 맹활약하며 골 밑에서 파괴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상대 압박에 당황하며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한국은 전날 공격을 이끈 에이스 허훈과 전성현이 각각 5득점, 3득점에 머물렀다. 이우석이 3점 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이어 하윤기가 14득점 2리바운드, 송교창이 13득점 3도움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일본은 하라 슈타가 3점 슛 3개 등 14득점으로 활약했다. 포인트가드 토가시 유키는 13득점 3도움, 토미나가 게이세이는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전반은 허훈과 송교창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의 연속 4득점으로 한국이 포문을 열었다. 이어 허훈, 송교창이 3점 슛을 터트렸고 속공에서 하윤기가 림을 부술듯한 덩크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후 외곽 슛과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16-20 리드를 뺏긴 채 1쿼터를 마쳤다. 일본의 토미나가와 하라가 외곽 슛을 넣으며 2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은 하윤기와 박지훈이 허공을 가르는 패스로 실책을 저질러 한때 12점까지 밀렸다. 벤치에서 나온 이우석이 분전했다. 2쿼터에만 3점 슛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40-48로 좁혔다. 한국은 3쿼터 중반 수비에서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번갈아 활용해 6차례 연속 상대 공격을 막았고, 하윤기와 이승현의 골 밑 득점과 전성현의 이날 경기 첫 3점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에 외곽과 속공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재역전 당했다. 6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한국은 공격에서 일본의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고, 수비에선 와타나베 휴와 요시이 히로타카에 골 밑 돌파를 허용했다. 경기 막판 김종규와 양재민, 박지훈이 득점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아! 허벅지…’ 이강인, PSG 프리시즌 첫 경기 전반 막판 교체

    ‘아! 허벅지…’ 이강인, PSG 프리시즌 첫 경기 전반 막판 교체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격해 활약하다 부상으로 교체됐다. 허벅지 뒤 근육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르아브르는 이번 시즌 리그1(1부)로 승격한 팀이다. 지난 9일 PSG에 공식 입단해 훈련을 해오던 이강인은 약 2주 만에 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해 전반 막판까지 뛰고 교체됐다. 등번호 19번을 단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 전개 과정의 디딤돌이 됐다. 번뜩이는 방향 전환과 발재간, 패스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좋은 슈팅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밀려 쓰러져도 끝까지 공을 연결해주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이강인은 그러나 전반 막판 오른쪽 허벅지 뒷쪽을 만지며 멈춰 섰다. 그리고 43분 벤치로 물러났다. 햄스트링 부상일 경우 회복까지 통상 2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이강인은 일본과 한국 등 동아시아 투어와 2023~24시즌 개막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PSG는 후반 8분 ‘제2의 음바페’로 평가받는 위고 에키티케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자신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차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추가시간에 이적생 셰르 은두르의 패스를 받아 쐐기 골을 박았다. PSG은 2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강인은 일단 일본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PSG는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가진 뒤 한국 부산으로 이동해 3일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최근 계약 연장 문제로 구단과 갈등 관계에 놓인 음바페는 일본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 엘니뇨·폭염·폭우에 러 훼방까지… 또 위협받는 밥상물가

    엘니뇨·폭염·폭우에 러 훼방까지… 또 위협받는 밥상물가

    ‘여의도 107배’ 농경지 폭우 피해시금치 도매가 한 달 새 183% ‘쑥’농산물 7개 품목 50% 이상 올라이상기후에 쌀·원두 선물값 인상흑해 곡물협정 끝나 阿 기아 직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의 식탁을 뒤흔들었던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업+인플레이션)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또다시 식량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기록적인 폭우로 여의도 면적의 107배를 넘는 농경지가 초토화되며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와 미국, 브라질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는 엘니뇨와 폭우,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에 신음하며 쌀과 대두, 커피콩 등 작물들의 선물 가격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세계의 ‘빵 바구니’인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아프리카 등으로 실어나르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이 종료되면서 아프리카는 끝모를 기아의 고통에 내몰리게 됐다.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시금치 4㎏의 도매가격은 5만 179원으로 전월 중순(1만 7734원)보다 183.0% 올랐다. 폭우가 중부지방을 덮쳐 재난이 속출했던 지난 15일 도매가격은 4만 4989원이었지만 불과 이틀 만에 63.2% 뛰어올라 평년 7월 중순 대비 133.3%나 치솟았다. 그 밖에 애호박(+75.8%)과 미나리(+71.2%), 깻잎(+66.2%), 청상추(+45.4%) 등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농작물들의 도매가격도 이틀 사이 폭등했다. aT가 일일 도매가격을 산출하는 주요 농산물 39개 품목 중 청상추(+169.8%)와 미나리(+105.9%), 애호박(+93.4%) 등 7개 품목의 도매가격이 한 달 전인 6월 중순 대비 50% 이상 올랐으며 평년(7월 중순)과 비교해도 애호박(+149.8%) 등 7개 품목이 50% 이상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3만 1065㏊(3억 1065만㎡)에 이르는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여의도 면적(290만㎡)의 107.1배로 축구장(7140㎡) 4만 3000개에 해당하는 농경지가 폭우에 망가진 것이다. 벼(2억 2315만㎡)와 콩(5260만㎡)의 침수 피해가 가장 컸으며 수박, 멜론, 사과 재배지 등을 비롯한 3억㎡ 이상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복숭아, 배, 사과 등 과일들이 폭우에 떨어져 팔 수 없게 됐는데 특히 26만㎡ 부지의 복숭아 농장 피해가 심각했다. 가축도 큰 피해를 입어 지금까지 닭 64만 4000마리, 오리 4만 5000마리, 돼지 3만 2000마리, 소 3000마리 등 69만 3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이번 장마 이후에도 폭염과 태풍에 이어 9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며 밥상 물가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를 높여 각국에 가뭄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를 몰고 오는 엘니뇨는 올여름 각국의 농산물 생산지들을 뒤흔들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요 쌀 수출국인 인도와 필리핀, 태국 등에서 강수량 부족으로 쌀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쌀 국제가격의 벤치마크인 태국산 쌀 수출가격은 t당 535달러로 지난 4개월 동안 15%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농식품정책연구소(IFPRI)의 연구 분석가인 압둘라 마문은 AP통신에 “쌀 가격에 경보음이 울렸다”면서 지난해 발생한 파키스탄의 홍수로 줄어든 쌀 생산량이 전쟁으로 인한 비료 공급난과 일부 국가들의 쌀 수출제한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파운드당 27센트를 돌파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22센트까지 하락했던 원당(설탕 원료) 가격도 사탕수수 주산지인 인도에서의 생산량 감소 우려에 지난 13일 다시 24센트를 넘어섰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과 인도 등이 주산지인 커피콩 품종 로부스타의 원두 선물가격은 올해 들어 50% 가까이 올랐다.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콩은 주산지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폭우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지난달 말 선물 가격이 46년 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여기에 전 세계 애그플레이션에 숨통을 트이게 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이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17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전 세계 식량가격이 재차 자극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밀 선물 가격이 이날 전거래일 대비 3.0% 오른 부셸당 6.81달러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옥수수(+1.4%), 콩(+1.1%) 등 흑해를 통해 실어나르던 곡물들의 선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서의 생산량이 늘어 최근의 밀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2022년 3월 대비 54%, 옥수수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였던 2022년 4월 대비 37% 낮은 수준이다. 미 CNN은 최근 선진국의 애그플레이션은 식량 자체보다 인건비와 운송, 에너지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번 협상 결렬이 선진국의 식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간 흑해협정을 통해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었던 동아프리카지역 5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폭우, 엘니뇨에 러시아 훼방까지... 글로벌 식량 가격 들썩

    폭우, 엘니뇨에 러시아 훼방까지... 글로벌 식량 가격 들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로 인해 전세계의 식탁을 뒤흔들었던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업+인플레이션)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또다시 식량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기록적인 폭우로 여의도 면적의 107배가 넘는 농경지가 초토화되며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와 미국, 브라질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는 엘니뇨와 폭우,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에 신음하며 쌀과 대두, 커피콩 등 작물들의 선물 가격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세계의 ‘빵 바구니’인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아프리카 등으로 실어나르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협정이 종료되면서 아프리카는 끝모를 기아의 고통에 내몰리게 됐다. 시금치 도매가 이틀새 3배 올라 … 추석 물가 비상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시금치 4kg의 도매가격은 5만 179원으로 전월 중순(1만 7734원)보다 183.0% 올랐다. 폭우가 중부지방을 덮쳐 재난이 속출했던 지난 15일 도매가격은 4만 4989원이었지만 불과 이틀 만에 63.2% 뛰어올라 평년 7월 중순 대비 133.3%이나 치솟았다. 그밖에도 애호박(+75.8%)과 미나리(+71.2%), 깻잎(+66.2%), 청상추(+45.4%) 등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농작물들의 도매가격도 이틀 사이 폭등했다. aT가 일일 도매가격을 산출하는 주요 농산물 39개 품목 중 청상추(+169.8%)와 미나리(+105.9%), 애호박(+93.4%) 등 7개 품목의 도매가격이 한달 전인 6월 중순 대비 50% 이상 올랐으며 평년(7월 중순)과 비교해도 애호박(+149.8%) 등 7개 품목이 50% 이상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해 3만 1065㏊(3억 1065만㎡)에 이르는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여의도 면적(290만㎡)의 107.1배로 축구장(7140㎡) 4만 3000개에 해당하는 농경지가 폭우에 망가진 것이다. 벼(2억 2315만㎡)와 콩(5260만㎡)의 침수 피해가 가장 컸으며 수박, 멜론, 사과 등을 비롯해 3억㎡ 이상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복숭아, 배, 사과 등 과일들이 폭우에 떨어져 팔 수 없게 됐는데 특히 26만㎡ 부지의 복숭아 농장 피해가 심각했다. 가축도 큰 피해를 입어 지금까지 닭 64만 4000마리, 오리 4만 5000마리, 돼지 3만 2000마리, 소 3000마리 등 69만 3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이번 장마 이후에도 폭염과 태풍에 이어 9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며 밥상 물가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엘니뇨가 몰고 온 가뭄·폭우·폭염에 각국 농작물 생산지 신음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를 높여 각국에 가뭄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를 몰고 오는 엘니뇨는 올여름 각국의 농산물 생산지들을 뒤흔들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요 쌀 수출국인 인도와 필리핀, 태국 등이 강수량 부족으로 쌀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쌀 국제 가격의 벤치마크인 태국산 쌀 수출 가격은 t당 535달러로 지난 4개월 동안 15%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농식품정책연구소(IFPRI)의 연구 분석가인 압둘라 마문은 AP통신에 “쌀 가격에 경보음이 울렸다”면서 지난해 발생한 파키스탄의 홍수로 줄어든 쌀 생산량이 전쟁으로 인한 비료 공급난과 일부 국가들의 쌀 수출 제한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파운드당 27센트를 돌파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22센트까지 하락했던 원당(설탕 원료) 가격도 사탕수수의 주산지인 인도에서의 생산량 감소 우려에 지난 13일 다시 24센트를 넘어섰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과 인도 등이 주산지인 커피콩 품종인 로부스타 원두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50% 가까이 올랐다.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콩은 주산지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는 폭우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지난달 말 선물 가격이 46년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러시아 횡포에 ‘흑해 곡물협정’ 종료 … 아프리카 기아 심화될 듯 여기에 전세계 애그플레이션에 숨통을 트이게 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 곡물협정이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17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전세계 식량 가격이 재차 자극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밀 선물 가격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3.0% 오른 부셸당 6.81달러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옥수수(+1.4%), 콩(+1.1%) 등 흑해를 통해 실어나르던 곡물들의 선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서의 생산량이 늘어, 최근의 밀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2022년 3월 대비 54%, 옥수수 가격은 10년만에 최고치였던 2022년 4월 대비 37% 낮은 수준이다. 미 CNN은 최근 선진국의 애그플레이션은 식량 자체보다 인건비와 운송, 에너지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번 협상 결렬이 선진국의 식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간 흑해 협정을 통해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었던 동아프리카 지역의 5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인도가 올해 27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트 차이나’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관에서 만난 아미트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는 매우 잘 연결돼 있고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한국과 인도 정부 양국은 기술과 인적 교류, 특히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양국 간 교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인도에서 현재 스타트업 기업이 9만개가 넘는다”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강국과의 교류는 한국 경제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한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워 생산 시설을 자국으로 옮기는 해외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공격적인 제조업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인구로 중국을 이긴 데 이어 ‘세계의 공장’ 자리도 뺏겠다는 것이 모디 총리의 야심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관세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가 강한 인도가 서방 기업들의 ‘탈중국 러시’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은 2018년 870억 달러(약 111조원)에서 2022년 1300억 달러(164조원)로 대폭 늘었다. 최근 중국에 제재를 당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의 TSMC는 인도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은 중국에 있던 주요 생산 시설을 인도로 옮길 예정이며, 테슬라도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해 관세 면제 혜택 등에 관해 인도 정부와 논의 중이다.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인도 법인 매출은 16조 1804억원으로 지난해 12조 2200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인도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21.2% 늘어난 3조 187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인도 공장도 2019년 준공 이후 누적생산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 자동차용 부품 제조 중소업체인 오토젠은 인도 진출을 통해 폭스바겐과 현대차의 공급사로 성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한국 기업이 인도에 와서 기회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인도 국민의 평균 연령은 중국보다 10살 어린 29살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20년간 인도는 청년 국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가능인구가 부양인구를 능가해 경제적 이득을 낳는 ‘인구 보너스 효과’가 세계 어느 국가보다 크다. 인도는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국내총생산(GDP)을 달성했고, 2030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추월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주요 3개국(G3)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인도중앙은행은 전망했다. 유엔은 인도의 인구가 현재 14억명 수준에서 2064년에 17억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6.3% 수준으로 중국(5.4%)을 앞서고 있다.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하며 초저출산에 신음하는 우리나라의 인구 대책에 관해 묻자 쿠마르 대사는 한국인의 선택에 해결책이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 교류를 통한 자동화와 무인화 그리고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서 인도가 어느 정도 한국의 저출산 대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문제는 인도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인도는 세계 5위, 한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것만 봐도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블랙스완의 스리야 렌카, Z-Girls의 프리얀카 등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인도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있다”며 “케이팝,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위력은 인도와 한국 간 교류를 늘리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숫자는 1만 5000명 정도지만 앞으로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쿠마르 대사는 “인도도 한국처럼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미중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는 나라들을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가장 중요한 지점에 놓고 여러 국가와 동맹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경제발전 동반자 관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기술 수준 범위가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EPL에서 부활? 황의조 노팅엄 데뷔전 데뷔골

    EPL에서 부활? 황의조 노팅엄 데뷔전 데뷔골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단기 임대로 뛰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에 복귀한 황의조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K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간 황의조가 노팅엄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의조는 15일 밤(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트(4부리그)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1분 만에 결승 골을 뽑아내 노팅엄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반 벤치에 머문 황의조는 경기가 지지부진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등번호 35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또 후반 1분 만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 카일 카메론으로부터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 오른발 안쪽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가 사실상 노팅엄 데뷔전이었던 황의조의 노팅엄 데뷔골. 지난해 8월 2부로 강등한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한 황의조는 그러나, 입단과 동시에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되어 노팅엄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없었다.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는 구단주가 같다. 올림피아코스로 간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친 황의조는 경기에도 자주 나서지 못했고, 컨디션이 떨어져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조규성(미트윌란)에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입지가 좁아지자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단기 임대로 뛰며 4골 3도움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황의조는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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