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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등 10곳에 디자인거리 조성

    이태원 등 10곳에 디자인거리 조성

    소공연장이 밀집한 서울 종로구 대학로는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연 생태거리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이 몰려 있는 중구 남대문로는 경관조명과 바닥패턴, 버스정류장을 정비해 정돈된 비즈니스 거리로 바뀐다. 서울시는 20일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사업의 1차 대상지로 대학로, 남대문로 등 10곳을 선정했다. ●강남대로 IT·이태원 국제문화 접목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각 자치구가 추천한 곳을 대상으로 사업 효과, 사업 의지, 적정성, 유관기관 협의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사업지를 결정했다.”면서 “큰 틀은 시에서 결정하고 제안하지만 벤치·가로등·보도 등을 통합하는 세부 디자인은 자치구의 환경에 맞게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1차 대상지는 ▲종로구 대학로(혜화로터리∼낙산공원길) ▲중구 남대문로(신세계 백화점∼을지로입구역)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해밀턴호텔) ▲광진구 능동로(어린이대공원∼군자역) ▲성북구 동소문로(한성대역∼성신여대역) ▲구로구 창조길(디지털단지 벤처센터∼시흥대로) ▲관악구 관악로(서울대입구역∼관악구 청사) ▲금천구 시흥대로(시흥4거리∼독산동길) ▲강남구 강남대로(강남역∼교보타워 사거리) ▲강동구 천호대로(천호사거리∼강동 로데오거리)이다. ●내년에 10곳 추가 조성 이태원로는 관광특구라는 특성에 맞게 한국 문화 고유의 정체성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화시키고, 강남대로는 IT와 야간조명을 이용해 ‘잠들지 않는 푸른 거리’로 조성한다. 또 능동로는 아차산 고구려축제와 연계된 야간경관이 도입되고, 친환경적인 어린이 특화거리로 만들어진다. 동소문로는 서울성곽·성북천 등의 역사와 대학가의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창조길은 디지털과 자연이 접목된 거리로 거듭난다. 이밖에 관악로는 친환경 녹지 거리, 시흥대로는 가로 정원화를 통한 유쾌·상쾌·경쾌한 거리, 천호대로는 국제 수준의 명품거리로 재창조된다.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설계를 완성하고,11월에 조성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사업비는 한 곳당 44억원(시 90%·자치구 10%)이다. 내년에 10곳,2009년에 5곳 등 자치구별로 디자인서울거리를 한 곳씩 조성하고, 점차 확산시킬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 증시’ 선진국지수 편입 또 무산

    ‘한국 증시’ 선진국지수 편입 또 무산

    우리나라 증시의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선진국 지수 편입이 3년 연속 무산됐다. 마크 메이크피스 FTSE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타이완 주식시장은 기존의 준(準)선진시장내 관찰대상국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이스라엘은 내년 6월부터 준선진국 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무산 이유에 대해 메이크피스 회장은 “지난해 제한적 충족 판정을 받은 4개 항목중 공매도만 개선됐고 분리결제, 장외거래, 외환거래는 현행 수준”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분리결제와 장외거래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제도개선을 추진중이다. 시장에서는 한국과 타이완의 신흥시장 비중이 높아 무산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과 타이완이 신흥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각각 17.11%,12.12%다. 두 나라가 선진시장으로 옮겨갈 경우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메이크피스 회장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편입 여부는 나라별로 독립적, 객관적으로 결정한다.”며 “편입을 결정할 때 시장규모가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3%(6.32포인트) 오른 1908.97, 코스닥지수는 0.35%(2.71포인트) 내린 781.96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마감 프로그램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올라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세를, 개인은 팔자세를 보였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지난 19일 현재 300조 42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었다. 국내에 펀드가 도입된 1970년 이후 37년만이며 국가별로는 세계 14위 규모다.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선진국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FTSE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지수(MSCI)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영향력이 큰 투자지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거래소가 공동설립했다.2조 5000억달러의 유럽계 자금이 투자 벤치마크로 쓰고 있다. 선진시장, 준선진국시장, 신흥시장 등 3그룹이 있다.48개국 47개 증시를 분류한다.
  • 세계금융시장 ‘술렁’

    세계금융시장 ‘술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국가외환투자공사’가 오는 28일 출범한다고 20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남아도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투자공사를 통해 국부펀드로 조성해 해외기업 사냥과 증시·채권시장 등 해외 투자에 쏟아붓겠다는 뜻이어서 국제 금융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제 자본시장의 공룡으로 등장,‘큰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차이나 달러가 기업 인수·합병(M&A) 등 국제 자본시장에서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총자본금 2000억∼3000억달러로 추산되는 ‘국부(國富) 펀드’를 국제 자본시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총자본금 2000억~3000억 달러가 목표 앞서 중국 재정부는 우선 국가외환투자공사의 자본금으로 전입될 6000억위안(약 72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했다. 세계적으로는 자본금 1000억달러 이상의 국부펀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등이 있다. 중국은 외환투자공사 출범에 즈음해 중앙은행 차원에서 해외금융기관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방침을 세우는 등 이미 세계 자본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외환보유액 가운데 30억달러를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투자했다. 이어 중국개발은행이 22억달러를 들여 영국의 은행인 버클레이스의 지분을 확보했다.7월 말까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조 4000억달러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 넘게 불어나 있다. 이같은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국제 자본시장 일부에서는 불안감도 느끼고 있다. 외환투자공사의 설립 목적이 급증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에 대한 적절한 운용에도 있지만, 해외기업 사냥을 통해 중국 회사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려는 의도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와 기업에서는 중국이 투자하거나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업체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은 중국이 국부펀드를 통해 자국의 통신과 에너지, 금융 등 핵심산업에 대해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나아가 다른 나라의 기간산업을 인수했을 때 국제외교적인 마찰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 이미 중국 국무원은 올초 쿠웨이트, 카타르, 노르웨이 등 32개국의 투자 및 인수·합병 대상을 구체적으로 적시했었다. 석유 및 희귀자원, 선진 과학기술 및 설비, 금융회사를 포함한 다국적기업에 대한 지분 참여를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중국 자본 글로벌화에 미국·유럽 경계 때문에 중국에 쓴소리를 자주 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외국 국영기업이 유럽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뒤 이를 통해 정치적 목표를 추구할지 모른다.EU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외환투자공사의 이사진은 재정부 부부장을 지낸 러우지웨이(樓繼偉) 국무원 비서장, 가오시칭(高西慶)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 부이사장, 장훙리(張弘力) 재정부 부부장, 셰핑(謝平) 중국인민은행 금융안정국 국장, 골드만 삭스 중역 프레드 후 등으로 짜여졌다. jj@seoul.co.kr ●국부 펀드(Sovereign Wealth Fund) 외환보유고에 쌓인 달러를 활용하는 펀드로 운영주체는 각국의 정부 당국이다. 정부 개입이란 ‘검은손’이 국경을 넘나든다. 투자 동기에 정치·전략적 고려가 끼어들어 시장경제를 왜곡하고 투자대상국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위험성도 있다. 최근 산유국과 신흥 수출대국들이 막대한 보유 외환으로 펀드를 조성, 외국의 주식과 채권·부동산 등을 사들이자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방어선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헤지펀드(1조 6000억달러)를 넘어서는 2조 5000억달러(2308조원) 규모다. 앞으로 10년내 17조달러를 넘어 투자계의 최대 큰손이 될 것으로 모건 스탠리는 추정했다. 노르웨이는 이 펀드를 가장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넘치는 오일달러나 무역흑자를 적절하게 투자하려는 나라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대전 갑천 등 3대 하천에 자전거도로 조성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앞 갑천 고무댐이 더욱 넓게 옮겨진다. 대전·유등·갑천 등 3대 하천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시민의 쉼터로 꾸며진다. 대전시는 19일 이같은 ‘3대 하천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다음달부터 내년말까지 100억 5000만원을 들여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공원 앞 엑스포교 밑 라버댐(길이 1100m)은 2009년 5월 800m 하류로 더 내려간 갑천과 유등천 합류지점으로 이전된다.93년 엑스포를 앞두고 설치된 라버댐이 이전을 하면 담수면적이 지금보다 3.7배 커지고 담수량은 2.3배 늘어난다. 이곳은 대전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 시는 또 갑천 우안도로와 유등·대전천에 모두 25.6㎞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로 만든다. 둔산대교∼수침교, 수침교∼원촌교간 둔치에 우레탄 산책로를 깔고 공중화장실 70개를 설치한다. 3대 하천변에 벤치와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하천 둔치 곳곳에 코스모스와 접시꽃, 벌개미취 등을 심어 특성화된 꽃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물이 마른 대전천에 내년 4월까지 수심 10∼30㎝의 물이 계속해 흐르도록 하는 용수대책도 내놓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3대 하천이 시민들의 쾌적한 여가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홍명보 코치 8경기 출전정지 중징계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8경기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7월 아시안컵축구 일본과의 3,4위전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홍 코치에 대해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 및 AFC가 주관하는 A매치 등 8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안을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19일 통보했다. 그러나 이번 징계건은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는 적용되지 않아 홍 코치는 현재 진행 중인 최종예선에서 박성화 감독을 보좌해 벤치에 앉을 수 있게 됐다. 한편 AFC는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이미 한국을 떠난 핌 베어벡에게 3경기 출장정지, 올림픽대표팀에 남아있는 코사 골키퍼 코치에게 6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유영철 협회 홍보국장은 “예상외의 높은 징계 수위에 놀랐다.”며 AFC에 이의를 신청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징계가 경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하루 우승컵 3개

    러시아 국기가 세계 곳곳에서 펄럭였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5)는 1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6차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82를 가볍게 넘어 모니카 피렉(폴란드),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 이상 4m7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골든리그 1∼6차 시리즈를 휩쓴 이신바예바는 100만달러(약 9억 2850만원) 상금을 여자 400m에서 마찬가지로 불패의 신화를 쓴 사냐 리처즈(22·미국,49초27)와 절반씩 나눠 가졌다. 다음달 3일 대구국제육상대회 출전이 유력한 이신바예바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자신 있었다. 상금을 고향인 볼고그라드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또 16∼17일 이틀 동안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 페더레이션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4-0 완승을 거둬 2004년과 0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 톱10에 4명이 포진된 러시아는 첫날 안나 차크베타제(5위)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위)가 각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25위)와 마라 산탄젤로(34위)를 제압한 뒤 이날 쿠즈네초바가 스키아보네에게 2-1 역전승, 승부를 갈랐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는 뛰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열렬히 팀을 응원해 눈길을 모았다. 러시아 남자농구도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농구선수권 결승에서 60-59로 승리, 우승컵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차지했다.경기 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54-59로 뒤진 러시아는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자유투 2개와 니키타 모르구노프의 2점슛으로 쫓아간 뒤 상대 파우 가솔의 결정적 실책을 틈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빼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자금력·운영 노하우 이미 축적” 김윤배 청주대 총장

    “자금력·운영 노하우 이미 축적” 김윤배 청주대 총장

    “자금력이 로스쿨의 질을 좌우합니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대학 적립금은 우리 대학이 전국에서 4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 명문대들보다 대학 적립금이 많다고 자랑했다. 김 총장은 “대학 적립금이 1806억원으로 투입할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 허풍이 아니다.”며 웃는다. 그는 오너다. 할아버지대 형제들이 대학을 세워 3대째 운영하고 있다. 그는 법대의 역사도 자랑한다. 이 대학 법대는 1950년 개설됐다.“지방대에서 우리 법대 역사가 가장 긴 곳일 것이다.” 그만큼 법대 운영에 노하우가 많아 로스쿨을 유치해도 운영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은 로스쿨에 대비해 외국대학의 로스쿨을 이미 벤치마킹하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에서 커리큘럼과 교수법 등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청주대는 이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었다.“로스쿨은 미국이 원조이지 않냐.” 김 총장의 말이다. 그가 로스쿨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뭘까. 김 총장은 “지방 인재들이 서울로 모두 빠져나가는 게 제일 안타까웠다.”고 말한다.“우리 대학은 지방에서 네 번째로 지검장을 배출한 법과 명문대인데 지금은 많이 침체돼 있다.”며 “지역 인재는 그 지역에서 배워 그 지역에 기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7세 축구신동 보얀, ‘사포’ 개인기 화제 만발!

    17세 축구신동 보얀, ‘사포’ 개인기 화제 만발!

    ’호나우디뉴 뺨 치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나우디뉴-사무엘 에투-리오넬 메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티에리 앙리가 가세했기 때문. 이 4명의 슈퍼스타는 2006독일월드컵에서 역대 최강 공격라인으로 평가받은 브라질의 ‘마법의 4중주’(호나우두-아드리아누-호나우디뉴-카카)와 비교되며 ‘新 마법의 4중주’라고 불리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들 ‘新 마법의 4중주’의 선수들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어린 선수가 바르셀로나에 있다는 사실이다. 보얀 크르키치 페레스. 얼마전 끝난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보얀은 가나와의 준결승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총 5골을 터뜨렸다. 준결승전에서 연장전에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성숙하지 못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것이 옥의 티. 그러나 보얀은 대회 이후 브론즈볼을 수상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공인 받았다. 17일(한국시간) 보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기가 막힌 개인기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과 골키퍼를 농락하는 일명 ‘사포’를 선보인 것. 드리블 속도가 매우 빨랐고,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았지만 그림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오사수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벤치에 앉아있던 호나우디뉴도 환한 미소를 지을 만큼 ‘대단한 발재간’이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총 889골이라는 경이적인 골 기록을 남기며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은 보얀. 1990년생. 이제 불과 만 17세다. 바르셀로나에 또 다른 괴물이 등장했다. 기사제휴 / 스포츠서울닷컴 심재희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혁신전도사’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지방 혁신 국가경쟁력 높일 것”

    ‘혁신전도사’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지방 혁신 국가경쟁력 높일 것”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각 지역의 혁신 성공사례를 널리 퍼뜨려야 국가경쟁력이 올라가지요.” 지역혁신박람회의 의미를 묻자, 정준석(56)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대답했다.‘혁신 전도사’다운 답변이다. 올해는 ‘벤치 마킹’의 범위를 세계로 넓혔다. 미국 샌디에이고 등 세계 각국의 지역혁신 정책을 소개하는 국제콘퍼런스를 처음 마련했다. 대회 슬로건도 ‘지역을 넘어 세계로’(Go! Region,Get Vision)이다. 정 이사장은 16일 “국내는 물론 세계의 사례를 통해 혁신 마인드를 얻자는 취지”라며 “그동안 중앙정부 주도형에서 자치단체 주도로 행사 성격을 바꾼 것도 올해 대회의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위로부터의 일방적 혁신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수평적 혁신 확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에 걸쳐 권역별로 혁신대회를 열어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는 최종 결산 행사이자 앞으로의 큰 방향을 모색하는 조타수 행사인 셈이다. 정 이사장은 “균형발전은 결코 기계적 평등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지역 주체별로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함으로써 국가 미래 발전의 초석을 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www.kric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동구 ‘피터 드러커 혁신상’ 받는다

    강동구가 ‘2007 피터 드러커 혁신상’ 중 평생학습상을 받는다. 한국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가 개최하는 이번 혁신상은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1909∼2005) 교수의 명의를 사용하는 아시아 최초의 상이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강동구가 평생학습상을 수상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창조경영상을, 아름다운재단이 사회책임상을 각각 받는다. 내부 인력시장제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했고 리더십 아카데미와 창의혁신 아카데미, 직무향상교육, 변화혁신교육, 강동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는 등 조직원의 능력을 향상하고, 업무추진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다. 지난해에만 직급별 의무 학습시간이 5급은 50시간,6급은 70시간에 달했다. 또 지난해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획득했다. 지방자치단체 70여개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삼베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동해시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삼베페스티벌을 찾아 사업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한 데 이어 삼베(햄프)사업 용역을 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인제대 햄프사업지원단이 용역을 맡은 ‘삼베 브랜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삼베사업 개발여건 ▲삼베 종합 분석 ▲전략구상 및 세부계획 ▲사업 추진계획 등을 계획한다. 인제대 햄프지원사업단은 최근 삼베 브랜드사업 보고에서 ▲삼베 종묘사업을 통한 종자 수출 ▲삼베 오일을 활용한 제품 생산 ▲삼베 테마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삼베 테마단지 조성은 동해시의 해양·건강·관광 마케팅과 연계해 추진될 전망이다.
  • 주공 ‘직무급제’ 시행 2년 성과 쏠쏠…공기업들 도입 저울질

    주공 ‘직무급제’ 시행 2년 성과 쏠쏠…공기업들 도입 저울질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들도 직무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 일반기업에 비해 관료적이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고임금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임금체계 개선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최근 비정규직보호법의 시행으로 업무에 따른 임금의 차별화 작업이 불가피해지면서 임금체계 개선은 공기업들의 경영혁신 차원에서 적극 검토되고 있는 추세다. 임금체계 개선 전문 컨설턴트인 임종호 노무사는 “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날로 늘어나는 고령 근로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서는 직무와 직급 등 업무와 능력에 따른 차등화된 임금체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2년 전 첫 도입 임금체계 개선에 가장 앞선 공기업은 대한주택공사. 변화와 혁신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한 것으로 지난 2005년 1월, 직무급제로 전환했다. 공사가 도입한 임금체계 개선방식은 직무급제. 기존의 연공서열에 의한 임금에서 탈피해 개인의 역량을 중요시하는 이점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우선 3급(팀장급) 이상의 상위직급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는 약 400명으로 1,2,3급의 직무에 대해 S,A,B,C 등 3등급으로 나누어 적용했다. 직무평가를 실시하고 직무등급에 따라 차등화된 직무급을 설계하고 이를 기존의 기본급에 추가했다.1급 직무의 경우 등급에 따라 급여는 최고 3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차등은 개인의 업무능력이라기보다 직무가치에 대한 차등이다. 물론 도입초기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서열화하고 차별화하는 데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외부전문가에 의한 직무평가로 공정한 업무평가가 이뤄지고 개인보다는 직무에 대한 평가로 인식되면서 반발은 수그러들었다. 직무급제가 도입된지 2년이 지난 지금은 상위직급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각 업무에 대한 정당한 평가로 기피부서가 사라지고 자리 이동에 대한 부담감 해소 등 업무효율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근로자와의 협의가 관건 현재 노동부가 실시하고 있는 임금체계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에 5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공기업은 3∼4곳에 불과하다. 대구광역시지하철공사, 충남도시가스 등 일부 지방공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반 기업체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노조의 반발 등 부작용을 의식해 공론화하기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임금체계를 바꾸는 데는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근로기준법상 임금규정 변경에는 일정 요건이 필요하다. 전체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또 과반수 이상이 참여하는 노동조합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지난해 이미 임금체계 개선과 관련된 외부용역을 마쳤다. 내년부터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를 직무급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내부 반발이 워낙 커 실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자기 업무에 대한 평가로 임금을 달리한다는 생각에 10명 중 9명이 반대하는 입장이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부이긴 하지만 공기업들도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임금체계 개선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공기업의 경우 고령 근로자에 대한 임금지급 방식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산업인력공단 “회의문화 바꿔라” 관공서나 공기업의 회의도 기업처럼 바뀌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회의는 절대 1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문제해결을 위한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아무리 중요한 회의라도 마찬가지다. 김용달 이사장은 회의를 주재할 때 책상 한편에 시계를 놓아 둔다. 평균 40∼50분이면 회의를 마친다. 공단은 올들어 혁신차원에서 회의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장시간 지속되거나 잦은 횟수 등 관공서, 공기업 등의 고질적인 회의문화를 효율적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다. 이른바 ‘1+1+1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회의 일정과 자료 등은 하루 전에 알려주고, 회의는 1시간 이내에 끝내고, 회의 결과는 하루 내에 모두 전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LG전자의 111캠페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아울러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는 구성원의 명패나 지정석을 폐지했다. 토론형식의 회의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호칭에 직위를 뺐다. 회의 자료의 분량도 원칙적으로 5쪽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가끔은 워크아웃 타운미팅도 활용하고 있다. 조직원들이 작업장, 사무실 등에서 벗어나 직위를 잊은 채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회의하는 형식을 말한다. 이는 미국 GE그룹의 잭 웰치 회장이 조직의 관료화 현상으로 상·하 직원간의 쌍방향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창안해낸 회의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산업인력공단도 직원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 방식을 자주 활용한다. 특히 공단은 효율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사업본부 간, 공단본부와 소속기관 간, 부서 상호간에 회의시간을 체크하고 만족도 조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회의문화를 개선하면서 훨씬 생산적이고 활기찬 회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Metro & Local] 서울광장에 이색의자 전시

    [Metro & Local] 서울광장에 이색의자 전시

    서울시는 10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벤치와 의자 디자인 당선작을 실물로 제작해 10∼12일 3일간 서울광장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은 쇠파이프를 구부려 만든 의자, 미끄럼틀 같은 벤치 등 22개 작품 36점으로 5월 시민 공모에서 입상한 83개 작품 가운데 엄선된 11개 작품(18점)과 초청작가 작품 11개(18점) 등이다. 전시 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이다. 이들 작품은 시민들이 직접 앉아보고 평가를 하게 된다. 서울광장 전시회가 끝나면 다음달 17∼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공공디자인 엑스포’에 전시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역할 모델/구본영 논설위원

    역대 선거에 비해 일찍 뜨거워진 미국 대선 레이스가 더욱 후끈 달아오를 조짐이다.‘제2의 레이건’이라는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엊그제 공화당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다. 당장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라는 민주당의 두 흥행카드에 밀려 시선을 끌지 못한 공화당 경선이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톰슨이 최근 미 대통령중 가장 인기있는 로널드 레이건과 여러모로 닮은 ‘장외주’였던 까닭이다. 그러나 그의 진짜 경쟁력에 대해선 분석이 엇갈린다. 혹자는 레이건과 유사한 이력에다 대 테러전 옹호 등 보수적 가치로 공화당쪽 유권자들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의 경쟁력이 거품일 뿐이란 주장도 만만찮다. 그가 닮고 싶어하는 역할 모델(role model)인 레이건과는 배우 경력만 유사할 뿐 설득력 등 콘텐츠가 다르다는 게 그 근거다. 실제로 톰슨은 훤칠한 외모에다 NBC-TV 법정 드라마에서 인기를 모으는 등 겉포장 면에선 2류배우 출신의 레이건 이상이다. 그러나 톰슨이 ‘위대한 전달자’(grate commnicator)란 별명이 말해주는, 레이건의 대중적 호소력에 필적할 역량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란 평가다. 미국민의 역대 대통령 인기도 조사결과를 보면, 에이브러햄 링컨과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레이건 등은 언제나 상위 랭커다. 이들이 지닌 호소력의 요체는 상대 당 지지자, 심지어 정적의 감정도 다치지 않게 하는 데 있었다. 링컨이나 레이건이 그랬다. 정적 한 명이 “당신은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공격하자, 링컨이 “그렇다면 이런 못생긴 얼굴로 나왔겠나.”라고 웃어넘긴 일화가 이를 말해준다. 노무현 대통령도 인생 역정 면에서 링컨과 판박이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가난했던 독학의 변호사가 공통분모다. 특히 ‘노무현이 만난 링컨’이란 책을 낸 적도 있다. 하지만, 링컨을 제대로 역할 모델로 삼는 데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반토막도 안 남은 지지도가 그 증거다. 포용력있는 리더십을 벤치마킹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선 승리를 꿈꾸는 우리네 대선 주자들도 염두에 뒀으면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갈린 민심·당심… 본경선 전략

    갈린 민심·당심… 본경선 전략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1위는 손학규 후보다. 그러나 그는 일반 여론조사에서만 승리했을 뿐이다. 선거인단에선 정동영 후보가 앞섰다. 표밭의 분할이다. 이는 향후 두 후보의 전략을 구성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54표차로 2위를 차지한 정 후보측은 선거인단의 ‘힘’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들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데 더욱 역점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측은 2002년 ‘노사모’가 선거인단을 타 후보에 비해 적게 모으고도 경선을 승리로 이끈 비결이 선거인단 ‘밀착 관리’에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를 이번 경선에 벤치마킹함으로써 선거인단을 더욱 정예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의 조직력을 확인한 손 후보측도 분주해졌다. 김혁규 의원의 조직 관리를 담당했던 김맹곤 전 의원을 캠프에 합류시켰다. 더이상 조직에서 밀려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본경선에 여론조사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포기할 수 없는 전략이다. 손 후보는 6일 “여론조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국민의 여론을 존중하자면서 여론 조사를 거부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주장했다. 예비경선을 통해 ‘당심’과 ‘표심’이 분리돼 있음을 확인한 만큼 ‘제2의 박근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손 후보로서는 여론조사를 본경선에 반영하는 것으로 그쳐서도 안된다. 비율이 관건이다. 당초 손 후보측은 예비경선 일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했으나 정 후보와 100여표 차이에 그쳤다. 여론조사가 미미하게 반영될 경우 조직에서 불리한 부분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 예비경선 탈락 후보들, 특히 추미애 전 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 주느냐도 변수로 꼽힌다. 당 경선위가 지난 달 말 집계한 호남 지역 선거인단 수는 전체 선거인단의 29.3%에 이른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호남지역 인구 비중의 3배나 된다. 추 전 의원과의 연대에 성공하면 상당수 호남표를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손 후보 “靑, 이명박 당선시키려고 작정” 손 후보 캠프는 이번 예비경선을 통해 지지의 뿌리가 ‘반노’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1인2표에서 손·정 후보를 찍은 경우는 많았지만 친노 주자를 찍고 손 후보를 찍은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후보가 6일 청와대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고소 방침에 대해 “(노 대통령이) 이명박을 당선시키려고 작정을 하고 있다.”“청와대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느냐.”고 직격탄을 날린 것은 노 대통령이 ‘친노 결집’에 나서 친노 단일화가 현실화될 경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초구 OK민원센터

    서초구 OK민원센터

    서초구는 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 ‘OK민원센터’가 ISO 9001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OK민원센터는 모든 민원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구청에서 처리하고 있는 모든 증명을 통합발급하고 모든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창의적 행정혁신 모범사례로 부각되면서 국내 78개 기관, 해외 5개 기관까지 모두 83개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OK민원센터 개소 이후 ISO 인증등록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업무처리 매뉴얼 규격화 ▲품질 목표에 따른 각 팀별 업무 민원처리 이행 표준 수립 ▲ISO 인증 컨설팅 기관 지도위원의 현장파견 지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담당자가 즉시 처리하는 민원도 23종에서 219종으로 대폭 확대하고,162개 민원업무 처리기간을 단축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뜨거워지는’ 먹는 물 시장

    ‘뜨거워지는’ 먹는 물 시장

    웰빙 바람을 타고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자금력이 막강한 군인공제회가 샘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물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물시장 규모는 올해 3900억원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2010년에는 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에서의 생수 매출은 탄산 음료 매출을 추월했다. ●이마트 생수 매출 탄산 음료 추월 군인공제회측은 3일 “내년에 샘물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녹인(綠人)음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경기 연천 지역에서 심정(深井)을 개발해 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녹인은 군인의 제복을 뜻한다. 군인공제회의 한 관계자는 “연천 지역 심정 개발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연천군청도 녹인음료가 그 지역에서 물 생산 공장을 설립하도록 해줬다.”면서 “판매는 다른 업체가 대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공제회측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인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물이라는 점을 내세워 홍보할 방침이다. 농심의 제주삼다수는 한라산의 화산암반수, 해태음료는 평창 봉평면 청정지역 해발 700m에서 나오는 샘물임을 강조한다. 군인공제회측은 에비앙을 벤치마킹해 업계 1위인 농심 제주삼다수가 긴장할 만한 물을 내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심측은 “샘물 업체가 많고 유통망도 비슷한 데다 지금도 완전경쟁 시장이어서 특정 업체 하나가 들어온다고 판세가 바뀌기는 어렵다.”고 응수했다. ●고급물 휘발유보다 비싸다 현재 먹는 샘물시장은 제주삼다수, 하이트의 석수와 퓨리스, 해태의 빼어날 수, 롯데칠성 아이시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군소 업체까지 합하면 물 생산 업체는 70여개나 된다. 시장에서 대량 유통되는 일반 지하암반수뿐만 아니라 고급 수입 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40여종의 해외 고가 생수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측은 “수입 생수 매출은 해마다 40%가량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 물은 ▲빙하수 ▲해양심층수 ▲화산암반수 ▲탄산수 등으로 나뉜다. 이들의 물값은 휘발유보다 비싸다. 에비앙이 대표적인 빙하수다.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은 뒤 빙하층을 통과하면서 여과된 물로 500㎖에 900원이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내 신세계 스타슈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고급물인 마린파워는 해양심층수다.2ℓ에 1만 5000원이다.8월말 현재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600원 정도다. 화산암반수로는 일본의 닥터바나가 유명하다.2ℓ에 1만 8000원이다. 마린파워와 닥터바나는 휘발유의 5배나 되는 셈이다. 탄산수로는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250㎖,1500원), 페리에(330㎖,2000원) 등이 인기다. 스위스산 베이비 전용 물인 와일드알프베이비(500㎖,3000원)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5·끝) 도시화 산업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5·끝) 도시화 산업

    #1 인도 뭄바이에서 30㎞ 떨어진 아라비아해 연안의 ‘나비 뭄바이’. 분당 신도시의 18배 면적(344㎢)에 신공항, 항만, 학교, 병원,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2012년 완공된다. #2 영국 런던 동부의 ‘카나리 워프’. 씨티, 모건 스탠리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 50여개가 모여 있다.10년 전 이곳은 런던이 숨기고 싶어했던 낙후지역이었다. #3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하늘에서 내려앉은 밝은 진주’가 관광객을 맞이한다.‘동방명주’라고 이름붙인 거대한 방송관제탑이다. ●“스타급 대도시를 만들어라” 도시 경쟁력이 국가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면서 스타급 대도시를 만들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인위적인 프로젝트다. 도시 컨셉트를 정하고 인프라를 놓고 소프트웨어를 집어넣는다. 도시 만들기가 돈(산업)이 된 이유다. 수요도 풍부하다.31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도시인구는 2005년 현재 32억명이다. 농촌인구(33억명)에 육박한다.2015년에는 도시인구 비중(52.9%)이 농촌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이 일찌감치 예고한 ‘어반(Urban) 밀레니엄 시대’의 도래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는 2005년 302개에서 2015년 405개로 100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1년에 10개씩 생겨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이 2020년 완성을 목표로 2조 6530억원짜리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에 참여중인 것은 도시화의 사업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도시화의 그늘이 돈을 만든다 인도 제1의 금융도시 뭄바이 한복판에는 ‘다라비’라는 아시아 최대의 슬럼가가 있다.60만명이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오염된 물로 생활한다. 급속한 도시화는 빈부격차 확대, 범죄 증가, 교통난, 상하수도 부족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이 부작용을 해결하는 과정에 또 ‘돈’이 숨어있다. 첫째,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개발사업이다. 케이블카처럼 공중에 매달려 가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에어로버스’(현수형 궤도전차),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교통수단보다 투자비가 적어 도전이 쉽다. 비(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인프라 구축 시장규모는 2005년 52조원에서 2015년 75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둘째, 분산형 에너지 사업이다. 중앙 집중형이 아닌 자체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도 분당, 일산 등 신도시는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 방식의 분산형을 채택했다. 현재 31%인 중국의 분산형 비중은 2020년 40%를 넘을 전망이다. 이 틈을 파고 들어 캡스톤사는 분산에너지 발전설비인 마이크로터빈에 주력, 지난해 2410만달러(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42%나 신장했다. 이 분야 세계 1위다. 분산형의 주된 에너지원은 태양광·풍력 등이어서 신·재생 에너지산업과도 연관된다. 셋째, 조명·온도·습도·교통흐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제어 사업이다. 지난해 주택을 제외한 세계 빌딩 제어 시장은 2000억달러(약 190조원)였다. 초고층 빌딩은 물론 신도시, 재개발 도시도 주된 수익원이다. ●성냥갑 아파트 금지… 국내서도 도시 디자인 꿈틀 넷째, 도시 디자인 사업이다. 일본 MC데코사는 버스 정류장과 광고판을 멋지게 지은 뒤 광고비로 수익을 올리는 새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외관 색채 등을 조언해주는 색채 컨설팅, 신개념의 버스정류장·벤치 등 스트리트 퍼니처(길거리 가구), 경관조명 등도 연관사업 고리다. 경관조명은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투자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가 주된 광원(光源)이다. 최근 서울시가 ‘성냥갑 아파트’를 못짓게 한 것도 국내 도시 디자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말해주는 한 요소다. 전영옥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도시 개발에 통상 30∼40년 걸리는 선진국과 달리 분당신도시를 7년만에 완성하는 등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강점인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패키지 시장을 공략하면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산업까지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칼링컵] 동국 벤치 워머 끝?

    ‘라이언 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마침내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의 사자후를 토했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가 아니라 칼링컵 경기였고, 한 수 아래인 3부리그 팀이 상대였지만 잉글랜드 진출 뒤 7개월의 기다림 끝에 터져나온 골은 값졌다. 교체멤버로 주로 벤치를 지키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리는 기색이 역력하던 순간이라 더욱 그랬다. 이동국은 30일 안방인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햄프턴 타운과의 칼링컵 2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미들즈브러의 2-0 승리. 칼링컵은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부터 4부리그(리그2)까지 92개 프로클럽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 앞서 설기현(28·레딩FC)과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 대회를 통해 잉글랜드 마수걸이 골을 뽑았다. 이동국의 데뷔골은 지난 시즌 후반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15경기(FA컵·칼링컵 포함) 만이다. 공식경기를 통틀어 골맛을 본 지도 무려 10개월 가까이 됐다. 지난해 11월5일 K-리그에서 포항 소속으로 뛰며 울산을 상대로 결승골을 뿜어낸 게 가장 최근 득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자신의 진가를 보일 수 있게 90분의 시간을 주겠다.”고 이동국의 선발 출장을 예고했는데 이동국은 보란 듯 화력을 뽐냈다. 터키대표팀 출신 툰카이 산리(26)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동국은 전반 초반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후반 8분 선제골의 물꼬를 튼 것도 이동국의 몫이었다.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반칙을 이끌어내 프리킥 기회를 얻은 것. 키커로 나선 파비우 호쳄바크(26)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20분 호쳄바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혀 땅을 쳤던 이동국은 1분 뒤 빛났다. 스튜어트 다우닝(23)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중거리슛을 날렸고, 약 20m를 날아간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정말 오래 기다렸다.”면서 “골을 넣고 장내 아나운서가 내 이름을 외치는 순간 가슴이 찡했다.”고 기뻐했다. 또 “한국에서도 한번 골이 터지면 연달아 넣는 상황이 많았다. 시즌 초반 빨리 골이 터져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재능이 있으며 움직임이 좋다. 단지 이를 발휘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라면서 “(데니스) 베르캄프와 (티에리) 앙리 같은 좋은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이슬람 네트워크/ 이목희 논설위원

    최근 중동 여러나라를 다녀온 대학교수가 큰 걱정을 했다.“한국의 인상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먹고살 만하니까 강자편에 서서 실리만 챙긴다고 비판하더군요.” 그곳 지식인뿐 아니라 시장통의 일반인 반응 역시 그랬다고 했다. 한마디로 ‘미국의 푸들’이란 인식이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대국이라고 이슬람 지역에서 다 배척받지 않는다. 프랑스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이미지가 괜찮은 편이다. 미국·영국·이탈리아 등 서방기자들에게 위기대처 요령이 있다.“납치됐을 때 여권을 분실한 척할 것, 그리고 프랑스인이라고 무조건 우길 것.” 프랑스는 어떻게 이런 대접을 받을까. 프랑스 관민이 끊임없이 이슬람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결과다. 미국의 이슬람 정책은 완력이 기본이다. 힘으로 이슬람 국가들을 민주화시키겠다고 장담한다. 프랑스는 정교하다. 우호적인 외교 제스처를 보내면서 민간 차원에서 중동의 왕가와 실력자들을 촘촘히 엮고 있다.‘메디 프랑스’라는 대(對)중동 로비단체의 힘은 널리 알려져 있다.‘메디 프랑스’의 총재는 엘리제궁과 중동의 실력자 사이에 핫 라인을 구축, 사건이 터지면 즉각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프랑스인이지만 북아프리카 이슬람 지역에서 태어난 이들을 ‘피에 누아르’라 부른다. 프랑스 정부는 ‘피에 누아르’를 중동을 잇는 인맥으로 적극 활용한다. 또 프랑스내에 중동인들로 ‘프랑스이슬람위원회’라는 강력한 단체를 만들도록 해 중동지역에서 프랑스를 돕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슬람은 여러 국가로 나뉘어 있고, 종파도 다양하지만 하나의 끈으로 묶여 있다. 탈레반 인질 석방교섭에 사우디, 인도네시아가 유용한 중재자로 등장하는 배경이 된다. 한국과 이슬람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중동 전체에서 배척당할 우려가 있다.‘프랑스형’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강력한 중동협력기구를 빨리 구성해야 할 것이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 인력을 무조건 나오라고 하지 말고 교육을 시켜 외교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아쉬운 대로 찾아 보면 중동 전문가를 꽤 구할 수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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