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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토레스ㆍ비야, 히딩크 잡을 선봉은?

    스페인 토레스ㆍ비야, 히딩크 잡을 선봉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1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유로2008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D조에서 가장 유력한 8강 진출국으로 손꼽히는 스페인은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샤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샤비 알론소(리버풀), 마르코스 세나(비야레알) 등으로 이루어진 ‘황금 미드필더’진은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의 선택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문제는 아라고네스 감독의 고민이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있다. 풍부한 미드필더진으로 인한 4-1-4-1 전형의 운용은 결과적으로 원톱 시스템을 불러왔고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 중 한명은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아라고네스 감독은 4-3-3 카드를 들고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조별예선에서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조별예선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하지만 스페인은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패인은 스페인의 중원에 있었다. 샤비, 알론소, 파브레가스로 구성된 3명의 젊은 미드필더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네딘 지단과 파트리크 비에이라를 축으로 한 프랑스의 노련한 미드필더에 밀리며 중원을 내줬다. 결국 프랑스전 패배에서 교훈을 얻은 아라고네스 감독은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를 축으로 한 5명의 미드필더를 구성하는 4-1-4-1 전형을 선택하게 됐다. 그 결과 앞서 언급했듯이 토레스와 비야 중 한명은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가장 먼저 스페인의 최전방에 위치한 선수는 비야였다.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11경기에 출전한 그는 팀 내 최다인 7골을 터트렸다. 반면에 토레스는 7경기에 나서 2골을 넣는데 그쳤다. 비야의 장점은 뛰어난 골결정력 뿐만 아니라 프리킥과 코너킥 등 공격적인 측면에서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는 능력에 있다. 게다가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측면 윙어로도 활용이 가능할 정도이다. 하지만 비야의 이러한 다기능적 플레이가 오히려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원톱 시스템에서 있어서 스페인에 필요한 것은 ‘다기능 원톱’이 아닌 ‘전형적인 원톱’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원톱 시스템에 완벽 정착한 토레스의 최근 기용이 잦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지역예선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비야의 원톱이 보다 효율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때문에 본선을 앞둔 아라고네스 감독의 최종 선택은 아직도 결정되지 않고 있다. 물론 두 선수가 지난 독일 월드컵에서처럼 동시에 기용될 수도 있다. 윙 플레이가 가능한 비야가 측면 미드필더에 위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토레스가 최전방에 비야가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된 경우가 있었다. 토레스와 비야, 과연 ‘무적함대’ 스페인의 최전방을 이끌 선장은 누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개화산 등에 불법건축물 철거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주변 산과 무허가건물 철거지역을 산림휴식공간으로 꾸민다.7월 초까지 개화산, 봉제산, 염창산 일대의 산림생태를 복원하고 운동기구,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운동·휴식공간을 조성한다. 공원녹지과 2657-8790.
  • 유로2008 가장 치열한 주전경쟁 포지션은?

    유로2008 가장 치열한 주전경쟁 포지션은?

    유럽축구 ‘별들의 전쟁’ 유로2008 개막전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팀들은 전술훈련과 평가전을 통한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특히 경쟁을 통해 23인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또 다시 11인의 주전 엔트리에 들기 위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 별들의 전쟁인 만큼 유럽 내 내로라하는 선수라 할지라도 쉽사리 주전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로2008이다. 리그와는 달리 로테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까닭에 한번 벤치로 밀리면 주전 도약이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6개국 중 포지션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가는 어디일까? ① GK -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 vs 호세 레이나 vs 안드레스 팔롭 > 이번 유로2008에서 골문이 가장 든든한 국가는 스페인이다. 올리버 칸의 은퇴로 독일이 가지고 있던 ‘골키퍼 왕국’이란 칭호도 이제는 스페인에게 더욱 어울리는 느낌이다.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호세 레이나(리버풀), 안드레스 팔롭(세비야)으로 구성된 골키퍼진은 어느 누가 선발 출전하더라고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현재 No.1 골키퍼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카시야스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스페인의 골문을 굳게 지켜온 카시야스는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도 10경기에 출전하며 8실점만을 기록하는 등 0점대 방어율을 선보였다. 한편 지역예선에서 카시야스의 백업으로 활약한 레이나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2경기에 출전해 무실점을 기록했고 No.3 팔롭은 비록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비야의 다음시즌 UEFA컵 진출에 큰 몫을 담당했다. ② DF - 프랑스 < 에릭 아비달 vs 파트리스 에브라 > 프랑스 수비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바로 왼쪽 풀백이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풀백인 에릭 아비달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버티고 있기 때문. 아비달의 경우 탄탄한 하드웨어와 지칠지 모르는 체력이 장점이며 에브라는 뛰어난 개인기와 민첩한 순발력을 바탕으로 소속팀 맨유의 2관왕에 일조했다. 현재 상황에서 주전에 보다 근접한 선수는 아비달이다. 어느 감독보다 선수선정에 있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의 성격상 지역예선에서 중용한 아비달을 선발 출전시킬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한편 총 12경기가 치러진 지역예선에서 아비달이 11경기에 선발 출전한 반면 에브라는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 단 한차례 선발 출전하는데 그쳤다. ③ MF - 포르투갈 < 호날두 + 시망 vs 콰레스마 + 나니 > 측면 윙어 자리만을 놓고 볼 때 분명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나니(이상 맨유), 시망 사브로사(AT마드리드) 그리고 히카루드 콰레스마(포르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포르투갈의 유로2008 지역예선을 들여다보면 스콜라리 감독은 대부분 호날두와 시망 조합을 선발 출전시켰으며 나니와 콰레스마를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출전 시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록상으로 호날두와 시망 조합이 보다 파괴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13경기 출전(13회 선발)에 8득점, 시망은 8경기 출전(8회 선발)에 3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나니는 9경기 출전(2회 선발)에 1득점, 1어시스트, 콰레스마는 11경기 출전(6회 선발)에 1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물론 본선 무대에서 포르투갈이 과거 사용했던 조합이 아닌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명의 선수 모두 뛰어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최고의 윙어들이기 때문이다. ④ FW - 독일 <클로제 + 쿠라니 vs 고메즈 vs 포돌스키 > 이번 유로2008에서 우승후보로 지목 받고 있는 독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독일은 지역예선에서 35골로 최다 골을 기록했다. 특히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 콤비가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9경기에 출전해 각각 8득점과 7득점을 기록하며 독일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주로 교체 투입되며 백업으로 활약한 케빈 쿠라니(샬케04)와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는 총 6경기 출전에 각각 3득점과 2득점을 기록했다. 현재로선 ‘붙박이’ 클로제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세 선수가 한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클로제, 포돌스키 투톱으로 재미를 봤던 독일이 이번엔 과연 어떠한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재미 한인과 유대인/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재미 한인과 유대인/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미국의 대통령과 상·하원의장, 상·하원의원들, 국무장관 등 미국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 모을 수 있는 단체가 있을까. 게다가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후보들까지? 실제로 이런 모임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미 유대인 공공정책위원회(AIPAC)가 바로 주인공이다. AIPAC는 친이스라엘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의회와 백악관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하는 단체이다.1954년 미국내 유대인단체의 지도자들이 만든 비영리단체로 현재 10만명의 회원들이 내는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AIP AC는 미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단체로 꼽히며 미국 전역에 135개의 사무소가 있다고 한다. 올해 ‘정책수련회’에는 차세대 지도자들인 대학생 1200여명을 포함해 7500여명의 미국내 유대인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말이 정책수련회이지 미국의 이스라엘 관련 어젠다를 설정하고 대이스라엘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이다. 선거의 해라는 점을 감안해도 미국내 소수민족의 정책수련회에 미국 대통령부터 하원의장,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상·하원 외교위원장·군사위원장·예산위원장·세출위원장, 대선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한마디’씩 하는 걸 보면서 유대인들의 힘과 영향력에 혀를 내둘렀다. 미국내 유대인 인구는 2004년 기준으로 645만명이다. 미국 전체 인구의 2.2%이다. 재미 한국인이 200만명으로 추산되니까 재미 한인들의 3배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은 30배, 아니 그 이상이다. 우리는 종종 미국에 사는 교포들이 유대인과 한인사회를 비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재미교포들 가운데에는 유대인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혹자는 미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보면 공통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유대인이 빠져나간 자리를 한국인들이 채우고 있고, 높은 교육열과 고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 등이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같이 겉으로 드러난 비슷한 점은 확연하게 구분되는 차이점에 순식간에 묻혀진다. 유대인은 유대교라는 종교를 매개로 엄청난 결속력을 갖는다.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는 어김없이 유대인센터가 들어서 활동의 중심역할을 한다. 떠나온 조국을 바라보며 살기보다 미국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데 시선이 맞춰져 있다. 재미교포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소수민족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재미한인들을 대변하는 단일화된 창구조차 구축돼 있지 않다. 교민회관도 없다. 이런 전국적인 행사를 조직, 주관할 주체도 마땅치 않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한국 정부의 교민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유대인들이 미국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펴는 반면 한국은 외연확대보다는 국내와의 연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처럼 미국 내 교민사회의 영향력이 아쉬울 때도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동의나 앞으로 다양한 한·미 현안 처리를 앞두고 더욱 그렇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지난해 AIP AC의 정책수련회와 같은 행사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신청했다가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다. 시급한 외교적 현안도 아니고 당장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사업도 아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행사가 장기적으로 미국 정치권과 사회에 미칠 영향력은 외교관 수십명이 해낼 수 있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정부 당국자들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해외파 구겨진 자존심 펼까

    ‘위기의 프리미어리거’들이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살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2010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 1차전에서 벤치 굴욕을 겪었던 설기현(29·풀럼)과 부진했던 이영표(31·토트넘)는 요르단으로 날아간 뒤에도 여전히 허정무 감독이 미더워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요르단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둔 5일 암만에서 치러진 현지 적응 훈련에서 이들은 절치부심했다. 하지만 한번 잃어버린 경기 감각은 쉬 돌아오지 않고, 한번 각인된 불신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둘 다 후배의 부상 덕택에 대체 카드로 기용되며 명예 회복의 기회는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표는 김동진(26·제니트)에 밀릴 뻔했으나 김동진이 부상으로 빠지며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을 선보여 요르단 2차전에서는 공공연히 곽희주(27·수원)의 ‘대안 옵션’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 후반전 교체멤버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첫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써 말을 아낀 이영표는 “대표팀 일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몇 마디 말로 각오를 밝히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정무호 A매치 최다골(18골)’의 주인공 설기현의 자존심은 이미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까마득한 후배 이청용(20·FC서울)이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서 펄펄 나는 모습을 90분 내내 벤치에서 지켜봐야 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나마 이청용이 엉덩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지며 명예 회복의 기회는 잡을 수 있게 됐다. 설기현은 “컨디션이 처음보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절치부심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미필적 고의’로 의심되는 요르단의 홈텃세도 해외파는 물론, 대표팀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암만이 해발 800m 고지대라서 공기가 희박한 편이다. 바람도 많이 불어댄다. 게다가 당초 올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공인구를 쓰겠다는 입장과 달리 막상 암만에 도착해보니 2년 전 결승구였다. 또한 급작스레 변경된 경기장인 킹 압둘라 스타디움은 아직 전광판도 설치되지 않았고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요르단 유학생, 주재원 등 전체 교민 400여명 중 300여명이 응원단을 꾸려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재외 총영사 사로잡은 마포주민센터

    ‘동 주민센터를 벤치마킹하라.’ 5일 오전 고위급 외무관료 30여명이 성산동 마포구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2008년 총영사회’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재외총영사들이 공식 일정의 하나로 마포구가 단행한 ‘민원서비스 혁신 사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청사를 방문한 것. 방문단에는 김재수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 이석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석동연 중국 홍콩 총영사 등 미주와 유럽, 아시아 지역 총영사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시간30분 동안 청사에 머무르며 신영섭 구청장으로부터 통합민원 창구 운영과 유기한 민원사무 처리기간 단축 조치 등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받은 뒤 실무부서를 찾아 민원업무 처리 과정을 둘러봤다. 이날 총영사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해 민원서류 신청서식을 없애면서 도입한 양방향 모니터. 담당 직원과 민원인이 동시에 모니터를 보면서 구두로 민원 내용을 확인하고 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유럽의 한 총영사는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근거 자료를 남겨야 하는데 종이 서식이 없이 가능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주민들의 정책서비스 수요를 분석한 뒤 일대일 맞춤형으로 구정 정보를 제공하는 ‘PCRM(정책고객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참석자들은 PCRM 서비스 시행 뒤 뉴스레터 개봉률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주민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꼼꼼하게 캐묻기도 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민원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나 공감하지만 시행에 옮기기 위해선 조직 내부의 장애물부터 극복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들의 의지”라고 강조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타이완 ‘MB 반면교사 삼기’

    “타이완도 한국꼴이 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상황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새로 출범한 타이완 정부가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한때 벤치마킹 모델로 치켜세워졌던 이 대통령은 이제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타이완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는 4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쓰다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켰고 여론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려다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논평했다. 타이완 주요 언론들도 연일 촛불집회 상황과 이 대통령의 지지도 급락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집권 국민당 내에서도 “이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이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당 원로들은 “이 대통령의 상황을 경계로 삼아야 한다. 논란 많은 정책을 억지로 추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부 정책을 추진할 때는 민심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충고도 덧붙였다. 불과 몇달 만의 ‘주가’ 급락이다. 지난 1월 총선과 3월 대선에서 여야 후보들은 서로 “자신이야말로 이명박과 닮은꼴”이라고 주장했다. 타이완 언론은 당시 “타이완 정가에 이명박 바람이 불고 있다. 가히 이명박 신드롬이이라고 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당시 이 대통령의 ‘747비전’을 본떠 ‘633프로젝트’(성장률 6%,1인당 GDP 3만달러, 실업률 3%이하 달성)를 제시했다. 경제 살리기, 실용주의 외교노선을 내세운 점도 비슷하다.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도 CEO치국론을 내세우며 자신을 ‘타이완의 이명박’으로 주장했다. 마 총통의 한 측근은 “이 대통령은 자신을 지나치게 과신해 발언의 여지를 남겨놓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포스코, 공장 지붕 이용 태양광 발전

    포스코가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다. 별도로 땅을 구입해 설비를 깔지 않고 제철소 지붕을 활용했다는 점이 신선하다. 포스코는 4일 광양제철소 4냉연 제품창고 지붕에 1㎿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하고 정준양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이달 중순엔 포항제철소 후판(厚板) 제품창고 지붕에도 같은 규모의 발전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25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약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연간 16억원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태양광 발전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연간 16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강조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공장지붕 활용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유휴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한 첫 사례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 지붕에 27㎾급을 시범용으로 설치한 적은 있으나 1㎿ 이상 대용량 상업용은 포스코가 처음”이라고 밝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거리 육교·지하도 사라진다

    ‘차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디자인’이 공공 공간과 공공 건축물에 적용된다. 서울시내 보행로, 도로, 광장, 공원 등의 공공 공간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청사와 학교, 공연장 등의 공공 건축물도 이용자를 우선 배려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내놓은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의 다섯가지 분야 가운데 공공 공간과 공공 건축물 분야의 ‘디자인 10원칙’을 3일 발표했다. ‘공공 공간의 디자인 10원칙’을 보면 우선 폭 1.5m 이내의 보도에는 통행에 불편을 주는 가로수나 벤치, 휴지통 등의 시설 설치가 금지된다. 또 육교나 지하도는 원칙적으로 설치가 금지되고,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의 보행자 위주로 개선된다. 도시 경관의 흐름을 끊던 방음벽과 지하도 캐노피(투명 유리덮개) 설치도 제한된다.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가로수 심기도 지양된다. 이와 함께 공공 청사나 경찰서, 보육시설, 학교, 문화회관, 병원 등 7개 분야 32개 종류의 공공 건축물에도 시민을 배려하는 열가지 디자인 원칙이 제시됐다. 앞으로 시민의 접근을 방해하는 담이나 과도하게 설치된 옹벽은 허용되지 않는다. 공공 건축물의 권위를 상징하던 높은 계단도 사라진다. 대신 임산부나 유아, 장애인, 노약자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장애 없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도로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에 주요 민원실이 설치된다. 보행 동선을 방해하는 건물 전면부의 외부 주차장은 시민을 위한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가이드라인은 ‘디자인 서울거리’와 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서울시가 시행하는 모든 공공 공간, 공공 건축물 사업에 적용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8) ‘빈자의 등불’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안광훈 신부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8) ‘빈자의 등불’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안광훈 신부

    ‘그리스도의 대리인’, 즉 사제들은 분명 범인(凡人)들과는 다른 차원의 고통과 번민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극기와, 사회정의를 위한 복례(復禮)를 사제가 당연히 지켜야 할 덕목이라 여긴다. 많은 사제들은 실제로 교회 안에서 그렇게 자신을 속박한 채 애써 덕목을 지켜 살아간다. 그러나 세상에는 교회속 ‘그리스도의 대리인’에 안주하지 않고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향해 교회 밖으로 밖으로 뛰어나가는 ‘길 위의 사제’가 적지 않다.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서울지부 안광훈(67·본명 로버트 브레넌·뉴질랜드) 신부도 ‘빈자의 등불’이 되고자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어 살아가는,‘거리의 신학자’중 한 사람이다. ●“나는야 점퍼때기 거리의 신학자”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서울지부 접견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한국의 사제 17명이 살고 있지만 존재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적막한 사제관의 맨 앞쪽 방이다. 약속시간이 지났는데 신부가 나타나지 않는다. 견디기 힘든 적막에 걱정이 겹쳐 목이 탄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점퍼 차림의 신부가 불쑥 방으로 든다. 예상했던, 목에 빳빳한 로만 칼라를 두른 말쑥한 사제복 차림이 아니다.“미아동 성당 오전 미사를 주례하느라….” 미사 집전도 점퍼 차림으로 하고 내쳐 달려왔다는 말과 함께 신부가 사무실로 쓰고 있다는 작은 방으로 이끈다. 대면부터가 여느 사제들과는 다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전화 기술자 아버지와 독실한 천주교 신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3남2녀 중 장남. 어릴 적부터 집으로 배달되는 골롬반 선교지를 받아보며 자랐다. 별 다른 진로 걱정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골롬반 외방전교회에 입회해 신학교를 졸업한 사제. 그것이 안광훈 신부가 한국에 오기까지의 이력이다. ●30년간 한국의 달동네 전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개인사를 갖고 있는 사제. 그런 그가 30여년간 교회 대신 한국의 달동네를 전전하며 삶의 터전을 빼앗긴 철거민들이며 빈민들의 입과 발이 되어 울타리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택한 길이니 뚜렷한 이유와 방향이 있지 않을까. 대뜸 첫 부임지 강원도 삼척 사직동성당에서 만난 지학순 주교 이야기를 꺼낸다. “저를 가난한 탄광지대인 삼척 사직동성당으로 파견한 게 바로 당시 원주교구장이었던 지학순 주교였어요. 아주 활달하면서도 따뜻한 사람이었지요. 처음엔 어디서 그의 그런 열정과 사랑이 나오는지 몰랐는데….” 지학순 주교였다.30여년을 한결같이 달동네 전셋방을 옮겨다니며 철거민들과 함께 울고 웃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대며 부대끼는 험한 길의 처음에는 지학순이란 인물이 있었다. 삼척에서 1년을 살고 정선본당 주임으로 산 게 무려 11년.30명이 100원씩 출연한 3000원으로 1973년 설립한 정선 신협은 지금 300억 규모로 성장해 전 강원은행 건물을 살 정도가 됐다. 지금의 정선 본당도 안 신부가 세운 성당. 초대 춘천교구장 구(具)토마스 주교가 미8군에서 얻어쓰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교인 바자회와 교구청, 본국 뉴질랜드 주교들의 도움을 받아 세운 ‘1000만원짜리’성당이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온 몸을 던져 군사정권과 독재에 맞서다 구속된 지학순 주교와 함께 했던 정선의 세월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원주 시내의 주교좌성당인 원동 성당과 공소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가며 열었던 시국관련 기도회며 미사 중 주교회의 선언문 발표 때 어김없이 지 주교의 옆에 있었다고 한다. “그때 교회를 위한 교회는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교회는 세상 사람과 지역주민 전체를 위한 도구나 제도, 조직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교회를 위한 교회는 쓸모없다” 본격적으로 교회 밖 세상에 몸과 마음을 둔 것은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다음해인 1981년 안양천변의 목동 철거민 투쟁 때부터. 목동 본당 주임으로 있으면서 신시가지 계획에 따라 쫓겨난 안양천변 철거민들의 아픔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 부임할 때만 해도 목동성당 앞은 거의 논밭이었어요. 구로공단에서 흘러드는 폐수에 오염된 물로 길러낸 곡식으로 연명하는 철거민들이 가진 것이란 아무 것도 없었어요. 주거권이란 말도, 보상이란 말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한 푼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내쫓긴 사람들에게 아무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 사제로서 무엇이든 해야만 했지요.” 여기저기서 모금한 돈으로 철거민 100여가구가 모여살 만한 목화마을을 시흥에 마련한 것은 작지만 큰 보람.5년간의 목동성당 주임신부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일이다. 그 보람 때문일까. 그의 ‘길 위의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성신여대 입구 부근의 골롬반 신학원 원장을 6년간 맡은 뒤 당시 서울대교구장이던 김수환 추기경을 만났다고 한다.“빈민사목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뜻을 간곡히 전해, 받아들여졌다. 곧바로 미아6동 산동네에 전셋방을 얻어 살기 시작했다. 개발 바람이 불어 1992년부터 지금까지 살던 집에서 세번을 쫓겨났고 집도 모두 헐렸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미아8동의, 네 번째 셋방인 셈이다. 집은 물론 자기 소유의 손전화도, 자동차도 단 한번 가져본 적이 없다. 하지만 서울의 대표적 재개발지역인 달동네 미아동 지역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다. 아니 해결해놓았다. 재개발이 되면서 쫓겨났던 미아 1·6·7동, 정릉4동 주민들의 생존을 위해 앞장선 끝에 미아6·7동 주민들을 위한 가이주단지 기금 확보를 이끌어냈다. 안 신부의 전셋방은 늘상 세입자 대책위원회가 열리는 투쟁의 중심이었다. 철거될 동네의 주민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어느 곳으로든 옮겨살겠단다. ●지금은 미아동 전셋방서 빈민운동 서울에서 제일 먼저 도시빈민 사목을 위해 세워진 선교본당인 미아1동 성당(솔샘공동체)의 초대 주임을 맡아 5년을 지낸 뒤 한국인 신부에게 자리를 물렸다. 지금은 주임 신부를 돕는, 일종의 보좌신부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미아동 주민들과 어울려 살고있다. 이런 저런 직책을 갖고 있다 보니 일주일 내내 회의의 연속이다. 하루 3∼4번씩 회의에 참석할 때도 있다고 한다. 골롬반 서울지부 재정담당, 강북구 실업자사업단·주거복지센터 대표, 삼양 주민연대 대표,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 서슴없이 입에 담는 타이틀만 해도 10여가지가 넘는다. 여기에 가끔 본당 미사 집전도 해야 하고 주민들을 위한 성경공부도 가르쳐야 하고…. “외국인인 데도 이렇게 많은 일을 믿고 맡기는 주민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현재 골롬반 외방전교회에 소속된 한국인 신부 6명은 모두 안 신부의 제자. 골롬반 신학원 초대원장 시절 안 신부에게 배운 사제들이다.“골롬반 사제들은 성직주의, 관료주의, 권위주의에서 멀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만을 끝까지 생각하기를….” ●“빈민대출은행 꼭 성사시켜야죠” 신부가 아니라면 고고학자, 특히 성서고고학자가 됐을 것이라는 안 신부.“예수는 하루종일 성전에 앉아 기도하지 않았다.”며 봉사의 정신을 새겨야 할 신부들이라면 응당 교회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아픈 사람, 슬퍼하는 사람, 배고픈 사람을 찾아가 고쳐주고 먹을 것을 주고 눈물을 닦아주어야 할 것 아닙니까.” 잘못된 정치와 경제 때문에 희생되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봉사.“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가장 변두리에 처져 있는 사람들을 먼저 찾아가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음의 가치관”이라고 거듭 말한다. 지금 안 신부가 가장 신경쓰는 일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소액대출은행.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같은 성공사례들을 벤치마킹하며 가난한 주민들의 돈 걱정 줄일 생각에 흠뻑 빠져 있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안광훈 신부는 ▲1941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생 ▲1959년 고교졸업,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입회 ▲1965년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소속 시드니 신학대 졸업, 사제 수품 ▲1966년 한국 입국 ▲1968년 원주교구 삼척 사직동 주임신부 ▲1969∼79년 정선본당 주임 ▲1981년 서울 목동성당 주임, 철거민들과 투쟁 시작 ▲1985∼91년 골롬반 신학원 원장 ▲1992년 미아5동 성당 부임, 달동네 전입 ▲현재 미아동 전셋방에 살며 빈민운동
  • [HAPPY KOREA] 군사분계선 인근 ‘변방의 반란’

    [HAPPY KOREA] 군사분계선 인근 ‘변방의 반란’

    그동안 개발과정에서 소외됐던 군사분계선 인근 ‘변방의 반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발전은 지원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절실함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영세농→기업농, 첫단추를 꿰다 한정된 농지와 부족한 노동력은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숙제다. 강원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쉬리마을을 가로지르는 남대천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물놀이조차 금지될 정도로 규제가 심하다. 때문에 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는 얻었지만, 농사 외에는 뚜렷한 소득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주민들은 산지나 경사지가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쌀농사에서 탈피,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토마토·오이·파프리카 등 비닐하우스 재배에 팔을 걷어붙였다. 마을 인근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면적만 180㏊에 달해 거대한 ‘비닐하우스촌’을 방불케 한다. 김미애(45·여)씨는 “쌀농사보다 소득이 6∼7배 늘었다.”면서 “농한기·농번기가 확연히 구분되는 기존 논·밭농사와 달리 1년 내내 일거리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노동력 확보. 주민 상당수가 노년층인 데다 비닐하우스 일이 고된 탓에 일당을 7만원 이상 준다고 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베트남·필리핀 등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안 인력’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농사에 바쁜 6∼10월 성수기에는 이곳에서 품을 파는 외국인 근로자만 400∼500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단위농지당 생산성은 높이고 노동비용은 낮춰, 결과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고수익 농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영세농에서 기업농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첫단추를 꿴 셈. ●이주민 증가, 지역발전의 보증수표 북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하남면 ‘하늘빛 호수마을’ 역시 청정의 이미지를 잘 살려 나가고 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비용·역할 분담에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우선 화천군은 지난해 12월 핀란드·노르웨이 등 관광강국을 벤치마킹한 뒤 마을 안에 8개동으로 이뤄진 펜션단지 ‘아쿠아틱 리조트’를 개장했다. 리조트는 군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주민들에게 맡길 예정이다. 지난 1∼5월 이곳을 다녀간 유료 방문객만 1500명 선이다. 성공 사례를 경험한 주민들은 리조트 인근에 펜션 1개동을 지어 운영 능력을 키우는 등 본격적인 인수 채비에 나섰다. 또 리조트에서 6명의 주민이 일하면서 노하우 등도 전수받고 있다. 화천군은 또 지난해부터 마을 인근에 연꽃단지 10만㎡, 야생화단지 1만 6500㎡를 각각 조성 중이며 내년 초 개장 예정이다. 대상지에 대한 소유권은 군에서 갖고 있지만, 사용권은 마을 주민에게 양보할 방침이다.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리조트∼야생화단지∼연꽃단지 4㎞ 구간을 연결할 ‘카누 트레킹’ 코스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인구 감소에 허덕이는 여느 농촌과 달리, 일거리가 다양화되면서 이주민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주민 239가구,630명 중 25%가 최근 5년 동안 이주한 사람들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기관은 개발사업에 따른 유지비용을 줄이고, 주민들은 새로운 소득원을 얻을 수 있는 윈윈게임”이라면서 “이주민들도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짓는 ‘귀농’이 아니라, 할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귀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철원·화천 글 장세훈·사진 류재림기자 shjang@seoul.co.kr
  • [깔깔깔]

    ●내 개는 물지 않아 한 아저씨가 커다란 개를 옆에 두고 벤치에 앉아 있는데, 꼬마가 물었다. “아저씨, 아저씨 개는 사람을 무나요?” “허허. 내 개는 사람을 물지 않지.” 무지 큰 개였지만 꼬마는 그말에 안심하고 개를 쓰다듬었는데, 그만 개가 꼬마를 물고 말았다. 꼬마는 화가 나서 아저씨에게 말했다. “아저씨, 안 문다고 그랬잖아요!” 그러자 아저씨가 하는 말, “이 개는 내 개가 아닌데….”●팬티 입은 개구리 어느 연못에서 물뱀이 헤엄치고 있었다. 연못 여기저기서 개구리들이 놀고 있는데 한 놈만 팬티를 입고 바위 위에 있었다. 물뱀이 물었다. “넌 뭔데 팬티를 입고 있어?” 팬티 입은 개구리는 수줍은 듯 말했다. “저요? 때밀이인데요”
  • [Zoom in 서울] 서울 거리 ‘사람 중심’으로 리모델링

    [Zoom in 서울] 서울 거리 ‘사람 중심’으로 리모델링

    무질서하고 어지러웠던 서울 거리가 깔끔하게 변한다. 디자인 개념이 도입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보행로와 도로, 광장 등 공공 공간을 보행자 위주로 조성하고 벤치, 가로등, 육교와 같은 공공시설물을 이용자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했다. ●시원하고 편리하며 건강한 도시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등 모두 5개 분야다. 새로 확정된 4개 분야의 가이드라인은 당장 이날부터 서울시내 보행로, 도로, 통행시설물, 휴게시설물 등 모두 156종의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에 적용된다. 분야별로 보행가로, 자동차도로, 광장 등 ‘공공공간’은 보행자와 교통약자 위주로 편리하게 만들고 모든 가로시설물은 시각적으로 트인 느낌이 들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공연장 등 ‘공공건축물’은 획일적·권위적·폐쇄적 이미지를 벗기고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한다. 공공건축물의 권위적 형태인 높은 계단도 없앤다. 벤치·휴지통·가로판매대 등 ‘공공시설물’은 투명한 재질과 재료 자체색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시설물 점유면적을 최소화해 보행공간을 확보토록 한다. 교통안전표지·도로안내표지 등 ‘공공시각매체’는 정보의 우선순위를 고려하고 강렬한 색채를 피하고 연계 가능한 정보를 통합해 점유면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옥외광고물’은 개별 사업자가 아닌 ‘공공디자인’ 차원으로 정비된다.‘1업소 1간판 원칙’에 따라 간판의 수량·크기·표시내용을 최소화한다. ●디자인 사후평가시스템도 개발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과밀하고 답답한 도시에서 시원한 도시 ▲산만하고 불편한 도시에서 편리한 도시 ▲배려와 소통이 부족한 도시에서 친근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외면하는 도시에서 건강한 도시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자인 사후평가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수 디자인을 발굴·장려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서울 공공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해 올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린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선언식’에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서울이 개발과 성장이라는 20세기적 가치관을 넘어 창의적 디자인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21세기적 가치관으로 옮겨 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등포, 보행장애 없는 거리 조성

    영등포구가 당산3가와 여의나루길 2곳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 거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여의동 여의나루길 ‘국제금융디자인거리’와 당산동3가 ‘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 등 디자인 거리 2곳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이나 성별, 신체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제품을 디자인하는 개념이다. 최근엔 도시계획과 교통수단, 건축, 공공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추세다. 구는 노인인구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지하철 통풍구부터 보도블록, 가로수, 심지어 불법주·정차 등 고치고 손봐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는 우선 디자인거리로 조성되는 구간의 보도 높이를 1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인도의 경사도도 현재 4% 이하에서 2% 이하로 낮추고 보도와 차도 경계구간에는 경사형 이음돌을 설치하기로 했다. 휠체어 사용자와 고령자, 어린아이들의 이동편의를 위해서다. 또 보도 포장재질도 디자인 중심의 재료 대신 고무, 목재 등을 사용해 넘어져도 충격이 덜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에 설치된 가스등과 휴지통, 벤치 등도 한쪽으로 몰아 충돌을 최대한 피할 수 있게 고친다.한편 CCTV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지도, 범죄예방을 위한 비상 도우미 등 첨단시설들도 거리 곳곳에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여의도 국제금융디자인거리’는 내년 9월이면 완공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거리 ‘사람 중심’으로 리모델링

    [Zoom in 서울] 서울 거리 ‘사람 중심’으로 리모델링

    무질서하고 어지러웠던 서울 거리가 깔끔하게 변한다. 디자인 개념이 도입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보행로와 도로, 광장 등 공공 공간을 보행자 위주로 조성하고 벤치, 가로등, 육교와 같은 공공시설물을 이용자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했다. ●시원하고 편리하며 건강한 도시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옥외광고물 등 모두 5개 분야에 도입된다. 공공공간 가이드라인 등 추가된 4개 가이드라인은 당장 이날부터 서울시내 보행로, 도로, 통행시설물, 휴게시설물 등 모두 156종의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에 적용된다. 한 업소당 1개 간판만 허용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은 지난 달부터 시행중이다. 분야별로 보행가로, 자동차도로, 광장 등 ‘공공공간’은 보행자와 교통약자 위주로 편리하게 만들고 모든 가로시설물은 시각적으로 트인 느낌이 들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공연장 등 ‘공공건축물’은 획일적·권위적·폐쇄적 이미지를 벗기고 다양한 디자인을 도입한다. 공공건축물의 권위적 형태인 높은 계단도 없앤다. 벤치·휴지통·가로판매대 등 ‘공공시설물’은 투명한 재질과 재료 자체 색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시설물 점유면적을 최소화해 보행공간을 확보토록 한다. 교통안전표지·도로안내표지 등 ‘공공시각매체’는 정보의 우선순위를 고려하고 강렬한 색채를 피하고 연계 가능한 정보를 통합해 점유면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옥외광고물’은 개별 사업자가 아닌 ‘공공디자인’ 차원으로 정비된다.‘1업소 1간판 원칙’에 따라 간판의 수량·크기·표시내용을 최소화한다. ●디자인 사후평가시스템도 개발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과밀하고 답답한 도시에서 시원한 도시 ▲산만하고 불편한 도시에서 편리한 도시 ▲배려와 소통이 부족한 도시에서 친근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외면하는 도시에서 건강한 도시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자인 사후평가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수 디자인을 발굴·장려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서울 공공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해 올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린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선언식’에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은 서울이 개발과 성장이라는 20세기적 가치관을 넘어 창의적 디자인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21세기적 가치관으로 옮겨 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Zoom in 서울] ‘계약심사제’로 6년간 1조 절감

    [Zoom in 서울] ‘계약심사제’로 6년간 1조 절감

    #1 지난해 4월 서울 A지구. 서울시가 ‘계약심사제’를 통해 아파트단지의 지하층 굴착 순서를 바꿨다. 부지 면적이 넓고, 지반 여건이 좋아 공정 순서를 도로건설→터파기→구조물에서 터파기→구조물→도로건설 순으로 변경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예산을 무려 41억원이나 줄였다. 도로나 상하수도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설치되는 흙막이벽인 ‘토류벽’ 건설이 공정순서 조정으로 ‘자연사면’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2 지난해 11월 서울B지구 고덕천 제방 주변. 제방 높이 수준으로 설치되던 차수벽 높이를 낮췄다. 하천수 침입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한 결과, 차수벽을 제방 높이만큼 올리지 않더라도 물 흐름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설 관행에 의문을 품고 이를 바꿔 10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서울시가 2003년 2월 ‘계약심사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1조 10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에 준공된 한강 ‘가양대교’를 6개나 건설할 수 있는 금액이다. 계약심사제는 사업부서에서 공사나 용역, 물품 구매를 발주하기에 앞서 산출금액의 적정 여부와 시공방법 개선 등을 점검해 예산을 절감하는 제도다. 시는 계약심사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설계서를 정밀 심사해 공사 물량이나 단가에 과다계상한 부분을 찾아내는가 하면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공정순서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공정을 뺐다. 특히 ‘심사왕 선발제’와 ‘공정별 전문심의제’ 등을 도입해 계약 심사와 관련해 직원간 경쟁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절감된 예산은 대부분 부채 탕감에 들어갔다. 서울시 부채는 2002년 1조 7664억원에서 지난해말 1조 3631억원으로 줄었다. 일부 예산은 아동·청소년복지사업과 도로·주택 건설사업에 투입됐다. 서울시의 예산절감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 부처와 일부 지자체가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조달청은 계약심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시·도에 계약심사과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과 포항 아산시는 이미 계약심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가심사지원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5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의 경우 전문가로 이뤄진 원가분석자문단의 검토를 필수화하는 등 심사능력을 강화해 예산 절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로 보행자 중심으로 만든다

    운전자보다 보행자의 권리를 우선하는 ‘보행자 안전 특별법’(가칭) 제정이 추진된다. 이 경우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등에서 보행자가 있으면 차량이 멈춰야 하고, 이를 어겨 사고가 나면 전적으로 운전자 책임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차도와 보도가 겹치는 도로에서 보행자 우선 원칙, 무분별한 보도·도로 점용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안전도로 만들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26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우선 보행자 안전실태를 진단하고, 안전도로 구축을 위한 국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자료 조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어 특별법 제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도로 만들기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마다 2800여명의 보행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행환경 개선은 지자체 사무이지만,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스크포스에는 행안부와 경찰청, 서울시, 경기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생활안전연합,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산장의 여인’ 가수 권혜경씨

    [부고] ‘산장의 여인’ 가수 권혜경씨

    가요 ‘산장의 여인’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권혜경(본명 권오명)씨가 25일 오후 1시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77세. 강원도 삼척 출생인 권씨는 1956년 당시 서울중앙방송국(현 KBS) 전속 가수 3기로 발탁,57년 음반 데뷔곡인 ‘산장의 여인’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라디오 드라마 ‘호반에서 그들은’의 주제가 ‘호반의 벤치’와 59년 개봉된 신상옥 감독의 영화 ‘동심초’의 주제가를 불렀다. 그러나 인기를 얻은 직후인 59년 심장판막증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후두암 선고까지 받으며 줄곧 병마에 시달려 왔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고인은 50여년 동안 전국 교도소를 돌며 수백 차례의 위문공연과 강연으로 재소자들을 격려해 수인들 사이에서는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몇 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된 고인은 최근 교통사고까지 겹쳐 며칠 전부터 중환자실에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충북 청주시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9시.(043)291-4444.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Local & Metro] 벤치·의자 디자인 수상작 발표

    서울시는 25일 ‘숨 쉬는 디자인’을 주제로 이달 초 공모한 ‘벤치·의자 디자인’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공모전에는 917점이 출품됐다. 대상은 미국 건축사무소 ‘EEK Architects’의 지정우씨 작품인 ‘벤치, 한강풍경에서 숨을 쉬다’가 선정됐다. 금상은 전통 문양을 이용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출품한 한승훈(상명대 산업디자인학과)·이다임(경북 하동군)씨와 나선형을 접목한 ‘스크류 잇(Screw It)’을 내놓은 정재범·조늘해(이상 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씨에게 돌아갔다. 시는 이 작품들의 일부를 실물로 제작해 오는 10월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행사장에 전시할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 Metro] 벤치·의자 디자인 수상작 발표

    서울시는 25일 ‘숨 쉬는 디자인’을 주제로 이달 초 공모한 ‘벤치·의자 디자인’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공모전에는 917점이 출품됐다. 대상은 미국 건축사무소 ‘EEK Architects’의 지정우씨 작품인 ‘벤치, 한강풍경에서 숨을 쉬다’가 선정됐다. 금상은 전통 문양을 이용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출품한 한승훈(상명대 산업디자인학과)·이다임(경북 하동군)씨와 나선형을 접목한 ‘스크류 잇(Screw It)’을 내놓은 정재범·조늘해(이상 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씨에게 돌아갔다. 시는 이 작품들의 일부를 실물로 제작해 오는 10월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행사장에 전시할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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