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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지기자의 월드컵 토크] 한준희 KBS해설위원이 조언하는 해외이적

    [조은지기자의 월드컵 토크] 한준희 KBS해설위원이 조언하는 해외이적

    ‘꿈의 무대’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해외 빅리그의 러브콜이 줄을 잇는다. 차두리는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을 눈앞에 둔 ‘이적 태극전사 1호’가 됐다. 한준희 KBS해설위원과 30일 ‘해외이적에 대처하는 자세’를 주제로 얘기나눴다. ●조은지 기자(이하 조) 태극전사들이 한결같이 “어린 나이에 큰 무대에서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 유명한 선수들과 만나도 주눅들지 않았던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준희 해설위원(이하 한) 큰 물에서 놀아야 발전하죠. 물론 K-리그도 탄탄하고 기량이 뛰어나지만, 해외에서 실력을 키우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겠죠. ●조 한국에선 박지성 선수의 영향 때문인지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한 동경이 큰 것 같은데, 프리메라리가(라리가)나 세리에A도 함께 ‘3대 빅리그’로 꼽히잖아요. 해외 리그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EPL을 너무 선호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한 맞아요. 이청용 선수는 지금 EPL에서 잘하지만, 스타일상 라리가에 더 잘 어울려요. 물론 요즘은 EPL도 ‘뻥글랜드’(!)에서 탈피해서 기술화됐지만요. 청용이는 공격재능도 있고 기술축구를 잘 구사하기 때문에 스페인이 딱입니다. 박주영 선수도 현재의 헤딩과 몸싸움이라면 충분히 라리가에서 통할 수 있어요. ●조 ‘테크니션’ 이천수 선수가 라리가에서 쓴잔을 들고 왔잖아요. EPL에서는 박지성·이청용·이영표 등 성공한 선수들이 제법 있는데, 이천수가 실패하니까 벽이 높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영어권도 아니고. ●한 공격 재능이 있는 선수들에겐 라리가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남미-스페인 축구가 득세했잖아요. 32개국 참가할 때는 EPL 출신이 제일 많았는데 8강팀 선수들이 뛰고 있는 리그는 아마 라리가가 많은 것 같은데요. 앞으로 점점 심화될 거예요. ●조 그러고 보면 2008~09시즌 FC바르셀로나(라리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를 꺾고 유럽클럽 챔피언에 올랐을 때부터 서서히 빅리그 ‘권력이양’이 가시화된 것 같아요. 몇 년간 EPL이 득세했었는데…. 체력과 스피드의 축구에서 기술적인 축구로 흐름이 바뀌는 것 같고요. ●한 월드컵 출전국들은 상대 전술이나 스타일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나와요.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요. 그래서 이변도 많이 나왔고요. 팽팽하고 꽉 짜인, 웅크린 경기를 풀 수 있는 게 바로 기술입니다. 빅리그에서 기술을 향상시키는게 바로 한국 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조 사실 외국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선수들도 많잖아요. 한창 기량이 물 올랐을 때 벤치만 후끈 달구다가 쓸쓸하게 귀국하는…. 실패를 방지할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있을까요. ●한 냉철하게 본인을 돌이켜봐야 해요. 리그를 옮기는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만 갖고는 절대 안 돼요. 팀이 요구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 팀이 어디가 약한가,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게 뭔가.’를 냉철하게 따져야 합니다. ‘양박쌍용’ 보세요. 볼을 다루는 안정성이나 자신감, 담대함은 유럽물을 먹은 영향이 큽니다. 전술 수행능력이 높고, 확실하게 마무리도 하잖아요. 아무쪼록 철저하고 냉철하게 준비해서 성공하는 해외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한국의 월드컵 성적도 덩달아 높아질 테고요. zone4@seoul.co.kr
  • [조은지기자의 월드컵 토크] “동국이가 영웅은 못됐지만 자부심 가졌으면”

    [조은지기자의 월드컵 토크] “동국이가 영웅은 못됐지만 자부심 가졌으면”

    ‘라이언킹’ 이동국(31·전북)이 12년 동안 기다려 온 월드컵 골은 물거품이 됐다. 16강 우루과이전에서 골키퍼와 완벽한 1대1 찬스까지 맞았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1990년대 한국축구를 이끈 빛나는 공격수였지만, 유독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팽이’ 이상윤(41) MBC-ESPN 해설위원과 얘기했다. ●조은지 기자(이하 조) 우루과이전 이동국 선수의 슈팅이 여전히 아른거려요. 뒤에서 뛰어들어가는 선수가 한 명만 있었어도…. 허탈한 듯 하늘을 쳐다보는 이동국 선수를 보니까 ‘지지리 운도 없다.’는 생각에 인간적으로 안타까웠어요. ●이상윤 해설위원(이하 이) 그 상황은 정말 속상하더라고요. 한 번 더 드리블하면서 골키퍼를 끌어낸다든지, 칩샷을 한다든지 영리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상황판단이 부족했어요. 동점찬스였기에, 워낙 완벽했기에 비난도 받는 것 같아요. ●조 이동국 선수는 “매일 월드컵을 상상한다. 단 한 번의 기회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그 간절한 눈빛을 봤기 때문에 더 짠해요. 선발로 나왔다거나, 하다못해 다른 경기에서 실전감각만 좀 더 끌어올렸어도 결과가 달랐을 수 있는데요. ●이 맞습니다. 조커가 맞는 선수와 선발 체질이 따로 있어요. 동국이는 스타팅으로 나가야 실력을 뽐내는 타입이에요. 최종엔트리에 뽑았으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낼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네요. 동국이가 실전 감각이 사실상 없었으니까. 축구라는 게 못하는 선수라도 경기를 계속 뛰면 가진 기량 이상을 보여주는 법이거든요. 실전에서 뛰는 것만큼 좋은 보약은 없습니다. ●조 그러게요. 이동국 선수는 지난달 에콰도르전 이후에 계속 재활과 연습만 했잖아요. 실전경기라고는 아르헨티나전에서 9분을 뛴 게 전부니까요. 우루과이전에 교체로 들어갔을 때 설렘과 기쁨보다는 스트레스와 부담이 더 컸을 것 같아요. ●이 월드컵 골을 얼마나 넣고 싶었을까요. 그 골만 넣었어도 12년의 불운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을 텐데. 동국이 스스로 제일 괴로울 겁니다. 그래도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동국이가 잘 움직여줬기 때문에 이청용의 동점골도 터진 겁니다. ●조 위원님도 월드컵에 아쉬움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1990년 땐 벤치만 지켰고, 1994년엔 최종엔트리에 못 들었고요. 1998년엔 김태영 선수의 슈팅에 맞고 기절해 그 후유증으로 대회 내내 제 컨디션이 아니었으니까. ●이 월드컵을 보면 항상 슬픕니다. 이번에도 이청용의 플레이가 대견하면서도 ‘나는 왜 저렇게 못 했을까. 약한 몸으로 저런 대범한 기술축구를 하다니.’ 하면서 씁쓸했어요. 한(恨)이죠. 아마 죽을 때까지 안고 갈 겁니다. 맘 한구석에, 채우지 못한 것을 평생 안고 가는 거예요. ●조 죽을 때까지 안고 간다…. 이동국 선수가 프랑스월드컵 때 겁없는 중거리슛을 날릴 때만 해도 시련은 상상도 못했어요. 한국축구의 계보를 이을 대형 스트라이커라고 치켜세웠는데, 질곡도 참 많았어요. 그래도 월드컵이 끝났다고 ‘축구인생’이 끝난 건 아니잖아요. 새달부터 당장 K-리그도 시작하고요. ●이 동국이가 ‘월드컵 영웅’이 되진 못했지만, 큰 무대에서 원정 16강에 힘을 보탰으니까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잖아요. 스스로 얼른 일어나야죠. 위만 쳐다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밑에 있는 후배들, 본인보다 못한 선수들 생각하면서 냉정해 져야죠. ‘유종의 미’를 거둬서 영원한 라이언킹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게 선배 이상윤의 바람입니다. 동국아, 힘내. zone4@seoul.co.kr
  • 美·러 아직도 스파이전쟁중

    미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전쟁은 냉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 법무부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요원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29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대외첩보부(SVR) 소속 비밀요원들을 몇 년 동안 추적한 끝에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뉴욕, 워싱턴, 보스턴 시외에 거주하는 평범한 직업을 가진 부부들로 위장하고 있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정책입안자 모임에 침투하고 미국의 정치 상황과 안보전략은 물론 백악관과 정치인에 관한 각종 소문, 고위관리 신상 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수집에 동원돼 왔다고 AP가 전했다. 이들은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해 왔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았다. FBI 요원들은 혐의자들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비디오 카메라로 행동을 추적했으며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감시했다. 러시아 스파이들은 암호화된 무선전보나 폐지된 사이트를 이용했다. 또 특정 주파수에서만 암호를 받을 수 있는 무선장치나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에, 특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스테가노그래피까지 활용했다. FBI는 혐의자들이 유엔 주재 러시아대표부 직원을 포함한 러시아 관리들로부터 빈번히 돈가방과 돈 뭉치를 전달받는 모습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 혐의자는 공원 벤치에서 현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기도 했고 다른 혐의자들은 다른 스파이가 땅속에 묻어놓은 돈다발 봉지를 파내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VR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 당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기를 바란다.”며 반발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조은지기자의 월드컵 토크]4년후 꿈꾸는 올림픽 축구대표 조영철

    [조은지기자의 월드컵 토크]4년후 꿈꾸는 올림픽 축구대표 조영철

    잘 싸웠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월드컵이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이룰 것이 남았기에, 더 크게 오를 곳이 있기에 눈물을 닦고 다시 축구화끈을 묶는다. 4년 후를 기약하며 조영철(21·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선수와 함께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꿈꿔봤다. 조영철은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15골(17경기)을 넣은 차세대 에이스. 10대로는 유일하게 베이징올림픽에 나섰고, 이번 월드컵 주축 멤버들과 살을 부비며 훈련했다. ●조은지 기자(이하 은) 축구선수가 보는 월드컵은 더 특별했을 것 같아요. ‘내가 저기서 같이 뛸 수도 있었는데’ 하는 생각도 있었을테고. 또 정성룡이나 박주영·이청용·기성용·김정우 등은 베이징올림픽 때 영철 선수랑 같이 뛰었잖아요. ●조영철 선수(이하 철) 월드컵 때가 올림픽대표팀 소집기간(6월10~23일)이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있었어요. 낮에 훈련 끝나고, 밤에 4층 휴게실에 모여서 다같이 봤죠. 전부 아는 형들이 뛰는거라 더 떨리더라고요.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환호하고, 실수하면 우리가 더 긴장했어요. 16강전은 혼자 봤어요. 24일 소집이 끝나서 후반기 시즌 준비하러 일본 집에 왔거든요. ●은 수다도 떨고 응원하면서 봐야 제맛인데 심심했겠어요. 너무 아까운 결과예요. 차라리 상대가 잘했으면 ‘역시 세계의 벽은 높았어’ 할텐데, 내용에서 압도하고 져버리니까. 실점장면은 억울한 생각까지 들고요. ●철 맞아요. 솔직히 8강에 갈 줄 알았어요. 형들이 진짜 잘했거든요. 우루과이가 탄탄한 팀이라 좀 걱정은 했어요. 상대가 전술도 잘 짠 것 같고요. 우리도 잘했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은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앞두고 인터뷰 했었잖아요. 그 때 영철 선수가 “벤치를 지켜도 좋으니 꼭 남아공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했어요. U-20대표팀이었던 이승렬·김보경 선수가 월드컵 현장을 누볐는데, 좀 질투 났겠어요. ●철 안 부럽다면 거짓말이죠.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다녀오는 자체가 대단한 경험이니까요. 저도 얼른 열심히 해서, 레벨을 더 높여서 월드컵에 꼭 나갈 겁니다. 그래도 올해 J-리그에서 잘하고 있어서 만족해요. 5골 넣었는데, 후반기엔 더 많이 넣을 거예요. ●은 최종엔트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홍명보의 아이들’ 중 구자철 선수만 탈락했어요. 미드필더진이 워낙 치열했지만, 좀 아쉽더군요. 맘껏 뛸 기회조차 없었고. 파주NFC에서 만났을 때 신경쓰였겠어요. ●철 구자철 형이 워낙 성격이 좋아서 평소처럼 지냈어요. 대표팀에 대해서는 ‘기회를 못 받은 게 아쉽다.’ 정도만 말했어요. 본인은 힘들었겠지만, 앞으로 더 잘할거니까요. 오히려 자극이 됐을 거예요. 구자철 형이랑은 15세 이하 대표팀부터 친했거든요. 그 때부터 ‘우리 꼭 성공하자.’고 했었는데, 이번엔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 따자고 약속했어요. ●은 마음이 든든해지는데요. ‘한국축구의 미래’끼리 도원결의를 한건가. 하하.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였나요. ●철 원래는 카카(브라질)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바뀌었어요. 골은 아직 못 넣었지만 엄청 잘해요. 한국에선 박주영 형! 존경스럽습니다. 어느 팀이랑 해도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하니까요. 형이 인터뷰할 때는 조용한데, 우리끼리 있으면 정말 웃기고 재밌거든요. 짱이에요. ●은 다음 월드컵 때 존경하는(!) 박주영 선수랑 투톱으로 선다면 어떨까요. 4년 뒤를 기대해도 되는건가요. ●철 그 땐 한국이 지금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할 거예요. 지금도 워낙 잘하지만, 4년 뒤에는 지금 베테랑 멤버에 쑥쑥 커나가는 어린 선수들이 골고루 섞여서 더 강한 팀이 될 겁니다. U-20월드컵 때 8강도 갔잖아요. 저도 물론 무·조·건 나갈 거예요. 한국은 브라질에서 더 빛날 겁니다. zone4@seoul.co.kr
  • ‘인상파’ 남북선수 러브콜 쇄도

    ‘인상파’ 남북선수 러브콜 쇄도

    2010 남아프리아공화국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아시아의 맹주’ 한국의 태극전사들과 44년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한 북한의 천리마 군단의 주요선수들이 유럽의 명문 축구클럽으로부터 입단 요청을 받고 있다. 우선 ‘태극전사’ 들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포함해 이청용, 기성용, 박주영 등 10명의 해외파들이 새 둥지로 옮길지 여부와 조용형 등 국내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관심사다. 이번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이청용(볼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빅4’의 명문 구단인 리버풀의 입질을 받고 있다. ‘킥의 달인’ 기성용(셀틱)은 FC서울 시절 스승인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가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자신을 영입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지난 3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벤치워머 신세로 전락했다. 한국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22경기 9골을 뽑아냈던 박주영(AS모나코)은 프랑스리그를 떠날 수도 있겠다.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에버턴, 애스턴 빌라가 관심을 보인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대표팀의 오른쪽 윙백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영국의 ‘선데이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중앙 수비수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풀럼, 팔레르모 등에서 관심을 보여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골 넣는 수비수’로서 월드컵 2골을 몰아친 이정수(가시마)는 구단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수비수들이 세계적인 클럽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쌓을 수 있게 돼 긍정적이다. 월드컵 시작 전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르 뮌헨이 박지성을 영입하겠다는 기사들이 있었던 터라, 다음 시즌 박지성의 이적여부도 관심사다. 북한 수비수 차정혁(압록강체육단)은 스위스 2부리그인 ‘윌’(Wil)에 입단할 것이라고 스위스 에이전트인 ‘칼 머설리’가 27일 dpa통신에서 밝혔다. 머설리는 차정혁이 윌에서 6개월 뛴 후에는 더 우수한 구단으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진출을 강력히 희망하는 정대세(가와사키)는 분데스리가로 옮길 수도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지난 17일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L 보쿰이 1부 복귀를 위해 정대세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차두리 셀틱 이적…기성용과 한솥밥?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로봇’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차두리(30)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한다고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2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차두리는 요하네스버그에서 ‘키커’와 한 인터뷰에서 “내일 신체검사를 받고자 글래스고로 넘어간다.계약을 마무리 지으면 2주간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었던 차두리는 시즌이 끝나면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셀틱 이적에 걸림돌은 없다.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전 프로축구 수원 감독은 TV 해설차 현지에서 머물면서 기자들에게 “차두리가 영어권 국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말해 왔기에 셀틱 이적은 설득력이 높은 편이다.  셀틱에는 대표팀에서 전문 키커로 뛰었던 미드필더 기성용이 활약 중이어서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관공서 담장 허물고 주민과 더 가까이

    담장 없는 관공서가 늘고 있다. 있던 담장을 없애거나 건물 신축 시 아예 담장을 만들지 않는 등 ‘담장 허물기’와 ‘담장 안만들기’ 운동이 병행되면서 울타리 없는 관공서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충북도는 민선5기를 맞아 도민에게 다가서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 도청 담장을 허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담장이 권위적이고 시각적으로 보기 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며 “세부일정을 잡아 조만간 철책울타리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도시미관을 위해 교현2동 주민자치센터를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청사 담장을 연차적으로 모두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는 2007년부터 새로 짓는 주민자치센터에 담장을 만들지 않고 있다. 개신·성화·분평·영운·내덕2동 주민자치센터가 담장 없이 신축됐으며 현재 건축 중인 성안·사직1동 주민자치센터도 담장이 설치되지 않는다. 청주시는 2002년 시 청사 담장의 일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뒤 흥덕구청과 복대동 주민자치센터 등 산하기관 10여곳의 기존 담장을 철거하기도 했다. 농촌지역 지자체들도 담장을 없애고 있다. 음성군은 9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8곳의 담장을 모두 허물었다. 1995년에 완공된 음성군청은 처음부터 담장이 없었다. 담장없애기에 동참하는 것은 행정기관뿐만이 아니다. 충주경찰서와 충주소방서, 농어촌공사 충주·제천 단양지사, 충주교육청, 청주복지회관 등도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꾸몄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산남동에 마련한 신청사에 담장을 만들지 않았다. ‘이웃끼리 담장을 없애고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며 시작된 담장 허물기 운동이 기관의 성격에 관계없이 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담장이 사라지고 대신 화단과 조경수가 자리잡으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조성되고 칙칙했던 도시미관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휴식공간이 마련되면서 주민들의 평가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그러나 벤치 등에서 청소년들이 음주를 하거나 흡연을 하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고 있어 가로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그들의 월드컵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월드컵 끝나지 않았다

    이젠 이별을 고할 순간이다. 축제는 화려했지만 막은 내려갔다.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캡틴’을 맡아 23명 태극전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7일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에 아쉬움과 허무함이 교차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끝냈다. 내리는 비가 온몸을 적셨다. 그는 “패한 경기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경기력을 보면서 세계 강호와 격차가 줄었다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해산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놓게 된 소감에 대해선 “아직 대표팀 자체를 은퇴한 것은 아닌 만큼 나의 뒤를 이어 누군가 주장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홀가분한 기분은 없다. 그냥 나의 월드컵이 끝났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후회도 된다.”고 말했다. “주장이 아니었을 때는 내가 보여줄 것만 보여주면 됐는데 주장을 맡으면서 다른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 “주장으로서 던진 나의 말에 모두 수긍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반면 안정환(34·다롄 스더)과 이운재(37·수원)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후배들과의 주전 경쟁을 뚫지 못하고 벤치만을 달군 채 쓸쓸하게 월드컵과의 인연을 마감했다. 최종엔트리에 든 건 행운이었지만 ‘조연’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동점골, 이탈리아와의 연장 골든골로 ‘4강 신화’ 창조에 앞장서는 등 월드컵 사나이였지만 이번 대회 단 1분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월드컵 악연’이란 꼬리표를 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비운의 스타’ 이동국은 12년 만의 월드컵 꿈을 이뤘지만 역시 허탈한 몸과 마음으로 아듀를 고했다. 이승렬(FC서울)과 박주영(AS모나코) 등 후배들의 틈을 비집고 나설 정도로 허정무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마침내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화끈한 한방을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통산 네 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백전노장 수문장’ 이운재(수원) 역시 세월의 무게를 실감했다. 안정환과 함께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이번 대회 모두 결장했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33·톰 톰스크)과 ‘초롱이’ 이영표(33·알 힐랄)도 적지않은 나이에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월드컵에서 퇴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이 남긴 뜨거운 열정과 진한 땀냄새는 후배들이 쓸 또 다른 월드컵 역사에 첫 줄로 쓰일 것이 확실하다. 이들의 월드컵이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이유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느리게 살자” 한국 亞 슬로시티 거점으로

    “느리게 살자” 한국 亞 슬로시티 거점으로

    ‘느리게 살기’를 목표로 친환경·전통문화 보존 운동을 벌이고 있는 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26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10 세계슬로시티 시장 총회’에는 슬로시티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를 비롯, 독일, 폴란드 등 13개국에서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인 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유럽대륙을 벗어나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아시아 슬로시티 한국 6곳이 전부 세계슬로시티연맹 부회장으로 선출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은 “주로 유럽에 한정돼 있던 슬로시티 운동이 이제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한국이 대표성을 갖고 확산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에 위치한 슬로시티는 한국의 전남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 6곳이 전부다. 이웃 일본과 중국은 물론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아직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권 내의 국가들은 앞으로 슬로시티 가입을 추진할 때 한국의 사례를 활발히 벤치마킹하게 될 전망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총회에는 일본·중국 관계자와 취재진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와코 히로토시 슬로푸드 저팬 회장은 “같은 아시아 국가로 한국에서 총회가 열린다는 건 매우 놀랍고 기쁜 일”이라면서 “일본도 이제부터 본격적인 슬로시티 운동을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시티 운동이 태동한 유럽에서도 한국 슬로시티의 ‘빠른’ 성장에 놀라워하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도 전통을 보존하고 유기농공동체를 형성하는 등 한국에 대한 서구사회의 고정관념과는 다른 모습들 때문이다. 전주·서울 북촌 등 슬로시티가 아닌 장소에도 한옥마을이 보존돼 있는 데다 고립된 전시품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공간’이라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본 피에르 올리베티 세계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은 “거대도시의 한가운데에 옛 역사의 향기를 담은 장소가 그대로 살아 있다.”면서 “한국은 슬로시티 운동을 선도해 나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시민들 참여와 인식전환 우선돼야 한국 슬로시티 본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내 슬로시티 확산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손 위원장은 “남도 지역 6곳뿐만 아니라 각 도에 한 군데씩은 슬로시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슬로시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무엇보다 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 스스로 느리게 살기의 미덕을 깨닫고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하루 동안의 서울 일정을 끝낸 뒤 27일 전남 함평을 거쳐 신안·하동을 둘러보는 ‘저탄소 기차여행’을 떠났다. 글 사진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라이언킹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12년 동안 기다려왔는데…. 이건 내가 상상했던 게 아니다.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라이언킹’ 이동국(31·전북)이 고개를 숙였다. 한풀이를 기대했던 월드컵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남겼다. 12년 만에 다시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이동국은 단 38분을 뛰었다. 허벅지 부상을 딛고 극적으로 최종엔트리에 들 때만 해도 ‘장밋빛 희망’뿐이었다. 이동국은 그라운드에서 묵묵히 훈련에 매진했고, 허정무(55) 감독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신뢰를 보냈다. 2002년 엔트리 탈락, 2006년 부상 악몽 모두 반전시킬 수 있을 기세였다. 그러나 막상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되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스전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아르헨티나전에선 ‘패전처리반’이었다. 1-4로 뒤진 후반 36분 투입돼 겨우 9분을 뛰었다.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나이지리아전에서도 ‘벤치의 조연’에 만족해야 했다. 16강전에서 마침내 기회는 왔다. 26일 우루과이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16분 김재성(포항)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완벽한 찬스도 잡았다. 이동국은 후반 42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은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고, 공은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빠진 공이 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지만 수비수가 재빨리 걷어냈다. 그동안의 불운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던 슈팅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동국은 187㎝의 큰 키를 이용해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제공권을 따냈다. 동료에게 찬스도 만들어줬고, 활발한 몸싸움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공격수는 ‘골’로 기억될 뿐이다. 이동국은 “12년 동안 월드컵 무대를 기다려 왔는데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과가 아니다. 이런 순간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나 싶다.”고 침통해했다. 이어 “수없이 그런 상황을 상상했다. 비 때문에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땅볼슛을 했다.”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굳게 입을 닫았다.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화려한 열매를 맺었지만, ‘비운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꼬리표는 더 짙어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수아레즈,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존경의 뜻?

    수아레즈,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존경의 뜻?

    한국 축구대표팀 박지성이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와 유니폼을 교환한 사실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박지성은 지난 26일 밤 11시(한국시각)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대 2로 패한 직후 상대팀 수아레즈가 유니폼 교환을 요구해옴에 따라 상의를 맞바꿨다.SBS의 중계화면을 통해 이 같은 모습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박지성 선수의 위엄이 느껴졌다”, “박지성 선수에게 존경의 의미를 표한 것 같다” 등의 반응으로 의미를 높이 샀다.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후반 종료직전 교체돼 벤치에 있던 수아레즈가 자리를 박차고 박지성에게 달려가 자신의 유니폼을 건넨 사실에 주목했다.한편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패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모든 경기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으며 오는 29일 김남일 선수를 제외한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다.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수아레즈,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 ‘화제’

    수아레즈,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 ‘화제’

    우루과이대표팀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가 한국대표팀 박지성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구해 화제다.지난 26일 오후 11시에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한국 대 우루과이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는 2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팀에 승리를 안겼다.하지만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는 경기 후 8강 진출에 대해 자국의 선수들과 축하하는 것도 제쳐놓고 박지성 선수의 유니폼을 얻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 나왔다.특히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는 경기 후반 종료직전에 교체돼 나간 뒤 벤치에서 긴 트랙수트를 입고 있다가 박지성 선수에게 달려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이에 축구팬들은 “박지성 선수의 위엄이 느껴졌다.”, “수아레즈 선수가 귀여운 행동을 보였다.”, “박지성 선수에게 존경의 의미를 표한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한국대표팀은 한국 대 우루과이전에서 아쉽게 2대1로 패해 원정 첫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SBS 중계 화면캡처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현장 행정] ‘광나루 낭만의 거리’ 걸어보세요

    [현장 행정] ‘광나루 낭만의 거리’ 걸어보세요

    한강의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광진구 ‘광나루 낭만의 거리’가 활짝 열린다. 광진구는 지난해 11월부터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낭만의 거리 준공식을 25일 갖는다. 조병준 도로과장은 24일 “옛 광나루터였던 광장동 한강호텔~광진정보도서관 400m 구간에 한강의 전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폭 3m의 목재 데크로드와 조망데크 등을 설치하고 낡은 보도블록을 깨끗하게 정비해 걷고, 머물고, 즐기는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 중간에는 옛 나루터의 돛단배를 형상화한 조망데크를 설치, 한강변으로 산책 나온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야간조명으로 아름답게 물든 한강과 광진교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데크 양 옆에는 물결 모양의 그늘막과 탁자, 벤치를 배치해 전망을 즐기며 얘기도 나눌 수 있다. 광나루는 원래 도선장인데 강폭이 넓은 곳에 나루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너른나루라고도 부른다. 예부터 강원, 충청, 경기 등지의 곡류, 목재 등이 한양으로 들어가는 운송로로 사람들 왕래가 빈번한 교통 요충지였다. 한양에는 사람과 물화(物貨)가 집중되면서 광나루를 오가는 행인도 늘어 호황을 누렸으나 1936년 광진교가 들어서면서 나루터의 기능을 잃었다. 강남·북의 교통에 숨통 노릇을 했던 광진교 역시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1994년 해체 수순을 밟았고 2003년 환골탈태해 다시 위용을 드러냈다. 새 광진교에는 한강 다리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자전거 전용도로와 한강 전경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발코니형 돌출 전망대, 벤치, 화장실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전망쉼터 완공과 함께 문을 연 신개념 전시·공연공간인 ‘리버뷰 8번가’는 필수 코스가 됐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진 이곳에는 아기자기한 생활예술품 전시장과 공연공간이 마련돼 있다.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든 마룻바닥을 통해 발밑으로 투명에 가까운 한강의 블루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서울터미널 인근 구의빗물펌프장 앞에 구의나들목 조성도 완료해 30일 개방한다. 폭 4m 연장 55m로 둔치 쪽에 휴식·놀이공간 쌈지공원도 조성했다. 설계단계부터 전문 디자이너가 참여해 환경친화적인 자재를 이용한 전망 데크와 조명·운동 시설을 갖췄다. 현재 한강공원에는 구의를 비롯해 양평, 신자양, 마포, 압구정 등 5개 나들목 신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각 구간의 특성과 이용 패턴을 고려해 디자인과 주변시설 공사를 올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황선홍 “이을용이 정말 미웠다”...왜?

    황선홍 “이을용이 정말 미웠다”...왜?

    황선홍이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당시 이을용이 미웠다고 털어놨다. 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 황선홍(43)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폴란드전에서 애매하게 공을 주는 이을용이 미웠다.”고 고백했다. 황선홍은 2002 한일 월드컵 주전으로 출전, 폴라드전에서 전반 26분 이을용의 패스로 첫 골을 터뜨렸다. 황선홍은 “이을용이 공을 갖고 있기에 순간적으로 골대 쪽으로 파고 들어갔다. 공이 내게 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편하게 안 주고 애매하게 주더라. 그 순간에는 이을용이 미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황선홍은 “어쩔 수 없이 공에 발을 갖다 댔다. 그러나 골로 연결 돼는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황선홍은 “세리머니를 위해 어디론가 뛰기는 뛰어야 하는데 박항서 감독님과 벤치에 있는 다른 선수들이 생각났다. 벤치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막는 이들도 모두 비키라고 했다.”고 당시의 기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황선홍은 이날 ‘무릎팍도사’ 방송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후배들에 대해 긴장할까봐 걱정이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평정심과 절실함을 강조해 베테랑 선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등번호 ‘10번’…펠레가 달면서 축구선수 ‘로망’이 되다

    등번호 ‘10번’…펠레가 달면서 축구선수 ‘로망’이 되다

    박주영·이영표·최용수·고정운·이상윤의 공통점은 뭘까. 너무 어렵다고? 그렇다면 카카(브라질)·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웨인 루니(잉글랜드)·루카스 포돌스키(독일)·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의 공통점은 어떤가. 그렇다. 이들은 모두 월드컵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았거나 달고 있는 선수들이다. 루니는 2007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8번이던 루니가 10번을 달게 된 것. 루니는 “위대한 전설들은 10번을 달았다.”며 감격했다. 10번은 그 정도로 축구선수에게 ‘로망’이다. 10번은 각 팀의 ‘에이스’에게만 허락되는 번호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축구황제’ 펠레가 ‘10번=슈퍼스타’의 공식을 만들었다. 펠레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부터 1970년 멕시코대회까지 브라질의 세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개인득점이 1281골에 이르는 전설적인 활약이 10번의 권위를 창조했다. 펠레의 은퇴 뒤 10번은 에이스의 대명사가 됐다. 지코,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가 차례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10번을 물려받았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지네딘 지단(프랑스), 델 피에로(이탈리아) 등 ‘전설’들도 10번의 영광을 입었다. 10번은 팀원들의 무한 신뢰를 받는 존재다. 우리가 뒤지고 있더라도 해결해 줄 거라는 굳은 믿음을 짊어진 자리다. 빛나는 카리스마와 뛰어난 경기력, 정확한 골 결정력, 인기까지 골고루 갖춰야 달 수 있는 번호다. 그라운드 내의 사령탑이며 득점원인 셈. 한국에선 박주영(AS모나코)이 10번의 주인공이다. 2005년 본프레레호에서 처음 10번을 달더니, AS모나코로 이적할 때도 10번을 받아서 화제가 됐었다. A매치 43경기에서 14골. 박주영은 4년 전 독일월드컵에서도 10번을 달았다. 그러나 쓰라린 기억뿐이다. 골맛을 보지 못하고 벤치만 달궜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유일하게 출전했지만 자신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이 결승골로 연결되며 가슴을 쳤다. 애타게 남아공월드컵을 기다려 온 이유다. 2002년 월드컵 때 10번을 달았던 이영표(알 힐랄)는 2004년 월드컵 지역예선부터 12번으로 변신했다. 1998년 월드컵 땐 최용수, 94년엔 고정운, 90년엔 이상윤이 10번의 영광을 입었다. 86년 멕시코월드컵 때는 한국의 월드컵 첫 골을 쏜 박창선이 10번의 주인공이었다. 1954년엔 성낙운이 달았다. 남아공에 모인 32명의 꿈 많은 10번들. 이번엔 누가 ‘최고의 No.10’으로 기억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장항항 정비사업 국토부 심의 통과

    충남 서천군 장항항 정비사업이 확정됐다. 어민 편의 및 소득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천군은 최근 국토해양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장항항 정비사업이 심의를 통과해 2014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에 따라 장항읍 장암리 전망산 서쪽에 340척의 어선이 접안할 수 있는 820m 규모의 물양장이 추가로 신설된다. 116m의 신규 물량장 진입도로도 건설된다. 기존 선착장도 50m에서 105m로 확장된다. 현재 신창리에 있는 물양장은 시설이 낡아 지난 20여년간 어민들이 대체어항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어민들은 그동안 금강으로부터 흘러나온 토사가 쌓여 해수면이 좁고 접안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했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장항항 잡화부두~LS산전 동쪽 사이의 낡은 호안 1053m가 깨끗이 정비된다. 한솔제지 앞바다를 매립, 산책로와 벤치 등으로 꾸며 친수공간도 조성한다.서천군과 군산해양항만청은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5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장항항이 정비되면 물양장을 이용하는 어선이 늘어나 어민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친수공간을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장항지역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 트렌드 만들려는 강박관념이 되레 표절 부른다

    새 트렌드 만들려는 강박관념이 되레 표절 부른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표절입니다. 작곡가에게 1000곡을 받았고 아이폰 음악검색 애플리케이션인 ‘사운드 하운드’로 철저히 검증해 14곡을 선정했어요. 주변의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도 물어봤구요.” 가수 이효리가 지난 4월 신작 4집 앨범 에이치-로직(H-Logic)을 발표하면서 기자간담회 때 한 말이다. 이번 만큼은 표절 시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에 찬 어조였다. 하지만 결과는 또 다시 표절. ‘이효리 사건’은 기존 표절 사례와 성격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이미 정상에 선 스타급 가수들의 잇단 표절 스캔들에 가요계는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트렌드 세터’ 위상이 표절로… 이효리는 유난히 표절 시비에 자주 휘말렸다. 시작은 2006년 2집 앨범 수록곡 ‘겟 차’. 미국 아이돌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투 썸씽’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이어 2008년 3집 앨범 뮤직비디오는 영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포스터는 일본 배우 호시노 아키 사진과 비슷하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타이틀곡 ‘유고걸’의 뮤직비디오 홍보 영상도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캔디맨’ 뮤직비디오와 흡사하다는 비판을 샀다. 이효리뿐 아니라 최근 표절 시비에 휘말린 가수들의 면면을 보면 지드래곤(‘하트브레이커’), 이승기(‘우리 헤어지자’) 등 스타급이 적지 않다. 그 이유를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주도하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 위상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중의 요구와 스타 스스로의 강박관념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표절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엄정화 사례 벤치마킹할 만”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문화평론가)는 21일 “이효리의 경우 트렌드 세터라는 공고한 위치 때문에 한국이 아닌 글로벌 팝에 더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자연히 스피어스, 아길레라, 레이디 가가 등 외국의 트렌드 세터를 우선 참고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표절 위험이 더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스타급 가수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라며 “자신의 정체성과 컨셉트를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게 표절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지는 해법”이라고 제안했다. 그런 점에서 가수 엄정화를 모범 사례로 꼽았다. 엄정화는 특유의 댄스곡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자신만의 색채를 선보인다는 게 이 교수의 평가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효리도 바누스(작곡가)에게 사기당한 피해자”, “자신의 곡이 표절됐다고 당당히 밝힌 것은 대단한 용기”, “한국 가요사에서 표절을 자인한 경우는 이효리가 유일” 등 옹호론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효리가 4집 앨범의 프로듀서를 자처하고 나선 만큼 그가 짊어져야 할 멍에는 도덕적 책임 이상”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가요계의 당혹감은 이효리 경우처럼 사기성 신종 표절이든, 고전적 표절이든 처방전이 없다는 데 기인한다. 문화관광체육부 산하에 표절 감시기구를 두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어 한번 폐기했던 대책이다. 과거 표절심의위원회를 만들었지만 표절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보니 활동이 유명무실해져 폐지했던 것. 표절 판명시 배상 액수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또한 표절로 명확히 결론나는 판결이 드물다는 점에서 회의론이 제기된다. 올 상반기 가장 뜨거운 표절 공방이었던 씨앤블루의 ‘외톨이야’는 양측 주장이 팽팽해 지금도 법정 싸움이 진행 중이다. ●결국 윤리성 문제… 자기검열 강화해야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히트곡을 내야 한다는 가수, 작곡가, 기획사 등의 강박관념과 가요계의 구조적 문제 등도 원인이지만 표절 문제는 결국 윤리성 문제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면서 “대중문화 공급자들이 스스로 엄격한 자기검열을 해야 하는데 국내 풍토는 아직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미안하다, 친구야

    미안하다, 친구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같은 경우는 팀 내에 밟히는 게 국가대표다. 중하위권팀이라면 국가대표 숫자가 줄어드는 게 당연한 일. 볼턴에서는 미드필더 이청용(22)과 중앙 수비수 댄 시투(30)가 팀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 ●시투, 박지성 등 한국선수 경험 많아 시투는 잉글랜드 왓포드에서 두 시즌을 보내며 75경기에 나와 11골을 넣어 강한 인상을 남긴 뒤 2008년 볼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시투는 2008~09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섰지만 2009~10시즌에는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191㎝·95㎏의 다부진 체격이 돋보이는 그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는 주전이다. 왓포드, 볼턴을 거치며 박지성은 물론, 이동국, 김두현 등 한국 선수들을 상대한 경험이 많다. ●공격형 미드필더 하루나, 주영과 투톱호흡 나이지리아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크먼 하루나(20)는 박주영(25)과 팀 메이트다. 프랑스 르샹피오나 AS모나코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것. 종종 박주영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09~10시즌에는 29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한 골은 박주영이 어시스트했다.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사니 카이타(24·알라니야 블라디캅카스)도 박주영과 모나코 입단 동기지만 현재 러시아 리그로 임대된 상태다. 기성용(21)이 그리스전에서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의 동료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5)와, 박지성(29)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맨유의 전 동료 카를로스 테베스(26)와 ‘절친 대결’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이청용과 박주영의 차례가 돌아왔다. 시투와 하루나, 한솥밥 동료를 밟고 넘어서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월드컵 본선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시투의 수비를 뚫고 한국에 16강 티켓을 선물하겠다는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허정무 감독의 굳은 신뢰를 받고 있는 박주영도 멋진 득점포로 자책골 고해성사를 하겠다는 각오. 시투와 하루나에게도 23일 새벽만큼은 이청용과 박주영이 팀 메이트라는 사실을 잊을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 유엔공공행정상 대상

    서울시는 주요 사업인 ‘여행(女幸·여성이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와 ‘희망플러스 통장’이 올해에도 유엔 공공행정상(UNPSA)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수상과 함께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유엔 공공행정네트워크 주관으로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시 AX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서울시의 ‘여행 프로젝트’가 대상을,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희망플러스통장’이 우수상을 받는다. 유엔공공행정상은 유엔경제사회처가 매년 전 세계 우수 정책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공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상작에 선정된 정책 사례는 개발도상국 등 각국에 벤치마킹 모델로 전파된다. 지난해엔 서울시가 생산하는 먹는 수돗물 ‘아리수’로 대상, 천만상상 오아시스로 우수상을 안았다. 같은 기관에서 대상을 잇달아 받기는 서울시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앞서 2008년엔 ‘사이버 정책 토론방’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유엔의 공식 초청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고, 한·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드리드시와 빌바오시 등을 방문해 도시 간 외교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오 시장은 22일 출국해 바르셀로나 시장과 만나 전자정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서울시 신청사 신축 등에 참고하고자 ‘도시 재생프로젝트’ 정책 현장을 탐방한 뒤 27일 돌아온다. 마드리드시에서는 대심지하도로(M30)를 보고 중랑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해법을 강구하며, 빌바오시에서는 도시 디자인 정책 설명을 듣고 수변공간을 살리는 도시 정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르헨티나, 그리스전 메시-베론 선발 출장

    아르헨티나, 그리스전 메시-베론 선발 출장

    아르헨티나가 23일 열리는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 그리스전에서 후보선수를 대거 투입할 예정이라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핵심 전력이 모조리 결장하고 벤치멤버로만 팀을 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한국전에서 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 2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하며 든든하게 골대를 지키고 있는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Z 알크마르)는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일간 라 나시온은 20일(현지시간) 남아공 월드컵 특파원 기사에서 “한국전에 비해 그리스전 선발 출장하는 선수 7명의 얼굴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이 예상한 그리스전 선발 멤버는 로메로(골키퍼), 니콜라스 오타멘디(벨레스), 니콜라스 부르디소(로마),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 클레멘테 로드리게스(에스투디안테스) (이상 수비수),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 마리오 볼라티(피오렌티나), 베론 (이상 미드필더),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AT 마드리드),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이상 공격수). 그리스전에서 메시, 밀리토와 함께 삼각편대를 꾸미는 아구에로는 이날 남아공 현지 기자회견에서 선발 출장을 확인했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누구나 선발 출장의 기회가 있다. 그리스전에선 내가 선발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베론과 클레멘테 로드리게스의 선발 출장도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와 한국전에서 왼쪽 다리 근육부상으로 교체된 사무엘을 제외하면 선수 보호를 위한 교체멤버 투입으로 분석된다. 라 나시온은 “16강 진출이 거의 확정되자 마라도나 감독이 경고 누적의 위험이 있는은 헤인세와 마스체라노를 빼기로 했다.”면서 “테베스, 이과인, 디 마리아 등 3명 선수는 체력안배를 위해 쉬게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진=라 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강행 마지막 일전…나이지리아전 변수들은?

    16강행 마지막 일전…나이지리아전 변수들은?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오는 23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밝혔다. ☞[화보] 환하게 웃는 허정무…이 웃음 계속 이어가길  한국 대표팀은 조별예선 B조에서 현재 1승1패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B조 2위다. 나이지리아를 꺾으면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16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나이지리아 역시 한국을 큰 골차로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더반은 한국에겐 ‘행운의 땅’이다. 복싱 스타 홍수환씨가 1974년 7월 WBA(세계복싱협회) 밴텀급 세계 타이틀매치에서 승리한 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외친 곳이 바로 더반이다. 하지만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한 최종전은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전술 등에서의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격력 강화에 초점…박주영 짝은 염기훈? 이동국?  허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비기겠다고 생각하면 더 어려워진다. 이기는 전술을 써야 한다.”며 공격에 힘을 쏟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지만 압도적인 화력 앞에 무릎을 꿇었던 허 감독은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 4-4-2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박주영과 호흡을 맞출 두번째 공격수다. 염기훈의 골 결정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라이언킹’ 이동국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공격수들의 골 결정을 지적받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박주영이 나이지리아 진영을 휘저으며 상대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는 동안 이동국이 빈틈을 파고들어 골로 연결하는 시나리오가 매력적일 수 있다. 염기훈에 비해 골 결정력이 단연 앞서는 이동국이 한국의 16강을 이끌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하지만 허 감독은 21일 새벽 더반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 치러진 훈련에서 주전조의 투톱에 박주영-염기훈 조합을 세웠다. 활동량과 수비력에서 이동국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염기훈이 나이지리아전에도 선발로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전 퇴장·부상에 신음하는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는 주전 선수들의 퇴장과 부상으로 최악의 상태로 최종전을 치러야 해 대표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사니 케이타가 퇴장당하면서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 수비수들의 부상도 문제가 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카를로스’라고 불리는 타예 타이우는 그리스전에서 갑작스럽게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돼 한국전 결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타이우를 대신해 들어온 우와 에치에질레도 부상으로 실려나가 수비진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수중전 확률 높아…첫 야간 경기도 관건  남아공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한국-나이지리아전이 벌어지는 22일 밤 더반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습도는 무려 87%이며 바람은 거의 불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지리아전이 수중전이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비가 올 경우 축구장 잔디와 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기를 먹은 잔디는 미끄러워져 공의 스피드를 높인다. 가뜩이나 역대 월드컵 공인구 중 탄성이 가장 큰 자블라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골키퍼들에겐 더욱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비가 와 그라운드가 미끄럽다는 점은 대표팀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뛰어난 개인기와 드리블을 자랑하는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또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야간 경기를 갖는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야간 경기를 치를 때는 신체리듬을 낮 경기와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원정 경기…일방적인 응원 넘어라  나이지리아전은 사실상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중 6만 9957명을 수용하는 더반 스타디움의 한국-나이이지리아 경기 입장권이 사실상 매진된 가운데 스탠드는 대부분 열광적인 나이지리아 응원단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이 파악한 붉은악마 응원단은 65명. 여기에 아리랑응원단 40여명과 프리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에서 각각 대형 버스 1대씩 나눠타고 올 교민 80여명, 더반에 사는 교민 80여명을 합쳐도 한국 응원단은 300여명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에는 나이지리아 자국 팬들뿐 아니라 아프리카 팀을 응원하는 남아공 홈팬들까지 가세할 것이 보인다. 현재 동반 부진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팀들을 응원하는 남아공 홈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판 판정도 미세하게나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표팀은 혹독한 원정 경기를 감내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1.5군 아르헨티나…그리스에게 호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꺾는다면 골 득실에서 대표팀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경고 누적과 부상 선수를 염려해 그리스전에 베스트 멤버를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중앙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고, 오른쪽 풀백 구티에레스도 경고 누적으로 그리스전에 나설 수 없다. 또 왼쪽 풀백 가브리엘 에인세,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최종전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전에 사실상 1.5군을 내보낼 확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던 플레이 메이커 후안 베론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그리스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핵 리오넬 메시도 건재함을 과시할 예정이다. 메시를 막는다고 해도 디에고 밀리토, 세르히오 아게로가 기다리고 있다. 밀리토와 아게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로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골 결정력은 주전 공격수인 이과인,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뒤지지 않아 그리스전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관련기사 대표팀 더반 입성… 4-4-2 전술로 16강 뚫는다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23일 새벽 다함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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