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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낙찰가 3.3㎡ 당 4억 3879억원 “백화점·호텔도 건립”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낙찰가 3.3㎡ 당 4억 3879억원 “백화점·호텔도 건립”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낙찰가 3.3㎡ 당 4억 3879억원 “백화점·호텔도 건립”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품에 안으면서 2020년에는 삼성동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다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사옥을 짓고,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완성차 5위 업체 위상에 걸맞은 번듯한 신사옥을 짓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숙원이 풀리게 된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뚝섬에 110층짜리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지만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청사진을 접어야 했다. 그러다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전부지가 매물로 나오자,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입찰 공고가 나자마자 참여를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한전부지 인수의 당위성과 절박함을 알리는 데는 전 계열사가 동원됐다. 신사옥 건립이라고 하지만 10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앞으로 부동산에 묶어둬야 하다 보니 주주들의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 참여로 한전부지 인수전이 재계 1,2위 그룹 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로 비치면서 현대차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의 베팅은 이번에도 통했다. 1998년 기아차 인수전에서 삼성을 제치고 기아차를 품에 안은데 이어 17년 만에 펼쳐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맛보게 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인수를 강하게 추진한 것은 지금의 양재동 사옥이 너무 협소하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서울에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30개사, 1만 8000명에 이르지만 양재동 사옥은 5개사, 약 5000명만 수용할 수 있다. 나머지 계열사들은 서울시내 곳곳에 흩어져 남의 건물을 빌려 쓰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업무상의 불편함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한전부지에 계열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제탑 역할을 할 초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현대차는 초고층 신사옥뿐만 아니라 자동차 테마파크와 최고급 호텔, 백화점 등도 부지 내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차 측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미 글로벌 제조사들은 본사와 인근 공간을 활용해 박물관, 전시장, 체험관 등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완공되면 해외행사 유치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연간 10만명 이상의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연간 1조 3000억원을 웃도는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추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부지 인수자금을 이들 계열사가 나눠 내겠다는 의미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는 17조 6000억원, 기아차는 5조 7000억원, 현대모비스는 6조 100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땅 매입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낙찰자는 10%의 계약 보증금을 뺀 인수대금을 계약일로부터 1년 안에 3회에 나눠 내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개발 비용 역시 여러 계열사가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부지 매입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기부채납)로 땅값의 40% 안팎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건축비와 각종 금융비용 및 부대비용을 더하면 개발 비용은 더 치솟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와 협상 과정에 난항을 겪어 인허가 취득 등이 지연되기라도 한다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특히 현대차는 수익성 부동산 개발이 아닌 신사옥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신사옥을 또다시 이전하지 않고서 개발비용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제 개발 때는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비용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의 부지 매입가가 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인데다,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전부지 면적이 7만9천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4억 3879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각에선 한전부지 인수가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간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결국 한전의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수익성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30여 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을 지을 예정이기 때문에 결코 높은 금액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통합 사옥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지 매입 비용을 뺀 나머지 건립비용 등은 30여 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동안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각 사별로 부담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연평균 9%에 달했기 때문에 10∼20년 뒤를 감안할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측은 “지금까지 그룹 통합 사옥이 없어서 계열사들이 부담하는 임대료가 연간 2400억원을 웃돌고 있다”며 “통합 사옥이 건립되면 연리 3%를 적용했을 때 약 8조원의 재산가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한전(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대단하네”, “한전(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앞으로 들어설 건물들이 많을 것 같네”, “한전(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현대그룹이 다 들어오면 지역이 더 발전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원…삼성전자 입찰가는?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원…삼성전자 입찰가는?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원…삼성전자 입찰가는?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품에 안으면서 2020년에는 삼성동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다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사옥을 짓고,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완성차 5위 업체 위상에 걸맞은 번듯한 신사옥을 짓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숙원이 풀리게 된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뚝섬에 110층짜리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지만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청사진을 접어야 했다. 그러다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전부지가 매물로 나오자,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입찰 공고가 나자마자 참여를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한전부지 인수의 당위성과 절박함을 알리는 데는 전 계열사가 동원됐다. 신사옥 건립이라고 하지만 10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앞으로 부동산에 묶어둬야 하다 보니 주주들의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 참여로 한전부지 인수전이 재계 1,2위 그룹 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로 비치면서 현대차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의 베팅은 이번에도 통했다. 1998년 기아차 인수전에서 삼성을 제치고 기아차를 품에 안은데 이어 17년 만에 펼쳐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맛보게 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인수를 강하게 추진한 것은 지금의 양재동 사옥이 너무 협소하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서울에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30개사, 1만 8000명에 이르지만 양재동 사옥은 5개사, 약 5000명만 수용할 수 있다. 나머지 계열사들은 서울시내 곳곳에 흩어져 남의 건물을 빌려 쓰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업무상의 불편함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한전부지에 계열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제탑 역할을 할 초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현대차는 초고층 신사옥뿐만 아니라 자동차 테마파크와 최고급 호텔, 백화점 등도 부지 내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차 측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미 글로벌 제조사들은 본사와 인근 공간을 활용해 박물관, 전시장, 체험관 등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완공되면 해외행사 유치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연간 10만명 이상의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연간 1조 3000억원을 웃도는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추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부지 인수자금을 이들 계열사가 나눠 내겠다는 의미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는 17조 6000억원, 기아차는 5조 7000억원, 현대모비스는 6조 100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땅 매입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낙찰자는 10%의 계약 보증금을 뺀 인수대금을 계약일로부터 1년 안에 3회에 나눠 내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개발 비용 역시 여러 계열사가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부지 매입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기부채납)로 땅값의 40% 안팎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건축비와 각종 금융비용 및 부대비용을 더하면 개발 비용은 더 치솟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와 협상 과정에 난항을 겪어 인허가 취득 등이 지연되기라도 한다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특히 현대차는 수익성 부동산 개발이 아닌 신사옥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신사옥을 또다시 이전하지 않고서 개발비용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제 개발 때는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비용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의 부지 매입가가 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10조 5500억원인데다,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써낸 입찰가는 5조원 초중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부지 면적이 7만 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4억 3879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각에선 한전부지 인수가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간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결국 한전의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수익성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30여 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을 지을 예정이기 때문에 결코 높은 금액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통합 사옥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지 매입 비용을 뺀 나머지 건립비용 등은 30여 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동안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각 사별로 부담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연평균 9%에 달했기 때문에 10∼20년 뒤를 감안할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측은 “지금까지 그룹 통합 사옥이 없어서 계열사들이 부담하는 임대료가 연간 2400억원을 웃돌고 있다”며 “통합 사옥이 건립되면 연리 3%를 적용했을 때 약 8조원의 재산가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한전부지(한국전력)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승자의 저주인가”, “한전부지(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삼성전자 입찰가하고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아닌가”, “한전부지(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앞으로 삼성동 뿐만 아니라 강남 전체가 들썩들썩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낙찰가 3.3㎡ 당 4억 3879억원 ‘승자의 저주’ 우려에 현대차 설명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낙찰가 3.3㎡ 당 4억 3879억원 ‘승자의 저주’ 우려에 현대차 설명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낙찰가 3.3㎡ 당 4억 3879억원 ‘승자의 저주’ 우려에 현대차 설명은?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품에 안으면서 2020년에는 삼성동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다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사옥을 짓고,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완성차 5위 업체 위상에 걸맞은 번듯한 신사옥을 짓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숙원이 풀리게 된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뚝섬에 110층짜리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지만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청사진을 접어야 했다. 그러다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전부지가 매물로 나오자,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입찰 공고가 나자마자 참여를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한전부지 인수의 당위성과 절박함을 알리는 데는 전 계열사가 동원됐다. 신사옥 건립이라고 하지만 10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앞으로 부동산에 묶어둬야 하다 보니 주주들의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 참여로 한전부지 인수전이 재계 1,2위 그룹 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로 비치면서 현대차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의 베팅은 이번에도 통했다. 1998년 기아차 인수전에서 삼성을 제치고 기아차를 품에 안은데 이어 17년 만에 펼쳐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맛보게 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인수를 강하게 추진한 것은 지금의 양재동 사옥이 너무 협소하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서울에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30개사, 1만 8000명에 이르지만 양재동 사옥은 5개사, 약 5000명만 수용할 수 있다. 나머지 계열사들은 서울시내 곳곳에 흩어져 남의 건물을 빌려 쓰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업무상의 불편함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한전부지에 계열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제탑 역할을 할 초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현대차는 초고층 신사옥뿐만 아니라 자동차 테마파크와 최고급 호텔, 백화점 등도 부지 내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차 측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미 글로벌 제조사들은 본사와 인근 공간을 활용해 박물관, 전시장, 체험관 등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완공되면 해외행사 유치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연간 10만명 이상의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연간 1조 3000억원을 웃도는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추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부지 인수자금을 이들 계열사가 나눠 내겠다는 의미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는 17조 6000억원, 기아차는 5조 7000억원, 현대모비스는 6조 100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땅 매입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낙찰자는 10%의 계약 보증금을 뺀 인수대금을 계약일로부터 1년 안에 3회에 나눠 내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개발 비용 역시 여러 계열사가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부지 매입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기부채납)로 땅값의 40% 안팎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건축비와 각종 금융비용 및 부대비용을 더하면 개발 비용은 더 치솟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와 협상 과정에 난항을 겪어 인허가 취득 등이 지연되기라도 한다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특히 현대차는 수익성 부동산 개발이 아닌 신사옥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신사옥을 또다시 이전하지 않고서 개발비용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제 개발 때는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비용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의 부지 매입가가 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인데다,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전부지 면적이 7만9천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4억 3879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각에선 한전부지 인수가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간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결국 한전의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수익성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30여 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을 지을 예정이기 때문에 결코 높은 금액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통합 사옥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지 매입 비용을 뺀 나머지 건립비용 등은 30여 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동안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각 사별로 부담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연평균 9%에 달했기 때문에 10∼20년 뒤를 감안할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측은 “지금까지 그룹 통합 사옥이 없어서 계열사들이 부담하는 임대료가 연간 2400억원을 웃돌고 있다”며 “통합 사옥이 건립되면 연리 3%를 적용했을 때 약 8조원의 재산가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한전(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정말 멋진 건물 들어설 것 같다”, “한전(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그래도 삼성동인데 승자의 저주는 아닌 듯”, “한전(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현금 유동성도 있고 그냥 지불하면 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원…삼성전자 입찰가 ‘의외’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어떻게 조성하나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원…삼성전자 입찰가 ‘의외’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어떻게 조성하나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원…삼성전자 입찰가 ‘의외’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어떻게 조성하나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품에 안으면서 2020년에는 삼성동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다 계열사를 아우르는 신사옥을 짓고,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완성차 5위 업체 위상에 걸맞은 번듯한 신사옥을 짓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숙원이 풀리게 된 것이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뚝섬에 110층짜리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지만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청사진을 접어야 했다. 그러다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전부지가 매물로 나오자,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입찰 공고가 나자마자 참여를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한전부지 인수의 당위성과 절박함을 알리는 데는 전 계열사가 동원됐다. 신사옥 건립이라고 하지만 10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앞으로 부동산에 묶어둬야 하다 보니 주주들의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 참여로 한전부지 인수전이 재계 1,2위 그룹 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로 비치면서 현대차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의 베팅은 이번에도 통했다. 1998년 기아차 인수전에서 삼성을 제치고 기아차를 품에 안은데 이어 17년 만에 펼쳐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맛보게 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인수를 강하게 추진한 것은 지금의 양재동 사옥이 너무 협소하다는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서울에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30개사, 1만 8000명에 이르지만 양재동 사옥은 5개사, 약 5000명만 수용할 수 있다. 나머지 계열사들은 서울시내 곳곳에 흩어져 남의 건물을 빌려 쓰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업무상의 불편함은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 등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한전부지에 계열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제탑 역할을 할 초고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현대차는 초고층 신사옥뿐만 아니라 자동차 테마파크와 최고급 호텔, 백화점 등도 부지 내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차 측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미 글로벌 제조사들은 본사와 인근 공간을 활용해 박물관, 전시장, 체험관 등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완공되면 해외행사 유치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연간 10만명 이상의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연간 1조 3000억원을 웃도는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추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부지 인수자금을 이들 계열사가 나눠 내겠다는 의미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는 17조 6000억원, 기아차는 5조 7000억원, 현대모비스는 6조 100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땅 매입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낙찰자는 10%의 계약 보증금을 뺀 인수대금을 계약일로부터 1년 안에 3회에 나눠 내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개발 비용 역시 여러 계열사가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부지 매입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기부채납)로 땅값의 40% 안팎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건축비와 각종 금융비용 및 부대비용을 더하면 개발 비용은 더 치솟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와 협상 과정에 난항을 겪어 인허가 취득 등이 지연되기라도 한다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특히 현대차는 수익성 부동산 개발이 아닌 신사옥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신사옥을 또다시 이전하지 않고서 개발비용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제 개발 때는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비용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의 부지 매입가가 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10조 5500억원인데다,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써낸 입찰가는 5조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부지 면적이 7만 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4억 3879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각에선 한전부지 인수가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간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결국 한전의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수익성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30여 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을 지을 예정이기 때문에 결코 높은 금액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통합 사옥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지 매입 비용을 뺀 나머지 건립비용 등은 30여 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동안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각 사별로 부담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연평균 9%에 달했기 때문에 10∼20년 뒤를 감안할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측은 “지금까지 그룹 통합 사옥이 없어서 계열사들이 부담하는 임대료가 연간 2400억원을 웃돌고 있다”며 “통합 사옥이 건립되면 연리 3%를 적용했을 때 약 8조원의 재산가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한전부지(한국전력)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금액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한전부지(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앞으로 삼성동 발전 많이 시켜주세요”, “한전부지(한국전력) 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 강남 랜드마크가 이제 한전부지 자리에 들어오는 현대차가 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정 공동 ‘임금보고서’ 만든다

    노사정이 공동으로 만드는 ‘한국판 임금보고서’가 내년 2월에 처음 나온다. 국제노동기구(ILO)나 정부, 국내 연구소 등에서 임금 관련 지표를 발표하지만 노사정이 합의해 공동으로 임금보고서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노사정이 임금 통계에 대해 제각각 유리한 것들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고, 임금의 개념이나 통계에 대한 생각들이 서로 달라 소통에 많은 혼선이 생긴다”며 “이런 혼선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사정이 공동으로 ‘한국판 임금 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ILO가 2년마다 전 세계의 임금을 조사해 발표하는 ‘웨이지 리포트’를 벤치 마킹한 형태이다. 이를 위해 노사정위 산하 임금연구회는 연말까지 각계의 의견을 모은 뒤 10여개 항목을 정하고 통계를 낼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우리나라의 임금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임금 상승 속도는 어떤지, 임금 격차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통계가 담긴다. 최영기 노사정위 상임위원은 “노사정뿐 아니라 임금 전문가들도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노사가 임금을 교섭할 때 사용하는 통계가 같으면 갈등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조조정을 의미하는 수량적 유연성에 중점을 둬서는 안 된다”며 “한국형 노동시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이날 산업안전 혁신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17일 공공부문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韓·EU 科技연수프로그램 실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연수 프로그램 ‘한-EU 혁신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정부출연연구소 관계자들이 유럽연구소 및 정부기관을 방문, 공공 연구개발의 사업화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막스플랑크 및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스위스 국립연구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에서 기술사업화 현장을 견학하고 전문가 강의를 듣는다. KIST 유럽연구소 이호성 소장은 “창조경제의 중심축으로 주목받는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도움되는 말 6가지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도움되는 말 6가지

    현대인에게 있어서 우울증은 더 이상 떼려야 뗄 수 없는 증상 중 하나로 인식된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은 누구나 감기처럼 왔다 갈 수 있으며, 주변인들의 도움이 그 무엇보다도 절실한 증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그레고리 댈럭 박사는 “우울증에 빠진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키워드는 그들이 아프다는 것을 이해해주는 것”이라면서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이해받고 있으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는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말 6가지’를 소개했다. ▲“내가 네 곁에 있어” 댈럭 박사는 “때로는 작은 행동이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고 말해주는 가족이나 친구,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댈럭 박사는 “그들과 약속을 잡고 규칙적인 약물 치료를 받게 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우울증은 마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것과 같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애덤 캐플린 교수는 “우울증 환자들이 자신 혼자서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너와 내가 함께 우울증과 싸운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환자의 기분을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미시간대학교의 그레고리 댈럭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우울증이 자신의 잘못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증은 감기와 같다. 감기 환자들이 스스로 감기를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우울증도 마찬가지다”라면서 “만약 우울증 역시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피해의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가 너와 함께 갈게” 댈럭 박사는 “우울증은 하룻밤 자면 괜찮아지는 병이 아니므로 치료기간 내내 신경써야 한다”면서 “누군가가 병원 또는 약국을 통해 치료를 받으려 할 때 그들과 함께 나서는 것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며, 우울증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안되며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내가 널 위해 어떤 것을 해주면 좋을까?” 우울증 환자들을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도 좋다. 함께 걷거나 그저 벤치에 함께 앉아있는 등 하루하루 일상의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캐플린 박사는 “단순히 자고, 먹고, 운동하는 것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중요한 일상”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니?” 캐플린 박사는 “상대방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말하지 않고 묻지 않는 행동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묻는 것은 상대방을 절대 해하지 않는다. 묻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북 군위군수 검소한 행보 ‘눈길’

    경북 군위군수 검소한 행보 ‘눈길’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주말에 저가항공을 이용한 해외 출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위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주말인 13~14일 이틀간 일본 출장에 나선다. 수행 인원은 군의 문화관광과 직원 3명으로 단출하다. 400년의 역사문화도시를 자랑하는 구마모토를 방문해 조사이엔, 사쿠라노바바, 와쿠와쿠자, 마스코트 구마몬 스퀘어 등 역사·문화·관광시설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오는 12월 군위읍의 역사문화테마공원 준공을 앞두고 이들 시설의 관리 및 운영 성공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 군수 일행의 이번 일본 방문에 드는 예산은 200여만원이 전부다. 김해~일본 후쿠오카 간 저가항공을 이용하고 일본 현지에서 대중교통을 타기로 하는 등 김 군수가 ‘자린고비’ 출장 계획을 직접 짰기 때문이다. 주말을 이용한 출장이어서 행정 공백도 없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출장 계획을 철저히 보안에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다른 자치단체장들이 해외 출장 기간을 평일로 택하고 값비싼 비즈니스석 항공료를 지불하며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의 외유성과는 거리가 멀다. 초선인 김 군수는 “군위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5%대로 중앙 재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어 한 푼이라도 아껴 써야 한다”면서 “공직자들이 절약한 예산은 주민들을 위해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알몸으로 ‘뻗은’ 만취女 사진 올린 클럽 논란

    알몸으로 ‘뻗은’ 만취女 사진 올린 클럽 논란

    영국 윈저의 한 나이트클럽이 밤 사이 과음한 뒤 나체로 벤치에 누운 여성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공원 벤치로 보이는 곳에 엎드린 채 누워있으며 옷을 거의 입지 않은 나체 상태로 빈 술병에 둘러싸여 있다. 문제의 사진은 인근 나이트클럽 트위터에 올라온 것으로, “이 여자처럼 되고 싶습니까?” 라며 금요일 자신들의 클럽으로 오라는 홍보문구를 적었다. 이 나이트클럽은 해당 사진을 미끼삼아 단체로 오는 여성들에게 ‘프리 부스’(Free Booth)를 주겠다고 프로모션 했지만, 논란이 일자 사진을 올린 지 40분 만에 이를 삭제했다. 그러나 문제의 트윗 멘션은 인터넷에서 이미 수많은 ‘퍼가기’를 기록한 뒤였으며,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음주를 제한하는 정책 및 여성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제가 된 클럽 측은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이다. 우리는 절대 무분별한 음주를 부추기려는 의도가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트위터 글은 회사 정책과 어긋나는 것이며, 이내 삭제했다”면서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SNS를 통해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예술을 품은 법원 소통의 공간 되다

    예술을 품은 법원 소통의 공간 되다

    법정에 예술작품을 설치한 창원지방법원의 ‘예술법정’이 전국 법원으로 번지고 있다. 창원지법은 10일 전국 법원으로부터 예술법정 사업에 대한 문의와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은 딱딱한 법정을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예술법정을 꾸미는 사업을 시작해 16개 법정과 8개 조정실, 복도 등에 110여점의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법정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면 법정 분위기가 부드러워져 재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강민구 창원지법원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대전고등법원은 대한민국 특선 두 차례를 비롯해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이보영(80) 화백의 작품 기증식을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대전고법은 이 화백의 작품 10여점을 법원 로비와 법정 등에 전시하고 앞으로 더 많은 예술인의 작품을 기증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도 서양화가이자 정신의학 심리치료사인 르네 추(본명 추성진) 예술치료센터 대표의 작품 66점을 지난달 25일 현관 로비와 법정에 설치했다. 부산고등법원도 예술법정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창원지방검찰청은 형사조정실에 미술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창원지법에 문의했다. 창원지법은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한 문의가 많아 예술법정 설치를 추진하는 다른 법원 등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예술법정 추진 과정을 설명한 사업계획서를 내부 전산망에 올렸다. 창원지법 산하 지원에도 지역 출신 작가 등의 도움으로 예술법정이 설치됐다. 마산지원은 형사법정 2곳과 민사법정 3곳, 영장·경매법정 1곳, 조정실 2곳 등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지난 1일 예술법정 오픈코트 행사를 열었다. 마산을 대표하는 문신 작가의 작품 8점을 비롯해 46점의 예술작품이 설치됐다. 이에 앞서 통영지원과 밀양지원은 각각 20여점과 60여점의 예술작품을 민·형사법정 등에 설치해 예술법정을 만들었고 진주지원과 거창지원도 예술법정을 꾸미고 있다. 최문수 창원지법 공보판사는 “예술법정이 판사와 재판 당사자들 사이의 감정과 갈등을 완화하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열린세상] 혁신의 안전망,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열린세상] 혁신의 안전망,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이제 대한민국은 국가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대기업이 이끌어 온 열심히 일하는 효율경제의 한계는 2만 달러대 국민소득이다. 효율에 혁신을 융합하는 새로운 창조경제 정책이 제시된 근원적인 이유일 것이다. 지금까지 선진국을 모방하는 ‘닥치고 돌격’식의 갑을 문화의 한계가 노출된 것이 바로 세월호와 임 병장 사건이다. 모방추격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숙제일 것이다. 모두가 혁신을 강조한다. 그런데 ‘왜 혁신은 구호에 머물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 보자. 근본적으로 혁신은 패러독스이기 때문이다. 성공을 향한 혁신의 과정은 실패로 점철된다. 전체의 성공에는 수많은 부분의 실패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혁신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다수의 시도와 실패 속에서 피는 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혁신은 아름다우나 위험한 것이다. 모방경제에서는 결과가 중요했다. 선진국이 이룩한 정답이라는 목표에 매진해 이룩한 것이 1차 한강의 기적이다. 그러나 새로운 창조경제에서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해진다. 신세계의 개척에 정답은 없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창조적 도전은 반드시 실패와 성공이 뒤섞이게 된다. 모방경제에서 창조경제로의 전환에 가장 중요한 변화가 바로 실패에 대한 인식일 것이다. 모방경제에서 경원시한 결과의 실패는 창조경제에서는 혁신으로 가는 과정의 학습으로 재인식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변화가 바로 ‘혁신의 안전망’ 구축이다. 국가 전체는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보장된다. 그러나 개인 차원에서 실패가 족쇄가 된다면 혁신은 공염불에 그치게 된다. 청년들의 미래 희망 1순위가 공무원이 된 유일한 OECD 국가가 한국이다. 그 원인은 바로 ‘혁신의 안전망’ 부재에 있다. 대학 졸업자의 절반이 공무원 시험에 몰입하는 기형적인 구조는 바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만든 실패에 대한 징벌 구조 때문이다. 국가 혁신을 향한 개인들의 도전을 장려해야 한다. 바로 실패에 대한 지원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인 것이다. 세계 국가 경쟁력 최상위권에 포진한 덴마크, 네덜란드, 핀란드 등의 복지는 혁신의 안전망 제공이다. 기업의 혁신을 위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대신 고율의 세금을 바탕으로 재취업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보장하고 있다. 스웨덴은 절반이 넘는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해 국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창조적 도전의 바탕은 바로 실패를 지원하는 ‘혁신의 안전망’이다. 창업 이후 재도전이 보장되는(가능이 아니다) 사회적 구조가 혁신을 통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재도전이 보장된 국가는 창업이 활성화돼 있다. 세계 최고의 창업 지원 체계를 갖춘 한국이 OECD 기업가정신 지수 최저인 이유는 단 하나, 재도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패자부활 지원제도라는 용어 자체가 원칙적 재도전 보장이 아니라는 의미와 실패는 나쁜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창업의 실패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는 이미 창조경제 패러다임으로 이전하지 못한 것 아닌가. 작년도 창조경제 연구회가 제시하고 대통령이 지시한 ‘창업자 연대보증 해소’는 1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다. 벤처 창업자 중 5% 정도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으로는, 청년들의 공무원 선호를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사전 족쇄를 채우는 창업자 연대보증이 창조경제 구현의 최대 걸림돌이다. 성실 창업자들에게는 원칙적으로 사전 연대보증을 없애는 대신, 모럴 해저드는 사후 증액 징벌하는 구조가 선진형 규제 개혁일 것이다. 엔젤 투자 활성화가 근원적인 ‘혁신의 안전망’이다. 한국의 엔젤 투자 규모는 미국의 0.2% 이하며, 우리를 벤치마킹한 중국의 5%에도 못 미치고 있다. 투자 회수를 막는 환매금지 규제가 개선된 크라우드 펀딩이 한국적 마이크로 엔젤 육성의 시급한 대안이다. 엔젤 정책의 핵심은 자금공급이 아니라 회수 시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혁신의 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금융 당국에 절실하게 촉구한다.
  • 아쉬운 패배의 다른 이름, 희망

    아쉬운 패배의 다른 이름, 희망

    “이제 처방만 남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일곱 번째 한국축구대표팀 외국인 사령탑에 오른 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뒤 기자회견에서 “비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페널티킥 선언이 번복됐다. 아쉬운 패배”라고 촌평한 뒤 “우루과이 같은 큰 팀과의 경기에서 이 정도의 결과는 잘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생각하는 축구’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 축구의 단점에 대해 “브라질월드컵을 보면서 젊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몰라서 어려웠던 것 같다”며 “알제리전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압박감을 버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경우를 보자면 22∼23세에는 잘하는 축구를, 27∼28세 때는 더 나은 축구를 하려고 했다”며 “어릴 때는 축구를 무의식 속에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전에서는 후반에 전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지고 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음달 10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부터 한국의 벤치를 지킬 슈틸리케 감독은 “새 감독에 대한 성급한 기대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 경기 졌다고 팀이 죽은 것은 아니다. 한국은 월드컵에 여덟 번이나 출전한 ‘살아 있는 팀’”이라면서 “이제 할 수 있는 건 어떤 약을 처방하는 건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팀은 젊고 미래가 있으니 꼭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1일부터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신변 정리를 위해 독일에 다녀온 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파악에 나선다. 그는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파악하기가 더 쉽다. 좋은 선수를 국내에서 발굴하고 비교하겠다”고 말해 대표팀 구성에 변화를 줄 것임을 내비쳤다. 대표팀 변화 시도와 함께 한국 문화 습득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그는 코칭스태프 구성에 있어서도 “아직 결정해야 할 사항이지만 카를로스 아르무아라는 아르헨티나 코치와 6년간 함께했다. 다른 감독은 4∼5명의 스태프를 데리고 오지만 대한축구협회에 2∼3명만 요청했다”면서 “한국 코치들은 선수들의 습관, 문화 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 선수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獨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獨 울리 슈틸리케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에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를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까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3년 6월 선임된 홍명보 전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축구협회는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을 ‘1순위 후보자’로 점찍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이후 비공개 협상을 통해 차순위 후보자들과 접촉해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외국인이 이끄는 것은 2007년 7월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 이후 이번이 7년 만이다. 또 독일 출신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991년 1월 데트마르 크라머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이후 23년 만이다.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1977년부터 1985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네 번이나 받았고 독일 국가대표로도 197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1988년 은퇴 이후 곧바로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팀 감독을 맡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 코치를 지냈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유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카타르 클럽팀에서 감독 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김기희가 카타르 알 사일리아 SC로 임대됐을 당시 그 팀의 감독이 바로 슈틸리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같은 날 고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 날짜인 10월10일과 14일 경기부터 한국 대표팀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0월 A매치 상대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협 ‘두 번째 선택’… 페라라 오려나

    축구협 ‘두 번째 선택’… 페라라 오려나

    치로 페라라(47·이탈리아) 전 유벤투스 감독이 ‘독이 든 성배’를 들겠다고 나설까? 지난달 31일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출국했던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일행이 1일 영국 런던에서 페라라 전 감독과 만났다고 이탈리아 언론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이 전했다. 이 매체들은 “2시간 정도 진행된 두 사람의 첫 면담에서 긍정적인 얘기들이 오갔다”고 밝히면서 “다른 후보자들과의 면담 결과 등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이 위원장의 출국 직후 “여러 명의 감독 후보와 접촉해 오는 15일까지 후임 선임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접촉하는 후보군과 관련해 어떤 사실 확인도 해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페라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축구협회는 당초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이 틀어지게 된 것은 너무 일찍 협회가 몸이 달아 있음을 노출시켜 그에게 주도권을 넘긴 탓이라고 보고 국내 언론에도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스스로 정한 협상 시한을 2주 남기고 또다시 첫 번째로 접촉한 인물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조기 탈락한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고 아직까지 후임을 못 구했다. 오는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두 차례 평가전도 신태용·박건하·김봉수 코치 체제로 준비 중이다. 페라라 전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지휘할 적절한 사령탑인지에 대한 논란도 덩달아 불거지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21세 이하(U-21) 이탈리아 대표팀을 거쳐 2000년까지 국가대표팀에 몸담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를 지낸 페라라는 2009년 유벤투스 감독, 2010년 U-21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2년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 사령탑 시절 늘 리그 우승을 다투던 팀을 7위로 추락시켜 팬들은 이 시기를 암흑기로 부르기도 한다. 삼프도리아에서도 15경기 만에 감독 자리를 내놓은 뒤 지금은 실업자 처지다. 페라라 전 감독의 등장으로 4∼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만 알려진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과연 어떤 인물이 10월 A매치의 한국대표팀 벤치를 지키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중국 펑솨이, 여자단식 4강 진출

    펑솨이(39위·중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1760 달러)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펑솨이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58위·스위스)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올해 28세의 펑솨이는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최연소로 US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벤치치(17)의 돌풍을 잠재우고,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라는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정제(57위), 리나(3위)에 이어 펑솨이가 세 번째다. 리나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고 정제는 2008년 윔블던에서 4강에 진출하며 중국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4강 기록을 남겼다. 펑솨이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사라 에라니(14위·이탈리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펑솨이는 단식보다는 복식을 위주로 하는 선수다. 복식에서는 지난해 윔블던과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2월에는 복식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현재 복식 세계 랭킹은 3위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는 2004년 윔블던을 통해 데뷔전을 치러 올해가 10년째지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펑솨이는 “그랜드 슬램 대회 37번 도전한 끝에 단식 4강에 진출했다”고 기뻐하며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테니스를 그만둘 생각도 여러 번 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반 투어 대회에서도 단식에서는 준우승만 6번 차지했을 뿐 우승 경력은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 루치에 샤파르조바(15위·체코), 로베르타 빈치(30위·이탈리아) 등 상위 랭커들을 줄줄이 물리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4강까지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 사장 모십니다

    전통시장 빈 점포, 청년 사장 모십니다

    구로구가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구는 대형마트(연면적 3300㎡ 이상)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연면적 990~3300㎡ 미만) 등의 영향으로 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구로시장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 사업가에게 임대해 주고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 기반 시설비, 점포 홍보 등의 지원을 통해 젊은이들의 이색 아이템 판매를 돕고, 이를 통해 시장의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구비와 시비·민간 자본 등 2억 4000여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공무원, 상인회, 구로는예술대학 회원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을 벤치마킹해 구로시장 여건에 맞는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를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월엔 청년장사꾼 리허설인 ‘청년가게 간보는 야시장’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년장사꾼들은 16.5㎡이내 점포 6개에 입주한다. 구는 1차 운영 결과를 분석해 점차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영리단체인 ‘구로는예술대학’에 프로젝트의 총괄운영을 맡긴다. 구로는예술대학은 2011년부터 구로 지역에서 커뮤니티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상가마을공동체 사업도 벌이고 있다. 구는 다음달 초까지 청년장사꾼을 뽑고 점포별 리모델링 작업을 마친 뒤 11월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9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이메일(gurocm2014@gmail.com)로 보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주택들로 둘러쌓인 생활권 시장이기에 청년몰로 유명한 전주 남부시장보다 더 정착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며 “청년들의 열정을 녹여 전국적인 명물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생은 70부터…50대보다 더 행복해”

    “인생은 70부터…50대보다 더 행복해”

    “인생은 70부터!” 나이가 들수록 자신감이 결여되고 사회나 집안에서의 역할이 줄어들어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와 달리 50대보다 70대가 훨씬 행복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자발적 공제조합인 오드펠로우(Odd Fellow)가 50대 이상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답한 50대는 16%에 불과한 반변 70대 응답자는 33%에 달했다. 또 70대의 36%가 ‘언제나 얼굴에 미소를 짓고 지낸다’고 답한 반면 50대에서는 단 16%만이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조사를 이끌 오드펠로우의 대표 제인 넬슨은 “이번 조사는 인생이 50대, 60대 뿐만 아니라 70대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등 스스로 얼마나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맨체스터 대학의 타라니 챈돌라 박사가 2011년 내놓은 연구결과와도 상동한다. 당시 연구팀은 1971년부터 노령 연금수령자의 건강 및 복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0대 이상이 행복함을 많이 느낄 뿐 아니라 40대 때보다 훨씬 더 많이 학습하고 삶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의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의 70대들은 과거처럼 공원 벤치에 앉아 새에게 먹이를 주고만 있지 않는다. 30년 전으로 치면 50대와 마찬가지로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활발하게 생활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 강화

    지방시 등 30여개의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를 직수입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세포라’를 벤치마킹해 화장품 편집숍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세포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1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해 온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 매장 2개와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매장 3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새로 꾸며 선보일 매장 이름은 ‘라 페르바’다. 회사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10가지를 독점 수입해 라 페르바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메이크업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직 화장품 사업에서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비디비치는 지난해 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모차대신 승용차 끌어…세계서 ‘가장 힘센’ 엄마

    유모차대신 승용차 끌어…세계서 ‘가장 힘센’ 엄마

    맨몸으로 승용차를 끌고 청소 중 걸리적거리는 가구를 한 손으로 번쩍 드는 세계에서 가장 힘센 엄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가녀린 체형을 각고의 노력 끝에 멋진 근육질로 탈바꿈시킨 베키 바렛(32)의 사연을 3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52.4㎝의 비교적 작은 신장 그리고 어린이집 교사라는 직업과는 어울리지 않게 바렛의 일상생활은 특별하다. 예를 들어, 거실 청소를 할 때 딸인 카일라가 앉아있는 소파를 한 손으로 번쩍 들어 밑으로 청소기를 집어넣거나 집에 있는 폭스바겐 승용차를 맨 손으로 끌기도 한다. 급할 때는 딸을 한 손으로 번쩍 들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할 때도 많다. 참고로 바렛의 취미는 ‘역도’다 건장한 남성보다도 훨씬 강한 근력에 취미는 역도. 분명 바렛은 또래 여성과는 뭔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바렛이 근력 운동을 시작한 건 2년 전으로 그전까지 그녀는 작은 신장에 가녀린 몸집을 지녔던 평범한 여성이었다. 헬스클럽을 자주 찾긴 했지만 그저 러닝머신만 뛰었던 그녀에게 벤치프레스와 같은 근력기구들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와 같았다. 하지만 2년 전, 현재 남자친구인 아담을 만나면서 그녀의 취미는 ‘역도’로 바뀌었다. 헬스전문가인 남자친구는 바렛의 근력 잠재성이 남다르다고 판단했고 직접 그녀를 지도했던 것. 예상대로 바렛은 빠른 시간 내에 뛰어난 근력 향상 효과를 보이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현재 바렛의 근력은 남다르다. 스쿼트 70㎏, 통나무 35㎏은 물론 100㎏짜리 금속시트를 끌어당길 수 있다. 바렛은 일주일에 6일을 온전히 근력운동에만 투자하지만 그 외에도 어린이집 일은 물론 딸 학교 행사 참여, 등하교, 집안일을 모두 해내는 진정한 ‘슈퍼 맘’이다. 현재 그녀는 이번 달에 진행되는 ‘영국 근력여성 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63㎏급 체급에서 바렛은 유일한 아이 엄마다. 바렛은 “딸은 항상 내가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좋아한다. 나는 내 이런 모습이 딸아이에게 매우 긍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US오픈테니스] 17세 벤치치, 힝기스 이후 최연소 8강 올라…다음 상대는 펑솨이

    벨린다 벤치치(58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 이후 17년 만에 최연소 8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벤치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10위·세르비아)를 2-0(7-6<6> 6-3)으로 제압했다. 1997년 3월생인 벤치치는 만 17세 6개월로 이는 힝기스가 1997년 이 대회에서 벤치치보다 6개월 어린 나이에 8강에 오른 이후 US오픈 여자단식 최연소 준준결승 진출 기록에 해당한다. 4대 메이저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2006년 프랑스오픈의 니콜 바이디소바(당시 17세) 이후 최연소 그랜드 슬램 여자단식 8강 진출 기록이다. 벤치치는 자신보다 12살이 많은 얀코비치를 맞아 1세트에서 세트 포인트를 세 번이나 허용했으나 기어이 타이브레이크 끝에 기선을 제압했고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벤치치의 코치는 같은 스위스 출신 힝기스의 어머니인 멜라니 몰리터다. 힝기스는 1997년 US오픈에서 만 17세 나이로 우승한 바 있다. 벤치치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7위 앙겔리케 케르버(독일)를 물리친 데 이어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연달아 제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벤치치는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며 앞으로 정상급 선수로 커 나갈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 벤치치의 다음 상대는 펑솨이(39위·중국)다. 펑솨이 역시 이번 대회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 루치에 샤파르조바(15위·체코) 등 상위 랭커들을 줄줄이 격파하며 8강까지 오른 선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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