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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비퍼시픽, 수분크림 ‘100만개’ 판매 돌파

    케이비퍼시픽, 수분크림 ‘100만개’ 판매 돌파

    케이비퍼시픽이 자사 뷰티브랜드 수분크림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해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케이비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이 회사의 단일 제품인 AKMA크림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중소 신생 브랜드로 정상급 모델이나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없는 상황에서의 이 같은 판매기록은 이례적이다. 2012년 초 온라인 수분크림 시장에 뛰어든 케이비퍼시픽은 오픈마켓과 소셜마켓, 홈쇼핑에 진출해 괄목할 만한 판매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국민 수분크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케이비퍼시픽의 마케팅 사례는 많은 중소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케이비퍼시픽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서 케이비퍼시픽이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제품 브랜딩과 제품력에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운영철학이기도 하다. AKMA크림은 타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 시선을 잡는다. 블러드앤러브나 시(詩) 콜라보레이션, 앤드워홀 오마주 등 독특한 팝아트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의 제품에 뒤지지 않는 제품력도 AKMA크림의 경쟁력”이라며 “AKMA크림은 국내 최초로 96시간 보습력을 자랑하는 수분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1~4탄까지 계절별 피부 타입별로 수분크림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는 “이처럼 타 제품과는 차별화된 AKMA크림만의 제품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많은 고객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AKMA크림 판매 100만 개 돌파를 이룰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비퍼시픽은 AKMA크림 누적판매량 100만 개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무 기뻐서! 황당 골 세레머니로 퇴장당한 축구선수

    너무 기뻐서! 황당 골 세레머니로 퇴장당한 축구선수

    이탈리아 아마추어 리그에서 특이한 골 세레머니를 펼쳐 퇴장까지 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아마추어 클럽 리올로(Riolo)와 폰티셀리(Pontilcelli) 경기 도중 일어난 일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을 보면 리올로팀의 페널티킥 장면에서 상대 골키퍼가 볼을 잡았다고 놓치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한 선수가 골로 연결시킨다. 골을 성공시킨 이 선수는 축하하러 달려오는 동료들을 뿌리치고 대기 선수들이 있는 벤치로 곧장 향한다. 너무 기뻤던 것일까? 그는 느닷없이 벤치 옆 플라스틱 가림막을 헤딩으로 부수는 황당한 세레머니를 펼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가 그라운드에 오르는 순간 심판은 단호하게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한다. 이 선수의 독특한 골 세레머니는 물론 그의 상반된 표정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한편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200만이 넘는 조회수와 6000여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2월에 체력 고갈된 지루와 대안 없는 아스널

    2월에 체력 고갈된 지루와 대안 없는 아스널

    0-0 지루한 무승부로 끝난 아스널 대 맨유 전의 종료 휘슬과 함께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거센 야유 소리가 울려퍼졌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는 후반 추가시간에 공격을 진행하지 않고 볼을 돌리다가 맨유에 되려 공격을 내준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 이외에도 아스널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은 더 많았다. 경기 후 팬들이나 전문가들로부터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지루가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내내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벵거 감독은 3장의 교체카드 중 단 1장만을 이용했고, 그 카드 역시 지루가 아닌 로시츠키 대신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투입하는 데 사용됐다. 이날 아스널 벤치에는 무려 3명의 공격수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포돌스키, 벤트너, 사노고였다. 물론 이 세 선수의 경우 포돌스키는 지루가 원톱 자리에서 맡는 포스트 및 연계 활동을 하는 선수가 아닌 다른 유형의 선수라는 점, 그리고 벤트너나 사노고가 딱히 지루보다 믿음직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날의 지루는 결정적인 두 번의 슈팅찬스에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날 한국 중계 해설을 맡은 장지현 해설위원 역시 같은 지적을 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전반 33분, “선수들이 지쳤을 때 손을 무릎에 대고 몸을 숙이는 행동을 한다”고 해설을 했고, 실제로 지루는 후반전에도 이와 똑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해설가가 보기에도 팬들이 보기에도 누가 봐도 너무 지쳐서 제 플레이를 못 하는 선수를 맨유 전과 같이 중요한 경기에 끝까지 기용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물론, ‘지루 외에 딱히 대안이 없지 않느냐’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점은 아스널 스스로가 자초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남은 시즌 아스널에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지루 이외에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으며, 그 뒤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 여름 이적 시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까지 무려 3차례의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추가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실제로 아스널은 리버풀의 수아레스, 나폴리로 이적한 이구아인 그리고 정통 공격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샬케의 드락슬러 등 톱 클래스 선수들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적료에서 차이를 보이며 어떤 공격자원도 영입하지 못한 채 현 상황에 이르렀다. 앞으로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버풀과의 FA컵 경기, 맨시티, 첼시와의 리그 경기 등 중요한 경기를 무수하게 남겨두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선더랜드, 유벤투스 임대에서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벤트너가 갑자기 ‘터진다’는 가능성은 희박하며, 이적료 없이 데려온 사노고는 아직 제대로 1군 경기에서 입증이 되지 않은 선수다. 포돌스키는 원톱으로 나설 때마다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딱히 공격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주포’ 지루가 벌써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대안이 없는 상황을 벵거 감독이 어떻게 풀어낼지, 아스널을 바라보는 관계자 및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너무 기뻐서! 황당한 골 세레머니로 레드카드 받은 선수

    너무 기뻐서! 황당한 골 세레머니로 레드카드 받은 선수

    이탈리아 아마추어 리그에서 특이한 골 세레머니를 펼쳐 퇴장까지 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아마추어 클럽 리올로(Riolo)와 폰티셀리(Pontilcelli) 경기 도중 일어난 일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을 보면 리올로팀의 페널티킥 장면에서 상대 골키퍼가 볼을 잡았다고 놓치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한 선수가 골로 연결시킨다. 골을 성공시킨 이 선수는 축하하러 달려오는 동료들을 뿌리치고 대기 선수들이 있는 벤치로 곧장 향한다. 너무 기뻤던 것일까? 그는 느닷없이 벤치 옆 플라스틱 가림막을 헤딩으로 부수는 황당한 세레머니를 펼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가 그라운드에 오르는 순간 심판은 단호하게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한다. 이 선수의 독특한 골 세레머니는 물론 그의 상반된 표정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한편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200만이 넘는 조회수와 6000여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러 리프니츠카야 강심장 타고났다”

    러시아 ‘피겨요정’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가 타고난 ‘강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이 ‘리프니츠카야 띄우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11일 이타르타스통신이 그의 어린 시절을 지켜본 교사와의 인터뷰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 우랄산맥 아래 예카테린부르크의 디나모 체육학교 교사 이리나 프리말레냐는 지난 10일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리프니츠카야는 두려움을 모르는 소녀였다”고 회상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앞서 이날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빠르고 높은 점프와 회전 등 거침없는 기량과 함께 경기 뒤 당돌한 인터뷰로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는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모습이란 게 프리말레냐의 말이다. 이 학교에서 40년 넘게 피겨를 가르친 프리말레냐는 “연습실에서 다른 애들은 벤치에 앉아 있는데 네 살인 리프니츠카야 혼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늑목(자세를 바르게 하는 체조기구)에 성큼성큼 올라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면서 “훈련할 때도 한없이 진지했다”고 치켜세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스널 5-1참패 “문제는 ‘멘털’이야”

    아스널 5-1참패 “문제는 ‘멘털’이야”

    이번 시즌 24라운드까지 EPL 1위를 달리고 있던 아스널. 상대팀이 아무리 EPL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라고 하더라도 EPL 1위를 달리던 팀의 전력, 최근 성적, 감독의 역량, 그 어디에 19분만에 상대팀에게 4골을 내줄 결함이 있었을까. ‘안필드의 참사’로 기억될 이날 아스널의 참패는 실력이나 피지컬적인 부분이 아닌 ‘멘털’ 즉, 정신적인 부분에서 그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 ‘리더’가 없는 아스널 후반전 교체아웃 되기 직전, 이미 5-1로 앞서고 있고 승부가 이미 기운 상태에서도 같은 팀 선수의 실수에 호통을 치는 리버풀 제라드의 모습은 이날 아스널에 없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날 속수무책으로 5골을 내주는 아스널의 모습은 지난 몇시즌 사이 영국 현지 언론에서 줄기차게 제기했던 아스널 최고의 문제점인 ‘리더가 없다’는 모습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했다. 1골, 2골, 3골, 4골이 들어가는 장면에서 아스널 선수 중 누구하나 동료들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는 없었다. 오히려 서로에게 화를 내거나, 낙담한 듯 고개를 푹 숙이는 모습만이 눈에 띌 뿐이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골을 내준 이날과 같은 경기야 말로 벤치에 앉아있는 감독이 아닌 그라운드 내의 ‘리더’가 절실한 경기다. 1골은 언제든 만회할 수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선수들을 재정비하고, 2골이 들어가더라도 이제부터 골을 넣으면 된다고 동료를 격려할 누군가가 그라운드 내에 있어야 한다. 이 날 경기 내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아스널에 없었으며 오히려 압승을 거두고 있는 상대팀에 있었다는 것이 아스널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 잭 윌셔, 지나친 열정은 화를 부른다 잭 윌셔는 아스널 유스 출신 선수이자 아스널에 대한 열정과 충성심이 대단하기로 널리 알려진 선수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차기 아스널 주장’감으로 자주 거명되는 선수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잭 윌셔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이 날 잭 윌셔는 전반 초반부터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잭 윌셔는 전반 초반 지루와의 빌드업 과정에서 지루가 본인에게 패스를 하지 않고 스스로 슈팅을 시도하다 무산되자 지루에게 팔을 휘두르며 고함을 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그리고 아스널이 19분만에 4골을 내준 전반전, 수많은 패스미스가 발생한 지역도 다름 아닌 아르테타와 윌셔가 맡은 미드필드 지역이었다. 탁월한 볼 키핑 능력과 탈압박 능력으로 유명한 잭 윌셔마저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본인의 장기를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이미 볼을 걷어낸 리버풀의 제라드를 뒤늦게 밀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분명히 지적해야 하는 점은 이 날 아스널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던 장면에는 분명히 윌셔가 있었다는 점이다. 즉 그가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거나 평정심을 잃은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는 해석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역으로 윌셔가 아스널의 중앙에서 차분함을 잃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했다면, 이날 경기의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으며 적어도 5-1까지 벌어지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스널의 다음 상대는 최근 아스널이 유독 약한 맨유이며 맨유 공격의 중심에는 몇 년 전까지 아스널의 주장 완장을 찼던 반 페르시가 버티고 있다. 다음 경기의 승패여부는, 위에서 언급한 사항을 포함하여 ‘참패’를 당한 선수들 전체가 ‘멘털’적인 부분을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리버풀의 시소코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잭 윌셔(현지 방송 캡쳐)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사설] 소치의 영웅들 한껏 즐기며 꿈 이루기를

    소치의 새 아침이 밝았다. 2014 동계올림픽이 오늘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막을 올린 것이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뜨겁게, 차갑게, 그대의 것’이라고 한다. 세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흑해 휴양도시의 ‘겨울 잔치’를 마음껏 즐기라는 기분 좋은 축원이 담겨 있다. 우리 국민도 경기 침체에 따른 고통과 어지러운 정치 상황에서 비롯된 불안을 대회가 열리는 보름 동안은 모두 떨치고 활력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에 소치 대회의 의미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대회 운영 과정의 잘잘못을 제대로 벤치마킹하는 것은 평창 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소치 올림픽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71명을 출전시켰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의 48명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스포츠 한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세계인의 가슴에 심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세계가 인정하는 ‘피겨의 여왕’ 김연아와 신기록 제조기 이상화, 어린 나이에 쇼트트랙을 평정한 심석희는 그 중심에 있다. 출전 종목의 다변화가 갖는 의미도 적지 않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도 봅슬레이, 루지, 컬링, 바이애슬론 종목의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영웅이다. 동계 올림픽 종목 하나하나는 높은 국민소득을 바탕으로 여유를 즐기는 국민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비용을 아낌없이 쓸 수 있는 국력이 뒷받침돼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스포츠다. 소치 대회가 이들 종목의 투자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0위권에 3개 대회 연속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올림픽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선수들인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자신의 역량을 후회 없이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럴수록 강박관념은 털어버리고 ‘세계인의 축제’를 현장에서 한껏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공자의 충고는 올림픽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것이 스포츠의 기본 정신이기도 하다.
  • “타세요”…런던버스 운전대 잡은 아스널 포돌스키

    “타세요”…런던버스 운전대 잡은 아스널 포돌스키

    “Welcome to my bus(내 버스로 오세요)” 아스널과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 포돌스키가 센스 넘치는 사진을 본인의 SNS에 게재하며 팬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포돌스키는 6일(현지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런던의 버스 운전석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현재 런던의 지하철 파업으로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에 고생을 하고 있는 상황에 게재된 것으로, 포돌스키는 ‘Welcome to my bus’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포돌스키는 아스널 입단 이후 자주 벤치에 앉으면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팬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SNS를 잘 사용하는 스타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에 대해 팬들은 ‘포돌스키는 항상 웃고 있다, 최고다’라거나 ‘레전드다’라는 등 극찬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진을 자세히 보면 포돌스키 좌측에 웃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반사되어 보인다. 포돌스키가 버스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최광숙의 시시콜콜] 이스라엘 軍문화도 벤치마킹하길

    [최광숙의 시시콜콜] 이스라엘 軍문화도 벤치마킹하길

    2011년 1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장교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강연한 내용 중 하나가 이스라엘의 경제 성공을 다룬 ‘창업국가’라는 책에 소개된 이스라엘의 독특한 군문화였다. 자원도 없고 안보마저 불안한 이스라엘이 이룬 경제 기적의 비결 중 하나로 군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고교 2, 3학년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다. 고교 졸업 후 남(3년), 여(2년) 모두 의무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이스라엘군은 우리처럼 평준화된 게 아니라 명문대학처럼 엘리트 부대가 따로 있다. 그러니 그들은 입시경쟁을 하듯 명문 군대를 가기 위해 애쓴다. 제대 후 사회에 나오면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묻는 게 아니라 어느 부대에서 복무했는지 물을 정도다.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부대는 최고라는 뜻의 ‘탈피오트’다. 이스라엘 고교생의 상위 2% 학생들이 탈피오트에 지원하고, 이들 10명 중 2명만 합격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이곳을 간다. 이곳은 말이 군대이지 사실 대학과 군대를 결합한 슈퍼 엘리트 양성기관이다. 이 엘리트 기술 부대에 배치된 군인들은 수학 또는 물리 등을 배워 학문적 역량을 키워나간다. 시간이 지나면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책임도 맡는다. 군인이자 연구원인 셈이다. 이런 환경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오면 신생 벤처 기업을 일구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걸 갖추게 된다. 사회에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활용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 바로 군 경험이다. 군에서 공부하고 연구한 군사 및 방위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부문에서 알짜 기업을 일궈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학협력체제가 이곳에는 ‘군산학(軍産學)’ 협력체제로 연결돼 있다. 우리 정부도 이스라엘군처럼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도입한다고 한다.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국방력 증대는 물론 앞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좋은 제도만 도입한다고 해서 저절로 과학기술 인재가 육성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인재들이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풍토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들이 복무하는 군부대는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명하복 문화를 중시하는 기존 군부대와는 달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이스라엘군에서도 정보를 다루는 범위 등 군의 계급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계급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우선시한다. 우리가 도입한 제도가 성공하려면 이른바 계급장을 떼고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군을 만들어야 한다. 군대에서 기술 역량을 쌓고 인재로 성장해 나중에 민간 회사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혁신이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맞은 군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정부-자동차업계 저탄소車 협력금 싸고 줄다리기

    정부-자동차업계 저탄소車 협력금 싸고 줄다리기

    환경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자동차 업계 간 논란이 뜨겁다. 논란은 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에서 세부시행안 검토가 시작되면서 촉발됐다. 올 들어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공개적으로 제도 도입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2012년 정부가 도입을 추진, 지난해 7월부터 시행을 목표로 관계 법률이 국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자동차 제작사에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행 시기가 2015년으로 연기됐다. 제도 도입의 취지와 자동차 업계가 반발하는 이유 등을 알아본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배출량이 적은 자동차 구매자에게는 보조금이 지원되고, 배출량이 많은 자동차 구매자에게는 부담금이 부과되는 제도다. 프랑스·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정부는 내년부터 승용·승합차(10인 이하)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일 환경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자동차 생산업계가 수입차에 견줘 경쟁력을 잃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세부 기준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검토한 것은 2009년 7월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 때다. 이때 프랑스의 보너스맬러스 제도를 벤치마킹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계한 자동차 구매자 인센티브제도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제도 도입 때 정부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국내 교통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승용차가 57%를 차지한다는 점이었다. 2020년 수송 부문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현재 국내 승용차 등록대수 중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대형차가 70%를 넘고, 경차 비율은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경·소형차 구매자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과 함께 대형차 위주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킬 것이란 기대에서 검토가 이뤄졌다.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고효율·저탄소차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자동차 제작사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복안도 담겨 있다. 하지만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시점에서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부담금 상한액이 최대 700만원에 이를 수 있으며, 부담금이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무겁다며 볼멘소리를 낸다. 당장 부담금 구간에 포함되는 자동차의 판매량과 경쟁 차종과의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보조금과 부담금 구간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서민층 구매가 많은 경·소형차는 보조금 구간에 속하도록 하고, 일부 중형차(배기량 2000㏄급)까지는 중립 구간에 포함시켜 업계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또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도 국내 자동차가 일본·유럽의 수입차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더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자동차 구매자들도 수입차량 구매자에 비해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한다. 반면 환경부 관계자는 “분석 결과 보조금과 중립구간은 국산차가 7~10% 비중이 많고, 부담금은 국산차가 수입차에 비해 17%가량 낮아 국내산 구매자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승래 한림대 교수는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는 국내외적으로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수입사가 국내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여 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은 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라는 경쟁 구도의 테두리를 벗어나 FTA를 통해 넓어진 미국, 유럽시장 등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짜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환경 문제에서 출발한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경제 논리에 밀려 후퇴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환경단체들은 “규제없는 환경은 있을 수 없다”며 “자동차 제작사들은 환경은 뒷전이고 이익만 앞세워 시간을 벌어 보자는 주장만 펴고 있을 뿐”이라고 폄하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계획대로 2015년부터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자동차 업계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 정착을 위해 친환경기술 개발 등 세계 추세에 맞는 경쟁력 강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왓포드 간 박주영 ‘벤치 탈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의 애를 태웠던 박주영(29·아스널)이 유럽축구 이적 마감일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됐다. 왓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을 이번 시즌(2013~14) 마지막까지 임대하기로 했다”고 공표했다. 아스널에서 벤치만 지키던 박주영이 실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왓포드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왓포드는 현재 정규리그 7승10무9패로 24개 팀 가운데 16위.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와의 승점 차는 13이나 된다. 1881년 창단된 왓포드는 1981~82시즌 2부리그 2위로 처음 1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1982~83시즌 1부리그 준우승, 1983~84시즌 FA컵 준우승 등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1987~88시즌 20위로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다. 2006~07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올라가지 못했다. 팝스타 엘턴 존이 구단주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엘턴 존은 1976~87년, 1997~2002년 팀을 운영했다. 특히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경쟁 때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등 식지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영으로선 이탈리아 색채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그라나다를 운영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지암파올로 포초가 현재의 구단주.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첼시의 전설’ 지안프랑코 졸라 감독과 그 뒤를 이은 주세페 산니노 감독 역시 이탈리아 출신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크로스, 벤치에 장갑 내팽개쳐…맨유 이적설 증폭

    크로스, 벤치에 장갑 내팽개쳐…맨유 이적설 증폭

    “이적 시장 마감일은 공휴일이 돼야 한다.” 위 문구는 최근 현지 팬들이 SNS상에서 주고 받고 있는 말로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팬들의 마음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아주 작은 실마리 하나도 이적설이 되는 것이 다반사다. 그런 가운데, 이제 48시간 미만이 남은 겨울 이적시장, 각 팀들이 팀을 완성시킬 ‘마지막 한 조각’을 위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는 중에 맨유의 타깃이자 이적시장 마지막 남은 ‘대어’ 중 하나인 토니 크로스가 뮌헨 벤치에 장갑을 내팽개치는 행동을 보이며 맨유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크로스는 뮌헨 대 슈투트가르트의 경기에 선발출전하며 최근 본인을 둘러싼 이적설을 불식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로스에 교체아웃을 지시했고 교체되어 나오는 크로스는 본인이 양 손에 끼고 있던 장갑을 뮌헨 벤치에 내팽개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상황을 보다 자세히 표현하자면, 크로스는 우선 왼쪽 장갑을 벗어 바닥에 던진 뒤, 오른쪽 장갑을 벗고는 강하게 내팽개쳤는데, 이 장갑이 벤치에 앉아있던 뮌헨 스태프의 다리에 맞았다. 평소라면, 그냥 ‘불만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눈 앞에 둔, 그리고 맨유와의 이적설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실제로 최근 맨유의 모예스 감독이 크로스의 에이전트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크로스는 워낙 두터운 뮌헨의 스쿼드 때문에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뮌헨 팬들의 입장에선 절대 내어주고 싶지 않은, 이미 실력을 널리 인정받았고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역으로 맨유 팬들 입장에선 크로스를 영입만 한다면, 앞으로 10년간은 미드필더 걱정을 덜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니 크로스의 맨유행이 ‘루머’에서 끝날지, 혹은 ‘센세이셔널한’ 이적이 될지 결론은 이제 48시간 이내에 난다. 사진= 교체되어 나오면서 벤치에 장갑을 내팽개치고 있는 크로스(두바이스포츠 캡처)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서울교육청 역사체험 강화 중·고교 3곳 지정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긴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을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처음으로 지정한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중으로 시내 중학교 2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를 각각 역사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역사교육 연구학교에 1년에 1000만원씩, 2년간 모두 2000만원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각 과목의 연구학교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는데 역사중·역사고 연구학교를 지정하는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이다. 신규로 지정된 역사교육 연구학교는 3월 신학기부터 역사 체험 위주의 수업을 별도로 진행한다. 교과서만으로 역사를 배우는 데서 나아가 서울이나 지방의 유적지도 탐방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1년쯤 연구학교를 시행한 뒤 나온 결과물을 서울 시내의 다른 학교들에 전해 연구학교의 역사교육 방법을 벤치마킹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구학교로는 시내에서 역사 체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학교들이 선정될 것”이라며 “서울은 5대 궁궐 등 역사 유적이 많은 도시로, 체험 프로그램을 잘 만들면 지방의 중·고교가 이를 참고해 서울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공모학교 지원을 받아 심사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선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하지만 중학교는 시교육청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자유학기제 연계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연구학교’를 130여개 넘게 지정하면서 응모한 학교가 생각보다 적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연구학교도 중복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재공모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역사교육 연구학교 외에도 올해 나라 사랑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통일교육 시범학교 6개교와 호국보훈 연구학교 1개교 등을 신규 지정한다.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연구학교 135개교를 포함하면 올해 360여개 이상의 연구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

    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호주 여성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뉴스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에는 ‘역 승강장에서 달리는 화물열차에 뛰어드는 여성(Woman Jumps from Platform onto moving Freight Tra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3분여 길이의 해당 영상 속 내용은 이렇다. 먼저 한 남녀 커플이 승강장 벤치에 앉아 말다툼을 벌인다. 계속 의견이 맞지 않는 듯 격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여성은 속이 답답한 듯 담배 한 대를 손에 들고 철로 쪽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때마침 화물열차 한 대가 역을 통과하던 중, 남성이 여성과 이야기를 더 나누려는 듯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시속 20~30km로 달리는 화물열차 속으로 이 여성이 갑자기 뛰어든 것. 남성은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며 손을 입으로 감싸 쥔다. 끔찍한 상황이 예상됐지만 다행히도 여성은 안전했다. 당시 화물열차 칸 사이로 떨어졌던 이 여성은 철로와 열차 틈 간격 때문에 큰 사고를 면했던 것이다.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철로에 누워있던 이 여성은 이후 천천히 일어서 비틀거리며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온다.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들에 의해 여성이 옮겨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호주 시드니 7news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스프링우드 역 승강장이다. 당시 수사관인 믹 보스톡은 “자칫하면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 있는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이유가 뭐가 됐건 달리는 열차에 접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범죄행위”라며 여성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이 여성은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으며 입원 당일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멕시코전 키워드는 ‘관록’

    멕시코전 키워드는 ‘관록’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홍명보호가 오는 3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북중미 전통의 강호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어떤 점이 달라질까. 지난 26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올해 첫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27일 오후 훈련으로 몸을 푼 뒤 28일 오후 샌안토니오로 이동한다. 지난 13일 브라질 이구아수로 전지훈련을 떠난 대표팀이 하루를 통째로 쉬는 것은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은 코스타리카전 뒤 “다음 상대인 멕시코는 좋은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는 강팀”이라며 “선수들의 피로 해소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코스타리카전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1차 평가전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선발 출전한 11명의 평균 연령은 25.5세였고 최고참은 공격수 이근호(29·상주)였다. 교체된 선수 셋도 모두 20대 중반이었다. 출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고참들이 모두 벤치를 지킨 것은 다소 의외였다고 할 수도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 LA로 건너온 뒤 홍 감독과 함께 공식 인터뷰에 나선 선수들이 이호(30·상주), 염기훈(31), 정성룡(29·이상 수원) 등 베테랑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들 모두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어서 멕시코전이나 다음 달 2일 미국전 가운데 한 차례는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코스타리카전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염기훈은 김민우(24·사간 도스)에게 기회를 내주고 경기를 지켜봤지만 브라질 전지훈련부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두 경기 중 하나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도 LA에서의 첫 인터뷰에 나섰으나 이날 그라운드에는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특히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같은 해 2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터라 멕시코전 출전이 유력하다. 김승규(24·울산)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는 정성룡도 남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코스타리카전에 선발 출전한 김승규에게 ‘한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전세를 되돌려야 할 시점이 됐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라이벌’ 김승규의 역량을 증명할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는 점도 정성룡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보니…

    [동영상] 달리는 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女 충격 영상보니…

    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에 갑자기 뛰어드는 호주 여성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뉴스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에는 ‘역 승강장에서 달리는 화물열차에 뛰어드는 여성(Woman Jumps from Platform onto moving Freight Tra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3분여 길이의 해당 영상 속 내용은 이렇다. 먼저 한 남녀 커플이 승강장 벤치에 앉아 말다툼을 벌인다. 계속 의견이 맞지 않는 듯 격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여성은 속이 답답한 듯 담배 한 대를 손에 들고 철로 쪽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때마침 화물열차 한 대가 역을 통과하던 중, 남성이 여성과 이야기를 더 나누려는 듯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시속 20~30km로 달리는 화물열차 속으로 이 여성이 갑자기 뛰어든 것. 남성은 순간적으로 벌어진 상황에 어찌할 줄 모르며 손을 입으로 감싸 쥔다. 끔찍한 상황이 예상됐지만 다행히도 여성은 안전했다. 당시 화물열차 칸 사이로 떨어졌던 이 여성은 철로와 열차 틈 간격 때문에 큰 사고를 면했던 것이다.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철로에 누워있던 이 여성은 이후 천천히 일어서 비틀거리며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온다.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들에 의해 여성이 옮겨지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호주 시드니 7news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스프링우드 역 승강장이다. 당시 수사관인 믹 보스톡은 “자칫하면 사망이나 중상에 이를 수 있는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이유가 뭐가 됐건 달리는 열차에 접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범죄행위”라며 여성의 무모한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이 여성은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으며 입원 당일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사진=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간여행 합성사진, 사진 옆에 여자아이 ‘알고보니 과거의 나?’

    시간여행 합성사진, 사진 옆에 여자아이 ‘알고보니 과거의 나?’

    ‘시간여행 합성사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시간여행 합성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시간여행 합성사진’이란 한 장의 사진 속에 2명의 자신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사진 속에는 광장, 벤치, 빵집 앞 등을 배경으로 성인 여성과 소녀가 나란히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일상적인 사진이지만 알고 보면 이 사진에는 한 가지 놀라운 점이 있다. 사진 속 여성과 소녀는 사실 동일 인물이다. 일본 출신 작가가 촬영한 ‘시간여행 합성사진’은 포토샵을 이용해 타임머신처럼 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자신의 과거 모습과 최근 모습을 합성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간여행 합성사진’을 본 네티즌은 “시간여행 합성사진, 어떻게 이런 일이”, “시간여행 합성사진, 사진 한 장에 내가 둘?”, “시간여행 합성사진, 신기해”, “시간여행 합성사진..살짝 오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시간여행 합성사진’)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日언론 “모예스와 카가와는 ‘이혼할 수 없는 부부’”

    日언론 “모예스와 카가와는 ‘이혼할 수 없는 부부’”

    “마치 더 이상 사랑하지 않지만 이혼할 수 없어 함께 살고 있는 부부와 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 각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후안 마타 영입에 환호하고 있는 사이, 유일하게 근심에 빠진 것은 일본의 축구 팬들이다. 월드컵을 5개월 앞둔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에서 혼다 케이스케(AC 밀란)와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카가와 신지(맨유)의 출전기회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스포츠방송사 ‘제이스포츠(J SPORTS)’는 모예스 맨유 감독과 카가와의 관계를 ‘사랑하지 않지만 헤어질 수 없는 부부’로 비교해 일본 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방적으로 카가와를 두둔하지 않고 카가와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낸 객관적인 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매체는 맨유가 승부차기에서 선더랜드에 패한 경기 직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카가와의 공격력이 아쉽다고 판단했다”라며 “모예스 감독의 입장에서는 카가와가 체력도, 드리블도, 슈팅도 어디 하나 특출난 것이 없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또한, 카가와가 흔히 ‘흔들리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카가와는 자신의 스타일로 승부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그것이 프리미어리그에선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모예스 감독과 카가와는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미드필더 스타일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타가 영입됐다고 해도 맨유는 여전히 부상자가 많고, 카가와를 방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상태로라면 카가와가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경기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염려를 보냈다. 월드컵을 앞둔 일본으로서는 혼다와 함께 공격을 이끄는 카가와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월드컵을 치르는 것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카가와가 좀처럼 맨유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타 영입에 대해 일본 팬들의 근심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 맨유의 모예스 감독(왼쪽)과 카가와 신지(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복귀 안하는 지성·출전 못하는 주영… 베테랑 없는 홍명보호

    복귀 안하는 지성·출전 못하는 주영… 베테랑 없는 홍명보호

    ‘캡틴’ 박지성(에인트호번)의 축구대표팀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박지성은 2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0%”라면서 “대표팀을 떠난 지 3년이나 된 나를 불러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지금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대표팀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또 “홍명보 감독도 나를 설득하겠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홍 감독은 이달 초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언급하며 수차례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이날 박지성의 말은 홍 감독을 직접 만나도 자신의 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는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로써 박지성을 통해 팀의 경험치를 높여 보려던 홍 감독의 시도는 실패로 끝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홍 감독에게는 더 큰 고민거리가 남아 있다. 바로 박주영(아스널)이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가 대표팀 승선에 중요하다고 누차 밝혀 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지훈련 중에도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벤치에만 있으면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새삼 이를 강조했다. 박주영은 좋은 선수다. 공간 활용과 볼 컨트롤이 남다르고 슈팅 타이밍이 빠르다. 두 차례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검증도 이미 받았다. 그래서 홍 감독은 논란을 감수하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 박주영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한 뒤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교체 명단마저도 낯선 일이 됐다. 홍 감독은 “6월까지 계속 벤치에만 있다고 하면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박주영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못 찾으면 대표팀에도 뽑히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팀을 옮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마인츠) 등과는 달리 박주영의 이적 소문은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유럽 프로축구 겨울 이적시장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평가전도 변수다. 1.5군으로 꾸려진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을 이틀 앞둔 24일 대표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대표팀의 전술훈련에서 최전방에 김신욱(울산)을 배치했다. 홍 감독은 세 차례 평가전에서 김신욱과 이근호(상주)를 교대로 최전방에 배치해 박주영의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둘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박주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홍 감독의 속내도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하지만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대표팀이 빈 공에 허덕인다면 홍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팀의 공격 전술을 바꾸든가, 비판 여론을 감수하면서 박주영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주말 영화]

    [주말 영화]

    춤일까 그녀일까… 퇴근길 그를 부른 건 ■쉘 위 댄스(씨네프 일요일 밤 10시) 존 클라크의 인생을 뒤바꿔놓게 될 사건은 그의 퇴근길에서 우연하게 시작된다. 기차 선로에 접해 있는 미스 미치의 댄스 스쿨에서 창 밖을 응시하고 있는 댄스 교사의 모습을 존 클라크가 발견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은 마침내 전철에서 내려서 볼룸댄스 초급반에 등록한다. 첫 레슨이 있는 날, 존은 댄스 플로어를 미끄러지며 춤을 추기보다는 바닥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레슨 시간을 다 허비해 버린다. 첫 레슨을 받은 뒤 창피하기도 하고, 수줍기도 한 존은 춤을 그만둘까도 생각해 보지만, 자신이 댄스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존은 아내에게 댄스를 배운다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다. 만약 아내가 알게 되면 상처를 주게 될까 봐 숨기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존은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폴리나에게 가슴 설레는 애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13월(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이혼 후 변해버린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던 여경은 대학에서 만난 성진과 첫 연애를 시작하고 졸업반 시절에 결혼한다. 그러나 사랑과 남자와의 관계가 어떤 것이라는 걸 몰랐던 여경은 성진과의 관계에 집착해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 일방적으로 버림받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시간강사로 나가게 된 대학에 전 남편 성진이 부임해 온 사실을 안 여경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여경은 구두굽을 수선하려고 대학 내 구두 수선 집에 들렀다가 구두 수선공 우철을 만나게 된다. 우철은 중풍이 든 아버지를 수발하면서 집안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 우철의 구두수선소가 철거 위기에 처하자 여경은 학회장을 설득해 구두수선소가 살아남을 수 있게 돕는다. ■상사부일체:두사부일체 3(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이번에는 학교보다 훨씬 힘든 회사로 간다. 드디어 대학교 졸업장을 따고 강남을 맡게 된 조폭 계두식. 조직의 구조를 글로벌하게 만들라는 큰형님 명령에 따라 ‘대기업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강행하게 된다. 프로젝트로 조직원 중 한 명을 대기업에 입사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에 모든 조직원들은 유일한 4년제 대학졸업자 두식을 연호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마지못해 대기업에 위장 입사한 두식. 그러나 부서 배정의 오류로 기대했던 기획실이 아닌 보험영업을 맡는다. 졸지에 FC(보험설계사)가 된 것. 이러한 두식을 도와 상두와 대가리는 조직원을 동원해 창립 이후 사상 유례없는 첫 달 500건이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올리고, 보험왕이 된 두식은 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획실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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