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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농구 최강 고려대, 동부산성보다 높았다

    대학농구 최강 고려대, 동부산성보다 높았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동부가 대학 최강 고려대에 호되게 당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어진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셋째 날 2라운드에서 대학리그 27연승으로 올해 한 번도 지지 않은 고려대에 55-69로 무릎을 꿇었다. 2013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고려대는 이종현(206㎝)과 강상재(202㎝), 문성곤(196㎝) 등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든 선수들의 높이를 활용해 김주성(205㎝)과 윤호영(197㎝)이 각각 발등과 무릎을 다쳐 빠지고 외국인 로드 벤슨(206㎝)이 대회 규정에 따라 아마 팀과의 대결에 나서지 못한 동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고려대는 1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2012년 초대 대회 챔피언이자 이듬해 결승에서 맞붙어 물리친 상무와 3라운드를 벌여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주전 건재해 대회 2연패 달성도 무난할 듯 다음달 12일 2015~2016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프로 팀은 컨디션이나 조직력이 올라와 있지 않은 반면, 고려대는 대학리그가 한창이어서 한창 물이 올라 있었다. 또 2013년 당시 우승 멤버였던 박재현(삼성)과 이승현(오리온스)이 졸업했지만 강상재, 최성모, 김낙현 등이 건재해 대회 2연패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고려대는 1쿼터 강상재의 8득점 6리바운드 활약 덕에 22-6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동부는 2쿼터 들어 프로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두경민과 박지훈이 살아나면서 29-3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려대는 3쿼터에 56-44로 달아난 데 이어 4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상재는 23득점 1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종현과 최성모, 이동엽이 모두 12득점 6리바운드로 거들었다. 고려대는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38-25로 압도했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경기 뒤 “강상재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이승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최성모는 스피드가 좋고 3학년에 올라오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고 칭찬한 뒤 상무와의 경기에 대해 “투철한 군인 정신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근 출격’ 모비스, 동국대 87-61로 꺾어 한편 3연패를 일군 모비스는 동국대를 87-61로 꺾고 18일 SK-연세대 승자와 3라운드를 치른다. KT와의 1라운드에서 벤치를 지켰던 양동근이 1쿼터 11득점 2리바운드로 활약, 32-1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한화 방출 임경완, 호주 프로야구 진출 스포츠 에이전시 스포스타즈는 17일 “한화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40)이 세미프로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와 계약했다”면서 “12월부터 호주리그에서 뛴다”고 밝혔다. 시드니는 구대성(46)이 마무리로 활약하는 팀이다. 스포스타즈 관계자는 “임경완이 현역 생활을 이어가려는 열망을 보였다. 호주야구협회가 비자와 자녀 학업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제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 지난 시즌 우승 첼시에 3-0 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16일(현지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2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 등 세 골을 몰아쳐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를 3-0으로 격파했다. 맨시티는 2연승을 내달린 반면, 첼시는 1무1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여성 팀 닥터에게 욕설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킨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은 “우리 팀은 후반에 최고였는데 전반에는 이류였다”는 멋쩍은 소감으로 패배를 인정했다. 머리, 조코비치 꺾고 로저스컵 우승 앤디 머리(3위·영국)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을 2-1(6-4 4-6 6-3)로 승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머리는 2013년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이후 8연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에서 8승19패로 뒤지던 것을 설욕했다. 토론토에서 이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단식에서는 18세 신예 벨린다 벤치치(20위·스위스)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에게 1-1로 맞선 가운데 3세트 3-0으로 앞선 상황에 할레프가 다리를 다쳐 기권하는 바람에 우승했다.
  • [포토] 날아오는 공, 부릅 뜬 눈

    [포토] 날아오는 공, 부릅 뜬 눈

    테니스 선수 시모나 할렙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아비바 센터에서 열린 로저스컵 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의 공을 쳐내기 위해 공을 바라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코비치 “카나비스 냄새 때문에 못해먹겠어요”

    조코비치 “카나비스 냄새 때문에 못해먹겠어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 상금 358만 7490달러) 단식 준결승 도중 갑자기 선수가 엄파이어에게 다가가 뭔가를 얘기했다.  ATP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제러미 샤르디(49위·프랑스)와 1세트를 끝낸 직후 엄파이어에게 “누군가 풀을 씹고 있네요. 냄새가 나요. 어질어질해요”라고 말했다. 경기 뒤 기자들에게는 “그 냄새가 얼마나 고약한지 모르실 거예요”라며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가 내일 (결승) 경기를 보러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냄새의 정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영국 BBC는 대마의 일종인 카나비스 냄새라고 제목을 달았다.  조코비치는 전날 얀코 팁사레비치와 짝을 이룬 복식 경기 도중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어제는 복식에서, 오늘도 역시, 누군가는 테니스 코트 주변에서 인생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고 농을 섞어 비꼬았다.  조코비치는 샤르디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16일 앤디 머리(3위·영국)와의 결승에 진출했으나, 약기운이 뻗친 때문인지 3시간여 접전 끝에 1-2(4-6 6-4 3-6)로 무릎을 꿇었다. 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머리를 꺾은 뒤 8연승을 달렸던 조코비치는 이날 지며 (19승) 9패째를 기록했다.  머리는 이번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누르고 세계랭킹 2위 복귀가 유력해졌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 상금 237만 7305 달러) 단식에서는 18세 신예 벨린다 벤치치(20위·스위스)가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꺾은 벤치치는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벤치치는 1세트를 7-6<5>으로 승리하고 2세트를 6<4>-7로 내준 뒤 3세트를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할레프가 다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우승을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벨린다 벤치치, 스포츠 화보의 한 장면 같은 휴식 시간

    [포토] 벨린다 벤치치, 스포츠 화보의 한 장면 같은 휴식 시간

    테니스 선수 벨린다 벤치치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아비바 센터에서 열린 로저스컵 결승에서 상대 선수인 시모나 할렙이 치료를 받는 동안 벽에 기대어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임대생’ 조찬호(수원)의 밤이었다. 조찬호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수원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승점 50·13승7무5패)은 전날 포항에 0-3으로 완패한 선두 전북(승점 53·16승5무4패)과의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조찬호는 자신의 수원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은 지난달 21일 포항에서 조찬호를 임대했다. 지난달 12일 부산전을 끝으로 일본 J리그 시미즈로 떠난 공격수 정대세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서였다. 조찬호는 임대 세 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12일 벤치를 지켰다. 이날 제주전 전까지 올 시즌 조찬호의 공격 포인트는 도움 한 개가 전부였다. 조찬호는 0-2로 뒤진 전반 38분 만회골을 폭발시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수원 권창훈의 헤딩을 상대 골키퍼 김호준이 튕겨 내자 조찬호가 흘러나온 공을 낚아챘다. 그리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조찬호는 후반 10분 동점골까지 넣었다.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조찬호는 염기훈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차 넣었다. 동점을 만든 지 4분 만에 역전골을 돕기도 했다. 오른쪽 구석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공을 띄웠고 이상호가 헤딩골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인 후반 19분 조찬호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골대 정면의 권창훈에게 공을 슬쩍 밀어줬다. 권창훈이 그대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부산아시아드에서는 부산과 울산이 2-2로 비겼다. 부산은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승점 3을 차지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울산 수비수 유준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공격수 웨슬리가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전반 26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부산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울산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25분 코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코리안 ‘빈손 더비’

    코리안 ‘빈손 더비’

    시즌 첫 ‘코리안 더비’를 펼친 두 태극전사에게 돌아온 것은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으로 15일(현지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맞붙은 손흥민(왼쪽·레버쿠젠)과 김진수(오른쪽·호펜하임)는 현지 일간 빌트로부터 각각 5점과 4점의 초라한 평점을 받아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김진수는 상대 공격의 주축인 벨라라비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호펜하임이 전반 5분 주베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패스를 내줬지만 키슬링이 제대로 슈팅하지 못해 동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44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의 벨라라비에게 찔러준 패스를 벨라라비가 힐패스로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웬델에게 밀어 줘 웬델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키슬링이 재차 다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김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걸렸다. 9분 뒤에도 키슬링이 헤딩으로 내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자신과 교체돼 들어간 열아홉 살 브란트가 7분 뒤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꽂아 2-1 역전승을 이끄는 것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한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전반 41분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퉁겨 나오는 불운 속에 팀은 0-1로 분패했다. 구자철이 교체 출전한 마인츠도 2부리그에서 승격한 잉골슈타트에 0-1로 고개를 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벨린다 벤치치, “우승이야!”

    [포토] 벨린다 벤치치, “우승이야!”

    테니스 선수 벨린다 벤치치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아비바 센터에서 열린 로저스컵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을 상대로 우승을 결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역사 충돌에 교류 올스톱… ‘反아베 vs 혐한’ 속 서서히 기지개

    [새로운 50년을 열자] 역사 충돌에 교류 올스톱… ‘反아베 vs 혐한’ 속 서서히 기지개

    한·일 간 역사 충돌과 외교 갈등은 경제와 문화 교류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정경분리 원칙도 소용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반(反)아베 현상’이 두드러졌고 일본에서는 ‘혐한’(嫌韓) 감정이 확산됐다. 그럼에도 양국의 꼬인 실타래를 푸는 수단으로 경제와 문화 교류 등을 꼽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교류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가까운 이웃’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교류 움직임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막걸리는 ‘웰빙 바람’을 타고 한때 일본 한류 붐의 상징이었다.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 관광객의 구매 목록에는 김과 더불어 막걸리가 2대 품목이었다. 일본에서는 ‘막걸리바’가 우후죽순 생겨났고 막걸리병이 부풀어 올라 터져서 일본 곳곳에서 막걸리 냄새가 진동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지곤 했다. 그런 막걸리도 악화된 한·일 관계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 실적은 2012년 대비 74%나 급감했다. 올 들어 한·일 경제인 사이에서 이처럼 쪼그라진 양국 교역과 악화된 경제 관계를 풀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2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났다. 재무 당국 수장 사이의 공식 대화 채널이 부활한 것이다. 양국 부총리는 구조 개혁과 고령화 대책, 투자 활성화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정책을 서로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기업인들도 교류 대열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지난 5월 한·일 경제인회의를 열고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의 대학생들에게 기업 인턴십 연수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를 위한 교류회도 열기로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방안도 찾기로 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은 지난해 말 경제 교류와 협력은 이어져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2007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재계회의를 7년 만에 재개했다. 한·일 경제협력의 폭을 더 넓히려면 10년 넘게 협상이 지지부진한 양국 간 FTA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나라와의 FTA에는 적극적인 우리 정부는 한·일 FTA에 대해서는 되레 한발 빼는 모습이다. 양국의 교역량은 2011년 10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3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교역량은 860억 달러로 2011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6일 “한·일 FTA를 체결하면 1억 2000만명의 일본 시장이 열린다”며 “최근 일본의 제조업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져서 우리 기업도 일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FTA와 함께 양국 간 비관세장벽을 줄이면서 서로 다른 산업 규제를 맞춰 나가고 한국 경제특구에 일본 기업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FIFA 의료책임자, 무리뉴에 경고 “팀 닥터 내칠 권한 없다”

    FIFA 의료책임자, 무리뉴에 경고 “팀 닥터 내칠 권한 없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과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 사이의 갈등에 FIFA가 나섰다. 이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지난 9일(한국시각)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와 개막전에서 발생했다. 경기를 앞서가던 첼시는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경기 막바지에 다다르자 에당 아자르가 체력 부족으로 쓰러졌고 아바 카네이로 주치의는 이를 보고 곧바로 경기장으로 들어가 아자르를 치료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 경기장 밖으로 아자르와 나오게 되면(경기 도중 선수의 치료를 위해선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 밖으로 나와야 하고 의료진과 대기심의 OK 사인이 있어야만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 필드 플레이어 8명 만이 스완지 선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역습 허용으로도 팀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게 된다. 단순한 체력 저하인데도 의료진이 이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의료진을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의 비판 주요 내용은 아무리 의료진이라도 경기 흐름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FIFA는 이 상황을 두고 감독은 의료진이 선수를 치료하기 위해 경기장을 들어갈지 말지 제지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FIFA 의료 총괄 책임자인 지리 드보르자크 교수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를 치료하는 의료적인 측면에서 감독은 가타부타 말할 권한이 없다. 이는 우리의 프로 영역이자 의사로서 윤리적인 의무에 따라 선수를 돌봐야 한다” 며 “이런 상황은 말이 안 된다. 우리는 의사의 지위를 대변해야 하며 모두 의사가 가진 책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드보르자크 교수는 의사가 어떤 상황인지 경기를 관찰할 수 있게 벤치에 꼭 있어야 하며 선수가 위험한 상황(심장 발작, 뇌진탕 등)에 빠지면 주심의 허락 없이도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정확히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FIFA의 모든 구성원은 언제나 이와 같은 의료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하며 에바 카네이로가 처한 상황을 FIFA 의료진의 대표로서 응원했다. 이 밖에도 동료 의료진들의 지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의료진 조합이 이번 주 공식 성명을 냈고 의료진을 벤치에서 내쫓는 결정은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말하며 무리뉴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과연 무리뉴 감독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빨강 유니폼의 유지니 보차드,”테니스계의 새로운 미녀”

    빨강 유니폼의 유지니 보차드,”테니스계의 새로운 미녀”

    캐나다 미녀 테니스 선수 유지니 보차드(21,Eugenie Bouchard)가 11일(현지시간)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열리는 로저스 컵(Rogers Cup) 대회에서 스위스 벨린다 벤치치( Belinda Bencic)에게 공격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JR규슈 호화열차에서 고민해본 내수 활성화/문소영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JR규슈 호화열차에서 고민해본 내수 활성화/문소영 사회2부장

    문화재청이 창덕궁 낙선재의 일부 전각을 고쳐 2017년부터 하루 숙박비로 300만원을 받는 ‘궁스테이’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지난 7월 여론이 들끓었다. ‘궁스테이’로 지목된 전각은 보물 1764호 낙선재의 수강재와 석복헌 두 곳이다. 낙선재는 보물로 고종 황제 외동딸 덕혜 옹주, 영친왕과 그의 부인인 이방자 여사 등이 여생을 마친 곳이다. 조선의 국왕이 살던 궁을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주겠다는 발상은 한국인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분노했다. 목조 건물은 화재에 취약해 안 된다는 지적, 32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개보수하는 비용과 문화재 훼손 문제도 나왔다. 또한 하룻밤 숙박에 300만원은 고액으로 ‘궁스테이’를 부자만 하고 평범한 시민들은 구경도 못 하는 것이냐는 불평등 문제도 나왔다. 문화재청은 이런 논란에 그저 아이디어였다며 한발 물러섰다. ‘하룻밤 300만원 궁스테이’가 논란이 되는 중에 일본에서 1박2일 열차 여행에 550만원인 초호화 열차 이야기를 들었다. 운영 주체는 ‘JR규슈’. 우리로 치면 규슈 지역의 코레일로 내년에 주식을 상장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역사 개발 등을 벤치마킹하려고 자주 방문하는 회사다. JR규슈는 3년 전 논란의 초호화 열차 ‘나나쓰보시’를 내놓았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동 수단에 불과한 열차를 누가 550만원이란 비싼 가격에 탑승할 것인가”라고 회의했다. 막상 판매가 시작되자 가장 비싼 방부터 먼저 팔렸다. 열차 탑승 대기 수요는 초기 정원의 7배에서 요즘 30배다. 아오야기 도시히코 JR규슈 사장은 지난 7월 31일 초호화 열차 나나쓰보시의 성공 원인을 “돈은 많지만 쓸 곳이 없는 장년층이 열차의 쾌적함과 호화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제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나나쓰보시의 성공에 고무된 JR규슈는 지난 8일 일본 규슈 오이타역에서 히타역 구간을 달리는 호화 열차 ‘아루 열차’ 상품을 내놓았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나나쓰보시 대체재다. 약 1시간 20분 탑승에 한국 돈으로 1인당 20만원이니 초호화까지는 아니지만 호화 열차다. 이 열차 예약 판매도 10월까지 만석이다. 이 열차는 1906년 민간 철도였던 규슈철도가 미국에 특별 주문해 1908년 인도받았으나 규슈철도가 국영화되면서 바로 폐기된 열차다. 열차 모형의 장인인 하라 노부타가라가 제작해 놓았던 모형을 참고로 호화롭게 복원했다. 1량당 3억엔(약 30억원)을 들여 2량을 6억엔에 고쳤다. 독일에서 특별 주문한 스테인드글라스도 인상적이지만, 일본 목공 장인들이 참여한 격자무늬 문살에 마음이 갔다. 무형문화재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의미였다. 무엇보다 규슈 지역의 농산물과 그 지역 명물인 백자·유리그릇을 활용한 음식 제공에 흥미가 생겼다. 제철 음식을 제공하고자 규슈 지역 유기농산물을 활용하는 덕분에 규슈 농촌 곳곳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호화 열차를 타는 외국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일본 규슈 오지를 세계 관광지로 알리는 효과도 있단다. ‘은둔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다 벗어나지 못한 한국이 조선시대 왕궁의 일부를 ‘궁스테이’로 개방한다고 뭐 그리 얼굴에 먹칠이 될까 싶다. 또 부자들이 외국 호텔에서 펑펑 돈 쓰는 것보다 궁스테이에서 돈 쓰면 내수에도 좋지 않을까. 숙박료도 1000만원쯤으로 왕창 올리고! 문화재 관계자들에게 돌 맞을 이야기를 해 본다. symun@seoul.co.kr
  • 현장의 방향 보는 1박2일 ‘소풍’… “숲이 보여” vs “눈치 보여”

    현장의 방향 보는 1박2일 ‘소풍’… “숲이 보여” vs “눈치 보여”

    10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경북 경주로 떠나는 KTX에 행정자치부 직원 11명이 몸을 실었다. 1박 2일로 ‘소풍’(Saw風)을 가는 길이다. 지방행정실 13개 과 중 주민과와 지역경제과만 빠졌다. 소풍은 지방행정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량근무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현장의 ‘방향’(風)을 ‘보고’(saw) 돌아온다는 뜻이다. 지난 3월 첫발을 뗀 소풍 프로그램엔 모두 58명이 참여했다. 재량근무엔 보통 월별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과별 1개 팀 이상 참여하도록 했다. 활동 특성에 따라 1~2명을 늘릴 수 있다. 청사 사무실의 딱딱한 책상 위에선 좀처럼 얻을 수 없는 창의적인 구상을 꾀하고 경직된 공직사회의 일 문화 개선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사무실을 벗어나 다양한 공간에서 정책을 고안하고 민생현장 방문, 혁신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1주일 안에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다. 형식에 얽매이지는 않도록 했다. 이번 소풍에는 특별주제를 내걸었다. 경주시 서악동 도봉서당과 신라 궁궐인 월성 발굴 현장, 교동 최씨 고택 등을 답사한다. 향교·서원·고택 등 전통유교문화 체험을 거쳐 인문학적 선비정신 함양 기회를 제공해 행정의 품격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다음달 비슷한 규모로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 전북 임실군 치즈마을,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 등을 둘러본 지역경제과 팀은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효과를 널리 알리고 이해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해결보다는 관계와 소통을 중시하는) 과정 지향적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꼽히는 부산 사하구 감천 문화마을을 다녀온 자치행정과 팀은 “전국에 흉물로 남은 벽화마을이 많은데 원형을 보존하며 주민 스스로 먹거리를 개발한 성공 사례 분석과 마을 코디네이터 등 체계적이고 꾸준한 지원체계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주민과 팀 3명은 보고서에 국토 최북단인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서 느낀 점을 적었다. 1대1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이 대부분인데, 주민센터 행정인력의 20%가 출산휴가 중이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간제 공무원 및 기간제 공무원을 충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참가자는 “많이 지친 심신을 추스른 것은 물론 나무만 보고 일했는데 숲을 그려 볼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는 “상사나 동료들에게 쌓인 일거리를 놔두고 놀러 가는 것처럼 비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소풍에 익숙해져서 미안한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한층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청년 고용 정책만큼은 일본 벤치마킹해야

    일본 열도에 청년 고용 훈풍이 불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엊그제 일본의 올봄 대학 졸업자 대비 취업자 비율이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되살아나면서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내각이 일제 침략사를 왜곡하며 국수주의 외교로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지만, 경제에서는 실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정권 시절의 인기영합주의와 절연하는, 실사구시적 정책이 그 원동력이라고 한다. 일본보다 늦게 청년 고용 빙하기를 맞고 있다는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한 수 배워야 할 대목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2015년 학교기본조사’ 결과는 자못 놀랍다. 올봄 대학 졸업생 약 56만 4000명 가운데 72.6%에 해당하는 40만 9000여명이 취업했다니 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69.9%)을 넘어 1993년(76.2%) 이후 최고다.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시작된 ‘잃어버린 20년’의 악몽에서 헤어날 조짐이 엿보이는 형국이다. 이쯤 되면 청년 취업난에서 비롯된, 우리의 ‘삼포(연애·결혼·출산을 포기)세대’보다 먼저 나왔던 이른바 ‘사토리 세대’, 즉 ‘달관 세대’란 신조어도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일본의 고용 환경 개선은 엔저에 힘입은 측면도 있긴 하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 성공 요인은 따로 있다. 과감한 규제 완화와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되찾은 게 바로 그것이다. 일본 정부가 눈 찔끔 감고 법인세까지 깎아 주자 해외로 나간 기업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캐논과 파나소닉 등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이 해외 공장을 접고 일본 열도로 속속 유턴했다. 이는 법인세 증세 공방을 벌이는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직능단체의 표를 의식해 조세 감면 경쟁을 벌이는 우리 정치권의 이중적 행태를 되돌아보게 한다. 서비스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경우 의료법 개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이 몇 년째 국회에서 제동이 걸려 ‘원격 진료’ 도입이 원천 봉쇄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재진과 만성질환에는 과감히 허용했다. 의료 서비스 분야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정치권의 행태가 걱정스럽다. 그제 8월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개점휴업’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선거제도 개편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등 쟁점 현안으로 대치하느라 경제 활성화법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다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번주 중반부터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전국 순회 당정협의를 예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는 내년 총선 후보 중 10% 이상을 청년 후보에게 할당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 정치권이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한 채 변죽만 울리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부터라도 여야는 정치성 쟁점 현안과 민생 현안을 연계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속히 국회를 열어 본질적 청년실업 대책을 논의하기를 당부한다. 비록 아베 정권이 역사 왜곡 행보로 우리의 부아를 돋우고 있지만, 실용적 청년 고용 대책만큼은 벤치마킹할 때라고 본다.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세상에 멋진 날을 선사하고 싶은 ‘화요일’

    [이주일의 어린이 책] 세상에 멋진 날을 선사하고 싶은 ‘화요일’

    멋진 화요일/데이지 므라즈코바 글·그림/김경옥 옮김/노란상상/48쪽/1만 2000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체코 어린이 책 작가의 작품이다. 1977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체코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일주일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날이 되면 하늘을 날아다니며 그날의 세상이 잘 돌아가는지를 살핀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의 화자는 화요일이다. 화요일은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아침을 열었다. 하늘에는 솜사탕 같은 작고 예쁜 흰 구름이 둥실둥실 떠다녔다. 잠에서 깬 사람들이 창문을 열며 말했다. “와, 멋진 날이다.” 화요일은 기분이 좋았다. 더 멋진 날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날들처럼 화요일도 세상이 잘 돌아가는지 매의 눈으로 끊임없이 살펴보면서 날아다녔다. 그러다 공원 벤치에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할머니 옆으로 날아가 앉았다. 머리가 하얀 할머니는 다리 위에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있었다.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어렸을 때 일만은 생생하게 기억했다. 화요일은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다. 할머니는 말했다. “내 생일날 엄마가 예쁜 인형을 만들어 준 적이 있어. 나는 날씨나 기분에 따라서 파란 천사, 길쭉이, 사랑이라고 불렀단다. 인형을 오래 갖고 있지는 못했어. 심부름을 갔다가 잃어버렸거든…. 장바구니에 빵을 두 개 넣고 그 위에 인형을 놓았는데 오다 보니 없지 뭐야.” 화요일은 “말하면 안 되는데 알려 드리겠다. 혼자만 알고 계셔야 한다”며 사라진 인형에 얽힌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들려줬다. 인형은 동네 장난꾸러기 소년이 장바구니에서 몰래 빼갔다. 소년은 금세 후회하고 인형을 돌려주려고 소녀(어린 시절 할머니)를 뒤따라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집 담 너머로 인형을 던지고 말았다. 소년이 다른 집에 던져 넣은 인형은 기적을 낳는데….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묵직한 감동이 밀려온다. 초등 저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夏~ 가볼 곳은 많고 방학은 짧네

    夏~ 가볼 곳은 많고 방학은 짧네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지. 혹시 ‘바빠서’ 아이들과 놀아 주지 못한 사람들은 주목하길. 수도권에서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공간’들을 모았다. 뛰고, 놀고, 보고, 체험하고, 책과 함께 ‘북캉스’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현실을 찍으면 상상이 된다-박물관은 살아있다 서울 종로구 남인사마당 옆에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관객 참여형 놀이공간이다. 국내 처음으로 ‘착시미술’을 도입해 ‘인터랙티브 아트’라는 영역으로 확장시킨 새로운 개념의 놀이, 체험 전시관이다. 전시관은 관객이 작품 속에 들어가 직접 작품을 만지고 움직이는 등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유도한다. 또 이 과정을 재밌는 사진으로 남기도록 독려한다. 각 지점별로 콘셉트도 다르다. 이 덕에 어느 지점을 가도 색다른 작품과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1, 2층으로 나뉜다. 약 1300㎡(약 400평) 공간에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트릭 아트와 오브제 아트, 미디어 아트 등 각기 다른 테마로 준비됐다. 대표작 가운데 ‘메릴린 먼로의 식사’는 왕년의 섹시 스타 메릴린 먼로가 관객의 다리를 잡아 먹은 듯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엄마의 품’은 가족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그림인데, 관객들이 들어가 앉은 모습을 찍으면 매우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래비티’는 우주 정거장에 있는 모습과 우주를 둥둥 떠다니는 듯한 우주비행사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처럼 관객들이 다양한 작품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미술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게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장점이다. 관람 가격은 대인 1만 2000원, 소인 1만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livemuseum.com) 참조. ●실내 미로체험-다이나믹 메이즈 ‘다이나믹 메이즈’는 미로 속에서 총 14개의 다양한 미션을 체험하는 실내 놀이 시설이다. 여럿이 힘을 모아 장애물을 넘고, 순발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5월 체험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친 뒤 7월 공식 오픈했다. 혼자서는 오르기 힘든 ‘언덕 오르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미로를 촉감과 청각에 의지해 탈출하는 ‘어둠 미로’, 여럿이 함성을 질러 100데시벨 이상 나와야 통과할 수 있는 ‘소리 질러’ 등 동료들과 협동해야만 통과할 수 있는 미션들로 꾸며졌다. 특히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자녀들에게 이 같은 활동적인 공간에서 마음껏 뛰며 스트레스를 풀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좋겠다. 체험 시간은 체험자의 미션 수행 속도에 따라 다소 다르다. 평균 25분 정도 소요된다. 키 120㎝ 이상, 만 5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 혹은 어른과 함께 입장해야 한다. 요금은 1만 2000원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이웃해 있다. 두 체험시설 통합권을 구매하면 1만 4900원(1인)에 두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dynamicmaze.com) 참조. ●김치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뮤지엄 김치간 ‘뮤지엄 김치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 등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여러 종류의 김치 영상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현대적인 전시 콘텐츠들을 관람하거나, 다양한 김치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4월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 이름을 바꿔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열었다. 전시관 4층의 ‘김치사랑방’이 특히 인상적이다. ‘김치앤칩스’ 전을 진행하는 기획전시실인데, 관람객이 ‘김치’ 미소를 지으며 영상을 녹화하면 벽면의 영상기기에 표출돼 그대로 전시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29일까지 ‘김치 학교’도 개최한다. 김장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2만원 정도의 체험료를 내면 실제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초등생 이상 3000원이다. 홈페이지(www.kimchikan.com) 참조. ●‘북캉스’ 떠나볼까-남이섬의 ‘신나는 도서관’ 강원 춘천의 남이섬(www.namisum.com)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신나는 도서관’을 준비했다. 여행과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북캉스’ 프로그램이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이야기 연극 ‘그림책 예술극장’이 펼쳐진다. 29일엔 ‘달 달 무슨 달’이 진행된다. 달에 대한 과학 상식과 엉뚱한 상상이 합쳐진 이야기 연극으로, 배우 오정은이 출연한다. 그림책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상상력을 펼쳐 보는 ‘작가와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15일 진행되는 ‘나만의 포토북 만들기’는 아이들이 작가와 함께 남이섬 여행사진을 찍고 스토리로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7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상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콜라주’, ‘남이섬 미로탐험’, ‘나도 미래의 그림책 작가’, ‘동물 친구들과 색칠놀이’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남이섬을 찾은 어린이는 모든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나는 도서관’에 2만여권의 우수 그림책 및 전 세계 86개국의 그림책들이 독특한 형태로 전시돼 있다. 섬 내 화장실을 비롯해 벤치, 식당, 숙박시설 등 곳곳에서도 아이들이 책을 발견하고 읽을 수 있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夏~ 가볼 곳은 많고 방학은 짧네

    夏~ 가볼 곳은 많고 방학은 짧네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지. 혹시 ‘바빠서’ 아이들과 놀아 주지 못한 사람들은 주목하길. 수도권에서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공간’들을 모았다. 뛰고, 놀고, 보고, 체험하고, 책과 함께 ‘북캉스’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현실을 찍으면 상상이 된다-박물관은 살아있다 서울 종로구 남인사마당 옆에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관객 참여형 놀이공간이다. 국내 처음으로 ‘착시미술’을 도입해 ‘인터랙티브 아트’라는 영역으로 확장시킨 새로운 개념의 놀이, 체험 전시관이다. 전시관은 관객이 작품 속에 들어가 직접 작품을 만지고 움직이는 등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유도한다. 또 이 과정을 재밌는 사진으로 남기도록 독려한다. 각 지점별로 콘셉트도 다르다. 이 덕에 어느 지점을 가도 색다른 작품과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1, 2층으로 나뉜다. 약 1300㎡(약 400평) 공간에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트릭 아트와 오브제 아트, 미디어 아트 등 각기 다른 테마로 준비됐다. 대표작 가운데 ‘메릴린 먼로의 식사’는 왕년의 섹시 스타 메릴린 먼로가 관객의 다리를 잡아 먹은 듯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엄마의 품’은 가족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그림인데, 관객들이 들어가 앉은 모습을 찍으면 매우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래비티’는 우주 정거장에 있는 모습과 우주를 둥둥 떠다니는 듯한 우주비행사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처럼 관객들이 다양한 작품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미술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게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장점이다. 관람 가격은 대인 1만 2000원, 소인 1만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livemuseum.com) 참조. ●실내 미로체험-다이나믹 메이즈 ‘다이나믹 메이즈’는 미로 속에서 총 14개의 다양한 미션을 체험하는 실내 놀이 시설이다. 여럿이 힘을 모아 장애물을 넘고, 순발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5월 체험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친 뒤 7월 공식 오픈했다. 혼자서는 오르기 힘든 ‘언덕 오르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미로를 촉감과 청각에 의지해 탈출하는 ‘어둠 미로’, 여럿이 함성을 질러 100데시벨 이상 나와야 통과할 수 있는 ‘소리 질러’ 등 동료들과 협동해야만 통과할 수 있는 미션들로 꾸며졌다. 특히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자녀들에게 이 같은 활동적인 공간에서 마음껏 뛰며 스트레스를 풀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좋겠다. 체험 시간은 체험자의 미션 수행 속도에 따라 다소 다르다. 평균 25분 정도 소요된다. 키 120㎝ 이상, 만 5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 혹은 어른과 함께 입장해야 한다. 요금은 1만 2000원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이웃해 있다. 두 체험시설 통합권을 구매하면 1만 4900원(1인)에 두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dynamicmaze.com) 참조. ●김치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뮤지엄 김치간 ‘뮤지엄 김치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 등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여러 종류의 김치 영상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현대적인 전시 콘텐츠들을 관람하거나, 다양한 김치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4월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 이름을 바꿔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열었다. 전시관 4층의 ‘김치사랑방’이 특히 인상적이다. ‘김치앤칩스’ 전을 진행하는 기획전시실인데, 관람객이 ‘김치’ 미소를 지으며 영상을 녹화하면 벽면의 영상기기에 표출돼 그대로 전시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29일까지 ‘김치 학교’도 개최한다. 김장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2만원 정도의 체험료를 내면 실제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초등생 이상 3000원이다. 홈페이지(www.kimchikan.com) 참조. ●‘북캉스’ 떠나볼까-남이섬의 ‘신나는 도서관’ 강원 춘천의 남이섬(www.namisum.com)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신나는 도서관’을 준비했다. 여행과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북캉스’ 프로그램이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엔 이야기 연극 ‘그림책 예술극장’이 펼쳐진다. 29일엔 ‘달 달 무슨 달’이 진행된다. 달에 대한 과학 상식과 엉뚱한 상상이 합쳐진 이야기 연극으로, 배우 오정은이 출연한다. 그림책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상상력을 펼쳐 보는 ‘작가와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15일 진행되는 ‘나만의 포토북 만들기’는 아이들이 작가와 함께 남이섬 여행사진을 찍고 스토리로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7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상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콜라주’, ‘남이섬 미로탐험’, ‘나도 미래의 그림책 작가’, ‘동물 친구들과 색칠놀이’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남이섬을 찾은 어린이는 모든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나는 도서관’에 2만여권의 우수 그림책 및 전 세계 86개국의 그림책들이 독특한 형태로 전시돼 있다. 섬 내 화장실을 비롯해 벤치, 식당, 숙박시설 등 곳곳에서도 아이들이 책을 발견하고 읽을 수 있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감독 자진사퇴

    ‘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감독 자진사퇴

    승부 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창진(52) 프로농구 KGC인삼공사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인삼공사는 5일 “전 감독이 전날 저녁 사임 의사를 전해왔고, 구단도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종합한 결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인삼공사 구단에 “지난 3개월간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프로농구연맹(KBL)에서 권고한 등록유예 마감인 오는 14일까지 사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로의 사건 송치도 지연되는 만큼 구단과 연맹에 더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농구계와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서 혐의 소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인삼공사와 3년 계약을 맺은 전 감독은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됐다. 전 감독은 지난 4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 연세대의 연습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것으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2002년 삼보(현 동부)에서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지도자 길을 걸은 전 감독은 네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다. 통산 426승으로 유재학(504승) 모비스 감독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을 지인을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혐의로 지난 5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인삼공사는 김승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오는 15일 시작하는 컵대회 ‘프로-아마 최강전’과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2015~2016시즌을 맞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3일 국내 공식 첫 선보이는 프라이빗 유아독서실 ‘코로코로’ 눈길

    13일 국내 공식 첫 선보이는 프라이빗 유아독서실 ‘코로코로’ 눈길

    프라이빗유아독서실을 표방하는 ‘코로코로'(colocolo)가 오는 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EDUCARE 2015)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코로코로는 일본에서 디자인된 제품으로, 홍콩과 대만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코로코로’는 유아기의 바른 학습자세 훈련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고안된 매우 독특한 공부책상의자로 알려져 있다. 마치 독서실 책상처럼 책상 좌우와 앞에 얕은 칸막이가 쳐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유아가구에서는 매우 보기드믄 형태다. 이렇게 하면 신경 분산을 방지해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한껏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크레스파스와 공책과 연필 등 필기구들이 바닥에 떨어질 염려도 없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코로’는 집중력이 짧은 유아기의 특성을 감안해 공부책상을 테이블, 벤치, 책꽂이 등으로 변신을 시키는 기능을 탑재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위해 이 제품의 모든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굴리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공부책상의 옆면에 타원 형태로 파인 홈을 잡고 그대로 앞으로 굴리면 다용도 테이블로 바뀌는 식이다. 또 한 번 굴리면 아이 둘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된다. 코로코로 한 세트에 포함된 의자 두 개를 벤치 위에 올려놓으면 책꽂이로도 활용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의자 두 점 만을 활용해 아이만의 미니 독서실을 꾸며줄 수 있는데, 의자의 뒷면과 옆면을 활용하면 앙증맞고 근사한 책상이 된다. 특히 의자의 뒷면으로 앉을 경우, 80kg의 하중을 견딜 만큼 내구성이 강해 엄마 아빠들이 앉아서 아이의 학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 제품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코로코로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북유럽풍의 심플한 느낌과 고급원목인 유럽산 너도밤나무, 블랙월넛을 사용하고 나뭇결의 모양과 더불어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최대한 살린 우아한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끈다. 또한 모서리의 동글동글한 모양까지 더해져 유아가구다운 귀여움을 더했다. 친환경적인 스펙도 내세울 만하다. 최소한의 가공처리로 관련 규정이 까다로운 일본식품위생법상의 안전성테스트를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의 주된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이드'의 방사량이 0.2mg/L이하로 국내 친환경자재의 최고등급인 “SE0”로 KC인증을 받았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보통 사용기한이 짧은 다른 유아 공부책상의자와 달리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이가 자라도 버리지 않고 미니서재, TV 혹은 티 테이블, 침대 탁자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럽산 원목이 선사하는 강한 내구성 때문이다. 코로코로 코리아 관계자는 “코로코로를 사용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스스로 의자에 앉아 동화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학습훈련은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환경을 유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코로코로는 단순한 유아가구이기보다는 아이의 공부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코로 세트(책상 1, 의자2)는 색상별로 내추럴, 블랙 월넛, 아이보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인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체어와 코로코로 전용 ‘쿠션’ 및 ‘러그’를 별도 판매한다. ‘코로코로’는 일본어로 ‘돌려서 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판매는 오는 9월 1일부터 코로코로 공식홈페이지(http://www.colocolo.co.kr)와 오픈마켓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총학들 대학가 ‘민달팽이’ 살리기

    고시원과 원룸을 전전하며 비싼 주거비에 허덕이는 이른바 ‘민달팽이’(집 없는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 대학생들이 주거권 확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초점은 전국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는 데 맞춰지고 있다. 각 대학 총학생회가 앞다퉈 기숙사 건립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 ‘도토리프로젝트 기획단’ 발대식을 열었다. ‘도토리프로젝트’는 기숙사를 뜻하는 ‘도미토리’(dormitory)에서 ‘나’(me)가 빠진 현실을 뜻하는 표현으로, 전체 학생 중 11%만 수용하고 있는 기숙사 현실을 바꾸자는 취지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학교 소유의 서울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부지에 기숙사 신축 계획을 세웠다. 성북구에 ‘공원조성계획변경’을 신청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기숙사 신축 허가는 보류된 상황이다. 그러자 고려대 총학생회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나섰다. 강민구 부총학생회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구, 구의회, 지역 주민 대표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기숙사의 필요성을 읍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주소지를 성북구로 이전해 지역 유권자로 구의회나 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1표 운동’도 구상 중이다. 이같이 민달팽이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지난달 7일 감사원이 이화여대 주변 원룸 임대업자 등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 민원에 대해 “공익에 부합한다면 기숙사를 지어야 한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과 맥락이 닿아 있다. 기숙사가 부족한 비슷한 처지의 대학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셈이다. 민달팽이들의 주거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장학금도 신설되고 있다. 숭실대 총학생회와 생활협동조합은 지난달 ‘민달팽이 장학금’을 신설했다. 대상은 서울에서 월세 60만원 이하의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학부생으로, 장학생 선발자에게는 한 학기(4개월) 동안 매달 15만원을 보조한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2011년부터 ‘생협주거장학금’(구 민달팽이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가 기숙사 건립 운동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현준 민달팽이유니온 활동가는 4일 “지역 주민들과 10여차례 만나 합의를 이끌어 낸 세종대 사례를 벤치마킹해 기숙사를 짓는 대신 교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주변 임대업자들을 지원하는 등 상호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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