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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브룩 3점슛 여덟 방 등 49득점에도 하든과 휴스턴에 ´무릎´

    웨스트브룩 3점슛 여덟 방 등 49득점에도 하든과 휴스턴에 ´무릎´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에게 3점슛 여덟 방 등 49점을 얻어맞고도 휴스턴이 종료 0.7초 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6연승을 질주했다.    휴스턴은 5일(이하 현지시간) 토요타 센터로 불러 들인 OKC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서 제임스 하든이 26점을 올리고 네네 힐라리오가 116-116으로 맞선 종료 직전 제라미 그랜트로부터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118-116 신승을 거뒀다. 네네는 자신의 시즌 최다이자 시즌 12번째 두자릿수 인 18득점을 작성했다. 반면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최다인 3점슛 여덟 방을 터뜨리고도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에 2점이 모자라 팀이 3연패 늪에 빠지는 것을 건져내지 못했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14점이나 앞서 있었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아 OKC가 20점을 쌓는 동안 7점만 겨우 얹어 종료 5분30초를 남기고 107-104로 쫓겼다. 웨스트브룩은 이때 거의 벤치를 지키고 있었는데 빅터 올라디포가 5점을 추가했다. 웨스트브룩은 코트로 돌아오자마자 연속 4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종료 2분40여초를 남기고 휴스턴은 4점 앞서 있었지만 OKC는 웨스트브룩과 빅터 올라디포가 연거푸 3점을 작렬해 116-114로 뒤집었다.   그러나 하든의 자유투로 116-116 동점이 됐고 남은 시간은 1분48초나 됐다. 엄청나게 긴 시간인데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3점슛 등 두 팀은 모두 일곱 차례나 슛을 난사했지만 림을 외면했고, 결국 그랜트의 치명적인 파울과 네네의 자유투가 치열한 혼전을 갈랐다.    웨스트브룩은 1쿼터 막바지 90초 사이에 3점슛 세 방을 연거푸 성공해 팀이 31-17로 달아나나게 했다. 그러자 하든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점을 혼자 쌓은 그의 활약 덕에 팀은 9점을 쌓았고 상대는 2점에 묶으며 33-38까지 쫓아가 막판 재역전승의 기틀을 닦았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3점슛 네 방으로 불꽃 추격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점 43곳 자진정비… 강남대로 훤~ 해졌다

    서울 강남대로가 불법노점상이 사라지고 간이 식물공원과 벤치가 들어서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했다. 서초구는 지난달 25일 강남대로(강남역~신논현역) 및 이면도로에 들어서 있던 노점상 43곳의 자진정비에 나서 ‘불법노점상 없는 강남대로’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 미관과 보행권 확보를 위해 그동안 구는 노점상들과 40여 차례 면담한 끝에 40곳이 푸드트럭, 부스형 판매대 등 허가노점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강남역 9~10번 출구, 강남대로 이면도로에 ‘푸드트럭 존’이 지정됐고 지난 1일 총 9대의 푸드트럭이 영업을 시작했다. 나머지 노점상들도 강남역 7~8번 출구, 서초초등학교 주변 푸드트럭 존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스형 판매대도 교대역, 매헌역, 사당역 등 별도로 협의된 역세권 16곳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신용불량으로 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업주에게는 구가 크라우드 펀딩 같은 낮은 금리를 적용받도록 안내했다. 서초구는 노점상이 사라진 강남역 10번 출구부터 신논현역 6번 출구까지 강남대로 650m 구간에 띠녹지 4곳, 벤치 플랜터 10곳, 간이 플랜터 28곳, 펜스형 벤치 28곳 등 가로환경 시설물을 설치해 거리환경을 개선하고 불법노점상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했다. 푸드트럭 존의 원활한 운영과 신규 불법노점상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순찰로 불법 영업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대로 정비와 푸드트럭 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업주가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었다”며 “우리 구만의 차별화된 제도를 통해 격조 높은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미 버틀러 52득점, 올 시즌 100일 남았는데 벌써 여덟 명째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지미 버틀러(28)가 올 시즌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여덟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가 100일이나 남았는데도 한 선수가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는 경기가 늘고 있다. 버틀러는 2일(이하 현지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 경기에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드웨인 웨이드, 벤치만 지킨 라존 론도 대신 52득점을 올려 118-111 승리를 이끌며 NBA의 50점 이상 득점 선수 최다 시즌 타이를 이뤘다. 프로 경력 두 번째 50득점 이상을 일군 그는 제임스 하든(휴스턴), 아이재아 토머스(보스턴),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존 월(워싱턴), 클레이 톰프슨(골든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한 묶음이 됐다. 톰프슨은 지난달 6일 인디애나를 상대로 60득점을 올려 이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지난 시즌까지 한 경기라도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명이나 된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이상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상 클리블랜드),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와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등이다. 그런데 네 시즌 전만 해도 NBA에서 50득점 경기는 야구에서의 노히트노런보다 희귀한 기록이었다고 ESPN은 짚었다. 일례로 2012~13시즌 NBA 정규리그에서는 50득점 경기가 단 세 차례뿐이었지만 2012년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노히트노런은 일곱 차례나 작성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설명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가 2일(현지시간) 샬럿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 후반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시카고 AP 연합뉴스
  • 지미 버틀러 52득점, 올 시즌 100일 남았는데 벌써 여덟 명째

    지미 버틀러 52득점, 올 시즌 100일 남았는데 벌써 여덟 명째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지미 버틀러(28)가 올 시즌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여덟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가 100일이나 남았는데도 한 선수가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는 경기가 늘고 있다. 버틀러는 2일(이하 현지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 경기에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드웨인 웨이드, 벤치만 지킨 라존 론도 대신 52득점을 올려 118-111 승리를 이끌며 NBA의 50점 이상 득점 선수 최다 시즌 타이를 이뤘다. 프로 경력 두 번째 50득점 이상을 일군 그는 제임스 하든(휴스턴), 아이재아 토머스(보스턴),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존 월(워싱턴), 클레이 톰프슨(골든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한 묶음이 됐다. 톰프슨은 지난달 6일 인디애나를 상대로 60득점을 올려 이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지난 시즌까지 한 경기라도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명이나 된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이상 골든스테이트),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상 클리블랜드),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와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 등이다. 그런데 네 시즌 전만 해도 NBA에서 50득점 경기는 야구에서의 노히트노런보다 희귀한 기록이었다고 ESPN은 짚었다. 일례로 2012~13시즌 NBA 정규리그에서는 50득점 경기가 단 세 차례뿐이었지만 2012년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노히트노런은 일곱 차례나 작성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해도 벤치서 출발하나

    새해도 벤치서 출발하나

    손흥민(24·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도 벤치에 앉아 출발할 전망이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2017년의 첫날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이는 왓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전망하면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지난 29일 사우샘프턴전과 마찬가지로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가 2선으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샘프턴전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리그 6호이자 시즌 7호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사흘 만에 왓퍼드와 격돌한 뒤 오는 5일 오전 5시 첼시와 또 만나는 빡빡한 일정이라 일반적으로 로테이션이 필요해 손흥민이 왓퍼드전에 선발 출격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그러나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 역시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뺐다. 에릭센과 케인, 알리가 전방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은 더 어두운 신년을 맞이한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스완지시티는 새해 첫날 0시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밥 브래들리 감독의 후임도 선임되지 않은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새해 둘째 날 오전 1시 아스널과 원정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는 샘 앨러다이스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리그 17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팰리스로선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의 입지는 좁아만 보인다. 한편 지동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등이 뛰는 분데스리가와 터키·오스트리아·헝가리 리그는 휴식이 이어진다. 석현준이 활동 중인 터키 리그는 오는 8일 17라운드 일정을 시작하고, 황희찬이 속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내년 2월 11일, 류승우가 속한 헝가리 리그는 내년 2월 18일부터 리그 일정이 재개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찬 ‘손’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찬 ‘손’

    최근 잇달아 벤치워머 신세에 빠지며 이적설까지 돌던 손흥민(24·토트넘)이 멋진 골로 위기를 날려 버렸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로축구 2016~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사우샘프턴을 무너뜨리는 쐐기골을 넣었다. 올 시즌 7번째 골이자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세 경기 만에 넣은 리그 6호 득점이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가진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8골) 기록에도 2골 차로 다가갔다. 지난 15일 헐시티전, 19일 번리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40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중원에서 공을 넘겨받은 에릭센이 패스할 곳을 찾을 때 손흥민은 이미 그라운드 왼쪽을 전력질주하고 있었다. 에릭센이 넘겨준 공은 수비수 머리를 스쳤지만 오히려 손흥민 발 앞에 정확하게 전달됐다. 쇄도하던 손흥민은 골키퍼를 앞에 두고 그대로 왼발슛을 날렸다. 공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별다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최근 유럽 현지 언론에선 프랑스 리그원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다 지난 9월 토트넘에 입단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무사 시소코(27)가 손흥민 자리를 대신하는 등 입지가 불안해지는 징후가 있었다. 이날도 손흥민 대신 시소코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4를 내렸다. 시소코(6.44)보다 높은 평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은평, 정부 3·0 평가 3년 연속 우수 선정

    서울 은평구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2016년 지방자치단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부3·0 평가단이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은평구는 주민중심 ‘서비스 행정’, 공공정보의 적극 개방·공유를 통한 ‘투명 행정’, 혁신 위주 ‘유능 행정’ 등 정보 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가치를 실현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호평받았다. 눈에 띄는 사례를 살펴보면 구는 출생신고와 동시에 모자서비스를 통합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시범운영기관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행정에 주력했다. 구청장과 간부들이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생활 속 현장간부회의’는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은평구는 ‘장벽 없는 마을 만들기’, ‘다독임’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수요자인 주민이 정책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 과정에 참여해 현안을 해결하도록 유도했다. 악성 채무로 고통받는 주민을 돕는 ‘빚 탕감 프로젝트’, 은퇴 후 어르신이 제2의 인생을 꾸리도록 돕는 ‘시니어애프터스쿨’도 주민 중심 서비스의 하나였다.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한눈에 알 수 있게 지도에 표시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는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해 활용하고 있다. 구는 민·관 협력으로 혁신기술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 3년간 우리 구가 정부3·0 우수지자체로 계속 선정된 것은 ‘민본·실용’의 구정 철학, 정부3·0 가치가 ‘주민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추구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주민이 행복한 은평을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또 한 번 황당한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토론토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121-111 승리로 장식하며 상대의 5연승을 저지했다. 완승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은 1쿼터를 42-17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이었던 경기 흐름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내줄 뻔했다.    지난 25일 클리블랜드에 역전패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1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했던 스테픈 커리가 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한 것이 달랐다. 이날은 슛을 시도하기보다 플레이메이커로 자신의 역할을 규정한 것처럼 보였다.    커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은 슛을 만들기보다는 동료들을 도우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케빈 듀랜트가 벤치에 쉴 때는 픽앤롤 플레이에 치중했다. 듀랜트와 커리가 픽앤롤 플레이를 하는 것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전술 가운데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알다시피 종이 위에서 선수들을 이리저리 배치하는 건 플로어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처럼 보인다는 점은 재미있기만 하다”고 말했다. 듀랜트는 22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커 감독의 경기 분석에 따르면 (큰 점수 차로 앞서 시간이나 보내는) 가비지 타임에 듀랜트는 커리의 스크린을 하곤 했는데 이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스크린을 서는 게 훨씬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편안해 보였다고 ESPN은 지적했다. 하프타임이 임박하자 커리가 픽앤롤 패스를 그린에게 건넸을 때 그린이 달려들다 밖으로 공을 빼줬고 듀랜트가 코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어쨌든 이 장면이 듀랜트가 커리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줬을 때보다는 훨씬 골든스테이트다운 모습이었다.    토론토는 2쿼터 크게 앞서던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를 차츰 잠식해 들어갔으며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아주 일찍 결정된 것처럼 보이던 경기는 사흘 전 고통스러운 패배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일보 직전 제 궤도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다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종료 7분30초를 남기고 18점 차 달아났던 골든스테이트는 3분을 남기고는 5점 차 앞서게 됐다. 슛 9개를 던져 하나만 들어간 상황에 두 차례나 턴오버를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기긴 했지만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이기지는 못했다. 가비지 타임 공격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도 못했다. 최근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 헤매는 이유도 궁금하다. 하지만 ESPN은 “이제 12월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원인을 진단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시즌 7호골 폭발…벤치 굴욕·이적설 한방에 날렸다

    손흥민 시즌 7호골 폭발…벤치 굴욕·이적설 한방에 날렸다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면서 벤치 굴욕과 이적석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12월의 문을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12월 8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전과 12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15일 헐시티전과 19일 번리전에서 연속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좋지 않은 신호였다. 외부에선 손흥민을 흔들었다. 현지 매체들은 프랑스 리그원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사이 지난 9월 토트넘에 입단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무사 시소코가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했다. 29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도 시소코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속에 손흥민의 자리는 점점 작아지는 분위기였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손흥민은 후반 29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약 15분을 남기고 시소코를 대신해 출전했다. 토트넘은 2-1로 앞서 있었지만,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러모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손흥민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팀 동료 에릭센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시즌 7호(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위기설을 스스로 깨버린 한 방이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4를 내렸다. 시소코(6.44)보다 높은 평가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팀 내 입지를 다지는 한편, 이적설 등 외부의 풍파에 맞설 수 있는 기지를 마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분노의 7호골’ 폭발…교체출전해 토트넘 4-1 대승 쐐기골

    손흥민 ‘분노의 7호골’ 폭발…교체출전해 토트넘 4-1 대승 쐐기골

    손흥민이 시즌 7호 골(리그 6호 골)을 넣으면서 소속팀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골 사냥에 성공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5일 헐시티전, 19일 번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투입했고, 2선엔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침묵하는 듯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40분 팀 동료 에릭센이 오른쪽 중앙에서 날린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골을 넣었다. 올 시즌 7번째 골이자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리그 6호 득점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4-1로 눌렀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상대 팀 수비수 피르힐 판 데이크에게 선취 골을 내줬지만, 전반 19분 델리 알리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시소코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엔 해리 케인이 결승 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분위기는 토트넘으로 크게 쏠렸다. 후반 11분엔 델리 알리가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다 네이선 레드먼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반칙을 범한 레드먼드는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토트넘은 경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실축하면서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에릭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경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경기에 쐐기를 박은 건 손흥민이었다.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하다가 후반 40분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천금 같은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델리 알리의 추가 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전남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구례군은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하동군, 전남 곡성군, 순천시·광양시와 연결된다. 백두대간의 남쪽에서 가장 덩치가 큰 지리산의 아늑한 품에 안겨 있는 구례는 언덕을 넘는 구름이 쉬어 가듯 일상을 잊고 잠시 머물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곳들이 많다. 북동쪽의 지리산과 남쪽의 백운산이 감싸 전형적인 산간 분지를 이루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고장으로 지리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등 천년 고찰이 자리하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한 지리산 온천은 관광특구로 개발돼 있으며, 최근 지리산 자락에 야생화 생태공원과 산림휴양타운이 개장돼 휴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지리산 자락과 구례 분지의 평야를 돌아 나가는 섬진강이 있어 구례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섬진강어류생태관이 있고, 곡성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섬진강 자전거길도 유명하다.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향제줄풍류와 잔수농악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산수유꽃축제, 섬진강벚꽃축제, 피아골단풍축제 등 지역 축제도 풍성하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대구~광주 고속도로, 전라선 철도 등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 남도 최고의 관광·휴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매년 봄 산동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으로 유명하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종주 시작점 노고단 지리산(智山)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916.77m)과 서쪽 끝의 노고단, 서쪽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100리에 걸쳐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노고단(1507m) 아래 펼쳐지는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제1경으로 꼽힌다. 노고단은 도교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다. 성삼로까지 도로가 나 있어 이곳 주차장에서 내려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백미는 종주 산행이다. 그 종주의 출발점인 노고단이 단연 으뜸이다. 반야봉,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으로 꼽히며, 지리산 산신을 모시는 신앙지로 고려시대 나라에서 제사를 올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1100~1200m 높이에 있는 광활한 고원처럼 펼쳐진 원추리꽃 전경은 노고단의 비경으로 빼놓을 수 없다. 구름바다와 샛노란 꽃망울이 어우러진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화는 노고단의 사계절 아름다움이다. 좀더 여유로운 산행이 가능하다면 지리산 최대 사찰인 화엄사 출발을 추천한다. 구례군에서는 화엄사부터 출발한 지리산 종주 산행을 인증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례를 한눈에 조망하는 오산 사성암 2014년 명승 제111호로 지정된 사성암은 해발 531m의 오산 정상에 있다. 544년 연기조사가 건립해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높으신 승려인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했다 해서 사성암이라 불린다. 사성암에 이르면 높이 20m의 암벽에 독특한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약사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애여래입상이 약사전 건물 내 암벽에 새겨졌으며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산 사성암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구례 전경으로도 유명하다.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평야, 그 너머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의 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야생화 100여종 테마랜드 가족·연인에 인기 최근 구례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산림생태공원은 광의면 온당 마을 일원에 조성된 야생화테마랜드·자생식물원·생태숲·숲속수목가옥과 산동면 탑정리 일원에 있는 산수유 자연휴양림·수목원으로 연결돼 있다. 야생화테마랜드는 24㏊ 면적에 지리산 권역 100여 종류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 생태숲에는 240여종의 식물 자원이 식재돼 있어 계절별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숲속수목가옥은 야생화테마랜드와 연계된 ‘자연 속의 힐링 하우스’로 숙박이 가능해 가족·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수유 마을 인근에 위치한 산수유 자연휴양림에서도 숙박이 가능하고 물놀이장과 다목적 운동장이 있어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지리산을 많은 사찰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가 가장 큰 사찰이다. 지리산 산세와 불교문화가 어우러져 천년의 고요함이 배어 있다. 동양 최대 목조건물 각황전과 석등 4사자 3층 석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수홍루의 그윽한 정취가 일품인 천은사와 사찰보다 승탑이 더 아름답기로 유명한 연곡사도 구례에 있다. ●‘영원한 사랑’ 꽃말 산수유 축제는 3월 산수유 꽃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다. 구례에서는 매년 대한민국에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꽃피는 3월이면 봄기운을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구례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다. 산수유 농업의 우수성과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례 산수유는 당초 농가에서 생계 보전 차원에서 심었는데 군락을 이루고 피는 꽃이 아름다워 이제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과 구례군이 협력해 조성한 친환경 식품 가공 클러스터가 구례자연드림파크다. 14만㎡의 부지에 827억원이 투자돼 2014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아이쿱생협 14개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지난해 기준 생산액은 584억원이다. 5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연간 109억원의 근로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방(공장)을 개방해 각종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과 식당, 휴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6차 산업 모델로, 연간 11만명이 유료 방문하며, 전국 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편제 판소리 본향 느끼고 온천으로 힐링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국창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고장이다. 동편제 판소리 전수관이 있어 판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송만갑 생가와 명창 추모비 등이 있다. 매년 10월 동편제판소리축제가 개최된다. 송만갑 판소리·고수 대회가 함께 치러져 명창을 꿈꾸는 많은 국악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대상에는 대통령상을 준다. 지리산 온천 관광지는 산동면 산수유 마을과 인접해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하며 구례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온천관광이 다소 침체됐지만 여전히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또는 지리산 산행을 마친 관광객이 피로를 풀기 위해 들르는 필수 코스다. 인근에 산수유 사랑공원, 산수유 문화관, 수락폭포 등 볼거리도 풍부해 1박 2일의 여행 일정에서 숙박지로 인기를 모은다. ■ 이 ‘맛’에 구례에 갑니다 다슬기 수제비 속까지 ‘뜨끈’ 흙염소 구이로 지친 몸 ‘불끈’ ●‘쫀득하군’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청정하천 섬진강에서 물이끼 등을 먹고 자란 다슬기를 넣고 끓인 수제비다. 하천과 호수 등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에 무리 지어 사는 다슬기는 쫀득쫀득하고 뜨끈한 국물맛이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할 정도로 일품이다. 다슬기는 체력 회복, 숙취 해소, 간 기능 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침, 장, 전 등 다양한 요리가 있다. ●‘청정하네’ 지리산 산채 비빔밥·정식 심산유곡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송이와 표고, 고사리, 더덕 등은 그야말로 무공해 식품이다. 이처럼 지리산에서 나는 깨끗하고 신선한 각종 나물과 버섯류로 만든 요리다. 지리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산과 들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에는 특유의 향과 맛, 효능이 살아 있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채정식 한 상에 나오는 20여 가지 반찬 가짓수에 놀라게 된다. ●‘얼큰하다’ 섬진강 매운탕 다슬기와 마찬가지로 섬진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 쏘가리, 메기, 붕어 등 각종 물고기 매운탕이다. 시래기, 양파 등 신선한 야채와 함께 끓여 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준다. ●‘경건하게’ 조미료 뺀 사찰음식 천년 고찰이 많은 구례는 사찰음식이 발달했다. 사찰음식은 기본적으로 고기와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사용하지 않는다. 산채, 들채, 나무뿌리, 나무열매, 나무껍질, 해초류, 곡류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되 음식 조리 방법이 간단해 주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하고 인위적 조미료를 넣지 않은 음식이다. ●‘담백해요’ 야생 산닭구이 야생에서 키운 산닭은 육질이 쫄깃쫄깃하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다른 육고기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고,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가 잘되는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이다. ●‘영양 듬뿍’ 방목 흑염소 구이 지리산에서 방목해 키운 흑염소는 예부터 현대까지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졌다. 임산부,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는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근육 섬유가 연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이다. 맑고 깨끗한 풀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서 키운 흑염소보다 더 맛난다.
  • NBA “클리블랜드-GS전 막판 2분새 두 차례 판정 실수 있었다”

    NBA “클리블랜드-GS전 막판 2분새 두 차례 판정 실수 있었다”

     경기 막판 2분 동안 두 차례 판정 실수 덕에 클리블랜드가 성탄절(이하 현지시간) 골든스테이트에 109-108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26일 인정했다.    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종료 3.1초를 남기고 리처드 제퍼슨이 케빈 듀랜트를 수비했을 때 “발 접촉”이 듀랜트의 SQBR(스피드, 민첩함-quickness, 균형과 리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파울을 불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1분43초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가 105-103으로 1쿼터 이후 처음 역전시키는 덩크슛을 터뜨린 뒤 림을 붙잡고 몸부림을 친 것에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사무국이 뒤늦게 판정 잘못을 인정했더라도 경기 결과가 번복되지는 않는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이날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갖기 전 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전해 듣고는 “게임을 하다 보면 파울이 불리지 않는 파울이 많기 마련”이라며 “판정하기에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은 접촉이 많아 파울을 유도하는 일이 잦다. 그리고 경기 막판 공교롭게도 그런 플레이가 있었다. 경기 막판 자유투 둘로 승부가 결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파울 순간을) 보지 못했다. 내게 접촉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내게, 뒤늦게 경기 막판 2분 동안 실수했다고 말하면 그건 그들에게나 의미있는 얘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듀랜트는 “넘어졌는데 내 힘으로 넘어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퍼슨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우린 모든 경기 모든 플레이를 할 때마다 파울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아주 힘든 일을 하는 것을 잘 안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몸이 돌아서는 방향을 막았는데 그가 균형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균형을 되찾으려다 그가 뒤뚱거리자 난 다른 쪽으로 달려나가 그를 더이상 압박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내 발에 그가 걸리지도 않았고 내가 전혀 그를 들이받은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이어 ”잘하는 두 팀이 맞붙으면 앞서거니 뒤서거니한다. 모든 일이 엉크러지기도 한다. 우리의 마지막 플레이에 유리하게 굴러간 일 중의 하나였다”고 돌아봤다.   제임스는 경기 뒤 문제의 덩크슛에 대해 드레이먼드 그린의 기를 죽이려는, 각별한 의도가 담겨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6월 NBA 파이널 7차전 도중 비슷한 상황에 그린이 파울을 했는데도 경기가 그대로 진행돼 자신이 펄쩍 뛴 상황이 떠올라 그렇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미시간주 더 팰리스 오브 오번 힐스를 찾아 벌인 디트로이트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제임스가 결장한 공백을 절감하며 90-106으로 완패했다. 카이리 어빙이 18득점, 케빈 러브가 1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상대 벤치에서 출발한 토비아스 해리스에게 21득점을 허용하고 선발 출전 5명에게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헌납해 무릎꿇었다. 이로써 2014~15시즌부터 제임스가 결장한 경기의 클리블랜드 전적은 4승18패로 기록되게 됐다.    루 감독은 팁오프 90분 전, 전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40분을 소화한 제임스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주 32회 생일을 맞는 그는 시즌 세 번째 휴식 차원에 결장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그는 이날 현재 경기당 36.9분을 뛰어 잭 라빈(21·미네소타), 앤서니 데이비스(23· 뉴올리언스)에 이어 리그 최다 출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테베스, 호날두 꺾고 세계 ‘연봉킹’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로부터 주급 61만 5000파운드(약 9억 1000만원)를 제시받은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가 전 세계 고액 연봉선수 1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5일 전 세계 고액 연봉선수 20명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테베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주급보다 2배가 많고,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상강 유니폼을 입은 첼시 출신 오스카르의 주급(40만 파운드)보다 높다. 미러는 “하루 수입이 8만 8000파운드로 매일 아침 럭셔리 스포츠카 포르셰 911을 한 대씩 살 수 있는 돈”이라고 설명했다. FIFA ‘주장만 심판 판정 항의’ 논의 국제축구연맹(FIFA)이 심판 판정에 대해 팀의 주장만 항의할 수 있는 규정 도입을 논의한다.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개발 담당자는 25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졌다”며 “항의를 주장만 할 수 있는 규정이 도입되면 선수들의 행동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FIFA는 주장만 심판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는 럭비 유니언(15인제 경기) 경기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 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26일 새벽 시즌 첫 격돌

    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26일 새벽 시즌 첫 격돌

      공교롭게도 성탄절 오후 한 팀은 씁쓸한 패배를 맛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패 끝에 4연승으로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맛본 클리블랜드와 허망한 역전패로 주저앉았던 골든스테이트가 25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 30분)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미국프로농구(NBA) 팬이라면 월요일 새벽잠을 설칠 가치가 충분하다. 클리블랜드가 지난 챔피언결정전을 4승3패로 마친 날로부터 6개월 6일이 지나 다시 만난다.  미국 ESPN은 두 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통산 11차례나 파이널에서 만났으며 1961~62시즌부터 1968~69시즌까지 8년 동안 여섯 차례나, 1980년대 4차례나 연거푸 격돌했던 LA 레이커스와 보스턴의 라이벌 관계에 필적할 만한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물론, 그 시대에 그들이 많은 우승을 하긴 했다. 그러나 두 팀이 계속 이기기만 계속하면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늘 훌륭한 팀은 훌륭한 팀들을 만난다. 농구에 관해 얘기한다면 우리는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같은 팀들을 얘기할 것”이라고 논점을 피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7승4패로 샌안토니오에 세 경기 앞서 서부지구 선두를, 클리블랜드는 22승6패로 토론토에 두 경기 앞서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클리블랜드는 최근 10경기 9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루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 등 빅3을 벤치에서 쉬게 했다가 멤피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를 꼬집었다.  J.R. 스미스가 오른 엄지를 수술받아 적어도 3개월 결장할 것이 예상되지만 클리블랜드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제임스는 “우리 코칭스태프가 게임플랜을 선수들에게 건네야 비로소 준비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와 골든스테이트 사이에 7차전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우리는 주전 가드를 둘이나 선발 출전시키지 않은지가 넉달이 돼간다. 우리는 딱 정규시즌 한 경기만큼만 준비하면 잘하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지난 시즌 대결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일곱 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던 케빈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에 가세해 시즌 처음 클리블랜드와 맞선다는 것이다. 또 센터 자자 파출리아가 골밑을 지켜 제임스의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봉쇄하려 달려들 것이란 점이다.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와 함께 내가 플레이하기 어렵게 가장 거칠게 수비하는 팀”이라면서 “듀랜트야말로 가장 뛰어난 득점자 중의 한명이 될 것”이라고 가장 수비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꼽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년 성탄절에 마이애미와 골든스테이트 원정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홈에서 경기를 치러 만족스럽다. 제임스는 통산 성탄절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서의 2승과 함께 3승을 경험했다. 그가 성탄을 클리블랜드에서 보내는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세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 세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3일(이하 현지시간) TD 가든을 찾아 벌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서 세 경기 연속 40점을 넘어서며 45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117-112 승리에 앞장서며 또다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30경기째를 치르며 14번째 트리플더블을 남겨 두 경기에 한 차례씩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고 있다. 팀은 연승을 달리며 시즌 18승12패로 유타와 북서부 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1쿼터 다섯 차례 슛을 모두 실패하는 등 2쿼터 4분이 흐를 때까지 득점하지 못했던 웨스트브룩은 전반 마지막 7점을 연거푸 쌓아 3점 뒤지던 팀이 4점 차로 앞서게 만들었다. 또 4쿼터에만 18점을 올렸는데 팀이 10-0으로 달려나갈 때 연거푸 8점을 쌓아 100-104로 뒤지던 승부를 110-104로 뒤집는 등 고비마다 활약했다. 루키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앞선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를 결장했으나 이날은 전반 20득점으로 커리어 최다 득점을 자랑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에네스 칸터도 20득점으로 거들었다. 보스턴에서는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34득점 10어시스트, 알 호포드가 2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9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농촌·기업간 경쟁구도 아닌 ‘쌍방향 상생모델’만이 살 길

    [제9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농촌·기업간 경쟁구도 아닌 ‘쌍방향 상생모델’만이 살 길

    농촌과 기업의 상생 협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농업인이 원료를 생산하면 기업체가 이를 구매해 주는 단순 협력 관계가 대부분이다. 기업의 영역 확장에 대한 농업계의 불안과 불신도 크다. 기업들이 공동출자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수출 협력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 농업계는 “기업이 농업에 뛰어든다”고 우려한다. 기업의 농업 참여가 경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상생보다는 경쟁 혹은 대립 관계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우리 농업이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산업화를 촉진하려면 기업의 자원과 노하우 활용이 필수적이다. 서울신문은 22일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FTA(자유무역협정)을 기회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확대’를 주제로 제9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축사와 정관용 대한상공회의소 팀장의 주제 발표, 농업계·기업계 우수사례 발표, 전문가 집중토론(사회 이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으로 구성됐다. 이태호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기업과 농업의 상생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홍보용 사진 촬영으로 끝나서는 곤란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속할 수 있는 상생이 되려면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 쌍방이 모두 이득을 얻는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농업계가 기업들이 원하는 품종과 품질, 물량 수요에 부응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연구개발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재범 매일유업 상하농원 대표 지난 4월 전북 고창 상하면에 농촌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을 개장했다. 연간 50만명이 찾는 일본 체험농장 ‘모쿠모쿠 농원’을 벤치마킹했다.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가 주도하는 모델은 성공사례를 찾기 어렵다. 상하농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50억원, 매일유업이 300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개장 이후 7만명이 인구 3000명에 불과한 상하면을 찾았다. 이처럼 6차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 그러려면 제도적인 보완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김범호 SPC그룹 전무 제빵전문 기업으로서 2008년부터 지역 농가와 상생을 추진해 16개 지역에서 사과, 딸기, 토마토 등 14개 원재료를 직거래로 구매하고 있다. 우리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마련하고 농가는 이익을 올릴 수 있어서 좋다. 경북 영천에서 나는 미니사과는 보통 사과의 7분의1 크기로 맛이 달고 우수하다. 하지만 불량 사과로 취급받아 판로를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니사과를 케이크 장식에 얹는 아이디어를 통해 농가 매출이 3배 이상 올랐다. 기업은 사회 구성원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데 이바지할 의무가 있다. 농가와의 상생은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 ●최지현 한국농촌경제硏 선임연구위원 우리 신선 농산물의 60%가 식품제조업과 외식업에서 소비된다. 국산 농산물은 외국산보다 20~30%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업들이 국내 농산물을 활용하면 좋지만 수급과 가격이 불안정하다는 불만이 많다. 산지 농가의 기본 인식이 시장 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품질과 물량을 맞출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를 포함해 정부가 식품 가공에 적합한 모든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 상생 파트너 한쪽이 손해 보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기업과 농업계가 상생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기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 ●김희중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 글로벌 경쟁시대에 돌입하면서 우리 농업은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외부 자원을 통해 극복하고자 기업과 상생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상생에서는 파트너 사이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농가는 기업이 원하는 고품질 생산에 집중하고 기업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여줘야 한다. 정부는 연구개발이 잘 이뤄지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잘나가는 MVP…2R MVP 이정현 인삼공사 6연승 견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정현(KGC인삼공사)이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20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31분42초를 뛰며 2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해 101-93 승리에 앞장섰다. 데뷔 후 첫 라운드 MVP로 뽑히는 감격을 누렸던 그는 3라운드 들어 지난 13일 kt전 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7일 KCC전 1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이어 꾸준한 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인삼공사는 지난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6연승 휘파람을 불며 오리온, 삼성 등 공동 2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정현은 1쿼터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김기윤과 전성현의 한 방씩과 함께 26-20으로 팀이 앞장서게 했다. 2쿼터에도 데이비드 사이먼과 나란히 8점을 쌓아 전반을 49-37로 앞서게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4분52초까지 14득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던 제임스 켈리가 상대 사이먼과 겨루다 발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격의 동력을 잃어 인삼공사 상대 시즌 3전 전패에 울었다. 3쿼터 2어시스트만 쌓으며 기회를 엿보던 이정현은 3점슛과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완성한 뒤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66-5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었다. 4쿼터 다시 코트에 나온 그는 4득점 1스틸로 완승을 매조졌다.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전날 필리핀 리그로 떠나 교체 위기를 일단 벗어난 키퍼 사익스는 도리어 부진했다. 자신의 입지가 흔들렸던 앞서 세 경기 평균 14.3득점 3.7어시스트로 분발심을 냈던 사익스는 8득점 3어시스트 2스틸로 조금 처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장 빛난 캡틴…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기성용

    가장 빛난 캡틴…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기성용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2016년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은 골키퍼 김정미(32·인천 현대제철)가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기성용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기성용은 올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이 최종예선 A조 2위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10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멋진 골을 넣기도 했다. 2011년과 2012년에 2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히고 나서 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그동안 손흥민(2014·2015년)과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던 기성용은 이번에 ‘올해의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 때문에 행사에 참가하지 못해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이 대리 수상했다.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한 김정미는 올해 2월 치러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2003년 6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선수권대회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김정미는 두 차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다섯 차례 아시안컵과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서동원 고려대 감독과 조미희 강경여중 감독에게 돌아갔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각종 기록을 세우고 은퇴한 김병지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가운데 한 명인 김남일은 특별 공헌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에는 조형욱(언남고)과 박예은(고려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심판’은 김종혁(남자 주심), 윤광렬(남자 부심), 박지영(여자 주심), 김경민(여자 부심)이 수상의 영광을 맛봤다. 주변에 간암을 알리지 않고 벤치를 지키다가 지난달 유명을 달리한 창원시청의 박말봉 전 감독을 비롯해 기영옥 광주FC 단장, 김현주 SMC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광덕 포천시민축구단 본부장, 이근호(강원FC), 이상운 OB축구회 이사, 최태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은 공로패를 받았다. 손흥민(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협회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8월 7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 헛다리 짚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공을 감아 차 터뜨린 결승골이 3221표를 얻어 최고의 골에 뽑혔다. 리우올림픽 멕시코전에서 나온 권창훈의 결승골(2873표)을 큰 차이로 제쳤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터뜨린 골로 ‘2015년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은평이 만난 혁신기술… 친환경 환기장치 등 구청서 소개

    서울 은평구가 첨단기술을 구정에 접목한 혁신 사례를 전시해 화제다. 은평구는 오는 23일까지 구청 본관 1층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의 혁신 행정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은평형 혁신기술 TB(Test-Bed)사업의 성과 전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TB 사업은 은평 주민과 기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환경과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효과를 분석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와 신기술 하수관로 비굴착 전단면 보강공법,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공유주차장 플랫폼 및 독거어르신 무선관제서비스 등 은평구와 민간 협업으로 추진 중인 총 12개 사업에 대한 설명 및 영상, 시연 등을 한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 중인 환경마크인증 열회수 환기장치는 실내공기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공기를 환기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90% 이상 줄일 수 있어 노후화된 관내 어린이집, 보건소 등으로 확대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 직원들이 직접 혁신기술 및 행정의 접목 사례를 영상 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번 은평형 혁신기술 TB 사업 전시회는 지역 주민에게 혁신기술과 행정을 접목해 추진한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 주고, 다른 자치단체에 벤치마킹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에 대한 철저한 효과 분석으로 문제점과 개선 사항 등을 보완, 혁신기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서울 근대의 풍경을 찾아… “마포종점에서 내립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서울 근대의 풍경을 찾아… “마포종점에서 내립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진행한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이 지난 3일 마포대로 일대 답사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해 5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나선 여정에는 서울시민 1000여명이 참여했다. 횟수로는 20회를 진행하면서 서울의 역사를 지탱하고 있는 서울미래유산 372개 중 150여개를 찾아다니며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났다. 답사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및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함께 서울의 큰길과 골목을 누볐다. 미래유산은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말한다. 비록 지금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미래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답사를 주관한 문화지평이 답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답사 후기를 받아 본 결과 대부분 그런 가치를 충분히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와 페이스북 그룹 ‘문화지평’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유산을 홍보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서울시는 또 내년에도 더 깊고 촘촘한 역사탐방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충정로에서 마포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를 예부터 애오개로 불렀다. 애오개란 이름 유래는 매우 다양하다. 모두 그럴 듯한 해설이 붙어 어떤 게 정설인지 모를 정도다. 지난 3일 오전 10시 애오개역에서 시작된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애오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전상봉 서울미래유산 해설사는 “애오개는 인근 만리재에 비해 고개가 아이처럼 작다는 뜻의 아이고개가 변한 것이라든지, 옛날 도성에서 어린아이가 죽으면 서소문을 통해 이 고개 밖으로 묻어서 ‘아이고개’라고 했던 데서 유래했다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답사를 시작했다. 이날 답사 주제는 ‘마포대로 위에 남은 근대 서울의 풍경’이다. 마포대로 주변에 있는 60년이 넘은 노포 음식점과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성당 등 근대 역사를 담은 서울미래유산을 중심으로 둘러봤다. 마포대로는 교통이 발달하기 전 도성에서 남대문을 지나 배가 있는 삼개(마포) 나루를 가려고 발달된 길이다. 현재는 마포대교 북단부터 아현교차로까지 길이 2.8km에 달하는 도로다. 마포대로는 과거 ‘귀빈로’라는 별명이 있다. 외국 정상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국빈 방문을 하면 마포대로를 통해 서울 도심에 진입했다. 이때 도로 인근에 있는 초·중생들이 연도에 나와 양국 국기를 흔들며 정상을 맞이했다고 한다. 인근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한선영(46) 씨는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때 불려나가 작은 국기를 흔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 방한 때가 아니었나 싶다”고 회상했다. 카터 대통령이 오기 전 VIP들은 한강대교를 건너 지금의 한강로를 통해 도심으로 들어왔다. 1975년 방한한 아프리카 가봉의 봉고 대통령은 김포가도, 제2한강교(지금의 양화대교), 신촌로터리를 통해 시청으로 진입했다. 1979년 6월 29일 방한한 카터 대통령은 이튿날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시민환영행사를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마포대로를 거쳐 청와대로 향했다. 귀빈로는 사실 카터 대통령 때문에 만들어졌다. 서울시민환영대회뿐 아니라 다음날 여의도침례교회와 국회 방문 일정 등 두 차례나 마포대로를 지났기 때문에 귀빈로 중에서도 특히 이 구간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래서 마포대로가 귀빈로를 대표하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카터 대통령 방한 전인 1979년 5월 공항에서 여의도, 서울대교(지금의 마포대교), 마포로, 서소문, 시청 간 총연장 20㎞에 달하는 길을 귀빈로라 명하고 환경정비를 명한다. 시야에 들어오는 상가, 빌딩, 심지어 개인 주택까지 건물, 간판, 담장 등을 자비로 고쳐야 했다. 물론 시예산도 2억 6200만원을 배정했다. 이때 신민당사, 마포중고등학교 등이 재개발됐고 아현초등학교, 마포경찰서는 제외돼 지금도 볼 수 있다. 마포대로 일대에는 마포옥, 최대포집, 역전회관 등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3개의 식당 ‘노포’(鋪)가 있다. 마포옥은 1949년경 개업하여 2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는 설렁탕 전문점이다. 1970년 리모델링해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음식 맛은 그대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대포집은 1955년 공덕로터리 인근에서 처음 문을 연 돼지갈비 전문식당이다. 역전회관은 서울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62년 용산역 앞에서 창업주 홍종엽씨가 ‘역전식당’으로 개업한 바싹불고기 전문식당이다. 2012년 현 위치로 이전해 창업주 대를 이어 2대 김도영 씨가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창업주는 전라도 순천에서 불고기, 수육을 팔았던 호상식당 김막동이란 할머니에게 전수받았다고 한다. 답사 날 잠시 들른 역전식당엔 김도영 대표가 없었다. 김 대표는 요즘 미슐랭가이드에서 발표한 빕 구르망 맛집을 찾아다니느라 바쁘다. 이날도 답사팀이 방문했지만 명동교자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오느라 자리에 없었다. 대신 박덕자(63) 역전식당 매니저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후 이에 대한 질문이 많아졌다”며 “종업원들이 선정 이유를 설명하면서 나름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들 서울미래유산 마포지역 식당 노포들은 반세기를 꾸준하게 한결같은 입맛으로 식객들을 사로잡았고 그 맛은 현재진행형이다. 마포대로를 걷다가 마포트라팰리스 2차 길 건너편 언덕바지를 보면 고색창연한 돔 지붕을 가진 교회건물이 보인다.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다. 안토니우스 임종훈 신부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은 한국정교회 한국 관구의 중심이 되는 교회로 1903년 고종이 하사한 정동 땅에 축성한 것을 1968년에 지금 장소로 옮겨 신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교회는 1899년 대한제국에 진주해 있던 러시아군과 러시아 외교관들을 위해 러시아정교회에서 신부를 파견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러시아 볼셰비키혁명과 한국전쟁 등으로 한국정교회는 그리스정교회 산하로 소속이 바뀐 뒤 뉴질랜드 그리스정교회 대주교청 관할기를 거쳐 2004년 6월 한국 대교구로 독립했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은 1968년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비잔틴 양식의 국내 유일의 정교회 성당으로 종교사적, 건축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종교시설물이다. 안토니우스 신부는 “현재 한국정교회는 서울에 1곳을 포함 전국에 7개 교회 건물이 있으며 3000여명의 신자가 있다”고 말했다. 정동에서 지금 자리로 이전한 원인은 고종이 하사한 땅을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수탈당하고 해방 후에는 정부에 귀속됐기 때문이다. 정부와 부지반환 소송을 벌이면서 승소했다. 하지만, 막대한 소송비용 감당하기 어려워 땅을 팔아서 소송비용을 제하고 남는 금액으로 현재 터를 샀다. 지금 자리는 경성감옥 교도소장 관저가 있던 자리다. 경성감옥은 마포경찰서 건너편 지금의 서부지방법원이 있는 자리다. 전 해설사는 “일제는 경성감옥에서 1㎞ 정도 떨어진 마포연와공장에 죄수들을 데려가 강제 노역을 시켰다”며 “연와공장은 지금 삼성마포아파트 자리”라고 설명했다. 옛 신민당사가 있었던 자리에는 현재 SK허브그린 빌딩이 들어서 있다. 이 빌딩 앞 인도에는 신민당사 터 황동표지판이 박혀 있다. 삼각형 표지판에는 ‘1979. 8. 11 야당 당사에서 농성하던 YH무역 노동자 김경숙이 경찰 진압과정에서 사망’이라고 적혀 있다. 당시 도화동에 살았던 이봉규(55) 중산고 역사교사는 “당시 전투경찰 차가 즐비했는데 11일 아침에는 모두 사라지고 소방차가 물청소를 하고 있었다”며 “신문에는 여공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도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삼각형은 국가폭력을 의미한다. 원형은 시민저항, 사각형은 제도 내 폭력이란 의미로 인권과 관련된 표지판이 서울에만 38개소에 설치돼 있다. 청계천 피복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에 이어 김경숙의 희생으로 노동운동이 민주화운동을 견인하는 기폭제가 됐다. 아현중학교 자리는 조선시대 가난한 전염병자를 치료하기 위해 도성 밖 서쪽에 설치했던 의료기관 ‘활인서’ 터다. 공덕동 396-4번지에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인 아소당(我笑堂) 인근에 설치된 ‘공덕리 금표’ 표지석이 있다. 아소당은 대원군이 권력 무상을 스스로 비웃으면서 지은 이름이다. 공덕리 금표에는 아소당에 120보 내 접근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답사팀은 마포내로 남단 한강변에 이르러 강변한신코어, 마포타워를 끼고 옛 마포장터에 올랐다. 오르막을 오르며 만난 안정호(78)씨는 “지금도 일주일에 1회씩 현장을 나가 역사 공부를 한다”며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답사 후에는 반드시 기록을 남긴다”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포장은 현재 마포동 419번지 벽산빌라 일대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해방 후 귀국해 잠시 머물렀던 곳이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대단원의 막은 마포종점에서 내렸다. 마포어린이공원에는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노래비가 서 있다. 대학 간호학과 동기인 유은주·변선주·이현주 씨와 함께 나온 김묘경(49) 씨는 “서울신문을 보고 친구들과 같이 나오게 됐다”면서 “내년에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모두 참여하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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