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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내가 사는 곳 = 살고 싶은 곳’ 동작이 만들어 갈 희망 도시

    [현장 행정] ‘내가 사는 곳 = 살고 싶은 곳’ 동작이 만들어 갈 희망 도시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내가 살고 싶은 마을’로 주민 스스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17일 동작구에 있는 마을공유공간에서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 주민추진체인 ‘까치둥지’ 소속 주민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마을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이나 보완할 점을 고민하고 기획, 추진하면서 주민공동체를 복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당4동은 지난 6월 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준비단계인 ‘희망지 사업’에 선정된 후 희망지 사업을 주도하는 주민모임 까치둥지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이 같은 10개 희망지 사업 지역 중에서 5곳을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지로 지정되면 1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구청장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하면 그 마을에 살고 싶어도 다시 마을에 돌아와서 살 수 있는 주민이 30%를 넘지 못한다. 쫓겨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그런 개발사업으로는 가족 같은 마을을 만들 수 없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작구는 앞서 상도4동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을 주민들이 잘 알고 있다”면서 “사당4동이 사업지로 선정된다면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까치둥지 소속 주민들은 버려진 의자를 재활용해 사당4동 곳곳에 있는 쉼터에 제공할 벤치를 손수 제작했다. 오명화 까치둥지 총무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주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사업자나 구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함께 바꿔 나간다고 하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총무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되려면 주민 참여가 중요한데 까치둥지에서 함께 기획하고 활동하면서 역량을 축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까치둥지는 이 외에도 신규 주민과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릴레이 사업설명회를 열고 길거리 홍보 부스를 설치해 주민에게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주민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찾아보는 ‘마을 탐사원 교육’, 주민이 사업을 직접 기획해 보는 ‘주민제안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카드뉴스] 대한민국, Know-how 강국을 꿈꾸다!

    [카드뉴스] 대한민국, Know-how 강국을 꿈꾸다!

    미국 뉴욕의 명물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한 ‘서울로’.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스템을 적용한 한국의 버스전용차로제도. 이처럼 우리나라는 해외의 다양한 제도와 시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왔는데요. 최근에는 역으로 한국의 선진 시스템을 해외에 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노하우’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한민국, 변화의 과정을 소개합니다. 기획·제작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 폭 11~14m 녹지 조성”

    강감창 서울시의원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 폭 11~14m 녹지 조성”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에 넓은 폭의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문정지구개발에 따른 소음대책 등의 일환으로 “훼밀리아파트 남측(동남로) 가로에 폭 11~14m 규모의 녹지조성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문정지구와 훼밀리아파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동남로에 대한 녹지조성사업의 주요내용은 △동남로 선형변경 및 도로폭 변경 △동남로변 광폭의 녹지대 조성으로 나눠진다. 선형변경 및 도로 폭 변경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도로연장 855m를 기존 도로계획 폭 35m를 40m로 확장시키고, 녹지대 조성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725m의 도로에 11~14m의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강감창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녹지조성계획은 단순한 수목식재의 차원을 넘어 명품가로조성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훼미리아파트 명품가로조성 4대 계획방향’에는 △녹음이 푸른 숲터널 △단풍숲 길 △생태숲 길 △사계절 꽃숲길 등의 컨셉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세부계획에는 훼밀리아파트 1~3단지별로 특화된 계획이 반영되었는데, 1단지 남측에는 계화시기를 고려하여 계절변화에 따라 꽃과 열매를 느낄 수 있는 ‘사계절 꽃숲길’로 조성되고, 2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대왕참나무와 유실수를 식재하여 경관 및 생태적인 녹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단풍숲 길’과 ‘생태숲 길’이 조성되며, 3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웅장한 침엽수 및 느티나무에서 느낄 수 있는‘녹음이 푸른 숲터널’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단지 진입부 장송군 식재와 함께 수목투사등 42개소, 야간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가로등 26개소, 휴게공간 안전성확보를 위한 볼라드등 8개소, 이용자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회전형 및 고정형 CCTV 5개소가 설치되며, 조경석을 쌓아 단지내부와 시각적으로 차단되게 하였고, 편안한 안착감을 주는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의 벤치가 설치돼 고품격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문정지구 개발에 따라 동남로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됨으로써 소음, 분진 등 주민불편으로 인한 민원제기가 이어졌고, 시행사인 SH공사와 주민간의 대립은 물론 주민들간의 갈등도 이어져 왔다. SH공사와 주민대표기구가 협의해온 동남로 녹지조성계획(안)이 지난해 5월 주민투표에 의해서 채택되었으나 주민의 추가요청 협의, 관계기관과의 협의,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2년이 넘는 진통 끝에 지난달 25일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고, 10월 12일자로 서울시 계약심사가 이루어졌다. 향후 계약심사 보완, 일상감사, 공고 입찰, 적격심사 등을 거쳐 12월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로 녹지조성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소음경감의 1차적 목표달성은 물론, 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공간이 제공되며, 사계절 화사한 꽃들이 피고 아름다운 단풍이 우거지게 되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계획에는 당초계획안에서 △차도 쪽 차폐식재를 통한 소음저감방안 △보도를 차도 쪽으로 배치하는 방안 △입주민의 프라이버시 확보방안 등 주민대표기구의 추가변경사항과 조경전문가 그룹의 자문요청이 대부분 추가로 반영됐다. 강감창 의원은 “녹지조성에 필요한 1차 사업비 전액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부담하게 되고, 향후 주민의 동의와 요청이 있을 경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열린아파트 녹지조성사업과 연계된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정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의 요구사항이 변동되고, 주민들간에도 상이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50여 차례가 넘는 각종 회의와 협의를 통한 최종결과물이 동남로 녹지조성사업인 만큼 본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PL] 벵거 아스널 감독 “PK 오심 탓”에 왓퍼드 감독과 선수 반응은?

    [EPL] 벵거 아스널 감독 “PK 오심 탓”에 왓퍼드 감독과 선수 반응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추문과 같은 판정”이었다며 패배를 남탓으로 돌렸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비카레지 로드를 찾아 벌인 왓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전반 39분 페르 메르데사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26분 헥토르 벨레린이 상대 주포 리찰리슨에게 파울을 저지르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뒤 추가시간 2분 톰 클레벌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1-2로 역전패하며 왓퍼드에게 4위 도약을 양보하고 6위로 내려앉았다. 벵거 감독은 경기 뒤 “페널티킥을 부를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왓퍼드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오심이 나왔다. 페널티킥도 아니고 골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동점골의 주인공 트로이 디니는 BT 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벵거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 때문에 졌다고 얘기했다고 들었다. 좋다. 난 벵거 감독을 직접 거론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진 이유는 따로 있으며 페널티킥 때문에 진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고자 한다”며 “큰 구멍이 많았다. 아스널과 경기할 때마다 난 치고 올라가는데 ‘제기랄 또 내가 제일 앞이네. 누가 이런 상황을 원하는 거지’라고 생각하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오늘 메르데사커와 점프하면서, 실제로 난 점프조차 하지 않았다. 고개만 가로저었는데 관중들이 들고 일어났다. ‘옳거니, 이길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들이 모두 뒷받침해준 거다”라며 “선수로서 행복한 날이구나 생각하면 그만이었다. 그게 내 장점이었는데 누군가 내가 장점을 발휘하도록 놔두면 그날 저녁은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코 실바 왓퍼드 감독은 “페널티킥으로 보였으며 주심의 판정을 존중한다”며 “다이빙이나 시뮬레이션 플레이로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분명히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이 아니며 만약 벵거 감독이 반대의 경우를 당했다면 페널티킥을 달라고 했을 것이란 말까지 덧붙였다. 왓퍼드는 세 경기 연속 정규시간 90분을 넘겨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초반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칠레 대표팀에 차출돼 헛수고만 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쉬게 하는 바람에 결정력이 떨어졌고, 역시 독일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벤치만 덥혔던 메수트 외칠이 후반 교체 투입돼 결정적 실책을 저지르는 등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왓퍼드는 21일 첼시 원정에 나서고 아스널은 20일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혼일기2’ 김소영, “첫키스 후 오상진이 ‘왜 이렇게 잘해?’라고 하더라”

    ‘신혼일기2’ 김소영, “첫키스 후 오상진이 ‘왜 이렇게 잘해?’라고 하더라”

    아나운서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첫 키스 당시를 회상했다.14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장윤주-정승민 부부에 이어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첫 출연했다. 두 사람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다. 오상진은 신입사원 김소영의 교육 담당이었고, 이후 오상진은 퇴사했다. 오상진은 “물밑작업은 퇴사를 하면서 착수했다. 로맨틱 영화 고르면 티나지 않나. ‘어벤저스’ 시리즈를 보자고 했다. 습자지에 물을 조금씩 적시듯이 촉촉하게 조금씩 적셔 들어갔다는 표현이 맞달까”라고 연애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소영은 “습자지는 아름다운 표현이고 구렁이처럼. 주변 남자 동료들과 1 대 1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어서 ‘이건 아닌 것 같아요’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상진은 “물밑작업에 활용한 아이템이 책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소영은 “선배의 권한으로 강압적으로 책을 가져가라고 했다. 책이 제 마음에 쏙 드는 거다. 그래서 경계가 풀린 것 같다. 그래서 밥을 사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씩 개인적으로 연락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첫 키스에 대해 오상진은 “집 앞에서 했던 것 같다. 모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벤치에 앉아서 얘기 좀 하자고 했다. 그건 밑밥이다. 저는 굉장히 로맨틱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소영은 “오빠가 키스를 한 후 저한테 ‘왜 이렇게 키스를 잘해? 라고 했다. 특별하게 한 게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tvN ‘신혼일기2’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농구] 6강, 저마다 약점은 있다

    작년 꼴찌 KCC 우승 거론 속 부상 ‘흠’ 유재학 “전자랜드 빈틈 안 보여” 극찬 14일 개막하는 2017~18시즌 프로농구에서는 KCC와 SK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와 준우승한 삼성, 모비스, 전자랜드, LG도 6강 이상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모든 포지션에 최상의 멤버를 뒀다는 평을 듣는 KCC는 부상 악몽과 득점원끼리 손발이 안 맞을 가능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지난 시즌에도 3강으로 예상됐지만 하승진, 전태풍, 안드레 에밋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져 꼴찌로 추락했다. 지난 11일 미디어데이 도중 “개막전 종료 3초를 남기고 공을 누구에게 줄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전태풍은 “이정현에게 주고 싶겠지만 에밋이 그 전에 공을 빼앗을 것 같다”고 답했다. 셋 모두 화려한 득점력을 갖췄지만 공을 오래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추승균 감독이 이를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관건이다. SK는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의 호흡이 좋고 테리코 화이트도 건실하지만 높이가 낮은 게 흠이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시즌 내내 체력을 유지할지도 의문이다.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동료의 능력을 살려 주는 유형이라 이종현과 제대로 호흡을 맞춘다면 4강 이상을 노려볼 수 있겠지만 양동근이 벤치로 나와 있는 동안 이정석 등 가드진이 얼마나 활약할 것인지가 문제다. 삼성은 김준일의 입대 공백, 마키스 커밍스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은 점, 김태술을 백업 가드들이 받쳐 줄지가 변수다. LG 역시 현주엽 감독의 지휘 아래 어느 해보다 열심히 훈련했다지만 조성민의 노쇠화가 걱정된다. 14일 kt를 상대로 KBL 최초 10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우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유일하게 약점이 보이지 않는 팀이 전자랜드”라고 극찬했다. 박찬희와 정영삼이 건재하고 강상재와 정효근 등 포워드진, 조쉬 셀비-아넷 몰트리 외국인 듀오도 탄탄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 용마폭포예술제는 중랑의 ‘컬처노믹스’

    [현장 행정] 용마폭포예술제는 중랑의 ‘컬처노믹스’

    “지난 5월 중랑에서 서울장미축제로 행복을 느끼셨다면 10월에는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로 또 한 번 기쁨을 만끽해 보세요.”나진구 중랑구청장은 12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가 열리는 서울 용마폭포공원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동양 최대 규모인 용마폭포를 배경으로 문화예술 공연과 주민참여형 행사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축제는 이른바 문화를 활용해 경제가치를 만드는 ‘컬처노믹스’ 원리를 적용한 나 구청장의 작품이다. 나 구청장은 지난 5월 구의 북쪽인 묵동과 중화동 일대에서 서울장미축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듯 이달에는 동쪽인 면목동 일대에서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로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나 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인 서울장미축제는 그가 취임 전인 2014년 5000명 규모에 불과했으나 집권 2년차인 지난해 90만명으로 몸집을 키운 뒤 지난 5월에는 총 192만명이 방문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면서 다른 자치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나 구청장은 “지난 5월 서울장미축제가 야간 조명을 가지고 성과를 거뒀듯 이번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도 기존 야간 조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종합축제로 확대해 중랑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 구청장은 채석장이 인공폭포 조성으로 변신한 용마폭포공원에 국제공인 규격의 인공암벽장을 건립한 데 이어 폐버스를 활용한 도서관 등을 추가하면서 공원을 서울의 힐링 명소로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 야간 경관 조명으로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용마폭포공원을 연출하고, 문화예술 공연은 물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 운 프로그램을 더해 축제를 기획한 것이다. 축제에서는 51.4m의 웅장한 용마폭포 물줄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도서 페스티벌, 청소년 및 구민 백일장, 폭포갤러리, 어린이 인공암벽 체험, 용마산 힐링 걷기 천국 이벤트, 상봉공방거리 작가들의 수공예 제품 전시·판매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야간에 축제장을 방문하면 ‘반딧불이 어우러지는 숲속’,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숲길’, ‘빛에 물들어 떨어지는 폭포’ 등 공원산책로와 용마폭포에서 연출되는 야간 조명이 가을밤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나 구청장은 “가을밤의 낭만과 예술로 물들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가 서울장미축제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마산은 거포들 놀이터… 해풍 타면 넘어간다

    마산은 거포들 놀이터… 해풍 타면 넘어간다

    1·2차전 사직은 투수 친화적 마산구장 크기 작고 담장 낮아 바람 탄 뜬공 홈런·실책 많아 저녁 경기 ‘공격 야구’ 기대감2017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는 두 팀 선발투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호투를 뽐낸다. 1차전 마운드에 오른 조쉬 린드블럼(롯데·6이닝 2실점)과 에릭 해커(NC·7이닝 1실점), 2차전의 브룩스 레일리(롯데·5와3분의1이닝 무실점)와 장현식(NC·7이닝 1실점)이 잇달아 5이닝 이상 던지며 몫을 충분히 해냈다. 부러진 배트에 왼쪽 발목을 맞는 뜻밖의 사고로 6회에 교체된 레일리를 빼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야수들은 기대를 저버렸다. 1차전에서는 1~2점 차를 이어 가다 결국 연장 11회에서야 승부가 결정됐고, 2차전에서는 역대 준PO 최초로 무타점 승부가 나올 정도로 나란히 빈타에 허덕였다. 준PO 1~2차전에서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8타수 2안타)를 비롯해 전준우(9타수 1안타)·최준석(5타수 무안타) 등이 부진을 거듭했고 NC에서도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8타수 1안타)와 나성범(9타수 1안타)·박석민(5타수 1안타)이 팬들의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낙동강을 건너 11~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지는 준PO 3~4차전에서는 1~2차전을 치른 부산 사직구장에 견줘 아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구장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가 116m, 좌우 펜스까지는 97m로 작다. 펜스 높이도 3.8m로 사직구장(4.8m)에 비해 1m나 낮아 홈런 생산에 맞춤이다. 여기에 인근 바다에서 변화무쌍한 바람까지 더해져 투수로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뜬공이 바람을 타고 홈런으로 둔갑하거나, 쉽게 잡힐 듯했던 뜬공의 낙구지점이 갑자기 변해 실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투수들이 아예 땅볼을 유도하는 게 마산구장의 바람을 이기는 해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3~4차전은 오후 2시 시작했던 앞선 경기와 달리 저녁에 치러진다. 정규시즌 대부분을 저녁에 뛰었던 선수들로선 낮 경기에 평소의 리듬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빈타에 시달리던 야수들이 라이트 불빛 아래에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타격전으로 불꽃을 튀길 수 있다. 3차전 선발로 예고된 롯데의 송승준과 NC의 맨쉽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KBS N 야구해설위원은 “두 팀이 1승 1패를 주고받으면서 가을야구의 분위기를 익혔을 것이다. 조심스럽던 타자들이 3차전부턴 득점권에서 좀더 공격적으로 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양 벤치도 2~3이닝을 버틸 수 있는 구원투수로 김원중(롯데), 구창모(NC) 등을 준비시키며 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목포 산책로에서 흉기로 여성 찌른 혐의로 50대 남성 긴급체포

    목포 산책로에서 흉기로 여성 찌른 혐의로 50대 남성 긴급체포

    전남 목포의 한 산책로에서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전남 목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목포시 옥암동의 천변 산책로에서 B(52)씨의 목과 왼쪽 어깨, 오른쪽 팔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를 흘리며 벤치에 쓰러져 있던 B씨는 이날 오전 5시 38분쯤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며,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씨가 B씨와 통화한 뒤 이날 오전 4시쯤 함께 산책로 인근 편의점에 들러 산책로로 향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의 행방을 쫓았다. A씨는 B씨가 병원에 옮겨진 직후부터 휴대전화 연락이 두절됐고, 친인척에게 현금을 받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목포서는 서울 서초경찰서와 공조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울고속버스미널에서 A씨를 붙잡고 신병을 목포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바티칸 ‘한국 천주교회 230년 전시회’ 개막식 참석

    이혜경 서울시의원, 바티칸 ‘한국 천주교회 230년 전시회’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지난 9월 9일부터 15일까지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한국 천주교회 230년 전시회’의 개막식 및 개막미사에 참석, 서울시의회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의 선봉에 섰던 한국 천주교의 특별한 역사와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 방한 3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4년 교황 방한 당시 서울역사박물관이 바티칸박물관과 함께 ‘서소문·동소문 별곡’이란 특별전시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구상되었다고 전해진다. 바티칸 내부 약 100m 규모의 회랑에서 개최된 전시회에는 한국 천주교 초기의 수표교와 명동, 서소문과 절두산, 새남터 등의 순교성지 모습이 담겼다. 바티칸에서 한국 관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바티칸박물관은 대관료를 받지 않고 70일 동안 전시를 열기로 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바티칸 외에도 이탈리아의 우수 관광도시 탐방 및 주요시설 관람도 포함, 전시회가 개최되는 바티칸을 비롯해 산타마리아델리안델리 대성당, 시에나, 피란체, 로마 등을 방문했다. 이혜경 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은 이번 해외 일정을 통해 관광선진국인 이탈리아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하여 문화자원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대표단은 로마, 피렌체 등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의 관계자들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여 도시단위의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듣고, 직접 현장을 시찰하며 관광자원의 발굴 및 홍보, 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나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에서 한국 관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을 전 세계의 천주교 신자 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고 그로 인해 서울의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경 의원은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해외 성지순례 관광수요를 유치할 수 있다면 서울의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사업을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중요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천주교의 역할과 역사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천주교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잠시 사업이 중단된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하루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 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번 연수는 스토리가 있는 관광의 효과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며, “앞으로의 관광정책은 서울을 찾아오라고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관광객이 먼저 서울을 가보고 싶다고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라고 덧붙이며 향후 서울시 관광정책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국기에 대한 예 표하지 않으면 벤치에나”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국기에 대한 예 표하지 않으면 벤치에나”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제리 존스 구단주가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지 않는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존스 구단주는 지난달 25일 애리조나 카디널스 경기에 앞서 카우보이스 선수들이 무릎을 꿇어 인종 차별에 저항하자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로 서서 국가에 대한 예를 표했다. 구단주의 아들딸도 선수들과 함께 했다. 그러나 존스 구단주는 8일(현지시간) 팀이 그린베이 패커스에 31-35로 패배한 직후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경기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해가 되느냐? 우리는 경기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국기에 대해 불손하게 군다면 플레이할 수 없을 것이다. 끝“이라고 단언했다. 존스 구단주가 이렇게 입장을 바꾼 것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정규리그 5라운드를 치르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응원하러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을 찾았다가 포티나이너스 선수 20명이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여전히 무릎을 꿇어 저항 의사를 분명히 하자 관중석을 떠난 지 몇 시간 안돼 나왔다. 한때 선수들의 아픔과 분노를 이해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던 존스 구단주도 구단들이 무릎을 꿇는 선수들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두 손을 든 셈이다. 존스 구단주는 트럼프 취임준비위원회에 기부금을 냈던 7명의 NFL 구단주 가운데 한 명이며 카디널스와의 경기 도중 대통령과 얘기를 주고받는 등 원래 트럼프와 가까운 인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텔 제국의 역습…8세대 코어 프로세서

    [고든 정의 TECH+] 인텔 제국의 역습…8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이 데스크톱 버전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8세대라고 해도 사실 이전 세대의 코어 프로세서와 획기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 한 가지 큰 변화가 일어난 부분이 바로 CPU의 코어 숫자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키워드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정리했습니다. -코어 수는 늘리고 가격은 그대로 인텔은 고성능 PC 사용자를 겨냥한 별도의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칩셋을 판매해왔습니다. 하지만 CPU는 물론 메인보드도 가격이 비싸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6코어 이상의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다른 대안이 없었습니다. 이 구조를 깬 것이 AMD의 라이젠입니다. 일반 소비자도 합리적인 가격에 6코어, 8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인텔의 독점 구도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해결할 가장 간단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은 인텔도 코어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이 나온 것이 8세대 프로세서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어 i7 8700K 프로세서는 전 세대 동급 모델인 코어 i7 7700K와 비교해서 코어서 4개에서 6개로 정확히 50%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여러 벤치마크에서 다수의 코어를 사용하는 작업인 경우 그만큼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가격이 359달러로 이전 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기존의 4코어 프로세서 가격에 6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는 6코어까지 필요 없다”는 사용자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화는 고급형 소비자 모델이 아니라 중급형, 보급형 모델까지 이어져 대부분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코어 i3-8100 프로세서는 4코어 프로세서지만 가격이 120달러 수준으로 비슷한 스펙인 코어 i5-7400의 190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었습니다. 상위 프로세서의 가격이 내려가니 하위 제품 역시 가격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좀 더 앞서 출시된 노트북용 8세대 프로세서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과거 2코어 모델을 4코어 모델이 대체하면서 소비자들은 비슷한 가격에 두 배 많은 코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CPU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가격 대 성능비가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00시리즈 메인보드 하지만 새 프로세서 출시가 환영받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데스크톱 버전에서는 300시리즈 칩셋을 사용한 새로운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커피레이크로 알려진 8세대 데스크톱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인텔은 6코어 CPU 지원 및 DDR4 2666 메모리 지원 등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관련 전문 매체인 wccftech 등에서는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이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6코어 프로세서가 전력을 더 소모하긴 하겠지만, 이미 나와 있는 구형 Z270 메인보드는 대부분 오버클럭을 위해 훨씬 많은 전력 소모를 감당할 수 있는 전원부를 갖추고 있습니다. 과거 AMD도 220W라는 엄청난 TDP를 갖춘 CPU를 출시했지만, 이미 나와있는 메인보드로 감당이 가능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동시에 메모리 역시 대부분 정규 클럭인 DDR4 2400보다 훨씬 높은 클럭을 지닌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출시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인텔의 주장의 근거가 약해지는 셈입니다. 인텔은 계속해서 CPU 소켓과 칩셋을 바꿔가면서 새 CPU를 사용하려면 새 메인보드를 사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빨리 도입하는 장점도 있겠지만, 구형 메인보드 사용자 입장에서는 항상 손해 보는 느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쟁자 후발 주자로 항상 인텔 대비 우수한 가격 대 성능비를 무기로 삼아온 AMD는 저렴한 가격의 4-8코어 프로세서인 라이젠과 16코어까지 지원하는 쓰레드리퍼를 연속으로 출시해서 인텔의 독점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당연히 시장을 지키기 위한 인텔의 역습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AMD의 역시 차기 프로세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등장할 예정으로 알려진 새 라이젠 프로세서는 14LPP 공정의 개선판인 12LP 공정으로 제조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폭적인 성능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라이젠의 약점으로 지적된 낮은 클럭을 개선할 수 있다면 인텔의 역습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당장 대응할 무기는 사실 가격 인하 정도가 유일합니다. 따라서 AMD가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프로세서라면 더 저렴한 가격에 사고 싶은 게 당연하므로 기대가 가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CPU 시장의 경쟁 구도는 소비자에게는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인텔의 독점구도가 깨지는 것은 사실 인텔에도 장기적으로 유리한데,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기술 혁신에 투자하고 경형 합리화를 진행하면서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인텔, AMD 두 회사가 더 좋은 프로세서로 경쟁하기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권력무상’ 육영수 생가 다시 살아날까

    ‘권력무상’ 육영수 생가 다시 살아날까

    충북 옥천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육영수 생가(옥천군 옥천읍 교동리)가 박근혜 정부의 흥망과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방문객들이 몰려 생가가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는 얘기다. 권력의 정점은 달콤하지만 권력의 끝은 그 무엇보다 쓰다는 권력무상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자 군이 생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옥천군에 따르면 2012년 연간방문객 22만2301명을 기록한 육영수 생가는 박 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방문객이 급증했다. 박 전 대통령 취임을 한달여 앞둔 2013년 1월부터 사람들이 몰리더니 그해 연간방문객이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38만1202명을 기록했다. 당시 방문객들이 넘치다보니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줄이 20여m를 넘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주차장 부족으로 마을 진입로까지 차량들이 차를 세워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또한 생가를 오고싶어하는 노인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자들이 차량을 동원해 노인들에게 생가 구경을 시켜준 뒤 약을 팔아 사법기관이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급증했던 방문객은 2014년과 2015년을 거치면서 조금씩 감소하더니 촛불시위가 전국을 뒤덮은 2016년 12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추운겨울에도 해마다 1만명정도를 기록하던 12월 한달 방문객이 3921명으로 급격히 줄었던 것. 2017년 1월은 더 감소해 2491명에 그쳤다. 9월 현재 올해 방문객은 5만8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2월까지 7만여명을 기록하는 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옥천군 관광과 조도형 생가 담당은 “경제도 어렵지만 방문객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탄핵”이라며 “한때는 놀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 이제는 찾아오는 이가 적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생가에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영화세트장처럼 건축물만 덩그러니 있는 다른 생가들과 달리 방안에 가구 들을 배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육영수 여사를 잘 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취합해 생가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덧씌우는 작업도 구상하고 있다. 군은 벤치마킹을 위해 타 지역 생가들도 둘러보기로 했다. 군 김세진 관광지원팀장은 “생가를 살리기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생가 주변에 이미 착공한 전통체험관이 건립되면 옛 명성을 찾을 것”이라며 “또한 정치적인 문제로 방문객이 급감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 방문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생가는 육 여사가 태어나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조선후기 지어진 99칸 전통 한옥인데, 낡아 허물어진 것을 군이 2011년 37억5000만원을 들여 복원했다. 주변에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향교 등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0대 소년, 체육관서 역기 들다 깔려 죽다

    10대 소년, 체육관서 역기 들다 깔려 죽다

    호주에서 10대가 역기에 깔려 숨졌다. 우리나라에서도 60대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해 주의가 요망된다.2일 BBC에 따르면 벤 쇼(15)는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헬스장의 벤치프레스 기구에서 100㎏을 들어 올리려고 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역 언론이 밝혔다. 그는 직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지난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벤 쇼가 얼마나 오래 역기에 눌려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 쇼의 가족은 “벤은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며 “벤은 장기와 피부를 기증해 다른 사람에게 삶을 줬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누가 책임이 있는지 밝히기는 아직 이르지만 곧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16세 이하가 역기를 들려면 감독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5일 경남 거제시 한 헬스장에서 벤 쇼처럼 벤치프레스 기구에서 역기 운동하던 A(69)씨가 역기에 눌려 숨졌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90㎏쯤 되는 역기와 손잡이에 목이 눌려 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 체력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역기 운동을 하다 중량을 이기지 못해 손잡이에 깔리는 바람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중 기자 jeunesse@seoul.co.kr
  • 국내외 인기 여행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아트윈몰’ 상업시설 분양 앞둬

    국내외 인기 여행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아트윈몰’ 상업시설 분양 앞둬

    인천이 국내외 인기 여행지로 변모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명한 여행지일수록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해 유동인구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민여행 실태조사’의 3개년도(2014~2016년)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인천여행 이동총량은 1천 324만 9천 169일로 2015년 대비 성장률이 20%이상 급성장 했다. 또한 가구여행 관광객 대상 재방문 의향 조사에서는 2014년 14위에서 2016년에는 제주도 다음으로 2위를 달성했다. 특히 ‘인천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송도 센트럴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01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조사 한 결과 39.8%가 센트럴파크를 꼽았다.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인 센트럴파크는 약 41만㎡ 규모이며, 남동에서 서북 방향으로 1.8㎞ 길이의 해수로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 인천 최고층(53층, 305m)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와 한옥호텔 등이 아름다움을 선사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원 내 선셋카페 전망대나 벤치에 앉으면 그림처럼 펼쳐지는 야경은 황홀함을 느끼게 해준다. 다음달에는 센트럴파크에서 불빛축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를 찾는 국내·외국인들의 발길이 늘어나자 송도국제도시의 투자자들은 센트럴파크 인근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의 청약에서는 평균 8대 1, 최고 6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아트포레’ 상업시설의 청약도 군 최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서 지난 25일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한 ‘송도 아트윈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유럽형 스트리트인 아트포레와 함께 송도 상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입지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몰’은 이미 완공되어 있는 만큼 투자 시 바로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어 투자의 안정성도 높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풍부한 배후수요는 ‘송도 아트윈몰’의 큰 장점이다. 단지 내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아파트 999가구, 홀리데인 인 호텔 202실,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 237실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와 호텔 이용객 등 고급 수요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주변에는 1,861가구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1,140실이 위치해 있다. 오는 11월에는 인근에서 2,600여 가구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 수요 외에도 인근에는 기업들이 상당수 입주해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포스코 R&D·인천경제자유구역청·GCF·부영 등 다양한 기업과 국제기구가 입주했으며, 송도국제도시에는 2만 6,000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다. 추후 바이오 단지(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지식산업단지·송도국제병원 등이 입주하면 기업체 근로자가 늘어나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향후 GTX가 개통되면 광역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송도 아트윈몰’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주상복합단지 내에 조성된다. 지상 1층~2층, 연면적 약 7,800㎡, 총 50실 규모이다. 분양홍보관은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몰’ 1층에 조성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벨상의 계절... 그것이 궁금하다

    노벨상의 계절... 그것이 궁금하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이 되면 전 세계의 눈은 풍요로운 북유럽 국가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쏠린다. 1901년 첫 수상자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1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상 때문이다.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수상자와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의 예상 노벨상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다. 여기에 노벨상을 패러디해 기발한 연구성과에 상을 주는 ‘이그 노벨상’도 9월 2~3째주에 시행되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른다. 더군다나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올해 노벨화학상의 유력 후보로 태양전지 전문가인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를 꼽으면서 한국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몇 년 전에도 노벨화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유룡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가 꼽힌 바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0월 2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이미 발표했다. 이어 오늘 저녁 6시 45분(한국시각)에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문학상(미정)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기존보다 100만 스웨덴 크로나가 늘어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억 7000만원)의 상금, 금메달과 상장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석학’이라는 영예가 주어지게 된다. 노벨재단은 기금의 장기적 운용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2001년부터 1000만 크로나이던 상금을 2012년 800만 크로나로 깎았지만 기금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100만 크로나를 증액시킨 것이다. 노벨상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이 기부한 유산 3100만 스웨덴 크로나를 기금으로 삼아 노벨재단이 설립된 뒤 1901년부터 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의학, 평화 5개 분야에 상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 창립 300주년을 맞아 만든 상으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리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상금을 노벨재단에 기탁하는 조건으로 노벨상 시상기간에 포함돼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태생적 문제 때문에 ‘노벨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물리, 화학, 경제학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생리의학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문학은 스웨덴 학술원,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 노벨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노벨이 사망한 12월 10일 열리는 시상식도 생리의학, 물리, 화학, 문학, 경제학 분야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이는 노벨재단이 설립된 1900년 당시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한 나라였지만 1905년 분리되면서 나눠서 심사하고 시상식을 갖고 있다. 노벨상은 수상자 발표 당일 “노벨 재단입니다. 당신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라는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당사자마저도 수상 여부를 알지 못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고 수상자 심사위원이 누구인지도 비밀에 붙여있다. 이 때문에 노벨과학상(생리의학, 물리학, 화학)을 누가 받을 것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노벨과학상 관전 포인트는 몇 가지 있다. 우선 노벨과학상 중 단독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일단 올해 래스커상 수상자나 톰슨로이터 예상 후보자 명단을 보더라도 단독 수상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없다. 실제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노벨과학상 46건 중 42건이 2명 이상 과학자들이 함께 수상했으며 1명의 연구자가 상을 받은 단독수상은 4건에 불과할 정도로 공동수상 경향이 강하다. 1901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노벨과학상 325건 중 176건(54%)이 2명 이상 공동수상했다. 1950년대를 기점으로 공동수상 비율이 전체 수상건수의 50%를 상회하기 시작해 최근 30년간은 노벨과학상 공동수상 비율은 80%를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노벨과학상 공동수상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은 첨단과학의 대형화와 융복합화에 따른 한계와 연구실패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자들이 보유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집단연구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00년대에 들어서 일본이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해 미국에 이어 2위 수상국가로 등극했으며 비서구 국가 중에서는 최고의 과학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발표하는 노벨상 후보자 명단에는 일본인이 항상 끼어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연구원 출신인 정재훈 울산대 화학과 교수는 “일본은 1920년대부터 해외 공동연구와 유명 과학자와의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과학기술역량을 확보해옴으로써 그 결실을 지금 거둬들이고 있는 셈”이라며 “단기적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적극 투자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시·SBA 주최 ‘해외 미디어 클러스터 네트워킹 데이’ 성황

    서울시·SBA 주최 ‘해외 미디어 클러스터 네트워킹 데이’ 성황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9월 29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해외 미디어 클러스터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개최된 DMC(Digital Media City)는 2002년부터 조성된 국내 유일의 M&E클러스터로, 현재까지 총 513개의 미디어 및 IT 기업과 4만 여명의 관계자가 종사하는 디지털 미디어 생산기지다. 특히, DMC는 세계 유명도시 및 유수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써, 최근 3년 동안 125개의 사절단, 65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M&E 클러스터로 자리잡았다. 서울시가 주최한 2017 DMC 국제 컨퍼런스의 연계 행사로 진행된 ‘해외 미디어 클러스터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50여명의 해외 미디어 클러스터, DMC 입주기업, 국내외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국내외 미디어 클러스터 현황 및 비전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하여 클러스터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했다.전날(28일) 개최된 2017 DMC 국제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뉴미디어와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미디어시티 전문가, DMC 입주기업, 유관기관,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 특별강연, 세션1(스마트미디어시티), 세션2(뉴미디어), 종합토론의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해외 미디어클러스터 기관 및 DMC 입주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진행한 2개의 발표 Session은 각각 ‘해외 미디어 클러스터 소개’와 ‘DMC 및 입주기업 소개’를 주제로 하여 총 7개의 발표로 이루어졌다. 이 날 해외 미디어 클러스터를 소개하는 Session에는 스페인 사라고사, 대만 신베이, 베트남 다낭 미디어 클러스터 관계자가 차례로 클러스터 조성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후 DMC를 운영․관리하는 서울산업진흥원 소개와 함께 DMC에 입주한 3개사(모젼스랩, 듀코젠,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의 기업 소개발표가 각각 진행되었다. 발표 Session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해외 클러스터 조성 및 건설과 관련한 컨설팅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큰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클러스터 관련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연구원 담당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새로운 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성장본부 임학목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최대 첨단 미디어 클러스터인 DMC에서 전 세계 클러스터 관계자들과 함께 미디어 클러스터의 비전을 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미디어 클러스터 내 주체들 간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 ”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숙성시대, 진한 치즈향… 숙성된 소고기 맛에 반하다

    숙성시대, 진한 치즈향… 숙성된 소고기 맛에 반하다

    상왕십리역 1-1번 출구 왕십리 뉴타운 ‘센트라스’ 주상복합건물 1층에 있는 ‘숙성시대’. 숙성시대는 15년간 고기유통산업에 종사해온 정창교 대표가 숙성고기 전문음식점으로 콘셉트를 잡아 새롭게 만든 브랜드다.한국의 소고기 외식시장이 소고기의 마블링 정도에 의존하는 것에 문제점을 느낀 정 대표는 지난 3년간 전 세계의 스테이크 전문점을 직접 발품 팔아 벤치마킹을 해가며 소고기 숙성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소고기가 숙성되는 가장 적절한 온도와 습도 값을 찾아내는 것에 성공해 직접 숙성시대라는 드라이에이징 숙성고기 전문점을 오픈했다. 현재 서울 시내 주요 숙성 고기 전문점은 개별적으로 숙성 고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 맛은 서로 다르다. 오랫동안 숙성된 고기는 소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연해지면서 진한 치즈향을 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숙성시대는 주로 미국산 프라임급 소고기를 자체 개발한 숙성솔루션으로 고기를 숙성시키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숙성시스템은 고기의 로스율, 즉 고기가 숙성되면서 썩어 버려지는 부위를 줄이면서 숙성되기 때문에 판매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숙성된 고기는 수분이 없어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 숙성시대 종업원들은 ‘그릴마스터 교육시스템’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고기 굽는 기술을 전수받는다. 종업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 손님들의 고기를 직접 구워주며 최상의 고기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 강서구, ‘제6회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 자원순환 도시부분 대상 수상

    서울 강서구, ‘제6회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 자원순환 도시부분 대상 수상

    서울 강서구는 지난 27일 공덕동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제6회 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에서 자원순환 도시 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내년에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대비해 자원재활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과 힘을 합쳐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협치의 성과”라고 설명했다.친환경도시 대상 에코시티는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에서 주관한다.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서치 등 사전 조사를 거쳐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환경연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는 그동안 가전제품, 폐건전지 등 각종 폐자원을 협업을 통해 처리,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해 왔다. 지역 내 학교가 참여하는 교복 나눔 장터 지원, 서남권 최대 상설 재활용 장터인 까치나눔 장터 운영 등 주민과 함께 자원 재활용 실천운동도 펼쳐왔다. 마을기업인 녹색발전소와 힘을 합쳐 폐현수막 재활용 체계를 정립, 매년 60만장에 이르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고 있다. 희망나무 목공소를 운영,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수명을 다한 나무를 벤치 등 공원 시설물로 재탄생시켜 매년 2억원의 예산도 절감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구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민들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구민운동협의회’와 협치를 통해 싱그러운 녹색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학폭 예방 이유? 역할극 해보니 알겠어요”

    “학폭 예방 이유? 역할극 해보니 알겠어요”

    “희망 품은 우리 교실엔 학교폭력이 없어요.”서울 광진구의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희망품 교실’이 지역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진구는 “아동친화도시 구축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품 교실이 학교 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품 교실은 핀란드 등 해외에서 효과가 검증된 학교폭력 예방모델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이다. 지난 3~7월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마·용마초등학교 3·4학년 207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경험 척도’ 사전·사후 평가에서 사전평가 평균 59.1점, 사후평가 평균 59.5점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수료 후 점수가 소폭 증가했다. 학생경험 척도는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폭력에 대해 올바른 인식과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괴롭힘 입장 바꿔 생각하기 역할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 알게 됐다”고 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동의·중광초등학교 3·4학년 180명을 대상으로, 중광초는 지난 6일, 동의초는 지난 9일 시작됐다. 격주로 8회에 걸쳐 12월까지 진행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고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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