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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모터쇼? 신차모터쇼!

    동네모터쇼? 신차모터쇼!

    기아차의 첫 4륜구동 세단 ‘스팅어’ 등 국내·수입 27개 브랜드 신차 32대 출격 벤츠·포르셰·재규어 스포츠카도 선봬 쌍용차 ‘G4렉스턴’ 마힌드라 회장이 소개 랜드로버도 ‘레인지로버 벨라’ 첫 공개 올해 11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신차 32대 등 총 300여대가 전시된다. 참가 업체도 국내 9곳을 비롯해 수입 브랜드 18곳 등 총 27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총 64대(제네시스 포함)를 전시하고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내놓는 신차는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스팅어’ 등 두 대뿐이다. 오히려 수입 브랜드가 더 많은 신차를 내놓고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동네 모터쇼’란 오명을 지우고 세계적 모터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슈퍼카 대신 스포츠카로 물들이다 기아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선보인다. 스팅어 엠블럼 및 고급차 라인 발표도 예정돼 있다. 스팅어는 해외에서는 ‘KIA’ 엠블럼으로 통일하지만 국내에서는 독자 엠블럼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팅어는 2.0 터보엔진과 3.3 터보엔진이 장착되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후륜 구동 및 4륜 구동 방식이 유력한데, 4륜 구동은 기아차 승용차 중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3.3 모델은 5.1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국내 출시일은 오는 5월이며,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된다.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63 S 4매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대 612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주파한다. 또 더 뉴 E클래스 라인업에 추가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43 4매틱’은 3.0ℓ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401마력을 낸다. 전통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2.0ℓ 4기통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컴팩트카 등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포르셰는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터보’ 신형 등 4종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파나메라 터보는 V8 바이터보 엔진에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장착하고 4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00㎞까지 4.4초 만에 달린다. 재규어는 포뮬러 E 레이스카 ‘I-타입’ 및 ‘F-타입 SVR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특히 전기 레이스카인 I-타입은 최고출력 200kW의 성능을 내고, 최고 속도는 시속 225㎞에 달한다. 시속 100㎞까지 2.9초 걸린다. F-타입 SVR 부분변경 모델은 최고출력 575마력의 5.0ℓ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 및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경량 마그네슘 구조의 시트가 적용됐다. 혼다는 스포츠카 ‘NSX’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차는 1엔진 3모터 하이브리드 4륜구동 자유제어시스템인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가 적용됐다. V6 트윈 터보 엔진에 9단 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56㎏.m(미국 기준)의 폭발적인 성능을 낸다. ●중형 SUV 향연 펼쳐진다 쌍용차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을 공개하고 렉스턴의 명성을 이어간다. 2001년 9월 출시된 렉스턴은 지난 2월까지 총 21만 2565대가 팔리며 쌍용차를 ‘SUV 명가’ 반열로 올려놓는 데 효자 역할을 한 차량이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직접 공개한다. 마힌드라 회장은 2011년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적이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차 ‘모하비’ 등 프리미엄 SUV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내놓는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중형 SUV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잇는 중간 모델이다. 초슬림 매트릭스 레이저 LED 헤드라이트와 쿠페형 루프라인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5세대 ‘올 뉴 디스커버리’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1989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20만대 이상 팔린 랜드로버 대표 모델로 6년 만에 완전히 옷을 갈아입고 7인승 패밀리 SUV로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 3열 시트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기능이 적용됐다. 혼다는 이번에 완전변경 모델인 5세대 올 뉴 CR-V 터보 모델을 공개한다.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VTEC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m를 발휘한다. 푸조도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뉴 푸조 3008’을 선보인다. 1.6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낸다. 푸조의 새로운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독일 100년 전통 커피 브랜드 ‘밀리타’, 봄맞이 할인 이벤트 실시

    독일 100년 전통 커피 브랜드 ‘밀리타’, 봄맞이 할인 이벤트 실시

    봄의 문턱에 다가선 지금, 향이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삶의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3월 봄을 맞아 글로벌 커피 기업이 가정용 커피머신을 합리적으로 선보인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홈 카페족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다. 독일 명품 커피 브랜드 ‘밀리타’가 특별한 봄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밀리타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커피머신 및 커피메이커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맞이 이벤트를 통해 카페오 솔로와 카페오 솔로앤밀크 커피머신을 20% 안팎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구입 고객에게는 밀리타 세척제 2종 세트와 100% 아라비카 원두 1kg을 증정한다. 두 제품은 커피 농도와 분쇄 강도, 추출온도, 급수량 등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이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한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또한 커피메이커 아로마 보이와 룩 디럭스 모델을 각각 30%,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구매자에게는 분쇄커피와 여과지를 선물한다. 100% 아라비카 분쇄 원두커피 3종(250g)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밀리타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커피머신 브랜드로 각광 받고 있는 밀리타가 커피의 계절인 봄을 맞아 높은 할인율로 제품을 판매한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홈 카페족이 될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리타는 1908년 밀리타 벤츠(Melitta Bentz) 여사가 커피필터를 개발하면서 설립한 100년 전통의 독일 커피기업이다. 현재 커피머신, 커피메이커, 원두, 분쇄커피 등 다양한 커피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 2014년 연속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렬 포인’

    ‘강렬 포인’

    모델이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패션 위크’에서 Tuvanam 패션 하우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시장 한국 기업 비호감도 급상승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호감도가 1년 새 급감하고 비호감도는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자국 및 해외 기업의 브랜드 호감도와 비호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분야와 상관없이 전체 외국 기업 중 호감도 1위는 벤츠, 2위는 애플, 3위는 BMW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 비호감 1위는 맥도날드, 2위는 KFC, 3위는 피자헛이었다. 문제는 삼성이 전체 비호감 6위, 롯데마트가 비호감 8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삼성은 지난해 전체 호감도 조사에서 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롯데마트가 전체 비호감 8위에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롯데마트는 외국계 유통체인 분야 비호감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디지털 전자제품(스마트폰과 컴퓨터) 분야 호감도 순위에서 미국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조사에선 호감도는 9위로 떨어진 반면 이 분야 비호감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가전제품 비호감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외제차 비호감 8위를 기록했던 현대차의 비호감도는 5위로 상승했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 소비자가 한국 기업에 무조건 비호감 투표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수행원 1500명, 리무진 400대…日 찾은 사우디 왕의 행차

    아시아 순방 중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81)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초대형 수행단을 끌고 46년 만에 일본을 방문했다. 살만 국왕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정부 각료와 종교 지도자, 군 관계자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 25명 등 약 1500명으로 구성된 수행단을 이끌고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측은 살만 국왕과 수행단을 ‘모시기’ 위해 400대에 달하는 최고급 리무진을 준비해 공항으로 보냈다. 또 현지시간으로 15일까지의 일정 소화를 위해 도쿄의 고급 호텔 1200여 개의 객실이 예약됐다. 살만 국왕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에는 방문 기간 동안 이용할 이슬람 사원 내에 전용 특별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요구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살만 국왕의 연설 시 이용할 전용 의자를 새로 배치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왕의 행차’를 위해 꾸려진 짐의 규모는 459t에 달한다. 여기에는 비행기 승하차용 자동 에스컬레이터 2대와 S600 벤츠 2대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국왕의 짐만 450t에 달한다. 1500명에 달하는 수행단은 3주에 걸쳐 비행기 36대를 나눠 타고 이동했다. 한편 1971년 파이잘 당시 국왕 이후 46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사우디 국왕은 오늘(13일)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석유 의존 경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우디와 일본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살만 국왕은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아키히토 일왕과도 만날 예정이며, 15일에는 일본을 떠나 중국 방문 길에 오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네시스 G80 판매 3만대 돌파

    제네시스 G80 판매 3만대 돌파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이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G80은 지난 8일까지 총 3만 628대 팔렸다. G80은 2013년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DH)의 내외관을 고급스럽게 바꾸고,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등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 대거 장착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서’를 적용한 차량이다. G80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동안 월평균 3829대 판매됐다. 경쟁 차종의 판매량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기아차 K9, 쌍용차 체어맨W는 같은 기간 각각 1365대, 395대가 팔렸다. 지난해 수입차 인기 모델인 BMW 520d(7910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6169대) 판매 대수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G80의 상위 차급인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EQ900도 지난 한 해 동안 2만 3328대 팔렸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836대가 팔리며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 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주도 아래 야심차게 준비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년여 만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형 럭세리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총 6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G80 연식 변경 모델과 G70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조업까지 사드 보복… 관광업도 ‘잔인한 봄’ 예고

    제조업까지 사드 보복… 관광업도 ‘잔인한 봄’ 예고

    롯데마트 영업정지 55개로 확대 초콜릿 공장 한 달 생산 중단 피해 韓기업 고발 프로그램 방영 땐 소비자 불매운동 본격화 우려 면세점·호텔 등 피해 가시화도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의 날(15일)을 앞두고 국내 면세점, 여행업계, 호텔업계 등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오는 15일부터 중국 당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가 시행되는 데다 중국 관영방송인 CCTV가 해마다 이날 특정 외국 기업을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 고발해 왔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타깃이 된 기업들은 매출이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일이 반복돼 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의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는 이미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집중포화 대상은 롯데다. 중국에 있는 롯데마트 점포 중 전체 99곳의 절반을 넘어선 55곳의 영업이 이미 중단됐다. 대부분 소방시설 기준 위반 등 사소한 이유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중국 현지 월평균 매출이 940억원 정도여서 55개 점포의 영업 중단 사태가 한 달 동안 이어진다면 롯데마트의 매출 손실 규모는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영업정지 기간 한 달 동안은 직원들에게 임금의 100%를 지급해야 하는 현지 규정상 수십억원의 인건비 출혈도 예상된다. 현재 롯데마트 중국 점포 1곳당 현지인 직원 수는 평균 120명 정도다. 이들의 평균임금(약 70만원)으로 계산하면 모두 46억 2000만원가량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한다. 지난 6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이 소방점검 결과 한 달간 생산 중단 명령을 받는 등 피해는 유통에서 제조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 15일 CCTV의 완후이 등 현지 언론에서 한국 기업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면 소비자 불매운동이 본격화할 우려도 크다. 완후이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불량을 집중 조명하는데, 주로 해외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왔다. 2012년에는 까르푸와 맥도날드, 2013년에는 폭스바겐과 애플, 2014년에는 니콘과 오즈밀코, 2015년에는 폭스바겐, 닛산, 벤츠 등을 대상으로 했다. 같은 날(15일)을 기점으로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중단이 예고되면서 중국 현지 업체뿐 아니라 지금까지 이렇다 할 손실이 감지되지 않던 국내 면세점·호텔 등 관광업계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806만 7700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6.8%를 차지했다. 특히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소공동 본점의 전체 매출 3조 1600억원 중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2조 6000억원으로 80%에 달했다. 면세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른 나라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워낙 중국 의존도가 높아 하루아침에 이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호텔의 한 관계자는 “이미 유커 예약이 예년에 비해 20~30% 정도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이 본격적으로 발동되면 유커들이 애용했던 명동 일대의 비즈니스호텔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우디 국왕 ‘아시아 초호화 순방’ 나선 까닭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82)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1개월간에 걸쳐 아시아 지역을 둘러보는 ‘초호화판 순방’에 나선 까닭은 무엇일까.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정 위기에 몰린 사우디가 호화 사절단을 꾸린 것은 아시아에 ‘사우디는 아직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려 한다는 일부의 시각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사우디의 최우선 목표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우디의 경제 구조를 다변화해 석유 의존도를 크게 낮추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 450억 달러(약 51조 6300억원)를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순방에서 중국과 일본의 물류, 인프라,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얘기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로서는 고객 관리 차원이라는 점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네 번째 방문국인 중국은 2014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베이징 방문에서 공급 규모를 늘리는 러시아와 이란과의 공급량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아람코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점도 주요 요인이다. 아람코의 IPO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인 만큼 아시아지역 투자자와 기업공개 시장을 물색하겠다는 차원이다. 아람코는 사우디 증시 외에 다섯 번째 방문국인 일본의 도쿄증시 상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진 점도 순방 목적 중의 하나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사우디의 강력한 동맹국이었지만 반(反)이슬람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미국을 영원한 우방이라고 믿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때문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같은 이슬람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살만 국왕은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중국, 일본, 몰디브를 거쳐 오는 27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랍권 연례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그의 이번 순방 길에는 국왕을 수행하는 왕자 25명과 주요 부처 장관 10명, 경호원 100명, 수행원 1500명 등이 탄 최고급 보잉 여객기 6대가 동행하고 있다. 수행단의 짐가방 등 화물만 460t에 이른다. 이를 수송하고자 수하물 업체 직원 570명을 별도로 고용했다. 초대형 군용 수송기 C130 허큘리스, 국왕 전용 전자동 에스컬레이터 트랩, 메르세데스벤츠 리무진 S600 2대도 가져와 ‘초호화판 유람 여행’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벤츠·BMW, 배우면서 돈 버는 독일식 직업교육 실시

    벤츠·BMW, 배우면서 돈 버는 독일식 직업교육 실시

    BMW그룹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동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해 독일식 직업훈련 제도를 도입한다. 한독상공회의소는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가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 과정인 ‘아우스빌둥’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과정’이다. 참여 학생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면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기업 현장의 실무 교육(70%)과 이론 교육(30%)으로 이뤄진다. 교육 기간은 총 3년이다.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학사 학위와 함께 각 업체가 주는 교육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독일에서도 인정돼 향후 해외 취업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상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자동차학과에 다니는 학생이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선발 과정을 거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두원공과대와 여주대가 참여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도 “2006년부터 진행한 다양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 한다”면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경력 개발과 인적 자원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감 인식 AI 플랫폼·고성능 VR…‘모바일, 그 다음 요소’ 길을 찾았다

    오감 인식 AI 플랫폼·고성능 VR…‘모바일, 그 다음 요소’ 길을 찾았다

    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모바일, 그다음 요소’를 찾기 위한 나흘간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는 참가 업체 대부분이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 당장 실생활로 이어지는 기술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맥 빠진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힌트’를 얻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이번 MWC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분야를 소개한다. 1일(현지시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주식회사 대표는 MWC 기조연설에서 네이버와 함께 준비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했다. 음성인식 AI엔진, 비주얼 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을 망라한다. 이데자와 대표는 “사람은 음성뿐 아니라 오감을 모두 활용해 정보를 인지하고 의사소통을 한다”면서 “클로바는 음성에 초점을 맞춘 AI 플랫폼에서 하나 더 나아가 폭넓은 감각을 인지하는 것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상 파고드는 AILG ‘G6’ 개인비서 역할까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MWC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했다. 핵전쟁, 감염병, 자연 재난 등 인류를 위협하는 위험을 해결하는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인간의 평균 지능지수(IQ)는 100인데, 인공지능은 30년 후 IQ 1만에 도달한다”면서 “인간을 초월한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MWC 화두 중 하나인 인공지능은 전시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소니가 공개한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인 ‘오픈형 엑스페리아 이어 콘셉트 모델’은 음성 대화 및 머리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용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 예로 새로운 음성 채팅 서비스 ‘애니타임 톡’은 연락처를 검색하거나 전화를 걸지 않아도 간단히 버튼 하나를 누르거나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만으로 가족, 친구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노키아는 인공지능과 결합된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아바’를 선보였다.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6’에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했다.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질문에 답하고, 음악을 재생하고,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스스로 학습하면서 사용자에 최적화된 ‘개인 비서’ 역할로 거듭난다. 맹점은 영어, 독일어 버전만 지원된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연내 한국어 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지만, 구글은 아직 구체적 개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실생활에 와닿게 하려면 결국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면서 “식당을 예약하고, 택시를 불러주는 등의 서비스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지럼증 확 줄어든 VR삼성·KT 부스 관람객 북적 MWC 메인 홀로 불리는 3번 홀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는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VR를 체험하려는 이들 때문이었다. KT도 VR 체험관을 마련하고 썰매 경기인 루지를 두 명씩 체험하도록 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수 기업들이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갖다 놓고 VR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을 유인하는 데는 이만한 장치가 없을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년 전에 비해 대단한 기술이 적용된 건 아니었지만, 관람객들은 ‘재미’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만족해했다. VR 체험 장치가 늘어나고 성능도 좋아지면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어지럼증’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도 “VR 시장의 성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연산 속도 향상, 그래픽 처리 능력 개선, 배터리 용량 확대 등의 과제가 해결되면 엄청난 파도로 밀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식지 않은 ‘웨어러블’ 인기스마트워치 성능 쑥·가격 뚝 식을 줄만 알았던 웨어러블 시장이 다시 살아난 것일까. MWC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것 중 하나가 스마트워치였다. LG전자, 화웨이, 노키아 등 전통의 강호들이 성능을 대폭 개선한 스마트워치를 내놓기도 했지만, 수많은 중소업체가 가세하면서 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중소업체들은 저마다 특색을 강조하면서 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100~200달러선으로 고급형 제품에 비해 최대 200달러가량 저렴하다.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웨어러블이 배터리 성능 향상,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과 맞물리면 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웨어러블은 패션의 영역에도 속해 있다 보니 기술과 패션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또 하나의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 또한 1~2년 안에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때문에 스위스 시계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2015년부터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기존 시계업체가 느꼈던 두려움이 현실로 나타나는 중”이라면서 “차기 웨어러블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되며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내다본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시속 186㎞ ‘칼치기’ 난폭운전자 추격 끝에 검거

    시속 186㎞ ‘칼치기’ 난폭운전자 추격 끝에 검거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며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신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신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 45분부터 약 15분간 울산고속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규정 속도인 시속 100㎞를 훨씬 초과해 달리며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는 일명 ‘칼치기’ 등의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차량의 최대 시속은 186㎞ 이상으로 나왔다. 신씨는 과속과 칼치기는 물론 앞서 가던 차량에 가까이 붙어 운전하거나 1차선에서 3차선으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며 달렸다. 경찰은 현장 순찰 도중 신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20㎞를 추격해 검거했다. 신씨는 경찰에서 “회사 출근시간이 늦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액티언 차량을 운전하며 부산 기장군의 한 마트 인근 도로에서 2차례에 걸쳐 갑자기 진로를 바꾸거나 멈춰 다른 차량 운전자를 위협한 하모(36)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가 ‘스마트 국민제보’로 신고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최근 하씨를 검거했다. 난폭운전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적 감도는 ‘공작원 거점’ 北대사관… 고려항공 간판도 없애

    정적 감도는 ‘공작원 거점’ 北대사관… 고려항공 간판도 없애

    취재진 향해 “문 앞에 있지 마”… 대사관 직원들 바깥출입 삼가 ‘암살 연루’ 현광성 명부에 없어… ‘무늬만 외교관’ 공작원 가능성 23일 오전 9시 3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주택가 부킷 다만사라의 북한대사관 앞. 한 직원이 격노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오더니 “기자회견 같은 것은 없으니 문 앞에 서 있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김정남 암살 연루자인 2등 서기관 현광성(44)이 대사관 내에 은신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거짓말이자 중상모략”이라고 소리친 뒤 철문을 굳게 닫아 잠갔다. 이후 붉은색 번호판을 단 벤츠 1대가 대사관 밖으로 빠져나오기도 했지만 대사관 안마당에는 오전 내내 차량 6대가 빼곡히 주차돼 있어 직원들의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는 듯 보였다.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시내 잘란 암팡 지역의 26층 건물 ‘메라나 사푸안’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현광성과 마찬가지로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 이 건물 20층에서 일했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 ‘고려항공’(Air Koryo) 간판은 이미 떼어내고 없었다. 고려항공과 같은 층에 있는 부동산 사업 임대업체 하이스카이 사무실에 물어보니 “고려항공 직원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이 두 곳은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크게 북적였다. 메라나 사푸안 건물의 주차 관리인은 “북한 사람 4명가량이 늘 드나들었지만 그들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주”라고 말했다. 북한대사관 역시 마찬가지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서울신문에 “북한대사관을 상시 드나드는 인원은 최소 20명에서 최대 50명”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외교부가 공개한 2016년 12월 기준 주재 외교관 명부에는 북한대사관 직원이 강철 대사를 포함해 14명으로 기재돼 있을 뿐이다. ‘2등 서기관 현광성’이라는 이름은 없다. 현광성이 ‘무늬만 외교관’인 공작원일 가능성이 높다. 현지 소식통들은 “말레이시아 정부도 실제 얼마나 많은 북한 공작원이 외교공관을 거점으로 활동하는지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북한 첩보활동의 거점이자 공작원의 ‘위장취업소’로서의 북한 외교공관과 해외사업소를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의 외교공관은 외화벌이와 마약 밀매의 창구로 활용돼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핵실험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기 전까지는 공공연하게 위조 달러를 제작해 이를 자국의 해외 주재 대사관에 보낸 뒤 진짜 달러와 바꿔 평양으로 송금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밖에 유럽의 북한 외교공관은 부동산 임대사업을 벌여 왔고 베트남에서는 외교관 번호판이 달린 일부 대사관 차량을 현지인에게 팔아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범행의 증거가 늘어 가고 말레이시아 당국은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현광성의 신병을 인도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북한은 외교관이 형사상 기소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빈 협약을 거론하며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가 현광성을 ‘외교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선언해 추방하는 방법이 있지만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여보세요’

    [포토] ‘여보세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 위크에서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아마이 로드리게즈의 2017-18 가을/겨울 패션쇼가 열려 모델이 컬렉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의 대표 모델인 ‘뉴 5시리즈’가 21일 한국에 상륙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열린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올해 (뉴 5시리즈) 판매는 2만대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빼앗긴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위 자리를 놓친 것에 대해 “많은 분이 벤츠와 우리의 1, 2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자동차는 신차 생산주기가 7년이니까 그에 따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등이라는 것은 판매 대수만 갖고 얘기할 수 없고, 5년, 10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난 17일까지 뉴 5시리즈 사전계약 대수는 4000대 이상이다. 그는 “뉴 5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보니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초도 물량은 현재 2만대 내외인데 그 이상 확보하는 게 올해 숙제”라고 말했다. 뉴 5시리즈는 전량 독일에서 들여온다. 5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대표 세단이다. 2012년, 2013년에 이어 지난해 수입차 단일 모델 1위(7910대, 520d 기준)를 차지했다. 새로 옷을 갈아입은 뉴 5시리즈가 최근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질주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 5시리즈는 전 라인업에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이 패키지는 대형 공기 흡입구, 사이드 스커트 트림, 경합금 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첨단 안전 보조 및 편의 기능을 장착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보다 곡선을 더 강조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헤드라이트 커버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두 개의 콩팥을 형상화한 디자인)까지 연결되면서 차의 전면부가 더 넓어진 느낌이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15kg을 줄였다. 모델은 가솔린 1종(뉴 530i)과 디젤 2종(뉴 520d, 뉴 530d) 등 총 3개다. 가격은 6630만원(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부터 8790만원(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까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정남 30년 지기 증언 “극도로 두려워했고, 북한 인민들 가여워했다”

    김정남 30년 지기 증언 “극도로 두려워했고, 북한 인민들 가여워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오랜 친구가 생전 김정남이 가졌던 두려움과 생각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앤서니 사하키언은 21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김정남이 극도로 두려워하고 불안해했으며, 권력에는 결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하키언은 10대 시절 김정남과 스위스 국제학교를 함께 다닌 30년 지기로 김정남을 불과 몇 달전에 만나기도 했다. 그는 김정남을 처음 만났을 당시에 김정남이 그저 대사의 아들인 줄 알았으며, 다만 김정남이 15세에 메르세데스-벤츠600을 몰고 다닌 것이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남이 북한의 상황을 매우 슬퍼했으며, 북한 인민들을 정말로 가여워했다”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압박감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남이 개혁을 원했지만 북한 정치에 관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으며, 북한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고 유럽에서 벤처사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하키언은 “김정남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할 때도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가슴-각선미 시원하게 드러낸 섹시 드레스

    [포토] 가슴-각선미 시원하게 드러낸 섹시 드레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패션 위크 마드리드(MBFWM)’중 한 모델이 스페인 디자이너 후안호 올리바(JuanJo Oliva) 2017/2018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5명, 金 1년여 추적 → 외국여성 실행… 뚜렷해진 北 배후설

    北 5명, 金 1년여 추적 → 외국여성 실행… 뚜렷해진 北 배후설

    金 마카오 등 항공 일정도 확인… 남성 1명은 습격 상황 지켜봐 단 5초만에 독극물 얼굴 분사… 여성, 범행 후 화장실서 손 씻어 리 은신 아파트 안전가옥 추정… 北 대사관, 주민 불러 ‘입단속’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에 관련된 용의자들은 김정남의 뒤를 1년여간 추적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정철(47)을 포함한 북한 국적의 남성 5명은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김정남의 항공 여행 일정을 확인하는 등 김정남의 이동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뒤를 밟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리정철 외에도 홍송학(34)과 리지현(33), 오종길(55), 리재남(57) 등 4명이 김정남 암살에 개입한 용의자라고 밝혔다. 이 4명은 지난달 말부터 7일 사이에 각각 입국했다가 사건 당일 모두 출국했다. 또 리지우(30·일명 제임스) 등 북한인 3명도 단순 가담자로 분류하고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지우 외에 2명은 사진만 공개됐다. 이들 외에 경찰에 먼저 붙잡힌 베트남 여권 소지자 도안티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 등도 범행에 가담했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 등을 종합하면 리정철 등은 지난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 사건 현장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공항 내 식당 ‘비빅 헤리티지’에서 대기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은 김정남의 뒤를 쫓았다.이 여성들이 김정남에게 다가가 독극물로 보이는 물질을 얼굴에 분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초였다. 검정 모자를 쓴 남성은 두 여성 용의자가 김정남을 습격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고 습격이 마무리된 뒤 도안티흐엉과 함께 현장을 벗어나 식당에서 파란색 셔츠를 입은 50대 남성과 만났다. 이들이 식당 내 1번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흰색 가방을 넘겨주고 가는 장면도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베이지색 모자를 쓴 남성은 17일 체포된 리정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도안티흐엉과 시티 아이샤가 김정남에게 액체를 뿌린 뒤 근처 화장실로 재빨리 뛰어가 손을 씻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같은 치밀한 범죄에도 아이샤 등은 경찰조사에서 리얼리티 TV쇼인 줄 알고 100달러를 주겠다는 남성들의 제안에 이번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아이샤는 장갑을 끼고 있었으며 남성 용의자가 독약 의심물질을 도안티흐엉의 손에 따라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리정철을 체포한 뒤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북한 국적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으로, 현지 언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정철이 6개월 전에 말레이시아로 들어온 북한 정찰총국 소속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리정철이 은신했던 아파트는 2011년부터 북한 공작원의 안전가옥으로 사용돼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리정철이 체포되자 18일 오후 40~50대로 보이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직원 2명이 영사접견권을 내세워 리정철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알라룸푸르 세팡경찰서에 대사관 직원이 탑승한 벤츠 승용차가 도착했으나 이미 리정철은 법원으로 호송된 뒤였기 때문이다. 인근 세팡법원은 리정철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 심사를 벌여 구금 기간을 이날부터 7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법원의 결정 없이 피의자를 24시간 이상 구금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북한대사관은 18일 쿠알라룸푸르 내 북한 주민 40여명을 대사관저로 불러 사상 교육과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북한 교민은 김정남 관련 질문을 하는 내외신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북한 대사관, 리정철 면담 요구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북한 대사관, 리정철 면담 요구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직원들이 18일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북한 국적자 리정철(46)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세팡경찰서에 40∼50대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북한 대사관 관계자 2명이 대사관 벤츠승용차를 타고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팡경찰서에는 전날 밤 셀랑고르 주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서 경찰에 검거된 리정철이 구금돼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대사관은 리정철의 구체적 혐의와 수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국민에 대한 영사 접견권을 내세워 리정철 면담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면담이 성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종훈 기자 말레이시아 르포] 北대사관 외제차 들락날락… 첩보활동 거점 하루종일 긴장감

    [하종훈 기자 말레이시아 르포] 北대사관 외제차 들락날락… 첩보활동 거점 하루종일 긴장감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고급 주택가 ‘부킷 다만사라’에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북한대사관이 위치한 곳으로 북한 첩보 활동의 거점이다. 이날 아침 대사관 정문에는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 용의자 2명의 얼굴이 1면에 실린 현지 조간신문이 철문 사이에 그대로 꽂혀 있었다.●강철 대사 탄 전용차 등 2대 관저 밖으로 나와 전반적으로 인적이 뜸했지만 김정남 시신 인수와 관련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이따금 고급 승용차를 탄 관계자들이 드나들었다. 오전 11시쯤 선글라스를 낀 젊은 남성이 운전하는 푸조 승용차가 황급히 대사관 자동문을 열고 들어갔다. 앞서 9시 35분쯤에는 강철 북한대사의 전용 차량인 검은색 재규어 등 2대가 밖으로 나왔다. 대사관 정원에는 아우디와 벤츠 등 고급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인력과 재정이 상당히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은 외부로 드러난 운영 인력만도 50여명으로, 북한의 해외 공관 가운데 규모로 손가락 안에 꼽힌다. 보통 대사관에서 외교 업무를 맡은 직원이 10명 내외라는 점에서 대부분 특정 공작을 추진하는 인력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동남아에서 북한 최대 규모의 해외 첩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특수 관계를 유지해 온 말레이시아는 이들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됐다. 2003년에는 말레이시아 선박을 활용해 125㎏ 상당의 헤로인을 호주로 반입하려다 호주 정부에 적발됐고, 2000년대 초반에는 북한 공작원들이 독가스의 원료 화학품을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반입하는 우회로로 말레이시아가 이용됐다. 말레이시아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 지역은 북한의 해외 활동에 있어 가장 큰 네트워크가 형성된 곳으로, 북한 공작원들이 최근 20년간 활발한 공작을 벌여 왔다”고 말했다고 이날 현지 일간지 더스타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정찰총국(RGB) 요원은 주로 엔지니어나 기술고문, 식당 운영자 등 방식으로 입국한다”며 “이들은 수집한 정보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로 북한대사관에 거점을 두고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한국·일본 등의 외교관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첩보 활동을 벌였고 마약 밀매에도 관여했다. 정찰총국은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종종 현지 폭력조직과 연계하기도 했다. ●北식당 입구서 “예약 손님만 받는다”며 기자 저지 정찰총국의 외화벌이와 첩보 활동 수단 중의 하나인 북한 식당도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외부 인사들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사관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시내 잘란 자티의 유일한 북한 식당 ‘고려관’은 점심 영업을 해야 할 낮 12시 50분쯤에도 1층 홀의 불을 꺼 놓고 있었다. 하늘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 종업원은 입구에서 “(예약 손님을 주로 받는) 방이 꽉 차서 자리가 없다”며 기자의 출입을 저지했다. 이 종업원은 ‘저렇게 넓은 홀이 있는데 왜 손님을 받지 않느냐’는 물음에 “홀에서는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만 반복했다. ‘김정남 피살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종업원은 기자를 노려보며 “도무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북한인들은 3만여명이 넘는 한국 교민에 비해 소수로 소재 파악이 쉽지 않다. 교민회 관계자는 “한국 교민들이 주로 암팡이나 몽키아라 주변에 몰려 사는 것과 달리 북한 사람은 어디 거주하는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커다란 셔츠 속에 비키니급 란제리로

    커다란 셔츠 속에 비키니급 란제리로

    모델들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패션 위크(MBFWM)’에서 스페인 디자이너 로베르토 베리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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