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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치명적인 패션

    [포토] 치명적인 패션

    모델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 위크 마드리드’ 중 스페인 디자이너 레안드로 카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벤츠코리아 “올 7만여대 판다”

    벤츠코리아 “올 7만여대 판다”

    “하이브리드 등 20개 모델 출시… 韓기업과 제휴 통해 동반 성장”한국에서 2년 연속 수입차 1위를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7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뉴 CLS’와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2개 모델 등 모두 20여개 신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 등 9종의 신차 제품군을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CLS, C클래스 부분변경, 4인승 E클래스 카브리올레(오픈탑) 등이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벤츠는 말 그대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전년 대비 22.2% 늘어난 총 6만 8861대를 팔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 모델인 E클래스는 연 3만대를 돌파했고, SUV 모델도 수입차 최초로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약 15년 전 한국에서 처음 벤츠가 영업을 시작할 때 판매량은 일본의 10분의1이었지만 지난해는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섰다”면서 “그런 만큼 한국 투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R&D(연구·개발)센터 인력을 20여명 충원해 전체 인력을 2배로 확대하고, 350억원을 들여 부품 물류센터 확장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KT, 삼성카드 등 한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반 성장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자동차 회사는 왜 인천공항으로 가나

    [경제 블로그] 자동차 회사는 왜 인천공항으로 가나

    자동차 회사들이 인천공항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수입차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GLC 350e 4MATIC’ 두 대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맞춰 공항 내에 특별전시했습니다. 3층 출국장에 있는 모든 디지털 스크린에서 광고도 시작했지요. 이뿐이 아닙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는 제네시스 G70과 기아차 스팅어도 전시돼 있습니다.여기서 궁금증 하나. 자동차 회사들이 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을 놔두고 굳이 인천공항으로 달려가는 것일까요.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통상 공항을 자주 찾는 사람들은 버스터미널이나 기차 역사 승객보다 통상 소득도 구매력 수준도 높다고 알려져 있어 차 업계에서 자사의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동인구가 많고 구매력이 있는 타깃층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얘기이지요. 현대차 관계자도 “아시아의 허브 공항 역할을 하는 인천공항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아 국내에서 손쉽게 해외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면서 “현대·기아차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보여준 덕에 자연스럽게 해외 판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런가하면 벤츠는 개항 17년 만에 새롭게 제2여객터미널(T2) 시대를 열었다는 상징성에 더 초점을 맞췄는데요.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차량 전시는 수입차 브랜드 중 처음인 동시에 벤츠 코리아에서 최초로 진행한 공항 전시”라고 말합니다. 세계인이 이용하는 공항을 넘어 자동화 시스템 등 다앙한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돼 ‘가장 스마트한 공항’을 표방하는 제2여객터미널이니만큼 스마트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해낼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EQ’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와 국내완성차의 치열한 판매전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수시장에서 국산차 판매가 1.9%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차 판매는 11.5% 증가할 것으로고 예상했습니다. 점점 치열해져만 가는 경쟁이 각사와 품질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In&Out] 자율주행 시대 AI에도 면허 부여돼야/이정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

    [In&Out] 자율주행 시대 AI에도 면허 부여돼야/이정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은 개막 행사부터 파격을 연출했다. 개막 기조연설을 맡은 인텔의 암논 샤슈아 수석부사장이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한 채 무대에 올랐다. 자동차 박람회가 아니라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자율주행차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자 객석은 일제히 술렁거렸다고 한다. CES 2018에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벤츠,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물론이거니와 삼성전자와 구글 같은 IT 업체까지 가세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의 수용성을 높여 안전하게 자율주행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연구 및 대책 마련은 더딘 실정이다. 국제기구(UN·ECE·WP1)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국제 기준 개정 논의를 하고 있으나 기술 발전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고 해도 막상 도로 위를 상시적으로 주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도로교통법과는 차원이 다른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수두룩하다. 누구를 운전자로 봐야 하고, 운전면허를 부여한다면 누구에게 해야 할지, 그리고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은 누가 져야 하고 어떻게 물을 것인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2월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형 운전면허제도 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8차례에 걸친 회의와 심층토론을 거쳐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밑그림을 도출했다. 세계적으로 미진한 자율주행 시대 운전면허제도 연구가 국내에서 선행된 것은 의미가 있다. 이번에 도출된 주요 방향은 자율주행차의 실질적 운행 주체인 인공지능(AI)에도 운전면허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년쯤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실현되면 차량의 운전 제어권이 사람에서 AI로 전환돼 자율적 의사결정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이러한 AI의 운전 능력을 사전 검증할 수 있는 면허가 부여되지 않으면 예측지 못한 교통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이 초래될 것이다. 다시 말해 도로 교통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AI의 운전 능력과 함께 위험상황 대응 능력 검증을 통해 면허가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시대의 개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미래의 최대 먹거리가 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못지않게 법적, 제도적 정비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국제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국내 실정에 맞는 자율주행 운전면허제도를 조속히 확립해야 할 것이다.
  • 한번에 400㎞ 넘본다… 한번 더 끌어당긴다

    한번에 400㎞ 넘본다… 한번 더 끌어당긴다

    올해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300㎞ 안팎까지 늘린 이른바 ‘2세대 전기차’들이 대거 출시된다. 영업용 차량 운전자가 아니라면 최소한 출퇴근하다 차가 멈춰 설까 봐 조마조마할 일은 없다는 이야기다. 초소형 차부터 경차, 준중형 세단,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까지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도 다양하다. 시장경쟁이 그만큼 더 치열해진다는 얘기이기도 하다.●서울~ 부산 주행거리 찍어야 대중화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코나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단숨에 소형SUV 시장 판매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업설명회(IR)에서 “코나 전기차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 390㎞(유럽 기준 500㎞ 이상)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인 쉐보레 볼트EV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의 60%를 차지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코나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 이상 인증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이상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실인증거리가 400㎞ 이상을 찍으면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무너지며 전기차가 빠르게 대중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일 벗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 프로젝트명 FE로 불려온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차명 ‘넥쏘’를 처음 공개한 뒤 다음달부터 시장에 곧바로 풀릴 예정이다. 한번 충전으로 580㎞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경기장 주변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 활용된다. 수소를 충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모터를 돌려 달리는 자동차로,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손꼽힌다. ●작년 내수 1위 ‘니로 ’의 힘 어디까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인 기아차 ‘니로’도 올 하반기 전기차 모델로 탈바꿈해 등장한다. 기아차는 2018 CES에서 니로 EV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니로 전기차 역시 38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코나보다 몸집이 커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이 높은 만큼 기아차가 거는 기대도 크다.●르노삼성 ‘트위지 ’ 물량, 작년보다 3배 르노삼성은 지난 연말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배터리 용량을 키워 주행거리를 57%가량 늘린 전기차 ‘SM3 Z.E.’를 연말에 내놓았다. 배터리 용량을 22㎾h에서 35.9㎾h로 늘리면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보다 약 80㎞ 늘어난 213㎞에 달한다. SE 모델은 3950만원,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2500대가량 들여올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물량을 3배 늘렸다. 한국 판매 가격은 1500만원대로, 정부 보조금 등을 합치면 500만~800만원 선에서 살 수 있다.●닛산 ‘리프 ’ 국내서도 400㎞ 찍을까 한국GM은 지난 15일부터 ‘볼트 EV’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볼트 EV는 지난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돼 383㎞라는 놀라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선보인 인기 모델이다. 당시 사전 계약이 폭주하면서 계약 개시 2시간 만에 500여대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물량도 지난해의 9배 이상을 준비했다. 올해는 5000대 이상 풀어 지난해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던 고객들을 붙잡겠다는 각오다.수입차들도 분주하다. BMW는 올 1분기 2세대 ‘i3’ 전기차 모델인 ‘뉴 i3’와 ‘뉴 i3s’를 출시한다. 뉴 i3와 뉴 i3s는 BMW만의 전기차 기술인 eDrive를 적용했다. 유럽 기준 290~300㎞를 주행할 수 있다. 고급사양인 뉴 i3s는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m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6.9초로 최고 속도는 시속 160㎞다. 올 하반기에는 고성능 전기차 스포츠카인 ‘i8 로드스터’도 출시한다. 닛산의 신형 ‘리프’도 올해 국내에 시판된다. 일본 기준 400㎞에 달하는 주행거리가 한국에서는 얼마나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은 3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그동안 전기차 출시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던 메르세데스-벤츠도 ‘더 뉴 C 350e’, ‘더 뉴 GLC 350e’ 등 신형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재규어도 ‘I-페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커지자 보조금은 줄어 이렇듯 선택의 폭은 넓어지지만 혜택의 폭은 줄어든다. 지난해보다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대당 구매 보조금을 최대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깎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 규모가 1만대 이상으로 커지면서 늘어가는 보조금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1만 75대다. 환경부는 이달 중 ‘2018년 전기차 보급 계획’을 발표한 뒤 다음달부터 민간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 발표 후 지자체도 각자 예산 상황에 맞춰 보조금 계획을 발표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5일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김정은 ‘악단 통치’ 선봉

    15일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김정은 ‘악단 통치’ 선봉

    남북이 15일 다시 마주 앉아 머리를 맞댄다. 남북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키로 했다. ‘회담’과 달리 ‘접촉’ 수준의 만남이다.실무접촉 의제는 ‘북한 예술단의 평창 파견’ 문제로 설정됐다. 북한 예술단 파견 규모와 방남(訪南) 경로, 공연 장소 및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실무접촉 이후 실무회담을 개최해 선수단과 응원단 등 나머지 방문단의 방남 계획과 개회식 공동입장 문제까지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이번 파견단 중 예술단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단은 공연 장소와 무대 설치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안이 다른 대표단에 비해 많다. 이에 북측이 예술단 문제를 먼저 협의하자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무접촉의 북측 수석대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이고, 윤범주 관혁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대표로 참여한다. 남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대표를 맡았다. 통일부는 15일 “어제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 3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표 변경 이유를 북측이 밝혀지 않았다”고 말했다.통일부 관계자는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예술단 파견 위한 극히 실무적인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송월’이다. 그는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북한에서 외모와 실력 겸비한 가수와 연주자로 구성됐다. 지방 순회공연 때 벤츠를 타고 이동하는 등 북한에서 초특급 대우를 받는다. 2015년 12월 첫 해외공연으로 베이징 방문했다가 공연 직전 중국 당국이 내용을 문제 삼자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소위 ‘베이징 회군’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악화를 증폭했다. 이 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은 두 가지 배경이 거론된다. ‘김정은의 옛 애인’이란 설과 ‘김정일의 애첩’이었다는 설이 함께 존재한다.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 후보위원에 올랐다. 그는 ‘여자 실세’로 알려졌다. 북측이 통지해온 현송월의 직책이 ‘관혁악단 단장’이어서 이것이 모란봉악단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실무접촉 대표단에 남북 모두 관혁악단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이 성사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가능한 공연 방식은 북측의 단독 공연, 남북 순차 공연, 남북 합동 공연 등 세 가지다. 2015년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김정일의 애첩 출신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도당 부부장급 몇몇 고위간부로부터 현송월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현송월은 2005년 보천보전자악단 가수 시절 노래 ‘준마처녀’를 멋지게 불러 총애를 받은 김정일의 마지막 애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현송월이 김정은의 첫 연상 애인이라는 말은 근거 없는 소리”라면서 “김정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송월과 관계를 맺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김정은의 애인이었다면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악단 단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의 총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송월의 나이는 40대로 알려져 있다. 현송월은 1994년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공연에 출연했다. 특히 1995년 왕재산경음악단에서 ‘장군님과 해병들’이란 노래를 불러 유명해졌다.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만들어진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아 김정은의 ‘악단 통치’의 선봉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행사에서 모란봉 악단이 공연하기도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CES 2018] ‘헤이 구글 ’ 디지털 일상을 지배할까?

    [CES 2018] ‘헤이 구글 ’ 디지털 일상을 지배할까?

    “헤이 구글.”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 처음 참가한 글로벌 기업 구글은 이 한마디로 디지털 일상을 지배하려는 야심을 분명히 드러냈다. ‘헤이 구글’은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를 깨울 때 쓰는 ‘웨이크업 워드’(wake-up word·호칭)이다. ‘헤이 구글’은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내와 컨벤션센터를 오가는 모노레일과 버스, 시내 전광판 곳곳을 뒤덮었다.구글 어시스턴트는 점유율 25%에 세계 2위로 아직은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에 뒤처져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생태계를 무한 확장해 이를 극복해 내겠다는 포부다. 올해 CES 키워드가 ‘일상으로 파고든 AI’인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헤이 구글’에는 가전, TV를 켜고 커피를 끓이고 자율주행차와 생활로봇 작동까지 ‘모든 일상을 제어하겠다’(IoE·Internet of Everything)는 뜻이 담겼다.●아마존 ‘알렉사 뛰어 넘기 포부 ’10일(현지시간) 구글 전시관 앞은 아침 일찍부터 방문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전날 때아닌 폭우로 개관이 하루 연기되는 바람에 호기심이 더 증폭됐다. 오후에는 입장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다. 구글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장착된 알파 로메오 차량을 타려는 줄은 더 길었다. 전시관 한복판에 장난감으로 집과 건물, 영화관, 철도, 택시 등을 꾸민 ‘구글판 미니 도시’가 들어서 있다. 입구에서는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LG전자, 레노버, JBL, 소니의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관람객을 맞았다.전날 구글은 이 제품들을 올여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뱅앤올룹슨, 메모렉스 등 스피커는 물론 전기밥솥, 커피메이커, 튀김기, 조명 같은 소형가전들에도 구글 로고가 붙어 있었다. AI 스피커 ‘구글 홈’과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640만대가 팔렸다는 소형 AI 스피커 ‘구글홈 미니’도 보였다. 구글 관계자는 “LG, TCL, 샤오미 등 기존 안드로이드 TV 제품 다수가 이미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었고 창훙, 하이센스, 하이얼, 웨스팅하우스 등도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TV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쪽에선 구글홈 미니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헤이 구글’ 하고 구글홈 미니를 깨워 질문을 한 뒤 성공적으로 대답이 나오면 컨베이어벨트에서 도넛이 배달됐다. 기자가 “오늘 재킷을 입어야 할까”라고 두 번 물었는데, 구글홈 미니는 잠잠했다. 직원이 큰 소리로 ‘헤이 구글’을 외쳐 제대로(?) 깨워 주고 나서 물으니 그제서야 “오늘은 날씨가 화씨 61도(섭씨 16도)로 맑으니 안 입어도 될 것 같다”란 대답이 돌아왔다. 이 직원은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농담한 뒤 “말하는 사람의 억양, 발음에 따라 (반응에) 약간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스를 둘러보던 한 참석자는 “구글이 어시스턴트를 통해 얻고 싶은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 알렉사가 68%가량을 장악한 AI 플랫폼 시장 경쟁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은 스마트홈 기기 시장이 지난해 60억 달러에서 2021년 세 배로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든 이 시장에 페이스북까지 가세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반도체·통신 기업들도 가세 올해는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 벤츠, BMW,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인텔, 퀄컴 등 반도체, 통신 기업들까지 앞다퉈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경쟁에 동참했다. 짐 해킷 포드 회장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연내 자체 솔루션을 적용한 배달용 서비스 차량을 상용화하겠다”면서 “도시의 이동성을 책임지는 업체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를 전시한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올해 크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빠르고 확장 가능한 고용량 지도를 구현하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생활 로봇은 업무 수행은 기본이고 감정까지 공유하는 동반자 수준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소니의 애완견 로봇 ‘아이보’는 관람객들에게 꼬리를 치고 배를 드러내는 애교로 인기몰이를 했다. 중국 업체 아바타마인드의 AI 로봇 ‘아이팔’은 아이 및 어르신용 소통 로봇이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대화를 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를 도와준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외제차 32개 차종 1만 679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벤츠와 아우디 등 외제차 32개 차종 1만 6797대를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벤츠 A 200 CDI 등 12개 차종 1857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S 350dL 등 8개 차종 48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내부 전자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사고 위험이 제기됐다. 벤츠 E 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지적됐다. 아우디 Q5와 폭스바겐 폴로 등 4개 차종 6526대, 스프린터 46대, 아웃백 1677대 등은 에어백(다카타사 제작)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제기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포토] 미식 축구 경기장서 포착된 트럼프 美 대통령

    [포토] 미식 축구 경기장서 포착된 트럼프 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AT&T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학 미식축구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와 조지아 불독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들의 ‘눈을 뗄 수 없는 공연’

    [포토] 치어리더들의 ‘눈을 뗄 수 없는 공연’

    미국 대학 미식축구팀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의 치어리더들이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AT&T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좌회전” 생각하는 순간…운전자 뇌 읽고 車가 먼저 움직인다

    “좌회전” 생각하는 순간…운전자 뇌 읽고 車가 먼저 움직인다

    손발보다 앞서 반응하고 ‘행동’ 닛산 ‘B2V’… 0.5초 빨리 조작 현대차, AI기반 커넥티드카 공개 도요타, 위기감지능력 2배 껑충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는 현대차, 벤츠, BMW, 닛산 등 자동차회사도 대거 참가한다. 지금까지는 ‘조연’이었지만 올해는 주연급으로 승격한 점이 단연 눈에 띈다. CES의 ‘C’를 소비자(Consumer)가 아닌 차(Car)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소비자들의 시선을 당장 사로잡은 회사는 닛산이다. ‘운전자의 생각을 읽고 움직이는 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예컨대 운전자의 뇌가 운전대를 돌리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명령을 시작하면 손이나 발이 움직이기 전에 차가 알아서 ‘행동’한다. 먼저 좌회전(혹은 우회전)을 시도하고 제동을 거는 것이다. 닛산은 이 기술을 ‘B2V’(Brain-to-Vehicle)라고 소개했다. 운전자가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보다 0.2~0.5초가량 더 빠르게 운전 조작을 실행한다. 간발의 차이지만 사고 상황에서는 결과가 판이하게 갈린다. 시속 100㎞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가 1초에 이동하는 거리는 약 27m다. 0.5초 빨리 반응하면 다른 차보다 최대 13.5m 전에 멈춰 설 수 있다는 얘기다. 그만큼 사고 위험이 낮아진다. 그동안 CES에 소극적이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올해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코드명 ‘FE’로만 불렸던 차세대 수소차 이름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등 혁신기술 영역에서 어떤 비전과 방법으로 미래를 준비할지에 대한 핵심 전략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구동, 제동, 방향 조절, 서스펜션(현가) 등 4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친환경 전자바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퀴만 장착하면 별도의 동력 장치가 필요 없어 차세대 친환경차 핵심기술로 꼽힌다. 4개의 바퀴 위에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만 갖추면 바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어 글로벌 연구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기도 하다. 도요타는 위기 감지능력을 2배가량 늘린 자율주행차 렉서스 LS 600hL를 공개한다. 4개의 장거리 레이저 레이더와 광학카메라로 최대 200m 범위까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의 한계가 120m 안팎으로 여겨져 왔던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 발전이다. 도요타연구소 측은 “고속주행 때는 추돌사고를 피할 수 없었던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동차가 어떻게 운전자와 소통하고 편의와 안전을 제공할지와 관련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도 속속 공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독일 부품기업 콘티넨털은 대형 곡선 유리 아래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사이드미러가 배치된 첨단 ‘디지털 운전석’을, 일본 도요타는 리눅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각각 선보인다. 3~4년 뒤 운전석이 어떻게 바뀌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각사의 고민이 묻어난다. 라스베이거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전쇼에 구글 온다… 글로벌 ‘스마트’ 진검승부

    가전쇼에 구글 온다… 글로벌 ‘스마트’ 진검승부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의 키워드도 ‘똑똑함’이다. 지난해 화두였던 스마트홈이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시티로 확장됐다. 개인 기기와 집안 생활가전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집 밖으로 뛰쳐나간 셈이다. 연결의 중심에는 기존 무선 속도보다 최대 100배가량 빠르다는 5세대(5G) 망이 있다. 올해는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구글이 처음 참여하는 등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많다.12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 3900여 기업 및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다. 방문객 수도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한글과컴퓨터 등 71개 기업이 독립관을 차린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시스템, 도시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집 밖 일상을 모두 연결는 개념이다. 도시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질주하고, 첨단 정보기술(IT)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미래형 도시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브라이언 문 부사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생각보다 빨리 스마트시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단언하기도 했다. 그러자면 ‘융합’이 필수다. 가전·IT는 물론 자동차, 로봇, 헬스케어, 콘텐츠&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시켜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새로 창출한다. CTA가 올해 행사 표어를 감탄사인 ‘우와’(Whoa)로 삼은 것은 이런 의미에서다. 스마트홈도 지난해엔 가전끼리 연결하고 원격 제어하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스마트홈이 스마트폰, 냉장고 같은 플랫폼으로 냉난방, 가스, 보안장치 등을 원격 제어했다면 이제는 AI 스피커가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까지 도맡으며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구글이 CES에 처음 참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스피커 ‘구글홈’을 가진 구글은 이번에 신개념 스마트홈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의 진화된 모습도 관심거리다.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 업체들도 AI 기술을 핵심으로 앞세울 전망이다. 지난해 TV 디스플레이로 한판 승부를 벌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홈 가전, AI 스피커로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자사 AI 비서인 ‘빅스비’를 전자제품, 자동차까지 확대한 일상을 공개한다. LG전자는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씽큐’를 선보인다. 씽큐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브랜드다. 소니, 지멘스, 필립스 등 일본, 유럽 업체들도 AI, IoT를 심은 제품과 서비스를 전면에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끄는 우리 업체들의 차세대 TV 주도권 싸움도 이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하고, 삼성전자는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를 선보인다. 대만 훙하이에 인수된 일본 샤프도 3년 만에 참가해 8K TV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진화한 자율주행 기술과 자동차 내외부를 IoT 등으로 연결한 커넥티드 기술을 대거 내놓는다.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AI 기반 음성인식 비서가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조 연설자로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리처드 유 최고경영자(CEO), 중국 1위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루치 부회장 등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연단에 서는 점도 눈에 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로봇, 망원경, 센서 등도 눈여겨봐야 할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차가 쏟아진다, 수입차는 더 쏟아진다

    신차가 쏟아진다, 수입차는 더 쏟아진다

    신차 80여종 중 60여종 수입차 수출 감소에 국내 판매 더 치열2018년 자동차 업계 날씨는 ‘흐림’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18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7만대, 내수는 전년 수준인 18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라면 내수시장은 전쟁터로 변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 입장에선 수출 부진을 내수 시장에서 만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해 벽두부터 회사별로 신차들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에 시동을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8년은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1년 이상 한국 판매를 중단했던 독일차의 대표주자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한국 판매를 재개한다. 새해 출시 예정인 신차는 국산차 20여종, 수입차 60여종. 신차 효과를 고려했을 때 국산차 판매는 2%가량 줄지만 수입차 판매는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졸면 죽는다’다. ●‘SUV 첫 100만’ 싼타페 6년 만에 귀환 이달 들어서만 현대자동차의 신형 ‘벨로스터’와 쌍용자동차의 ‘Q200’,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가 잇달아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벨로스터를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에는 카파 1.4 터보와 감마 1.6 터보 등 총 2개의 가솔린 엔진을 달고 시장에 나온다.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되지만 1.6 터보 모델은 수동기어 모델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또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차량이 학습해 자동으로 운전모드를 변경해 주는 ‘스마트 시프트’ 기능도 동급 최초로 적용된다. 하지만 현대차가 올해 가장 신경 쓰는 모델은 따로 있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로 내수에서만 100만대가 팔린 싼타페다. 6년 만에 4세대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만큼 변화의 폭도 넓고 크다. 현대차 스스로 “싼타페 판매 실적에 따라 올해 국내 농사가 좌지우지될 정도”라고 말할 정도다. 현재까지 사양 및 디자인 등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2.0ℓ 가솔린과 2.2ℓ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연비와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할 전망이다. 소형 SUV 코나를 통해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싼타페 속에 얼마나 녹아들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밖에 아반떼, 제네시스 EQ900의 부분 변경 모델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마음이 분주하기는 기아차도 매한가지다. 지난해 SUV에 쏟았던 힘을 올해는 K3와 K9의 후속 모델에 집중한다. 준중형 세단 K3를 먼저 출격시킨 뒤 프리미엄급인 K9도 상반기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차도 대기 중이다. 우선 현대차는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 이어 현대차 소형 SUV 코나 전기차와 기아차 니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된다. 쌍용차는 3일 ‘코란도 브랜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신형 코란도 투리스모를 공개한다. 연식변경 모델이지만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디자인까지 바꿨다. 9일에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트럭인 Q200을 선보인다. Q200은 대형 SUV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내외 디자인이 유사하고 초고장력 4중 구조의 쿼드 프레임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내수 회복을 위한 ‘히든카드’를 준비 중이다. 한국GM은 중형 SUV ‘에퀴녹스’를 상반기 중 수입해 판매한다. 미국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팔리며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에퀴녹스는 2.0ℓ 가솔린 터보, 1.5ℓ 가솔린 터보, 1.6ℓ 디젤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미국에서 2700만원 후반, 중국에서 28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하는 가격이 한국에서는 어떻게 책정될지도 관심을 끈다. 르노삼성은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2분기에 내놓는다. 폭스바겐 골프 외에는 내로라하는 차들도 재미를 본 경험이 없는 한국의 해치백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다. 클리오는 전 세계 13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로 국내에서 인기를 끈 ‘QM3’와 차체 플랫폼을 공유한다. 국내 출시될 클리오는 4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르노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7인승 다목적 차량(MPV) ‘에스파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MW 총 14종 출시 물량 공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 속에 2017년을 마무리한 수입차 시장은 종전의 4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게이트로 직격탄을 맞았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를 재개하기 때문이다. 1위 경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BMW의 총공세가 눈에 띈다. BMW코리아는 내년에 신모델과 풀체인지 모델을 대거 포함해 총 14종(미니 브랜드 포함)의 신차를 쏟아낸다.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모델도 ‘뉴 X2’, ‘뉴 M4 CS’, ‘뉴 MINI JCW’ 등 총 6개나 된다. 1분기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소형 SUV 뉴 ‘X2’를 내놓은 뒤 고성능 ‘M5’를 출시한다. 부분 변경 모델인 전기차 뉴 i3와 완전 변경된 미니 JCW도 상반기 중 선보인다. BMW는 하반기에는 풀체인지 모델인 ‘X4’와 ‘X5’를 선보이며 SUV 제품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1분기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시작으로 풀체인지를 거친 4도어 쿠페 더 ‘뉴 CLS’와 더 ‘뉴 C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을 잇달아 출시한다. 뉴 CLS는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과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 등 앞 모습 디자인이 확 달라졌다. 직렬 6기통과 4기통의 새로운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폭스바겐은 1분기에 신형 ‘티구안’을 비롯해 4도어 쿠페 ‘아테온’, 패밀리 세단 ‘파사트GT’ 등 신차 3종으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특히 티구안은 2015∼2016년 2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달성한 베스트셀링카였던 만큼 이번에 나올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티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사전 계약을 시작해 늦어도 3월 공식 출고될 전망이다. 최근 스포츠카 ‘R8’로 영업을 재개한 아우디는 ‘A4’와 ‘A6’, 대형 SUV ‘Q7’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단 두 브랜드 모두 주력 모델의 출시 시점을 두고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차를 내놓지 않았던 포드코리아는 ‘머스탱’과 ‘익스플로러’ 등을 상반기에 선보인다. 혼다코리아도 4월쯤 터보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10세대 ‘어코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중대형 SUV ‘XC60’와 ‘XC90’의 판매 호황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볼보는 2분기에 소형 SUV ‘XC40’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히틀러가 타던 차 ‘슈퍼 메르세데스’ 경매…가격은?

    히틀러가 타던 차 ‘슈퍼 메르세데스’ 경매…가격은?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생전에 퍼레이드 용으로 탄 차량이 경매에 나온다. 최근 클래식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미국 월드와이드 옥셔니어 측은 히틀러의 '슈퍼 메르세데스'(Super Mercedes)가 다음달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에서 열리는 경매에 오른다고 밝혔다. 주인 히틀러처럼 영욕을 함께한 이 차량의 정식 명칭은 '메르세데스-벤츠 770K 그로서 오프너 투어링 왜건'(Mercedes-Benz 770K Grosser Offener Tourenwagen·이하 벤츠 770K). 오픈카 형태의 이 차량은 유리와 차체 등이 방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7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5톤에 달하는 큰 무게에도 시속 160㎞로 달릴 수 있다. 히틀러는 벤츠의 기술이 집약된 이 차량을 지난 1939년 7월 인도받아 중요한 퍼레이드 행사에 활용했다. 이탈리아 파시스트인 무솔리니를 태운 것은 물론 프랑스, 그리스, 유고슬라비아 점령 행사에서도 벤츠 770K는 주인 히틀러를 태우고 당당한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벤츠 770K의 영화도 히틀러의 죽음과 함께 기울었다. 1945년 나치의 패망 이후 벤츠 770K는 미군에게 압류됐으며 이듬해 프랑스 주둔 미국 헌병이 사용했다. 이후 해외참전용사 단체에 기부돼 행사용으로 사용된 벤츠 770K는 2002년 유럽 수집가에게, 2009년에는 러시아의 한 억만장자에게 팔리는 신세가 됐다. 월드와이드 옥셔니어 측은 "이번 경매의 목적은 히틀러의 영광을 기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한 시대의 최고 기술이 결집된 장인의 자동차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동차는 결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악을 상기시킨다"면서 "수익금의 10%는 홀로코스트 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많은 경매회사들이 나치 물품을 거래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벤츠 770K의 낙찰 가격이 수백 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7 하반기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 G70

    [2017 하반기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 G70

    ‘G70’는 출시 첫날 2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고급차 시장 동일 세그먼트에서 1, 2위를 다투는 벤츠 C클래스 등 독일업체 차량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수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G70 구매 고객이 매력적으로 느꼈던 요인은 고급스러움과 성능이다. 차 디자인의 핵심은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다. 전면부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측면부, 유니크한 스타일의 후면부 리어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품격있는 내부 인테리어도 고객들을 매료시키는데 한몫했다.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첨단 편의사양은 G70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첨단 안전 사양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가까운 주유소를 찾거나 날씨를 검색하는 등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G70의 개발자들은 전고를 낮춰 슬릭한 모습을 지니면서도 실내공간은 최대한 확보하는데 G70의 차별점을 뒀다. ‘히든 스페이스’에 배기계며 연료탱크 등을 세밀하게 배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BMW 신차 14종 대기…새해 수입차 1위 탈환 꿈꾼다

    BMW 신차 14종 대기…새해 수입차 1위 탈환 꿈꾼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메르세데스벤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BMW가 내년에 총 1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5시리즈’ 신차 효과로 11월에 6개월 만에 벤츠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한 BMW는 여세를 몰아 수입차 왕좌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하는 신차는 BMW 10종, MINI 4종이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모델도 ‘뉴 X2’, ‘뉴 M4 CS’, ‘뉴 MINI JCW 클럽맨·컨트리맨’ 등 총 6종에 달한다.●‘뉴 X2 ’ 젊은층 겨냥… X시리즈 첫 그릴 디자인 먼저 내년 초에 출시되는 ‘뉴 X2’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갖춰 도시에 거주하며 활동적인 삶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모델이다.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더했으며 전면부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으며 운전자가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적합한 주차 공간을 파악하고 차량이 스스로 평행 주차 구역에 주차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내년 1분기에 선보이는 ‘뉴 M5’는 럭셔리 4도어 비즈니스 세단의 전통을 기반으로 고성능 드라이빙을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M 모델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적용됐다. 4.4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다.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전기차 ‘뉴 i3’와 ‘뉴 i3s’도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등장한다. 모두 BMW 그룹이 개발한 94Ah, 33㎾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3통해 보다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뉴 i3의 경우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 290~300㎞, 복합 전기소비량은 100㎞당 13.6~ 13.1㎾h이다. BMW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25.5kg.m다.●‘뉴 M4 CS ’ 460마력·최고 시속 280㎞ M4의 스페셜 에디션 버전인 ‘뉴 M4 CS’는 3.0ℓ 고성능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을 46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M트윈파워 터보 기술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걸리는 시간을 4초 안(3.9초)으로 끌어올렸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0㎞다. BMW 관계자는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빠른 변속이 가능하면서도 장시간 고속 주행 시에도 연료 소모를 줄였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스포츠카 안 부러워”…612마력의 벤츠 최고급 세단

    “스포츠카 안 부러워”…612마력의 벤츠 최고급 세단

    벤츠코리아가 2018년을 겨냥해 내놓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63 4MATIC+’는 모든 걸 다 갖고 싶어 하는 욕심쟁이들을 위한 차다. 평소에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으로 느긋하고 부드럽게 주행하지만, 맘먹고 달리면, 도로 위 어떤 스포츠카도 따라잡기 어려운 고성능 차로 변하기 때문이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3.5초. 당장 포르쉐를 대표하는 911시리즈와 드래그 레이스를 벌여도 대부분 앞서 달릴 정도다.메르세데스-AMG는 1967년 설립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츠의 고성능 차량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는 최고급 세단의 대명사인 벤츠 S클래스를 바탕으로 만든 고성능 모델이다. 새로운 AMG기술을 담은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에 9단 변속기, 접지력을 극대화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27마력이 증가한 612마력에 최대 토크는 91.8㎏.m을 자랑한다. 과거 같았으면 경비행기 2대를 만들고도 남을 무지막지한 힘이다. 복합연비도 7.8㎞/ℓ로 준수하다.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은 어떤 S클래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다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뒷좌석 시트는 비행기 1등석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플러스(Sport+), 개인별(Individual)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출발하는 ‘레이스 스타트’ 기능도 달렸다.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운전자는 왼발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고 오른발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작동된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는 괴물처럼 튀어나간다. 원하는 대로 배기음도 바뀐다. 가격은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롱’이 2억 1900만원,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롱 퍼포먼스 에디션’이 2억 5100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 그랜저IG·벤츠 E클래스 “내가 제일 잘나가”

    현대 그랜저IG·벤츠 E클래스 “내가 제일 잘나가”

    그랜저 12만여대 ‘10만대 클럽’ E클래스, 수입 첫 年 3만대 기록 올 한 해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은 차는 뭘까. 국내 완성차 중 베스트셀링카는 단연 현대자동차 ‘그랜저IG’다.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만 12만 3000대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내수시장에서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연말 프로모션 등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량은 총 13만대를 가볍게 넘길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휴가철인 8월과 긴 추석연휴가 있던 10월 두 달을 제외하면 예외 없이 매달 1만 대 이상이 판매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반떼(이하 11월 누적기준 7만 7000대)와 쏘나타(7만 6384)가 2위와 3위를 두고 막판 순위싸움 중이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차는 불과 600여대에 불과하다. 제조사 입장에선 모두 기대치 이하인 판매량이다. 하지만 준중형세단의 수요가 중형 세단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는 최근 트렌드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SUV와 미니밴 시장에서는 중형 SUV가 주춤하는 사이 소형SUV와 다목적차량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기아차 카니발의 11월 누적 판매대수는 6만 33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나 늘었다. 전체 판매순위 5위다. 수입차 중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독주가 무섭다. E클래스는 수입차 최초로 단일 차종 판매 연 3만대의 기록(3만 896대)을 세웠다. 덕분에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연간 판매량 목표치 6만대를 가뿐히 넘었다. 2년 연속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준 BMW도 신형 5시리즈를 내세워 비교적 선방했다. 지난달까지 5시리즈가 2만 307대나 팔리며 E클래스와 함께 투톱체계를 굳건히 했다. 3위인 벤츠 C클래스(9336대)도 올해 1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일본 차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ES300h의 인기에 힘입어 렉서스 ES가 전체 차종 중 4위(7318대), 혼다 어코드(6597대)는 5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로 본의 아니게 개점휴업을 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내년 본격 판매를 재개하면 국내 차 시장은 말 그대로 복마전이 될 것”이라면서 “2018년은 어느 해보다 경쟁이 심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수 박정운 “가상화폐 다단계 불법 모르고 흥 돋우는 역할”

    가수 박정운 “가상화폐 다단계 불법 모르고 흥 돋우는 역할”

    2000억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업체 임직원과 최상위 투자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이 중에는 가수 박정운(55)씨도 포함됐다.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만8000여 명으로부터 27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한다. 이더리움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컴퓨터 기계다. 마이닝맥스는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하위 투자자를 유치한 상위 투자자에게 추천수당과 채굴수당 등을 지급했다. 투자자들은 구매한 채굴기 수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나눠 불렸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4스타’와 ‘5스타’로 다단계 피라미드의 꼭짓점에 있던 최상위급 투자자들이다. 최상위 투자자들은 1년간 1인당 최소 1억원에서 최대 40억원의 수당을 받아 챙겼다. 수당과 별도로 실적 우수자는 벤츠 등 외제차, 고급 시계, 순금 목걸이 등도 받았다. 가수 박씨는 홍보대행 회사의 대표를 맡아 올해 8∼10월 8차례 회사 자금 4억5000여만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을 받았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마이닝맥스가 전산을 조작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고 불법 다단계 사기인 줄도 몰랐다”며 “행사장에서 후배 가수들을 불러 흥을 돋우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닝맥스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2700억원 중 750억원만 채굴기를 사는 데 쓰고 나머지 돈은 계열사 설립자금이나 투자자를 끌어온 최상위 투자자들에게 수당으로 줬다. 1000억원가량은 마이닝맥스 임원진이 해외에서 보유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그러나 투자자 수만큼 제대로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없게 되면서 수익금 지급이 지연됐고, 급기야 하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며 돌려막기를 하다가 회장과 부회장은 해외로 도피했다. 마이닝맥스는 자금관리회사 3개, 전산관리회사 3개, 고객관리회사 2개, 채굴기 설치·운영회사 2개, 홍보대행 회사 1개 등 모두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다. 이들 계열사 가운데 전산관리회사들은 실제로 가상화폐가 채굴되는 것처럼 조작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피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마이닝맥스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중국 등 전 세계 54개국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올해 6월 미국 하와이와 11월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검찰은 나라별 피해자 수가 한국 1만4000여명, 미국 2600여명, 중국 600여명, 일본 등 700여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한국인 피해자 상당수는 가상화폐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고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30대의 한 남성은 결혼 자금으로 모은 2500만원으로 채굴기 10대를 샀다가 아무런 수익도 거두지 못했고, 60대 전직 교사는 30년간 교직 생활을 하고 받은 퇴직금 중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모두 날리기도 했다. 검찰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도주한 미국 국적의 한국인 회장 A(55)씨 등 마이닝맥스 임원과 계열사 사장 등 7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또 회장 수행비서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차업계 새바람 주역 되려던 ‘바람’ 있었지만…수요 예측·포지셔닝 실패로 결국 역사속으로 매년 자동차 시장에는 신차들이 쏟아지지만 아쉽게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차들도 적지 않다. 회사 입장에서 개발 비용에 수천억원이 들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내놓은 자식 같은 차를 단종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단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제학적 계산이 숨어 있다. 자동차 회사들이 단종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판매 부진 때문이다. 통상 신차가 나오면 해당 세그먼트(세분화된 시장)를 꾸준히 공략하기 위해 2~3년 반 사이에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하는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또 5~6년 사이 신차 수준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수천억원에 달한다. 때문에 2년 이내에 해당 세그먼트에서 수요가 사라지거나 회사의 전략이 바뀐 경우 이후 추가 비용 발생으로 인한 손해를 막으려면 단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이달 말을 끝으로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현대자동차의 ‘아슬란’은 전자에 해당한다. 대형 고급 세단 ‘아슬란’은 현대차가 ‘제네시스’와 ‘그랜저’ 사이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2014년 10월 내놓은 차로 출시 당시 법인시장을 공략하면서 한때 ‘임원차’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첫해에 신차 효과로 월평균 1000대를 기록했을 뿐 올 들어 월평균 40대 이하 수준으로 저조한 판매를 보이면서 결국 3년 2개월 만에 단종됐다. 아슬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수요 예측이 꼽힌다. 최상급 모델인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인 준대형 시장을 노렸지만 애매한 위치로 수요가 창출되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를 변형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성능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수요 예측을 잘못해 위치가 어정쩡했다”면서 “준대형 시장에서 2015년 출시된 기아자동차 ‘K7’이 인기를 끌면서 추격을 허용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대형 세단 시장에서 전륜을 선택한 것도 패착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세단은 후륜 구동이 대세인데 전륜 구동인 ‘아슬란’은 후륜 구동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쌍용자동차도 올해 말까지 ‘체어맨W’의 생산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는 판매 역시 중단할 방침이다. 1997년 1세대 체어맨을 출시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체어맨은 1997년 쌍용차가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 제휴를 맺고 4년간 4500억원을 투입해 만든 대형 세단이다. 2000년대 말까지 연간 1만대를 웃도는 판매량으로 고급차 시장을 주도했다. 2008년에 2세대 모델인 ‘체어맨W’를 출시했다. ‘원조 회장님 차’로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2015년부터 업무용 차량으로 ‘체어맨 W’를 애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판매량이 매월 50대 수준으로 떨어지고 올해 11월까지 내수 517대, 수출 1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쌍용자동차는 ‘작전상 후퇴’라고 말한다. 당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에 집중하면서 향후 ‘체어맨’의 브랜드 활용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분간 SUV 생산에 집중해 70% 수준인 평택 공장의 가동을 정상 궤도에 진입시키고 나서 체어맨의 브랜드 활용 및 투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GM도 2015년 8월 ‘그랜저’의 대항마로 야심 차게 선보인 ‘알페온’을 단종시키고 ‘임팔라’로 수입 대체한 바 있다. 임팔라는 2010년 출시 당시 신차 효과로 한 달에 1만 2000대까지 팔렸지만 결국 준대형 시장에서 그랜저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최근 한국GM이 내년 초 중형 SUV 시장에 ‘에퀴녹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급이던 ‘캡티바’의 단종설도 나오고 있다. 한국 GM 관계자는 “알페온은 그랜저에, 캡티바는 소렌토에 막히는 등 현대·기아차 중심의 시장이 워낙 견고해 판매 부진을 겪었다”면서 “생산을 일시 중단한 적은 있지만, 단종은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 자사의 상품 교체 주기와 수명, 추가 비용 등 경제적 판단만을 고려해 생산할수록 단종이라는 뼈아픈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닛산은 엔지니어들이 원하는 차, 도요타는 고객이 좋아하는 차를 만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승리한 것은 도요타”라면서 “결국 회사가 아닌 고객들이 원하는 차를 만들어야 단종 없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범한 진리”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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