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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만원대 벤츠·아우디가 몰려온다

    3000만원대 벤츠·아우디가 몰려온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멀티라이프스타일차량(MLB)인 뉴 제너레이션 My B의 가격은 3590만원이다.5950만~1억 390만원대 E클래스나 4650만~8990만원대 C클래스와 큰 가격 격차를 보인다.BMW도 내년 상반기에 소형차 120d 쿠페를 국내에 선보인다. 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가 늘어나고 있다.이 가격대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집중 출시해 올해 내내 판매 1위를 기록한 혼다차의 전략에 다른 일본차 업체와 독일차·미국차 브랜드들이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올해 들어 전체 수입차 점유율이 6%대를 넘어섰다.아직 국내시장에서 수입차가 들어설 여지가 크다고 수입차 업계는 보고 있다. 가격대와 차종에서 경쟁군으로 배치되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사양을 고급화하고,국내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로 맞불을 놓고 있다.국산 중형차들이 편의 사양이나 품질이 뒤질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혼다 어코드 3.5 현대 제네시스와 가격 비슷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30% 인하(공장도 가격 기준) 조치의 혜택은 배기량과 가격이 높을수록 커지기 때문이다.2000㏄ 초과 차량의 개별 소비세 부과 규모는 10%에서 7%로 낮아졌다. 혼다 어코드 3.5모델은 120만원 할인된 3870만원에 살 수 있다.요즘에는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까지 주고 있다.현대 제네시스 BH330(그랜드,3986만원)과 그랜저 L330(브라운팩,3760만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현대 싼타페와 GM대우 윈스톰 맥스,쌍용 뉴카이런,르노삼성 QM5 등과 혼다 CR-V의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정비시설·현지 운전환경 고려는 낙제점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1700대가 팔린 혼다의 엔트리카 시빅은 이미 어코드와 함께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꾼 모델이다.좌석 목받이 위쪽 부분에 구멍을 뚫어 머리를 묶은 여성 운전자도 편하게 기댈 수 있게 하는 등 일본차 특유의 세심한 배려가 한국의 정서와도 쉽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시빅 역시 내년 6월까지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으면 1.8모델은 2590만원,2.0모델은 2990만원에 판매된다.현대 쏘나타와 기아 포르테 등과 500만~1000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 폴크스바겐의 해치백 골프 2.0TDI(3070만원)는 올해 1~11월 709대가 팔렸다.지난해 판매량 236대에 비해 3배가 더 팔렸다.포드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스케이프 2.5(3050만~3340만원)도 올해 1~11월에 663대가 출고됐다.A3(3950만원)의 아우디,207GT(3000만원)의 푸조,S40(3560만원)의 볼보,프리랜더2(3780만원)의 랜드로버 등도 엔트리카 모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딜러망도 강화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은 최근 경기도 분당 정자동에 연면적 7000㎡규모의 5층짜리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근 런던모터스를 광주 지역 첫 딜러로 선정한 데 이어 내년 2월 광주 쌍암동에 새 전시장을 연다.서울 강남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서초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담당 딜러도 교체했다. 수입차들이 최근의 일본차 붐에 편승해 2000만~3000만원대 차량을 앞다퉈 내놓는 데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산차보다 500만~1000만원 비싸지만 정비 시설과 서비스 센터를 갖추거나 현지화하려는 노력은 소극적이라는 이유에서다.일부 엔트리급 수입차는 자동변속기 N위치에서 시동이 꺼지지 않아 평행주차를 못하도록 조치했거나,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할 수 없도록 설계한 점도 한국적인 현실을 무시한 처사로 지적됐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 아반떼 가격대비 최고 소형차”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한국명:아반떼 XD)가 소형차 부문에서 ‘가격대비 최고 자동차’(Best Cars for the Money)로 선정됐다.미국 시사주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적은 돈으로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자동차 14대 가운데 엘란트라를 소형차 부문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산차로는 엘란트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유에스뉴스는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가격대비 최고의 자동차 14대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엘란트라는 하이브리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회사는 일본의 도요타.도요타의 캠리,하이랜더,타코마,시에나,아발론은 각각 중형차와 중형 크로스오버,소형트럭,미니밴,대형차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도요타에서 생산하는 고급 승용차 렉서스의 렉서스 RX,GS,ES도 각각 고급 크로스오버,고급 승용차,최고급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를 차지했다.유에스뉴스는 “렉서스가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만큼 세련되지는 않지만 승차감이 좋고 운전하기에 편해 최고의 차로 뽑았다.”고 밝혔다.시보레와 마쓰다는 각각 2개 부문에,혼다와 현대는 각 1개 부문씩 선정됐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車 불황시대 ‘연비’로 씽~

    車 불황시대 ‘연비’로 씽~

    결국 문제는 연비였다.올 한해 실내공간과 엔진 출력,디자인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요소를 놓고 경쟁을 벌인 국내 완성차 업체의 화두들이 불황을 맞아 잠식되고 있다.올해 초 불어든 고유가 바람과 하반기에 찾아온 경기침체는 오직 ‘경제적인 차’를 최고의 가치로 부각시켰다.경제적인 차,고효율 연비의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부품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차를 가볍게 만들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 연비의 차이를 불러 올 수 있다.물론 연료의 종류와 분사방식,엔진 배기량과 효율성,차체의 크기 등이 연비를 높이는 핵심 관건이 된다. 21일 에너지관리공단이 집계한 공인연비를 살펴봐도 엔진과 연비의 상관관계는 고스란히 드러났다.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그룹은 역시 경차들이다. GM대우의 800㏄ 마티즈(수동 5)의 공인연비는 20.9㎞/ℓ.올해부터 경차로 분류된 기아차의 1000㏄ 모닝(수동 5)의 연비는 19.4㎞/ℓ를 기록했다. 1000~1600㏄ 구매자들은 경차 구매자들만큼이나 연비에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그룹의 차종들끼리 연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경쟁이 뜨겁다 보니,이 그룹의 차들에서는 얼마나 교과서적인 연비 개선법을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따라 연비 순위가 매겨졌다. 1600㏄ 아반떼 디젤(수동 5)의 공인연비는 21.0㎞/ℓ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하고 있다.배기량이 적은 1500㏄ 베르나 디젤(수동 5) 모델보다도 연비가 더 좋다. 현대차 관계자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연비에 영향을 미치지만,아반떼 디젤 모델이 베르나보다 늦게 개발되면서 보다 많은 고장력강판을 쓴 것도 연비가 좋아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고장력 강판은 일반적인 연강판보다 두께는 얇고 강도는 비슷해 차체를 가볍게 해준다.일반 강판보다 가격이 1.2배 정도 비싸고 프레스 성형과 용접,도장 등을 할 때 높은 기술이 요구되지만 연비 개선 효과 때문에 사용 폭이 확대되고 있다. 아반떼에 사용된 고장력 강판 비율은 65%로 올해 출시된 기아차 포르테(63%)보다 높고 기아차 프라이드,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와 같은 사용 비율을 기록했다. 자동변속기보다 수동변속기의 연비가 좋다는 상식은 같은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와 기아차 쏘울 1.6 디젤 모델을 비교했을 때 확인할 수 있다.쏘울은 세단 아반떼에 비해 공기역학적으로 연비에 불리한 디자인을 채택한 박스형 차량임에도 이 모델에 수동 5단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의 최대 연비는 19.8㎞/ℓ로 나왔다.같은 조건에 4단 자동변속기를 단 아반떼의 연비는 16.5㎞/ℓ이다. 1600~2000㏄ 구간에서는 디젤 차량을 앞세운 수입차와 국산차 간의 연비 경쟁이 펼쳐진다. 이 급의 대표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 2.0 디젤(수동 6)의 연비는 17.1㎞/ℓ,4단 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는 14.8㎞/ℓ를 기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디젤 엔진을 장착한 푸조 407.20(수동 6)과 아우디 2.0(자동 6)의 연비가 각각 17.4㎞/ℓ,17.3㎞/ℓ를 보이고 있다.최근 국내에 출시된 BMW 디젤 320 모델(자동 6)의 연비는 15.9㎞/ℓ,폴크스바겐의 골프 2.0(자동 6)의 연비는 15.7㎞/ℓ이다. 세단에 비해 연비가 나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의 연비 경쟁도 치열하다.기아차 스포티지(수동 6)와 현대차 투싼(수동 6)의 연비가 15.2㎞/ℓ로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높은 그룹을 형성했고,르노삼성의 QM5(수동 6)가 14.8㎞/ℓ로 뒤쫓는 형세다. 그동안 다소 둔감함을 보였던 대형차 그룹에서도 연비는 차량을 선택할 때 짚어보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친환경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볼보의 S80 디젤 모델(자동 5)이 배기량 2.4ℓ에 13㎞/ℓ,렉서스 RX 400이 배기량 3.3ℓ에 12.9㎞/ℓ,메르세데스 벤츠의 C220이 2.0ℓ에 12.9㎞/ℓ를 기록하며 대형차의 연비 개선 움직임을 촉진시켰다는 평가다.현대차의 2.4ℓ 그랜저(자동 5)는 10.4㎞/ℓ의 연비를 기록했고,제네시스 3.3모델(자동 6)의 연비는 10.0㎞/ℓ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1400㏄ 모델의 연비는 23.2㎞/ℓ로 1000~1600㏄ 급에서 가장 좋은 연비를 보였다.도요타의 프리우스가 국내에 들어오고 내년까지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등이 출시되면 연비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벤츠 중형트럭 국내 진출

    벤츠 중형트럭 국내 진출

    “상용차 시장은 빨라야 2010년에야 회복할 것이다.” 세계 최대 상용차 메이커인 다임러의 안드레아스 렌슐로 트럭부문 헤드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처럼 ‘우울한 예고’를 던졌다.그는 “상용차 시장의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다임러그룹의 국내법인인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이 지난 10일 5t급의 중형트럭 아테고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현재 4.5~9.5t급의 중형트럭 시장의 95%는 현대차와 타타대우 등 국내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고 업계는 추산했다. 수입차가 점유율 우위를 보이는 대형트럭 시장보다는 국산차가 100% 점유하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 가까운 구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아테고 이전까지 중형 트럭업체에 수입 브랜드로는 도요타 히노트럭이 진출해 현대의 메가트럭,타타대우의 노부스와 경쟁을 벌여왔다. 업계는 또 국내 중형트럭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1만 2000대를 넘기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다임러그룹이 불황 속에 한국 시장 진출을 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륙별로 점유율 격차가 큰 상용차 시장에 경쟁이 심화되는 한편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상용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아테고처럼 제 3의 시장인 한국 시장에 진출할 모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이 기간 동안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개발(R&D) 지원 여력에 따라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불황 돌파… 신차로 ‘으랏車車’

    불황 돌파… 신차로 ‘으랏車車’

    ‘경기 불황에도 신차는 씽씽!’ 극심한 판매 부진과 재고 누적에 허덕이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년 10여종의 신차를 앞다퉈 선보인다.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알뜰실속형’ 모델에 차급도 다양하게 포진시키며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최대한 열어 젖힌다는 목표다.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들로 맞불을 놓을 태세다. ●국산 완성차 10여종 대거 베일 벗어 현대자동차는 2월 에쿠스 후속 모델인 VI(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럭셔리 세단으로 BMW 7,벤츠 S-클래스 등 수입차와 경쟁을 펼칠 대한민국 대표 대형 모델이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VI에는 3.8 람다엔진과 4.6 및 5.0(리무진) 타우엔진이 장착된다.에쿠스와 비교해 길이가 40㎜,넓이가 30㎜ 각각 길어졌고,높이가 15㎜ 높아져 국내 최대 크기(5160×1900×1495㎜)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3월쯤 신형 그랜저TG를 출시한다.7월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의 후속모델 LM(프로젝트명)을,10월에는 쏘나타 후속 YF(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현대차는 7월 액화석유가스(LPG)를 기반으로 한 아반떼 LPI를 내놓는다.양산형 하이브리드 첫 모델이다.연비가 1ℓ당 17.4㎞(같은 열당량의 휘발유로 환산하면 21.3㎞/ℓ)로 높다. 기아차는 상반기 쏘렌토 후속모델 XM(프로젝트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포르테 쿠페(XK),준대형급 신차 VG(프로젝트명) 등을 선보인다.VG는 현대차 그랜저TG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모델이다.10월엔 포르테 LPI도 선보인다. GM대우는 8월 깜찍한 디자인의 경차 M300(프로젝트명)을 내놓을 예정이다.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비트’란 이름의 컨셉트카로 호평 받았던 모델이다.1000㏄로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 쌍용차는 하반기 미래지향형 콤팩트 SUV인 C2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연비를 높이기 위해 모노코크 차체와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6단 수동변속기 등을 장착했다. ●수입차,중소형세단·콤팩트 SUV로 승부 수입차도 내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특히 도요타자동차의 국내 상륙이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월 캠리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SUV 차량 RAV4를 도입할 예정이다.도요타는 현재 렉서스 브랜드로 국내에 진출해 있다.도요타라는 이름으로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닛산은 무라노와 로그 등 SUV 외에 4세대 스포츠세단 알티마를 2월쯤 선보이고,480마력의 뉴GT-R를 7∼8월쯤 출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 콤팩트SUV인 뉴GLK-class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코리아는 2000㏄급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뉴A5 쿠페모델을 내년 1월 출시한다. BMW코리아는 기존 1시리즈를 고품격으로 승화시킨 1시리즈 쿠페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폴크스바겐은 상반기에 출시될 신개념의 4도어 컴포트 쿠페인 파사트 CC에 기대를 걸고 있다. 푸조는 상반기 새로운 기어 시스템을 적용한 308 1.6 HDi MCP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불황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각 완성차 업체들이 조금이라도 더 실적을 올리기 위해 신차 등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 지방세 고의체납 1221명 공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전모(67)씨는 수십억원대의 자산가다.그런데도 납세 회피를 위해 타인 명의로 법인을 설립,변경하는 수법으로 고의체납을 일삼아 왔다.A실업㈜,S상가개발㈜,T실업㈜ 등의 법인을 운영하면서 회사돈을 유용했다가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이런 식으로 그가 2000년 12월 이후 체납한 주민세는 24억여원.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거주하는 정모(73)씨는 지난 1998년 5월 수시분 주민세를 포함해 지금까지 26건 7억 6687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했다.그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대 토지와 골프회원권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젊은 아들들은 삼청동 자택을 비롯해 충남 아산시,강원 속초시,경남 남해군,경북 울진군 등 전국에 걸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재산을 자식들에게 넘겨준 뒤 의도적으로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김모(57)씨도 2005년 2월 이후 과세분 주민세 등 모두 3억여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고 있다.그러면서도 165㎡가 넘는 고가의 아파트를 임대해 살고 있다.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가 320만원에 달하며,2005년식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서울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고액의 지방세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체납해온 1221명의 명단을 15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명단이 재공개된 체납자는 942명(3887억원), 신규 공개 체납자는 279명(1042억원)이다.명단 공개 대상은 지난 3월1일 현재 시세(市稅)를 1억원 이상 체납하고,체납기간이 2년 이상 지난 개인 606명과 법인 615명이다. 체납액은 개인 2050억,법인 2879억원 등 총 4929억원이다.체납자 수는 지난해의 1496명에 비해 257명 줄었지만 체납액은 오히려 299억원 늘어났다. 지방세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40억원을 내지 않은 유통업자 이모(서울 성북동)씨였다.최순영 전 신동아 회장은 36억원을 체납해 고액 개인 체납 순위 2위에 올랐다. 최고 체납 법인은 한보그룹 전 정태수 회장 부자가 주주로 있던 ㈜동아시아가스로 체납액은 49억여원.동진주택(41억)과 보나벤처타운(39억),㈜성남상가개발(39억),청량리 현대코아(37억)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법인의 대부분은 이미 부도로 폐업했거나 청산 종결된 곳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불황 속 연말 맞은 차 업계

    불황 속 연말 맞은 차 업계

    ‘자동차,떨이요 떨이∼.´ 매서운 겨울 바람 만큼이나 내수 판매가 꽁꽁 얼어 붙은 가운데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 폭탄세일 경쟁에 나서고 있다.가격을 대폭 깎아주는 것은 기본이고 무이자 할인과 각종 옵션 제공 등 10년전 외환위기 당시 ‘눈물의 땡처리’를 떠올리게 한다.자동차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쏘나타트랜스폼을 구입한 고객에게 80만원,제네시스는 200만원,그랜저는 120만원을 각각 깎아준다.SUV인 베라크루즈와 싼타페는 각각 200만원,180만원을 할인해 준다.내년 2월 풀 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에쿠스는 5%를 깎아 준다.특히 현대카드 선할인과 각종 제휴할인 등을 포함하면 할인금액이 최고 300만원에서 400만원에 이른다.추가 재고할인과 현대차 주주 또는 HMC 현대차그룹주 펀드 가입자는 20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할인 폭이 크다. 기아자동차는 모하비 구입 고객에게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200만원을 할인해 준다.11월보다 100만원 늘었다.카니발과 쏘렌토는 내비게이터 무상 장착 명목으로 각각 153만원과 143만원을 깎아준다.프라이드,포르테,쏘울 등은 40만∼50만원 상당의 썬루프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 GM대우도 할인폭을 크게 높였다.라세티,토스카,베리타스를 사면 최대 200만원까지 유류비를 지원한다.2009년형 윈스톰과 윈스톰맥스를 구입하면 각각 165만원 상당의 자동변속기를 달아준다.2009년형 올 뉴 마티즈는 에어컨을,젠트라는 등록세 50만원,다마스는 창업지원금 1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쌍용차의 경우 렉스턴과 카이런,액티언을 사면 유류비를 지원해주고 ‘3.9%,36개월’ 또는 ‘7.9%,48개월’할부 혜택도 제공한다.선수율 30% 이상을 납부하면 무이자 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전국 유명 스파 50% 할인권도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모든 차종에 대해 ‘마이웨이(My way)’와 ‘바이백(Buy Back)’이라는 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차량 구입시 차값의 일정 부분에 대해서만 할부금을 내다가 최대 48개월 만기 후 남은 금액을 갚거나 혹은 중고차를 반납하거나,할부를 연장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 2006년 2월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를 기록한 수입차 업계도 차값을 인하하고 시승행사를 열며 판매 경쟁에 나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948대로 지난해 11월보다 44.3% 감소했다고 밝혔다.혼다는 어코드(3540만~3990만원)와 레전드(6860만원)구매 고객에게 등록세와 취득세를,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3140만~3540만원)와 시빅(2630만~3640만원) 구매 고객에게 취득세를 지원한다.인피니티는 G35(4750만~4980만원)와 EX35(5470만원),M35(6610만원) 모델을 구입할 때 등록세를 지원한다. 크라이슬러는 300C 3.0 디젤 모델(6280만원)과 3.5 가솔린 모델(5780만원)을 700만원 할인해 판매한다.2.7 가솔린 모델(4660만원)을 구매할 때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42개월 무상 서비스 쿠폰을 제공한다.BMW는 5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6개월 리스를 지원해준다. 528i(6750만원)를 살 때 30%를 미리 내고 30개월 동안 월 61만 343원씩을 낸 뒤 3년 뒤 상환유예금 60%를 지급하면 된다. 렉서스는 ES350(6520만원)과 IS250(4850만원)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저금리 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차값의 30%를 미리 보증금으로 내면,36개월 동안 기존의 연리 7.9%에서 4.99~5.99%로 낮춘 이자율을 적용한다. 각각 270여만원과 300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금융 전문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함께 12월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의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승 행사도 많다.BMW는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 동안 뉴 3 시리즈 시승 신청을 받는다.뉴 3시리즈 시승기회 외에 BMW 차량 주말 시승권(1명),W호텔 원더풀 룸 1박권(1명),골프백 세트(3명),미니카(10명),명함지갑(10명) 등이 걸린 경품 이벤트다.폴크스바겐은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6개 전시장에서 세단 페이톤과 SUV 투아렉,골프 등 전 차종 시승 행사를 연다. 이영표 홍희경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플러스] 벤츠C200K 1218대 리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수입·판매된 C200K 121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해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차들은 변속기 이상시 운전 계기판에 경고등(엔진경고 표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리콜 대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생산ㆍ수입된 차들로,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GM대우의 새로운 준중형 모델 라세티 프리미어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관련 동호회는 또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냈다.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2.0ℓ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이 그것이다.연비 등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고,출시 예정일도 내년 봄일지 여름 이후일지 불확실 한 게 오히려 동호회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소음과 디젤 연료 자체에 대한 불신이 더해지면서 그동안 디젤 세단은 외면을 받아왔다.디젤 엔진을 채택하면 차값이 100만~300만원 정도 더 비싸지는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켜 왔다.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국내 판매에서 디젤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작기 때문에 수출을 겨냥해 디젤 모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젤 연료가 오히려 더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디젤 위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커지면서 디젤 세단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지난 11일 경유차 보유자 10여명이 서울시 8개 구청장을 상대로 “경유차에 환경개선비용 부담금을 매기는 게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낸 소송은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디젤 엔진 제조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배출가스가 많이 나올 때 제정된 부담금을 계속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원고들의 논리다.지식경제부도 “유로 4,5 기준을 충족시킨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환경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쏘울 디젤,출시 열흘만에 190대 팔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월 20일 출시된 기아차의 쏘울 1.6ℓ 디젤 모델은 10월 31일까지 190대가 팔렸다.주력 모델로 9월22일 먼저 시판을 시작한 1.6ℓ 가솔린 모델이 9월에 1170대,10월에 3962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이지만,지난달 20일 함께 출시된 2.0ℓ 가솔린 모델이 252대 팔린 것까지 더하면 썩 나쁜 성적표도 아니라는 평가다.쏘울 디젤 모델의 경우 수동5단변속기의 경우 연비가 19.8㎞/ℓ까지 나온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같은 조건의 가솔린 모델 공인 연비는 15.8㎞/ℓ이다.같은 차체에 엔진만 다르지만,최대 토크에서도 차이가 난다.쏘울 디젤 모델의 최대 토크는 26.5㎏·m이고,가솔린 모델의 최대 토크는 15.9㎏·m이다.순간적인 힘이 더 좋다는 뜻이다. 이런 디젤 차량의 고유한 특성은 현대차의 i30와 아반떼·베르나,기아차의 프라이드·포르테,GM대우의 토스카 디젤 모델 등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입차 브랜드,디젤세단 잇따라 들여와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디젤 세단을 대거 국내에 들인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이 촉발된 원인으로 꼽힌다.BMW가 뉴3 시리즈와 5 시리즈 디젤 세단을 내놓았고,메르세데스 벤츠도 같은 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17% 연비가 높은 The new S320CDI를 출시했다.크라이슬러는 연비가 15.2㎞/ℓ에 달하는 중형 세단 세브링 터보 디젤을 들여왔다.푸조의 308 SW HDi와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도 고연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경유에 질소산화물이 많기는 하지만,일산화탄소 등 다른 오염물질이 적고 최근에는 오염저감장치(DPF)로 오염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더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한다.이른바 디젤차를 타는 게 환경을 생각한 ‘착한 소비’라는 논리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경유차를 선택할 경우 기름값이 적게 들어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로 SUV 시장을 중심으로 디젤차가 보급됐고,올해 고유가 상황에 직면하면서 디젤차 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자동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력 축적을 위해서라도 디젤차량에 대한 인식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빅3 몰락땐 日·獨·한국車가 점령”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가 몰락한다면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미국내 일각에서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빅3에 막대한 구제금융을 투입하기보다는 파산시키는 것이 낫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빅3 파산 이후’의 미 자동차 시장 판도 변화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빅3가 몰락하면 현지공장을 갖고 있는 일본과 독일, 한국 등 외국 자동차업체들이 빠르게 빈자리를 채우면서 미국 자동차 산업을 호령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도요타·혼다·닛산(일본),BMW·폴크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독일), 현대·기아(한국) 등의 급부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자동차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 10월말까지 미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미국 빅3가 48.1%로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업체 3곳이 25.0%, 독일업체 3곳이 6.3%, 현대·기아가 4.8%를 기록하고 있다. 점유율만을 놓고 본다면 빅3가 몰락할 경우 일본업체들의 득세 속에 독일업체들과 현대차그룹의 각축이 예상된다.3파전보다는 ‘1강 2중’ 체제 가능성이 높다. 미 자동차연구센터의 션 맥앨린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빅3가 몰락하면 미국 자동차산업이 외국 업체들에 의해 점령된 멕시코나 캐나다와 가까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이런 시장판도 변화가 결국 미국에 혹독한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자동차업계가 몰락하면 외국업체들이 현지공장의 생산을 늘리면서 고용도 확대하겠지만 고용 확대의 한계가 있는 데다 임금감소와 복지혜택 축소 등의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럽 “우리도 업체 지원 고려” 한편 유로존(유로화 사용 15개국) 재무장관 회의 의장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날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빅3의 파산을 막기 위해 수백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경우, 우리도 유럽 업체들을 방치한 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유럽이 위기의 자동차 산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보호주의로 회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다복회 실체 해부] 계원들이 전하는 윤씨 행각

    “윤씨는 우리의 피 같은 돈으로 여왕벌처럼 살았다.” 다복회에 참여했다가 거액의 돈을 잃은 계원들은 17일 서울신문과 만나 계주 윤모씨의 파렴치한 행각을 낱낱이 폭로했다. 계원 A씨는 “윤씨는 곗돈을 물쓰듯 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윤씨가 아들에게 25억원에 이르는 서울 서초동의 한우전문점을 사주고, 자신도 서초동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1억원 상당의 다이아반지,2500만원가량의 명품 시계 등도 구입했다고 밝혔다.B씨는 “윤씨가 운전기사 딸린 벤츠를 타고 다니며 서울 유명 대학의 최고지도자 과정을 섭렵하고 다녔다.”면서 “K대 최고위과정,E대 최고지도자 과정 등을 다니며 학교당 3000만~5000만원씩 기부했다. 회식 자리에선 한 번에 1000만원을 낼 정도로 통이 컸다.”고 말했다. 윤씨가 거액의 곗돈을 착복하면서도 계원들의 환심을 잃지 않았던 것은 ‘수준 맞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돈도 불리고 싶어 하는’ 부잣집 여성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계원들은 입을 모았다.B씨는 “부잣집 여자들은 집에만 있으면 외롭다. 예쁜 옷 입고 나와 점심도 먹고 사교도 하고 싶어 한다. 게다가 있는 돈 불리면 다다익선 아니겠나. 핵심 멤버들을 모아 한 달에 한 번 골프모임을 가지곤 했다.”고 전했다. 이른바 ‘핵심 멤버’에 대한 윤씨의 관리는 각별했다.10억원 이상 피해를 봤다는 계원 C씨는 “윤씨는 큰손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서로 소개시켜 주면서 ‘우리 계원들은 최고의 회원들이다.’라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C씨는 “명절 때는 제주도에서 전복과 갈치 등을 비행기로 날라와 선물했고, 생일 때는 도자기, 그림 등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윤씨가 조성한 계는 총 70여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낙찰계로 한 팀에 11명,21명,26명씩 다양하게 조성됐다. 매달 7~27일 주말만 빼고 매일 열리는데 하루에 계가 최고 4~5개 열릴 때도 있었다. 계원들은 “윤씨는 측근의 낙찰 순서를 앞에다 놓고, 중간에는 가공의 인물로 채우는 방식으로 곗돈을 빼돌렸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계원 21명 중 실제 계원은 10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정원은 자신의 지인이나 아예 가공의 인물로 채워 넣었다는 것이다.D씨는 “큰손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대리인을 보내 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희 장형우기자 haru@seoul.co.kr
  • 버려진 ‘타이어 휠’로 용 만든 예술가

    고물로 버려진 타이어 휠이 600만원 상당의 ‘용’(Dragon)으로 변신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남이 버린 휠캡을 사용해 다양한 동물 조형을 만드는 예술가가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프톨레미 엘링턴(Ptolemy Elrington, 43)은 버려진 휠캡을 사용해 작품을 만든다. 그가 휠캡으로 만든 작품 중 가장 비싼 것은 길이 10m짜리 ‘용’. 600만원에 팔린 이 작품은 한 달간 휠캡 200개를 사용해 만들었다. 엘링턴은 도로 옆에 버려진 휠캡을 보고 물고기를 떠올린 후 다양한 해양 생물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작품 하나당 소요되는 휠캡은 10~200개로 BMW나 벤츠 같은 차에서 나온 게 더 잘 구부러져 재료로 사용하기 좋다고. 엘링턴은 “누가 버린 쓰레기가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진 혹은 직접 본 것과 최대한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GA투어 따라 13만㎞ 강행군

    미국의 한 갤러리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전 경기를 따라다니며 관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대학에서 스포츠경영학 학사를 딴 DJ 그레고리(30)는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일 끝난 정규 투어 마지막대회인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클래식까지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따라다녔다. 어려서 뇌성마비에 걸린 그레고리는 지팡이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대회에 참가한 선수 한 명을 지정해 4라운드 내내 따라 다녀왔다. 그가 걸어다닌 홀만도 356개(1590㎞). 총 이동 거리는 미국 23개주와 잉글랜드·캐나다를 거치면서 12만 8486km에 이른다. 강행군을 계속하면서 물 280병과 스포츠음료 259병·소다수 332병을 비웠다. 그레고리는 “TV케이블에 두 차례나 발이 걸려 넘어진 봅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대회 중에 만났던 선수들 이야기 등을 묶어 책을 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파마나 할래요”美진출 앞둔 신지애 위풍당당

    “미장원에 가야 해요. 올해 처음 머리를 하는데 파마로 할 거예요.” 일본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지애(20·하이마트)는 국내 첫 일정이 ‘미장원‘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여자월드컵)을 시작으로 호주와 미국, 한국, 일본을 돌며 쉴새없이 한 해를 보낸 신지애는 이날 하루가 1년 중 유일하게 미장원에 가게 된 날이다.15일에는 LPGA 투어 ADT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떠난다. 최고의 수입을 올린 신지애의 ‘미장원행’은 소박한 편. 올해 국내대회에서 7승,LPGA 대회에서 2승, 일본대회에서 1승을 올려 벌어들인 상금만은 모두 25억원이나 된다. 여기에 미즈노클래식 우승으로 벤츠 승용차까지 받아 올해 부상으로 받은 고급 승용차만도 3대. 내년 세계 제패를 위해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는 신지애는 “미국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 “평소에 훈련했던 대로 하면 된다.”고 싱겁게 말했다.“올 시즌 체력이 떨어지면서 비거리가 줄었다.”는 신지애는 “동계훈련 때 체력 보강에 주력하겠지만 스윙교정 같은 특별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또 “내년 첫 대회가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인데 이미 두 차례나 출전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양보했으면 한다.”면서 “공식대회 출전은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동차업게 첨단 기술 개발 경쟁

    자동차업게 첨단 기술 개발 경쟁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요즘, 위기 상황에서 주목받는 게 ‘혁신’의 정신이다.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개발 노력은 자동차가 탄생한 순간부터 반복돼 왔다. 시대정신을 반영한 최초의 기술들은 결국 트렌드로 굳어진다. 해외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최초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 등 상용차까지 차종을 막론하고 장착되는 어깨와 허리를 고정시키는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주체는 대학이나 국가의 연구소가 아니다. 개발자는 스웨덴 자동차 회사인 볼보로, 이 안전벨트는 1959년에 최초로 탄생했다. 이전까지는 관광버스 승객용 좌석에 장착되는 것처럼 허리 부분만 고정시키는 2점식 안전벨트가 전부였다. 볼보가 이 안전벨트 방식에 특허를 출원하지 않으면서,3점식 안전벨트는 ‘상식’이 됐다. ●혁신적인 ‘최초’… 결국 보편적인 기술로 안전도를 높이는 기술들은 이처럼 업계에서 쉽게 받아들여진다.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내리막길 주행장치(HDC)’는 경사면에서 저단으로 변속한 뒤 HDC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았다 놨다 하는 ABS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도록 하는 장치이다. 랜드로버 자동차들뿐 아니라 현대차의 싼타페, 르노삼성의 QM5, 볼보 XC70, 벤츠 M시리즈 등이 이 기술을 채택했다. 자동차의 핵심 부품 관련 기술에서는 최초의 의미가 더 빛을 발한다.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효율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에까지 성공하는지에 따라 업계 지도가 바뀔 수 있어서다.‘최초’ 경쟁이 산업 전체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셈이다. 디젤 엔진의 발전사 역시 완성차 업체들의 ‘최초’를 향한 고군분투기와 다르지 않다.1923년 메르세데스 벤츠는 세계 최초의 디젤 트럭을 개발했고,36년에 260D라는 세계 최초 디젤 승용차를 개발했다. 푸조는 59년 세계 최초로 대형 디젤 세단 403을 출시했고,67년에는 1200㏄의 세계 최초 디젤엔진을 개발해 204이스테이트에 장착했다.76년에는 폴크스바겐이 골프에 디젤엔진을 달았다. 완성차 업체들마다 디젤엔진을 보유한 뒤에는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연료 직접분사방식(TDI 또는 HDi 방식)엔진개발 경쟁이 벌어졌다. 아우디가 89년 세계 최초로 이런 방식의 엔진을 개발하자 폴크스바겐이 92년, 푸조가 98년 고압 직분사 방식의 엔진을 내놓는 식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차량과 연비를 개선한 차량을 중심으로 최초의 양산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초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성과는 회사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2002년 대우차는 세계 최초로 직렬 6기통 엔진을 가로로 배치했다. 전륜 자동차의 경우 보통 세로로 배치하던 틀에서 벗어나 엔진룸 확보 등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매그너스와 GM대우가 개발한 토스카에 적용됐다. 랜드로버가 최초로 개발,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선보인 영구 4륜구동 시스템은 이 회사의 상징이 됐다. 기술경쟁이 심해질수록 최초의 기술이 최초의 의미를 갖는 시간이 짧아진다. 이럴 경우에는 소형차 등 대중차들에 최초의 기술이 이전돼 적용된다. 이른바 분수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최초 기술의 분수효과 최근 국산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잇따르며 불붙은 준중형차 시장에서 이런 현상들이 발견된다. 기아차가 포르테에 준중형차 최초로 버튼시동을 장착하자,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버튼시동을 달았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또 준중형 모델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며 포르테에 맞섰다. 기아차는 대형 SUV 모하비에 장착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1.6ℓ 쏘울에 적용했다. 후방 카메라가 찍은 장면을 룸미러 왼쪽 부분에 장착된 LCD를 통해 보여주는 장치이다. 르노삼성 SM3는 준중형차 최초로 태양빛 투과율을 35%, 자외선 투과율을 80%까지 줄여주는 솔라 컨트롤 글라스를 앞 유리와 앞좌석 옆 유리에 장착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59) 대퇴골두괴사

    [한국인의 질병] (59) 대퇴골두괴사

    주변의 노인과 대화하다 보면 ‘나이가 들면 관절이 고장나기 쉽다.’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관절질환이 모두 노인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30대 젊은층도 생활습관이 바르지 못하면 관절질환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대퇴골과 엉덩이관절에 생기는 ‘대퇴골두괴사’가 대표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과장인 박윤수(52) 교수를 만나 대퇴골두괴사의 예방법을 들어봤다. “대퇴골두괴사라는 병명이 어려운 것 같지만 희귀병은 아니에요. 보통 한해에 이 병으로 수술하는 환자만 1만명에 이르지요. 우리 병원에서 수술받는 환자도 하루에 1명 이상 꼭 있을 만큼 최근 환자수가 부쩍 늘어난 병입니다.” ●넓적다리 끝 부분 썩는 병… 환자 급증 괴사(愧死)를 쉽게 풀이하면 썩는다는 뜻이다. 대퇴골두괴사는 대퇴골의 끝쪽 머리부분이 썩는 것을 말한다. 이 부분은 엉덩이관절과 연결돼 있어 치료하지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골반 부위로 병의 범위가 확산된다. 뼈도 살이나 근육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뼛 속에 자리잡고 있는 미세혈관이 막히면 괴사가 일어난다. 뼈가 흐물흐물해지면서 썩어들어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퇴골두괴사는 술을 많이 먹을 때 생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혈액 속의 피떡이 많은 고지혈증이나 지방간이 생기기 쉽다. 혈관이 막히기 쉽다는 뜻이다. 사고나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졌을 때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혈관이 끊어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치료제 부신피질호르몬도 중요 원인 치료제로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도 대퇴골두괴사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면역억제제, 천식치료제, 피부질환치료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사람은 술을 과도하게 먹어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기지 않는 반면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생기는 등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전적인 차이로 인해 발병 위험도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추측하고 있다. 대퇴골두괴사가 생기기 쉬운 직업도 있다. 바로 잠수부. 잠수부가 너무 빨리 수면으로 나오면 혈액 속에 녹아 있던 질소가 나와 혈관을 막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대퇴골두괴사가 시작된다. 대퇴골두괴사를 예방하려면 술을 끊거나 줄여야 한다. 대퇴골두괴사는 마시는 술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 정형외과학회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10년간 매일 술을 1병 이상 마신 사람과 2년간 같은 양의 술을 마신 사람을 비교하면 대퇴골두괴사의 발병 위험도는 같다고 한다. 많은 양을 나눠 마시든 짧은 기간에 마시든 병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다가 10년 만에 대퇴골두괴사가 생겼다면 2년 동안 같은 양을 마신 사람에게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을 치료제로 쓰고 있다면 사용한 뒤 관절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양을 줄여야 한다.“대부분의 환자는 고통이 심해진 다음에 병원을 찾아요. 수술밖에 방법이 없을 때 찾는 환자가 대부분이지요. 아직 조기진단할 수 있는 마땅한 기회가 없어요. 최근에는 대퇴골두괴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도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할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도록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어 조기진단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퇴골두괴사는 주로 30~50대에서 많이 생긴다. 한창 일할 젊은 나이에 생기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가정이 많다. 가만히 놓아두면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술을 받아 완치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인공관절 재질 좋아져 두달이면 정상생활 대퇴골두의 괴사범위가 넓으면 보존적인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보존적인 치료법은 문제가 되는 뼈의 부위를 일부 잘라내거나 금속을 덧대 증상이 악화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뼈 표면에 금속을 씌우는 ‘표면치환술’이 그것이다. 의사들도 가능하면 이 방법을 사용하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게 사용하면 효과가 그리 좋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중증 환자는 인공관절을 심는 수술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재질이 좋아져 수술을 받은 뒤에 곧바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환자도 많다. 수술을 받으면 2주 뒤부터 걸을 수 있고 2개월이 지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최근에는 쉽게 마모되지 않는 강화 플라스틱, 세라믹 등을 재료로 사용해 최대 30년 이상 재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환자도 흔하다. 하지만 수술을 한 뒤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관절은 자동차 부품과 같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벤츠나 렉서스와 같은 외제차도 정비를 안하면 굴러가지 않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에요. 수술을 해 완치됐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다시 망가질 수 있습니다.1년에 한번 정도라도 엑스레이 진료를 받아야 문제를 미리 짚어낼 수 있어요.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합니다.” ●걷기 운동·균형 잡힌 식생활 도움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뼈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건강음식이 많다. 일부 환자는 뼈에 좋다는 이유로 홍화씨만 먹기도 한다. 하지만 뼈를 튼튼하게 하는 특정 음식만 가려 먹으면 영양불균형으로 오히려 문제가 생기기 쉽다.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적당한 걷기 등의 체중부하운동(체중으로 자연스럽게 뼈를 다지는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은 도움이 된다. 뼈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음식이 많지만 어떤 음식이 나에게 맞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뼈 전문가에게 먼저 조언부터 구하는 것이 좋다. 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수 문희준씨 4중 추돌사고

    인기 가수 문희준(30)씨가 4일 차선을 변경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냈다. 문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쯤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양네거리 부근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맞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볼보 승용차와 충돌한 뒤 연이어 프라이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프라이드 승용차는 튕겨 나가면서 앞서 가던 벤츠 승용차와 또다시 충돌했다. 그러나 문씨 등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CEO칼럼] 섬김과 상생의 경영/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CEO칼럼] 섬김과 상생의 경영/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고급 자동차의 대명사 벤츠는 최근 전자부품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여러차례의 리콜 사태를 겪었다. 그 결과 권위있는 자동차품질조사 기관의 발표에서 벤츠의 순위는 1999년 3위에서 2006년 24위까지 떨어졌다. 원가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을 늘리는 과정에서 협력업체가 만드는 부품의 품질 관리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었다. 반면 자동차 업계 세계 1위로 올라선 일본의 도요타는 협력업체와의 비전 공유와 성과 분배를 통해 상생을 실천해 성공을 거뒀다. 도요타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부품업체들과 협력해 공정을 효율화하고, 여기서 나온 추가 이익을 협력 업체와 철저하게 공유한다. 놀라운 것은 협력 업체들이 도요타의 연구 개발 철학까지 공유한다는 점이다. 도요타는 협력사들의 인재들에게 기술 교육을 시키는 한편 연구개발 부서와의 상생을 통해 사람을 키운다고 한다.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생협력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협력업체 84만개와 일명 ‘파트너 생태계’를 결성해 시너지를 내고 창출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우리가 1달러를 벌면 약 8달러는 우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에게 돌아간다.”고 했을 정도다. 글로벌 경영을 하는 기업들에 중소 협력업체의 역량과 경쟁력은 곧 전체 네트워크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최근 기업환경은 기업과 기업간 개별 경쟁이 아닌 ‘기업 생태계’간의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기업 생태계’에서 홀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은 없으며 대기업을 떠받치고 있는 ‘생존 기반’인 중소협력업체들이 건강해야만 기업 생태계 자체가 지속될 수 있다. 요즘 우리 대기업들도 상생협력 체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아직은 대기업의 실행 의지가 약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생경영을 내세우는 대기업들이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몇 가지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서로 동반 성장하는 ‘윈-윈(win-win)’의 관계에도 순서를 정해야 한다. 앞의 ‘win’이 협력사의 ‘win’이 되도록 대기업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중소 협력업체가 먼저 ‘win’을 하고 이익을 가져갈 수 있어야 기업 생태계 전체가 ‘win’이 될 수 있다. 둘째, 상생경영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신뢰를 쌓아야 한다. 믿을 수 있고 협력하고 싶은 회사가 되도록 협력사를 진심으로 섬겨야 한다. 진정한 리더는 파트너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비전을 공유해 경쟁력을 높인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 낮은 자세로 다가가고 진실된 마음이 전달될 때 섬김은 신뢰로 돌아온다. 지금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대기업들도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상생의 실천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환경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가장 먼저 위험에 처한 파트너를 외면하고 홀로 성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글로벌 기업 사례들은 어려움을 협력업체에 전가하지 않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을 때 더 큰 결실이 있음을 보여준다. 섬김과 상생을 통한 건강한 기업 생태계가 미래를 보장하는 경쟁력이다.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 현대차 품질 BMW·벤츠 추월

    현대차는 독일의 자동차평가 전문주간지인 아우토빌트가 최근호에서 발표한 ‘2008 자동차 품질보고서’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중위권인 공동11위에서 순위가 수직 상승하면서, 유럽 메이커인 메르세데스-벤츠,BMW, 폴크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들을 단숨에 앞질렀다. 22개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도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혼다와 마쓰다가 공동 2위, 오펠이 4위를 기록했다. 5위 현대차에 이어 미쓰비시가 6위에,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 닛산이 공동 7위에 올랐다.BMW와 볼보는 공동 10위다. 현대차는 특히 리콜 실시횟수 평가에서 22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년동안 단 한 건의 리콜도 발생시키지 않았다. 독일에서 매주 70만부가 발행되고, 유럽 전역 독자수가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우토빌트가 2001년부터 발표하는 자동차 품질 조사는 등록 3~7년 사이의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품질만족도와 리콜 실시횟수, 튀프리포트(100대당 자동차 검사 지적 건수 통계),10만㎞ 내구테스트, 고객불만건수, 딜러숍 정비능력평가, 보증조건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작성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차는 살아있는 동물… 뮤지컬 보다 영감 얻기도”

    “차는 살아있는 동물… 뮤지컬 보다 영감 얻기도”

    미술에 소질이 있고, 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 제격인 직업이 자동차 디자이너가 아닐까. 22일 푸조의 신차 308SW HDi 발표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한국인 디자이너 신용욱(41)씨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현재 모습과 지금까지의 궤적이 만족스럽다고 했다.1980년대 초반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스페인으로 건너 간 그는 영국 코벤트리대와 왕립예술대를 졸업했다.1993년부터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인 스튜디오 등에서 일했다.99년 푸조와 인연을 맺었다. 어느새 삶의 절반을 자동차와 함께한 그는 “자동차의 전부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오래된 자동차의 냄새, 소리, 브랜드마다 느껴지는 차별점, 회사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까지 어디 한 군데 매력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설명이다. 신씨는 “자동차는 살아있는 동물과 같아서 눈을 뗄 수가 없다.”고 했다.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학들에게 강조하는 점 역시 “그림이나 공상과학이 아닌 자동차를 좋아하라.”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근무하는 그는 “모터쇼는 말할 것도 없고, 가구쇼나 미술 전시회, 박물관에서도 자동차 디자인의 영감을 얻는다.”면서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한 뮤지컬 등을 보면서 문득 ‘이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고 했다. 어떤 영역에서든지 끊임없이 새로운 느낌을 갖는 게 자극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서로를 인정하는 열린 사고방식이나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풍토도 자동차 디자인 발전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은 언제나 돈이 들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은 엔지니어들과 이견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국의 디자인 흐름과 관련해 그는 “미국차는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처럼 과장된 느낌이 들고, 유럽차들은 국가마다 개성이 강한 차를 만들지만 비교적 엔지니어링을 강조한다.”고 비교했다. 같은 유럽차라도 독일이 주행성능 등을 높이 사는 반면, 프랑스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한국차에 대해서는 “손가락질을 받을 일이 없는 디자인의 차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진화해 온 한국차의 디자인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에 대해 그는 “아주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프로페셔널하고 원만하게 잘 만들었다.”면서 “유럽에서 현대·기아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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