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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뚝의 도시 안양, IT도시 변신

    굴뚝의 도시 안양, IT도시 변신

    수도권의 대표적인 굴뚝 공업도시였던 경기 안양시가 첨단 지식정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1호선 명학역에 이르는 ‘안양벤처밸리’와 최근 굴뚝공장이 떠난 자리에 정보기술(IT)과 통신을 주종으로 하는 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그 결과 이곳이 국내 벤처산업의 메카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경기 안양시는 지난 1995년 이후 시에 들어선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16개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이들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굴뚝공장이 외지로 이전한 자리에 들어섰다.자칫 생길 뻔한 산업공동화 현상을 첨단 지식산업이 메운 셈이다. ●굴뚝공장 지고,첨단 기업 뜨고 지난 1996년 안양7동 옛 쌍용제지 자리에 지하 3층,지상 8층,연면적 7만 2000㎡의 아파트형 공장 ‘유천팩토피아’가 들어섰다.이를 계기로 IT업체가 속속 입주하기 시작했다.이후 호계동 금성통신 자리에 디오밸리(연면적 6만 5000㎡),평촌동 삼화왕관 터에 두산벤처다임(3만㎡) 등이 들어섰다. 이들 16개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한 공장수는 모두 1105개로,대부분 IT나 통신 등의 업체다.종업원 수도 1만 3486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처럼 안양에 아파트형 공장이 성황인 것은 굴뚝공장 이전으로 입주 공간이 생긴데다 임대료가 싸고,서울 강남이나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받으면 취·등록세는 100% 감면되고,재산세와 토지세도 5년간 50% 깎아준다. IT분야 기술인력이 풍부한 것도 첨단 업종이 안양에 몰려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안양,벤처 촉진지구 평가서 1위 차지 안양시는 이미 지난 200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받은 인덕원역~시민대로~인덕원역 일대 3㎢(안양벤처밸리)를 첨단 고부가가치산업 육성기지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 시청사 7층을 개조해 벤처업체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평촌 IT벤처센터,경기벤처안양과학센터,지식산업센터,만안·동안벤처센터 등 6개의 벤처집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325개의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안양벤처밸리는 최근 전국 24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국내 벤처산업의 중심지임을 확인했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은 서울 강남에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우수한 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 산업 중심의 첨단업종과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해 예산 어떻게 쓰나] SOC·일자리에 33兆 투입… “경기하강 막기엔 역부족”

    [새해 예산 어떻게 쓰나] SOC·일자리에 33兆 투입… “경기하강 막기엔 역부족”

    대폭적인 감세와 사회간접자본(SOC) 지출 확대 등에 따라 국회 통과 전부터 논란을 빚어왔던 내년 예산안이 경기 부양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관심이다.정부는 경제 위기 극복에만 33조원의 예산을 투입,실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경기 하락 속도와 강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황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경기 하강 속도를 줄이는 정도의 효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SOC예산 26%↑… 증가율 예년의 10배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수정예산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24조 7000억원 규모로 확정된 SOC 예산.지난 5년 동안 평균 2.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내년에는 증가 폭이 10배 이상인 26%에 달한다.대규모 건설·토목 사업을 통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에 취약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SOC 투자에 예산이 대거 투입된다.간선도로망,철도망 등 광역경제권 특화 발전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고,지역의 생산·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 발전 교통망을 앞당겨 완공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대운하사업과 연결되면서 논란을 빚은 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예산도 대거 확보됐다.중소기업 금융애로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투입 규모는 국회를 거치면서 당초 정부 수정예산안 2조 4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 증가됐다.특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지역신보에 대한 출연금을 올해의 4배로 늘렸다.산업은행(9000억원),기업은행(5000억원),수출입은행(3000억원)에 대한 현금출자도 책정했다.수출보험기금에도 3100억원을 출연,수출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일자리 늘리기 사업 예산 역시 정부안보다 2290억원 늘어난 4조 8655억원으로 책정됐다.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기술 벤처기업 창업지원에 1조 3698억원이 쓰인다.아이디어 상업화와 정책자금 확대 등 창업지원을 강화,앞으로 5년 동안 신기술 벤처기업 5만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 신기술벤처 5만개 육성 실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곤두박질하면서 대규모 재정·감세 정책이 이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미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 경제가 내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칠 전망이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환경 악화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도 ‘나홀로 낙관론’을 버리고 16일 발표할 내년 경제운용계획에서 성장률을 상당 폭 낮춰 잡을 게 확실시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외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세계경기 저점이 예상보다 뒤로 밀릴 것으로 보여 경제 침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ocal] 대구, 중소기업 육성펀드 조성

    대구시는 다음달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 및 기업 구조조정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경북도 출연 60억원과 민자 240억원으로 300억원 규모의 벤처·창업펀드 3호와 기업 구조조정 회생에 투자할 2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펀드 2호를 각각 조성하기로 하고 조합 결성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승자는 누구?… 부산 ‘금융 중심지’ 신청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부산시가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 경쟁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0.1㎢와 다음달 착공하는 북항재개발지구 1.51㎢ 등 총 1.61㎢를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동북아시아 해양·파생금융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문현금융단지는 파생금융, 북항재개발지구는 해양금융 중심지로 각각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들 지역에다 해운거래소와 탄소배출권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을 설립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예탁결제기구 유치, 금융전문대학원 및 해외 MBA분교 설립, 회계·법률·세무 등 금융벤처 지원기능 강화, 외국인 주거단지 조성 등의 인프라를 갖출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5일 이들 지역을 ‘금융중심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금융중심지 선정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 1곳씩 지정을 희망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지역으로 부산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회사와 정보, 인력 등이 모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기반시설 구축 등을 정부가 지원하게 되며, 시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도 범시민지원협의체를 만들어 정부를 대상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한 곳의 금융중심지를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30일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학계, 금융·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부산국제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10월7일 부산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 시민설명회를 갖고 같은달 13일에는 서울에서 ‘부산 특화 금융허브’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일에는 금융중심지 복수지정과 부산지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과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금융위원회는 연말쯤 1~2곳의 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서울·인천·경기· 제주 등 5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제2의 도시이고 증권선물거래소가 있는 금융도시인 만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기 우리가 먼저”

    “지역경제 살리기 우리가 먼저”

    부산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10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경제위기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상황총괄반, 기업·산업지원반, 서민지원반, 재정관리반, 투자사업관리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다. 종합상황실은 매주 반별로 해당 분야의 경제동향 및 지역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격주로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하게 된다. 배영길 상황실장은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해 중소기업·재래시장 활성화와 서민안정을 위한 예산을 증액해 경기침체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기업에 총 2조 4340억원을 지원한다. 분야별로 ▲중소기업 경영자금(8150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및 영세자영업자 특례 보증(1210억원) ▲대구은행 협력자금(1조 4980억원) 등이다. 또 2016년까지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 자금’ 3000억원을 자체 조성하는 한편 정부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를 건의하기로 했다. 박성환 경북도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대책에도 불구,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내년 3~4월쯤 중소기업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창립 30년 이상 된, 근로자 30인 이상 제조업체를 선정해 ‘대구 3030기업‘으로 지정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도시철도 3호선 공사 등 대규모 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지역 건설업계를 돕기로 했다. 전북도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을 위해 내년까지 5542억원을 투입,‘민생경제 살리기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10대 과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 경색 해소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지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서민의 따뜻한 겨울 나기 ▲지방재정 조기 집행 등이다. 도는 먼저 1050억원인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400억원으로 확대해 자금난을 겪는 280여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도 이달부터 ‘기업애로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애로사항을 신고한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장애요인이나 개선이 필요한 규제와 건의사항 등을 수용하는 등 최대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울산시 등 다른 시·도 들도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공사 조기 발주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인 지식기업’ 5년간 18만개 창출

    앞으로 5년간 무등록 프리랜서 양성화 등을 통해 1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4일 청년실업 문제 해결 및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1인 지식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1인 지식기업은 통신업 등 6개 업종에서 대표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명인 기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식서비스 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아웃소싱 시장의 증대로 전문 프리랜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1인 지식기업 성장 요건은 조성됐다는 게 중기청의 분석이다. 중기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 1인 지식기업 수는 약 45만명으로 이중 사업자등록자는 26.3%인 11만 700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32만 8000여명( 73.6%)은 무등록 상태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록 운영은 등록절차 불편과 세금부담, 국민·의료보험 부담 등으로 공식 창업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인을 통한 물량 수주, 공공시장 진입의 어려움 등 원시적 시장구조가 형성됐고, 정부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중기청의 육성안은 무등록 1인기업을 제도권으로 진입시켜 전문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 이를 위해 중소벤처창업자금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창업보육센터 우선 입주,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 창업 기업에 대해 4년간 소득세 및 법인세 50% 감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급자(1인 지식기업)와 수요자(공공기관·기업 등)의 지식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e-지식몰 및 지식기업 전문가 DB도 구축하고 시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이행보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강석진(편집국)△부국장 김인철 임태순 박희석 구본영 (11월1일자)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장 李在煊△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검사과장 林光熙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이인호△산업기술정책〃 윤갑석△반도체디스플레이〃 김정환△행사기획실장 양기욱△안전대책팀장 이완성△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지원단 파견 김홍주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 金玄鎰 에너지관리공단 (본사) ◇본부장급 전보 △에너지관리본부장 조천행△저탄소에너지기반〃 옥용연△지역에너지〃 윤무혁◇부서장급 전보△기후변화전략실장 전호상△정보통계〃 김인수△경영지원〃 김형진△수요관리〃 김하연△자금운용〃 홍순용△온실가스감축진단〃 손학식△온실가스등록〃 직무대리 김창구△효율표준〃 국자중△탄소시장〃 오대균△생활실천홍보〃 정수남△교육연수〃 박경빈△지역전략〃 김태영△검사진단지원〃 남기웅△온실가스검증원장 직무대리 우재학△신재생에너지기획실장 〃 오석범△신재생에너지산업육성실장 노상양△신재생에너지보급확산〃 양남식△지방이전홍보관건립팀장 김인택△미래전략〃 홍선표(지역에너지센터)△서울지역 에너지기후변화센터장 공타광△경인〃 허윤△충청〃 나용환△호남〃 임대준△대경〃 강일호△동남〃 이선업△강원〃 김대룡△제주〃 정원근 (11.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姜昌容△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 기획평가실장 직무대행 金亨模◇승진△연구위원 金壽錫△부연구위원 鞠承容 金成勳 延圭英 鄭鎬根 曺榮秀△1급관리원 朴乙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Ⅰ대학 제주캠퍼스 지역대학장 엄준철△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 〃 김화수 △한국폴리텍Ⅲ대학 강릉〃 〃 민병국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 〃 제창웅△학교법인한국폴리텍 기획국장 정판동△〃 운영지원〃 박만균 하나대투증권 ◇승진 (지점장) △양재 인홍식△구갈 이성훈△수지상현 장만준△종로 서정학△한남동 한청수△북수원 김진성△창원남 김영욱△대구중앙 장영규△천안 설근수△목포 서철길△서광주 채욱△서전주 양규형△익산 정진호 (부서장)△고객지원팀장 이동구△신탁사업〃 최일만△RP운용〃 권창진△영업시스템〃 윤영준 ◇전보 (지점장)△강남 황보락△남대문 김원식△분당 김정곤△올림픽 진미경△상계동 조현태△서초 김선영△부천 류재경△신대방 홍영국△신림역 김주석△주안 김성숙△남천동 박태석△범어동 권영민△대전 이성경△전주 문근수△부평 김장규△수원 고창웅△화곡동 추형석△안양 박근대 (부서장)△업무기획팀장 김규대△업무개발〃 정홍관△상품기획〃 장기성△e-Business〃 박인규△Wealthcare〃 서보완△주식법인영업2〃 조수연△기획〃 강한신△사무지원〃 박한욱△경영지원〃 정주우 대우증권 ◇신임 △양천지점장 崔勝旭 JWT애드벤처 △매체총괄본부장 최상국
  • 이명박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 세계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있는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로 인해 국민들께서 얼마나  불안해하고 고통을 받고 계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금리 부담이 늘어나 가계 부담에 한 숨 짓는  서민의 어려움을 이해합니다.  불경기에 힘들어 하는 상인들,가지고 있는 주식 값이 폭락해 실의에 빠진  개인 투자자들, 자금 부족 때문에 여기저기를  전전하는 중소기업인의 심정을 압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이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직장인의 걱정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의 좌절감도 안쓰럽습니다.    국민들의 고통은 저에게도 뼈저린 아픔입니다.  그럴수록 저는 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소명을 한 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위기를 10년 전 외환위기와 비교합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지금 한국에 외환위기는 없습니다.  구제 금융을 받아야 했던 10년 전과는 상황이 판이합니다.  10년 전에는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의 금융위기였습니다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파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전 세계 주식시장이 동시에 폭락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가 더 걱정하는 것은  세계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의 침체로 파급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진국에서 촉발된 지금의 금융 위기가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도 10년 전과는 달라야 합니다.  국제 공조에 적극 나서면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내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 위기를 올바로 극복하면, 한국 경제는 크게 살아날 것입니다.  이번 위기가 끝나면 각국의 경제력 순위가 바뀔 것이고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냉철하고 단호하게 이 상황에 대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과연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 대해 저는 분명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외화 유동성 문제는  지금 보유한 외환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금년 1월에서 9월까지 유가 폭등과 외국인의 주식 매도로  경상 수지 자본 수지가 모두 적자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외환보유고는 2600억 달러에서 2400억 달러로  약 8%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4/4분기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  외환 상황은 훨씬 호전될 것입니다.  작년에 600억 달러에서 금년에 1,000억 달러로  원유 수입에만 약 400억 달러가 더 쓰였습니다.  이것이 경상수지 적자의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지금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내리고 있고,  만일 내년에 이런 수준이 유지된다면  상당한 국제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원화 유동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융통화당국이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든 일반 기업이든 흑자 도산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시장이 불안에서 벗어날 때까지  선제적이고(preemptive) 충분하며(sufficient)  확실하게(decisive) 유동성을 공급할 것입니다.    문제는 오히려 심리적인 것입니다.  실제 이상으로 상황에 과잉 반응하고 공포심에 휩싸이는  것이야말로 경계해야 할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세계 대공황 이후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주식이 가장 낮은 가격이었을 때 두려움 없이 산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엄청난 수익을 올렸던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저력을 믿어야 합니다.  이 저력을 믿고 고통 분담과 협력하는 자세로  침착하게 행동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희망의 출구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정부는 세계적 실물 경제 침체에 대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예산 지출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수출 증가 둔화에 대응해 내수를 활성화하는  선제적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도 실물 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모든 나라에게 감세 및 재정 지출 확대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리고,  고용 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서비스 산업 지원도 늘릴 것입니다.    감세는 경기 진작의 일환으로 필요합니다.  세계는 지금 ‘낮은 세율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세율 인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영국,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들도  세금을 내렸습니다.  감세에 소극적이던 일본까지 합류했습니다.  내년에 13조 원 수준의 감세를 통해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투자를 촉진할 것입니다.    정부의 이런 재정 기능 강화에  국회도 적극 호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예산안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마련됐습니다.  그로 인해 작은 정부 기조에서  다소 긴축적인 방향으로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 기조에 따라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세출을 늘려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불을 끌 때도 초기에 충분한 물을 부어야  단시간에 진화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국회에 제출한  금융기관간 외화차입금 보증 한도 1000억 달러는  사실상 다 쓰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하지만 이런 선제적 조치를 취하면  우리 은행들이 돈 구하기도 쉽고 금리부담도 줄어듭니다.  반면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들이 돈 구하기 쉽고  금리부담을 줄이는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안에서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우리는  바깥으로 글로벌 공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지난 주말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저는  신국제금융질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였습니다.    기존의 금융체제로는  더 이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유사시에 대응할 능력도 미흡합니다.  사전 사후 감시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신금융질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11월 15일 워싱턴에서 긴급히 개최될  20개국 세계금융정상회의에서도 저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개편을 포함해  전향적인 방향으로 국제공조가 이루어지도록 앞장 설 것입니다.  아울러 한중일을 비롯해 동북아의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유례없는 금융 위기와 실물경제 위축에 대해  긴밀한 공조체제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제 합의가 이루어져 실천에 옮겨지면  어쩌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세계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경제외교를 통해 새롭게 형성될  국제금융질서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번 위기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해선 결코 안 됩니다.  1929년 세계 대공황 이후 각국이 관세장벽을 높여서  세계 경제가 더 악화되고  회복이 늦어졌던 잘못을 반복해선 안 됩니다.  자국 방어에만 치중해  축소 균형 쪽으로 세계 경제가 옮겨가는 사태는 막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국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시련과 도전을  도약과 웅비의 자양분으로 삼아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 국민은 시련 앞에 강하고, 도전 앞에 용감합니다.    대한민국만큼 어려움 앞에서 모두가 힘을 합친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나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외환위기 때 장롱 속의 금붙이를 꺼내 나왔던 그 손,  방방곡곡에서 몰려들어 검은 태안반도를 씻어낸 그 손이  바로 대한민국을 구해냈습니다.    품앗이와 십시일반(十匙一飯),  나아가 위기를 만나면 굳게 뭉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유전인자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 번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현재에 매몰되면 미래가 없습니다.  위기를 핑계로 내일을 위한 숙제를 미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내일을 대비하는 지혜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선진일류국가의 꿈을 이루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소명입니다.  후손들을 위한 역사적 숙명입니다.    이럴 때 나라 체질을 개선하고  사회시스템의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규제개혁과 저탄소 녹색성장,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공기업 선진화 등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과감한 규제개혁은 경제 난국을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규제가 줄어야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생겨납니다.  세계표준과 동떨어진 낡은 규제와 결별해야 합니다.  이른바 ‘국민 정서’를 빌미로 아직도 성역으로 남아있는  ‘덩어리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국제금융위기를 맞아  금융규제를 강화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전한 감독 기능의 강화를  무조건 규제 강화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배는  결코 출항할 수 없습니다.  몸 부풀리기에 급급한 일부 금융권의 행태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위험 회피만을 위한  전당포식 금융관행에 안주해서도 안 됩니다.    경제규모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진 금융산업을 방치할 순 없습니다.  진입장벽을 낮추고 경계를 허물어야 합니다.  그 대신 옥석을 제대로 가리는 신용평가기능과  자산의 건전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위험이 두려워 규제를 풀지 말자는 것은  선수 다칠까봐 경기에 내보내지 말자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정부는 좋은 규제와 나쁜 규제를 엄밀히 구분할 것입니다.  경쟁을 촉진하고 민간의 창의를 북돋우는 규제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반면에 국민의 안전과 건강,  금융위험관리와 사후감독에 관한 규제는 보강해 나가겠습니다.    건국 60주년을 맞아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녹색성장은 자원빈국이자 에너지 다소비국인 우리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환경위기와 자원위기에 대응하면서,  이를 경제발전의 계기로 삼는 일석이조의 슬기를 발휘해야 합니다.    녹색성장은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환경을 새로운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선순환의 성장을 지향합니다.  녹색성장은 단순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정책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신기술과 신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경제정책입니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를 높이는 외교정책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국토와 도시, 건축과 교통,  국민의 일상생활과 의식주를 바꾸는 생활혁명입니다.    녹색성장은 선진국들이 이미 들어선 길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 ASEM 정상회의에서도  국제금융위기 대책과 함께 녹색성장이 의제로 다루어졌습니다.  비록 산업혁명의 탄소시대에는 뒤졌지만,  환경혁명의 수소시대만큼은 원천기술개발로  우리가 앞서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의 지방행정체제는 구한말 농경문화시대에  그 골격이 짜였습니다.  그 결과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은  행정계층을 줄이고 자치단체를 통합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도 인구규모와 구조 변화, 교통․통신발달 등을 반영해  지방행정체제를 다시 짤 때가 됐습니다.    그동안 지방행정체제의 개편에 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지역 정서의 차이로 인해  말만 무성했을 뿐 실천은 뒤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번만큼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합니다.  정파 이익을 초월해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밑그림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    정부는 지난 8개월 동안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짓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600여 건의 개혁법안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그 중 150여 건의 법안은 이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나머지 450여 건은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입니다.    이러한 개혁법안들은 ‘경제살리기, 생활공감, 미래준비,  그리고 선진화’ 등 4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새 정부가 정성껏 준비한 법안들을  심사하는 사실상의 첫 국회입니다.  국정과제를 실천하려면 법제의 정비가 불가피한 만큼,  4대 개혁법안들이 하루빨리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정과제의 추진에는 예산의 뒷받침도 필수적입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209조 2천억원으로 올해보다 7.2% 증가한 수준입니다.  내년도 기금 규모는 78조 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5.8% 늘어나게 됩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능력 확충’,  ‘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선진화’, ‘녹색성장과 안전한 사회 구현 등 미래대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짰습니다.    예산안의 각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보다 22.7% 늘어난 4조 2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벤처기업의 창업에 대한 지원을 늘렸습니다.  2013년까지 글로벌 청년리더와 미래산업 청년리더 각 10만명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도 강화하였습니다.    둘째,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R&D 투자에 올해보다 10.8% 늘어난 12조 3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R&D 투자는 2012년까지 GDP의 5% 수준으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역발전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하여 올해보다 7.9% 늘어난 21조 1천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특히, 광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30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내년부터 모두 50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넷째, 교육예산은 올해보다 8.8% 늘어난 38조 7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고등학생 이하는 학자금을 낼 수 없는 경우 전액 지원하는 등, 돈이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째, 맞춤형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9.0% 늘어난 73조 7천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무상보육과 기초노령연금, 장기요양보험을 각각 확대했습니다. 어려울수록 정부는 서민 생활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데 힘을 쏟을 것입니다.    여섯째,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올 해보다 23.7% 늘어난 3조 8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린․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보급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공무원 보수와 정원을 모두 동결하였습니다.  이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이처럼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도록 나라살림을 알뜰하게 꾸려 나가겠습니다.    예산이 확정되어야 재정집행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조속히 예산을 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이 엄중한 상황을 헤쳐 나갈  역사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난국을 슬기롭게 돌파하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도 한 축을 담당해주셔야 합니다.  정파의 차이를 넘어 국익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국민들도 기꺼이 동참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금융위기에 초당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10년 전 외환위기 때  여와 야가 흔쾌히 힘을 합친 전례가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회가 처리해야 할 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밀려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남은 회기를  ‘비상국회’의 자세로 임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18대 국회가 훗날,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이끈  위대한 국회로 길이 기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저와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나라의 어려움 앞에서 늘 그러셨듯이  다시 한 번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지금이야말로 국익을 먼저 생각할 때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노와 사의 화합만큼 더 소중한 것도 없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은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시민사회와 종교계도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언론의 역할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모두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 됩니다.  억수같이 장대비가 퍼부어도 구름 위에는  언제나 찬란한 태양이 빛나기 마련입니다.    이 고비를 대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위기를 딛고 발전해 온  우리 역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6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앞장서겠습니다.  서로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다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08. 10. 27.    대통령 이 명 박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태양광산업 금융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

    “태양광산업 금융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

    |샌디에이고(미국) 이도운기자|내년도 태양에너지 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Solar Power International) 2008’ 행사를 통해 나타난 글로벌 태양에너지 사업의 2009년도 트렌드를 분석해본다.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05년 150억달러에서 2010년 361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전지 생산량을 기준으로 보면 2007년 3기가와트(GW)에서 2010년 4~10GW로 성장할 것으로 관련기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 때문에 태양광 업계에서도 전반적인 투자 위축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두 자릿수의 고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양에너지 사업 분야의 비영리법인 미국 프로메테우스 인스티튜트의 트래비스 브래드퍼드와 미국 태양전지 조사기관인 PV에너지시스템의 폴 메이콕은 ‘2015년까지의 태양광 시장, 기술, 성과 및 비용’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에서 태양광 산업이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50.9% 성장했다면서 2007년과 2008년에도 비슷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적어도 2010년까지는 두 자릿수의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태양전지업체 MMA리뉴어블벤처스의 매트 체니 대표는 15일 열린 최고경영자 토론회에서 “태양광사업자들은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과 투자사를 설득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니 대표는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 경험하고 있는 정도의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4년 정도는 걸릴 것이며, 그 이후에나 올해 초까지 누렸던 투자 조건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과 태양전지의 공급 초과 지난해 일본 샤프를 누르고 업계 1위에 오른 독일 큐셀의 스테판 디트리히 최고PR책임자는 지난 몇년간 계속돼 온 실리콘 부족현상이 해소되면서 향후 몇년간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 대신 수요자 위주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도이치뱅크의 시장분석가인 스티븐 오루어크는 ‘태양광 업계의 미래’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태양전지 모듈의 공급 과잉으로 2009년에 가격이 25%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효율성 전쟁 태양광 시장에서 2009년도 경쟁의 핵심은 효율성 증가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제품의 평균 효율은 15% 안팎. 어느 업체가 효율성 20%를 넘는 태양전지를 대량 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된다. 브래드퍼드와 메이콕은 2010년이면 효율성 20%의 태양전지 제품이,2015년에는 효율성 25%의 태양전지 상품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태양에너지 시장을 분석하는 전문지 ‘솔라 인더스트리’의 빌 오코너 이사는 내년에 박막형 태양전지, 집중형 태양전지(CPV), 나노 테크놀로지 적용 등 세 분야에서 기술적인 진전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환경에서 경제·안보 이슈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기후변화 방지 등 환경적인 차원에서 보던 시각이 점차 국가 및 지역의 경제 또는 안보 이슈라는 쪽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행사 개막연설에서 “‘클린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어려운 국가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일부 정치인들이 경제위기를 이유로 태양광 산업에 대한 지원 등 환경정책을 후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각국과 지역은 오히려 녹색환경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 사령관은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늦추는 것은 국가 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구로구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

    구로구에 상복(賞福)이 터졌다. 2년 연속 디지털 최우수구로 선정된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08‘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구로구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벤처기업 관련 최고의 상인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구로공단을 첨단 디지털 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쳐온 결과다. 구는 그동안 디지털단지 배후지역인 가리봉동 일대를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해 2011년까지 연구개발(R&D)센터, 창업보육센터, 컨벤션센터,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또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마케팅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벤처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B2C쇼핑몰(구로몰) 운영, 언론홍보, 국내 판로 개척 지원, 자금조달,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등의 포괄적 마케팅 지원사업에 2008년 상반기에만 159개 벤처기업이 신청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2003년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하는 해외시장개척단도 디지털단지에 활력을 주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현지 시장조사-무역상담회 등으로 구로 벤처기업의 수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World IT Show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참가,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정책으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공단에서 첨단으로 변한 디지털단지는 구로구의 현 모습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곳이다.”면서 “그동안 디지털 단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GMO, 볼로그 “적극 확대해야” 윤석원 “최후수단 삼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GMO, 볼로그 “적극 확대해야” 윤석원 “최후수단 삼자”

    1. 곡물난 왜 시작됐을까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제3세계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는 등 식량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식량위기의 원인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노먼 볼로그 박사 곡물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맞지만 식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란 점을 우선 말하고 싶다. 인류는 모두 함께 먹고살 만큼의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단지 분배면에서 문제가 있을 뿐이다. 중국과 인도에서 동물 단백질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식량가격을 올리는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육류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옥수수와 밀이 동물사료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윤석원 교수 전 세계 곡물재고는 5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최대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에서 매년 5000만t 이상의 옥수수가 바이오에탄올로 전환되고 있다. 당연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량 저하도 심각한 문제다. 현재는 수확량 저하가 1∼2%선이지만 5%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상황이 심각해진다. 국제시장에 돌아다니는 곡물거래량이 생산량의 5% 수준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60년대 후 식량위기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은 1세대 ‘녹색혁명’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녹색혁명은 그 수명이 다한 것인가. 볼로그 박사 70년대 이후 농작물 생산성은 극대화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제3세계는 좋은 종자, 적절한 비료, 최고의 농약을 통한 질병 관리 등 기술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여러 이해관계 탓에 적절한 농경법이 도입되지 않았다. 결국 녹색혁명은 선진국의 경우에는 끝난 것이 맞지만 수많은 개도국에서는 아직도 유효하다. 윤 교수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균등하게 나누면 전 인류가 하루에 3000㎉씩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과 공급은 선진국에 집중돼 있다. 녹색혁명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갈 길이 멀다. 또 비닐하우스와 온실 등으로 대표되는 ‘백색혁명’의 경우에도 제3세계에는 거의 도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제2의 녹색혁명을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가지고 있는 기술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2. 장·단기적 대안은 무엇 ▶식량위기의 대안으로 유전자변형작물(GMO)을 포함해 수직농경, 채식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단기적, 중장기적 관점에서 식량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볼로그 박사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단기적으로는 현재 안전성이 검증된 GMO를 확대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토양비옥도의 증진과 파종밀도의 개선을 위한 첨단 농경법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윤 교수 한국 농업에는 도시자본이 들어오지 않는다. 삼성이나 현대가 기업농을 한국에서 한다고 승산이 있겠는가. 단기적으로는 농토가 사라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매년 자연적인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농토가 1만∼2만㏊에 달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린벨트나 농토규제 등을 풀면서 과도하게 없어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형 농업으로 가야 한다. 벤처농업, 기능성농업, 기술농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국민소득이 3만∼4만달러가 되면 농업이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세계 어느 선진국도 농업을 포기한 나라는 없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GMO는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볼로그 박사 GMO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은 과학적 사실을 뛰어넘어 공포를 확산시키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GMO의 생산성이 지금까지의 어떤 육종기술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또 대부분의 곡물이 스스로 질소와 인, 기타 식물 영양소를 함유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을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GMO는 이같은 식물의 진화를 인간의 힘으로 도와주는 수준으로 이해해야 한다. 바이오기술과 첨단 재배법은 다른 수단들과 병행할 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어떤 새 기술 하나만의 힘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윤 교수 과학적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한국에서의 GMO 문제는 국민들의 인식을 감안해 접근해야 한다. 광우병 사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한국민들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섣부르게 과학적인 판단만으로 접근하면 국민들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GMO는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최대한 ‘비(Non)-GMO’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3. 한국농업 어디로 가야 하나 ▶한국은 쌀을 중심으로 한 농업의 근간을 강조하면서도 식량 자급률은 30%를 밑돌고 있다. 이는 외부변화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러한 식량수급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볼로그 박사 한국은 필리핀, 인도 같은 나라들에게도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이들은 신기술에 대한 저항감이 낮은 편이다. 또 해외식량기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21세기형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또 자국 농민들의 생산에 필요한 부분을 보조할 수 있는 제도도 갖고 있다. 파키스탄 등 일부 제3세계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윤 교수 일본은 한국과 같이 전 세계 선진국 중 유일하게 식량자급률이 100%에 미치지 못하는 나라다. 따라서 일본의 사례에서 한국이 나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은 식량자급률이 26% 수준인데 채소나 과일은 자급하고 있다. 문제는 곡물인데, 오직 쌀만이 아직까지 100%를 넘는다. 이는 수많은 국제 협상에서 다른 부분을 손해보면서라도 지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80만∼95만㏊ 정도는 무조건 지켜야 한다. 일본의 경우 쌀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일부 논을 놀리는 대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무리를 해서라도 농업의 근간을 지키는 것이 식량문제 해결의 첫 번째 열쇠다. ▶해외식량기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외식량기지는 일본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성공할 수 있는 명확한 모델이 없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윤 교수 해외식량기지의 경우에는 절대 정부가 나서면 안 된다. 이명박 정부가 해외식량기지를 언급한 이후에 러시아 땅값이 폭등하고 있는데, 결국에는 식량기지 개척을 노리는 식품기업들에는 역효과만 될 뿐이다. 해외식량기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재배주체와 유통 및 가공업체, 식품수요업체가 한 그룹을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CJ나 풀무원 같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농협 같은 준정부기관이 지원하는 형태가 좋을 것 같다. 일본의 경우 해외식량기지 자체에 있어서는 성공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미쓰이나 미쓰비시 같은 업체들이 유통 및 가공 수단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결국에는 수입중단 조치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정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녹색혁명의 아버지’ 노먼 볼로그 박사 노먼 볼로그(94) 박사는 ‘녹색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식량·농업 분야 석학이다. 미국 미네소타대를 졸업한 뒤 듀폰과 록펠러재단에서 육종 연구를 했다.1950년대 중반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밀 ‘소노라’를 개발해 멕시코·파키스탄·인도 등에 보급, 개도국의 식량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 공로로 197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그가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평가했다.90세가 넘은 지금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빈곤국의 식량증산 방안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식량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도덕상의 권리’라는 철학으로 유명하다. ■ ‘한국 농촌개혁 선두주자’ 윤석원 중앙대 교수 윤석원(56)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 농업경제학자로 한국 농촌문제·농촌개혁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중앙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림부 양곡유통위원회 위원, 중대 산업과학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경실련 농업개혁위원장,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다. 국제경제학, 산업연관론, 환경 및 농업경제학을 넘나들며 정부의 농업 관련 정책과 대외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여러차례 맡았다. 식량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학자로 쌀개방 반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해외 식량기지와 새만금 농지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 농업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 대기업 투자유도… 中企소외 아쉬워

    대기업 투자유도… 中企소외 아쉬워

    22일 발표된 ‘대한민국호 미래성장 청사진’은 민(民)·관(官)이 6개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내놓은 합작품이다. 사실상 신(新)엔진 발굴을 책임진 민간기업의 투자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관건이다. 대기업 편중 시비를 막고 중소·벤처기업의 혜택 공유 및 동반 육성 유도도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디지털TV 탈락…선정기준은? 정권 출범 직후인 3월28일 민간 중심의 신성장동력 기획단(단장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을 구성했다. 이어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도 발족했다. 각계 4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체 분석과 민간 수요조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63개 항목을 추렸다. 이어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에너지·환경(6개) ▲수송시스템(2개) ▲뉴IT(5개) ▲융합신산업(4개) ▲바이오(1개) ▲지식서비스(4개) 6대 분야 22개로 최종 압축했다. 서남표 단장은 “성공 가능성, 파급 효과, 경제·사회적 문제해결 측면을 주된 잣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디지털TV와 홈네트워크 등 참여정부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됐던 일부 품목은 “민간이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기초 연구개발(R&D) 위주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보완한 점도 ‘참여정부 성장동력’과는 차이점으로 평가된다. ●‘대기업 프렌들리’ 시선은 부담 신산업분과위원장을 맡은 한민구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과거 정권때는 부처간 알력으로 민간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부 간섭이 없었다.”고 전했다. 과거 3개 부처가 주도권을 다퉜던 로봇이 대표적 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민간 참여는 큰 의미”라며 즉각 환영 논평을 냈다. 하지만 그린카·선박 등 수송 분야와 이동통신, 임플란트 등 대기업이 기술 우위를 갖고 있거나 특정기업이 이미 선점한 품목이 대거 포함돼 선정의 적정성 시비와 ‘대기업 프렌들리(친화)’ 지적도 나온다. 특정 기업에 정부 지원이 집중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금지조항에 위배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보편적 지원이면 WTO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대·중소기업 공동사업 추진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기업 혜택 시비를 막겠다.”고 해명했다. ●민간투자 유도 ‘경제엔진´ 핵심 91조원이나 되는 민간 투자분이 차질없이 실현될지가 가장 큰 변수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발전차액제도 개선, 영리형 병원 허용 등 (성장엔진별로)법과 제도를 개선해 민간 투자여건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선결 과제도 만만치 않다. 예컨대 우뭇가사리 등을 이용해 만드는 해양 바이오 연료의 경우, 서울시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양식장(19만㏊)과 995만t의 해조류 바이오매스가 필요하다.‘이산화탄소 회수 및 자원화’는 자원화 과정에서 또 다른 이산화탄소가 엄청나게 배출돼 성장엔진 타당성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 로봇, 방송·통신융합시스템 등 과거 정권때부터 지속적으로 키워왔으나 성과가 미진한 품목과 신소재등 선진국에 크게 뒤처진 품목이 신성장엔진으로 다시 선정된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뉴질랜드 농업개혁의 교훈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뉴질랜드 농업개혁의 교훈

    |웰링턴(뉴질랜드) 오상도특파원|“농업보조금 폐지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처음엔 반발이 심했지만 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농부들이 경제철학을 바꾸면서 성공을 거뒀다.”뉴질랜드 웰링턴의 농업산림부(MAF)에서 마주한 농업정책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알렌은 세계에서 유일한 뉴질랜드의 농업개혁 성공 사례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개혁은 뉴질랜드 농업을 강화시키는 긍정적 측면과 전통적인 양 사육을 위축시키고 농부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지녔다.”면서 “이 과정에서 소농이 몰락하고 가족 중심의 기업농이 떠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2년 이후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농업시장 개방에 대응했던 우리나라가 뉴질랜드의 개혁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위기는 기회다? 뉴질랜드는 1950년대까지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었다. 하지만 60년대 들어 ‘3대 악재’가 터져나왔다.66년 말부터 양털(모직) 가격이 절반 가까이 폭락했고,70년대에는 오일쇼크로 원유가격이 3배나 폭등했다.73년에는 뉴질랜드를 1차 산업기지로 활용하던 영국이 유럽공동체(EC)에 가입하면서 최대 농산물 수출시장을 유럽 주변국에 내줘야 했다. 뉴질랜드는 주력 업종의 수출이 완전히 막히는 충격 속에서 자구책을 강구해야 했다.MAF의 한 고위 간부는 “개혁 전 정부는 농민들이 갖고 있는 양과 소의 마리수를 기준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면서 “농민들은 시장수요에 관계없이 양과 소의 사육을 마구 늘렸다. 시세가 떨어져도 정부가 나서 가축을 수매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고 지적했다. 역설적으로 농업개혁은 중도좌파 성향의 노동당이 정권을 잡은 1984년 시작됐다. 보조금 탓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노동당 정부는 농지개발 조세 특혜와 비료·이자율 보조 등 직접보조금을 단 1년만에 모두 철폐했다. 간접 보조금도 3년간의 유예기간을 줬을 뿐 차례로 폐지했다. 당시 농업개혁을 이끈 로저 더글러스 재무장관은 이후 ‘로베스피에르’라는 별칭을 얻었다. 데이비드 알렌은 “정부는 보조금을 철폐하는 대신 농가부채 탕감과 수입 농기계 가격 인하로 농민을 달랬다.”면서 “애초 10%의 농가가 농업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0만여가구의 농민 중 단 1%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농민들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늘렸던 가축수를 크게 줄였다.1980년대 한때 8000만마리에 육박했던 양의 수는 2000년대 초반 절반으로 줄었다. 수출시장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했다. 일부 유럽국가에서 사슴고기가 인기를 끌자 사슴 사육 농가를 늘려 농축산물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神話)인가, 실화(實話)인가 하지만 개혁 초반 3년 동안 농가들은 농가소득과 농지가격의 극심한 하락을 경험해야 했다. 농업보조금의 감축 속에 뉴질랜드 달러의 평가절상과 급격한 기후변동, 국제 유제품과 양모가격 하락 등은 농가에 더욱 큰 부담을 안겨줬다. 이 과정에서 800가구의 농가가 파산을 신청했고,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안전망을 활용해 이를 떠안았다.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당시 경제 전반에 걸쳐 민영화를 단행했던 뉴질랜드는 자금이 풍부했고, 이를 바탕으로 농가부채 탕감이란 ‘당근’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도 뉴질랜드 정부의 농업정책은 보조금 폐지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농축산물 거래는 경매를 통해 이뤄져 소득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공개된다. 여기에 매출의 12.5%가 부가가치세(GST)로 떼이고, 연소득 4700만원 이상의 농축산업자는 다시 39%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농업용 전기는 가정용 전기보다 더 비싸다. 농업용 전기를 싸게 공급하고, 각종 자금지원, 유류세 면세, 부채탕감까지 혜택을 주는 국내 농업 지원과는 상반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나온 ‘폰테라’나 ‘제스프리’와 같은 기업형 농업모델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1만 1000여명의 낙농업자가 주주인 폰테라는 한해 매출액이 130억달러에 달하는 뉴질랜드 최대 기업이다. 우유, 분유, 치즈, 버터 등 낙농제품이 주력 업종이다. 제스프리도 기업식 협동조합으로 연간 수출액만 8억달러에 달한다. 전 세계 키위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취재 과정에서 MAF에서 입수한 전단지는 뉴질랜드가 보조금 철폐와 함께 융자금까지 폐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전해줬다.MAF는 ‘지속가능한 농가 펀드’(SFF) 등의 융자시스템을 유지하며 매년 농가당 최고 641만달러(미국 달러)까지 저리로 대출해준다.SFF를 활용해 낙농, 양, 쇠고기 등 거의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선진국형 농업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sdoh@seoul.co.kr ■ 보조금 철폐 한국적용 가능성은 “고령화된 저소득 농민 복지정책부터” 이명박 정부는 ‘돈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이란 표어 아래 농정에도 시장주의 개념을 도입했다. 벤처형 농식품유통법인 육성 등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행보에선 우루과이라운드(UR)로 개방의 직격탄을 맞은 농민들을 달래려고 1992년부터 내놓은 100조원대의 시혜성 보조금 정책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농업보조금. 해법은 없는 것일까.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어촌구조개선 명목으로 김영삼 정부가 42조원, 김대중 정부가 45조원을 지원했고, 노무현 정부도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119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기간 평균 농가부채는 780여만원에서 2800여만원으로 오히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예산 규모에 비해 배분의 효율성이 부족했다. 생계형 지원이 많아 생산성 증대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한다. 서울대 김한호 교수(농경제학)는 “뉴질랜드 모형은 우리에게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박현태 농산업경제연구센터장도 “기본적으로 농업환경이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최세균 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뉴질랜드 농가는 대부분 기업형 상업농이어서 개혁조치가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그 돈이 생산적 투자가 됐는지 생활비나 교육비로 썼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보조금이 산업적 차원이 아닌 생계형 보조에 가깝다는 얘기다.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1984년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외환위기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다. 농업은 우리의 조선, 자동차와 비슷한 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개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선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현재 뉴질랜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가장 강한 농업경쟁력과 낮은 농업보조금’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농업개혁은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한호 교수는 “우리는 전업농을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살리는 정책과 함께 고령화된 저소득 농촌인구를 위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농업정책, 농촌정책, 소득정책의 3중고를 떠안은 상황에서 무조건적 시장주의를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보조금은 생산액 대비 50∼60% 수준이다. 일각에선 미국의 농업보조금이 2004년 15%에서 2006년 33%로 오히려 늘었다는 점을 들어 마케팅 대출, 경기 대응 보조 등 선진국형 보조금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eoul In]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업체당 2억원 이내에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다음달 1∼14일 접수한다. 지역내 중소기업 가운데 정부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거나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업체, 수출실적이 많은 업체가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한도 20일 이내로 줄였다. 구 홈페이지(seocho.go.kr)에서 안내 및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업환경과 570-6365.
  • MK “그린카 개발매진”

    MK “그린카 개발매진”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녹색성장’ 뒷받침 의지를 밝혔다.“벤처기업(부품업체)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어머니인 변중석(고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씨의 1주기 자리에서다.5개월만에 다시 얼굴을 맞댄 현대가(家)의 회동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16일 오후 9시 서울 청운동 정주영 명예회장 자택 앞. 장자(長子)인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汎) 현대가 일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노현정 전 아나운서(정대선씨 부인) 등 3세 일가들의 모습도 보였다. 정몽구 회장은 청운동 집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 제사를 지내기 위해 가족끼리 왔다.”고 운을 뗐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린 카’(친환경차)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친환경차 개발은 경제 성장에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벤처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내년 7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카 가격을 둘러싸고 말이 무성하지만 정 회장은 “(가격대는)아직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정몽준 위원은 일각의 현대건설 인수 포기설을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집안행사 자리”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현대그룹 회장이기에 앞서 ‘며느리’이기도 한 현정은 회장은 맏딸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차(車)로 일찌감치 도착한 덕(?)에 기자들의 공세를 비켜갔다. 오랜만의 회동이라 현대건설·증권업 문제 등 범 현대가의 현안이 화두에 올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현 회장은 17일 그룹 임원을 통해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민선4기 중간점검] 박성효 대전시장

    [민선4기 중간점검] 박성효 대전시장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가 있지만 산업 기반이 크게 부족하다.‘먹고 마시는 소비도시’란 달갑지 않은 이미지도 갖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덕단지가 조성된 지 30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은 연구개발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지난 2년간 이런 모습을 많이 바꿔 놓았다고 자랑했다.“대전 경제의 성장엔진이 두 배 이상 강력해졌고, 시동을 걸고 달리는 일만 남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기업유치와 부지확보에 올인 박 시장은 지역의 산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대덕특구를 팔았다. 웅진그룹과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썬파워사가 합작해 세운 웅진에너지를 유치했고 130개의 기업이 대덕테크노밸리 등에 둥지를 틀었다.1만 8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취임 전 4.8%였던 실업률이 3.6%로 낮아졌다. 외국자본도 3억 4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최근 한화금융 허브센터도 유치, 비수도권의 금융 중심지로 부상시킬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이 센터는 2011년 둔산동 을지병원 인근에 지하 4층 지상 12층으로 지어진다. 박 시장은 “금융허브 도시는 대전의 신성장 모델”이라며 “지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통한 금융산업 서비스 창출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유치로 산업용지가 크게 부족해지자 박 시장은 이의 확보에도 전력을 다했다. 대덕테크노밸리의 대기업, 외국기업 전용단지를 개방했다. 박 시장은 “무작정 비워 두는 것보다 모든 기업에 터를 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대덕테크노밸리 외국기업에 개방 대덕특구 1,2단계 개발 계획도 동시에 초고속으로 만들었다. 면적이 330만㎡에 이른다. 내년 1월 공급되는 1단계 용지는 벌써 입주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최대 방위산업체의 하나인 LIG넥스원이 기술연구원을, 두산중공업에서도 ‘신재생에너지R&D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박 시장은 “신청 면적이 계획 면적보다 4배 이상 많다.”며 “연구소와 고급인력이 집중된 대덕에서 기술정보를 얻기가 좋고 교통망도 뛰어나 기업에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엔젤투자조합을 만든다. 그는 “엔젤투자조합이 만들어져 유망한 벤처기업에 창업 및 초기 자금이나 경영노하우를 지원하면 벤처창업, 기술산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로봇랜드와 자기부상열차 유치를 실패했었다. 중앙정치 경험과 영향력이 달렸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었다. 그는 “생명공학연구원,KAIST와 바이오기술(BT)ㆍ정보기술(IT)ㆍ나노기술(NT) 등의 융합이 가능한 대덕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벤처기업육성 ‘엔젤투자조합´ 추진 박 시장의 또 다른 핵심 정책은 원도심 경제 활성화다.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비 5000억원으로 대전역세권을 적극 개발한다. 동서 지역을 잇는 교량을 만들고 철로변 녹지공간을 조성해 생활환경을 크게 바꾼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간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놀이터와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과 공부방 등 교육환경을 변화시켜 사람이 살기 좋게 만드는 ‘무지개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다. 박 시장은 최근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중심에서 단독주택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웃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각박해졌고 빈부 격차는 심해졌다. 이웃간 정이 넘치는 사회, 바로 이십수년 전의 우리 사회를 복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지개프로젝트는 대한민국자치경영대전에서 전국 최우수 시책, 정책과학회 뉴거버넌스 리더십에서 대상을 각각 차지한 신개념 복지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서민을 위해 시내버스·택시요금을 동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상수도 공업용수 요금도 인하했다. 박 시장은 “이들 모두 ‘행복한 대전 만들기’의 핵심 사업”이라면서 “후반기에는 이를 가시화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10만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과 인턴, 봉사 형식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버스요금 등 물가 관리를 잘 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가 안정 지자체에 대한 재정 지원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 봉사활동 2만명 등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재정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해마다 ▲정보기술(IT)·비즈니스·자동차 설계 등 해외취업연수 인원 연간 5000명 이상 ▲건설전문 인력 700명 ▲전문대생 해외인턴 800명 이상 ▲무역 전문인력 양성 인턴 1000명 대학생 재학생 해외 봉사단 2500명 ▲대학 졸업자들로 해외 봉사단 1000명 등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직종별 맞춤식 연수 강화, 대상별 프로그램 특화, 비자 등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과 관련, 금융, 문화콘텐츠, 정보통신, 첨단의료, 신재생에너지·환경 등 앞으로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부분의 수요에 부응하는 핵심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교수와 연구원은 창업 준비단계부터 휴직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지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자율편성 한도 확대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40억원은 지원했는데, 하반기엔 40억원 이상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춘천에 애니메이션 창작개발센터

    ‘호수와 만화의 고장’인 강원 춘천시에 랜드마크가 될 애니메이션 창작개발센터가 세워진다. 3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춘천의 지식정보·문화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서면 의암호변에 조성 중인 첨단문화산업단지내에 국제적 규모의 창작개발센터를 건립한다. 국비 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3000㎡의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부지는 춘천시에서 제공했다. 건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물고기와 낚시바늘을 연상시킨다.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세부 설계작업이 진행 중이다. 센터 1층에는 의암호 물줄기와 춘천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회의실, 분위기 있는 카페테리아까지 설치돼 전문가 커뮤니티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2층에는 애니메이션 창작개발실을 비롯해 원화 제작과 촬영, 편집, 녹음이 한자리에서 이뤄 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인력이 입주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제작센터로 자리매김한다. 3층에는 만화제작을 전담할 벤처기업들이 입주하고 지하 공간은 회의와 영상실 등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될 전망이다.인근 20만㎡에는 이미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들어서 있고 앞으로 애니메이션 전문 고등학교까지 세워진다. 운영 주최인 강원정보문화진흥원도 8∼9월에 모두 서면 첨담문화산업단지로 이전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현재 한·미·중·일의 103개 회사가 가입된 상설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자체 창작물인 ‘각시탈’,‘폼폼’ 등 TV용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공동투자 계약을 성사시켜 제작에 들어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민 등골 빠지는 ‘新 3고시대’] 中企위주 산업구조… 3%대 물가 유지

    요즘이라면 ‘작은 것이 아름답다.’란 말은 타이완에 어울릴 것 같다. 인구 2361만명, 국토면적 3만 5801㎢로 4904만명,9만 9646㎢인 우리나라와 견줘 자그마한 타이완이 3고 시대를 비웃는 듯하다. 타이완 통계청은 올해 물가인상률을 3.3%로 낮게 잡아놨다. 이것도 최근 국제경제 영향을 감안, 지난 2월 2%에서 올린 목표치다. 작년 상반기에는 0.6%, 하반기엔 3.0%였다. 타이완 경제에 밝은 전문가들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구조가 난국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바탕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기업 규모별 비중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0대 집단기업이 70∼90%인 반면, 타이완의 경우엔 100대 집단기업이 30∼50%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산업연구원 이장규 연구위원은 “정보기술(IT)·전자 등 벤처 중심의 에너지 저소비 산업구조가 고용 측면에서도 신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타이완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본집약이 아닌 기술집약 산업이 뼈대여서 부문별 국제수요가 급변할 경우 제때 적응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건국대 조현준(국제무역학) 교수는 무엇보다 멀리 내다보는 환율 정책이 좋은 사례로 꼽힌다고 운을 뗐다.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잘 따랐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 고유가 대처가 아니라 수출진작에 매달리다 보니 미봉책에 그쳐 부작용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고 했다. 타이완의 경우 잘 육성한 중소기업 환경은 노사 관계도 매우 안정시켜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타이완은 곡물가에 대해서도 그리 걱정이 없다.2∼3모작이 가능해 자급자족할 만큼 풍부한 농산물 덕이다. 정치적 이해를 떠나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 관계를 발전시키며 윈윈(win-win)하는 국민당 정권의 노력도 우리에겐 거울로 삼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타이완이 가진 대중(對中) 관계의 이점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조 교수는 말했다. 수출 중심의 경제 기반을 공통점으로 한 타이완과 정부 차원이 아니더라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가능하다며 말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Local & Metro] DMC산업센터 입주 중기 모집

    서울시가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할 우수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내에 설립한 DMC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할 우수 중소벤처기업 56개사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기업은 디지털 미디어와 미래 콘텐츠 관련 업종으로 정보기술(IT), 디자인 업종의 중소벤처기업이다. 희망 기업은 다음 달 23일까지 SBA 홈페이지(sba.seoul.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580번지 첨단산업센터 1층)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DMC첨단산업센터는 서울시 소재 디지털 콘텐츠 관련 벤처 기업 등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7만 7191㎡ 규모로 건립됐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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