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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슨 “유상증자 위한 매각일 뿐” 해명

    대표적인 국내 벤처기업인 메디슨 임원진들이 최종 부도직전에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메디슨에 따르면 이민화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보유주식 2만주를 매각한 데 이어 최종 부도 하루전인 같은달 28일에도 13만214주를 팔았다. 이 전회장은 당시 98만1812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두차례 지분매각으로 지분이 3%에서 2.56%로 줄어들었다. 이승우 사장은 같은달 9일과 12일 보유주식 40만746주 중2000주와 1만8214주를 각각 매각했다. 지분은 1.18%에서 1.12%로 감소됐다. 메디슨측은 “같은달 30일 이뤄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위해 보유지분을 매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학 ‘자연계열 기피’ 실태·대책

    대학 신입생들의 자연계열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자연계열 기피현상은 이번 서울대의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률에서 뚜렷이 드러났다.공대 81.7%,자연대 81.9%,약대63.6% 등 자연계열 등록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자연계열의 상위권 학생들이 공대를 멀리 하고 일부 대학 의학계열에 몰림으로써 서울대 신입생들의 학력 수준도 예년보다 처진다. 고교생의 자연계 지원율도 98년 42%에서 올해 27%로 크게 떨어졌다.대입 수능시험 지원자 가운데 자연계 비율은 97년 42.4%,98년 39.9%,99년 34.6%,2000년 29.4%,지난해 26. 9% 등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자연계 기피현상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 자연계열의 단과대들은 곤혹스러워 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법을 찾고 있지만 부처간 이견 해소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서울대 공대·농생대·약대·자연대 학장들은 해결 방안의 하나로 지난 6일 병역특례제도의 개선을교육부 등에건의했다.앞서 재정경제부도 올해 업무계획에서 자연계열학생들에게 병역특례 범위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무청은 “정부 부처들이 업무 수행에 애로를 느낄 때마다 병역문제를 ‘만병통치약’으로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교차지원제도의 부작용도 자연계열 등록률을 낮추는 한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서울대 공대 이장무(李長茂) 학장은 “예·체능계와 자연계를 교차지원한뒤 예·체능계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교차지원 허용을 최소화하는 등 뒤늦게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차지원 범위를 강제로 조정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 확대라는 시대추이와 어긋난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다. 서울대 자연계열이 단과대 단위로 신입생을 뽑은뒤 2학년때 개개인의 전공을 선택토록 하는 방식이 자연계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박사과정을 밟던중 병역특례혜택을 받기위해 벤처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이성우(28)씨는 자연계열 학생의 현실에 대해 “한마디로 처량하다.”고 호소했다.93년 입학한 이씨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컴퓨터만 잘 다루면 취업이 보장된다고 생각했는데 벤처가무너지면서 이것마저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서울대 자연대 박성현(朴聖炫) 학장은 “젊은이들이 자연계열을 기피하는 현상을 없애려면 과학기술을 경시하는 사회 풍조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학계 관련자들은 자연계열의 교육을 내실화하고 졸업생들의 취업기회를확대하기 위해 기업 인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수뢰혐의 産銀이사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7일 투자 대가로 업체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한국산업은행 이사 박모(56)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산은 투자금융실장으로 근무하던 99년 1월 은행자금 15억 6000만원을 A사에 투자한 데 대한 사례금 명목등으로 A사 대표 정모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0년 1월 부하 직원 강모(47·구속)씨가 은행 자금 5억원을 벤처기업 B사에 투자한 대가로 B사 사장 김모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도 받고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벤처 부당내부거래 조사 강화, 수사권 부여방안등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에 불거진 각종 벤처비리를 계기로벤처기업의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사법경찰권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술을 독점하는 경쟁제한행위 등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7일 경제전문 케이블채널인 MBN에 출연,“최근 부도를 맞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슨의 경우처럼 벤처업계에서도 옥석이 가려져야 한다.”면서 “차입금이 많고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부당내부 거래를 철저히 가려낼 계획”이라고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정위 조사가 기업들로부터 방해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사권,즉 사법경찰권을 갖는 방안도검토하고 있다.”며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담합을 지난연말부터 조사한 결과 수수료 담합행위가 상당부분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제가 디지털화되고 글로벌화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시장및 거래형태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금융·정보통신 등 네트워크산업에서 필수설비에 접근을 거부하거나 정보기술(IT)분야에서 기술표준을 독점하는 경쟁제한행위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불공정약관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를막기 위해 400여개 분야 33만개 약관을 정비중에 있으며,올해는 금융분야의 부대경비 부담문제와 전기·가스 등의독점적 기초생활분야,자동차 구입계약 등에서 나타나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시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비영리법인 재산세부과 반발

    광주시 5개 자치구가 지역의 어린이집 등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등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하자 사업주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7일 광주시내 자치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관내 어린이집과 놀이방 등을 대상으로 토지와 건물에 대한 2001년도 재산세 5만∼600만원씩을 부과했다.이들 자치단체는 어린이집 원장 등 시설 대표 등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만 지방세법을 근거로 재산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지역 보육시설연합회 소속 대표 60여명은 “행정기관이 세수 확보에만 열을 올려 어린이집이 영·유아보육법에 명시된 면세 대상인 점을 간과했다.”며 거세게반발하고있다. 이들은 “광주시가 현재 일부 어린이집을 24시간 보육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원장과 보모·교사들이 상주해야 함에도 부속건물 내 거주시설을 ‘목적외 시설’로 규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이들 대표는 최근 해당 구청에 이의신청을제기했다.또 상급기관인 광주시에 ‘과세 전 적부심사’를 요청했으나 기각되자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반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시설 내 원장이나 교사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대해서는 같은 시설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선 행정소송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시설 대표는 “원장이 거주하는 시설물에 대해 재산세가 부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행정소송과는 별도로 보건복지부 등에 자치단체의 지방세 과세기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다른 지역 시설 대표 등과 함께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조선대는 신기술 개발과 벤처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창업보육센터에 광주 동구가 지난해 6월 건물분 재산세 656만원을 부과, 이의신청을 냈으나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지역 벤처기업 육성 등을 위해 각종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창업보육센터에 세금을 부과한 것은 비영리 사업을 포기하라는 처사”라며 “각 대학창업보육센터와 연대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증권시장 난맥상] (4.끝)표류하는 증시구조 개편

    증권시장 구조개편이 표류하고 있다.정부는 2000년말부터증시구조 개편 검토작업에 착수했으나, 선물·옵션시장 이관을 둘러싼 증권거래소와 한국선물거래소간의 영역다툼이불거지면서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증권학계에서도 증권유관기관간에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대안모색에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이 값싸고 편리하게 증권거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시장구조로 개편되지 않으면 급변하는 국제경쟁에서 낙오할 것이란 우려의목소리가 높다.최근 개편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근본적인 통·폐합 ▲경쟁체제 도입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통합 등을 살펴본다. [통·폐합]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선물거래소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증권시장별로 청산·결제기구가 별도로 운영돼 비용부담이크고, 중복투자가 생기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국내증시가 수요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점에서 통·폐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법인의 성격이 다른 유관기관들을 통·폐합하기는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학계는 진단하고 있다. 쪼개고 붙이기에는 덩치가 너무 커졌다는 것.정치적 고려에 의한 한국선물거래소의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이미 한국증권업협회(코스닥)와 증권거래소간,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간에 미묘한 영역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최근 개별주식선물·옵션시장이 문을 연뒤 현물과 선물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점도 통·폐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 학자들은 “국내의 코스닥시장과 같은 일본 신흥시장 마더스(Mathers)가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상장유치 활동을 편 것은 상장 유치경쟁이 앞으로 국경을넘나들며 이뤄질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며 “정보통신(IT)의 발전으로 전세계가 24시간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된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세계증시와 경쟁할 수 있겠는가하는 문제를 통·폐합논의의 출발점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중국증권시장을 어떻게 뛰어넘을까 하는 점도논의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증시의 기본구조를 경쟁력있는 체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전제돼야 가능할 것이라는게 공통된 주장이다. [경쟁체제 도입] 증권·선물거래법을 개정해 선물거래소에서도 현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현물거래소에서도 선물을 거래하도록 해 경쟁체제를 유지하자는 방식이다. 거래소가 여러 곳이 있을 경우 우려되는 대목은 합리적인가격결정이 보장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 그러나 정보통신(IT)의 발달로 거래소간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뿐더러 무한경쟁이라는 시장논리에는 맞아 고려해 볼만 하다는주장도 있다. 다만 금융·증권시장 규모가 외국에 비해 크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현·선물거래소가 난립될 경우소모적이라는 지적이다.증권전문가들은 “금융·증권시장의 국내 경쟁력은 의미가 없다.”면서 “경쟁체제 도입은우리끼리의 제살파먹기로 거래비용만 늘리는 꼴이 되며,설령 경쟁체제가 되더라도 어느 쪽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도토리 키재기’싸움에 불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통합] 학계에서는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유관기관들을자회사로 두는 별도의 지주회사(주식회사) 설립을 상정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주회사 아래 자회사들이 주식회사형태의 개별주체로 독립성을 유지하면 업무기능이 중복되는 부분은 자연스레 통·폐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신설되는 지주회사가 자회사의 인사권이나 예산권을일정부분 확보하지 못하면 자회사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정 기관이 지주회사가 돼 자회사를 거느리는 방안도 제기될 수 있으나,이럴 경우 다른 유관기관들이 받아들이기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증시 구조개편 방향에 대해 증권계나 학계의 시각차가 큰 만큼 하루빨리 의견조율을 이뤄내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의견주신 분] 권영준(權泳俊) 경희대 국제경영학부교수,김건식(金建植)서울대 법대교수,이정범(李柾範) 한국ECN증권사장, 장범식(張汎植) 숭실대경제학과교수,최운열(崔運烈) 증권연구원장 (가나다순).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향기나는 여성팬티 팝니다

    아카시아·라일락 등 갖가지 은은한 꽃향기를 내는 여성용 팬티가 이달말 출시된다.물에 빨아도 향기가 사라지지않는다.이미 발명·실용신안 특허를 받았다. 향기나는 팬티는 고교생 벤처기업 1호로 화제를 모았던그린아이디어뱅크 대표 신승엽(申乘燁·19)군의 15번째 작품. 신군은 향기나는 화분, 향기나는 떡밥 등을 개발한 바있다. 한 여성 속옷업체가 최근 80억원의 로열티를 주고 제품판매권을 사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을 비롯,대형 백화점들도 신군의 제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일본이나 뉴질랜드등 외국 바이어들도 수입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에 있는 의류전문업체가 시제품을 만든 상태이며 이달말쯤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가격은 2만원선이 될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 세계 증권시장의 변화

    세계의 증권시장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을 통합하는등 일대 변혁을 꾀하고 있다. 선물·현물간,지역간의 경계도 사라지고 있다.정보통신(IT)의 발달로 전세계에서 24시간 증권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시장을 가로막고 있던 물리적 장벽들이 하나씩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에도 독일거래소가 국제예탁결제기관 세델(Cedel)을 합병했다.이보다 앞선 1월 28일에는 유로넥스트(프랑스·네델란드·벨기에 증권거래소의 통합체)가 포르투칼증권거래소를 통합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지난해 10월엔유로넥스트가 선물거래소인 라이프(LIFE)를 인수하기도 했다.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장범식(張汎植)교수는 “각국의 통합 움직임은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세계 유수의 증권시장들이투자자에게 시장접근이 편리하고 거래비용이 저렴하며,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 신흥시장인 마더스(Mathers)가 국내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미국나스닥의 자율규제기구인 NASDR이 연간 1억 5000만달러(원화2000억원)를 투자해 감리시스템을 개발, 세계화하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경쟁이 국내 거래소간이 아니라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98년 스웨덴의 증권유관기관인 OM그룹이 자국의 증권거래소를 합병해 자회사(주식회사)로 만든 것을 시작으로 나스닥,런던증권거래소,홍콩거래소 등 세계 증권거래소의 80%가 최근 1∼2년 사이 회원제에서 주식회사로 변화하고 있다. 지역별 블럭화 현상도 두드러진다.유럽은 지난 2000년 3월에 프랑스,벨기에,네델란드의 증권거래소를 통합해 유로넥스트(Euronext)를 탄생시켰다.또 스웨덴과 덴마크,노르웨이,아일랜드 거래소가 합쳐 노렉스(Norex)를 만들었다. 유럽 전체가 미국 뉴욕시장(NYSE)과 나스닥시장에 맞서기위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시간 증권거래도 가능해지고 있다.홍콩거래소는 나스닥,NYSE는 도쿄증권거래소,싱가포르는 타이완과 AMEX(미국),호주는 뉴질랜드와 교차거래를 허용해 투자자들이 한종목을 두지역 이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통부, IT 신기술 100억원 지원

    정보통신부는 IT(정보기술) 우수신기술로 지정된 중소·벤처기업에게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두차례로 나눠 실시하며 1차 사업은 70억원 규모로 7일계획을 공고한다.나머지 30억원 규모의 2차 사업은 6월 중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개발자금은 개인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기술개발 과제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출연형태로 지원하므로 담보제공 등의 부담이 없다. 박대출기자
  • 벤처기업 지정제도 재검토 필요

    벤처기업 지정제도 등 벤처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축소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5일 ‘벤처기업의 성장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정부의무리한 벤처기업 지원이 경쟁력없는 벤처기업에도 자금을지원함으로써 조기에 도태돼야 할 벤처기업의 생존을 돕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벤처기업에 대한 자원배분기능은 벤처캐피탈과 코스닥시장 등 시장기능을 통해 가능하므로 벤처기업지정제는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대신 벤처기업의 역동성이 잘 발휘되도록 시장친화적인 벤처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경연은 또 “코스닥시장이 불량 벤처를신속히 퇴출시킬 수 있도록 공시기능 강화,시장의 투명성제고 등의 제도정비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함께 벤처기업이 해외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태권도協 前전무 금명간 사법처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5일 서울대 벤처동아리학생들이 창업,화제가 됐던 벤처기업 ‘아이패스’가 재정상태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받고 자사 주식을 대한투자신탁에 매각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아이패스 공동대표 최모씨와 대투 전·현직 직원 3명이 2000년 1월 아이패스의 매출액과 단기순이익 등을 부풀려 대투에 주식 3만 5000주를 116억 5000여만원에 매각한 사실을 적발,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또 아이패스측이 “유명인사들도 투자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아이패스는 지난 99년 전국 1만여개의 PC방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정보센터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뒤 액면가5000원인 주식이 76배까지 오르기도 했다. 박홍환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 ‘실패 대탐구’에 거는 기대

    대한매일이 1월14일자부터 4부작으로 연재하고 있는 ‘실패 대탐구’는 여러모로 관심을 끌게 한다.요즘같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실패로부터 성공의 열쇠를 찾는다는 발상부터가 신선하다. 제1부 ‘실패학의 개척자들’에서는 현지 특파원까지 동원해 일본의 ‘실패자산의 국가관리시스템’을 소개해 국가차원에서 실패관리를 표방하고 있는 선진사례를 재미있게소개하고 있다.제2부 ‘실패인식을 바꾸자’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실패학 강의(1월28일자 3면)를 필두로 롯데건설과 G7프로젝트 실패연구 등 대기업과 해외사례를 다룰 예정이어서 기획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다.특히 성공 확률이 1%수준이라는 벤처기업에는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의메시지가 될 수 있다.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실패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값진 일이다. 실패하더라도 ‘패자부활전’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는 벤처기업에 무엇보다 심정적으로 큰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언론들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냄비근성’을 꼬집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냄비들의 대변자가 돼왔다는 아이로닉한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기사는 성공에 대한 화려한 예찬이나, 실패한 자에 대한 인민재판식 비판이 아니라 잔잔한 논조로 세상을 거꾸로 볼수 있는 발전적인 여유와 비전에 대한 여운을 담고 있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기업 중심의 실패사례와 함께 벤처기업의 실패성공 탐구에 대한 기획이 보태졌으면 하는 것이다.대기업 중심의 경제개발정책이 벤처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육성정책으로 변모됐고 이 가운데 우리의 벤처산업은짧은 기간에 굴곡의 시절을 겪고 있다.벤처 1만개 시대를맞은 시점에서 이에 대한 탐구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신문의 경제면을 보면 우리 경제의 현주소와 미래를 위한걸림돌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전을 볼 수 있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획시리즈 ‘증권시장 난맥상’은 직접 금융시대를 맞아 금융시장의 중심에 있는 증권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시의 적절한 기획이었다. 그런데 최근 각종 벤처비리에 관한 보도는여러 면에 걸쳐다양한 의견과 사실을 취합해 보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언론의 입장에서 벤처가 어느 정도의 성장단계에 와 있는지,벤처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등 벤처기업에 대한 자기 주장과 분명한 비전 제시를 못하고 있어 아쉽다. 또한 최근 개각과 관련된 기사를 다루면서 단순한 사실전달보다는 각계의 반응을 조사·분석하는 등 사안을 집중력있게 보려는 자세가 아쉬웠다.보도와 해설·인터뷰 등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안주하기보다는 각종 여론조사와세미나·좌담회를 통해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실제에 기반을둔 대안을 개발하는 적극적인 기획력은 신문의 내용을 살찌우고 독자의 눈을 밝게 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실패대탐구 시리즈를 4부작으로 끝낼 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내년 이맘 때쯤에 한권의 책으로 엮어지기를 바란다.21세기 초반 우리의 실상을그대로 담아내고 그 속에서 제시하는 성공의 열쇠가 오랫동안 귀감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 [CLEAN 3D] 클린사업장도 구인난 고민

    “작업 현장을 한번이라도 둘러보면 일할 마음이 생길텐데….여기까지 오려는 사람이 없어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반송리 국도변에 위치한 ‘DVD용광 픽업 렌즈’ 제조업체인 ㈜나노광학 관계자는 지난 1일 대기업체 정도의 좋은 작업 환경임에도 인력을 구하기 힘든 현실을 억울해 했다.이 업체는 지난해 말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기술지원을 받아 ‘클린 사업장’으로 선정됐다.컨테이너형 조립식 건물이 즐비한 전형적인 ‘굴뚝 공장’사이에서 나노광학의 산뜻한 건물은 금방 눈에 띄었다.작업자들은 탈의실에서 정전기를 예방하는 방진복을 입고 모자·덧신을 착용한 뒤 ‘에어샤워’를 마쳐야 작업장으로들어설 수 있었다. 365일 빠짐없이 22∼23도,습도 55%를 유지해야 하는 ‘클린 룸 작업장’은 1㎤당 먼지입자가 1000개를 넘으면 안되기 때문에 천장에서 쉼없이 청정공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공기의 압력이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바닥으로 누르면 배기장치가 먼지를 빨아들이는 방식이다.설날 연휴때도 설비는 가동을 멈추지만 자동 온·습도 조절기는 계속돌아가야 한다. 완벽에 가까운 청결 시스템과 기술 덕에 지난해 벤처기업 등록을 마쳤고 관련 특허도 3건을 출원 중이다.13억원에그쳤던 매출도 올해는 4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나노광학은 이같이 ▲작업이 어렵거나(Difficult) ▲위험하지(Danger) 않고 ▲작업장은 더럽지(Dirty) 않지만 사람 구하기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업체는 30명의 정규직 근로자가 일하고 있지만 외부인력회사로부터 일용직을 조달해 쓰고 있다.그러나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내고 수천장의 전단지를 뿌려도 문의전화조차 잘 오지 않는다.독고인식(45) 관리부장은 “자동화설비를 갖춰도 사람 손이 필요한 부분은 있게 마련”이라면서 “이렇게 쾌적한 환경에서 월 80만∼90만원을 받을수 있다면 나쁜 조건은 아닌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같은 날 인근 태안읍 반월리에 위치한 자동차 자동변속장치 부품 생산업체 신풍 관계자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99년 20명에 그쳤던 직원은 사업이 확장되면서 30명으로늘었지만 3월 신규제품이양산되면 5명 정도 더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 한달동안 생활정보지 광고를 낸 끝에 채용한인원은 2명에 불과했다.그나마 젊은 여직원은 이미 이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의 소개로 들어왔다. 작업환경이 나빠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원래부터 환경이 좋았던 작업장은 ‘클린 3D’사업 지원을 통해 안전분야를 보강했다.완성품을 분류하는 ‘자동검사기’에 유리 케이스를 달아 소음을 줄였고,펀칭 공정에 쓰이는 미니 프레스에도 유리 보호막을 설치했다.정밀부품의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기존의 광폭등 외에 10개의 형광등을 추가로 달아 작업장의 밝기를 크게 높였다.수직사출성형기에 설치된 광전자식 방호장치의 감지폭을 넓혀 작업자의 손이 금형 사이에 들어오면 작동을 멈추게 했다. 지난해에 이 업체는 주부 근로자 3명이 갑자기 그만둬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다.수원에 새로 문을 연 대형 할인점이 영세 제조업체의 생산직 직원들을 유혹한 것이다.대로변에서 멀지는 않지만 교통이 다소 불편하고,공장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는 현실도 이같은 현상을 부추겼다.물론 60만∼70만원에 불과한 임금도 매력적이지는 않다. 김태수(45) 공장장은 “아무리 단순 작업이라도 숙련된 직원과 신입은 생산성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정적인인력 공급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2000년 매출이 10억원,지난해 24억원에서 올해 4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하고 있어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면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 7명(남자 2명)을 두고 있는 이 업체는 3월까지 인력 확충이 안되면 출근시간을 현재 8시30분에서 9시로 늦출 방침이다.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출근해야 하는 주부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화성 류길상기자 ukelvin@ ■‘신풍' 주부사원 박동순씨. 지난 1월 말 신풍에 입사한 박동순(40)씨는 평범한 ‘주부 근로자’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더없이 고마운 존재다.박씨가 입사할 즈음 자동차 경기 활황으로 물량은 넘치는데 일손이 부족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일이 위험하거나 어렵지도 않고,작업장도 깨끗해 큰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결혼 전 무역회사 자재팀에서 5년간 일했고 지난 2년간 부근 전자회사에서 생산직으로 일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장’에서 일하는 게오히려 편하다. 친구들은 대형 할인점이나 식당 등으로 몰렸지만 “서비스업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실속이 없고,오히려 몸은 더피곤하다.”는 게 박씨의 생각이다. 박씨는 부품에 코일을 자동으로 감는 ‘자동권선기’를다루고 있다.하루종일 서 있어야 하지만 앉아서 하는 일보다 몸이 편하다.공장도 꼬불꼬불한 진입로에 비하면 번듯한데다 경영이 건실해 임금이 밀릴 염려도 없다. 박씨는 “‘문화생활(라디오나 음악 청취)’을 할 수 없는 게 아쉬울 뿐”이라며 순박하게 웃었다.이종한(32) 생산계장은 “최근 구인난이 심해 채용조건을 40세 이하에서 50세 이하로 낮췄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박씨를 놓칠 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벤처지원 총체적 특감

    감사원이 올해 자금지원 실태 등 중소기업의 육성체계에대한 총체적인 점검에 나선다.벤처업체는 물론 정보기술(IT),중소 제조업체의 지원·육성시책 특감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총괄적 점검은 최근의 일부 벤처기업 비리가 도화선이 됐다.이 기회에 벤처 및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책 개선과 비리 행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감사원은 일부 중복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조율작업에도 들어갔다. 지난주 말까지 기초자료 수집을 마치고정리 중이다.지난해 공적자금 특감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2국에서 총괄한다.관계자는 “특감 실시 방침을 밝힌 만큼대규모로 준비중”이라면서 “규모와 시기는 1차 자료를참고로 보충 자료수집을 마친 뒤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6월 월드컵대회 직후에 착수할 가능성이 많다. 감사원은 대다수 벤처가 사기업으로 자료수집이 쉽지 않고,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는 벤처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옥석(玉石)’은 가리되 미비한 지원분야를 중점 점검,기업활동의 활성화를돕겠다는 것이 기본취지라는 점을 강조한다.비리기업·기업인 색출은 그 다음이란 것.따라서 특감명칭도 ‘벤처기업 육성 실태’로 정했다. 성과감사 국책사업감사단에서 나선다. 국책감사단이 정보·통신 진흥시책,신(新)사업 육성시책을 맡고 있어 기술적인 분야 위주로 점검을 하게 된다.일부인력은 자금지원 기관을 총괄하는 1·2국에서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끝나는 전자정부 프로젝트 특감은 IT 특감에 포함시킬지,따로 떼내 점검할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있다.독립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특감은 재난관리체계 특감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1국이 주관해 당초 4월쯤 일부벤처기업을 포함,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예정에 없던 벤처기업 특감이 계획되면서단일 감사로서의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현재로선 벤처특감에 붙여 함께 점검할 가능성이 높다.인력만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홍기자 hong@
  • 윤게이트 의혹…김영렬·김현규씨 영장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31일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와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에 대해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및 상법의특별배임,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사장은 99년 2월 윤씨와 짜고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허위 매출과 순이익을 적은 서류를 제출한 뒤 패스21 전신인 B사 명의로 2억 5500만원의 할인어음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것을 비롯,같은해 9월까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보에 허위서류를 제출,패스21과 B사가 14억 9500만원의 할인어음 특별보증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직접 또는 부하직원을 통해 신보 관계자 등에게 “처남이 하는 건실한 벤처기업이니 잘 처리해달라.”고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과 남궁석(南宮晳·민주당 의원) 전 정보통신부장관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되면주말쯤 기소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군수예산 90% 상반기 집행

    국방부는 31일 국내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군수예산 2조 4000여억원 가운데 90%가 넘는 2조 2000여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조달본부 및 육·해·공군 조달관계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부는 또 올해 중소기업 제품을 2조 2000억원 이상 구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들이 군 관련 제품의 기술 및 견본 제공을 요청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조달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메디슨 부도에 대한 벤처인 시각

    메디슨의 최종 부도처리에 대한 벤처기업인들의 충격은 의외로 크지 않다.메디슨의 자금난을 감안하면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정도다. 벤처기업인들은 메디슨의 부도에 대해 벤처1세대 퇴진 가속화라는 의미와 함께 전문경영인의 필요성,감량경영,수익구조 개선 등이 더욱 절실해졌다는 데 공통분모를 이루고있다.한때 모든 벤처인들의 꿈과 희망의 대상이던 메디슨과이민화 전 회장이 타산지석의 대상으로 바뀐 것이다. 벤처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해온벤처1세대의 퇴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새롬기술의 오상수 전 사장,네띠앙의 홍윤선 전 사장 등 벤처신드롬의 주역들은 이미 퇴장했고 그 뒤를 전문경영인이 잇고 있는 추세다. 기업의 내실 다지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메디슨 부도도2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등 무리하게 영역을 확장한 데서비롯됐다. 한 벤처기업인은 “메디슨이 한 우물을 팠다면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벤처기업의 수익구조 개선도 최근 벤처기업인들에게 던져진 새로운 화두다.지난해 말부터 불기 시작한 인터넷 유료화를 통해 벤처기업도 안정된 수익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가능성을 경험하기도 했다. 인터넷기업협회 관계자는 “벤처를 일으킨 것은 사실 벤처1세대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라고할 수 있다.”면서 “기업규모가 커지면 1세대는 연구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야 메디슨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벤처기업 대부 메디슨 최종 부도

    국내 벤처기업의 ‘대부’인 메디슨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처리됐다. 조흥은행은 29일 “메디슨측이 전날 결제하지 못한 어음 44억 8900만원을 갚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메디슨을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메디슨은 28일 조흥은행 서울 선릉지점에 돌아온 기업어음등을 갚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으며,이날 같은 지점에 돌아온 어음 22억원도 갚지 못했다. [벤처신화 왜 무너졌나] 메디슨이 경영위기를 맞게된 것은 98∼99년 벤처거품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 85년 미개척 분야였던 의료장비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98년부터 무리하게 사업을 넓히고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다.벤처붐을 타고 차입금을 계속 늘려 50개가 넘는 벤처기업에 투자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위기에 몰리자 한글과컴퓨터·비트컴퓨터 등의 지분을 매각하고 3차원 초음파 진단기술을 보유한 오스트리아의 자회사 크레츠테크닉까지 GE(제너럴 일렉트릭)에 팔았다.그러나 매각대금(650억원)이 예상(1100억∼1200억원)에 못미쳐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메디슨 관계자는 “자산매각도 순조롭지 못했고 영업이익만으로 1700억원에 이르는 단기차입금의 이자를 갚기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향후 처리는]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 관계자는 “메디슨이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법정관리가 결정되면 채권행사가 동결되고,이후 채권단 협의를 통해 담보를 중심으로 채권회수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메디슨에 대한 금융권 총 차입금은 3082억원 규모다. 하나은행 281억원,한빛은행 185억원,외환은행 168억원,국민은행 157억원,조흥은행 138억원 등이다.기업어음(CP)은 494억원,회사채는 1482억원에 이른다.메디슨 관계자는 “법정관리로 가더라도 자산매각 및 외자유치 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위기의 벤처-기고/ 벤처 지식첨병으로 활용하자

    불과 2년전만 해도 신경제의 총아로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벤처기업들이 최근 일부 부도덕한 벤처들로 인해 비리의 온상으로 홀대받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잇따라 일어난 비리사건을 보면 부도덕한 벤처기업인 개인의 문제로 단순 치부해 버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부는 비전과 역량과 열정을 보유한 작은 기업을 위해 성장에 가장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벤처지원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지원정책 아래에서 한국 기업의 구조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대기업으로만 몰리던 인재들이 고루분포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고,설립 2년여 만에 수십억원의 흑자를 내는 우량벤처들도 생겨 날 수 있었다. 하지만 벤처붕괴 이후 자금 압박에 시달린 벤처 기업인들이정부의 지원을 받기위해 기술개발 등 본연의 임무보다는 ‘부정적 의미에서의 로비’,즉 뒷거래에 치중하면서 결국 벤처 게이트로 연결됐다는 목소리가 높다.도전과 열정이라는기업정신과 무관한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인 축재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 지식산업으로 대표되는 벤처 산업은 이 땅에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우리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따라서 벤처기업의초기 시행착오로 인해 땀흘린 대다수 벤처기업가들의 벤처정신이나 결과가 타격을 입어서는 안된다. 물론 벤처기업인들 스스로도 더 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고 새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경제구조에서 벤처가 국가의 부를 쌓기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은 당분간 지속돼야 하지만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닌 제도적인 정비는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제는 21세기 지식부국,지식강국이라는 국가의 비전을 성취하는 데 벤처기업들이 작은 세포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벤처기업인들도 어떻게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좀더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같은 원대한 포부와 철학이 바탕이 될 때 벤처를 적극 육성한 정부,벤처기업인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다시한번 신뢰를 받게 될 것이다. 전하진 네띠앙사장
  • 금융부패 암행감찰 나선다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권 임·직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정부패 특별점검이 연중 무기한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종합대책에 따라 지난 24일 금융부문의 부패척결을 위한 반부패 특별점검단을 설치,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점검단(단장·姜權錫 부원장)은 검사총괄국장,공시감독국장,공시심사실장,회계감리국장,조사1국장,검사국장 등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대상은 상장기업의 공시위반 및 코스닥 등록관련 부당행위,벤처기업의 주가조작 등 경제질서 문란행위,금융기관임직원의 비리 등이다. 점검단은 1·4분기에 은행 10곳,비은행 12곳,증권 10곳,보험 10곳 등 모두 42곳을 암행감찰하기로 했다. 특히 코스닥에 등록된 349개 벤처기업 가운데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대상으로 ▲시세조종 및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증권회사 임직원의 부당행위 ▲전환사채,교환사채를 이용한허위 외자유치 여부 ▲허위 물품공급계약 등 영업활동 내용의 과장 공시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를 위해 관련 증권사 현장 방문과 혐의자에 대한 문답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강권석 부원장은 “이번 점검은 일상적인 검사와 달리 예고없는 암행감찰과 현장점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분야 비리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업무 및 공시 등 관련 제도도 보완하기로했다.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자 및 증권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등 비리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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