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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도봉산만 아시나요? 도봉구는 문화·혁신교육 도시랍니다”

    [자치단체장 25시] “도봉산만 아시나요? 도봉구는 문화·혁신교육 도시랍니다”

    “도봉산 말고 내세울 게 없다는 인식을 180도 바꾸게 한 건 바로 ‘문화’였죠.” 서울의 끄트머리, 기껏해야 도봉산 정도의 이미지로 인식되던 도봉구는 2010년 이동진(57) 구청장 취임 이후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했다. 볼 것과 즐길 게 많아졌기 때문이다. 2012년 유희경·이매창 시비가 건립됐고 2013년에는 김수영문학관이 문을 연 데 이어 2015년 둘리뮤지엄과 함석헌기념관이 생겼다.이 구청장은 “도봉구는 다른 지역보다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이 있지만, 이전까지는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자원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자원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인터뷰가 진행된 간송 전형필 고택도 이 구청장이 되살린 공간 중 하나였다. 이 구청장이 2011년 우연히 발견하기까지 이곳은 방치된 공간이었다. “도봉산 원통사로 직원들과 산행을 가는데, 사당 바로 옆에 있는 한 낡은 한옥에 눈이 가더라고요. 돌보는 사람이 없는지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파란 천막을 일부 씌워둔 상태였죠. 그런데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집 자체 기품이 남다르더라고요.” 그 후 이 구청장은 한옥에 대해 알아봤고 전형필 선생의 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간송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대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 미인도 등을 사들여 일본으로 우리 문화재가 반출되는 것을 막은 인물이다. 고택 뒤편에는 간송 선생과 그 부친의 묘가 있다. 이 구청장은 평소 간송 선생의 애국심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도봉구와 인연이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간송 선생의 후손들을 만났는데,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문화재를 기증하라는 요청만 받았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지원해주겠다고 한 게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 그동안 무분별한 개발 과정에서 너무 많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둘리뮤지엄 역시 이 구청장이 잊혀진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견해낸 사례 중 하나다. 그는 “아기공룡 둘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만화캐릭터로 일부 지자체와 둘리 고향이 어딘지를 두고 말이 있었지만, 만화에 둘리의 주거지가 도봉구 쌍문동이라고 명확히 나온다”며 “원작자 김수정 화백이 쌍문동에 거주하면서 작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7월 쌍문동에 둘리뮤지엄을 개관한 데 이어 만화도시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뮤지엄을 중심으로 우이천 둘리벽화, 둘리 테마거리, 만화인 마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만화인 마을 보급 사업은 경제적으로 힘든 만화인의 주거 안정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맞춤형 임대주택을 제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개관한 김수영문학관 역시 마찬가지. 김수영 시인이 도봉으로 이주한 것은 1954년이었다. 시인이 태어났던 관철동 집, 어린 시절 살았던 종로6가 집, 구수동 집 등은 모두 사라졌다. 도봉동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밖에도 시인이자 역사가인 함석헌 선생의 옛집을 리모델링해 만든 함석헌기념관, ‘창동의 세 마리 사자’로 불렸던 가인 김병로, 고하 송진우, 위당 정인보 선생을 기리는 역사문화공원 등이 있다. 문화에 이은 도봉구의 또 다른 자랑은 마을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사업이다. 구는 2015년부터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지자체가 교육사업을 벌이도록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이 돈으로 학교와 마을 간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마을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하는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방과후교실 등에 투자했다. 올해도 마을학교 120개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500여명의 마을교사가 캘리그라피와 숲 체험, 연극, 바리스타, 진로탐색, 사물놀이, 토털공예, 자수, 발레, 보드게임, 전통악기, 라디오 방송 등을 교육한다. 학교 안에서는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사업을 펴고 있다. 도봉구는 북부교육지원청과 지역 내 5개 학교 등과 시범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부터 비교과 방과후학교를 전담 운영하고 있다. 도봉형 마을방과후 활동 제도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서 생긴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청이 나선 최초의 사례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도봉구는 지난해 11월 유엔 산하 기구인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전북 정읍에서 농부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난 이 구청장은 소를 팔아 대학 입학금을 내고 들어갈 정도로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가 교육개혁을 통해 교육이 계층 이동 사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사람 냄새가 풍기는 따뜻한 공동체를 꿈꾸는 이유도 서민의 눈물과 애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마을공동체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동체적 관계에서 개인화되는 게 일반화됐죠. 물론 장점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인위적으로 쪼개진 행정구역이 아니라 실제 마을에 사는 사람들끼리 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참여하게 만드는 데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정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이런 노력 덕분인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는 도봉구를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로 지정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자체 특성에 맞게 규제 특례를 적용해 해당 지역의 특화를 도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구청장은 “2021년까지 5년간 312억원을 투자해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사업, 공교육 지원강화 및 참인재 육성 교육사업, 역사문화교육 사업 등 3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며 “고품격 교육, 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도봉구의 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해업소가 폐업한 방학천 일대는 곧 한글문화거리로 조성되며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대전차방호시설은 이달 중 예술창작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1970년에 도봉산역 옆에 만들어진 대전차방호시설은 북에서 내려오는 전차를 방어하기 위해 1층은 벙커, 4층까지 아파트로 구성된 곳이었다. 2004년 시설 노후화로 아파트만 철거됐지만, 1층은 군사시설이라는 이유로 철거되지 못하고 13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됐다. 이곳의 변화 역시 이 구청장이 이끌었다. 이 구청장의 집무실에는 나뭇조각으로 채워진 책상이 있다. 나뭇조각 하나하나에는 ‘처음처럼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서민들 얼굴에 웃음 지을 수 있는 도봉구’, ‘푸른 도봉이 좋아요’와 같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소망이 담겨 있다. 처음에 시민단체가 패널 형식으로 선물한 것을 책상으로 만들어 매일같이 보고 있다. 그는 2010년 7월 1일 취임사에서 ‘더 낮게, 그리고 더 가까이’를 외쳤던 그대로, 가장 모범적인 민선 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으로 바뀐 게 민선 5~6기의 과정이었습니다. 도로를 넓히고 건물을 짓고 이런 게 중심이 아니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중심이 되고 행복지수를 높일 것인가의 관점으로 바뀐 거죠. 민선 5~6기가 획을 긋는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것들이 지속될 필요가 있고 이런 실험을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누구 故 김근태 의원 보좌관 출신 196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근태 의원의 보좌관을 하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제5대 서울시의원,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됐으며 민선 6기 연임에 성공했다.
  • 청년들 중소기업 가라면서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

    청년들 중소기업 가라면서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

    건설 분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가장 커이채익 의원 국감 자료 청년들에게 눈높이 낮춰 중소기업에도 취업하라고 하면서 임금 수준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전체 중소기업의 세금공제 전 월평균 상용임금 총액은 322만 7904원으로 대기업 513만569원의 6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임금 통계가 쉽지 않은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는 제외했다. 연도별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2012년 64.1%, 2013년 64.1%, 2014년 62.3%, 2015년 62%로 5년째 6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대기업과 임금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총액은 302만 1208원으로 대기업(586만8천544원)과 비교해 51.5%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임금 비중은 2012년 71.7%에서 지난해 64.2%로 떨어졌으며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도 2012년 76.7%에서 지난해 70.2%로 하락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중소기업의 임금 236만 5014원으로 대기업의 189만 3034원으로 오히려 더 많았다. 이채익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심각한 임금 격차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꺾고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켜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지연시킨다”며 “임금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영홈쇼핑 직원들, 내츄럴엔도텍 내부정보로 시세차익 챙겼다”

    “공영홈쇼핑 직원들, 내츄럴엔도텍 내부정보로 시세차익 챙겼다”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츄럴엔도텍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하고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와 같은 국감자료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최소 7명의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백수오궁’ 제품의 방송 판매일인 지난 7월 31일 이전에 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은 이른바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2년 만인 지난 7월 말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궁 판매를 재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총 7차례의 방송을 통해 약 12억의 매출을 달성했고, 회사 주가는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 직원 5명이 방송 전에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둔 정황이 포착됐고, 다른 직원 2명은 주식매입 사실을 회사 측에 자진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홈쇼핑 방송 재개 사실을 미리 파악한 내부 직원들뿐만 아니라 부처 공무원, 벤더사 직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며 “금융위원회는 관련자들의 혐의를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사드보복’ 위법 확인… WTO 제소 카드 꺼내나

    정부가 13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피해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실제 보복 조치가 위법하다는 법적 자문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장관 “여전히 카드로 활용할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WTO 제소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다만 “제소에 따른 승소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면서 “북핵 도발 상황과 19차 당대회를 앞둔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승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제소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카드를 갖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중국의 유통·관광 분야 조치가 WTO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국내 법무법인에 자문했다. 법률 검토에서는 WTO와 FTA의 14개 규정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고, 법무법인은 중국의 경제 조치가 일부 조항을 위배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종 “靑과 협의 없이 통보받아” 다만 제소 카드가 실제 활용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북핵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제소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한국당 곽대훈 의원의 “사전에 청와대와 의견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김 본부장은 “(사전 협의 없이) 발표 직전에 내가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의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사드 배치 이후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피해 규모는 올해 말까지 8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현종 본부장 “농업 레드라인 추가 개방 못해···건드리면 美 제일 민감한 곳 건드릴 것”

    김현종 본부장 “농업 레드라인 추가 개방 못해···건드리면 美 제일 민감한 곳 건드릴 것”

    美 적자해소 요구에는 “美 셰일가스·무기 구매로 대응”김 본부장 “미국의 일방적 한·미 FTA 폐기 가능성 충분히 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농업은 우리의 레드라인으로 추가 개방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농업 분야의 관세 철폐 등 추가 개방 요구가 우려된다는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김 본부장은 “농업을 건드리는 순간 우리는 미국의 제일 민감한 것을 건드릴 수밖에 없다고 미국 측에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의회는 농업에 대한 불만이 없다”며 “협상 지렛대 차원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농업을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수용할 수 없다고 확실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농산물 추가 개방 대신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미국산 셰일가스를 수입하거나 무기를 구매하는 게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3국을 이용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오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 공장이 있는 태국, 베트남 정부에 세이프가드에 대한 WTO 제소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과 2019년 초에 미국에 투자하는 가전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폐기와 관련해서는 “미국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철회했고 이번에 유네스코에서도 철회했다”며 “이런 것을 봤을 때 한·미 FTA 폐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무리한 요구로 한·미 FTA가 깨질 수도 있느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김 본부장은 “처음부터 협상에 임할 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준비했다”며 “모든 가능성이라는 것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 미국이 일방적으로 폐기할 가능성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감사 답변하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서울포토] 국정감사 답변하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FTA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어린이사망’ 이케아 말름 서랍장 리콜 회수율 고작 11%

    ‘어린이사망’ 이케아 말름 서랍장 리콜 회수율 고작 11%

    김경수 의원 “리콜의무 불성실 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처벌 강화해야” 서랍장에 아이가 깔려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정부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은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의 말름(MALM) 서랍장 회수율이 고작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케아 서랍장 리콜 회수율’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말름을 비롯해 리콜 명령을 받은 이케아의 15개 서랍장 제품은 총 10만 2292건이 유통됐다. 이중 수거된 것은 9840건으로 평균 제품 회수율이 11%에 그쳤다. 5만개가 넘게 팔린 ‘스투바(STUVA) 수납 콤비네이션’의 회수율은 5.2%, 6000개가량 판매된 ‘트리실(TRYSIL) 3칸 서랍장’ 회수율은 4.1% 등 5개 제품 회수율은 1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3년간(2013~2015년) 리콜명령을 내린 전체 상품의 평균 회수율이 41%인 점을 감안하면 이케아 서랍장의 회수율은 극히 저조한 셈이다. 국내에서 3만 4000개 가까이 팔려 나간 이케아 말름 서랍장은 북미에서 서랍장 전복으로 어린이 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총 4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북미시장에서 대량 리콜이 결정지만 국내에서는 늑장 대응 논란 끝에 지난해 9월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제품 회수율이 낮은 데 대해 산업부 측은 “성인만 있는 가정에서는 계속 쓰겠다고 밝힌 소비자가 많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개 상품을 함께 구매한 경우 전체 카드결제를 취소해야 해 번거로움이 있거나 제품을 선물 받은 경우 구매증빙이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리콜제품 환불처리 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등 리콜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는 어려움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났음에도 리콜 회수율이 낮은 것은 리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도 받는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제품안전기본법에는 리콜명령을 받고 이행하지 않은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소비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제품을 리콜해도 처벌 수준이 낮아 기업들이 이행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리콜 의무 불성실기업에 대해 처벌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특허등록 ‘사리원 불고기’는 안 되고 ‘사리원 면옥’은 된다고?

    특허등록 ‘사리원 불고기’는 안 되고 ‘사리원 면옥’은 된다고?

    특허청 국감, 지리적 명칭 상표등록 제도 개선 필요 ‘사리원 불고기’ ‘서울대학교’ ‘독도참치’는 상표로 등록이 될까 안될까? 답은 ‘현재 특허법상 지리적 명칭의 상표등록제도 제한 규정 때문에 등록할 수 없다’이다.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이 같은 사례를 찾아 지리적 명칭의 상표등록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1992년부터 서울 서초동에서 운영돼 온 사리원 불고기는 2015년 8월 대전의 사리원 면옥으로부터 ‘사리원의 상표권은 사리원 면옥이 갖고 있기 때문에 사리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증명을 전달받았다. 사리원은 북한 지역 황해도의 도시 이름이기 때문에 현행 상표법상 현저한 지리적 명칭에 해당돼 상표등록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사리원 면옥은 주식회사 사리원이라고 등기된 상호명 예외조항을 적용받아 상표등록이 가능했다. 2002년 이 규정도 변경됐지만 2010년 ‘현저한 지명에 해당하지만 사후적 식별력 획득’이란 예외조항으로 재등록 됐다. 즉 해당 상표로 오랜 기간 영업을 해온 음식점이라는 식별력을 얻었다는 뜻이다. 사리원 불고기측은 “지명인 사리원이란 명칭을 독점할 수는 없다”며 특허심판을 청구했지만 1, 2심 모두 기각돼 현재 ‘사리현 불고기’로 상호를 변경해 영업을 지속하면서 대법원 상고를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71년 동안 학교 이름으로 ‘서울대학교’를 쓰고 있는 서울대 역시 2011년 상표등록을 신청했지만 특허청으로부터 거절당하다가 2015년 대법원 상고심에서 어렵게 인정받았다. 참치전문점인 ‘독도 참치’ 역시 마찬가지 였다. 김 의원은 “현저한 지리적 명칭을 특정인에게 독점, 배타적인 권리로 부여하지 않기 위해 상표등록을 할 수 없도록 법에 명시하고 있지만 식별력 여부에 따라 예외 조항을 두고 있어 혼란과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리적 명칭의 상표등록과 관련해 정교한 제도적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금요 포커스] 스포츠산업 정책 우선은 업체 지원/유의동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

    [금요 포커스] 스포츠산업 정책 우선은 업체 지원/유의동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

    분배 우선이냐 성장 우선이냐의 문제는 국가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언제나 논란이 되어 왔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을 두고 벌어지는 대립되는 태도도 분배와 성장의 정책 우선권에 대한 다른 방식의 논쟁이다. 거듭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 정책을 실행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분배와 성장 중 어느 하나만을 선택하지 않는다. 다만 정책의 초점을 이 두 가지 가치 중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가 있을 뿐이다. 이를 위한 정부의 정책 집행 절차 첫 단계는 정부조직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다. 물론 다양한 행정부처가 경제정책 업무를 분산해 집행하고 있지만 분배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부처는 보건복지부일 것이고 성장을 대표하는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식으로 설명하자면 경제주체의 하나인 정부에는 국가경제를 위한 정책을 또 하나의 경제주체인 가계를 대상으로 하는 부처와 또 다른 주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처가 있다고 할 수 있다.이렇게 돌고 돌아 정부의 전체적인 경제정책까지 소환하여 설명하려는 것은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정책의 구조이다. 정부부처 내에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부서를 설치한 것은 2004년의 일이며 이는 전통적인 입장에서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체육 정책에서 스포츠를 경제적 단위로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적절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내에 스포츠산업과가 출범한 당시의 관련 예산은 수십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 예산의 대부분은 스포츠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공급, 즉 스포츠산업체 지원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물론 스포츠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공급 분야만을 지원해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스포츠 활동에 많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 프로 스포츠를 위시한 많은 관람 스포츠를 직접 관람하도록 하는 것 등 일반인의 스포츠 소비를 확대하는 것 역시 국내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스포츠를 소비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의 집행은 정부 차원에서는 스포츠산업과 외에 타 체육 관련 부서에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들 부서에서는 스포츠를 경제적 단위로 인식하기보다는 체육 정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국민적 편익과 국가적 위상 제고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당연히 스포츠산업의 입장 혹은 스포츠를 경제적 단위로 중요시하는 입장에서는 이 같은 분야에서도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우선 고려하여 정책을 전개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현실적으로 스포츠산업이 스포츠 정책의 역할을 독점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다만 자연스럽게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스포츠산업과 연계되길 기대할 뿐이다. 따라서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정부 정책은 자연스럽게 공급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특히 외국 브랜드의 국내 점유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국내 스포츠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스포츠산업 정책의 핵심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포츠산업체에 금융, 연구개발, 해외진출, 경영개선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산업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부족하다. 현재 스포츠산업에 할당된 예산의 절반 이상은 융자나 펀드 등 금융지원에 투입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지원을 제외한 여타 산업 활성화 예산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정부가 국내 스포츠산업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스포츠 소비의 촉진과 스포츠 브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활성화해 우리의 스포츠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임에 틀림이 없다. 스포츠산업체 지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기대해 본다.
  • 강서 미라클메디 ‘우수 특구’

    강서 미라클메디 ‘우수 특구’

    서울 강서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7년도 지역 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우수 특구로 선정돼 장관 표창과 포상금 3500만원을 받는다. 강서구는 “전국 자치단체 140여곳의 지역 특구 170여곳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가 13개 우수특구에 포함됐다”며 “2004년 특구 제도 도입 이후 서울시 11개 특구 중 최초로 우수 특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12일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 특구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특구와 달리 외국인 환자를 주 고객층으로 특화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료·유치·쇼핑·숙박·외식 등 민간 5개 분과 72개 기관으로 구성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 등 외부 민간 조직들과 함께 특화 사업을 추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는 2015년 지정됐다. 지난해 현재 척추·관절·불임 분야 외국인 환자 1740명을 유치했으며, 일자리 창출 158명, 진료수입(수출액) 60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의료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이라며 “의료관광 인프라의 질적·양적 성장을 토대로 명품 국제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서 찾는 일자리 해법… 장관들이 간다

    산업부·고용부 등 실무자 참여 새달 8일까지 20개 산단 방문 정부가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 있는 산업단지를 찾아다니며 일자리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일자리 카라반(현장방문단)’을 가동한다. 기획재정부는 일자리 카라반을 구성해 국가산업단지 20곳을 다음달 8일까지 찾아다니며 중소기업 구인난, 노동환경 개선, 청년고용 정책 등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를 찾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보여 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실질적 문제 발굴을 위해 실무형으로 팀을 짰다. 팀장도 과장급이다. 부처 간 협업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른 부처 실무자들도 참여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경제부처 장관들도 한 사람씩 돌아가며 동행할 계획이다. 일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근로체험, 기숙사·어린이집 방문 등 형식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기업인, 노동자, 취업준비생 등 정책 대상들과의 티타임이나 호프 미팅, 1박 기숙사 체험 등도 구상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대책부터 우선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야당 의원들 “탈원전 전기료 우려” vs 백운규 장관 “5년 동안 인상 없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중단에 법적 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白산업 “신고리 중단 법적 하자 없다” 백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고리 건설 중단은 전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산업부가 협조 공문을 보낸 것은 최고 의결 기구인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20년 이후에는 현재와 비교해 전기요금이 20%가량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받은 보고서를 제시하며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 대신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2015~2035년 전력생산비용이 46.1%나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기준 전기요금은 111.23원/㎾h이지만 2019년에는 119.25원/㎾h, 2020년에는 122.86원/㎾h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관련 가격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재생 확대 정책이 전기요금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며 “전력수급을 고려할 때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독일의 예를 들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독일은 2011년 탈원전 결정 이후 가정용은 2017년까지 23.1% 증가했고 산업용은 41.8%나 올랐다”며 “전기요금 인상률을 놓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만큼 정부가 체계적인 시나리오별 분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원가 상세내역을 공개하며 “원전 원가에 이미 사후처리비용과 사회적 비용이 해외와 비교해 봐도 결코 낮지 않은 수준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원전 발전 원가 신재생의 4분의1 수준 한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서 2016년 원전 총 발전 원가는 8조 1961억원으로 1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53.98원이 투입됐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2015년 기준 신재생·기타 에너지 발전단가 221.3원의 4분의1에 불과한 금액이다. 공론화위원회의 법적 지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공론화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해배상과 수조원에 해당하는 구상권 행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장관은 “어떤 경우에라도 정부가 적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국무총리 훈령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론화위도 적법하다고 볼 수 있다”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하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포토] 인사하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중금속 범벅 태양광 폐패널 10만t 폭증에 유독성 발암물질 유출 우려”

    “중금속 범벅 태양광 폐패널 10만t 폭증에 유독성 발암물질 유출 우려”

    납, 카드뮴 함유 태양광 폐패널 2016년 39t → 2023년 9700t 급증···2021년 연간 처리 규모 3600t 불과2044년 폐패널 10만t 넘겨···8차 전력수급계획 적용시 두배 증가 주장최연혜 의원 “태양광 세척제, 토양오염 우려에도 산업부·환경부 서로 소관 미뤄 제2 가습기 살균제 우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한축으로 야심차게 확대를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의 태양광 폐패널에 발암물질인 납, 카드뮴 등 유독성물질이 범벅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태양광 폐패널이 2023년 현재보다 247배 폭증할 전망인데 태양광 재활용센터 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규모는 3분의 1에 불과해 유독성 물질 유출로 인해 국민 건강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함유된 태양광 폐패널 처리 대책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2015년 산업부가 발표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을 전제로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9t에 불과했던 연간 폐패널 발생량이 2023년부터 9681t으로 7년새 무려 247배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현재 4.8%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목표년도인 2030년에는 1만 9077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2035년 5만 3260t, 2040년 7만 2168t으로 태양광 폐패널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산업부가 2021년까지 추진하는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사업의 연간 처리 규모는 3600t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2044년이 되면 폐패널 발생량이 10만t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올해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20%까지 확대한다면 태양광 폐패널 쓰레기는 그 두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태양광이 친환경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폐패널에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인 납, 카드뮴 텔룰라이드, 크롬 등 유독성 화학물질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최 의원실은 주장했다. 카드뮴 텔룰라이드는 폐를 굳게 하는 유독성 물질이다. 미국 타임지가 2008년 ‘환경영웅’으로 선정한 대표적 환경운동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이끄는 환경단체 EP(환경진보)는 “태양광 패널은 원자력발전소보다 독성 폐기물을 단위 에너지당 300배 이상 발생시킨다”며 “태양광 쓰레기에는 발암물질인 크롬과 카드뮴이 포함돼 식수원으로 침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폴리실리콘 태양광패널을 만드는 OCI의 군산 공장에서 2015년 맹독성물질인 사염화규소가 유출돼 인근 8만 3000㎡의 농경지와 수백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유사한 유출사고가 올해 6월에도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또 태양광 패널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먼지를 닦아내는 태양광 세척제가 땅에 스며들어 토양을 오염시킬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세척제를 관리해야 할 산업부나 환경부 모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이런 제품들이 독성검사를 제대로 마쳤는지, 제2의 가습기살균제가 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태양광 쓰레기가 발암물질 오염 등으로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신속히 유독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탈원전, 2024년 전기요금 20% 인상”...국감서 탈원전 전기료 인상 논란

    “탈원전, 2024년 전기요금 20% 인상”...국감서 탈원전 전기료 인상 논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논란이 12일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24년에는 전기요금이 20%까지 오른다는 분석도 나왔다.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발전단가가 낮은 원전 비중을 줄이면 전기요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높이고 30% 수준인 원전 발전량은 18%대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받은 보고서를 토대로 기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 대신 탈원전 정책을 추진할 경우 2015~2035년 전력생산비용이 46.1%나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비용이 그대로 반영되면 당장 내년부터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며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생산 비용이 대폭 증가하고 전기요금까지 상승할 개연성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16년 기준 전기요금은 ㎾h당 111.23원이지만 2018년 113.6원으로 2.1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에는 7.21% 오른 119.25원, 2020년에는 10.45% 인상된 122.86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2024년부터는 134.62원으로 전기요금이 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당 곽대훈 의원도 산업부가 제출한 전력거래소의 예측치를 근거로 2030년까지 전기요금이 18.0% 상승한다는 자료를 내놨다. 산업부가 지난 7월 31일 당정협의에 제출한 예측 자료와 같은 조건으로 계산하면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당시 산업부는 “2022년까지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6년 대비 2022년 전기요금은 0.8%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요금을 이미 계산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2022년 전망치까지만 발표했다”며 “원전 감소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간까지의 요금만 공개한 것은 탈원전을 하더라도 전기요금에 변동이 크지 않다고 ‘뻥튀기’ 홍보를 하려 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독일의 예를 들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독일은 2011년 탈원전 결정 이후 가정용은 2017년까지 23.1% 증가했고 산업용은 41.8%나 올랐다”며 “전기요금 인상률을 놓고 연구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만큼 정부가 체계적인 시나리오별 분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 내부에서도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발전시장은 총제조원가에서 재료비와 감가상각비를 더한 고정비 비중이 80%를 넘는다”며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가 임계점에 다다른 만큼 전기요금 원가연동제를 도입해 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新산업 ‘규제 샌드박스’ 도입…혁신친화적 창업국가 만들 것”

    “新산업 ‘규제 샌드박스’ 도입…혁신친화적 창업국가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드론산업 등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혁신성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혁신친화적 창업국가’를 기치로 내걸었다. 문 대통령은 “지능정보화라는 새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신산업 분야는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뛰놀 수 있게 만든 모래밭 놀이터처럼 아이디어나 기술만 있다면 규제에 얽매이지 않는 산업생태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혁신친화적 창업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새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는 성장 과실을 국민이 함께 누리는 ‘사람 중심 경제’이며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삼고 있다”면서 “오늘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이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 내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성장’은 가계 가처분소득을 늘려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는 소득주도 성장과 달리 파이를 키우는 데 주목한다는 점에서 기존 성장론과 흡사한 측면이 있다. 다만, 기존 성장론이 대기업·수출을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면 혁신성장은 창업·중소·벤처기업을 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중소·벤처기업을 자유롭게 창업해 혁신을 주도하고,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이후 경제회생의 디딤돌이 됐던 정보기술(IT) 산업처럼 지능정보화의 물결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AI, 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자율주행차·스마트공장·드론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지능형 인프라·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등 기존 제조업에도 지능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세부 지원안 새달 초 발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세부 지원 방안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11월 초까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전달 체계 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세부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걱정이 큰 점을 의식한 듯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1월 발표) 이후에도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연내에 보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한 뒤 “(정부도) 기존 기업이 주도적으로 혁신을 확산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 현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건의 사항도 혁신성장 세부 대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규제개혁위원회에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연대보증제도 폐지를 민간금융까지 확대해 달라는 곤혹스런 요청도 나왔다. 김 부총리는 “공공금융기관(의 연대보증) 폐지가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잡았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중소기업인들은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친화적 금융환경 조성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역량 강화 ▲최저임금, 근로시간, 퇴직금 등 노동현안 속도 조절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예산 확보 등도 김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정부 첫 국감 FTA 책임론 등 강대강 예고

    文정부 첫 국감 FTA 책임론 등 강대강 예고

    野 ‘원전 졸속 중단’ 등 집중 규명 與, 전임정부 적폐청산 맹공 예고 靑 핵심관계자 증인 채택 ‘기싸움’ 與 과방위 ‘언론 장악’ 공세 주목오는 12일과 13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북핵과 안보 책임론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함께 통일부의 대북지원,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불협화음이 주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한·미 FTA 재협상을 포함해 원전 졸속 중단, 최저임금 급속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평화구걸로 북핵 위기 초래 등 13가지 실정을 집중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민심 청취 결과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맹공을 예고했다. 청와대의 소관상임위인 운영위원회에서는 전·현 정권을 직접 겨냥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각 정부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증인으로 세우려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기 전 실장, 삼성의 정유라 지원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현명관 전 마사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공수처 설치 문제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슈퍼검찰을 설치하면 특별감찰관 등 기존 사정기관 외 또 하나 불필요한 옥상옥을 만드는 것”이라며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현 정부 경제관련 정책을 둘러싼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일감 몰아주기·순환출자 규제·금산분리·골목상권 보호 등 재벌개혁 정책이 핫이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도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교육문화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금까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이 문체부에 25건 접수됐다”면서 “조사를 확대해 더 내실 있고 깊이 있는 진상 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문화계 ‘장악’에 대해서도 따져 봐야 한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전 정부의 ‘언론 장악’ 문제를 둘러싼 여권의 공세가 주목된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고대영 KBS 사장, 김장겸 MBC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전·현직 공영방송 경영진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5년 만에… 유리천장 깬 관광공사

    55년 만에… 유리천장 깬 관광공사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한국관광공사가 55년 만에 첫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1962년 창사 이래 초유의 일이다. 관광공사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을 동시에 단행했다. 그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관광산업 현장의 ‘유리 천장’을 깬 이는 강옥희(54)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이다. 1985년 입사해 관광산업본부장, 국제관광진흥본부장,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사장 등 관광공사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강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광공사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산업 현장을 이끄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관광공사의 미래 먹거리는 결국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귀결된다. 그는 무엇보다 기술과 관광이 접목된 통합관광 플랫폼 구축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FIT(Free Independent Tourist·자유여행객) 시대를 맞아 이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통합관광 플랫폼 구축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등으로 올해 우리 관광산업이 최악의 성적표를 거둘 우려가 높아지면서 관련 일자리 창출 역시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 그는 “공사 자체의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관광산업 전체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며 “올해 관광호텔업협회와 함께 처음 여는 채용 박람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완전히 새로운 일자리들을 만들어 내는 관광 벤처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단행된 조직 개편은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관광부문 국정목표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국내관광산업본부를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 등 2개 본부로 확대했고 국제관광 부문의 2개 본부를 국제관광본부로 통합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안보·협치·FTA까지… 난제 산적한 靑

    안보·협치·FTA까지… 난제 산적한 靑

    추석 연휴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안보’와 ‘협치’라는 난제를 풀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당장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미사일 추가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여야 4당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합의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실질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8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 건은 국회로 공이 넘어가 국회가 합의된 구성안을 제시할 때까지 청와대가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협의체 구성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입법이나 예산 등 사안별로 정책 공조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도 난제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는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협력으로 가능했지만, 국정감사 이후 본격화될 예산 국회와 각종 쟁점 법안을 한국당과의 협치 없이 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초당적 안보협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협치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한국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6일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인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것도 ‘보수의 상징’ TK 민심을 다독여 국정동력을 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에 즈음해 추가 도발하면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도발과 제재의 악순환을 끊을 근본 방안을 놓고도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을 ‘북핵 중재자’로 내세우는 방안, 6자회담으로 복귀하는 방안, 극적 타결을 위한 대화의 물꼬를 틀 대북특사 파견 등이 문 대통령의 안보 구상에도 담겼을지 주목된다. 이 중 대북특사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지금은) 시기와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서도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 복원도 이달이 고비다. 오는 18일 중국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공산당대회)가 끝난 뒤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본격적으로 물밑 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공조를 긴밀히 하고 베트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 외교 무대에서 북핵 외교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시작된 것을 두고 미국에 ‘백기’를 들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점도 청와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청와대는 “협상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야당은 연일 날 선 공격을 이어 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중기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장관 없이 치러지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인선까지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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