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벤더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RV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0
  • “北 대포동2호 개발 답보”

    [도쿄 연합] 미국의 민간 군사분석 기업인 ‘스트래트포 닷컴’(stratfor.com)은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은 중국과러시아의 협력을 얻지 못해 그 개발이 지체되고 있으며,미국이 우려하는 대포동 2호 발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스트래트포 닷컴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국가미사일방어(NMD)망을 구축하는 사태를 우려,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늦추게 할 목적으로 기술협력을 동결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기업은 이와 함께 민간 위성이 지난해 11월 추적한 북한 대포동 미사일의 발사시설 및 조립시설 주변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1년 전의 같은 시기에 촬영한 사진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대포동 2호 개발이 지체되고 있는 근거로 제시했다. 또 대포동 1호 미사일은 현재 4기밖에 없으며 그나마 미사일 유도능력,명중률 등에서 여전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이 기업은 덧붙였다. 스트래트포 닷컴은 특히 미국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대포동 2호는 ‘아직 계획단계’로,미 중앙정보국(CIA)도 외국의지원이 없다면 “2020년까지는 성숙한 미사일이 되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트포 닷컴의 벤더 워싱턴 지국장은 “미국 정부는 NMD를 추진하기 위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아로마목욕 이렇게

    따사로운 봄 햇살에 나른함을 느끼지는 않나요. 한겨울이 가고 꽃샘추위가 봄을 재촉하는 요즈음 온몸이 찌뿌드드하지는 않나요.이럴 때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주는향기목욕 한번 해보세요. 향기목욕은 향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아로마세라피(Aromatherapy)가운데 하나이다. 라벤더·제라늄·장미·민트·레몬 등 향내를 강하게 풍기는 꽃이나 열매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향유(에센셜 오일) 두세 방울을 목욕물에 떨어뜨린 후 목욕액에 몸을 푹 담그면된다. 이때 베스&마사지 오일 10㎖를 함께 욕조에 떨어뜨린후 샤워기를 틀면 자연스럽게 풍부한 거품이 형성돼 거품목욕도즐길 수 있다.따뜻한 수증기와 함께 올라오는 향은 코를 통해 뇌로 전달돼 정신적 피로를 풀어준다. 또 피부로 흡수된 오일은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 육체적 피로까지 줄여준다. 목욕 때 이용하는 향유의 종류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술을 많이 마신 날이나 소화불량에는 페퍼민트향 목욕이 좋다.감기·몸살 기운이 있을 때는 라벤더나 레몬향으로 목욕한다.불면증에는 라벤더,샌달우드,까모마일 향이 좋다.고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할때는 로즈마리,유칼립투스 향을 사용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섭씨 39도 전후가 적합하다.향기목욕하는시간은 10분 전후가 알맞으며 길어도 2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오일 가격은 향에 따라 차이가 난다.6,000∼1만6,000원.샤워젤 등 목욕용품 가격도 비슷한 가격대이다. 문소영기자. 도움말 뉴트로지나 김자영 바디숍의 민유선
  • 생물자원 관리실태·문제점

    보스턴의 웨스턴 화원과 워싱턴DC의 벤키 화원 등 미국의 대표적 꽃시장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유난히 눈에 익은 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점원에게 그 나무의 이름을 물어보면 ‘미스킴 라일락’이라고 답변할 것이다. 미스킴 라일락은 바로 서울 북한산에서 자라는 정향나무이다.지난 47년 미국 군정청의 식물채집가였던 미더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정향나무를 채취,몰래 미국으로 보낸 것이다.그후 연구 개발을 거쳐 인기있는 판매품이 됐다.미스킴 라일락은 꽃봉오리가 열리기 전후에 보라색에서 라벤더색,하얀색으로 절묘하게 변하는 아름다움과 이국적인 향기로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다.벤키 화원에서만 1년에 1만1,000그루(그루당 30달러)가 팔려나가는 점을 감안하면,우리나라는 매년 최소한 수백만달러의 꽃나무 수출 기회를 날려보낸 셈이다. ■심각한 생물자원의 유출 정부와 학계,원예업계 어느 쪽도 한반도에서 얼마만큼의 생물자원이 유출됐는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한반도의 생물자원 유출이 시작된 것은 19세기 말로 외국 선교사들이자생식물의 묘목과 종자를 가져가면서부터다. 1900년대로 접어들면서 영국의 어네스트 윌슨,프랑스의 타케,러시아의 슈바리바키,일본의 나카이,미국의 비링거 등 열강의 생물학자들이백두산에서 한라산,울릉도까지 전국을 누비며 닥치는 대로 토종생물을 채집해 나갔다. 한반도에서 채집된 생물은 각국에서 개량돼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정향나무 말고도 원추리가 해외에서 다양한 품족으로 개량돼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주목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가장 잘 팔린다.콩은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품종이 개량돼 역수입되는 현상도나타난다. 외국유출과 함께 국내에서 멸종되는 현상도 심각하다.전세계적으로녹색혁명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인정된 밀의 반왜성인자는 우리 토종인 앉은뱅이밀에서 유래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다.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의 재래 작물품종은 지난 85년에 비해 74%가사라졌다. ■생물자원의 중요성 생물자원의 보전과 연구는 단순한 환경보호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기술,경제력,부(富)와 직결되는 전략적인문제가되고 있다. 브라질은 20세기 초반 세계 천연고무 공급의 98%를 차지하며 막대한외화를 획득했다. 브라질은 천연고무 공급의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고무나무 반입을 통제하기는 했지만 끝내 20세기 중반에 말레이시아로 유출됐다.그후 20년 만에 말레이시아가 천연고무시장을 석권했고브라질의 고무농장은 완전히 붕괴됐다. 미국의 제약회사인 BMS는 62년 시애틀 북서쪽의 작은 섬에서 채집한태평양주목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암제 택솔을 개발했다.택솔은 98년전세계에서 13억달러(1조5,00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전세계에서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 가운데 하나인 아스피린은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다. 21세기의 대표산업인 생명공학산업의 기초가 바로 생물종 표본이다. 현재까지 화학성분이 조사된 식물은 전체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외국의 생물자원 보전 현황 영국과 프랑스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17,18세기부터 생물자원의 표본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데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미국은 19세기 후반부터 자연사박물관에 생물표본관을 만들기 시작해 346개의 표본관을 보유하고 있다.일본은 1890년부터 국립대학 등에 표본관을 운영,198개를 보유 중이다.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는 8,000만점,프랑스 파리국립자연사박물관에는 7,000만점,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에는 6,000만점의 생물표본이 확보돼 있다. 중국,멕시코,태국,필리핀 등 개발도상국가도 생물자원의 중요성을인식,표본관을 설립하기 시작하고 있다. ■국내 생물종 보전 실태 우리나라 전체가 갖고 있는 생물표본은 300만점으로 선진국 1개 박물관 소장규모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대한표본연구소가 곤충 5,918종 82만2,610점의 표본을 보유하는 등 53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30만6,486점의 식물과 208만1,503점의 동물,1만100점의 미생물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정부는 97년 전국자연환경조사 때부터 채집·획득한 생물표본 100만점을 대학·연구소 등에 위탁보관하고 있다.그러나 생물표본을 갖고있는 53개 대학과 연구소의 50%가 관리예산·인력도 없다.그나마 확보한 표본의 전산화도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개인이 희귀동·식물을 무분별하게 채집해 생물종 멸종이 가속화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국내에 존재하는 3만여종의 생물 가운데 자연환경보전법 등 법적으로 보호되는 동·식물은 전체의 1.7%에 지나지않는다. ■생물다양성협약 정부는 94년 10월3일 생물다양성협약에 가입했다. 협약은 ‘자생생물은 그 나라에 귀속된다’고 배타적인 경제적 이용권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생물자원의 주권을 인정받으려면 생물자원의 표본을 확보하고 채집자,채집기록,동종(同種)확인절차,국내 자생지 확인,전세계적인 분포현황 등의 자료를 갖춰 자생식물임을 확인해야 한다.또 협약은 체결국들에 자연사박물관 건립과 생물분류학자 양성 등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 전북대 생물교육학과 이병훈(李炳勛)교수는 “정부가 국립생물자원표본관을 세우고 표본을 데이터 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생물자원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대학 등에 방치된 표본을 국가에 기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환경보전법에 생물표본의 국가 관리를 위한 조항을신설하거나 야생생물보호법 제정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것도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환경부도 지난 98년부터 생물자원표본관 설립을위한 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예산은배정되지 않았다.환경부는 2006년까지 232억7,600만원을 투입,생물자원표본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청와대와 기획예산처 등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새달 5·6일 내한공연

    설 연휴가 끝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음악팬들이 꽤 있을법하다.70∼80대 노장 뮤지션들로 구성된 쿠바의 재즈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 오는 2월5·6일 오후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기 때문이다. ‘환영받는 사교클럽’이란 뜻인 이 밴드는 쿠바쪽에서 보자면 일등‘문화대사’다.시가와 럼주로 유명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체 게바라가 젊음을 바친 혁명지,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영화 ‘하바나’의 무대쯤으로 기억되던 곳.룸바 볼레로 맘보 차차차 살사 등등의음악장르가 그곳에서 발원했다는 사실을 폭넓게 확인시킨 것이 이들밴드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은 지난 97년 발표한 동명의 음반으로 300만장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또 그해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카리브해발(發) 음악바람은,미국 유럽 등지로 이어진 이들의 콘서트무대를 연일 매진행진케 했다.그쯤되면 지구촌에 라틴음악 열풍을 몰고온 주역이란 찬사가 지나치지 않다. 원래 ‘부에나 비스타 클럽’은 1930∼40년대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전성기를 누린 고급 사교장이었다.당시 최고 뮤지션들의 무대가마련되고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뿔뿔이 흩어져 이름없이 늙어가던숨은 보석을 캐낸 이는 제3세계 음악의 대부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겸프로듀서 라이 쿠더.96년 쿠바를 방문한 그는 백전노장의 연주자들을불러모아 영화로웠던 옛 클럽의 이름을 부활시켰다. 이번 공연을 주도할 뮤지션은 보컬리스트 이브라힘 페레(74),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82),여성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71).여기에 15명의 연주자들이 가세한다. 이들은 콩가,봉고 등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와 플루트,바이올린,트렘펫,기타 등 서양악기의 결합으로 탄생한 쿠바 특유의 아프로-쿠반(Afro-Cuban) 음악을 들려준다.식민지배와 혁명으로 이어진 쿠바 역사의애환이 서정적 멜로디와 애수깊은 보컬에 녹아흐른다. 이들의 내한공연에 즈음해 영화사 백두대간은 지난 98년 빔 벤더스감독이 밴드의 이야기를 옮긴 다큐멘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선보인다.오는 3월1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극장에서 개봉된다. 클럽은 한국공연에 이어 일본,홍콩,싱가포르,호주 등으로 오는 3월까지 순회무대를 가진다.(02)2005-0114황수정기자 sjh@
  • 케이블 코미디TV‘퓨처라마’

    EBS에서 지금 방송중인 ‘심슨가족’이 맘에 든다면,볼만한 TV 프로그램이 하나 더 있다.지난 1일 개국한 코미디 전문 케이블방송인 코미디TV의 ‘퓨처라마’(목 밤11시30분)가 그것.‘심슨가족’을 만든맷 그로닝사 작품으로 현재도 미국 폭스TV에서 방송되고 있다. 게으른 피자배달원 프라이는 1999년의 마지막 날 냉동인간 연구소로 피자배달을 갔다가 사고로 냉동인간이 된다.천년 뒤에 깨어난 프라이는 새 인생을 살아가려는 희망에 부풀지만 외계인 릴라는 컴퓨터가 정한 적성대로 그를 배달원으로 만들려고 한다.배달원이 되고 싶지않은 프라이는 도망가고 이 와중에 지능형 로봇 벤더를 만나 친구가된다.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경험이 있는 릴라는 프라이를 이해하고 결국 그와 같이 도망길에 오른다.세 명은 함께 달아나다 프라이의 먼 후손인 허버트 박사가 운영하는 우주 택배회사 플래닛 익스프레스에 취직한다.서기 3000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모험과 일상생활이 유쾌하고 기막힌 유머와 버무려진다. ‘심슨가족’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프라이는그다지 똑똑하지 않은‘실수투성이’다.이 점이 맷 그로닝사 작품의 매력.그를 돕는 외계인 릴라는 지구 유일의 외눈박이 외계인이다.프라이의 친구 벤더는재활용 맥주 캔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다.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영양용 알콜음료를 마시고 불꽃 트림을 한다. ‘퓨처라마’의 배경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외계인과 로봇의공존,터널로 이동하는 사람들 등 현재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세계는 지금과 똑같다.외계인이나 로봇 등 다른종족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고 바보상자인 TV앞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낄낄댄다.관료들의 복지부동도 여전하다.‘퓨처라마’에서 미래세계는 하나의 소재일 뿐이고 실제 내용은 현재 인간사회에 대한 신랄한풍자다.등장인물들의 분위기가 ‘심슨가족’과 비슷한 게 흠이지만문제의식은 좀 더 진지해졌다. ‘오,예! 죽이는군’이란 로봇 벤더의 대사 뒤에 펼쳐진 포르노 잡지에 그려진 복잡한 회로도(로봇의 누드는 회로도다),로봇행성의 지배자들이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인간들은 불을 뿜고로봇의 머리를 뽑는다’고 언론조작을 하는 장면 등은 현 세태의 통렬한 풍자라고 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6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행사일정에 들어간다.이번 영화제에는 7개 부문에 걸쳐 전세계 최초로개봉되는 월드 프리미어 18편을 비롯,인터내셔널 프리미어 8편,아시안 프리미어 108편 등 55개국 209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아시아의 역량있는 감독들과 세계의 제작자를 연결시켜주는 사전판매시장(Pre-market)인 제3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는 국내 작품 5편을 비롯,11개국 22편의 공식 프로젝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받는 한국영화를 따로 묶어 판매시장에 선보이는 ‘인더스트리얼 스크리닝’이 올해 신설됐다.13편이 출품됐으며 전용관인 씨네시티4관에서 7일부터 상영된다.행사기간동안에는 독일의 빔 벤더스·일본의 오시마 나기사·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프랑스의 뤽 베송·폴란드의 크지쉬토프 자누시 감독 등이 작품과 함께 영화제를 찾으며,왕자웨이 감독과 장만옥,왕가위 등 폐막작 ‘화양연화’팀도 13일 오후 4시 PIFF 야외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황수정기자
  • 5회 부산국제영화제 새달6일 개막

    이맘때쯤 영화팬들은 습관적으로 부산 수영만의 대형스크린을 떠올리게 될 것같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섯번째 무대가 10월6일부터 14일까지 막오른다.55개국 210편을 상영하는 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의 창 ▲새로운 물결▲와이드 앵글 ▲월드시네마 ▲한국영화 파노라마 등으로 섹션을 나눴다. 두드러진 특징은 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이 유난히 많다는 점이다.유명작품들을 일찍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프리미어(최초 상영)작품을 확보하는 국제영화제 본연의 취지를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소지도 안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책임프로그래머 김지석씨는 “제작과 프로그램 선정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꼬집어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작들이 많다.‘아시아영화의 창’에서는 이시이 소고 감독의 ‘고조’,프룻 챈의 ‘두리안 두리안’,지아 장커의 ‘플랫폼’,자파르 파나히의 ‘순환’ 등 29편이 준비됐다.‘새로운 물결’에서는 왕슈오의 ‘아버지’를 비롯해 류승완변혁 김희진 등 한국감독들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인터뷰’‘범일동 블루스’ 등 12편이 선보인다. 7편이 나오는 ‘오픈시네마’에는 라스 폰 트리에의 ‘댄서 인 더 다크’,알렉산드르 프로슈킨의 ‘대위의 딸’이 돋보인다.63편이 확보된 ‘월드시네마’ 목록중에는 파트리스 르콩트의 ‘생 피에르의 미망인’,빔 벤더스의 ‘밀리언달러 호텔’,코스타 카파카스의 ‘페퍼민트’가 화제를 모은다. ◆개·폐막작= 개막작은 인도 뉴웨이브 대표감독 부다뎁 다스굽타의올해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레슬러’.보통사람과 난쟁이들을 오가며 사회비판 메시지를 우화적으로 담은 휴먼드라마다.폐막작 왕자웨이의 ‘화양연화’는 칸영화제 이후 재편집됐다.수영만 야외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초청 게스트=초청 게스트 면면의 정도가 국제영화제의 위상을 그대로 말해주는 법.올해 게스트 명단은 전례없이 화려하다.빔 벤더스,뤽 베송,왕자웨이,부다뎁 다스굽타,크지스토프 자누시,지앙웬,자파르파나히,에릭 로샹,파트리스 르콩트,프룻 챈,차이밍량,이와이 순지,장위엔 감독 등.장만옥,양조위도 온다. ◆상영장소=대영시네마,부산극장,국도극장,씨네씨티 부산,수영만 야외상영관 등 총 15개관.대영시네마와 부산극장은 금·토일 심야상영◆예매=22일부터 시작됐다.개·폐막작은 예매 한 시간만에 매진된 상태.부산은행 지점(전국),서울극장(서울),대영·부산극장 야외상영장(부산).폰뱅킹·PC뱅킹·인터넷 예매 가능.편당 4,000원.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piff.org)에서 볼 수 있다. 황수정기자
  •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국내 발매

    73세의 이브라임 페레.깊게 패인 주름살이 세월의 무게를 함축하는그가 노래를 부른다.사교댄스클럽에서 태어나 어릴 적 부모를 잃고클럽에서 허드렛일하며 노래실력을 갈고 닦은 그의 노래는 느릿한 기타음과 카리브 해변을 닮아있다.신앙같은 경건함.그에겐 음악은 돈이나 사업,재능이 아니라 하나의 종교일 따름이다. 반대편.그와 얼굴을 마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오마라 포르토운도(70)역시 세월의 더께를 감출 수 없기는 마찬가지.둘은 지그시 서로의 눈동자를 쳐다보며 노래하고 카메라는 360도 회전하며 둘의 ‘대화’를담는다. 우리에게 ‘베를린천사의 시’란 영화로 친숙한 독일의 빔 벤더스가97년 만든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란 다큐필름의 한 장면. ‘파리 텍사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벤더스와 월드뮤직의 대부라이 쿠더의 의기투합.40년대 이후 쿠바 대중음악계에 스타의 산실로자리매김된 ‘환영받는 사교클럽’에서 활약했던 거장들의 녹음과정과 인터뷰, 카네기홀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연실황 등을 100분에담았다. 올해로 93세인 콤파이 세군도를 비롯한 이들 거장들의 연주CD가 최근국내에서도 발매돼 영어권 음악에 길들여져왔던 우리 입맛을 반성케하고 있다. 쿠바의 대중음악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듯 싶다. 소문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부터 들려왔다. 지난 1월 도쿄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자 도쿄 팝차트의 정상은 물론비영어권 음반으로는 드물게 20만장이 팔리리는 기염을 토했다.8월말공연티킷은 발매 30분만에 총 5회 공연분량이 매진되는 소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앨범의 전세계 판매량은 200만장.우리나라에선 지난 5월 전주 국제영화제때 공개돼 적지않은 음악 애호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자됐다. 당초 아프리카와 쿠바 기타리스트의 합동작업을 기록하자는 취지로기획됐으나 월드 서킷 레이블과 쿠더의 협의하에 이 클럽에 소속된아티스트들을 기록하기로 궤도수정했다.영화 초반 아바나 뒷골목의노인들은 클럽의 위치를 기억하려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21번가였던가 31번가였던가.”현지인에게도 잊혀졌던 그들의 음악을 쿠더가되찾아 돌려준 것은 어떤 아이러니로도 읽힌다. 최고령자 세군도는 낮에는 담배농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바에 나가 당대 뮤지션들과 실력을 겨뤘다.쿠더는 “단연코 그는 이 음반의 중심이며 최상의 노래들과 이것을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 지를 모두 알고있다”고 극찬했다.쿠더는 81세인 루벤 곤살레스에 대해서도 “내 생애 처음으로 만나는 피아노 연주인.쿠바음악과 셀로니어스 뭉크를 넘나든다”고 칭찬했다. 쿠바의 에디뜨 피아프로 칭송받는 포르토운도 역시 우연히 스튜디오에 놀러왔다가 쿠더의 제안으로 갑자기 무대에 올랐다. 50년대 스타로 떴다가 무대에서 사라졌던 페레도 길거리를 떠돌다 쿠더에 이끌려 녹음에 참여했고 뜻하지 않은 대히트로 그래미상 후보에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의 노래는 카리브해를 닮은 듯 느릿하고 유장한 라틴리듬에 삶의애환을 묵묵히 담아내는 서정적인 멜로디들을 풀어헤치고 있다. 이들이 연주하는 장면을 보면 감동은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데 있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래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다.그렇기에 감동의깊이는 헤아릴 수없이 깊고 그윽하다.즐겁게 녹음했기에 6일만에 끝낼 수 있었다는 사실도 시사하는바가 적지 않다. 아바나의 도시음악과 산티아고의 컨츄리음악까지,1869년 작곡된 ‘라바야메사’부터 세군도의 최근작 ‘찬 찬’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즐겁고 편안한 감상을 보장한다.우열을 가린다는 말조차 꺼내기 부끄러울 정도.올해 발매된 앨범 가운데 최고라해도 허언(虛言)은 결코아닐 것이다. 10월 부산 국제영화제때 밴더스의 내한에 발맞춰 재상연이 계획돼 있다.문의 (02)747-7782[임병선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새달6일 ‘팡파르’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확정된 프로그램과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은 세계 55개국의 211편(한국 40편 포함)으로 지난해에 이어 편수가 늘었다.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예술성과작품성,미래가능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초청하려고 노력했다”고 작품 선정기준을 밝혔다.그러나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던 북한영화 코너는 필름을 확보하지 못해 끝내 마련되지 못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청작들은 ▲뉴커런츠(새로운 물결) ▲아시아영화의 창 ▲오픈시네마 ▲와이드 앵글 ▲월드시네마 ▲특별프로그램▲한국영화 파노라마 등 모두 7개 섹션으로 나뉘어져 상영된다. 처음 소개되는 화제작들이 많다.지앙 웬 감독의 ‘귀신이 온다’,지아 장커의 ‘플랫폼’,켄 로치의 ‘빵과 장미’,라스 폰 트리에의 ‘댄서 인 더 다크’ 등 108편이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빔 벤더스,뤽 베송,왕가웨이,지아 장커,이시이 소고,프룻 챈,자파르파나히 등 세계적감독들도 영화제를 찾게 된다.유난히 여성영화인의약진이 두드러지는 점도 특징이다.월드시네마 부문 초청작 63편 가운데 여성감독의 작품은 12편.이들 감독중 6명이 게스트에 포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아시아권 대표 프리마켓으로 주목받는 PPP(부산프로모션플랜)행사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열린다.개막작은 인도 부다뎁 다스굽타 감독의 ‘레슬러’,폐막작은 홍콩 왕가웨이 감독의 ‘화양연화’. 황수정기자
  • 휴가철 읽어볼만한 소설·시·시조 작품집 5권

    한여름 휴가철에 읽어볼만한 최근의 소설 시 시조 등 본격문학 작품집들을모아 소개해본다.특히 세 권의 소설책들은 각기 웅장한 개성의 성벽을 구축한 작품들이며 두 권의 사화집은 커다란 시차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 ◆라벤더 향기(문학동네) ‘책 읽어주는 남자’로 등단했던 서하진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10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60년생 여성 작가는 ‘사랑과 결혼의 과정을 통해 표출되는 여성들의 일탈 욕망과 환상이 주된 관심사’라는 평(백지연)을 듣는다.두 편을 제외하고 모두 여자가 주인공이며 인물이나 이야기 주제가 기존의 궤를 허물고 직진하는 현대성을 갖고 있진 않지만단순해 보이는 이야기를 예쁘게 입체적으로 꼬아가는 솜씨가 돋보인다.소설인 만큼 주인공들의 역정이나 상황이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데 이 다소 구태의연한 소설적인 울 안으로 독자를 끌어들인 뒤 작가는 향후 수순을 아는 체하며 방심해 있는 독자의 옆구리를 보기좋게 걷어차곤 한다. 이런 독자의 각성이 ‘여성적인’ 크기에 그치는 한계가있지만 쓸데없이 튀지 않으면서 새롭게 성장(盛裝)한 여러 여성 인물들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문학동네) 박상우의 세번째 소설집이며 환멸의시대 분위기를 특유의 낭만적 문체 속에 담아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이후 11년만이다.표제작과 99년도 제23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내 마음의 옥탑방’ 등 8편의 중단편이 수록됐다.표제작 ‘사탄의 …’는 낯선 실험적인 형태의 단편으로 부조리극을 평문으로 풀어쓴 것같다.‘샤갈’이 80년대를 지나며 정치적 허무주의 때문에 괴로워하는 인간군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사탄’은 극단의 물신화·파편화로 치닫는 90년대의 광기에 주목했다는 해설이 있다.작가 혼자만의 의미쌓기로 끝날 수 있는데 같이 수록된 전통적인 작품들은 읽기 훨씬 쉽다.폐쇄적인 느낌이 들곤 하는데 평론가들이 주목하는 이런 특질들을 독자는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 ◆용병대장(문학과지성사) 서정인의 연작소설로 우리와는 큰 상관이 없는 이탈리아 르네상스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지만 여러모로 문제작이다.소재적 측면에서 르네상스에 관해 빛에 가려졌던 어둠의 면을 끌어냈고 무엇보다 현 우리 시대의 성·권력·예술의 타락상을 효과적으로 빗대어 드러낸다.그러나 이 소설은 ‘말과 소설의 형태에 대한 질문과 성찰’에 가깝다는 의미에서 크게 주목된다.작가는 누구나 인정해온 소설이나 문장의 잉여적 반복을 과단성있게 생략해서 으레 따로 떨어져 있던 것들을 동석시킨다.소설 문체실험의 극한을 달린다는 평의 작품들은 독자로서는 공을 들여 읽어야 하나폭포수처럼 연잇는 알맹이들의 물벼락에 상쾌해지기도 한다. ◆히말라야(민음사)시인 고은이 3년전 여름 40일간 ‘떠돌았던’ 티베트 여행경험을 110여 편의 시에 담았다.시인은 ‘삶의 배경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존 관념을 산산이 부수는 절대자연의 힘’을 절감했다고 밝힌다. ◆조운 시조집(작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빼어난 시조 작품을 내놓다가 월북해 잊혀졌던 시인의 탄생100주년 기념 복간집.최근 제막될 예정이던 시비가 직권남용적 공권력 행사로 훼손돼 문단의 분노를사고 있다.그의 작품에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사람이 몇 생이나 닦아야 물이 되며 몇 겁이나 轉化해야 금강에 물이 되나!금강에 물이 되나! 샘도 강도 바다도 말고 玉流 水簾 진주담과 만폭동 다 고만 두고 구름 비눈과 서리 비로봉 새벽안개 풀끝에 이슬되어 구슬구슬 맺혔다가 연주팔담 함께 흘러 구룡연 千尺絶崖에 한번 굴러 보느냐.(사설시조 ‘구룡폭포’ 전문)김재영기자 kjykjy@
  • 외국 ‘IT 공룡’ 몰려온다

    초대형 외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메가톤급 태풍의 기세로 국내에 밀려들고 있다.엄청난 자금력과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앞세운 무차별 공략채비로 중소·벤처기업은 물론이고,대기업들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싹쓸이 파이낸싱’ =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업체인 미 시스코시스템즈는최근 장기저리 외상 판매조건을 내세워 국내 메이저 통신서비스회사들의 납품권을 사실상 독식했다.시스코는 지난달 하나로통신과 2억원의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장비 납품권을 얻어내는 ‘벤더 파이낸싱’계약을 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도 두루넷과 같은 조건으로 1억2,0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시스코는 데이콤,삼성SDS에도 전략적 제휴관계로 투자,이들로부터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초대형 B2B네트워크 = 앤더슨 컨설팅,시스코시스템즈,컴팩코리아,한국휴렛팩커드,i2테크놀로지스,㈜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SAP코리아,썬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9개사는 모든 IT관련 상품을 파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회사 ITMEX를 지난 26일 결성했다.이름만으로도쟁쟁한 이들이 힘을 모으면 국내 IT분야 B2B시장은 이들에게 독식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최대 PC업체 =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컴팩도 현대멀티캡과 손잡고 오는 8월 공동브랜드 PC를 출시한다.과거 국내 PC시장에 진출했으나 큰수익을 얻지 못해 중대형 서버에 집중했던 컴팩은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PC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위 공략 =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기술의 왕자 퀄컴은 최근 국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내비쳤다.퀄컴측은 국내 사업자의 투자요청이 있으면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외국기업의 진출은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VA리눅스시스템즈 등 리눅스업체에서 RSA시큐리티 STG 넷스크린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워치가드 등 보안업체에 이르기까지 전 IT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업계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업체,“태풍 몰려오나” = 시스코의 공략에 에이비씨시스템스,넥사비트,플러리스,주니퍼네트웍스 등 국내 인터넷장비업체들은 국내시장을 입도선매당했다며 마케팅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인터넷 PC시장이 크지 않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컴팩이 노트북 분야로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한다면 상당한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인터넷경매 옥션의 나윤희(羅允姬)차장은 “ITMEX의 경우대형 하드웨어나 장비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국내업체들의 무서운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하나로통신 美시스코社서 2억달러 투자 유치

    하나로통신이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로부터 2억달러(약 2,300억원)를 유치한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과 시스코 존 챔버스 회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하고 시스코가 2002년까지 3년동안 2억달러를 ‘벤더 파이낸싱’으로 하나로통신에 제공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벤더 파이낸싱이란 통신 등 서비스업체가 시스코와 같은 장비제조업체에게 장비 공급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대신 자금·기술 등을 지원받는 투자형태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로통신의 ‘e-마켓플레이스’사업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솔루션 사업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하나로통신은 시스코가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벌이고 있는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인 ‘시스코파워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비즈니스 컨설팅과 기술지원 및 교육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 美 시스코시스템즈 챔버스 회장 인터뷰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국가입니다.유럽이나 일본도 인터넷 분야만큼은 이렇게 눈부신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내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해 방한한 존 챔버스 미 시스코시스템즈 회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은 모든 기업과국가의 생존전략이며,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청중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공개 강연도 했다.시스코는 전 세계 인터넷 네트워킹 장비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를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에 올랐다. ●한국 인터넷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한국은 아시아의 어떤 나라보다도 인터넷 관련산업의 발전속도가 눈부시다.이는 시스코코리아의 성장률에서도 잘드러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60명에 불과하던 직원이 현재 100여명이 됐고,연말이면 200여명이 된다. ●국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은 시스코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M&A를 진행중이다.그러나 적대적 M&A보다는 피인수 기업의 경영권을 그대로 인정하는 지분투자 형식이다.1년에 30∼50여개 회사에 M&A성 투자를 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에 2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는데 2억달러를 벤더 파이낸싱 형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이것을 직접 투자로 보아서는 안된다.돈을 주는게 아니라 보증을 서주고 시스코의 물건을 인도하는 개념이다. ●효율적인 기업 인터넷 전략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에 전혀 신경쓰지않았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금은 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성공기업중 하나가 됐다.기업들은 자신에게 맞는 인터넷 전략을 찾아내 이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향기의 나라 축제’로 초대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워준다는 로즈마리,소화불량과 천식에 효과가있다는 페퍼민트,감기에 좋다는 케모마일….‘향기요법’이 유행함에 따라허브농장들도 인기다.충북 청원군 부용면 외촌리 허브농장인 상수 허브랜드(대표 이상수)에서는 지금 ‘허브축제’가 한창이다.5월 31일까지.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곳 1만 3,000여평의 상수 허브랜드에서는 500여종의허브를 만날수 있다.농원은 유리온실과 야외정원으로 나뉜다.3,000여평 크기의 유리온실은 향기욕장으로 제격이다.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몸 구석구석까지 향기가 밴다.또 온실 한켠에는 라벤더실,로즈마리실,타임실 등 13개의 전문 향기실을 별도로 만들어 허브차를 마시며 허브꽃을 감상할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길’로 불리는 허브산책길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장소.크고 작은 바위틈에까지 허브와 분재가 심겨있어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다.허브차,향초,방향제,허브스카프 등 허브로 만든 생활용품도 판매한다.그리고직접 재배한 싱싱한 허브를 사용한 허브샌드위치,로즈마리 특선정식 등 허브요리도 즐길 수 있다.토기에 담긴 허브는 1.000∼5,000원에 판매된다.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장료는 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0431)277-6633강선임기자 sunnyk@
  • 코스닥 위원장에 鄭義東씨

    증권업협회는 13일 회원총회를 열어 정의동(鄭義東·52) 전 재정경제부 이사관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모두 11명의 코스닥위원을 선임했다. 정 신임 위원장은 행시 12회 출신으로 서울대와 미 벤더빌트대를 졸업하고재무부 국제금융과장·국제협력관·공보관·국고국장을 지냈다. 비상임 코스닥위원은 학계 대표로 장범식(張汎植) 숭실대교수와 오규택(吳奎澤) 중앙대교수, 법률전문가로 전홍렬(全弘烈)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벤처업계대표로 장흥순(張興淳) 터보테크사장, 회계전문가에 장영순(張永珣) 아더앤더슨 코리아 상무, 벤처기술전문가에 김지수(金知壽)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 경영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기관투자가 대표에는 김창문(金昌文) 대한투신 상무,그리고 당연직 위원에오정환(吳丁煥) 증권업협회 상무,유시왕(柳時旺) 코스닥증권시장 전무,조재충(趙宰忠)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가 뽑혔다. 박건승기자
  • 환절기감기 茶·香으로 이기세요

    한겨울 못지 않게 사람을 괴롭히는 환절기 감기.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들이 특히 고생이 심하다.요즘에는 잘 낫지도 않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도 많다.그렇다고 약을 계속 지어먹는 것도내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집에서 평소 한방차를 달여놓고 마시거나 향기요법을 쓰면 효과적이다.자생한방병원 제2내과 이성환 과장은 “감기치료는 몸의 자극을 최대한 피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방차와 향기요법을 제시했다. 평소 몸이 약한 사람은 감기 예방을 위해 오미자를 달여마시는게 좋다. 오미자는 특히 약해진 폐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치료 차원에서는 칡뿌리탕을 만들어 하루에 1∼2회 따끈하게 마신다.또 말린 귤껍질과 감초를 함께 달인후 흙설탕을 알맞게 넣어 2∼3일간 마셔도 증상이 한결 좋아진다.생강과 파뿌리를 함께 넣어 달여 마시고 땀을 흠뻑 내는것도 좋은 방법. 향기(아로마)요법은 아로마오일을 통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고 몸의 밸런스를 맞춰 건강을 찾게 하는 방법이다.미세한 향입자들이 코를 통해 뇌로 전달되면 긴장완화,행복감 등의 효과를 지닌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며,이 물질이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약효가 빠르고 인체에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감기같은 호흡기질환에는 라벤더 계통의 오일이 좋다.라벤더 오일의 향을 흡입하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목욕을 하면 몸이 한결 가뿐해진다.기침이 심할때는 오일을 가슴에 하루 2회 이상 마사지하면 효과가 좋다.만성 코막힘이있을 때는 취침전 베개에 유칼립투스 오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다음날 아침 시원하게 잠에서 깰 수 있다.감기가 심해 기관지염이나 천식으로 발전했을 때는 우선 담배를 끊고 목과 가슴을 따뜻이 한후 라벤더,페퍼민트 계통의오일을 흡입한다. 임창용기자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중)

    향기요법,즉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용도가 매우 넓어 정신·신체의학이라고 부르기에 지나침이 없다. 사용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방향식물에서뽑아낸 정유를 입에 넣거나 코로 흡입하기도 하고,이를 이용해 마사지나 목욕을 하기도 한다. 향유라고도 불리는 정유는 크게 세가지 영역에서 작용한다.향기는 우선 우리를 기분좋게 만든다. 기분이 좋은 상태는 엄청난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사실많은 육체 질병들이 어느정도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정유는 또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능 있는 항균제 중의 하나이다.따라서 앞으로 항생제의 대안이 될 것이 분명하다.침술과 비슷한 방식으로 몸속에 있는 예민한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향유는 그동안 세 부류의 소모품에 사용됐다.식품과 화장품,약품이 그것이다. 식품에서는 레몬 오렌지 라임유처럼 천연조미료로 사용됐다.치약의 원료로도널리 사용됐다. 약품에서는 방향제 등에 많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치료제의 원료로 널리 사용됐다.이러한 향유는 수많은 식물들,특히 조리와 약품용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식물들에서 추출한다.뿌리(창포)잎(로즈마리)꽃(라벤더)껍질(계피)수지(몰약)그리고 어린 열매의 껍질에서 뽑아낸다. 향유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바뀌는 시점에서 의학적 용도로 확실한 경향이확립됐다.소화기계통에는 정향이나 라벤더 박하 로즈마리 등에서 뽑아낸 향유가 많이 쓰였다.이들의 향기는 타액분비를 촉진해 소화작용을 좋게하고,변비 위장가스 등에 효과가 있다. 베르가못과 육계 유칼립투스의 오일은 살균·거담 작용을 해 심장혈관이나림프조직,호흡기계통 질환에 매우 효과가 있다.두통에는 클로버유가 많이 쓰였다.카밀레와 제라늄은 신장결석 등 비뇨기 계통에 효과가 있으며 생식 계통이나 출산,혹은 분만촉진 작용을 하는 오일도 있다. 특히 향유는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근심,신경과민,지나친긴장,우울증,히스테리 등에 라벤더나 일랑일랑 베르가못 장미 박하 등에서뽑아낸 정유가 널리 사용된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굄돌] 아동출판물과 할인점

    지난 5일 30여개 주요 단행본 출판사는 함께 모여 전국의 모든 거래 도소매서점에 자사 발행도서에 대한 일체의 할인판매 중지와 이미 할인매장에 출고된 책의 전량 회수를 요구하는 한편 이들 출판사의 책이 할인매장 등에서할인 판매되는 것이 발견될 시에는 해당도서를 공급한 도매상을 끝까지 추적해 30개 출판사의 공동 출고 중지 및 공동 거래 단절 등 강력한 영업활동을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 지난 8일에는 대형 할인점에 주로 책을 공급하던 한 도매상(일명 벤더)이부도가 났는데 이번 결의에 참석한 출판사의 상당수는 이 도매상에 책을 공급해 왔던 것이 드러났다.그들은 한편으로는 결의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뻔히 할인점에 책이 출고되는 줄 알면서도 책을 공급하는 이중성을 지녔던것이다.이미 할인점 등의 책 할인행위는 출판문화산업의 존재 기반 자체를흔들 정도로 확산돼 있다.앞으로도 벤더들의 연쇄도산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결의는 일종의 자구책이었다. 할인점들의 구매담당자(일명 바이어)들은 그들 업체들간의 과당경쟁으로 입고가격을무리하게 낮춰왔다.많은 경우 벤더들은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할인점에 책을 입고시켜야 했다.벤더들은 살아남으려면 매입가를 낮춰주는출판사의 책만을 주로 할인점에 납품시켜야 했다.출판사는 출고율을 낮춰주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생산비를 낮추거나 정가를 대폭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 할인점에서 주로 팔리는 아동출판물의 가격이 최근 5,000원∼6,000천 원대에서 8,000원 이상으로 인상되는 것은 이런 연유다. 따라서 독자는 할인을 받았지만 정작 제 가격을 주고 책을 산 것이나 다름없다.이런 유통상의 난맥상은 할인점에만 전문적으로 책을 공급하려는 아동전문 출판사가 연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책이 가격할인을 통한 무한경쟁체제에 편입되면 지극히 상업적이거나 조악한 소수의 책만 빼놓고는 모두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이들 할인점에 책을 공급한 베스트셀러를 펴낸 유명출판사들은그 동안 할인점의 이미지를 키워주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호랑이를 키운셈이다.그러나 이번 결의에 아동 전문 출판사는 모두 빠졌다.이미 할인점을무시하고는 살아남기 어려울 만큼 할인점의 위세가 큰 현실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기호 출판마케팅硏 소장]
  • 한솔PCS ‘016’ 인수합병설 부인

    ◎해당 언론사 제소 등 초강경 대응 한솔PCS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거론된 016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한국통신프리텔과의 ‘인수합병설’과 관련,이를 전면부인하는 한편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초강경 자세로 대응하고 나섰다. 한솔PCS 鄭溶文 사장,캐나다 BCI사에서 파견된 렌 벤더헤이든 수석부사장과 짐 윌킨슨 부사장 등 경영진은 26일 정보통신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합병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내년에 해외에서 3억달러를 유치해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향기 맡다 보면 통증이 ‘사르르‘/아로마요법 韓方 응용 확산

    향기(아로마)요법은 최근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체의학의 하나.서유럽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국,캐나다,호주 등에서도 전국단위의 아로마협회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희대 한방병원을 비롯,몇몇 한방병원에서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꽃,줄기,잎의 향유를 이용,치료를 하고 있다. 라벤더,페퍼민트,로즈마리 등의 향기가 후각신경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중추를 자극,감정적 안정과 내분비계를 조정한다는 원리. 특히 생리통,요통 등 통증치료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먼저 방향성 식물에서 추출한 향유를 흡입하는 것.아로마 오일을 더운 물에 떨어뜨린 뒤 머리에 수건을 덮고 코로 5∼10분 정도 흡입하는 방법이다. 감기,천식,기침과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다.또 하나는 향유를 등이나 어깨 등 신체의 특정부위에 바르고 마사지 하는 것.통증해소 효과가 뛰어나다.마지막은 환자가 손수 할 수 있는 것인데 향유를 희석한 물에 목욕하는 방법.치질이나 두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꽃마을한방병원(02­3475­7031)에서는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꿈을 많이 꾸었던 사람들이 향기요법을 받고 증상이 뚜렷하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