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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전 지면 무조건 탈락

    나이지리아전 지면 무조건 탈락

    4년마다 한 차례씩 따져 보는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남아공월드컵에서도 따지게 됐다. 18일 현재 한국이 속한 B조는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승점 6을 챙겨 1위다. 한국과 그리스는 1승1패로 승점 3을, 골득실도 ‘-1’로 동률이다. 그러나 한국은 3득점으로 2득점의 그리스보다 다득점에서 한 끗 우위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4위 나이지리아는 2패로 승점 없이 골득실만 -2다. 23일 오전 3시30분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이 동시에 열린다. 승부조작을 피하려는 것이다. 서형욱 MB C 해설위원은 “나이지리아와 비겨도 16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한국의 전력으로 못 꺾을 팀은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한국 승 자력 진출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나이지리아를 이기는 것이다. 점수 차도 많이 벌려주는 게 좋다. 4-0과 같은 스코어가 좋겠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질 수도 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도 “아르헨티나는 결승을 생각해 그리스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아르헨티나와 한국, 그리스는 모두 2승1패. 이때는 골득실과 다득점 차를 따져서 16강 진출을 결정한다. 아르헨티나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한국은 그리스와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진다.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이기면,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와 무승부가 돼도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무승부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면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반드시 이겨줘야만 16강에 진출한다. 아르헨티나와 그리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그리스와 한국은 모두 골득실이 같아 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 무승부라도 0-0경기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한국 패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지면 바로 탈락이다. 최소 0-1로 져도 골득실에서 -2가 돼 나이지리아에 밀린다. 해외도박사이트는 B조의 16강 진출국으로 한국을 손꼽는다. 영국의 도박사이트 윌리엄힐은 당초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으로 바꿨다. 1000원을 베팅하면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3000원, 한국은 570원의 배당이 나온다. 배당이 높을수록 16강 진출은 어렵다는 의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 B조 2위? 4위?… 누가 맞힐까

    한국 B조 2위? 4위?… 누가 맞힐까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 해외 도박 사이트가 서로 다른 결론을 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해외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한국이 B조 4위로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베트온월드컵2010에서는 한국이 B조 2위로 아르헨티나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16강에 진출할 나라는 누구일까. 온라인베팅업체인 윌리엄힐과 베트온월드컵2010 등 해외 베팅업체들은 일찌감치 각조 1, 2위 16개국을 점찍어 뒀다. 우선 윌리엄힐의 예상이다. 개최국 남아공(FIFA 랭킹 83위)이 포함된 A조는 개최국이 무조건 16강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완전히 무시했다. 조 1, 2위는 프랑스(9위), 멕시코(17위)다. 이변을 일으킬 다크호스에도 남아공이 아닌 우루과이(16위)를 선정했다. 한국(47위)이 끼어 있는 B조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득점왕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7위)가 무조건 1위. 나이지리아(21)가 2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그리스와 한국을 각각 3, 4위로 잡았다. 잉글랜드와 미국의 승부가 관심을 끄는 C조는 잉글랜드(8위)와 미국(14위)이, D조는 ‘전차군단’ 독일(6위)과 세르비아(15위)를 각각 1위와 2위로 예상됐다. E조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4위)는 당연 조 1위, 1990년 ‘검은 돌풍’의 주인공 카메룬(19위)은 조 2위다. 일본(45위)은 명함도 못 내민 4위. F조는 ‘수비 축구의 황제’ 이탈리아(5위)가 1위, 파라과이(31위)는 2위다. 우승 후보 브라질(1위)이 속한 ‘죽음의 조’ G조는 포르투갈(3위)이 2위로 예상됐다. ‘인민 루니’ 정대세가 활약하는 북한(105)은 4위로 탈락,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가 소속된 코트디부아르(27위)는 3위밖에 안 된다. H조는 FIFA 랭킹 2위의 스페인이 1위, 칠레(18위)가 2위다. 반면 베트온월드컵2010에서는 A조의 1, 2위에 멕시코와 남아공을 넣었다. 또한 B조에서도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함께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G조의 1, 2위도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로 예상해 윌리엄힐과 차이를 보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브라질 출신 명장 파헤이라, 월드컵 6번째 출장

    브라질 출신 명장 파헤이라, 월드컵 6번째 출장

    흔히 ‘감독은 파리 목숨’이라고 한다. 승리와 그에 따른 환호는 대부분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들의 몫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례적인 경우였다. 하지만 책임은 오롯이 감독의 몫이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90여분 내내 감독의 심장은 새카맣게 타들어 간다. 본선에 오른 32개국 감독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월드컵에서의 경험도, 몸값도, 선수 시절 명성도 제각각. 승부사 32명의 면면을 뜯어봤다. 감독에게도 경험은 중요하다. 월드컵처럼 큰 무대를 겪어 보지 않은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차범근 감독처럼 대회 중간에 해직통보를 받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면에서 브라질 출신의 명장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남아공 감독이 단연 돋보인다. 파헤이라 감독은 이번이 여섯 번째 월드컵이다. 1982년 쿠웨이트를 맡아 데뷔전을 치렀다. 체코, 프랑스,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묶인 탓에 1무2패로 무너졌다. 1990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이끌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콜롬비아, 서독, 유고에 3전 전패. 또 쓴잔을 들었다. 하지만 1994년 조국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파헤이라 감독은 1998년(사우디아라비아)과 2006년(브라질)에도 본선에 나섰다. 월드컵 본선 통산 9승3무8패. 우승 1회, 4강 1회를 기록했으니 당분간 ‘백수’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터.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은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아 3회 연속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2002년과 2006년 잉글랜드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았지만, 팬들의 눈높이가 높은 탓에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본선 통산 5승4무1패. ‘바이킹 군단’ 스웨덴을 10년간 통치했던 라르스 라예르베크 나이지리아 감독도 2002·2006년 2승4무2패를 거뒀다. 두 번 모두 16강에 올랐다. 덕분에 라예르베크는 유로 2008 본선 조별리그 및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거푸 실패하고도 팀을 갈아타면서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2004년 자크 상티니의 뒤를 이어 ‘레블뢰 군단(프랑스)’의 지휘봉을 잡은 괴짜 감독 레몽 도메네크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4승3무의 번듯한 성적을 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 ‘불패의 감독’이 됐다. 이탈리아 국민이 사랑하는 지도자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도 이번이 두 번째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리에A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던 승부사답게 처음 출전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5승2무로 우승했다. 대회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지만 후임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이 유로 2008에서 허우적거리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알제리의 라바흐 사단 감독은 다섯 차례에 걸쳐 11년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제리 축구의 산증인이다. 1986년 멕시코대회에서 1무2패. 14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했다. 멕시코의 국민감독 하비에르 아기레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2승1무1패를 거뒀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을 지휘하며 커리어를 쌓아 올린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조국의 운명을 짊어졌다. 마르셀로 비엘사 칠레 감독은 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했다. 2002년 조국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에 데뷔했지만, 1974년 이후 처음 조별리그 탈락의 치욕을 안겼다. 1승1무1패. 10년째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모르텐 올센 덴마크 감독도 본선에서 2승1무1패를 챙겼다. 감독들의 몸값도 천차만별이다. ‘우승 청부사’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이 990만달러(약 123억원)로 독보적인 1위다. 32개국 감독 가운데 최저연봉으로 추정되는 김정훈 북한 감독(25만달러·약 3억 1000만원)의 40배에 이른다. 잉글랜드가 유로 2008 예선에서 탈락한 직후 구원투수로 영입한 만큼 화끈한 베팅을 한 것.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리그 6회, 이탈리아 슈퍼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씩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옮겨서도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을 일궜다. 리피 감독(410만달러)과 아기레 감독(400만달러)도 고액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정훈 감독을 필두로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30만달러), 블라디미르 베이스 슬로바키아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감독(31만달러), 케크 마차주 슬로베니아 감독(36만달러) 등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만하다. 슈퍼스타 출신이 있는가 하면, 잡초처럼 선수 시절을 보낸 이들도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과 둥가 브라질 감독이 대표적인 스타 출신. 펠레(브라질)와 더불어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라도나 감독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데뷔해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주장을 맡아 아르헨티나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끌고 골든볼(MVP)도 차지했다. 둥가 감독 역시 1994년 미국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우승을 일궈 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준우승 때도 주장을 맡아 정신적 기둥 역할을 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끊임없이 지도력 논란에 휩싸인 것과 달리 둥가 감독은 2007년 코카아메리카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남미예선에서도 1위로 통과하면서 우승 후보의 저력을 뽐냈다. 80년 월드컵 역사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본 축구인은 브라질의 자갈로와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등 두 명뿐. 반면 선수 시절에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지도자로 대성한 이들도 있다. 파헤이라 남아공 감독과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 케크 마차주 슬로베니아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도박사들이 점친 한국-그리스전 배당

    원정 첫 16강 진출의 관문인 그리스전(12일 오후 8시30분)에서 한국대표팀은 어떤 실력을 보여 줄까. 세계적인 도박사들이 어떤 예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온라인 베팅업체인 윌리엄힐(www.williamhill.com)에 따르면 한국-그리스전에서 한국이 이기면 배당이 50배다. 반면 그리스가 한국을 이기면 배당이 40배다. 배당이 높은 것은 ‘이변’이 일어난다는 의미다. 따라서 윌리엄힐은 한국보다는 그리스가 이길 확률이 살짝 높다고 예상했다. 예를 들면 아르헨티나-그리스전에서 배당은 3배에 불과하고, 아르헨티나-한국전도 배당은 4배에 불과하다. 즉 당연한 결과에는 배당이 크지 않다. 또 다른 해외 베팅업체인 베트온월드컵2010(www.betonworldcup2010.com)도 그리스의 승리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한국-그리스전에서 그리스의 승리에 걸린 배당률은 5대4이다. 1000원을 걸었을 때 1250원을 더 받게 된다. 한국의 배당률은 23대10이므로 1000원을 걸면 2300원을 더 받게 된다. 무승부가 나올 확률은 11대5로 역시 1000원을 걸면 22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 한국이 그리스를 이기는 것은 무승부보다 더 어렵다는 예측이다. 몇 대 몇 승부가 될까. 베트온월드컵2010은 그리스가 1-0으로 이길 때 배당이 5대1이고, 한국이 1-0으로 이길 때 배당은 7대1이다. 대체적으로 한국-그리스전은 1점 승부인데, 역시 그리스가 약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0-0으로 비길 때 배당은 11대2, 1-1로 비길 때는 9대2로 배당이 더 낮아진다. 즉 만약 무승부가 된다면 한국과 그리스가 각각 한 골씩 터뜨리는 1-1 승부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월드컵을 더 즐겁게 보기 위해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내기를 한다면 이런 해외 베팅업체들의 예측을 감안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진정한 베팅의 묘미는 한국이 승부에서 지더라도 즐겁고, 돈을 잃더라도 기분 좋은 선택을 하는 것. 따라서 그리스가 1-0으로 한국을 이긴다에 걸어 놓고,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보시길.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하남 미사리경정장 운영 중단 위기

    하남 미사리경정장 운영 중단 위기

    국내 유일의 경정 경주장인 경기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이 모터보트 소음 문제로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9일 수원지법 행정1부(윤종구 부장판사)에 따르면 하남시는 지난달 20일 ‘2009년 4월과 올해 4월 2차례에 걸쳐 미사리경정장 모터보트 소음을 측정한 결과 각각 64, 61데시벨(dB)로 조사돼 생활소음 규제기준(55dB)을 넘었다.’며 영업정지나 마찬가지인 소음원 사용금지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13일 미사리 경정경주를 주관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하남시의 소음원 사용금지처분 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하고 본안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재판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6일 ‘하남시의 처분을 6월8일까지 정지하라.’고 1차 집행정지 결정을 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선고공판이 열리는 오는 9월17일까지 집행정지를 연장한다.’고 2차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차 집행정지결정일인 지난달 26일(경정경주는 매주 수·목요일 열림) 경주가 취소됐으며, 1심 선고까지 경주를 계속할 수 있다. 재판부는 변론준비명령을 통해 “하남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소음·진동관리법이 정하는 장소와 방법을 준수해 매주 1회 소음을 측정, 사건 증거로 제출하고 환경부장관에게 측정결과를 보고하라.”고 했다. 재판부는 “하남시가 2차례의 측정만으로 모터보트 사용금지 처분을 내린 관계로 측정의 정확성을 위해 매주 소음을 측정해 제출하라고 했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도 같은 시간대 측정치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재판의 신속진행을 위해 오는 29일 변론준비기일, 8월27일 변론기일을 갖고 9월17일 선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하남시의 모터보트 소음측정 지점에 문제가 있고,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55dB 이하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남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지난해 4월 1차 소음도 측정 직후 방음벽 설치 등 개선명령을 내렸지만 미사리경정장 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올해 2차 측정 후 모터보트 사용금지처분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사리경정장 운영은 중단된다. 2002년 6월 개장한 미사리경정장은 매주 수·목요일 600m코스의 수면에서 6대의 모터보트가 경주를 벌여 관객들이 베팅하는 식으로 운영되며, 미사리경정장과 15개 장외경정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승부조작’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 ‘영구제명’

    ‘승부조작’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 ‘영구제명’

    PC게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에 연루된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이 영구 제명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프로게이머 불법 베팅 승부조작’건에 해당되는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영구제명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징계 대상자는 이번 사건과 연루된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상벌위원회는 대한민국 e스포츠 업계의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을 심대한 초래하였다고 판단해 전원에게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7일부로 선수자격 포함 한국e스포츠에서의 영구제명과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시상한 모든 협회 포상(e스포츠 대상, 프로리그 개인시상, 위클리 & 월간 MVP)을 박탈당했다. 이번 징계 심사결과에 의의가 있는 자는 통보서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재심사 청구의 사유와 입증 자료 또는 추가소명자료를 제출했을 때에만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llo 월드컵] 아시아 예상성적은

    [Hello 월드컵] 아시아 예상성적은

    “더 이상 세계축구의 변방으로 남아 있지 않겠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남아공에 머물고 싶다.” 지난 22일 한국을 떠나면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던진 출사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세계축구의 ‘비주류’다. 아시아팀 모두가 그런 존재다. 아시아가 16강에 진출한 경우는 호주(2006년), 한국과 일본(2002년), 사우디아라비아(1994년)가 전부다. 4년 전 독일월드컵에 나섰던 아시아 4개국(한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이란)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전원 탈락했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대륙은 아시아가 유일했다. 호주가 16강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 소속이었다. 그렇다면 아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남아공으로 떠나는 아시아대표는 한국과 일본, 북한, 호주 등 4개국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제 월드컵 단골손님이 됐고, 호주도 2회 연속으로 ‘꿈의 무대’를 밟는다. 북한은 1966년 이후 무려 44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의 자존심이 걸렸다. 그래도 월드컵은 녹록지 않다. 쉬운 상대는 없지만 대진표도 유난히 험난하다. 북한은 월드컵 본선행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조추첨 결과를 보고 울었다. 브라질·코트디부아르·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G조’에 속한 것.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 역시 독일·가나·세르비아와 함께 D조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네덜란드·덴마크·카메룬과 E조에 속했다. 아르헨티나·그리스·나이지리아에 속한 한국이 오히려 위안을 삼아야 할 판이다. 그래도 자신감만은 하늘을 찌른다. 호주의 베어벡 감독은 “최소 16강은 간다. 조편성이 험난하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도전할 가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유럽’이란 별명처럼 유럽파가 대다수. 미드필더 팀 케이힐(에버턴)을 중심으로 한 4-4-2 포메이션이 유기적이고 개인기와 조직력·체력 등이 안정적인 편이다. 일본의 큰소리도 호주 못지않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몇 년간 유럽팀을 상대로 많이 준비해 왔다. 4강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역시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을 실었다. 일본은 중원에서의 세밀한 패스게임이 장점인 반면 강력한 한 방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없어 답답하다. ‘미스터리 팀’ 북한은 베일에 싸여 있어 더 두렵다. ‘선수비 후역습’ 작전이란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정보조차 없다. 조별예선에서 만날 코트디부아르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북한은 6개월 동안 합숙훈련을 해 조직력과 체력이 강하다. 다들 북한을 무시하고 있지만 그들은 강하다.”고 경계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때 이탈리아를 누르고 8강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아시아는 아니지만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뉴질랜드도 이변을 꿈꾼다.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국제대회에서 1승조차 없는 뉴질랜드는 이탈리아·슬로바키아·파라과이의 틈바구니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자는 게 소박한(?) 목표다. 그러나 세계의 눈은 냉랭하다. 윌리엄힐, 벳365 등 유럽 주요 베팅업체의 우승배당률에선 북한과 뉴질랜드가 1000대1~2000대1로 꼴찌다. 아시아 중 가장 후한 평가를 받은 호주의 우승 배당률이 125대1일 정도. 스페인(4대1), 브라질(5대1)과의 차이는 크기만 하다. ‘승점 자판기’로 인식되는 아시아팀들이 남아공에선 달라진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공은 둥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씨줄날줄] 잭팟/이순녀 논설위원

    4년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출장갔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란 건 알았지만 모든 호텔 로비에 수많은 슬롯머신들이 도열해 있는 걸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출국 전 ‘게임 같은 건 안 해야지.’ 다짐했건만 로비가 곧 게임장이다 보니 들며 나며 재미삼아 잠깐씩 슬롯머신 앞에 앉았다. 50센트짜리 동전이 말로만 듣던 잭팟(jackpot)의 행운을 가져다주길 은근히 기원하면서 말이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10달러짜리 지폐 몇 장만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난생 처음이자 마지막 카지노의 추억이다. 잭팟은 1900년대 초반만 해도 범죄인들 사이에 ´체포’(arrest) 같은 골치 아픈 문제를 의미하는 속어였다고 한다. 지금처럼 도박이나 복권의 큰 상금, 즉 ‘대박’의 뜻으로 사용된 건 1944년부터다. 19세기 고전 방식의 포커 게임에서 참가자들 중 아무도 숫자 11인 잭(jack)을 두 장 갖고 있지 않거나 그 이상의 패를 쥐지 못했을 때 베팅을 점점 늘려 판돈을 키우는 데서 연유했다. 특히 동전 몇 개로 일확천금을 거머쥘 수 있는 슬롯머신은 초보자들을 잭팟의 유혹에 쉽게 빠지게 하는 게임이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사상 최대 7억 6680만원의 잭팟에 당첨된 안승필씨가 전액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해 화제다. 2000년 강원랜드가 개장한 이래 당첨금을 기부한 건 그가 처음이라고 한다. 1년에 한두 차례씩 이곳에서 소액의 슬롯머신 게임을 즐겼던 안씨는 사업 때문에 빚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움이 짧아 평소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었던 소망”을 위해 거액을 선뜻 내놨다. 돈벼락에 이어 기부까지 더블 잭팟을 터뜨린 셈이다. 안씨의 잭팟 당첨은 놀랍고, 기부는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혹시라도 그의 행운과 선행이 일부 상습 도박꾼과 서민들에게 허황된 과욕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든다. 강원랜드는 올 1·4분기 매출액 3367억원, 영업이익 154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경기침체로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카지노 고객 태반은 돈을 잃기 마련이다. 강원랜드가 지난해 가을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 해 300만명이 카지노를 찾지만 이들 가운데 500만원 이상 잭팟에 당첨되는 경우는 3000건이 안 된다. 신기루 같은 잭팟의 꿈보다는 찜질방이나 쪽방촌을 전전하는 카지노 노숙자의 비참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스타크 승부조작 사실로 드러나

    e스포츠계에서 소문으로 나돌던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들의 승부조작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위재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를 매수해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5000만원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게이머 양성학원 운영자 박모(25)씨를 구속기소하는 등 16명을 적발, 14명을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또 K3리그 축구선수 출신 정모(28)씨와 이들에게 게이머를 소개해준 브로커 원모(23)씨와 마모(23)씨 등 현직 프로게이머 2명 등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에서 패한 게이머 7명 가운데 6명은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 군팀에 소속된 1명을 군검찰로 넘겼다. 1명은 수배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학원 운영자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조직폭력배 김모씨(지명수배)와 함께 불법 e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베팅하면서 신인 게이머들에게 건당 200만~650만원을 주고 고의로 지도록 부추긴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11차례에 걸쳐 9200만원을 도박해 1억 4000여만원을 챙겼다. 전직 축구선수인 정씨도 지난해 12월 게이머에게 300만원을 건네 승부를 조작하고 12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이머는 경기 전에 전술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거나, 경기 마지막에 방어를 허술하게 해 패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 공인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정상급 프로게이머인 마씨는 승부조작할 게이머를 소개하고 200만원을 중간에서 빼돌렸다. 위 부장검사는 “소문이 무성하던 e스포츠 승부조작이 최초로 확인됐다.”면서 “출전 선수가 직접 가담한 것이 다른 승부조작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스타 승부조작’ 현실로..프로게이머 연루 ‘충격’

    ‘스타 승부조작’ 현실로..프로게이머 연루 ‘충격’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의 승부조작설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부장검사 위재천)는 16일 ‘스타크래프트’ 게임머들을 매수한 뒤 승부를 조작해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박모씨(25)를 구속기소하고 정모씨(28)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을 연결해준 프로게이머 원 모씨와 마 모씨 등 현직 프로게이머 2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또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에서 져주는 등 승부조작을 실행한 게이머 7명 중 6명은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됐고 군팀에 소속된 1명은 군검찰로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게이머 양성학원 운영자인 박 씨는 조직폭력배 김 모씨(지명수배)와 함께 작년 9월부터 올 2월까지 원 씨 등을 통해 경기에 출전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 건당 200만~650만원을 주고 경기에서 고의로 지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와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11차례 승부를 조작한 뒤 e스포츠 경기를 전문으로 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에 9200만원을 베팅해 배당금으로 1억4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K3리그 축구선수인 정씨도 작년 12월 프로게이머 마 씨를 매개로 프로게이머에게 300만원을 건네고서 승부조작으로 1200만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하며 스타크래프트 본좌자리에 올랐던 마 씨 역시 게이머 2명을 매수하여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게이머에게 전달하기로 한 돈 가운데 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바고 있어 패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승부조작에는 매수된 프로게이머가 경기 전 자신의 전술을 상대방에게 미리 알려주거나, 경기 초ㆍ중반 줄곧 우세를 유지하다 갑자기 방어를 허술하게 해 막판에 패하는 등의 방법이 주로 이용됐다. 검찰은 이들이 관여한 경기 외에 승부조작 행위가 더 있는지 살펴봤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감독이나 소속팀 관계자가 조직적으로 범죄에 연루된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지노는 미래 성장 동력”

    “카지노는 미래 성장 동력”

    │싱가포르 홍성규특파원│마리나 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 싱가포르의 미래 관광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하지만 한 해 수천만명을 겨냥한 ‘알짜배기’ 흥행요소는 화려한 호텔이나 쇼핑몰, 대규모 MICE 시설이 아닌 카지노다. 싱가포르는 카지노를 겸비한 MICE로 이웃 마카오와 함께 아시아 카지노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두 리조트에 천문학적 돈을 투자한 샌즈 그룹과 겐팅 그룹은 모두 카지노를 주력으로 하는 레저업체들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메인 호텔의 지하로 연결되는 카지노는 총 4개층에 600여개의 테이블 게임과 1500여대의 슬롯머신을 보유하고 24시간 숨돌릴 틈 없이 성업 중이다. 1,2층은 일반 객장이고 3,4층은 VIP 객장이다. 40m 높이의 천장에 매달린 6.4m길이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샹들리에는 세계 최대 규모다. 13만 2000개의 크리스털이 장식된 샹들리에는 무게만도 7.1t에 이른다. 샌즈 그룹이 얼마나 카지노에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2월14일 정식 오픈한 센토사 리조트 카지노는 엄격한 ‘도덕국가’인 싱가포르가 처음 승인한 카지노다. 15가지 테이블 게임과 슬롯머신, 화려한 인테리어로 화교권 부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카지노를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택한 배경에는 명분보다 실리를 좇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에 이어 2001년 미국의 정보기술(IT) 산업 침체로 타격을 입은 싱가포르는 돈이 되는 산업이 절실했다. 림 홍키앙 싱가포르 무역·산업장관은 “2개 카지노가 본격 가동되면 관광수입 증대와 고용창출을 통해 최대 1%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상승효과(약 25억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수입에 대한 싱가포르 정부의 기대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싱가포르는 카지노를 앞세운 MICE 산업을 점차 확대해 2015년 17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을 작정이다. 싱가포르는 외화벌이 목적에 맞게 외국인에게는 카지노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다만, 내국인에게는 100 싱가포르 달러(약 8만 2000원)를 받는다. 우리나라의 한정치산 제도와 같이 도박 중독자에 대한 출입금지 조치와 치료예방 조치를 두고 있다. 밸 추아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 홍보담당 매니저는 “마리나 베이 샌즈 전체 면적 가운데 카지노는 3%에 불과하지만 리조트 전체 매출 중 최대 80%까지 벌어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지노 수입의 70% 이상이 고액 베팅을 즐기는 VIP룸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 럭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 김도곤 홍보팀장은 “우리나라 자치단체들이 재정수입 확대를 위해 테마파크나 카지노 개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보다는 싱가포르 복합리조트처럼 MICE 산업과 연계한 컨셉트로 접근하는게 보다 생산적”이라고 말했다. cool@seoul.co.kr
  • “유로화 반드시 지킬 것”

    유럽연합(EU)이 금융쇼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EU 2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9일(현지시간) 오후 3시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 밖으로는 투기자본을 억누르고 안으로는 재정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구체적으로는 EU 구제금융기금 조성을 골자로 한 항구적 ‘재정안정 시스템’ 구축과 회원국 재정건전성에 대한 감독 강화, 미국계 신용평가회사와 헤지펀드 등 금융시장 참여자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다. ●유럽판 IMF 성사될까 긴급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집행위원단 회의를 소집해 재정안정 제도개선 세부내용을 최종 마무리했다.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한 스페인의 엘레나 살가도 재무장관은 회의 시작 전 “재정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유로화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안정 시스템’에서 핵심은 위기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700억유로(약 103조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해 역내 은행 대출을 EU가 보증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BBC는 이 구상을 “유럽판 IMF”로 표현했다. EU는 이 방안을 금융시장이 개장하는 월요일(10일) 이전에 합의함으로써 금융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밝히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EU 구제금융기금 조성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 속하지 않은 영국이 반대 입장을 나타내는 등 향후 전망이 녹록지 않다.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유로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기금 조성에 반대한다. 그것은 유로존 국가들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비유로존인 스웨덴의 안데르스 보르그 재무장관은 “유럽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려는 EU의 계획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 ●투기자본에 재갈 물리겠다 투기자본 규제문제도 재무장관회의 핵심 의제였다. 특히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7일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가 투기자본 성토장이 됐을 정도로 최근 EU는 투기자본 규제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회의 직후 헤르만 판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시장에서는 근거 없는 소문에 기초한 대단히 불합리한 움직임이 있다.”며 투기세력을 비판했다.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계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헤지펀드 등 투기자본을 겨냥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도 “전 세계적으로 조직화한 세력이 유로화에 공격을 퍼붓고 있다.”면서 “유로존이 단합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미국 월가의 대형 헤지펀드 관계자들이 비밀리에 만나 유로화 폭락과 그리스 파산에 베팅하기로 했다고 보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최근 이 보도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유럽 정상들은 극도로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과 영국 등은 이미 1992~1993년 조지 소로스 등이 운용하는 헤지펀드로부터 무차별 환투기 공격을 받아 심각한 타격을 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강원 카지노 ‘큰손’ 줄고 ‘개미’ 늘어

    강원랜드 카지노에 ‘개미군단’의 발길이 잦아졌다. 강원랜드는 2000년 말 카지노 개장 이후 카지노 매출의 40%를 웃돌던 VIP 영업장 비중이 2005년을 고비로 매년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2005년 39%에 이르던 VIP 영업장 매출 비중은 2007년에는 29.3%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2008년에는 23%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21%로 간신히 20% 선을 지켰다. 반면 최고 3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는 일반영업장 테이블게임과 배팅액수가 10원에서 2500원 사이인 슬롯머신게임의 매출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가 한탕을 노리는 도박장이 아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처럼 건전한 레저게임문화의 장으로 자리잡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VIP 고객 감소를 달리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감소한 강원랜드 VIP 고객 대부분은 동남아 등 다른 카지노로 빠져나가는 것이 분명하다.”며 “동남아 카지노업계와의 무한경쟁 속에 유일한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규제 중심 영업이 과연 정답인가에 대해 강원랜드는 한번쯤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2006년 말 스키장 개장을 계기로 일반영업장의 입장객이 크게 늘면서 카지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VIP 영업장 비중이 줄어든 것”이라며 “동남아 카지노는 물론 국내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맞설 수 있는 서비스 개선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월드컵 베팅업체 “그리스, 한국에 근소하게 우세”

    월드컵 베팅업체 “그리스, 한국에 근소하게 우세”

    해외 베팅업체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그리스와 한국의 경기를 백중세로 점쳤다. 배당률에서는 그리스의 근소한 우세가 나타났다. 베팅사이트 ‘베트온월드컵’(betonworldcup2010.com)은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를 전망한 26일 자료에서 “결과 예측이 매우 어려운 경기다.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사이트는 “두 팀은 모두 토너먼트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전적이 있다.”면서 한국의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과 그리스의 유로2004 우승을 언급했다. 또 “그리스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합류했고 한국은 유럽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아시아 예선에서 일찌감치 본선행을 결정지었다.”고 두 팀의 예선 성적을 비교했다. 예상 배당률에서는 그리스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승리가 5/4(1.25)로 가장 낮았고 한국의 승리는 23/10(2.3), 무승부는 11/5(2.2)였다. 배당률은 결과에 따른 수익을 계산한 것으로, 더 많은 사람이 베팅한 결과일수록 낮다. 박지성(29)이 한국의 유력한 득점 예상선수로 꼽혔으며 그리스에서는 기성용의 팀동료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5)가 지목됐다. 앞서 ‘베트온월드컵’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안화 환율에 베팅? 수익률은…

    위안화 절상이 가시화되면서 위안화 환율에 베팅하는 금융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절상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적으로는 절하되는 경우도 많아 수익이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은 위안화가 절하되지 않으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출시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월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산은 위안화 오퍼튜니티채권형 펀드’를, 한국투자증권은 위안화가 오르면 환이익을 보는 환노출형 ‘네비게이터 중국본토 펀드’를 내놓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의 DLS는 각각 1년, 1년 6개월의 투자기간 동안 환율이 절하되지 않으면 10.5%, 11%의 수익을 준다. 월별 환율이 전달보다 절하되면 정해진 수익률에서 절하율의 두 배만큼 빼는 구조다. 그러나 일별 등 단기적으로는 절하되는 경우가 많아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평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리도 우려하는 부분”이라면서 “중국에서 파격적으로 변동 환율을 택하면 예상보다 많이 출렁이며 절하될 가능성이 있어 수익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최근 5년간 월별 환율을 보면 0.0287~0.13% 수준으로 6번 절하되는 등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절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이유다. 산은 위안화 오퍼튜니티채권형 펀드는 달러 대비 위안화가 3.5% 절상되면 이익이 나고 5% 절상되면 3.5%의 수익이 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절상이 3% 정도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수익이 크게 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5%까지 오른다 해도 국채 수익률 정도라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썰렁하다. 현재 이 펀드는 설정액이 10억원(사모) 정도로 돈이 모이지 않아 운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증권사들이 관련 상품을 검토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몇 달 전 위안화 DLS를 검토했으나 절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옵션가격이 비싸게 형성돼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생각을 접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CEO 칼럼] 변화의 시대에 원칙의 힘/노태석 KTIS 대표이사

    [CEO 칼럼] 변화의 시대에 원칙의 힘/노태석 KTIS 대표이사

    바야흐로 트위터가 대세다. 2006년 미국에서 시작된 트위터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후보가 선거운동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선 미투데이나 싸이월드 등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가입자와 방문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트위터 사용자를 25만~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이름난 몇몇 ‘트렌드세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소설가 이외수, 시인 황지우 등 문학가와 박용만 두산 회장,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기업가를 비롯해 김제동씨 등 연예계 스타들이 나서면서 트위터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정치인들도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트위터 선거활동이 예견되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니 기업에서도 마케팅 및 고객응대 차원에서 트위터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T를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이미 공식 트위터 계정을 열고 트위팅을 진행 중이다. 한 증권사의 사장은 스마트폰이 급증하는데 이를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화로 토로한 적도 있다. 어떤 증권사에서는 트위터를 연계한 온라인주식매매(HTS)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늘 경영자를 괴롭히는 것이 사실이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기술에 따라 사업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나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회사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매일 매일 새로운 경영이론을 도입하고, 바꿔야 할 것인가. 내가 찾은 해답은 ‘원칙으로 돌아가라.’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원칙은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칙에 접근해야만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손자병법을 다시 읽고 있다. 손자병법이 지어진 춘추전국시대와 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이 기가 막히게 닮아 있기 때문이다. 손무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의 다섯 가지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은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전략과 수많은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후생증대 차원에서 신기술을 도입하는 명분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업윤리는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스마트폰 발전의 역효과를 예방하는 활동도 포함한다. ‘천’은 기술적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한 뒤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이용자환경을 조성하는 등 시기와 관련된 원칙이라 볼 수 있다. ‘지’는 전쟁터의 형세에 따라 전략을 달리하듯 사업에 무조건 스마트폰을 도입하기보다는 현재 기업의 기술적·재원적·사업적 입지를 고려한 도입 전략이 필요함을 말한다. ‘장’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관심, 선도 추진조직의 도전의식과 창조력을 독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은 제도, 규정, 약관 등에 대한 재검토와 아울러 기업문화의 능동적 변화로 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손무는 “전쟁은 이긴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했다. 무조건 1%의 가능성만을 바라보고 베팅하는 사람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원칙에 따라 모든 준비를 갖춘 다음에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를 증명하기 위한 행동이 바로 전쟁이라고 한 것이다. 손무의 말이 1% 미만의 성공률을 지닌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 한다.
  • e스포츠도 승부조작 파문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들이 불법 베팅사이트 운영자와 짜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전직 프로게이머나 e스포츠업계 출신의 불법 베팅사이트 브로커와 접촉, 고의로 게임을 져주는 등 승부를 조작한 정황이 확인됐다.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구단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협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또 조작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출전선수 명단을 사전 예고하는 기존의 프로리그 진행 방식을 경기 당일 현장에서 선수 명단을 공개하는 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2~3개 팀에서 10명 안팎의 전·현직 선수가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행법상 돈을 걸고 승부에 따라 돈을 딸 수 있는 종목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른 스포츠토토의 프로 야구와 축구, 농구 등과 특별법으로 허용된 경마, 경륜, 경정뿐이다. 따라서 인터넷 사설 서버를 활용한 베팅은 불법에 해당한다. 승부 조작은 불법 베팅사이트의 브로커인 전직 선수가 현직 선수에게 접촉하면서 시작된다.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현직 선수들은 고의로 경기에서 지거나 경기 전략을 담은 파일을 유출하고, 브로커들은 상대 선수에게 고액 베팅을 해 많은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게임단들은 가담 사실이 확인된 선수에 대한 정리 수순을 밟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도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익을 목적으로 창단한 프로게임단이 승부 조작에 휘말린 만큼 팀 해체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도 관련 커뮤니티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관련설을 퍼나르거나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게이머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팬들의 혼란도 극심해지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정확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철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소싸움도 경마처럼 베팅제 추진

    소싸움도 경마처럼 베팅제 추진

    이르면 9월부터 소싸움도 경마나 경륜처럼 합법적으로 내기(베팅)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북 청도군은 경마의 마권(馬券)처럼 ‘우권(牛券)’을 발행해 소싸움 경기에서 우승한 소를 맞히면 돈을 타는 베팅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도 청도군이 추진하는 베팅 제도를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청도군이 준비 중인 시행계획에 대해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소싸움에도 합법적인 베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 소싸움으로 유명한 청도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만 1800석 규모의 돔형 전천후 소싸움 전용 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청도군은 지역 축제로 연간 5일가량 소싸움 경기를 열고 있는데 앞으로 매주 토·일요일 주 2회로 상설화할 방침이다. 싸움소 보호를 위해 하루 경기 횟수를 13경기 이내로 하고 경기당 시간은 10분 정도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당 걸 수 있는 액수는 경마와 똑같이 10만원 정도로 제한될 전망이다. 전통 소싸움에 관한 법은 소싸움에도 돈내기를 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었지만 실제 시행계획을 마련해 승인을 받은 곳은 없다. 따라서 현재는 소싸움을 놓고 돈내기를 하면 불법이다. 정부는 최근 이 법을 일부 개정해 소싸움 경기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에 위탁할 수 있는 업무 범위에 홍보사업 등을 추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로화 환·테·크

    유로화 환·테·크

    유럽에서 의료기구를 수입해다 파는 정모(48)씨는 지난달 26일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1000만원을 유로화 외화예금에 넣었다. 유로화 시세가 바닥일 때 유로화를 확보해 놓으면 머잖아 덕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1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11억 6000만달러(이하 미 달러 환산액)였던 유로화 예금잔액은 지난해 11월 12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 잔고는 12억 5000만달러. 6개월 동안 외환은행을 통해 기업과 개인이 1억달러 가까이 유로화를 더 사들였다는 이야기다. 단일 은행의 외화예금 잔액 변화치고는 적지 않은 액수다. ●달러·파운드화 예금은 감소 이는 거의 변화가 없는 다른 외화예금 잔액과 비교된다. 같은 기간 외환은행의 미 달러화 예금은 61억 100만달러에서 57억 8700만달러로 3억 1400달러가 줄었고 영국 파운드화 예금도 6900만달러에서 6500만달러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통계에도 지난해 9월 이후 외화예금은 감소세다. 국내 거주인 외화예금액은 9월 말 294억 6000만달러, 10월 말 280억 2000만달러, 11월 말 275억 5000만달러, 12월 말 261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독 유로화 예금만 늘어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유로화에 대한 믿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러화를 대체할 기축통화로까지 부상했던 만큼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유로화 환율은 1542.2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12일 유로화의 기준환율이 1787.30원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새 유로화의 가치가 13.7%나 내려갔다. 이는 달러에 비해 2배 정도 가파른 것이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225.90원에서 1132.70원으로 떨어져 7.6% 정도만 하락했다. 결국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불안이 안정돼 유로화가 옛 명성을 되찾으면 적지 않은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조만간 반등할 것” 믿음 자리잡아 하지만 일부에선 환차익을 노린 투자의 위험성을 제기한다. 서정원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연구위원은 “변수가 너무나 많은 환율 예측에 기반해 투자하는 것은 불확실성에 베팅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그나마 기업은 수출보험 등 환헤지 상품이 존재하지만 개인들은 변동성의 위험에 방패 하나 없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그리스, 투기자본 단속 공조 촉구

    재정 적자 위기 극복 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유럽에 이어 미국을 방문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국제 투기자본을 강하게 비판하며 규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그리스가 미국에 바라는 것은 ‘동냥’이 아니라 헤지펀드와 환투기세력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라면서 “미국과 유럽은 경제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고 당장의 이윤만 중시하는 투기꾼들에게 ‘더이상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 사태가 전이돼 제2의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오스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겨냥해 매일 수십억달러를 베팅해 위기를 악화시키는 헤지펀드의 행태를 미국 정부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만난데 이어 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은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비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오는 16일 열리는 EU 경제재무이사회에서 국채를 겨냥한 투기를 약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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