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베트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쿠르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법인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공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티파니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56
  • ‘트럼프 시대 안전판’ 한미일 협력사무국 설치

    ‘트럼프 시대 안전판’ 한미일 협력사무국 설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3국 협력을 상시 조율하는 기구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임기 2년의 첫 수임국은 한국이 맡았다.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의 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국 정상은 “신설되는 협력 사무국은 인도·태평양을 번영하고 연결되며, 회복력 있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목표와 행동들을 더욱 일치시키도록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에는 한미일 정상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3국 협력 사무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한미일 협력의 ‘안전판’ 성격으로 평가된다. 캠프데이비드 선언 후 한미일은 역대급 밀착 관계를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정책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미리 역대급 협력 체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상설 기구를 만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협력 사무국은 3국 간의 더 큰 협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안보·경제·첨단기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점검·조율한다. 한국은 심의관급, 미국은 부차관보급, 일본은 부국장급이 운영이사회 이사로 지명되고 사무국장을 돌아가면서 맡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무국장은 한국, 미국, 일본 순서로 2년씩 돌아가면서 수임하고 (첫 수임국인) 우리 외교부 내 사무국에 조만간 설치해 2년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 임기 전반기 중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외교·안보 성과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이뤄 낸 일”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함께 많은 중요한 일을 이뤄 낸 것에 감사하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관련, “새로운 리더십이 출현하더라도 윤 대통령과 한미 관계를 성원하며 뒤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6일에는 이시바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밀착에 대한 강한 우려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도 진행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내년 1월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을 포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전 세계 주요 정상들이 경주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의장국 인계식에서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며 “한국은 전 의장국 페루, 차기 의장국(2026년) 중국과 트로이카 체제를 구성해 APEC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했다. 한편 이번 남미 순방을 계기로 추진했던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은 어려워졌다. 이시바 총리도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이 무산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이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공식적으로 모든 나라의 대사관에 설명해 오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 문제, 정상 간 스킨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외국인 대상 ‘전세 사기’ 막는다…7개 국어 임대차 상담 시작

    서울시, 외국인 대상 ‘전세 사기’ 막는다…7개 국어 임대차 상담 시작

    서울에 사는 외국인 수가 늘어나면서 전세 사기 피해가 외국인에게까지 확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심층 상담에 나선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오는 18일부터 외국인 대상 부동산 관련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은 영어가 가능한 공인 중개사가 직접 진행한다. 여기에 중국어와 베트남어, 몽골어와 러시아어, 우즈베크어와 파키스탄어 등의 언어도 전문 상담사가 통역을 지원한다. 부동산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상담 실시 후 필요시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한다. 서울시는 상담수요 분석 및 외국인의 의견을 청취한 후 상담일을 주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외국인의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시내 총 293개소(영어 219개소, 일본어 50개소, 중국어 17개소, 스페인어·러시아어 등 기타언어 7개소)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외국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외국인 주민의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한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54개소, 강남구 32개소, 서초구 31개소 등에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아울러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2014년에 개소해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다국어 상담, 생활한국어, 커뮤니티 활동지원, 조기적응·사회통합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변호사와 공인노무사가 법률·노무 등 전문 상담을 지원하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집을 구하고 또 계약하는 것은 서울살이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편안한 일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5년 전보다 더 강해진 트럼프-김정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외안대전]

    5년 전보다 더 강해진 트럼프-김정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외안대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담하고 틀림없이 더 위험한 북한 지도자와 마주하게 될 것”(10일 미국 CNN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할 경우 예상되는 시나리오들 가운데 대표적으로 북미 대화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이후 줄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고 자신이야말로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언급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김 위원장이 자신을 ‘그리워한다’며 재집권 시 북한이 도발을 멈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마주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 사이 풀어야 할 셈법들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재임 시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났습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각각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고 2019년 6월에는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회동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을 잘 안다고 할 만하지만 정작 북핵 문제를 위한 협상은 모두 결렬된 채 끝나버렸고, 무엇보다 벌써 5년이란 시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도, 김 위원장도 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우선 미국과 북한이 놓여 있는 상황부터 너무 달라졌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두 개의 전쟁’을 우선 해결해야 합니다. 당장 북핵 문제까지 들여다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북미 대화를 하더라도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중후반에나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핵·미사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특히 2020년부터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세운 일정에 가깝게 잇따라 신형 무기를 개발해 선보여왔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도 했고, 신형 ICBM ‘화성-19형’ 시험발사를 감행하며 김 위원장이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며 불가역적인 핵보유 의지를 거듭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을 가진 뒤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더니 지난 6월 북러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 동맹 수준으로 가까워졌고 급기야 최근 러시아에 병력을 보내 이미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대외적으로도 특히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이른바 ‘몸값’을 한껏 올리기 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행보들로도 해석됩니다. 반면 북러의 밀착으로 ‘북중러’ 구도에 끼고 싶지 않은 듯 거리를 두는 중국과의 관계는 다소 소원하게 됐습니다. 중국이 아직 북러 간 군사 협력을 비판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구체적인 언행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이 틈에 그간 냉랭했던 한중관계가 다시 개선 흐름을 타고 있기도 합니다. 내부적으로도 많은 것이 5년 전과는 다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초박빙일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완승했습니다. 선거 직후 차기 정부 인선을 서두르고 있는데, 1기보다 훨씬 강한 ‘미국 우선주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측근 인사들을 주요 자리에 앉히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상·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며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부는 물론 입법부까지 장악하고 원하는 기조에 맞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등 외교안보를 이끌 핵심 인사들은 대중·대북 정책 강경파인 ‘슈퍼 매파’로 분류됩니다. 왈츠 의원을 두고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러시아, 이란 및 글로벌 테러 위협에 대한 전문가”라고 소개하기도 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을 서둘러 해결하고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을 엿볼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이수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국방연구원 ‘동북아안보정세분석’ 보고서를 통해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속되고 있는 중동 전쟁, 더욱 심해지는 미중 경쟁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맞이하는 국제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 역시 1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슈퍼 트럼피즘을 통해 과거보다 더욱 진화한 미국 우선주의가 실현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위해 더 노골적인 거래주의적 관점에서 동맹과 유사 입장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익 극대화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 기업가 정신을 국가 운영에 적용할 것”이라고도 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하고, 남한과의 완전한 분리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헌법에서 ‘통일·민족·평화’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등 통일과 관련된 흔적을 잇따라 없애며 선친인 김일성·김정은의 유훈마저 거스르고 남북 관계를 단절시키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대규모 방벽을 설치하거나 남북 소통의 상징이었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도 폭파하는 물리적 조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남북을 철저하게 분리하며 앞으로 북핵 문제를 논의할 때 ‘적대국’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 직거래를 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만나게 될 김 위원장은 “대담하고 틀림없이 더 위험한” 지도자가 되어있다며 마지막으로 북미 회담이 열렸던 2019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레이철 민영 리 선임연구원은 “우리가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은 5년 전과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더 높은 가격표”가 매겨졌고 북한 안에서는 미국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지도층 내 근본적인 회의론을 촉발시켰다고 했습니다. 보도에서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김정은은 트럼프와의 개인적 우정을 재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면서도 “김정은은 더욱 강화된 북러 협력을 대미 협상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이날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 성공 전에 유세에서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잘 지내겠다고 했지만 실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여러 셈법이 달라질 수 있어 당선 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차관은 “북한이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파병해 유럽,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 많이들 북한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이 북한에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해서 핵을 고도화하고 법제화까지 한 마당에 (미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를 하기 곤란해진 상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나날이 급변하는 복잡한 정세 속에서 미국과 북한 모두 섣불리 ‘베팅’을 할 수는 없고 확실한 명분이 있어야만 대화에 나설 텐데 이미 비핵화에 대한 입장부터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우선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주시하며 만약 북미 대화가 이뤄지는 경우 한국이 배제되지 않도록, 한미 간 협의를 통해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만약 (북미)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우리 주도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서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기후 변화가 치명적 전염병 확산 시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기후 변화가 치명적 전염병 확산 시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뎅기열이 심하면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 확률이 40~50%에 이르기도 한다. 뎅기열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열대, 아열대 지방에 주로 서식한다. 국내에는 뎅기 모기가 없지만 해당 지역을 여행하고 온 사람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 매년 30명 안팎으로 발생한다. 그런데, 이런 뎅기열 발생이 기후 변화 때문에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환경연구소, 하버드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현재 뎅기열 증가의 19%가 기후 변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현재는 뎅기열 발병의 19%를 차지하지만, 2050년까지는 40~60%,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감염률을 훌쩍 뛰어넘은 150~200%까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13~17일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열대의학·위생학회(ASTMH)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올해는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것을 예상되는 가운데, 뎅기열 감염도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만 지난해 뎅기열이 460만 건의 감염사례가 있었지만, 2024년에는 약 1200만 건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해 뎅기열 감염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됐다. 연구팀은 브라질, 페루, 멕시코, 콜롬비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뎅기열 발병 국가 21곳을 대상으로 강우 패턴, 계절 변화, 바이러스 유형, 사회경제적 조건, 인구 밀도를 비롯해 뎅기열 감염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페루, 멕시코, 볼리비아, 브라질 일부 지역 등 뎅기열 유행 지역에서는 향후 수십 년 동안 감염률이 지금보다 150~20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나, 베트남 남부와 같이 이미 기온이 높은 지역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추가로 받지 않으며, 오히려 감염자가 다소 줄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뎅기열 모기는 20~29도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절정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처럼 뎅기열 모기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최적 조건인 ‘스위트 스폿’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5년 동안 뎅기열 발생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곳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인원은 현재 기준으로 약 2억 5700만 명에 이른다. 전염병 생태학자로 이번 연구를 이끈 에린 모르데카이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다른 지역을 제외하고 있어서 오히려 과소 평가됐을 수 있지만, 기온 상승과 뎅기열 감염 증가 사이에는 명확하고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후 변화가 이미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모르데카이 교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완화해 뎅기열을 비롯한 감염병 확산을 줄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트럼프와 회동은 어려워

    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트럼프와 회동은 어려워

    한중·한미일·한미·한일 정상회담 개최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은 어려워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중 양 정상은 양국간 경제협력과 문화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루 리마에 도착해서 APEC과 주요20개국(G20) 참석을 위한 순방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래 2년 만이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내년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계기로 시 주석의 방한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김 차장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 이후 그간 이뤄진 한미일 성과 점검을 이어나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 협력 의제는 물론 안보 이슈, 우크라이나에서의 러북 군사 협력이 초미 관심사라 이 문제가 나올 것이 분명하다”며 “한미일 사무국 설치 결과물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에는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고,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4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김 차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브루나이, 캐나다 등 APEC과 G20을 계기로 약 10개국과 양자 회담을 준비중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측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전까지 공식적인 의미에서의 해외 정상과 회동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라는 것을 계속 밝혀왔다”며 “지금 이 시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예정대로) 5박 8일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가능성이 제일 크다”라고 말했다.
  • 10월 해상 운송비 ‘수출은 하락·수입은 상승’…중국은 9개월 만에 하락

    10월 해상 운송비 ‘수출은 하락·수입은 상승’…중국은 9개월 만에 하락

    지난달 해상 운송비가 수출은 하락하고 수입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할 때 지급하는 해상 운송비가 9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 대한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76만 7000원으로 9월보다 6.9% 하락했다. 올해 1월 48만 1000원이던 수출 운송비는 9월 82만 3000원을 기록하는 등 8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국(서부 5.3%·동부 5.4%), 유럽연합(20.7%), 일본(5.8%), 베트남(7.7%) 등도 전월과 비교해 운송비가 하락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일본만 5.0% 낮아졌을 뿐 미국(서부 54.2%·동부 70.4%), 유럽연합(111.9%), 중국(60.9%), 베트남(130.5%) 등 주요 항로의 운송비가 크게 상승했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9월과 비교해 중국은 소폭(0.01%) 낮아졌지만 미국(서부 15.1%·동부 0.4%), 유럽연합(8.2%), 일본(15.9%), 베트남(1.3%) 등은 상승했다. 근거리 항로 중 중국 3개월 연속 하락, 일본·베트남은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전월과 비교해 미국(1.5%), 유럽연합(15.2%), 중국(3.1%), 일본(8.3%)이 하락했지만 베트남은 12.5% 오른 ㎏당 5529원을 기록했다. 일본이 2개월 연속 떨어진 반면 베트남은 4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 미국,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

    미국,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다.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을 보면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 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다. 이 중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한국은 지난 보고서에서 무역 흑자 관련 기준에만 해당됐는데 이번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문제가 됐다. 재무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0.2%에서 급증했는데 주된 이유는 한국의 기술 관련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견조해 상품 흑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전년도의 38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늘었다.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道 “연내 발의… 재정 지원 담아”충청 광역단체장들도 ‘지원사격’연 이용객 늘어… 400만명 돌파정부 “사용률 34%뿐… 시기상조비행기 공역 확보도 쉽지 않아”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충북도는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안에는 활주로 신설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존 공항의 시설 확장을 위한 특별법 시도는 처음이다. 도는 이날 국회에서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힘을 보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14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개 시도는 연대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민간 기관·단체 촉구대회,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새 활주로가 절실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국방부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길이 2744m 활주로가 2개 있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군 공용(폭 60m)이다. 이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에 그친다. 슬롯은 항공기가 시간당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문제는 민간 항공기 슬롯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활주로 신설 이유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 8일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종전기록은 지난해 369만명이었다. 올해 들어 400만명 돌파는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제주공항(2월), 김포공항(3월), 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월 2일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1만명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시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방 공항 빅4’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인천공항은 남북 군사 상황에 따라 물류와 여객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최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총 20차례 413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서울과 경기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항 이용권역에 1400만명이 살고 주요 철도와 도로망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활주로 길이가 짧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하는 것도 문제다. 충북도는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청주와 충주에 있는 전투비행단 때문에 각종 지역발전 및 확장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45년간 피해를 감내한 보상 차원에서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활주로가 신설되면 노선이 다양해지는 등 청주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확신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지고 공항 관련 산업이 발달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청주의 도시경쟁력도 강화된다. 하지만 국토부가 강하게 반대한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이 34%에 그친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시기상조라고 맞선다. 활주로 사용률은 슬롯 대비 실제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한 횟수로 따진다. 24시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청주공항의 연간 민간항공기 슬롯은 6만 5400여회인데 지난해 활주로 이용 횟수는 2만 2000여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새벽 시간대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지만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다 보니 아직도 활주로가 여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50년도 예측을 해도 활주로 사용률이 5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북이 슬롯 부족을 말하는데 군과 협의하면 슬롯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새 활주로가 생기면 비행기가 다닐 수 있는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문제 또한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청주공항 주변에 비행금지구역과 전투기 공역이 있다는 게 이유다. 청주공항이 하천과 충북선 철도로 둘러싸여 새 활주로 위치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2조 2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예상되는 활주로 신설 사업비도 국토부가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국토부 논리에 대응할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에는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 청주공항의 항공수요 예측, 민군 복합공항의 슬롯 문제점, 새 활주로 신설 후보지, 공역 검토 결과 등이 담긴다.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박원태 교수는 “국토부의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 조사에 무리가 있다”며 “비행기가 많이 뜨고 내리는 낮 시간대만을 따지면 사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공역 확보는 가능하다”며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등 위치가 너무 좋아 새 활주로가 생기고 노선이 늘어나면 수도권 대체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5개국 10개 노선이다.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중국 옌지·장자제·상하이, 베트남 다낭·냐짱,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 등이다. 이달 말에 일본 삿포로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운항 중이다. 올해 청주공항 연간 총이용객은 48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 이러니 씨가 마르지…‘호랑이 뼈·고기 사랑’ 중국인들, 아프리카에서도 불법 매매

    이러니 씨가 마르지…‘호랑이 뼈·고기 사랑’ 중국인들, 아프리카에서도 불법 매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는 호랑이 농장에서 호랑이 뼈와 고기 등 신체 일부가 불법으로 매매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동물복지단체 포포스(Four Paws)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남아공 전역에서 호랑이를 사육하거나 사육한 적이 있는 농장이 103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포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남아공 여러 시설에서 호랑이를 번식시킨 뒤 중국과 베트남에 신체 일부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조직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조직들은 SNS에 ‘호랑이 제품’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했는데, 광고 사진으로 보아 ‘호랑이 제품’은 호랑이 뼈 아교로 추정됐다. 또 호랑이 고기를 매매한 정황도 확인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호랑이의 100년 전 개체수는 10만 마리에 달했지만, 2021년 기준으로 야생에 남아있는 것은 5547마리에 불과하다. 살아있는 호랑이를 죽여 신체 부위를 상업적으로 거래하는 행위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1975년부터 전 세계에서 금지됐다. 그러나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는 호랑이 뼈를 고아 만든 끈끈한 성질의 아교(glue)는 관절 질환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탓에 호랑이 불법 거래가 끊이지 않는다. 포포스는 “일부 밀매업자들은 개체 수 감소와 정부 단속 탓에 호랑이 뼈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사자 뼈를 호랑이 뼈로 둔갑시켜 아시아 국가에 판매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남아공 당국은 2019년부터 사자 뼈 수출을 금지했으나,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여전히 수요가 높은 탓에 사자‧호랑이 불법 밀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직접 키우고, 가짜 뼈 팔고…한편,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호랑이를 불법으로 키우거나 관련 제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베트남의 한 가정집에서는 불법으로 사육되던 호랑이 17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베트남 여성 두 명은 라오스에서 새끼 호랑이들을 몰래 사들인 뒤 집으로 데려와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호랑이 뼈로 담근 술과 생식기로 담근 술, 뼈로 만든 아교 등이 정력제와 치료제로 둔갑돼 고가에 팔린다. 체포된 베트남인들도 이를 노리고 집에서 몰래 호랑이를 키우다 적발됐다. 지난해 12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시장에서는 가짜 호랑이 뼈를 팔던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호랑이 뼈가 다리 통증과 요통,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2㎝ 길이의 호랑이 뼈 조각 하나를 100위안(약 1만 94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이 판매한 것은 진짜 호랑이 뼈가 아니라, 물감으로 색칠해 호랑이 뼈처럼 보이게 만든 소뼈였다. 중국 당국은 1993년부터 호랑이 뼈를 의약품으로 사용하는 행위와 호랑이 뼈가 포함된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법 및 사기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 ‘태풍 4개가 동시에’···서태평양에 무슨 일이

    ‘태풍 4개가 동시에’···서태평양에 무슨 일이

    서태평양에 태풍 4개가 동시에 몰아치는 특별한 광경이 위성으로 포착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의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에픽·EPIC)로 촬영한 지구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1일 위성이 촬영한 태평양의 모습은 그야말로 태풍 천지다. 위성 사진의 왼쪽부터 보면 각각의 태풍 이름은 22호 인싱, 23호 도라지, 25호 우사기, 24호 마니다. 먼저 태풍 인싱은 지난 7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상륙해 4만 명이 넘는 주민이 피해를 겪었으며 이후 베트남 다낭 인근까지 이동했다가 약화됐다. 특히 시속 24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인싱의 영향으로 루손섬의 학교 등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태풍 도라지는 지난 11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220㎞ 떨어진 딜라사그 마을에 상륙해 홍콩 부근으로 이동했으며, 태풍 우사기는 대만 남동쪽을 스친 뒤 북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 괌 근처에 위치한 태풍 마니는 다음주 초 필리핀 북동부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필리핀으로서는 지난달 말 태풍 짜미를 시작으로 콩레이, 인싱, 도라지 여기에 우사기까지 상륙을 앞두고 있어 한 달 새 태풍 5개가 덮치고 있는 셈. 기상청에 따르면 동시에 태풍 4개가 생겨난 것은 2017년 7월 이래 7년 만으로 특히 11월로 국한하면 195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73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DSCOVR은 지구 저궤도(250~2000㎞), 중궤도(2000~3만 6000㎞), 정지궤도(3만 6000㎞)에 위치한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달리 지구로부터 평균 160만㎞ 떨어진 이른바 ‘라그랑주(Lagrange)1 지점’에 위치해 있어 이처럼 먼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할 수 있다.
  • 이라크서 軍복무한 女정치인… 美민주 출신인데 ‘트럼프 지지’ 개버드 누구?

    이라크서 軍복무한 女정치인… 美민주 출신인데 ‘트럼프 지지’ 개버드 누구?

    트럼프, 국가정보국장에 개버드 전 의원 지명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장(DNI)에 지명된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은 미 민주당에서 잘나가던 여성 정치인이다.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현역 군인인 점도 눈길을 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개버드 전 의원을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털시는 20년 넘게 조국과 모든 미국인들의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며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바 있고, 양당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이제는 자랑스러운 공화당원”이라고 털시를 소개했다. 이어 “털시가 자신의 걸출한 경력을 통해 증명한 두려움을 모르는 정신을 우리 정보기관에 불어넣을 것이고, 헌법적 권리를 대변하며, 힘을 통해 평화를 확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981년생인 개버드 전 의원은 태평양 섬나라인 미국령 사모아에서 태어났다. 2세 때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21세 나이로 하와이 주의회에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0년 후인 2012년엔 연방 하원의원이 됐다. 초선 시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민주당 전국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거쳤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는 당내 경선에 출마했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4선을 끝으로 연방 하원의원에서 물러난 후 낙태, 외교정책, 성전환, 국경 보안 등 이슈에서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내다가 당과의 입장 차이를 이유로 민주당을 나왔다. 개버드 전 의원은 현재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위치한 연대의 대대장이다. 2021년 중령으로 승진했다. 그는 2001년 9·11 테러를 계기로 군에 입대할 결심을 했다고 한다. 2003년 초 하와이주 방위군에 입대해 2004~2005년엔 이라크 전쟁에 파병돼 야전 의무부대에서 근무했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007년 앨라배마 육군사관학교 장교 훈련 프로그램을 수석으로 마쳤다. 2008~2009년엔 쿠웨이트에서 육군 헌병 소대장으로 일했다. 개버드 전 의원은 이슬람 테러리즘과 북한 핵무기 개발 등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2018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 위협 오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한때 공황 상태에 빠지자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정권교체 전쟁 역사는 북한과 같은 나라가 핵무기를 지속해서 개발하도록 이끌어왔다”고 지적했다. 개버드 전 의원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주장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싱가포르)과 2019년 2월(베트남) 2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을 했다. 개버드 전 의원은 지난 9월 10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TV 토론을 앞두고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다. 대선을 보름 정도 앞둔 지난달 22일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며, 현재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덜미…관리책 적색수배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덜미…관리책 적색수배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과 도박 참여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대포통장 관리책, 지역 총판 2명 등 총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머지 조직원 88명과 도박 참여자 191명 등 279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위탁 관리업체를 설치한 뒤 국내 하부 조직망을 통해 1700억원대 도박 공간을 운영하며 37억원에 이르는 범죄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쯤 베트남 호치민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범죄수익금 관리를 맡을 업체를 설치하고, 총괄관리책과 연락책을 둔 범죄조직을 꾸렸다. 이어 부본사, 총판, 가맹점 등으로 연결되는 국내 조직망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뒤 바카라, 스포츠토토, 슬롯 등 1700억원 규모 도박장을 운영하며 지난 6월까지 약 37억원의 범죄수익금을 거둬들였다. 이 중 9억7600만원은 경찰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는 등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도박사이트 관리책을 추적 중이다.
  • 태평양 동시에 몰아치는 ‘4개의 태풍’ 위성 포착…필리핀 초토화 [지구를 보다]

    태평양 동시에 몰아치는 ‘4개의 태풍’ 위성 포착…필리핀 초토화 [지구를 보다]

    서태평양에 태풍 4개가 동시에 몰아치는 특별한 광경이 위성으로 포착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의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에픽·EPIC)로 촬영한 지구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1일 위성이 촬영한 태평양의 모습은 그야말로 태풍 천지다. 위성 사진의 왼쪽부터 보면 각각의 태풍 이름은 22호 인싱, 23호 도라지, 25호 우사기, 24호 마니다. 먼저 태풍 인싱은 지난 7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상륙해 4만 명이 넘는 주민이 피해를 겪었으며 이후 베트남 다낭 인근까지 이동했다가 약화됐다. 특히 시속 24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인싱의 영향으로 루손섬의 학교 등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태풍 도라지는 지난 11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220㎞ 떨어진 딜라사그 마을에 상륙해 홍콩 부근으로 이동했으며, 태풍 우사기는 대만 남동쪽을 스친 뒤 북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이 밖에 괌 근처에 위치한 태풍 마니는 다음주 초 필리핀 북동부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필리핀으로서는 지난달 말 태풍 짜미를 시작으로 콩레이, 인싱, 도라지 여기에 우사기까지 상륙을 앞두고 있어 한 달 새 태풍 5개가 덮치고 있는 셈. 기상청에 따르면 동시에 태풍 4개가 생겨난 것은 2017년 7월 이래 7년 만으로 특히 11월로 국한하면 195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73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DSCOVR은 지구 저궤도(250~2000㎞), 중궤도(2000~3만 6000㎞), 정지궤도(3만 6000㎞)에 위치한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달리 지구로부터 평균 160만㎞ 떨어진 이른바 ‘라그랑주(Lagrange)1 지점’에 위치해 있어 이처럼 먼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할 수 있다.
  • TP, 2년만에 매출 1조 클럽 재탈환 눈앞

    TP, 2년만에 매출 1조 클럽 재탈환 눈앞

    성수기 매출 본격화로 3분기 누적매출 8224억 원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가 상반기에 이어 주요 바이어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3분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웃도어 자켓, 점퍼 등 FW시즌 제품이 주력인 TP에게 3분기는 성수기로 분류된다. TP는 13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15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TP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8224억 원, 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3%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78억 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Target, Gap, Columbia, Under Armour 등 전통적인 주요 바이어들 외에도 Carhartt, MUJI 등 신규바이어들이 매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세도 가파르다. 24년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17%로 전년동기대비 30%p 개선되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47% 수준으로 꾸준히 개선 중이다. TP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 공정 자동화와 생산혁신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소재 생산 법인인 TMVW 법인에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도입하여 전공정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TMVW 법인은 재단공정 100% 자동화를 달성하여 작업인원 감소에도 생산효율성 제고와 품질향상에 성공한 법인으로 평가받는다. TP는 베트남의 생산 혁신 사례를 인도네시아 법인들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TP는 ESG 경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경 영역에서는 태양열과 재활용 용수를 사용한 친환경 공장 가동과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대비 44%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영역에서는 현지법인 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Life Skill 교육 지원, Company IQ 도입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Company IQ는 해외 현지 근로자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한편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 21일 제2회 4·3영화제 팡파르… 개막작은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

    21일 제2회 4·3영화제 팡파르… 개막작은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직적·구조적인 억압과 불의의 고통을 드러내기 위해 ‘구조적 폭력’을 올해의 특별 시선으로 정했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 이라는 주제로 제2회 제주4·3영화제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14일 밝혔다. 안혜경 제주4·3영화제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제주4·3영화제가 아픈 역사의 고통을 기억하며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연민의 정을 나누는 공감의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제주4·3영화제는 부조리한 폭력에 저항하는 자존의 빛이자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연대하는 따스한 연민의 빛에 부합하는 국내외 장편과 단편 경쟁 포함 총 29편을 나흘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영화제 기간을 단축해 집중 운영하고, 단편 경쟁을 새로 도입하는 등 섹션을 체계화하면서 장기적인 발전을 꾀했다. 이번 영화제는 ▲올해의 특별 시선(구조적 폭력) ▲묵직한 공명 ▲4·3과 저널리즘 ▲단편 경쟁 ‘불란지’로 모두 네 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의 특별 시선’ 섹션은 제주4·3영화제가 강조하고픈 문제의식을 반영한다. 2024년은 다양한 얼굴로 가장한 탐욕에 의해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고 그 피해가 반복·심화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동시에 구조적 폭력에 저항하는 숭고한 용기를 담아낸 영화들까지 폭넓게 편성됐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 30분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 6관에서 열린다. 트라우마에 고통받는 4·3 여성 피해자들을 조명한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목소리들’은 김은실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진행을 맡아 감독과 관객간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알제리·프랑스 갈등을 다룬 영화 3편(‘알제리 전투’, ‘친밀한 적’, ‘히든’)을 관람하고 난 뒤에는 서영표 제주대 교수(사회학과)와 ‘제국의 폭력, 국가의 폭력, 그리고 일상의 폭력-우리는 얼마나 다른가’를 주제로 스페셜토크도 진행한다. 폐막작은 ‘이븐 더 레인’으로 남미 볼리비아를 배경으로 제국의 침략이 자본의 침략으로 반복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짚어낸다. ‘묵직한 공명’ 섹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벌어졌던 전쟁과 폭력을 다룬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제주 4·3이 제주공동체의 자존을 위한 저항이자 국가 폭력에 의한 희생임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상영작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 군부정권이 저지른 대규모 학살의 흔적을 좇아간 ‘침묵의 시선’, 베트남 전쟁 당시 벌어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을 생존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억의 전쟁’ 등 8편이다. ‘4·3과 저널리즘’ 섹션은 제주4·3 방송 프로그램과 국가폭력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KBS제주 ‘다랑쉬비망록’은 다랑쉬굴 발굴 30주년을 맞아 제작한 영상이다. KCTV ‘사슬’은 4·3 연좌제 피해 실태를, 제주MBC ‘남겨진 아이들’은 4·3 직권재심과 당사자들을 조명했다. 울산MBC ‘눈카마스 코리아’는 6·25 전쟁 당시 울산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보도연맹 학살사건을 중남미 사례와 비교해 추적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편 경쟁 ‘불란지’ 섹션에서는 295편의 단편 경쟁작 가운데 10편을 선정해 소개한다. 제주4·3부터 광주5·18, 이태원 참사, 미군 위안부, 재일 제주인 등 실제 역사적 사건부터 이별의 무게, 소외된 청소년의 성장기, 분단의 아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10편 가운데 최우수작품상과 작품상 2편을 포함, 3편을 시상한다. 영화 관람을 위한 사전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평화재단 홈페이지(https://jeju43peace.or.kr)이나 포스터에 있는 큐알 코드에 있는 예약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영화 관람료는 무료이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가치를 담고 있는 영화들을 통해 제주4·3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평화와 인권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열혈 학구파·신공항 선봉장… 교통·건설 넘어 첨단 신산업 총괄[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열혈 학구파·신공항 선봉장… 교통·건설 넘어 첨단 신산업 총괄[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이주열 교통정책총괄과장갈등 업무 ‘능통한 중재자’ 등판배석주 공항정책과장적응력 돋보이는 ‘만렙 친화력’신윤근 항공정책과장항공 전문가… 구김살 없는 신사방현하 모빌리티총괄과장사람 잘 챙기는 ‘승진 1순위’ 덕장이경석 GTX전략추진단장업무마다 ‘최초’… 남다른 학구열우정훈 철도정책과장건설 현장 불법 근절 ‘대표 믿을맨’국토교통부 2차관실은 자동차·철도·항공 등 교통 정책과 건설·물류 정책을 다룬다. 교통이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2차관실은 365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다. 전통적인 교통·건설 업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과 맞물려 고도화하는 2차관실의 업무는 백원국(57·기술고시 31회) 2차관이 통솔한다. 교통난이 날로 심각해지며 2019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차관급)가 출범했고, 현재는 국토부 3차관실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주열 교통정책총괄과장 택시·버스, 화물운송, 광역교통 등 갈등이 첨예한 업무를 불만 없이 원활하게 처리하는 ‘능통한 중재자’다. 광역교통정책과장으로 신도시 단기교통대책 및 광역교통 신속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교통서비스정책과장 때는 택시 월급제 개선, 총량제 개선, 택시플랫폼 공정화 강화 등에 힘썼다. 업무할 때는 강단 있는 모습이지만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으로 후배들이 잘 따르는 리더다. 김유인 교통서비스정책과장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현장 밀착형 관료다. 우직하고 꾸밈없는 투박한 매력을 지녔다. 항공·물류·철도 등 교통 업무를 주로 했다. 물류산업과장 시절 화물차 운임제 개선과 택배 서비스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코로나19 때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국토관으로 현지 브로커들이 한국인 여행객에게 공항 신속 검사를 미끼로 뒷돈을 받는 사기 행각을 적발했다. 최정민 물류정책과장 1·2차관실을 두루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인재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선제 대응을 중시한다. 민간임대정책과장 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제 혜택 대신 임대료 상한선을 연 5%로 묶는 등록임대제도 사업을 총괄했다. 해외건설지원과장 시절엔 해외 진출 건설기업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물류정책과장으로 장애인콜택시 24시간 운영, 인천공항 교통약자 전용 패스트트랙 도입 등을 기획했다. 배석주 공항정책과장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만렙 친화력’의 소유자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국토교통관 땐 현지 의상을 입고 다녀 현지인과 구분이 힘들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적응력이 돋보인다.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으로 대중교통과장 때 프리미엄 버스와 시외우등형 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렸다. 공항정책과장으로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청주·무안공항 확장 사업을 총괄했다. 국토부 4층 복도에선 배 과장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심지영 국제항공과장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국토관 등 다수의 국제 업무 경력을 갖춘 ‘항공외교 브레인’으로 통한다. 모빌리티총괄과장 시절 ‘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를 만들어 혁신 기반을 닦았다. 코로나19 이후 폭증한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인도네시아와 몽골, 카자흐스탄, 체코 등에서 운수권을 따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방 항공 노선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무뚝뚝한 말투이지만 은근히 챙겨 주는 ‘츤데레’(무심한 척 챙겨 주는 사람)다. 신윤근 항공정책과장 구김살 없고 깔끔한 성품을 가진 ‘신사’다. 항공 분야에서만 세 차례 과장을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영종대교 요금 인하, 민자사업 재협상,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법 제정을 이끌었다. 신교통개발과장 때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을 제정하고 저상버스를 도입했다. 쉬는 날엔 스키와 라켓볼, 수상스키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장동철 항공안전정책과장 항공교통관제사로서 약 30년간 국내외 항공 현장을 누빈 ‘항공 스페셜리스트’다. 국가항공안전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짜 10년 연속 항공 사망사고 0건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3년, 항공항행위원회 위원으로 4년여간 일하면서 국제기준의 제·개정을 주도했다. 세계 항공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위은환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팀장 ‘가덕도 신공항 선봉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공포된 지난해 10월 이후 설립위원회 구성과 운영, 공단 사무환경 구축, 임직원 채용 등 신공항 건설 준비 과정에서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지난해 12월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프로젝트의 초석을 다졌다. 박태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 팀장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국토부 대표 일꾼이다. 주택토지실에서 오래 일하다가 공항 분야로 자리를 옮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 중책을 맡았다. 팀장을 맡은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효율적이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겠다는 열정만큼은 10년차 못지않다. 주택정비과 서기관으로 일하면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기획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휴일에는 자전거로 세종 곳곳을 누빈다. 방현하 모빌리티총괄과장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한다.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시설 개발사업 계획, 인허가, 예산, 유지관리 등 사업 전주기에 걸친 업무를 다뤘다. 기술정책과장으로 2022년 광주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대응을 했고 현재는 모빌리티 활성화 법령 정비, 로드맵 수립, 규제 샌드박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활성화 등을 맡고 있다. 사람을 잘 챙기고 인사성이 밝다. 국장 승진 1순위 대상으로 꼽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즐겨 본다. 오수영 도로건설과장 신임 사무관 시절부터 20년 넘게 도로·철도·항만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운영 업무를 다뤄 SOC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주어진 업무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하는 강한 추진력이 그만의 무기다. 철도운영과장으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년임대주택(레일스테이)을 이끌었다. 도로건설과장으로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비 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경석 광역급행철도전략추진단장 온화한 성품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췄다. 현안을 막힘없이 처리해 최후 수단으로 찾게 되는 ‘마무리 투수’다. 맡는 업무마다 ‘최초’ 타이틀이 붙는다. GTX전략추진단을 진두지휘해 지난 3월 GTX-A 수서~동탄 구역 최초 개통을 이끌었다.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 때는 처음으로 외국인 부동산 투기조사를 실시했다. 학사 2개(서울대 토목공학과·건축설계)와 석사 3개(서울대·KDI 건축학, 영국 셰필드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를 받을 정도로 학구열이 남다르다. 취미는 쇼팽의 피아노 곡 연주라고 한다. 조성균 철도안전정책과장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교통실무그룹 의장을 맡은 글로벌 리더다. ‘정책은 연구와 전문성의 결과’라는 게 지론이다. 토목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최근까지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을 꾸준히 내고 있다. 철도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철도안전정책 혁신방안’을 수립했다. 20년 전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 3위에 오른 경력이 있으며, 현재 국토부 록밴드의 리드 보컬을 맡을 만큼 재주가 많다. 우정훈 철도정책과장 어떤 일을 맡겨도 척척 해내는 ‘믿을 맨’이다. 깔끔한 인상과 차분한 말투를 갖췄으나 논쟁을 피하지 않는 강단 있는 성격이다. 교통 시설 설계를 할 수 있는 교통기술사, 도로 및 공항기술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을 보유했다. 건설산업과장으로서 불법 하도급 등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동기(행시 47회) 중에 빠르게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시멘트 가격 불안정 당시에는 협상 테이블을 주도하며 가격 폭등을 막았다. 철도정책과장으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혜진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과장 고참 사무관 시절 감사원에서 국토부로 옮겼고, 국무조정실에서도 일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조율 능력이 그의 강점이다. 광역교통정책과장으로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갈등을 조정하고 있다. 뒤늦은 국토부 합류에도 업무 이해도가 남다른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영국 런던대에서 지역개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주거급여팀장으로 일하면서 주거급여의 최초 도입을 끌어냈다. 안광열 대광위 광역시설정책과장 클래식과 재즈에 조예가 깊은 ‘음악 덕후’다. 실제로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회를 연 경험이 있으며, ‘오케스트라 리더십’을 발휘해 다양한 부서와 원활한 협업을 주도한다. 교통정책과 항공정책 등 2차관실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전국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트램 등을 기획하고 건설·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항공 분야 기본서로 꼽히는 ‘항공정책론’ 초판의 저자다.
  • 영화 ‘플래툰’ 거장의 변절… 올리버 스톤, 트럼프의 조연이 되다

    영화 ‘플래툰’ 거장의 변절… 올리버 스톤, 트럼프의 조연이 되다

    ‘월 스트리트’ 감독·조연으로 첫 인연“기후위기 대책은 원자력” 의견 일치“자신감 인상적”… 반전 정책도 지지‘트럼프 피격’ 다룬 영화 제작설 무성 “어? 올리버 스톤 감독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도전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트 오브 더 서지’에서 한 인물이 유독 눈에 띈다. 세계적인 거장 올리버 스톤(78) 감독이다. 이달 초 공개된 영상은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켜보면서 전략을 짜는 트럼프 캠프 상황실 모습을 담았다. 스톤 감독은 이 영상에서 미국 첫 여성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된 수지 와일스 등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들과 함께했다. 베트남 참전 경험이 있는 스톤 감독은 반전을 비롯해 사회비판적인 작품을 만들어 왔다. 전쟁의 공포와 폭력을 군인 시선으로 묘사한 ‘플래툰’(1986), 참전 군인의 혼란을 그린 ‘7월 4일생’(1989) 등으로 아카데미·골든글로브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실제 반전 활동을 펼치는 등 진보 성향으로 알려졌던 그가 극우 보수·신자유주의의 결정체인 트럼프 당선인 진영에 포진한 것을 두고 ‘변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톤 감독과 트럼프 당선인의 인연은 자본주의의 탐욕을 비판한 ‘월 스트리트’(1987)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프는 당시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후 트럼프가 기업인에서 정치인, 그리고 대선 가도에 오르기까지 인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 감독은 그의 인간적인 매력, 그리고 평화 정책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1월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내가 전에 가지지 못했던 (트럼프의) 자신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해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을 “부패한 후보”라고 공격했던 스톤 감독은 “트럼프의 반전 정책을 지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올해 대선 공약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을 협상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끝내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결여됐지만, ‘평화’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둘이 이어지는 부분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입장 역시 트럼프 당선인과 맞닿는다. 지난해 12월 국내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에서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은 스톤 감독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은 원자력”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탈탄소를 목표로 한 ‘그린 뉴딜’에 반대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기후위기는 역대 최악의 사기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석유·천연가스·석탄 등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 값싼 원료로 높은 효율을 거둘 수 있는 원자력 확대를 주장했다. 스톤 감독은 리처드 닉슨,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전기 영화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그가 트럼프 당선인을 다룬 작품을 만들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스톤 감독은 2020년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회오리바람이자, 매혹적이며 셰익스피어보다 극적 인물”이라며 영화 제작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영화 프로듀서 존 피터스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에 “스톤 감독과 함께 7월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를 작업 중”이라고 말했지만 스톤 감독은 일단 부인했다.
  • 올리버 스톤 감독, ‘트럼프 전기영화’ 만들까…‘월스트리트’로 첫 인연, ‘평화’·‘기후위기’ 의견 일치

    올리버 스톤 감독, ‘트럼프 전기영화’ 만들까…‘월스트리트’로 첫 인연, ‘평화’·‘기후위기’ 의견 일치

    “어? 올리버 스톤 감독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 도전을 기록한 저스틴 웰스 감독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트 오브 서지’에 눈에 띄는 인물이 보인다. 바로 세계적인 거장 올리버 스톤(78)이다. 이달 초 공개된 영상은 8월 민주당 전당 대회 당시 트럼프 캠프 상황실의 모습을 담았다. 스톤 감독은 이 영상에서 미국 첫 여성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된 수지 와일스 공동 선대본부장, 댄 스커비노 전 백악관 부실장, 제이슨 밀러 캠프 공보 담당 선임 고문 등 트럼프 당선인을 보좌했던 최측근들과 함께했다. 스톤 감독은 베트남 참전 이후 전쟁과 정치 분야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베트남전의 공포와 폭력을 군인들의 시선으로 묘사한 ‘플래툰’(1987)을 비롯해 베트남전 참전 군인의 혼란을 그린 ‘7월 4일생’(1989)으로 아카데미·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영화 제작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반전 활동을 펼치는 이로도 알려졌다. 그런 그가 트럼프 당선인 진영에 포진한 것을 두고 ‘변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톤 감독과 트럼프 당선인의 인연은 1988년 개봉한 영화 ‘월스트리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프는 당시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최종 버전에서 편집됐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인에서 정치인, 그리고 대선 가도에 오르기까지 둘의 인연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 감독은 트럼프의 인간적인 매력, 그리고 평화 정책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1월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그(트럼프)에게 매료됐지만, 나는 그만큼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내가 전에 가지지 못했던 자신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부패한 후보”라 주장한 스톤 감독은 “트럼프의 반전 정책을 지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한국에 왔을 때 THAAD(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논란을 지적한 영화 ‘소성리’ 시사회에 참석한 일화가 유명하다. 그는 “사드 배치 문제가 제주 강정마을 군사기지 상황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현 정부가 다 잘한다고 볼 수만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수백억 달러 지출을 비판하고, 협상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결여됐지만, ‘평화’라는 점에서는 둘이 이어지는 부분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의견 역시 트럼프와 맞닿는 지점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이 원자력이라고 주장하는 영화다. 스톤 감독은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았다. 그는 이 영화에서 “원자력에 공포가 우리 이성을 마비시켰다”면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탈탄소를 목표로 한 ‘그린 뉴딜’에 반대 입장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기후 위기는 역대 최악의 사기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석유·천연가스·석탄 등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 값싼 원료로 높은 효율을 거둘 수 있는 원자력 확대를 주장했다. 스톤 감독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에 관한 전기영화 ‘닉슨’(1996)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전기영화 ‘W’(2008) 등으로도 유명하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친분 덕분인지, 스톤 감독이 전기영화를 만들 것이란 소문이 이어진다. 2020년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회오리바람이자, 매혹적이며 셰익스피어보다 극적 인물”이라고 밝힌 스톤 감독은 트럼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제작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달 초 ‘할리우드 리포터’에는 ‘스타 이즈 본’, ‘배트맨’ , ‘슈퍼맨 리턴즈’ 등의 프로듀서인 존 피터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7월 집회에서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를 주선했다”면서 “스톤 감독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한 영화를 작업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톤 감독은 할리우드 리포터에 “존 피터스와 암살 영화나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부인했지만, 그가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인물이란 점에서 관련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연말 해외 여행, 역대급 한파 예보에 ‘따뜻한 근거리 국가로’

    연말 해외 여행, 역대급 한파 예보에 ‘따뜻한 근거리 국가로’

    올 연말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올해도 따뜻한 날씨의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여행 어플리케이션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연말 한국인 여행객들은 따뜻한 날씨의 근거리 국가를 선호했다. 이는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여행을 떠나려는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조사결과 올 연말 해외여행지는 상위 10개는 어디든지가 33.4%로 가장 많았으며,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일본 삿포로, 홍콩, 베트남 나트랑, 태국 치앙마이, 필리핀 팡라오, 베트남 다낭, 베트남 호치민 순이었다. 어디든지는 스카이스캐너가 가장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특별한 검색 기능이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삿포로는 올해 4위로 순위가 내려간 반면, 대만, 홍콩, 필리핀 팡라오(보홀) 등의 여행지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은 “최근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5’ 리포트에 따르면 휴가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비용 요인 중 하나는 항공편(69%)이었다. 다행히 12월 연말 성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도 여행객들은 여전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항공편을 구할 수 있다”며 “연말 성수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한 달 전체’ 검색 기능을 활용해 12월 한 달 중 비교적 항공편 가격이 저렴한 기간을 확인해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김영원, 프로당구 17세 최연소 우승… 올해 1부 승격 140일 만에 트로피

    김영원, 프로당구 17세 최연소 우승… 올해 1부 승격 140일 만에 트로피

    프로당구(PBA)에 17세 생일을 갓 넘긴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했다. ●초등 6학년때 시작… 15세 프로 입문 김영원은 11일 밤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PBA 챔피언십 6차 대회 결승전에서 오태준을 4-1(15-13 15-5 7-15 15-12 15-8)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영원은 17세 23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존 여자부(LPBA) 김예은이 2020~21시즌에 세운 기록(20세 11개월 13일)을 뛰어넘으며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자이자 유일한 10대 우승자라는 기록을 썼다. 우승 상금 1억원도 손에 넣었다. 김영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당구장을 찾으며 큐를 들기 시작했다. 15세이던 20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를 통해 프로당구에 입문했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로 승격해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고 1부로 승격한 이번 시즌 첫 대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140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김영원은 “첫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면서도 “이제 한 번 우승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원은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도전해도 되겠다고 하셔서 본격적으로 당구 선수를 꿈꾸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당구장에 나가서 초저녁쯤 집으로 돌아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날마다 당구장에 있으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당구장 삼촌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초등학교 친구들은 가끔 만나고 여행도 다닌다”고 말했다. ●김 “두 번째, 세 번째 우승하고 싶다” 오태준은 1년 10개월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김영원의 돌풍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4.091을 달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에게 돌아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