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베트남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정부질문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치배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모욕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단지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578
  • “연말엔 모임 대신 따뜻한 해외로 여행 가요”

    연말연시를 앞두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과 MZ세대의 해외여행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차가워진 날씨 탓에 따뜻한 해외여행지에 대한 선호도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해 12월~내년 1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3일 ‘연말연시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은 50대가 24.6%로 가장 많았다. 60대(19.9%)와 40대(16.1%), 10대(12.3%), 20대(10.8%), 30대(9.5%), 70대 이상(6.8%)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견줘 50대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줄었고, 40대와 10대 등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원투어 측은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2030세대 비중이 확대된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20~30대 비중은 지난해 15.8%에서 올해 20.3%로 4.5% 포인트 늘었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나 회식에 참석하기보다 남은 연차를 소진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지 선호도에선 베트남이 14.7%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엔저에 힘입어 1위에 올랐던 일본은 13.1%로 2위, 태국이 10.7%로 3위에 자리했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중국 역시 예약이 급증하며 4위(10.3%)에 올랐고 서유럽(8.9%)이 5위를 차지했다.
  • 부산항서 밀입국한 베트남인… 제주선 베트남 관광객 38명 잠적

    부산항에 정박한 원양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밀입국한 베트남 국적 선원이 하루 만에 전남에서 붙잡혔다. 3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 오전 전남 고흥에서 베트남 국적 20대 A씨를 붙잡았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이송된 A씨는 “K팝이 좋아 한국에 있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쯤 수리를 위해 감천항 동편 부두에 계류 중이던 중국 원양어선(1152t)에 타고 있다가 바다에 뛰어내린 후 육지를 향해 헤엄쳤다. 이후 감천항 3부두 보안 울타리를 넘어 대기하고 있던 트럭을 타고 달아났다. A씨가 3부두까지 이동하는 과정에 초소가 있었지만, 인력 부족 문제로 근무자가 배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당국은 A씨가 계획적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부산항보안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당시 감천 상황실 근무자가 폐쇄회로(CC)TV로 A씨가 담을 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출동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A씨가 담을 넘는 과정이 1분 30초밖에 걸리지 않은 데다 경비 인력이 부족해 초동 대처가 불가능했다는 게 항만 보안공사 측의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국정원 등이 판단한 부산항 최소 경비 인력은 430명이지만 410여명만 근무하고 있어 항상 20~30명 부족한 상태”라면서 “인력을 충원하고 근무조는 늘려야 보안 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무비자로 입국한 베트남 단체 관광객 중 일부가 귀국편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고 잠적해 관계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지난 2022년 몽골 관광객 10여명이 잠적한 뒤 2년 만에 또다시 대규모 잠적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냐짱에서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관광객 80여명이 입국했는데, 이 중 38명이 귀국일이던 지난달 17일 잠적했다. 이들은 마지막 관광지를 들른 후 연락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비자로 입국해 제주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30일로, 오늘 14일부터 잠적한 38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베트남 관광객의 단체 잠적 이후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예정돼 있던 비엣젯항공 전세기 6편의 운항은 모두 취소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어 CCTV 분석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이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는 이달 14일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검거반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토] 화려한 헤어쇼

    [포토] 화려한 헤어쇼

    대전시가 후원하고 대한미용사회가 주관하는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이 아시아 최고 대회로 개최된다. 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층 전시홀에서 미용경연대회, 창작작품 발표, 뷰티박람회 등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 대만, 마카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5개 미용 국가대표단을 비롯해, 외국 경연자 100여 명과 국내 경연자 3000여 명이 참가해 전통거두미 머리 등 80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랑스 파리 OMC(세계미용협회) 헤어월드에서 미용 부분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의 헤어 작품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 “시어머니 간식 해놓고 마늘공장 가요” 14년간 ‘지극 효심’ 베트남 출신 맏며느리

    “시어머니 간식 해놓고 마늘공장 가요” 14년간 ‘지극 효심’ 베트남 출신 맏며느리

    14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지금까지 시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피는 김민서(45)씨가 ‘현대판 심청이’에게 주는 제26회 가천효행대상 다문화효부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30년가량 누엔티자짱이라는 베트남 이름을 살아왔다. 그러다 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울산에 정착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김씨는 시부모에 대한 효심을 몸소 실천해 온 맏며느리다. 치매를 앓는 시아버지가 외출했다 길을 잃고 집을 찾지 못할 때마다 김씨는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며 시아버지를 모셔왔다. 김씨가 따뜻한 밥을 챙겨주던 시아버지는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시어머니는 이제 나이가 많아져 혼자서는 움직이는 게 쉽지 않다. 김씨는 그런 시어머니를 14년간 돌봐왔다. 집안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8년째 마늘 공장 일도 하고 있다. 김씨는 “혼자서는 밖에 나가시기 어려운 시어머니를 위해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놓고 출근한다”며 “출근해서도 집에 혼자 있을 시어머니 생각에 늘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께 ‘늘 곁에서 힘이 돼 드릴 테니 오래 사셔야 한다’고 자주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계속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씨는 지적장애를 앓는 딸도 보살피고 있다. 가천효행상 부문 대상은 부산전자공고 3학년 장희수(18)군과 인천 신명여고 1학년 최송희(16)양에게 돌아갔다. 효행교육상 대상은 인천시 남동구립지역아동센터가 받았다. 장군은 지난해 간암 수술 후 재발한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떼어 드렸고, 어린 동생들의 공부를 봐줬다. 학교에서는 소외된 친구를 도왔다. 최양은 매일 새벽 일어나 어린 동생들을 챙기면서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까지 돌봤다. 가천문화재단은 가천효행상 본상 4명·특별상 4명, 다문화효부상 본상 2명, 다문화도우미상 대상 1개 단체·특별상 1개 단체. 효행교육상 본상 1명도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300만~10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권 등이 상금과 부상으로 주어진다.
  • “돈 내고 남친 빌렸다”…애인 대행 성행하는 베트남

    “돈 내고 남친 빌렸다”…애인 대행 성행하는 베트남

    베트남에서 젊은이들이 부모의 결혼 재촉을 피하기 위해 ‘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트남 청년들은 취업과 연애의 어려움을 겪으며 결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약 2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베트남 한 사이트는 부모님을 달래기 위해 남자친구를 대여하는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남딘성에 사는 민 투(30)는 힘든 직장 생활로 5년 간 홀로 지냈다. 투의 부모님은 그에게 ‘손주를 원한다’며 결혼을 압박했다. 투는 올 초 5세 연상의 남성을 남자친구로 고용했다. 비용으로 투는 수백만 동(몇십만원)을 냈다. 두 사람은 집안 사정과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며 말을 맞췄고, 1주일 전부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건설 엔지니어로 요리를 잘하고 와인에 대한 지식도 풍부했다고 한다. 투는 “남성과 함께 고향 집에 간 날, 남성은 우리 엄마의 요리를 도왔고 친척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부모님이 나를 자랑스러워하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본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연애 경험이 없는 응옥(33)은 자신보다 4살 어린 잘생긴 남자친구를 대여했다. 응옥도 결혼과 관련된 가족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짜’ 남자친구와 함께 집을 방문했다. 그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하노이에 사는 남성 후이 투안(25)은 1년 넘게 여러 여성을 상대로 ‘가짜 남자친구’ 역할로 활동했다. 그는 “많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평소 체육관에 가고, 노래하고, 요리하고, 사진을 찍고, 대화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 달에 3, 4명의 고객만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커피 데이트나 쇼핑 비용은 2시간에 수십만 동(1만 4000~2만 8000원)이며, 가족 모임 참석은 약 100만 동(약 5만 6000원)이다. 대여 계약에는 일반적으로 정서적 개입, 성희롱 금지와 같은 엄격한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새벽에 냉동갈치 훔친 베트남선원 3명 덜미

    새벽에 냉동갈치 훔친 베트남선원 3명 덜미

    새벽에 몰래 정박중인 어선 5척에 침입해 냉동갈치를 훔친 베트남 국적 선원들이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베트남 국적의 선원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들로부터 냉동 갈치를 사들인 국내 수산물 소매업자 1명을 장물취득으로 함께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성산항에 정박된 어선에 침입해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어선 1척에서 냉동 갈치 8상자를 훔친데 이어 다음 날인 27일 오전 4시쯤 어선 4척에서 냉동 갈치 6상자를 절취하는 등 총 14상자를 절취한 혐의다. 훔친 냉동갈치는 수산물 소매업자에게 현금 약 200만원에 거래한 뒤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후드티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상태로 범행을 저질러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성산항 일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끈질기게 분석한 끝에 피의자들의 걸음걸이와 옷차림을 특정해 이틀간 잠복과 추적 끝에 피의자 3명 모두 붙잡았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내 폐쇄회로(CC)TV와 같은 보안설비나 출입문을 열면 경보가 울리는 차단장치 설치로 절도범을 차단해야 한다”며 “지난 5월 20일부터 야간 취약시간대 항·포구 순찰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어선 선주들도 스스로 절도 예방에 관심을 갖고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베트남 관광객 38명 17일째 잠적… 베트남 전세기 전면 취소

    베트남 관광객 38명 17일째 잠적… 베트남 전세기 전면 취소

    제주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를 방문한 베트남 단체 관광객 중 일부가 17일째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나트랑에서 제주로 입국한 베트남인 80여 명 중 38명이 고국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다. 이들 베트남인은 지난달 17일 귀국 항공편을 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관광지에서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라진 베트남 관광객들은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이용해 최장 30일간 제주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B-2-2)으로 입국했다. 따라서 입국 30일째인 오는 14일부턴 불법 체류자가 된다. 이 여파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예정돼 있던 비엣젯항공 전세기 운항 6건은 모두 취소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며 “오는 14일이 되면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국가(23개국) 국민을 제외한 중국, 몽골, 베트남 등 64개국 외국인이 비자 없이 제주로 입국해 최장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한다. 법무부는 지난 2022년 9월 제주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도입했지만, 관광객 감소를 우려한 제주도와 제주 관광업계 건의를 고려해 원칙적으로 무사증 입국 제도 대상 외국인에겐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 제주 찾은 베트남 관광객 38명 17일째 ‘행방 묘연’…“소재 파악 중”

    제주 찾은 베트남 관광객 38명 17일째 ‘행방 묘연’…“소재 파악 중”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 38명이 사라진 지 17일째가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이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3일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베트남 냐짱에서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찾은 베트남 관광객 80여명 중 38명이 귀국일이었던 지난달 17일 돌연 잠적했다. 이들이 사라진 지도 벌써 17일째다. 이에 현재 다른 지역에 있는 이들 베트남 관광객 담당 여행사는 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주관광공사에 14일 안에 제출해야 하는 결과 보고서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라진 베트남 관광객들은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이용해 최장 30일간 제주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B-2-2)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은 입국 30일째인 오는 14일부턴 불법 체류자가 된다. 제주도 무사증 입국은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국가(23개국) 국민을 제외한 중국, 몽골, 베트남 등 64개국 외국인이 30일간 비자 없이 제주도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서 제주 이외 다른 지역(내륙)으로 이동할 수 없다. 법무부는 지난 2022년 9월 제주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도입했지만, 관광객 감소를 우려한 제주도와 제주 관광업계 건의를 고려해 원칙적으로 무사증 입국 제도 대상 외국인에겐 전자여행허가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불법 체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며 사라진 베트남 관광객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12월 14일이 되면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제주 여행업계 또한 비상이 걸렸다. 제주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일로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예정돼 있던 비엣젯항공 전세기 운항 6건이 모두 베트남 현지발로 취소된 상황”이라며 “비엣젯항공은 내국인만 운송하겠다고 하는데 금액을 전혀 맞출 수 없어서 지금 발만 구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 “아들이 좋아요”…10년 뒤 男이 女보다 150만명 많아진다는 ‘이 나라’

    “아들이 좋아요”…10년 뒤 男이 女보다 150만명 많아진다는 ‘이 나라’

    베트남에서 남아 선호 풍조로 인해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0년 뒤에는 남성 인구가 여성보다 150만명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한 행사에서 2006년 이후 남녀 출생 성비가 여아 100명 당 남아 109.8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보건부 인구청의 호앙 티 톰 부국장은 지난 2012년 이후 출생 성비가 여아 100명 당 남아 112명 이상으로 성별 불균형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부국장은 베트남 통계청 예측을 인용해 오는 2034년에 베트남의 남성 인구가 여성보다 150만명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의 성비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경우 2059년에는 남녀 인구 격차가 2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성별·인권 전문가인 하 티 꾸인 아인은 이제 과거처럼 자녀를 7~8명씩 낳지 않고 가족 규모가 제한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적어도 한 명의 아들을 갖기 위해 성별을 골라 출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인은 “우리는 태아의 성별 선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막을 수 있지만, 그것은 피상적인 해결책일 뿐”이라면서 “성별에 대한 편견, 반드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믿음이 사회에서 사라져야 진정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성별 불균형이 지속하면 정치·경제·사회 안정에 심각하고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고, 양성평등을 촉진하며, 모든 단계에서 성별 선택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개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30여년 전 남아 선호 풍조…남성 결혼 전망 암울해”앞서 30여년 전 남아 선호 풍조 등에 기인한 한국의 성비 불균형 악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들리 포스턴 미국 텍사스 A&M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에 올린 ‘한국의 성비 불균형은 남성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 수가 여성 수를 능가하고, 많은 남성의 결혼 전망은 암울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40여년간 동아시아 인구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한 인구통계학자인 포스턴 교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남성 중 약 70~80만명은 한국 여성과 결혼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턴 교수는 그 배경으로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무너진 성비 균형을 지목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출산율은 거의 꾸준히 감소했는데, 남아선호사상으로 출생성비(SRB, sex ratio at birth)까지 불균형을 이루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의 출생률은 1960년대부터 30년간 급격히 감소해 1960년 여성 1명당 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1972년 4명, 1984년 2명으로 떨어졌다. 2022년에는 0.82명까지 내려갔다. 그 사이 한국에서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계속 높아졌다. 한국의 출생 성비는 1950년부터 1980년 무렵까지 106 수준으로 정상 범주에 속했다. 그러던 것이 1985년에 109.7, 1990년에는 115.7로 최대를 찍었다. 이후 소폭 하락한 출생성비는 1993년에 다시 115.2로 회귀했고, 1994년을 기점으로 1997년 109.9명까지 떨어졌다가 이듬해부터 2002년까지 110선을 유지했다. 불균형한 한국의 출생성비는 2007년에야 정상 범주인 106.4로 내려갔고, 2021년 105.7로 계속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베트남인 클럽 ‘마약 파티’… 비밀통로 3개, 필로폰 음료는 10만원

    베트남인 클럽 ‘마약 파티’… 비밀통로 3개, 필로폰 음료는 10만원

    경기 수원 팔달구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이 출입하는 전용 클럽에서 비슷한 수법의 마약 유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지난 1일 새벽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여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 1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합동단속반은 체류 자격 위반 및 체류 기간 만료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27명을 붙잡아 출입국청에 인계했다. 경찰은 수원역 인근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1일 오전 1시 15분쯤 현장을 급습했고 실내에 있던 손님 85명, 직원 10명 등을 대상으로 2시간 여간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다. 합동단속팀은 통역을 대동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 사실을 알리고, 손님과 직원 등을 나눠 신원확인 절차를 밟았다. 마약 투약자들에게서는 대부분 필로폰과 MDMA(일명 엑스터시)가 검출됐다. 검거된 A씨는 경찰에서 “클럽에서 필로폰이 함유된 탄산음류 한 잔을 10만원 주고 사 마셨다”고 진술했다. 마약을 투약한 이들은 모두 20·30대로 국적은 베트남인 11명, 베트남인 출신 귀화자 1명이었다. 남성이 10명, 여성이 2명이었다. 다만 현장에서는 손님 중 누군가가 소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케타민 0.7g외에 다른 마약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클럽은 2~3층 복층 구조의 830㎡ 규모로, 경기남부 지역 최대 규모의 외국인 클럽으로 꼽힌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30대 업주가 지난해 7월부터 건물을 빌려 회원제로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클럽을 철저히 사전 예약제 영업을 했고, 단속에 대비해 다른 업장을 통해 바깥으로 도망갈수 있는 비밀통로를 3군데나 마련했다. 하지만 비밀통로로 도주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게 합동단속팀의 설명이다. 합동단속팀은 건물 평면도를 미리 확보해 도주로를 모두 틀어막은 채 토끼몰이식 단속에 돌입했다. 합동단속에는 경찰 221명, 외국인청 34명 등 총 25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클럽 업주와 마약 투약자를 대상으로 클럽 내 유통책을 확인하고 마약 공급책 등 윗선도 추적할 방침이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불법체류자 고용 행태 등을 확인한 뒤 절차를 밟아 강제 출국 조처를 진행할 방침이다.
  • “베트남 여행 시 주의하세요”…내년부터 ‘전자담배’ 금지

    “베트남 여행 시 주의하세요”…내년부터 ‘전자담배’ 금지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를 원천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이에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국회는 내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을 광범위하게 금지하는 결의안을 표결 참석 의원 96%의 찬성으로 승인했다. 이 결의안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담배의 생산·판매·수입·보관·운송·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자담배를 막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11일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국회에서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로워 금지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을 개정해 이런 내용을 담을 것을 제안했다. 란 장관은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의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에게 잠재적 건강·안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했다. 란 장관에 따르면 2020년 조사 결과 베트남에서 14세 이상 성인의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5년 0.2%에서 2020년 3.6%로 급속히 높아졌다. 또 15∼24세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 [단독] 올해 대미 흑자 한 달 남기고 ‘역대 최대’… 사상 첫 500억달러 돌파 확실

    [단독] 올해 대미 흑자 한 달 남기고 ‘역대 최대’… 사상 첫 500억달러 돌파 확실

    대(對)미국 무역 흑자액이 올해 한 달을 남기고도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사상 첫 500억달러 돌파도 확실시된다. 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불편함을 호소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타깃이 될 수 있어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미 무역수지는 49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흑자액은 492억 8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달성한 대미 흑자 사상 최대액인 444억 7000만달러를 11월에 이미 뛰어넘은 것이다. 12월에 7억 2000만달러 이상 흑자만 내면 사상 첫 5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미 무역수지 추세를 보면 흑자 500억달러는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대미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을 고관세 부과 국으로 지목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하자마자 중국·멕시코·캐나다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멕시코는 미국에 무역 적자를 안긴 1·2위 국가다. 올해 3분기(9월)까지 중국은 2164억 9500만달러, 멕시코는 1248억 5600만달러 무역적자를 미국에 안겼다. 그다음은 베트남으로 미국은 베트남과 교역에서 905억 7400만달러 적자를 냈다. 트럼프 당선인이 다음 ‘고관세 타깃’으로 삼을 국가가 베트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 독일, 아일랜드, 대만에 이어 7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8위였는데, 올해 일본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 안긴 무역 적자액은 502억 4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11월까지 대미 무역 흑자액 492억 8000만달러와 미국의 9월까지 대한국 무역 적자액 502억 400만달러 사이에는 9억 2400만달러가량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 입장에선 순수한 수출액만 통계로 잡지만, 이 수출품이 미국으로 넘어가면 미국은 해상운임과 보험료 등을 더한 가격을 수입액으로 잡기 때문에 각자 흑자·적자 규모에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 “필로폰 주스 10만원”…베트남인 전용클럽 마약파티

    “필로폰 주스 10만원”…베트남인 전용클럽 마약파티

    경기 수원시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지난 1일 새벽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여 3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12명), 출입국관리법 위반(22명), 체류자격 위반 (5명) 등 혐의로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수원역 인근의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한 관계 당국이 현장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였다. 검거된 A씨는 경찰에서 “클럽에서 필로폰이 함유된 탄산음류 한 잔을 10만원 주고 사 마셨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는 손님 중 누군가가 소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케타민 0.7g 외에 별다른 마약류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클럽 업주와 마약 투약자를 대상으로 클럽 내 유통책을 확인하고 상선을 추적할 방침이다. 해당 베트남인 전용 클럽은 한국으로 귀화한 30대 남성이 지난해 7월부터 회원제로 운영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새벽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앞서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 중인 이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으며, 불법체류자를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는 첩보를 지난 9월 입수해 기초 수사를 해왔다. 이어 합동단속팀을 꾸린 뒤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1일 오전 1시 15분부터 4시까지 단속을 벌였다. 합동단속팀은 현장에 있던 손님 85명, 직원 11명 등 96명 전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적발한 마약투약자 12명을 긴급체포했다. 마약투약자들에게서는 대부분 필로폰과 MDMA(일명 엑스터시)가 검출됐다. 이들 12명의 성별은 남성 10명, 여성 2명이었고 체류자격으로 보면 불법 8명, 합법 4명이었다. 국적은 베트남이 11명, 귀화 한국인이 1명이었으며, 연령은 20대 7명, 30대 5명으로 모두 20~30대였다. 이번 합동단속에는 경찰 221명, 외국인청 34명 등 총 25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합동단속팀은 사전에 건물 평면도를 확보하고, 현장 실사를 통해 클럽에서 다른 업장을 지나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비밀통로’ 3곳을 파악해 미리 틀어막은 채 단속에 들어갔다. 외국인청은 불법체류자 고용 행태를 수사하고, 단순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를 밟아 강제 출국시키기로 했다.
  • 제이비바이오텍,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면역유전체 국내 기술 개발

    제이비바이오텍,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면역유전체 국내 기술 개발

    - ‘네이처’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면역효과 데이터로 확인- 면역증강첨가제‘임펄스플러스’...양돈업계 20조원 피해 예방 기대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PRRS에 대한 면역능력 확인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공동연구 결과를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 면역증강제엔 유기산·생균제·식물추출물·엣센셜 오일 등이 주로 사용된다. 이들에 면역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면 정확한 데이터로 확인된 것은 아니었다. 제이비바이오텍에 따르면 JBB-BS-001 논문을 통해 PRRS에 대한 면역능력이 과학적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JBS-BS-001은 제이비바이오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 경구용 면역증강제로 임펄스플러스의 핵심 원료로 알려져 있다. 임펄스플러스는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에 대한 돈(豚)군 전체의 집단면역 형성을 돕도록 유전자 재조합 포자항원발현(SDR) 기술로 개발한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임펄스플러스를 사료첨가제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비용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소·양계·어류·꿀벌 등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개체들도 세균·바이러스 유전정보만 분석하면 1~2개월 안에 면역체 개발·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PRRS에 대한 전 세계 양돈산업의 피해액은 연간 약 20조원으로 추산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베트남 현지 제조사와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2025년부터 원료형태의 반제품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식 제이비바이오텍 대표는 “세계 가축용 면역증강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JBB-BS-001의 대량 수요에 맞춰 성능개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가영 독주 저지할 선수 누구…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열려

    김가영 독주 저지할 선수 누구…PBA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열려

    프로당구 PBA 시즌 7번째 투어가 1일 LPBA 1차예선을 시작으로 9일까지 개막한다. 김가영 독주를 누가 막을지가 최대 화두다. 2일 2차 예선을 거쳐 3일 오후 12시 30분 개막식이 열린다. 최대 화두는 역시 LPBA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를 누가 저지할 것인지, 강호들이 부활할 수 있을지로 모인다. 김가영은 직전 대회인 챔피언십까지 4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쟁상대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꼽힌다. 지난 9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3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가 프로당구 무대에 데뷔하는 것도 관심사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는 응우옌호앙옌니는 1일 오후 6시 30분 1차예선 라운드에서 정다혜를 상대한다. 챔피언십 첫날인 1일에는 하이원리조트 선수단 팬 미팅이 열리고, 대회 7일째인 7일 오후 2시 30분에는 PBA 스타 선수 팬 미팅도 예정돼 있다. LPBA 결승전은 8일 밤 10시, PBA 결승전은 9일 밤 9시에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최근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노점 음식을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70대 남성이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이튿날 사망했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고기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이 남성은 반미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고 고혈압이 있는 그는 병원에서 심각한 위장 감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최근 붕따우에서는 이 남성과 같은 매장 반미를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 중 120여명은 아직 치료 중이다. 70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매장에서 판매한 반미를 검사하고 식재료 출처를 추적 중이다. 병원은 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가판대에서 반미를 파는 이 가게는 조사 기간 운영이 중단됐다. 주인은 매일 반미 600~700개를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패션기업 신원의 베트남 법인 의류공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직원 35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500여명이 식중독 증세로 입원했다. 당시 동나이성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1명은 중태에 빠졌는데 이 중 6세, 7세 남아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6세 남아는 신장과 간 등의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식당 주인에 따르면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월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당국이 이와 관련해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예비조사한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 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돈 떨어져서”…한국인 3명, 베트남서 빈집 털다 징역 9년형[여기는 동남아]

    “돈 떨어져서”…한국인 3명, 베트남서 빈집 털다 징역 9년형[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에 관광하러 갔던 한국인 3명이 현지에서 빈집을 털다 경찰에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베트남 동나이성 인민법원은 지난 26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59,남), B씨(51,여), C씨(65,남)에게 각각 징역 9년, 8년과 7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관광 목적으로 베트남에 입국한 뒤 호찌민시에서 차량을 임대해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행 경비가 떨어지자 부유해 보이는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금품을 훔치기로 계획했다. 범행을 위해 망치, 톱, 사다리 등 도구를 미리 구입한 이들은 같은 해 12월 4일 동나이성 비엔호아시의 한 주택을 침입 대상으로 정하고 실행에 옮겼다. 범행 당일 이들은 차량을 이용해 주택으로 이동했다. 집 안의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한 뒤, A씨는 외부에서 망을 보고, B씨와 C씨는 사다리를 타고 주택 안으로 침입했다. 침실에 있던 금고를 망치로 부수고 현금과 보석류 등 약 3억동(한화 약 1650만원) 상당의 재산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후 이들은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호찌민시로 돌아가던 중 범행 도구와 의류를 버려 증거를 없애려 했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추적에 나선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한국에서 절도, 폭행, 마약 관련 혐의로 세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고, C씨 역시 절도 혐의로 두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 “내 아기 아니다”…탯줄 영아 화장실에 버린 10대 유학생

    “내 아기 아니다”…탯줄 영아 화장실에 버린 10대 유학생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올해 입국한 베트남 유학생이 갓난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 혐의로 베트남 국적 여성 A(19)씨를 지난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역 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에 갓난아기를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유기된 아기는 이날 오후 5시쯤 상가 경비원이 발견했다. 당시 경비원이 화장실에 버려진 가방 안에서 울음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탯줄이 달린 채 움직이는 갓난아기가 있었다.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상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한 뒤 의정부시 내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올해 입국한 유학생이었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내가 낳은 아기가 아니다”라며 출산과 유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구속의 갈림길에 서자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구속된 A씨는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출산했고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서 범행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기 당일 오전 9시쯤 본인 거주지에서 아기를 출산했고 탯줄을 엉성하게 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이의 친부에 대해 출국 전 같은 국적의 베트남 남성과 사귀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아직 친부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병원 측은 A씨가 임신 말기인 40주 차에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아기를 아동보호 시설에 맡길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명확하게 친부가 누구인지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조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울산 수문장 조현우 K리그 1 최우수선수 뽑혀…이운재 이후 역대 두번째

    울산 수문장 조현우 K리그 1 최우수선수 뽑혀…이운재 이후 역대 두번째

    프로축구 울산 HD가 K리그1에서 3년 연속 우승할 수 있도록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조현우가 2024시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골키퍼가 K리그1 MVP에 오른 건 2008년 수원 삼성에서 뛰던 이운재 현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 이후 16년 만이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38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이 가운데 14경기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40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이다. 대구FC에서 2013년 데뷔한 조현우는 2020년부터 울산에서 뛰면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울산이 3년 연속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최우수선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꾸려진 후보선정위원회가 후보 세 명을 추린 뒤 각 구단 감독(30%·이하 합산 비중), 주장(30%), 미디어(4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울산은 2022시즌 이청용, 2023시즌 김영권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우수선수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조현우는 역대 7번째 울산 출신 MVP다. 감독상은 강원FC 돌풍을 일으킨 윤정환 감독이 받았다. 감독상이 우승팀이 아닌 곳에서 나온 건 2005년 장외룡(준우승·당시 인천), 2010년 박경훈(준우승·당시 제주), 2020년 김기동(3위·당시 포항) 감독에 이어 4번째다. 윤 감독은 지난해 6월 11위까지 추락한 강원 지휘봉을 잡아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데 이어 올해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2006년생으로 리그 공격포인트 1위(7골 13도움)를 기록한 양민혁(강원FC)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프로 데뷔 1년 차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7년 당시 전북 현대에서 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번째다. 13도움의 안데르손은 최다 도움상을, 15골의 무고사(인천)는 득점왕에 올랐다.
  • 폭설에 재능 낭비 ‘국민대 미켈란젤로’의 반전…미대생 아니었다

    폭설에 재능 낭비 ‘국민대 미켈란젤로’의 반전…미대생 아니었다

    수도권에 최대 40㎝에 달하는 눈이 쌓이는 등 전국 각지가 폭설로 뒤덮인 가운데, 곳곳에서 눈으로 쌓아올린 조각상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국민대 캠퍼스에는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켈란젤로(1475-1564)의 ‘피에타’ 조각상과 비슷한 눈 조각상이 등장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는데, 해당 조각상을 만든 학생이 미대생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 폭설이 시작된 27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미술대학 앞의 벤치 위에는 한 학생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눈 조각상이 등장했다. SNS에 공개된 해당 조각상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의 모습을 닮았다. 르네상스 시대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대리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성모 마리아의 무릎 위에 놓인 모습을 묘사했다. 해당 조각상은 ‘미대생의 재능낭비’라는 제목으로 SNS에서 확산됐지만, 조각상을 만든 학생은 미술과 무관한 이공계열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조각상을 만든 학생은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에 재학중인 강민수씨다. 강씨는 한국대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운 적은 없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관련 수업들을 수강했다”면서 “폭설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눈을 활용해 평소에 관심있었던 미술품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씨의 작품은 해외 언론에서도 언급됐다. 베트남 매거진 ‘호아혹쬬’는 첫눈을 즐기는 한국 청년들의 사례로 강씨의 작품을 소개하며 “정교함과 디테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감탄하게 했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엔 ‘눈 올라프’ 등장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에도 눈 조각상이 등장해 미술관 측이 작가를 수소문하고 나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은 방문객이 만든 눈 조각상 두 개를 소개했다. 이중 하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요 캐릭터인 올라프를 본따 만든 것으로, 쩍 벌린 큰 입과 앞니를 정교하게 표현했다. 다른 하나는 남성의 얼굴을 형상화한 작품이었다. 미술관 측은 “미술관 마당에 눈 조각상 만드신 분을 찾는다”라면서 “미술관 도록을 선물로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쏟아진 폭설은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멈췄다. 이어 기습 한파가 찾아와 중부지방의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