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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北 답 주는 대로 협상 준비”… 재무부는 추가 제재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강온 양면책을 써 온 미국 정부가 대북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한달여 만에 다시 제재 조치를 이어 갔다. 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북미 협상에 대해 “미국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재검토 의사를 밝힌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우리가 밝혀 온 대로 우리는 북한의 카운터파트(협상 상대)로부터 답을 듣는 대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미 협상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대미 협상의 실무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발언 수위를 높이자 미국으로서는 언제든지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거듭 밝힌 것이다. 북한의 강도 높은 대미 비판에 맞대응하지 않는 대신 협상 지연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답변으로도 읽힌다. 북미 양측이 이 같은 발언을 주고받으며 실무협상 재개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미 재무부 차원의 대북 제재는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 북한과의 불법 환적 등에 연류된 대만인 2명과 대만 및 홍콩 해운사 3곳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또 제재 대상이 된 대만인과 해운사들이 지분을 가진 선박 한 척에 대해서도 동결 조치를 내렸다. 이번 대북 제재는 현 시점에서는 북미 협상의 진척 여부와 무관하게 북한에 대한 경제 압박을 풀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달여 만에 재무부 차원에서 단행된 이번 대북 제재는 항구가 아닌 해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환적이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사용됨에 따라 이를 응징한 것이다. 이번에는 북한의 대북 제재 회피를 도운 제3국의 인물과 회사를 공개해 북한과 불법적으로 연계된 국가들에 대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은 지난 7월 29일 베트남에서 외화벌이를 해 온 북한 노동당 산하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019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2019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2019년 인적자원 관리 국제학술대회(ICHRM)’가 지난 24일~25일 부산 코모도호텔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 인적자원관리학회(회장 정형일)와 아시아기업경영학회(공동회장 조동제.정향기)가 공동주최한 이번 학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대학교수 및 석학,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 축사, 내·외빈 소개와 공로상 및 경영대상 시상식,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형일 한국인적자원관리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목적과 취지에 따라 창의적인 연구결과 도출로 국가와 경영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수 부산경제부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4차산업혁명과 신남방정책 등에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간 경험에 대한 학술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바란다”고 축하했다. 정향기 아시아기업경영학회 공동회장은 “ 이번 국제행사를 공동 주최한 양 학회가 훌륭하고 미래의 희망찬 학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이어 열린 학술회에서는 이진규 미래연구원 이사장(고려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이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인력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현장은 드라마틱 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특히 인적자원관리 분야의 경쟁력은 국가와 기업의 발전과 퇴보를 결정짓는 나침판이자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아동실크의 트랜타이도회장은 ‘한국의 신남방정책, 한-베트남 협력 방안’에 대한 강연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관광산업과 섬유산업분야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국장은 이‘부산시 4차산업과 스마트시티 그리고 신남방정책’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관련, 이권호 신라대교수 ,베트남의 트랜타이 아동실크회장, 이대의 일본보육개호경영대 교수 등 3명의 패널이 1시간 30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술논문발표가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문화탐방 친선교류행사가 열렸다. 이날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20여명의 참가자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를 찾아 팔만대장경을 탐방했다. 한편,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공로상과 기업경영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윤대혁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신정택 세운철강주식회사 회장, 이대의 일본보육개호경영대학교 교수,김대원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열린 2019경영대상수상식에서는 ▲경영환경 -정향기 남원원창산업주식회사 대표▲경영대상-강호철 부원테크(주)대표이사▲경영기술-김정환 수도그룹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황요완 아시아기업경영학회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학회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상호간 교류와 토론의 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저출산 여파로 학교 수 줄어 … 다문화 학생 12% 증가

    저출산의 여파로 전국의 유·초·중·고등학교가 10년 만에 줄었다.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은 1년 사이 1만 5000여명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교육기본통계’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교육과 관련된 기본 사항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수는 2만 809개교로 지난해(2만 967개교) 대비 158개교(0.8%) 줄었다. 초등학교는 1년 사이 23개교 늘었지만 유치원이 184개원 줄고, 고등학교도 2개교 감소했다.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613만 6793명으로 전년 대비 17만 2930명(2.7%) 줄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274만 7219명으로, 최근 3년간 증가세였다. 그러나 유치원 학생수는 63만 3193명으로 전년 대비 4만 2085명(6.2%) 줄었으며 중학생(129만 4559명)과 고등학생(141만 1027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 8.4% 감소했다.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은 49만 6504명으로 전년 대비 241명(0.05%) 증가했다. 이들 학교의 교감(원감) 이상 관리직 교원 중 여성의 비율은 51.8%로 지난해(50.9%)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학교의 직원 수는 19만 9659명으로 전년 대비 1만 3689명(7.4%) 증가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원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 등의 지표는 개선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1.9명, 초등학교 14.6명, 중학교 11.7명, 고등학교 10.6명으로 지난해(유치원 12.3명, 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2.1명, 고등학교 11.5명)와 견줘 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급에서 개선됐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0명, 초등학교 22.2명, 중학교 25.1명, 고등학교 24.5명이었다.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 수는 13만 7225명(전체 학생의 2.5%)로 지난해(12만 2122명)보다 1만 5013명(12.3%) 증가했다. 부모의 출신 국가별로는 베트남(30.6%)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한국계 제외·22.5%), 필리핀(10.8%), 중국(한국계·9.7%), 일본(7.1%)이 뒤를 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자 중 대학 진학자 수는 40만 218명으로, 대학 진학률은 70.4%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학생 수 감소로 대학들은 학생 충원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8.4%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대학원의 신입생 충원율은 80.2%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수 배낭여행자로 거듭난 ‘고구마 아줌마’의 실전 여행담

    고수 배낭여행자로 거듭난 ‘고구마 아줌마’의 실전 여행담

    고구마 아줌마 동남아 피한 배낭여행/김춘자 지음/여행마인드 펴냄/ 616쪽/2만 6000원 고구마 풀을 뽑다가 어느 날 장기 해외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 ‘고구마 아줌마’(저자)의 실전 여행담을 담았다. 저자는 인생 나그네 여로를 거니는 인생 여행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시계로 치면 자신의 나이는 오후 6시쯤에 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문득 ‘죽기 전까지 남은 황금 같은 6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내는 거지?’라고 곰곰이 생각하기에 이르렀다고. 그래서 가장 즐기고 싶었던, 항상 꿈만 꿨던 내 맘대로의 자유 배낭여행을 떠나보기로 작정한다. 저자는 인터넷도 사용할 줄 모르고 영어도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르는데도 남편과 함께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엄마’로 육십 평생 넘게 살아왔으나 뒤늦게나마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싶었던 것. 저자는 매일 도서관과 각국 주한 대사관을 드나들며 자유 배낭여행을 준비했다. 패키지여행으로 가고자 하는 해외 가까운 곳에 가서 볼만한 곳과 먹어야 할 것들, 특산품이 무엇인지도 미리 공부했다. 현지에 가서도 남보다 일찍 일어나 호텔 주변을 둘러보았다. 점심시간에도 밥을 서둘러 먹고 남은 시간에 식당 주변을 돌아보았다. 저녁에는 숙소에 도착해 남들 씻고 쉴 때 다시 나와 그 일대를 돌아다니는 걸 즐겼다. 그렇게 저자 부부가 매년 떠난 장기 자유 배낭여행의 횟수가 2018년 말까지 다섯 번에 이르게 됐다. 2014년 이후 매해 고구마 농사 이익금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배낭여행을 가다 보니 동남아 태국·라오스·말레이시아·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인도·스리랑카·몰디브 등 여행한 나라도 9개국을 넘어섰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초보 배낭여행자에서 고수 배낭여행자의 반열에 오른 저자는 “우리 같은 60~70대분들이시여, 그동안 자녀 뒷바라지에 애쓰셨는데 이제 단 하루라도 자유여행을 해 보시라”고 용기를 북돋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야관문 드릴게”..‘이슈메이커스’ 박은혜, 거래처 성희롱에 사이다 일침

    “야관문 드릴게”..‘이슈메이커스’ 박은혜, 거래처 성희롱에 사이다 일침

    ‘이슈메이커스’ 박은혜가 성희롱 사건에 사이다를 선사한다. 29일 공개되는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의 웹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4회 ‘그들만의 리그’ 편에서 매거진 이슈메이커스 대표 박은혜(박은혜 분)은 직원인 한보름(한보름 분)이 주요 거래처 샤랄라의 지 상무(지대한 분)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고 분을 참지 못 한다. 박은혜는 지 상무에게 찾아가 그의 배를 손등으로 치며 “배 나온 것 보니까 운동 좀 해야겠다”며 “사모님과도 별 문제 없냐. 우리 회사 지나갈 때 살짝 들려라. 이번에 야관문 등 제품 몇 개 들어온 것이 있는데 드리겠다”고 빈정거린다. 지 상무가 “이것도 성희롱이다”라고 받아 치자, 박은혜는 지 상무가 술자리에서 한 언어적 성희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이슈메이커스는 앞으로 샤랄라와 거래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한다. 지 상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적반하장 격 발언을 계속한다. 결국 박은혜는 “아직까지 편집장 대우 받고 다닌다. 이번 일로 이 바닥에서 유명세를 타게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사에서 아등바등 하루를 버티는 개미들의 전쟁 같은 회사 생활과 그 안에서 싹트는 우정과 로맨스, 20~30대의 포부를 그린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29일 오후 5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한뼘TV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슈메이커스’는 매주 월, 수, 금요일 KT 올레 모바일, 매주 화, 목요일 한뼘TV에 업로드 된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편성을 준비 중이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서부태평양 가다랑어 자원상태 양호...수산과학원

    중서부태평양 가다랑어 자원상태 양호...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참치 통조림 원료로 사용되는 중서부태평양 가다랑어의 자원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12일부터 20일까지 마이크로네시아 폰페이에서 개최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이하 WCPFC) 제15차 과학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번과학위원회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EU, 키리바시 등 26개 회원국과, 토켈라우, 태국, 베트남 등 14개 회원국령및 협력적 비회원국이 참여 했다.우리나라는 2004년 11월에 가입했다. 다만 WCPFC에서 가다랑어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관리를 위해 설정한 목표기준점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평가돼 회원국들은 향후 자원변동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가다랑어 자원의 목표기준점은 현재의 산란자원량 상태를 어획이 전혀 없을 때를 가정한 산란자원량(환경수용량)의 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설정한 값이다. WCPFC가 관리하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은 전 세계 다랑어류(새치류 포함)의 절반 이상이 생산되는 다랑어의 보고이다. 다랑어는 이 해역의 총 생산량 중 66%를 차지하는 어종이며, 우리나라의 원양참치선망어업의 주요 어획대상 이다. 지난해 ’중서부태평양 수역 다랑어류 총 어획량(추정치)은 271만t에 달했다. 어종은 가다랑어 179만 t(66%), 황다랑어 67만 t(25%), 눈다랑어 15만t(5%) 등이다. 안두해 원양자원과장은 “중서부태평양에서 가다랑어의 지속적인 생산량 유지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어업관리 전략을 모색하고, 원양참치 선망어업의 효율적인 조업어장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어장예측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책]

    [책]

    완벽한 기획실무의 정석(천진하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20년 경력의 상품기획자가 히트상품 개발에서 판매·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알기 쉽도록 꼼꼼하게 정리했다.소설 공자 3(우쾌제 지음, 시간여행 펴냄) 20여년간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거쳐 공자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공자가 실행하고자 했던 ‘인의(仁義)’ 정신을 공자 삶에서 나타내고 있다.하늘에서 번개 바다에서 천둥(토마스 페트리 지음, 장하정 번역, 청미디어 펴냄) 베트남전에서 대한민국해병대 청룡부대의 용맹성과 미 해병대 앵그리코 부대의 활약상을 담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승우, 벨기에서 유럽 축구 3막

    이승우, 벨기에서 유럽 축구 3막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벨기에 주필러리그로 둥지를 옮겨 유럽 축구 도전 3막을 연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디마르지오 등에 따르면 이승우 영입에 나선 팀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이다. 1924년 창단된 트라위던은 올 시즌 벨기에 리그 5라운드 현재 1승1무3패(승점 4)로 16개 팀 중 12위다. 트라위던은 베트남 대표팀의 주축인 응우옌콩푸엉(24)이 지난달부터 뛰고 있는 팀이다. 이승우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다 2017년 베로나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B(2부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카타르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세리에A로 승격한 베로나와 함께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베로나에서 이승우의 입지가 좁아진 게 이적 배경으로 보인다. 올 시즌 허약한 공격력에 고민이 깊은 트라위던은 이승우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아끼지 않았다. 트라위던은 연봉 80만 유로(약 10억 8000만원)와 구단 역대 최고액의 이적료에 각종 출전 수당 등의 특급 대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 연간 경제 성장률 6%가량 나와 기업 순익 증가, 인도 22%·브라질 14%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도 7%대 주목 단기채권형 공모편드 ‘예금 대안’ 관심 매월 달러로 이자 지급 ‘랩 어카운트’도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1940선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연말보다 4.9%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0.8% 추락했다. 경기가 나쁜 탓에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연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하면서 은행 예금금리도 낮아졌다.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도 낮은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나쁘다고 마냥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꼼꼼히 골라서 자산을 불리는 현명한 투자법이 필요한 시기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28일 요즘과 같은 저주가·저금리 상황에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들의 주식과 브라질 국채 등을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석형 KB증권 포트폴리오관리부장은 “베트남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6%가량은 나오고 인도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22%, 브라질도 14%가량 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 주식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의 국채 금리는 많이 떨어졌지만 브라질 국채는 10년물의 경우 금리가 7%대 초반이다. 이 부장은 “브라질 정부가 연금 개혁도 잘 진행하고 있고 법인세와 소비세를 내리면서 경기 부양책도 계속 내놓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환율에 개입하면서 환율 방어도 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국채는 다른 나라 국채보다 금리가 높아 앞으로 3~4년 정도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데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흥국 국채인 만큼 위험성도 적지 않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 국채가 다른 신흥국 국채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신흥국 특성상 자금 유출이 빈번해 선진국 국채보다 변동성이 크다”면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단기채권형 공모펀드도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의 사모펀드가 대세였는데, 최근엔 예금의 대체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공채 외에도 우량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 수익률이 높다. 박재민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차장은 “아무래도 위험자산 선호보다는 안전하게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보니 단기채권형 공모펀드에 투자금이 많이 몰린다”면서 “대표적으로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는 시장 잔고가 3조 3000억원,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은 1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달러와 금 투자도 추천했다. 임학정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은 “매월 달러로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 지급식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금 투자는 금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금시세가 현재 g당 6만원가량까지 올랐는데 앞으로 7만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수익률이 낮은 하락장에선 증권사가 떼가는 수수료(보수)가 적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대신증권은 총수수료율이 0.137%로 업계 최저 수준인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내놨다. 인공지능로봇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상품이어서 별도의 펀드 운용 수수료가 없다. 성과 보수형 상품으로서 수익이 났을 때만 증권사가 수익의 10%를 성과 보수로 가져간다. 이종길 대신증권 마케팅지원본부장은 “퇴직·개인 연금이나 자녀 교육비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9년의 꿈 ‘용산시대’ 눈앞… 남산·한강 녹지축은 마지막 퍼즐”

    “9년의 꿈 ‘용산시대’ 눈앞… 남산·한강 녹지축은 마지막 퍼즐”

    사통팔달 입지를 자랑하는 서울의 중심인 용산구는 지난 수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용산 전체의 70%가 재건축·재개발 중으로 미군이 나간 자리에 도심 최대 크기의 용산공원이 들어서기로 한 데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시작하기 위한 물밑작업도 이어지면서 지역발전 기대가 크다. 4선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스카이라인이 화려한 용산의 물리적 개발에 힘쓰면서도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 걸음만 걸어가면 역사현장이고 문화유적인 지역 역사를 제대로 보존해 역사가 흐르는 미래 도시로 힘차게 뻗어나간다는 지론이다. 2015년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세운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에서 28일 그를 만났다. -용산 부동산값이 많이 올랐는데. “용산은 한남뉴타운부터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에 이르기까지 전체 면적의 70%가량이 재건축·재개발 중이다. 기타 기반시설(SOC)도 새로 정비되고 있다. 서울역에서 영등포로 가는 국철 지하화 작업이 꼭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제업무단지 조성 이득금으로 원효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강변북로를 모두 지하화하도록 하겠다. 이 같은 개발이 모두 이뤄지면 용산은 남산에서 걸어서 한강까지 오갈 수 있는 녹지축이 마련된다. 말 그대로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가 완성된다.” -미군이 옮겨간 자리에 용산공원이 들어서는데. “그동안 용산공원 조성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용산구가 역할을 했다. 당장 제대로 조성되도록 국토교통부 대신 총리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달라고 건의해 관철했고, 미군 잔류시설인 호텔은 공원부지에서 외부로 나가도록 했다. 용산 수도여고 앞으로 옮기기로 했던 대사관직원숙소는 건설사 부영이 한강로에 짓는 아파트에 마련하기로 협의도 이끌어냈다. 나머지 부지 내 산재된 헬기방호부대 등 미군시설은 한곳으로 모아 정리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땅주인 코레일이 소유권을 돌려받은 지 1년이 넘도록 사업이 재개되지 않고 있는데. “오리가 물위에 고요히 떠 있다고 발이 가만히 쉬고 있지 않다. 최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관련 문제에 대해 교감하는 등 사업이 시작되도록 협의하고 있다. 국제업무단지 내 우편집중국을 포함한 모든 건물을 없앴고 오염토양도 정화하고 있다. 맨 처음 계획과 달리 서부이촌동이 빠진 코레일부지만 단독으로 개발하는 것인 데다 관련 소송전도 모두 마무리된 만큼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지역 역사박물관 조성 등 지역 역사 정체성 확립에 공을 들이는데. “용산은 근현대 역사 100년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한 땅이다. 유적과 유물이 도처에 있다. 용산에서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남겨 후대에 전하려고 한다. 지난 5~6년 전부터 추진위를 구성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레일 소유 구 철도병원은 등록문화재여서 함부로 헐 수 없는 만큼 리모델링 후 기부채납받아 2021년 박물관을 연다. 대신 코레일은 국제업무단지 개발 시 병원 부지로 7000평을 받아 병원을 짓는다. 일제강점기 경성부(서울) 휘장이 있는 수로 덮개, 삼각지 파출소 개소식 기념 동상, 순종 국장 사진첩 등 8월 현재 896점의 유물을 모았다.”-지난 9년간 추진한 대표 역사사업은. “이곳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에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세운 게 가장 뿌듯하다. 1919년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가 이듬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뒤 용산구 이태원동에 묻혔다는 기록은 있는데, 시신을 찾을 길이 없어 그의 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에 추모비를 세웠다. 이 외에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거사를 시도한 독립투사 이봉창 의사의 생가터가 효창4구역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60㎡ 내외의 이봉창 기념관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앞서 2016년 효창공원에 방치된 독립운동가 7인의 묘를 관리해 제사를 모셔 왔고, 이와 관련해 효창공원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과정에서 서울시와 협의해 공원조성사업 계획도 도출해 냈다. 공원에는 독립운동가 7인의 묘역과 백범김구기념관, 독립운동기념관 등이 들어선다.” -용산이 역사박물관특구가 된다는데. “용산에는 박물관이 등록된 것만 11개, 등록되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20개도 넘게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박물관특구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연내 의향서를 제출해 내년 상반기 통과를 목표로 한다. 지역 내 문화유산도 재정비 중이다. 내년까지 근현대 역사문화명소 100곳을 선정해 안내판을 세우고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탐방 코스도 개발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이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감독에 앞서 베트남 정부에서 주는 민간 최고 우호 훈장을 받는 등 지자체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는데. “베트남 꾸이년은 자외선이 강해 시각장애인이 많다. 용산구가 백방으로 뛴 끝에 용산에 본사를 둔 아모레퍼시픽의 도움으로 순천향대학병원의 이성진 박사 등이 꾸이년 백내장 환자 4000여명을 수술했다. 48㏊ 땅을 50년간 무상으로 기증받았는데 812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해 주고 있다. 어학당도 건립해 연 300명씩 한국어 가능자를 배출하고 있다. 만나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자매도시 결연과는 차원이 다르다.” -내년 총선 공천 때 현역 구청장에게 감점을 많이 줘 사실상 출마를 못 하게 하려는 당의 방침에 대한 견해는. “당원으로서 당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 다만 앞으로 그런 제한을 두지 말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열심히 차려놓은 밥상에 갑자기 전략공천으로 오는 사람이 낙하산처럼 와서 숟가락을 얹으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보수텃밭 사로잡은 민주당 출신 4선…구유지 환수 등 곳간 불리는 ‘살림꾼’ 보수색이 강한 서울 용산에서 소선거구제 도입 후 국회의원과 구청장 선거 때 민주당 출신으로 이긴 유일한 구청장이다. 근성과 배짱이 있다. 38세 늦깎이로 대학에 들어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주제로 국내 1호 소파 박사 논문까지 썼다. 초선 구청장 시절 미군이 군사용으로 받은 땅을 한국인 대상 임대사업에 사용하는 게 부당하며 아리랑택시 부지(현 용산구청 터)를 소파 의제로 끌어올려 협상을 시작한 끝에 돌려받는 계기를 마련한 일화는 ‘당랑거철’에 비유됐다. 민선 5기 재임 때부터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던 구유지를 찾아내 구 재산으로 환수했고, 이 수입을 모아 제주도에 전국 처음 지자체 휴양지를 건립했다. 1955년 전남 순천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웅변으로 고교 장학금을 받을 만큼 언변 실력을 타고났다. 중학교 때인 1971년 당시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 김대중 전 대통령 후보 유세에 매료돼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정치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고교 졸업과 제대 뒤 빈손으로 상경해 막노동부터 시작해 안 해 본 일이 없다. 특기를 살려 보광동에 웅변학원을 열면서 용산과 인연을 맺었다. 1978년 민주당에 가입해 순천 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도우면서 정치권에 첫발을 들였다. 꿈은 쉽게 이뤄지는 듯했다. 1991년 36세 때 용산 최연소 구의원으로 당선된 데 이어 최다 득표로 또다시 구의원을 역임했다. 1998년 43세에 민선 2기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됐으나 선거 약 한 달 전 종교단체 모임에서 후원회장 자격으로 식사비 44만원을 결제한 게 문제 돼 취임 2년 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다. 이후 국회의원 선거 두 번, 구청장 선거에서 한 번 고배를 마시며 10년간 야인생활을 하다가 2010년 6월 민선 5기 용산구청장으로 돌아온 뒤 3선 가도를 달리고 있다. 용산 첫 4선 구청장이다. 실패의 순간마다 세게 단련한다는 마음으로 견딘 게 오늘의 성취를 가져왔다며 “포기하지 마라”는 말을 많이 한다. ■ 성장현 용산구청장 ▲1955년 전남 순천 출생 ▲순천 매산고, 안양대 행정학과, 단국대 행정대학원(행정학 박사) ▲웅변학원(1979~1997) 운영 ▲전국웅변인협회 사무총장(1988) ▲제1~2대(1991~1998) 용산구의원 ▲민선 2기(1998) 용산구청장 ▲민주당 용산지역위원장(2005~2010)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민선 5·6·7기(2010~2019 현재) 용산구청장. 부인 김성희씨와 2남.
  • 50년 전 자신 왕따시킨 동창, 동창회서 ‘총살’한 60대 남성

    50년 전 자신 왕따시킨 동창, 동창회서 ‘총살’한 60대 남성

    최근 태국의 한 69세 남성이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50년 전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를 총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 언론매체 파타야원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타나팟 아나케스리(69)는 지난 24일 앙통에서 열린 동창 모임에 참석했다. 동창들은 50년 전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예기치 않은 말싸움이 오갔다. 싸움의 발단은 타나팟이 과거 자신을 괴롭히며 왕따시켰던 친구인 수탓에게 사과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타나팟은 끈질기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수탓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수탓은 "과거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옛날 일이니 잊으라"고 말했다. 그러자 타나팟은 그 자리에서 총을 꺼내 들고 수탓을 향해 발사한 뒤 도주했다. 수탓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동창 모임을 주도했던 회장 튀엔은 "타나팟은 술에 취하면 학창 시절 수탓에게 당한 괴롭힘에 몹시 화를 내곤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도 너무 오래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화기애애했던 동창회는 아수라장이 됐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친구들은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현장에서 도주한 타나팟은 해군 장교 출신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9mm 총탄을 수거하고, 타나팟을 살인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수배령을 내렸다. 사진= 동창을 살해한 타나팟 아나케스리(오른쪽 원), 피살된 수탓(왼쪽 원)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경기도, 9.19 선언 1주년 기념 ‘Let’s DMZ’행사 개최

    경기도, 9.19 선언 1주년 기념 ‘Let’s DMZ’행사 개최

    경기도가 남북정상의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고양, 포천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Let’s DMZ‘ 행사를 개최한다. 정동채(전 문화관광부 장관) Let’s DMZ 조직위원장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8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Let’s DMZ‘는 ▲DMZ(비무장지대) 포럼 ▲Live DMZ ▲DMZ 페스타 ▲ART DMZ 등 4개 주요 행사를 포함해 DMZ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모든 행사를 아우르는 명칭이다. 먼저 남북 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에 관한 국제적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학술행사인 ’DMZ 포럼‘이 내달 19∼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DMZ, 냉전의 유산에서 평화의 상징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판티킴푹 베트남 인권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미국 사회운동가가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조셉 윤 전 미국 대북특별대표 등이 참여하는 3개 특별세션과 경기연구원이 준비한 6개 테마에 관한 12개 기획세션도 진행된다. 내달 21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아스트로, 모모랜드 등 아이돌그룹과 김종석, 이은미 등 유명 뮤지션이 선보이는 음악공연인 ’Live DMZ‘가 개최된다. ’DMZ 페스타‘는 DMZ의 우수 생태관광 자원을 알리기 위한 전시행사로 내달 18∼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시 행사와 함께 역사, 음식, 생태,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이어진다. 특히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심영순 요리연구가가 함께하는 ’이북음식 푸드 토크쇼‘는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남북정상회담 만찬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ART DMZ‘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예술행사로 이달 말 연천군 장남통일바라기 축제장과 9월 초 김포시 아트빌리지 일원에서 개최된다.유명 작가들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지역 아티스트들의 거리공연과 평화작품을 완성해가는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9월 22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는 ’피스 메이커 콘서트‘가 열린다. 그리스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한반도 평화를 기도하는 헌정곡을 선보이고 노찾사, 정태춘 등 뮤지션의 합동 공연도 펼쳐진다. 이화영 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을 모으고, DMZ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조진규씨 부친상, 방정기씨 부친상, 문영태씨 장인상

    ●조진규(영화감독) 씨 부친상, 27일 오전 4시, 대구의료원 국화원장례식장 특실 202호, 발인 29일 오전 7시. 053-560-9551 ●방정기(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형기(인천지방경찰청 정보계장)·필기(스포렉스 윌 대표)·덕기(스포렉스 윌 이사)·용녀(강사)·춘녀(홍천우체국 근무)·봉녀(스포렉스 윌 근무)씨 부친상, 27일 오전, 홍천장례문화원 VIP실, 발인 29일 오전 7시. 033-434-7788, 010-5377-0266 ●곽병헌(자영업)·미경·미지·민정씨 부친상, 김현봉(한범 전무)·문영태(NH투자증권 베트남현지법인장)·이상준(준맨 대표)씨 장인상, 손정아씨 시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29일, 장지 경기 이천 선산. 02-3410-6901
  • 트럼프 “대통령 되는 바람에 내 돈 30억~50억 달러는 까먹었다”

    트럼프 “대통령 되는 바람에 내 돈 30억~50억 달러는 까먹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선 안될 소리를 하는 것이 한두 번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이 대통령을 하는 바람에 30억 달러(약 3조 6390억원)에서 50억 달러(약 6조 650억원) 정도의 돈을 벌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한탄했다. 이번 발언은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하필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을 회의 장소로 정한 것이 자신의 주머니를 불려주려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심을 일축하는 와중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어떻게 손해를 봤다는 것인지에 대한 증거나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27일 야후! 뉴스에 따르면 그는 전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진행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손실과 기회비용을 모두 따지면 30억 달러와 50억 달러 사이의 어느 액수를 까먹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는 연설을 하면 많은 돈을 챙겼는데 지금은 늘상 (공짜로) 연설만 하고 있다. 내가 뭘 챙기는지 알잖나? 휘발유 라이터 하나 뿐이다. 좋다. 난 훌륭한 일도, 훌륭한 거래도 많이 했는데 모두 나라를 위해 훌륭히 해낸 일들이었다. 그리고 내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이 발언을 들은 취재진의 다음 질문은 도럴 골프클럽이 왜 G7 정상회의 장소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그의 답은 이랬다. “도럴이 마이애미 안에 있어서다. 도시이며 멋진 곳이다. 플로리다주에서도 가장 성공한 지역이다. 진짜 중요하게도 공항에서 5분 밖에 안 걸린다. 바로 공항 옆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 중 하나다. 수행원들을 엄청 데려오는 모두가 올 수 있는 공항이다. 우리 사람들이 12곳의 입지를 따져봤는데 모두 괜찮았다. 하지만 어떤 곳은 공항에서 2시간, 어떤 곳은 4시간이 걸렸다. 번쩍거리는 건물들이 많은데 우리는 방갈로라고 부른다. 휘황한 경관을 볼 수 있는 호화로운 객실이 50~70개나 된다. 끝내주는 레스토랑에 끝내주는 컨퍼런스룸들도 있다. (도럴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 골프클럽이 2016년에 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리노베이션을 했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2년 만에 순영업 이익이 69% 가까이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답변하다가 “그런데 북한과 관련해서, 북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존중하는데, 내가 아주 잘 알게 됐고, 퍼스트레이디(부인 멜라니아)도 김정은을 알게 됐다. 그녀도 내 의견에 동의할 것 같은데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를 거느리고 있다”고 말해 각국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G7 회의에 남편을 따라 온 멜라니아 여사가 김 위원장을 몰래 만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멜라니아 여사는 김 위원장과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지난 6월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한 번도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이 득달같이 성명을 내 “퍼스트레이디는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았다. 아내도 김 위원장을 알게 됐다고 대통령은 느끼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변요한, ‘안경도 잘 어울려’ 가을 남자의 분위기 [화보]

    변요한, ‘안경도 잘 어울려’ 가을 남자의 분위기 [화보]

    배우 변요한이 가을 남자로 변신했다. 패션&컬쳐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는 27일 배우 변요한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변요한은 연기로 다져온 무르익은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그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석양을 배경으로 지그시 바라보는 우수한 눈빛과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눈빛을 통해 옴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였다.특히 변요한은 이번 화보에서 감각적인 여행지 룩에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해주는 안경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클래식한 무드의 안경과 절제된 눈빛으로 매 컷마다 세련미를 더한 것. 한편 변요한의 화보는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9월 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작품 종영 후 그는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자료 =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우건설, 베트남 신사업 본격 진출

    대우건설이 베트남 건설시장의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을지로 본사에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인 CC1과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우건설과 CC1은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시장 입찰 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에서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건설 인프라, 부동산, 석유·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참여해 신규 수주와 사업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베트남 거점으로 동남아 물류 영토 확장

    현대글로비스, 베트남 거점으로 동남아 물류 영토 확장

    종합물류유통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에 나섰다. 특히 물류 시장이 급성장하는 베트남과 인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를 잇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동남아 지역 첫 해외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했다. 베트남을 베이스캠프로 동남아 물류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연 8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완성차 공장에 자동차 부품을 수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반 수출입 물류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내년 상반기에는 호찌민에 영업 사무소를 설립해 자동차 관련 물류 사업뿐만 아니라 식품·섬유·의류 등 소비재 중심의 물류 사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월 인도 북부의 델리와 서부 최대 항구도시인 뭄바이에 영업지사를 신설하면서 기존 인도 남부의 첸나이, 아난타푸르 법인을 포함해 인도 주요 거점 4곳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 밖에 미국에도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인 ‘GET’를 설립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미국 현지 운송사에 위탁하던 완성차 생산부품 운송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효성, 최첨단 소재 개발 역점…고부가 ‘신성장 발전소’

    효성, 최첨단 소재 개발 역점…고부가 ‘신성장 발전소’

    첨단소재 제조 기업인 효성이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 사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효성은 2020년까지 연 2000t 생산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한다. 2011년 자체 기술로 탄소섬유를 개발한 효성은 2013년부터 전북 전주공장에서 연 2000t 규모로 생산해 오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효성중공업은 50년간 축적된 송·배전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송전 사업 강화에 나선다. 먼저 한국전력, 전기연구원 등과 함께 2021년까지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 설비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와 강동구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인도에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인구 13억명’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의 스판덱스 시장은 히잡 등 ‘무슬림 웨어’와 데님, 란제리, 스포츠웨어, 기저귀 등의 수요 상승으로 2012년 이후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자동차 수요가 급증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타이어코드’로 파고들 계획이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보장재다. 효성의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은 2016년 22%에서 지난해 40%로 늘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버블티 과잉섭취 남성, 심각한 장폐색으로 죽을 뻔

    [여기는 베트남] 버블티 과잉섭취 남성, 심각한 장폐색으로 죽을 뻔

    베트남의 한 20대 남성이 매일 3잔의 버블티를 마셨다가 심각한 장폐색으로 죽음 직전까지 가는 상황에 몰렸다. 베트남 현지 영문매체인 베트남넷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7월 중순부터 복통에 시달렸다. 통증은 나날이 심해졌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동네 의원을 찾았다. 단순 복통으로 여기고 약물 치료를 5일간 진행했지만,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 19일 대형 병원으로 옮겨 정밀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 찌꺼기들이 단단하게 뭉쳐져 장폐색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의사는 수술을 통해 그의 장에서 거대하게 뭉친 검은색 덩어리 2개를 발견하고 이를 제거했다. 이 거대한 덩어리의 검은색 물질은 타피오카 전분으로 밝혀졌다. 타피오카 버블티는 시중에서 진주 밀크티로도 알려져 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버블티 가게에서 근무하면서 수시로 타피오카 버블티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버블티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 세 끼 식사를 버블티로 대신해 마시기까지 했다. 의사는 "환자의 장폐색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다행히 장폐색의 원인 물질을 제거할 수 있었다"면서 "조금만 늦었어도 죽음에 이를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장폐색은 장기 감염과 괴사로 이어져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피오카 가루 자체는 보바(boba)가 주성분으로 장폐색을 일으키지 않지만 다른 첨가물이 합쳐지면서 과잉 섭취할 경우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여기는 베트남] 두 명의 아내 둔 남성의 특별한 ‘러브스토리’

    [여기는 베트남] 두 명의 아내 둔 남성의 특별한 ‘러브스토리’

    두 명의 아내를 둔 한 베트남 남성의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무슨 사연일까? 베트남 뚜오이째뉴스는 22일 응웬 득 록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1972년 베트남 전쟁 중에 첫 번째 아내인 티티씨를 만났다. 당시 닥락성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은 그를 지극 정성으로 치료해 준 이가 바로 티티씨였다. 그녀는 군의대를 졸업한 후 간호사로 전쟁에 참여했다가 일생의 반려자를 만났다. 환자와 간호사였던 이들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결국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이러우진 사랑의 결실이었다. 결혼 후 베트남 북동부 지역인 박장(Bac Giang)성으로 이주해 삶의 터전을 마련했고, 1975년 전쟁은 끝이 났다. 하지만 마냥 행복할 것으로 믿었던 결혼생활은 큰 암초에 부딪혔다. 티티씨가 전쟁 중 고엽제의 피해자가 된 것이다.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함유한 강한 독성에 노출된 그녀는 임신과 유산을 거듭하다 결국 '임신 불가' 판명을 받았다. 시댁 어른들의 실망감은 물론이고, 27살에 불과했던 그녀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 고심 끝에 그녀는 "반드시 남편에게 아이를 낳아 줄 아내를 찾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신랑과 어울릴만한 여성을 찾아 나섰지만 그녀의 의도를 이해할 여성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이해해준 선량한 여성을 만났다. 그제서야 남편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히고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그녀의 황당한 제안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러나 그녀의 거듭되는 간청과 부모의 강력한 요구에 결국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새로 맞이한 두 번째 아내인 트란 티 반은 이해심 많고 착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결혼 후에 남편과 함께 자주 첫 번째 부인을 방문했다. 그녀는 "티티씨는 그만한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티티씨는 그들의 결혼 생활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멀리 떨어진 호찌민으로 이사까지 했지만, 여전히 부부는 그녀를 자주 찾아왔다. 결국 티티씨는 지난 1995년 부부의 설득에 이들이 사는 집으로 이사 왔다. 이렇게 해서 한 지붕 아래 아내가 둘인 특별한 가정이 탄생했다. 이웃들은 신기하게 쳐다봤지만, 륵씨 집안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 또한 티티씨를 너무나 좋아했다. 셋째 아들인 응웬 득 탕은 "나를 낳아준 엄마는 아니지만, 우리 형제자매는 모두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서 "우리는 이 특별하고 행복한 가정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현재 티티씨는 이들과 가까운 곳에 따로 집을 구해 나왔지만, 여전히 서로 자주 방문하고 있다. 셋째 아들 가족은 남은 생을 티티씨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셋째 아들은 "이처럼 아름다운 가족을 가진 나는 진정한 행운아"라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 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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