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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박스제조공장서 이틀새 직원 20명 확진

    경기 이천시는 신둔면 한 골판지 박스 제조공장과 관련해 내국인 13명, 외국인 7명 등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27일 A박스제조공장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먼저 확진됐으며 이 회사 직원 36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27∼28일 19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양성 확진자는 한국인 근로자 8명, 베트남,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 12명 이다. 지역별로는 이천시 15명, 성남시 2명, 광주시 2명, 용인시 1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A박스제조회사를 일시 폐쇄한 채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국의 중심은 베이징? ‘중국인도 살기 힘든 도시 1위’ 오명 얻어

    중국의 중심은 베이징? ‘중국인도 살기 힘든 도시 1위’ 오명 얻어

      중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에 베이징과 광저우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40곳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0년 중국거주도시연구보고’에 따르면, 이 시기 베이징은 미세먼지 악화와 출퇴근 시간 러시아워 심화 등의 이유로 가장 살기 힘든 도시 1위의 오명을 얻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는 칭다오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쿤밍, 산야, 다련, 웨이하이, 쑤저우, 주하이, 샤먼, 선전, 충징 등이 각각 살기 좋은 도시 2~10위까지 링크됐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거주민이 장기간 거주하기 가장 좋은 도시 1위에 오른 칭다오는 바다와 인접한 해변 도시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조사 결과, 칭다오는 산둥반도 동남부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바다와 산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연중 온화한 날씨 등을 갖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칭다오는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실시한 18~35세 기준 누리꾼들이 꼽은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칭다오는 종합평가 점수 부문에서 거주민들의 평가가 가장 높았던 반면 윈난성의 성도 쿤밍시는 연중 온화한 봄 날씨와 베트남와 국경선을 나란히 하고 있어 여행이 편리하다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는데 영향을 미쳤다.또 하이난다오의 최남단에 자리한 싼야는 일명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등 우수한 공기질과 노인들의 장수 가능성 등에 대한 높은 점수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당 보고서는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와 관련해,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린 ‘살기 좋은 도시’ 중 북방도시가 다수였다는 점에 이목이 쏠렸다. 중국 내에서도 날씨 편차가 큰 북방 지역보다 연중 온화한 날씨의 남방 지역에 인구 쏠림 현상이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978년 개혁 개방 정책 이후 중국 북방 지역 거주민의 상당수가 남방 지역으로 이동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칭다오, 다련, 웨이하이 등 3개 북방 지역 도시가 각각 1위, 4위, 5위 등을차지하면서 이 지역 거주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상위 10위 내의 살기 좋은 도시 중 나머지 7곳 모두 남방지역 도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칭다오, 다롄, 웨이하이 등 3곳의 도시를 제외한 쿤밍, 싼야, 쑤저우, 주하이, 샤먼, 선전, 충칭 등의 도시는 남방 지역에 속한 곳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국과학원이 중국 전역의 직할시, 성 등 40곳의 도시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도시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치안, 공공인프라, 자연환경 및 지역 특색의 문화, 교통 요충지, 의료 서비스, 교육 서비스의 질 등을 기준으로 한 주민 만족도 설문 조사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 중국 다수의 도시에 대한 중국인들의 평가는 매우 비관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해당 40개 도시는 중국의 경제, 사회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도시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살기 좋은 도시 설문 조사 결과 평균 점수 59.92점에 그쳤다. 이는 농촌 등 소도시 거주민을 포함한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거주지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60점이었다는 점과 비교해 중국 40대 대도시 거주민의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해당 보고서는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기와 짐 실은 수레 밀어 두만강 철교 건넌 러 외교관 가족

    아기와 짐 실은 수레 밀어 두만강 철교 건넌 러 외교관 가족

    한 나라의 외교관 가족이라면 국경을 품위있게 넘어야 할 것이다. 베트남이나 인도에서 흔히 봤던, 철로 위에 수레를 놓아 밀고 끄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두만강 철교를 건넌 뒤 환호 작약하는 모습은 ‘웃프기’까지 하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3등 서기관 블라디슬라프 소로킨과 세 살 딸 바랴 등 직원과 가족 8명이 코로나19에 따라 엄격히 봉쇄된 북-러 국경을 넘어선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외교관 가족들이 평양에서 32시간 열차를 타고, 또 2시간 버스를 이용해 함경북도 나선시에 이르렀지만 두만강 철교를 건널 열차 편이 운영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짐을 실은 수레를 직접 밀어 1㎞를 이동해 마침내 국경을 넘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교부가 어떤 의도로 이런 내용과 외교관 신원, 동영상까지 공개하게 됐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들은 그 뒤 러시아 연해주(州) 하산역에서 다른 외교부 동료들을 만나 버스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으로 이동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중국과 러시아로 통하는 국경을 걸어 잠그고 북한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태라고 NK뉴스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많은 외교관들과 국제기구 직원들이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대사관들도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중국과의 국경을 걸어서 넘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블라디보스토크로 항공편이 딱 한 번 운항돼 독일,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폴란드, 루마니아, 몽골, 이집트 외교관들이 떠났다.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북한이 지난해부터 1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양성은 없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12월 초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인 ‘초특급’으로 격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푸에블로호 미국인 피해자 배상 판결 나오기까지

    [임병선의 시시콜콜] 푸에블로호 미국인 피해자 배상 판결 나오기까지

    지금도 평양 보통강 변에는 1968년 1월 23일 미국의 위엄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미 해군 정찰함 푸에블로호가 전시돼 있다. 미국에 과시하면 인정받고, 얻는 게 생긴다는 잘못된 믿음을 북한 지도자나 정권, 인민들에게 심어준 것이 이 정찰함 나포 사건이었다. 평양 주민들이 자랑스레 찾는 순례지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미국 원주민 부족의 이름을 딴 이 배는 해양 조사선으로 위장해 일본 큐슈를 출발해 옛 소련의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고 있었다. 소련의 극동 기지를 정찰한 뒤 북녘의 동해안 정보를 수집할 목적이었다. 그런데 그날 정오쯤 북한 초계정이 무전으로 “국적을 밝히라”고 요구해 “미국 소속”이라고 답했다. 이에 북한 함정은 “정지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고 위협해 왔고, 미 해군은 “공해 상”이라고 답했다. 한 시간이 안돼 북한 함정의 지원을 받은 세 척의 무장 초계정과 2대의 미그기가 도착해 포위했다. 군인들이 12시 40분쯤 배에 올라 나포하려 하자 미군 일부가 달아나다 셋이 다치고 한 명이 사살됐다. 82명의 미 해군 승무원들이 억류됐다. 미국은 즉각 베트남으로 향하던 핵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와 세 척의 구축함에 진로 변경을 명령해 원산만 근처에 대기하도록 했으며 이틀 뒤 해·공군 예비역 1만 4000여명에게 긴급 동원령을 내리고,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 372대에 출동 태세를 갖추도록 했으며, 오산과 군산기지에 2개 전투기대대를 급파했다. 28일에는 2척의 항공모함과 구축함 한 척, 잠수함 6척을 동해로 이동시켜 전운이 감돌았다. 미국은 한국정부의 반발에도 2월 2일부터 판문점에서 비밀협상에 들어갔다. 사실 그 전까지 린든 B 존슨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별반 관심이 없었다. 소련과 북한이 공모해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시도란 식으로 단순하게 바라봤다. 베트남 전쟁의 수렁에 빠져들던 시점에 한반도 전쟁을 전개하는 데도 부담스러워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나포된 승무원을 송환해야 하는 상충된 목표를 갖고 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한의 의도대로 북미 직접 협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 국가로 인정받고 미국의 협상 파트너 지위를 얻는 성과를 얻었다. 밴스 특사의 방한 이후 존슨 행정부 안에서 북한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11개월 동안 29차례의 협상을 벌여 미국은 그 해 12월 북한에 대한 첩보 활동과 영해 침범을 인정하는 문서, 일종의 사죄문에 서명함으로써 판문점을 통해 생존자 82명과 시신 한 구를 송환받을 수 있었다. 북한은 푸에블로호 사건을 미국에 대한 ‘승리’로 선전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신재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은 2015년 출간한 ‘푸에블로호 사건과 북한’(도서출판 선인)을 통해 “과거 승무원들을 인질로 활용했던 방법이 지금은 핵 개발이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수단이 바뀌었다. 미국의 관심을 끄는 전략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를 ‘관심 유인전략’이라고 했다. 통미봉남 전략이 극대화한 것이 이 사건이었으며 미국에게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전략도 이어져 “김정은 등장 이후 푸에블로호를 평양의 전승기념관 옆으로 옮겨 전시한 것도 푸에블로호를 활용한 북한식 기억의 정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런데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푸에블로호 나포에 책임이 있는 북한에 23억 달러(약 2조 500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VOA 등에 따르면 법원은 전날 공개한 판결문을 통해 푸에블로호 승조원과 가족, 유족 등 171명에게 이같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승조원 49명에 대해 일인당 1310만~2380만 달러 등 모두 7억 7603만 달러, 승조원 가족 90명에 대해선 2억 25만 달러, 유족 31명에는 1억 7921만 달러를 배상액으로 각각 인정했다. 북한이 배상해야 할 금액은 11억 5000만 달러지만 재판부는 징벌적 배상 차원에서 금액을 곱절로 늘렸다. VOA는 역대 미 법원이 명령한 북한의 배상액 중 가장 큰 액수라고 밝혔다. 생존한 선원들과 유가족은 북한에 납치돼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2018년 2월 북한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2019년 10월 의견문을 통해 “북한이 원고 측의 모든 청구에 대해 책임이 있다”며 사실상 원고 승소 결정을 내렸지만, 손해 산정이 완료된 뒤 판결문을 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별도로 공개한 의견문에서 억류 기간인 335일 동안 입은 피해액을 일인당 하루 1만 달러씩 335만 달러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또 50년 동안 입은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선 1년에 약 30만 달러 선에서 책정하고, 당시 사건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승조원 등에게 추가 피해금을 더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원고들은 2018년 소송 제기 당시 외국면책특권법(FSIA)에 따라 집단 소송에 참여했다. 이 법은 고문, 인질, 부상, 사망 등의 피해자가 테러지원국을 상대로 소송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북한은 2017년 말 테러지원국으로 공식 지정됐다. VOA는 북한이 이번 소송에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재판부의 결정은 원고 측 주장만을 바탕으로 한 궐석 판결로 내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미 법원은 지난 2008년 12월에도 승조원 4명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65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미 법원은 2018년 12월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5억 113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VOA는 북한은 웜비어 판결 후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미국과 해외에 흩어진 북한 자산에 소유권을 주장하는 방식으로 배상액 회수에 나선 것처럼 푸에블로호 승조원 등도 같은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승조원과 가족 등은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피해기금’ 신청 자격도 주어진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의 대미 협상 지위와 능력을 근본적으로 끌어 올린 푸에블로호 피랍에 대해 미국 법원이 반세기 지나 배상하라고 명령한 것인데 앞으로 북미관계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2032올림픽 호주 유치 유력… 멀어진 서울·평양 공동 개최

    협상 1단계인 ‘지속 대화’에서 탈락남북관계 경색·코로나… 돌파구 못찾아대한체육회·통일부 “계속 노력할 것”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우선 협상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결정한 미래유치위원회의 권고를 승인했다. IOC는 브리즈번과 2단계 ‘목표 대화’를 이어 가게 된다. 집중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IOC 총회에서 투표로 승인하면 호주는 멜버른(1956년)과 시드니(2000년)에 이어 세 번째 하계올림픽을 열게 된다. 남북을 비롯해 카타르 도하 등 경쟁 지역은 협상 1단계인 ‘지속 대화’에서 탈락했다. IOC는 만일을 대비해 나머지 지역과의 ‘지속 대화’를 병행하겠다고 했지만 목표 대화의 결렬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정부는 물론 체육계는 IOC의 이른 결정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적어도 도쿄올림픽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이 무산되면 2032년 대회가 도쿄 몫이 될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IOC 내 영향력이 상당한 호주 출신 존 코츠 부위원장 겸 조정위원장이 이런 상황을 의식해 조기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IOC는 이를 부인했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서 공동 올림픽을 위한 삽을 제대로 떠 보지 못하는 머쓱한 모양새가 됐다. 2018년 2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관계가 해빙을 맞으며 그해 9월 남북 정상은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듬해 2월 대한체육회는 남측 개최 도시를 서울로 하는 유치 의향서도 IOC에 제출했다. 하지만 같은 달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며 올림픽 공동 유치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국무회의 의결 등으로 공동 개최 불씨를 살려 보려 했으나 코로나19가 엄습하며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핵심 공약 중 하나가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브리즈번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IOC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좋은 여건은 아니지만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선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스포츠 외교력을 바닥부터 다지고 또 공동 올림픽 추진을 총괄할 거버넌스를 세우는 한편 남북 체육 교류를 활성화해 북한을 국제 스포츠 무대에 이끌어 내는 등 재도전을 위한 발판을 차근차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체부, 베트남에 어린이 도서관 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인 ‘꿈더하기도서관’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하노이시립도서관 4층에 자리한 꿈더하기도서관은 약 400㎡ 면적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공간과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자료실, 한국문학 번역서와 베트남 신규 도서 등을 갖췄다. 팜꾸옥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관리국장은 “오랫동안 우정을 지켜 온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덕분에 좋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도상국 초·중·고등학교에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132개관을 조성했다. 지난해부터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꿈더하기도서관을 열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놓치기 싫은 동남아 영화 15편 만나요

    놓치기 싫은 동남아 영화 15편 만나요

    봄의 시작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 영화 15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간 문화 교류의 하나로 아세안 현지에서 사랑을 받은 최신작을 소개하는 아세안 영화주간이 다음달 막을 올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다음달 12일부터 시작하는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온:택트’ 상영작 15편을 24일 공개했다. 온라인에서는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네이버 TV ‘제2회 아세안 영화주간’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 CGV 압구정(13~14일)과 부산 영화의 전당(20~21일)에서 상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인도네시아 영화로는 아드리얀토 데오 감독의 ①‘무딕: 고향으로 가는 길’(2020)과 모하마드 이르판 람리 감독의 ②‘90년대생: 멜랑콜리아’(2020) 등이 소개된다.‘무딕: 고향으로 가는 길’은 이슬람 최대 명절 ‘무딕’ 기간에 고향 방문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난처한 상황에 부닥친 부부의 이야기로 종교·빈부 격차 등 인도네시아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다. ‘90년대생: 멜랑콜리아’는 사랑하는 누나를 비행기 사고로 잃은 주인공 아비가 누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세피아와 가까워지면서 겪는 심리극이다.브루나이 영화로는 압둘 자이니디 감독의 ③‘지렁이와 마녀’(2020)가 상영된다. 지렁이를 팔고 땅속에 들어가 잠을 자는 한 청각장애 청년이 마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기이한 과부를 만나 펼치는 미스터리극이다. 자이니디 감독은 부산 아시아영화학교를 수료했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경쟁부문에서 상영된 미얀마 영화 ④‘개와 정승 사이’(2020)도 만날 수 있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영화감독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 제작자의 간섭으로 압박에 시달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처형과 함께 은행을 터는 등 좌충우돌기를 그렸다.싱가포르 영화로는 올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출품작인 ⑤‘ 시즌’(2019) 등이 상영된다. 말레이시아 출신 중국어 교사 링이 자신처럼 외로움을 느끼는 학생과 사제지간 이상의 유대감을 느끼게 되는 심리 드라마다. 베트남 영화로는 현지에서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명문가 신부 되기’(2020)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된 ‘은밀한’(2019)이 소개된다.아세안 영화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공포 영화도 만날 수 있다. 미스터리하고 불길한 어린 손님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말레이시아 영화 ⑥‘소울:영혼’(2020) 등 세 편이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우승 상금만 4억원, 프로당구(PBA) 투어 첫 왕중왕을 가린다

    우승 상금만 4억원, 프로당구(PBA) 투어 첫 왕중왕을 가린다

    두 시즌을 기다렸다. 프로당구(PBA) 투어 첫 챔피언은 누가 될까.우승 상금만 4억원이 걸린 PBA 투어 최종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이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서울 호텔에서 막을 올려 열흘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은 남자 3억원, 여자 1억원이 뭉칫돈 우승 상금이 걸려 있다. PBA-LPBA 투어는 출범 두 시즌째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최종전을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이 ‘지각 챔피언’을 가린다. 그렇다고 평소처럼 시드를 가진 남녀 각 128명, 96명이 모두 출전하는 건 아니다.지난 5차 대회까지의 상금랭킹에 따라 PBA는 상금랭킹 32위까지, LPBA는 16위까지로 출전 선수를 추렸다. 대회 방식도 달라졌다. 종전 4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던 예선 대신 이번엔 남녀 각각 4명씩 8개조, 4개조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조 2위까지 16강,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녹아웃 세트제로 최후의 1명을 정한다. 토너먼트 대진은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정해진다. PBA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는 5전3선승제로, 4강은 7전4선승제, 결승은 9전5선승제로 열린다. LPBA는 조별리그~4강전까지 5전3선승제로, 결승은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PBA에서는 A조의 카시도코스타스와 B조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나머지 조에서는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C조에서는 C조에선 NH농협카드 대회 챔피언 서현민과 김재근 엄상필 김종원이 본선 진출을 다툰다. D조에는 강동궁 오성욱 로빈슨 모랄레스 등이 몰여있어 ‘죽음의 조’로 평가된다.‘준우승 전문가’ 강민구가 F조에서, 크라운해태 대회 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은 E조에서, ‘베트남의 자존심’ 마민캄은 H조에서 각각 16강 진출을 노린다. LPBA에서는 정규투어에서 남녀 통틀어 첫 3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이미래(25)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된다. 그는 A조에서 박지현, 백민주, 서한솔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팀리그 챔프전 엿새 동안의 체력 소모를 이겨낼 지가 관건이다. C조에서는 TS샴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세연이 내심 타이틀을 노리고, D조에서는 임정숙과 김가영이 샷 대결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향 찾아 삼만리~”…새끼 푸른바다거북의 ‘감동 항해기’

    “고향 찾아 삼만리~”…새끼 푸른바다거북의 ‘감동 항해기’

    제주에서 방류한 새끼 푸른바다거북이 고향인 베트남 해안까지 무사히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달아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에서 방류한 어린 푸른바다거북이 고향으로 알려진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바다거북의 야생 개체 수 회복과 종 보전을 위하여 2012년부터 우리 바다에 나타나는 4종의 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7종은 모두 멸종위기종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협력해 2016년에 국내 최초로 푸른바다거북 인공 증식에 성공하고, 2017년부터 4년간 제주에서 바다거북 새끼 104마리를 방류했다. 이 가운데 15마리에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달아 이동경로를 관찰한 결과, 한 마리가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한 것을 확인했다. 이 바다거북은 2017년에 인공 증식해 지난해 9월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된 3년생이다. 쿠로시오 해류를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3847㎞를 헤엄쳐 베트남 해안으로 돌아간 것이다. 윤문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장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수족관에서 인공 부화한 바다거북이 우리나라 연안에서 방류해도 원래 자신들의 서식지를 향해 이동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바다거북의 생태 특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S그룹, 해외 전략인프라·스마트 팩토리 영토 확장

    LS그룹, 해외 전략인프라·스마트 팩토리 영토 확장

    LS그룹이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꼽고 해외 법인들의 독자적 사업 역량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이집트에 전력케이블 공장을 준공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인도 생산법인에 5세대(5G) 이동통신 부품 공장을 준공해 통신 부품의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존 ‘LS산전’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달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2030년에는 글로벌 사업 비중을 70%로 확대하면서 디지털 신규 서비스는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LS니꼬동제련은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섰다. LS엠트론은 유럽, 미국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0%’ 반도체·車 호조에 2월 일평균 수출 급증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가량 늘었다. 일평균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가까이 급증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0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7%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일로 지난해보다 1.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16억 8000만 달러보다 29.2%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침체됐던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4.1%, 12월 12.6%, 올 1월 11.4% 증가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승용차·스마트폰이 ‘삼두마차’를 형성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5%, 승용차는 45.9%, 무선통신기기는 33.6% 늘었다. 석유제품(-5.7%)과 컴퓨터 주변기기(-4.8%)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2.7%), 미국(14.0%), 유럽연합(53.6%), 베트남(10.9%), 일본(6.5%) 등은 증가한 반면 중동(-31.3%), 싱가포르(-21.0%)는 줄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은 31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1%(61억 4000만 달러) 늘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궁파열 부작용’ 있는데…불법 낙태약 동포에게 판 베트남인들

    ‘자궁파열 부작용’ 있는데…불법 낙태약 동포에게 판 베트남인들

    부산 사하경찰서는 동포 여성에게 불법 낙태약을 판매한(약사법 위반 혐의)베트남 국적 A(20대)씨와 여성인 B(30대)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B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베트남 오픈채팅방에서 유산제 성분의 불법 낙태약을 구매,베트남 국적 여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해당 제품이 미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해 구매자를 믿게했다. 판매한 불법 낙태약 가격은 1통당 20만∼30만원으로 50회에 걸쳐 팔아 1600만원 상당 이익을 얻었다. 이들이 판매한 불법 낙태약은 국내 미승인 약물로 복용 시 자궁파열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0만개 점으로 묘사된 50만 영혼…美 뉴욕타임스 1면 눈길

    미국에서 코로나19 인한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를 그래픽으로 묘사한 뉴욕타임스의 1면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수많은 점들로 묘사한 그래픽을 1면의 반을 할애해 게재했다. 그래픽을 보면 지면을 채운 점들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짙어지는데 각 점들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들이다. 곧 지난 1년 간 5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개의 점으로 묘사돼 지면을 까맣게 채운 셈이다. 뉴욕타임스 그래픽 디자이너 로렌 레더비는 "지난 1년 간의 사망자를 점으로 표현해 시간순으로 묘사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지난 1년 간 코로나19로 어떤 일을 겪었는지 한눈에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22일 오후 1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가 51만명, 확진자는 28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1,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장에서 사망한 미군의 총 숫자를 넘어가는 수치로 애틀랜타 등 웬만한 도시 전체의 인구와도 맞먹는다. 특히 사망자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상황도 우려할 대목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것은 지난해 2월로, 5월 27일에 이르러 총 10만명이 사망했다. 이어 4개월 후 또다시 10만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3개월, 5주로 그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 로셀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내려가는 추세지만 여전히 하루에 10만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1500∼3000명이 숨진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진전문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선정

    영진전문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선정

    영진전문대가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2018년에 이어 재선정됐다. 이로써 영진전문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국제 교류관련 교육 정책 및 사업상 혜택을 부여받게 됐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은 대학의 교육 국제화 전략, 국제교류 활동, 국제화 환경 및 지원 인프라,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지원 및 관련한 대학의 모든 노력 및 활동을 평가받아 기준을 충족 시 인증을 부여한다. 영진전문대는 올 1학기에 중국 275명, 일본 52명, 베트남 10명, 우즈베키스탄 8명 등 총 350여 명(한국어 과정 10여 명 내외)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올해 일본인 유학생이 개교 이래 최다인 52명을 기록하게 됐다. 또 중국인 유학생 275명, 우즈베키스탄 8명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벨라루스(유럽),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를 포함한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의 유학생이 재학한다. 또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으로 지난해 3명에서 올해 5명으로 늘었다. 영진전문대는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학생 유치 확대, △유학생 교육 내실화, △재학생 글로벌 역량 확대, △해외취업 확대 지원을 글로벌 전략으로 수립, 추진 중이다. 특히 대학은 내국인 재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과의 매칭 프로그램인 버디프로그램, 학사 및 체류 관련 특강 개최, 한국문화체험, 외국인유학생의 날을 운영하는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가동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고 나아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상표 영진전문대 국제교류원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해외취업은 올해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185명(2019년 졸업자 기준)이 일본 소프트뱅크 등에 취업하며 국내 2·4년제 대학 중 전국 1위,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영진의 주문식 교육을 해외로 전파하고 나아가 한국의 직업 교육을 세계화하는 에듀(edu)한류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자치광장] 국가 경쟁력 높이는 지방정부/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국가 경쟁력 높이는 지방정부/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한국의 우수성을 알린 것은 ‘K방역’만이 아니다. 영화와 음악,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한 축을 담당했다. 지방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컬리제이션 시대에 서울 용산구의 노력도 빛났다. 외교권이 없는 지방정부라고 할지라도 진심을 다하면 못할 것이 없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11월 용산구는 전북대와 ‘한옥 세계화를 위한 건축 한류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베트남 퀴논시에 한옥 건축물도 세우기로 했다. 우리나라 건축 양식인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용산구와 퀴논시의 25년 우정은 많은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용산구가 연결고리가 돼 베트남에 19만㎡ 규모의 아시아우호재단 교육공무원 연수 부지를 무상 제공받았으며 기초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베트남 주석의 우호 훈장을 받은 최초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 굵직한 국가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은 중요하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나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와 견주며 용산 지도를 바꿀 용산공원만 해도 부지오염 정화작업, 공원 내 잔류시설 최소화 등 온전한 국가공원으로 조성되기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관할 자치구로서 용산구는 이미 많은 것을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 10년간 이 땅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찾고 기록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AD 97~1953’에 이어 최근에 발간한 ‘6·25전쟁과 용산기지’까지 총 3권의 책에 용산기지 역사를 담았다. 한미 외교 차원의 민감한 문제인 공원 내 잔류시설 이전을 위해 모든 상황을 고려한 방안을 강구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의 끈질긴 노력으로 2019년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이 결정됐고 미대사관 직원 숙소 150가구도 공원 밖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정부이기에 가능했던 발상의 전환, 중앙정부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면서 지역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높여 왔다. 지방 분권이 보다 더 강화돼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아시아계 향한 증오를 멈춰 달라” 폭행범 잡고 美전역 호소한 배우

    “아시아계 향한 증오를 멈춰 달라” 폭행범 잡고 美전역 호소한 배우

    “감동적이었어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함께할 때, 그 힘은 강력했죠.” 엑스맨 시리즈로 알려진 미국 배우 올리비아 문(41)은 지난 19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자신이 트위터에 올렸던 아시아계 여성을 향한 폭행 동영상에 대해 “뉴욕 경찰이 내 동영상으로 범인을 잡았다고 어제 아침에 전화를 해 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을 확산시켜 준 네티즌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인터넷을 사랑한다”고 했다. ●친구 어머니 폭행당하는 영상 올려 체포 도와 지난 16일 한 중국계 여성(52)이 뉴욕의 한 빵집 앞에 줄을 서 있다가 거구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남성은 갑자기 욕설을 하고 상자를 집어던진 뒤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다. 해당 여성은 신문 가판대에 머리를 부딪쳐 인근 병원에서 이마를 10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문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범인의 사진과 함께 “내 친구 엄마가 중국계 여성인데, 공격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고 곧바로 뉴욕 경찰이 SNS로 해당 남성을 수배해 그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다만 범인은 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혐오범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어머니가 베트남계인 문은 피해 여성의 딸과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서만 최근 3건… “혐오 범죄 증가 알려야” 미국 언론들이 문의 사례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최근 미국 내에서 늘고 있는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커졌다. 문은 NBC방송에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국에서 (이들이) 안전함을 느끼려면 도움이 필요하다”며 “미국 사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람들이 듣고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에도 해당 사건을 포함해 뉴욕에서만 3건의 아시아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하철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71)이 갑자기 다가온 남성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고 또 다른 여성(68)은 지하철 플랫폼에서 머리 뒤쪽을 가격당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살인적 파도에 40시간… 뒤집힌 배 안에서 죽음 뒤집은 사투

    살인적 파도에 40시간… 뒤집힌 배 안에서 죽음 뒤집은 사투

    전복된 어선에 갇혀 있던 선원이 40여 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배가 전복됐지만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고, 에어포켓(뒤집힌 배에 남아 있는 공기층)이 있었기 때문에 선원이 긴 시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2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9.77t급 연안통발 어선 거룡호의 선내를 잠수사가 수색하던 중 어획물 창고(어창)에 쓰러져 있던 한국인 기관장 A씨를 구조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거룡호가 전복됐으니, A씨는 40여 시간 동안 차가운 물과 칠흑 같은 어둠, 죽음의 공포와 싸운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구조된 기관장 A씨는 저체온증이 심각했지만, 간단한 말 등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40여 시간 동안 전복된 선박에서 버틴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씨가 ‘어선이 전복되기 직전에 승선원 6명 가운데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면서 “총력을 다해 나머지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사고가 난 뒤 다른 4명과 같이 탈출을 하려다가 발을 다쳐서 어창으로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가 뒤집힌 후 어창에는 물이 완전히 차지 않아 공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 이 덕분에 그는 사고 발생 약 40시간 만에 해경 구조대원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사고 선박 인근 바다에서 베트남 국적의 선원 B(37)씨를 발견했다. 그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결국 B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 주변에 함정 10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선원 4명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날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린 상태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감포항 동쪽 42㎞ 바다에서 거룡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거룡호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배에 타고 있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에어포켓 덕분” 기적 일어났다…경주 전복 어선 선원 1명 구조

    “에어포켓 덕분” 기적 일어났다…경주 전복 어선 선원 1명 구조

    잠수사 선체 내부 수색 중40시간 만에 생존 선원 1명 구조선내 형성 공기층 ‘에어포켓’ 덕분인 듯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 사고가 난 어선 안에서 선원 1명이 4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복된 배 안에 형성된 공기층 ‘에어포켓’ 덕분으로 보인다. 해경은 21일 오전 10시 23분쯤 전복 어선 내부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중수색한 결과 실종된 선원 1명을 발견했다. 지난 19일 전복 사고가 난 지 3일째, 39시간 37분 만이다. 해경은 뒤집힌 선박 내부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생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의식이 있었고, 저체온증 등 증상을 보여 해경 헬기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된 선원은 서울이 주소지인 55세 한국 선원으로 알려졌다.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는 사고 인근 해역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이 발견됐지만 의식과 맥박이 없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는 홍게잡이 어선이 전복돼 한국인 2명,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선원 6명이 실종됐고, 해경과 해군 등이 3일째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사고 어선 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주해상 전복어선 선원 6명중 1명 40시간만에 극적 구조…1명은 의식없이 발견

    경주해상 전복어선 선원 6명중 1명 40시간만에 극적 구조…1명은 의식없이 발견

    경북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9.77t급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가 전복돼 타고 있던 선원 6명 가운데 2명이 사고 이틀만인 21일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뒤집힌 배안에서 발견된 1명은 의식이 있으나 바다위에서 구조된 1명은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거룡호 선원 2명을 해상과 배안에서 이날 오전 각각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사고 선박 인근 바다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이어 오전 10시 23분쯤 어선 안에서 잠수사를 동원해 수색을 하던 중 뒤집힌 배 뒷쪽 어획물 저장고(어창)안에서 선원 1명(한국인 기관장)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했다. 배안에서 구조된 기관장은 의식이 있지만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침몰되지 않고 뒤집힌 상태로 바다위에 떠 있어 물이 들어차지 않은 공간(에어포켓)이 있었으며 구조된 기관장은 이 공간에서 40여시간을 버틴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 선착대가 사고해역에 도착하자 마자 선박안에 생존자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선체를 두들겨 생존반응을 살폈지만 배안에서 반응이 없었다. 해경은 생존반응은 없었지만 실종선원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구조하기 위해 선체안 수색을 진행한 끝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두 사람을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배안에서 구조된 기관장은 “어선이 전복되기 직전 승선원 6명 가운데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 주변에 함정 10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선원 4명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린 상태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주변 해역은 풍속이 초속 13~16m, 파고가 2.5~3.5m다. 앞서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함정과 항공기, 공군 항공기 등을 사고해역에 투입하고 조명탄을 사용해 야간수색을 벌여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쯤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전복 어선은 포항 장기에 선적을 둔 연안통발 홍게잡이 배로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주 전복 어선 선원 6명 중 1명 발견 …“무호흡 상태”

    경주 전복 어선 선원 6명 중 1명 발견 …“무호흡 상태”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홍게잡이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사흘째 실종된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선원 1명이 무호흡 상태로 발견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20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 사람을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발견된 사람은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현재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 침수 신고가 들어오자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어선 주변을 수색해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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