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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선원, 울산 온산항 부두서 선박 구조물에 맞아 사망

    베트남 선원, 울산 온산항 부두서 선박 구조물에 맞아 사망

    베트남 선원이 울산 온산항 부두에서 선박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37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항 1부두에 정박한 코모로 국적 5414t급 화물선에서 20대 베트남 선원 A씨가 해치커버(화물창 덮개)를 작업 중 덮개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선박이 흔들렸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에스파, 美 무대 후 ‘실력 논란’ 충격…“케이팝 망신”

    에스파, 美 무대 후 ‘실력 논란’ 충격…“케이팝 망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그룹 에스파가 실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에스파는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신곡 ‘리치 맨(Rich Man)’ 무대를 선보였다. “케이팝 센세이션 에스파가 돌아왔다”라는 진행자의 소개에 맞춰 등장한 에스파는 화려한 의상과 비주얼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허전한 무대와 현장감 없는 립싱크로 아쉬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미국 진출 노린다면서 립싱크가 뭐냐”, “카메라 감독이랑 백업 댄서가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다. 너무 비어 보인다”, “SM 아이돌이 서구권에서 안 먹히는 이유”라며 비판했다. “진짜 실망이다”, “춤 하나도 안 맞고 노래도 안 부를 거면 왜 나갔냐”, “이 정도면 케이팝 망신”,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으로 분위기 좋은데 에스파가 찬물을 끼얹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특히 멤버 카리나가 실수로 다른 멤버와 부딪힌 후 웃어넘긴 것을 두고 “간절함이 없어 보인다”, “연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미국 네티즌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학교 장기자랑 같다”며 에스파의 무대를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770만회를 기록했으며 ‘좋아요’ 2만8000개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카메라 워크 없는 케이팝 댄스는 항상 형편없어”라고 지적하자 케이팝 팬들은 BTS, 뉴진스, 르세라핌 등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영상을 올리며 “우리는 다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스파는 ‘굿모닝 아메리카’에 이어 미국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Jennifer Hudson Show)’ 출연을 앞두고 있다. ‘제니퍼 허드슨 쇼’에서는 신곡 무대를 비롯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선 에스파가 실력 논란을 딛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5일 발매된 에스파의 미니앨범 ‘리치 맨’은 선주문 111만장을 기록했으며, 태국, 대만, 베트남 등 14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스파는 오는 10월부터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태국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1만석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 [현장] K-팝으로 하나된 서울광장…글로벌 한류 축제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현장] K-팝으로 하나된 서울광장…글로벌 한류 축제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젊은 댄서들이 서울광장에 모였다. 글로벌 한류축제인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이 지난 13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날 축제에는 4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모여 K-팝을 즐기며 참가팀들을 응원했다. 이번 축제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전세계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행사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교류하는 대표 축제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한국문화원·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악실연자협회·블랙클로버·올케이팝·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 파이널에는 튀르키예,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태국, 호주, 홍콩, 미국, 한국 등 13개국 102명의 대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행사는 개그맨 김성원, AB6IX 멤버 이대휘, 원밀리언 안무가 하리무가 공동 MC를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차세대 K-팝 아티스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이프아이(ifeye), 그리고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이비식스(AB6IX) 등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K-팝 유명 안무가 저스크절크 제이호가 함께했다. 13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3개 팀을 뽑는 ‘위너’ 타이틀에는 미국의 ‘케이엔디’(KND), 필리핀의 ‘패러다임’(PARADIGM), 일본의 ‘에임 하이’(Aim High) 등이 차지했다. 혼성 7인조의 케이엔디는 ITZY(있지)의 ‘마.피.아 in the morning’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성 13인조의 패러다임은 세븐틴의 ‘독: Fear’와 ‘숨이 차’에 맞춰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12~15세 소녀 10명이 모인 에임 하이는 최연소 참가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에임 하이는 요정을 연상케 하는 오렌지색 치마를 입고 유아의 ‘숲의 아이’를 선보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수십 개국에서 본선을 치르며, 각국 우승팀은 매년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무대에 초청된다.
  • 의왕시, 이주노동자 모국어 안전 수칙 안내문 제작, 배포···11개 국어

    의왕시, 이주노동자 모국어 안전 수칙 안내문 제작, 배포···11개 국어

    김성제 시장 “이주노동자 공사 현장 안전, 더 관심 기울일 것” 경기 의왕시 공사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이주노동자 모국어 안전 수칙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왕시 ‘이주노동자 모국어 안전 수칙 배포’는 지난달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성제 시장이 학의동 근린생활시설에서 진행한 산업재해 예방 현장점검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의왕시가 의왕시노동안전지킴이를 통해 건설 현장을 점검한 결과, 8월 말 현재 의왕시 33개 건설 현장에 1,165명의 외국인이 공사 현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네팔,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키르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이다. 현장 공사 관계자 대부분은 “내국인은 건설 현장 노동을 꺼려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사실상 공사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작업 전 안전교육을 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최소한의 안전 수칙은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들의 언어로 전달하면 더 확실한 교육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의왕시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이 공사장 주요 안전 수칙을 인식하도록 11개 외국어 버전의 전단을 제작하게 됐다. 안전 수칙에는 ▲작업장 내 안전 장구류 착용 ▲고공 작업 시 주의사항 ▲작업 전 숙지 사항 ▲작업장 내에서의 행동 요령 ▲위험 요인 발견 시 조치 방법 등의 17개 기본 항목이 담겨 있다. 김성제 시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오늘부터 인도인” “이집트로 이민”…‘유튜브 난민’ 더는 안 통한다는데

    “오늘부터 인도인” “이집트로 이민”…‘유튜브 난민’ 더는 안 통한다는데

    “오늘부터 인도인이다” “이집트 이민 떠난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오가던 이런 말들이 이제 정말 추억이 될 것 같다. 구글이 VPN을 이용한 우회가입에 대한 전면 단속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오는 26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신규 고객 약관을 개정해 ‘지역 제한’ 조항을 새로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사용 및 액세스는 가입한 국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간 많은 이용자들이 VPN을 통해 인터넷 접속 위치를 바꿔 해외 요금제로 가입해왔던 배경에는 국가별 구독료 격차가 있다. 현재 한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는 1만4900원. 하지만 인도는 129루피(약 2100원)에 불과하다. 튀르키예 79.99리라, 필리핀 159페소, 베트남 7만9000동 등도 모두 월 5000원 안팎 수준이다. 한국 구독료의 3분의 1에서 7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이런 가격 차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6개월마다 새로운 ‘이민국’을 찾아 나서거나, 신용카드 대신 기프트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우회 방법을 공유해왔다. 구글 “허위 진술시 구독 해지” 경고 구글은 이번 약관 개정에서 “해당 국가 이외 지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접속이나 사용이 이뤄지거나 가입 국가에 대해 허위 진술을 시도하는 경우 약관 위반”이라고 명시했다. 위반시에는 “유튜브 프리미엄 접속 권한이 해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실 구글은 그간 간헐적으로 우회 결제 이용자들을 제재해왔다. 가입국가와 접속국가가 다르면 현재 거주국가로 결제정보를 갱신하도록 요청하거나, 6개월간 가입국가에서 접속하지 않으면 멤버십을 정지시키는 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공식 약관에 명문화해 단속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가족 외 계정 공유를 차단하고, 디즈니플러스가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는 등 OTT 업계 전반의 수익성 강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만 ‘홀대’하는 구글의 이중잣대 문제는 구글이 한국 이용자들에게만 유독 제한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1년 구독시 할인 혜택이나 가족결합 요금제 같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특히 미국 13.99달러(약 1만8600원), 일본 1290엔(약 1만1300원), 영국 11.99파운드(약 2만100원) 등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국가들도 최대 6명이 이용 가능한 가족 요금제를 제공해 사실상 월 5000원 미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은 기본 요금제만 존재할 뿐 아니라, 그 가격도 전 세계 기준 상위권에 속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미 구글이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끼워팔아 가격을 높였다는 의혹을 인정해 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한국 요금제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아예 구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요금제부터 합리적으로 만들어놓고 단속하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 “에너지 수도 나주, 세계와 미래를 논하다””

    “에너지 수도 나주, 세계와 미래를 논하다””

    전남 나주가 세계 에너지 전환의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주시와 전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17~18일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를 개최한다. 기초지자체 주관 행사임에도 노벨상 수상자와 글로벌 투자 리더, 세계적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례적 규모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DDD-에너지 전환(분산·직류·디지털 AI)’. 이는 현 정부의 에너지·AI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으며, 탈탄소·디지털 전환 시대의 산업 전략을 총망라한다. 17일 오전 개막식의 기조 연사는 그래핀 연구로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다. 그는 AI 기반 신소재 설계와 에너지 산업 혁신의 전망을 제시한다. 배터리·반도체·전력망에 직결되는 논의여서 글로벌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7일 오후 열리는 세션 1 ‘에너지를 위한 AI’에서는 신정규 래블업 대표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어 한전KDN·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등 업계 인사들이 ▲전력거래 최적화 ▲차세대 전력망 구축 ▲글로벌 규제 대응 ▲보안 인프라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18일 오전 세션 2 ‘비즈니스 & 인베스트먼트’는 자본시장과 산업전략이 만나는 자리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와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이 기업·도시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어 실리콘밸리 투자 리더 브라이언 구, 제프 웡, 스티브 웨슬리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미 협력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단순한 투자설명회를 넘어 에너지 전환 산업과 세계 자본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세션 3 ‘AI를 위한 에너지’에서는 스탠퍼드대 토마스 헬러 교수가 COP30을 앞둔 탄소관리 전략을 발표한다. 한국RE100위원회·슈나이더일렉트릭·한전 연구진 등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 문제 ▲RE100 산업단지 모델 ▲지역 공동체 에너지 전환 방안을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성장은 에너지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두 산업의 상호의존적 전환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시민 참여 확대도 눈길을 끈다. 17일 저녁에는 구독자 270만 명의 과학 유튜브 채널 **‘과학을 보다’**가 700여 명의 시민·학생에게 “전기가 끊기면 부르즈 할리파가 무너지는 이유” 같은 흥미로운 주제로 대중 강연을 펼친다. 또한 베트남 다낭시와 전남에너지산업협회 간 협약이 체결돼, 나주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에너지 교류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와 AI 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나주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자 나주가 세계적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 참가비는 무료이며, 공식 누리집(www.ngef.or.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 “베트남 복합 쇼핑몰 2~3곳 더 출점” 롯데쇼핑, 2030년 매출 20조 선언

    “베트남 복합 쇼핑몰 2~3곳 더 출점” 롯데쇼핑, 2030년 매출 20조 선언

    롯데쇼핑이 향후 5년 내 베트남에 복합 쇼핑몰을 새로 여는 등 해외 사업 확장과 리테일 테크 중심의 신사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매출 20조 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목표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최고경영자 기업설명회(CEO IR DAY)를 열고 이러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우선 해외 사업은 2030년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표 사업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한다. 또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등 소규모 점포 확대, 현지 유통 컨설팅 등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이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쇼핑·상품기획 전반의 효율성을 높인다. 네이버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내년 가동 예정인 ‘제타 부산 CFC’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는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통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 꼴찌의 반란, NH농협카드 짜릿한 역전극으로 프로당구 팀리그 첫판 승리

    꼴찌의 반란, NH농협카드 짜릿한 역전극으로 프로당구 팀리그 첫판 승리

    프로당구(PBA) 꼴찌팀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NH농협카드는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팀리그 3라운드 첫날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승했다. NH농협카드가 2라운드에서 2승 7패로 최하위에 그쳤던터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리였다. NH농협카드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내리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현우-김보미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5세트 마민껌(베트남)과 6세트 김민아가 연달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마지막 7세트에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선지훈을 11-5(7이닝)로 꺾었다. 2라운드 막판 6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하림은 3라운드 첫판 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 신승을 거둬 7연승 행진을 달렸다. 하림은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진 6세트에서 박정현, 7세트에서 쩐득민(베트남)이 승리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복귀한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휴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4-1로 완파했고, 웰컴저축은행은 크라운해태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대회 이틀째인 15일 오후에는 휴온스-SK렌터카,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 에스와이-크라운해태, 하림-우리금융캐피탈 경기가 열린다.
  • 남자는 中여성·여자는 美남성과 국제결혼 최다… 서울 다문화 가구원 20만명 돌파

    남자는 中여성·여자는 美남성과 국제결혼 최다… 서울 다문화 가구원 20만명 돌파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전체 혼인 4만 2471건… 2년 연속 증가초혼 평균연령 남성 34.3세 여성 32.4세1인 가구 40%… 고령자 가구 30% 넘어비친족 가구 6년새 6만→12만 ‘2배 급증’ 서울시민의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전체 결혼의 약 10%는 국제결혼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혼인·이혼 추이와 가구 구조 변화를 분석한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를 발표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 인구동향조사 등 국가승인통계를 근거로 정리한 자료다.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유행기에 2020년 4만 4746건에서 2022년 3만 5752건으로 급감했다가 코로나 종식 후인 2023년 3만 6324건으로 반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6.9% 증가한 4만 2471건을 기록했다. 초혼 평균 연령은 남성 34.3세, 여성 32.4세로 과거보다 높아졌다. 국제결혼은 전체 결혼의 약 10%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국제결혼은 4006건이었다. 이 중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인 경우는 2633건, 외국인 남편·한국인 아내는 1373건이었다. 국제결혼은 한국인 성별에 따라 배우자의 국적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아내가 외국인 경우 국적은 중국이 매년 가장 많았다. 베트남이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 국적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혼은 감소세를 보였다. 2003년 3만 2499건까지 치솟았던 이혼 건수는 2010년대 중반부터 2만건 아래로 줄었고 지난해엔 1만 2154건까지 감소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높아졌다. 지난해 이혼 연령은 남성 51.9세, 여성 49.4세로 2000년(남성 40.8세, 여성 37.4세)와 비교해 10년 이상 올랐다. 2000년 3%대였던 60세 이상 황혼이혼 비율은 지난해 25%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1인 가구는 약 166만 가구로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가구 구조 중 2인 가구(26.2%), 4인 가구(12.3%)보다 많았다. 1인가구 연령층은 과거 20대 청년에서 30~40대, 60대까지 전 연령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7월 서울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0대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고령자 가구는 전체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가구는 약 7만 8000가구로 가구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결혼을 통해 형성된 가정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귀화자나 다문화 2세 등 가족 형태도 점차 늘고 있다.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친구나 동료, 생활 동반자가 함께 주거를 공유하는 비친족 가구는 2016년 6만여 가구에서 지난해 12만여 가구까지 증가했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비친족 가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서울시는 1인 가구와 고령자 가구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돌봄, 주거,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다문화·비친족 가구를 제도적으로 포용할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 “K팝은 전 세계를 묶는 언어”… 4000명이 만든 서울광장 ‘혼문’

    “K팝은 전 세계를 묶는 언어”… 4000명이 만든 서울광장 ‘혼문’

    13개국 102명 참가… 13개 팀 결선검·소반 등 한국적 소품 활용 무대도케이엔디·패러다임·에임 하이 우승“커버댄스 아닌 콘서트 보는 것 같아”관광객·가족 단위 등 남녀노소 즐겨이프아이·AB6IX 등 축하공연도 “K팝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를 하나로 묶는 언어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 정도로 K팝이 주목받는 시기에 서울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춤출 수 있어 영광입니다.”(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미국팀 참가자)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커버댄스 무대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저녁 중구 서울광장 특설무대는 K팝의 열기를 즐기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을 보기 위해 모인 4000여명의 관객들은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15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춤을 추면서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축제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세계 여러 나라 젊은이들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문화원,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올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파이널 무대에는 13개국, 13개 팀의 102명이 참가했다. 튀르키예, 캐나다, 필리핀, 멕시코,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태국, 호주, 홍콩, 미국, 한국에서 치열한 본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팀이 결선 무대를 장식했다. 입장이 시작된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 무대 앞은 관객들로 붐볐다. 아직은 뜨거운 햇볕에 양산을 쓰고 기다리는 열정도 보였다. 네덜란드에서 온 관광객 킴벌리 왈드슈미츠(36)는 “서울 도심을 여행하다 우연히 무대를 보고 찾아왔다”며 “10여년 전부터 BTS를 좋아하던 오랜 K팝 팬으로서 정말 운이 좋은 날”이라며 기뻐했다. 축하공연 가수인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를 보기 위해 춘천에서 온 가족은 “여러 나라의 커버댄스팀 리허설 무대만 봐도 실력이 엄청나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5년째 행사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성원은 원밀리언 소속 안무가 하리무, 아이돌그룹 에이비식스(AB6IX) 이대휘와 함께 매끄럽게 무대를 이끌어 갔다. 하리무와 이대휘는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등장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심사위원으로는 댄스크루 ‘저스트 절크’의 제이호가 AB6IX의 전웅, 김동현, 박우진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절도 있는 칼군무와 역동적인 춤으로 넓은 무대를 장악했다. 한복 의상과 소반, 검 등 한국적 소품을 활용해 한국 문화를 표현한 팀들도 많았다. 튀르키예의 ‘노바 크루’(NOVA CREW)는 무대를 마친 소감을 한국어로 “댄서가 아닌 진짜 아이돌처럼 보이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울광장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들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공연을 즐겼다. 여유 있게 음식을 먹거나 스마트폰으로 무대 영상을 담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멕시코, 일본 등 각국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 응원단 200여명은 팀명을 연호하면서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제이호는 “K팝의 위상이 정말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행사”라며 “커버댄스팀의 공연 퀄리티가 뛰어나 콘서트를 보는 것 같았다”고 호평했다. AB6IX 멤버들은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무대였다”며 “K팝 가수로서 K팝을 향한 사랑을 가득 담은 무대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공연 중간중간 이어진 축하공연으로 서울광장의 열기는 한껏 높아졌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이프아이(ifeye)는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AB6IX는 신곡 ‘스투피드’(STUPID)로 무대를 채웠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서경배는 “데뷔 전 커버댄스팀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 오늘 무대가 뜻깊다”고 전했다. 13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 끝에 ‘위너’ 타이틀은 미국의 ‘케이엔디’(KND), 필리핀의 ‘패러다임’(PARADIGM), 일본의 ‘에임 하이’(Aim High) 등 3개 팀에게 돌아갔다. 혼성 7인조의 케이엔디는 흰색 정장 차림으로 ITZY(있지)의 ‘마.피.아 in the morning’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같이 준비한 팀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남성 13인조의 패러다임은 세븐틴의 ‘독: Fear’와 ‘숨이 차’에 맞춰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였다. 공중을 도는 등 화려한 고난도 안무로 관객의 눈을 집중시켰다. 위너로 호명된 순간 무대로 껑충껑충 뛰어오른 팀원들은 함께 누워 기념사진을 찍고 환호성을 질렀다. 최연소 참가자가 있는 에임 하이는 요정을 연상케 하는 오렌지색 치마를 입고 유아의 ‘숲의 아이’로 변신했다. 12~15세 소녀 10명이 모인 에임 하이는 자기소개를 해 달라는 요청에 “나이는 어리지만 표현력과 춤은 다른 팀에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공연이 마무리된 늦은 밤까지 서울광장은 선선한 늦여름 밤공기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한 가족, 중장년 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참가팀들은 위너를 향해 축하를 보내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파이널 무대를 마무리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참가자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격려하며 우정을 나눴다.
  • “신혼여행 따라갈래”…예비신부 울린 홀어머니의 ‘폭탄’ 발언

    “신혼여행 따라갈래”…예비신부 울린 홀어머니의 ‘폭탄’ 발언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신혼여행에 함께 가겠다는 어머니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KBS Joy 웹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신혼여행에 껴달라는 엄마, 거절해야겠죠?’라는 제목의 사연을 다뤘다. 결혼 준비 중인 사연자 A씨는 예비 신랑과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예비 신랑과의 통화를 통해 여행 계획을 알게 된 후 상황이 복잡해졌다. 어머니는 “너희 베트남 간다던데, 옛날부터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옆집, 앞 동네 엄마들도 다 갔다 왔다더라”고 말했다. A씨가 “숙소가 바다뷰인데도 5박에 40만원이었다. 맛있는 거 먹고 놀다 오려고 한다”고 설명하자, 어머니는 웃으며 “그럼 나도 슬쩍 따라가서 바다 좀 보면 되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다음 날 어머니가 실제로 항공편을 알아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심각성을 깨달았다. 예비 신랑은 “좋지만 신혼여행은 가족여행이 아니다”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는 “결혼 준비 내내 딸이 시댁만 챙겨서 서운하다. 이 정도도 못 해주냐”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예비 신랑이 식사 자리를 마련해 정중하게 설명했음에도 어머니는 “말을 들어서 알겠지만, 이번에 베트남 같이 가면 그걸로 됐다. 앞으로 효도도 필요 없다”고 강하게 반응했다. 예비 신랑이 “이번 신혼여행은 저희끼리 짧게 다녀오고 다음 여행 꼭 모시고 가겠다”며 에둘러 거절했지만, 어머니는 물러서지 않았다. 어머니는 “지금껏 혼자 딸 키우고 돈 버느라 평생 한 번도 쉬지를 못했다. 내 주변에 다 가는 해외여행을 나만 못 가 봤더라. 혼자서 비행기를 탈 줄 아나, 남편이 있어서 둘이 떠날 줄을 아나. 할 줄 모르니까 옆에서 보고 배우겠다는 거다. 여행 가선 너희끼리 놀아라”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A씨가 “진짜 갈 거냐”고 재확인하자, 어머니는 “내가 너희 방에 끼겠다고 했냐. 같은 숙소에서 따로 놀겠다는데 뭐 그거 가지고 입이 삐쭉 나오냐. 딱 한 번 내 딸 시집가는 기념으로 베트남인지 나발인지 가보고 싶다는 거다”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A씨는 어머니의 사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제가 태어나자마자 혈액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엄마는 고작 스물세 살이었다. 35년 가까이 정말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일만 하셨고 그렇게 저를 애지중지 키워 대학까지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혼여행 전에 제주도라도 가자고 해봤지만, 엄마는 지금 그렇게 쓸 돈이 어디 있냐며 베트남 비행기만 같이 타고 숙소까지만 같이 이동하자는데 그게 그렇게 싫냐고만 하신다”고 설명했다. A씨는 “솔직히 옆방에 엄마가 있는데 남편이랑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냐. 예비 신랑도 지쳐가고 엄마도 포기하지 않아 고민”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A씨와 예비 신랑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주승 “미모의 베트남 여성과 결혼식 올렸다”…집안 경사

    이주승 “미모의 베트남 여성과 결혼식 올렸다”…집안 경사

    배우 이주승이 방송을 통해 베트남 출신 형수님을 소개했다. 9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말미에는 이주승이 형의 결혼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형수님과 어머니와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형의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 바 있는 이주승은 “형이 드디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형수님을 정식으로 시청자에게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한국 민속촌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체험했고, 이주승은 형수님을 위해 직접 사진을 찍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형수님의 이름은 ‘가을’을 뜻하는 베트남어에서 따왔다고 전해졌다. 평소 낯을 가린다는 그는 카메라 앞에만 서면 모델처럼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 한국산 둔갑한 ‘우회 수출’ 올해 들어 13배 급증

    한국산 둔갑한 ‘우회 수출’ 올해 들어 13배 급증

    외국산 저가 물품을 한국산으로 속여 수출하는 이른바 ‘우회 수출’이 올해 들어 13배 넘게 급증했다. 관세청은 올해 1~8월 3569억원 규모의 우회 수출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3% 늘어난 것이다. 올해 적발 건수는 20건으로 15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적발 규모는 총 137건, 7409억원 상당이다. 주로 미국의 높은 관세율, 수입 규제, 덤핑방지관세·상계관세 등 회피를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일부는 한국 세관에는 외국산으로, 미국 세관에는 조작한 원산지증명서를 제출해 한국산으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통해 물품을 수입한 뒤 단순히 포장만 바꾸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국산으로 조작한 사례도 덜미를 잡혔다. 지난달에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금 가공제품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율을 피하기 위해 2839억원 상당의 금제품을 한국산으로 조작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한 7개 업체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산 둔갑 우회 수출은 선량한 우리 수출기업 및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우회 수출 행위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 베트남 붕따우, 럭셔리 휴양지로 탈바꿈

    베트남 붕따우, 럭셔리 휴양지로 탈바꿈

    NIT JSC ‘SUNNY WHALE PARK; 빌라&테마파크 프로젝트’ 본격 추진베트남 정부가 롱탄국제공항의 조기 개항을 추진하면서 호치민 인근 관광도시 붕따우가 글로벌 관광·투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베트남 전문 투자개발사 NIT JSC는 붕따우에 대규모 복합 리조트 단지 ‘SUNNY WHALE 빌라&테마파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붕따우는 과거 베트남 왕족의 휴양지로 사랑받은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오늘날 미국·호주 등 해외 관광객의 수요가 가장 높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국제적인 매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 수요에서 미국, 호주, 인도, 일본, 한국 순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롱탄국제공항(2026년 개항 예정)과 고속도로·철도망 확충으로 붕따우는 호치민과 1시간 이내로 연결되는 글로벌 관광·투자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 비나인사이드는 2025년 12월에서 2026년 1월 첫 항공편 착륙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에서 약 90km 떨어진 붕따우 해변 산중턱에 위치한 69,201㎡(약 21,000평) 규모의 토지를 기반으로 한다. 주요 시설로는 럭셔리 빌라 35세대, 호텔 200객실, 상업센터 168실, 워터파크, 불빛공원 등이 들어서며, 자연과 어우러진 ‘모던 리조트’ 콘셉트를 강조한다. “숲과 바다를 품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며, 연중 운영 가능한 사계절 테마파크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 베트남 관광산업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 SUNNY WHALE의 목표다. NIT JSC 임진숙 상무는 “붕따우는 왕족의 휴양지라는 역사성과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라는 현재를 동시에 품은 도시”라며 “SUNNY WHALE 프로젝트는 이 특별한 공간을 다시금 빛나게 할 보석 같은 개발로, 한국인이 주도하는 베트남 관광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 관계와도 맥을 같이 하며, 양국 국민에게 일자리와 협력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New Vision of Investment Trading & Service Joint Stock Company(NIT JSC)는 베트남 전문 투자·개발사로, 복합 리조트·빌라·상업시설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또한 정림건축(설계), BIDV 은행(금융주관), PKF 미국(회계·타당성 분석) 등 글로벌 파트너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SUNNY WHALE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을 대표하는 차세대 복합문화·레저 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 [열린세상] 신냉전 착시와 각자도생 국제질서

    [열린세상] 신냉전 착시와 각자도생 국제질서

    지난 3일 중국 톈안먼 성루에 북중러 3국 정상이 자리를 함께했다. 1959년 마오쩌둥 주석을 중심으로 김일성 주석과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제1서기가 톈안먼 성루에 오른 이후 최초의 일이다. 당시 김 주석과 마오 주석 사이엔 저우언라이 중국 국무원 총리, 미하일 수슬로프 소련 외무위원장, 호찌민 베트남 국가주석이 자리했다. 이번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 왼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리했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26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했지만 시 주석과 정식 회담을 한 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뿐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중심 서방과의 대립 구도에서 전략적으로 연대해 왔다. 중국은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과 석유 가스 등 에너지가 필요하며 러시아는 중국의 산업역량이 절실한 상황이다.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은 러시아에 살상무기가 아닌 이중 용도 물품만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러시아 전쟁수행능력 유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극진히 예우한 것은 러우 전쟁 이후 북러 밀착으로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복원하기 위함이다. 전통적으로 중국은 북한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해 왔다. 냉전기는 물론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도 북한은 중국에 있어 미국의 압력을 완화시키는 완충지대에 해당한다. 중국의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은 동해를 지척에 두고도 항구가 없는 내륙이다. 중국이 북한을 경유해 동해로 진출하는 차항출해(借港出海) 전략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벌써부터 북중러 3국 정상의 톈안먼 회동을 신냉전의 서막으로 평가하는 분석들이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냉전기와 현재 상황이 상이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냉전기의 경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각각 별개의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념을 기반으로 강력한 진영을 형성했다. 그러나 현재 세계는 단일한 공급망으로 연계돼 있으며 이념으로 뭉친 강력한 진영이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국가들 대부분은 비사회주의권이었다. 이번에 북중러 3국의 정상회담도 개최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각각의 셈법과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내내 여유를 보였지만 중국이 열병식을 통해 과시한 첨단 군사력은 경쟁과 협력이 병존하는 중러 관계의 특성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청나라 말기 러시아 영토로 편입된 아무르주, 하바롭스크주, 연해주의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열병식에서 시 주석이 강조한 중화 민족주의 역시 러시아에 압박으로 작용한다. 세계인의 시선을 끌었던 중국 80주년 전승절과 달리 같은 시기 개최된 러시아의 동방경제포럼은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 전승절 기념식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이 관계 회복 의지를 다졌지만 김 위원장의 시선은 미국을 향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북 제재로 대외 교역의 90% 이상 제약을 받고 있는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 없이 미래를 도모하는 것은 무리다. 러시아는 산업기반이 취약하며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북한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냉전 해체 이후 국제질서는 다극화와 무극화, 글로벌 불확실성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피즘이 입증하고 있는 것처럼 각국은 과거와 달리 느슨한 진영논리 속에서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톈안먼 성루의 북중러 3국 정상회동을 신냉전으로 간주해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중러 3국의 이해관계 차이를 파고들어 우리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관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및 한미 정상회담으로 성과를 도출했지만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으로 보수적인 차기 일본 총리의 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지아 사태는 한미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 주고 있다. 각자도생의 국제질서를 직시하고 대응할 일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인 시스템이 현대전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늘에서는 저렴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이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하고, 해상에서는 씨베이비나 마구라 V5 같은 소형 자폭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흑해 함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이 기술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치 중인 필리핀의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은 우크라이나와 USV 공동 생산을 논의할 정도로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전부터 드론을 사용해 온 미국이 오히려 뒤늦게 이 전쟁에서 교훈을 배우는 모양새다. 최근 램페이지와 같은 소형 USV를 시험하며 무인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미 해군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전투용 USV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1984년 인터내셔널 로보틱 시스템이 개발한 OWL Mk. II는 미 해군이 실전 투입을 목표로 평가했던 모듈식 무인수상정이었다. 이 무인정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1 분견대에서 항만 방어, 기뢰 소해, 연안 대잠전, 은밀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1997년 미 샌디에이고 해상에서 진행된 함대 전투 실험에서는 훨씬 크고 값비싼 시스템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마지막 변형 모델은 70노트 이상의 속도와 657.7kg의 탑재량을 자랑했으며,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36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했다. 공중 투하, 소형 함정 발진 등 여러 방식으로 전개가 가능해 기존 해군 함정과의 통합성도 뛰어났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뜻밖의 이유로 중단됐다. “너무 진보적이고 비용이 적다”는 이해하기 힘든 평가 때문이었다. 개발자인 하워드 혼즈비는 이것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국방 프로그램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 해군이 15척을 주문하려던 계획은 중동의 예멘 해안에서 구축함 USS 콜이 자폭 보트 공격을 받기 직전에 취소됐다. 결국 예산 확보에 실패한 개발사 나브텍은 2000년대 초 USV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 해군은 다시 USV 기술에 주목하고 있지만 혼즈비는 지금의 시험이 잔잔한 바다에서만 이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만약 90년대 당시 미 해군이 OWL Mk. II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도입했더라면, 오늘날 무인 시스템 도입 경쟁에서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OWL Mk. II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기술이자 미 해군에게는 군사력 선점의 기회를 놓친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다.
  •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해군의 치명적인 오판: 90년대에 도입 포기한 최첨단 무인정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인 시스템이 현대전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늘에서는 저렴한 일인칭시점(FPV) 드론이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하고, 해상에서는 씨베이비나 마구라 V5 같은 소형 자폭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흑해 함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이 기술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치 중인 필리핀의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은 우크라이나와 USV 공동 생산을 논의할 정도로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전부터 드론을 사용해 온 미국이 오히려 뒤늦게 이 전쟁에서 교훈을 배우는 모양새다. 최근 램페이지와 같은 소형 USV를 시험하며 무인 해상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미 해군은 이미 1980년대 후반에 전투용 USV의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1984년 인터내셔널 로보틱 시스템이 개발한 OWL Mk. II는 미 해군이 실전 투입을 목표로 평가했던 모듈식 무인수상정이었다. 이 무인정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1 분견대에서 항만 방어, 기뢰 소해, 연안 대잠전, 은밀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1997년 미 샌디에이고 해상에서 진행된 함대 전투 실험에서는 훨씬 크고 값비싼 시스템들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마지막 변형 모델은 70노트 이상의 속도와 657.7kg의 탑재량을 자랑했으며,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36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했다. 공중 투하, 소형 함정 발진 등 여러 방식으로 전개가 가능해 기존 해군 함정과의 통합성도 뛰어났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뜻밖의 이유로 중단됐다. “너무 진보적이고 비용이 적다”는 이해하기 힘든 평가 때문이었다. 개발자인 하워드 혼즈비는 이것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국방 프로그램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 해군이 15척을 주문하려던 계획은 중동의 예멘 해안에서 구축함 USS 콜이 자폭 보트 공격을 받기 직전에 취소됐다. 결국 예산 확보에 실패한 개발사 나브텍은 2000년대 초 USV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 해군은 다시 USV 기술에 주목하고 있지만 혼즈비는 지금의 시험이 잔잔한 바다에서만 이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만약 90년대 당시 미 해군이 OWL Mk. II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정식으로 도입했더라면, 오늘날 무인 시스템 도입 경쟁에서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OWL Mk. II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기술이자 미 해군에게는 군사력 선점의 기회를 놓친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다.
  • ‘폭싹 속았수다’ 방영후 제주여행 어땠나… 대만 64%·싱가포르 50% 껑충

    ‘폭싹 속았수다’ 방영후 제주여행 어땠나… 대만 64%·싱가포르 50% 껑충

    일본은 승마체험, 대만은 해녀체험, 베트남은 캠핑, 싱가포르는 유네스코 투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일본·대만·베트남·싱가포르 국가의 소셜미디어에 나타난 제주 체험·활동에 대한 관심과 반응을 분석한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체험·활동’ 보고서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분석은 글로벌 JJ프렌즈 운영국가 중 일본, 대만, 베트남과 제주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를 포함해 총 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JJ프렌즈는 ‘제주’와 “프렌즈’의 결합어로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청년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주를 체험하고 그 매력을 SNS를 통해 전파하는 글로벌 서포터즈다. ‘제주+체험·활동’ 키워드를 활용해 2023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근 2년간의 해외 소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 총 1만 333건의 버즈가 발생했다. 모든 국가에서 육상 어드벤처 카테고리 가운데 ‘트레킹·하이킹·등산’이 가장 많은 버즈(언급)량을 기록했으나 일본에서는 ‘승마체험’이 3585건으로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대만은 총 1343건 중 49%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생했으며 ‘해녀체험’이 분석기간 1년차(2023년 6월~2024년 5월) 대비 2년차(2024년 6월~2025년 5월) 670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해녀’ 버즈량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영 전(2024년 12월~2025년 2월) 대비 방영 이후(2025년 3월~5월) 970%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만은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가보고 싶다’, ‘먹고싶다’ 등 실행형 키워드가 방영 전 대비 각각 151%, 88% 증가하며, 단순한 온라인 관심을 넘어 제주를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제로 2025년 3월~5월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4만 7460명으로 방영 전 대비 63% 증가했다. 베트남은 총 388건으로 버즈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타 국가 대비 페이스북(8.2%) 비중이 높았으며 ‘캠핑’이 분석기간 1년차(2023년 6월~2024년 5월) 대비 2년차(2024년 6월 ~2025년 5월) 28%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네스코 투어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싱가포르는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투어’, ‘가이드’, ‘여행코스’ 등 실천형 키워드가 등장하며 콘텐츠를 통해 제주를 알게 된 이용자들이 후기와 정보를 찾아보는 실제 탐색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 가운데 성산일출봉 버즈량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방영 전(2024년 12월~2025년 2월) 대비 425% 증가하며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은 시기와 맞물려 유네스코 투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5년 3월~5월 제주를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은 1만 956명으로 방영 전 대비 50%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가별 제주 체험·활동 키워드 분석을 통해 외국인들이 제주의 체험을 어떻게 인식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어떤 방식으로 공유되고 확산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특히 드라마 ‘폭싹속았수다’ 사례에서 보듯, 콘텐츠 감상이 실제 장소 탐색과 여행 실행 욕구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이를 체험 수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발표한 대만, 일본, 싱가포르 관광객을 사로잡은 음식은 ‘흑돼지’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뒤이어 ‘전복’ ‘케이크’ 순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 대한전선, 베트남 동나이성 방문…초고압케이블 공장 건설 속도

    대한전선, 베트남 동나이성 방문…초고압케이블 공장 건설 속도

    대한전선은 경영진들이 지난 10일 베트남 동나이성 당국과 초고압케이블 공장 건설 관련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에 있는 베트남 주요 산업 거점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달 13일 대한전선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한비나가 베트남 최초 400㎸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약 75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대한전선은 동나이성 관계자와 함께 공장이 원활하게 준공될 수 있도록 현지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비나는 이번 공장 건설로 베트남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수출을 확대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100명 이상 현지 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보 탄 둑 동나이성장은 “이번 투자는 베트남의 송배전망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대한비나의 사업 투자가 원활하고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나이성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지현 9단,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지명…11월8일부터 본선 대결

    이지현 9단,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지명…11월8일부터 본선 대결

    지난 8월 열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 탈락했던 이지현 9단이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로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기원은 10일 제30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한 장 남은 와일드카드 주인공으로 이지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열린 통합예선에서 중국의 예창신 7단에 패해 고배를 마신 이지현은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입단 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서 기량을 겨룰 수 있게 됐다. 2010년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지현은 2018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2020년 맥심커피배 우승, 2024년 명인전 준우승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지난 4월에는 최강자인 신진서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지현은 농심신라면배 국내 선발전에서 ‘14수’ 끝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본선에 출전해 개막전부터 2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이지현은 “통합예선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와일드카드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본선에서는 한국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현이 와일드카드로 확정되면서 2025 삼성화재배 본선에는 신진서·박정환 9단 등 모두 10명이 출전한다. 중국은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 9단을 비롯해 18명이 출전한다. 대만은 쉬하오훙 9단, 베트남은 통합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인 하꾸윈안이 참가하고 일본 대표 2명은 추후 결정된다. 올해 삼성화재배는 11월 8일부터 1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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