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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선정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선정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8일 윤종규 회장에 이어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최종 낙점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HD)은행 회장 등 차기 회장 후보군 3인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자격 검증을 재차 거쳐 오는 12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계획이다. 뒤이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양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양 부회장은 1961년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주택은행(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3월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해 2020년 12월까지 연임했으며, 2021년 1월 KB금융지주 보험·글로벌 등을 관장하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월부터 부회장으로서 KB금융그룹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등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은행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KB금융그룹 핵심 사업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수사·과태료·징계…3중고 시달리는 윤미향 [주간 여의도 Who?]

    수사·과태료·징계…3중고 시달리는 윤미향 [주간 여의도 Who?]

    ‘반국가세력’.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유행어처럼 쓰는 단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산전체주의와 반국가세력이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반국가세력이라는 것인지, 그 개념이 모호해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웠다. 야당도 정부·여당의 뜻과 반대되는 국민들이 반국가세력이냐며 맞섰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타겟으로 세울 만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다.경찰 수사, 통일부 과태료, 국회 징계 등 3중고與 “북한 노동당 간부라 할 만한 사람” 비판남편·보좌관 끌어들여 ‘반국가 정체성’ 부각이념논쟁 정부, 윤미향 ‘불쏘시개’ 활용 의심도 윤 의원은 최근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경찰 수사, 통일부 과태료, 국회 징계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7일 국가보안법·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윤 의원 사건을 안보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통일부는 6일 윤 의원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절차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윤 의원을 포함해 행사에 참석한 9명에게 북한 주민 접촉 경위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는데, 경위서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뒤 과태료 부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기현 대표는 5일 윤 의원에 대해 “북한 노동당 간부라 할 만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윤 의원 징계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같은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반국가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정부 비방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행위가 바로 반국가, 반대한민국 행위”라고 했다. 정부·여당은 윤 의원의 주변인물들까지 끌어들여 그의 반국가 정체성을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에 제출한 징계안에서 “윤 의원의 남편과 시누이는 1992년 일본에서 반국가단체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등을 만나 국내 정세·운동권 동향 자료 등을 넘기고 수차례에 걸쳐 50만엔 상당의 금품을 받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했다. 또 “윤 의원의 보좌관은 2016년 베트남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했던 정황이 포착돼 국정원이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윤 의원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북한은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념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여당이 윤 의원을 불쏘시개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조총련 인사 접촉 가능성·대사관 의전 등 문제尹 “100여개 단체 중 하나일 뿐…위법 없었다”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강민국·이용·태영호 고소 문제가 되는 지점은 두 군데다. 첫번째는 윤 의원이 친북 단체 조총련의 인사들을 만났을 가능성이다. 조총련은 일본 내 북한 국적을 가진 교포들이 만든 단체로, 의장인 허종만은 2020년 북한 최고 등급인 ‘노력 영웅’ 칭호와 국기훈장 1급을 받은 인물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은 1970년 조총련을 ‘대한민국을 부인하고 북괴를 지지·찬양하는 반국가단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위원장은 이날 행사 추도사에서 우리나라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윤 의원이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일 한국 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윤 의원은 일본 입국 전, 국회사무처를 통해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입국 과정 협조’ 등을 요구했고, 외교부 직원의 입국장 의전, 대사관 차량 지원 등을 받았다. 윤 의원은 여권의 공세가 ‘색깔론’이라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조총련은 행사에 참여한 100여개 단체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윤 의원은 “조총련하고 접촉할 이유가 없다.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며 “과거사를 해결하기 위한 그런 활동들은 일본인과 재일동포들, 총련과 일본시민단체들, 일본 국회의원들 등등이 총망라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리위 제소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 정당한 의정활동을 막을 권리는 없다. 이는 헌법가치의 훼손”이라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8일 강민국·이용·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은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윤미향의 발목을 잡아 간토학살 이슈를 덮으려 한다. 이것이 조선인 6 천여 명이 학살당한 간토학살 100 주기를 기리는 국민의힘의 방식”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민족의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장삿속에 이용하기 위한 종북몰이를 멈추고, 희생자들 영령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밝혔다.尹, 후원금 유용, 부동산 투기 등 끝없는 논란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의정활동 내내 구설과 함께했다. 당선 직후 터진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논란이 그 시발점이었다. 국민의힘은 그해 9월 국회 윤리특위에 이 논란과 관련한 윤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듬해 6월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후원금 유용 논란에도 윤 의원을 감쌌던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터지자 윤 의원의 당적을 박탈했다. 지난 2월 열린 후원금 유용 관련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윤 의원의 1억 35만원 횡령 혐의 중 약 1700만원만 유죄로 판단해 1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기부금품법 위반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 KB금융 회장 오늘 선출… ‘은행장 3연임’ 허인 유력 전망

    KB금융 회장 오늘 선출… ‘은행장 3연임’ 허인 유력 전망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사실상 오늘 선정된다. 주주총회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사람은 오는 11월 20일 임기를 마치는 윤종규 회장 후임으로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를 이끌 예정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회장 후보군 3인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뽑는다. 회장 자리를 놓고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HD)은행 회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가나다순)이 경합을 벌인다. 이들 모두 1961년생으로 62세 동갑내기라는 점과 앞서 2017년(양종희)과 2020년(허인·김병호) 회추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외부 출신인 김 회장보다는 내부 출신 인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내부 출신 중에선 허 부회장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다. KB국민은행 설립 최초로 은행장을 세 번 연임한 이력이 있어서다. 허 부회장은 1988년 장기신용은행(현 KB국민은행)으로 입행한 후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 은행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뒤 2017년 은행장에 올라 리딩뱅크 자리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KB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가 은행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이력이 유리하게 작동할 공산이 크다. 양 부회장은 가장 먼저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1989년 주택은행(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지주사에서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 부장, 전략기획담당 상무 등을 지냈다. 상무 승진 1년 만인 2015년 전무와 부행장을 거친 뒤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2016년부터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LIG손해보험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장을 지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해외 은행 회장에 선임된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지주사에 대한 관치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KB에선 내부 인사가 수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추위는 8일 두 부회장과 김 회장을 각각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 1인을 발표한다. 이들 가운데 최종 후보자로 확정된 1명은 오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누누티비 후예 발 못 붙이게… ‘K콘텐츠엔 K저작권 모델’ 새겨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에서 ‘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찍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히트를 친 2021년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전제품,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제품군을 제친 수치로 ‘US 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문화적 영향력의 상승과 함께 2021년 8위였던 한국의 국력 순위를 이듬해 일본과 프랑스를 넘어 6위로 평가했다. 이처럼 K콘텐츠 산업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 됐지만 ‘누누티비’ 같은 대규모 불법유통 사이트의 확산으로 산업생태계가 심각한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에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콘텐츠 위협하는 제2누누티비, 근절 방안은 있는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고 K콘텐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김기범 교수,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문체부 저작권국 임성환 국장, 법무법인 지평 최승수 변호사(가나다순)가 참석했다.임성환 일차적으로는 K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널리 인기를 얻고 있어 이걸 통해 수입을 얻고자 하는 불법유통 욕구가 생기는 것 같다. 통계 조사를 보면 웹툰은 약 50% 수준인 8427억원 정도의 불법시장이 있다고 본다. 우리 콘텐츠 전체적으로는 약 20%다. 2021년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액이 137조원인데 27조원 정도의 수익이 기업으로 못 돌아가고 있다. 누누티비는 불법유통의 대표적인 사이트로 2021년 나타나 올해 4월 14일 서비스 종료된 상황이다. 화질도 좋고 회원가입 없이 영상물 시청이 가능해 흡인력이 크고 사회적 파장이 컸다. 중간에 멈췄지만 그 뒤로도 비슷한 이름을 지은 유사한 누누티비들이 줄지어 나오는 게 문제다. [범죄 인식과 국제 공조]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는 이와 관련해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일단 찾아내야 하니까 저작권 침해 대응 종합시스템을 구축했고 앞으로도 개선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인식 개선이다. 처벌도 처벌이지만 국민에게 저작권을 침해하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 세 번째는 국제 공조다. 우리 콘텐츠가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사무소가 중심이 돼서 단속한다. 태국에선 우리의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에 관심이 많아 작년부터 협의하고 있으며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김기범 우리나라는 감시하고 찾아내는 기술이 상당히 좋다. 다만 국제 공조의 경우 실질적으로 한계가 많고 개발도상국의 저작권 인식이 우리와 다른 것도 일정 부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우리도 국제사회에 기여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노력을 인정받아야지 K팝이 뜬다고 해서 무턱대고 다가가 권리를 요구하면 많은 나라가 당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그들의 수사 역량을 제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임성환 단속과 관련해 인터폴과 5개년에 걸쳐 36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개별 국가와의 수사 공조도 중요하다. 미국과의 협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국토안보수사국에 MOU를 제안한 상태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과는 정부 간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형 콘텐츠 보호 모델 수출] 최승수 진정한 콘텐츠 강국이 되려면 콘텐츠 보호 강국이 돼야 한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어떻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 전체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대량으로 불법적인 소비가 이뤄져 민간에 맡기기엔 너무 거대해졌다. 그런 측면에서 국가가 지원해 콘텐츠 보호에 나서는 한국형 모델은 굉장히 우월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장기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일단 한국형 모델을 수출해 장기적으로 콘텐츠 보호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라마다 저작권법이 있지만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법체계로 집행할 것인지는 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 중국만 봐도 나라가 발전함에 따라 콘텐츠를 보호하려는 경향성이 보인다. 개발도상국들도 콘텐츠 보호를 마냥 등한시하지는 않으리라고 볼 수 있다. 박정렬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매년 왔다갔다하는데 거기서도 관심이 커졌고 우리를 따라오고 싶어 한다. 일방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인식을 심어주려 하고 있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 나중에 협조할 가능성이 커진다. 임성환 사람들은 무상으로 그냥 쓰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정부의 관점에서 볼 때는 보호해 주지 않으면 추가 창작이 일어나지 않아 결국 콘텐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 정부도 저작권 보호를 더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다. 김기범 우리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때는 시설·장비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데 이것은 사실 3년짜리다. 그보다는 정책을 전달하고 사람이 가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가도 운영이 안 되면 먼지만 쌓인다. 초창기엔 장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에 관한 문제다. 정부 차원에서 압박과 동시에 당근 정책도 필요하다. 임성환 국내적으로 보면 경찰에서 업무 분담이 안 돼서 누가 맡을지 못 정하는 문제가 있다. 서울, 대구, 부산, 세종에만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있어 다른 지역에는 저작권 고소·고발 사건이 들어오면 담당을 정해서 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처벌과 관련해 대법원과 양형 기준 강화를 논의하고 있는데 11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법과 제도의 강화] 최승수 형사처벌 강화가 효과가 있는지를 보자면 2020년에 8884건 입건됐는데 검찰이 기소한 게 80건 정도밖에 안 된다. 저작권 침해를 유죄로 판단하면 너무 많은 국민이 전과자가 되니까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교화 교육을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내리는데 이 비율이 너무 높다. 합의금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민감한 문제이긴 하다. 사이트 실소유자의 은행 계좌를 지급정지하거나 거래를 못 하게끔 하는 방안도 같이 가야 한다. 누누티비는 수익이 광고료에서 나온다. 불법 온라인 성인물 사이트 같은 게 붙어서 불법과 불법이 결합한 형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함정수사 비슷하게 돈거래하는 과정을 거쳐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수사기법을 얘기하던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다. 임성환 관련해서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있다. 내부 신고자는 최대 30억원, 외부 신고자는 최대 2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저작권도 공익신고 분야에 2020년부터 포함돼서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 다만 신고는 검거까지 기여하는 게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 제도를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저작권 인식 전환 관련 예산이 3억 6000만원 수준인데 내년에 17억원으로 증액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렬 의식을 바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콘텐츠와 저작권은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굴러야 한다. 미국도 저작권 수입이 계속 늘어왔고 침해 방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콘텐츠 강국이 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시민 성숙도가 높아지면 저작권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에겐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소프트 파워와 경제 효과] 최승수 범죄가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다. 다만 불법 시장이 더 우월한 시장이 되면 안 된다. 공짜로 제공되는 환경이면 공짜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공짜가 적도록 관리하는 게 국가가 할 일이다. 교육과 인식만 가지고는 될 것 같지 않고 불법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훨씬 적고 어렵게 만드는 관리도 필요하다. 한국형 저작권 보호 모델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저작권 보호 강국임을 알리고 우리 콘텐츠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를 깔아놓는 작업을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 임성환 현재 100만원 매출을 내면 20만원 정도가 새는 건데 불법유통 근절로 그 회사가 100만원의 매출을 회복하면 투자나 일자리 창출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이번 근절대책은 불법 운영 단속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익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콘텐츠 업계에 주는 산업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 선진 콘텐츠 매력국가에 걸맞게 저작권을 존중하는 사회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 한·필리핀 FTA 체결… 거대 아세안 ‘FTA네트워크’ 완성

    한·필리핀 FTA 체결… 거대 아세안 ‘FTA네트워크’ 완성

    한·인니 BRT서 기업 간 협업 주문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19명 참석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등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자카르타 랭햄호텔에서 열린 FTA 서명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의 FTA 정식 서명을 지켜봤다. 한·필리핀 FTA는 싱가포르·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의 다섯 번째 양자 FTA다. 정부는 이번 FTA를 통해 아세안 시장의 91%에 달하는 거대한 FTA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국회 비준 동의 등의 절차를 마치고 FTA가 발효되면 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기존 한·아세안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이어 한·필리핀 FTA가 더해지면서 필리핀은 전체 품목 중 96.5%, 우리는 94.8%의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FTA로 한국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 자동차는 ▲기존 관세율 5%에서 FTA 발효 즉시 관세 철폐 ▲기존 관세율 최대 30%인 자동차 부품은 최대 5년 내 관세 철폐 ▲친환경차 5년 내 관세 철폐 혜택을 받는다. 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BRT에 참석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이 2000개가 넘는다. 양국 성장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측면에서 확대 발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고 핵심 광물 보유국이다.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BRT에는 한국 측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 기업인 19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는 알샤드 라스지드 인도네시아 상의 회장 등 기업인 17명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이 자리했다. BRT를 계기로 핵심 광물, 원전 등의 분야에서 16건의 업무협약(MOU) 또는 계약이 체결됐다.
  • 여객기 좌석에 악취가…알고보니 뒷좌석 남성 맨발 ‘발냄새’

    여객기 좌석에 악취가…알고보니 뒷좌석 남성 맨발 ‘발냄새’

    항공기 이코노미석 팔걸이는 워낙 좁고 가늘어서 옆좌석 승객과의 불쾌한 경험은 누구나 한 두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사연은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이 앞 좌석 승객의 팔걸이에 장시간 맨발을 올려 악취를 풍기는 등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했던 27세 여성 승객 폰프레야 컹이 겪은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컹은 사건 당일 오전 항공기에 탑승한 직후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탓에 여러 차례 구토 증세를 호소했는데, 원인을 찾아 좌석 곳곳을 살펴보던 중 팔걸이에 뒷좌석 남성의 맨발이 떡하니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뒷좌석 남성은 맨발 차림으로 컹이 앉은 좌석과 비행기 벽면 사이의 좁은 팔걸이에 발을 올려놓은 채 의자를 뒤로 제치고 깊은 잠에 든 상태였다. 몹시 당황한 컹은 남성의 맨발이 자신의 오른쪽 팔과 맞닿은 것을 확인한 후 심한 역겨움을 느꼈다고 제보했다. 그는 이 남성 승객의 불쾌한 행동을 시정하기 위해 남성을 깨워 직접 불쾌감을 호소하려고 했으나, 혼자 여행 중이라는 점 때문에 보복이 우려돼 당시 상황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직접 촬영해 SNS에 공개한 영상과 사진의 조회수는 공개 직후 무려 1억 조회를 돌파했을 정도로 화제성이 대단했다. 이 영상에서 컹은 “아마도 이 남자는 항공기 안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아보려고 하다가 내 좌석 팔걸이에 발을 올리게 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발 악취는 정말로 고약하다. 구토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결국 그는 승무원을 호출, 자신의 팔걸이에서 남성이 발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 뒤에야 심한 악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이 사건을 SNS에 공유하면서 “저가 항공사 항공기는 매우 좁아서 탑승객 상호간에 배려가 없으면 단시간 내에 기내가 곧 지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도 그 남자의 맨발은 정말 더러웠고, 팔걸이 위의 그의 발을 보는 것은 정말 비위생적인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 “왜 이렇게 많이 사먹는데?!”…中, 2년간 ‘두리안 8조원 어치’ 소비 [여기는 중국]

    “왜 이렇게 많이 사먹는데?!”…中, 2년간 ‘두리안 8조원 어치’ 소비 [여기는 중국]

    ‘지옥의 냄새’로도 유명한 과일 두리안의 중국 내 소비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HSBC의 4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수입한 두리안은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에 달한다. 중국은 이 기간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1%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두리안 사랑’은 전 세계 두리안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두리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00% 급증했다. 세계로 수출되는 두리안의 약 90%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생산되며,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에서 생산되는 두리안의 양은 7년 전에 비해 60% 증가했다. 아세안 국가 중 두리안 수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태국이다. 태국이 수출의 99%를 차지하며, 현재는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중국 수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HSBC는 “아세안의 두리안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말 그대로 두리안을 실은 수천척의 배가 해상 무역에 나섰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덕에 모두가 더 자유롭고 동등하게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두리안 소비 급증한 이유 중국에서는 고약한 냄새에도 불구하고 두리안을 ‘과일의 제왕’이라고 칭하며 즐겨 먹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당국이 각 지역에 봉쇄령을 내렸을 때에도 두리안의 2022년 수입량은 2017년의 약 4배인 40억 달러(약 5조 3000억 원) 규모에 달했다.그러다 최근에는 ‘두리안 한 통에 든 영양가가 닭 세 마리와 같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건강과 맛을 위해 두리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더욱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덕분에 관세가 낮아지고 통관이 빨라지면서,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와 작은 마을에서도 손쉽게 두리안을 소비할 수 있게 됐다. SCMP는 “중국에서는 비싼 과일을 사 먹을 때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지갑을 여는 재정적 능력을 두고 ‘체리 자유’라고 일컬었는데 이제는 ‘두리안 자유’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중국 내에서 ‘부의 상징’으로 체리를 뛰어넘어 두리안이 꼽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리안 사랑’ 중국, 왜 재배 없이 수입할까 두리안 열풍이 뜨거운 중국에서는 그동안 ‘국산 두리안’을 보기 어려웠다. 중국 현지에서는 두리안 재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이난성(省) 농업과학원 열대과일연구소의 펑쉐제 소장은 중국신문주간과 한 인터뷰에서 “두리안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과일이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해야 하며 습도는 75~85%가 유지되는 환경이어야 한다”면서 “폭우나 가뭄, 강풍과 같은 기상 변화도 두리안 수확량에 큰 변화를 준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중국 내에서 두리안 자체 재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하이난성에는 93만3천㎡ 면적의 두리안 농장에서 처음으로 두리안 수확이 시작됐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재배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두리안 성장에 맞는 농장 환경을 갖춘 덕분이다. 이 때문에 중국산 두리안은 태국 등 수입산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10만원 받고 마약 운반했다…범인은 ‘승무원’

    10만원 받고 마약 운반했다…범인은 ‘승무원’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국내에 마약을 반입했다가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인 A씨 등은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억원 상당의 액상 대마를 화장품 통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내 마약 운반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대가로 1회당 1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운반하는 물건이 마약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다른 승무원 1명도 마약을 운반한 정황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 인도·베트남에 공들인 바이든 ‘중국 포위망’ 마지막 고리 끼운다

    인도·베트남에 공들인 바이든 ‘중국 포위망’ 마지막 고리 끼운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빈 방문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게 미군 최고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동남아에서 대중국 포위망의 마지막 고리를 끼우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1968년 미군 정찰팀원 4명을 구출해 낸 래리 테일러 예비역 대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훈장 수여는 바이든 대통령이 냉전 시기 적대국이었던 베트남과 최우방 관계를 맺기에 앞서 이뤄졌다. 베트남전은 미국으로선 20세기 이후 패배한 유일한 대규모 전쟁으로 미군 5만명 이상이 희생된 뼈아픈 상처다. 그는 베트남전 용사를 치하하며 아직 전쟁 상흔을 안고 있는 국내 전사자 유족과 여론을 달래기 위해 애써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7~10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며 10일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이번 순방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으로 대중국 포위망을 쌓은 미국이 나머지 거점인 동남아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크다. 아울러 비동맹 국가인 인도와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반중 정서가 강한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공략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계산이다. 미국은 2013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는데 10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건너뛰어 가장 수준 높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가는 셈이다. 양자 관계 격상에 통상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약 동맹국이 없는 베트남으로서 이번 두 단계 격상은 파격이다. 베트남이 지금껏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나라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4개 국가다. 다만 베트남은 영토 분쟁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 가운데 중국과 서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미중 사이 균형외교 전략을 추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 “바이든은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처럼 베트남 복무 경력도 없고 로버트 F 케네디와 달리 반전 연설도 했지만, 양국 관계는 한때 가장 양극화됐던 전쟁국에서 중추적 동맹으로 놀라운 변화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도 소형 모듈형 원자로 핵협정, 드론 거래와 같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G20 불참을 두고 ‘인도와의 신경전’이 거론되는 만큼 양국 정상의 긴밀한 대화는 중국과 인도의 경쟁 관계를 더 부각할 전망이다.
  • 尹, 加·베트남 등과 릴레이 양자회담… 부산엑스포 홍보도

    尹, 加·베트남 등과 릴레이 양자회담… 부산엑스포 홍보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 전후로 쿡제도·캐나다·말레이시아·베트남 등의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연달아 진행하면서 빼곡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만나 북한 비핵화, 경제 분야 등 협력 강화를 약속하면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수많은 다자회의와 양자회담을 통해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다. 다자회의에서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달려가게 되고 반갑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5월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정상회담 협의에 대한 후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이어 “(지난 7월 캐나다 산불 진압에 파견됐던) 우리 소방대원들이 귀국할 때 직접 항공기 안에까지 와서 환송해 주셔서 고맙다”고 전하자 트뤼도 총리는 “작년과 올해 참 자주 만났다”며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함께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는 큰 도움이 됐으며 캐나다 전역에서 울림이 컸다”고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 제재 이행을 위한 역내 작전이라든지 여러 분야에서 우리가 협력을 잘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회담 테이블에는 ‘부산 이즈 레디’ 문구가 적힌 홍보책자가 놓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태평양 도서국들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평양 도서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및 한·태평양도서국포럼(PIF) 협력기금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이 교역·투자·방산·인프라·농식품 등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미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트남은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등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축구의 神’ 메시, 베트남 가수 뮤비 등장…출연료 33억?

    ‘축구의 神’ 메시, 베트남 가수 뮤비 등장…출연료 33억?

    베트남 인기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깜짝 등장한 이후 출연료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26살인 가수 잭(Jack)이 최근 선보인 ‘내가 태어난 곳으로부터’(Tu Noi Toi Sinh Ra) 뮤직비디오에는 메시가 10초가량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메시가 출연료로 600억 동(약 33억원)을 받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잭의 변호인 레 떤 신은 “일부 조직과 개인들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는데 이는 비방·명예 훼손에 해당한다”고 대응에 나섰다. 한때 축구 선수를 지망했던 잭은 지인의 주선으로 프랑스에서 자신이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메시를 만났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함께 있는 장면을 삽입해도 되는지 묻자, 메시는 종교·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하지만 않으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뮤직비디오에 메시와 만난 장면을 넣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부 벤쩨성 출신인 잭의 본명은 찐 쩐 프엉 뚜언이며 그룹 활동을 하다가 2019년 솔로로 데뷔했다. 메시는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 ACC아시아문화주간 15~24일 개최…풍성한 프로그램 준비

    ACC아시아문화주간 15~24일 개최…풍성한 프로그램 준비

    문화행사·공연·전시·체험 등 총 21개 프로그램 운영 열흘간 문화전당 일대…‘아시아 공동체’ 구현 주목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시아축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이강현)이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2023 아시아문화주간’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ACC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CC는 이번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아시아인의 문화교류 열정을 담은 문화행사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 공연과 전시, 국제회의, 포럼 등으로 아시아인의 삶을 엿보고 아시아의 도시와 그 속에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 아시아 13개국 50여개의 체험 부스와 청년주간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아시아아트마켓은 관람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아시아 전통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양쿠라, 한석경 작가와 함께 아시아의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태국 치앙마이의 마켓 공예가와 판매자를 초청해 현지 시장을 재현한다. 키르기스스탄 대사관과 협력해 전통 이동식 천막집인 유르트를 소개하고 인도의 차이티와 태국식 커피를 체험하는 등 아시아 각국 문화를 탐방하는 듯 한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색 공연 무대도 마련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올 데이 인도네시아’ 행사를 하루 동안 펼친다. 밤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인도네시아 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 가믈란 장인과 그래미상 수상 가수 주디스 힐이 발리의 음악과 춤을 알리고자 협업하는 과정을 담은 ‘발리: 천상의 울림’ 영화도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상영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아시아무용커뮤니티는 스크린댄스 상영과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평소 접하지 못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무용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스크린 댄스’는 오는 22~24일 미디어월과 극장3에서 선보인다. 오는 23~24일 예술극장 극장1에선 ACC 국제공동 창, 제작 공연 ‘남편 없는 부두’의 막이 오른다. ACC가 사단법인 한국공연프로듀서협 베트남국립극장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베트남 소설인 ‘남편 없는 부두’를 원작으로 전쟁 후 고통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려낸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공연의 배경이 되는 ‘딘 강’을 실제 물을 이용해 무대를 연출하고 베트남의 자연을 몽환적인 영상과 색감으로 구현했다. 한국의 정가와 전통 무용,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과 가야금, 베트남의 쩨오 등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 연출도 선보일 예정이다.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 인도네시아 작가를 초청해 국가별 작품의 특색을 드러내면서도 작가들 간의 협업으로 완성한 ‘아시아 파노라마’가 오는 24일까지 대나무정원에 60m 벽화 형식으로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황인숙(한국), B. Ajay(인도), 인디게릴라(인도네시아)로 전시는 이들의 신작들로 구성해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관람객을 맞는다.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과 인도의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도 특별 프로그램도 극장3에서 펼쳐진다. 야외에서는 환경파괴와 기후위기 시대의 미학적 실천을 모색하는 ‘하늬풍경’ 전시가 열린다. 문화창조원 복합전시6관에서는 일상풍경을 주제로 20세기 한국과 서아시아 거장을 조명하는 전시 ‘일상첨화’가, 예술극장 로비에서는 ACC 공모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가 ‘틈’을 주제로 ACC 내부 공용공간의 색다른 시선과 해석들을 보여준다. 아시아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가장 먼저 오는 16일 ‘2023 아시아문학포럼’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아시아문학의 이해를 돕고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의 한국, 대만, 베트남, 일본, 중국 작가들과 번역가들 출판 종사들과 함께 ‘아시아 도시와 문학, 젊은 작가들을 만나다’는 주제로 시민에게 문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18일엔 ‘2023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회의’가 비공개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전통음악’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교류 및 협력 사업 아이템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사업 발굴한다. 이어 오는 19일엔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학술행사에선 한국의 탈춤, 태국의 콘뿐만 아니라 네팔, 방글라데시 등의 탈춤 사례를 이야기한다. 지난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탈춤이 등재된 것을 계기로 아시아 공통의 독특한 실천인 마스크 댄스 가치와 의의를 살펴본다. ACC는 오는 19~22일 키르기스스탄 및 라오스 문화부 관계자 25명을 초청해 ACC가 원조사업으로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활용 관련 역량강화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ACC는 아날로그 형태로 보관한 아시아국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디지털아카이빙하고 디지털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올해 아시아문화주간은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아시아 도심 속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각종 프로그램별 일정을 확인하고 문화전당 곳곳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을 빠짐없이 즐기며 하나가 되는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오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방문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게 미군 최고 무공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했다.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로 거듭나며 동남아에서 대중국 포위망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 1968년 6월 생명의 위험을 무릅 쓴 채 미군 정찰팀원 4명을 포위망에서 구출해낸 래리 테일러 예비역 대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테일러의 헬기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고 철수 지시도 받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것이 용맹”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훈장 수여는 바이든 대통령이 냉전 시기 적대국이었던 베트남과 최우방 관계를 맺기 위한 국빈 방문을 5일 앞두고 이뤄졌다. 베트남전은 미국으로선 20세기 이후 패배한 유일한 대규모 전쟁으로, 미군 5만명 이상이 희생된 뼈아픈 기억이다. 베트남전 용사 훈장 수여는 아직 전쟁 상흔을 안고 있는 국내 전사자 유족 및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10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며 10일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이번 순방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포위망을 쌓은 미국이 나머지 거점인 동남아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크다.아울러 비동맹국가인 인도,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반중 정서가 강한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공략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국방안보 분야부터 경제·문화 협력까지 다지겠다는 계산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3년 7월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는데, 10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건너뛰고 가장 수준 높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가는 셈이다. 조약 동맹국이 없는 베트남은 양자 관계 격상에 통상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에 가깝다. 베트남이 지금껏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나라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4개 국가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미국은 무기 판매, 항공모함 베트남 입항 등 군사관계 강화를 노리고 있고, 산업분야에서도 탈중국 공급망을 찾는 미국과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강화를 노리는 베트남이 서로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베트남이 중국과 영토분쟁 등 감정의 골이 깊은 가운데서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미중 사이 균형외교를 추구하려는 전략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 “바이든은 고(故)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처럼 베트남 복무 경력도 없고, 로버트 F 케네디와 달리 반전 연설도 했지만, 양국 관계는 한때 가장 양극화됐던 전쟁에서 중추적 동맹으로 놀라운 변화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 역시 미국이 인태 전략에서 ‘인도의 지속적 부상과 역내 리더십을 지원한다’고 언급한 만큼 8일 모디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핵협정, 드론 거래 등 국방 거래, 민간 교류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 경제성장국으로 묶이지만, 국경 분쟁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으로 인해 서로 긴장관계이기도 하다.
  • 배우 고용해 ‘유령 부동산’ 팔아온 부동산 직원 123명 체포 [여기는 베트남]

    배우 고용해 ‘유령 부동산’ 팔아온 부동산 직원 123명 체포 [여기는 베트남]

    동나이성 경찰은 배우 수십 명을 고용해 가짜 부동산을 팔며 사기 행각을 벌여온 호치민 소재 부동산 회사 대표와 직원 122명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동나이성 경찰은 지난 4일 호치민 딴빈구에 본사를 둔 부동산 업체의 대표 응웬 반 안(27,남)과 그의 직원 122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말 동나이성 경찰은 호치민에 있는 한 부동산 회사가 고객들을 데리고 동나이성으로 데려가 땅을 구경시킨 뒤 허위 프로젝트를 판매했다는 신고를 여러 차례 접수했다. 이에 경찰을 특별 수사팀을 꾸리고 전격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오후 해당 회사가 수십 명의 고객을 52인승 버스에 태우고 동나이성 안비엔 지역으로 향하는 것을 추적했다. 현장에는 고객 43명과 대표 안, 직원 122명과 고용된 배우 20명이 뒤섞여 있었다. 사전에 고용된 배우들은 부동산을 서로 먼저 사겠다면서 몸싸움을 벌이는 척하면서 손님들을 동요시켰다. 여기에 부동산 직원들이 서둘러 땅을 구입하라고 부추기자, 손님들은 얼떨결에 계약금을 내놓았다. 하지만 손님들이 구입한 부동산은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 땅’이었고, 그것도 인근 시세보다 크게 부풀려진 가격이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대표와 직원 122명, 배우들을 모두 체포했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경찰팀은 호치민 본사를 급습해 다량의 문서, 컴퓨터, 자동차 7대, 현금 등을 압수했다.경찰에 체포된 일부 직원은 “회사가 2022년 6월부터 약 100명의 학생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해 호치민에 있는 근사한 주택 사진들을 회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해서 손님들을 끌어모았다”고 털어놨다. 손님들이 집을 사겠다고 연락이 오면 한데 집결해 동나이성으로 데려가 가짜 부동산을 팔았다고 덧붙였다. 나중에 사기당한 것을 알아챈 손님들이 항의하면 직원들은 대포폰을 버리고 연락을 끊었다. 동나이성 형사 경찰국은 “안은 이런 수법으로 한 달에 무려 200억동(약 11억10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동산 사기 외에도 다른 범죄 행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급성 뇌출혈에도 갓길에 정차해 승객 살리고 숨진 버스기사[월드피플+]

    급성 뇌출혈에도 갓길에 정차해 승객 살리고 숨진 버스기사[월드피플+]

    운전 중 급성 뇌출혈을 일으킨 베트남의 한 버스 기사가 안간힘을 쓰며 운전대를 잡아 갓길로 버스를 세우고 난 뒤 숨졌다. 지난 2일 오후 호치민-빈투안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 기사 A(53,남)가 갑자기 사지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고 현지 언론 투사오닷브엔은 전했다. 당시 버스 기사는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안간힘을 쓰며 차량을 도로 가장자리로 옮겨 멈춰 세운 뒤 운전대에 쓰러졌다. 차량 내 승객은 한 사람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 당시 차량에 탑승한 승객들은 운전기사를 도우려 했지만, 응급처치 방법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며 구급차를 불렀다. 운전기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A씨의 소속 회사인 빈호아 버스 회사는 3일 저녁 A씨가 호치민시 5군에서 버스 운행 중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의 시신은 고향 라기 마을로 옮겨져 장례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호치민시 115 인민병원의 응웬 후이 탕 뇌혈관질환 과장은 “영상만으로 사망 원인을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왼쪽 신체가 마비를 일으킨 점으로 봐서 뇌 우반구에 급성 뇌출혈이 발생해 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호치민시와 라기(빈투안) 노선을 오랜 기간 운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수많은 동료와 승객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 승객은 “수년 동안 나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셨던 친절하신 분, 편히 쉬시길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 베트남과 사랑에 빠진 봉화

    베트남과 사랑에 빠진 봉화

    경북의 대표적 오지인 봉화군의 남다른 베트남(인) 사랑이 눈길 끈다. 경북도의 최북단에 있는 봉화군은 강원도의 영월군·태백시·삼척시와 경계하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위치해 83%가 산지이고 농지는 10% 정도에 불과하다. 봉화군은 올해 송이한약우축제 기간인 오는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하고 창작뮤지컬 ‘리롱뜨엉’을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뮤지컬 ‘리롱뜨엉’은 고려시대 때 한국에 정착한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이용상 선생이 다문화 가정의 소년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군은 또 베트남 뜨선시 우호교류단의 민속 공연, 주한 베트남 공동체의 홍보 부스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춘양면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독립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와 울산, 광주, 제주 등지에 사는 주한 베트남 공동체 회원 100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금융 문맹 탈출을 목표로 금융 이해력 배양,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 증권계좌개설 안내 등 순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은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경북도문화재자료 제466호)과 재실,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마을 조성사업(부지 3만 8350㎡)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기본구상 용역비 2억원이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베트남 역사공원과 베트남길, 베트남마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봉성면 창평리는 베트남 통일 왕조인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정착한 국내 유일의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군은 베트남마을이 조성되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한다. 봉화에는 매년 베트남 국적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농가에서 계절근로를 하는 등 농가와 근로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베트남 당국과 국회, 언론 등의 관심이 지대하다”면서 “상호교류 및 우호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농업기술 배우러 왔어요” 베트남 닌빈성 농업연수단, 아산시 방문

    “한국 농업기술 배우러 왔어요” 베트남 닌빈성 농업연수단, 아산시 방문

    충남 아산시는 베트남 닌빈성 농업연수단 20명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닌빈성 농촌개발 분야 공무원과 영농인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2주간 한국의 농업기술 교육을 받는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에서 배운 농업기술이 닌빈성의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닌빈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3㎞ 떨어진 지역에 있는 도시로, 영화 ‘콩:스컬 아일랜드’의 촬영지인 땀꼭과 유네스코 세계 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짱안 등의 관광지로 유명하다.
  • 하태경 “이순신도 왕정 추구…‘홍범도 총선’ 되면 망한다”

    하태경 “이순신도 왕정 추구…‘홍범도 총선’ 되면 망한다”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놓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념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싸우면 굉장히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내년 총선)이 ‘홍범도 선거’가 되면 부산도 진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념 문제가 아닌데 이념 문제로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을) 규정해 정부(의 행보)가 꼬였다”면서 “독립운동가 중에 공산주의자는 1급이 아닌 2급, 3급이라는 식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공산주의가 우리 주적인데 (홍범도 장군을) 우리 국군의 상징으로 쓸 수 있느냐’는 식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나가면 이번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총선도 ‘홍범도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망한다”라고 주장했다.그는 “‘(홍범도 장군이) 소련 군복 상의를 입고 있어서 정서적 문제 때문에 불편한 감이 있어서 육사에 있으면 불편하고, 오히려 군인들한테 박대만 받으니 (흉상을) 독립기념관에 올려서 더 잘 선양하자, 홍범도 장군을 더 잘 모시기 위해 옮긴다’는 논리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논리인데, 이런 논리였다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아니라 (정부는 홍범도 장군이) 공산주의자라서 안 된다고 한다”면서 “1940년대 소련의 공산주의는 친미·반일이었고, 지금도 베트남 공산당은 친미·친한·반북이다. 그리고 사실 북한이 공산주의냐”라고 반문했다. 1940년대 소련이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미국과 함께 독일과 일본을 상대로 싸웠고, 현재 북한이 사실상 김씨 일가의 세습독재 체제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공산주의자가 제일 혐오하는 것이 세습”이라며 “홍범도 장군이 살아있었다면 김일성, 김정은과 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하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 해군의 7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이름 변경을 주장하는 것을 언급하며 “그것도 웃긴 게 그러면 이순신, 강감찬 이런 분들은 왕정 추구 세력이다. 그 당시에는 왕정이지 않았느냐. 지금의 자유 통일과는 상관없지 않냐”면서 “왕정 추구 세력은 괜찮고, 공산주의자는 안 되고 그러니까 이상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 이순신 장군과 강감찬 장군 역시 우리 해군의 함정(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에 명명된 위인들이다. 하 의원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3성 장군 출신 신원식 의원을 향해 “신 의원에게 부탁하고 싶다. 이거 확전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념 문제로 오인 안 했으면 좋겠고, 자유시 참변 문제도 해석이 갈려 있다. 역사학자에게 맡겨야 할 문제이지 현 정부가 평가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런 논쟁이 한가하게 느껴진다며 “‘더 절박한 문제가 뭔지 모른다, 왜 갑자기 철 지난 이념 문제 가지고 이렇게 싸우느냐’며 굉장히 분위기 안 좋다”면서 “‘배 이름도 바꾼다, 국방부 앞에 있는 동상도 교체한다’ 이런 식으로 총선까지 가서 ‘홍범도 선거’ 되면 부산도 다 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그리고 대통령실과 만나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비행기에서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1위는?…무례한 좌석 침범 [투어노트]

    비행기에서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1위는?…무례한 좌석 침범 [투어노트]

    비행기에서 여행객들을 가장 화나게 만드는 것은 뒷자리 승객을 확인하지 않고 등받이를 젖히는 일명 ‘좌석 침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지난 7월 진행한 ‘2023년 민폐 여행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행 시 여행객들을 가장 화나게 만드는 것은 좌석 침범, 비행 지연, 시끄런 승객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지난 1년 동안 최소한 한 번 이상 휴가를 떠난 한국,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 여행객 1만 2065명이 진행됐다. 좌석 침범과 팔걸이 싸움, 발냄새 등 ‘비매너 행동’ 불쾌한 행위 1위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례하게 좌석을 침범하는 ‘비매너 행동’이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으로 꼽혔다. 한국, 태국, 대만 여행객은 좌석 침범을 가장 언짢아 했다. 비매너 행동에는 팔걸이 위 자리 싸움,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신발을 벗은 발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 등이 포함됐다. 이어 지연 운항이 아태지역 전반적으로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2위에 올랐다. 특히 필리핀 여행객은 항공편 지연을 가장 큰 불만 사항 1위로 꼽았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여행객 또한 이와 같은 의견을 표했다. 불쾌한 기내 경험 3위를 차지한 것은 ‘시끄러운 승객’이었다. 여기에는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옆자리 승객, 기내에서 더러운 빨래를 말리는 커플, 비행 내내 음악이나 게임을 크게 틀어놓는 소란스러운 여행객 등이 포함됐다. 한국 여행객, ‘승객의 무례한 행동’과 ‘좌석 리클라인’ 불쾌한 경험 호주와 말레이시아 여행객은 소리에 덜 민감했으나, 한국과 대만 여행객은 비교적 조용한 비행 경험을 선호했다. 일본 여행객 또한 평화롭고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승무원에게 무례하게 굴며 비행에 지장을 주는 승객에 대해 가장 큰 불쾌감을 보였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들도 기내 승객의 무례한 행동을 가장 거슬려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해될 정도로 시끄러운 승객과 뒤를 확인하지 않고 등받이를 젖히는 승객, 일명 ‘좌석 리클라인 딜레마’가 그 뒤를 이어 한국 여행객이 꼽은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으로 조사됐다. 아고다 관계자는 “많은 여행객에게 휴가의 재미는 비행기를 탑승할 때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설문 조사결과를 통해 여행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서로 배려해 더욱 즐거울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봉화군의 남다른 베트남(인) 사랑…활발한 교류·협력 눈길

    봉화군의 남다른 베트남(인) 사랑…활발한 교류·협력 눈길

    경북의 대표적 오지인 봉화군의 남다른 베트남(인) 사랑이 눈길 끌고 있다. 경북도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봉화군은 강원도의 영월군·태백시·삼척시와 경계하고 있으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위치하여 83%가 산지이고 농지는 10%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봉화군이 베트남과 어떤 인연을 쌓아가고 있나. 봉화군은 올해 송이한약우 축제 기간인 9월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하고 창작뮤지컬 ‘리롱뜨엉’을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뮤지컬 ‘리롱뜨엉’은 고려시대 때 한국에 정착한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이용상 선생이 다문화 가정의 소년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군은 또 베트남 뜨선시 우호교류단의 민속 공연, 주한 베트남 공동체의 홍보 부스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춘양면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독립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시와 울산시, 광주시, 제주도 등지 사는 주한 베트남 공동체 회원 100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금융 문맹 탈출을 목표로 금융 이해력 배양,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 증권계좌개설 안내 등 순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은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경북도문화재자료 제466호)과 재실,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마을 조성사업(부지 3만 8350㎡)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기본구상 용역비 2억원이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베트남 역사공원과 베트남길, 베트남마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봉성면 창평리는 베트남 통일 왕조인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정착한 국내 유일의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군은 베트남마을이 조성되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한다. 봉화에는 매년 베트남 국적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해 농가에서 계절근로를 하는 등 농가와 근로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베트남 당국과 국회, 언론 등의 관심이 지대하다 ”면서 “상호교류 및 우호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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