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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S, 부시 군복무의혹 보도 사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3대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CBS가 허위 문건을 근거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군 복무 전력을 비난했다가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앤드루 헤이워드 CBS뉴스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CBS뉴스는 ‘60분’에 보도된 문건이 진본인지를 증명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그 문건을 보도에 사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의 실수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문제의 문건을 보도한 CBS의 간판 앵커인 댄 래더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우리가 저지른 판단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두려움이나 정실에 구애받지 않고 탐사보도의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CBS의 전통을 따르고자 했던 충심에서 비롯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CBS의 시사프로그램 ‘60분’은 지난 8일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전 기간 동안 주 방위군으로 재직할 당시 복무에 공백이 있었다고 관련 문건을 제시하면서 의혹을 제기했다.문건의 제공자는 빌 버킷 예비역 방위군 중령.CBS 보도 이후 문건의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자 버킷은 지난주말 댄 래더와 만나 “의문스러운 문건을 제공했고,문건의 출처도 거짓되게 말해 의도적으로 ‘60분’ 제작진을 호도했다.”고 인정했다고 CBS는 밝혔다. 버킷은 다른 예비역 방위군으로부터 문제의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가 또 다른 사람을 제공자로 지목했으나,그의 신원 및 문건과의 관련성을 현재로서는 입증할 수 없다고 CBS는 덧붙였다. dawn@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언론, 신념보다 진실 추구를/심재웅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아테네 올림픽이 온 국민의 관심 속에 막을 내린 지도 한달 가까이 된다.아테네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이자 근대 올림픽이 부활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민주주의가 탄생한 곳으로도 유명하다.그러나 아테네에도 불명예스러운 오점이 하나 있다.기원전 4세기에 아테네의 시민은 소크라테스라는 한 철학자를 재판에 회부,배심원 510명의 평결로 사형을 선고했다.예수의 재판,갈릴레오의 재판과 함께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세가지 재판중의 하나인 소크라테스의 재판은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불행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민주주의를 자랑하는 아테네 시민들이 어떻게 70세나 되는 철학자에게 독배를 내리는 극단적인 판결을 내렸을까?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과연 무엇이었으며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재판에 회부한 아테네의 시민에 대하여 어떤 반론을 했을까? 언뜻 보기에 아주 간단한 질문이지만 2400년이 지난 지금 이 사건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전쟁에 관한 책으로 잘 알려진 아이 에프 스톤은 작은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악화된 70세에 고대 그리스의 문헌을 조사하여 소크라테스 재판의 진실에 대한 취재를 했다.2차대전 이후 독립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냉전시대와 베트남전쟁 등과 관련한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온 스톤이 저널리스트로서 역사적 사실을 취재한 마지막 ‘특종’인 셈이다. 많지 않은 고대 그리스의 문헌을 통해 스톤이 발견한 사실은 소크라테스의 재판이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지도 않고,제자인 플라톤이 스승의 죽음에 대해 기술한 내용 역시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신봉한 진보적 언론인인 스톤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소크라테스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아테네 시민의 평결은 곤혹스러운 주제였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원조를 자처하는 아테네에서 어떻게 저명한 지식인을 사상적 이유로 유죄판결하여 사형까지 하는 일이 있었는가? 소크라테스는 왜 민주주의적 제도를 가진 아테네 대신 아테네에 대항하는 스파르타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는가? 아테네 시민의 판결이나 소크라테스의 정치적 선택은 모두 스톤이 평생 가졌던 민주주의 이상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었지만 스톤은 책임있는 저널리스트로서 많지 않은 역사적 자료를 통하여 사실을 복원하고 진실을 밝히는 작업을 한 것이다. 소크라테스 재판의 진실이나 이것을 밝히려는 스톤의 노력은 국가보안법과 과거사 문제가 우리 사회의 쟁점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준다.역사적 진실은 피상적으로 알려진 것보다는 더 복잡하고 중층적인 경우도 있으며 부분적인 사실이 진실을 왜곡하거나 일부분만을 전달할 우려가 있다.진실은 정확한 사실을 기초로 하는 것이지만 사실의 단순한 합산이 반드시 진실에 이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쟁의 한 가운데에서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한 강연회에서 사회자가 스톤을 ‘탐사보도 전문기자’라고 소개하자 스톤은 “모든 저널리스트는 탐사보도를 한다.나는 기자일 뿐이다.”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스톤은 자신의 취재대상이 비록 자신의 신념과 거리가 있는 것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테네의 시민들과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둘러싼 사실과 진실을 취재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주제를 다뤄야 하는 언론의 경우 개개인의 신념을 성급히 주창하기 이전에 사실과 진실을 온전하게 밝히려는 노력이 더 우선이라고 본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 [부고]

    ●퓰리처상 사진기자 에디 애덤스 |뉴욕 연합|베트남전 때 월남군 장성이 베트콩을 사이공 거리에서 즉결처형하는 보도사진으로 유명한 사진기자 에디 애덤스가 19일 오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루게릭병으로 숨졌다.71세.1933년 펜실베이니아주 뉴 켄싱턴에서 태어난 애덤스는 한국전쟁 때 해병대 종군 사진사로 참전한 경력도 있다.고인은 신문과 AP통신,잡지 등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13곳의 전쟁을 취재하는 가운데 1969년 사이공 즉결처형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는 등 50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美 컨트리 가수 스키터 데이비스 |내슈빌(미 켄터키 주)로이터 연합|팝송 ‘디 엔드 오브 더 월드’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컨트리 음악 가수 스키터 데이비스가 19일 7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친구가 밝혔다.그의 친구인 린다 파머는 스키터 데이비스가 1988년부터 유방암을 앓아왔으며 이날 켄터키주 내슈빌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스키터 데이비스는 43년간 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뉴욕의 카네기홀과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의 공연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공연한 바 있다.또 1959년에 발표한 곡 ‘셋 힘 프리’를 포함해 다섯 곡이 그래미상에 지명되기도 했다. ●나명순 경인일보 부사장 나명순(羅明淳) 경원대 부총장 겸 경인일보 부사장이 19일 오후 5시36분 세상을 떠났다.62세.나씨는 조선일보 기자와 세계일보 편집부국장·논설위원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1983년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우일병과 분대장’이 당선된 소설가이기도 하다.유족으로는 부인 조정희씨와 아들 도빈(경원대 직원)·도현(코스닥위원회 직원)·도윤(대우일렉트로닉스 직원)씨가 있다.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70. ●孟健鎬(자영업)殷鎬(의왕덕성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申東旭(순복음생명수교회 목사)盧三錫(한국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金善浩(삼성화재 청풍대리점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대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760-2016 ●曺敬煥(조경환건축사사무소 대표)豊煥(전 민주당 소사지역구 부위원장)씨 부친상 20일 광주삼성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62)519-4441 ●全泰基(전 유신코포레이션 전무)翊基(자영업)勝基(한독의료기계 사장)云基(노동부 감사관)忠基(롯데건설 CM사업본부 팀장)씨 모친상 鎭成(롯데카드 감사팀장)赫(서영기술공단 부장)勳(청문학원 부원장)씨 조모상 19일 고대안암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921-3699 ●李聖植(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씨 모친상 20일 영동세브란스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 (02)572-0899 ●李相信(영국 거주)相烈(영주양행 상무)相赫(한국방송광고공사 정보화추진팀장)씨 모친상 姜昌國(자영업)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07 ●鄭世采(전 고려투자신탁 부사장)明采(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宇采(일산에너지 전무)傑采(한국산업기술대 교수)碩采(전 우리증권 차장)씨 부친상 20일 충북대부속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43)263-6041 ●朴仁用(문화재청 건축주사)씨 부친상 梁基世(자영업)蔡暘錫(고려대 의과대 교수)車建源(차건원이비인후과 원장)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3
  • 본프레레 감독 귀국 “세대교체 완만하게 할 것”

    한국 축구의 베트남전 졸전 이후 과감한 세대교체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요하네스 본프레레 국가대표팀 감독은 ‘완만한 세대교체’를 주장,귀추가 주목된다. 베트남전을 마치고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본프레레 감독은 올림픽대표 출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한꺼번에 많이 교체하면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점진적으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음달 13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에도 기존 멤버를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향후 레바논전 준비 과정에서의 논란은 물론,경기 결과에 따라 ‘코엘류 파동’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는 또 “선수들이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해 향후 강도 높은 체력훈련 등을 실시할 것을 시사했다.이어 “레바논전은 사활이 걸린 한판으로 가능한 한 빨리 대표팀을 소집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언제쯤 자신의 축구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3∼4일 정도 훈련하는 것으로는 색깔을 입히기에 너무 짧다.”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축구 세대교체 해야 산다”

    “한국축구 세대교체 해야 산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수술이 임박했다.이번에야말로 과감한 ‘세대교체’로 한국 축구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8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94위)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2-1 신승을 거두자 여론은 들끓었다.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전문가들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당장은 위험부담도 따른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에 최대 고비가 될 레바논전(10월13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저하다가는 오히려 독일월드컵 본선이나 지역 최종예선에서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칼 빼 든 본프레레 대표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베트남전을 통해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한 본프레레 감독은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폭’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프레레 감독은 베트남전 이후 “선수들이 자만심을 가진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한 뒤 “한·일월드컵 멤버 등 향후 특정 선수에 특혜가 주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젊은 피’ 영입이 단순한 충격요법이 아님을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이제는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주전을 선발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물론 본프레레 감독은 취임 초기부터 젊은피에 관심을 가졌다.하지만 승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던 그는 지금까지 모험보단 안정을 택했다. 그러나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그는 베트남전 후반 최성국(21) 김정우(22·이상 울산) 김두현(22·수원) 등 신진들을 대거 교체투입하면서 역전승까지 이끌어내자 “교체멤버를 3명 이상 바꿀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젊은 피’의 파워를 인정했다. 지난 6월 터키와의 평가전에서도 당시 올림픽팀 7명을 선발출장시킨 2차전에서 2-1의 승리를 이끌면서 1차전(0-1)패배를 설욕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관심은 교체폭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베트남전이 끝나자마자 ‘배가 불렀다.’ ‘기본기도 갖추지 못했다.’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일부는 특정선수를 거론하면서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토의 목소리가 가장높은 부분은 역시 공격진.이동국(25·광주)과 안정환(28·요코하마) 설기현(25·울버햄턴)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대신 이천수(23·누만시아) 최성국 등 젊은피를 중용하자는 것. 수비진도 예외는 아니다.2002한·일월드컵 이후 홍명보(35·LA갤럭시)가 대표팀을 은퇴하고 최근에는 김태영(34·전남)마저 태극유니폼을 벗었다. 그러나 남아있는 최진철(33·전북) 이민성(31·포항) 등에 대한 교체목소리도 높다.다만 한·일월드컵 멤버 가운데서 이천수 박지성(23·아인트호벤)을 비롯해 송종국(25·페예노르트)과 이운재(31·수원)는 아직까지 신뢰를 얻고 있는 편이다. 전문가들도 세대교체 속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들도 ‘세대교체’에 공감을 표시했다.이들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세대교체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김순기 위원은 “기존멤버들은 4강 신화 달성 이후 목표의식이 희미해졌다.”면서 “하루빨리 새로운 선수를 기용해 새로운 목표를 세워 2006년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연착륙도 생각해야 물론 세대교체에 위험부담도 따를 수 있다.전문가들도 전 포지션에 대한 전격적인 세대교체가 아니라 속도는 높이되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전격적인 세대교체로 성공을 거뒀지만 이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따라서 합동훈련시간이 한정된 현재의 상황에서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혁명’ 수준의 세대교체보단 ‘개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합당하다는 견해가 높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연인 장르/예매율 무협멜로/60.1%(12세) 감독/배우는 장예모/금성무·유덕화·장쯔이 어떤 줄거리 당나라 세 남녀 무사들이 엮는 음모와 사랑 이래서 좋아 입이 벌어질 만큼 탐미적인 스펙터클 이래서 별로 내용보다는 포장에 치중해 이미지 과잉 홈피 반응은 “영상은 아름답고 스토리는 약한거 같고 반전은 어설프고…” ●터미널 장르/예매율 휴먼드라마/16.0%(전체) 감독/배우는 스티븐 스필버그/톰 행크스·캐서린 제타 존스 어떤 줄거리 입국심사대를 통과못한 한 이방인의 공항 생활 정착기 이래서 좋아 사회의 축소판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희로애락 이래서 별로 스필버그의 가족주의와 휴머니즘은 여전하네 홈피 반응은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 ●가족 장르/예매율 드라마/14.4%(15세) 감독/배우는 이정철/주현·수애·박지빈 어떤 줄거리 반항아 딸이 아버지의 진심을 이해하기까지 이래서 좋아 슬픔을 끌어올리는 수애의 내면연기 ‘짱’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억눌린 감정이 불편할 수도 홈피 반응은 “가슴을 꼭 쥐고 봤어요.” ●알 포인트 장르/예매율 전쟁공포/2.9%(15세) 감독/배우는 공수창/감우성·손병호·오태경 어떤 줄거리 실종된 전우를 찾아나선 베트남전 병사들의 ‘공포체험’ 이래서 좋아 군인들이 귀신에 휘둘리는,독특한 공포 이래서 별로 화끈한 반전없이 밋밋하기만 한 드라마 홈피 반응은 “감우성 연기,카리스마가 조금 부족한 듯”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장르/예매율 드라마/1.6%(15세) 감독/배우는 피터 웨버/스칼렛 요한슨·콜린 퍼스 어떤 줄거리 화가 베르메르와 하녀 그리트의 은밀한 사랑 이래서 좋아 머뭇거리는 사랑의 긴 여운과 그림같은 영상 이래서 별로 확실한 사랑 사건이 없어 지루할 수도 홈피 반응은 “명배우와 아름다운 화면,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장르/예매율 SF공포/1.4%(15세) 감독/배우는 폴 앤더슨/새넌 래이든·랜스 헨릭슨 어떤 줄거리 할리우드의 두 대표 외계 괴물의 한판 승부 이래서 좋아 실제 모형으로 촬영해 실감나는 스펙터클 이래서 별로 정신없는 괴물들과 개성없는 인간들 홈피 반응은 “인간이 낄 자리가 없는 영화” ●갓센드 장르/예매율 공포·미스터리/1.3%(15세) 감독/배우는 닉 햄/로버트 드 니로·그렉 키니어 어떤 줄거리 죽은 인간을 복제한 부모가 겪는 미스터리 사건들 이래서 좋아 SF스릴러와 심령공포의 장점을 반씩 섞은 영화 이래서 별로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듯한 이야기 얼개 홈피 반응은 “예고편에서 볼 건 다 봤다.” ●돈텔파파 장르/예매율 휴먼코미디/4.2%(15세) 감독/배우는 이상훈/정웅인·유승호·채민서 어떤 줄거리 나이트클럽 MC인 아버지와 천진한 아들의 웃기고도 찡한 사랑 이래서 좋아 유승호의 눈물을 보면 같이 울 수밖에 이래서 별로 ‘오버’한다 싶은 화장실 유머만 빠졌으면 홈피 반응은 “웃으러 갔는데 울게도 한 영화”
  • NYT “한국 우라늄 발표 미군감축 대응일 수도”

    |뉴욕 연합|한국이 과학자들의 우라늄 분리 실험 사실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대응수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한국 ‘핵프로그램 없다.’ 거듭 설명”이라는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많은 분석가들이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 파장을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시절 한국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던 사례와 비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70년대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패퇴하고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키로 결정하는 등 미국의 대한(對韓) 안보공약이 불확실해지자 박 전 대통령이 극비리에 핵무기 개발에 착수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것. 그러면서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우라늄 농축실험 사실을 발표한 시점이 내년 봄 주한미군 3분의 1을 철수시키겠다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결정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일본 군사전문가의 분석도 소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함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과는 별도로 부시 행정부가 농축과 관련된 과학자들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는지 등 독자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 [2006 독일월드컵]유상철 부상 월드컵 예선전 수비 비상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33·요코하마)이 갈비뼈 골절상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 원정 경기(한국시간 8일 오후 7시)에 출전할 수 없게 돼 5일 출국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수비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요코하마 구단으로부터 유상철이 오른쪽 7번 갈비뼈가 부러지는 전치 4주의 중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면서 “긴급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유상철은 지난 4일 J리그 나비스코컵 우라와 레즈전 전반 19분쯤 올시즌 초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알파이 외잘란(31)의 왼쪽 무릎에 옆구리를 부딪치며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 핵심 전력의 공백은 김남일(27·전남) 김태영(33·전남) 조병국(23·수원)에 이어 벌써 4명째.요하네스 본프레레(58) 대표팀 감독은 대체 선수를 합류시킬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19명만 이끌고 베트남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현재 대표팀 수비 라인업은 최진철(33·전북) 이민성(31·부산) 박재홍(26·전북)과 조병국의 대타로 투입된 김치곤(21·FC 서울) 등 단 4명뿐.베트남의 공세를 1차적으로 차단할 미드필드진의 전력이 탄탄해 위안이 되지만 김치곤이 지난 4일 뒤늦게 팀에 합류,훈련 부족으로 사실상 나머지 3명이 최종 수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유상철은 부상 회복이 더뎌진다면 다음달 13일 레바논 원정에도 빠질 가능성이 있다.한편 본프레레호는 이날 오후 8시 아시아나 361편으로 출국,베트남 호치민시 이퀘이터 호텔에 여장을 풀었고 오는 8일 송나트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한판 승부를 갖는다./***/
  • 부시 전당대회 약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전의 ‘종반 레이스’에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크게 오른 지지세 굳히기에 들어갔고,케리 후보는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을 집중 비난하는 등 공격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부시,두자릿수로 앞서가 프린스턴 연구소가 퓨 연구소와 뉴스위크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존 케리 후보를 54%대 43%로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또 타임 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52%의 지지율을 기록,41%의 케리 후보보다 역시 11%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조그비 인터내셔널의 8월30일∼9월2일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오차 범위내인 2%포인트 앞섰다. 프린스턴 연구소의 조사 결과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8월초보다 13%나 뛰어오른 것이어서 전당대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부시 대통령의 54% 지지율은 민주당측이 계산하는 반전 가능선 55%에 육박하는 것이어서 부시 대통령 지지세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분위기 좋아진 에어포스 원 지난 주말 전당대회를 끝내고 유세지로 향하던 부시 대통령의 ‘에어포스 원(공군1호기)’은 참으로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에어포스 원에는 칼 로브 백악관 정치보좌관과 카렌 휴즈 전 보좌관,좀처럼 워싱턴의 선거본부를 떠나지 않던 켄 멜맨 선거본부장 등 핵심참모들 대부분이 부시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다. 부시 캠프는 이라크전이 국가안보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케리 후보를 ‘전시 총사령관’에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로 몰아붙이는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테러와의 전쟁 등 안보 현안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8월의 실업률 하락 등 호전되고 있는 경제지표까지 집중 홍보할 경우 올라온 지지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이와 함께 민주당측을 지원하는 무브온닷컴 등 이른바 ‘527단체(정당이 아니어서 모금과 광고가 자유로운 민간단체들)’들의 발을 묶기 위해 이들의 위법여부를 조사해 주도록 관련기관에 의뢰중이다. ●부시와 체니를 직접 공격 최근의 지지세 하락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지도부는 케리 후보의 선거운동에 “활력이 없다.”면서 “부시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만 선거운동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을 ‘베트남전 기피자’로,체니 부통령을 ‘지금도 헬리버튼의 월급을 받는 자’로 지칭했다. 케리 후보는 또 14만 4000개의 일자리가 생긴 8월 고용동향과 관련,“인구증가 등을 따지면 적어도 15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했다.”며 부시 정부의 경제정책도 비판했다. dawn@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신예 vs 노장 주전경쟁

    [2006 독일월드컵] 신예 vs 노장 주전경쟁

    ‘계급장 떼고 붙자.’ 노장과 신예가 한판 대결을 준비 중이다.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8일 오후 7시·호치민시)을 위해 맹훈련에 돌입했다.특히 이번 훈련에는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을 8강에 올려놓은 ‘젊은피’가 대거 합류해 열기를 더했다.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세대교체 구상이 실천에 옮겨졌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본프레레 자유경쟁·적자생존 강조 본프레레 감독도 자유경쟁을 통한 적자생존을 강조했다.“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선발한 것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고 젊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그러나 본프레레 감독도 젊은피의 위력을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지난 6월 열린 터키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1차전은 패했지만 올림픽대표 6명을 선발 출장시킨 2차전에서 2-1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김동진·이영표 왼쪽 윙백 맞대결 이에 따라 신·구 선수들간 포지션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조재진(23) 이천수(23)가 설기현(25) 이동국(25) 안정환(28) 등이 버티고 있는 공격라인에 도전장을 냈다.수비에서는 조병국(23)이 노장 이민성(31)과 중앙수비수를 놓고 경쟁 중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왼쪽 윙백 이영표(27)와 김동진(22)의 맞대결.김동진(서울)은 지난 1일 K-리그 성남전에서 후반 4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20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올림픽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화끈한 골 장면을 재현했다. 김동진도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모든 선수에게 정해진 위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자만이 주전 자리를 쟁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이번 베트남전이 월드컵 본선 티켓과 연관이 있는 만큼 본프레레 감독으로서는 지나친 모험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2년 뒤 월드컵을 위해선 세대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활발한 테스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소집 첫날 체력테스트에선 ‘신예 거미손’ 김영광이 ‘체력왕’에 올랐다.셔틀런(20m 구간 왕복달리기)에서 75회를 채우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김동진(74회) 김두현(72회)이 뒤를 이어 역시 체력에선 ‘젊은피’가 낫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 터미널 장르/예매율휴먼드라마/36.4%(전체) 감독/배우는스티븐 스필버그/톰 행크스·캐서린 제타 존스 어떤 줄거리입국심사대를 통과못한 한 이방인의 공항 생활 정착기 이래서 좋아사회의 축소판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희로애락 이래서 별로스필버그의 가족주의와 휴머니즘은 여전하네 홈피 반응은“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 ● 가족 장르/예매율 드라마/23.6%(15세) 감독/배우는 이정철/주현·수애·박지빈 어떤 줄거리 반항아 딸이 아버지의 진심을 이해하기까지 이래서 좋아 슬픔을 끌어올리는 수애의 내면연기 ‘짱’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억눌린 감정이 불편할 수도 홈피 반응은 “(시사회에서)가슴을 꼭 쥐고 봤어요.” ● 알 포인트 장르/예매율전쟁공포/7.9%(15세) 감독/배우는공수창/감우성·손병호·오태경 어떤 줄거리실종된 전우를 찾아나선 베트남전 병사들의 ‘공포체험’ 이래서 좋아군인들이 귀신에 휘둘리는,독특한 공포 이래서 별로화끈한 반전없이 밋밋하기만 한 드라마 홈피 반응은“감우성 연기,카리스마가 조금 부족한 듯” ● 거미숲 장르/예매율스릴러/7.1%(18세) 감독/배우는송일곤/감우성·서정·강경헌 어떤 줄거리기억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남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스릴러와 미스터리의 장점을 고루 살린 영화 이래서 별로아귀를 맞추기 어렵게 난해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장르/예매율SF공포/5.7%(15세) 감독/배우는폴 W.S. 앤더슨/새넌 래이든·랜스 헨릭슨 어떤 줄거리할리우드의 두 대표 외계 괴물의 한판 승부 이래서 좋아실제 모형으로 촬영해 실감나는 스펙터클 이래서 별로정신없는 괴물들과 개성없는 인간들 홈피 반응은“인간이 낄 자리가 없는 영화” ● 바람의 파이터 장르/예매율휴먼드라마/5.1%(12세) 감독/배우는양윤호/양동근·히라야마 아야 어떤 줄거리최배달,그는 왜 강해질 수밖에 없었는가? 이래서 좋아리얼 액션과 가슴 찡한 인간승리의 휴머니즘 이래서 별로압축과 생략의 묘미를 살리지 못해 다소 지루함 홈피 반응은“양동근이 맡아서 더 가까이 느껴지는 최배달”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장르/예매율드라마/4.8%(15세) 감독/배우는피터 웨버/스칼렛 요한슨·콜린 퍼스 어떤 줄거리화가 베르메르와 하녀 그리트의 은밀한 사랑 이래서 좋아머뭇거리는 사랑의 긴 여운과 그림같은 영상 이래서 별로확실한 사랑 사건이 없어 지루할 수도 홈피 반응은“명배우와 아름다운 화면,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는…” ● 돈텔파파 장르/예매율휴먼코미디/4.2%(15세) 감독/배우는이상훈/정웅인·유승호·채민서 어떤 줄거리나이트클럽 MC인 아버지와 천진한 아들의 웃기고도 찡한 사랑 이래서 좋아유승호의 눈물을 보면 같이 울 수밖에 이래서 별로‘오버’한다 싶은 화장실 유머만 빠졌으면 홈피 반응은“웃으러 갔는데 울게도 한 영화”
  • [조영증의 킥오프] 베트남전을 돌파하라

    아테네올림픽 함성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8일)을 앞두고 1일 소집된다.지난 7월31일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에서 패한 뒤 한달여 만에 소집되는 선수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달라야 할 것이다. 한국은 2차예선 7조에서 2승1무로 선두를 달리지만 베트남 레바논과 잇따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고,더욱이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0-1로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준 팀이기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처지긴 하지만 동남아시아 선수들의 장점인 순발력을 이용한 잔기술과 세밀한 패스에 의한 역습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더구나 베트남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상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또 지난주 베트남 국제 대회에 참가한 고려대 조민국 감독이 우려하듯 경기를 치를 호치민운동장 잔디 사정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아시안컵에 출전하여 개인별 기량은 물론 전반적인 능력을 파악했으며,곧바로 아테네로 날아가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6일 20명을 발표했다. 조재진 최성국 김동진 김영광 조병국 김정우 김두현 이천수 등 올림픽대표 8명이 합류했다.필자는 아시안컵이 끝난 뒤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지난달 5일자 칼럼을 통하여 언급한 바 있다.그 이유는 30대 중반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로 독일월드컵을 치르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다음은 올림픽팀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과 전술 응용력,체력은 기존 대표팀 멤버와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더구나 이들이 올림픽 예선과 본선을 치르면서 아시아,유럽,남미팀들에 대해 얻은 경험이야말로 한국 축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동안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나눠 운영하면서 최정예 멤버를 선발하지 못한 국가대표팀은 이제야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진을 구성했다.유상철 이운재 등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 전체를 이끌어 맏형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이영표 송종국 설기현 등은 친화력있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중간 위치에서 빈틈을 메워가고,막내인 8명의 올림픽 전사들은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배들을 따라 간다면 한국 축구에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무난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열린세상] 현지서 바라보는 美대선/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미국은 하나의 국가이자 대륙이다.공간의 넓이만큼,싫든 좋든 국력에 있어서도 큰 나라이다.이라크와 전쟁을 수행하고 있지만,전시국가라는 표정은 찾아볼 수 없다.2004년 대선을 앞두고 전개되는 선거전에서 미국이 전시국가임을 읽을 수 있을 뿐이다.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문제시되었던 쟁점은 경제운영,의료와 세금정책,국민의 32%를 차지하는 비백인(非白人)의 권리확대 문제,동성결혼 및 낙태 등 사회변화 추세에 대한 입장이었다. 그러나,올해 실시되는 미국의 대선에서는 전쟁과 관련된 외교국방 문제가 핵심으로 떠올라 있다.이라크 침공에 대한 부시의 정당성,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참전경력,테러 및 전쟁과 관련된 외교국방 정책이 첨예한 경합의 대상이 되고 있다.일단,부시 대통령은 한마디로 ‘나는 강력한 사람이다.’ 라는 입장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8월30일부터 9월2일 사이 뉴욕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도 이러한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9·11 테러가 발생했던 바로 그 도시에서,그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전쟁의 불가피성을 유권자들에게 정면으로 설명하려는 전략이다. 국방이라는 문제는 민주당에 하나의 딜레마다.케리 후보 역시 평화와 도덕성을 외치고 있지만,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있어서는 차별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선거운동 초반부터 민주당은 케리의 베트남전 참전 경력을 핵심 무기로 설정한 바 있다.부시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정당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한편,케리 후보는 자원해서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진실된 애국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노력하였다.그러나,베트남전 참전용사 그룹중의 일부가 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참전기록과 훈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여 파문을 일으켰다.미국에는 대략 250만명의 참전용사들이 있는데,베트남전 참전 경력에 대한 시비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케리 측은 부시 후보측의 개입의혹을 강력히 제기하여 왔는데,결국 부시의 고위 선거참모인 긴스버그가 법률적 자문을 제공한 혐의를 시인하고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1971년 케리 후보가 의회에서 베트남 전 당시의 미군 잔혹성에 대해 증언한 내용을 비판하는 일에는 공화당의 밥 돌 전 의원이 총대를 멨다. 미국의 많은 유권자들은 케리 후보에 대해 심정적 호감을 갖고 있지만,케리에게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케리 후보에게서 대안을 기대했던 언론들은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대안을 채근하고 있다.35년 전 베트남전 참전경력 이외에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이끌 비전과 방법을 보여 달라고 공화당 역시 공격에 나서고 있다.최근까지 케리는 47% 대 41%로 부시를 앞선 것을 비롯,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여 왔다.그러나,USA투데이와 CNN,그리고 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부시가 50% 대 47%로 케리를 앞섰다.유권자들은 아직도 경제는 케리,전쟁은 부시 후보에게 맡기려 하고 있다.부시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지지율 상승을 추구하겠지만,뉴욕에서는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시위대가 부시에 대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이들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진행할 경우,공화당의 전당대회 효과는 반감될 것이다. 전반적으로,지난 대선에서 나타났던 정치적 대결구도와 후유증이 아직도 미국사회에 지속되고 있는 느낌이다.당선자를 결정하기 어려울 만큼 팽팽하게 갈리는 지지율,격화된 정치 공방이 그대로 관찰되고 있다.금번의 첨예화된 부시- 케리 두 후보간 대결 역시,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미미한 지지율의 차이로 승패를 판가름내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이종수 교수는 현재 풀브라이트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의 예일대 법대에서 연구중임.
  • 본프레레호 본때를 보여줘

    ‘아테네올림픽 열기를 독일월드컵으로.’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 원정경기(8일)를 앞두고 2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이번 대표팀은 본프레레 감독이 아시안컵,올림픽 등을 거치며 직접 옥석을 가려 선발한 멤버로 사실상 ‘본프레레호 1기’나 다름없다. 2차 예선에서는 각조 1위에게만 최종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한국은 현재 7조에서 2승1무를 기록,레바논(2승1패)에 승점 1로 앞서 아슬아슬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베트남전은 호치민-베이루트(레바논·10월 13일)로 이어지는 다소 부담스러운 해외원정의 시작이어서 더욱 중요하다.남은 3경기에서 단 1패라도 당하면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베트남은 지난 6월 대전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이겼지만,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밀짚 수비에 이은 역습에 휘말려 0-1로 덜미를 잡힌 경험이 있어 방심할 수는 없다. 필승을 위해 해외파가 총동원됐다.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04∼05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이끈 박지성(23)과 이영표(27)가 지난달 30일,송종국(25·페예노르트)이 31일 입국했다.차두리도 1일 입국했으며 최근 팀을 옮긴 이천수(23·누만시아)와 설기현(25·울버햄튼)은 이르면 3일 합류한다.안정환(27) 유상철(33·이상 요코하마) 조재진(23·시미즈 펄스) 등 J리거들은 5일 베트남 현지로 직접 날아온다. 승리를 위해 기존의 주전들을 그대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테네올림픽 직후 수혈된 8명의 젊은 전사들도 호시탐탐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표팀 붙박이였던 김남일(27·전남) 이을용(29·트라브존스) 등이 부상과 이적 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올림픽대표팀의 김두현 김동진(이상 수원) 김정우(이상 22·울산)가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2한·일월드컵부터 활약해 벌써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9경기에 출장한 이천수도 합류했다.여기에다 지난해부터 ‘포스트 홍명보’로 자리매김한 조병국(23·수원)도 베테랑 수비수 김태영(34·전남)의 빈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젊은 피’ 수혈로 전력을 배가 시킨 ‘본프레레호’가 베트남전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4 美대선] 공화 뉴욕全大 개막 이모저모

    |뉴욕 이도운특파원|공화당 전당대회가 30일(현지시간) 개막돼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민족의 용기’가 주제인 첫날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존 매캐인 상원의원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테러 전쟁과 안보정책을 강조하는 등 공화당은 뉴욕이 ‘9·11’ 현장이라는 점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공화당, 안보정책 강조로 표몰이 나서 하지만 뉴욕은 ‘반전과 반 부시’를 외치는 시민들의 일시적 ‘해방구’가 됐다.개막 전날 ‘평화ㆍ정의연합’은 맨해튼 남쪽 첼시 일대에서 20여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이라크 전쟁과 조세,의료보장,환경 등 부시 행정부 정책을 성토하는 한편 이번 대선에서 부시,체니 정·부통령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감독은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 전쟁에 반대하며 결코 이 정권에 표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위에는 뉴욕지역 진보적 한인단체 연합체인 ‘이라크 전쟁중단,파병철회 뉴욕연대’도 참가해 다른 소수민족 단체들과 함께 별도의 집회를 가졌다.한국인 시위대원들은 ‘주한미군 철수’와 ‘이라크 주둔 한국군 철수’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왔다. ●한국인 시위대 ‘주한미군 철수’ 피켓 공화당 취약지역 뉴욕시는 전당대회를 2012년 올림픽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활용하려 하는 등 ‘비즈니스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다.또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해온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에드워드 콕 전 뉴욕시장은 “뉴욕이야말로 세계인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장소”라면서 “민주당이 뉴욕 대신 보스턴을 전당대회 장소로 선택했던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한편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베트남전 참전 기록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방한 광고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등 선거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로라 여사는 29일 시사 주간 타임과의 회견에서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 용사들’이라는 단체가 낸 케리 비방 광고가 그동안 부시 대통령을 겨냥한 여러 비방 광고와 다를 게 없다고 밝혀 민주당측의 반발을 샀다. dawn@seoul.co.kr
  • 케리 “럼즈펠드 사임” 포로학대 책임 재촉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가 25일(현지시간)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포로 학대 사건과 관련,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이 문제를 대선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케리 후보는 필라델피아의 기관차 수리공 노조 본부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은 지도력과 책임감에 관한 문제이며 미국인들은 진실과 함께 책임질 사람을 원한다.”면서 “럼즈펠드 장관이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케리 후보는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사건이 터진 지난 5월에도 럼즈펠드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었다. 미 육군은 이날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포로 학대와 관련한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했던 조지 페이 소장은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에 대한 학대가 일부 고문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보고서는 또 ▲지금까지 기소된 7명 말고도 정보부대 소속 27명이 포로 학대에 개입했으며 ▲조직적이라기보다는 정신적·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장병들의 개인적 권한 남용이었다고 결론을 지었다.페이 소장은 그러나 수용소 205 군사정보여단 지휘관인 토머스 파퍼스 대령이 형사적 혐의로 간주될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육체적 학대 및 성적 모욕을 고문으로 정의해 왔다. 한편,조지 W 부시 대통령 선거캠프의 자문 변호사인 벤자민 긴즈버그는 민주당 케리 후보를 비방하는 TV광고를 한 베트남전 참전단체에 자문역할을 해온 책임을 지고 부시 선거진영을 떠났다. 긴즈버그는 이날 공개된 사임서에서 “자문활동은 법에 저촉되지 않으며 민주당측 고문변호사들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이 문제로 선거의 초점이 흐려지고 부시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엘리펀트 장르/예매율 드라마/1.4%(18세) 감독/배우는 구스 반 산트/존 로빈슨·엘리아스 맥코넬·알렉스 프로스트·에릭 듈렌 어떤 줄거리 총기난사 전후 16분간 그 고교에서는 무슨 일이 이래서 좋아 비판없이 진실에 접근하는 놀라운 통찰력 이래서 별로 일상만 조용히 좇는 카메라가 지루할 수도 홈피 반응은 “잔혹한 사건을 보는 아름다운 영상에 충격” ●프레디 VS 제이슨 장르/예매율공포/2.0%(18세) 감독/배우는로니 우/로버트 잉글런드·커징거·모니카 키나 어떤 줄거리꿈 속에서는 프레디가,현실에서는 제이슨이… 이래서 좋아‘나이트메어’와 ‘13일의 금요일’의 두 캐릭터를 한꺼번에 이래서 별로죽지도 않던데 그렇게 싸워 뭐하나 홈피 반응은“많이 잔인하고 많이 어이없고” ●가필드 장르/예매율가족드라마/2.9%(전체) 감독/배우는피터 휴이트/브레킨 마이어·제니퍼 휴이트 어떤 줄거리말썽꾸러기 가필드의 친구찾기 모험 이래서 좋아3D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합성으로 탄생한 귀여운 가필드 이래서 별로재미·교훈 있는 전형적인 ‘착한’영화 홈피 반응은“…” ●시실리 2㎞ 장르/예매율코믹공포/6.8%(15세) 감독/배우는신정원/임창정·권오중·임은경 어떤 줄거리산골 외딴집을 무대로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이래서 좋아임창정의 ‘웃기는’ 카리스마와 조연들의 코믹연기 이래서 별로조악한 화면,만화같이 과장된 캐릭터 홈피 반응은“‘쬐끔’ 무섭고 ‘무쟈게’ 재미있음” ●본 슈프리머시 장르/예매율액션/7.7%(15세) 감독/배우는폴 그린그래스/맷 데이먼·프랑카 포텐테 어떤 줄거리기억을 잃은 스파이를 둘러싼 음모 이래서 좋아보통의 액션영화와 다른 생생한 리얼리티 이래서 별로잦은 핸드 헬드로 정신없는 화면 홈피 반응은“올해 최고의 자동차 추격신” ●바람의 파이터 장르/예매율휴먼드라마/12.9%(12세) 감독/배우는양윤호/양동근·히라야마 아야 어떤 줄거리최배달,그는 왜 강해질 수밖에 없었는가? 이래서 좋아리얼 액션과 가슴 찡한 인간승리의 휴머니즘 이래서 별로압축과 생략의 묘미를 살리지 못해 다소 지루함 홈피 반응은“양동근이 맡아서 더 가까이 느껴지는 최배달” ●터미널 장르/예매율휴먼드라마/50.9%(전체) 감독/배우는스티븐 스필버그/톰 행크스·캐서린 제타 존스 어떤 줄거리입국심사대를 통과못한 한 이방인의 공항 생활 정착기 이래서 좋아사회의 축소판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희로애락 이래서 별로스필버그의 가족주의와 휴머니즘은 여전하네 홈피 반응은“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 ●알 포인트 장르/예매율 전쟁공포/14.4%(15세) 감독/배우는 공수창/감우성·손병호·오태경 어떤 줄거리실종된 전우를 찾아나선 베트남전 병사들의 ‘공포체험’ 이래서 좋아밀림서 군인들이 귀신에 휘둘리는,독특한 공포 이래서 별로화끈한 반전없이 밋밋하기만 한 드라마 홈피 반응은“감우성 연기,카리스마가 조금 부족한 듯”
  • 알포인트-6개월전 사라졌던 전우들이…

    20일 개봉하는 ‘알 포인트’(제작 씨앤필름)는 공포영화의 공식을 깼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날카로운 비명을 책임질 여배우 대신 총기로 무장한 병사들이 주인공인 설정은 낯설다.베트남전의 밀림을 배경으로 군복 차림 병사들의 보이지 않는 존재와 사투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공포의 독특한 질감을 맛보게 한다. ‘알 포인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서남쪽으로 떨어진 섬의 군사작전 지역명.베트남전 당시 수백명의 병사들이 실종된 곳으로 악명이 높다.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실종된 전우들을 찾아 밀림으로 떠나는 9명의 병사들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알 포인트에서 6개월전 실종처리된 수색대원들이 무전으로 애타게 구조를 요청해오자 최태인 중위(감우성)가 이끄는 대원들이 생존자 확인작업에 나선다.작전기간은 일주일.밀림의 대저택을 작전본부로 정한 소대원들은 의문의 실종과 흰 옷 입은 여인의 환영 등 불가사의한 일들과 맞닥뜨린다. 밀림에서의 총격전은 전쟁영화의 시퀀스처럼 사실적이다.캄보디아 등지의 밀림지대를 돌며 찍은 선굵은 장면들은 모처럼 남성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하기에도 모자람이 없어보인다.오래전 고장난 라디오에서 갑자기 노래가 흘러나오거나,인적이 끊긴 저택 한편에 향이 피워져 있고,공허한 저택 주변에서 방울소리가 울리는 등의 설정도 주효했다. 그러나 배우와 감독의 땀방울에 찬물을 끼얹는 허점은 흐릿하게 뭉개진 드라마의 굴곡.6개월전 실종된 전우의 환영을 본 병사들이 차례로 죽어가는 밋밋한 극전개는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긴장미를 떨어뜨린다.클라이막스를 강렬하게 장식해줄, 보다 선명한 반전이 아쉽다.공수창 감독의 데뷔작.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케리 주한미군감축 공개비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와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간의 안보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미국 총사령관’을 가려내는 이번 선거에서 어차피 결정적 승부는 안보 문제에 달려있다고 양측은 판단한 것 같다. 부시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보잉사 우주항공 공장을 방문,미사일방어 체계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오하이오에서 해외주둔군재편계획(GPR)을 발표한데 이어 접전지역인 ‘스윙 스테이트’에서 다시한번 안보 공세를 강화한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방위 체계 반대자들은 21세기의 위협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민주당측을 겨냥했다.이에 대해 케리 후보의 안보 보좌관인 랜드 비어스는 성명을 통해 “현 정부는 9·11 발생 며칠전까지도 미사일 방어게획에 매달리다 테러를 방지하는데 실패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케리 후보는 18일 부시 대통령이 GPR 계획을 발표했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외참전용사 대회에 참석,“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한 북한과 민감한 협상을 진행하는 시기에 한국에서 미군을 빼내기로 한 것은 매우 부적절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해외주둔군재편 방안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이로 인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진행중인 ‘테러와의 전쟁’의 추진력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케리 후보는 그러나 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백지화할 것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과 대치중인 한국과 아프리카,중동,코카서스 지역의 잠재적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독일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미국에는 약 2600만명의 참전용사가 있으며 이들은 전체 유권자의 13%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하이오나 펜실베니아,플로리다와 같은 스윙 주에서는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계속 쟁점화 됐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장관은 17일 군사작전 및 정보기관 개편에 관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주한미군을 감축해도 대북 억지력이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인들은 미국이 한반도의 적정한 균형과 21세기에 걸맞는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가 대선전의 핵심이슈로 거듭 확인되면서 양측의 광고도 상대후보의 병력을 비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이 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무훈은 ‘사기’라고 주장하는 TV 광고를 낸데 맞서 진보단체 ‘무브온’은 부시 대통령의 군 전력을 흠집내는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이 단체는 케리 후보를 비판한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들’의 광고가 방영중인 오하이오,웨스트 버지니아,위스콘신 등 3개주의 CNN 등 TV 방송사들을 통해 내보낸 광고에서 “부시 대통령은 국가 방위대에 입대하기 위해 아버지를 이용했으며,유사시에는 실종됐다.”면서 “그러던 그가 이제 자원해서 베트남에 가 고귀하고 영웅적으로 복무한 케리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도 해외미군 재편에 대해 분석기사와 사설 등을 통해 찬반 의견을 제시했다.부시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성향의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17일 사설에서 냉전시대 만들어진 미군 구조를 21세기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발표시점 등이 부적절하며,미국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들의 ‘하늘의 ★따는’ 연기

    ★들의 ‘하늘의 ★따는’ 연기

    ‘악,악!’ 어떤 영화든 배우들이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지른 장면이 있다.6시간동안 옴짝달싹 못한 채 피아노줄에 묶여있거나(‘쓰리,몬스터’의 강혜정),꿈틀대는 갯지렁이를 입안 가득 물거나(‘분신사바’의 이유리),눈물을 쏙 뺄 정도로 비를 맞고 또 맞거나(‘알 포인트’의 감우성)….스크린 이면에 숨은,배우들의 고생담을 들어봤다. “배우에게는 고통을,투자자에게는 기쁨을.그게 저의 좌우명입니다.” 최근 기자시사회장에서 박찬욱 감독이 좌중을 웃기려고 뱉은 농담이다.하지만 촬영현장을 유심히 지켜보면 그의 말이 영 실없는 얘기만은 아니다.고통없는 열매가 어디 있으랴.화제를 모으는 작품일수록 배우들이 더 힘들어지는 건 정해진 이치.그래서 어떤 영화에나 꼭 있다,배우들이 ‘악,악’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지른 장면들이! 박 감독의 말은 알고본즉 농담이 아니었다.20일 개봉하는 그의 공포영화 ‘쓰리,몬스터’에서 강혜정은 죽을 고생을 다했다.괴한이 묶은 피아노줄에 온몸이 동여매진 채 재갈을 물고 공중에 떠있다시피 하는 게 극중 캐릭터.강혜정의 몸을 동여맨 줄은 40여가닥.묶이는 작업만도 2시간이 넘었다.한번 묶이면 옴짝달싹 못한 채 그녀가 견뎌낸 시간은 최소 6시간.화장실을 갈 수 없으니 물이나 음료수는 언감생심 입에도 대지 못했고,스태프들이 먹여주는 빵과 김밥으로 간신히 허기만 달랬다.촬영하는 14일동안 그녀는 무려 28차례를 묶였다 풀려났다.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에서 여주인공 이유리도 실감연기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살아 꿈틀대는 갯지렁이를 입안 가득 머금었다.귀신이 된 이유리의 입에서 뭔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찍기 위해 감독은 산낙지라며 배우를 속였다.“눈주위의 짙은 분장 때문에 배우가 이를 끝까지 알아채지 못했다.”는 한 제작관계자는 “그 장면을 위해 이유리가 입에 털어넣은 지렁이는 10마리쯤 된다.”고 증언(?)했다. 비맞는 신(scene)은 촬영장에서 배우들을 괴롭히기로 소문난 대표적인 장면.개봉을 앞둔 베트남전 배경의 공포영화 ‘알 포인트’에서 주인공 감우성도 치떨리게 고생했기로 소문나 있다.캄보디아의 휴양지 복코산 꼭대기에 만들어진 공동묘지 세트에서 살수 트럭이 3대나 동원된 가운데 비맞는 신을 찍고 또 찍었다.‘내 남자의 로맨스’를 찍은 뒤 여주인공 김정은도 “테이크아웃 커피점 앞에서 비맞는 장면을 찍을 땐 너무 힘들어 울기도 했다.”고 말한 적 있다. 진저리치게 물에 시달리기는 ‘인어공주’의 전도연도 둘째가라면 서럽다.제주 해녀로 변신해 능수능란한 물질 솜씨를 선보여야 했던 것. 영화 한편에 몇억원씩의 출연료를 거머쥐는 배우들의 고생은,서민들의 눈엔 달콤한 투정으로 비칠 수도 있다.하지만 스크린 이면의 숨은 사연까지 넘겨짚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덤으로 챙기는 영화보기의 즐거움이 아닐까. 최근 크랭크업한 ‘꽃피는 봄이 오면’의 주인공 최민식은 또 얼마나 진땀을 뺐을까.극중 역할은 트럼펫 연주자이자 산골학교의 관악부를 이끄는 선생님.트럼펫을 만져본 적도 없던 그가 7개월여의 연습끝에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했단다.상상해보자.“입술이 갈라진 채 살았다.”는 홍보담당자의 말이 흰소리는 아닐 것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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