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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콘서트’ 새달 팡파르

    기업과 클래식음악,지역주민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이벤트 ‘포스코센터 콘서트’가 3년째를 맞았다. 포스코는 올해 1년간을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의 해로정하고 2월부터 격월로 모두 여섯차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포스코센터 콘서트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관현악연주를 맡고 포스코가 비용전액을 후원하며 인터넷(www.posco.co.kr)으로 참가 신청을 한 시민들에게 완전 무료로 개방된다.이 콘서트는 특히 IMF경제난 속에도 중단없이 계속되고 지방에서까지 참가신청이 쇄도해아트리움을 최첨단 스틸빌딩과 시민 사이의 벽을 깨는 문화쉼터로 자리잡게 했다.99년 제야음악회로 시작된 콘서트는2000년과 2001년 두 해 동안 베토벤 교향곡 전곡연주 대장정을 완료했다. 오는 2월1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차이코프스키 페스티벌 1회 콘서트는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와 교향곡1번 g단조 ‘겨울의 꿈’이 레퍼토리로 선정됐다.초대권 신청은 28일부터 2월4일까지.(02)751-9606.그밖의 올해 연주일정과프로그램은-. ■2회 4월27일,바이올린협주곡1번,교향곡2번. ■3회 6월22일,피아노협주곡1번,교향곡3번. ■4회 8월31일,발레모음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교향곡4번. ■5회 10월26일,로코코 주제에 의한 첼로변주곡,교향곡5번. ■6회 12월21일,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교향곡 6번‘비창’. 신연숙기자yshin@
  • 서울시향 지휘맡은 곽승 특별음악회

    2002년부터 서울시향을 지휘하게 된 지휘자 곽승이 특별음악회를 통해 서울시향과 첫 조율을 보여준다. 곽승은 16세때 서울시향 최연소 트럼펫 주자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미 뉴욕 메네스음대 수석졸업,텍사스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 14년간 재직,메네스음대 교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지휘자. 바그너의 화려한 ‘탄호이저 서곡’으로 막을 여는 음악회는 베토벤의 합창이 동반된 두 곡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등 레퍼토리가 독특하다.칸타타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항해’는 베토벤이 괴테의 시에 곡을 붙여 그에게 헌정한 곡이고 ‘합창환상곡’은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합창,독창자의 결합을 시도해 ‘합창교향곡’의 전조로 읽히는 작품이다.여기에는 힘과 기교를 갖춘 피아노 연주가 요구되는데 국내 인기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호흡을 맞춘다.연합합창단 협연. 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29신연숙기자yshin@
  • 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귀국 독주회

    “제 연주가 한국의 음악계를 보다 풍부하게 하는데 기여한다면 좋겠습니다.”오는 5일과 6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로 피아노독주회를 열기 위해 귀국한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씨(55).그는 2일 기자들과 만나 “클래식음악은 매우 넓고 큰 폭과 깊이를 갖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 차이코프스키나 베토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체험과 모험’이 국내 음악계의 폭을 한단계넓히는 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털어놓았다.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터리를 섭렵해 온 백씨가 이번에 국내 팬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곡은 프랑스 낭만파 음악가 포레의 곡들이다.포레는 생상과 라벨을 이어주는 중요한 작곡가인데도 국내 연주는 적은 편인데 “프랑스 자연에서만 나올 수 있는 서정과 미묘한 감수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이밖에 쇼팽과 리스트도 연주곡목에 들어있다. 백씨는 올해도 연주일정이 꽉 차 있는데 그 가운데는 월드컵 전야행사로 지휘자 기타옌코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일본 순회연주 등이 포함돼 있다.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예술가로 일생을 살아가는 데있어 모든 날들은 하나의 과정일뿐”이라며 “특별한 것이있을 수 없다”고 투박하게 답하는 품에서 예의 그다운 진중함이 느껴졌다. 신연숙기자yshin@
  • 피아니스트 김대진 연주회

    지난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곡 전곡을 하룻 동안 연주해화제가 됐던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이번에는 새 CD를 내고 음반매장에서 청중과 직접 만나는연주회를 연다.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영풍문고 내 뮤직월드 매장 특설무대에서 존 필드의 녹턴을 연주하는 것. 클래식음악연주자가,그것도 대학교수의 신분으로 음반매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그의 이런행보에 대해 너무 흥행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그는 “대중 없이 예술 없다”는 자세로 일관한다.새음반 ‘녹턴’(모노폴리)은 야상곡 18곡을 2장의 CD에 담았으며 서울 세검정 천주교성당에서 녹음했다. 신연숙기자
  • 월드컵 조추첨/ 미리보는 행사 내용

    12월1일 오후 7시5분 전세계 10억여 축구팬들이 텔레비전앞에 앉아 숨을 죽이고 있다.같은 시간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장인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는 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과 1,000여명의 취재진이 잠시후 벌어질 운명의 조추첨을기다리고 있다. 짙푸른 융단이 깔린 사다리꼴의 무대 가운데 설치된 가로 40m,세로 20m 크기의 대형화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는 25초짜리 홍보 비디오가 상영된다.또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화면도 선보인다. 부산시 교향악단과 부산,울산 합창단에 의해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이 장내에 울려퍼지면서 조추첨 행사의개막을 알린다. 사회를 맡은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윤(30)과 탤런트 최윤영씨(21)가 대회 개막을 알리면 그리스 출신의 반게리스가 작곡한 월드컵 공식주제가가 연주되고 부산해양소년단이 FIFA기를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축구협회기와 국제연합(UN)기,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VIP 소개가 끝나면 가수 유승준이 ‘열정’ ‘찾길 바래’를 부르고,명창 조상현이 판소리 심청가 중 ‘뱃노래’를 선보인다.곧이어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월드컵 트로피를 한·일 축구협회장에게 전달하면서 행사는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하이라이트인 본선 조추첨의 시작은 7시 35분부터. 한일 양국의 2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소프라노 홍혜경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부르고 32개 참가국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김백봉 무용단의 ‘설장구’로 다소여유를 찾은 분위기는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이 단상에 오르면서 갑자기 팽팽해진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잠시 추첨 방식을 소개하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등 1차 추첨차의 이름을 부른다. 무대 오른쪽의 지정 구역에 동그랗게 둘러선 추첨자들은 투명 반구형 유리병에서 프랑스,한국,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톱시드 배정국의 이름이 적힌 공을 집어 이들의 조를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명보와 이하라,조훈현,송혜교 등이 추첨자로 나설것으로 보이는 2그룹 추첨에서는 유럽 11개팀 가운데 8개팀이 뽑히고 나머지 3팀은 3그룹으로 넘어간다. 1,2그룹의 조가 배정되면 벌써부터 탄식과 환호가 추첨장을 가득 메운다.매력적인 솔풍의 뉴욕 출신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노래 ‘붐’을 노래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잠시 푼 뒤 8시13분 곧바로 3,4 그룹 조추첨이 진행된다. 3그룹 유럽 3팀과 사우디아라비아,중국,파라과이,에콰도르,우루과이의 조가 배정된다.사전 협약에 따라 중국은 A∼D조에,사우디아라비아는 E∼H조에 무조건 속하게 조정된다.나이지리아,남아공,세네갈 등 아프리카 5팀과 코스타리카,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3팀의 향방이 가려지면 출전국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은 각국의 이해관계를 따지느라 분주해진다. 사회자가 행사를 정리한 뒤 어린이들이 VIP와 함께 무대에올라 32개국 깃발을 흔들면 축구를 통해 ‘세계가 하나’됐음을 실감하게 된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11살 피아니스트 서형민군 뉴욕필 ‘영 아티스트’에 뽑혀

    한국의 영재 피아니스트 서형민군(11)이 3일(한국시간) 미국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부터 영재 아티스트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뉴욕필은 해마다 ‘영 아티스트 선발대회’를 통해 18세 이하의음악 영재 1∼3명을 선발,지원을 해왔다.지난해 8월부터 메네스콘서바토리 예비학교에서 유학중인 서군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기악 전분야의 음악영재 120명과 실력을 겨룬 끝에 상임지휘자쿠르트 마주어등의 격찬을 받으며 영 아티스트 3명중 1명에 뽑혔다. 서군은 오는 10일 뉴욕 링컨센터 에버리 피셔홀에서 마주어 지휘의 뉴욕필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협연할 계획이다.
  • “노벨상 목표치 설정 日정부정책 난센스”

    “올림픽 금메달은 획득하는 것이지만 노벨상은 노려서 따는 것은 아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인 일본의 노요리 료지(野依良治·63) 나고야(名古屋)대 교수가 일본 정부의 ‘식견없는 노벨상 목표치 설정’에 발끈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그의 노벨상 수상이 발표된직후 “앞으로 50년간 30명 정도의 노벨상 수상자를 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것. 노요리 교수는 16일 도쿄 일본화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통해 “학술과 예술은 같아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비교할 수 없듯이 노벨상은 목표를 내걸어서 될 일이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경기에는 저마다 규칙이 있고 순위는 상대적인 것이라 ‘획득’이라는 말을 써도 좋다”고 말하고그러나 “정부의 계획은 학술을 (올림픽 경기처럼)왜곡하는 몰지각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통렬히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은 그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일부 언론이 “꾸준히 국제학계에 논문을 제출하고 여러 나라 학자들과교분을 쌓는 등 목표를 겨냥해 따낸 것”이라고 꼬집은 것을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marry01@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비엔나에 내리는 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비행기가 영종도 활주로를 차고 오르자 서해 바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왜 그때 형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생각이들었는지? 섬진강가 굽이굽이마다 피어 있을 갈대숲과 수줍은 모습으로 조금씩 제 얼굴을 붉히고 있을 단풍나무를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며칠 전 내가 쓴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를 읽고 보내온 글 때문이겠지요. “형,웬만하면 시골 교정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하고 말하고 싶었습니다.그곳에는 야트막한 초막집이 있다면서요?감나무가 따다 만 채로 서울간 아이들을 기다리고 서 있고벌어진 밤송이가 제몸을 이기지 못해 후두둑 떨어져 땅바닥에 나뒹구는 그런 곳,단풍이 먼 산을 넘어 손짓을 하고 있는 곳이라지요? 그러나 지난달 미국에서 벌어진 기막힌 비극의 영상(映像)과 공습에 찌든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오버랩돼 떠올라 편지 쓰기를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특히 테러사태 때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 타고 있던 승객 제르미 클릭이 추락 직전 아내에게 핸드폰을 통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 나의 가슴 속 음성사서함에 날아와 박혔습니다. “여보! 당신을 사랑해.정말 사랑해…사랑해…우리 딸 에미도 정말 사랑해.그 애 좀 잘 돌봐줘.당신이 남은 인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꼭 행복해야 돼.그리고 그 결정이 내마음을 평안하게 할거야.” 형!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음악의 도시 빈에는 비가 내리고 있을 겁니다.떠나올 때 공항 기상청 직원이 그렇게 내게알려주었습니다.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이 묻혀 있는 음악가 묘지에도 비가 내리고 있겠지요? 이미 내 머릿속은 과학기술도 원자력 발전도 아닌,섬진강의 가난한 시인과 빈에 대한 상념으로 가득차 몸을 뒤척이게 되었습니다.그 순간 나는 종이를 꺼내 시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비엔나에 내리는 비 오늘 내리는 비는 사랑하는 자들의 것이다. 어제 내린 눈은 사랑이 지나간 자들의 것이다. 그리움의 이불을 덮어주마 낙숫물 소리가 사랑을 닮았다 사랑은 빗물처럼 흐르다 젖고 서로를 끌어댕긴다. 비엔나에선 사랑이 모여 비가된다. 나는 과학도,원자력도,모두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휴먼터치(Human Touch)’라는 생각입니다.인간의 향기가 나고 세상의 보잘 것 없는 것들조차 따뜻하게 감싸 안는 ‘야트막한 사랑’이 모락모락 밥짓는 연기처럼 우리와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새로 나온 동시집 한 권을 들고 형 곁으로달려가겠습니다. 섬진강에도 혹시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김영환 과기부장관
  • 秋心 달래는 ‘絃의 낭만’

    왠지 가슴속에 한줄기 감상이 스쳐가는 가을밤.낭만적이고서정적인 현악 선율로 고독한 추심(秋心)을 달래보는 것은어떨까. 현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콘서트들이 속속 기획,공연된다. ■피호영 - 송영훈 ‘현으로 그린 낭만’= 중견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젊은 첼리스트 송영훈이 낭만이 넘치는 협주곡을 연주한다.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지난 5월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건반위에 그린 낭만’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낭만주의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자체 기획했다. ‘비르투오조 현악4중주단’의 리더로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에 힘써온 피호영은 뛰어난 해석력과 서정적인 연주가 돋보인다.첼리스트 송영훈은 금호현악사중주단,잉글리쉬 챔버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중이다. 이 공연은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곡을 골랐다.서울시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 1번 G단조’,드보르작 ‘첼로협주곡 B단조’,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협주곡’등을 연주한다. 공연후에는 실황을 담은 무료 테이프를 관객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줄 예정이다.(02)580-1300■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실내악 콘서트=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90년 요요마 이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권위있는 ‘애브리 피셔 그랜트상’을 수상하며 유망신예로 떠오른 그녀는 97년 재미교포 김유진씨(31·미국 콜럼비아대 병원 소아외과 레지던트)와의 결혼이후 더욱 음감이 풍부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텍사스 주립대 작곡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케빈 푸츠,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 한다.‘바이올린과 기타’,‘바이올린과 첼로’등 다양한 구성으로파야의 ‘스페인 민요풍의 6개의 소품’,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C단조’등을 연주한다.(02)780-5054■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간염 퇴치를 위한 희망 콘서트= 다음달 17일∼23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음악을 통한 간염퇴치를 모토로 지난해첫 시도된 이 연주회의 수익금 전액은 B형 간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인다. 강동석씨는 지난해 9월 대한간학회와 제약회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프라임 필하모닉(지방)의 협연으로 생상 ‘판타지 아프리카’,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 등을 들려 준다.(02)2268-2758허윤주기자 rara@
  • 문화광장 포커스

    ■채상묵 40주년 춤인생 거리. 28∼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춤 2001 채상묵-시인의 여정’(구히서 대본,채상묵 안무).지난 40년간전통춤에 매달려 살아온 중진 무용가 채상묵의 춤 인생을 정리하는 자리다.채상묵은 9세의 나이에 임성남을 만나 춤과인연을 맺고 최선 강선영 이매방으로부터 사사받아 20대에국립무용단 단원으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춤꾼.전통춤과 창작춤의 어우러짐을 통해 실험적인 춤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무용가로 꼽힌다.10년만의 개인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 시절 꿈과,춤과의 만남,자신의 색깔을찾아가며 겪어야 했던 인고의 시간과 성취를 극적으로 함축해 보여준다. 28일 오후8시 29일 오후6시,(02)2263-4680. 김성호기자 kimus@. ■김대진 모차르트 전곡 도전. 피아니스트 김대진씨(39·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쇼팽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를 마친 데 이어 모차르트대장정에 들어간다. 첫 연주회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성공회 대성당에서 열린다. 연주곡은피아노협주곡 11번,17번,23번.2004년 3월까지,27개나 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8회에 걸쳐 도전한다. 김대진씨는 모차르트와 인연이 깊다.줄리어드 음대에 재학중이던 85년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해 로베르 카자드쥐 콩쿠르에 우승했고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02)543-5331허윤주기자 rara@. ■김창엽등 화가 5인 합동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에 출품할 예정이었던 화가 5인의 작품들이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개최키로 돼있던 샌프란시스코 아트 페어가 자살 항공기 태러 사건으로 내년 1월로 연기됨에 따른 것이다. 전시명은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 인 서울’.오는 29일까지, 박영덕 화랑(02)544-8481. 출품 작가 김창엽은 모래 위에 세밀한 눈속임 기법으로 흔적을 그려나가는 ‘모래 그림’을,함섭은 겹겹이 한지를 이어 발라 한국적 감성의 조형을 창출하는 한지 작품을 선보인다. 이정연은 삼베 위에 토속적인 채색재료인 옻,흙,돌가루 등의 재료를 이용해 추상적이미지를 작품에 담는다.정현숙은 금색과 은색의 물감으로 깊이를 만들어내고 이지현은 한지 위에 신문기사를 인쇄한 뒤 이를 재료로 해 콜라쥬(붙임)로 형상을 창조해낸다. 유상덕기자 youni@
  • 32년만에 개인콘서트 포크록가수 한대수

    청바지에 메부수수한 긴 머리,그리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흔히 싱어송 라이터 한대수(53)는 이렇게 인상지워진다. 60년대 후반 미국에서 귀국해 당시 트로트와 사랑타령 일색이던 한국 가요계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통기타와 자유의 청년문화를 생겨나게 한 주인공.그가 지난 69년 그 유명한 남산 드라마센터 공연후 32년만이자,마지막 개인 콘서트를 다음달 19일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갖는다. 공연에서 보여줄 곡은 4년전 해금(解禁)된 ‘물좀 주소’‘행복의 나라’‘바람과 나’ 등 자유에의 외침을 노래한 곡들을 포함해 12곡. 언제나 ‘젊음’과 ‘자유’를 갈구했던 것처럼 이번 콘서트 역시 젊은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전인권,강산애,이상은이 그들이다.‘일본의 양희은’이라는 일본 기타리스트 하치도 보인다.어쿠스틱과 록 세트가 반반씩 차지할 예정이다. 러시아계 몽골인인 부인 옥사나(30)의 힘 덕택에 몽골국립민속예술단원 6명의 공연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곡은 아직도 10여곡이 금지돼 있어 일반인들이 들을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다.그럼에도 60∼70년대 그를 반겼던 당시의 젊은이들과,지금 10대들에게까지 여전히 인기를끌고 있는 ‘영원한 자유인’ 한대수.우리 가요계 뿐만 아니라 질곡 속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간단치 않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동안 8개의 앨범과 80여곡을 통해 음악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거진 한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매 공연마다 재창조의성격을 갖는 록이 나이에 버거운게 사실이구요.”록의 전성기는 20대이고,40대만 해도 힘든 장르라고 밝히는 그는 ‘마지막 개인 콘서트’를 선언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솔로로는 마지막이지만 의미있는 음악행사엔 계속 참여할 것이고 나를 필요로하는 젊은 음악인들을 위해 작·편곡이나 음반 레코딩,코러스는 힘닿는데까지 할 계획입니다.” “나의 노래는 항상 대중들과 부대끼며 그 속에서 찾아낸가감없는 일기”라고 자신의 음악을 말하는 그는 10대들까지 사인을 청해올만큼 자신이 ‘잊혀지지 않은 가수’로 남아있는 게 고맙단다. 음악과 함께 줄곧 병행해온 사진작업을 중간정리하는 사진전이 이달 중순 예정돼 있었지만 젊은 뮤지션들의 성화에 부득이 사진전을 내년 봄으로 미루고 공연을 갖게 됐다.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고 뉴욕에서 꾸준히 사진작업을해온만큼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사진에 치중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냥 대중가수라기보다는 대중의 일상생활을 반영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나의 노래가 대중들의 고통많은 삶에 자그마한 안식처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노래를 만들고 불러왔습니다.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노래한다는 말대로 그의 노래도 변화해온 게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20대 시절엔 답답하게 막힌 사회를 뚫어보자는 생각에서 분노와 허탈을 담았던 것 같아요.나이가 들면서 나의 나라가 아닌 외국의 고독한 생활에서 고민한 나의 정체성,그리고 요즘엔 인간이 만든 제도가 오히려 고통을 줄수 있다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이런 제도가 사람들에게 혜택을 더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그리고 이런것들이 자연스럽게 노래에 녹아들고요.” 기본적으로 ‘대중문화는 사업’이라는 그는 예술행위와 사업가는 항상 애인처럼 동행해야 하는 현실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의미있는 음악활동을 하기가 쉽지않은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한다. “베토벤 모차르트 바그너가 그랬고 리버풀의 볼 것 없는비틀스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것도 독지가의 뜻과 지원이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예술인들이 예술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기업체나 사업가의 투자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국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대상은 바로 대중문화라는 인식을 일찍부터 가졌던 미국과 일본의 카네기 미츠비시 마이크로소프트를 그 예로 든다.그리고 평소 강조해왔던‘20대 문화론’을 거듭 들먹인다. “67년도인가요,틴에이저의 가출을 노래에 담은 비틀스의‘쉬 이즈 리빙 홈’이 인기를 끌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등의 거리에 가출 청소년들의 집단이 형성됐던 것을 기억합니다. 어떤 시대나 사회를 막론하고 20대는 가장 혼란스럽고 불만이 많으면서 원초적인 욕구가 강한 시기입니다.바로 이 점에서 이같은 욕구의 물꼬를 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문화예술,특히 대중문화의 힘이 필요한 것이지요.”김성호기자 kimus@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귀국독주회

    장영주,장한나에 이어 한국 음악계를 빛낼 또 한명의 천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16)가 21일오후8시 LG아트센터에서 내한독주회를 갖는다. 이유라는 지난해 12월 금호리사이틀홀에서 한차례 공연을가졌지만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배. 4살때 바이올린을 시작,1년만에 신문사 주최 콩쿠르에서우승했고 10살때는 미도리,장영주 등이 소속된 세계굴지의공연기획사 ICM과 ‘최연소’ 계약을 맺었다. 12살때 독일 ZDF방송국의 ‘천재신드롬’ 다큐멘터리에 벤게로프,키신 등과 함께 천재군단의 대표주자로 소개되기도했다. 병리학과 교수인 아버지와 고교교사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9살때 미국 줄리아드음대 예비학교로 유학을 떠나 세계 바이올린계의 대모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교수 문하에서 수학했다.딜레이로부터 “다른 사람에게서영향받지 않은 독자적인 연주를 한다.여러 신동들을 보아왔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한 개성을 갖고 있다”는 칭찬도 들었다. 지난해 슬래트킨이 지휘하는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와 협연하며 성공적으로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했고 올해 음악명문인 인디애나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내한공연에선 고전시대 작곡가의 곡부터 몇년전에 죽은 슈니트케의 곡 등을 다앙하게 연주할 예정. 로버트 쾨닉의 피아노 반주로 모차르트 ‘소나타 1번’,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라벨 ‘소나타’,슈니트케 ‘파가니니’,왁스만 ‘카르멘 환상곡’을 들려준다.R석 30,000원,S석 20,000원,A석 10,000원.(02)2005-0114허윤주기자 rara@
  • 정경화·사이먼 래틀 새음반

    ‘바이올린의 여제(女帝)’ 정경화가 ‘21세기의 카라얀’으로 불리는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만나 야심찬 새 음반을내놓았다.EMI 레이블. 수록된 작품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브람스 전문가’라는 명성답지 않게 바이올린 협주곡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녹음은 지난해 12월 세계 정상급 악단인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직후 이루어졌다. EMI 이동은 대리는 “올해 EMI 음반중 최고의 역작”이라고 말했다.해외 유명 음악전문지들의 찬사는 어지로울 지경이다.“넘치는 힘,극명한 색깔의 대비가 눈부시다”“그저숨이 막힐 뿐이다” 등등….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뒤를 이어 2002년 9월 베를린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는 래틀은 음악평론가와 공연계전문가들이 뽑은 ‘떠오르는 지휘자 1위’이기도 하다. 정씨와 래틀의 협연 음반은 지난 89년 바르톡 ‘바이올린협주곡’에 이어 두번째.래틀은 평소 정씨를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감탄하며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가능한한 자주 협연하자”고 졸라왔다는 후문이다. 허윤주기자 rara@
  • 클래식 편집음반 인기몰이

    올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편집음반 바람이 이번엔 클래식으로 옮겨졌다. 돌풍의 주인공은 아이드림 미디어가 지난 7월 출시한 ‘순수’.클래식 소품 127곡을 담은 이 앨범은 10장 한 세트가CD 1장 값인 1만9,000원이다. 아이드림 미디어 김정호 대표는 “발매 10일만에 5만 세트(50만장)가 판매됐고 매일 주문이 5,000세트 이상 밀려들어감당을 못할 정도”라면서 “발매 1개월째인 이달말쯤 10만세트 가량 팔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순수’는 이미연,이영애,장동건 등을 표지모델로 기용한 가요 편집앨범처럼 인기드라마 ‘푸른안개’의 여주인공이요원을 내세웠다. 교보문고 음반매장 ‘핫트랙스’의 송갑균씨는 “현재 종합 판매순위 2위에 오른 ‘순수’의 판매속도는 가요 편집앨범인 이미연의 ‘연가’가 처음 나왔을 때보다 빠르다”고 전했다.‘클래식 A to Z’,‘FM가정음악 컬러시리즈’등 다른 편집앨범도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순수’의 폭발적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싼 가격과,수준높은 음질 덕분으로 분석된다.EMI클래식마케팅부서장을 거쳐 독립한 김정호 대표는 “클래식 인구의 저변은 두텁지만 비싼 음반값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데 착안했다”면서 “러시아 지사를 통해 현지 연주자들과녹음작업을 해오며 방대한 클래식 카탈로그를 구축한 독일마주어 레이블로부터 음원을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마주어 레이블과는 선급금 1,500만원외에 1만세트당 1,000만원씩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계약했다. ‘순수’ 음반 10장에는 곡의 성격과 분위기에 따라 ‘초보자를 위하여’,‘바로크클래식’,‘영화속의 클래식’,‘베이비클래식’‘현을 위한 세레나데’등의 부제가 붙어있으며 모차르트,베토벤,라흐마니노프 등 바로크부터 낭만,현대까지 유명한 작곡가들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시인 김정환의 ‘내 영혼의 음악’

    13일 저녁 서울 시내 한 호프집에서 조촐한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르네상스적 교양을 지닌 ‘전천후 예술가’ 김정환이 낸 ‘내 영혼의 음악’(청년사 펴냄)을 축하하기 위한자리였다. 평론가 황광수 정호웅 정과리 등 문우들이 저자의 새 ‘아기’에게 덕담을 던졌다.평론가 하응백은 시인 신경림의 모친상가에 들른다고 먼저 자리를 떴고 소설가 조성란이 들어와서 “선생님 너무 멋진 책인 것 같네요”라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 책은 지난 98년 5월14일부터 대한매일에 연재한 글들을 모태로 하면서 그 뒤에 계속한 시인의 ‘음반 여행’을 묶은 것이다.연재 초기 많은 독자들로부터 ‘독특한 음반 평’이란 평가를 받았는데,그 힘은 아무래도 저자 문체가 빚는 ‘시적 호흡’에서 나온다.간결,단명한 문체로 발랄하게 이어지는 음반 산책은 독자로 하여금 한편의 시를 읽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그의 음반 여로(旅路)를 따라가다 보면 역시 김정환의 본업이 천상 ‘시인’일수 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소설,역사서,공연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이리 저리 뛰고있지만 그바닥엔 늘 그의 ‘시’가 배어있다.이미 ‘황색 예수전 1·2·3’,‘기차에 대하여’와 근작 시집 ‘해가 뜨다’ 등에서 보여준 언어 가꾸기의 저력이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어떤 형식의 글을 쓰든 그것은 김정환식의 ‘시어(詩語)’로변신하여 단번에 읽는 이를 빨아들인다. “시를 쓰는 내내 음악을 틀었다.음악은 내 상상력의 자양분이다.음악을 듣는 것 못지 않은 느낌을 주도록 썼다”라는 토로에서 음반 여행과 그의 시가 지닌 함수를 짐작할 수 있다.음악을 듣다가 감동하면 작곡가 연주가 악기 등 관련 자료를 모조리 뒤져 질릴 때까지 듣고 추리고 하면서 엮었다.하다보니 5,000여장의 음반이 쌓였고 시중에선 구하기힘든 음반 등을 중심으로 150개를 골랐다. 두번째 이정표는 지은이가 포기할 수 없는,역사 의식이다. 책 곳곳에 그 ‘정신적 도도함’은 드러난다.질곡의 시대를 몸으로 건너온 저자는 가벼워만 보이는 세태,더 나아가 저자의 말을 빌자면 “갈수록 천박해지는 진보 진영”에 “품위 좀 갖추자”고 은근히 시비 걸고 있다.저자가구 소련출신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와 구 동독의테너 페터 슈라이어 등에 유달리 애정을 쏟은 이유도 이와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 진지함에서 우러 나온 무거움은 르네상스 시대의 연주법을 그대로 재현한 영국 정격 음악 지휘자 앤드루 패럿에대한 섬세한 조명으로 넓어진다. “150개 음반중 가장 애정이 가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니 곰곰 생각하던 지은이는 “모두 다”라고 대답할 정도로 애정을 담았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쇼숑 ‘포엠’ 라벨 ‘치간느’를 연주한 지네트 느뵈 연주곡집은 작곡가의 작품보다 연주자의 해석 때문에 선정되기도 했다.3만8,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옆에 앉아 있던 정성현 청년사 대표는 “들인 공에 비하면 전혀 비싸지 않다”고거들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예술의 전당 16~21일 가족음악축제

    서울 예술의전당이 여름가족음악축제로 클래식명곡의 향연을 마련했다.16∼21일(18일 쉼)오후7시30분 콘서트홀에서열리는 2001 베스트 클래식.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들이 명곡을 들려준다. 16일에는 파리-서울 앙상블이 ‘비발디에서 피아졸라까지’란 부제로 ‘사계’등을,베토벤 베스트로 꾸며지는 17일 공연에서는 이동신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영웅’등을 연주한다.19일에는 강석희가 지휘하는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를 통해 브람스와 차이코프스키를 만난다.20일에는 그리그와 슈트라우스,21일에는 멘델스존과 드보르작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다.(02)580-1300. 김주혁기자 jhkm@
  • “以熱治樂”클래식에 빠져 보자

    세계 각국의 음악인들이 한국을 잇따라 찾는다.국제음악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수준높고 신바람나는 음악을 감상하며 찌는 듯한 무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제3회 뉴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콩쿠르=음악회와 콩쿠르,마스터 클래스가 어우러진 세계적 음악축제.세계지휘자연맹 총재를 역임한 마이클 채리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11∼1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엄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수준높은 콘서트가 마련된다.코엑스에서 11일 돔 앙상블의 챔버오케스트라,12일 돔 스콜라의 챔버합창단,13일 게이코 나가야마 등의 플루트,14일 루시 로베로 등의 바이올린을 비롯한 테마콘서트가 열린다.15·16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17·18일 연합오케스트라 콘서트가 꾸며진다.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도 17·18일 공연한다.(02)3452-1100. 7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시작되는 콩쿠르에는 싱가포르의 5세짜리 영재 등 7개국 학생 1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시상은 18일. ◆제6회 제주관악제=‘섬,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12일부터 20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등에서 열린다.자크 모제 파리 고등음악원 교수(트롬본)와 안희찬 추계예술대 교수(트럼펫)등 국내외 관악인 16명과,독일러시아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일본 등 9개국 18개팀 및 국내 13개팀이 참가해 관악의 향연을 펼친다.20일 오후 8시에는 알프레드 리드 초청 특별연주회를 연다.(064)722-8704. 이 기간동안 제주 일대에서는 15일 시가퍼레이드와 제주의밤 환영행사,19∼24일 지휘캠프 등 각종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2001 서울국제음악제=해외무대에서 활약중인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채로운 장르의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올해로 24회.28일 개막공연은 국악의 밤으로 꾸며지고,29일에는 일본 피아니스트 아키라 와카바야시를 초청,바르톡의 밤을 갖는다.3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미국 피아니스트 브라이언슈츠,스페인 첼리스트 루이스 클라렛이 앙상블을 이뤄 한여름밤의 소나타를 공연하고,31일에는 라이프치히 캄머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밤’을 꾸민다.9월 1일의 ‘한·일 클래식의 밤’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센츄 마리코,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미후네 유코가 같은 곡을 연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원로 임원식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2일 꾸미는 ‘베토벤의 밤’으로 막을 내린다.(02)580-1300. 김주혁기자 jhkm@
  • 印尼 ‘와히드 버티기’ 변수

    23일 탄핵된 뒤에도 ‘나는 아직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궁에서 버티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의 거취는단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정국의 핵심 불안 요소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은 24일 취임후 첫날 업무를 부통령 집무실에서 시작했다.와히드에 의해 경질될 뻔한경찰청장 수로조 비만토로를 접견한 메가와티는 와히드가대통령 궁을 비워줄 때까지 부통령 집무실을 당분간 써야할판이다. 메가와티 대통령측은 일단 와히드가 제발로 걸어나오길 기다린다는 입장이다.와히드는 현재 4,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이슬람 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의 회장으로 있다.굳이 강제로 끌어내 이들을 도발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공식적으로 권력을 박탈당한 와히드는 현재 대통령궁에서카세트 음악에 맞춰 콧노래를 부르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다.인도네시아 언론들은 그가 23일 오후 국민협의회(MPR)특별총회 진행 과정을 지켜보던 중 찾아온 친구와 농담을 주고받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친구가 돌아간 뒤에는 베토벤 교향곡에 맞춰혼자 콧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탄핵공식 결정 뒤인 오후 7시께엔 반바지 차림으로 대통령궁 계단에 서서 궁 주변에 집결한 지지자 1,000여명에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와히드는 또 대통령 관용차를 상징하는 1번 차량 번호판을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메가와티는 대통령 취임 후 곧바로차량 번호를 2번에서 1번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노회한 와히드가 승산없는 싸움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임 대통령에 대한 군과 경찰의 지지도 확고하고,동자바 섬 등 와히드 지지 지역에서도 평온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를 지지해온 고위 경찰간부 7명에 대한 체포도 시작됐다.와히드가 기댈 언덕은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측근들은 와히드가 “1∼2주면 대통령궁을 비울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CNN방송은 24일 대통령궁 소식통 말을 인용,와히드가 빠르면 25일 중으로 대통령궁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와히드 진영에서 타협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따라서 무리 없이 권력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전했다.AFP통신은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개혁주의자들이 와히드에게 대통령궁을 떠날 것을 충고했고 와히드의 가족들이 짐을 싸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가와티는 수일내로 각료를 임명,조각에 착수할 예정이다.MPR은 후임 부통령도 뽑게 돼있으나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아크바르 탄중 하원의장 겸전 집권 골카르당 당수가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나흘간의 여름축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세계음악 역사기행 무대를 마련한다. ‘올클래식’과 ‘올로맨틱’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나흘간의 여름축제’이다.26∼29일 오후7시30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다.(02)501-8477. 클래식이 있는 밤의 첫날에는 하이든과 모차르트,둘쨋날 베토벤의 주요 실내악 작품들을 연주한다.올로맨틱 순서로 28일에는 슈만 슈베르트 브람스,마지막날에는 라흐마니노프 보로딘 드보르작의 주요 작품을 들려준다. 1986년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57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음악감독 박은희(피아니스트). 김주혁기자 jhkm@
  • 오선지에 그린 저항과 혁명 ‘존 레논 음악보다‘

    ‘인생이란 뭔가 어떤 일에 몰두할 때 당신에게 일어나는그 무엇’이라 노래한 가수 존 레논. 자신의 노랫말처럼 레논은 1980년 12월 8일 ‘이중환상곡’의 후속 앨범 제작을 위해 밤 늦게까지 스튜디오에서 일한뒤 귀가하다 마크 채프먼이란 정신이상자 팬의 총격을받고 숨졌다.그가 떠난 지 20년이 지났지만 그의 노래는간결한 가사에 담긴 강렬한 메시지로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여섯 살 연상인 일본 여성 오노 요코와의 재혼과 반전운동 또한 레논을 늘 화제의 중심에 서게 한 요인이다. ‘존 레논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제임스 우달 지음·김이섭 옮김·한길사)은 여느 비틀스 전기와는 달리레논과 요코의 만남과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레논이 뉴욕인디카 화랑에서 요코를 처음 만난 것은 스물 여섯살 때. 요코는 당시 도쿄은행 뉴욕 지점장으로 부임한 아버지를따라 미국에 와 음대를 다니다가 행위예술에 빠져 있었다. 그들의 조우는 ‘전위예술과 팝의 만남’을 상징한다.전부인·전남편과의 이혼,비틀스 멤버들과의 갈등,팬들의 질시라는우여곡절 끝에 이룬 그들의 결합은 1960년대 후반 ‘반문화운동’을 이끌었고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거침없는독설을 낳았다. 요코는 레논에게 일종의 ‘팜 파탈’(요부) 역할을 했다는 얘기도 듣는다.레논으로 하여금 보편적 사고를 버리고자아중심적 사고에 빠지도록 해 결과적으로 헤로인과 마오이즘,알코올의 세계로 인도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저자는레논과 요코는 궁극적으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였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레논과 요코의 기이하고 매혹적인 동행은 ‘실험의 질주’라고 할 만하다.베트남전에 반대해 침대에드러누워 벌인 ‘베드 인’(bed-in) 해프닝이나,두 사람이전라로 서 있는 모습을 음반 표지로 제작한 ‘두 동정녀(1968)’의 출반,공산주의자라는 정치적 혐의를 받게 한 곡‘이매진’,뉴욕에 정착한 뒤 감행한 남편과 아내의 역할바꾸기 등….하지만 레논의 본령은 어디까지나 음악이다. 고전음악과 대중음악 양쪽에서 업적을 쌓은 미국의 지휘자레너드 번스타인은 “레논의 음악은 브람스나 베토벤,바흐의 작품처럼 그렇게 오래 남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김종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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