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베테랑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92
  • 관리비 7억 들고 튄 아파트 경리, 베테랑 형사들이 쫓는 중

    관리비 7억 들고 튄 아파트 경리, 베테랑 형사들이 쫓는 중

    경찰이 관리비 수억원을 들고 튄 아파트 경리직원을 2주째 쫓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A 아파트 경리 직원 B(48)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150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25년간 홀로 경리 업무를 해오던 B씨는 10여년 전부터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5일 B씨가 출근도 하지 않고 돌연 잠적하면서 횡령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범행을 은폐 또는 조사 혼란을 의도하기라도 한 듯, 관리비 통장과 회계 자료들까지 모두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놓고 가족들과도 연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주째 오리무중인 B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중요·강력 사건을 맡아온 형사기동대를 전격 투입했다. 아울러 해외 도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국금지 조치하고, 각종 수사기법을 동원해 B씨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관리비 전액을 잃게 된 A 아파트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습에 나섰다. 전기 요금과 수도 요금 등 공과금은 나눠서 낼 수 있도록 요청하고, 세대별로 많게는 추후 환급을 조건으로 25~30만원씩 관리비를 더 내 아파트를 운영키로 했다.
  • 인텔의 구원투수, 위기탈출일까 마지막일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의 구원투수, 위기탈출일까 마지막일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은 작년부터 막대한 손실을 보고하면서 결국 회사를 매각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잠재적 인수 대상자로 여겨지는 TSMC는 여기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기존의 파운드리 팹과 인텔 팹을 통합하기 쉽지 않고 막대한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회사들도 인수 대상으로 종종 거론되곤 하지만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진 인텔을 선뜻 인수할 회사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한때 반도체 업계에서 적수가 없던 인텔이 지금과 같은 위기에 빠진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기술 혁신에서 뒤처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이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시기였던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부터 인텔의 몰락이 시작됐다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텔은 착실하게 2년마다 신공정을 도입하고 그 사이 연도에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틱톡 전략을 사용하며 업계를 리드했습니다. 하지만 14nm(나노미터)에서 10nm 공정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시기 크르자니크 CEO는 10nm 공정에서 한 번에 많은 것을 도입하려고 했는데, 욕심이 너무 컸는지 10nm 공정 개발은 계속 지연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미세 공정과 함께 진화하게 마련인 마이크로 아키텍처 역시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한때 인텔보다 한참 아래에 있던 AMD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고 말았습니다. 대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10nm 공정에서 갑자기 트랜지스터 밀도를 2.7배로 높이려고 하는 등 과도하게 높은 목표를 제시하면서 DUV 공정에 집중합니다. 그때 삼성이나 TSMC가 추구했던 EUV 도입은 늦은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힙니다. 2016년엔 갑자기 인텔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을 주력한 것도 나중에 도마에 올랐습니다. 회사 재정 상태가 괜찮을 때 구조조정을 할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했는데, 주가 부양을 위해 단기적 실적 개선에만 주력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게 그의 잘못은 아니어도 결과적으로 CEO의 책임이 가장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올드보이의 귀환도 못 막은 인텔의 몰락크르자니크 사임 후 흔들리던 인텔이 다시 목표를 설정하고 뛰기 시작한 시점은 2021년 40486 CPU의 설계를 맡았던 베테랑인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CEO로 취임한 후입니다. 겔싱어 CEO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인 TSMC의 미세 공정을 따라잡기 위해 4년간 5개의 신공정을 도입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것 역시 10nm 공정처럼 무리한 계획처럼 보이지만, 사실 10nm 공정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도입할 게 아니라 한 번에 하나씩 신공정을 도입하려 했던 것입니다. 당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일명 칩스법) 덕분에 막대한 지원까지 받게 된 터라 이 계획은 처음에는 전망이 밝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나친 욕심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메테오 레이크에 적용된 인텔 최초의 EUV 공정인 인텔4 공정까지는 어떻게 진행할 수 있었지만, 그다음인 20A에서는 시간 내에 양산하는 데 실패해 인텔 역사상 최초로 CPU를 TSMC에 외주로 생산하는 굴욕적인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미세 공정 5개를 4년 동안 동시 진행할 게 아니라 DUV 공정 고도화(인텔7), EUV 도입(인텔3, 인텔4), 파워비아와 리본펫 기술 적용(20A, 18A) 정도로 나눠 1~2년 간격으로 집중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결국 인텔의 올드보이였던 겔싱어 CEO는 막대한 손실을 남기고 지난해 사임했습니다. 외부에서 온 반도체 전문가, 구원투수일까한동안 공석이던 CEO 자리를 맡은 것은 완전히 외부 인사였습니다. 인텔 이사회가 3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텔의 새 수장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 CEO를 역임(2009~2021년)했고 이후 인텔 이사회에 잠시 몸담았던 립부 탄(Lip-Bu Tan)입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현재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인 인텔을 구원하는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솔직히 미래가 밝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인텔은 미세 공정에서만 경쟁자에 뒤진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 아키텍처에서도 꾸준히 젠(Zen) 아키텍처를 개선해온 AMD에 완전히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TSMC의 최신 3nm 미세 공정을 적용한 인텔 CPU는 게임 성능에서 역시 TSMC에서 생산한 AMD의 최신 CPU에 밀리고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서도 판매량이 저조한 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립부 탄은 사실상 마지막 구원 투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AMD 역시 본래 IBM에 오래 몸담았던 반도체 전문가 리사 수를 CEO로 영입해 회사가 망할 뻔한 상황에서 기사회생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AMD보다 훨씬 자원이 많은 인텔에 적절한 CEO가 나타난다면 불사조처럼 회사가 다시 살아나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텔 구원의 첫 단추는 아마도 올해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18A 공정일 것입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고 빚도 많이 끌어 섰는데, 최신 EUV 공정을 적용한 18A 공정마저도 실패하면 더 이상 반도체 생산 시설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인텔은 20A 대신 TSMC의 3nm 공정을 사용했던 굴욕을 갚기 위해 다음번 소비자용 프로세서인 펜서 레이크와 서버 프로세서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18A 공정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보란 듯이 이 계획이 성공해서 인텔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파운드리 부분을 매각하게 될지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여우 모자, 사자 러그…외교관 이삿짐에서 쏟아진 야생동물 가죽 [여기는 남미]

    여우 모자, 사자 러그…외교관 이삿짐에서 쏟아진 야생동물 가죽 [여기는 남미]

    해외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칠레 외교관이 고가의 모피를 대량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당국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교관이 소유한 모피는 칠레가 자국법으로 보호하는 야생동물을 이용한 것이라 징역형에 내려질 수도 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외교관은 단순한 신고 누락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물량이 많은데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모피로 만든 제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고의성이 의심되고 있다”면서 17일(현지시간) 관련 사건을 보도했다. 수사를 받는 외교관은 헝가리 주재 칠레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귀국해 현재 칠레 외교부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외교관이 헝가리를 떠날 때 선박으로 이삿짐을 부쳤는데 여기에 신고하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했다. 이중 모피 제품은 밍크코트 1점, 여우 가죽으로 만든 모자 6개, 가죽으로 감싼 고가의 물통 4개, 야생동물 가죽으로 만든 러그 5점 등 모두 16점이었다.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죽으로 만든 러그에는 사자와 얼룩말 등 야생동물의 머리가 달려 있다. 사진을 본 이들은 “영화 소품에서나 본 러그”, “아직도 저런 제품들이 만들어지다니 놀랍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보호되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제품이 여럿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칠레는 국내법으로도 국제협약이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야생동물이나 모피를 거래하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분을 받는다. 현지 언론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200~1만 4500달러(약 1000만~2100만원)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자는 “어쩌다 보니 신고를 누락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외교부 소식통도 “단순 실수라면 행정법에 근거한 처분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관은 사건을 밀수로 규정하고 있다. 칠레 세관은 “단순 신고누락이어도 밀수가 된다”면서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면세특혜가 국제협약으로 보호받는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상품을 밀수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외교관은 1987년부터 주재원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라 신고 누락이라는 실수를 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칠레 정부는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이희준 “SNL, 맨정신에 못하겠더라…몰래 술 마시고 연기”

    이희준 “SNL, 맨정신에 못하겠더라…몰래 술 마시고 연기”

    데뷔 18년 차 베테랑 배우 이희준이 맨정신 연기가 힘들어 촬영 중 술을 마신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이희준, 박해수, 김성균이 게스트로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희준은 과거 쿠팡 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5’에 출연했을 당시에 느꼈던 심정을 말했다. 그는 “많이 두려웠었는데 하고 나니까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희준은 SNL 촬영 중 ‘지하철 빌런’을 연기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제작진에게 ‘죄송하다. 잠깐만 시간 달라’고 말한 뒤 분장실 가서 맥주 한 캔 마시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정신에는 못 하겠는 거야”라며 “한 번도 연기를 할 때 이유가 없는 걸 한 적이 없었다”고 말해 빌런 연기가 힘들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희준은 “방송을 본 사람들은 그걸 제일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지난해 SNL에 출연해 ‘1호선 만보기녀’, ‘지하철 2PM남’, ‘단소 살인마’ 등을 패러디했다. 우스꽝스럽게 빌런 연기를 하는 이희준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끌리기도 했다. 한편 오는 4월 4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악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드라마에서 이희준, 박해수, 김성균은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 KBO 투수들 25초의 압박 두근두근

    KBO 투수들 25초의 압박 두근두근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부터 정식 적용된 ‘피치클록’(Pitch Clock·투구 시간 제한)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보다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이 덜한 시기임에도 10일까지 사흘 동안 모두 7건의 위반 사례가 나왔다. ●한화 외국인 투수 호투하면서도 ‘적발’ 피치클록은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한 규정으로, 투수는 주자가 있으면 25초, 주자가 없으면 20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포수는 피치클록 종료 9초 전까지 포구 준비를 마쳐야 하고, 타자는 8초 전까지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투수나 포수가 어기면 볼,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국내 데뷔전을 치른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4이닝 3피안타 4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피치클록을 한 차례 위반하며 아직 새 규정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폰세는 3회 말 2사 1, 2루 최정 타석에서 25초 안에 공을 뿌리지 못해 1볼을 안고 투구를 이어갔다. 폰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피치클록 도입 전(2020~21시즌)에 뛰었고, 피치클록을 도입하지 않은 일본 무대를 거쳐 한화에 입단했다. 9회 말 마무리로 등판한 한화 주현상은 2아웃까지 잡은 뒤 신범수 타석 때 2스트라이크·2볼 상황에서 피치클록을 위반해 3볼에 몰린 뒤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기도 했다.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수원 경기에서는 kt 포수 장성우가,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부산 사직 경기에선 LG 투수 김영우의 피치클록 위반이 이어졌다. ●포수 장성우도 준비 못해 걸려 앞서 시범경기 1호 피치클록 위반은 프로 데뷔 23년 차를 맞는 베테랑 투수 노경은(41·SSG)이 기록했다. 노경은은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2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양도근 타석 때 초구를 25초 이내에 던지지 않아 볼이 선언됐다. 9일 kt와 LG 경기에선 kt가 선발 오원석의 피치클록 위반이 빌미가 되어 1회에만 4실점했다.
  • 통합우승 향해…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통합우승 향해…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5차전 끝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심성영과 박혜미가 에이스 김단비와 함께 42점을 합작하면서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행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 청주 KB와의 홈 경기에서 53-45로 승리했다. 5전3승제로 치러진 PO 역사상 처음 끝장 승부가 진행됐는데 정규 1위(21승9패) 우리은행이 4위(12승18패) KB를 시리즈 3-2로 제압한 것이다. 17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우리은행은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31-42로 밀렸는데 김단비가 혼자 12개를 잡았다. 박혜미(14점)와 심성영(13점)도 3점슛을 3개씩 넣으면서 에이스를 지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단비가 체력이 떨어졌는데도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 줬다.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성영이도 제 역할을 잘해 줬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기기 쉽지 않다. 그래도 팬들에게 재밌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는 간판 강이슬이 20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이 11점 5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14점밖에 넣지 못했다. 4차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 나가타 모에는 6점(9리바운드), 신인 송윤하는 3점(1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같은 곳에서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 승리 팀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 ‘15점’ 김단비 끌고 ‘27점 합작’ 심성영·박혜미 밀고…우리은행, 천신만고 끝에 챔프전 진출

    ‘15점’ 김단비 끌고 ‘27점 합작’ 심성영·박혜미 밀고…우리은행, 천신만고 끝에 챔프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끝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심성영과 박혜미가 에이스 김단비와 함께 42점을 합작하면서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행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 청주 KB와의 홈 경기에서 53-45로 승리했다. 5전3승제로 치러진 PO 역사상 처음 끝장 승부가 진행됐는데 정규 1위(21승9패)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4위(12승18패) KB를 시리즈 3-2로 제압한 것이다. 팀 통산 17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우리은행은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37분을 넘게 뛰며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팀 리바운드에서 31-42로 밀렸는데 김단비가 혼자 12개를 잡으며 골밑을 지켰다. 박혜미(14점)와 심성영(13점)도 각각 3점슛을 3개씩 넣으면서 에이스를 지원했다. 2012년부터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위성우 감독에게도 PO 5차전 대결은 처음이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김단비가 힘든 가운데서도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정규 시즌에 기회를 주지 못했던 심성영도 중요한 경기에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며 “냉정하게 챔피언결정전에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기기 쉽지 않다. 그래도 팬들에게 재밌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는 간판 슈터 강이슬이 20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이 11점 5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14점밖에 넣지 못했다. 4차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 나가타 모에는 6점(9리바운드), 신인 빅맨 송윤하는 3점(1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김완수 KB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 연륜에서 조금 뒤졌지만 최선을 다해 후련하다”면서 “다음 시즌엔 염윤아, 나윤정 등이 부상 복귀하면 강이슬의 궂은일 부담을 덜 수 있다. 빅맨과 허예은의 백업을 아시아쿼터로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1쿼터는 수비 대결 양상이었다. KB는 경기 시작과 함께 김단비에게 실점한 뒤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강이슬이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허예은에게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넣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박혜미의 외곽포를 도왔다. 하지만 다시 강이슬과 송윤하가 3점을 꽂았다. 13-9로 역전한 KB는 1쿼터 막판 강이슬과 나가타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후반을 대비했다. 2쿼터 나가타가 김단비를 제치고 레이업을 올리자 심성영이 외곽슛 두 방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나가타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이채은이 3점을 터트렸다. 허예은도 송윤하의 스크린을 받아 플로터로 점수를 더하면서 KB가 기세를 높였다. 우리은행은 박혜미가 상대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한 다음 3점슛까지 꽂았다. 심성영도 자신의 세 번째 3점을 더하면서 우리은행이 전반을 5점 앞섰다. 3쿼터 포문은 강이슬이 3점슛으로 열었다. 이에 박혜미가 레이업 돌파로 응수했다. 스나가와 나츠키와 허예은이 3점을 주고받은 다음 다시 나츠키가 점수를 올렸다. 1대1 공격에 실패한 김단비가 먼 거리에서 외곽포를 터트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장기인 미들슛으로 10점 차 우위를 점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엔 허예은이 플로터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김단비가 골밑슛을 넣었고 강이슬은 포스트업 공격에 실패했다. 양 팀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다가 박혜미가 나츠키에게 공을 받아 외곽포를 터트렸다. 경기 종료 4분 48초 전 53-43으로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KB는 나가타, 강이슬의 슈팅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같은 곳에서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 승리 팀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 돌아온 ‘완성형 3&D’ LG 유기상, 2위 싸움 변수로…“준석이와 동반 상승”

    돌아온 ‘완성형 3&D’ LG 유기상, 2위 싸움 변수로…“준석이와 동반 상승”

    무릎 부상을 털고 두 달 만에 돌아온 유기상(24·창원 LG)이 프로농구 2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한층 발전한 슛과 수비 능력을 선보인 유기상은 “부상 중에 공격할 때 움직이는 요령과 상대 공략법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 (경쟁팀)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와의 2연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0일 현재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2위는 LG(27승16패)다. 그러나 정규리그를 11경기를 남긴 시점에 3위 현대모비스(26승16패)와 반 경기, 4위 kt(25승17패)와 1경기 반 차에 불과해 6라운드 막판까지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6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3~6위와 달리 2위는 1위와 함께 4강으로 직행한다. ‘봄 농구’ 무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변수는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의 귀환이다. 유기상은 9일 고양 소노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9점을 몰아치며 팀의 91-79 승리에 공헌했다. 2점 차로 쫓긴 4쿼터 초반, 아셈 마레이에게 핸드오프로 공을 받은 유기상은 스크린을 이용해 짧게 드리블한 뒤 3점슛을 꽂았고, 슛 속임수에 이은 패스로 정인덕의 3점을 도왔다. 이어 이재도의 패스를 가로채며 소노의 전의를 꺾었다. 유기상은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전담 수비하면서 9점으로 막았다. 유기상은 지난 1월 15일 서울 삼성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복귀전이었던 이달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79-72 승)에 이어 소노전에서도 두 경기 연속 3점슛 4개를 터트렸다. 이에 공격 부담을 덜어낸 동갑내기 가드 양준석도 13점 9도움으로 7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침체했던 LG의 득점력에 불이 붙은 셈이다. 유기상은 소노전을 마치고 “(준석이에게) 제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걸 이번에 보여줬다(웃음). 수비, 공 운반 등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면서 “뛸 수 있다는 데 감사하고 행복하다. 두경민, 전성현 등 베테랑 형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이타적으로 호흡을 맞추면 자신감을 갖고 큰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14일 홈에서 현대모비스전, 16일 kt 원정 경기를 통해 2위를 굳힌다는 각오다. 조상현 LG 감독은 “기상, 인덕, 준석이를 믿고 기용하려고 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책임감으로 팀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허무한 볼넷, 서두르다 뜬공…25초 피치클록 압박 현실화

    허무한 볼넷, 서두르다 뜬공…25초 피치클록 압박 현실화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가 지난 8일 개막하면서 올 시즌부터 정식 적용되는 ‘피치클록’(Pitch Clock·투구 시간 제한)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보다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이 덜한 시기임에도 10개 구단의 주말 2연전 10경기에서 총 3차례 피치클록 규정 위반이 나왔다. 피치클록은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한 규정으로, 투수는 주자가 있으면 25초, 주자가 없으면 20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포수는 피치클록 종료 9초 전에 포구 준비를 마쳐야 하고, 타자는 8초 전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 규정을 투수나 포수가 어기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부여된다. 지난 시즌은 시범 적용 기간이어서 이를 어겨도 주심의 주의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시범경기부터 벌칙이 부과된다. 시범경기 1호 피치클록 위반은 올 시즌 프로 데뷔 23년 차를 맞는 베테랑 투수 노경은(41·SSG 랜더스)이 기록했다. 노경은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2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삼성 양도근 타석 때 초구를 25초 이내에 던지지 않아 ‘볼’이 선언됐다. 노경은은 포수와 사인을 소통하는 기기인 ‘피치컴’ 수신기가 들리지 않아 이에 집중하느라 투구 제한 시간을 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노련한 노경은은 1볼을 안고 시작한 투구에서 양도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번째 피치클록 위반은 지난 9일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나왔다. KT 선발 오원석은 1회 초 무사 1, 2루 오스틴 딘 타석 때 초구를 25초 안에 던지지 않아 볼 하나를 내주고 투구를 이어갔고, 결국 오스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LG 문보경에게 좌전 적시타, 후속 타자 볼넷과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1회에만 4실점 했다. 타석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이 9일 KIA 타이거즈전 9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피치클록 8초가 남았을 때까지 타격 자세를 취하지 않아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2구 파울로 순식간에 삼진 위기에 몰린 한태양은 3구에도 방망이를 돌렸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벼랑 끝 PO 5차전, 에이스 승부…우리은행 ‘MVP’ 김단비 vs KB ‘최고 슈터’ 강이슬

    벼랑 끝 PO 5차전, 에이스 승부…우리은행 ‘MVP’ 김단비 vs KB ‘최고 슈터’ 강이슬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우위로 점쳐졌던 플레이오프(5전3승제·PO)가 청주 KB의 투혼으로 5차전까지 향하게 됐다.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붓는 혈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우리은행)와 ‘리그 최고 슈터’ 강이슬(KB)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우리은행과 KB는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역대 5전3승제로 진행된 PO에서 5차전이 열리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KB가 승리하면 1승2패에서 시리즈를 뒤집고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 진출한 최초의 팀으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다. 반전을 위해선 강이슬의 3점슛이 터져야 한다. 정규리그 3점슛 1위(평균 2.1개) 강이슬은 PO 3차전까지 3점을 19개 던져 5개(성공률 26%)밖에 넣지 못했다. 그런데 벼랑 끝에 몰린 4차전, 12개 중 5개(성공률 42%)를 꽂는 집중력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17점을 올렸다. 4쿼터 승부처에 김단비를 앞에 두고 슛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충전한 강이슬은 종료 직전 마지막 수비에서 김단비를 막아냈다. 강이슬이 슛 행진을 벌이자 나가타 모에(12점 10도움 6가로채기)는 2차전처럼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강이슬은 경기를 마치고 “슛이 안 들어가서 혼자 답답했고 동료들에겐 미안했는데 시원하게 풀려서 다행”이라며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기부터 집중하면서 5차전을 즐기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 1위(21승9패) 우리은행은 포스트 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단비가 4차전에서 39분 25초를 소화하는 투혼을 보여줬으나 3점슛 4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13점(16리바운드)에 그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작전시간 중 김단비를 향해 “힘든 건 알겠는데 한 번 이겨내봐”라고 말할 정도로 체력 부담이 컸다. 스가나와 나츠키(14점), 심성영(12점)이 팀 득점을 보완하긴 했지만 승리에 다다르기 위해선 에이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위 감독은 “(김)단비가 나이(35세)가 많아 많이 지쳤다. 휴식하면서 5차전 방향성을 고민해 봐야 한다.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모친, 3년째 편의점 알바?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모친, 3년째 편의점 알바?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의 어머니가 3년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MBC ‘엄마를 부탁해’에는 기보배 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기보배는 당뇨병에 걸려 힘들어하는 어머니의 일상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기보배는 “엄마는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를 안 한다”라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고 밝힌 기보배의 어머니는 청소하다가 피곤함을 느껴 소파에 앉아 졸기도 했다. 기보배의 모친 김남연 씨는 “올해로 3년째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나태해지고 움직여야만 건강에 좋다”고 전했다. 김남연 씨는 “피곤하지 않고 (출근하는 것이) 오히려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의 안부를 묻는 등 ‘베테랑 알바생’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어머니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소개한 기보배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았던 집안 환경을 고백했다. 그는 “양궁 장비가 고가이다 보니 어머니가 생활비를 아껴서 장비를 사주셨다”며 “부모님의 헌신적인 모습에 악바리 근성이 생겨 열심히 훈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배는 현재 양궁선수를 은퇴하고 모교인 광주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로 투런포…시범경기 2호 홈런

    이정후, 화이트삭스 상대로 투런포…시범경기 2호 홈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 개막에 맞춰 방망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통쾌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 이후 열흘만이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조너선 캐넌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4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4번 맷 채프먼이 백투백 홈럼을 때려내며 두 팀간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치며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400(20타수 8안타)이 됐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OPS(출루율+장타율) 1.228으로 팀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7-3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 나선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는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 이경규, 예능계 ‘이 트렌드’에 호통 “6박 7일 촬영해도…”

    이경규, 예능계 ‘이 트렌드’에 호통 “6박 7일 촬영해도…”

    방송인 이경규가 한국 예능의 현주소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이경규가 등장한 ‘지식인초대석’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과의 대담을 나눴다. 이경규는 “저는 관찰 카메라를 싫어한다”며 “카메라 열 시간씩 돌려서 갖다 붙인다”라고 말했다. 최근 TV 방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관찰 예능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석준이 “요새는 6박 7일도 (카메라를) 돌린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6박 7일 돌려서 재미없으면 나가 죽어야지”라며 화를 냈다. 오늘날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의 상황과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이경규는 “혈육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며 성토했다. 이경규는 “이혼하면 ‘돌싱포맨’, 장가 안 가고 그냥 살면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 부부 사이 안 좋으면 ‘동상이몽’, 결혼 안 했으면 ‘솔로지옥’, ‘아이 낳으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간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관찰 예능과 같은) 포맷이 너무 많아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한데 없어서 안타깝다”면서 예능 베테랑의 깊은 생각도 드러냈다. 한편 이경규는 최근 자신의 에세이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을 출간하며 대중에게 소식을 전했다.
  • 류지현 감독 “내년 WBC 대표 선발 기준은 올 시즌 실력”

    류지현 감독 “내년 WBC 대표 선발 기준은 올 시즌 실력”

    지난 1월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류지현(54) 신임 감독이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갈 선수 선발 기준은 ‘오직 실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인위적인 세대교체를 이뤄 프리미어12에서 예선 탈락했던 지난해 대표팀과는 확연히 다른 기준으로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의지다. 류 감독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유튜브 채널 ‘크보 라이브’ 1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그리는 대표팀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류 감독은 2026 WBC에 출전할 대표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굵직한 대회인 올림픽이나 WBC에서 (대표팀) 성적이 안 나다 보니까 지금 1000만 관중 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새 대표팀 선수 발탁 기준은 2025년 시즌 성적이 기준점이 될 것이다. 꾸준하게 잘해 왔던 선수들은 부상 없이 시즌을 끝냈으면 좋겠고,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나와서 신구 조화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베테랑급 에이스들인 한화 이글스 류현진(38), KIA 타이거즈 양현종(37), SSG 랜더스 김광현(37) 발탁 관련 질문에는 “특정 선수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국제대회에서 검증받았고 그런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이 건강하게 대표팀에서 자기 역할을 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고교 시절 학교 폭력 이력이 드러나 징계를 받은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열어 뒀다. 안우진은 2022년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를 기록하며 투수 2관왕에 올랐고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하지만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이듬해 WBC 대표팀엔 발탁되지 못했다. 류 감독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데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구단의 생각도 있고, 선수들의 생각도 있고, 팬들의 생각도 중요한 시대다. 지금 상황은 감독 개인, 특정 단체 생각보다는 전체적 공감대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졌을 때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안우진은 오는 9월 소집 해제된다.
  • BNK 먼저 웃었다… 박혜진 우승반지 9개 앞으로

    BNK 먼저 웃었다… 박혜진 우승반지 9개 앞으로

    박, 21점 폭발… 배혜윤 12점 묶어김소니아·이소희와 49점 합작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만 8개 보유한 박혜진(부산 BNK)이 2024~25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첫 경기에서 21점을 폭발시키며 우승 청부사 명성을 입증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의 지휘 아래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향한 첫발을 상쾌하게 뗐다. BNK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 2승4패의 열세를 극복한 BNK는 전날 청주 KB를 꺾은 아산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2.7%를 거머쥐었다. 역대 PO 역사에서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52회 중 43회에 달한다. 5전 3승제 PO로 범위를 좁히면 91.7%(12회 중 11회)로 올라간다. 승리의 주역은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몰아쳤고 수비에선 삼성생명 에이스 배혜윤(12점 9도움 5리바운드)을 막았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 준 것이다. 김소니아(15점 6도움 7리바운드),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6리바운드) 등도 35분 이상 뛰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지난 1월 발목을 다쳤던) 박혜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았다. 혜진이가 소니아와 함께 배혜윤을 막아 줬고 공격에선 외곽 자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3점슛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상대를 50점대로 막은 수비가 승리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도 팔꿈치 부상을 딛고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온 키아나 스미스(16점)를 비롯해 이해란(14점 14리바운드), 강유림(10점 4블록) 등이 활약했으나 12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집중 견제를 당한 배혜윤이 실책 6개를 범했다. 외곽포 대결에서 3-11로 밀렸는데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18%, BNK는 46%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가드 대결에서 고전했다. 2차전 반전을 위해 배혜윤이 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배혜윤이 박혜진을 등지고 슛을 넣어 5점 차로 따라붙자 박혜진은 외곽포 두 방을 터트렸다. 안혜지(5점)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레이업을 놓친 이후 스미스의 3점슛, 강유림의 레이업 돌파가 이어지며 간격이 4점으로 좁혀졌으나 경기 종료 1분 안팎을 남기고 이이지마가 자유투 2방, 이소희가 결정적인 외곽슛을 꽂아 승기를 굳혔다.
  • ‘우승 반지만 8개’ 박혜진 21점 폭발…BNK, 슈퍼팀 대결서 삼성생명 꺾고 PO 첫 승

    ‘우승 반지만 8개’ 박혜진 21점 폭발…BNK, 슈퍼팀 대결서 삼성생명 꺾고 PO 첫 승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만 8개 보유한 박혜진(부산 BNK)이 2024~25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첫 경기에서 21점을 폭발시키면서 우승 청부사 명성을 입증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의 지휘 아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향한 첫발을 상쾌하게 뗐다. BNK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 2승4패의 열세를 극복한 BNK는 전날 청주 KB를 꺾은 아산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2.7%를 거머쥐었다. 역대 PO 역사에서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52회 중 43회에 달한다. 5전3승제 PO로 범위를 좁히면 91.7%(12회 중 11회)로 올라간다. 승리의 주역은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3점 4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 21점을 몰아쳤고 수비에선 삼성생명 에이스 배혜윤(12점 9도움 5리바운드)을 막았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준 것이다. 김소니아(15점 6도움 7리바운드),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6리바운드) 등도 35분 이상 뛰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발 부상을 당했던) 이소희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도 취약 포지션에서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며 “배혜윤을 봉쇄해야 승리할 수 있다. 몸싸움을 유도해서 지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삼성생명도 팔꿈치 부상을 딛고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온 키아나 스미스(16점)를 비롯해 이해란(14점 14리바운드), 강유림(10점 4블록) 등이 고루 활약했으나 12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집중 견제를 당한 배혜윤이 실책 6개를 범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상대를 60점 이하로 묶어야 한다”고 말했으나 외곽포 대결에서 3-11로 밀리며 무너졌다.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18%, BNK는 46%였다. 1쿼터 배혜윤이 수비수 2명 사이에서 강유림의 골밑슛을 도왔다. 2분 넘게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BNK는 박혜진이 먼 거리에서 3점을 꽂은 뒤 김소니아가 조수아를 밀어내고 득점했다. 공격 상황에서 배혜윤만 찾다가 연이은 실책을 범한 삼성생명은 스미스를 내보내 분위기를 바꿨다. BNK는 1쿼터 종료와 함께 박혜진이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15-13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박혜진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이소희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이지마의 공격리바운드가 빛났다. 삼성생명은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강유림의 3점이 림을 갈랐고 배혜윤이 골밑에서 개인기로 점수를 쌓았다. 김소니아가 달아나는 외곽슛을 넣었으나 이해란이 돌파로 반격했다. 김소니아가 스미스의 공을 가로챈 BNK는 박혜진이 다시 3점포를 가동하며 7점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이소희가 스미스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을 올렸고 안혜지가 4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을 넣었다. 삼성생명은 김소니아의 실책을 유발한 다음 스미스가 득점했다. 김소니아는 포스트업으로 연속 득점하며 실책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아름이 3점, 배혜윤 골밑슛으로 기세를 높이면서 3쿼터에도 7점 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도 박혜진이 상대 수비가 흐트러진 틈에 3점슛을 넣었다. 배혜윤이 박혜진을 등지고 슛에 성공하자 박혜진은 다시 외곽포를 터트렸고 침투 패스로 김소니아의 레이업을 도왔다. 이어 이소희가 3점을 꽂으면서 5분여를 남기고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안혜지가 수비가 없는데도 레이업을 놓치며 위기를 맞았다. 스미스가 반격의 3점을 넣었고 강유림이 돌파로 4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소희가 결정적인 3점을 넣어 승기를 챙겼다.
  • 37세 레반도프스키, 레알 음바페와 4골 차 득점 1위…바르셀로나 라리가 선두 탈환

    37세 레반도프스키, 레알 음바페와 4골 차 득점 1위…바르셀로나 라리가 선두 탈환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완파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37세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4골 차로 따돌리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57점(18승3무5패)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6점)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는 3위(54점)다. 바르셀로나가 득실 차에서도 각각 2위와 3위에 19점, 16점 앞서고 있다. 개인 득점, 도움 경쟁에서도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압도적이다. 1988년생 베테랑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21호 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2위 음바페(17골)와 차이를 벌렸다. 음바페는 전날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1-2로 패했다. 도움 순위표에선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11개(5골)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있다. 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 다니 올모 등 최정예 전력을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수가 퇴장당하며 일찍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반 1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가 수비수 머리를 넘기는 긴 패스로 올모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올모를 잡아 넘어트린 것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장의 퇴장으로 기세가 꺾였다. 이날 바르셀로나가 33개의 슈팅을 때리는 동안 레알 소시에다드는 단 한 개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공 점유율 역시 80-20 수준이었다. 이후 골 폭풍이 몰아쳤다. 야말이 전반 25분 우측면에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공을 받은 올모가 반대쪽으로 연결했고 왼쪽 수비수 제라드 마르틴이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4분 뒤엔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왔는데 올모의 슈팅이 마르크 카사도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득점자는 카사도였다.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11분 하피냐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슛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골문 앞에 대기하던 로날드 아라우호가 다시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5분에 아라우호의 중거리 슛에 발을 갖다 대 팀의 4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승리의 기운을 안고 6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벤피카전을 치르기 위해 포르투갈 원정을 떠난다.
  • 평생 물질한 도두해녀 10명, 요트 위의 ‘이색 은퇴식’

    평생 물질한 도두해녀 10명, 요트 위의 ‘이색 은퇴식’

    “젊은 사람들보다 숨 참는 것도 긴 왕할망(부모의 할머니)인디, 자식들이 더는 물질 못허게 허난 바당에 못 나감수다(못나갑니다).” 제주시 도두어촌계와 도두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해녀은퇴식’을 앞두고 최고령 해녀 윤금자(95)삼춘에 대해 김경희 도두해녀부회장이 25일 이같이 전했다. 26일 평생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를 떠나는 해녀들이 요트 선상에서 이색 은퇴식을 하게 돼 관심이다. 이날 은퇴식에는 95세부터 79세에 이르는 경력 60~70여 년의 도두어촌계 소속 10명 고령 해녀들이 도두 앞바다 요트 선상에서 하객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현업에서 퇴임하게 된다. 은퇴 해녀는 강복순(79), 김옥선 (81), 김춘자 (93), 서복영 (85), 양재순(93), 윤금자 (95), 윤민자 (92), 홍춘자(87), 문슬생(89), 문여옥(87) 해녀 등 총 10명이다. 이번 은퇴 해녀들에게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걸스카우트 명예지도자’ 증서와 세계걸스카우트의 상징인 연초록색 스카프를 은퇴 해녀들에게 헌정할 예정이다. 도두어촌계 해녀들은 이날 도두항을 출발해 용담동 앞바다를 매일 오가는 ㈜제주요트투어가 운영하는 ‘무지개요트’에서 관광객과 함께 요트에 승선한 후 바다로 내려가 직접 잡아 온 해산물을 승객들에게 시식할 수 있게 하는 등 해녀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사라져가는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평소 마을 어촌계와 상생하면서 해녀문화 체험을 요트산업에 접목해온 무지개요트에서 이번 도두 해녀 은퇴식을 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배를 타고 먼바다까지 물질을 다녔던 은퇴 해녀 삼촌들에게도 요트 위에서 열리는 은퇴식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독자에 대한 책의 예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최보기의 책보기] 독자에 대한 책의 예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갈수록 책이 안 팔려 출판사들이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국민 1인당 독서량이 바닥을 헤매는 것은 사실이다. ‘유튜브, 탄핵, 조기대선’이라는 흥미진진한 영화가 있는데 굳이 책을 읽을 이유가 없기도 하고, 1년이면 신간만 수만 권씩 쏟아지는 판에 한 권을 읽으나 백 권을 읽으나 새 발의 피이기는 마찬가지다. 분명한 사실은 이 와중에도 팔릴 책을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팔리는 책의 공통점을 억지로라도 하나를 찾는다면 아마도 ‘독자가 읽기에 재미가 있는 책’이리라. 세상의 모든 강의와 책은 일단 재미가 있어야 졸리지 않는 법이니까. 『1964년,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는 무엇보다 집필의 발상 전환이 돋보인다. 1964년생 저자가 본인이 태어난 그해 1년 동안 세계는 무슨 큰일을 겪었는지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주요 사건을 뽑아 현재 시점과 관점으로 쓴 산문집이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제법을 전공한 저자는 현대상선에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봉래호(금강산 관광) 근무와 북한, 이란 등에 비즈니스 방문이 잦았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서울-부산 자전거 종주, 통영 철인 3종 올림픽,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 활력 왕성한 일상을 즐긴다. 『1964년,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출판 동력은 거기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 책에서도 에너지가 넘친다. 1964년 1월 13일 핵폭탄 2발을 장착하고 고공 비행 중이던 미국의 B-29 폭격기가 메릴랜드 상공에서 태풍을 만나 추락했다. 이때 만약 핵폭탄이 터졌으면 메릴랜드가 초토화될 뻔했지만 다행히 터지지 않았다. 여기서 저자는 북한의 핵무장과 남한의 안보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런데 상당히 들어줄 만한 의견이다. 2.6일에는 서울시장이 서울 인구의 급증을 막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려면 양쪽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자’는 폭탄발언을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났다. 6월 3일에는 박정희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해 한일국교정상화 반대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했고,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이 1966년 권력장악을 위해 꾸몄던 ‘문화혁명-홍위병’의 비극을 잉태한 『마오쩌둥 어록』이 출판됐다. 저자는 당시 국방장관이던 린바오였다. 문화혁명을 주도했던 그는 후에 마오쩌둥과 권력투쟁에서 패하면서 소련으로 탈출하다 비행기 사고로 죽었다. 『돈 밝히는 세계사』는 책 제목에 이미 재미가 붙어있다. ‘돈을 밝히는 세계사’와 ‘돈이 밝혀주는 세계사’라는 두 가지 뜻을 담았다. 저자는 한국은행에서 37년 6개월 근무한 ‘베테랑 한은맨’인데 경제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지식을 섭렵한 통섭 저자다. 한국은행의 뿌리는 벨기에 중앙은행이다. 금융이 뒤졌던 일본이 같은 농업국가인 벨기에의 ‘관치금융’ 모델을 도입했고, 조선은행은 일본을 따라 했다. 일본은행 본점 건물은 건축가 다쓰노 긴코가 벨기에 중앙은행 건물을 베낀 것인데 조선은행 본점(현재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건물 역시 다쓰노 긴코가 일본은행 본점을 토대로 설계했다. 저자는 ‘농업국가를 탈피한 지금 벨기에 냄새는 좀 지워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 의협 “의사 범죄자 취급” 반발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 의협 “의사 범죄자 취급” 반발

    국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의협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오는 24일 공단 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의협은 “공단의 강압적인 현지 조사 및 공단의 정체성과 본연의 기능 변질 등 특사경 법안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고하고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법안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수사 경찰도 하기 힘든 것이 사무장병원 색출이다. 공단 직원의 특사경 권한 부여로 가능하다는 논리는 공단이 강제적인 방법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으면 사무장병원이 근절될 수 있다는 안이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분야는 항공기 기장 또는 선박의 선장이나 선원 등과 같은 정도의 공무수행이 어려운 분야가 아니고 경찰의 힘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공단 특사경 법안은 특수한 분야로 인정될 수 없다”며 “따라서 비공무원인 건보공단 직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법적 실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공단은 강제 수사권을 빌미로 의료기관 관계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적법절차에 의한 영장 없이 원하는 자료를 제공받는 등 헌법상의 영장주의를 잠탈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직무수행 범위와 관련한 일반사법경찰 권한과의 충돌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즉각 폐기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