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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극장가 비수기? 이젠 옛말…한국영화 쏟아진다

    4월 극장가 비수기? 이젠 옛말…한국영화 쏟아진다

    4월 극장가가 비수기라는 말은 이젠 옛말일까? 주목 받고 있는 영화들이 4월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스크린 전쟁이 예고된다. 4월은 영화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화제작들의 탄생에 힘입어 ’빅(big) 시즌’으로 변하고 있다. 올 4월도 블록버스터급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그림자 살인’을 비롯, ‘우리집에 왜 왔니’ ‘똥파리’ ‘7급 공무원’ ‘박쥐’ ‘인사동 스캔들’ 등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이 모두 4월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특히 한국영화들의 개봉이 몰린 4월30일에는 SK 텔레콤,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메이저 배급사의 아귀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 주연 영화 ‘그림자살인’은 조선을 긴장시킨 미궁의 살인사건을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열혈 의학도 광수(류덕환),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이 5개의 단서를 바탕으로 사건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탐정추리극을 표방한다.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이 맡은 독특한 캐릭터들의 콤비플레이,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완성도를 입증한 스토리, ‘추리 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와 이국적이고 화려한 비주얼 등으로 눈길을 끈다. 4월2일 개봉. 4월9일 개봉하는 강혜정 박희순 주연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는 3년째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박희순)에게 엉뚱한 4차원 여인(강혜정)이 침입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강혜정이 사랑전과 3범(?) 정체불명의 수상한 소녀 이수강 역을, 박희순이 자신의 집에 감금 당한 남자 병희 역으로 출연하며 빅뱅의 승리가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다. 두 연기파 배우 강혜정, 박희순의 연기 앙상블이 주목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은 ‘똥파리’는 4월16일 국내 개봉한다. 연출자인 양익준 감독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자전적 성찰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건달 상훈과 그의 앞에 우연히 등장한 여고생 연희를 통해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상처 많은 인물들을 그린다. 김하늘 강지환 주연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은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하는 비밀 요원 커플의 사랑을 그린다. 김하늘과 강지환은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상한 국정원 요원 커플로 등장한다. 김하늘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여행사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남자친구에게도 거짓말을 계속 하는 경력 6년차의 베테랑 요원 수지 역을 맡았다. 강지환은 그런 수지의 거짓말에 질려 이별을 선언하고 한국을 떠난 뒤 3년 후 국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신참 요원이 돼 돌아온 재준 역으로 분했다. 수지와 재준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같은 임무에 투입된다. 4월23일 개봉 예정. 박찬욱 감독이 10년 전부터 구상해 제작한 ‘박쥐’는 국내 최초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공동 투자 제작,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아온 작품이다. 존경 받던 신부가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은 뒤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의 송강호와 그와 사랑에 빠져 남편의 살인까지 계획하게 되는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월30일 개봉된다. 한국영화 최초로 그림 복원 및 복제를 다룬 ‘인사동 스캔들’(감독 박희곤)은 천재 복원 전문가로 변신한 배우 김래원과 생애 최초 악녀로 분한 엄정화의 연기 호흡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전이 거듭되는 추리와 승부, 액션과 유머를 넘나드는 사기극으로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김병옥, 고창석, 정진 등이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로 출연한다. 중국 북경 로케이션으로 스케일 크고 다채로운 장면들을 스크린에 담았다. 미술 소재의 영화인만큼 옥션, 사설경매장, 복원실, 갤러리, 위작공장 등 미술적 공간들을 보는 색다른 재미도 기대된다. 4월30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지은, 공포영화 ’비명’ 캐스팅

    오지은, 공포영화 ’비명’ 캐스팅

    그룹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에서 ‘하정우를 울린 여인’으로 눈길을 모았던 신예 오지은이 공포영화 ‘비명’(감독 이용주, 제작 영화사 아침, 타이거픽쳐스)에 캐스팅됐다. 영화 ‘비명’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 작품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연출부 출신인 이용주 감독의 데뷔작이다.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단서를 쫓다 동생이 신들린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여주인공 ‘희진’ 역에 남상미가, 의문의 사건을 맡게 되는 베테랑 형사 ‘태환’ 역에 류승룡이 이미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오지은은 극중 ‘희진’(남상미)과 한 아파트에 살며 의문의 사건들 가운데 중심축에 놓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정미’ 역을 맡았다. 정미는 평소 희진의 동생인 소진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소진이 신들린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이는 인물로, 심도 있는 감정연기는 물론 미스터리한 인물을 신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은은 단편영화 ‘쌍둥이들’을 통해 200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 ‘신상옥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기업은 CEO 교체중

    日 기업은 CEO 교체중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대기업들의 최고 경영자 교체 바람이 거세다. 새로운 회계 연도에 들어가는 다음달을 기점으로 경쟁하듯 새로운 얼굴을 내세우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경영 기법 및 경영 노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실적 부진에 대한 문책성 성격도 없지 않다. 때문에 자동차와 전기·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이 뚜렷하다. 도요타자동차는 일찌감치 차기 사장에 창업가의 직계인 도요타 아키오(52)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창업가의 구심력을 기반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4년 만에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창업가문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도요타 부사장은 오는 6월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15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혼다는 6년간 사장을 맡았던 후쿠이 다케오(64)를 고문으로 뺀 뒤 6월에 이토 다카노부(55) 전무를 사장에 임명하기로 했다. 스즈키의스즈키 오사무(79) 사장 겸 회장은 22년간 경영을 책임지다 2000년 회장으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12월 재등판,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와 같이 창업가문 체제의 구축이다. 소니의 경우 다음달 주바치 료지(61) 사장을 사실상 경영책임을 물어 부회장에 내려앉히는 동시에 하워드 스트링거(67) 회장이 지휘계통의 일원화를 겨냥, 사장을 겸직한다. 스트링거 사장은 임원 4명을 비교적 젊은 40∼50대로 바꿀 방침이다. 히타치제작소는 이례적으로 후루카와 가즈오(62) 사장보다 7살 많은 가와무라 다카시 그룹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히타치 측은 베테랑의 경험을 살려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18일 니시다 아쓰토시(65) 사장의 후임에 사사키 노리오(59) 부사장을 차기 사장에 전격 내정했다. 도시바의 니시다 사장은 “개혁과 그에 따른 성장을 같은 사람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재계에서는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수출 의존형의 일본 성장 모델은 무너지기 직전이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는 말로 잇단 CEO의 교체를 설명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톡톡 튀는 이색 커플, 4월 스크린 점령

    톡톡 튀는 이색 커플, 4월 스크린 점령

    이색 커플들이 4월 극장가를 점령한다. 특별한 커플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이 4월 스크린을 채운다. ‘7급 공무원’의 비밀요원 커플 김하늘-강지환, ‘박쥐’의 파격 커플 송강호-김옥빈, ‘인사동 스캔들’의 그림 복제 커플 엄정화-김래원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드라마 ‘온에어’의 오승아 역으로 2008년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김하늘과 영화 ‘영화는 영화다’로 4개의 신인상을 휩쓴 강지환이 비밀요원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7급 공무원’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상한 국정원 요원 커플로 활약한다. 김하늘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여행사 직원으로 정체를 숨긴 채 남자친구에게도 거짓말을 계속 하는 경력 6년차의 베테랑 요원 수지 역을 맡았으며 강지환은 그런 그녀의 거짓말에 질려 이별을 선언하고 한국을 떠난 뒤 3년 후 국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신참 요원이 돼 돌아온 재준 역으로 분했다. 김하늘과 강지환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같은 임무에 투입된다.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때로는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하는 7급 공무원 커플이다. 4월23일 개봉한다. 4월 개봉을 앞둔 ‘박쥐’와 ‘인사동 스캔들’ 역시 이색적인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박쥐’는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의 송강호와 그와 사랑에 빠져 남편의 살인까지 계획하게 되는 김옥빈의 파격적인 커플 연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월30일 개봉 예정. 그림 복원 및 복제를 둘러싼 사기를 그린 ‘인사동 스캔들’에서는 한국 미술계의 큰 손으로 안견의 벽안도를 손에 넣은 배태진 역의 엄정화와 천재 복원가 이강준을 연기한 김래원이 벽안도를 둘러싼 사기극의 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독특한 소재와 설정을 토대로 보여질 이들의 연기 호흡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30일 관객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00도 불가마 지키는 숯꾼의 애환

    1200도 불가마 지키는 숯꾼의 애환

    1200도가 넘는 고열의 가마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숯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자 엄청난 규모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중국까지 이 열풍에 가세해 수출량도 늘었지만, 숯을 굽는 방식은 힘들고 어렵기로 유명하다. EBS 극한직업 ‘참숯 공장’편은 18일부터 이틀에 걸쳐 참숯을 굽기 위해 불과 사투를 벌이는 극한 노동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참숯 공장에서는 30대에서 60대까지 11명의 노동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숯을 굽고 있다. 취재진은 그들의 애환도 함께 들어 본다. 18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하는 1부에서는 참숯이 제작되는 과정을 취재했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산에서 베어온 참나무를 가마에 넣는 일. 총 38개의 가마 중 한 개 가마에 운반해야 하는 나무만도 7~8t에 이른다. 성인 남자 몸통만 한 통나무를 좁은 입구로 날라 균형있게 차곡차곡 쌓는 일은 위험함은 물론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완성된 숯을 꺼내는 일도 쉽지 않다. 숯을 꺼내는 부장대만 하더라도 10㎏이 넘는 무게다. 경력 10년이 넘은 베테랑들도 50도가 넘는 열기 때문에 땀을 비오듯이 흘린다. 극한 환경에서 일하는 일꾼들의 손마디는 일그러졌고, 팔목에는 굳은살이 박혔다. 19일 방송하는 2부는 순간순간 벌어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부분이 몇 년간 일을 해온 베테랑들이지만 참숯 제조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는 늘 일어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과 극한의 노동 환경 때문에 쓰러져 입원을 한 일꾼도 있다. 하루 2시간만 잠을 자면서 가마를 지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취재진은 잠도 못자며 일하는 일꾼들의 사연을 들어 본다. 또 이런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고 꿋꿋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는 가족들의 모습도 함께 카메라에 담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T-50 훈련 ‘빨간 마후라’ 남달랐다

    T-50 훈련 ‘빨간 마후라’ 남달랐다

    T-50(골든이글)으로 비행한 그들은 남달랐다. 한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으로 전투임무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마친 새내기 ‘빨간 마후라’일수록 F-16 전투기에 대한 적응력과 전자장비 이해력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창군 60주년인 올해 처음 배출된 45명의 신임 조종사들의 목에 일일이 ‘빨간 마후라’를 매어 줬다. 이들은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조종사로 부대에 배치된다. 이날 수료한 45명 가운데 T-50으로 훈련한 조종사는 16명.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T-50을 통해 조종사의 자부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한다. 지난 2007년 1월 T-50이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에 도입된 후 공군은 그동안의 비행교육 체계 성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산 T-38, 영국산 T-59 훈련기와 비교해 T-50 운용시 비행교육 기간은 32개월에서 26개월로, 조종사 양성 비용은 1인당 2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비행 기량은 40% 정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T-50은 실제 비행 횟수를 줄이면서 첨단 시뮬레이터 기술이 접목된 종합훈련시스템(TTS)을 적용하고 있다. 4~5세대 고성능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공군 20전투비행단 157전투비행대대장 홍순택 중령은 “T-50으로 훈련받은 조종사들이 F-16 기종 전환에서의 적응력이 빨라 비행훈련 횟수가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줄어든 비행 횟수만큼 실전 전투비행에 추가 투입돼 작전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군 조종사는 국방력의 핵심 전력. 매년 150명이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정식 조종사로 임명된다. 적지않은 숫자가 배출되지만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 비용과 노력은 만만치 않다. 조종사 1인당 공사 생도 및 고등훈련 기간을 포함한 6년3개월 동안 평균 14억원(급여 포함)이 든다. KF-16 기종을 몰게 되는 10년차 베테랑 조종사가 되려면 1인당 80억원이 추가로 투자된다. 이날 수료한 신임 조종사 45명의 평균 연령은 만 25세. 혹독한 중력가속도 내성훈련(G-Test)을 통해 15초 동안 9G를 견디는 막강 체력을 과시했다. 이는 우주선이 시속 2만 5000㎞로 날아갈 때의 중력과 맞먹는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중력가속도에 의한 의식상실(GLOC)로 과거 실제 사고로 이어진 예가 있다.”며 “1명의 정예 조종사는 수많은 훈련과 투자 비용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그대를 사랑합니다 무기한 더굿씨어터. 최주봉, 강태기, 연운경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작품. 노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강풀 원작, 위성신 연출. 3만 5000원. 1544-1555. ●완득이 19일~5월31일 김동수플레이하우스. 청소년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소설 ‘완득이’를 무대로 불러냈다. 김려령 작, 김동수 연출. 1만 2000~2만원. (02)3675-4675. ●설공찬전 4월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 요절한 설공찬이 빙의를 통해 이승에 다시 건너와 권력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의 고소설 ‘설공찬전’을 각색. 이해제 연출. 2만원. 1544-1555. ●카페인 무기한 라이브극장. 커피 전문가 ‘그녀’와 와인 전문가 ‘그’의 우여곡절 연애담. 윤공주, 김도현 등 출연. 3만 5000~4만 5000원. 1544-1555.
  • ‘류현진-페레스’ 좌완특급 맞짱

    ‘류현진-페레스’ 좌완특급 맞짱

    제구력이냐, 패스트볼이냐. 16일 낮 12시에 열리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멕시코전 선발 투수가 각각 류현진(왼쪽 한화)과 올리버 페레스(오른쪽·뉴욕 메츠)로 결정됐다. 2라운드부터 투수의 최대 투구수가 70개에서 85개로 늘어나 누굴 먼저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느냐에 따라 양팀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파워히터 즐비한 멕시코 류현진이 제격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5일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파워 히터들이 즐비한 멕시코를 상대하기엔 변화구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이 제격이라는 뜻에서다. 류현진이 4~5회 정도 버텨주면 이어 봉중근(LG), 정현욱(삼성), 정대현(S K), 임창용(야쿠르트) 등 필승 계투조를 쏟아 부어 멕시코를 제압한다는 복안이다. 류현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이스. WBC에는 처음 출전하지만 1라운드 타이완과 일본 두 경기에서 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승, 평균자책점 0으로 빼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 140㎞대 후반의 빠른 볼과 오른손 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 예리한 슬라이더 등을 자유자재로 뿌려댔다. 이번 대회 팀 홈런 1위(12개)·팀타율 3위(.346) 의 가공할 장타력을 과시한 멕시코 타선을 봉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 이유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캐나다전 완봉투(1-0)에 이어 결승전에서 8과 3분의1이닝 동안 막강 쿠바 타선을 단 2점으로 막아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9일 일본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많은 멕시코 타선을 잘 요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레스 메이저리거 10년차 베테랑 멕시코 선발 올리버 페레스는 메이저리그 경력 10년차의 베테랑이다. 3년 전 초대 WBC 때도 멕시코 대표로 뛰었다. 190cm 가까운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대의 묵직한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작년 소속팀 뉴욕 메츠에서 34게임에 선발로 나서 10승7패에 방어율 4.22를 기록했다. 194이닝을 던지며 18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안타는 167개만 맞았다. 그러나 볼넷이 105개나 되는 것이 큰 약점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이다. 대표팀의 뛰어난 선구안이 요구되는 대목. 기복도 상당히 심한 편이다. 1라운드 호주전에서는 2이닝 7안타 4실점하며 콜드게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홈런도 2개나 내줬다.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면서 멕시코의 주포로 활약 중인 카림 가르시아도 15일 “페레스가 직구는 좋은 편이나 변화구는 제구가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의 페이스가 아직 안 올라왔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초반에 흔들 수만 있다면 경기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경기불황의 한파가 세계를 휘감고 있는 지금, 선진국들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은 막강한 자본을 투자해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며 기초과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기초과학이 원천기술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8시) 예술인을 꿈꾸는 청춘들의 집합소 한국예술종합학교. 나이, 학력, 전공불문하고 예술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언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청춘의 한가운데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꿈’이란 무엇이고 ‘젊음’이란 무엇일까?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보리는 난처해지고, 동호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무럭이 모습에 속상해한다. 일남은 인호에게 신호도 힘들게 됐는데 너만은 제대로 된 결혼을 해달라고 설득하고, 인호는 그런 아빠의 모습에 죄스럽기만 하다. 한편, 신호는 보리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보리를 찾아오는데…. ●토마토<여성의 건강 지표> (YTN 오전 8시25분) 생명이 시작되는 공간인 자궁과 난소는 여성 건강의 지표다. 이 안에 생긴 작은 혹 하나가 불임은 물론 심지어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미혼 여성부터 어린 여학생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고, 적극적인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여성 질환으로부터 자궁과 난소를 지키는 방법을 공개한다. ●잘했군 잘했어(MBC 오후 7시55분) 승현의 어머니인 수희와 베테랑 사진 작가 상훈은 중년의 로맨스를 즐긴다. 한편 가슴이 따듯한 해외파 정신과 의사 호남은 명품녀 미라의 귀국에 맞춰 공항에 마중가려 했으나 급한 환자 때문에 약속을 어기게 된다. 미라는 너무 섭섭해 따지지만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호남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90년대 하이틴스타 탤런트 이경심. 프로골퍼와 결혼한 뒤 4년 만에 처음으로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모던스타일로 꾸민 인테리어 노하우, 내조의 여왕 이경심이 말하는 명품 내조법과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 야무진 손맛으로 만들어 낸 영양만점 건강요리 등을 공개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김후분 할머니 인생에서 불행의 시작은 아들이었다. 소아마비로 절뚝대는 아들의 인생을 지켜봐야 했던 할머니의 삶. 날마다 속 아파가며 부대꼈지만 가정까지 꾸린 아들을 보며 행복했다. 그런데 아들이 마흔 넷에 뇌출혈로 쓰러지고, 이어 남편까지 병상에 눕게 되었는데….
  • 연기경력 15년 김남주 “때리는 연기 가슴 떨려”

    연기경력 15년 김남주 “때리는 연기 가슴 떨려”

    탤런트 김남주가 연기 경력 15년 차의 베테랑임에도 “아직도 때리는 연기를 할 때면 가슴이 떨린다.”며 때리는 사람의 아픔을 토로했다. 김남주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장례식장 장면을 촬영했다. 영숙(나영희 분)의 시모상에 조문을 온 지애(김남주 분)와 달수(오지호 분)는 봉순(이혜영 분)ㆍ준혁(최철호 분) 커플과 부딪히게 된다. 합석하게 된 두 커플은 어색한 분위기에서 지애와 봉순은 영숙을 돕는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남아 있던 두 남자는 서로 기싸움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이 벌어진다. 순식간에 난장판이 된 장례식장을 본 지애는 깜짝 놀라 달수에게 다가가 갑자기 달수의 뺨을 세게 후려친다. 지애는 자신을 좋아했던 준혁이 친구 지애의 남편이자 달수의 상사가 돼 나타나자 무작정 “빨리 부장님께 사과 못 드려?”라고 소리를 지르는 신. 두 세 번의 리허설을 거친 뒤 촬영에 들어간 김남주는 오지호의 뺨을 ‘짝’소리가 날 정도로 내려쳤다. 하지만 드라마 연출을 맡고 있는 고동선 PD는 “냉혹한 마누라의 이미지가 느껴져야 한다. 흔들림이 없는 상황으로 다시 한 번 리얼하게 가자.”고 주문했다. 김남주는 다시 한 번 있는 힘을 다해서 오지호의 얼굴이 휙 돌아갈 정도로 뺨을 내리쳐 단 두 번 만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PD의 컷 소리를 들은 김남주는 “미안해”라고 인사하며 오지호의 뺨을 어루만져줬다고. “‘내조의 여왕’에서 나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며 “화사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있는 그대로의 아줌마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김남주가 열연을 펼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1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FC챔피언스리그] ‘수원 vs 가시마’ 11일 축구 한일전

    ‘프로축구도 한·일전이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 C) 챔피언스리그 예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차범근(56) 수원 감독은 “상금도 많거니와 대한민국의 명예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총상금 1400만달러(약 215억원), 우승하면 150만달러(약 23억원), 준우승만 해도 75만달러(약 11억원)를 챙기게 된다. 팀마다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인 예선 여섯 차례 경기부터 16강(단판), 8강·준결(이상 홈 앤드 어웨이), 결승(단판)까지 승리 때 4만달러, 무승부 때 2만달러의 수당도 붙는다. 따라서 많게는 30억원을 챙긴다. 특히 차 감독과 오스왈도 올리베이라(58) 감독은 지난해 첫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수원 3-1승)에 이어 재대결을 앞둬 눈길을 끈다. 2004년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은 K-리그에서 그 해와 지난해 정상에 올랐고, 2007년 부임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곧장 2연패를 달성한 명장이다. 두 나라 최우수선수(MVP)가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도 볼거리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39경기에서 29골만 내주는 ‘철벽 방어’로 골키퍼 1호 MVP에 올랐던 이운재(36)가 버티고 있다. 가시마에는 9년차 베테랑으로 지난해 30경기에서 21골을 뽑아낸 브라질 출신 득점왕 마르키뇨스(33)가 수원 골문을 열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수원은 2001~02년 아시안 클럽컵 2연패와 아시안 슈퍼컵 2연패를 각각 일궈냈지만 2002년 8월 출범한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4 K-리그 챔프 자격으로 참가한 이듬해 대회 16강전에서 떨어졌다. 가시마와의 역대 전적에선 아시안클럽컵 동부지구 준결승에서 2000년 1-1 무승부, 2002년엔 2-0 승리를 거둬 1승1무를 기록했다. 수원은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마토(30·오미야)와 이정수(29·교토)가 J-리그로, 미드필더 조원희(26·위건)가 프리미어리그로, 스트라이커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이 터키로 옮겨 생긴 공백이 걱정이다. 한편 F조의 FC서울은 스리위자야FC(인도네시아)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나고야 그램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E조의 울산 현대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원조 힙합’ 업타운, ‘男 4인조’ 변신해 컴백

    ‘원조 힙합’ 업타운, ‘男 4인조’ 변신해 컴백

    원조 힙합 그룹 UPT(업타운)이 남성 4인조로 변신해 전격 컴백한다. 1997년 국내에 힙합 열풍을 몰고 온 한국힙합의 뿌리 업타운은 리더 정연준을 제외 하고 나머지 3명을 멤버 교체하고 이번달 말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06년 5집을 발표 이후로 3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업타운은 6집 앨범 타이틀곡 ‘New Era’로 활동을 재개한다. 남성 4인조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까닭에 음악색도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그룹명 역시 업타운(Uptown)이 아닌 UPT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UPT의 핵심은 기존 업타운의 리더인 정연준이 맡고 있다. 이외에 새 멤버로 매니악(maniac), 챈(Chan), 스윙스(Swings)가 합류해 기존의 자유분방하면서 분위기에 한층 더 세련된 힙합 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니악(maniac), 챈(Chan), 스윙스(Swings)는 이미 언더그라운드 힙합 매니아층에선 이름만으로 실력을 인정 받을 정도의 베테랑 랩퍼다. 챈(Chan)은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대학에서 독성학 학위를 받고 놀스이스턴 대학교를 졸업하여 미국에서 4개의 솔로앨범과 믹스테이프를 낸 실력파다. 중저음의 랩을 맡고 있는 매니악(maniac)은 미국 유명 랩가수의 음반에 참여하고 1997년엔 개인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막내인 스윙스(Swings)는 다른 두 멤버들과 다르게 한국에서 태어난 후 곧바로 미국으로 이민을 간 멤버로 현재 성균관대 영문학과 휴학 중이다. 타이틀곡은 ‘흑기사’다. 미국 서부의 무게감 있는 힙합 펑크 장르인 이번 곡은 삶에 도움을 주는 이들을 흑기사에 비유해 경제난과 싸우는 대중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한편 업타운의 소속사 측은 전화 통화에서 “지난 12년간 힙합그룹의 시초로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업타운의 컴백이 깊이있는 힙합에 목말라 있는 가요계의 무게를 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수 경주마들 사랑의 열기 ‘후끈’

    장수 경주마들 사랑의 열기 ‘후끈’

    아직 완연한 봄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수 경주마목장’은 사랑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교배시즌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암말들은 보통 해가 길어지는 3월부터 발정을 시작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장수 경주마목장은 경주마 생산 농가의 씨암말들에게 우수한 가문의 혈통 좋은 씨수말을 무료로 교배해 주고 있다. 교배사업이 시작되자 전국의 씨암말들이 새신랑을 맞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3월들어서는 매일 10여 차례씩 신방이 차려지고 있다. 장수목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꽃미남’은 지난해 12월29일 37억원을 들여 미국에서 들여온 호크 윙(10살)이다. 호크는 6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시즌에 모두 150여회에 걸쳐 씨암말과 신방을 차릴 계획이다. 시즌 기간 내내 거의 매일 새 신부를 맞이하지만 바쁜 날은 하루에 3마리의 신부 말을 만족시켜줘야 하는 강행군(?)을 해야 한다. 호크만큼은 아니지만 몸값이 20억원에 이르는 비카(13살)와 웍스라이커덕(12살)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씨수말과 교배를 원하는 암말들은 소정의 행정절차와 엄격한 보건위생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경주마는 자연교배에서 나온 말만 인정하기 때문에 교배증명서 발행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전염성 질환이 있는지, 예방접종 기록은 있는지 수의사의 철저한 검사를 받고 교배 직전 소독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웨딩 플래너’ 또는 ‘러브 컨설턴트’로 불리는 수의사들이 현장에 입회해 교배 장면을 지켜봐야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말이 ‘섹스의 심벌’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교배시간은 싱거울 정도로 매우 짧다. 통상 15~20초면 교배가 끝난다.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하는 씨수말들은 몸값이 비싼 만큼 호사를 누리고 산다. 20년 이상 된 베테랑 관리담당자들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가족처럼 지내며 사양관리에 정성을 쏟는다.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 외에도 영양식과 홍삼등 건강식품을 공급받는다. 장수 경주마목장 문규환 수의사는 “말은 임신기간이 11개월이어서 자칫 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신방을 차릴 적기를 맞추기 위해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 경주마목장은 한국마사회가 사업비 970억원을 들여 2007년 3월 장계면 명덕리 일대 46만평에 조성했다. 이 목장은 500마리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마사 22개 동과 실내외 마장, 말 샤워장, 교배소, 경매장 등과 함께 경주마 훈련에 필요한 1.6㎞의 경사 주로와 1.5km의 언덕 주로 82만㎡ 규모의 초지 등을 갖추고 있다. 장수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요리사 30명이 5만명 분 요리 조리?

    중미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가요 핀토’.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가요 핀토’ 페스티발이 열린 코스타리카에서 5만 명 분 ‘가요 핀토’가 거리에서 만들어져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가요 핀토’ 페스티발이 개최되고 있는 코스타리카지만 지금까지 전례 없는 사상 최대 규모다. ’가요 핀토’는 쌀과 강남콩, 양파 등을 넣어 만든 중미의 전통요리다. 조리법에는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코스타리카, 멕시코, 니카라구아, 쿠바,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등 중미 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가운데 하나로 사랑 받고 있다. 국가마다 저마다 ‘가요 핀토’의 원조국가라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초대형 행사였던 만큼 쌀 1t, 강남콩 1.3t, 양파 350㎏, 식용유 300갤론 등 마치 거인국 요리를 준비하듯 재료도 엄청나게 투입됐다. 강남콩 40㎏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대형 프라이팬 등 조리도구도 큼직큼직한 것들이 특별히 선별돼 행사장에 설치됐다. 하지만 행사 규모에 비해 투입된 전문인력(요리사)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5만 명 분 음식을 만들겠다고 나선 건 일급 호텔 등에서 최고급 요리를 만들어내는 베테랑 요리사 30명이었다. 요리사 1명이 1667명 분 음식을 만들겠다고 나선 셈이다. 페스티발에 앞서 한 요리사는 “처음에는 행사를 결정한 후 이런 일을 한다는 데 웃음이 나면서도 (준비해야 할 음식 양이 너무 많아)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하지만 7일부터 양파 350㎏ 껍질을 벗겨 썰어 놓는 등 미리 준비를 서두른 덕분에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됐다. 요리사들은 “전통음식인 ‘가요 핀토’를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페스티발에 때맞춰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며 “페스티발이 세계에 알려지고 있고, 코스타리카를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에게도 가장 전통적인 중미의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행진 와이키키’ 홍경민의 재발견

    ‘신행진 와이키키’ 홍경민의 재발견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뮤지컬 ‘신행진 와이키키’에는 천군만마 같은 배우 홍경민이 있다. 가수출신이라 어느 정도의 노래실력은 당연히 수반됐을 거란 기대는 있었지만 그 결과는 놀라웠다.국립극장이란 큰 무대 규모와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 사이에서도 홍경민은 결코 뒤지지 않았다. 웅장한 사운드에도 그만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절대 밀리지 않으면서 무리없이 극을 끌어갔다. 실제로 공연을 본 관객들은 홍경민의 활약에 뜨거운 박수와 높은 점수를 줬다.서진우 역에 배우 윤영석과 더블캐스팅 된 홍경민은 공연전에 가졌던 제작발표회에서 “내 철학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을 위해 공연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었다.‘신행진 와이키키’은 시작하자마자 7080세대라면 귀에 익숙할 법한 곡들이 연이어 나와 극의 재미가 배가된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핫 스터프(Hot stuff)’가 공연장 전체에 울려 퍼지면 관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흥겹게 따라 부르며 본인들의 추억 속에 빠져들게 된다.이후 ‘세상만사’, ‘미지의 세계’, ‘사랑한 후에’, ‘말 달리자’, ‘행진’ 등으로 이어지는 레퍼토리는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데 큰 몫을 한다.대성고 밴드 ‘태풍’의 리드보컬 진우(홍경민 분)와 충주여고 ‘버진블레이드’의 리드보컬 지수(소찬휘 분)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가는 ‘신행진 와이키키’가 단지 노래로만 관객들의 마음을 산다고 단정 짓는다면 큰 오산. 시대를 회상케 교복을 입은 배우들은 ‘레드제플린’과 ‘딥퍼플’의 음악정신을 논하며 학창시절에 겪었을 법한 에피소드를 열거한다. 또 무대위는 책상과 의자, 도시락. 자전거 등의 소도구들이 등장해 주된 배경이 학교임을 주지시키며 또 다시 추억에 빠져들게 한다.이뿐 아니다. 고등학생 신분을 속이고 간 ‘디스코텍’(discotheque), 일명 고고장은 현란한 무대조명과 당시 유행했던 팝송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나팔바지를 입고 장발머리위에 색 색깔의 선글라스를 얹은 남학생과 원색 원피스와 헤어밴드, 스카프를 맨 여학생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신행진 와이키키’는 보고 듣는 재미와 거기에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추억까지 되새길 수 있는 대형 종합선물세트다.뮤지컬 ‘신행진 와이키키’는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감독 임순례)를 바탕으로 2004년 초연된 후 수정단계를 여러 번 거쳐 2009년 새롭게 탄생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세월이 흘러 각자 뿔뿔이 흩어졌던 고교 시절 음악밴드 친구들이 다시 모여 그 꿈을 이뤄낸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제공 =서울뮤지컬)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뱅 500회특집] 제작진 선정 ‘가요계 TOP10’

    [뮤뱅 500회특집] 제작진 선정 ‘가요계 TOP10’

    ’가요톱 10’에 이어 지난 10여년간 국내 음악 프로그램의 중축이 되어 온 ‘뮤직뱅크’(프로듀서 김진홍·연출 정희섭). 공영방송 KBS의 대표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가 오늘(27일) ‘500회’의 기념비를 세웠다. 뮤직뱅크는 27일 오후 6시 35분 부터 ‘95분 파격 편성’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500회 특집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은 ‘뮤직뱅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하는 의미에서, 현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중 ‘각 분야별 최고’ 라고 칭찬할 만한 가수들의 선정을 부탁했다. [ ‘뮤직뱅크’ 제작진이 바라본… ‘현 가요계 TOP 10’ ] ① 이효리, 무대에서 가장 포스 있는 가수 NO.1 이효리는 무대 위에서 가장 강렬한 포스를 발휘하는 노력파 가수다. 지난해 ‘유고걸’을 발표한 이효리의 컴백 무대는 최근 뮤직뱅크 컴백 스테이지 중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 꼽히고 있다. 당시 이효리의 컴백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뮤직뱅크’ 첫 무대에 대한 본인의 부담이 적잖았지만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특히 이효리는 준비성은 칭찬할만 하다. 이효리는 단 한번의 컴백 무대를 위해 연출자에게 직접 10번이상 전화를 걸어 상의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갖추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성공적인 무대에 이후 컴백을 준비하던 가수들이 기가 질렸을 정도다. ② 비, 가장 퍼포먼스가 화려한 가수 NO.1 비는 뛰어난 춤 실력으로 퍼포먼스가 화려한 가수다. 워낙 춤 감각이 좋기도 하지만 ‘레이니즘’ 활동시 지팡이나 여우꼬리 등 전혀 예상치 못한 다양한 소품들을 불쑥 꺼내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다. ③ 승리, 가장 끼가 많은 가수 NO.1 빅뱅 승리는 아이돌 가수 답지 않은 끼를 지니고 있는 기대주다. 사실 무대에서 ENG카메라(이동식)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줄 하는 가수는 몇명 되지 않는다. 아무리 베테랑 가수라 하더라도 ENG 카메라가 갑자기 가까이 오면 시선처리를 못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승리의 끼는 대단하다. 어느 날 승리가 그러더라. “PD님, 저는 ENG 카메라가 너무 좋아요. 꼭 올려 주세요!” 막상 올려줬더니 마음에 쏙 들도록 화면 연출을 해내는 모습에 놀랐다. 끼가 범상치 않은 가수다. ④ 소녀시대, 가장 눈물이 많은 가수 NO.1 소녀시대가 ‘뮤직뱅크’에서 가장 펑펑 울었던 가수가 아닌가 싶다. 최근 ‘뮤직뱅크’에서 ‘지(Gee)’로 1위를 했을 당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됐던 바 있지만 예전에 정말 통곡(?)했던 사연은 따로 있다. 1년 전 일이다. 소녀시대의 ‘뮤직뱅크’ 전 스케줄이 지연되면서 생방송 순서에 맞게 도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발을 동동 굴리던 제작진은 급히 출연자의 순서를 바꾸는 등 진땀을 빼고 있었다. 엔딩 순서 딱 5초 전에 도착한 소녀시대가 급히 마이크를 옷에 달면서 무대로 뛰어 올라갔다. 그런데 그날 ‘키싱유’로 1위를 했던 것. 멤버들 모두가 거의 대성통곡하며 울었던 모습이 생각난다. ⑤ 티파니·윤아, 인사성 밝은 가수 NO.1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윤아는 방송국 내에서 가장 인사성이 밝기로 소문난 이들이다. 대개 가수들이 인사를 잘 하는 편이지만 티파니와 윤아는 더욱 눈에 띈다. 제작진이 못보고 가고 경우까지 돌려세워 공손히 인사를 건넨다. 가끔 당혹스럽지만 밝은 성격이 칭찬할 만 하다.(웃음) ⑥ 은지원, 실물이 더 멋진 가수 NO.1 은지원은 실제로 보면 흔히 말하는 ‘부티’가 난다. 실물이 더 멋진 경우다. ⑦ 김종국, 화면 잘 받는 가수 NO.1 김종국은 화면이 잘 받는다. 체격조건이 좋아서 일까. 실제로 보면 친근한 이미지다. ⑧ 동방신기·빅뱅, 라이브 좋은 아이돌 NO.1 동방신기와 빅뱅의 라이브 실력은 그들의 인기가 증명해 주는 듯 하다. 소위 ‘뜬 아이돌’은 다 이유가 있더라. 아이돌 그룹의 진화를 보여주는 실력파 아이돌 두 그룹이다. ⑨ 플라이투더스카이, MR과 AR이 똑같은 가수 NO.1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방송하면서 AR이 MR로 잘못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착각했을 정도다. CD에 정제돼 녹음된 원본과 현장에서 MR에 맞춰 부르는 라이브가 이렇게 똑같은 가수는 처음 봤다. 베테랑 가수 답게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인상적이다. ⑩ 가비앤제이, 실제 가창력이 더 뛰어났던 가수 NO.1 가비앤제이의 무대는 정말 ‘열창한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컴백 무대를 지휘하면서 실제 가창력이 더욱 뛰어나다고 감탄했다. 노래에 열중한 나머지 소속사 측은 ‘표정이 일그러지니 타이트 샷을 잡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룹이다. 여성 그룹인데도 표정에 상관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뱅 500회 특집] 끼많은 가수? “승리, 카메라 갖고 놀더라”

    [뮤뱅 500회 특집] 끼많은 가수? “승리, 카메라 갖고 놀더라”

    ”감독님, 저는 ENG 카메라가 너무 좋아요!” 오늘(27일)로서 500회를 맞이한 KBS 2TV ‘뮤직뱅크’ 제작진이 각 분야별 가장 뛰어난 가수를 언급하던 중 ‘가장 끼가 많은 가수’로 빅뱅의 승리를 뽑았다. ’뮤직뱅크’ 정희섭 PD는 “빅뱅 승리는 아이돌 가수 답지 않은 끼를 지니고 있는 기대주”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무대에서 ENG카메라(이동식)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줄 하는 가수는 몇 되지 않는다.”고 말을 이은 정PD는 “아무리 베테랑 가수일지라도 갑자기 ENG 카메라가 갑자기 오면 시선처리를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정PD는 이와 관련 ‘승리의 끼’를 발견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최근 승리가 방송 전 찾아와서 이러더라. ‘감독님, 저는 ENG 카메라가 너무 좋아요. 무대에 꼭 올려 주세요!”라고….” 이어 “막상 ENG 카메라를 올려줬더니, 승리는 카메라에 달려들어 카메라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다. 마음에 쏙 들도록 화면 연출을 해내는 모습이 놀라웠다. 그 후로 믿고 카메라를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도 빅뱅의 발굴 과정을 공개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승리는 빅뱅 멤버 중 가장 잠재된 끼가 많다.”고 언급했던 바 있어 그의 솔로 활동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또한 ‘뮤직뱅크’ 제작진 측은 ‘무대에서 가장 포스 있는 가수’로는 이효리를, ‘가장 퍼포먼스가 화려한 가수’로는 비를, 라이브 좋은 아이돌로는 동방신기와 빅뱅을 지목했다. 한편 KBS 측은 2TV를 통해 오늘(27일) 오후 6시 35분 부터 ‘95분 파격 편성’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500회 특집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승리는 지-드래곤의 랩핑 지원사격으로 새롭게 편곡한 ‘스트롱 베이비’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리 경찰이 검사실 침입 방화

    검찰의 법 집행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한 데 이어 검사실이 수사에 불만을 품은 현직 경찰에 의해 불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검찰은 화재 당시 경보기가 작동했지만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 등 청사 방호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전주지검은 24일 검찰 청사에 침입해 집기류 등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 방화)로 전주 덕진경찰서 김정곤(43) 경사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주지방검찰청 신관 2층 하재욱 검사실에 침입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있다.전주지검에선 지난 16일 오전 2시30분쯤 화재 경보기가 울렸다. 그러나 당직자와 방호원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화재 경보기가 간혹 고장을 일으키는 데다 불꽃 등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직 검사는 15일 밤 11시쯤 퇴근했다. 화재 사실은 다음날 오전 6시쯤 청소부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검사실에 청소를 하러 들어갔던 아주머니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검찰 관계자들에게 신고했다. 이 불로 의자와 복사지, 법전 등이 불에 탔다.검찰은 뒤늦게 화재 원인을 조사해 사건 발생 1주일만인 21일 밤 김 경사를 검거했다.검찰은 화재 원인을 전기 누전 등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다가 문 옆 바닥에 떨어진 라이터 부싯돌에서 김 경사의 피부 각질을 채취하면서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검찰은 “김 경사가 신관 2층 빈 방의 철제 방범창을 뜯고 내부로 들어가 하 검사방으로 침입했다.”며 “김 경사가 A4 용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소파와 법전 등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불은 이중창으로 된 검사실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자 자연 소화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그러나 김 경사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경사는 자신의 정보원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범죄첩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로 지난해 9월3일 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10월6일 보석으로 풀려나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경사는 조직폭력배 전담수사를 담당하던 2007년 9월 최모씨 등 2명이 전주 오거리파 조직폭력배인 점을 악용, “최씨 등이 성인PC방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 박씨로부터 4400만원을 갈취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범죄첩보 보고서에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었다.전주지검은 검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음날 청소부가 발견하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 당직 근무자들도 화재 경보기 오작동으로 짐작하고 청사를 점검하지 않는 등 허술하게 대응해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한편 수사 베테랑인 김 경사가 범행에 사용했던 라이터를 사건 현장에 떨어뜨린 점이나 불이 산소 부족으로 자연 소화됐다는 점도 의문으로 남는다. 김 경사는 1993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들어와 주로 조폭 전담부서에서 근무해왔다. 지난해 10월 보석으로 출소한 뒤 부인과 함께 김밥집을 해왔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3國3色 WBC’ 벌써 후끈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28명의 최종 엔트리가 23일 확정됐다. 오른쪽 어깨 통증에 시달려 온 박진만(33·삼성)은 전격 제외됐다. 결국 수비에 구멍이 생긴 셈이다. ‘아시아 삼국지’로 불리는 타이완, 일본, 한국이 엔트리를 확정하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WBC 아시아 예선전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각국 엔트리를 보면 일본은 메이저리거를 축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한 최강팀을 구성했다. 선수들의 ‘명함’이 일본의 자랑이라면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은 ‘패기’가 강력한 무기다. 해외파는 두 명에 불과하지만 ‘젊은 피’로 세대교체를 이룬 한국은 자신감이 넘친다. 타이완은 마이너리거 위주로 투수진을 구축, 한국과 일본의 ‘창’을 무력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한국, 맞춤형 선발투수+기동력 이승엽(33·요미우리), 박찬호(36·필라델피아) 등 베테랑의 불참 탓에 ‘영건’들로 무장한 한국은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일본을 꺾을 맞수다. 좌완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을 ‘원투펀치’로 한 대표팀 마운드에는 맞춤형 선발이 오른다. 힘은 좋지만 세기가 떨어지는 타이완전에는 류현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킬러’임을 입증한 김광현은 일본전에 등판이 유력시된다. 득점은 이종욱·고영민(이상 두산)·이용규(KIA) 등 ‘준족’들이 상대 내야진을 유린한 뒤 이대호(롯데), 추신수(클리블랜드) 등 새 중심타선의 한 방으로 승부를 가를 태세다. ●일본, 올스타급 최강 진용 구축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시애틀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 등 해외파 5명이 합류한 일본은 최강의 진용을 구축했다. 메이저리거와 자국 톱랭커를 배합한 타선이 한국에 공포를 주기에 충분하다. 이치로가 3번, 이나바 아쓰노리가 4번에 포진한 일본은 지난 21·22일 요미우리와 평가전에서 연이틀 10점대 이상을 뽑는 펀치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초대 대회 때 팀 타율(0.311)과 팀 홈런(10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올해는 공격력이 더 나아졌다는 평가다. ●타이완, 간판 불참 여전히 ‘복병’ 천진펑, 린즈성(이상 라뉴) 등 간판 타자들의 불참으로 공격력이 약해진 타이완은 천웨인(주니치), 궈훙즈(LA 다저스) 등 기대를 건 해외파 투수들마저 빠지면서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타이완 리그에서 타율 .391에 8홈런, 60타점을 기록한 펑정민(슝디)과 타율 .332에 74타점을 쓸어담은 가워궈칭(퉁이) 등이 건재하다. 타이완 야구는 항상 뜻밖의 한 방으로 한국의 발목을 잡은 탓에 방심은 금물이다. ●벤치 파워는 한국이 묵직 초대 대회 사령탑을 경험한 김인식 감독은 단기전을 숱하게 치렀고 두 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백전노장. 용병술 등 빠른 판단이 절대적인 이번 대회에서 김 감독의 노련함이 예선라운드 1위 다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은 WBC가 처음이다. 지난해 세이부와의 일본시리즈에서 보듯 단기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이에즈시앤 타이완 감독은 1회 WBC에서 코치로 활약한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대서양서 40일 표류한 英커플 무사 구조

    부서진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표류하던 영국인 커플이 지나가던 유조선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해프닝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대서양에서 40일 동안 표류하던 스튜어트 암스트롱(51·Stuart Armstrong)과 안드레아 데이비슨(48·Andrea Davison)이 구조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암스트롱과 데이비슨 커플은 구조될 당시 매우 지친 상태였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대서양에서 표류를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9일(현지시간)로 요트를 타고 아프리카 서해안 카보베르데(Cape Verde) 섬을 출발한지 6일 만이었다. 갑자기 방향타가 고장 나 수리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요트는 대서양 한복판에 떠 있었지만 대서양 횡단 경력 7번의 베테랑인 암스트롱은 건조식량과 식수도 넉넉한데다 무선 통신이 작동해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들은 즉시 미국과 영국의 해안경비대에 조난 소식을 알렸지만 요트가 외딴 장소에 있어 구조가 여의치 않았고 결국 해류를 따라 카리브 해를 향해 계속 표류했다. 한 달이 지나자 폭풍과 맞서왔던 요트가 파손되기 시작했고 음식도 바닥을 드러냈다. 암스트롱은 다시 구조요청을 했지만 이번에도 미국 해안 경비대는 구조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내와 이들을 절망감에 빠뜨렸다. 그러나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요트 근처를 지나던 유조선 ‘인디안 포인트’(Indian Point) 호가 구조요청을 듣고 항로를 변경해 이들은 구사일생의 기회를 맞게 됐다. 암스트롱은 “우리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용기를 북돋으면서 맑은 정신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표류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데이비슨은 “더는 버티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는 매우 절망했었다.”며 “유조선 선장과 선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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