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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의 매력을 흠뻑…27일 유튜버 ‘첼로댁’ 콘서트

    첼로의 매력을 흠뻑…27일 유튜버 ‘첼로댁’ 콘서트

    구독자 13만명에게 첼로의 매력을 소개해온 클래식 유튜버 ‘첼로댁’(첼리스트 조윤경)이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조윤경이 마련한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은 ‘첼로댁와 친구들: 시크릿 가든’으로, 총 4개의 무대로 구성했다. 꽃잎이 피어나고 붉게 물들어 바람결에 흩날리고, 다시 사랑으로 피어나는 개념 등 사랑과 삶을 표현한 따뜻한 감성 공연이다.첼리스트 조윤경과 ‘친구들’은 클래식 가곡부터 대중가요,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무대마다 신비로운 베일에 싸인 곡들도 만날 수 있다. 조윤경은 서울대 음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뒤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과정과 런던 왕립음악대학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친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립합창단 베이스 파트 및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정태준, 2003년 창단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밀레니엄앙상블’이 함께 한다.
  • ‘더 배트맨’, 개봉 첫날 19만명…압도적 1위

    ‘더 배트맨’, 개봉 첫날 19만명…압도적 1위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개봉 첫날 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배트맨’은 삼일절 휴일이었던 지난 1일 19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74%)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개봉 전날 전야제 상영에서는 5천여명이 관람했다. 앞서 1월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이 9만2천여명, 2월에는 톰 홀랜드가 주연한 ‘언차티드’가 7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하루 동안 63만명을 동원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더 배트맨’이 63.3%로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예매 관객 수는 6만8천명 수준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하고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 ‘더 배트맨’은 배트맨으로 활약한 지 2년 차인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킬러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풀어가며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조시 로버트슨 플라자에서 열린 ‘더 배트맨’ 시연회에 영국 배우 로버트 패틴슨(35)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 출연으로 그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크리스천 베일, ‘DC 확장 유니버스’의 벤 애플렉에 이어 영상화된 배트맨을 연기한 6번째 배우가 됐다. ‘더 배트맨’은 국내에 지난 1일 개봉했다.
  • 영웅 아닌 탐정으로… 배트맨이 돌아왔다

    영웅 아닌 탐정으로… 배트맨이 돌아왔다

    수수께끼 늘어놓는 연쇄살인마 그 뒤를 쫓는 분노에 찬 패틴슨배트모빌 뽐내는 차량 추격 장면‘숙적’ 6대 조커 막판 잠깐 등장그렇지 않아도 음침하던 고담시가 우기에 접어들고 밤은 더 깊어졌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이후 10년 만의 배트맨 솔로 무비에서 나오는 고담시가 그렇다. 좀처럼 비가 그치지 않는다. 대부분 장면이 밤이나 어두운 실내다. 대도시 뒷골목의 끈적한 습기와 짙은 어둠이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운데 배트맨은 사건 현장에 수수께끼를 늘어 놓는 연쇄살인마 리들러를 쫓는다. 1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은 배트맨이 트렌치코트만 걸치지 않았을 뿐이지 영락없는 누아르 탐정물이다. 배트맨이 1939년 탐정과 악당을 다루는 만화 잡지 ‘디텍티브 코믹스’를 통해 탄생했고, 오랜 세월 별명 중 하나가 ‘세계 최고 명탐정’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고담시를 구하는 영웅에게 익숙한 관객이라면 다소 낯설 수 있다. 리브스 감독은 ‘컨버세이션’, ‘차이나타운’(이상 1974), ‘택시 드라이버’(1976) 등 1970년대 누아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는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출세작 ‘세븐’(1995)을 떠올리기 쉽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빗줄기와 1960년대 말 미국 사회를 공포로 물들인 연쇄살인마 조디악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는 점, 배트맨의 단짝 고든 경위 역을 사상 처음 흑인 배우(제프리 라이트)에게 맡겨 흑백 듀오를 이룬다는 점에서 그렇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장쾌함을 줬던 아이맥스 화면은 없다. 전작들에 견줘 영화가 소품처럼 느껴질 수 있는 대목인데 중간에 배트모빌이 머슬카로 위용을 뽐내는 차량 추격 장면이 나오고 말미에 대규모 재난 상황을 끌어들이며 이를 상쇄한다. 덕택에 배트맨 무비 역대 최고 러닝타임인 176분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사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애덤 웨스트, 마이클 키튼,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천 베일, 벤 애플렉에 이어 7대 배트맨이자 브루스 웨인(장편 실사 영화 기준)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이다. 패틴슨은 세상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지만 아직은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아 충동적이며,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에 다가가며 더욱 흔들리는 2년 차 배트맨을 맞춤 정장처럼 차려입는다. 리브스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때 은둔한 록스타 이미지와 커트 코베인, 패틴슨을 떠올리며 록 밴드 너바나의 ‘섬싱 인 더 웨이’를 틀어 놨다고 한다. 이 노래는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와 함께 주요 테마로 맴돌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앤디 서키스가 늘 웨인 곁을 지켜 온 알프레드 집사로 나온다. 서키스는 ‘혹성탈출’ 3부작에서 시저를 연기하며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조 크래비츠가 흑인으로는 세 번째로 캣우먼 가면을 쓰고 배트맨과 로맨스를 연출한다. 악당들이 풍성하다. 배트맨 무비에서 한두 번쯤 얼굴을 내민 캐릭터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펭귄(콜린 패럴), 카마인 팔코네(존 터투로)는 ‘대부’(1972)의 아우라를 뽐낸다. 패럴의 경우 특수분장 때문에 사전 정보가 없다면 그가 펭귄임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다. 짐 캐리가 연기했던 경망스런 리들러도 잊는 게 좋겠다. 선한 얼굴에서 돌변하는 폴 다노는 ‘프라이멀 피어’(1996)에서 파격적으로 데뷔한 에드워드 노튼을 다시 보는 듯하다. 말미에 배트맨의 숙적 조커가 살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저 로메로, 잭 니컬슨, 히스 레저, 재러드 레토, 호아킨 피닉스에 이은 6대 조커다. 6대 조커가 후속편에서 본격적으로 기괴한 웃음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이번 작품의 흥행에 달렸다. 15세 관람가.
  • ‘블록체인 리니지W’ 나온다…엔씨소프트 脫리니지·다변화도 가속 (종합)

    ‘블록체인 리니지W’ 나온다…엔씨소프트 脫리니지·다변화도 가속 (종합)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공언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적용 게임을 리니지W로 확정했다. 블록체인 버전 리니지W를 3분기 초에 서구권 시장에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오랜 기간 개발해온 신작 프로젝트 TL의 공식 명칭도 ‘쓰론&리버티’(Throne and Liberty)로 확정해 올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최대 흥행작 리니지W에 블록체인을 적용해서 올 3분기 중 2권역(북미·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불법으로 규정되는 만큼 서구권을 우선적으로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홍 CFO는 “실제 게임 이용자들에게 NFT를 통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처음부터 고민했다”라며 “기존의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고객들에게 NFT를 통해서 인게임 내에서의 가치를 객관화할 수 있게 하고 그 가치가 보존될 수 있게 하고 그 과정에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3가지 방안을 게임 에코 시스템 내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을 심도있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프로젝트 TL의 이름도 ‘쓰론&리버티’로 확정했다. 당초 ‘더 리니지’라는 의미의 TL을 유지했으나, 기존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인업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등 신규 IP 5종을 공개했다. 전날 공개한 티징 영상에 따르면 이들 게임은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으로 구성된다.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3752억원으로 공시됐다. 매출은 4% 감소한 2조 3088억원, 순이익은 33% 감소한 39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1095억원을 보였다.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의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마케팅비는 리니지W 등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도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18% 증가한 8495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엔 마케빙 비율을 크게 줄여 영업이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 CFO는 “2022년에는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을 10% 수준으로 낮추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비용관리 측면에서 여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6105억으로 가장 높았다. 리니지M(5459억원), 리니지2M(6526억원) 등에서 호조가 이어졌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도 35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많은 블레이드&소울2는 5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에선 리니지(1341억원), 리니지2(997억원), 아이온(749억원), 블레이드&소울(436억원), 길드워2(737억원) 등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 사진은 역시 아이폰? NO!...갤럭시 S22시리즈 베일 벗다

    사진은 역시 아이폰? NO!...갤럭시 S22시리즈 베일 벗다

    삼성전자가 1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전자 사상 가장 빠른 4㎚ 공정의 강력한 최신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신경망처리장치(NPU) 업그레이드로 최대 73% 향상된 머신러닝(ML) 성능을 자랑한다. S22 시리즈는 각각 6.1형, 6.6형 디스플레이를 실은 S22와 S22플러스 그리고 6.8형 대화면을 적용한 S22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2와 삼성 OneUI 4.1버전으로 출고될 예정이다.S22와 S22플러스는 하우징(housing)과 카메라 범프(bump)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을 계승했다. 하지만 측면이 약간 평평해지면서 샤프한 인상을 준다. 디자인이 변한 S22 울트라의 경우 대표적인 특징(실루엣, 각종 버튼 부, S펜 슬롯 등)은 갤럭시노트20을 계승했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 범프가 사라지고 LG가 플래그십 모델 벨벳에서 선보인 워터 드롭(Water Drop) 디자인을 적용해 부드럽고 유려한 인상을 준다. S22와 S22플러스는 팬텀 화이트, 팬텀 블랙, 그린, 핑크 골드 4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하며 S22플러스의 경우 크림, 바이올렛, 스카이 블루, 그래파이트 색상이 삼성닷컴 단독으로 출시된다. S22울트라는 팬텀 화이트, 팬텀 블랙, 그린, 버건디의 4가지 색상이 기본 제공되며 삼성닷컴 단독 컬러로는 레드, 그래파이트, 스카이블루의 3가지 색상이 준비됐다.갤럭시S22 시리즈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갤럭시 S22의 부분 최대 밝기는 1300니트(nit·휘도의 단위) S22플러스와 S22울트라의 최대 밝기는 1750니트로 시인성이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전 기종에 주변 빛(조명)의 강도가 디스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솔루션인 비전 부스터가 적용됐다. 갤럭시 S22는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 화면 주사율까지 가변적으로 조정된다. S22 울트라의 최대 주사율 범위는 1~120㎐로 S22와 S22플러스의 10~120㎐와 대비된다. 이로 인한 이점은 갤러리에서 사진을 감상하는 비교적 정적인 활동 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S펜이 내장되도록 설계된 갤럭시S22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을 이용 S펜의 궤적을 예측해 반응성을 높였다. 노트20울트라 대비 3배 이상 빠르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갤럭시S22 시리즈는 하드웨어 개선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퍼포먼스 향상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카메라 셔터 랙, 렌즈 전환, 이미지 후보정(디테일 및 암부), 오토포커스, 심도 분석 등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향상된 슈퍼 HDR(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은 역광의 불리한 촬영 환경에서도 보다 명료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전작과 비교해 64배 더 생생한 컬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OIS)의 보정각은 58% 더 넓어져 촬영 안정성을 높였다. 갤럭시S22와 S22플러스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가 탑재됐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기능을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S22 시리즈 전 기종의 후면 카메라는 독점적인 저반사 나노 코팅 기술의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되면서 야간 촬영 시 빛 번짐 및 빛 반사의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오직 S22울트라의 광각 카메라에만 슈퍼 클리어 렌즈가 적용돼 있는데 삼성전자 측에서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주지 않았다. 게다가 가변형 픽셀(Adaptive Pixel)은 조명에 따라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모드와 1200만 화소 고감도 사이를 전환한다. (단, S22울트라의 고해상도 모드는 1억 8000만 화소이며 고감도 모드는 1200만 화소이다.) 해당 기능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밝고 선명한 사진을 위해 프레임을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의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과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Space Zoom)을 지원한다. 갤럭시 S22울트라의 전면은 4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후면은 쿼드 카메라 구성으로 1억 8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그리고 1000만 화소의 3배, 10배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어 최대 10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갤럭시S22울트라의 방열 시스템은 흑연 시트와 베이퍼 챔버(열 분산기) 더불어 나노섬유의 신소재인 nano-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이 사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신 TIM은 더 두꺼운 형태의 새로운 젤을 이용 열을 더 빨리 전달한다. 기존 제품보다 3.5배 더 빠른 열전도 효과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갤럭시 S22울트라는 효율적인 열 방출로 성능 저하 현상을 최대한 늦춰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갤럭시S22부터 S22울트라 순으로 3700, 4500, 5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45W 고속 충전 기술은 갤럭시S22플러스 이상부터 지원된다.  S22 시리즈의 전기종에는 알루미늄 소재 중 가장 튼튼한 아머 알루미늄이 사용됐으며 방수 방진에 IP 68등급이 적용됐다. 액정을 보호하는 강화유리로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플러스가 최초 적용돼 내구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밖에 S22플러스와 S22울트라의 경우 기존 와이파이6 보다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는 256GB(8GB RAM) 메모리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 119만 9000원이다. 갤럭시S22울트라의 경우 256GB, 512GB(12GB RAM) 모델은 145만 2000원, 155만 1000원이다. 삼성닷컴 단독으로 판매되는 1TB(12GB RAM) 모델의 출고가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 신비주의 벗은 하뉴, 4회전 실패·엉덩방아 ‘컨디션 난조’

    신비주의 벗은 하뉴, 4회전 실패·엉덩방아 ‘컨디션 난조’

    ‘행방불명’으로 온갖 소문이 떠돌았던 하뉴 유즈루(28·일본)가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베일에 가려 있던 하뉴는 연습에서 여러 차례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에 의문 부호를 남겼다. 하뉴는 7일 베이징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 링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하뉴를 보려고 일본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방역 지침으로 인원이 제한됐지만 올 수 있는 일본 취재진은 다 온 것처럼 보였다.하뉴는 이날 ‘절친’ 차준환(21·고려대)과 함께 남자 싱글 네 번째 조에서 연습했다. 앞의 조가 끝나가기도 전에 자리에 앉아 있던 취재진은 모두 앞으로 몰려 설 자리가 없었다. 이미 서 있던 일본 취재진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부족한 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하뉴는 초반에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다른 선수와 달리 자신의 음악이 나오기 전까지 링크 주변만 맴돌았다. 하뉴의 움직임을 쫓느라 수십대의 카메라가 하뉴의 동선을 쫓아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뉴는 연결 동작을 하는 대신 해야 할 점프를 하나씩 소화했다. 연기 동작도 크게 하지 않은 채 작게 손짓으로만 연습했다. 한 동작이 끝나면 코치진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시험 직전에 정리한 메모를 살피듯 하뉴는 점프를 한 후에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듯했다.마침내 자신의 음악이 나오자 하뉴가 본격적으로 링크 가운데로 들어섰다. 초반 점프 동작을 하다 넘어지자 일본 취재진이 이를 메모하기 바빴다. 하뉴는 링크를 크게 돌며 베이징에서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에 신중히 임했다. 그러나 하뉴는 4회전 점프를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뉴가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반복되자 초반에 넘어졌을 때 대서특필할 것처럼 분주히 적던 일본 취재진의 메모 속도도 느려졌다. 공식 훈련이 끝나자 일본 취재진이 우르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몰려갔다. 하뉴는 실패에 개의치 않는다는 듯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하뉴는 8일 오전 마지막 리허설 훈련을 한 뒤 곧바로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다.
  • 日피겨스타 하뉴 유즈루의 ‘행방불명’…곰돌이 푸 때문?

    日피겨스타 하뉴 유즈루의 ‘행방불명’…곰돌이 푸 때문?

    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슈퍼스타’인 하뉴 유즈루(28)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공식 훈련에 나타나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마지막 공식훈련에도 안 나타난 하뉴 하뉴는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훈련은 오는 8일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앞서 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훈련이었다. 통상 선수들은 실제 경기를 치를 아이스링크의 현장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리허설을 한다. 그러나 하뉴는 지난 1일부터 진행된 공식 훈련에 모두 불참했다. 이제 남은 공식 훈련 일정은 6일 하루뿐인데, 6일 훈련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이 아닌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다. 하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스타 선수다. 하뉴가 금메달을 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 이 종목의 최대 관심사다. 그런데 훈련 과정은 물론 중국 입국 등 이동 일정 등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 하뉴의 전담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하뉴에 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오서 코치는 4일 “하뉴에겐 많은 지도자가 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나는 (차준환이 속한) 한국 선수단의 지도자로 등록했다”며 “하뉴가 어딨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아예 이번 올림픽에서 하뉴의 지도자로 활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뉴와 가까운 사이인 한국 대표 차준환 선수도 하뉴와 관련한 질문엔 “선수촌에서 만난 적이 없다. 나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들도 완전히 숨어버린 하뉴의 행방을 찾는 데 분주한 상황이다. 하뉴의 ‘곰돌이 푸’ 사랑과 실종 연관 추측도하뉴가 완전히 숨어버리자 현지 취재진 사이에서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하뉴가 좋아하는 캐릭터 ‘곰돌이 푸’를 ‘하뉴 실종’과 연관 짓는 추측도 나온다. 하뉴는 곰돌이 푸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하뉴가 경기를 마칠 때마다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푸 인형 등을 던지곤 하는데, 이를 대회 주최 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中, 시진핑 닮았다는 이유로 곰돌이 푸 검열곰돌이 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닮은 캐릭터라는 이유로 중국에서 금기시해 각종 검열이 이뤄지는데, 이 때문에 다시 해외에서 중국의 검열을 풍자하는 소재로 쓰이고 있다. 곰돌이 푸는 영국 작가 AA 밀른이 1926년 출판된 동화에서 창작한 캐릭터로 원래 이름은 ‘위니 더 푸’(Winnie-the-Pooh)다. 시 주석을 곰돌이 푸에 빗댄 것은 2013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걷는 사진을 곰돌이 푸와 호랑이 캐릭터 ‘티거’가 함께 걷는 그림이 닮았다는 주장이 인기를 끌며 처음 등장했다.2014년엔 시 주석을 푸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늙은 당나귀 캐릭터 ‘이요’로 빗댄 그림이 나왔다. 이후 2015년 시 주석이 오픈카를 타고 사열하는 장면을 장난감 자동차에 탄 푸로 비교한 사진이 등장했으나, 이 사진은 그해 가장 많이 검열된 사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제19차 공산당대회를 앞두고선 굳이 시 주석과 비교하지 않았는데도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 푸와 관련된 이미지나 동영상이 대거 삭제됐다. 지나친 검열에 친근감→시진핑 독재 비판 소재로이처럼 다른 나라에선 비교적 가볍게 여겨지는 풍자가 중국 내에서 철저히 검열되자 오히려 곰돌이 푸는 중국의 검열과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비판하는 소재가 됐다. 시 주석을 친근한 이미지로 여긴 풍자에 강경하게 대응한 결과 중국을 비판하고 시 주석을 조롱하는 소재로 강화한 셈이 된 것이다. 이탈리아의 한 미술관에서는 중국의 현대미술가 바디유초가 ‘곰돌이 푸’로 시 주석의 권력 집중과 장기집권을 비판하는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하뉴가 8일 오전 온전히 모습을 드러낼지, 또 경기를 마친 뒤 곰돌이 푸 인형을 받는 광경이 나올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일본보다 나았던 중국, 기술력으로 ‘친환경’ 자랑한 올림픽 개회식

    일본보다 나았던 중국, 기술력으로 ‘친환경’ 자랑한 올림픽 개회식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일본보다는 중국이 훨씬 나았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친환경’을 강조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이 4일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렸다. 14년 전 개회식을 연출했던 장이머우 감독이 또다시 이번 개회식을 연출하며 중국의 문화 콘텐츠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선보였다. 성화의 시작을 로봇이 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로봇 기술을 곳곳에 자랑하는 중국이지만 개회식은 로봇 기술은 미뤄뒀다. 대신 동양 문화의 고유성을 토대로 친환경을 강조했다. ‘함께 미래로’(一起向未来)라는 올림픽 슬로건에 걸맞게 세대를 아우르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개회식은 바닥에 1만 1600㎡ 크기의 대형 HD LED를 설치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08년에 비해 규모는 대폭 축소됐지만 장이머우 감독이 “동계올림픽 개회식 목표를 ‘간략하지만 멋진 것’으로 정했다”고 말한 대로 많은 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미디어 아트만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설프게 이도저도 안 된 도쿄올림픽보다는 내용이 알찼다. 송승환 KBS해설위원도 “창의성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일본은 늙어가고 있고, 중국은 이제 젊어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을 정도다.24번째 동계올림픽은 동양 문화의 24절기와 만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마침 또 입춘인 것과 맞물려 다음 절기인 우수부터 시작해 24절기 순서대로 카운트 다운을 했고 마지막에 입춘임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들에게 봄의 시작인 입춘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전하는 재치가 돋보였다. 입춘 카운트다운 직후엔 풀을 상징하는 초록색이 체육장 한가운데를 차지했다. 바람에 풀이 눕듯 학생들이 긴 초록봉을 움직였다. 이후 바닥 한쪽에 소년이 등장해 바람을 불자 초록봉은 민들레씨앗과 같은 색깔이 됐고, 민들레씨앗은 가운데 세로로 설치된 화면을 따라 하늘로 올라갔다. 중국하면 떠오르는 용, 봉황 등은 등장하지 않은 채 시종일관 자연의 이미지가 개회식을 지배했다. 카운트다운 때부터 중국의 자연환경을 내보냈는데, 공연이 펼쳐질 때도 바닥에는 대자연의 이미지가 계속 나타났다. 친환경을 확실한 키워드로 잡은 만큼 일관성 있게 자연을 곳곳에 배치한 모습이었다.메인 행사였던 선수단 입장은 첫 순서인 그리스와 마지막 순서인 다음 올림픽 개최국(이탈리아), 이번 올림픽 개최국(중국) 외에는 간체자 기준 획수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은 73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를 맡은 곽윤기와 김아랑을 포함해 선수는 11명이 함께 참가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마지막 성화봉송은 ‘함께 미래로’의 의미를 살려 세대별 올림픽 영웅이 이어갔다. 1950년대생 자오웨이창(스피드스케이팅), 1960년대생 리얀(쇼트트랙), 1970년대생 양양(쇼트트랙), 1980년대생 수빙티안(100m 육상), 1990년대생 조우양(쇼트트랙)이 이어받았다. 마지막 주자는 2001년생 디니걸 이라무장(크로스컨트리)과 자오자원(노르딕복합)이 함께했다.  첨단기술 자랑에 안달이 난 중국이기에 로봇이 뭔가를 보여주리란 세간의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마지막은 친환경의 정점이었다. 성화를 별도로 따로 붙이지 않고 성화봉 그대로를 눈 형상의 구조물에 꽂으며 역대 가장 소박한 성화를 완성했다. 탄소섬유로 제작한 성화봉 ‘페이양’이 다른 연료가 추가로 많이 필요한 성화 대신 올림픽 성화로 정해지면서 화려하게 자랑하길 좋아하는 중국에 대한 편입견을 깨는 또 하나의 반전을 완성했다.이날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사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복을 입고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개회식을 마친 올림픽은 5일부터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본격 경쟁을 시작한다. 한국은 5일 쇼트트랙 혼성이 첫 메달 종목일 가능성이 크다. 
  • 로봇·친환경 성화, 첨단 드론공연… 짧고 굵은 ‘기술굴기 100분쇼’

    로봇·친환경 성화, 첨단 드론공연… 짧고 굵은 ‘기술굴기 100분쇼’

    올림픽 개회식은 개최국의 문화적 역량이 집약되는 무대이자 전 세계에 전하고 싶은 가치를 자랑하는 무대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은 현재 중국이 세계에 선보이고 싶은 가치인 ‘친환경’과 ‘로봇 기술’이 핵심 키워드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이 4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다. 2008년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곳이지만 규모는 코로나19 때문에 14년 전보다 대폭 축소된다.2008 하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개회식 총괄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2008년과 같을 순 없다. 시대가 달라졌고 대중의 관점도 달라졌다. 또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은 다르다”면서 “이번 동계올림픽 개회식 목표를 ‘간략하지만 멋진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 시간 100분 이내, 공연 인원은 3000명 정도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2008년 245분 동안 2만여명이 동원됐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행사에 동원될 3000명의 공연 인원은 95%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성화 봉송만 놓고 보면 이번 개회식이 ‘친환경’과 ‘기술’을 키워드로 한다는 점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지난 2일 수륙양용 로봇이 성화를 장착한 채 물속으로 입수해 다른 로봇의 성화봉에 점화하고, 불을 넘겨받은 로봇이 다시 물 위로 떠올라 다음 주자에게 넘기는 모습은 중국의 로봇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면이었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성화봉 ‘페이양’은 수소연료 사용으로 ‘녹색 올림픽’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왕샹위 베이징올림픽조직위 부국장은 “수소연료는 기본적으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녹색 올림픽 이념과 기술적 성과를 보여 준다”며 친환경과 첨단 기술을 강조했다. 사상 최초로 100% 인공 눈을 사용하는 동계올림픽으로 환경 이슈가 불거진 데다, 환경 파괴의 주범국으로 비판받는 중국으로서는 친환경 키워드로 개회식을 진행해 안 좋은 이미지를 씻어내겠다는 것이다. 개회식 행사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드론쇼’다. 최근 국제 이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드론쇼는 중국이 첨단 기술을 자랑할 좋은 기회다. 중국은 세계 1위 드론 기업인 DJI를 필두로 전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드론 기술이 앞서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했던 송승환 KBS 해설위원은 3일 “아직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에 비해서는 많이 축소됐고, 동계올림픽인 만큼 눈이나 얼음 같은 소재를 활용해 시각적인 연출에 많이 신경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회식에선 그리스, 개최국 언어 순서, 차기 개최국(이탈리아), 개최국(중국) 순으로 입장한다. 한국은 쇼트트랙 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을 기수로 73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모든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해 공개한다면/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모든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해 공개한다면/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몰래 녹음된 유력 대선후보 부인의 전화통화 발언을 받아 적기 위해 허겁지겁 저녁을 먹고 TV 앞에 앉아 화면을 노려보는 기자의 모습에서 인간의 슬픔은 소환된다.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부 기자의 ‘숭고한 미션’은 국리민복과 인류공영에 관한 보도가 아니라 원색적인 사적 대화에서 공적인 결함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대중의 흥미를 가장 많이 끈 대목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전화통화 발언(7시간 녹취록)일 것이다. 온갖 루머가 난무하는 가운데 베일에 가려 있던 대선후보 부인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통화로 여겨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기대와 달리 녹취록에서 드러난 김씨의 발언이 윤 후보에게 타격을 입히지는 못한 것 같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기는커녕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올랐기 때문이다. 몰래 녹음된 김씨 발언의 공개는 14대 대선을 1주일 앞둔 1992년 12월 11일의 ‘초원복국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그날 현직 부산시장 등 정부 기관장들이 부산의 복어 요리집 ‘초원복국’에 모여 여당인 민주자유당의 김영삼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했다. 당시 참석자들의 부도덕한 발언이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 측의 도청으로 만천하에 공개돼 큰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영남표가 여당 후보에게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결국 정 후보는 역풍을 맞고 패배했다. 김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싫어하는 어떤 변호사가 지난달 18일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160분 분량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는데, 이것이 이 후보에게 치명상을 입혔다는 증거 역시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나들며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몰래 녹음된 발언이 대선에서 이슈가 된 것은 한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2016년 미국 대선 때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1년 전 연예 매체 사회자와 나눈 음담패설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트럼프는 ‘라커룸 토크’(locker room talk)라고 둘러댔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TV 토론에서 정식으로 사과해야 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기대와 달리 그 발언은 트럼프에게 별 타격을 주지 못했고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한다. 민심은 종잡을 수 없고 아이러니하며 속을 알 수 없는 연인처럼 정치인들의 애를 태운다. 회심의 승부수라고 던진 것이 상대 후보에게 치명타를 입히기는커녕 부메랑처럼 돌아와 자신에게 비수로 꽂힌다. 여론은 왜 ‘몰래 녹음’에 냉담한 것일까. 우선은 몰래 녹음하거나 도청하는 행위 자체를 부도덕하게 보는 것일 수 있다. 녹취록 속 발언 못지않게 ‘그렇다면 몰래 녹음한 행위는 떳떳한 것이냐’라는 불쾌감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자신과 다른 종(species)인 동물이 학대받는 것을 보고도 분노하는 게 호모사피엔스의 난해한 도덕률이다. 또 하나는 사적 통화나 대화를 과연 도덕성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느냐의 문제다. 만약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사적 발언을 몰래 녹음한 뒤 방송으로 틀어 주고 신문 기사로 활자화한다면 과연 온전히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유권자들은 ‘몰래 녹음’을 당한 발언자를 부지불식간에 자신과 동일시하는 건 아닐까. 그렇게 본다면 악다구니의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배울 만한 교훈은 사적 발언을 몰래 녹음해 공개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인지도 모른다. 참 슬픈 대선이다.
  •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대선 번외 경기 3·9 재보궐…눈치싸움 끝 무공천에 李·尹 러닝메이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권재창출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정권교체가 맞붙는 3·9 대선의 번외 경기로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눈치싸움 끝에 소속 국회의원의 귀책으로 재보궐이 발생한 지역에 각각 3곳, 1곳에 무공천을 결정해 서울 서초갑 1곳에서만 맞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당헌·당규를 뒤집고 후보를 냈던 것과 달리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무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맞물린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거대 양당 모두 책임정치를 내세워 무공천을 결정했으나, 선거 막판 각 당의 대선전략과 연계해 제3 후보를 물밑 지원하거나 ‘무늬만 무공천’ 꼼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선거연대·제3인물 베일 싸인 종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는 지난해 9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 ‘배수의 진’을 치는 과정에서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대선후보급 정치인을 키워낸 상징적 지역인만큼 애초 각 당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고, 전략공천 가능성이 나왔던 국민의힘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략적인 대선 연대 차원에서 제3 후보 지원 가능성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문헌 전 의원, 정병두 서울시당 부위원장,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 등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시대전환 김도연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서초갑, 민주당 대 국민의힘 유일 정면 승부 서울 서초갑은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곳이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일자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고, 같은 해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됐다. 3·9 재보궐 지역 5곳 중 유일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를 공천하는 지역이다. 2020년 총선에서 윤 전 의원이 득표율 41.71%로 민주당 이정근 후보(38.90%)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서초갑 무공천을 압박했으나,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본진 경기도 1석 안성…민주당 무공천 경기 안성은 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으로 재선거가 치러진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다. 7인회는 지난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선거공보물에 공표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안성 재선거에 무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에서 이 전 의원과 맞붙었던 김학용 전 의원, 이상민 경기도당 대변인 등 출마 채비에 나섰다.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청주상당 정우택 vs. 윤갑근, 국민의힘 내부 경쟁 치열 충북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비공식 선거운동원에게 불법으로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의원의 재판은 진행 중이지만 지난해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가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돼 당선 무효가 됐다.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 책임자가 선거법을 어겨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그 지역구 국회의원의 당선도 무효가 된다. 정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첫 의원직 상실 사례이자 5년 2개월 만에 현역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86명에 찬성 167, 반대 12, 기권 3, 무효 4표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지난 2015년 8월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의원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무공천,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전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독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대장동 곽상도 중·남구…野 무공천·與 인재영입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소속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5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55일 만이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설 연휴 후 결정된다. 애초 5곳 모두 공천 방침을 세웠던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중·남구 무공천을 결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국민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사건과 관련 수사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곳이기 때문”이라며 “내로남불인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당의 무공천 방침에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 의지를 밝혀 논란이 됐으나 지난달 30일 출마를 접었다.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결정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지만, 당 안팎의 만류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백수범 변호사 영입식을 열고 중·남구 선거 준비에 나섰다.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도 앞서 예비후보자 등록 후 출마 준비 중이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영입한 백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영입식에서 송 대표는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경북 안동 출신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결정했다. 그런 만큼 대구·경북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해보자며 뛰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복입은 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장기 흥행 가능할까

    교복입은 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장기 흥행 가능할까

     해외선 “호러·좀비 애호가 볼만” 호평 액션 박진감…학교 공간 활용 돋보여“지루하다”“사회문제 너무 많다” 혹평도넷플릭스의 올해 첫 한국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 28일 베일을 벗었다. 설 연휴 공개된 야심작인데다 고정팬을 가진 좀비물이라는 점에 힘입어 글로벌 1위로 출발했지만, 국내외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30일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온라인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순위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12부작 드라마다. 효산시라는 한 도시의 고등학교에 갑작스럽게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뒤 학생들은 필사적으로 출구를 찾지만 학교는 좀비 소굴로 변했고, 외부의 구조는 닿지 않는다. 좀비로 변해버린 친구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결국 학생들은 스스로 위기를 탈출한다. 기본적으로 좀비물이지만 드라마는 집단 괴롭힘, 학교 폭력, 디지털 성폭력, 빈부 문제 등 여러 사회 이슈를 건드리며 각자 살아남아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녹인다. ‘킹덤’에서도 보여준 바 있는 한국 좀비 특유의 빠른 움직임과 변화가 공포감을 더한다. 도서관, 음악실, 체육관 등 학교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등에서 “넷플릭스는 좀비 장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호러와 좀비 애호가들이 몰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서는 공개 48시간 만에 2000명 이상 평가에 참여했으며 평균 평점은 7.7점을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8점)보다는 낮지만 ‘지옥’(6.7점)과 ‘고요의 바다’(6.9점)보다 높은 수치다. 혹평도 있다. IMDb 관객평에는 “다른 좀비 영화와 같은 줄거리와 평범한 캐릭터”, “초반 2∼3회 이후 반복되는 이야기에 지루해진다”는 반응도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10대 성 문제 등 너무 많은 사회 문제가 등장한다”거나 “러브라인이 이질적”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폭력 장면도 수위가 높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됐다.
  • 영국 경찰의 ‘파티게이트’ 총리 구하기?

    영국 경찰의 ‘파티게이트’ 총리 구하기?

    코로나19로 사적모임이 제한되던 지난 2020년 영국 총리실과 정부청사에서 잇따라 술파티가 벌어졌다는 이른바 ‘파티게이트’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파티게이트를 직접 수사하겠다고 나선 경찰이 정부 진상조사 보고서의 일부 내용 공개를 반대하고 있어서다. 여야 의원들은 경찰이 퇴진 위기에 놓인 존슨 총리 구하기에 나섰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보고서 제출도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다. 조사 책임자인 영국 내각부 소속 공무원 수 그레이는 애초 이번 주내에 완성된 보고서를 존슨 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었다. 존슨 총리는 보고서를 받는대로 의회에 공개해 하원 의원들이 세부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인 보수당의 의원 다수는 이른바 ‘그레이 보고서’를 본 후 존슨 총리의 사퇴를 정식으로 요구할 지 결정하겠다는 분위기였다.● 수 그레이는 누구인가 영국 내각부는 지난해 12월 10일 파티게이트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정부내 최고위급 관료인 사이먼 케이스 내각부 장관이 책임자로 지명됐지만 그 역시 부적절한 파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직자 기강 담당 고위 공무원인 그레이가 지휘권을 쥐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그레이는 정부 고위 인사들의 비위를 잡아내며 ‘조용히 영국 정부를 움직여온 힘 있는 인물’로 묘사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그레이는 최소 15건 이상의 파티 의혹을 살펴본 것으로 추정된다. 사적 모임이 제한되던 2020년 봄부터 지난해 봄까지 약 1년간 벌어진 사건이다. ● 코로나 봉쇄기간 벌어진 15건의 파티 존슨 총리와 당시 그의 약혼녀였던 캐리 여사, 17명의 총리실 직원들이 2020년 5월 15일 다우닝 10번가 총리관저 정원에서 와인과 치즈를 놓고 대화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는 실외 사적 모임인원이 2명으로 제한되던 시기였다. 5일 뒤에는 같은 총리관저 정원에서 본인이 마실 술은 본인이 가져오는 이른바 BYOB(Bring Your Own Booze) 파티가 열렸다. 총리실 고위 간부가 직원 100여명을 초대한 이메일 초대장이 언론에 유출됐다.같은 해 6월 19일에는 총리관저에서 존슨 총리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ITV에 따르면 실내 친목 모임이 금지되던 당시 캐리 여사가 깜짝 파티를 열었고 30여명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마트인 막스앤스펜서(M&S)에서 산 생일 케이크와 다과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이 자리에는 존슨 총리가 10분 남짓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총리관저에서 존슨 부부가 참석한 파티(2020년 11월 13일), 재무부의 음료파티(11월 25일), 총리 보좌관 클레오 왓슨의 퇴임 기념 파티(11월 27일), 국방부 장관 퇴임 파티(12월), 개빈 윌리엄슨 당시 교육부 장관이 주최한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0일), 와인냉장고가 총리실에 통째로 배달된 ‘금요일 와인파티’(12월 11일), 보수당 당사에서 열린 런던 시장 후보 숀 베일리 선거캠프의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4일), 존슨 총리가 참여한 총리실 크리스마스 퀴즈 행사(12월 15일), 사이먼 케이스 내각부 장관의 집무실에서 개최된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7일), 총리실 크리스마스 파티(12월 18일) 등 각종 파티 의혹이 동영상, 사진 등의 증거와 함께 터져나왔다.가장 최근의 파티는 지난해 4월 16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이 열리기 전날 밤 열렸다. 총리실 직원들은 와인이 가득 든 여행가방을 들고 동네 슈퍼에서 술을 구매해 늦은 시각까지 술 파티를 벌였다. 존슨 총리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여왕에게 사과까지 해야 했다. 파티와 관련된 모든 기록에 대한 접근을 약속받은 그레이와 감사팀은 총리실과 내각에서 벌어진 모임의 성격과 목적, 참여인사들을 파악해 방역수칙 위반 행위인지 판단하고,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사건의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식으로 약 50일에 걸쳐 조사를 진행해왔다. ● 총리 수사 미적대던 경찰, 갑자기 태도 바꿔 런던경찰청은 지난 25일 경찰이 파티게이트에 언급된 8개의 사건을 직접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내각부(그레이 팀)가 공유한 정보를 통해 확인한 코로나19 봉쇄기간 총리실과 정부청사에서 벌어진 방역지침 위반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경찰의 이번 개입은 이례적으로 해석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사건은 소급 수사하지 않는다는 게 영국 경찰의 기존 방침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딕 청장은 의회 경찰범죄위원회에 출석해 “통상적으로 소급 수사는 하지 않지만,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거나 수사하지 않으면 법의 정당성이 훼손될 경우에는 실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의 개입은 존슨 총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찰이 지난 28일 그레이 보고서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언급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히면서다. 경찰은 “보고서 보류 등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조사에 대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내각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그레이는 경찰의 요구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기간 내내 경찰과 소통하며 모든 자료를 공유해왔는데 뒤통수를 맞았다는 것이다. ● 보수당조차 “경찰의 국정 간섭” 비판여론은 경찰이 존슨 총리 감싸기에 나섰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민주당은 “기득권 세력인 경찰과 정부의 치명적인 봉합”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당 당수인 키어 스타머 경은 “정부가 존슨의 속임수에 놀아나고 있으며, 그를 살리려는 세력에 의해 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에서조차 경찰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보수당 하원의원인 크리스토퍼 초프 경은 “경찰이 국정에 간섭하려고 지위를 남용했다”며 “경찰은 총리를 돕기 위해 그레이의 보고서 발행에 제동을 걸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들은 경찰의 방해 공작에도 그레이 보고서가 사진과 문자메시지, 주요 증거들을 포함해 완전한 형태로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당 소속인 테리사 메이 전 총리도 “고의적인 위법행위의 증거가 있다면 전적인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규칙을 정하는 사람들이 규칙을 따르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이는 국민과 정부 사이의 신뢰 구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심장에 좋은 것이 뇌에도 좋다

    [달콤한 사이언스] 심장에 좋은 것이 뇌에도 좋다

    현대 의학이 발달하기 이전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심장과 뇌는 하나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후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심장과 뇌는 서로 다른 기관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들어 다시 심장과 뇌는 서로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심장에 혈전이 생기면 혈관을 따라 뇌졸중 같은 뇌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 소속 연구자들이 심장 건강에 좋은 것이 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심장학회는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노화와 인지기능 유지와 관련이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베스 이스라엘 디콘 메디컬센터, 존스홉킨스대 의대,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 브리검여성병원, 에모리대, 신시내티아동병원,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앨라바마 버밍엄대, 노스캐롤라이나대, 클리브랜드 클리닉,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워싱턴대, 노스웨스턴대, 신시내티대, 미시건대, 터프츠대, 일리노이 시카고대, 베일러의대, 브라질 상파울루대 등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 1월 27일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 5400만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치매에 걸려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2010년과 비교해 37% 증가했고 지난 30년 동안 144% 증가했다. 치매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 30년 동안 184%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심장병 사망자는 66% 증가했다. 심장학회가 발표한 ‘2022년 심장병 및 뇌졸중 통계’에 따르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의 원인이 뇌졸중,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심혈관질환과 치매의 관계를 분석한 139개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 같은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고혈압 환자는 인지장애를 경험할 확률은 5배, 치매,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을 가능성은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개선하면 인지기능 장애가 개선되는 사례들도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여가시간에 유산소 및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붉은색 고기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 섭취를 늘린 사람들은 심장 건강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도 나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대 의대 심혈관센터 코니 차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 건강과 뇌 건강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혈압을 관리하면서 심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들을 따라가는 것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 그래핀이 뭐길래, 중국 스파이짓도 서슴잖아

    그래핀이 뭐길래, 중국 스파이짓도 서슴잖아

    ●신소재 그래핀, 차세대 산업 만능 소재로 주목‘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 기술 확보를 두고 세계 각국이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술 냉전’ 중인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반도체와 희토류의 무기화에 이어 그래핀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단단하기는 강철의 200배에 이른다. 동시에 형태를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과 신축성이 좋은 데다 어디에든지 적용 가능할 정도로 투명하다. 이런 특징에 반도체 제조와 디스플레이, 양자컴퓨터, 전기 자동차와 의료, 우주·항공을 비롯해 군사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그래핀을 차세대 산업의 혁신적인 소재로 보는 국가들은 첩보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기술 확보에 치열하다. 29일 외신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그래핀 연구를 주도하는 국가는 영국이다. 2004년 그래핀을 처음 만든 영국은 그래핀에 사활을 걸다시피 투자하고 있다. 영국은 맨체스터대학에 국립그래핀연구원(NGI)를 설립, 2011년부터 6100만 파운드(980억원 상당)를 투입했다. 또 2014년부터 2억 9500만 파운드(4700억원 상당)를 투입했다. 맨체스터대학은 흑연에서 그래핀을 처음 분리해낸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재직하던 곳으로, 이들은 2010년 노벨상을 받았다. ●중국 그래핀 기업 인수 추진에 영국 발칵…투자 경계령도이뿐 아니다. 영국에서는 제대로 입증된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도 그래핀 기업으로 포장하면 투자금이 몰릴 정도다. 오죽하면 ‘묻지마 투자’에 영국 금융감독청(FCA)가 2017년 그래핀 투자 경계(alert)를 발령했을 정도다. 영국 남부 웨일스 항구도시 스완지에 있는 퍼페투스(Perpetuus)를 중국 지본이 인수하려한다는 영국 일간 가디언의 지난해 9월 보도로 영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퍼페투스는 그래핀을 만드는 회사로, 영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학자 저우종푸가 퍼페투스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고 국가 안보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 저우종푸의 자금엔 배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이미 그래핀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보고 기술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분야다. 2015년 영국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맨체스터대학의 국립그래핀연구원(NGI)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표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과 영국의 5세대(5G) 통신인프라망에서 배제된 중국 거대 통신 제조업체 화웨이는 2015년 맨체스터의 NGI에 4000만 파운드(640억원 상당), 케임브리지 그래핀 센터(CGC)에 4000만 파운드를 각각 지원하면서 기술 확보를 노리고 있다. 중국은 그 체제 특성상 그래핀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베일에 가려 있다. 2018년엔 싱크탱크인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ASPI)는 중국이 군사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영국 대학에 군인을 유학생으로 위장해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투자 간만 보는 한국 대기업… 국가가 장기 지원해야”유럽연합(EU)는 그래핀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그래핀 플래그십’에 2013년부터 10억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EU는 회원국끼리 광범위한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단일 연구 프로젝트로 최대 지원금이다. 한국 역시 그래핀에 연구가 깊어 상당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 각국이 민간 수준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핀이 얼마나 확장성이 있을 지에 대해 대기업들은 반신반의하면서 적극적인 투자 없이 간만 보는 정도”라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응용 분야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가장 급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국은 그래핀 연구에 상당히 뒤쳐져 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첨단 연구와 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많이 해 왔지만 그래핀에서는 상당히 뒤쳤다는 자성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2017년 3월부터 하원 ‘에너지 상업 소위윈회’에서 미국이 연구에 얼마나 뒤쳐져 다루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국립과학재단(NSF), 에너지부가 펀딩하면서 그래핀 연구에 실탄을 쏟고 있다. NSF가 2800만달러(334억원 상당),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3000만달러(350억원 상당)를 투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그래핀과 같은 첨단 분야는 소재 대량 생산에서부터 응용제품 개발까지 수십년이 걸리지만 우리나라는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단기 성과에 급급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최소 십년 이상 지원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략의 ‘킹 메이커’…이선균 “서창대처럼 이젠 결과도 중요하죠”

    전략의 ‘킹 메이커’…이선균 “서창대처럼 이젠 결과도 중요하죠”

    “서창대는 대단한 선거 전략가지만 전면에 나서지는 않아요. 왜 그래야 했을까 고민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배우 이선균은 영화 ‘킹메이커’에서 전설적인 선거 전략가 서창대를 연기한 소감을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선거판의 여우’, ‘흑색선전의 귀재’로 불리는 서창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다. 서창대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거 참모로 알려진 엄창록이다. 그는 당시를 기록한 책들에 짧게 등장할 뿐이다. 그렇기에 이선균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그를 찾았는데 왜 정작 중심에 서지 못하고 그림자로 지내야 했을까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고 설명했다. 답은 서창대가 이북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있었다. 남과 북이 극한으로 대치하는 시대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욕망을 감추고 정치인 김운범(설경구)을 도울 뿐이다. 약방을 운영하던 서창대는 처음 김운범에게 자신을 써 달라고 접근하면서 “이북 사투리도 싹 고쳤다”고 강조하지만,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온다. 서창대가 계략과 술수를 쓰는 상황은 시나리오에 잘 표현되어 있어 충실하게 따랐다는 이선균은 “처음에는 사투리를 쓰는 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조금씩 나오면 좋겠다고 감독에게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 이후 첫 영화 출연작으로 ‘킹메이커’를 선택한 데 대해서는 “1960∼70년대 선거 이야기, 두 인물의 신념과 갈등이 흥미로웠다”며 “무엇보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와 함께하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돌이켰다. 신념을 쫓는 김운범과 결과를 중시하는 서창대 중 자신과 닮은 유형을 묻자 그는 “예전엔 신념이 중요했는데 지금은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설 연휴 관객을 찾는 ‘킹메이커’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이선균은 “대선을 앞두고 개봉하는 정치 소재 영화이지만 편협한 이야기가 아니라 치열한 선거판, 그 안의 사람들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라며 “모든 분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으니 (영화에) 더 득이 될 거 같다”고 전망했다.
  • ‘킹메이커’ 이선균 “선거판의 여우, 왜 앞에 안나설까 궁금했죠”

    ‘킹메이커’ 이선균 “선거판의 여우, 왜 앞에 안나설까 궁금했죠”

     김대중 전 대통령 선거 참모 엄창록 모티브“이북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욕망 감춰 정치에 관심 많은 시기, 영화엔 득 되겠죠”“서창대는 대단한 선거 전략가지만 전면에 나서지는 않아요. 왜 그래야 했을까 고민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배우 이선균은 영화 ‘킹메이커’에서 전설적인 선거 전략가 서창대를 연기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선거판의 여우’, ‘흑색선전의 귀재’로 불리는 서창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다. 서창대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거 참모로 알려진 엄창록이다. 그는 당시를 기록한 책들에 짧게 등장할 뿐이다. 그렇기에 이선균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그를 찾았는데 왜 정작 중심에 서지 못하고 그림자로 지내야 했을까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고 설명했다. 답은 서창대가 이북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있었다. 남과 북이 극한으로 대치하는 시대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욕망을 감추고 정치인 김운범(설경구)을 도울 뿐이다. 약방을 운영하던 서창대는 처음 김운범에게 자신을 써 달라고 접근하면서 “이북 사투리도 싹 고쳤다”고 강조하지만,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온다. 서창대가 계략과 술수를 쓰는 상황은 시나리오에 잘 표현되어 있어 충실하게 따랐다는 이선균은 “처음에는 사투리를 쓰는 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조금씩 나오면 좋겠다고 감독에게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 이후 첫 영화 출연작으로 ‘킹메이커’를 선택한 데 대해서는 “1960∼70년대 선거 이야기, 두 인물의 신념과 갈등이 흥미로웠다”며 “무엇보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와 함께하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돌이켰다. 신념을 쫓는 김운범과 결과를 중시하는 서창대 중 자신과 닮은 유형을 묻자 그는 “예전엔 신념이 중요했는데 지금은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설 연휴 관객을 찾는 ‘킹메이커’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이선균은 “대선을 앞두고 개봉하는 정치 소재 영화이지만 편협한 이야기가 아니라 치열한 선거판, 그 안의 사람들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라며 “모든 분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으니 (영화에) 더 득이 될 거 같다”고 전망했다.
  • 뱅크시가 英 마을에 남긴 ‘마구간 미니어처’ 경매 나온다

    뱅크시가 英 마을에 남긴 ‘마구간 미니어처’ 경매 나온다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 한 점이 경매에 나온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뱅크시의 미니어처 모형이 오는 27일 경매회사 앤더슨 앤 가랜드가 뉴캐슬에서 주최하는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뱅크시의 일반적인 다른 벽화와 다르게 이 작품은 마구간 미니어처다. 영국 시골 집의 전통적인 건축 방식을 따라 만든 이 작품을 보면 말이 머리를 내밀고 있으며 쥐 캐릭터 그림 옆에는 ‘모 아이면 도'(Go big or go home)라는 알듯말듯한 글귀가 적혀있다.이 작품은 지난해 8월 이와 유사한 모형들이 전시 중인 노퍽 주 그레이트야머스의 메리베일 모델 빌리지에 깜짝 등장했으며 최초 발견자는 관광객이다. 경매 회사 측은 "이런 상징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경매할 수 있는 것은 절대적인 특권"이라면서 "적어도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이상의 가치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명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 새달 9일 베일 벗는 갤럭시S22 100만원 넘을까

    새달 9일 베일 벗는 갤럭시S22 100만원 넘을까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다음 달 초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탓에 출고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16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0시에 공개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갤럭시S22, 갤럭시S22플러스, 갤럭시S22울트라 등 3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모두 전작보다 사진과 동영상 기능이 강화됐고, 특히 후면 카메라와 전체적인 디자인을 차별화한 갤럭시S22울트라는 지난해 출시를 건너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21울트라가 S펜 사용만 지원했던 반면, 갤럭시S22울트라는 S펜 내장형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S펜은 갤럭시노트20에 비해 반응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등 사용성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애초 신규 기본 모델의 가격을 전작 5G 모델 기준 99만 9900원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 대란 여파로 출시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외신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이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5G 이동통신 모뎀 칩, 와이파이 칩 등 스마트폰 부품 가격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공개 직후 예약 판매가 시작되지만 실제 출시는 2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출시 전 제품의 스펙과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알앤비 아티스트 일리아, 새 싱글 ‘Got it’ 발매

    알앤비 아티스트 일리아, 새 싱글 ‘Got it’ 발매

    알앤비 아티스트 일리아(ILYA)의 새 싱글 ‘Got it’이 13일 베일을 벗는다. 신곡 ‘Got it’은 누군가 또는 무언가에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순간을 표현한 곡이다. 일리아가 직접 작사·작곡해 일리아만의 몽환적인 색채가 진하게 묻어난 점이 특징이다. 새 싱글로 찾아온 일리아는 2017년 싱글 앨범 ‘Close To’로 데뷔, 2019년 ‘Miss You’를 내놓으며 매혹적인 음색으로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다. 데뷔 전, 이미 크고 작은 힙합 콘서트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가진 섬세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알앤비의 신예로 관심과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일리아의 ‘Got it’은 13일 12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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