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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최고 매치업, EPL 최강 수아레스 VS 잉글랜드 자존심 루니

    월드컵 조추첨이 마감된 가운데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가 속한 D조가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최고의 인기리그인 EPL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장시간 국제대회에서 체면을 구겨온 잉글랜드는 조추첨 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근심에 쌓인 모습이다. 각 조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매치업을 꼽으라면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와 잉글랜드의 루니의 맞대결을 주목할만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각국대표팀에서 각각 39골, 38골을 기록중이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명실공히 EPL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은 수아레스가 ‘애증’의 잉글랜드 팬들에게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이를 저지할 선수는 단연 웨인 루니다. 소속팀 리버풀과 맨유의 더비에서도 맞붙는 두 선수는 이제 국가의 운명을 짊어지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39골’ 수아레스 ‘잉글랜드 팬에 비수 꽂는다’ 2013-14시즌 장기징계로 초반 경기에 뛰지 못했음에도 단숨에 득점왕으로 치고 올라온 수아레스는 의심의 여지없는 현 EPL 최고의 선수다. 온몸으로 골을 넣으며 프리킥, 헤딩 능력까지 공격수로서의 모든 능력이 물이 오른 모습이다. 그리고 그에겐 또 다른 묘한 동기부여가 있다. 바로 수아레스에 엄청난 비판을 쏟아낸 잉글랜드 팬들에게 자신이 직접 비수를 꽂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아레스는 EPL에서 뛰는 내내 다이빙 논란, 인종차별 논란, ‘핵이빨사건’ 등 수많은 해프닝을 발생시켜 그의 실력을 존중하는 팬들만큼이나 안티팬들이 많은 선수다. 2012년 10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자신을 ‘다이버’라고 비판한 모예스 전 에버튼 감독 앞으로 뛰어가 다이빙 세리머니를 한 수아레스를 생각해보면, 잉글랜드 팬들은 그가 잉글랜드 골문에 골을 넣는 순간 눈을 감고 싶을 것이다. - ‘38골’ 루니 ‘잉글랜드는 내가 구한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맨유를 혼자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있는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역대최다득점자는 아니지만, 친선경기를 제외한 토너먼트 경기 골만을 계산할 때는 28골로 단연 최고의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총 38골). 그만큼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루니라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일부 언론으로부터 최근 최악의 전력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제라드 램파드는 노쇠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그들을 대체할 선수가 보이지 않으며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가 지키던 수비진도 개편작업중이다. 뚜렷한 골잡이도 루니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마치 루니가 소속팀 맨유에서 겪고 있는 상황과 매우 닮았다. 루니로서는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를 지탱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잉글랜드를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해야 하는 사명을 짊어지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애절’ 연아… 새 쇼트·프리프로그램 첫 공개

    ‘애절’ 연아… 새 쇼트·프리프로그램 첫 공개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명품’ 점프는 부상 여파에도 여전히 교과서답게 깔끔했다. 올 시즌 첫 무대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을 하루 앞둔 5일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두 차례의 공식 연습을 치렀다. 지난 9월 오른 발등에 부상을 당한 이후 김연아가 빙판에 선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선보일 점프 대부분을 깨끗하게 성공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 등의 단독 점프는 물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등의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부상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아직 남아 있는 듯했다. 김연아는 종종 오른발을 살짝 들어 올리거나 종아리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통증을 느낀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다 보니 무의식적인 동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차례 훈련에서는 그간 베일에 가려 있던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쇼트 음악 ‘어릿광대를 보내 주오’의 애절한 선율에 맞춰 연습을 한 김연아는 첫 과제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했고, 뒤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점프를 각각 뛰었다. 중간중간 호흡을 가다듬으며 모든 연기를 보여 주진 않았지만 점프를 비롯한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리 연습에서는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점검했다. 깊이 있는 그리움의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을 보인 김연아는 두 번의 스핀과 짧은 연결 동작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기를 소화했다. 역시 점프를 비롯한 전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대부분 그대로였다. 과거 김연아의 연기는 쇼트와 프리가 확연히 다른 정서를 드러내곤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통적으로 ‘그리움’이라는 정서가 흘러 눈길을 끌었다. 연습 후 수십 명의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김연아는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은가”라는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4년 전 밴쿠버 겨울올림픽 당시에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 최고의 연기를 보였으니 결과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 한다.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편안하게 하고 싶다”며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열린 조 추첨에서 15번을 뽑아 6일 쇼트에서 3조 세 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타임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 선정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타임 선정 ‘2013년 스포츠 최고의 명장면 TOP 10’

    ‘스포츠는 드라마다’라는 표현이 있다.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종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타임지가 4일(현지시간) 선정한 ‘2013년 10대 스포츠 명장면’을 소개한다. 10. 베일러 여자농구팀의 믿기 힘든 패배(NCAA)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2012년 40승 무패,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베일러 여자농구팀. 여자농구의 ‘절대강자’라고 불렸던 베일러가 바로 다음 시즌에 준결승에서 5번 시드팀 루이빌에게 역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은 이를 ‘여자농구사상 가장 의외의 결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루이빌의 승리를 이끈 모니크 리드는 경기 후 “우리가 베일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베일러 팀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9. 보스턴 브루인스의 기적 같은 역전승(NHL) 토론토 메이플과 보스톤 브루인스의 동부리그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명장면이 탄생했다. 보스턴 브루인스는 7차전에서 3피리어드까지 4-1로 3골을 뒤지고 있었고 NHL 역사상 어떤 팀도 7차전에서 3 피리어드까지 3골차를 뒤지고 있다가 승리를 거둔 팀이 없었다. 경기종료가 90초 남아있던 순간까지 보스턴은 여전히 2골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보스턴이 31초만에 2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NH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8. 브라질, ‘무적함대’ 스페인 침몰시키다(축구) 브라질과 스페인의 컨페더레이션 컵 결승전은 ‘미리 보는 2014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최강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은 2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스페인을 3-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국에서 펼쳐지는 2014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7. 다이애나 니아드, 64세에 플로리다해협 횡단 달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증명한 다이애나 니아드의 감동적인 성공신화가 7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장거리 여성 수영선수 다이애나 니아드는 8월,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플로리다해협 횡단을 시도해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해당해협은 상어가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해협이지만 니아드는 상어보호 장치도 없이 결국 횡단을 달성해내며 해당 장치 없이 플로리다해협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6. 앤디 머레이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 영국에서 벌어지는 최고의 테니스 대회에서 외국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영국인들은 77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국 선수 앤디 머레이가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타임은 이를 두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다림 중 하나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평했다. 5. 레이 알렌, 마이애미 히트를 구하다 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갖고 있는 레이 알렌.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는 말을 그가 몸소 보여줬다.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간에 펼쳐진 2012-13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레이 알렌은 경기 종료 5초전 95-9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며 결국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4. 랜스 암스트롱의 몰락 세계 사이클계의 최고 스타였던 랜스 암스트롱.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드프랑스에서 1999~2005년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던 그는 올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그 동안 그를 둘러쌌던 도핑 의혹 등을 모두 시인했다. 그 결과 그가 누린 모든 영광이 박탈당했으며 그 이후로도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3. 슈퍼볼 정전사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NFL 슈퍼볼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집행돼 화제가 되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정전은 무려 34분동안이나 이어져 그 뒤에야 선수들은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현지에 있던 약 7만 2천명의 관중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당 슈퍼볼 대회를 ‘슈퍼볼 역사상 가장 당황스러운 경기’였다고 비판했다. 2. 1개의 홈런, 4명의 스타탄생 프로야구에서 1개의 홈런을 통해 4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이 홈런은 그걸 가능하게 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기록한 홈런이다. 해당 홈런은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2차전 8이닝에 나왔는데 홈런을 친 오티스는 물론이고 그 공을 끝까지 잡으려고 펜스에 몸을 던진 토리 헌터도 화제가 됐다. 너무 공에 집중한 나머지 그의 몸이 거의 자가 접히듯 펜스 건너편으로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바로 그 옆에서 보스턴의 경찰관 스티브 호건이 바로 옆에 선수가 고꾸라지는 것도 상관없이 기쁨에 가득 찬 환호를 해서 화제가 됐으며 마지막으로, 경찰관의 환호와 펜스 넘어로 쓰러지는 수비수의 다리가 절묘하게 ‘V’자 모양을 그리는 장면을 멋지게 사진으로 찍어낸 사진작가 스탠 그로스펠트도 스타덤에 올랐다. 1. 마지막 1초의 100야드 터치다운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인 앨러바마와 오번의 라이벌전(아이언볼)에서 나온 마지막 순간의 터치다운이 2013년 최고의 스포츠 명장면 1위에 선정됐다. 두 팀은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은 경기에서 최근 대학 미식축구의 최강자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였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앨러바마가 찬 필드골이 골대를 넘기지 못하고 골대 앞에서 대기하던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아무도 오번의 한 선수가 경기종료 1초를 남겨두고 정반대편까지 뛰어가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고, 이는 앨러바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화를 불러 이 공을 받은 오번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경기장 정반대편까지 무려 100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에 성공, 앨러바마를 제치고 남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후에 팬들은 이 순간을 두고 ‘대학 미식축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1초’라고 부르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마마보이가 직장생활 더 잘하고 연봉도 높다”(美하버드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의 유대가 깊은 남성. 우리가 흔히 ‘마마보이’라고도 부르는 이들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직장 생활을 잘하며 연봉도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하버드대학이 지난 1938년부터 75년간 대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하고 있는 사상 최고(最古)의 연구인 ‘그랜트 연구’(Grant study)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2년에 1번 건강 진단과 심리 검사, 면접 등을 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마보이는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업무 효율성이 높으며 연봉이 가장 많은 시기인 55~60세 때 평균 8만 7000달러(약 9200만원)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남성은 노년기에 치매가 발병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버지와의 유대 관계는 위와 같은 상관관계가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유대가 깊었던 남성은 노년기인 75세 때 조사에서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불안한 감정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어머니와 가까웠던 남성에게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42년간 연구를 이끌고 있는 조지 베일런트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이 연구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단 것을 증명한다”면서 “행복은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그랜트 연구는 누적 연구비 2,000만 달러(약 212억 원)를 들여 진행 중인 연구로, 조사 대상자가 하버드대를 다닌 백인 남성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지만 전 생애에 걸친 인간 발달 연구가 드물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날두 ‘다리보험’ 갱신 최대보상금 무려 1480억원

    부상을 ‘덜’ 당하는 선수는 있어도 ‘안’ 당하는 선수는 없다. 철인 같은 체력으로 경이적인 골 행진을 이어가던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다리보험을 갱신했다는 보도가 스페인에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스타’ 호날두 보호를 위해 이미 2009년 최대보상금 약 1억 유로의 다리보험을 든 바 있다. 그리고 다수의 스페인 축구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갱신된 새 계약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가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이보다 약간 더 인상된 1억 3백만 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1480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인사이드 풋볼’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다리 외에도 골키퍼 카시야스의 손에도 700만 유로에 달하는 보험을 들고 있으며, 이번 시즌 이적한 가레스 베일의 보험금으로만 매 시즌 100만 유로를 지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호날두의 최대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경우에도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위한 비슷한 유형의 보험을 들고 있는데, 최대보상금은 호날두의 절반 수준인 약 5100만 유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축구선수 중 가장 높은 보험 보상금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 잉글랜드가 나은 세계적 스타 데이비드 베컴으로, 얼굴 보험 보상금만 약 4000만 유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컴의 초상권을 포함한 전체 보상금은 1억 4600만 유로, 한화로 약 2100억원이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외질 - 베일은 역대급 ‘WIN WIN’ 이적이다

    외질 - 베일은 역대급 ‘WIN WIN’ 이적이다

    축구는 승패가 확연하게 갈리는 스포츠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고, 우승하고 환호하는 팀이 있으면 강등 당하고 눈물 흘리는 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의 세계에는 경기 외의 측면에도 전반적으로 ‘너도 이기고 나도 이긴다’는 ‘WIN WIN’ 보다는 ‘내가 이기면 너는 진다’라는 ‘WIN LOSE’ 논리가 더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가레스 베일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초반에 직면했던 과도하고 때로는 근거 없는 비판들도 이런 논리가 그 근저에 깔려있었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도착 직후 팀을 떠나 아스날로 향한 메수트 외질이 이적 직후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거의 반사적으로 그 외질을 밀어낸 베일이 부당한 ‘언론재판’에 올랐던 것이다. 베일은 지난 몇 시즌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인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였는데도, 그의 실력 자체에 대한 의문이나 완전히 헛소문으로 밝혀진 ‘허리가 망가진 상태라서 장기간 뛸 수 없다’는 루머 등등이 그를 괴롭혔다. 외질과 베일이 새 팀에서 뛰기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둘은 축구계에도 ‘WIN WIN’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외질은 아스날 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전체로도 손꼽을만한 ‘신의 한 수’ 이적으로 불리고 있으며, 베일은 단 3개월만에 팬들로부터 ‘오웬 베컴을 뛰어넘는 영 연방 출신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12월 1일 벌어진 경기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각 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 내용도 확연히 달랐다. 외질은 ‘유럽 도움왕’이라는 별명처럼, 환상적인 패스 단 2개로 팀에 승리를 안겼고, 베일은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완벽히 채우며 ‘퍼펙트 헤트트릭’(왼발, 오른발, 헤딩으로 3골을 기록하는 것)을 기록했다. 외질은 혼자의 능력으로 아스날을 ‘4위 싸움’을 벌이는 팀에서 진정한 우승후보로 탈바꿈시켰고,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오랜 문제였던 ‘호날두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팬들의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키고 있다. ‘외질이 나은가, 베일이 나은가’라거나 ‘외질 이적이 성공인가 베일 이적이 성공인가’라는 질문은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정답도 없다. 다만, 그 둘 중 한 선수가 상대적으로 더 잘한다고 한들 다른 한 선수가 비판을 받을 필요는 없다. 외질과 베일은 이미 3개월만에 서로가 축구사의 역대급 ‘WIN WIN’ 이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김연아, 탱고로 돌아와요

    김연아, 탱고로 돌아와요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복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4~8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다음 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 오후 9시 40분 쇼트프로그램, 7일 오후 10시 프리스케이팅에 각각 출전한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 김연아로서는 내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김연아는 부상을 떨치고 최근에는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쇼트는 서정적인 뮤지컬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 프리는 강렬한 탱고풍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각각 배경음악으로 선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2006년 시니어 무대 데뷔 때 쇼트에서 ‘록산의 탱고’를 들고 나와 갓 데뷔한 선수답지 않은 성숙미를 풍겨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회에는 또 일본의 안도 미키(26)가 출전해 한층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지난 4월 아버지가 알려지지 않은 딸을 출산하고 7월에 현역 복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안도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김연아에게 하나의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인비 50억 ‘대박 샷’

    박인비 50억 ‘대박 샷’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자리를 2년째 지켜냈다. 박인비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파72)에서 끝난 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상금 6만 2777달러를 보탠 시즌 총상금 245만 6290달러(약 26억원)를 쌓아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를 확정했다.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친 펑산산(중국). ‘상금왕 끝판 경쟁’을 벌이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29만 6106달러)을 16만 달러 남짓 차이로 따돌렸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감, 시즌 누적 상금 193만 8868달러로 3위에 머물렀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이어 상금왕까지 경사가 겹친 박인비는 올 한 해 얼마나 벌었을까. 메인스폰서가 있는 프로 골퍼의 경우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상 우승 상금의 절반을 후원사 측이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2~5위는 30%, 6~10위는 20% 수준이다. 물론, 스폰서 측은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인센티브의 규모가 베일에 가려 있지만, 측근이나 지인들을 통해 조금씩 흘러나온 것을 종합한 것이다. 박인비는 지난 4월 초 나비스코대회 기간 중 KB금융그룹과 막판 협상을 벌여 대회 직후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올 시즌 총상금 245만여 달러 가운데 6차례 우승 상금만 198만 달러(약 21억원). 지난 5월 메인스폰서인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기 시작한 뒤 일궈낸 우승 4차례 등을 비롯해 대회 ‘톱10’ 성적을 거두면서 받은 최소한의 추정 보너스 100만 달러를 더하면 어림잡아 350만 달러(약 37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골프채 등 골프용품사, 의류업체와의 계약에도 우승 포상금 조항이 있다. 박인비의 경우 일본업체 스릭슨의 공과 골프채를 사용한다. 또 상의에만 8개 안팎의 스폰서 업체 로고를 붙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서브 스폰서도 후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아 파악은 쉽지 않다. 우승 포상금은 일반 대회의 경우 상금의 50% 수준이지만, 상금 규모가 큰 메이저대회의 경우 35%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박인비는 대회 상금과 인센티브 37억원에다 용품·의류업체와의 후원 계약금, 보너스 등 넉넉한 ‘+α’까지 보탠 50억원 안팎의 대박을 터뜨리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마감했다는 게 주변의 추산이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고보경)는 2타를 줄인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21위로 무난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마추어였던 탓에 4개 프로대회 우승 상금 66만 달러(약 7억원)를 받지 못했던 그가 받은 첫 상금은 1만 6063달러(약 1700만원). 두 ‘코리안 시스터스’는 LPGA 투어 29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 50억 ‘대박 샷’

    박인비 50억 ‘대박 샷’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자리를 2년째 지켜냈다. 박인비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파72)에서 끝난 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상금 6만 2777달러를 보탠 시즌 총상금 245만 6290달러(약 26억원)를 쌓아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를 확정했다.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친 펑산산(중국). ‘상금왕 끝판 경쟁’을 벌이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29만 6106달러)을 16만 달러 남짓 차이로 따돌렸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감, 시즌 누적 상금 193만 8868달러로 3위에 머물렀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이어 상금왕까지 경사가 겹친 박인비는 올 한 해 얼마나 벌었을까. 메인스폰서가 있는 프로 골퍼의 경우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상 우승 상금의 절반을 후원사 측이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2~5위는 30%, 6~10위는 20% 수준이다. 물론, 스폰서 측은 내역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인센티브의 규모가 베일에 가려 있지만, 측근이나 지인들을 통해 조금씩 흘러나온 것을 종합한 것이다. 박인비는 지난 4월 초 나비스코대회 기간 중 KB금융그룹과 막판 협상을 벌여 대회 직후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올 시즌 총상금 245만여 달러 가운데 6차례 우승 상금만 198만 달러(약 21억원). 지난 5월 메인스폰서인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기 시작한 뒤 일궈낸 우승 4차례 등을 비롯해 대회 ‘톱10’ 성적을 거두면서 받은 최소한의 추정 보너스 100만 달러를 더하면 어림잡아 350만 달러(약 37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골프채 등 골프용품사, 의류업체와의 계약에도 우승 포상금 조항이 있다. 박인비의 경우 일본업체 스릭슨의 공과 골프채를 사용한다. 또 상의에만 8개 안팎의 스폰서 업체 로고를 붙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서브 스폰서도 후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아 파악은 쉽지 않다. 우승 포상금은 일반 대회의 경우 상금의 50% 수준이지만, 상금 규모가 큰 메이저대회의 경우 35%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박인비는 대회 상금과 인센티브 37억원에다 용품·의류업체와의 후원 계약금, 보너스 등 넉넉한 ‘+α’까지 보탠 50억원 안팎의 대박을 터뜨리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마감했다는 게 주변의 추산이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고보경)는 2타를 줄인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공동 21위로 무난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마추어였던 탓에 4개 프로대회 우승 상금 66만 달러(약 7억원)를 받지 못했던 그가 받은 첫 상금은 1만 6063달러(약 1700만원). 두 ‘코리안 시스터스’는 LPGA 투어 29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엔 아직 개봉 안된 따끈따끈한 예술영화들

    국내엔 아직 개봉 안된 따끈따끈한 예술영화들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지만 아직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화제작을 만나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예술영화 15편을 미리 상영한다. 먼저 칸영화제 수상작을 대거 만날 수 있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코언 형제의 첫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현대 일본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이 상영된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각본상을 받은 지아장커 감독의 ‘천주정’ 등도 선보인다. ‘거장, 우리를 설레게 하는 이름’ 섹션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상영한다. ‘트리 오브 라이프’로 201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미국의 거장 테렌스 맬릭 감독의 신작으로 벤 애플렉, 레이첼 맥애덤스,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한 ‘투 더 원더’와 ‘마지막 황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몽상가들’ 이후 9년 만에 발표한 신작 ‘미 앤 유’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프랑스의 젊은 거장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영 앤 뷰티풀’과 ‘타인의 취향’ ‘룩앳미’ 등으로 알려진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해피엔딩 네버엔딩’을 상영한다. 한편 ‘베를린영화제를 가다’ 섹션에서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은 칼린 피터 네처 감독의 ‘아들의 자리’, 남미의 메릴 스트립이라 불리는 칠레의 여배우 폴리나 가르시아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글로리아’, 황금곰상 후보로 치열한 경합을 벌인 ‘베일을 쓴 소녀’ 등 올해 베를린 영화제를 화려하게 장식한 화제작들이 소개된다. ‘배우들, 그 아름다운 앙상블’ 섹션에서는 명품 배우 다이앤 크루거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오르는 스타 레아 세이두가 앙투아네트의 시녀로 분한 영화 ‘페어웰, 마이 퀸’을 만날 수 있다. 오다기리 조, 마쓰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등 국내 영화 팬에게 친숙한 일본 스타들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행복한 사전’, 할리우드의 엘르 패닝과 아네트 베닝 등이 출연한 ‘진저 앤 로사’ 등 배우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씨네큐브 개관 13주년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한국인 근면성 알리며 ‘건설한류’ 주도… 해외비중 65%로 늘려 제2의 도약 기대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공사 1000억 달러 누적수주 달성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난한 전쟁국에서 세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주춧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 우리 국민의 근면·성실성을 세계에 전하며 ‘건설 한류’를 주도했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사에는 개척정신이 배어 있다. 특유의 도전정신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도 많았다. 1966년 최초의 해외 공사였던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공사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속도로 공사였다. 당시 우리 도로건설 수준은 미군이 사용하던 고물 장비를 수리해 ‘땜방공사’나 하던 수준이었다. 현대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생산 경험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그것도 열대의 외국 땅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달려들었다. 낡은 장비와 전무한 경험 탓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횃불공사’를 밥 먹듯이 했다. 어렵사리 현지 사정에 맞는 장비를 고안하는 등 이때 얻은 고속도로 시공기술은 현대건설의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 또 이후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중동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창조경제의 모델이 된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도 현대가 자랑하는 프로젝트. 10층 빌딩 규모, 550t에 이르는 해상 구조물을 울산에서부터 화물선으로 직접 수송하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만 공사 때는 경사식 안벽을 시공하기 위해 소형 선박인 ‘스크리딩 바지’(Screeding Barge)를 최초로 고안해 공기를 단축했다. 이가 없어서 잇몸으로 때우려고 했던 아이디어를 새로운 공법으로 정립시킨 사례다. 시장 개척도 남달랐다. 태국·베트남에 이어 1960년대 말 괌·호주·파푸아뉴기니·미국 알래스카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공사 종류도 단순 도로건설에서 교량·항만·수력발전소 등에도 도전했다. 다양한 시공 경험이 1970년대 오일머니를 앞세워 개발 붐이 일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리비아·예멘 등 중동국가에서 대규모 공사를 따내는 밑천이 됐음은 당연하다. 현재는 중동시장을 탈피,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2011년 말 코트디부아르 발전소(2억 5000만 달러)와 2012년 초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1억 6000만 달러)을 수주, 아프리카와 중남미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8억 2400만 달러)와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4억 1844만 달러) 수주를 통해 유럽에서 중동,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건설 실크로드’를 완성했다. 사업 구조도 바뀌었다. 정유·가스·석유화학·제련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 종류를 골라서 수주하는 여유가 생겼다. 해외공사 수주는 외화 획득과 국내 근로자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성장의 초석 역할을 했다. 오일쇼크로 경제위기가 닥친 1970년대, 중동에서 따낸 공사는 국가의 빈 곳간을 채우기 충분했다. ‘중동 신화’라는 말도 이때 나왔다. 1976년 당시 ‘20세기의 최대 역사’로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 공사는 수주액이 9억 3000만 달러로 우리 정부예산의 25%에 이르렀다. 선수금으로 받은 2억 달러는 당시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2000만 달러의 10배였다. 국격도 끌어올렸다. 한류의 원조는 건설이었고, 그 바람은 늘 현대건설이 불러왔다. 건설 당시 동양 최대(세계 3위)를 자랑했던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1999년과 2002년 수주 당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26억 달러짜리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수주 등으로 한국 건설업의 위상을 보여줬다.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선진국 업체들이 독차지했던 공사를 우리가 수주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2006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천연가스액화정제 시설을 준공했고, 2010년에는 400억 달러 규모의 UAE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형 원전 수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핵심 상품·신성장동력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에도 10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해외 부문 비중을 확대해 매출의 65%, 수주 물량의 75%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모델’ 김정은?

    ‘모델’ 김정은?

    김정은(왼쪽)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드카 회사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광고에 등장했다. 데일리메일은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 모델로 미국의 유명 연예인 킴 칸다시안(오른쪽)과 김 제1위원장의 사진을 나란히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 내걸었다. “김씨들, 같은 홈페이지에 등장한다”라는 문구도 함께 내세운 이 광고는 데일리메일의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유명 연예인부터 베일에 쌓인 김 제1위원장의 소식까지 모두 알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전체 뉴스의 25%를 연예와 오락에 편중시키는 등 선정적인 보도 형태로 유명한 신문이다. 미국에서는 수정헌법에 따라 국내외의 공인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와 광고는 표현의 자유로 인정받는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6월에도 한 보드카 회사가 맨해튼 남쪽에 내건 대형걸개 광고의 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자연을 떠나 만성질환,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연은 보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공급해 우리 몸의 치유력을 높여주는 등 자연 치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박 2일간의 산림 치유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면역력의 변화를 체크해본다. ■예쁜 남자(KBS2 밤 10시) 예쁜 얼굴로 돈 많은 여자 잭희를 유혹해 집과 차를 받은 독고마테. 그런 독고마테를 짝사랑해 온 보통이는 여전히 마테앓이를 하며 마테 엄마 미숙을 돌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테는 보통이로부터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려 한다. 한편 언젠가부터 우연을 가장하면서 마주치던 여자가 마테의 앞을 가로막는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MBC 밤 11시 15분) 소소한 장난감부터 고가의 명품 장난감까지. 장난감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피규어 마니아 김신영, 아이언맨 중독 케이윌, 등산용품이 최고의 장난감이라는 이봉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또 한 사람이 출연한다. 장난감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네 사람의 불꽃 튀는 장난감 자랑 배틀이 펼쳐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우리나라 지폐 속에 그려진 초상화는 모두 옆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폐 속 초상화의 인물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유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옛날 초상화의 특징을 탐구해 본다. 그런데 여름에만 걸리는 줄 알았던 식중독. 알고 보니 가을, 겨울에도 조심해야 한다는데…. ■다문화 사랑(EBS 밤 8시 20분) 베트남 출신의 람티녹 한의 고향은 호찌민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하오양이다. 그녀가 유독 책임감이 강해야만 했던 이유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17살 터울의 막내까지 살뜰히 챙겨야만 하는 4남매의 맏이였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녀가 열아홉에 한국으로 떠나기로 했던 건 지인의 소개로 남편 정종우씨를 만나서였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생계를 잇기 위해서 수천년 전부터 사냥을 해왔던 마지막 남은 다섯 부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자연과 환경 속에서 그곳에 맞는 사냥법과 도구를 사용해서 사냥한다. 이번 시간에는 독침을 사용해서 원숭이를 사냥하고, 독극물을 풀어서 물고기를 잡는 와오라니족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가정부가 100억 로또 대박!…사표 던지고 잠적

    가정부가 100억 로또 대박!…사표 던지고 잠적

    가사도우미로 평생 살던 여자가 로또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뤘다. 단번에 100억대 부자 반열에 선 여자는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잠적했다. 로또 대박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터졌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선 로또 상금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6개 숫자가 약속한 상금은 무려 6300만 아르헨티나 페소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112억5000만원이었다. 아르헨티나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로또의 추첨을 앞두고 복권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박을 꿈꾸며 앞다퉈 로또를 샀다. 드디어 추첨일. 행운의 번호는 05, 07, 10, 17, 22, 36번이었다. 당첨자는 단 1명이었다. 현지 언론은 “거액의 상금을 탄 사람이 아르헨티나 수도권 근교 우를링감이라는 곳에서 로또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베일에 감춰졌던 1등 당첨자의 신원은 바로 드러났다. 추첨이 있는 지 며칠 뒤 아르헨티나의 한 유명 여자방송인(사진)이 트위터에 글을 올려 행운의 당첨자가 누군자 폭로해 버린 것. 그는 “사상 최고액의 로또 상금을 받은 사람은 집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또가 당첨되자 가사도우미가 일을 그만뒀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방송인은 재미있게 글을 쓴다고 썼지만 인터넷에선 당첨자 신원을 밝힌 것은 실수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자칫하면 신변안전을 걱정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가사도우미 부부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안했나?.” “강도나 납치사건이라도 당하면 책임질 거냐?”는 등 비판적인 의견이 쇄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볼일’ 보시는 교황? 2013년판 까가네 인형시리스 출시

    ‘볼일’ 보시는 교황? 2013년판 까가네 인형시리스 출시

    2013년판 ‘까가네’ 인형시리즈가 공개됐다. 스페인에서 제작돼 전 세계로 판매되는 까가네는 연말에 출시되는 크리스마스 시즌상품.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귀엽게 드러낸 채 쪼그리고 앉아 ‘볼일’을 보는 모습의 미니 인형이다. 인형은 세계적인 지도자, 스포츠스타, 연예인 등이 모델(?)로 등장한다. “까가네 모델로 캐스팅(?) 되어야 진정한 스타”라는 농담이 돌기도 한다. 올해는 40명이 새롭게 까가네 인형 모델로 데뷔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신예 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등이 엉덩이를 까고 똥을 누는 인형으로 제작됐다. 2013년도 아라곤 모토사이클 그랑프리 우승자 마르크 마르케스, F1 레이서 세바스찬 베텔 등도 까가네 모델로 합류했다. 정치-종교계 지도자 중에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포함됐다. 스페인 카탈란 지방에선 크리스마스 마굿간 장식을 꾸밀 때 똥을 누는 인형을 세워놓는 풍습이 있다. 까가네는 이때 사용하는 인형이다. 까가네의 인기는 실존하는 모델의 인기와 비례하곤 한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리오넬 메시의 까가네가 2년 연속 판매 1위에 올랐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檢 회의록 수사, 史草 엄중함 새기는 계기 돼야

    베일에 가려 있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미스터리에 대한 검찰 수사의 결론이 내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주도적으로 회의록 초본을 수정해 봉하마을 이지원(e知園) 시스템 서버로 옮기고 원본은 파쇄했다는 게 검찰의 결론이다. 쟁점이 돼 온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에 대해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먼저 ‘포기’라는 단어를 썼고, 노 전 대통령이 이 말을 받아 ‘임기 중 해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정상회담 회의록이라는 역사적으로 중차대한 무게를 지닌 외교 사료를, 그 누구도 아닌 현직 대통령이 수정하고 현행법을 어겨 가며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말도록 지시했다니 개탄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기록물 보존과 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이었기에 검찰의 수사 결과를 접하는 혼란스러움은 더욱 크기만 하다. 이미 고인이 된 이상 노 전 대통령이 왜 그런 지시를 내렸는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복구된 초본의 ‘임기 중 NLL 해결’이라는 노 전 대통령 발언이 수정본엔 ‘임기 중 NLL 치유’로 바뀐 점, 그리고 김 전 위원장의 반말투 발언이 존댓말로 바뀌고 반대로 과공(過恭)으로 비쳐질 노 전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다소 낮아진 점 등을 감안하면 자신의 언행이 훗날 정치적·역사적 논란이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검찰 수사대로라면 있는 그대로 후대에 전해져야 할 사초(史草)를 정치적 셈법에 따라 윤색(潤色)하려 했던 셈이다. 검찰 수사로 드러난 사실은 또 있다. ‘정상회담에서 NLL 문제를 일절 논의하지 않았다’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의 거짓말을 필두로 한 참여정부 측 주장의 허구성이다. ‘회의록을 모두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가 파기했을 것’, ‘회의록은 (봉하마을에) 잘 있지 않느냐’ , ‘노 전 대통령이 파기를 지시한 바 없다’, ‘실무자가 실수해 이관하지 않은 것’ 등으로 이어진 그들의 주장은 죄다 거짓이거나 사실과 동떨어진 의도적 궤변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는 물론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 속된 말로 ‘백’ 없는 애먼 인사 2명만 기소하는 게 온당하냐는 논란도 있고, “악의적 짜깁기 수사”라는 참여정부 측 반발도 있다. 그러나 검찰 답안지의 오류와 공백은 이제 사법부가 고치고 채울 일이다. 언제까지고 NLL 논란과 정상회담 회의록 논란에 우리 사회가 매몰돼 있을 수는 없다. 정치권은 그만 공방을 접기 바란다. 그들이 할 일은 서로에 대한 손가락질이 아니다. 다시는 이 같은 퇴행적 사초 논란이 없도록 역사 앞에서 자세를 가다듬고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 “태풍 사망자 2500여명… 인명피해 과장됐다”

    “태풍 사망자 2500여명… 인명피해 과장됐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간 필리핀에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이재민들에게 공급되는 식량, 응급 의료품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가옥, 상점 등에 침입해 생필품 등을 약탈하는 행위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태풍 상륙 이후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 수천명이 이날 태풍 최대 피해지역인 동부 레이테섬의 주도 타클로반의 정부 식량 창고를 습격해 10만 포대 이상의 비축미를 약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국립식품청 대변인인 렉스 에스토페레즈는 이 과정에서 창고 건물의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창고 주변에는 군과 경찰이 배치돼 있었으나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속수무책이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GMA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필리핀 당국은 추가 약탈 가능성을 우려해 다른 지역의 식량 창고 소재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도로가 끊기는 등 교통체계가 마비되면서 상당수의 구호물자와 인력이 여전히 마닐라, 세부 등에 묶여 있는 상태다.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의료진은 하이옌이 타클로반에 상륙한 바로 다음 날인 9일 세부에 도착했으나 12일까지도 타클로반으로 가는 이동수단을 구하지 못해 세부섬에서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타클로반에 임시로 마련된 병원의 한 의사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와 마취약이 이날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말했다. 의사 빅토리아노 샘베일은 “(약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들은 그저 고통을 참고 견뎌야만 했다”고 참상을 전했다. 한편 하이옌이 강타한 중부 지역의 인명 피해 규모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레이테섬 피해 현장을 둘러본 유엔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이 타클로반에서 1만여명, 인근 사마르 지역에서만 2300여명이 사망 및 실종됐다고 추산한 반면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최대 2500여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1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1만명에 이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너무 과도하다”면서 “경찰과 지방 정부를 인용한 사망자 추정치에는 감정적 트라우마가 개입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확인하기 위해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29개 군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정부는 13일 현재까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피해를 사망 2344명, 부상 3804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태풍 피해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수는 당초 7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났다. 13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타클로반 등 레이테섬 주변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모두 55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대사관 측은 태풍 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족과 친지들의 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1994년 미국 월드컵(브라질 vs 이탈리아), 2006년 독일 월드컵(이탈리아 vs 프랑스). 2002-0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AC 밀란 vs 유벤투스)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리버풀 vs AC 밀란) 2007-200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첼시 vs 맨유). 20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첼시 vs 바이에른뮌헨) 위 경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승부차기로 인해 우승팀이 결정된 경기라는 점이다. 한 명의 PK 실축으로 인해 한 팀은 그 해의 승자로 역사에 남고, 한 팀은 기억에서 잊혀진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하느냐 탈락하느냐를 가늠할 플레이오프가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요구하는 능력 중의 하나는 PK능력일지 모른다. 이렇듯 PK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최근 UEFA가 선정한 ‘최고의 PK 키커’ TOP 5를 소개한다. 참고로 이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PK를 30회 이상 시도한 선수들로, 22회 시도해 21회를 성공중인 발로텔리는 선발기준에서 제외됐다. 5. 리키 램버트(잉글랜드, 사우스햄튼) 국내에는 그 사실이 덜 알려져 있지만, EPL에서 현재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PK를 잘 차는 선수는 람파드도, 제라드도 아닌 ‘인생 역전’의 스트라이커 리키 램버트다.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는 램버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또 하나의 PK를 성공시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고 시도한 33개의 PK 중 33개를 시도해 100% 성공률을 이어가고 있다. 한 팀에서의 기록만 따진다면 1위에 올라있는 선수보다도 좋은 기록이다. 비록 사우스햄튼에서 뛰기 전 2차례 실패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의 통산 성공률은 UEFA가 인정한 최고의 PK 키커 리스트에 들기에 충분했다.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현재진행형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PK를 실축한 바 있다. 반 데 사르와 아넬카의 도움이 없었다면, 호날두는 팀의 챔스우승을 날린 원흉이 될 뻔 했다. 이탈리아의 슈퍼스타 바지오가 그랬던 것처럼, 트라우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24회 연속 PK를 성공시킨 적도 있을 정도로 PK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UEFA로부터 현역선수 중 최고의 PK 키커로 선정됐다. 3.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 은퇴) 크로아티아의 축구영웅이자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다보르 수케르가 3위에 선정됐다. UEFA는 “수케르는 커리어에서 ‘2차례나’ PK를 실축했지만, 그가 득점한 PK가 얼마나 많은지는 셀 수가 없을 정도’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득점왕을 차지했던 1998년 월드컵에서 PK를 다시 차라는 지시를 받고도 아무 불평 없이 다시 골대를 가르며 그의 침착성을 뽐냈다. 2. 레디오 파노(알바니아, 은퇴) 그 치열한 유럽무대에서 PK 성공률 100%라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선수의 기록을 보면 된다. 알바니아 출신의 미드필더인 레디오 파노는 그의 PK 능력 이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선수이지만, 알바니아, 그리스 등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50회 이상의 PK를 시도해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나는 매일 훈련 후에 페널티킥을 연습했다”며 “그리고 단 한 번도 골키퍼의 눈을 보지 않고 마음속으로 내가 찰 곳을 정한 뒤 페널티킥을 찼다”고 말했다. 1. 매트 르 티시에(잉글랜드, 은퇴) 사우스햄튼엔 뭔가가 있는 것일까. 베일, 월콧 등 그렇게 수많은 유망주를 배출해낸 것도 모잘라, UEFA가 전 유럽을 통틀어 선정한 PK 키커 순위에 2 선수나 이름을 올렸다. 1위의 주인공은 선수생활 내내 49회의 PK를 시도해 48회 성공, 1회 실패라는 ‘거의 완벽하지만 인간적인’ 기록을 남긴 매트 르 티시에다. 선수 시절 내내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해 전설적인 ‘원클럽맨’으로 남아 있는 그는 PK이외에도 미드피더로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여 현재 세계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의 청소년 시절 우상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성모 스포트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문지기 유전자’가 암줄기세포를 잡는다

    ‘문지기 유전자’가 암줄기세포를 잡는다

    충북대 의학과 배석철 교수 연구팀과 싱가포르대 이토 교수 연구팀이 정상세포가 암줄기세포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입구를 차단하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유전자 ‘RUNX3’의 기능을 밝혀냈다. 이미 활성화한 암유전자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 활성화 이전에 작용해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 개발도 앞당겨졌다. 우리 몸은 암유전자가 활성화한 암줄기세포를 선별적으로 죽이는 문지기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 유전자가 암줄기세포를 조기에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2년 배 교수가 밝혀낸 암억제유전자 RUNX3가 이 문지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실제로 폐암세포에서는 RUNX3 유전자의 기능이 저하됐고, 반대로 이 유전자의 기능을 향상시키면 폐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암세포 생성의 초기 단계를 밝혀냄으로써 암줄기세포의 제거 가능성도 시사해 주목을 받는다. 배 교수는 11일 “암 발병의 초기 단계를 차단하는 세포 내 방어기전을 규명해 재발 없는 항암제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암연구 분야 학술지 캔서셀(Cancer Cell)지 온라인판 11일자에 실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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