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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울때 함께 하는게 친구” MB, 30일 쓰촨성 전격방문

    “어려울때 함께 하는게 친구” MB, 30일 쓰촨성 전격방문

    |칭다오 진경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이명박(얼굴)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귀국을 앞두고 지진 피해 현장인 쓰촨성(四川省)을 전격 방문,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뜻과 함께 구호품과 피해복구 장비 등을 전달한다. 외국 정상의 쓰촨성 지진현장 방문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예정에 없던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지난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제의하고, 후 주석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29일 산둥성 진출 기업인 초청 리셉션에서 “후진타오 주석에게 (쓰촨성에 가겠다고)얘기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 쳐다보기에 ‘나는 실용주의, 실천주의자다.’라고 했다.‘말하면 지킨다.’고 했다.”면서 “후 주석이 외교장관을 불러서 그 자리에서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쓰촨성 방문을 통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해 재난을 극복하는 데 우리 정부와 국민도 적극 협력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양국 정부와 국민간 우호와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청에 따라 텐트와 모포 등 3억 8000만원어치의 구호물품을 29일 쓰촨성으로 공수한 데 이어 200만달러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과 중국간의 우의 증진에 10년 걸릴 것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 쓰촨 대지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상(國喪)에 온 것이 도리어 두나라 관계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역발상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FTA 문제와 관련,“계속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산·관·학 검토 정도로 그칠 문제는 아니다.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는 아직 중국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검토기관이 없다.”고 말해 향후 중국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중국 방문 사흘째인 이날 베이징대학교를 방문, 연설을 통해 “북한이 변화에 나선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경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좋은 경제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둘러보고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한 뒤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로 이동,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jade@seoul.co.kr
  •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29일로 17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고 30일 18대 국회의 막이 오른다.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탄핵 바람 속에서 출범한 17대 국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얼굴의 국회가 또 다른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의도를 떠나는 낙선자들은 재기를 위해 암중모색 중이고,18대 새내기 당선자들은 4년간의 의정활동을 설계하느라 분주하다. 낙선자들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고, 또 서울신문이 총선 직후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통해 나타난 선량들의 면면도 살펴봤다. 초선 당선자들도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의원으로 표기했다. 정당팀 ■ 등원에 부푼 18대 “헬로~” 개성파가 온다 17대 비례대표 한 명은 동료 의원을 관찰한 뒤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또 그렇게 밥을 여러 차례 먹는지 미처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꼭두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정에 쫓긴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취미를 계발하고, 도전을 즐기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면모까지 봤을 때 이들이 토막잠을 자면서도 활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이해하게 된다.18대에도 이색 취미와 독창적인 안목을 가진, 개성 넘치는 의원들이 개원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마라톤은 나의 힘” 굴곡 있는 역사의 복판에 서게 되는 정치인과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은 궁합이 맞는 것일까.‘마라톤홀릭’ 증세를 보이는 국회의원들이 이번에도 18대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서울신문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가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마라톤 경험을 살려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을 냈다. 같은 당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은 9차례, 통합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은 6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한나라당의 초선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도 20여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마니아’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윈드서핑, 같은 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필드하키 등 이색 스포츠를 즐겼다. ●“내 취미는 술마시기” 이색 취미도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취미가 술마시기라고 밝혔다. 그의 관심 분야는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해소이다. 김 의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정규직 차별 문제 해결이 시급한 셈이다. 같은 당 이범래(서울 구로갑) 의원은 사진촬영에,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은 바둑에 조예가 깊다. 같은 당 김효재(서울 성북을) 의원은 무선통신 3급 자격증을 보유했다. 생활 속에서 취미를 발견한 의원들도 많다. 한나라당 고승덕(서울 서초을) 의원의 취미는 마트에서 장보기이고, 같은 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의 취미는 자녀들과 놀기이다. 민주당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은 사람 화합시키기를 취미로 꼽았다.17대 막바지 원내공보부대표를 맡은 민주당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의 취미는 ‘대화’, 즉 소통이다. 민주당 신낙균·최영희 비례대표의 취미는 꽃 가꾸기, 김희철(서울 관악을) 의원의 취미는 돌 모으기이다. 분류하자면 ‘자연주의 의원’들인 셈이다. ●장 보는 의원, 시 쓰는 의원 예술적 재능을 갖춘 의원들은 국회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에 올랐다. 민주당 김성순(서울 송파병) 의원은 2권의 시집과 2권의 수상록을 낸 시인이다. 한나라당 윤석용(서울 강동을) 의원도 시집을 발표한 바 있다. 장애를 극복한 한의사인 윤 의원은 가수 등록증도 보유했다. 같은 당 비례대표인 조윤선 대변인은 베스트셀러가 된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의 작가이기도 하다. ●분식파·구내식당파 서울신문 발간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보면 기존에 각인된 이미지를 깨는 면모들도 포착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은 순박한 외모에 걸맞게 안동국수와 엄나무 닭곰탕을 즐긴다고 했다. 민주당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은 바닷가 출신답게 생선초밥을 꼽았다. 무소속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국회 구내식당 음식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 18대의원 이색 인맥 서울신문이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 정보’를 통해 공개된 의원들의 ‘친한 사람’을 살펴보면, 이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맥을 자산으로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정치적으로 맞서는 다른 당 의원들과도 친한 의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18대 국회를 화합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친한 사람으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와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낸 문정인 연세대 교수, 자유신당 창당준비위원이었던 이정훈 연세대 교수를 꼽았다. 재선의 한나라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인 이영애 의원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 의원은 법조선배다. 한나라당 이주영(경남 마산갑)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전남 함평·영광·장성) 의원도 막역한 사이다. 두 의원은 이미 개원에 앞서 ‘일류국가헌법연구회’라는 초당파적 연구 단체를 출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통합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같은 당 박상천(전남 고흥·보성) 대표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인맥’에 포함시켰다. 유명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의원도 많았다.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같은 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은 요가로 유명한 원정혜 박사와 친하다고 밝혔다. 친박연대에는 유독 같은 혈액형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혈액형을 공개한 비례대표 가운데 서청원·송영선·김을동·노철래 의원이 모두 A형이다.A형이 속 깊고 신중한 성격이라는 속설을 믿는다면, 이들이 총선 과정에서 얼마나 깊은 고민에 빠졌을지 가늠해 볼 만하다. ■ 짐싸고 떠나는 17대 “아듀~” 권토중래 꿈꾸며… 지난 4·9 총선에서 낙선한 17대 의원들은 각자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다.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직 출신 의원들은 생업으로 돌아가고,4년 뒤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꾸며 외국으로 떠나는 의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정치권 외곽에서 사실상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낙선자들도 많다. 여의도를 떠나는 이들의 절절한 고별사도 이채롭다. ●본업으로 컴백 17대 국회에서 로스쿨 법안 통과를 주도한 통합민주당 이은영 의원은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이 의원은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걸 배울 수 있다.”는 고별사를 남기고 후학양성과 법학교육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법조계에서도 정치와의 인연을 끊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웃들 편에서 꿋꿋하게 정치를 하지 못했다. 오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를 반성한다.”는 장문의 반성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15일부터 미니 홈피인 ‘싸이월드’에서 정치관련 논평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각오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서혜석 의원도 법률회사로 옮기며 4년 뒤를 도모할 계획이다. ●외국행 엑소더스 유학과 휴식 등을 이유로 한 외국행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장수는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로 떠났으며,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은 29일 중국 베이징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1년 동안의 유학길에 오른다. 김 의원은 향후 국내에 정치분야 연구소를 세울 포부도 내비쳤다. 민주당 이계안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객원연구생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는 “희망과 열정을 다시 찾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을 되살리겠다.”는 고별사를 전했다. ●정치권 복귀 대기 한나라당 출신 낙선자들은 청와대나 정부로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 재직 중인 딸의 사무실에 출근하며 정치상황을 관망 중이다.‘이명박 입’으로 활약한 박형준 의원은 대변인 시절과 17대 대선 과정을 담은 내용의 책을 집필할 계획이다.7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국내에 머물면서 향후 거취를 알아볼 예정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혁신재창당 작업과 함께 진보운동을 지속하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강연 등 대중활동을 통해 18대 국회에서 원외정당인 당의 조직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탈 여의도’ 행보 여의도를 떠나 원외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모색하는 낙선자들도 많다. 관가나 산하단체로 갈 수 없는 야당 의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지난 3월 말 연구재단인 ‘광장’을 발족한 데 이어 잡지 발간을 계획하는 등 진보세력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경북대에서 ‘교양 경제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지지자들에게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기며 살겠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무소속 안영근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에서 직장인 밴드를 결성했다. 미술 관련 유통회사에 취직한 뒤 정치인을 전혀 만나지 않는 등 이색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당팀 이종락·전광삼·구혜영·나길회·홍희경·김지훈·한상우·구동회기자 jr@seoul.co.kr
  • 한·중 ‘전략적 동반 관계’ 초석 닦을듯

    한·중 ‘전략적 동반 관계’ 초석 닦을듯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에 나선다. 지난달 미국, 일본 순방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국 가운데 세번째 방문으로,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외교 지형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이뤄질 정상외교의 방점은 한·중 관계 격상에 놓여 있다. 중국 외교를 기준으로 할 때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끌어 올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 회담에 임하는 양국 정상의 목표다. 두 나라는 1992년 수교 당시 경제·통상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21세기 한·중 협력 동반자 관계’,2000년 주룽지 중국 총리 방한 때 ‘전면적 협력관계’, 이어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방중 때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관계 발전을 이뤄 왔다. 그러나 중국 외교에 있어서 이같은 관계는 두 나라의 전략 목표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제한적 수준에서 공유하는, 이른바 ‘비전략적 관계’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새롭게 설정될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과거 한·중 외교와는 다른 차원의 지평을 여는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군사동맹 수준의 협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외교·안보·경제·통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뤄 나가고 대외문제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조를 맞춰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관계 격상을 상징하듯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는 올 한 해에만 7∼8차례 회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같은 양국 관계 격상은 중국에 있어서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한·미·일 3각 협력관계 강화에 따른 동북아에서의 ‘외교적 불균형’을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정부로서도 대북 정책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을 뿐더러 대미·대일 외교에 있어서도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정책을 견제하는 데에도 유효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핵 신고를 놓고 북·미 대화와 6자회담 재개가 임박한 시점에서 자칫 북핵 해결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되는 상황을 차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두 나라는 경제·통상 협력에도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미·일 순방 때보다 무려 10명이 많은 36명의 경제인이 수행하는 것도 이번 방중에서 차지하는 경제협력의 비중을 말해 준다. 나아가 정보기술(IT)·에너지·환경·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를 방문하는 것도 나름의 상징성을 지닌다. 산둥성은 우리나라의 중국 투자규모의 60.4%를 점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만 해도 1만여 개에 이른다. 최근 어려움에 처한 중국 진출 중소기업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지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지난달 미국 방문 못지않게 빡빡하게 짜였다.27일 공식 환영행사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과 만찬,28일 베이징 기초과학시설 방문,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과 만찬, 베이징대 연설, 올림픽 주경기장 방문 등 3박4일간 무려 26개의 공식 일정이 줄을 잇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中네티즌, 李대통령 방중 소식에 ‘불끈’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 3박 4일간의 방중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단독회담 및 베이징대학에서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중국의 다수 매체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이 대통령의 방중 소식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현지 언론을 통해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한국 시민들의 촛불시위를 지켜봤던 네티즌들은 “미국 편에 서서 자국민들에게 손해를 강요하는 대통령이 왔다.”, “일본도 미국과 친하지만 한국은 더 한 것 같다. 어서 돌아가라”(211.91.*.*)며 비난의 댓글을 올렸다. 또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그는 여전히 상인(商人)이다.”(121.228.168.*), “친미·친일파인 한국 대통령은 중국에서도 환영하지 않는다.”(211.98.187.* )등의 의견도 다수 였다. 한편 중국 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 때보다 12명 정도 더 많은 경제계 인사를 대동한 것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 대통령이 이번 방중을 계기로 경제 관련 분야에서의 큰 합작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한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경제를 손에 쥐려고 한다. 한국 투자자들이 몰려오면 중국인들의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이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 욕심 부리기보다는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221.2.*.*) “한국과 중국이 잘 협상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58.245.*.*)라며 양국의 화합을 강조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러 ‘미국견제’ 의기투합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견제’에 진전된 의기투합을 이뤄냈다.23∼24일 중국을 방문한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신임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계획을 비난했다. 공동성명은 미국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무기확산 금지 노력에 배치된다.”며 사실상 미국을 공격했다. 양국이 그동안 MD를 비판한 적은 여러 번 있으나 문서화한 것은 처음이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베이징대에서 1000명의 중국 학생들 앞에서 강연하면서 “모든 국가가 이를 좋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양호한 관계는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중추적인 요건”이라고 강조하는 등 중국·러시아 관계의 의의에 대해 20분간이나 열변을 토했다. 그는 역시 `중·러 관계 강화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나라´는 미국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주도의 국제사회 질서를 두 나라가 힘을 합해 타파해 나갈 뜻을 피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과는 달리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를 서방이 아닌 아시아에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jj@seoul.co.kr
  • 영국대사 천영우·오스트리아 대사 심윤조씨

    영국대사 천영우·오스트리아 대사 심윤조씨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주 영국 대사에 천영우(사진 왼쪽) 전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오스트리아 대사에 심윤조(오른쪽) 전 외교부 차관보를 임명하는 등 신임 공관장 2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또 브라질 대사에 조규형 전 멕시코 대사를, 스페인 대사에 조태열 전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을, 남아공 대사에 김한수 전 외교부 자유무역협정추진단장을, 스웨덴 대사에 조희용 전 외교부 대변인을, 칠레 대사에 임창순 전 코스타리카 대사를, 케냐 대사에 이한곤 전 외교부 의전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스리랑카 대사에 최기출 전 해군참모차장이, 핀란드 대사에 이호진 전 헝가리 대사가, 페루 대사에 한병길 전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덴마크 대사에 임근형 전 외교부 유럽국장이, 아랍에미리트 대사에 정용칠 인도네시아 공사가, 도미니카 대사에 강성주 아프가니스탄 대사가, 짐바브웨 대사에 오재학 전 싱가포르 공사가, 우루과이 대사에 이기천 뉴욕 부총영사가, 에콰도르 대사에 장근호 스페인 공사참사관이, 아프가니스탄 대사에 송웅엽 전 외교부 아중동국 심의관이, 코트디부아르 대사에 박윤준 전 외교부 정책기획협력관이 각각 임명됐다. 상하이 총영사에 김정기 중국 베이징대 연구교수가, 제다 총영사에 한달전 사우디 공사참사관이 각각 임명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메드베데프 러 대통령 中 방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신임 러시아 대통령이 23일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7일 취임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첫 해외방문국으로 카자흐스탄과 중국을 선택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전문가는 이날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특별한 현안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취임 이후 주요국 순방 차원에서 이뤄진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들은 회담에서 두 나라를 잇는 송유관 건설 문제와 핵협력, 군사기술 교류, 환경보호, 관광증진, 금융협력 등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란 핵문제 등 국제문제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박2일 방중 기간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만날 계획이다.24일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중국중앙방송(CCTV)으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베이징대학에서 특별강연도 갖는다. 경제력이 급성장하고 있는 두 나라는 지난 수년간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고위급 대화를 강화하는 등 미국 단일 패권에 맞서 ‘다극화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2·2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협력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jj@seoul.co.kr
  • [사설] 서울대 학생 선발방식 개혁 주목한다

    서울대의 입학전형제도가 크게 바뀔 것 같다. 서울대가 미국 코넬대 입학전형 책임자인 도리스 데이비스 입학사정관과 자문계약을 맺고 학생선발 시스템 개혁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 사정관은 7월까지 2차례에 걸쳐 3주간 서울대를 방문, 입학전형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 뒤 자문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학교측이 “고루 잘하는 1등보다 재능있는 10등을 찾겠다.”고 하니 획일적 학생 선발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대는 그동안 내신·수능·논술 등 성적순으로 학생을 선발해 왔다. 입시과열인 상황에서 학생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객관적 수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서울대 입시에선 모든 과목을 다 잘하는 학생이 유리하고 특정과목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천재는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단순암기식, 주입식 붕어빵 교육으로 독창성, 창조성은 배양될 수 없었다. 서울대는 학업이 뛰어난 우수학생을 싹쓸이했으나 대학의 국제경쟁력은 세계 100위를 벗어날 정도로 형편없다. 아시아권에서도 중국의 베이징대, 일본의 도쿄대는 물론 싱가포르 국립대에도 뒤져 부끄러울 정도다. 서울대가 다양한 기준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게 되면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이 정상화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부모의 허리를 휘게 하던 과외 등 사교육도 줄어들길 기대한다. 서울대의 이번 실험은 다른 대학에도 파급돼 다양한 학생선발 방식이 퍼지게 됐으면 한다. 서울대가 학생선발 방식을 정교하게 짜 인재육성의 새로운 길을 열길 당부한다.
  • 中·日 청소년 4000명 교류

    |도쿄 박홍기특파원|중국과 일본 정부는 8일 앞으로 4년 동안 4000여명의 청소년을 상호 교류한 뒤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방위 분야의 교류 차원에서 일본 자위대와 중국 인민해방군의 청년장교 15명씩이 상호 방문하고 이시바 시게루 방위상도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지난 7일 서명한 ‘전략적 호혜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 대한 후속 조치로 70개의 항목을 담은 ‘일·중 정부의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측은 올가을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참석에 대한 일본 측의 요청과 관련,“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3국 정상회담의 참석 의사를 내비쳤다. 중국 측은 또 북·일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뒤, 북·일 관계의 진전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티베트 사태에 따른 인권 문제와 관련, 지난 1997년부터 2000년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이뤄지다 중단된 실무급 ‘일·중 인권대화’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속적인 역사공동연구, 황사의 공동 연구,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회수·저장기술 협력, 와세다대와 베이징대간의 환경 대학원 설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후 주석은 이날 오후 와세다대학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뒤 와세다대 학생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여자탁구 에이스로 출전하는 후쿠하라 아이 선수와 시합,‘핑퐁 외교’를 연출했다. 앞서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 에다 사쓰키 참의원 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핵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일본 국민의 핵군축에 대한 관심은 이해하고 있다. 일·중 양국이 협력, 세계 군축의 추진에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hkpark@seoul.co.kr
  • 中 후춘화 등 6세대지도부 부상

    中 후춘화 등 6세대지도부 부상

    중국 6세대 지도부가 차기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문회보(文匯報)는 30일 중국공산당 권력 예비군인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중앙 제1서기에 루하오(陸昊·41) 베이징시 부시장이 임명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루 부시장은 전임 공청단 서기였던 후춘화(胡春華·45) 허베이(河北)성장과 함께 중국 6세대 지도부의 양대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15년 후 중국을 이끌어갈 기대주다. 최연소 승진 기록 경신 경쟁도 벌이고 있다. 루 부시장은 베이징시 역사상 최연소 부시장이었다.7200만명을 거느린 공청단 조직 수장에 올라 최연소 부장(장관)급 간부 기록도 세우게 됐다. 상하이 출신으로 베이징대 경제관리과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 공청단 상임위원을 지냈다. 문화대혁명 이후 처음 치러진 베이징대 학생회 직선에서 주석으로 선출돼 일찍이 주목받았다. 1995년 28세 때 베이징 의류제조공장 책임자가 되면서 당시 베이징시 최연소 국유기업 총수 자리에 올랐다. 단기간에 흑자 실적을 올려 경영수완도 발휘했다. 이후 베이징시 방직주식회사 부총경리를 거쳐 35세때인 2003년 베이징시 부시장에 발탁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외교부, 공관장 37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14일 주(駐)유엔대사에 박인국 전 외교부 다자외교실장을 임명하는 등 올해 춘계 공관장 37명 인사를 단행했다. 주 이라크 대사로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본부대사로 발령을 받았던 하찬호 전 주 이라크 대사가 다시 귀임하게 됐다. 총영사도 10명이 교체됐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김재수 인하대 겸임교수, 주 상하이 총영사에 김정기 중국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주 시애틀 총영사에 이하룡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또 주 보스턴 총영사에 김주석 전 주 파키스탄 대사, 주 시드니 총영사에 김웅남 전 주브루나이 대사,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 김봉주 전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주 히로시마 총영사에 허덕행 주 말레이시아 공사,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에 이석배 주 러시아 공사참사관, 주 제다 총영사에 한달전 주 사우디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관련기사 8면
  • 美 시민권자에 BBK대책단 참모까지

    14일 단행된 올해 춘계 해외 공관장 인사에 미국 시민권자를 비롯,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사건’ 해결을 도운 참모 등 측근들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상하이 총영사로 임명된 김정기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이명박 대선후보 국제위원장을 역임했고, 주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된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명박 캠프 선대위 비서실에서 해외분야를 담당했다. 특히 이 총영사는 미국 시민권자로, 총영사 내정 이후 국적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인물이 공관장으로 임명된 전례는 없었던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령국에 정식 부임할 때까지만 국적 회복이 마무리되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미 영주권자인 김재수 신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BBK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 출신이며, 이하룡 신임 주 시애틀 총영사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김우상 연세대 교수도 대사로 내정돼 아그레망(상대국 동의)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찬호 주 이라크 대사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외교부에서 본부대사로 발령을 냈으나 4개월만에 다시 이라크 대사로 복귀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외교부측은 “내부적으로는 본부대사 발령을 냈지만 이라크 정부에는 소환장을 제출하지 않아 여전히 한국대사로 돼 있다.”며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그레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돈 말고 핵심기술 갖고 와라”

    “돈 말고 핵심기술 갖고 와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시장에 들어오려면 핵심 기술을 내놓아야….” 중국이 자국내 시장 진입의 벽을 갈수록 높게 쌓아가고 있다. 중국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의 중국내 생산 조건으로 핵심기술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3일 업계 관계자들이 밝혔다. 최근 시행중인 ‘신(新) 에너지자동차 생산진입관리규칙’에 의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신에너지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은 이미 ‘자동차산업 발전정책’에 근거해 자동차 생산자격을 확보한 상태라도 따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재인가를 받도록 했다. 인가 조건은 우선 신에너지 자동차의 3개의 핵심기술인 에너지, 구동, 제어 시스템에 관한 기술 가운데 최소 1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나아가 해당 능력의 수행 가능성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기술내용·설계개발 프로세스·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기업들을 더욱 망설이게 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신에너지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중국쪽 합작 파트너에도 공개해야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한 외자기업의 대응은 크게 엇갈린다. 코트라 다롄(大連)무역관의 이준호 과장은 “상하이자동차와 합작중인 GM은 최첨단 기술을 중국에 이전해 중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향후 칭화(淸華)대학 등에 ‘신에너지 자동차’와 관련된 연구센터를 설립하며,‘시보레’ 브랜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양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럽쪽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신 친환경 디젤차를 판매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둥펑(東風)자동차와 합작을 하는 푸조·시트로앵측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향후 신에너지 자동차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의 신에너지차 전략의 방향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를 중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에서 선두격인 일본은 앞으로 중국의 정책추이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이날 “중국은 지난 25년간 외국 자동차 업체를 받아들였지만 핵심기술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기술 이전이 부진한 업종의 대표로 자동차산업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외국투자와 국내투자 자금이 부족했던 이른바 ‘쌍결(雙缺)’ 시기에 수립했던 정책은 더이상 기대할 수가 없게 됐다.”면서 “앞으로 투자와 시장 진출에 대한 장벽과 규제가 날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 부총재로 내정된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소 소장도 “자금이 부족했던 1980년대 초 중국은 외자 유치를 위해 각종 특혜를 제시해야 했지만, 외환보유액이 1조달러를 넘어선 이상 정책은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중국 상무부는 “외자이용의 새로운 방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중국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수년전부터 외국의 첨단기술을 최대한 내놓도록 하는 쪽으로 정책을 유도해 왔다. jj@seoul.co.kr
  • 베이징대 ‘이명박학 특별강좌’ 개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대학이 오는 25일부터 이명박학 특별강좌를 개설한다. 한·중친선협회와 베이징대학은 1일 베이징대학에서 강좌 개설에 관한 협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한국측 안영수 동방문화센터 대표가 3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2주일에 한 차례씩 모두 다섯 차례 진행되며 한·중 학자와 관계 전문가가 강연을 맡는다. 특강의 공식 명칭은 ‘경영미래 특강’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경영철학과 사례 등을 연구하고 조명하게 된다. 특강에는 이 대통령의 중국어판 자서전인 ‘경영미래’가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첫 특강 연사로는 이세기 전 통일부 장관이 나선다. 안영수 대표는 “특강에는 500여명의 중국 고급 간부와 기업인들이 참석한다.”고 말했다.jj@seoul.co.kr
  • 2연패 하면 5억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가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2연패에 성공하면 소속팀으로부터 포상금 5억원을 받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13일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을 인상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주던 1억 3000만원으로 올렸으며 2회 연속 우승자에게는 5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메달은 6500만원에서 1억원, 동메달은 3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렸다고 마사회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테네올림픽 유도 73㎏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원희가 베이징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첫 혜택을 받게 됐다. 공기업인 탓에 다른 실업팀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연봉 대신 두둑한 포상금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물론 2연패에 도전하는 이원희는 험난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먼저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1차선발전에서 우승한 이원희는 오는 18일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회장기 전국대회 겸 2차선발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왕기춘(20·용인대)과 맞붙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책꽂이]

    ●그래서 우리는 떠났어(지빌레 베르크 지음, 구연정 옮김, 창비 펴냄)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독에 살던 13세 주인공 안나와 막스가 동유럽 각국을 떠돌며 꿈과 자유를 찾아가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 현대 독일문학을 이끌며 극작가, 칼럼니스트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의 소설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9800원.●힘센 상상(전2권, 차오원쉬안 지음, 전수정 옮김, 새움 펴냄) 장편 ‘빨간 기와’의 일부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국내에 잘 알려진 베이징대 교수인 작가의 대표작. 초등학생인 소년의 때묻지 않은 눈을 통해 가족과 친구들과의 행복했던 순간을 일깨워준다. 각권 9000원.●사랑의 그네를 매달 시간(카비르 다스 지음, 신현림 외 옮김, 글로연 펴냄) 타고르와 간디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시인의 영혼과 육체, 본성의 깨달음, 불완전한 인간에 대한 자각 등이 오롯이 담긴 시집. 자본의 논리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깨달음과 지혜를 들려준다.1만원.●절대 최강의 사랑노래(나카무라 고 지음, 현정수 옮김, 문학동네 펴냄) ‘이력서’‘여름휴가’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연애소설. 간결한 문장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유쾌함을 안겨준다.9800원. ●치마저고리(정화수 외 지음, 화남 펴냄) 일본 내에서 모국어로 시창작 활동을 해온 재일 조선인들의 시동인 ‘종소리’ 소속 시인의 대표시를 한데 묶은 시선집. 정화흠 김두권 홍윤표 오상홍 오홍심 김윤호 김학렬 정화수 등 8명의 시인이 쓴 78편의 시가 실렸다.8500원.●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카트린 벨르 지음, 허지은 옮김, 작가정신 펴냄) ‘프랑스식 유머’와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작가의 장편소설.‘거짓의 계곡’ 등 자연과 인간성이라는 묵직한 주제의 작품을 주로 써온 작가는 이 소설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콜롬비아 ‘초콜릿 계곡’으로 떠나는 수녀들의 모험이야기를 맛깔스럽게 그려낸다.1만원.●행복한 마돈나(자케스 음다 지음, 이명혜 옮김, 검둥소 펴냄) 소설가, 시인, 극작가, 희곡 등 장르를 넘너들며 글을 써온 작가(오하이오대 교수)가 내놓은 장편. 아파르트헤이트에서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남아공을 배경으로 흑인여성 니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1만 1000원.
  • [닻올린 李정부] (2) 주요 강대국 외교 어떻게

    [닻올린 李정부] (2) 주요 강대국 외교 어떻게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25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중·러시아 특사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실용외교의 고삐를 당겼다. 전통적 동맹강화와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발전을 축으로 국제적 활동공간을 넓혀 나가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실용외교’가 변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경계 및 의구심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의 입장을 짚어봤다. ■ 한·미 관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화기애애한 면담 분위기는 향후 한·미관계의 방향을 가늠케 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향후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라이스 장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하며 ‘이명박 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미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 대통령의 취임으로 한국에 10년 만에 보수 성향의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미국은 그동안 불편했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공개적으로 환영의사를 밝혀왔다. 우선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등에서 공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책조율이 노무현 정부 때보다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의 보수 대 보수 조합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11개월짜리’에 그칠 수 있다. 더욱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전시작전권 이양시기 등 민감한 사안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조정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대통령은 4월 중순쯤 미국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장소로는 워싱턴 근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동맹관계를 비롯해 북핵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 추진, 한·미 FTA 등 한·미간 현안들을 두루 협의하며 양국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 한·미 군사동맹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한·미간 기조 및 정책 조율도 관심사다. 부시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내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대북정책과 어떻게 맞아떨어질 지 주목된다. 한·미 관계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우선 한·미 FTA 비준동의를 둘러싼 논란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 요구를 어떻게 푸느냐가 핵심이다. 워싱턴의 한·미관계 전문가들은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도 양국간에 쟁점으로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미국은 이미 합의한대로 2012년 4월17일부터 이양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명박 정부는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kmkim@seoul.co.kr ■ 한·일 관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이명박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한·일 시대’,‘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껄끄럽던 한·일 관계와 대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이 지난 25일 이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좋은 관계를 쌓아 가고 싶다.”며 당면 과제로 한반도의 비핵화, 납치, 미사일 문제 등을 예로 들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주일 한국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한국을 “동료”,“이웃”이라며 친근감을 내보였다. 한·일 관계는 사실상 양국 정상의 신뢰회복에 달려 있다. 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과거사에 대해 더이상 사죄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열쇠’는 일본 쪽이 쥐고 있다. 지금껏 역사를 둘러싼 충돌과 갈등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등 정치인들에서 비롯된 까닭에서다. 독도·배타적경제수역(EEZ), 교과서 왜곡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나아가 2010년 일본의 한국 강제병탄 100주년을 어떻게 정리하고 갈 것인지도 양국의 숙제다. 때문에 지난 2005년 중단된 셔틀 외교의 재개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일단 후쿠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의 물꼬는 텄다. 이 대통령도 셔틀외교를 약속했다. 후쿠다 총리는 오는 7월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의장국 자격으로 이 대통령을 특별초청할 계획이다. 일단 정상들이 만날 기회는 예전에 비해 늘어날 듯 싶다. 대북 정책에 대한 한·일 양국의 대응 방향도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대북정책의 엇박자를 비난해왔던 터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유화책을 폄으로써 북핵뿐만 아니라 납치문제를 더 꼬이게 했다는 주장이다. 그런 탓에 이 대통령의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북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한·일 양국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남아 있다. 지난 2004년 11월 끊겼지만 양국 정상 모두 희망하는 만큼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hkpark@seoul.co.kr ■ 한·중 관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분명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한·미, 한·일 동맹의 강화를 외교의 주요 축으로 삼은 데 대해 26일 베이징의 한 외교 관련 인사는 중국 외교가와 학계의 반응을 이렇게 정리했다.“노무현 정부에서 한때 ‘소홀’했던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예전처럼 복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에도, 그는 “모두들 동맹강화의 정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형성된 경계감을 설명했다. 또 다른 한 전문가는 “특히 노무현 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과정에서 중국의 중재 역할을 누구보다 지지하고 협조해온 전례가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후 이명박 정부의 태도와 명백하게 비교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한국과 미·일의 관계에 거리가 생긴 만큼 한·중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외교가 제로섬 게임은 아니지만 사안과 때에 따라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중국 학계 등에서 이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하는 이도 있었다.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강화 그 자체는 아니다. 미국 주도로 한·미·일 전선이 형성돼 중국의 행동반경을 차단하고 봉쇄하게 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외교 고문’으로 알려지고 있는 왕지쓰(王輯思) 베이징대 교수는 “현재 미국 내부에는 미·일 동맹을 아태지역정책의 주축으로 삼고 이를 통해 중국을 이 질서에 편입되도록 하는 것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한·미, 한·일 동맹의 강화를 언급하자 중국 학계와 언론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가장 큰 이유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의 현안은 이같은 ‘오해’의 해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 양국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킬 것을 제안해놓은 상태다. 노무현 정부에서 수립된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중국으로서 최고 외교 단계를 뜻하는 ‘전략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외교관계에서 전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나라는 현재 러시아와 일본뿐이다.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한국과 중국은 새로운 역사상의 시점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한·중 관계는 새로운 형세 아래에서 틀림없이 새로운 국면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두나라는 연내 ‘차관급 전략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한국이 지난 수년간 중국에 요구해왔으나 중국이 이를 피해온 것이다. 올해 최대 3차례 정도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이같은 사안들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jj@seoul.co.kr
  • 류진즈 베이징대교수 특별기고

    류진즈 베이징대교수 특별기고

    이명박 정부의 외교 정책은 이전 정부와 비교할 때 근본적인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국제환경과 한국의 당면 과제, 그리고 이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인식 및 전략 등을 종합해 볼 때 그렇게 여겨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일관계를 적극 개선하는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 관계라는 기반 위에서 국가 안전보장에 소모되는 인적·물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이런 바탕위에서 한국은 효율적으로 사회·경제발전과 국제지위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역대 정부는 이런 정책을 고수해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관계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취임후 첫 방문국은 미국이었고, 그 주요 목적은 한·미동맹 관계 재확인 및 관계발전이었다.2005년 11월 미국을 다시 방문했을 때 역시 협력 관계의 심화를 논의했었다. 주요 국제 문제에 있어서 노무현 정부는 지속적으로 미국을 지지해왔다. 다만 그 위에서 국익을 위해 ‘자주적’ 행동을 선택하고 약간 다른 목소리를 냈을 뿐이다. 이에 대해 한국과 부시 정부내에 비판이 일었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보다는 더 미국의 입장에 보다 가까운 태도를 취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직접적인 이익이 걸려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정한 거리를 둘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제역학상, 한국엔 안전상 이익이 직결된 한·미동맹 관계 유지가 최우선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동북아의 지역적 특성과 경제적 요소를 고려할 때 한국은 주변 관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대의 국익을 도모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유일패권’을 추구하면서 다른 나라로부터 적지않은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사안에 따라 미국과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현실적으로나, 장기적인 국제 외교상의 이미지·지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한국 입장에서도 복잡한 국제 정세속에서 파병 등 미국의 모든 요구 조건에 부합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 사안에 따라 ‘전략적 모호성’을 채택하는 것이 전략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도 중시되고 존중받을 수 있다. 이는 한국 국내에서 야기될 수 있는 이념 충돌을 줄여나가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나아가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나라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 전략적 모호성은 한국의 외교적 활동 공간을 넓혀줄 것이다. 지역적 이익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중국과 한국 관계는 지금 동북아의 외교·경제 시스템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고 민감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한·중 수교 15년동안 10여차례의 정상회담,60차례의 외교장관 회동을 통해 체결된 각종 협정만도 50개가 넘는다. 이 과정에서 역사·안전문제 등 현안도 발생했지만,‘우호 협력’은 두나라의 동반상승을 보장하는 길이다.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안정과 북핵 위기 해결의 끈을 놓치 않기 위해서라도 6자회담의 추진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 세계은행 선임 부총재로

    타이완 출신 ‘귀순용사’인 린이푸(林毅夫·56) 베이징대 교수가 세계은행 선임 부총재 겸 수석 경제학자로 발탁됐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농촌과 개발도상국 경제에 경험이 풍부한 린이푸 교수를 프랑수아 부르기뇽의 후임으로 수석 경제학자에 임명했다.”면서 “세계은행과 중국간의 관계가 강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수석 경제학자는 통상 선임 부총재를 겸임한다. 린 교수는 이로써 앤 크루거, 스탠리 피셔, 로런스 서머스,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서방 학자들이 주름잡던 국제 경제학계에 개도국 학자로는 1호 석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타이완 장교 출신의 중국 귀순용사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1979년 5월 타이완 최전방 진먼(金門)도 주둔군 연대장 신분으로 적국인 중국에 투항하면서 배신자가 됐다. 이후 린정이(林正誼)에서 린이푸로 이름을 바꾼 뒤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당시 교환교수였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시어도어 슐츠 교수의 지원을 받아 미 시카고대와 예일대로 유학,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재연기자·베이징 연합뉴스oscal@seoul.co.kr
  • ‘한·중 미래지도자 과정’ 설명회

    ‘한·중 미래지도자 과정’ 설명회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본교 국제교육원 210호에서 중국 베이징대 정규 입학프로그램인 ‘제6기 한·중 미래지도자과정’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pku.iie.ac.kr) 참조. 전화 (02)961-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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