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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신태용호 새달 28일 평가전 대구에서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8일 온두라스(세계랭킹 64위)와의 러시아월드컵 평가전을 대구 스타디움에서,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41위)와의 평가전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오후 8시에 치른다고 6일 밝혔다. 대표팀(59위)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6월 7일 볼리비아(47위), 11일 세네갈(27위)과 평가전을 치른 뒤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긴다.
  • [월드피플+] 에베레스트 21번 등정 세계新…한 셰르파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에베레스트 21번 등정 세계新…한 셰르파의 무한도전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오르는 것을 꿈꾸는 그 곳,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무려 21번이나 등정한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세계 최다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갖고있는 카미 리타 셰르파(48)가 22번 째 도전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한 번도 등정하기 힘든 세계 최고봉을 무려 21번이나 올랐지만 그의 이름이 생소한 것은 직업이 셰르파이기 때문이다.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을 뜻하는 셰르파(Sherpa)는 등산안내자이자 도우미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유명 산악인에 가려 그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히말라야 등산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존재가 바로 셰르파다. 현재 리타의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은 총 21번으로 다른 두 명의 셰르파와 함께 세계 공동 1위다. 그러나 나머지 두 명이 은퇴하면서 이제 새로운 기록은 그의 발끝에 달려있다. 리타는 "내 조국의 영광과 셰르파 공동체를 위해 세계 신기록 경신에 나선다"며 지난달 31일 22번째 도전을 향해 베이스캠프로 총총히 발걸음을 옮겼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1994년이다. 고산지대에서 태어나 살아온 덕분에 리타는 고소 적응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직감적으로 느낀다. 천부적인 자질과 불굴의 의지 덕에 전세계 산악인들이 그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로 현재 미국의 상업 등반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이번 역사적인 등반 도전은 전세계에서 온 29명의 대원들과 함께할 예정으로 짐 운반과 루트 개척 등은 역시나 그의 임무다. 리타는 "이번 등반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5월 29일 정상에 올라 22번째 깃발을 꽂을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해 올해 내 25번 째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베레스트 21차례 등정 성공 48세 셰르파 “25번은 채워야지요”

    에베레스트 21차례 등정 성공 48세 셰르파 “25번은 채워야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을 준비하는 것은 너무 힘들어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카미 리타 셰르파(48)에겐 아니다. 이미 21차례나 정상을 밟아 다른 네팔인 둘과 함께 세계 최다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갖고 있는 그가 지난달 31일 베이스캠프를 향해 출발해 22번째 등정에 나섰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른 둘은 모두 은퇴해 이제 그가 내딛는 발걸음은 그때마다 세계 최다 기록 경신으로 이어진다. 카미 리타는 지난 주 EFE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 셰르파 공동체와 우리 조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또다른 시도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1994년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발 아래 뒀던 그는 지난해 5월에 21번째 등정에 성공했으며 현재 정상에 도전하는 미국의 상업 등반회사 소속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이번에 전세계에서 모인 29명의 대원들을 이끌어 루트를 개척하고 로프를 고정시키고 등반 장비 등을 옮기는 일을 하게 된다. 이들은 2주 뒤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본격적인 정상 도전에 나서는데 날씨 여건에 많이 의존하게 된다. 카미 리타는 카트만두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5월 29일쯤 마침내 정상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성공하더라도 다음 번에 또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25번은 채우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완전체’ 신태용호, 웃음소리로 시작한 첫 훈련

    ‘완전체’ 신태용호, 웃음소리로 시작한 첫 훈련

    신태용호가 4개월 만에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다시 완전체를 이뤘다.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블린에 있는 아일랜드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 23명이 모두 얼굴을 마주했다. 24일 밤 11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 28일 오전 3시 45분 호주프에서 폴란드와 벌일 평가전 준비를 시작하기 위해서다.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김신욱(전북) 등 전날 더블린에 도착한 국내파 선수들과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현지에서 합류한 유럽과 일본 리그 선수들까지 모두 운동장에 나왔다. 국가대표팀이 유럽파 선수들을 포함해 완전체로 훈련한 것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콜롬비아·세르비아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 연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올해 초 터키 전지훈련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파 선수들을 호출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도 이제야 진용을 제대로 갖췄다. 터키 전지훈련 이후 유럽에 머무르던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 이번에 전력분석 전담 코치로 새로 영입된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코치 등 스페인 출신 코치들도 더블린에서 만났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 차전(6월 24일) 상대인 멕시코의 평가전을 관전하려고 미국으로 떠난 전경준 코치만 빠졌다. 지난 주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더블린 훈련장에서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초점을 맞춰 땀을 쏟았다. 대부분 소속팀에서 지난 주말까지 경기를 뛰고 온 데다 K리그와 일본 리그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으로 지친 상태였기 때문이다. 다 함께 운동장을 몇 바퀴 돌고 스트레칭을 한 후 가벼운 패스 연습으로 1시간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주말 K리그 경기 도중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이근호는 훈련 강도를 조절하며 컨디션 관리에 치중했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대화보다 더 좋은 전술은 없다”며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끼리끼리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화와 웃음소리가 이어져 더없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표팀은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원정 2연전을 마치면 귀국해 해산했다가 5월 14일 최종 엔트리 발표 후 같은 달 21일 국내에서 소집돼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6월 3일쯤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옮겨 훈련하며 볼리비아, 세네갈과 격돌한다. 세네갈과는 핵심 전술을 드러내지 않도록 비공개로 치른다. 그리고 같은 달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 2010 남아공월드컵(그리스전 2-0 승, 아르헨티나전 1-4 패, 나이지리아전 2-2 무승부) 이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베레스트 쓰레기 몸살, 100톤을 카트만두로 공수해 재활용

    에베레스트 쓰레기 몸살, 100톤을 카트만두로 공수해 재활용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세상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는 네팔 히말리야 쿰부 지구의 루클라 공항 계류장입니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 주변에 현지인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모여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네요. 그 옆 “clean and green” 문구도 선명합니다. 사가르마타는 에베레스트를 가리키는 네팔 말입니다. 이미 네팔 당국은 에베레스트 주변에 산악인들이나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1.2톤을 수거해 이곳 루클라 공항에서 수도 카트만두까지 공수해 재활용한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습니다. 앞으로 100톤의 쓰레기를 더 옮길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산악인들은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되가져 내려가도록 교육을 받고 안내를 받습니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마다 현지 가이드들이 수백 킬로그램의 쓰레기를 모아둡니다. 특히 올해 쓰레기 수거 작전의 초점은 재활용 가능한 품폭들을 수도에까지 옮기는 것이랍니다. 민간 항공사인 예티 항공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요. 가장 많은 쓰레기가 맥주병과 통조림캔, 못 쓰는 등산 장비 등입니다. 여기에 고산 적응에 반드시 필요한 산소통 용기도 많답니다.2010년 5월 23일 촬영된 이 사진은 20명의 네팔 세르파들이 8000m 고지대에서 1.8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입니다. 수십년 동안 세르파들은 쓰레기 수거를 해왔는데 사가르마타 오염통제위원회(SPCC)가 협조하고 있지요. SPCC에 따르면 지난해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을 찾은 이들은 10만명이 넘고, 4만명 정도가 트레킹과 등반을 위해 찾았답니다. 물론 산업 쓰레기 외에 인간 배설물도 엄청난 양이 남겨진답니다. 2015년에 네팔산악연맹은 인간의 배설물들이 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라고 경고했어요. 그때부터 SPCC는 주요 베이스캠프 근처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안전 문제도 많이 발생해 네팔 당국은 지난해 홀로 등반하는 것을 금지하고 외국인들은 반드시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연식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취임

    김연식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취임

    전남도는 12일 KOTRA 출신 김연식(60) 씨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3차에 걸친 공모끝에 전남도 소속 공무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투자유치본부장으로 임명한 첫 사례다.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진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투자유치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유통 거점형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며 “여수산단과 광양만에 있는 대기업들을 십분 활용해 이 기업들과 밸류체인이 연계될 수 있는 첨단 산업분야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취약한 콜드체인 물류와 수입한 벌크물량을 1, 2차 가공후 일본·중국 등 동북아지역에 뿌려주는 베이스캠프형 투자유치로 부산, 인천과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의 우수인력과 FTA 플랫폼을 일본의 자본, 기술과 결합하는 투자프로젝트를 발굴해 투자유치 효과가 수출증대로 이어지는 ‘투자, 수출 셔틀형’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김 본부장은 KOTRA 홍보팀장, 토론토무역관장을 거쳐, Invest Korea에서 투자유치실장과 투자기획실장을 역임한 투자전문가다. 광주광역시 투자자문관, 산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투자심사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혼자서 K2 등정 나섰던 폴란드 산악인 결국 포기하고 하산 중”

    “혼자서 K2 등정 나섰던 폴란드 산악인 결국 포기하고 하산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해발 8611m)를 등반하던 대원과 언쟁 끝에 혼자 등정에 나선 폴란드 산악인이 결국 등정을 포기하고 하산 중이라고 영국 BBC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27일 아침이면 베이스캠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네팔과 한국의 시차는 3시간 15분이다. 지난달 K2 등정을 준비하던 중 근처 낭가 파르밧(8126m)에서 조난 당한 프랑스 여성 산악인 엘리자베스 레볼과 폴란드 남성 산악인을 구조하러 달려가 화제가 됐던 폴란드 등반대원 4명 가운데 한 명인 데니스 우룹코(44)는 ‘야만의 산’으로 통하는 이 봉우리를 사상 처음 겨울철에 오르겠다고 지난 24일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봄가을에 올라도 어려운 산을 겨울에 혼자 등반하겠다고 나섰으니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대원들은 “혼자 떠난 지 48시간째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걱정해 왔다. 그런데 다른 산악인이 그가 하루 만인 25일 등정을 포기하고 하산 중인 것을 발견하고 베이스캠프에 알려왔다고 폴란드 등반대 대변인이 전했다. 러시아계인 우룹코는 혼자서라도 정상을 밟아 겨울철 첫 K2 정복이란 목표를 이루겠다고 욕심을 부렸다. 여러 차례 동료들과 말다툼이 벌어졌다. 우룹코는 이달 안에 등정을 시도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고 동료들은 말도 꺼내지 말라고 대응했다.결국 그는 동료들이 “자살 등정”이라고 여기는 모험을 감행했다. 무전기도 들고 가지 않았다. 한 포터는 AFP통신에 “그가 이달에 등정을 마쳐야 겨울 등반으로 인정받는다며 동료들을 채근했다”고 증언했다. 전문 산악인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파키스탄 산악인 미르자 알리 바이그는 “겨울에 K2를 혼자 오르려는 건 진짜 자살 행위”라고 혀를 찼다. 막역한 산친구인 카림 샤 역시 그의 행동이 “위험천만”이라며 “산악인들 사이에 ‘히말라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결정은 잘못됐으며 그의 위상에도 걸맞지 않다”고 말했다. 우룹코는 이미 히말라야 8000m 14좌를 완등했다. 이미 그 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정상 정복의 마지막 지검인 해발 7200m의 캠프에 도달했을 것으로 등반대원들은 보고 있다. K2는 에베레스트보다 높이는 낮지만 훨씬 등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사태가 잦은 지형인 데다 겨울철 기온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며 강풍이 불면 시속 200㎞ 정도가 예사다. 2008년 8월 1일 국제등반대 대원 11명이 죽거나 실종된 것이 국제산악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료들과 다투고 나홀로 K2 등정 나선 폴란드 산악인 “48시간 다 돼가는데”

    동료들과 다투고 나홀로 K2 등정 나선 폴란드 산악인 “48시간 다 돼가는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해발 8611m)를 등정하던 폴란드 등반대원끼리 언쟁이 벌어져 한 대원이 당국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나홀로 등정에 나서 우려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달 K2 등정을 준비하던 중 근처 낭가 파르밧(8126m)에서 조난 당한 프랑스 여성 산악인 엘리자베스 레볼과 폴란드 남성 산악인을 구조하러 달려가 화제가 됐던 폴란드 등반대원 4명 가운데 한 명인 데니스 우룹코(44). ‘야만의 산’으로 통하는 이 봉우리를 지금까지 겨울철에 오른 이는 없었다. 봄가을에 올라도 어려운 산을 겨울에 혼자 등반하겠다고 나섰으니 위험천만한 일이다. 대원들은 “혼자 떠난 지 48시간째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우룹코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동료들과 함께 머무르던 베이스캠프를 떠나 등정에 나섰다고 등반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은 낭가 파르밧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빼앗긴 데다 K2로 돌아오고도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아 등정을 시도하지 못했다. 당연히 대원들은 날카로워졌고 여러 차례 언쟁을 벌였다. 특히 우룹코가 혼자서라도 정상을 밟아 겨울철 첫 K2 정복이란 목표를 이루겠다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결국 그는 동료들이 “자살 등정”이라고 여기는 모험을 감행했다. 무전기도 들고 가지 않았다. 한 포터는 AFP통신에 “그가 이달에 등정을 마쳐야 겨울 등반으로 인정받는다며 동료들을 채근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등반대장과 여러 차례 심한 언쟁을 벌였고 결국 이날 아침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정상을 향해 떠났다. 전문 산악인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파키스탄 산악인 미르자 알리 바이그는 “겨울에 K2를 혼자 오르려는 건 진짜 자살 행위”라고 혀를 찼다. 막역한 산친구인 카림 샤 역시 그의 행동이 “위험천만”이라며 “산악인들 사이에 ‘히말라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결정은 잘못됐으며 그의 위상에도 걸맞지 않다”고 말했다. 우룹코는 이미 히말라야 8000m 14좌를 완등했다. 이미 그 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정상 정복의 마지막 지검인 해발 7200m의 캠프에 도달했을 것으로 등반대원들은 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2 등정하던 폴란드 등반대, 낭가 파르밧 달려가 프랑스 여성 구조

    K2 등정하던 폴란드 등반대, 낭가 파르밧 달려가 프랑스 여성 구조

    폴란드의 엘리트 산악인 4명이 세계 2위 봉우리 K2(8611m) 등정을 시도하다 근처 낭가 파르밧(8126m)에서 두 산악인이 조난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가 밤새 작업 끝에 프랑스 여성 산악인을 구조했다. 프랑스 여성 엘리자베스 레볼과 폴란드 남성 산악인 토마시 맥키비츠는 ‘죽음의 산’으로 불리는 파키스탄 북부 낭가 파르밧을 오르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해발고도 7400m 지점에서 조난됐다. 근처 K2에서 겨울철 첫 등정을 시도하던 폴란드 산악인 4명은 급히 파키스탄군 헬리콥터에 몸을 실어 낭가 파르밧 아래로 날아갔다. 데니스 우룹코와 아담 비엘레키는 두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교신한 곳에서 1000m 아래 지점에서 내려 산을 오르며 수색하다가 28일 이른 아침 동상과 설맹(눈 때문에 시력을 잃는)에 걸려 헤매는 레볼을 구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끝내 맥키비츠를 발견하지 못했다. 야로슬라프 보토르와 피오트르 토말라는 아래에서 캠프를 구축하고 구조 활동을 측면 지원했다.실종 직후부터 간헐적으로 레볼과 교신했다고 밝혔던 친구 루도비치 잠비아시는 두 폴란드 대원이 1~2시간 휴식을 취한 뒤 레볼과 함께 하산 길에 나설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이어 “불행히도 맥키비츠의 구조는 불가능하게 됐다. 날씨와 고도 때문에 구조대원들의 목숨도 극심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가혹하고도 고통스러운 결정이다. 우리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토멕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도 오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한 5명의 산악인들은 28일 오후쯤 K2, 낭가파르밧 등정의 거점 도시인 스카르두로 헬리콥터를 이용해 빠져나올 예정이다.한편 폴란드 산악대원들이 레볼을 구조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크라우드펀딩 갬페인을 통해 10만달러를 모금해 구조 비용으로 충당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조직한 마샤 고든은 4000명의 지지 글이 올라왔다며 “구조를 해낸 행복감과 비통한 오열이 교차하고 있다”고 적었다. 낭가 파르밧은 1953년 처음 오스트리아 산악인 헤르만 불의 발 아래 놓이기 전까지 30명 이상의 산악인이 목숨을 잃어 ‘죽음의 산’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산익인이 실종된 뒤 눈사태를 만나 목숨을 잃었고 2013년에는 낭가 파르밧 베이스캠프에서 괴한이 가이드와 등반객 10명을 총격 살해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나 된 열정, 러시아·자카르타까지 대~한민국

    하나 된 열정, 러시아·자카르타까지 대~한민국

    2월 동계올림픽 35억 가슴에 ‘평창’ 새기고6월 월드컵 신화창조 꿈★ 이루고8월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 금맥 캔다 ‘황금 개띠’ 해인 2018년 대한민국의 스포츠 캘린더는 빅이벤트로 가득하다.●동계올림픽·월드컵·AG 종합선물세트 4년마다 열리는 하계올림픽 사이 짝수 해에는 늘 동계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안게임이 한 세트처럼 차례로 열리기 때문이다.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로 들썩거린 2002년 당시에도 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5월 말~6월 말 월드컵, 9월 말에는 부산에서 아시안게임이 잇달아 꼬리를 물었다. 특히 굵직한 이 3개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서 펼쳐진 터라 2002년 한 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스포츠의 한 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한반도를 뒤덮었다. 비록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이벤트는 평창동계올림픽뿐이지만 무게는 더 묵직하다. 1988년 열렸던 서울대회 이후 국내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올림픽인 데다, 동계대회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기에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 9일 개막해 강원 평창, 강릉, 정선에서 17일간 열전을 치르고 2월 25일 폐막한다. TV중계를 시청하는 인구만 세계 35억명을 뽐내게 된다. 3월 9일에는 올림픽의 바통을 이어 받아 세계 장애인들의 올림픽 겨울축제 동계패럴림픽이 막을 올린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모토 아래 세계 42개국 이상, 550여명이 6개 종목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벌이는 평창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과 같은 평창, 정선의 산악클러스터와 강릉에서 열흘에 걸친 ‘우정의 스포츠 잔치’를 벌인 뒤 같은 달 18일 막을 내린다. ●험난한 월드컵… ‘申의 한 수’ 부탁해 석 달도 지나지 않은 초여름에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심장이 요동친다. 올림픽을 제외하고 단일 스포츠로는 세계 최대 규모 이벤트인 FIFA 월드컵이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러시아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본선에 오른 32개 나라가 출전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8강∼준결승 토너먼트를 거쳐 7월 15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2일 조 추첨식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돼 험난한 도전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9시 모스크바 인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4일 오전 3시에는 소치와 가까운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27일 오후 11시에는 지난 대회 우승국 독일과 모스크바 동쪽 카잔 아레나에서의 최종 3차전을 통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타진한다. 대표팀은 16강 진출의 전초기지인 베이스캠프를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확정했다.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 3곳을 2시간 안팎의 비행으로 이어 줄 거점인 데다 무엇보다 기후 등 대표팀의 휴식을 위한 자연 환경과 훈련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일본, AG 1진급 총출동 경계령 8월에는 44억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월드컵 축구의 열기를 이어받는다. 올해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린다. 자바 섬에 있는 자카르타와 수마트라 섬에 있는 팔렘방은 609㎞나 떨어져 있어 비행기로도 1시간이 걸린다.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이 주 경기장이다. 40개 종목에 462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6차례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아시아 최강 중국을 앞지르기에는 벅차지만 일본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걸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 종목별 2진급 선수를 파견하던 일본이 2020년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원 1진급으로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보여 종합 2위 수성이 쉽지 않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SBA, 베트남 하노이서 ‘하이서울쇼룸’ 팝업스토어 운영

    SBA, 베트남 하노이서 ‘하이서울쇼룸’ 팝업스토어 운영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Post China’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소비시장에서 하이서울쇼룸 해외 매출창출을 위한 팝업스토어 추진 및 현지거점 발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하이서울쇼룸 입점기업 20개사를 비롯해 하이서울어워드 20개사 등 총 4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12월 21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3개월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백화점과 장띠엔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수주상담회, PT쇼, 사업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서울쇼룸 유망 디자이너 상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백화점 3층에서 30평 규모로 운영될 예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한편 하이서울쇼룸과 하이서울어워드 브랜드 인지도 확산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현지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판매이벤트 및 SNS 홍보와 함께 현지 온라인플랫폼(Shopee)을 활용한 O2O 서비스, 비정기 이벤트 판매장(1층) 운영, 1개월 단위 상품 교체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노이 현지 유망 바이어를 초청해 하이서울어워드 상품 수주를 진행하는 수주상담회 및 패션쇼 형태의 PT쇼도 주목할 만 하다. 명품 이미지를 갖춘 장띠엔백화점에서 수주상담회 및 PT쇼를 개최, 백화점 바이어를 포함한 신규 바이어 및 협력 파트너 발굴이 용이할 뿐 아니라 현지 거점 발굴을 위한 베이스캠프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이서울쇼룸 대표브랜드 5개사가 참여하는 PT쇼 노출을 통해 방문고객 대상 현장 판매 및 ‘made in Korea’ 상품에 대한 관심 증대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현지 유력 바이어 30개사가 참여하는 사업설명회는 12월 21일 하루 동안 장띠엔백화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15개사의 바이어 30명 내외를 비롯해 현지 VIP를 초청해 서울유통센터 사업 내용 및 해외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서울쇼룸 및 서울유통센터의 다양한 사업을 알리고, 타겟 대상 바이어와 수주상담 및 현지 판로 확대를 통한 거점 확보에 기대효과가 있다. 김용상 SBA 유통마케팅본부장은 “PT쇼 참여 유명 모델 게릴라 팬미팅, 유명셀럽 및 VIP초대, 페이스북 현장 생중계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한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중소기업이 신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 모스크바서 월드컵 2연패 로드맵 펼친다

    내년 6월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한국과 러시아월드컵 F조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독일이 18일 모스크바 남서쪽 바투틴키를 베이스캠프로 낙점한 것은 월드컵 2연패를 염두에 둬서다. 16강 진출은 기본이고 4강, 결승전까지 대비한 포석이다. 독일 입장에서 바투틴키는 멕시코와의 첫 경기와 4강전 한 경기, 결승전 등 ‘2연패 로드맵’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경기를 펼칠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과 가깝다. 캠프 숙소에서 35㎞ 남짓이다. 또 공항까지는 25㎞로, 차를 몰고 15~20분이면 도착한다. 독일은 러시아 클럽팀 CSKA 모스크바의 시설을 훈련장으로 쓴다. 독일축구협회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베이스캠프를 물색하다 리우데자네이루 북쪽 1000㎞ 지점 대서양을 마주 보는 산투 안드레라는 한적한 마을을 찾아냈다. 그런데 적당한 거처가 없자 2500만 파운드(약 364억원)를 들여 아예 리조트 모양의 베이스캠프를 바닷가에 만들었다. 독일은 이번에도 F조 4개국 가운데 베이스캠프 선정이 늦자 새로 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지만 조직위원회 선정 67개 후보지 가운데 주경기장 격인 루즈니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골랐다. 베이스캠프 발표와 함께 코칭스태프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요아힘 뢰브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끝난 클럽월드컵에 모두 출동해 3위 결정전에 오른 멕시코 클럽팀 ‘파추카’를 지켜봤다. 멕시코 대표팀은 해외파 못잖게 자국 리거들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파추카의 경기를 통해 대표팀 전력과 플레이를 투영해 보기 위해서였다. 뢰브 감독은 “멕시코의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연구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문 목적을 솔직히 털어놨다. 독일은 대표팀 소집 직후인 내년 5월 23일부터 이탈리아 남부 에판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이어 6월 2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국내에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12일 모스크바에 입성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광명으로 한겨울 오로라 여행 떠나보자

    광명으로 한겨울 오로라 여행 떠나보자

    경기 광명에서 한겨울 이색적인 오로라 기획전이 열린다. 광명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오로라 존 Auroral zone”을 개최한다. 마침 오로라를 관측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겨울철을 맞아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광명시의 밝은 빛의 이미지를 혼합해 ‘오로라’라는 새로운 주제로 해석했다. 전시실은 도입과 전시·영상·체험 4개 공간으로 구성해 ‘오로라를 기대하다’, ‘마주하다’, ‘바라보다’, ‘빠져들다’라는 소주제로 꾸며졌다. 오로라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상황과 감정들을 전시 동선과 흐름에 이입시켜 전시 관람 시 관람객이 마치 극지방의 오로라 존으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광명의 오로라 존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 출국장으로 연출된 공간을 지나는 것으로부터 전시가 시작된다. 전시공간에 도착하면 김상용을 비롯해 이세린·양다연·박종우·이은숙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오로라를 상상하고 경험하게 된다. 이후 영상실로 들어서게 되면 마치 극지방 오로라 여행 중 베이스캠프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는 기분을 만끽한다.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영상실에서는 권오철 천체 사진작가의 오로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체험존은 색모래를 이용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오로라를 표현해보는 ‘오로라 창작소’다. 또 오로라 생중계 영상을 통해 오로라 출몰지역에서 전달되는 생생함과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여행자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오로라 Live’장이 있다. ‘오로라 여행을 마치며’와 기념스탬프를 찍어보는 스탬프 찍기 공간인 ‘전시 관람을 마치며 도장 꾹~’ 등 모두 4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김흥수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이해 광명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한 기획전시 ‘오로라 존’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체험과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다. 내년 1월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참여가능 한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와 광명문화재단 블로그(http://blog.naver.com/gmcf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태극전사, 바이킹 팀과 ‘스웨덴전 모의고사’

    “러 캠프 숙소 휴식에 적절…여름 백야 현상 문제 없어”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에 나서는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새해 벽두부터 ‘가상의 스웨덴’을 찾아 모의고사를 치른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인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주쯤 전지훈련을 할 생각”이라며 “북유럽 팀들이 그곳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판도를 가를 스웨덴과의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비슷한 팀을 골라 평가전을 치르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가 없어 국내파로 팀을 꾸려야 한다. 신 감독은 “1월에 입대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팀도 있다. 의무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팀 사정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면서 “결국 이번 동아시아대회 멤버에서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3월엔 당초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고려했지만 신 감독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비해 비슷한 스타일의 유럽팀을 물색한 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정예 멤버를 가동하는 등 유럽 훈련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5월 셋째 주까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면 바뀐 규정에 따라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 이후 대표팀이 소집되고, 5월 말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르고 ‘외곽 캠프’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6월 10일 전후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전인 지난 10월 평가전을 마치고 나선 러시아 답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숙소 내 커튼의 색상과 재질까지 꼼꼼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6월의 백야 현상에 대해) 숙소 시설과 여건상 잠을 못 자거나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김남일 코치가 산책과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딱 들어맞았다. 선수들이 집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캄푸바이아’를 기억하십니까/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캄푸바이아’를 기억하십니까/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2018년 무술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이외에도 제법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여럿이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같은 해 가을에 시작되는 아시안게임이 있고, 앞서 6월에는 또 하나의 지구촌 축제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가 있다. 본선 개막에 6개월가량 앞서 열리는 조 추첨은 카운트다운의 시작이다. 캘린더처럼 이어지는 다음 순서는 역시 베이스캠프를 정하는 일이다.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통산 네 번째 대회 정상에 오른 독일은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대회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도 4강전에서 독일에 무려 7골을 내주며 나가떨어졌다. 독일이 들어올린 네 번째 월드컵 트로피에 극찬에 가까운 수식어가 따라붙은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캄푸바이아’, 바로 독일축구협회(DFB)가 브라질 현지에 손수 건립한 베이스캠프 때문이다. 조 추첨 결과 사우바도르와 포르탈레자, 헤시페 등 세 군데 경기장이 확정되자 DFB는 2시간 이내에 각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만큼 이동이 용이한 곳을 물색하다가 리우데자네이루 북쪽 1000㎞ 지점 대서양을 마주 보는 산투안드레라는 한적한 해변 마을을 찾아냈다. 그런데 그곳에 적당한 거처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아예 리조트 모양의 베이스캠프를 바닷가에 만들었다. 2500만 파운드(약 364억원)를 들여 대회 직전 완공된 이 시설에는 14채의 2층 빌라 안에 64개의 객실을 비롯해 체력훈련 시설과 휴양시설들이 갖춰졌는데, 캠프 안에는 현지인들을 위한 청소년 축구학교와 고아원 시설도 함께 지어졌다. 공정과 향후 관리에도 100% 현지인들을 채용하고 새로 지어진 마을 병원 구급차 구입비로 1만 유로를 지원하는 등 마을 주민들과의 상생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독일은 대회가 끝나자 수백억원짜리 이 시설을 기꺼이 마을에 기증하고 떠났다. 지난 12일 대한축구협회는 우리나라의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변두리 마을의 한 호텔을 확정해 발표했다. 브라질월드컵 때의 실수와 참사를 틀림없이 반면교사로 삼았으리란 짐작이다. 그런데 멕시코, 스웨덴도 러시아 거처를 정했지만 독일은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이번에도 모처에 베이스캠프를 짓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염려(?)의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독일 축구는 무섭다. 2차 세계대전 패망을 딛고 유럽연합(EU)의 맹주로 올라선 자국의 재건 시스템이 축구에도 그대로 묻어 있다. 독일은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1996) 우승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이후 10년에 걸친 꾸준한 물적, 인적 투자를 묵묵히 수행했고, 그 결실을 브라질월드컵 정상에서 확인했다. 선수별·팀별 수백만개의 데이터를 이용한 철저한 분석, 플랜A부터 C까지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치밀함, DFB의 아낌없는 투자 등 한국 축구가 배워야 할 건 무궁무진하다. 물론 우리에게 독일이 아주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다. 그들의 러시아월드컵 첫 번째 ‘포석’이 될 베이스캠프 발표에 귀 기울이고 찬찬히 뜯어 보는 게 우선 해야 할 일이다. cbk91065@seoul.co.kr
  • 신태용호 담금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태용호 담금질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신축 훈련장, 전력 노출 위험 적어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의 의견을 반영해 2018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1승1무1패)에 이어 월드컵 통산 두 번째 원정 16강 진입의 ‘전초기지’다.김남일 코치가 지난 1일 조 추첨식 직후 답사한 결과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6도 안팎인 쾌적한 도시로 치안 등 거주 여건과 훈련장 시설 평가에서 모스크바를 앞질렀다. 모스크바 다음으로 인구(올해 기준 528만명)가 많은 제2 도시다. 숙소인 뉴페테르호프 호텔은 시내 서쪽 외곽에 자리했다. 바로 앞에 호수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특히 숙소가 일반 관광객과 분리돼 대표팀은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 미팅룸을 비롯해 치료실, 장비실 등도 갖췄다.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연습장은 월드컵에 대비해 새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인데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고 군사시설로 둘러싸여 일반인 출입이 어렵기 때문에 전력노출 위험도 줄일 수 있어 세밀한 전술 훈련에 맞춤이다. 잔디 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까지 거리는 차로 30분이라 무난한 편이다. 베이스캠프에서 1차전(6월 18일 밤 9시 스웨덴)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1140㎞(비행시간 1시간 30분), 2차전(24일 0시 멕시코)을 벌일 로스토프나도누까지 1824㎞(2시간 15분), 3차전(27일 밤 11시 독일)을 치를 카잔까지 1540㎞(1시간 50분)다. 축구협회는 “항공편 이동 시간에서 모스크바와 큰 차이가 없으며 집처럼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중점적으로 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웨덴은 소치 인근 남서부 해안 도시 겔렌지크, 멕시코는 모스크바의 FC스파르타크 클럽하우스로 결정했다. 독일은 미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기장 알아야 스웨덴 깬다

    경기장 알아야 스웨덴 깬다

    신태용호 첫 시합이 ‘개장 경기’ 억센 한지형 잔디에 부상 우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초반 1승은 큰 의미를 지닌다. 신태용 감독은 “F조를 죽음의 조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면서도 “첫 상대인 스웨덴만 잡으면 의외로 쉽게 조별리그를 풀 수 있다”고 스웨덴과의 1차전에 집중할 것을 암시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가 펼쳐지는 곳은 니즈니노브고로드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00여㎞ 떨어진, 러시아 다섯 번째 도시다. 러시아 문학가 막심 고리키(1868~1936)의 고향이기도 하다. 신축 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 5000명으로 2005년 착공해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한 가지 문제는 이전까지 아무도 이 경기장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 총 6경기 가운데 첫 경기를 펼치게 된다. ‘개장 경기’인 셈이다. 아직 공식 훈련 일정은 통보되지 않았지만 경기에 나설 팀들은 통상 경기 이틀 전에야 해당 경기장을 밟아 볼 수 있다. 결국 신태용호는 다른 팀들의 실전 관람 등 직간접적인 그라운드 경험 없이 1차전을 맞는다. 경기장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잔디 상태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도저히 경기를 치를 조건을 못 갖춘 몇몇 경기장이 입방아에 올랐고, 신태용호 역시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서도 군데군데 잔디가 패인 그라운드 탓에 애를 먹었다. 기후는 한국과 사뭇 다르다. 북위 56도에 위치해 6월 평균기온은 섭씨 20도를 넘지 않는다. 유럽 대부분의 축구장 잔디가 그렇듯 한지(寒地)형 잔디인 ‘라이그래스’를 파종했다. 한국이 난지형 잔디를 주로 쓰는 것과 구별된다. 지난 7월 스코틀랜드에서 테스트를 거친 씨앗을 파종해 9월 그라운드에 뿌리를 내렸는데 부드럽고 쿠션이 좋다는 특성을 지녔다. 하지만 아주 억세기 때문에 슬라이딩이 제대로 먹히지 않아 태클을 시도할 때 발목이 꺾이는 등 부상 위험을 안았다. 지난 1일 조 편성에 참석하고 베이스캠프 선정과 세 곳 경기장 점검에 나섰던 김남일 코치는 6일 과연 어떤 답안지를 들고 귀국할지 궁금해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8 러시아월드컵] 신태용 감독 “스웨덴과 첫 경기 넘으면 16강 해볼 만”

    [2018 러시아월드컵] 신태용 감독 “스웨덴과 첫 경기 넘으면 16강 해볼 만”

    “獨 버겁지만 최악의 조도 아니다 9일 中과 경기서 베스트11 마무리”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계획대로 풀어 간다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조 편성 결과를 받아 들고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내놓은 소감이다. 신 감독은 “최상의 조도, 최악의 조도 아니다. 독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버거운 상대”라면서도 “멕시코와 스웨덴은 준비하느냐에 따라 해볼 만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를 상대했을 때의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죽음의 조라고 했지만 독일, 멕시코와의 경기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독일과 3-3으로 비긴 뒤 멕시코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독일전 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석현준(트루아), 멕시코전 골을 뽑은 권창훈(디종)이 모두 현 대표팀의 주축 전력으로 성장했다. 이어 16강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베이스캠프에 대해 “축구협회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며 “(세 곳 경기장이) 전세기로 2시간 안에 이동할 거리이며 1시간 30분이든 1시간 50분이든 20분 정도는 큰 차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 대표팀 사령탑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하는 게 관례였지만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울산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곧장 귀국했다. 대신 김남일 코치가 경기장까지 둘러보고 올 예정이다. 신 감독은 토니 그란데(스페인) 수석 코치가 훈련을 지휘해 온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9일 중국과의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 구상을 마무리하는 한편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세트피스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그는 “내년 1월 전지훈련과 3월 평가전도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 조별리그 상대들과 비슷한 여건의 유럽 팀과 평가전을 치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협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 희망은 있다”

    신태용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 희망은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 뒤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독일은 안 걸렸으면 했는데 독일이 와서 심리적 부담은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별 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경기만 잘하면 마지막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 조 추첨을 통해 조별 리그에서 상대할 3개국이 결정됐다. 총평한다면.△ 우리한테 쉬운 조는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다.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 세 팀 다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쉬운 상대가 절대 아니다. 게다가 세계 최강인 독일까지 같은 조에 들어와 힘든 여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조별 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경기만 잘하면 마지막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고 본다. 독일은 안 걸렸으면 했는데…독일이 와서 심리적 부담은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그렇게 준비하겠다. - 같은 조에 포함된 세 팀을 평가해 달라.△ 독일은 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 최강이다. FIFA 랭킹 1위이고 선수층도 워낙 두껍다. 독일을 내가 평가한다는 것은 건방지다고 본다. 독일은 스스로 유럽의 안방에서 경기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스웨덴은 솔직히 잘 모른다. 스웨덴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못했고 스웨덴 리그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분석해야 한다. 우리가 유럽 팀에 약한 면도 있어서 독일, 스웨덴 모두 쉽지 않다. 멕시코도 중남미 최강자로 절대 얕보면 안 된다. 전체적으로 선수가 고르고 멕시코 리그가 강한 리그이기 때문에 선수들 실력이 좋다. 하지만 멕시코는 우리가 월드컵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하는 팀이다 보니 희망은 볼 수 있다. 스웨덴과의 첫 번째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나면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첫 경기에서 삐끗하면 쉽지 않을 것이다.- 조 편성이 결정된 상황에서 본선 16강 진출 목표를 어떻게 전망하나.△ 좋다,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조금만 잘 다듬으면 한번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 16강 진출의 교두보가 될 베이스캠프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어느 정도 머리 안에 있지만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조만간 공개할 것 같다. 베이스캠프에서 경기장들로의 이동 거리는 전세기 이동 시간을 사전 파악했는데 다 2시간 안에 있다. -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 중국, 북한과 대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E-1 대회는 K-리그에서 잘 협조해줘 이미 선수들을 소집해서 훈련하고 있다. 월드컵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대회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을 확정하기까지 남은 변수는 어떤 게 있나.△ 가장 큰 변수는 부상이다, 제 머리 안에 있던 선수가 대표팀에 오고 나서 부상할 수도 있지만,소속 리그에서 뛰다 부상할 수도 있기 때문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선발은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축구를 이해하고, 같이 희생하고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 - 이전에 E-1 챔피언십이 끝나고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점검하겠다고 했는데.어떤 계획인지.△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E-1 챔피언십 경기가 끝나면 유럽파 선수들을 보러 갈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 조 편성이 끝난 상황에서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를 점친다면.△ 독일이나 브라질이 가장 강력하지 않나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호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치를 경기장 살펴보면

    신태용호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치를 경기장 살펴보면

    신태용호는 어떤 경기장에서 또 한 번의 16강 진출을 다투게 될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축구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추첨 결과, F조에 뽑혀 스웨덴, 멕시코, 독일 순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웨덴과는 내년 6월 18일(월요일) 밤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같은 달 24일(일요일) 새벽 3시 로스토프 멕시코와 로스토프에서 맞붙는다. 마지막 3차전은 독일과 같은 달 27일(수요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대결한다.이들 세 곳 경기장 모두 신태용호가 유력한 베이스캠프로 검토하고 있는 모스크바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매번 베이스캠프와 경기장을 왕복해야 하는 신태용호로선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행시간만 따졌을 때 가장 오래 걸려봐야 1시간 40분이어서다. 먼저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를 니즈니 노브고로드는 니체고로드주의 행정 중심지며 볼가 강과 오카 강이 합류하는 모스크바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 스타디움은 볼가 강의 서안에 2015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했다. 볼가 지역의 자연미를 최대한 살려 설계됐으며 “반투명 물결무늬 외관”을 자랑한다. 해체된 FC 볼가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홈 구장 구조물을 폭파시키고 그라운드를 그대로 물려받아 FC 올림피예츠 니즈니 노브고로드 클럽이 앞으로 사용한다.멕시코와 2차전을 벌이는 로스토프는 모스크바 남쪽 아조프 해로부터 32㎞ 떨어진 돈 강 유역에 자리하고 있다. 2013년 건립 공사를 위해 터파기가 시작됐는데 2차 세계대전 때 포탄들이 발견됐다. 올해가 가기 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돈 강의 남쪽 제방에 들어선 경기장은 북으로 길게 뻗은 신도시 개발의 중심지로 설계됐다. 2014년 FC 로스토프가 월드컵이 끝난 뒤 2만 5000석으로 규모를 줄여 홈 구장으로 쓸 예정이다. 조별리그 3차전을 독일과 치를 카잔은 모스크바 동쪽의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다. 흔히 러시아의 유럽 쪽을 상징하는 볼가 강과 카잔카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영국 런던의 새 웸블리 구장과 아스널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설계한 건축회사가 4만 5000명 이하만 들어갈 수 있도록 조금 작게 설계했다. 2013년 7월 완공돼 그 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쓰였으며 루빈 카잔 구단의 홈 그라운드로 쓰이고 있다. 2년 뒤에는 그라운드를 두 개의 수영장 풀로 바꿔 세계수영선수권 일부 종목을 치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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