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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생식기의 적절한 크기는?” 교수의 황당 질문 [이슈픽]

    “남자 생식기의 적절한 크기는?” 교수의 황당 질문 [이슈픽]

    강의 전 학생들에게 낸 기초질문서 일부“수태 일어나는 장소…모텔?” 황당 질문병리학과 동떨어진 성적인 표현들 나와해당 교수, 학교 측 권고로 사직서 제출 한 대학 교수가 강의 전 학생들에게 낸 기초질문서의 일부가 황당한 성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생들이 반발하자 해당 교수는 사과하고 사직서를 냈다. 7일 충남의 한 대학교와 학생들에 따르면 A(64·병리학) 교수는 개강 전 이번 학기 수강생들의 이메일로 50문항의 기초질문을 낸 뒤 첫 주에 해답을 공개하며 본인의 준비상황을 스스로 판단, 강의에 임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7문항이 병리학과 다소 동떨어진 성적인 표현 등으로 이뤄져 이를 받아본 학생들이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를 들면 <22번 질문> 수태가 일어나는 장소는? ① 자궁 ② 나팔관 ③ 자궁경부 ④ 모텔, <29번 질문> 당신의 몸 가운데 가장 활동적인 근육은? ① 등 ② 턱 ③ 눈 ④ 신혼여행에서 사용하는 근육 등이다. ‘남자 생식기의 적절한 크기’를 묻기도 했고, 신체 활동 가운데 가장 좋은 것 3가지를 고르라는 질문에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섹스’와 같은 황당한 보기도 있었다. 이에 대해 2학년 김모 학생은 “이것을 병리학 기초 질문지로 낸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너무 이상하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풀어보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이러한 문제의 답과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며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껴 학교 당국에 항의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생리학의 중요성 인지하기 위한 의도” 해명 A교수는 이와 별도로 성장 과정과 종교관 등 전공과 관련이 없는 지극히 사적인 내용의 자기소개서와 함께 학생 사진을 반드시 첨부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A교수는 해당 학생의 항의 후 학교 측의 권고로 사직서를 냈다. 이 교수는 2019년 8월부터 이 학교 외래교수로 강의해 왔다. 말썽을 빚자 A교수는 해당 학생에게 카톡으로 “기초질문의 출처는 아마존 37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미국에서 200만부 팔린 책에 실린 BQ테스트(명석 지수) 였다”며 “생리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몇몇 문제는 심각한 고려가 좀 더 선행됐어야 했다”며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일(현지시간) 6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3.49달러(3.78%) 급락한 597.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낙폭은 한때 8%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새 11% 하락했다. 테슬라 지분 22%를 보유해 세계 최대 부자 자리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산 평가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테슬라의 주가 급락세는 우선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이 나오면 미 경제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우려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 한 때 1.6%를 넘어섰고, 잠시 하락세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1.6%를 웃돌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다 1.5% 중반대로 떨어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거듭 보냈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테슬라의 주가 약세 현상은 금리 상승 우려 뿐 아니라 심화되는 경쟁, 부품 부족 등에서도 요인을 찾을 수 있다. 테슬라 주가의 버팀목이었던 큰 손들이 테슬라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중이다. 자산운용사 ‘배런 캐피털’을 운영하는 미국 억만장자 론 배런은 4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해 8월부터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매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상대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 아마존이 후원하고 있는 또 다른 전기차 업체 리비언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관련 업계의 경쟁은 날로 격해지고 있다. GM은 앞서 대대적인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고, 포드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은 전기트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독일 포르셰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전기차를 올 여름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전기 배달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 리비언 등도 가세한 상태다. 게다가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 25일 트윗으로 ‘부품 부족’을 호소하며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베스트셀러]재테크 서적 강세…‘나의 첫 투자 수업 1·2‘ 1위

    [베스트셀러]재테크 서적 강세…‘나의 첫 투자 수업 1·2‘ 1위

    유튜브 개설 5개월 만에 45만 구독자를 확보한 김정환 케이공간 대표가 딸과 함께 펴낸 ‘나의 첫 투자 수업 1·2’가 출간하자마자 1위에 올랐다. 5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해당 도서는 장기간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부동산 채널 ‘빠숑의 세상 답사기’ 운영자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대표의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1·2’도 출간과 함께 6위를 기록하는 등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흔한남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아동서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1’도 출간 즉시 10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 2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나의 첫 투자 수업 1·2(트러스트북스)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 3.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4. 2030 축의 전환(리더스북) 5. 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6.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1·2(한빛비즈) 7.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세계사) 8. 아몬드(창비) 9. 파친코.1(문학사상) 10. 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1(다산어린이)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마감 고통에 몸부림… 그래도 또 쓴다, 작가니까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마감 고통에 몸부림… 그래도 또 쓴다, 작가니까

    잘 쓴 글을 보면 심장이 뜁니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까.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마거릿 애트우드라는 이름 들어 보신 분 많을 겁니다. 부커상을 2회 수상했고,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도 매년 거론됩니다. 소설 ‘시녀 이야기’로 수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기도 했지만 시, 논픽션에도 능한 작가로 알려졌습니다. ‘글쓰기에 대하여’(프시케의숲)는 그가 등단 40년을 맞았던 2002년 케임브리지대에서 했던 여섯 번의 글쓰기 강의를 묶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책 한 권이 들어 있다고, 시간만 있으면 글로 풀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말이 작가가 된다는 것과 동의어인 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암흑 속에 있는 것이고, 영감이 떠오르는 것은 섬광과도 같다”면서 작가를 꿈꾸는 이에게 조언합니다. “지금에서 옛날 옛적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야 한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이번에는 마감 때문에 고민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작가의 마감´(정은문고)은 글 때문에 끙끙 앓는 일본 유명 작가들의 피폐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원고를 쓰려고 마음먹은 날이 되자 오랫동안 잊고 있던 위경련이 일었다”. ‘타락론’, ‘백치’로 알려진 사카구치 안고의 말입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유명한 나쓰메 소세키는 “14일에 원고를 마감하란 분부가 있었습니다만, (중략) 17일이 일요일이니 18일로 합시다”라고 조금은 구차하게 변명합니다. “열흘이나 전부터 무엇을 쓰면 좋을지 생각했다. 왜 거절하지 않았을까”라는 ‘인간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후회도 재밌습니다. ‘나생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말도 와닿습니다. “다 쓰고 나면 언제나 녹초가 된다. 쓰는 일만큼은 이제 당분간 거절하자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일주일쯤 아무것도 안 쓰고 있으면 적적해서 견딜 수 없다. 뭔가 쓰고 싶다. 그리하여 또 앞의 순서를 되풀이한다. 이래서는 죽을 때까지 천벌을 받을 성싶다.” gjkim@seoul.co.kr
  • ‘도서관 반딧불이’… 금천 고가의 공간 혁신

    ‘도서관 반딧불이’… 금천 고가의 공간 혁신

    2층 규모로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들어서스마트 기기로 24시간 도서 대출·반납 “독산역 G밸리·주택가 공존… 이용 기대”“삭막한 도시에서 주민뿐 아니라 인근 근로자들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4일 금천구 독산역 2번 출구, 금천고가 하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책이든거리 작은 도서관’을 찾았다. 다음달 정식 개관할 예정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과거 금천고가 하부는 새똥이 잔뜩 묻은 자전거, 오토바이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던 어둡고 삭막하던 공간이었다. 또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이 쌓여 있어 주민들은 물론 인근 G밸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다. 하지만 이곳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의 ‘고가 하부공간 활용사업’에 선정되면서 180도 바꿨다. 총 341㎡ 규모에 2층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 스마트 도서관이 들어선 것은 물론 주변 보행로까지 정비됐다. 기존에 컨테이너 박스 하나 놓여 있던 작은 도서관은 확장됐고 주민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폴딩도어,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돼 언제라도 동아리 활동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도서관의 사서는 ‘우리동네 마을사서’가 맡는다. 마을사서는 금천형 마을사서 양성과정을 이수한 주민들이다. 마을사서로 일하게 된 임연주(43)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경력단절이 됐는데, 마을사서로 일하게 돼 육아를 병행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작은 도서관 옆에는 24시간 무인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365 스마트 도서관’이 들어섰다. 금천구청 앞에 이어 두 번째 스마트 도서관이다. 스마트 도서관은 책 자판기처럼 기기에 도서를 갖추고 이용자가 회원증으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신간, 베스트셀러 등 500권이 비치돼 있다. 유 구청장은 이날 직접 도서 대출을 시연해봤다. 유 구청장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라는 책을 검색한 뒤 모바일 회원증을 인식했더니 자판기처럼 책이 나왔다. 금천구립도서관 회원증이나 서울시민카드앱 회원증을 발급받은 금천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며 1인 최대 2권, 14일간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유 구청장은 “독산역 주변은 G밸리와 주택가가 공존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데, 고가 하부는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트랜드 도사의 예측…앞으로 10년 돈벌려면 ○○에 주목하라

    트랜드 도사의 예측…앞으로 10년 돈벌려면 ○○에 주목하라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나드는 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연정 기자의 글로벌 줌’에서는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립니다.“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들어 팔지 또 어떤 방식으로 판매할지 등은 시장에서 가장 주머니 사정이 좋은 사람이 누구인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과거에는 20~40대 남성이 기업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집단이었다면 이제는 여성과 노년에 주목해야할 때죠.” 경영학 분야의 석학인 마우로 기옌(56)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는 트랜드를 읽고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세계적 전문가입니다. 베스트셀러인 ‘2030 축의전환’의 저자이기도 한 기옌 교수는 10년 뒤 부의 흐름이 어디로 이동할지 잘 읽어야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예측을 요약하자면 부의 주도권을 쥔 세력이 미국·유럽에서 아시아·아프리카로, 젊은 세대에서 고령 세대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건데요. 10년 뒤에는 여성이 전 세계 부의 55%를 차지하고,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35억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이 최대 규모의 중산층 소비 시장이 될 것이고, 신흥 경제국의 중산층 진입 인구는 미국의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쪽 지역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곳이 10년 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돼 다음 산업혁명의 발생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기옌 교수는 “구매력이 있는 사람이 변하면 시장 구조도 이에 맞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는 책에서 이런 말을 덧붙이죠. “한국은 이런 경향들의 가속화 속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요.●“비트코인보다 인덱스펀드…집 소유하며 수익내는 모델 등 주목받을 것” 자, 이제 여성과 노년층이 소비의 주도권을 더욱 강하게 쥔다면 어떤 일들이 생길지 살펴볼까요? 우선 금융 분야에서는 투자 지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금리가 워낙 싸고, 유동성(돈)이 많이 풀린 시대이다 보니 성장주나 비트코인 등 투자 위험은 높지만, 수익 가능성도 그만큼 큰 자산이 주목받는데요. 기옌 교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투자 때 원금 손실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면서 “위험이 적은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건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기옌 교수는 “개별 주식 종목보다는 인덱스 펀드처럼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만약 이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현재 인기 있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다는 얘기죠. 그는 “비트코인은 배당금을 주지도 않고, 금처럼 내재 가치가 있는 자산도 아니다”라면서 “온전히 수요 공급에 의해 가격이 움직이는데, 지금은 금리가 낮고 각국 정부가 유동성(돈)을 엄청나게 풀었기에 개인은 물론 테슬라 같은 기업까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기옌 교수는 “비트코인의 마켓 타이밍(사고 파는 시점)을 기막히게 맞춘 소수의 사람들은 돈을 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옌 교수의 예측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뜯어보겠습니다. 그는 60대 이상 세대의 자산 중 ‘집’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대부분의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죠. ‘어떻게 하면 이 집에서 계속 살면서도 집을 통해 수익도 낼 수 있을까’를 두고 노년층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그는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이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면서 “미래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노인에게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 내놔 이들이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보험 상품은 어떻게 변할까요? 이 또한 위험 감수 성향이 남성보다 덜한 여성이 경제적 주도권을 쥐면 주요 상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옌 교수는 “여성들은 자부담이 조금 크더라도 종합적인 보험상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여성들은 남성보다 보장 범위를 넓혀 보험료 부담이 조금 늘더라도 사고 때 더 보호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육아휴직 연장·멘토링제가 저출산 해결책” 기옌 교수는 세계적인 문제이자 한국에서 특히 심각한 저출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 활동이 활발해졌고, 청년 세대의 생활이 더 팍팍해지면서 저출산 문제가 대두됐는데요. 그는 “밀레니얼(1980~2000년 초반까지 출생자) 세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며 새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기옌 교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직장 내 평등성을 높일 제도를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제안한 대안 중 하나는 육아휴직 기간의 연장입니다. 육아휴직을 더 길게 허용한다면 아이를 키우기가 편해져 출산율에 긍정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그는 부모 노동자에게 재택근무 기회를 더 제공하고, 회사 내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여성 고위직이 승진과 경력 관리에 관심 있는 하위직 여성 직원에게 조언해 주는 제도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옌 교수는 “청년인구 감소 탓에 발생할 노동 공백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령자와 이민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향후 10년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므로 시간제 등 유연한 근무 제도를 활성화해 이들을 노동시장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컨대 독일 자동차 회사 BMW는 고령 노동자와 여성 등 시간제 근무 노동력을 활용하는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인터뷰를 통해 기옌 교수의 통찰을 직접 들어보실까요?(영상은 기사 중간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모나미·에스트라 컬래버레이션 키트 문구기업 모나미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선보이는 제품 ‘에스트라X모나미 콜라보 키트’는 고급스러운 무광 메탈 소재의 모나미 153 ID 볼펜과 에스트라의 베스트셀러 아토베리 365 크림으로 이뤄졌다. 모나미를 상징하는 육각 모양의 몸체와 저중심 설계로 안정적인 필기감을 제공한다. 에스트라 브랜드 색깔인 파란색이 모나미 볼펜에도 입혀졌다. 모나미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다.초콜릿·견과 만난 ‘서울우유 너티초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진한 초콜릿에 각종 견과류의 고소함을 더한 가공유 신제품 ‘서울우유 너티초코 300’을 출시했다. 국산 원유에 진한 생초콜릿과 땅콩, 아몬드, 호두 등 고소한 견과를 더해 풍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초코 맛을 구현해 냈다는 설명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중독성 강한 초코맛과 견과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제품 패키지에도 공을 들였다. 땅콩, 아몬드 등 초코바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일러스트를 적용해 견과류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달함을 표현했다. 300㎖ 대용량 패키지를 채택했다.할라피뇨 성분 넣은 매운 찰떡아이스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 매운맛 아이스크림인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를 넣어 매운 치즈 떡볶이 맛을 구현했다. 쫀득한 찰떡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이 매운 맛과 의외로 잘 어울려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50만개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의 시판 채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출시 정보를 사전에 접한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단독]석학의 예언 “비트코인 열기 6개월 내 곤두박질 칠 수도”

    [단독]석학의 예언 “비트코인 열기 6개월 내 곤두박질 칠 수도”

    <윤 기자의 글로벌 줌>트렌드·비지니스 전략 석학 기옌 교수 인터뷰향후 자산시장 주도권은 여성·노인으로 이동여성·노인, 고위험 자산보다 안전 투자 원해여성 경제활동 늘었는데 저출산 해결은 요원“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제도 개선 필요노동대란 “고령자·이민자 활용도 대안”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은 글로벌 석학이나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가진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앞으로 여성과 노인 세대가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덜해질 것입니다.” 경영학 분야 석학인 마우로 기옌(56)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가 27일 서울신문과 가진 화상 단독 인터뷰에서 내놓은 진단이다. 그는 국제적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춰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세계적 전문가다. 기옌 교수의 책 ‘2030 축의 전환’은 지난해 10월 출판된 이후 현재까지도 국내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라있다. ●고령자, 평균수명 증가로 종잣돈 오래 지켜야 기옌 교수가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 건 향후 10년 동안 세계의 부의 지도가 드라마틱하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한다. 그는 2030년이 되면 세계의 축이 미국·유럽에서 아시아·아프리카로, 젊은 세대에서 고령 세대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뒤에는 여성이 전세계 부의 55%를 차지하고, 세계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35억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이 최대 규모의 중산층 소비 시장이 될 것이고, 신흥 경제국의 중산층 진입 인구는 미국의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은 다음 산업혁명의 발생지로 예상된다. 기옌 교수는 “힘의 이동은 구매력 관점에서 시장에 시사점을 던진다”며 “구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변하면 시장의 구조도 이에 맞게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여성과 노년층이 주요 소비층이 된다면 부를 불리기 위한 투자 풍경도 달라진다. 보통 여성과 노인은 투자 때 위험 수용 성향이 낮다. 예상 수익이 적더라도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낮은 곳에 투자하려 한다는 얘기다. 특히 고령 인구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종잣돈을 오래동안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에 보수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대한 인기는 현재보다 시들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평가다. 기옌 교수는 특히 비트코인을 두고 “금리가 낮고 유동성(돈) 공급이 많이 되고 있어 많은 개인 투자자는 물론 테슬라 등 기관들도 비트코인을 사고 있다”며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오르겠지만, 사람들이 현금화하기 시작하면 6개월 안에도 가격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옌 교수는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것으로 봤다. 그는 “위험한 주식과 덜 위험한 주식을 두루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개별 종목보다는 인덱스 펀드처럼 주식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게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인구조절 못 해…일터 제도 바꿔야 여성이 점차 많은 부를 쌓을 수 있게 된 건 사회진출과 경제활동이 그만큼 활발해져서다. 하지만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급격한 저출생 문제가 대두됐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한 공통 현상이다. 더 많은 여성들이 학교에 오래 머물고, 직장에서 승진하길 원하기에 출산을 미루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를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2018년 기준)은 1.63이다.문제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아져 저출생 문제가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 어려움 탓에 부모 곁을 떠나지 않는 캥거루족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기옌 교수는 “밀레니얼(1980~2000년 초반까지 출생자) 세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며 새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노동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취업하더라도 청년층이 필요로하는 만큼의 돈을 벌지는 못한다. 기옌 교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가 ‘아이를 낳으라’고 강조하기보다 직장 내 평등성을 높일 제도를 더 많이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한다면 천문학적 예산을 쓰지 않고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옌 교수가 든 한 가지 대안은 육아휴직 기간의 연장이다. 여성을 포함해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들에게 더 긴 육아휴직을 허용한다면 아이를 키우기 편해져 출산율에 긍정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 그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문화가 보편화했기에 부모 노동자들에게 좀 더 쉽게 재택근무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내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여성 고위직이 승진과 경력 관리에 관심 있는 하위직 직원들에게 조언해주는 제도도 필요하다. 기옌 교수는 “청년인구 감소 탓에 발생할 노동 공백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자와 이민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향후 10년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므로 시간제 등 유연한 근무 제도를 활성화해 이들을 노동시장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독일 자동차 회사 BMW는 고령 노동자와 여성 등 시간제 근무 노동력을 활용하는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 기옌 교수는 “높은 교육을 받은 한국에는 저숙련 노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 경제활동 인구도 젊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美 전 대통령들 왜 콘텐츠 제작자, 초상화가, 소설가로 파격 변신했나

    美 전 대통령들 왜 콘텐츠 제작자, 초상화가, 소설가로 파격 변신했나

    다른 나라 대통령과 총리는 퇴임하면 무엇을 하며 지낼까. 대부분 자기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활동하면서 회고록을 집필하고 강연을 하면서 지낸다. 하지만 50~60대 ‘젊은’ 전직 대통령이 늘어나고 이들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도 변화해 퇴임 후 활동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는 영화와 TV 등의 콘텐츠 제작자로 직접 나서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이어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추리소설 작가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아마추어 초상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한다. 글과 강연이라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영화와 TV 프로그램 제작, 팟캐스트 진행 등을 통해 사회 변화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든 좋은 예술은 정치적이라고 했던 작고한 미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말처럼 이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신들이 지지하는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미셸 새달부터 아동 요리프로 넷플릭스 방영 8년 동안 대통령으로 재임하고도 퇴임할 때 50대 중반이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은퇴하기에는 너무 젊은 부부가 어떤 길을 모색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바마 부부는 퇴임 1년 4개월 만인 2018년 5월 오바마재단 설립과는 별개로 영상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를 세우고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와 자체 제작한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맥이 워낙 탄탄했지만 그래도 직접 제작사를 세운 것은 의외였다. 전직 대통령 부부로서는 가 보지 않은 길이었다. 오바마 부부는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일반 영화와 TV용 어린이 프로그램도 제작했다. 첫 번째 작품은 미국에 진출한 중국 공장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미국 공장’으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장애인 인권법 제정을 이끈 주디 휴먼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크립캠프: 장애는 없다’와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의 북투어를 다룬 동명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를 제작, 방영했다. 지난 6일 소설가 모신 하미드의 작품 ‘서쪽으로’를 각색한 영화를 비롯해 SF영화 ‘인공위성’, 영국의 에드먼드 힐러리경과 함께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한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를 다룬 영화 ‘텐징’,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국립공원’ 등 6개 작품의 제작 계획도 발표했다. 3월 16일부터는 미셸이 인형들과 함께 출연해 세계의 음식과 요리법을 소개하는 아동 요리 프로그램 ‘와플과 모찌’도 넥플릭스를 통해 방영된다.오바마 부부는 이 외에도 2019년 6월 세계 최대 음원스트리밍서비스 스포티파이와도 팟캐스트 독점 제작 계획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미셸 오바마 팟캐스트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도 시작했다. 오바마 부부는 3년 전 하이어 그라운드 설립을 발표하면서 “스토리텔링은 우리에게 감명을 주고 세상을 다르게 보며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며칠 전 새 콘텐츠 제작 계획을 발표할 때도 “다양한 새로운 시각과 위대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혐오와 갈등이 아닌 사실과 감동적인 서사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클린턴 두 번째 소설 ‘대통령의 딸’ 6월쯤 발간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이례적으로 모두 추리소설가로 이름을 올린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먼저 2018년 베스트셀러 작가인 제임스 패터슨과 공동으로 추리소설 ‘대통령이 실종되다’를 발표했다. 전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은 오는 10월 테러에 맞서는 국무장관 이야기를 다룬 추리소설 ‘스테이트 오브 테러’를 친구인 캐나다 추리소설 작가 루이즈 페니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지난 23일 전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소설은 처음이다. 클린턴의 국무장관으로서의 경험과 거기에서 나온 상상력이 페니의 필력, 플롯과 버무려져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첫 번째 추리소설이 북미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는 6월쯤 패터슨과 공동으로 전직 대통령의 딸이 납치되는 상황을 다룬 두 번째 소설 ‘대통령의 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딸 첼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콘텐츠 제작사 ‘히든라이트’를 설립하고 애플TV플러스와 프로그램 제작 및 공급 계획을 체결했다. 클린턴 모녀는 2년 전 같이 펴낸 책 ‘용감한 여성들’을 애플TV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동안 관심 밖에 있었지만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해 여성과 소수자들의 스토리를 다룬 다큐와 영화, TV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히든라이트에는 영국의 버진그룹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의 아들이자 배우 겸 제작자인 샘 브랜슨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후 아마추어 초상화가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직접 그린 퇴역군인들의 초상화와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술책을 낸 데 이어 지난해 3월 이민자 43명의 초상화와 그들의 삶을 에세이로 쓴 두 번째 책 ‘많은 이민자 중 한 명, 미 이민자들의 초상화’를 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사회에서 가장 민감하고도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이민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책 서문에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부시 대통령센터에서 초상화 전시회도 개최했다. 2019년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에 맞춰 방한했던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재임 기간 만났던 세계 주요 지도자들의 초상화도 그리고 있다. 회고록 이외에 2014년에는 부친이자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 W 부시의 자서전을 직접 썼다. 초상화와 책을 통해 미국의 주요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단임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뒤 재출마 계획을 접지 않고 있다. 미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을 두 번이나 당한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남겼지만 단단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키워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 행사 연설 예정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미국 보수진영의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사실상 공화당 2024년 대선 후보’라고 선언하고 정말 다시 출마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 중간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을 대거 의회에 보내는 식으로 공화당 내 영향력을 유지해 나가려 할 것으로 미 정치전문가들은 본다. 트위터 계정이 영구정지돼 지지층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지만, 손을 놓고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 소통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폭스뉴스에 배신감을 느꼈던 트럼프가 퇴임 후 직접 언론 매체를 인수해 운영할 가능성이 한때 제기됐던 이유다. 콘텐츠와 이를 확산하는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직접 TV 리얼리티쇼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 트럼프가 오바마나 클린턴처럼 콘텐츠 제작 쪽에도 관심을 가질지 주목된다.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한 미국 전직 대통령과 부인의 사례는 퇴임을 앞둔 다른 나라 정상들에게도 선례가 될 수 있다. 오는 9월 17년 만에 물러나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테러조직 맞선 국무장관’ 추리소설 작가 된 힐러리

    ‘테러조직 맞선 국무장관’ 추리소설 작가 된 힐러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추리소설 작가로 등단한다. 앞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책을 펴낸 바 있어 이들은 대통령 부부가 아닌 ‘추리소설가 부부’로도 주목받게 됐다. CNN 등은 23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이 캐나다 추리소설 작가 루이즈 페니와 함께 첫 소설 ‘스테이트 오브 테러’(State of Terror·테러의 나라)를 공동 집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치 스릴러인 이 책은 세계를 혼란으로 빠뜨린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국무장관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대통령이 된 정치 라이벌의 행정부에 합류한 신참 국무장관으로, 정부를 향한 치명적인 음모론에 맞설 팀을 구성하는 임무를 맡는다. 클린턴의 과거 장관 시절 경험 등 자전적 요소가 적지 않게 담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1기였던 2009∼2013년 4년간 국무장관을 지냈다. 2016년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이를 두고 CNN은 이 책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클린턴의 견해도 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다수의 논픽션 저서를 냈지만, 소설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니는 ‘가장 잔인한 달’, ‘냉혹한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작가다. 출판은 2017년 9월 대선 회고록 ‘왓 해픈드’(What Happened·무슨 일이 있었나)를 펴낸 사이먼&슈스터와 세인트 마틴 프레스가 맡았다. 이번 소설은 오는 10월 12일 발간 예정이다. 앞서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8년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과 함께 ‘대통령이 실종되다’(The President is Missing)라는 제목의 첫 추리소설을 펴냈고, 올해 두 번째 소설인 ‘대통령의 딸’(The President’s Daughter)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테러조직 맞선 국무장관’ 추리소설 작가 된 힐러리

    ‘테러조직 맞선 국무장관’ 추리소설 작가 된 힐러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추리소설 작가로 등단한다. 앞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책을 펴낸 바 있어 이들은 대통령 부부가 아닌 ‘추리소설가 부부’로도 주목받게 됐다. CNN 등은 23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이 캐나다 추리소설 작가 루이즈 페니와 함께 첫 소설 ‘스테이트 오브 테러’(State of Terror·테러의 나라)를 공동 집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치 스릴러인 이 책은 세계를 혼란으로 빠뜨린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국무장관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대통령이 된 정치 라이벌의 행정부에 합류한 신참 국무장관으로, 정부를 향한 치명적인 음모론에 맞설 팀을 구성하는 임무를 맡는다. 클린턴의 과거 장관 시절 경험 등 자전적 요소가 적지 않게 담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1기였던 2009∼2013년 4년간 국무장관을 지냈다. 2016년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이를 두고 CNN은 이 책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클린턴의 견해도 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다수의 논픽션 저서를 냈지만, 소설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꿈이 이뤄졌다”며 “위험천만한 외교와 배반의 복잡다단한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합치고 있다”고 말했다. 페니는 ‘가장 잔인한 달’, ‘냉혹한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는 공동 집필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였다면서도, 작업 과정에 대해 “일촉즉발의 위기가 폭발하는 가운데 백악관, 국무장관의 머릿속으로 빠져드는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했다. 이어 클린턴의 과거 경험에 대해 많이 얘기를 나눴다며 “장관 시절 힐러리가 두려워한 최악의 악몽이 이번 책에 담겼다”고 말했다. 출판은 2017년 9월 대선 회고록 ‘왓 해픈드’(What Happened·무슨 일이 있었나)를 펴낸 사이먼&슈스터와 세인트 마틴 프레스가 맡았다. 출판사는 이 책이 오랜 친구이자 추리소설광인 두 사람의 특별한 작품이라며 “내부자만 알 수 있는 세부 내용으로 점철된 ‘막후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설은 오는 10월 12일 발간 예정이다. 앞서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8년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패터슨과 함께 ‘대통령이 실종되다’(The President is Missing)라는 제목의 첫 추리소설을 펴냈고, 올해 두 번째 소설인 ‘대통령의 딸’(The President’s Daughter)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건강기능식품에 돈 낭비 하지 말자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건강기능식품에 돈 낭비 하지 말자

    미국 소아청소년과 의사인 벤저민 스폭은 베스트셀러가 된 ‘아기와 어린이를 돌보는 데 필요한 상식서’(1958년판)라는 책에서 신생아가 구토를 하면 구토물이 목에 걸려 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엎드려 재워야 한다고 썼다. 1990년대까지 대부분의 의사들이 비슷한 권고를 했다. 하지만 이후 약 40년 동안 미국에서는 10만명이 넘는 신생아가 아기침대에서 잠이 든 후 깨어나지 못하는 ‘신생아 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했다. 2005년에 국제역학저널에 40편의 연구논문을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가 실렸다. 엎드려 재우면 눕히는 것보다 신생아 돌연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약 3배 높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사실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미국과 유럽 등에서 5만명이 넘는 신생아가 죽는 걸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에는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의학에선 기존에 옳다고 믿었던 지식이 새로운 연구를 거쳐 틀린 것으로 밝혀져 폐기되고 새로운 지식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1996년에 본격적으로 제기된 근거중심의학은 개별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 자신이 그동안 쌓아 왔던 임상적 전문성과 함께 최신의 연구 결과를 통합한 ‘현존하는 최상의 근거’를 이용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근거수준이 높은 연구방법으로 수행된 수많은 최신 연구 결과들 모두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생아는 엎드려 재워야 한다는 스폭 박사의 주장은 혹시라도 구토를 했을 때 기도로 내용물이 넘어가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의학적으로 입증이 안 된 가설에 불과했다. 근거중심의학은 의사 자신의 경험이나 사례만이 아니라 근거수준이 낮은 실험실 연구나 동물실험에서 얻은 기초의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근거수준이 높은 여러 임상시험에서 반복적으로 일관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진료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스폭 박사가 활동하던 시대보다 반세기 이상 지난 지금도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진료를 하거나 언론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의학상식이나 지식을 퍼뜨리는 의사나 관련 전문가들이 허다하다. 특히 비타민, 홍삼, 오메가3 지방산, 유산균, 칼슘, 비타민D, 글루코사민 등 거의 모든 건강기능식품들이 실험실 연구나 동물실험 등에서 기능성이나 효능이 제시되었지만, 최근 20년간 발표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들과 이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효능이 대부분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일부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5년 이후 대한의사협회에서는 근거 없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치료법을 방송에 나와 이야기하는 의사들을 ‘쇼닥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규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근거중심의학 견지에서 볼 때 민간요법, 보완대체요법뿐만 아니라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이나 효능에 대한 근거는 극히 부족하다. 건강기능식품에 돈을 낭비하지 말자.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공군의 최신형 건쉽 AC-130J 고스트라이더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공군의 최신형 건쉽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쉽은 수송기를 개조해 만든 지상공격기로, 기관포와 대포를 장착해 공중포대 혹은 하늘의 군함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스트셀러 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C-130 건쉽은 베트남 전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전쟁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미 공군에 배치된 AC-130J 고스트라이더는 가장 최신형 건쉽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 전 말기에 등장한 스펙터(Spectre) 즉 유령이라는 별칭을 가진 AC-130H는 이전의 AC-130 건쉽과 달리 M102 105mm 화포 1문을 탑재해 적 대공포 사거리 밖에서 지상 공격이 가능했다. 특히 AC-130H는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과 파나마 침공 그리고 1991년 걸프전에도 참전했다. 비록 걸프전 당시 이라크 군의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AC-130H 1대가 격추되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위력을 자랑했다. 1995년에는 AC-130H 보다 성능이 향상된 AC-130U 스푸키(Spooky)가 배치되었다.제3세대 건쉽으로 알려진 AC-130U 스푸키는 이전의 AC-130H에 비해 야간감시장비와 사격통제장비도 강화되었고, 적 방공망 하에서도 효과적인 작전이 가능하도록 생존장비 특 전자전 장비도 충실하게 갖추었다. 또한 AC-130H에 탑재되었던 20mm 벌컨포는, 보다 센 화력을 자랑하는 25mm 벌컨포로 교체되었다. 2001년 9.11 테러와 함께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나서면서 AC-130H와 AC-130U는 아프간과 이라크 하늘을 날아다니며 미 특수부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하지만 테러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숫자가 얼마 안 되는 AC-130H와 AC-130U는 혹사당하게 되었고, 그 결과 기체 수명이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임시방편으로 미 공군 특수전 사령부가 운용중인 특수전 항공기 MC-130H 컴뱃 탈론 II을 개조해 건쉽으로 변신시킨다. 이렇게 개조된 MC-130H는 MC-130W 드래곤 스피어로 명명된다. 이후 MC-130W는 건쉽을 뜻하는 AC-130W로 재 명명된다. 14대가 만들어진 AC-130W에는 GAU-23/A 30mm 체인건이 장착되었으며, 이전의 AC-130 건쉽과 달리 소형 정밀유도무기인 GBU-44/B 바이퍼 스트라이크 및 AGM-176 그리핀 10발을 장착 운용하게 된다.이후 AC-130H와 AC-130U를 본격 대체할 AC-130J 고스트라이더(Ghostrider)가 등장한다. 미 공군의 최신형 특수전 항공기 MC-130J 코만도 I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C-130J는 기본 무장으로 30mm 체인건과 M102 105mm 화포를 장착했다. 또한 AC-130W에서 사용되는 각종 소형 정밀유도무기에 더해 전투기에서 사용되는 250파운드 크기의 GBU-39 SDB(Small Diameter Bomb) 즉 소구경 정밀유도무기를 새롭게 장착 운용하게 된다. AC-130J는 32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AC-130H와 AC-130U는 2015년과 2019년에 미 공군에서 퇴역하게 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원조 걸그룹 슈프림스의 메리 윌슨 76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원조 걸그룹 슈프림스의 메리 윌슨 76세에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걸그룹으로 꼽히는 슈프림스의 원년 멤버로 해체되기 전 끝까지 자리를 지킨 메리 윌슨이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윌슨이 전날 네바다주(州) 헨더슨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때문에 조촐하게 가족 장례를 치르고 연말쯤 그녀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1944년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윌슨은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성장하면서 노래를 배웠다. 슈프림스의 전신이 된 ‘프라이미츠’라는 걸그룹에 참가한 것은 15세 때인 1959년. 당시 인기가 높았던 남성 흑인 중창 그룹의 여성 버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원년 멤버인 윌슨과 다이애나 로스, 플로렌스 발라드는 한동네 친구들이었다. 바버라 마틴까지 4인조였는데 마틴은 그룹이 성공하기 전 이미 떠나 슈프림스는 3인조로 황동했다. 1962년 최고의 흑인 음악 제작사인 모타운 레코드와 계약한 슈프림스는 ‘모타운 사운드’로 불리는 팝적인 솔 음악을 앞세워 인종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렸다. 1966년 여름에 발표한 앨범 ‘슈프림스 어 고고’는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여성 그룹으로서 역대 최초로 앨범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1위 자리를 빼앗은 앨범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비틀스의 ‘리볼버’였다. ‘베이비 러브’, ‘스톱 인 더 네임 오브 러브’ 등 12개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곡을 발표했다. 멤버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로스가 1970년 솔로 활동을 위해 탈퇴한 뒤에는 윌슨이 그룹의 유일한 원년 멤버로서 자리를 지켰다. 윌슨은 발라드 대신 신디 버드송을, 로스 대신 테렐을 영입해 새 슈프림스, 오늘날 ‘70년대 슈프림스’로 불리던 3인조를 이끌었지만 1977년 자신마저 떠나며 팀은 해체됐다. 윌슨은 해산 뒤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한편 1986년 회고록 ‘드림걸- 슈프림으로서 내 인생’이 NYT 베스트셀러에 올라갈 정도로 작가로서도 인정 받았다. 이 회고록에 바탕해 만들어진 영화가 2006년 비욘셰 놀스와 제니퍼 허드슨이 호흡을 맞춘 ‘드림걸스’였다. 물론 윌슨은 영화가 자신들의 진짜 얘기를 담고 있지 않다고 불평했다. 2019년 그는 영국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의 미국판 ‘댄싱 위드 더 스타스’에 출연했다. 사실 눈 감기 이틀 전만해도 그는 새로운 솔로 곡을 발매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알렸다. 해서 그가 갑자기 목숨을 잃은 이유가 궁금해진다. NYT는 비욘세가 참가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 수많은 걸그룹들이 슈프림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슈프림스는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최근 잡지 에스콰이어는 슈프림스를 방탄소년단과 함께 역대 최고의 팝 밴드 10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로스와 모타운 레코드 창업자 베르 고르디, 패티 라벨르, 비올라 데이비스, 비벌리 나이트, 키스의 폴 스탠리, 토니 블랙번 등이 일제히 추모의 글을 소셜미디어 등에 남겼다. 특히 스탠리는 줌 화상회의를 통해 세상이 떠나기 전날 고인과 한 시간 정도나 대화했다며 갑자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황망해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클래식부터 국악X인문학까지…무료 온라인 공연 ‘집콕’이 설렌다

    클래식부터 국악X인문학까지…무료 온라인 공연 ‘집콕’이 설렌다

    가족들과도 거리를 두며 ‘집콕’ 연휴를 보내야 하는 이번 설, 잠시라도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알차게 새해를 맞고 싶은 싶다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예술 콘텐츠들을 추천한다. 영상으로 꾸며진 클래식과 국악, 무용 등 고전의 향기를 귀로는 물론 눈으로도 담으며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정재형X서울시향…현진건 집터를 무대로 ‘미라클 서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72시간 동안 ‘미라클 서울’ 부암동 편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9일 싱어송라이터 정재형과 서울시향 단원들이 서울 종로구 부암동 현진건 집터에서 미스트랄(Mistral), 라 메르(La Mer), 안단테(Andante), 편린 등 정재형의 피아노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던 공연이다. 바이올린 김덕우·박진수, 비올라 안톤 강, 첼로 문태국, 더블베이스 장승호, 호른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한 차례 공개됐다. 연주 영상 외에도 현진건 집터 일대를 탐방하는 영상과 메이킹 필름, 비하인드 스토리 등도 볼 수 있어 더욱 친근하게 야외무대를 즐길 수 있다.●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실황 안방에서 국립극장은 11일부터 국립무용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영상을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코로나19로 공연예술계가 침체된 이 시기에 국립무용단이 관객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우리 춤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꾸민 ‘무용영상: 희망의 기본’ 실황 공연을 13일까지 볼 수 있다. 송범 전 국립무용단 초대 단장이 무용수의 기초 훈련과 몸풀기 목적으로 만든 전통 춤사위 모음으로, 국립무용단원들이 60여년 이어온 전통인 동시에 매일 함께하는 일상과도 같은 ‘국립기본’을 재해석한 무대다. 지난해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 ‘2020 마스터피스: 정치용’은 한국 창작음악에 대해 깊이 고민해온 지휘자 정치용(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시선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작 작품을 재조명한 무대다. 풍성하고 웅장한 국악관현악의 화음을 14일까지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네 편… “매일 오후 3시 놓치지 마세요” 국립국악원은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대표 작품 네 편을 선보이는 ‘랜선타고 설설설’을 준비했다. 처용무, 춘앵전 등 전통 무용과 성악, 국악 선율이 어우러져 궁중예술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 했던 효명세자의 삶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동궁-세자의 하루’(11일)를 시작으로 ‘꼭두’를 영화로 만든 ‘꼭두 이야기’(12일), ‘1828, 연경당-정재의 그릇에 철학을 담다’(13일), ‘종묘제례악’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실황 공연(13일) 등이 차례로 국립국악원 유튜브 및 네이버TV 채널에서 공개된다. 이 가운데 둘째날인 12일 ‘꼭두 이야기’는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져 꼭두 4명과 함께 꽃신을 찾는 이야기가 영상으로 그려져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다.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방준석 감독의 음악과 국립국악원 연주로 풍성해진 영화 ‘꼭두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악으로 꾸며진 동화…국악과 만난 인문학 ‘온통 페스티벌’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온통 페스티벌’도 14일까지 이어진다. 2011년부터 선보였던 베스트셀러 동화 애니메이션과 국악 라이브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악극 ‘동화음악회’를 12~13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및 네이버TV 채널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거문고 연주자 이정석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대금(이아람), 피리(성시영), 타악(전계열) 등 현재 국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인물들의 심리를 국악 선율로 재미있게 표현한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과 최근 주목받는 그룹 상자루(권효창·남성훈·조성윤)가 순수하고 천진한 주인공의 마음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동화 ‘신고해도 되나요?’ 등 두 편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국악과 함께하는 인문학 공연도 이색적이다. ‘전통음악X서양미술사’, ‘Film 정조와 햄릿’ 등 전문가들의 대담 및 강연과 함께 전통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깊이있는 인문학을 만날 수 있다. ‘전통음악X박물관’을 통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통 창작음악과 무용을 풀어낸 공연 영상도 준비됐다. ●홈트부터 외국어 강좌까지…110개 영상 대방출 ‘골라 보세요’ 강남문화재단은 안방에서나마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콘텐츠 110개를 강남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대방출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강남합창단 공연 영상을 비롯해 강남구민들의 작품 전시회, 악기 연주, 외국어 등 취미 강좌, 어린이를 위한 구연동화, 골프, 헬스, 필라테스 등 홈트레이닝 강좌,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영상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미국 개미의 반란’ 게임스톱 주가 대폭락…공매도전 영화화 착수

    ‘미국 개미의 반란’ 게임스톱 주가 대폭락…공매도전 영화화 착수

    미국 개인투자자인 개미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와 전쟁을 벌인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했다. 소셜미디어 레딧에 모인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게임스톱 주식에서 원자재 은으로 옮겨간 여파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은 뉴욕 정규장에서 30.8% 밀려 225달러로 마감됐다. 정규장 직전 선물시장에서 게임스톱은 최대 18% 뛰어 384.8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주가는 1625% 폭등했다. 하지만 이달 초 17달러이던 주가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한국의 ‘일베’ 사이트와 비견되는 레딧에 모인 젊은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무료함에 공매도전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 6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게임스톱은 대표적인 비 언택트 기업으로 부진한 실적에 시달리자 헤지펀드들이 주가 하락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공매도를 벌였다. 하지만 레딧에 모인 젊은 남성들은 대부분 유년기를 게임스톱에서 보낸 추억이 있어 젊은 시절 향수를 지키기 위해 주가 사수 전쟁이 벌어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할리우드는 이번 게임스톱 공매도전을 재빨리 영화화하는 움직임에 착수했다.할리우드 제작사 MGM과 넷플릭스가 게임스톱 사태를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이날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MGM은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한 신간을 구상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벤 메즈리치로부터 이 책의 영화 판권을 미리 획득했다. ‘안티소셜 네트워크’(Antisocial Network)라는 가제가 붙은 이 책은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개미의 반란을 주도한 레딧의 온라인 주식 대화방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영화 ‘허트 로커’, ‘제로 다크 서티’ 시나리오를 쓴 마크 볼을 상대로 시나리오 집필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은 노아 센티네오를 캐스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계는 과거에도 금융 시장을 뒤흔든 굵직한 사건들을 영화로 제작한 바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빅 쇼트’(2015년)는 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해 막대한 부를 쌓은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 스티브 아이스먼 등 실존 인물을 모델로 제작됐다. 버리는 실제로 게임스톱 공매도를 벌였다가 큰 손실을 입었으며, 자신의 트위터로 개인 투자자들을 비난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美 UH-60 블랙호크 대체할 차세대 헬기 ‘FLRAA’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美 UH-60 블랙호크 대체할 차세대 헬기 ‘FLRAA’

    미 육군은 운용중인 UH-60 블랙호크 기동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헬기 획득사업인 플라라(FLRAA: Future Long-Range Assault Aircraft)를 야심 차게 추진 중이다. 기동헬기란 인원 수송이나 작전지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군용헬기를 뜻한다. 4천여 대가 만들어진 UH-60 블랙호크는 베스트셀러 기동헬기로,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 개 국가에서 운용 중이다.  플라라(FLRAA)는 미래 장거리 강습기의 약자로 2019년부터 본격화 되었다. 2030년부터 미 육군에 전력화될 예정인 플라라는 사업초기 미국 내 방위산업체 수 곳이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3월 미 육군은 검토 끝에 벨사의 V-280 밸러(Valor)와 시코르스키사와 보잉사가 함께 만든 SB-1 디파이언트(Defiant)로 후보기종을 압축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미 육군은 왜 UH-60 블랙호크를 대체하려는 것 일까. 우선 아프간과 이라크 전을 겪으면서 이전과 달리 고산지대 및 사막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의 작전이 늘어나게 된다.여기에 더해 미 육군이 다영역작전을 새로운 군사교리로 채택하면서 이에 맞는 속도가 빠른 신형 공중기동수단이 필요해졌다. 또한 UH-60 블랙호크는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산된 지 어느덧 40여 년이 흘러 이제는 대체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 육군의 FVL(Future Vertical Lift) 즉 미래수직이착륙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플라라에는 기존의 헬기들에는 쓰이지 않는 독특한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선 벨사의 V-280 밸러는 V-22 오스프리에 사용된 틸트로터(Tilt-rotor) 방식을 사용한다.날개 양 끝에 로터를 달고 로터의 회전에 의해서 수직으로 이륙하고, 순항 비행 중에는 로터 축을 앞으로 경사지게 하여 터보프롭 비행기로서 비행한다. 반면 시코르스키사와 보잉사가 함께 만든 SB-1 디파이언트는 동축 회전익 즉 하나의 축에 두 개의 로터를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테일로터 대신 기체의 속도를 높여줄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사용되어 V-280 밸러와 SB-1 디파이언트는 UH-60 블랙호크 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우선 V-280 밸러는 순항속도가 시속 520km에 달하며, SB-1 디파이언트는 시속 46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UH-60 블랙호크는 순항속도가 시속 280km에 불과하다. 미 육군은 올 하반기 V-280 밸러와 SB-1 디파이언트 가운데 하나를 플라라 사업 기종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플라라에 채택된 기종은 향후 공격헬기로도 개발되어, 미 육군이 운용중인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 군도 현재 운용중인 UH-60 블랙호크의 수명이 다하면 차세대 기동헬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플라라 사업에서 미 육군이 어떤 기종을 결정하느냐에 따라 우리 군의 UH-60 블랙호크 대체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K팝 선구자‘ 이수만·‘줌’ 책임자가 말하는 ‘코로나 시대’

    ‘K팝 선구자‘ 이수만·‘줌’ 책임자가 말하는 ‘코로나 시대’

    tvN ‘월간 커넥트‘ 출연‘케이팝의 선구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다음달 1일 tvN ‘월간 커넥트’에 출연해 한류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 방송은 각 분야 전문가 4인이 한 달에 한 번 그달의 이슈와 화제의 인물을 정하고, 이 인물을 화상으로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첫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초청했다. 이 프로듀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케이팝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지난 30년간 한류가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기까지 과정을 직접 겪으며 깨달은 통찰에 대해서도 밝힌다. 앞서 이 프로듀서는 한류에 미친 영향력을 인정받아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버라이어티 500’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는 화상 연결 플랫폼 ‘줌’(Zoom)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이사 에이브 스미스도 출연한다. 스미스 총괄이사는 비대면 시대에서 화상 연결 플랫폼이 앞으로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를 논의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베스트셀러]‘톱10’에 경제·경영 분야 책이 절반

    [베스트셀러]‘톱10’에 경제·경영 분야 책이 절반

    초보를 위한 주식 투자 입문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사진)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의 인기가 책 판매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9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톱10 책 가운데 절반을 경제·경영서가 차지했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을 비롯해 ‘2030 축의 전환’(3위),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5위), ‘트렌드 코리아 2021’(6위), ‘돈의 시나리오’(8위) 등이다. 코로나19로 주식장에 돈이 쏠리면서 관련 분야 서적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11일 교보문고 주식·증권 서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65%에 이르렀다. 주식 서적이 속한 경제·경영 분야 판매량은 이 기간 176.1% 신장했는데, 주식·증권 서적이 관련 분야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7막 7장’의 저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50 홍정욱 에세이’는 전주보다 3계단 하락한 10위에 올랐다.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산문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전주보다 18계단 올라 17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 2.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3. 2030 축의 전환(리더스북) 4. 공정하다는 착각(와이즈베리) 5.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6.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 7. 해커스토익 기출 보카(해커스어학연구소) 8. 돈의 시나리오(다산북스) 9. 아몬드(창비) 10. 50 홍정욱 에세이(위즈덤하우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다 가진’ 혜민스님 근황 땅끝마을 절 머물다 떠나

    ‘다 가진’ 혜민스님 근황 땅끝마을 절 머물다 떠나

    고급 주택 거주 사실과 해외 고가 부동산 소유 등으로 ‘풀소유’ 논란이 불거진 혜민(48)스님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종교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공개활동을 접은 혜민스님은 “대중 선원에서 마음공부를 하겠다”며 전남 해남군의 고찰 미황사로 향했다. 이 곳은 땅끝 마을 아름다운 절이란 별칭을 가진 곳이다. 혜민스님은 이 절 선방에 들어와 40여일간 머물며 기도 수행을 하다가 지난 26일 행장을 챙겨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여년간 절 주지로써 미황사를 한국 대표 문화유산으로 가꾼 금강 스님이 수행처를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유를 설파하며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베스트셀러 작가 되는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혜민스님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산타워 뷰의 도심 자택을 공개한 뒤 비판을 받았다. 이후 미국 뉴욕 리버뷰 아파트 구매 등 부동산 소유 의혹 등도 불거졌다. 혜민스님은 이에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에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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