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베셀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 SUV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 2009년생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
  • 의왕고천지구, 최첨단 연구시설 갖춘 ‘스마트 팩토리’ 들어선다.

    의왕고천지구, 최첨단 연구시설 갖춘 ‘스마트 팩토리’ 들어선다.

    경기도 의왕시는 의왕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에 입주할 추천대상 기업을 3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추천해 12월 중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된 대상은 ㈜에이스엔, ㈜SMK, 베셀에어로스페이스(주) 등 융복합 첨단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용지공급 추천대상자는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기업평가, 사업계획을 면밀히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 공급하는 부지는 고천지구 내 자족1-1, 자족2-1, 2-2 등 3곳으로 총 면적 4762㎡ 규모다. 추천 대상기업 ㈜에이스엔은 환경기술과 DNA(Data, Network, AI)기술을 융합한 첨단 환경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의왕고천지구 자족1-1 위치에 연면적 1만 7527㎡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SMK,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컨소시엄은 2차전지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자동차,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첨단기업이다. 의왕고천지구 자족2-1, 2-2 위치에 연면적 1만 2507㎡ 규모의 첨단시스템 연구개발(R&D) 센터로 건립할 계획이다. 의왕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는 첨단산업 유치와 자족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기반 강화를 위해 조성한다.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환경 등 우수인력 유치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의왕고천지구는 LH가 의왕시 고천동 일원 54만 3000㎡ 부지에 계획인구 1만여명 규모로 개발 중이다. 의왕시와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의왕고천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전국 최초 대규모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행복주택 2000여가구를 조성하는 특화단지를 비롯해 분양주택 2000여가구, 단독주택 등 총 4400여가구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다. 김상돈 시장은“의왕 미래형 혁신경제의 상징적 사업인 고천지구는 첨단산업 기반의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선거 10일 전 코로나로 숨졌지만 루마니아 알리만 시장 ‘사후 당선’

    선거 10일 전 코로나로 숨졌지만 루마니아 알리만 시장 ‘사후 당선’

    루마니아 지방선거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진 지방도시 시장이 ‘사후 당선’됐다. 애도의 표시로 주민들이 고인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주면서 ‘사망 후 3선’이라는 드문 기록이 세워졌다. 29일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인구 3000명 남짓의 남부 데베셀루에서 이온 알리만 시장이 64%의 득표율로 3선 당선됐다. 해군장교 출신으로 사회민주당 소속인 그는 지난 17일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57세라는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 선거 열흘 전 유명을 달리한 터라 선거당국은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지울 여력이 없었고, 데베셀루시 주민 대다수는 추모의 뜻에서 한 표를 행사해 사후 당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선거가 끝난 뒤 주민들이 그의 묘소를 줄지어 찾아 촛불을 켜고 추모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로 공유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이것은 당신의 승리”라며 “그는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현지 TV 인터뷰에서 “알리만 시장은 주민의 편에서 모든 법을 존중했다. 그와 같은 시장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추도했다. 선거 이튿날인 28일은 그의 58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선거당국은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만 시장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그가 속한 사민당은 주요 도시 및 카운티 의회에서 중도 소수당인 자유당과 중도 우파 연합인 USR-플러스에 패배했다. 루마니아에서는 ‘사후 당선’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동부 지역 보이네스티에서 사민당 소속 네쿨라이 이바스쿠란 시장이 투표 시작 직후 간 질환으로 사망했지만 재선되기도 했다. 당시엔 2등이었던 자유당 후보가 당선자 신분을 이어받았다. 루마니아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감염자가 12만 3944명, 사망자는 4748명으로 동부 유럽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이틀 전 코로나로 숨진 루마니아 시장 당선, 국내도 같은 듯 다른…

    열이틀 전 코로나로 숨진 루마니아 시장 당선, 국내도 같은 듯 다른…

    루마니아의 한 시장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지방선거 결과 62%의 압도적인 득표로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사자는 2주 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뒤였다. 남부 데베셀루란 마을의 시장을 지낸 이온 알리만 시장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들어간 채로 인쇄됐는데 그가 지난 15일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숨진 뒤 그의 이름을 빼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3000여명의 주민들이 그의 죽음을 몰랐을 리 없지만 다른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기는 표가 몰린 까닭이었다. 현지 관리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주민들은 묘지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동영상을 보면 많은 주민들이 묘역 주위에 모여 애도했는데 한 남성이 “이건 당신의 승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한 여성을 현지 프로TV(ProTV)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야 말로 우리에게 진짜 시장이었다”면서 “그는 마을 편이었고, 모든 규칙을 존중했다. 우리는 그와 같은 시장을 다시는 못 볼 것 같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군 장교 출신인 알리만은 좌파 계열의 사회민주당(PSD) 소속으로 이날 57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알리만 시장이 루마니아에서 사망한 선거 후보가 당선된 첫 사례가 아니란 점이다. 2008년에도 네쿨라이 이바스쿠란 북동부 보이네스티 시장에 재선됐는데 간 질환으로 사망한 뒤였다. 그 역시 PSD 소속이었는데 선거관리위원회는 나중에 자유당 라이벌이면서 차점자였던 게오르규 도브레스쿠를 당선자로 정정했다. PSD는 이 조치가 잘못됐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 테네시주의 트레이시란 작은 마을에서도 2010년4월 시장 선거 한달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보가 현직 시장보다 세 배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된 일이 있었다. 주민들이 칼 기어리 후보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고도 현직 시장이 싫다며 표를 몰아준 결과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의원 선거 결과 사망자가 당선자로 공표되는 일이 있었다. 2006년 5월 31일 실시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 금정구마 선거구에서 세 의원을 뽑는데 한나라당 소속 박모 후보가 세 번째로 뽑혔다. 금정구 선관위는 그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는데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아 경찰 등이 대대적 수색에 나섰고, 다음달 10일 변사체로 발견됐다. 사망 일시는 입후보 등록 개시일 이전인 5월 12일로 추정됐다. 대리인이 대리 등록한 것이었다. 네 번째 득표자가 선관위가 “착오 시정”을 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피선거권이 없는 자가 당선권 득표를 한 것이라 당선 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해야 한다며 기각했다. 재선거가 치러졌는데 정작 네 번째 득표자는 출마하지 않고 한나라당이 낸 다른 후보만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우드스톡페스티벌 50주년 행사 톱스타들 외면·재정난에 결국 취소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톱가수들의 외면과 기업들의 후원 철회 등으로 개최가 취소됐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50주년을 기념하는 우드스톡 50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당초 오는 16~18일 메릴랜드주에서 열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마다 뉴욕 베셀 화이트레이크에서 개최됐던 페스티벌은 올해 스폰서 기업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장소를 메릴린드주 컬럼비아 메리웨더 포스트 파빌리온으로 바꿨다. 하지만 지난주 스타가수인 제이지, 존 포거티 등이 잇따라 변경된 공연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참을 선언하며 결국 개최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미 헨드릭스, 존 바에즈 등이 출연하며 1969년 처음 선보인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당대 미 사회의 반전사상, 히피운동 등과 맞물리며 문화적 현상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해 주요 스폰서였던 일본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가 후원 철회를 발표하고 관람객 수 감소가 예상되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공식 행사는 불발됐지만 링고 스타, 산타나 등이 참여하는 우드스톡 50주년 기념 별도의 록콘서트가 뉴욕에서 열린다고 AP는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장남, 결국 ‘러 스캔들’ 미 상원 출석키로…트럼프 진영 “뷸공평” 발끈

    트럼프 장남, 결국 ‘러 스캔들’ 미 상원 출석키로…트럼프 진영 “뷸공평”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달 중순 열리는 ‘러시아 스캔들’ 관련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 정보위는 트럼프 주니어가 2017년 상원에서 했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증언 중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증언과 배치된다며 지난 8일 트럼프 주니어에게 출석해 증언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 측 변호사는 공화당 소속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이 보낸 소환장에 불응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출석하기로 한 대신 청문회 형식과 관련 지난 13일 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4시간 이내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주당의 2020년 차기 미 대선주자들 앞에서 공개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NYT는 두 명의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정보위가 트럼프 주니어를 소환한 이유는 러시아와의 접촉이 있었는지 질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대선이 열리기 수 개월 전인 2016년 6월 9일 트럼프의 자택과 선거캠프가 있는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본부장 등이 러시아 정부 연계 인사인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변호사 등을 만났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회동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및 트럼프타워 건설 계획에 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었는지 등에 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동은 러시아 측으로부터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공격할 정보를 얻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의심을 사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회동에 관해 아버지에게 사전에 얘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 등을 통해 “상대편(힐러리 진영)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회동으로, 전적으로 합법적이었다”며 회동은 인정하되 사전에 알지는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관련, 트럼프 주니어는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나는 지엽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결사’라 불리며 온갖 뒷처리를 도맡았던 개인 변호사 코언의 증언과 모순돼 논란을 낳았다. 코언이 하원에 출석해 자신이 모스크바 트럼프타워에 관해 트럼프 일가에게 대략 10번 정도 브리핑했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브리핑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주니어가 출석하기로 합의하기까지 정보위와 트럼프 주니어 측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반복했다. 앞서 정보위가 인터뷰를 요구하자 트럼프 주니어 측은 두 번이나 출석하겠다고 했다가 연기했고 결국 정보위는 지난달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정보위는 소환장에 응할지를 13일까지 답하라고 트럼프 주니어 측에 최후통첩했고 불응할 경우 그가 의회를 모욕했다는 의결을 추진하려던 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에 정보위는 트럼프 주니어 측과 증언에 관한 조건 등에 관해 13일 오후 합의를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힘든 상황이다. 왜냐면 내 아들은 (로버트) 뮬러 (특검)가 100% 오케이라고 말한 것에 관해 증언하느라 대략 20시간을 소비했고 그들은 이제 그(트럼프 주니어)가 또 증언하기를 원한다”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건 매우 불공정하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미, 불법환적 의심 선박명단에 한국 선적 ‘루니스’ 포함

    [포토] 미, 불법환적 의심 선박명단에 한국 선적 ‘루니스’ 포함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 불법환적 주의보에 한국 선적의 선박인 ‘루니스(LUNIS)’를 포함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 및 석탄의 선박 간 불법 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및 각국 선박 95척의 명단을 내놨다. 루니스는 1999년 건조된 길이 104m, 폭 19m의 선박이다. 사진은 21일 오전 선박 정보 사이트인 ‘베셀 파인더(Vessel finder)’에 표시된 루니스의 정보. 베셀 파인더 캡처/연합뉴스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조일현 협회장이 말하는 ‘비행기 택시’ 시대“‘비행기 택시’ 시대가 곧 온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비웃어요. 1960~70년대, 검정 고무신 신고 다닐 때 자동차 판매장이 고무신 파는 가게보다 더 많을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느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조용해집니다. 비행기 택시 시대는 가만히 있어도 올 수밖에는 없는 시대적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면 더 큰 시장을 차지할 수 있지요.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더욱 필요해지고.” 민간용 경비행기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가 한국과 중국 사이에 협약을 맺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5일 조일현(64) 초대 협회장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조 협회장은 17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베이징대학에서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통한다.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는 지난해 11월 발족했고, 중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소프트랜딩에 탄력이 붙었다. “韓통용항공, 국가적 추진 中겨냥 신생 분야시진핑 ‘비행기’ 시대 개척 야심찬 계획 추진내년까지 경비행기 5천기, 비행장 8백곳 확보”- 통용항공이란 말이 낯설다. “통용항공(通用航空)이란 말은 중국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용어인데, 우리는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이를 가져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군사와 대형 항공 서비스, 항공 수송을 제외한 것으로 영어로는 ‘제너럴 에비에이션(general aviation·GA)’이라 통칭합니다. 보통 4인승에서 100인승 이하의 경비행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님을 부정기적으로 실어나르는 택시, 스포츠 및 관광 사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농장에 하는 농약살포도 통용항공 산업에 포함합니다. 우리나라엔 개념만 들어온 신생 분야이지요.” - 전 세계 통용항공의 규모는.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먼저 통용항공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36만대의 통용 항공기가 있고, 미국이 21만대를 보유하고 있지요. 중국엔 3000여 대에 불과합니다. 중국이 2020년까지 경비행기 5000기를 확보하고, 2021년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랍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중국 항공여객 시장은 2016년 5억명에서 20년 뒤인 2036년에 15억명으로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컨대 중국 통용항공기가 3만대 필요할 때 우리가 1만대만 공급한다고 하면 그게 어딥니까. 우리가 차지할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과거 정주영 회장이 울산에 현대차 공장을 세울 때 한국 자동차시장 크기를 알았을까요. 저도 그런 심정입니다.” - 중국 통용항공 시장, 잠재력이 무섭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용항공을 미는 것도 다 까닭이 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마이카’ 시대를, 후진타오 전 주석은 ‘고속철’ 시대를 열었지요. 이에 시 주석은 ‘비행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합니다. ‘중국 제조 2025’에서 통용항공을 10대 육성전략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통용항공이 고속철도망을 까는 것보다는 더 경제적입니다. 내년까지 경비행장을 전국 800곳을 갖추기로 하고 한창 공사 중입니다. 몇 년 이내에 경비행장이 1000곳이 넘을 겁니다. 중국에서 제대로 된 통용항공 시대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경비행기 수만 대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중국 파트너(중국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에 따르면 경비행기를 사려는 중국 사람이 30만명에 이르고, 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은 100만명이라고 합니다. 또 중국 각 성에서 조종사 면허 발급기관을 확보하는 중이라고도 하더라고요.” “1953년 첫 자체 기술로 ‘부활’ 제작‘반디호’는 ‘하늘을 나는 페라리’ 극찬산업화 ‘실패’ … 하늘길 열리지 않아개발 대기업…생산은 중기 영역 문제”- 의욕만으로 진출할 수 있나. 우리의 항공기 제조 수준은. “물론입니다. 현재도 수원에 있는 베셀은 2인승 항공기(KLA100)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시속 200km로 14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경비행기 제조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66년 전인 1953년 10월 대구에서 국산 경비행기 1호인 ‘부활’을 만들어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1991년에는 순수 국산 경비행기 2호인 ‘창공91호’를 개발했지만,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산업으로 연결하지 못했지요. 1993년 국산 3호기인 ‘까치’를 제작했지만, 후속 투자가 이어지지 않아 역시 실패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도 진행되면서 경비행기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괄목하게 습득했습니다. 2001년 9월 21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4인승 ‘반디호(firefly)’ 선진국 경비행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경비행기 제조 역사를 보면 연구원들의 피와 땀, 눈물, 목숨이 배여 있지요. 한국 제품은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중국이 보는 겁니다. 그래서 거래를 하고 싶어하지요.” - 항공기 제조 기술은 상당한 데, 산업화 실패 원인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만든 반디가 2004년 남북극을 경유하는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이를 몰았던 미국 탐험가 거스 매클라우드(64)는 반디호를 ‘하늘을 나는 페라리’라고 평했습니다. 민간 항공기로는 최초로 미국에 수출도 됐습니다. 201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KC-100(나라온)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준을 다 통과했고요. 그러나 역시 산업화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제조 도면은 모두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지요. 판로 개척을 못 하면서 산업화에 실패한 겁니다. 거기에는 ‘하늘길’에 대한 문제도 있고. 경비행기 개발은 최소 1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기업 영역입니다. 그런데 대당 4억~5억원 정도 주문받아 생산하는데, 그 부분은 중소기업이 할 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선진국도 잘 못 합니다. 한국이 경비행기 만든다고 해도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가 아니어서 선진국은 국가 차원에서는 별로 신경도 안 씁니다. 날개를 접어 주차장(격납고)에 보관하는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 것은 이들 국가가 보호하지만.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진출하려도 경비행기 제조 기술이 없습니다. 한국에겐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겁니다.” “정부 지원 없으면 ‘대장간’ 수준 못 벗어나항공 관제 문제, 계기판 인증 문제 해결 시급韓지역별 준비 시급 … 싱가포르도 올해 시작”- 통용항공에 언제부터 관심을 뒀나. “국회 건교위원장을 지낼 때 선진국과 공항 관계자들로부터 ‘비행기 택시’ 시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인이던 2016년 8월 경남 양산의 자택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이 되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 싶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때만이 한반도는 당당한 미래를 열 수 있고, 영원한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위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공유와 동질성 회복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쉬운 왕래와 진정한 교류가 필요하다. 따라서 빠른 왕래와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한 말씀을 듣고 통용항공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화되면서 더욱 필요해졌고요.” - 자동차는 정부가 길을 닦아줬는데, 활주로는 어떻게. “도로 건설 비용으로 활주로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길은 산도 뚫고 강도 메워야 하지만 경비행기 활주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짧아도 됩니다. 경비행기 활주로는 길이 200m 이내면 충분하지요. 민간영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관제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 제조에서 제일 어려운 게 계기판인데…. 경비행기에 장착될 계기판과 관련해 인증기관 설립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제조와 정보통신(IT) 기술이 우리가 세계 최고이니 계기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분야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이걸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받아야 합니다. 인증기관 만드는 것만 해도 정부가 크게 도와주는 겁니다.” - 정부 할 일도 많다. “통용항공은 정부가 관심을 두고 집중하지 않으면, 민간에만 맡겨서는 ‘대장간’ 수준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작은 싱가포르도 올해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도 전국을 지역별로 어디에 어떻게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지 준비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는 로봇이 못 만듭니다. 거의 전부 사람 손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기술집약적이면서도 일자리 창출도 많은 분야인 셈이지요. 그러기에 서둘러야 할 일입니다.” “‘中기술 먹튀’ 우려? …‘당연’안주 말고 경쟁력 확보 노력도中과 교류 확대로 신뢰 쌓아야”- 협회가 할 일은. “현재 국내에 경비행기 제조와 관련된 업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게 우리 협회가 할 일이지요. 각 분야의 전문 기술과 지식을 엮어서 하나의 토대를 만들고 또 협회에서 구축한 기반을 토대로 회사를 세우거나 합작 회사를 만들게끔 유도하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정부나 중국을 비롯한 대외 창구 역할도 하고. 제조·정비·조종사 양성·부품공장 계열화 등 꿰맬 일이 많습니다. 현재 20개 기업이 등록돼 있는 데 협회가 출범했다고 하니 문의가 많아. 그리고 경비행기 제조에는 대략 6000개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후방산업 효과도 막대합니다. 그리고 중국 조종사들을 교육도 우리가 하게 할 계획입니다. 중국에서 딴 조종사 자격증으로 외국에서는 경비행기를 몰 수 없거든요. 한국에서 딴 자격증은 국제운전면허증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다 인정해 줍니다. 중국인들이 그걸 노리고 있습니다.” - 통용항공, 다른 활용 가능성은 많겠다. “사실,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닥터 헬기’는 갖췄다고 해도 평상시엔 사고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응급헬기를 지역별 비행기 택시회사에 위임사항으로 주는 겁니다. 이걸 중국 시 주석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읍급 콜’이 들어오면 이 회사에서 바로 출동하는 겁니다. 중국은 한국 기술로 병원 응급실이 탑재된 헬기를 만들고, 의료진이 탑승하는 한중일 3국 해상재난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중국이 그런 해상재난 헬기를 다 사주겠다는 겁니다. 이거 한대 가격이 얼마인줄 아세요? 600억~700억원입니다. 중의학이라는 게 응급상황에서 별로 쓸모없고, 한국 의료기술은 세계 수준인 것을 중국이 잘 알기에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중국의 ‘기술 먹튀’가 우려된다. “중국의 항공 기술은 세계적입니다.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 제조 수준은 거의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90%에 달했습니다. 드론은 오히려 더 앞섰고요. 다만, 경비행기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뒤처졌져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특허가 다 끝나 단종된 ‘세스나’를 만드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 경비행기 기술도 중국이 금방 습득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잡힐 우려도 있지만, 우리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경쟁력을 갖춰야지, 여기에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산업을 막 시작하던 시절, 현대나 기아차가 미국에 공장을 지어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습니까. 경비행기도 미국에 진출할 날이 올 겁니다.” - 그래도 너무 중국 의존적이다. 중국, 과연 믿을 만 한가. “시진핑 정부가 확실하게 밀고 있으니, 통용항공은 시간만 지나면 궤도에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비행기를 한국이 생산하면 다 사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 제품이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조건에서 말이죠. 이런 제안을 한 파트너인 쉬창둥(徐昌東·67) 중국 협회장은 시 주석이 애지중지하는 인재입니다. 그의 부친이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하던 이승만 전 대통령과 같이 한 인쇄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충남 예산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참배합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부러 찾아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함께 고개 숙여 참배했습니다. 그 전에도 두어번 와서 참배했지요.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감정을 갖고 있지요. ‘한국 사람은 중국 사람을 못 믿고, 중국 사람은 한국 사람을 안 믿는다.’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교류를 통해 서로 확인했고, 신뢰를 쌓아가고 있지요.” “베이징대 박사학위 조기졸업에 한문 실력 발휘어릴 적 가난해 서당 3년 다녀…高2때 군 입대도‘봉이 김선달’ 놀림감 생수도 산업화 성공 전력” - 중국에 대해 얼마나 잘 아나. “개인적으로 내가 박사학위가 2개인데 하나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딴 겁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지고 2000년 중국에 갔지요. 가서 지내보니 ‘밥값보다 통역비’가 더 들어요. 그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과정 모집을 보고 ‘저기 들어가면 말은 배울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지원했지요. 중국정부론을 전공했는데, 이게 사실은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겁니다. 옛날에 서당에서 한문 공부한 게 큰 효과를 봐서 2년 반 만에 조기졸업했습니다. 고생도 무척 많이 했는데…. 학위 수여식에 총장이 불러서 가니 나 혼자입디다. 총장이 ‘100년 역사에 정식 조기졸업한 학생은 두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2004년 한국 돌아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고, 그해 7월 졸업식장에 갔습니다. 중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할 때 직접 베이징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요. 파견교수 자격으로 학생들 점수를 직접 매겼습니다.”- 서당을 다녔다고? “난 화전민의 아들로,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안이 너무 어려워, 할아버지가 하시던 서당에서 3년간 한문을 배웠습니다. 그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밟을 때 정말 요긴하게 쓰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다 세 살 아래 동생들과 중학교, 고등학교에 같이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소집영장’이 나와 군대 갔습니다. 군 제대하고 3학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고…. 25살이던 대학교 2학년 때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1500만원 싸들고 선관위 등록하러 갔었습니다. 그때 소 한 마리 값이 30만원이던 시절이야. ‘나이가 적으니 대학교 졸업하고 출마하라.’면서 후보 등록을 안 받아줬어….” 비행기 택시 서비스가 어찌 보면 황당무계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사서 마시는 생수 판매도 당초에 허무맹랑한 사업처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생수 판매도 조 협회장이 양성화에 앞장섰던 사업이었다. “1990년대 초쯤이었는데, 생수 판매를 허가하자고 하니 ‘봉이 김선달’이니 ‘국민 위화감 조성’이니 하면서 엄청 반대가 많았습니다. 당시 수출용으로 생수를 판매하는 것은 괜찮다고 허용된 상태였습니다. 주로 미군 PX에 들어갔지요. 업체는 물통 배달료만 받고, 허가 품목도 아니어서 정부가 수질 검사를 못 했습니다. 그게 오히려 맹점이어서 수질이 엉망이었던 것이지요. 결국 판매를 양성화·산업화시켰고, 국민은 더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됐습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새로운 먹거리로 뜬 통용항공…한중 경비행기 제작 등 협약

    새로운 먹거리로 뜬 통용항공…한중 경비행기 제작 등 협약

    조종사 양성 및 비행기 정비도 포함키로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면적이 넓은 나라에서는 경비행기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산업이 발달해 있다. 이른바 통용항공(通用航空·GA) 산업이다. 중국도 그런 산업 육성 대열에 뛰어들었다. 중국이 전국 주요 도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하지만 작은 도시에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하기에는 경제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제조 2025’에서 통용항공을 10대 육성 전략 가운데 하나로 꼽고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 중국이 향후 통용항공이 미국 수준의 세계 최대급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중국 통용항공 산업에 소요될 경비행기 개발 및 제작을 위한 클러스터를 한국에 조성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단지에서는 경량 비행기를 생산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천에서 생산되는 4인승 경비행기는 중국에 대당 4억원 안팎으로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국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와 중국 통용항공발전협회가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협약식을 맺고 한·중 통용항공산업발전추진협회를 출범시켰다. 이 자리에는 조일현 협회장(전 국회 건설교통위원장)과 중국 측의 쉬창둥(徐昌東) 협회장을 비롯해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오세제 국회의원, 최욱철, 이영호 전 국회의원,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 양국 산·학계 전문가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통용항공 발전에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까지 경비행장을 800여곳으로 늘리고, 경비행기 5000기를 확보하는 등 2021년부터 통용항공기 시대를 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에 중국은 2009년부터 국제통용항공산업대회(박람회)를 열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중국 항공여객 시장은 2016년 5억명에서 20년뒤인 2036년엔 15억명으로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조 협회장은 “한·중 협약식을 계기로 경비행기 제작 및 정비, 조종사 양성 등 통용항공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창둥 중국 협회장을 비롯한 중국측 관계자들은 29일 경기 수원 베셀 공장과 경남 사천공장을 방문한데 30일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31일 출구한다고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가 전했다. 통용항공에 쓰일 경량비행기 개발과 관련해 민간 회사들이 일부 모델을 개발했고, 양산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용항공은 100인승 이하의 경량 비행기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전세계에는 2016년 말 기준으로 36만대의 통용항공기가 있으며, 미국이 21만대보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3000여대를 확보한 것으로 전했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前선대본부장, 대선 자료 러에 넘겼다”

    “트럼프 前선대본부장, 대선 자료 러에 넘겼다”

    ‘푸틴 지인에게 전달’ 지시 내용 담겨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옛 측근으로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가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관련 투표 자료를 러시아 측에 넘긴 사실이 처음으로 드러났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매너포트의 변호인들이 이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이 실수로 유출되면서 문건에 담긴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 소속 검사들은 매너포트가 대선 선거운동과 관련, 민간 업체에 의뢰해 작성한 투표 자료를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인 콘스탄틴 킬림닉과 공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너포트의 통역사이자 동업자인 킬림닉은 미 정보 당국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됐다고 의심하는 인물이다. 문건에는 매너포트가 해당 자료를 킬림닉을 통해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올레그 데리파스카 회장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데리파스카 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킬림닉이 대선 기간 매너포트와 러시아의 ‘비밀 채널’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뮬러 특검이 조사 중이란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매너포트는 킬림닉과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뮬러 특검은 이를 위증으로 보고 있다. 뮬러 특검은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 매너포트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킬림닉을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적시했다. NYT는 문건에 대해 “트럼프 대선캠프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관계였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비판했다. 매너포트는 2016년 8월까지 선대본부장을 지낸데다 같은 해 6월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당사자로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고리로 여겨져 왔다. 한편 이날 미 뉴욕 맨해튼 연방검사는 베셀니츠카야를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러시아 기업이 연루된 세금 환불 사기 관련 소송 과정에서 러시아 검찰 간부와 협력해 조작된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드 Zoom in] 명품가치 높이는 ‘메이드 인 프랑스’…‘수작업 기술’로 경제 살리는 마크롱

    [월드 Zoom in] 명품가치 높이는 ‘메이드 인 프랑스’…‘수작업 기술’로 경제 살리는 마크롱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직원인 아델린 베셀(33)은 10년 전만 해도 동부의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 지역 프랑슈콩테쥬의 한 시장에서 과일과 채소를 팔아 생계를 이었다. 경기 침체가 20년간 지속되자 지역의 자동차 회사들은 하나둘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수작업 기술’ 일자리 새 탈출구로 생업을 접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베셀에게도 최근 기회가 찾아왔다. 에르메스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작업 기술자’를 고용하기 위해 마련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그는 바로 7400유로(약 950만원)짜리 켈리백을 만드는 ‘수작업 기술자’ 직군에 채용됐다. 전 세계에 수출되는 켈리백은 금속 자물쇠를 가방에 고정하는 마무리 작업을 담당하는 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노동 개혁과 적극적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이 프랑스 일자리의 새로운 탈출구로 떠오르고 있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에르메스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수작업 기술자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프랑스 명품업체들이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이들 제품은 대부분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명품 특성상 ‘메이드 인 프랑스’라는 생산지 태그는 브랜드 가치를 훨씬 높여 주는 데다 해외 소비자들도 선호하기 때문에 에르메스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베셀과 같은 ‘가죽 장인’을 매년 250명씩 탄생시킨다. 경쟁업체인 루이비통그룹도 내년 말까지 수작업 기술자 양성을 위한 두 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이는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에르메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프랑스 가죽 산업 수출도 2017년에 7% 성장했으며 2009년 대비 두 배 늘었다. ●마크롱, 기술 교육 전폭적 지원 마크롱 대통령도 자국의 패션 산업이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파리 패션위크 기간 엘리제궁에 120명의 패션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내 소망은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프랑스로 오는 것”이라며 “프랑스를 선택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크롱 정부는 높은 실업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술 격차를 꼽고, 재취업을 위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유럽 경제학자인 기욤 므뉴에는 “교육 투자에 있어서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고 이윤이 높지 않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프랑스 명품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언어의 온도’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의 따뜻한 기부

    ‘언어의 온도’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의 따뜻한 기부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예스24 등 서점이 2017년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말글터)로 집계됐다. ‘언어의 온도’는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아낸 책이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바쁜 삶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언어에 지치고 상처를 받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언어의 온도는 2016년 8월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과 대화를 진행하며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와 판매량이 서서히 늘어났다. 언어의 온도는 기존 출판 홍보 루트와는 전혀 다른 플랫폼을 통해 입소문이 진행되었고 점차 판매부수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출간 3개월 안의 판매량이 이후 21개월 동안의 판매량보다 많다는 출판계의 오랜 정설을 깨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독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저자인 이기주 작가는 지난 해 포항 지진 피해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하여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이 작가는 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1천657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작가는 “2017년 베셀 선정 등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했다”며 “우리 사회 ‘기부의 온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스캔들 트럼프 장남에게 트럼프가 ‘거짓 해명’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에게 러시아 측 인사와의 회동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트럼프 주니어에게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와의 회동 당시 대선 이슈가 아닌 러시아 어린이 입양 프로그램을 주로 논의했으며 후속 만남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내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사흘 뒤인 11일 아버지의 지시대로 움직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주니어의 성명 발표 직후 그를 칭찬하고 언론을 향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초 보좌관들은 트럼프 주니어가 나중에 더 자세한 내용이 폭로돼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한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 계획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가 회동 주선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직접 공개하면서 러시아 측 인사를 만나 어린이 입양 문제를 논의했다는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특검 압박에 ‘셀프 사면’ 꺼낸 트럼프…“탄핵 자초” 거센 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에 휩싸인 자신의 가족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사면 카드’를 공론화하면서 또다시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미 대통령은 사면할 완벽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면서 “지금까지 ‘비밀 누설’이 우리에 대한 유일한 범죄인 상황에서 그것(사면)을 생각하면 어떠냐”고 말했다. 자신의 장남과 사위뿐 아니라 선거캠프 측근을 괴롭히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은 실재하지 않는 일이고, 가짜 뉴스 말고는 드러난 것이 없으니 대통령의 권한으로 사면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인 셈이다. 법률전문가와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셀프 사면 주장을 정면 비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의 여지를 남겼다”면서 “그는 사면권에 아무런 제한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 이전에 사면을 단행한다면 비록 공화당이 의회를 지배하고 있지만 정치적 반향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탄핵 개시 흐름으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의 한 법률전문가는 “(셀프 사면은) 역대 대통령 중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으므로 아직 사법부의 판단을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절대 다수의 헌법 학자들은 ‘법의 지배’라는 미국의 기본적 가치에 대한 근본적 모욕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프 사면 후폭풍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타하기 앞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은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연루된 러시아 변호사 회동과 관련한 모든 자료의 보존을 요청했다고 CNN 등이 21일 전했다. 뮬러 특검은 전날 백악관에 보낸 공문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 관련 인사와 러시아 간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데 2016년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회동 정보가 중요하다”며 자료 보존 요청을 했다. 뮬러 특검은 2016년 6월 두 사람의 회동과 관련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노트기록, 음성사서함을 비롯한 통신 및 문서 일체에 대해 보존을 요구했다. 특검의 이 같은 자료 보존 요구는 당시 회동에 대한 수사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러시아 스캔들 논란 속 트럼프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백악관의 공보라인이 전면 교체됐다. 언론팀 개편의 신호탄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석인 백악관 공보국장에 자신의 경제자문을 맡아 온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앤서니 스카라무치를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스카라무치의 임명을 반대해 온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했다. 백악관 신임 대변인으로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수석부대변인이 승진 발탁됐다. 샌더스 신임 대변인은 지난해 대선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딸로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트럼프 선거캠프에 합류해 수석보좌관으로 일했으며, 러시아 스캔들 등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경질설에 휘말린 스파이서 전 대변인을 대신해 수시로 공식 브리핑을 해 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러시아 스캔들 핵심’ 트럼프 장남, 미 상원 법사위 증언대 설 듯

    ‘러시아 스캔들 핵심’ 트럼프 장남, 미 상원 법사위 증언대 설 듯

    ‘러시아 스캔들’ 사건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미 상원에서 사건과 관련한 증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미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당·캘리포니아)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주니어의 법사위 공개 증언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설을 조사 중인 법사위에 출석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전하도록 기꺼이 위원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하며 의회 출석을 시사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건네받고자 러시아 측 인사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데 이어,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직접 만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척 그래슬리(공화당·아이오와) 상원 법사위원장도 증언 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주니어의 증언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주니어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가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가 우리 출석 증언 요청 서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자“고 답변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원 법사위와 별도로 상원 정보위원회도 트럼프 주니어의 청문회 출석 및 증언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상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대부분 정치인이 도널드 주니어가 참석했던 것과 같은 모임에 갔을 것이다. 그게 정치!”라고 말한 바 있다. 아들이 자신의 대선 경쟁자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것이 아무런 문제 될 게 없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누구라도 그런 만남 했을 것”…장남 트럼프 주니어 방어

    트럼프 “누구라도 그런 만남 했을 것”…장남 트럼프 주니어 방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떠오른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적극 방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장남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은 미 대선 기간인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정보를 건네받기로 하고, 러시아 변호사인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사실이 폭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들은 훌륭한 젊은이다. 그가 러시아 변호사와 만났다. 러시아 정부 변호사가 아니다”라며 “짧은 만남이었다. 매우 매우 급하게 빨리 이뤄진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은 (장남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런 만남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모임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솔직히 많은 이들이 하는 어떤 것을 두고 언론이 일을 너무 크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셀니츠카야가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미국에 입국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 변호사는 (당시 법무장관인) 로레타 린치 때문에 여기에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주장과 달리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베셀니츠카야가 러시아 정부를 대변하는 변호사인 것으로 알고 만났던 것으로 관련 이메일 등에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메일 공개한 트럼프 장남… 러 스캔들 ‘스모킹건’

    이메일 공개한 트럼프 장남… 러 스캔들 ‘스모킹건’

    장남 “러와 만남 시간 낭비였다” 美언론 “러 정부와 결탁한 증거” 트럼프는 “투명성에 갈채” 옹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미 대선 기간 러시아 관계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자신의 트위터에 전격 공개하면서 워싱턴 정가가 또다시 ‘러시아 스캔들’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주니어의 이메일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을 밝히는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트럼프 주니어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변호사와의 회동을 주선한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홍보담당자인 로브 골드스톤과 나눈 이메일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 이유를 ‘완벽하게 투명하려고’라고 밝히면서, 꼬리를 무는 의혹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이메일에서 골드스톤은 “에민이 전화를 걸어와 매우 흥미로운 것을 가지고 당신과 접촉해 보라고 했다”면서 “트럼프 캠프에 힐러리 클린턴과 러시아의 거래를 유죄로 만들 공식 문서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그것은 당신의 아버지에게 유용한 것”이라고 적었다. 또 “이것은 분명히 매우 민감한 고급 정보이지만, 트럼프 후보에 대한 러시아와 러시아 정부 지원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 변호사가 이런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만나볼 것을 권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메일로 골드스톤에게 “그 말이 맞는다면 후일 여름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면서 “다음주에 내가 돌아와서 전화로 먼저 얘기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또 러시아 변호사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날 정확한 약속 시간을 잡으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제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9일 골드스톤이 정보를 제공할 사람으로 지목한 러시아 여성 변호사 나탈리야 베셀니츠카야를 만났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메일을 공개하며 낸 성명에서 “그들이 클린턴에 대해 가진 정보가 ‘정치적 스캔들에 대한 정보’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 여자(베셀니츠카야)는 제공할 정보가 없었으며 그날 회동은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어리석고 터무니없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과 미 언론은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이 원하던 정보를 얻었는지와 관계없이 대선 후보 경쟁자였던 클린턴에게 해를 입히겠다는 목적으로 러시아 측 인사를 만났다는 점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직접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유도했다고 비난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지휘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스모킹건’을 건넸다”면서 “그의 이메일은 트럼프 대선 캠프가 러시아 정부와 결탁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법적인 ‘게임 체인저’(국면을 바꾸는 결정적 요소)”라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장남의 이메일 공개에 성명을 내고 “투명성에 갈채를 보낸다”면서 “내 아들은 수준 높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남을 아버지에게 알렸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 만남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말할 게 없었다”면서 “그야말로 낭비한 부끄러운 20분이었다”고 답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슬프다! 결백한 내 아들은 마녀사냥 당한 것”

    트럼프 “슬프다! 결백한 내 아들은 마녀사냥 당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의 중심으로 떠오른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감싸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주니어가 논란이 되는 이메일을 공개한 것을 칭찬하고 그에 대한 언론과 야당의 공격은 마녀사냥으로 일축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내 아들 도널드는 어젯밤 훌륭한 일을 했다. 그는 공개적이고 투명했으며 결백하다. 이것은 정치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다. 슬프다!”고 말했다. 또한 “기억해라. 가짜 미디어들이 ‘소식통들이 말하길’이라는 단어를 쓸 때는 종종 그런 소식통들은 스스로 꾸며낸 것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며 언론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가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측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며 파장이 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지난해 6월 대선 기간 러시아 정부 관련 인사 로브 골드스톤과 나눈 이메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이메일에는 트럼프 주니어가 베셀니츠카야 변호사를 러시아 정부 변호사로 인식하고 만난 점, 회동의 목적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줄 정보를 건네받기 위한 것이라는 점 등이 드러나 있다. 이에 야당인 민주당은 이 회동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공모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라고 판단해 총공세에 나섰고, 일부 의원들은 러시아와의 내통은 “반역행위”라며 규탄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제이 세큘로는 ABC방송을 통해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모임을 몰랐으며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동 당시 트럼프 대선캠프와 무관했던 장남이 아버지에게 보고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내가 트럼프 장남에 이메일 공개하라 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내가 트럼프 장남에 이메일 공개하라 했다”

    폭로 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에게 “러시아 의혹 관련 이메일을 공개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어산지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주니어와 접촉해 이메일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돼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어산지는 트럼프 주니어가 위키리크스를 통해 이메일을 공개한 건 아니지만, 자신과 접촉하고 2시간 지나 실제로 이메일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한 트위터 팔로워의 질문에 대한 “내가 트럼프 주니어에게 ‘당신의 적들이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그 문서에서 문장을 분리해 짜내려 했다는 점을 알려줬다”면서 “그래서 투명해지는 게 더 낫다고 조언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러시아 정부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와의 회동에 앞서 주선자의 대리인인 로브 골드스톤과 나눈 이메일 대화 내용을 전격으로 공개했다. 미 민주당은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대선 기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건네받고자 러시아 측 인사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이 ‘반역 행위’에 해당한다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의 이메일 공개에 대해 “투명성에 갈채를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어산지에 대해 기소를 추진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이라크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한 첼시 매닝 일병이 빼돌린 기밀문서 수십만 건과 미 국무부 외교 전문 등을 2013년 폭로한 바 있다. 지난해 미 대선 당시에는 클린턴 캠프의 해킹당한 이메일을 공개해 파문을 불러왔고,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장남 ‘美대선 돕고싶다’는 러측 이메일 받아”

    트럼프 주니어·러 로비스트 만남…트럼프 뮤비 출연 팝가수가 주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최측근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미 대선 개입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미 대선 기간에 ‘러시아 정부가 아버지의 당선을 돕고자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러시아 당국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나기 전에 이 만남의 의미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발신자는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홍보담당자 롭 골드스톤이었다. 골드스톤은 이 이메일을 통해 자신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보유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의 출처는 러시아 정부이며, 러시아가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의 당선을 도우려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 측은 러시아 측과 만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트럼프 주니어는 만남의 성격, 내용 등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야 그 만남에 대해 알게 됐다”며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누구와도 공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주니어는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 측과 만난 경위에 대해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 측의 적극적 움직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만남과 관련된 보도가 잇따르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뉴스위크, 타임 등 미 언론은 이날 “베셀니츠카야는 정·관계 로비스트”라면서 “러시아에 불리한 법 제정을 막기 위한 로비 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만남을 주선한 가수 아갈라로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결고리도 드러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갈라로프가 2013년 발표한 ‘또 다른 삶에서’ 뮤직비디오에 그의 직장 상사 역으로 출연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 장남, ‘러시아 미 대선 지원’ 이메일 받았다”

    “트럼프 장남, ‘러시아 미 대선 지원’ 이메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정부가 아버지의 당선을 도우려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가 작년 6월 러시아 당국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를 만나기 전, 이 만남과 관련한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홍보담당자인 롭 골드스톤이다. 아갈라로프는 트럼프 주니어와 베셀니츠카야 변호사의 지난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골드스톤이 트럼프 주니어에게 보낸 이 이메일에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고자 하는 러시아 정부가 이 정보의 출처라고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이메일 내용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주니어 측이 클린턴 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넘겨받기 위해 그것도 그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지한 상태에서 베셀니츠카야를 만났다는 얘기가 된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이 작년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만났다는 사실이 9일 NYT 보도로 처음 알려지자 성명을 내 베셀니츠카야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요청으로 만났을 뿐 그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클린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미국 대선판을 뒤흔든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 수사 당국은 적어도 이 이메일에 깊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의혹이 확산되자 트럼프 주니어는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회동의 경위에 대해 증언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트럼프 주니어의 변호인으로 10일 고용된 앨런 퓨터파스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는 러시아 측과 만남의 성격,내용 등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요점은 트럼프 주니어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만남에 대해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트럼프 주니어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누구와도 공모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