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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P 푸틴] 러시아 기자, ‘푸틴 비판’ 글 올렸다 강제 정신병원行

    [STOP 푸틴] 러시아 기자, ‘푸틴 비판’ 글 올렸다 강제 정신병원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러시아 기자가 강제로 정신병원에 수감된 사실이 알려졌다. 러시아 국적의 기자인 마리아 포노마렌코(44)는 최근 텔레그램에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평화를 기원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녀의 게시물 중에는 지난 4월 수백명이 대피해 있던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을 공격한 러시아군에 대한 비평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 경찰은 지난 4월 포노마렌코 기자가 푸틴의 ‘특별 군사 작전’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그녀를 체포됐다. 지난 2일, 포노마렌코 기자의 변호인인 세르게이 포돌스키는 “포노마렌코가 (시베리아 서부) 알타이 지역에 있는 정신병원에 수감돼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러시아 현지의 한 시민 활동가는 포노마렌코 기자를 직접 면회한 뒤 “현재 그녀는 가족으로부터 편지를 받거나 면회를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으며, 극히 제한된 변호사 및 관계자만 만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지난 3월 통과된 신규 법안에 따라 당국의 기조와 모순되는 주장을 하거나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해당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10년형 또는 정신과 시설 무기한 수감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포노마렌코 기자의 변호인은 “그녀는 앞으로 28일간 정신병원에서 정신 감정평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러시아 당국은 언론인을 포함해 반체제 유명 인사 또는 친서방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권이 서방과 관계를 맺거나 조금이라도 러시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사들을 잡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전쟁 초반인 3월 친서방 인사들을 “쓰레기이자 배신자”라고 지칭하면서 이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반 페도토프는 강제로 징집당했다. 페도토프는 지난 5월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계약을 맺고 이번 달 미국으로 출국한 뒤 미국 리그에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습을 마치고 마스크와 위장을 한 남성 무리에 의해 차에 실려 끌려갔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도토프의 혐의는 ‘군 복무 기피’다. 27세 미만 러시아 남성은 1년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하지만, 스포츠 스타는 면제받을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페도토프가 미국 스포츠팀과 계약해 일종의 ‘괘씸죄’로 끌려간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내놓았다.
  • 빙하 녹고 경작지 줄고 … 서유럽에 닥친 최악 이상 기후

    빙하 녹고 경작지 줄고 … 서유럽에 닥친 최악 이상 기후

    적어도 등반객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의 빙하 붕괴 사고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 지역이 겪고 있는 최악의 이상기후가 낳은 비극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빙하가 녹고 강이 바닥을 드러내는 등,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과 올 여름 극심한 폭염의 여파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며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포강(Po river) 주변 5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탈리아 북부를 관통하는 650㎞ 길이의 포 강 일대에서는 이탈리아의 농작물 생산량의 30%가 재배되는데, 지난 겨울 강설량이 급감하면서 강으로 물이 흘러내리지 않아 지류가 마르고 이로 인해 농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형식적 절차를 건너뛰고 물 배급제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가뭄 피해 농가 등의 지원에 3800만 달러(492억원)를 투입한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3일 빙하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 마르몰라다산의 현장을 찾아 “이번 비극은 확실히 환경 악화와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이뤄질 수록 빙하가 녹아내리는 사태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위스 로잔대 자크 무레이 박사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빙하의 강도가 약해져 균열이 생기고 물이 녹아 바위까지 다다르면 빙하가 미끄러진다. 기후 변화는 이미 등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스페인과 포르투갈 일부 지역이 40도가 넘는 폭염에 신음하는 가운데 이베리아 반도가 1200년 만에 가장 건조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논문 ‘지난 1200년 동안 전례가 없었던 아조레스 고기압의 팽창’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이 이베리아 반도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아조레스 고기압에 대해 기원전 850년부터의 데이터를 컴퓨터 모델로 분석한 결과 고기압의 팽창 주기가 1850년부터 급격하게 짧아졌다. 이로 인해 이베리아 반도에 폭염과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이베리아반도 전역의 포도 재배 지역이 2050년까지 25%에서 많게는 99%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논문은 내다봤다.
  • “이재민 3만 2000명” 겨울 폭우에 호주 동부 홍수·산사태 우려

    “이재민 3만 2000명” 겨울 폭우에 호주 동부 홍수·산사태 우려

    호주 동부에서 이례적인 겨울철 집중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며 이재민 수만명이 발생했다. 산사태가 우려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4일 호주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미니크 페로테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는 “주 전역에서 3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NSW주 전역에 64건의 대피 경보가 발령됐으며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100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머레이 와트 비상관리부 장관은 “지금까지 정보로는 이번 홍수의 피해가 지난 18개월 동안 발생한 다른 3건의 홍수보다 더 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시드니 북쪽 뉴캐슬과 시드니 남쪽 울런공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동안 1m가 넘는 비가 내렸고 1.5m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 지역의 연평균 강우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주 당국은 지난 몇 년 동안 때마다 호주 동부 해안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이미 최대치에 육박, 범람할 가능성이 있으며 산사태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드니의 주요 상수원인 와라감바 댐은 전날부터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드니 당국은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시드니 북서부의 호크스베리강과 시드니 서부 네피안강도 수위가 크게 올라가 범람한 곳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NSW주 당국은 이번 주에 계속 비 소식이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드니 서부 일부 지역은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고 전했다.집중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 탓에 시드니 남부 연안 1km 지점에서는 21명의 선원을 태운 화물선이 표류하기도 했다. NSW주 당국은 예인선을 보내 이 배를 더 먼 바다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호주 동부 연안의 폭우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주민 약 800명이 대피했다. 가옥 5000여채가 물에 잠기면서 25억 호주달러(약 2조 2000억원)가 넘는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이 같은 재난은 태평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라니냐(La nina) 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뉴캐슬 대학 이프테카르 아흐메드 부교수는 “호주의 겨울철에 폭우가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라니냐의 영향으로 이 같은 일이 겨울마다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홍수를 가져온다는 지적도 있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의 이언 라이트 박사는 “홍수의 위험이 있음에도 정부의 개발 승인이 있었고, 홍수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 했다”며 “호크스베리 강의 윈저 다리는 1억 호주달러(약 890억원)를 들여 지난해 완공됐지만 홍수가 날 때마다 폐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사흘 뒤 췌장암으로 세상 떠날 물리학자를 체포한 러시아 국가안보국

    사흘 뒤 췌장암으로 세상 떠날 물리학자를 체포한 러시아 국가안보국

    러시아 국가안보국(FSB)이 죽음을 앞둔 물리학자를 시베리아에서 체포해 수도 모스크바까지 끌고 왔는데 사흘 뒤 숨졌다. 횡액을 당한 이는 드미트리 콜커(54)로 노보시비르스크 주립대학의 양자과학기술연구소 소장으로 양자와 레이저 광선 전문가였다. 췌장암을 앓고 있던 그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시비르스크의 병원 병상에서 체포돼 모스크바로 이송됐는데 운명했다고 그의 아들 막심이 3일 밝혔다. 아들은 러시아 검찰과 “국가란 기계”가 아버지의 죽음을 앞당겼다고 규탄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FSB는 영양을 공급받던 튜브를 떼내고 그를 이송했다. 나흘 전 노보시비르스크 법원은 고인에게 두 달 구금을 명했다. 그는 곧바로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근처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최근 FSB의 승인을 받고 중국으로 건너가 학생들에게 강의를 했는데 그 자리에 FSB 요원이 신원을 숨긴 채 강의를 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커가 중국 공안과 협력해 비밀 정보를 누설해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는 것이 혐의 내용이었다. 고인의 사촌 안톤 디아노프는 로이터 통신에 “그렇게 아픈 사람에게 이런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것은 절대적으로 우스꽝스럽고 극히 잔인한 일”이라면서 “그들은 그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체포했다”고 개탄했다. 디아노프는 콜커 박사가 러시아와 유럽에서 공연한 매우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간 연주자였다고 밝혔다. 러시아 과학자들의 인신 구속이 잇따르고 있다. 타스 통신은 전날 국가 반역 협의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두 번째 과학자가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인물과 콜커 박사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몇년 동안 많은 러시아 과학자가 민감한 자료를 외국인들에게 전달할 혐의로 체포돼 국가반역죄로 기소됐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인사들은 이런 체포가 근거 없는 편집증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 덥수룩하게 수염 기른 文…김한규 “욕설 시위로 고통, 마음 아파”

    덥수룩하게 수염 기른 文…김한규 “욕설 시위로 고통, 마음 아파”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를 찾은 후 “퇴임 이후에도 사저 바로 건너에서 욕설을 쏟아내는 시위로 고통을 받으시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양산에 계신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을 뵙고 왔다.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도, 토리(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도 만났다”면서 “선거 때 이야기도 드리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에 감사인사도 드렸다”고 밝혔다.그는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얇은 반바지에 갈색 반소매 셔츠를 걸치는 등 편안한 차림이다. 특히 덥수룩한 흰 수염이 눈에 띈다. 김 의원은 “제주 현안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의 정치 활동에 대한 격려와 당부 말씀도 들었다”며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사저 앞 시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임기 내내 너무 고생하셨는데, 퇴임 이후에도 사저 바로 건너에서 욕설을 쏟아내는 시위로 고통을 받으시는 게 마음이 아프다”면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욕설, 폭언, 비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연일 ‘욕설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평산마을 사저 앞 욕설 시위 영상을 공개하며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시위자들은 “욕을 하면 안 된다”면서 ‘개~ 나리가 피었네’, ‘시베리안’, ‘십장생’ 등 욕설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쏟아냈다. 또 다른 시위자는 문 전 대통령을 연기하면서 “나 문재인인데 살고 싶어요”라고 외친 후 교수형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 가장 가벼운 사나이 우상혁 “가장 무거운 메달 가져올 것”

    가장 가벼운 사나이 우상혁 “가장 무거운 메달 가져올 것”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입니다.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오겠습니다.” ‘세계 최고 점퍼’이자 ‘스마일 점퍼’인 우상혁(26)이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55·쿠바)만이 달성한 ‘남자 높이뛰기 같은 해 실내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석권’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실외)육상선수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상혁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바르심(31·카타르),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와 함께 남자 높이뛰기 빅3로 불리는 우상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체코 후스토페체(2월 6일 2m36)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월 16일 2m35) ▲세계실내육상선수권(3월 20일 2m34) ▲도하 다이아몬드리그(5월 14일 2m33) 등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도 “유진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철저히 준비했고 자신감도 넘친다”고 말했다. 우상혁이 우승하면 같은 해 실내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석권하는 것이 된다. 이는 2m45의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역대 최고 점퍼’로 불리는 소토마요르만이 가진 기록이다. 그는 1993년 3월 토론토 세계실내선수권(2m41)과 그해 8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실외)선수권(2m40)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 때문에 우상혁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1993년 이후 29년 만에 같은 해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점퍼가 된다. 3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우상혁은 “나는 기록을 갈망한다. 역사를 쓰고 싶고 이름을 남기고 싶다. 죽을 만큼 노력해야 최초 기록에 닿을 수 있다”며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경기에서 보여 주려고 한다. 꼭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고 금빛 도약을 다짐했다. 유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는 오는 16일 오전 2시 10분(한국시간)에 예선, 19일 오전 9시 45분에 결선이 열린다.
  • 우상혁 이번에 넘으면 또역사가 된다… “가장 무거운 메달 들고 오겠다”

    우상혁 이번에 넘으면 또역사가 된다… “가장 무거운 메달 들고 오겠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입니다.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오겠습니다.” ‘세계 최고 점퍼’이자 ‘스마일 점퍼’인 우상혁(26)이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55·쿠바)만이 달성한 ‘남자 높이뛰기 같은 해 실내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석권’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실외)육상선수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우상혁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바르심(31·카타르),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와 함께 남자 높이뛰기 빅3로 불리는 우상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체코 후스토페체(2월 6일 2m36)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월 16일 2m35) ▲세계실내육상선수권(3월 20일 2m34) ▲도하 다이아몬드리그(5월 14일 2m33) 등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도 “유진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철저히 준비했고 자신감도 넘친다”고 말했다. 우상혁이 우승하면 같은 해 실내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석권하는 것이 된다. 이는 2m45의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역대 최고 점퍼’로 불리는 소토마요르만이 가진 기록이다. 그는 1993년 3월 토론토 세계실내선수권(2m41)과 그해 8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실외)선수권(2m40)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 때문에 우상혁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1993년 이후 29년 만에 같은 해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점퍼가 된다.3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우상혁은 “나는 기록을 갈망한다. 역사를 쓰고 싶고 이름을 남기고 싶다. 죽을 만큼 노력해야 최초 기록에 닿을 수 있다”며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경기에서 보여 주려고 한다. 꼭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고 금빛 도약을 다짐했다. 유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는 오는 16일 오전 2시 10분(한국시간)에 예선, 19일 오전 9시 45분에 결선이 열린다.
  • 우상혁 이번에 넘으면 또 역사가 된다… 한해 실내·실외 동시 석권 도전

    우상혁 이번에 넘으면 또 역사가 된다… 한해 실내·실외 동시 석권 도전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26)이 높이뛰기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55·쿠바)만이 달성한 ‘남자 높이뛰기 같은 해 실내·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석권’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실외)육상선수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상혁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스 바르심(31·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함께 ‘남자 높이뛰기 빅3’로 불리는 우상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체코 후스토페체(2월6일·2m36)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월 16일·2m35) ▲세계실내육상선수권(3월 20일·2m34) ▲도하 다이아몬드리그(5월 14일·2m33) 등 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철저히 준비했고, 자신감도 넘친다”고 말했다.우상혁이 유진에서도 우승하게 되면 같은 해 실내·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석권하는 것이 된다. 이는 2m45의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역대 최고 점퍼’로 불리는 소토마요르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그는 1993년 3월 토론토 세계실내선수권(2m41)과 그해 8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실외)선수권(2m40)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때문에 우상혁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1993년 이후 29년 만에 ‘같은 해에 실내와 실외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점퍼’가 된다.실내와 실외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선수도 역대 4명 밖에 없다. 현역 선수 중에는 바르심이 유일하게 실내와 실외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바르심은 2014년 소포트(2m38)에서 실내 우승, 2017년 런던(2m35)과 2019년 도하(2m37)에서 실외 우승을 차지했다.
  • “시민권 포기”, “공연 수익 여성단체에 기부” 미 낙태권 제한에 가수들도 규탄

    “시민권 포기”, “공연 수익 여성단체에 기부” 미 낙태권 제한에 가수들도 규탄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보호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자 가수와 밴드 등 여러 아티스트도 잇따라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인권에 퇴보적인 결정을 한 데 대해 대법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욕설을 하는가 하면 공연 수익을 낙태·재생산권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과 서구 문명 전반을 비판해 온 미 전설적인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은 연방대법원의 결정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는 역겹다. 이는 수천만명에게 절망스러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열린 자선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47만 5000달러(약 6억 1000만원)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재생산권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에서 절반이 넘는 주(26개)가 당장 낙태를 금지하거나 심각하게 제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백인이 아닌 빈곤층, 노동자계급, 미등록 인구에게 불균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유에 대한 공격에 도전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임신 24주 이내의 임신중단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대법관들은 1973년의 이 판결에 대해 ‘미국 헌법이 낙태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폐기 결정을 내렸다. 이후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리조 역시 이 결정을 비난하며 곧 열릴 스페셜 투어에서 100만달러(12억 8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유명 밴드 그린데이의 리더 빌리 조 암스트롱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이와 관련해 “빌어먹을 미국, 내 시민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담이 아니다”라며 “너무나도 멍청한 짓을 하고 비참한 핑계를 대는 나라에는 돌아갈 수 없다”며 영국으로 이주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린데이는 2004년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을 통해 모국을 비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나치 독일 독재자 히틀러에 빗대기도 했다. 시민권 포기를 선언한 암스트롱뿐만 아니라 미국 연예계에서 낙태권 폐지에 대한 항의와 반발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19살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참가해 보수 대법관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며 “당신들을 증오하고 이 노래를 바친다”며 욕설 노래를 불렀다.이 축제에 동참한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비판했다. 낙태 금지법을 이미 제정한 텍사스주 출신의 메건 디 스탤리언은 “내 고향 텍사스 때문에 부끄럽다”며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기본권을 갖고 있다고 외쳤다. 또 작가 스티븐 킹은 19세기로 돌아간 연방대법원이라고 꼬집었고,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번스는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 낙태권 폐지에 눈물…미국 여성들 ‘금욕 선언’[포착]

    낙태권 폐지에 눈물…미국 여성들 ‘금욕 선언’[포착]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판례를 뒤집자 미국 전역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이번 판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뉴욕 맨해튼에선 시민 수천명이 낙태권 폐지 판결을 주도한 보수성향 대법관들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낙태 금지가 추진될 다른 26개주 여성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보이려고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일부는 ‘낙태 권리를 가질 때까지 성생활은 없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SexStrike #금욕 해시태그가 달린 낙태권 지지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리는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을 감수할 수 없으므로, 임신을 시도하지 않는 한 남편을 포함한 그 어떤 남자와도 성관계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워싱턴DC에선 미국 연방대법원 인근 교량의 아치형 구조물 꼭대기에 낙태권 옹호 활동가가 올라가 ‘내 자궁을 짓밟지 마세요’란 글이 적힌 깃발을 설치하는 등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주변 통행이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등 기본권 보장을 확대해 온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는 폭거라며 전국적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빌리 아일리시 “정말 어두운 날” 대법원의 이번 결정이 곧바로 임신중절 금지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각 주는 이를 제한 또는 금지하는 법을 제정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팝스타들은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에 반발하며 분노를 쏟아냈다.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무대에 올라 “큰 충격을 받았고 두렵다. 낙태권 폐지 때문에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라며 보수 대법관들의 이름을 하나씩 거명하고 욕설로 된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비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신체 권리를 박탈했다. 무척 두렵다”고 했고, 머라이어 캐리는 “여성의 권리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를 11살 딸에게 설명해야 한다.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번스도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는 성명을 통해 낙태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경우 임신부의 건강과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FPA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낙태 행위의 45%가 안전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낙태에 대한 접근이 더욱 제한될 경우 전세계에서 안전하지 못한 낙태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국민 과반 “미국의 후퇴”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임신중절(낙태) 합법화를 폐기한 미 연방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대해 미국을 “후퇴”시키는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2%는 이번 판결을 미국을 “후퇴시키는 판결”이라고 답했다. 반면 31%는 미국을 “진전시킨 판결”이라고 했다. 17%는 양쪽 다 아니라고 했다. 전반적으로 10명 중 6명(59%)은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1%였다. 특히 여성은 3분의 2 가량(67%)이 이 판결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여성의 56%는 이번 판결이 자신들의 삶을 더 나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란 응답은 16%에 그쳤다. 28%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법원 판단이 내려진 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은 우리 국가에 슬픈 날”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싸움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로 의회를 움직여 달라고 호소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성명에서 이번 판결을 “여성 인권과 성평등에 있어 큰 타격”으로 규정했다.
  • “대법관들 증오해”…낙태권 폐지에 분노한 美스타들

    “대법관들 증오해”…낙태권 폐지에 분노한 美스타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판례를 파기한 가운데, 미 연예인들이 낙태권 폐지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 팝스타들은 무대에 올라 낙태권 폐지 결정에 분노를 터뜨렸다. 19세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큰 충격을 받았고 두렵다”며 “낙태권 폐지 때문에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당신들을 증오한다. 이 노래를 대법관 5명에게 바치고 싶다”며 보수 대법관들의 이름을 한명씩 거론한 로드리고는 욕설 제목의 노래 ‘F*** You’를 영국 팝스타 릴리 앨런과 함께 불렀다.축제에 동참한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비판했다. 낙태 금지법이 이미 제정된 텍사스주 출신의 메건 디 스탤리언은 “내 고향 텍사스는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여성은 자기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기본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팝 시장을 주름잡은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신체 권리를 박탈했다. 무척 두렵다”면서 “수십년간 사람들은 여성의 기본권을 위해 싸웠지만 이번 결정을 우리를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고 밝혔다.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도 “여성의 권리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를 11살 딸에게 설명해야 한다.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고 말했고, 원로 가수 겸 배우 벳 미들러는 “미국 국민들의 의지와 요구에 귀를 닫은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남성 스타들도 한 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는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를 표했고, 스타작가 스티븐 킹은 “19세기로 돌아간 연방대법원”이라고 지적했다.
  • 먹는 재미 넘어 즐기는 맛의 향연… 유행하는 퓨전 음식 찾아보세요[김새봄의 잇(eat) 템]

    먹는 재미 넘어 즐기는 맛의 향연… 유행하는 퓨전 음식 찾아보세요[김새봄의 잇(eat) 템]

    ‘컨템퍼러리 퀴진’은 동시대에 유행하는 요리법이나 식재료를 활용해 독창적인 메뉴를 내는 고급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단순히 코스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식에 일식 요리법을 접목하거나, 전형적인 양식 메뉴를 한식으로 풀어내는 등 식문화 간 크로스오버로까지 나아간다. 먹는 재미 너머 즐기는 재미가 가득하다. 장마가 시작됐다. 후덥지근하고 끈적이는 장마 기간에 독창적 메뉴와 플레이팅을 선보이는 멋진 다이닝으로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최근 핫한 컨템퍼러리 퀴진’이다.고기·해산물 조합에 놀라운 경험 ①이타닉가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호텔 36층, 좁고 하얀 통로를 따라 가면 금문(金門)이 매력적인 입구의 ‘이타닉 가든’이 등장한다. 에메랄드빛 카펫이 깔린 근사한 내부는 전면 통창을 통해 보이는 천상의 광경에 하늘에 동동 떠 있는 기분을 선사한다. 둥근 이끼쟁반에 강원도 정선에서 가져온 자작나무 수액이 시작이다. 은은하고 청량한 자작나무의 특별한 향이 건강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산뜻한 유채 세비체를 거치는 세 가지 주전부리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서양식으로는 아뮤즈부쉬로, 특히 블랙 트러플을 올린 주악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은은히 씹히는 작은 주악에 트러플 풍미가 입안에 가득 퍼지며 놀라움을 안긴다. 그 정점은 울릉도 칡소와 전복을 겹겹이 겹쳐 만든 밀푀유로 이어진다. 보통 메인 메뉴는 고명은 화려하게, 메인 재료는 본연의 맛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게 일반적이나 손종원 셰프는 이런 고정관념을 산산히 깨뜨린다. 고기와 해산물의 조합이라니. 고민의 흔적이 치열하게 묻어난다. 마지막 자개장에 나오는 당근 정과, 대추모양 가나슈, 해창막걸리 초콜릿 봉봉 등 디저트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디테일이 가득하다. 이타닉가든에 쏟아지는 호평이 이해되는 이유다.풀내음·바다향이 샴페인 꼬드겨 ②임프레션 돌출된 채광창을 마주한 테이블에 앉으면 서울의 바쁜 나날들을 잠시 피해 도산공원 숲속에서 피크닉을 하는 듯 눈과 마음이 맑아진다. 윤태균 셰프는 제철 재료를 충실히 살려내는 기본 중 기본을 지키면서도 의외의 조합으로 포인트를 준다. 아뮤즈부쉬로 등장한 아스파라거스와 캐비어. 완벽하게 조리한 아스파라거스는 이보다 더 부드러울 수 없고 향긋한 풀내음과 캐비어의 옹골찬 바다향은 샴페인을 살살 꼬드겨 불러낸다. 이어 등장하는 가리비는 서머트러플 우산을 쓰고 나온다. 부드러운 크림과 맞닥뜨리는 산딸기는 얼핏 상상이 잘 안 되지만 야생의 산딸기 산미가 잘 어우러져 신선한 조화를 이룬다. 참나물과 알배추, 샬럿, 비네그레트로 감싼 킹크랩, 바지락 에멀젼으로 콘소메를 부은 옥돔구이와 비름나물, 표고와 전복, 이베리코하몽을 겹겹이 곁들인 메인까지 재료 박물관이라 해도 될 정도로 제대로 살려낸 원물들은 미식을 가장 본질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제철 식재료로 현대적 요리 꾸려 ③류니끄 산지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현대적인 요리를 꾸리는 데 중점을 둔 류태환 셰프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전국 각지 식재료를 발굴해 일본과 프랑스 요리에 접목한 ‘하이브리드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신사동 시절부터 코스가 길기로 유명했는데 도산공원 쪽 이전 후에도 중심은 변치 않았다. 웰컴 디시부터 기선을 제압한다. 무려 네 가지가 제공되는 아뮤즈부쉬. 테이블을 가득 채운 이색적인 색채와 재료, 조리법의 조화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퍼플 드래곤플라이’. 전남 해남에서 온 자색 배추를 말려 잠자리 날개를, 자색 고구마를 튀겨 꼬리를, 자색 양배추 퓌레로 몸통을 만들었다. 잠자리 눈은 자색 배추 피클로, 몸통 윗부분은 오세트라 캐비어로 한 치 빈틈없이 완벽한 모양새를 뽐낸다. 류 셰프의 주특기인 진짜처럼 만드는 가짜, 흙밭의 ‘돼지감자’는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과 유쾌하게 웃으며 즐길거리가 된다. 튼실한 돼지감자를 부드럽게 구워내고 돼지감자와 채소로 흙을 표현했다. 딜을 작게 잘라 흙속의 풀을 묘사했는데 얼마나 완벽한지, 흙을 모두 걷어내고 감자만 골라 먹을 뻔했다.장류·곡물·채소 국내산만 찾아 써 ④일드 청담 ‘도심 속의 섬’이라는 모티브로 제주도, 울릉도, 신안, 남해 등 전국의 섬에서 얻은 식재료로 맛을 살렸다. 일식을 기본으로 한식을 조화한 코스 요리를 한다. 소금 그리고 장류, 곡물, 채소 등을 모두 국내에서 직접 농사 지은 것만을 찾아 사용하는 데 자부심이 있다. 새우에 쯔유 젤리를 산뜻하게 만들어 올린 첫 요리와 초된 밥에 대게살, 우니를 쌓아올려 생산초잎으로 마무리한, 풀어진 초밥 느낌의 요리는 일식 느낌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바닷장어로 만든 딤섬은 스시의 마지막 피스를 떠올리게 하는데 새우살과 마름 열매, 채소로 만든 소와 만두피 대신 사용한 ‘불맛 솔솔’ 바닷장어는 다진 새우 사이사이에서 나오는 육즙과 장어의 고소한 기름이 어우러져 좋다. 아기자기하게, 색다른 조합으로 쌓아 이어 나가는 각각의 디시가 이어진다. 마지막 식사는 초당옥수수로 만든 달콤한 콩국수. 부드럽게 익힌 문어와 싱그러운 캐비어를 깔아 한식, 일식, 양식을 한데 어우른다. 푸드칼럼니스트
  • [길섶에서] 오리 가족의 비극/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오리 가족의 비극/임창용 논설위원

    지난주 동네 하천가를 거닐다가 청둥오리 가족을 만났다. 새끼 오리 다섯 마리가 어미를 놓칠까 봐 줄지어 헤엄쳐 따라가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알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됐는지 솜털이 보송보송하다. 청둥오리는 원래 겨울 철새라 이맘때는 시베리아 등 시원한 북쪽 나라에 있어야 한다. 한데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한반도에서 텃새화되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지방자치단체별로 하천 관리가 잘 돼선지 야생동물이 자주 눈에 띈다. 물고기와 벌레 등 먹잇감이 풍족해서인 듯싶다. 특히 왜가리와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가 많다. 청둥오리는 사람이 가까이 가도 놀라지도 않는다. 해코지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간혹 먹이까지 주니 사람에게 익숙한가 보다. 한데 엊그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심 하천에 사는 청둥오리 가족이 돌팔매질로 떼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걸까. 차라리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았으면 인기척에 도망가 비극은 면했을 것을.
  • #상추 첫 수확 #토리 사랑… 文스타그램도 열었다

    #상추 첫 수확 #토리 사랑… 文스타그램도 열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간간이 소식을 전해 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4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문스타그램’의 개시를 알렸다. 문 전 대통령은 상추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올해의 첫 수확은 상추”라는 글을 붙였다. 또 반려견 토리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라고 적었다. 또 “모든 접견엔 내가 배석한다. 이래 봬도 19살, 세월을 아는 고양이”라는 글과 함께 지난 17일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 당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의자에 앉은 반려묘 찡찡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김영배, 김의겸, 박상혁, 신정훈, 이용선, 이원택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 의원들은 같은 날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함께 밭일을 했다. 고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수확한 블루베리 사진을 올린 뒤 “소음 시위 때문에 블루베리 알도 작다. 열매의 크기가 작은 것이 영 마음에 걸렸다. 칼날 같은, 저주가 담긴 저 소리들을 매일 듣고 있는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겠나 싶었다”며 사저 앞 확성기 시위를 규탄했다.
  • ‘문스타그램’ 시작한 문재인…고민정 “소음시위에 블루베리 알도 작아”

    ‘문스타그램’ 시작한 문재인…고민정 “소음시위에 블루베리 알도 작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추 농사 사진과 반려견 토리 사진을 올리며 일상 소식을 전했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간간이 소식을 전해온 문 전 대통령은 이날 4개의 게시물을 올려 ‘문스타그램’의 개시를 알렸다. 문 전 대통령은 상추가 가득 든 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올해의 첫 수확은 상추”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 반려견 토리의 사진을 여러장 올리며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라고 적었다. 또 “모든 접견엔 내가 배석한다. 이래 봬도 19살, 세월을 아는 고양이”라는 글과 함께 지난 1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저를 방문했을 당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의자에 앉은 반려묘 찡찡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 게시글엔 반려견 다운이의 사진이 담겼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소음 시위 때문에 블루베리 알도 작다”며 사저 앞 시위를 규탄했다. 고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고 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블루베리 수확도 좀 했다.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알은 작았지만 맛은 새콤달콤함이 더 강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열매의 크기가 작은 것이 영 마음에 걸렸다. 칼날같은, 저주가 담긴 저 소리들을 매일 듣고 있는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겠나 싶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 동료 의원들과 함께한 사진을 첨부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운동화·팔토시·밀짚모자 등 편한 차림으로 평산마을에 모인 의원들은 호미로 잡초를 뽑고 흙을 나르는 등 문 전 대통령의 일을 도왔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로 이사한 지난달 10일부터 보수 단체와 유튜버들은 사저 인근에서 고성과 욕설을 동반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확성기·스피커 사용 등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야당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혐오 시위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 대응한 바 있다. 한병도 의원이 지난 4일 집회 및 시위 주최자의 준수 사항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박광온 의원도 8일 ‘헤이트 스피치’를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 총리도 지난 16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되어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 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했다.
  • 아모레퍼시픽,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잔망루피 에디션 선봬

    아모레퍼시픽,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잔망루피 에디션 선봬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출시를 기념해 ‘잔망루피’를 모델로 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였다.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은 액상 타입의 마시는 콜라겐(콜라젠)으로, 비오틴(바이오틴)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총 10회분이 한 병에 들어있으며 하루 한 컵으로 콜라겐과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다. 콜라겐 특유의 비린취 없이 새콤달콤한 베리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신제품 패키지에는 커진 용량과 함께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본 제품과 잔망루피 에디션 모두 분리배출이 쉬운 재질의 패키지로 만들었다.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콜라겐 원료 ‘AP콜라겐효소분해펩타이드’를 비롯해 비오틴, 나이아신을 함유했다. AP콜라겐효소분해펩타이드는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료로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인체적용 시험 결과 총 12가지 피부 관련 지표에서 개선이 확인됐다고.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대에 확산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꼽히는 잔망루피와의 콜라보 제품을 한정 출시했다”고 말했다.
  • 조현 “코인에 억대 투자했는데…70% 손실”

    조현 “코인에 억대 투자했는데…70% 손실”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이 자신의 경제관념을 반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조현이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 투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현은 “저희 엄마는 저를 포기했다. 저희 어머니는 경제관념에 대해서는 참견을 진짜 안 하셨다. 남동생이랑 저랑 똑같이 용돈을 주면 저는 하루 만에 홀라당 써버리니까 엄마가 포기하셨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제 수입에서는 저도 쓰고 싶으니까 어느 정도는 제가 쓰고 나머지는 엄마가 관리해주신다. 저는 남은 금액에서 쓴다”고 전했다. 투자에 대해 조현은 “내가 안 하면 대화에 못 끼겠더라. 그게 제일 컸다”며 “주변 사람들이 도지 공주님이라고 불렀다. 도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다”고 털어놨다. 조현은 “처음에는 최소 금액인 100만 원을 투자했다. 제가 들어갔던 타이밍이 800원대였다. 고점에 들어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넣어볼까 하고 600원까지 떨어졌을 때 0하나 더 붙여서 집어넣었다. 200원대로 폭락하니까 0을 8개 넣게 되더라. 지금 마이너스 60~70%로 손실금이 크다”고 말했다. 또 “떨어져 보니까 실패한 것 같더라. 다른 코인, 에이드를 사봤다. 처음으로 빨간불을 봤다. 2%, 3%가 오르고 더 넣었는데 둘 다 마이너스 70%다”라고 덧붙였다.
  • 욕설 뒤덮인 文 ‘평산 마을’…고민정 “상상 이상 심각”

    욕설 뒤덮인 文 ‘평산 마을’…고민정 “상상 이상 심각”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집회가 매일 반복되고 있다. 마을 주민 일부는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뉴스에서나 보던 광경을 직접 보고 들으니 그 심각성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은 20일 “휴일을 맞아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가 마음이 몹시 언짢고 마음이 험악해지기까지 하더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고민정 의원은 전날 대변인 출신 김의겸, 정무수석을 지냈던 한병도 의원과 함께 평산마을을 찾았다며 SNS에 함께 찍을 사진을 올렸다. 고민정 의원은 “흙나르기와 잡풀뽑기 등을 위해 운동화 등 편한 복장으로 모였고 블루베리 수확도 좀 했다. 여전히 열매의 크기가 작은 것이 영 마음에 걸리더라”며 “식물도 사랑을 먹고 자라야 건강하게 잘 자라기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관심의 눈길을 많이 보내주는 것인데 사저 어느 위치에 있든 길가 시위대들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은 너무 적나라하게 들렸고 우리끼리 왁자지껄 떠들다가도 2-3초 조용해지기만 하면 그들의 욕설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고 전했다.고민정 의원은 “저희집 꼬맹이들과 같이 와야지 했다가도 낯뜨거운 욕설을 듣고 놀래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해져 이내 단념했다”며 “칼날같은, 저주가 담긴 저 소리들을 매일 듣고 있는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겠나 싶었고 마을주민들이 겪어야 할 끔찍한 소음피해를 생각하니 제 마음 또한 험해지더라. 대통령이 살고 계신 집 앞이어서만은 아니라 매일매일 언어의 폭력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주민들을 그대로 두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를 촉구했다. “매일매일 언어의 폭력…주민들 고통” 저승사자 차림의 한 남성은 차량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들고 “광화문 단두대에 세워 갖고 바늘로 콕콕 찌르면서 그 한을 풀어야 돼”라며 저주와 악담을 쏟아냈다. 보수집회가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직후부터 사저 근처에서 쉴새 없이 소리를 지르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이 소음과 욕설로 뒤덮이며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귀와 심장에 이상이 생겨 병원 치료까지 받는 주민들도 생겼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욕설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4명을 고소했지만 문제의 집회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 중러는 가스 공급 확대 협정… 제재 비웃듯 밀착 가속

    중러는 가스 공급 확대 협정… 제재 비웃듯 밀착 가속

    중국과 러시아가 서구세계의 제재 압박을 비웃듯 에너지 밀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나라는 천연가스 거래를 늘리고자 세부 협정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묻고자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주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노력이 희석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유한공사(CNPC)는 지난 17일 러시아 가스프롬과 가스 공급 협력을 강화하는 기술협정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중국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러지역경제연구원 쑹쿠이 원장은 “천연가스가 보다 안정적으로 중국에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러시아는 시베리아 천연가스 대부분을 유럽에 판매했다. 그러나 2014년 3월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 공화국을 강제 합병한 뒤로 서방국가들이 경제 제재에 나서자 ‘동방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첫 성과물이 2019년 개통한 ‘파워 오브 시베리아’ 파이프라인 4000㎞ 구간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30년간 4000억 달러(약 518조원) 규모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한다. 현재 모스크바는 몽골을 경유해 중국으로 이어지는 ‘파워 오브 시베리아2’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가 더 가혹해지자 대중국 가스 수출을 늘리려는 모양새다. 중국 역시 에너지 수입처 다변화가 절실하다. 현재 천연가스 소비량의 45%를 외국에서 가져오는데, 미국의 동맹이자 베이징과 앙숙인 호주산 물량이 전체 수입량의 절반에 달한다. 중러 간 가스 교역 확대는 미중 경쟁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에 의미 있는 위험 분산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서방국가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미국이 주도하는 ‘단극 세계질서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SPIEF 화상 축사에서 “탈동조화와 공급망 단절, 독자 제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의 대중 포위 기조를 비난했다.
  • 중러, 서구세계 비웃듯 밀착 가속화..천연가스 기술 협정 체결

    중러, 서구세계 비웃듯 밀착 가속화..천연가스 기술 협정 체결

    중국과 러시아가 서구세계의 제재 압박을 비웃듯 에너지 밀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나라는 천연가스 거래를 늘리고자 세부 협정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묻고자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주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노력이 희석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 유한공사(CNPC)는 지난 17일 러시아 가스프롬과 가스 공급 협력을 강화하는 기술협정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중국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러지역경제연구원 쑹쿠이 원장은 “천연가스가 보다 안정적으로 중국에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러시아는 시베리아 천연가스 대부분을 유럽에 판매했다. 그러나 2014년 3월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 공화국을 강제 합병한 뒤로 서방국가들이 경제 제재에 나서자 ‘동방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첫 성과물이 2019년 개통한 ‘파워 오브 시베리아’ 파이프라인 4000㎞ 구간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30년간 4000억 달러(약 518조원) 규모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한다. 현재 모스크바는 몽골을 경유해 중국으로 이어지는 ‘파워 오브 시베리아2’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가 더 가혹해지자 대중국 가스 수출을 늘리려는 모양새다. 중국 역시 에너지 수입처 다변화가 절실하다. 현재 천연가스 소비량의 45%를 외국에서 가져오는데, 미국의 동맹이자 베이징과 앙숙인 호주산 물량이 전체 수입량의 절반에 달한다. 중러 간 가스 교역 확대는 미중 경쟁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에 의미 있는 위험 분산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서방국가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미국이 주도하는 ‘단극 세계질서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SPIEF 화상 축사에서 “탈동조화와 공급망 단절, 독자 제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의 대중 포위 기조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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