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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목공 협상 러­북한 결렬

    【모스크바 연합】 북한과 러시아는 시베리아벌목공들의 지위에 관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심각한 견해차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이인규 북한외교부부부장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외무차관과 벌목공지위문제,경제교류협력및 한반도핵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측은 시베리아벌목공이 단순한 외국인이 아니라 국가간의 합의에 의한 특정목적을 가진 파견노동자이기 때문에 북한법률도 당연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북회담 진행 병행/남­북대화 재개 노력/통일안보조정회의

    정부는 13일 상오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진전국면에 접어든 북한핵문제와 북한벌목공 수용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간 3단계회담이 이달말께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미북3단계회담의 진행과정과 병행해 어떤 형태로든 남북대화가 다시 시작되어야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앞으로 재개될 남북대화의 형태는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핵통제공동위나 남북고위급회담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또 시베리아 북한벌목공등 이른바 탈북자들의 국내도착에 대비,「귀순북한동포 보호법」등 관련법과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북한벌목공 수용대책은 제3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용히 추진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북 벌목협정 연장 안할수도”/러,인권관련 경고

    【모스크바 교도 연합】 러시아는 12일 시베리아지역 벌목공에 대한 인권침해 사태와 관련,대북벌목협정을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북한측에 경고했다. 미하일 데무린 러시아외무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측이 하바로프스크및 아무르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인 벌목공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북한과의 벌목협정을 연장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김 대통령 방러 앞두고 현안 협의 한창

    ◎차관·공관부지 교환등 거의 매듭/북 벌목공 2∼3명 우선귀순 합의/새관계 정립 「공동성명」 채택 검토 김영삼대통령의 6월초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두나라의 주요 현안을 미리 타결하기 위한 두나라 실무진들의 협의가 한창이다.물론 김대통령의 정상외교 준비가 언제나 그랬듯 이번 협의도 겉으로는 별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시베리아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의 처리문제를 되도록 조용히 다뤄주길 바라고 있는 탓으로 더욱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두나라가 모스크바정상회담 전에 매듭지으려는 현안은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의 처리문제 말고도 경협차관문제,공관부지문제,동해핵폐기물투기문제,방위산업·기술협력문제등 5∼6개에 이른다.이들 현안의 외교적 비중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변 4강 가운데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 현안의 조기 타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사안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한·러시아의 관계를 이번 기회에 새롭게 정립하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두나라의 관계를 미국이나 일본등과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이다. 이들 현안은 그 성격상 두나라의 과거를 매듭짓는 성격이 강한 편이다.물론 이는 러시아가 지금은 붕괴되고 사라져버린 옛 소련을 승계한 나라라는 측면도 있지만 두나라의 관계가 정상화된지 얼마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실무진 사이에서는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공동성명」형식의 문건을 채택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두나라는 특히 새로운 관계의 상징적 차원에서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에 앞서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 2∼3명을 우선 귀순시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 귀순 대상자는 러시아로부터 이미 거주증을 받은 노동자들로 빠르면 이달말쯤 귀순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번째 현안인 공관부지의 교환문제는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2천4백평 크기의 부지를 교환하기로 하는등 3∼4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거의 매듭지어진 상태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협상을 통해 서울의 옛 배재고 자리를 옛러시아공관 자리 대신 주기로 했다』고 전하고 『옛 공관터 토지보상금의 규모는 처음 4천2백만달러에서 1천2백만달러수준으로 의견을 접근시켜 가고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상금을 지급할 예산이 아직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는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두나라는 또 경협차관 상환문제와 관련,한국은 러시아에 차관을 제공한 선진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과 처지가 다르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작 공장및 무역센터등을 짓기 위한 부지제공이나 또는 알루미늄의 원자재 상환재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릴 한·러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논의,최종 방침을 정리할 예정이다. 두나라는 이와 함께 러시아측이 경협차관 미상환분의 지급 방식으로 최근 제의한 방위산업 기술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일단 긍정적으로 판단,대상품목 서류를 교환하는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벌목공 귀순신청땐 인권차원 신중처리/쿠나제 주한 러대사

    게오르기 쿠나제 주한러시아대사는 13일 시베리아 벌목장 탈출 북한노동자문제와 관련,『현재까지 한국으로 가겠다거나 러시아에 남아 거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러시아정부에 신청한 사례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쿠나제대사는 그러나 『가까운 시일안에 그런 신청이 들어오면 인권차원에서 본인의사를 존중,신중하게 심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생 41% “우리도 「핵」 가져야”/동국대 재학생 의식조사

    ◎북 벌목공 귀순문제엔 신중론이 앞서/“문민정부성적 C학점”… 지지도 떨어져 북한의 핵무기 보유설과 관련,우리정부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대학생이 10명중 4명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통계조사연구회가 12일 이 학교 재학생 6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고 답해 우리 정부도 핵 주권국이 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양국 모두 핵을 포기토록 해야 한다(32%) ▲북한에 더욱 철저한 핵사찰을 실시해야 한다(17.5%) ▲북한에 핵이 있을리 없다(6%) 등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는 대답도 많았다. 시베리아 북한 벌목공의 귀순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개입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39.2%)이 「인도적 측면에서 당연한 처사」라는 대답(31.8%)보다 높았다. 또 전서울대 조교 우모씨 성희롱사건 사법처리 결과에 대해서 42%의 응답자가 「적법한 처벌」이라고 지지를 보냈으며 23%의 학생들은 「더욱 가혹한 법적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스승과 제자사이의 분명한 관계정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민정부 출범 1년에 대한 성적을 매겨달라는 항목에 응답자의 34%가 C학점을 줘 가장 높았으며 D학점과 낙제점인 F학점도 각각 25%씩 나와 응답자의 46%가 B학점을 부여하고 D학점과 F학점의 경우,각각 9%와 7%씩 나왔던 지난해보다 지지도가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 여만철씨 세자녀가 말하는 북녘 사회상

    ◎여성 생산직 기피… 교원·호텔접대원 선호/당간부 자녀 아니면 대입추천 엄두 못내/방과후도 김일성학습… 취미활동 어려워/러 벌목공 다녀오면 3년간은 쌀밥 먹어 북한 청소년들은 요즈음 너무나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음이 지난달 30일 귀순한 여만철씨 일가의 3자녀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이들은 11일 서울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한창 자라야 할 나이에 제대로 먹지못해 키가 크지 않았고 굶주림과 다그치는 사상교육으로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 녹아떨어지기 일쑤라고 말했다.금주(20),금룡(18),은룡(18) 3남매로부터 북한 청소년들의 생활상과 북한의 실상을 들어보았다. ­서울을 둘러본 느낌은. ▲금주=모든 것이 너무 놀랍다.내가 살던 함흥에선 보지 못했던 고층건물이 너무 많아 놀랐다.특히 자동차가 어찌나 많은지 차가 빠지지 않아 차속에 앉아 있는 게 답답할 정도였다.여성들의 옷차림 색깔과 형태가 너무나 다양한 것도 북한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금룡=북한에서 남한에 대해 「교양」받은 것과는 1백80도 달랐다.서울엔 아파트도 없고 거지가 많으며 어지럽다고 들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남한의 어린 학생들이 껌팔이나 구두닦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배웠지만 역시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은룡=밤거리가 너무 화려해 놀랐다.북한에선 가정집에서도 전기를 아끼느라 밤에도 불을 켜지 않기 일쑤인데 남쪽에선 길가 상점의 간판이 번쩍번쩍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셋다 키가 작아보이는데. ▲금룡=내 키는 1백51㎝로 북한에서 학교동무들과 비교하면 중간쯤은 된다.그러나 여기와서 보니 내키가 말못할 정도로 작다는 것을 알았다.중학생이라고 하는 학생의 키가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신장 1백51㎝ 중키 ▲금주=내 키는 1백58㎝로 북한에선 큰 축에 들었는데 서울의 학생들에 비해선 작은 것 같다.학교에 가면 선생님들도 우리보고 『너희들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보다 훨씬 작다』고 말할 정도로 북한에선 갈수록 학생들의 키가 작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먹을 것을 제대로 못먹다 보니 키가 안자라 지금 인민학교 학생들은 옛날의 유치원 학생들 키보다 더 작아진 것 같다. ­북한에 있을 때 남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 ▲금주=남한이 북한보다 더 잘 산다는 것은 북한 사람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잘 사는지는 모른다.나 자신도 다른데에 가보지 않고 북한의 작은 테두리 안에서만 살았고 외국영화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바깥 세상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는 정확히 모를 수밖에 없었다.한번 가본 적이 있는 평양이 지구상에서 제일 훌륭한 도시라 생각했으나 서울에 와서 보니 이곳이 지상의 천국으로 느껴졌다. ­북한당국이 방송을 통해 당신들 일가족이 남한으로 탈출한 데 대해 「배은망덕한 인간쓰레기」니 하면서 갖은 욕설을 퍼붓고 있는데. ▲금룡=그렇게 욕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먹을 것만 걱정하지 않게 해줬으면 이렇게 내려왔겠는가.배만 안고팠으면 아무리 조직생활이 싫어도 견뎌냈을 것이다. ­북한 학생들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이성교제는 허용되는가. ▲금룡=방과후에도 학교에 남아 복습시간을 가져야하고 특히 김일성주석의 교시 말씀 「침투」학습을 받는 등 개인시간이 거의 없다.피곤해 집에 와선 밥먹고 자기가 급급할 정도로 취미 활동은 엄두도 못낸다. 이성교제는 공부가 끝나고 주로 밤에 만 이뤄진다.갈 데가 마땅치 않아 아파트 뒤에서 몰래 얘기하다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중학교 5∼6학년들도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이 더러 있다. ­대학진학시 당간부 자녀와 일반 주민들의 자녀간에 차별이 없나. ▲금룡=당간부들과 대학당국의 간부들이 대개 서로 통하기 때문에 당간부의 자녀들이 유리한 추천을 받는다.일반노동자들의 자녀들은 추천을 받을 엄두도 못낸다.물론 학교성적이 전교에서 1,2등을 다툴 경우 남의 눈도 있고 해서 추천을 해주지만 좋은 대학이 아닌 시시한 대학에 추천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데 점심은 어떻게 하나. ▲금룡=상오에 2시간 수업을 마치면 집에서 점심을 먹고 하오에 다시 등교하게 돼있다.그러나 집에 가도 먹을 것이 없는 학생들이 운동장 한편이나 철봉대 밑에 앉아 있다 하오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다.구내식당은 아예 없고 국영상점도 식료품이 모자라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학교에서 김일성체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 가르치나. ○「혁명역사」가 열쇠 ▲금주=김일성의 혁명활동과 혁명역사에 대한 교육이 다른 과목에 비해 우선적으로 취급된다.대학 입학시험에서 다른 모든 과목이 만점을 받아도 혁명역사 과목의 점수가 나쁘면 낙방이다.수시로 강연회나 영화문헌학습(비디오 교육)을 통해 김일성부자의 교시 말씀을 「침투」시킬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김일성의 교시에 비춰 자기 생활을 반성하는 시간도 있다.특히 일주일에 한번 「김일성연구실」에 들어갈 때는 양말을 깨끗이 갈아 신고 김일성 배지를 가슴에 모시는등 외모부터 단정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반정부 학생조직도 ­청소년들은 김일성부자 세습체제를 어떻게 보며 불만은 없는가. ▲금주=가정토대가 나쁜 아이들은 어차피 북한사회에서 제대로 살기는 글렀다고 생각해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등중학교 학생들 중에도 중국으로 튀는 경우가 간혹 있는 데 붙잡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었다. 함흥시 서운고등중학교에서는 학생 몇명이 정부를 반대하는 조직을 만들었다가 발각됐다는 얘기를 들은 일이 있다. ­북한에서 김일성부자의 술시중 등을 전담하는 「기쁨조」라는 것을 운용하고 있다는 데. ▲금주=기쁨조라는 것은 북한에선 보천보전자악단 등을 가리키고 김일성별장이나 주석궁 등에서 일하는 여자는 「5과」(호위총국)에 속한다.나 자신도 선발에 앞서 몇차례 신체검사를 받은 적이 있으나 뽑히진 않았다.내가 고등중학교 2학년 때 2년 위 상급생 언니가 졸업후에 선발됐으나 지금까지 집으로 한통의 편지도 없이 소식이 끊겼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변에서 벌목공으로 시베리아에 다녀온 사람을 본 일이 있나. ▲금룡=많다.우리 반에도 아버지가 「재소」(북한에서는 이렇게 부른다)하러 갔다온 아이들이 5명이나 된다.그곳에 갔다오면 여느 노동자들보다 잘 산다.3년동안은 쌀밥을 떨구지 않고 먹는다.그래서 3년 계약이 끝나 돌아온뒤 다시 간 사람도 많다.­어떤 사람들이 갈 수 있나. ▲금주=토대(가정환경)가 좋아야 한다.당원이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친척중에 6·25전쟁때 월남한 사람이 없어야 하고 미국이나 중국에 친척이 있으면 안된다. 정치범은 물론 안된다. ­중국여행은 자유로운 편인가. ▲금주=식량을 가지러 간다면 통행증을 발급해준다.나도 우리 원장이 「쌀을 가지러 갈 수 있으면 모두 가라」고 해서 허천에 사는 고모네 집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다.또 가정부인들은 몇명씩 무리를 지어 황해도등에 가서 몇 마대씩 가져다가 나누어 먹기도 하는데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며 죽는 사람도 있다.그래서 북한에서는 남자는 힘으로 살고 여자는 악으로 산다고 한다. ­얼마전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 북한대표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 ○북미회담 내용 몰라 ▲금룡=없다.북한에서는 북남고위급회담을 하면 남한이 북한의 정당한 주장에 대해 부당한 제의를 들고나와 진전을 가로막는다고 선전한다. ­북한이 미국과 회담을 한다는 이야기는. ▲금주=뉴스시간에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비공식으로 진행됐다고만 말한다.어느날 회담을 했으며 다음 회담은 언제 한다는 식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못들었나. ▲금주=개발할 능력도 없고 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아이들끼리는 「언제 어디서 시험을 했는데 섬이 통째로 날아갔다」는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한다.교원들의 강연대회에서 공공연히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주민들에게 시위를 하기 위한 것 같다.
  • “벌목공·경협차관 등 한·러 현안/김 대통령 방러전 매듭”

    ◎한­러 실무접촉 계속 한국과 러시아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아직 합의점을 찾지못한 시베리아 벌목장 탈출 북한노동자 처리와 경협차관 상환,옛 러시아공사관 부지 반환문제등 주요 현안을 매듭짓는다는 방침 아래 실무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두나라는 특히 벌목장 탈출 북한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는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2∼3명을 데려온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옛 러시아공사관 부지 교환문제는 옛 배재고자리로 거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토지보상금 규모는 처음 4천2백만 달러에서 1천2백만달러 수준으로 의견을 접근시켜 가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홍순영외무부차관은 최근 게오르기 쿠나제 주한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주요 현안을 해결키로 의견을 모았다. 홍차관과 쿠나제대사는 또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행사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두나라의 관계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 탈북동포 돕기/운동본부 발족/회장에 오제도씨

    「북한탈출동포돕기 운동본부」(회장 오제도변호사)는 10일 상오 서울 중구 저동 고당기념관에서 정남렬 개신교교단연합회장,송원영 전국회의원등 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운동본부측은 이날 대회에서 『북한의 인권탄압과 생활고를 피해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동포와 시베리아 북한 벌목공들은 우리정부는 물론,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도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들의 국내 송환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국민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 “흑백화합 새출발” 15만명 참석 축복/남아공 만델라대통령 취임

    【프리토리아 외신 종합】 흑인인권운동의 기수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 10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최초의 민선대통령으로 공식취임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집무에 들어가 3백42년간에 걸친 소수백인통치와 46년간 유지돼온 인종차별정책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다인종민주주의의 실험에 들어갔다. 만델라대통령은 이날 낮12시17분쯤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 유니온빌딩에서 각국 정상들을 비롯한 수천명의 귀빈과 수만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클 코베트대법원장앞에서 역사적인 취임선서를 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이에 앞서 9일 개원한 남아공 최초의 전인종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선출된 바 있다. 만델라는 이날 취임선서를 통해 『본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직무에 충실하며,공화국에 해가 되는 모든 것에 반대하며,모든 이를 공평하게 대우하며,국가와 모든 국민들의 번영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앨 고어 미국부통령,야세르 아라파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에제르 바이즈만 이스라엘대통령등 각국 정상들과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종식을 축하하는 수만명의 남아공시민들이 참석했다. ◎“가난과 핍박 해방” 취임사서 약속/선서식 성경,영·아어로 특별주문/고어·아라파트·카스트로등 명사 축하사절로/만델라 대통령 취임식 표정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 10일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함으로써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단결을 뿌리내리려는 민주 남아공의 대장정이 시작됐다.이날 만델라의 취임식에는 세계각국의 지도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새로 출범하는 남아공의 앞날에 진심어린 축복을 기꺼이 보냈다.그러나 행사장 주변에는 종족소요등을 우려해 경찰병력이 삼엄한 경비에 들어가는 등 곳곳에 무장병력이 눈에 띄곤 했다. ○…정부청사인 유니온빌딩 대강당에서 진행된 남아공 대통령취임행사에는 앨 고어 미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대통령부인을 비롯,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의장,이스라엘의 에제르 바이즈만 대통령,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등 외국사절들이 대거 참석.행사준비위측은 이날 『국내외 귀빈등 모두 15만명이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교훈” ○…앨 고어 미부통령은 『만델라의 취임은 미국과 새롭고 긴밀한 관계를 열고 이웃 아프리카 지역국들과 세계 여러 나라들에 민주주의의 교훈을 전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 ○“평화­화합 기원”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은 초록색 군복 차림에 대규모 사절단을 거느리고 입국해 이채.카스트로는 『역사적인 일이다.참석케 돼 매우 기쁘며 만델라 대통령의 전도에 평화와 화합,단결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 ○…이번 만델라의 취임 선서식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특별히 새롭게 마련된 성경이 사용됐다.1천1백92쪽에 달하는 이 성경은 남아공 성경협회가 마련한 것으로 영어와 아프리칸어로 적혀 있으며 갈색 송아지 가죽으로 된 끈을 달고 테두리에 금박을 입혔다고. ○「유니온」서 거행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유니온빌딩은 식민지로부터 하나의 독립국가로의 탄생을 나타내는「상징」이 됐다고.황토색 사석을 재료로 81년전 지어진 이 건물은 구대영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중의 하나로 남아공의 첫 탄생을 기념한 이래 지난 반세기동안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실시한 백인정부가 들어서 있었기 때문. ○중국·애 수교제의 ○…중국과 이집트는 이번 취임식 참석을 이용해 쌍방간의 외교관계수립에 비중을 두는 느낌.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양국간의 관계수립을 제안,외교관계 수립에 기민성을 발휘.현재 대만과 수교하고 있는 남아공은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선 먼저 대만과 단교를 해야할 처지에 있다. 이집트도 만델라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10일 남아공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재개할 계획.이집트는 지난 89년 남아공에 민주화가 싹트기 시작하면서부터 관계정상화를 모색해왔는데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가 완전 철폐되기를 기다려 외교관계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취해왔다. ○축하메시지 쇄도 ○…세계 각국에서 만델라대통령의 취임에 대한 축하메시지가 쇄도하는 가운데 탄자니아는 국민들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긴밀한 협력 다짐” ○…만델라대통령과 데 클레르크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로 상대방의 지도력을 칭찬.클레르크는 『우리는 단결된 정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델라 당선자에 대한 경의를 표시.클레르크는 이어 지금까지의 정치행로에 후회는 없다면서 『새 남아공은 각각의 면에서 빛나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하나의 별이 될 것이다』고 역설. ◎클레르크 부통령/만델라 해금… 흑인단체 인정/백인설득… 전인종 총선 결행 넬슨 만델라가 흑인해방운동의 투사였다면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남아공 대통령(58)은 흑인들에게 제도적으로 해방의 길을 열어준 「아프리카의 링컨」이라고 할 수 있다. 데 클레르크는 1936년 요하네스버그의 캘빈파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났다.그의 집안은 정치명문가로서 증조부와 아버지가 상원의원을 지냈고 삼촌이 총리를 역임했다.36세때인 72년 요하네스버그 남부 베리니깅주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의회선거에서 당선한 이래 체신·노동·교육부장관등을 지냈으며 85년 백인의회의 각료평의회의장을 거쳐 89년2월 국민당 당수에 오른뒤 같은해 9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즉시 각종 악법을 철폐해나갔다.또한 무장투쟁을 외치는 흑인들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90년2월 만델라를 전격 석방하고 모든 흑인정치단체들을 합법화했다. ◎만델라전부인 위니/다혈질 강경파… 국모칭송/테러 연루 “흠”… 92년 이혼 10일 남아공 최초의 민선대통령으로 취임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의 전부인 위니 만델라(59)는 남편못지않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다. 1935년 트란스케이에서 태어난 위니는 요하네스버그에서 사회사업공부를 하던중 16살 연상의 만델라를 만나 58년 결혼했다.결혼 4년뒤 흑인인권을 위해 투쟁하던 남편이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자 위니는 ANC내 강경파를 이끌며 비타협적 노선을 견지,「남아공의 국모」로 까지 추앙받았다. 그러나 지난 91년 흑인어린이 4명의 납치 살해를 방조한 협의로 유죄판결을받았으며 92년 만델라와 이혼했다. 지난해 12월 ANC여성연맹위원장에 압도적 지지로 당선,재기에 성공한 위니는 이번 선거에서 전국을 돌며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그 결과 ANC전국구 31번으로 의원자리는 확보됐다.
  • 북벌목공 직업교육 우선실시/러와 절차협의… 10여명 곧 귀순 예정

    ◎정부대책위 밝혀 정부는 10일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국내 정착에 대비한 귀순동포문제실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시형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통일원 경제기획원 외무부 내무부 법무부 보건사회부 노동부 공보처 안기부 경찰청 실무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러시아정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가까운 시일안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10명 이내의 북한벌목공들을 일단 대기업의 연수원및 대한적십자사등 민간단체의 시설에 집단적으로 수용하면서 직업교육을 시켜 사회에 내보내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월1일부터 4일까지로 예정된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 준비팀과 별도로 오래전부터 모스크바주재 우리 대사관에 북한벌목공들의 국내 정착문제를 전담하는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해왔으며 러시아정부와 이들의 귀순에 필요한 구체적인 법적 절차에 관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 레바논 총리 집무 중단/개각싸고 대통령 대립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라피크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9일 개각과 관련,엘리아스 흐라위대통령과 의견충돌이 빚어지자 모든 내각각료 임명을 연기하고 직무수행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8일 하리리 총리는 엘리아스 흐라위 대통령과 나비 베리 국회의장이 회교도와 기독교도 간의 화해를 이끌어 내려는 자신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직무중단을 선언했다.
  • 「탈북동포 돕기」/민간운동 “봇물”

    ◎귀순­정착 지원·국민관심 제고 목표/모금·바자·취업알선 등 다양한 계획 북한을 탈출한 동포들을 돕자는 민간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노동자들의 문제가 이같은 움직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여기에다 멀잖아 닥칠지도 모를 통일에 민간차원의 준비를 미리 해 나가자는 것이다. 오제도변호사,정남렬개신교단연합회장,송원영전국회의원등 각계 중진과 원로 1백여명으로 구성된 「북한탈출동포돕기운동본부」는 오는 10일 고당기념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탈북자와 북한벌목공돕기 범국민운동의 전개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15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 모임을 갖고 발기문을 확정했다. 이들은 활동방향을▲러시아와 중국의 북한벌목공 실태조사및 북한으로의 강제송환 저지 ▲러시아와 중국정부및 적십자등 유관단체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요청 ▲송환및 정착자금마련을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 등으로 정했다. 발기준비위원대표로는 오익제천도교교령,오세진전대건고교장,오제도변호사,송원영·김준섭·최영희전국회의원,김윤근전해병대사령관등 8명이 참여하고 있다. 「탈출동포돕기모임」이 탈북동포의 송환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탈북동포들의 정착및 적응을 돕는데 중점을 둔 단체도 있다. 아시아·태평양 환경 비정부기구 한국본부·농어민후계자연합회·주부교실중앙회·녹색어머니회·야생동물보호협회·한국세차협회등 6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자유의 새살림지원 범국민운동본부」가 그것이다.이들 역시 오는 10일 발기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이 모임의 주간사를 맡고 있는 소일진 아·태환경한국본부사무총장은 『통일에 대비,북한 동포들의 경제적·사회적 고통을 분담하자는 국민적 공감대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취지에서 인도적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살림 본부」는 이를 위해 탈북벌목공이 처음으로 입국할 가능성이 높은 다음달초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통일비용의 국민적 분담』을 호소할 계획이다.이에앞서 이달말쯤 주부교실·녹색어머니회등이 중심이 돼 「탈북귀순자 정착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등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탈북동포의 취업연수및 직장마련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1가구 1동포 자매결연,통일기원 촛불대행진,전국순회바자회등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북5도민회·천주교대교구·한국 기독교연합회·대한불교조계종·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노동조합총연맹등 20개 단체를 상대로 교섭하고 있다.참여단체가 늘어나면 「탈출동포돕기본부」등과 합쳐 통일준비및 북한동포지원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의 창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 농업기술자 30명 귀국 거부/러 머물며 한국귀순 희망

    ◎“벌목공 처리뒤 러와 대책협의”/정부/북 우라늄공장반장 등 3명 또 귀순 시베리아의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 말고 북한이 러시아에 파견한 농업기술자들 가운데서도 30여명이 북한당국의 소환을 거부,러시아에 체류하거나 우리나라로 귀순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모스크바 시베리아 사할린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주러시아한국대사관이나 교민·한국기업등을 찾아 귀순의사를 전하고 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들은 모두 전문 기술자인데다 북한당국의 정밀심사를 거쳐 파견된 사람들로 시베리아 벌목장 탈출노동자들 보다는 여유있는 생활과 대접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때문에 벌목장탈출 노동자 처리보다는 덜 급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들 가운데는 러시아 여인과 결혼,러시아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이 같은 처지의 벌목노동자들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러시아의 농업연구소나 연구기관등에서 일하는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정착이나 국내 귀순에 따른 문제점이 벌목공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및 생활여건,러시아와의 관계등 여러가지를 감안할 때 정부가 이들의 귀순및 러시아정착 지원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농업기술자 문제는 벌목장 탈출노동자 문제가 처리된 뒤 협의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농업기술자들은 북한의 농업진흥및 식량증산을 위해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러시아에 파견돼 농업관련 기술을 배워왔다. 그러나 한·소 수교이후 일부 기술자들이 한국귀순및 러시아정착 움직임을 보이자 북한은 이들을 강제로 소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농업전문기술자들은 모두 1백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러 벌목공 실무대책위 발족/정부

    정부는 4일 시베리아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국내정착에 대비,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통일원·경제기획원·외무·내무·법무·보건사회·노동부·공보처·안기부·경찰청등의 관계실·국장들로 구성된 실무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대책위는 북한벌목공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을 대기업등의 연수원등에 집단수용하면서 국내정착에 필요한 직업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북벌목공 서울행 “어디까지 왔나”/몇명은 이미 「러」출국허가 받아

    ◎러 정부내 이견… 다소 시간 걸릴듯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입국절차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러시아정부의 거주허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일부는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정부의 거주허가를 받은 북한 벌목공은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주하는 김호씨(35)를 비롯해 5∼6명선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가운데 2명은 이미 러시아정부의 출국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도 러시아인 부인의 동반여부등 신변정리가 끝나는대로 한국행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달안에 2∼5명의 벌목공 1진이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정부는 한때 벌목공 송환에 완고해지는 듯했던 태도를 바꿔 거주허가를 받지 않고 망명을 신청한 벌목공에 대해서도 인도적 처리를 다시 약속하고 있다. 외무부는 그러나 북한노동자들의 국내 정착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과 러시아 모두 세부적인 절차를 마련하는데 얼마동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러시아정부 안에서는 다소 이견이 있고 우리정부도 관계법을 손질해야 한다.우리정부는 북한노동자들의 대거 유입에 따른 이런저런 문제들을 걱정하는 눈치다.사실 정부는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정확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이들의 국내 정착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정부의 명확한 방침이 확정되면 귀순 신청자들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의 정확한 숫자도 그때 가서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정부는 북한노동자들이 러시아주재 우리 공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국내로 데려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러시아 여기저기를 떠돌며 숨어지내고 있는 이들을 찾아다니면서까지 데려올 생각은 없다.북한과의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을 뿐아니라 러시아정부가 그냥 놓아둘 리도 없기 때문이다.북한은 얼마전 우리 정부가 북한노동자들을 데려오는 일을 납치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적이 있다. 북한노동자들은 현재 섣불리 우리 공관에 귀순신청을 했다가 혹시 북한당국으로부터 추적을 당할 가능성등을 우려,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자신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기까지 가급적 노출을 삼가하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우리 정부가 자기들을 데려가는데 소극적이라고 보고 있다.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이미 밝히고 한국으로 가는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 정부가 구체적인 지침을 보내주지 않는데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들을 데려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생각보다 역할에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북한노동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국제적십자사에 여권 발급을 요청하는 것 말고는 달리 도울 방도가 없다.설사 북한노동자들이 국제적십자사로부터 여권을 발급받았다 하더라도 러시아정부가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은면 아무 데도 갈 수가 없다.결국 북한노동자들의 국내 정착은 러시아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 북한 벌목공 2만명/라오스에 파견 추진

    【도쿄 연합】 러시아의 시베리아 벌목장에 2만명을 파견하고 있는 북한은 외화획득을 위해 올해 라오스에 새로 2만명을 취업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과 북한 소식통을 인용,북한은 이를 위해 3월중순에 70명의 조사단을 선발대로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새 경제전략으로 무역및 경공업,농업 제일주의를 내걸었으나 무역은 사실상 노동자의 해외파견이 주축이 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러시아의 시베리아 벌목장에 노동자를 파견하면서 인권문제로 말썽을 빚은바 있는데 내년에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건설시장에도 노동자를 보내 해외노동자 파견을 총 10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아사히는 말했다.
  • 한국 신석기고고학연구회 새회장 임효재씨(인터뷰)

    ◎“학술정보지 말들어 신석기시대 관심 높일터” 임효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교수가 최근 충남대에서 열린 한국신석기고고학연구회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뽑혔다. 임교수는 『그동안 신석기시대는 삼국시대의 화려한 유물과 구석기시대의 「연대」에 가려 서자취급을 받아왔다』면서 『연구를 본궤도 올려놓는 것과 함께 이 시대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석기시대는 구석기시대에 떠돌아다니던 인류가 비로소 정착생활을 시작한 시기입니다.민족이 형성되기 시작한 때지요.그런만큼 이 시대에 대한 연구는 곧 우리민족의 기원을 밝히는 작업이라고 할수 있어요』 임교수는 『신석기시대 연구는 발굴작업을 해도 토기조각밖에는 안나오는등 화려한 분야가 아니어선지 학문발전이 안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만큼 우리 연구회가 지고 있는 짐도 크다』고 말했다. 한국신석기고고학연구회는 지난 91년9월 신석기시대 연구의 조직화를 갈망하던 활동적인 고고학자 40여명이 구성한 단체.소수정예에 의한 전문화의 추구라는 점에서 우리 고고학 발전에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유적에 대한 발굴과 자문에 더욱 힘써야겠지요.또 한민족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과 중국 만주 시베리아 중앙아시아등과 교류를 해나갈 계획입니다.이 시대는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만큼 각국학자간에 이견도 적어 성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임교수는 이와함께 조그만 학술정보지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연구동향을 신속히 학계에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신석기시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암사동선사유적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북핵 등 대북정책/일관성 유지할것/정부

    정부는 이홍구 신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금명간 상견례를 겸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 대처방안 등 대북정책 전반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조정회의에서 북한핵문제 대처방안과 시베리아 벌목공 수용대책 및 남북대화 재개원칙 등 기존의 입장을 대부분 재확인,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북한과 미국간 3단계회담에 앞서 남북대화가 굳이 재개될 필요가 없으며 시베리아 북한벌목공들도 희망할 경우 전원 받아들인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 여씨 일가를 환영한다(사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조기붕괴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소망일뿐 현실과는 상관이 없다.현실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을지 모른다.최근 들려오는 일련의 북한관련 소식들은 그런 생각을 갖지 않을수 없게 한다. 두만강의 한만국경에서 북한주민들이 연이어 탈출을 하고있다는 소식들이다.89년 구소련·동구 붕괴당시의 해외유학생들에서 시작된 북한주민 탈출은 러시아벌목공으로 확산되고 다시 북한거주 주민들의 결사적인 한만국경 탈출로 이어지고 있다.30일 서울에 무사히 도착한 여만철씨일가 5명의 경우는 바로 그러한 북한주민 탈출의 실상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증거라 할수 있다. 한가족이 모두 탈출에 성공한 경우는 7년전인 87년의 김만철씨에 이어 두번째다.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왔다던 김씨의 도착 일성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던가.북한생활의 고통스러움을 실감나게 했었다.여씨도 배고프고 살기가 힘들어서 탈출을 결심했으며 꿈에 그리던 남한에 오게되어 기쁘다고 했다.지난 3월18일 한밤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넜다고 한다. 도대체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김만철씨일가 탈출때만 해도 특별한 경우일 수 있는 것이었다.지금은 시베리아와 만주에서의 북한주민 탈출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일이다.그는 북한 사회안전부 대위출신이었다.일가족을 이끌고 경비가 삼엄해졌다는 압록강을 넘었으며 성공할수 있었다.탈출의 분위기가 북한당국도 통제하기 힘들만큼 고조·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동독주민 대탈출의 경우를 기억하고있다.결국 북한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것인가.그것을 생각하게 하는 여씨일가의 탈출이 아닐수 없다.러시아의 탈출 벌목공들은 물론,이미 압록·두만 양강 국경을 넘었으나 아직 망명에는 성공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북탈난민들 경우와 함께 그것은 북한주민들의 민심이 김일성과 공산당을 떠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북한붕괴가 시작되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진행은 북한도,우리도,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핵으로도 어쩔수없는 역사의 현실이며 방향이다.다만 중요한 것은 이현실을 어떻게 현명하게 최소의 희생으로 수용하고 소화하느냐 하는것일 것이다.그것은 우리가 지금해야할 북한 핵대응보다 더 중요한 과제라 할수있다. 정부가 북탈난민의 적극수용에 나선것도 결국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수있다.민간단체들의 탈북동포돕기도 좋은 방법이다.북한붕괴에 대비한 적극적인 준비를 서둘러야할 때라 생각한다.여씨일가의 북한탈출 성공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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