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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위험한 식품 상추나 시금치,계란

    가장 위험한 식품 상추나 시금치,계란

    상추나 시금치 등 이파리채소가 미국의 한 영양 단체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10가지 위험한 식품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대중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학 센터’가 선정한 순위에 따르면 이파리채소 다음으로 계란,참치,굴,감자,치즈,아이스크림,토마토,새싹과 베리 등이 위험한 식품으로 분류됐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1990년 이래 이들 식품과 관련된 식중독 발생 건수와 질병을 유발하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라 미식품의약국(FDA)은 이들 식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질환은 가벼운 위의 통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특히 이파리채소는 잘 씻지 않았을 때 대장균,노로바이러스나 살모넬라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여년에 이파리채소는 363건의 식중독 사고를 일으켜 모두 1만 3568명이 병에 걸렸다.10번째 위험한 식품으로 선정된 베리는 25건의 식중독 사고와 함께 3397명이 앓아 눕게 만들었다.이들 10가지 위험 식품은 1500건 이상의 식중독 사고를 일으켜 5만명 이상이 앓아눕게 만들었다.경미한 사고는 대개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넘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예방 가능한 식품 관련 질환으로 매년 수백만명의 소비자가 앓아 눕고 수십만명이 입원하며 수천명이 죽어간다.”며 “불행하게도 FDA는 안전하지 못한 식품에 맞서 싸울 감독기관,도구,자원 등의 부족과 낡아빠진 법률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란과 치즈,토마토를 먹었을 때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살모넬라균 때문인데 계란을 덜 조리했을 때와 치즈가 적정한 가공 공정을 거치지 않았을 때 문제를 일으킨다.토마토를 조리하지 않고 ‘날로’ 먹게 되면 살모넬라균을 전혀 제거할 수 없다.감자샐러드처럼 찬 상태의 감자를 다른 재료와 함께 섞었을 때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감염을 피할 수 없다.  냉장이 안 된 신선한 참치는 빠르게 썩어 독성물질을 방출하고 통조림에 담긴 참치 역시 마요네즈 같은 재료와 섞이게 되면 크게 다르지 않다.알맞게 씻기지 않은 굴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시키기 십상이다.  좀 더 놀라운 일은 아이스크림에도 박테리아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인데 주로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계란에 상존하는 살모넬라균 때문이다.1994년 41개 주에서 아이스크림 애호가 수천명이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다.  ’서부 경작자 연맹’과 ‘블루 워터 어민연맹’’국립우유생산자연맹’ 등 이들 식품의 생산자 단체들은 그러나 문제된 정보가 “철지난 것들을 모은 것”에 불과하고 지금은 FDA의 엄격한 관리를 받기 때문에 별반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NTN 엔터테인먼트 뉴스가 ‘주머니에 쏙~’

    서울신문NTN 엔터테인먼트 뉴스가 ‘주머니에 쏙~’

    휴대용기기에 특화된 모바일 웹 뉴스 서비스 시대가 열렸다. 서울신문NTN은 지난 1일부터 ‘모바일 서울신문NTN 사이트’(m.seoulntn.com)를 새롭게 구축하고 모바일 웹 엔터테인먼트 뉴스 서비스를 언론사 최초로 실시했다.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서비스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휴대용기기(아이팟터치, 아이폰, 블랙베리 포함)에서 접할 수 있다. 타 모바일 뉴스 서비스가 기존 웹사이트를 그대로 불러오는 것과 달리 서울신문NTN의 모바일 웹 뉴스 서비스는 휴대용기기에 최적화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휴대용기기가 있어야 하고 모바일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주소창에 m.seoulntn.com를 입력하면 된다. 이용자들은 서울신문NTN의 연예, IT게임 뉴스를 모바일 웹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섹션 외에 보도 사진만 모아 놓은 포토 섹션에선 고품질의 사진을 즐길 수 있다. 무선랜(와이파이) 접속시 별도의 데이터통화료 없이 모든 뉴스를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볼 수도 있다. 개발업체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휴대용기기를 이용한 정보 획득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모바일 웹이 뉴스 공급의 새로운 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편집국@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명휴양지, 알고보니 로마황제 개인 수영장

    유명휴양지, 알고보니 로마황제 개인 수영장

    로마 황제의 휴식처는 역시 남달랐다. 이탈리아 카프리 해변에서 발견한 유물들은 황제들이 개인 수영장도 모자라 아무도 발을 들이지 않는 깊은 동굴에서 나체로 수영을 즐겼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이탈리아의 환경보호협회 중 하나인 ‘마레비보’(Marevivo)는 1964년 블루 그로토(해식동굴이며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에서 꽃핀 과거 영광의 자취를 찾고자 해저동굴을 탐사하다 로마인과 해신(海神)의 얼굴을 닮은 조각상 3점을 발견했다. 조각상을 발견한 해변은 카프리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꼽히며, 이곳은 AD 27~37에 고대 로마 왕국의 수도로 알려져 있다. 44년이 지난 최근 마레비보의 연구팀은 이 조각상 중 하나가 제2대 로마 황제인 티베리우스(42 B.C.-A.D. 37)의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티베리우스는 휴양 차 이곳을 방문해 수영을 즐겼으며, 티베리우스 뿐 아니라 로마의 여럿 황제들 또한 ‘비밀 동굴’을 개인 수영장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마레비보의 로살바 지운니 대표는 디스커버리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당시 티베리우스 황제는 기우가 온화한 이곳에 별장을 짓고, 신비로운 빛을 내는 동굴에서 나체의 어린 아이들과 수영을 즐겼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해저 동굴 총 7곳과 조각상 3개를 발견했다. 더 많은 황제들이 ‘동굴 수영장’을 이용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고대 로마의 선지자인 플리니(Pliny the Elder·AD 23~79)의 기록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트리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의 아들)이 바다 동굴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저술한 바 있다. 마레비보의 한 관계자는 “또 다른 해저동굴에서 고대 로마인이나 포세이돈 등 해신의 모습을 한 조각상들을 더 발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여름이면 블루 그로토에서 더욱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Discovery New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숀 탠 글·그림, 이지원 옮김, 사계절 펴냄) ‘도착’ ‘잃어버린 것’ ‘빨간 나무’ 등의 저자가 일상과 환상을 넘나들면서 삶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15편의 기이한 이야기를 썼다. 그림책과 성인문학의 경계에서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그림책. 1만 2000원. ●청소년을 위한 뇌과학(니콜라우스 뉘첼 등 지음, 김완균 옮김, 비룡소 펴냄) 최근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뇌에 관해 쉽게 풀어쓴 책. 시험을 보면 긴장하고, 사랑의 감정에는 허둥대고, 늦잠으로 고통받는 사춘기에 흔히 갖게 되는 고민들을 과학적으로 풀어준다. 1만 3000원. ●내 잘못이 아니야(크리스티앙 볼츠 지음, 한울림 어린이 펴냄) 국내에서 전시됐던 ‘2009년 그림 속 세계 여행’에도 소개된 작가로 다양한 오브제로 그림을 그려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당나귀, 개, 돼지, 고양이, 병아리 등이 제가 안 했다고 다 발뺌하는데, 그럼 누가 잘못한 걸까. 8500원. ●포그 매직(줄리아 L 사우어 글, 오승민 그림, 공경희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캐나다의 작은 산골에 사는 그레타는 안개가 자욱한 날 혼자서 산책을 떠났다. 숲길 입구에서 낯선 집을 발견하는데, 빈터에 갑자기 생긴 것이다. 1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신비로운 성장소설. 미국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9000원. ●천둥치던 날(김려령 등 7인 지음, 정문주 그림, 문학과 지성사 펴냄) 어린이책 ‘문지아이들’ 시리즈 100호 기념 단편집. 1999년 피우미니의 ‘할아버지와 마티아’ 등을 시작으로 10년만에 100호까지 내놓게 됐다. 마해송 문학상을 받은 작가 7명이 7개의 시선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9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윤철원 창원(전 농어촌공사 이사장)정원 기원(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국가인권위원회 위원)씨 모친상 진덕규(산림청 임업사무관)김은덕(전 조흥은행 사업부장)씨 빙모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258-5940 ●천영세(전 민주노동당 대표)씨 부친상 23일 충남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42)280-8181 ●허경만(한국투자공사 감사)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9 ●원충희(전 종일상사 회장)씨 별세 종헌(코오롱그룹 전무)씨 부친상 이성훈(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정담(유엔본부 군축실 경무관)김성수(신맥인터내셔날 대표)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410-6915 ●김석훈(동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장진용(대한축구협회 대표팀지원팀 대리)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7 ●이헌규(전 명신초 교장)씨 별세 경석(오리콤 차장)임석(공항고 교사)씨 부친상 은호성(한국은행 뉴욕지점 차장)전장섭(K-NET 이사)씨 빙부상 이현주(삼성전기 대리)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이현모(전 가평군수)씨 별세 영호(서울필로스오케스트라 단장)두영(이람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부친상 엄호림(유일실업 이사)한태화(전 경동고 교사)안창헌(안창헌피부과 원장)씨 빙부상 2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920-5045 ●조용훈(자영업)세훈(이룸에셋 대표)성훈(서울문화사 팀장)씨 모친상 염병춘(한국조폐공사 실장)씨 빙모상 2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650-2741 ●황종학(영앤진글로벌 회장)종환(한남대 교수)종열(핑크베리 부사장)씨 모친상 양대석(경도기업사 대표)이영환(남한엔지니어링 대표)씨 빙모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58-5973 ●정병환(사업)병길(하이마트 지점장)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2 ●진중배(J&B경영컨설팅 대표)영숙(서울잠일초 교사)홍숙(서울송곡여고 〃)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94 ●김용식(우리자산운용 이사)민숙(입생로랑 실장)씨 부친상 이혜정(한국투자증권 대리)씨 시부상 김기현(삼성문화재단 실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1 ●강태수(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영순(단국대 〃)명순(청담중 교사)씨 모친상 윤주필(단국대 교수)김선익(대왕중 교사)씨 빙모상 조성옥(충청대 교수)씨 시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최진규(자영업)세규(밝은세상 대표)인규(치기공협회 이사)원규(밝은세상 관리부장)씨 부친상 신순관(자영업)씨 빙부상 23일 건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2030-7901 ●이준범(삼성전자 책임연구원)준명(현대엔지니어링 과장)소희(필로스미디어 사원)씨 부친상 이소영(GE에너지코리아 차장)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33
  • 하이디 클룸의 임신 패션이 더 아름다운 이유

    하이디 클룸의 임신 패션이 더 아름다운 이유

    ”그 여자 봤어? 8개월은 족히 돼 보이는데 말이야.근데 너 준비됐어? 네가 애를 받아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제61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 극장 앞에 펼쳐진 레드 카펫을 바라보며 한 소방관이 동료에게 이죽거린 말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누비는 숱한 선남선녀들 사이에서 이날 레드 카펫을 가장 화려하게 달군 이는 오는 10월 딸 출산을 앞둔 독일 출신의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36)의 당당한 ‘임신 패션’이었다.자신이 진행하는 리얼리티쇼 ‘프로젝트 러너웨이’로 이 부문 수상 후보로 초청받아 레드카펫 위에 선 것.  키가 177㎝인 클룸의 팔등신 몸매를 받쳐주면서도 임신으로 볼록한 배를 사랑스럽게 드러내보였기 때문이다.과거에도 할 베리 같은 스타들이 임신한 상태에서 레드 카펫 위에 당당히 서 놀라움을 안겨준 적이 있지만 클룸은 베리와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사실 클룸의 애정생활은 순탄치 않았다.첫 결혼이 5년 만에 깨지고 이탈리아 포뮬러1 르노 구단주이며 억만장자 플라비오 브리아토레와 사랑에 빠졌지만 패션계의 소문난 바람둥이였던 그와의 사랑도 오래 가지 않았다.클룸은 딸 레니를 임신했는데 브리아토레는 자신의 아이임을 부정했다.그런 상태에서 이혼한 클룸은 영국 출신의 R&B 가수인 실(46)을 만나 2005년 결혼했는데 그는 남의 아이인 레니의 출산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아빠 노릇을 해줘 화제가 됐다.  실은 영화 ‘배트맨 포에버’의 ‘Kiss From A Rose’로 우리에게 낯익은 인물.사실 그의 얼굴에는 어릴 적 부모의 학대로 인한 큰 상처 자국이 남아있어 흑인이란 선입견과 함께 그가 매우 거친 사람이란 이미지를 안긴다.하지만 그는 따듯한 사랑으로 클룸을 감싸 마침내 부부 슬하의 딸을 갖게 된 것이다.이날 부부가 레드 카펫에서 손을 꼭 잡은 채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한 것은 당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케이블 드라마 ‘매드 멘(Mad Men)’이 드라마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등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지난해 6관왕에 이어 2년 연속 6관왕이어서 기쁨이 곱절이었다.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케이블 AMC를 통해 무료로 방송 중인 ’매드 멘’은 뉴욕 매디슨가의 광고회사 중역 돈 드레이퍼(존 햄)의 일과 사생활을 통해 1960년대 격변의 미국 사회를 그렸다.글렌 클로스가 ‘데미지스’로 여우주연상을,브라이언 크랜스턴이 ‘브레이킹 배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NBC방송의 ‘30 록’에 출연하고 있는 알렉 볼드윈은 지난해에 이어 에미상 코미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 부문 여우주연상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타라’에 출연한 토니 콜레트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존 크라이어(투 앤 어 해프 맨)와 크리스틴 체노웨스(푸싱 데이지)가 받았다.  5년 연속 드라마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한인 배우 샌드라 오는 올해도 ‘24’에서 여자 대통령으로 분한 체리 존스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9세부터 ‘경제 독립’… 집·車 등 매매 가능

    새내기 대학생 김모(19)씨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쓴다는 휴대전화 ‘블랙베리’를 마련했다. 값이 비쌌지만 아르바이트로 갚아나갈 계획이었다. 뒤늦게 알게 된 부모가 반대하고 나섰다. 대학생 신분에 맞지 않는 낭비라는 것이다. 환불방법은 간단했다. 김씨가 현행 민법상 성년이 아니라 부모 동의 없이 한 매매계약은 무효이기 때문이다. 부모는 계약을 취소할 수 있고, 판매회사는 돈을 돌려줘야 한다. 민법상 성년 나이가 현행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낮아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법무부는 “사회현실과 법의 괴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만 19세는 선거법상 선거권자로 투표에 참여하고, 청소년보호법상 성년이라 유흥가 출입이 가능하지만 매매계약 등 법률행위는 제한받고 있다. ●노무·변리사 자격취득 연령 조정 현재 140여개에 이르는 법률 조항이 민법을 따르고 있어 민법이 개정되면 파급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만 19세부터 신용카드 신청, 부동산·자동차 매매 계약 등 독자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지고 부모의 동의 없이 결혼·약혼·입양도 할 수 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귀화할 수 있는 연령도 19세로 바뀌고, 공인노무사나 변리사 자격 취득 가능 연령도 달라진다. 이중 국적자가 국적을 선택할 수 있는 나이와, 교도소에 수용되는 나이도 19세로 변경된다. ‘19세 성년’은 2004년 10월 민법 개정안에도 반영돼 국무회의 의결까지 거쳤지만 국회의 처리 지연으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가 순차적으로 민법을 개정하려는 데다 선거법과 청소년보호법이 이미 성년기준을 19세로 변경한 터라 실현 가능성이 커 보인다. ●140여 조항 ‘법·현실 따로’ 개선 민법 개정안은 또 새로운 성년후견인제를 도입한다. 현행 금치산자와 한정치산자에 대해 이뤄지는 후견제도를 ‘성년후견’과 ‘한정후견’으로 명칭을 바꾸고, 보호대상을 심신상실 등 중증장애인에서 고령 및 성년 장애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속재산 문제 등 특정분야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특별후견’ 제도를, 후견인과 후견범위 등을 본인이 결정하도록 ‘후견계약(임의후견)’제도를 신설한다. 특히 후견인 순위를 규정한 법률을 폐지하고 가정법원이 본인의 의사 등을 고려해 후견인을 선임하도록 개정한다. 대상자도 배우자, 일정범위 친족 등 자연인만 아니라 후견인의 자격을 갖춘 법인까지로 확대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시한부 선고받은 한 남자의 일주일간의 여정

    시한부 선고받은 한 남자의 일주일간의 여정

    결혼을 앞둔 벤(조슈아 잭슨)은 어느 날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암 말기로 길어야 2년밖에 살지 못하며,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는다. 병원을 나선 벤은 우연히 만난 노인에게서 무작정 모터사이클을 산다.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 사만다(리안 바라반)와 가족, 직장 등을 두고 혈혈단신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통속적 소재 로드무비로 잔잔하게 풀어내 24일 개봉하는 영화 ‘원위크’는 캐나다 출신 마이클 맥고완 감독의 두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전작 ‘리틀 러너’(2004년)의 따뜻한 감수성을 이어간다. ‘리틀 러너’는 혼수 상태에 빠진 엄마에게 기적을 선물하려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소년을 그린 영화다. ‘원위크’는 2008년 캐나다 애드먼턴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올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도 ‘시네 심포니’ 부문에 소개돼 음악영화로서 화제를 낳았다. ‘원위크’는 ‘시한부 인생’이란 통속적 소재를 로드 무비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갑자기 닥친 시련 앞에서 인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일주일간의 여정은 잔잔한 울림과 공감을 자아낸다. 자칫하면 진부하게 다가올 뻔했던 영화는 자아발견을 위한 홀로 여행이란 점에서 새롭게 다가온다. ‘도슨의 청춘일기’, ‘프린지’로 이름을 알린 조슈아 잭슨은 우울한 현실 앞에 불안함과 공허함을 겪는 인물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로키산맥의 절경·록밴드 10팀의 사운드트랙 돋보여 영화 전반에서 캐나다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3000m가 넘는 고산이 즐비한 로키 산맥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주인공이 로키 산맥의 중턱에 서서 내려다본 자연풍광은 화면으로 봐도 장쾌하기 그지 없다. 캐나다의 대표 상징물들을 만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캐나다 국기인 아이스하키 최고의 영예 스탠리컵, 서드베리의 원뿔형 천막집, 알베르타 공룡공원 등 다채로운 엠블럼들을 차례로 구경할 수 있다. 캐나다 밴드들이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돋보인다. 10개 팀의 록밴드가 11곡의 음악을 선보인다. 샘 로버츠의 ‘하드 로드’, 스타스의 ‘캘린더 걸’ 등 주옥 같은 선율들이 아름다운 영상과 하나로 어우러져 풍부한 감성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원위크’를 수작이라 말하긴 어렵다. 스토리 전개나 만듦새가 소재의 진중함을 따라가지 못한다. 무거움을 덜기 위해 어설프게 끼워넣은 유머 코드들은 극에 잘 녹아들지 못할 뿐 아니라, 진정성을 깎아내린다. 주인공의 두려워하는 심리를 대변하기 위해 병상 장면을 교차편집으로 삽입한 것도 범죄 스릴러에나 어울릴 법한 기법이다. 배우 캠벨 스콧이 맡은 내레이션 역시 여백을 지움으로써 자유로운 감상과 몰입을 방해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미디어소프트 제공
  • [추석선물 특집] 청정원 - 無콜레스테롤 웰빙식용유 인기

    [추석선물 특집] 청정원 - 無콜레스테롤 웰빙식용유 인기

    대상 청정원은 추석 선물세트로 40여종, 230만세트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1만~2만원대 웰빙 식용유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중해산 포도 3000송이로 한 병을 만드는 ‘참빛고운 포도씨유’는 담백한 맛에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고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육류 섭취가 많은 명절에 사랑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참빛고운 카놀라유세트’는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호주산 카놀라만 사용했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 500㎖ 제품을 1병씩 담아 1만 7500원씩에 판매한다. 포도씨유(500㎖) 3병을 담은 세트는 1만 6500원이다. ‘마시는 홍초’ 세트도 인기다.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식초를 석류·블루베리 등 과실과 함께 발효숙성시킨 음료다.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실 수 있고, 소주나 맥주에 타서 칵테일로 마시는 방법도 각광받고 있다. 석류와 복분자 900㎖ 2병 세트가 1만 7900원이고, 석류·블루베리·복분자 500㎖ 3병으로 구성한 세트가 1만 5900원이다. 유기농 전문 브랜드인 청정원 ‘오푸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세트를 선보였다. 올리브유(350㎖)와 황설탕·흑설탕·부침가루·밀가루로 꾸린 유기농 3호(2만 5400원)와 올리브유·적포도식초·참기름으로 꾸린 유기농 1호(4만 1500원) 등을 추천했다. 명품장류세트와 같은 이색선물도 있다. 청정원은 오크통에서 5년 동안 발효숙성시킨 ‘5년숙성간장’을 500㎖ 2병으로 구성, 10만원에 1100세트 한정공급한다. 청룡영화상 후보 영화인들에게 보내는 선물로 유명해진 ‘순창고추장 찹쌀발아현미’(2.5㎏)는 11만 5000원이다.
  • 도봉 ‘서울 제1관광지’ 꿈꾼다

    도봉 ‘서울 제1관광지’ 꿈꾼다

    서울 도봉구가 서울 제1의 관광지로의 변신을 꿈꾼다. 도봉구는 도봉산 관광브랜드화와 관광발전 중장기 목표를 담은 ‘도봉구 관광 종합발전 계획’ 최종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중장기계획 발표 이 계획은 2011년부터 도봉산을 중심으로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라잉에코 어드벤처, 산림테라피 단지, 도봉 올레길(자락길), 선비문화수련원, 달빛 강변거리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 계획에 따라 도봉구는 서울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미래 도봉을 이끌 새로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관광종합발전 중장기 계획은 도봉구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연구개발 용역을 준 결과물이다. 지난 1차(6월8일), 2차(8월14일) 중간 보고회를 통해 최 구청장뿐 아니라 주민, 직능단체 회원의 의견을 종합 수렴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최 구청장의 아이디어인 ‘플라잉에코 어드벤처’ 조성이다. 이는 구의 대표 자원인 도봉산을 활용,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9개 내외의 지프라인(Zipline·계곡과 계곡 사이에 와이어를 치고, 거기에 안전줄을 걸고 뛰어내려서 활강하는 것) 코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15억원을 투입, 고객센터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을 위한 산림테라피단지와 올레길도 만든다. 산림테라피단지 조성은 산을 단순히 걷는 곳이 아니라 산림 치유와 심신휴양의 웰빙 체험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2011년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5만 9300㎡ 면적에 100억원을 투입, 에코센터와 체류시설, 산림테라피시설 등을 문 열 계획이다. ●투어버스·호텔 운영 등 소프트웨어 구축 또 청소년과 외국인 관광을 위해 선비문화수련원을 건립한다. 이는 유교문화와 전통문화 공간으로, 조선시대 학문수련의 요람이었던 도봉서원의 선비정신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구는 관광객이 밤에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중랑천변에 달빛강변 거리와 창포원 일대에 에메랄드 거리를 조성한다. 동북권 르네상스와 연계, 중랑천변에 리듬분수와 바닥조명, 조명열주(기둥에 조명을 설치한 것) 등을 설치한다. 또 도봉산과 가까운 창포원 일대에 인연 연못, 연인의 길, 청혼연못 등을 설치해 젊은이들의 청혼이나 데이트 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광도시로서 하드웨어적 개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새롭게 꾸민다. 먼저 구의 모든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도봉투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관광호텔 조성, 도심 실개천(베리헤) 조성, 모자이크보도 설치, 산악관광센터 조성과 도봉문화예술공원 등 도봉구 관광종합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남택명 문화공보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각종 관광사업을 통해 도봉산 인근을 서울 북부지역의 유일한 관광특구로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계획이 허황된 꿈이 아니고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피부미용제 개발하다 다이어트제 탄생했죠”

    “피부미용제 개발하다 다이어트제 탄생했죠”

    지난해 5월 ‘S라인’을 넘어 ‘X라인’을 주창하며 나온 아모레퍼시픽 건강식품 브랜드 V=B프로그램의 ‘에스라이트 슬리머 DX’는 출시 10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개월 동안의 매출이 278억원, 올해는 4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대한다. 2002년 출시 직후 3개월 만에 100만병을 판매하고, 연매출 250억여원을 꾸준히 달성한 다이어트 음료의 효시격인 CJ뉴트라 팻다운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11일 경기 용인 기흥구에 있는 기술연구원에서 만난 건강식품연구팀원들 중에는 통통한 체형이 없었다.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느라 연구 과정에서 3~4㎏이 빠지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부러움을 살 만한 직업이다. 제품에 함유시킨 대두의 이소플라본 복합물에 관해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논문 7편을 게재했다. 그런데 개발 초기까지만 해도 원래 이 제품은 다이어트를 겨냥한 제품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상준 연구소장은 “2002년 피부를 좋게 만드는 성분을 연구하는데, 동물실험 단계에서 관련 성분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모시키고 노화를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개발자와 지인들이 음료를 마셔 봤다. 182㎝에 84㎏이던 한 연구원의 남동생에게 마셔 보게 했더니, 2~3개월 만에 7~8㎏이 빠졌다. 특히 효과가 좋았던 경우이지만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할 힘을 줬고, 임상시험에서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됐다. 캡슐·분말·액상 등 여러 제형을 실험한 뒤 개발팀은 액상 타입을, 마케팅팀은 캡슐 타입을 선호했다. 개발팀은 흡수가 가장 잘 되는 점을, 마케팅팀은 방문판매를 할 때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점을 높이 샀다. 조율 끝에 고농축으로 무게를 줄인 20㎖ 분량의 앰플 타입 제품이 탄생했다. 김완기 팀장은 “마케팅팀이 제품을 이렇게 에쁘게 만들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후 앰플형 음료가 나오는 기점을 만들었다.”고 흐뭇해했다. 마케팅팀과 조율하듯이 고객들과 조율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박현우 책임연구원은 “방문판매 형식으로 제품을 팔 때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에게 마시게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바지 뒷단이 해져서 수선하다 생각해 보니 뱃살이 빠져서 바지가 흘러내렸기 때문이었다는 경험담에서부터 변비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됐다는 예상 외의 효과까지 전해졌다. 김유 선임연구원은 출산한 아내에게 제품을 권하기도 했다. 건강식품연구팀은 다이어트 제품 외에도 녹차와 인삼 등에서 좋은 성분을 추출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4년을 키운 인삼에서 일주일 동안 피는 인삼 열매인 진생베리를 상품화했다. 이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1970년대부터 녹차밭을 운영하는 등 한국 전통의 재료에서 좋은 성분을 찾아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와인 톡톡] 왜 2009년에도 ‘전설의 고향’ 인가?

    [와인 톡톡] 왜 2009년에도 ‘전설의 고향’ 인가?

    KBS 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이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올해 ‘전설의 고향’은 지난 8월 ‘혈귀’ 편을 시작으로 8회분을 방영했다. 매년 거듭되는 이 드라마는 어느새 한국형 호러물로 자리 잡았다. 1977년 시작된 지 32년만이다. 1989년 종영됐다 재개된 7년 후를 출발점으로 하면 13년만의 일이다. 그러나 이 호러물을 둘러싼 논란도 여전하다. 올해는 유독 심하다. 8편 대부분이 개연성과 선정성을 둘러싼 논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로부터 이토록 사랑받는 전통 공포물도 없다. 그렇다면 ‘전설의 고향’의 어떤 면이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매력이 있는 것일까? 또 서구형 호러물과는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올해 ‘전설의 고향’의 마지막 방영분인 ‘가면귀’ 편(10회분)의 주인공을 맡은 연기자 지주연(26)에게 물었다. 그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해 KBS 공채 탤런트가 됐다. 늘 남에 앞서 자신부터 납득시켜야 하는, 연예인으로서는 보기 드문 이론가 유형의 그에게 물었다. 왜 2009년에도 전설의 고향인가? -촬영이 계속 진행 중인가요? “거의 끝났어요. 문경에서 계속 촬영했는데 벌에 쏘여서 퉁퉁 부었어요. 응급실도 가고요.” -위험한 부분은 대역이 하지 않나요? “보통 많이들 그렇게 하는데 저는 전부 제가 했어요. 물 속에 숨어있는 장면에서는 30kg짜리 쇠를 묶고 촬영하기도 했죠. 마님 살려주세요...라고 대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선 제가 힘들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감독님이 겁 없다고 칭찬해주시는 바람에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했죠. 부모님께서 문경까지 데려다 주시고 기다려주시고...제 주변분들이 고생 많이 했어요.” -주인공이면 귀신 역할일 텐데 어떤 귀신인가요? “이름이 가섭이예요. 20살.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사당패를 따라다니다 어름산이 돼요. 줄타는 사람있잖아요. 그러다 원님의 눈에 들어서 겁탈을 당해요. 첩으로 살면서 임신을 하는데 원님 부인한테 죽임을 당해서 복수하는 거죠. 진정한 예인이 되고 싶은데 신분이 천해서 양반들의 노리개가 돼야 했던 가섭이라는 여인이죠.” -벌써 주인공과 동화된 듯한 표정인데요? “평범한 대학생에서 연기자가 돼가는 저 자신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줬던 역할이었어요. 대학생때 연예인 데뷔 제안을 많이 받아서 한번은 기획사에 미팅을 간 적이 있어요. 조폭같이 생긴 사람이 절 보면서 ‘쟤 상품가치 죽이네’, 이러는 거예요. 무서운 표정으로요. 부모님 말씀이 맞구나, 싶었죠. 이 길은 내 길이 아니구나…” -그런데 왜 연기자가 됐어요? “아나운서나 기자가 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KBS 공채 탤런트 시험 공고가 뜬거예요. 연기자도 기잔데 한번 넣어볼까, 하는 마음에서 쳤는데 붙었어요. 최종 시험을 앞두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반대가 심하셨죠. 그런데 할머니는 너무 좋아하셨어요. 꿈이 가수셨거든요.(웃음)” (전설의 고향 10회차 주인공 지주연(오른쪽)과 극중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지민(왼쪽). 두사람이 똑같이 닮아 촬영내내 스태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뭐가 전설의 고향 주인공과 닮았다는 거예요? “이런 대사가 있어요. 광대도 무시당하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여인도 천것도 무시당하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더 대우받고 환희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부분에서 너무 감동받았어요. 공감도 했구요. 얼떨결에 연기자가 됐지만 지금은 이게 제 천직이라 여기게 됐거든요. 스스로의 꿈 앞에 비겁해지게 하는 여러 가지 제약이나 편견이 생길 때마다 이번 역할을 떠올리려고 해요.” -이번 촬영이 굉장히 의미 있게 다가오나 봐요? “촬영 자체도 그랬지만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어요. 찍으면서 한국형 호러물의 의미에 대해서도 많이 되새겼고요.” -하긴, 2009년에 웬 전설의 고향이냐는 말도 많았잖아요. “서양 호러물들 보면 우연찮게 길 가다가 흡혈귀에게 물리고, 일본 귀신들은 무턱대고 눈 뒤집고 그러잖아요.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한국의 귀신들은 굉장히 정적으로 무서우면서도 항상 귀신이 된 유기적 사연들이 있어요. 제가 촬영한 편만해도 내가 왜 귀신이 됐는지를 보여주고 그 한을 푸는 과정을 묘사하거든요. 귀신에게도 이유가 있는 거죠. 게다가 서스펜스와 서프라이즈를 적절하게 녹였죠.” -아직도 ‘한’이라는 소재가 먹힌다는 얘긴가요? “네. 그래서 2009년에도 전설의 고향인거죠. 전설의 고향이 가진 핵심 경쟁력은 바로 한이에요. 이유 없는 귀신이 한명도 없죠. 다른 호러물과 달리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지 않아요. 자기 분노를 다른 데다 표출하지 않죠. 어쩔 때는 복수하려고 나타났다가도 죽이지를 못해요. 정과 한이 미묘하게 섞이는 거죠. 한국 호러물은 끝에 가서 왠지 대동단결하는 면이 있어서 훈훈해요. 인간의 욕망과 갈등, 애증 같은 삶의 부분들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매력이 있어요.” *전설의 고향 주인공 지주연과 마신 와인 핑크(Yellow Glen, Pink) 호주의 돔페리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옐로우글렌. 잔 속에서 정교한 거품을 내는 부드러운 핑크색 발포성 화이트 와인이다. 신선한 레몬향과 함께 라임과 베리의 느낌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진다. 빈티지가 없는 넌빈티지 와인으로 시중에서 소매가 3만 5천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여유로운 브런치나 데이트용 식전주, 혹은 디저트주로 어울리며 해산물 요리와 과일, 초콜릿류에 곁들이기 좋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와인협찬=금양인터네셔날, 장소협조=더 가브리엘(02-322-7167)@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두 살짜리가 무슨 소외감이냐고?

    열 두살 레오네 집은 항상 소란스럽다. 꼭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정이어서가 아니라 우선은 식구들이 많다. 수만 많은 게 아니라 제각각 한 ‘개성’씩 한다. 사는 일에 지쳐 만날 짜증과 투정을 쏟아내는 엄마·아빠는 그렇다 치고, 축구를 좋아하는 변덕쟁이 누나와 럭비선수인 남동생, 노래를 좋아해 가수가 되겠다는 또 다른 남동생이 있다. 줄창 파란 색 옷만 챙겨 입는 할아버지·할머니와 투덜거리거나 아니면 참견하는데 한사코 머리를 들이미는 네 명의 고모가 한 울타리 안에서 북적대며 살고 있으니 그 분위기가 오죽할까. 그런 속에서도 소심한 레오는 항상 외로웠고,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불만을 갖고 살아야 했다. 문제는 그가 느끼는 소외감이었다. 고작 열두 살짜리가 무슨 소외감이냐고? 아니다. 레오는 항상 외롭다고 느꼈고, 그래서 스스로를 ‘난 통조림 깡통 속에 든 정어리 같은 신세’라고 여겼다. 그런 레오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는 연극이었다. 가족들이 제각각의 톤으로 제각각의 말들을 쏟아내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일상에 치인 레오가 오로지 자기만의 꿈과 상상의 너울 위에 편안하게 드러눕는 시간은 바로 연극에 몰두할 때였다. 그에게 연극은 위로이자 격려였고, 해방이자 탈출이었다. 뉴베리상과 카네기상을 수상한 작가 샤론 크리치는 최근작 ‘정어리 같은 내 인생’(김영진 옮김, 비룡소 펴냄)을 통해 행복을 꿈꾸는 엉뚱한 몽상가인 레오의 성장기를 다룬다. “인생이 연극 대본 같았으면 좋겠다. 미리 모든 걸 알고 연습할 수 있게 말이야.”라는 열두 살짜리의 몽상적 푸념이 책 속의 연극 대본에 낱낱이 박혀 있다. 작가는 소설 속에 연극 대본을 삽입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해 아이들이 소설의 재미와 함께 연극의 실체를 흥미롭게 배워가도록 꾸몄다. 여기에다 그의 전작인 ‘두개의 달 위를 걷다’나 ‘루비 홀러’에서 보이는 다정다감한 문체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 또는 ‘가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성찰적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그 성찰은 마음의 병을 감싸는 치료책이거나 이해이며, 특히나 그것이 곧 삶이기도 하다. 책을 읽은 후 아이의 생각이 여기에 미쳤다면 아주 잘 읽은 것이 아닐까. 85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왼편 마지막 집’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왼편 마지막 집’

    ‘왼편 마지막 집’(2009년)의 시작은 13세기 스웨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의 스웨덴에서 일어난 사건은 민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에게 불렸고, 여류작가 울라 이삭손은 이를 바탕으로 ‘처녀의 샘’의 각본을 완성했다. 잉마르 베리만의 ‘처녀의 샘’(1960년)은 종교적 색채가 짙은 복수극이다. 신의 존재가 의심받고 믿음의 대상이 허물어진 시기에, 베리만은 폭력과 야만으로 얼룩진 악당과 그들을 피로 응징하는 사람을 빌려 구원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신앙심이 깊은 부부는 “굴욕과 위험으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소서.”라고 기도하지만, 그들은 소중한 딸이 소원을 이루어줄 제물로 희생될 상황을 예지하지 못한다. 고귀한 순교자는 죽음으로 온딘의 샘이 흐르게 만들고, 울분에 차 복수를 택한 부모의 죄를 씻어 준다. 웨스 크레이븐의 ‘왼편 마지막 집’(1972년)은 ‘처녀의 샘’을 포스트히피시대의 불쾌한 악몽으로 각색한 영화다. 크레이븐은 소녀의 부모를 은퇴한 지식인, 은둔자로 설정했는데 어린 딸과 소통하자니 세대차를 느낄 수밖에 없는 부부는 사랑, 평화, 자유를 외치다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 버린 히피족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지하문화의 상징인 아방가르드영화와 포르노그래피(실제로 크레이븐은 초기에 포르노그래피를 감독한 적이 있다)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왼편 마지막 집’은 히피의 꿈이 처참하게 파괴되는 과정, 혹은 이미 사라진 유토피아의 열망을 담았다. ‘왼편 마지막 집’의 결말에 ‘샘의 메타포’ 같은 건 없다. 고사한 이상향의 희망이 씁쓸한 감정을 자아낼 뿐이다. 데니스 일리아디스가 새롭게 리메이크한 ‘왼편 마지막 집’(2009년)은 앞선 영화들의 종교적, 사회적 무게를 훌훌 털어낸 모던 스릴러다. 존과 에마 부부와 딸 메리는 호숫가에 위치한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메리와 시골친구 페이지는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탈주 중인 악당들과 맞닥뜨리면서 궁지에 처한다. 악당들은 끔찍한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른 뒤 비를 피해 별장을 찾는데, 사정을 모르는 부부는 그들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 친절을 베푼다. 그날 밤, 비참한 모습으로 돌아온 메리를 보고 방문자들의 소행임을 알아챈 부부는 복수를 준비한다. 장르의 룰을 충실히 따른 ‘왼편 마지막 집’은 함의를 따로 파악할 필요 없이 술술 읽히는 영화다. 이전 영화들과 비교해 강렬한 효과음, 카메라의 현란한 움직임, 매끄러운 전개와 연기가 언뜻 탁월해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단순한 복수극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2009년판 ‘왼편 마지막 집’은 공허한 현대영화의 한 예다. 다만 문명과 야만의 대결구도라는 바탕 위로 선한 인물이 외부의 침입에 저항해 분연히 일어선다는 영웅담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를 서부영화의 변화된 형태로 해석하는 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겉으로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으나 건드리면 가만히 참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미국인의 본모습이 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3일 개봉. 원제 ‘Last House on the Left’, 감독 데니스 일리아디스. 영화평론가
  • 세계 최고령 견공 ‘샤넬’ 21년을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령 견공 ‘샤넬’ 21년을 마지막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즈로부터 세계 최고령 견공으로 공인된 미국 롱아일랜드의 닥스훈트종 암컷 ‘샤넬’이 21년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사람으로 치면 147년을 살았던 셈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샤넬은 롱아일랜드의 포트 제퍼슨 스테이션에 있는 주인 드니스 샤우네시의 집에서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자연사했다.지난 5월6일 견공들이 이용하는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성대한 21번째 생일 파티를 즐긴 지 넉달이 채 안돼 세상을 등지고 만 것.  이름에 걸맞게 색이 잔뜩 들어간 고글을 걸치는 등 도드라진 패션 감각을 선보였던 샤넬은 사실 녹내장 때문에 4년이나 고글을 썼었다. 또 관절염으로 고생해 추위에 예민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늘 두꺼운 스웨터를 걸치곤 했다고 주인 드니스와 칼 샤우네시 부부는 31일 소개했다.    샤넬의 생전 사진 보러가기     동영상 보러가기    장난끼 심했던 샤넬이 생후 6주였을 때 군 복무 중이던 드니스가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처음 데려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드니스가 독일에서 근무하던 9년 내내 그녀의 외로움을 달래줬다.부엌 조리대에서 버터 조각들을 훔쳐다 거실 소파 밑에 숨기는 것으로 주인으로부터 지청구를 듣기도 했다.샤넬은 또 개들이 잘못 먹으면 위험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초콜릿도 아주 좋아했다.  드니스는 “한번은 땅콩버터 한 봉지를 다 먹어치웠더군요.그러니 21살까지 살았지요. ‘난 놈’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남편 칼은 기네스 월드 레코즈에 세계 최고령 견공 등재를 신청했지만 기네스측은 아무런 자료도 없었다.그러나 지난해 봄에 28세이던 버지니아주의 비글 종이 죽자 기네스 월드 레코즈는 애완견 식품회사가 맨해튼 호텔에서 열어준 샤넬의 생일 축하 파티 도중 인증서를 건넸다.  드니스는 “샤넬은 파티,특히 땅콩버터 향이 나고 개들을 위해 만들어진 케이크를 사랑했어요.”라고 돌아봤다.  샤넬은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애완견 음식과 함께 정성스레 조리한 닭고기를 먹었다.하지만 보살핌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천수(天壽)를 누린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주인들은 “개들은 신의 천사들이 우리를 돌보라고 보낸 존재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최고령 견공 타이틀은 루이지애나주 뉴 이베리아에 살고 있는 ‘맥스’가 승계할 것 같다.그런데 주인 자넬리 드로우엔에 따르면 맥스는 지난달 9일 26번째 생일을 맞았다는 것.기네스 월드 레코즈측은 맥스의 연령을 공증하는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드로우엔은 애완견이 지금도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따금 충격을 받는다고 했다.  “다섯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들은 성장한 뒤 다 가버렸다.지금 손주들이 이 개와 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홍콩 동아시아대회 ‘카운트다운’

    홍콩 동아시아대회 ‘카운트다운’

    │홍콩 손원천특파원│홍콩 동아시아경기대회(East Asian Games·ESG)가 성화봉송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도널드 창(65)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29일 홍콩 주룽(九龍) 공원에서 채화해 첫 번째 주자인 사이클선수 웡캄포(36)에게 성화를 넘겼다. 성화는 65명의 주자들을 거쳐 홍콩섬 완차이 지구 내 골든 바우히니아광장에 안치됐다. 성화봉송 구간마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동아시아경기대회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4년마다 열리는 스포츠 축제. 1993년 중국 상하이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국은 1997년 부산에서 2회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홍콩을 비롯해 남북한·중국·일본·마카오·몽골·타이완· 괌 등 9개국 선수와 임원 3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종목은 22개. 모두 262개의 메달을 놓고 12월5~13일 9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한국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380여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홍콩 정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모두 12억 홍콩달러(2000억원)를 들여 21개 경기장에 대한 신·증축 공사를 벌였다. 특히 신계지구에 새로 들어선 약 4억 홍콩달러짜리 층콴오경기장은 지붕에 빗물받이 설비와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 냉·온수를 자체 공급하는 등 최첨단 친환경 공법으로 지어졌다. 창탁싱 홍콩 민정사무국장(내무장관격)은 이날 “홍콩 선수와 주민 모두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장하고 있다.”며 “홍콩이 금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체육과 문화에서도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홍콩 정부와 주민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겁다. 이제까지 국제종합경기대회를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기 때문. 홍콩의 명물인 2층 버스 옆면의 대회 홍보 광고판이나 도로 곳곳에 세워진 현수막, 입간판 등에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묻어난다.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EAG 유한공사’의 CEO 자니 우는 “전체 참가 선수단보다 많은 50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며 “오는 12월5일 홍콩 개항의 역사가 깃든 빅토리아 항구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약 50만명의 홍콩 주민들이 참관하는 등 사상 최대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콩의 인기스포츠인 스쿼시 남자국가대표 앤슨 슌(22)도 “매번 해외에 나가서 경기를 치르다 내 집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흥분된다.”며 “한국·일본 등 스포츠 강국들과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의 여가수 채연이 주룽반도 샐리스베리 로드에서 17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연예인 봉사대 일원으로 봉사활동을 벌인 것이 인연이 돼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는 채씨는 각 국 가수들과 대회 테마송인 ‘유 아 더 레전드’(You Are The Legend) 취입에도 참여했다.   angler@seoul.co.kr
  • “내가 예수다”…시베리아 ‘신의 아들’ 논란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교통경찰 출신의 러시아 남성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세르게이 토로프(48)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긴 머리와 턱수염, 그리고 온화한 인상이 예수와 흡사해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고 AFP,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이 전했다. 시베리아 인근의 작은 마을인 페트로파블로프카 에서 ‘활동’하는 이 남성은 전직 교통경찰로, 18년 전인 1991년 야간근무 중 갑자기 ‘각성’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자신이 2000여 년 전에 죽은 예수가 재탄생한 것임을 알게 됐으며, 환경파괴와 전쟁 등의 위험을 인류에게 깨우치게 하려고 신이 자신을 파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주장한다.   그후 스스로 ‘재림 예수’라 주장하며 신도를 모으기 시작한 그는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의 이적을 똑같이 흉내 내면서 민심을 얻고 있다. 현재 그는 5000여 명의 추앙을 받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마을 곳곳에는 그와 관련된 기도용품이 팔리며, 그의 사진을 벽 한편에 걸고 매일 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는 철저히 채식을 하며, 담배와 술, 돈을 버는 행위 등은 하지 않는다.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은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그를 보려고 페트로파블로프카 인근으로 이사하기도 한다. 최근 토로프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폴란드 등지를 돌며 선교활동을 하고있으며 추종자들이 낸 헌금으로 순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토로프를 사이비 교주라고 비판하는 러시아 정부는 구 소련 정권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인들이 정신적인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대앞 클럽데이 100회

    홍대앞 클럽데이 100회

    2001년 3월 이후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이면 서울 홍대 앞은 후끈 달아오른다. 2만원짜리 티켓을 들고 여러 클럽을 누비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중심으로 영상과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순례자들이 넘쳐나기 때문. 홍대 앞 대표적인 음악 행사인 클럽데이가 28일 100회를 맞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상상마당 앞 주차장 거리 야외무대와 aA디자인뮤지엄 카페, 클럽데이 소속 21개 클럽에서 ‘100회 클럽데이’가 대대적으로 펼쳐지는 것. ‘홍대 앞 아티스트 100인’이 주제다. 미술, 디자인, 공연 예술, 라이브, DJ 등 홍대에 녹아있는 다양한 문화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100인과 함께 클럽데이 100회를 돌아보게 된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이용백, 현대미술 정연두·권오상 작가, 대안공간루프의 디렉터 서진석(이상 미술), 안상수 홍익대 교수, 그래픽 아티스트 박훈규(이상 디자인), 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 김백기, 씨어터제로 대표 심철종(이상 공연예술), 크라잉넛, 오부라더스, 노브레인, 언니네 이발관, 장기하와 얼굴들, 오지은(이상 라이브), DJ 엉클, DJ 썬샤인(이상 DJ), 프리마켓 대표 김영등, 프린지네트워크 대표 최순화,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이상 문화기획자) 등을 초대해 ‘100인 아트 라운지 파티’를 연다. 주차장 거리 야외 무대에서는 타악그룹 노름마치가 진행을 맡은 축하 고사와 길놀이, 100인 아티스트 소장품 바자, 그래피티크루 원탁의 라이브 페인팅, 여러 DJ들의 라이브 디제잉이 펼쳐진다. 클럽데이 소속 21개 클럽에서는 언니네 이발관, 허클베리핀, 갤럭시익스프레스, 킹스턴루디스카, DJ 썬샤인 등이 준비한 음악 뷔페가 꾸려진다. 특히 클럽 스팟에서는 일본 신주쿠 라이브클럽 마블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다. 문의 (02)333-390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6·25 국군포로 소련이송 증거 없어”

    국방부는 27일 6·25전쟁 당시 국군포로들이 소련으로 이송됐다는 미국 국방부 문서의 사실 여부를 규명할 실질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방부 산하 군사편찬연구소는 ‘국군포로 소련 이송설’을 조사, 사실에 부합하는 증언이 일부 나왔으나 결정적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 군사편찬연구소는 사실규명의 핵심인 옛 소련 강제수용소가 있는 시베리아 마가단 지역을 방문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1958년 식량배급 정책을 관장했고 함경북도 양정국 공급과장이었던 탈북자 박모씨로부터 “정전협정 무렵 1개연대 규모(3000여명)의 국군포로를 청진~두만강역~핫산역을 통해 소련으로 이송했다는 문서를 확인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그러나 소련 군정기 반공주의자로 1954~1979년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의 수형자였던 박재욱, 이종순, 임동열씨 등은 “마가단 노동수용소에는 북한에서 온 노동자는 많았지만 국군포로가 왔다는 소문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진술했다. 국방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송설의 실체를 최대한 규명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역대 ‘비키니 여신’ TOP 10은?

    역대 ‘비키니 여신’ TOP 10은?

    ‘007 시리즈’ 초대 본드걸 우슬라 안드레스가 영국 여성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비키니 여신’(bikini goddesses)으로 선정됐다. 영국 여성 1000명이 참여한 ‘비키니 여신’ 투표에서 스위스 출신 배우 우슬라 안드레스는 007 시리즈 첫 번째 영화 ‘닥터노’(Dr. No)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해변 비키니신으로 1위에 올랐다. 1962년 영화 ‘007 닥터노’에서 당시 26세였던 우슬라 안드레스가 비키니에 칼을 찬 채 바다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은 이후 시리즈에서 꾸준히 변주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2위는 오랜 기간 여성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몸매를 가진 배우로 손꼽혀 온 영국 배우 켈리 브룩이 차지했고 프랑스 배우 브리짓 바르도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할 베리와 메간 폭스는 각각 5위와 8위에 올라 할리우드 섹시 스타의 명성을 지켰다. 제시카 알바도 10위로 간신히 순위에 포함됐다. 이번 투표는 비키니가 할리우드에서 붐을 일으킨 지 60년 된 해를 기념해 여성 면도기 업체 ‘질레트 비너스’가 진행했다. 1946년 프랑스 패션쇼에서 발표된 비키니는 1949년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 유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다음은 ‘역대 비키니 여신 TOP 10’ 투표 결과. 1. 우슬라 안드레스 URSULA ANDRESS 2. 켈리 브룩 KELLY BROOK Brook-ing good ... Kelly 3. 브리짓 바르도 BRIGITTE BARDOT 4. 헬렌 미렌 HELEN MIRREN 5. 할 베리 HALLE BERRY 6. 마일린 클라스 MYLEENE KLASS 7. 엘 맥퍼슨 ELLE MACPHERSON 8. 메간 폭스 MEGAN FOX 9. 지젤 번천 GISELE BUNDCHEN 10. 제시카 알바 JESSICA ALBA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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